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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오 “朴대통령에 욕설? 말 막는 경호원한테 한 것, 음해다”

    김영오 “朴대통령에 욕설? 말 막는 경호원한테 한 것, 음해다”

    유민아빠 김영오, 김영오씨, 김영오 김영오씨가 29일 일각에서 대통령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옷을 잡아끌고 말을 못하게 제지하는 경호원들에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오씨는 이날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4월17일 진도체육관을 찾았을 당시 “그 날 어떤 상황이었느냐면 대통령이 오셨을 때 경호원이 내 뒤를 둘레를 딱 네 명이 절 에워쌌어요. 카메라 잘 돌려보시면 보일 거예요. 경호원 네 명이서 둘러싸가지고 유가족들이 다 앉아있었거든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영오씨는 이어 “제가 손을 들고 대통령한테, 해양경찰 바꿔달라고, 다른 사람, 구조를 계속 안 하고 공기도 안 넣어주고 애가 죽어요, 배 속에 있는데 답답하잖아요. 바꿔달라고 이 말 한 마디 하려고 그러는데도 계속 옷을 당겨요, 못 일어나게”라고 말했다. 김영오씨는 “그러니까 김영오 씨만 경호원들이 둘러쌌다는 말씀이세요”라는 질문에 “제가 마이크 잡고 말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김영오씨는 “마이크를 잡고 계속 말씀을 하시니까 그러니까 경호원들이 둘러싸는 상태였다”는 MC의 말에 “네, 그래가지고 겨우 일어나 대통령한테 답변을 했어요. 해양경찰청 바꿔달라는 뜻으로 얘기한 거죠, 바꿔 달라 그랬거든요”라면서 “그랬더니 뒤에 있는 경호원이 옷을 당기고 못하게 제지를 했어요. 뒤돌아서면서 그 경호원한테 욕을 했던 거예요, 보시면 다 알거예요”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오씨는 “제가 진도에 있을 때 마이크 잡은 이유가 정보과에서 너무 많이 유가족을 파악하고 그랬어요. 몇 백 명이 일반 사복으로 갈아입고 나서 정보를 막 캐가고 해서 의심도 서로 많았었고 그래서 싸움이 많이 일어났었어요, 유가족으로 변장해서 시비를 많이 걸었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전했다. 이 때문에 “(내가) 단상에 올라가서 마이크를 잡고 뭐라고 했냐하면 “제발 싸우지 마십시오. 우리가 싸우는 게 정부가 요구하는 겁니다, 정부가 좋아하는 겁니다, 우리가 집니다, 절대 싸우지 마세요, 우리만큼은 절대 폭력으로 대응하지 맙시다”라고 했다고. 김영오씨는 ”청와대 간다고 할 때도 제가 앞장섰어요. 앞장서서 “절대 폭력을 쓰지 마십시오, 폭력을 쓰지 말고 우리 여론을 이용합시다” 이렇게 한 거는 왜 안 나오고 몇 번 욕한 것을 가지고 들춰가지고 저를 음해하고 (그런다)“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디오갤러리 사운드 체험공간, 新문화 트렌드 될까

    오디오갤러리 사운드 체험공간, 新문화 트렌드 될까

    국내 오디오 시장에서 고퀄리티 사운드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하만카돈(Harman/Cardon), 보스(Bose) 등 유수의 오디오 브랜드들이 국내에 진출해 있으며 최근에는 고객에게 사운드에 대한 체험 기회를 선사하고, 제품을 신중하게 구매하도록 폭넓은 선택권을 부여하는 추세다. 이를 위해 여러 오디오 브랜드들이 청음실을 갖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있다. 스위스 명품 브랜드 골드문트(GOLDMUND)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6일에는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포칼(FOCAL)이 압구정에 19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포칼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FOCAL Apgujeong Flagship Store)는 190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5개의 청음실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오디오갤러리(대표 나상준)는 청담동에 100평에 달하는 골드문트(GOLDMUND) 플래그십 스토어, 용산의 FM어쿠스틱스(FM Acoustics) 매장, 삼선동 본사의 나그라(NAGRA), 베리티 오디오(VERITY Audio)등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매장을 포함해 총 450평에 달하는 4곳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오디오갤러리의 포칼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5만원대의 블루투스 스피커, 20-30만원대의 헤드폰 등의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 제품, 최근 인기가 있는 사운드 바 등의 홈오디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디오갤러리 나상준 대표는 “수 십 억원 대의 초고가 명품 하이엔드 스피커를 구비하고 있는 골드문트, FM 어쿠스틱스 매장과 더불어 제대로 된 청음 환경에서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사운드 체험관’이 완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 대표는 “최근 소비자의 오디오에 대한 니즈가 헤드폰, 고음질 음원기기, 사운드바 등 TV, 스마트폰, 컴퓨터와 연동이 될 수 있는 멀티 소스 기능 및 와이어리스 기능에 향하고 있다”며 “오디오갤러리는 이러한 제품군의 오디오 기기들을 4개의 매장에 선보일 것이며 현재의 사운드 마켓 트렌드에 발맞춰나가는 것은 물론 오디오 시장의 미래까지 제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디오갤러리는 다음 달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포칼(FOCAL) 1호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며 현대백화점과도 골드문트(GOLDMUND) 및 포칼(FOCAL) 매장의 확장 오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오씨 단식중단, 46일만에 결심한 이유 들어보니…

    김영오씨 단식중단, 46일만에 결심한 이유 들어보니…

    김영오씨 단식중단, 유민아빠 김영오 단식중단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단식중단을 하겠다고 밝혔다.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28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민아빠 김영오님이 오늘자로 단식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며 이날까지 46일간 단식을 이어왔다. 가족대책위는 오늘 오전 11시 김영오씨가 입원해있는 시립 동부병원 입원실 앞에서 단식 중단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다.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자신의 단식농성 중단 결심 배경에 대해 “둘째 딸 유나 때문에..유나가 자꾸 아빠하고 밥 같이 먹고 싶다고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 그리고 시골에 계시는 노모, 어머니께서 22일날 TV 뉴스보고 알게 되셔서 그때부터 계속 우신다”라며 둘째 딸과 노모가 단식중단을 결심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영오씨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단식 중단의 배경을 이같이 밝히고 “(어머님이) 지난번에 TV 보고 전화가 했다. 너 왜 수염 안 깎았냐고. 그래서 일부러 기르는 거라고 둘러댔다. 그런데 22일에 뉴스 나가면서 그때 아시면서 굉장히 많이 우셨다. 5년 전에 수술 받았었다. 그게 상태가 안 좋아졌다. 딸이 너무 슬퍼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요구한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어제(27일) 여당하고 유가족하고 대화하는데 진전도 없고, 너무 장기전으로 갈 것 같다. 밥을 먹고 보식을 하면서 광화문에 나가서 국민들하고 같이 함께 힘을 합치려 한다”며 “장기전이 될 것 같아서 (단식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오씨는 자신에 대한 음해성 글의 유표와 비난댓글의 확산에 대해 “루머들 때문에, 자꾸만 꼬투리 하나 잡아서 너무 막 허황되게 없는 얘기까지 해가면서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며 “그런데 그거 신경 안 쓰는 이유가 제 자신이 떳떳하고 당당하니까 죄 지은 게 없으니까 그래서 그냥 참고 있다”는 힘든 심경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오씨 단식중단, 46일만에 결심한 이유

    김영오씨 단식중단, 46일만에 결심한 이유

    김영오, 유민아빠 김영오 단식중단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단식중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28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민아빠 김영오님이 오늘자로 단식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며 이날까지 46일간 단식을 이어왔다. 가족대책위는 오늘 오전 11시 김영오씨가 입원해있는 시립 동부병원 입원실 앞에서 단식 중단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다.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자신의 단식농성 중단 결심 배경에 대해 “둘째 딸 유나 때문에..유나가 자꾸 아빠하고 밥 같이 먹고 싶다고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 그리고 시골에 계시는 노모, 어머니께서 22일날 TV 뉴스보고 알게 되셔서 그때부터 계속 우신다”라며 둘째 딸과 노모가 단식중단을 결심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영오씨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단식 중단의 배경을 이같이 밝히고 “(어머님이) 지난번에 TV 보고 전화가 했다. 너 왜 수염 안 깎았냐고. 그래서 일부러 기르는 거라고 둘러댔다. 그런데 22일에 뉴스 나가면서 그때 아시면서 굉장히 많이 우셨다. 5년 전에 수술 받았었다. 그게 상태가 안 좋아졌다. 딸이 너무 슬퍼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요구한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어제(27일) 여당하고 유가족하고 대화하는데 진전도 없고, 너무 장기전으로 갈 것 같다. 밥을 먹고 보식을 하면서 광화문에 나가서 국민들하고 같이 함께 힘을 합치려 한다”며 “장기전이 될 것 같아서 (단식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오씨는 자신에 대한 음해성 글의 유표와 비난댓글의 확산에 대해 “루머들 때문에, 자꾸만 꼬투리 하나 잡아서 너무 막 허황되게 없는 얘기까지 해가면서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며 “그런데 그거 신경 안 쓰는 이유가 제 자신이 떳떳하고 당당하니까 죄 지은 게 없으니까 그래서 그냥 참고 있다”는 힘든 심경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정국 극한대결] 유민 아빠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

    44일째 단식 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자신과 관련한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씨가 소속된 전국금속노동조합 측은 “김씨 목숨을 살리려면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면서 “28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조합원들의 청와대행 집회를 하겠다”고 26일 선언했다. 김씨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응하고자 양육비 지출 내역 등 자료 준비를 했다”면서 “오늘부터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민 아빠에 대한 각종 음해성 의혹 제기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올렸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양육비를 주고 보험료와 자녀 및 전처의 휴대전화 요금 등을 납부했으며, 취미 활동인 국궁 회비는 월 3만원으로 양육비를 보내던 시기인 2년 전에 시작했다. 또 “딸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딸들과의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 등을 공개했다. 김씨가 소속된 금속노조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결단하게끔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28일에는 파업 참가자 10만여명이 청와대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닷새째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에 이어 27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대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열 번이든 스무 번이든 만나서 마음을 맞춰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불법 도박 ‘자숙’ 탁재훈, 싱글 ‘멍하나’ 발표…알고보니 ‘캔 7.5집 수록곡’

    불법 도박 ‘자숙’ 탁재훈, 싱글 ‘멍하나’ 발표…알고보니 ‘캔 7.5집 수록곡’

    불법 도박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26일 디지털 싱글 ‘멍하나’를 발표했다. 탁재훈이 컨츄리꼬꼬가 아닌 솔로로 음반을 낸 건 ‘에스파파’(S.papa)라는 이름으로 2004년 발표한 1집 ‘리비기닝 스토리’(Rebeginning Story)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그가 지난해 도박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한데다 최근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알려진 상황에서 신곡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탁재훈 측 관계자는 “지난 2012년 겨울 정규 앨범 준비를 하면서 녹음해둔 곡”이라며 “음반사가 탁재훈 씨와 계약한 발매 시점이 이미 지난 상태여서 녹음해 둔 곡을 공개한 것으로 안다. 탁재훈 씨가 활동 재개를 준비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멍하나’는 캔의 7.5집 수록곡으로 탁재훈이 캔의 멤버 배기성을 통해 이 곡을 접하고서 반해 리메이크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민아빠’ 김영오씨 “‘귀족스포츠 국궁이 취미? 악의적 소문 법적 대응” 딸과의 카톡 메시지 공개

    ‘유민아빠’ 김영오씨 “‘귀족스포츠 국궁이 취미? 악의적 소문 법적 대응” 딸과의 카톡 메시지 공개

    ‘유민아빠 김영오 씨’ ‘국궁’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국궁’ 취미 및 양육비 등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이 돌자 이에 대해 반박하며 딸 유민이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26일 오전 김영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저는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라며 인터넷과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영오 씨의 이혼 경력 등 사생활까지 들춰내며 “아이들을 고아원에 버리라고 했다”는 등의 음해성 루머가 퍼지자 유민 아빠는 “이혼은 했지만 딸들과의 사이는 각별했다”고 밝히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고 김유민 양이 생전에 자신과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김영오 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유민아빠는 “아빠가 우리 이쁜 딸한테 매일 매일 미안하게 생각한다. 유민아 아빠가 밉지. 아빠도 알아. 대신 앞으로 아빠가 유민이한테 잘하고 아빠답게 살게. 유민아 아빠가 미안하다”라고 딸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응? 아니야 나는 밉다고 생각한적 없는데”라고 유민양은 답했다. 김영오 씨는 이어 “아빤 이쁜 딸한테 애기 때 너무 못해주고 혼만 내서 지금도 아빠 마음이 아프다. 아빠가 맨날 혼만 내서 정말 미안해”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유민양은 “혼낸 거 하나도 기억 안나. 너무 애기 때인가봐. 안 미안해도 돼”라고 답했다. 이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창은 “유민아 아빤데 연락 되면 카톡해봐. 구조된 거니?”라는 김영오씨의 마지막 메시지로 끝나있었다. 한편 김영오 씨를 돕고 있는 대한변호사협회 소속 원재민 변호사는 김영오 씨가 ‘양육비를 보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김영오 씨는 이혼 후 양육비뿐만 아니라 자녀 보험료, 전처, 자녀들 휴대전화 요금도 제공했다”며 “경제적으로 극히 어려울 때 일정기간 양육비를 보내지 못한 때가 있었지만 보험료는 계속 납입했다. 11년 동안 보낸 양육비가 200만원에 불과하다는 마타도어(흑색선전)는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귀족 스포츠인 ‘국궁’을 즐겼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작한 지 채 2년도 안 됐으며 월 회비가 3만원에 불과하다”며 “이 시기는 형편이 나아져 양육비, 보험료를 내주던 시기로 양육비를 못 보내면서 취미생활을 했다는 주장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민아빠’ 김영오 씨, “‘귀족스포츠 국궁 취미’ 등 악의적 소문 법적 대응하겠다”

    ‘유민아빠’ 김영오 씨, “‘귀족스포츠 국궁 취미’ 등 악의적 소문 법적 대응하겠다”

    ‘유민아빠 김영오 씨’ ‘국궁’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국궁’ 취미 등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에 대해 딸 유민이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26일 오전 김영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저는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라며 인터넷과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영오 씨의 이혼 경력 등 사생활까지 들춰내며 “아이들을 고아원에 버리라고 했다”는 등의 음해성 루머가 퍼지자 유민 아빠는 “이혼은 했지만 딸들과의 사이는 각별했다”고 밝히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고 김유민 양이 생전에 자신과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김영오 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유민아빠는 “아빠가 우리 이쁜 딸한테 매일 매일 미안하게 생각한다. 유민아 아빠가 밉지. 아빠도 알아. 대신 앞으로 아빠가 유민이한테 잘하고 아빠답게 살게. 유민아 아빠가 미안하다”라고 딸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응? 아니야 나는 밉다고 생각한적 없는데”라고 유민양은 답했다. 김영오 씨는 이어 “아빤 이쁜 딸한테 애기 때 너무 못해주고 혼만 내서 지금도 아빠 마음이 아프다. 아빠가 맨날 혼만 내서 정말 미안해”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유민양은 “혼낸 거 하나도 기억 안나. 너무 애기 때인가봐. 안 미안해도 돼”라고 답했다. 이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창은 “유민아 아빤데 연락 되면 카톡해봐. 구조된 거니?”라는 김영오씨의 마지막 메시지로 끝나있었다. 한편 김영오 씨를 돕고 있는 대한변호사협회 소속 원재민 변호사는 김영오 씨가 ‘양육비를 보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김영오 씨는 이혼 후 양육비뿐만 아니라 자녀 보험료, 전처, 자녀들 휴대전화 요금도 제공했다”며 “경제적으로 극히 어려울 때 일정기간 양육비를 보내지 못한 때가 있었지만 보험료는 계속 납입했다. 11년 동안 보낸 양육비가 200만원에 불과하다는 마타도어(흑색선전)는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귀족 스포츠인 ‘국궁’을 즐겼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작한 지 채 2년도 안 됐으며 월 회비가 3만원에 불과하다”며 “이 시기는 형편이 나아져 양육비, 보험료를 내주던 시기로 양육비를 못 보내면서 취미생활을 했다는 주장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박’ 탁재훈, 자숙한다더니 겨우 9개월만에…

    ‘도박’ 탁재훈, 자숙한다더니 겨우 9개월만에…

    불법 도박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 씨가 26일 디지털 싱글 ‘멍하나’를 발표했다. 탁재훈 씨가 그룹 ‘컨츄리꼬꼬’가 아닌 솔로로 음반을 낸 건 ‘에스파파’(S.papa)라는 이름으로 2004년 발표한 1집 ‘리비기닝 스토리’(Rebeginning Story)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탁재훈 씨가 지난해 도박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한 데다 최근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알려진 상황에서 신곡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탁재훈 씨 측은 “2012년 겨울 정규 앨범 준비를 하면서 녹음해둔 곡”이라며 “음반사가 탁재훈 씨와 계약한 발매 시점이 이미 지난 상태여서 녹음해 둔 곡을 공개한 것으로 안다. 탁재훈 씨가 활동 재개를 준비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멍하나’는 그룹 ‘캔’의 7.5집 수록곡으로 탁재훈이 캔의 멤버 배기성을 통해 이 곡을 접하고서 반해 리메이크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민아빠 김영오 ‘법적대응’ 외삼촌도 포함?

    유민아빠 김영오 ‘법적대응’ 외삼촌도 포함?

    유민아빠 김영오, 김영오 외삼촌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각종 험담과 악성 소문에 시달리다 26일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영오씨는 이날 아침 페이스북에 “저는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정부의 음해 공작에 여러분들도 흔들리시면 우리가 지는 것입니다”라며 단호한 어조로 입장을 밝혔다. 김영오씨가 페이스북에 글을 남긴 건 이틀 만이다. 유민아빠 김영오 씨는 단식시작 후 페이스북에 일기 형식으로 글을 남겨왔지만 병원에서 단식 43일째를 맞은 25일에는 글을 올리지 않았다. 김영오씨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 대응하고자 양육비 지출 내역 등 모든 자료 준비 다 했습니다”라며 “오늘부터 법적대응 시작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페이스북에는 지난 6월부터 가족대책위를 돕고 있는 원재민 변호사가 두 달 간 김씨는 곁에서 지켜본 소감을 덧붙이기도 했다. 원재민 변호사는 “(유민아빠로부터) 가난, 이혼, 외로움, 자녀들에 대한 애틋함, 유민이에 대한 절절한 미안함과 그리움에 대해 들었다”며 “아버님은 유민이의 죽음을 절대 헛되게 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계셨다”고 말했다. 원재민 변호사는 이어 “(네티즌들이) 아버님의 페이스북에 몰려와 허위사실, 비난, 조롱을 퍼붓고 심지어 아직 단식 중인데 음식사진으로 도배를 하는 등 분탕질을 하며 아버님에게 칼날을 휘둘렀다. 이미 사선에 서 있는 아버님을 조리를 돌리고 절벽으로 내몰았다”며 그간 김씨에게 행해진 누리꾼과 언론의 폭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원 변호사는 “잔인하고 조직적인 신상털기와 마타도어에 아버님은 백주대낮에 벌거벗듯이 자신의 사생활을 노출시켜야 했다.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며 “대한변협 법률지원단에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에 대해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원재민 변호사는 JTBC 뉴스에 출연해 “명예훼손 혐의의 최초 유포자로 외삼촌도 포함이 되느냐”의 앵커의 질문에 “외삼촌이 쓴 글 뿐 아니라 악의적인 내용의 루머를 유포한 사람들이 많다. 그 소문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탁재훈, 불법도박으로 자숙 중 신곡 발표…‘벌써 컴백?’

    탁재훈, 불법도박으로 자숙 중 신곡 발표…‘벌써 컴백?’

    ‘탁재훈’ ‘멍하나’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인 가수 탁재훈이 신곡을 발표했다. 26일 정오 탁재훈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에스파파 디지털 싱글파트1 ‘멍하나’를 발표했다. 이 곡은 그룹 캔 배기성이 작사, 작곡하여 캔의 2010년 7.5집 스페셜 에디션에 수록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멍하나’는 탁재훈의 심경을 담아 무거운 목소리로 재해석됐다. 자숙 중인 탁재훈의 신곡 발표로 논란이 일자, 탁재훈 측은 “도박사건 전부터 음반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정규앨범 발표를 위해 음악작업을 해오다 사건이 불거지며 모든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반제작사와 계약관계가 있어 미리 녹음해 둔 노래를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해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자숙 중에 있다. 지난 5월에는 결혼 13년 만에 아내 이모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사진=탁재훈 신곡’멍하나’ 앨범커버, 서울신문DB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유민아빠’ 김영오씨 “‘취미 국궁이 귀족스포츠? 악의적인 루머에 법적 대응” 딸과의 카톡 메시지 공개

    ‘유민아빠’ 김영오씨 “‘취미 국궁이 귀족스포츠? 악의적인 루머에 법적 대응” 딸과의 카톡 메시지 공개

    ‘유민아빠 김영오 씨’ ‘국궁’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귀족스포츠인 국궁이 취미’라든지 및 ‘이혼 뒤 양육비를 대준 적이 없다’라는 등 관련해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이 돌자 이에 대해 반박하며 딸 유민이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26일 오전 김영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저는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라며 인터넷과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영오 씨의 이혼 경력 등 사생활까지 들춰내며 “아이들을 고아원에 버리라고 했다”는 등의 음해성 루머가 퍼지자 유민 아빠는 “이혼은 했지만 딸들과의 사이는 각별했다”고 밝히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고 김유민 양이 생전에 자신과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김영오 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유민아빠는 “아빠가 우리 이쁜 딸한테 매일 매일 미안하게 생각한다. 유민아 아빠가 밉지. 아빠도 알아. 대신 앞으로 아빠가 유민이한테 잘하고 아빠답게 살게. 유민아 아빠가 미안하다”라고 딸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응? 아니야 나는 밉다고 생각한적 없는데”라고 유민양은 답했다. 김영오 씨는 이어 “아빤 이쁜 딸한테 애기 때 너무 못해주고 혼만 내서 지금도 아빠 마음이 아프다. 아빠가 맨날 혼만 내서 정말 미안해”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유민양은 “혼낸 거 하나도 기억 안나. 너무 애기 때인가봐. 안 미안해도 돼”라고 답했다. 이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창은 “유민아 아빤데 연락 되면 카톡해봐. 구조된 거니?”라는 김영오씨의 마지막 메시지로 끝나있었다. 한편 김영오 씨를 돕고 있는 대한변호사협회 소속 원재민 변호사는 김영오 씨가 ‘양육비를 보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김영오 씨는 이혼 후 양육비뿐만 아니라 자녀 보험료, 전처, 자녀들 휴대전화 요금도 제공했다”며 “경제적으로 극히 어려울 때 일정기간 양육비를 보내지 못한 때가 있었지만 보험료는 계속 납입했다. 11년 동안 보낸 양육비가 200만원에 불과하다는 마타도어(흑색선전)는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귀족 스포츠인 ‘국궁’을 즐겼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작한 지 채 2년도 안 됐으며 월 회비가 3만원에 불과하다”며 “이 시기는 형편이 나아져 양육비, 보험료를 내주던 시기로 양육비를 못 보내면서 취미생활을 했다는 주장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LTE 1위 탈환하고도 ‘씁쓸’

    삼성전자, LTE 1위 탈환하고도 ‘씁쓸’

    삼성전자가 올 2분기 프리미엄 시장인 롱텀에볼루션(LTE) 휴대전화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3분기 만의 정상 탈환인데도 삼성전자는 씁쓸한 표정이다. 애플 비수기와 맞물린 ‘어부지리’ 1위인데다 점유율도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24일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2860만대의 LTE 휴대전화를 판매해 점유율 32.2%를 기록했다. 올 1분기보다 3.2%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점유율이 8.6% 포인트 급감해 2위로 밀린 애플(40.5→31.9%)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삼성전자에 희소식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은 보통 9~10월 출시돼 다음해 3월까지 판매량 피크를 기록한다. 2~3분기는 애플에 있어 전통적인 비수기다. 이 시기 1위는 LTE 시장을 양분하는최대 라이벌 삼성전자가 차지해 왔다. 지난해 2분기에도 삼성전자의 LTE 시장 점유율은 47.0%에 달했고, 애플의 점유율은 23.5%에 불과했다. 삼성전자의 이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 포인트 하락한 반면 애플은 8.4%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LTE폰의 대표주자인 갤럭시S5가 예상만큼 안 팔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자구도가 깨지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LTE 시장 점유율은 70.5%였지만 올 2분기에는 63.9%로 6.6% 포인트 줄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우리 몸 궁금증 풀어드려요] 녹음된 자기 목소리는 왜 낯설게 들릴까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 들으면 마치 다른 사람의 목소리인 것처럼 낯설게 들린다. 마찬가지로 보통 남들이 듣는 내 목소리도 내가 느끼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이는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남들은 공기를 통해 밖으로 전달되는 내 목소리의 음파를 주로 듣지만 말을 한 자신은 목소리가 두개골을 울릴 때 나는 진동음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소리가 뼈를 타고 전해지는 것이다. 진동음은 보통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보다 더 중후한 소리를 낸다. 공기 속을 통과한 소리보다 고형질을 통과한 소리가 더 굵게 들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녹음된 내 목소리가 낯선 이유도 진동음 없이 스피커에서 나온 음파만 들려서다. 남들이 듣는 내 목소리는 이 녹음된 목소리에 훨씬 가깝다. 그래서 발성연습을 통해 목소리를 바꾸려 한다면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 한번쯤 들어 보는 게 좋다. 성량도 많은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근육량이 많은 사람이 힘도 세듯 성량은 대개 폐활량에 의해 결정된다. 폐가 공기를 한 번에 많이 내보내 줘야 소리가 커진다. 흔히 우렁찬 소리를 내는 성악가는 폐도 클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폐의 크기는 사람마다 대동소이하다. 500㎖ 물병이 있다면 성악가는 여기에 공기를 가득 담아 쓰고 일반인은 절반만 담아 쓴다. 따라서 내는 소리의 크기에도 차이가 난다. 일반인도 노력만 하면 성악가만큼 폐에 공기를 담아 우렁찬 소리를 낼 수 있다. 목소리를 크고 좋게 하려면 성대를 적당히 열고 닫는 조절 능력도 필요하다. 목에 너무 힘을 주면 소리가 잘 빠져나오지 못하고, 성대를 너무 열면 목소리가 허스키해진다. 알맞게 열어야만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소리가 난다. 이런 방식으로 작거나 허스키한 목소리도 노력을 통해 바꿀 수 있지만, 첼로를 가지고 바이올린 음역의 연주를 할 수 없듯 한계는 있다.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김한수 전문의는 “인간도 악기처럼 낼 수 있는 음역이 달라 알토와 같은 낮은 음역을 가진 사람이 소프라노 목소리를 낼 수는 없다”며 “무리한 발성, 특히 가성 발성을 자꾸 하다 보면 성대결절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자가 남자보다 높은음을 내는 것은 상대적으로 성대 길이가 짧고 가늘기 때문이다. 성대 길이와 굵기는 12~13세 때 150% 증가한다. 이때 목소리가 조절되지 않아 갈라지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나는 변성기가 온다. 성대는 성인이 되면 성장을 멈춘다. 하지만 수술로 성대를 조정, 다른 목소리를 내게 할 수도 있다. 성대를 인위적으로 줄이면 목소리가 여성처럼 변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학교폭력 해결은 모든 교사가 모든 학생 상담으로”

    “학교폭력 해결은 모든 교사가 모든 학생 상담으로”

    “교사가 학생들을 자주 만나면 학교폭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임종근(60) 서울 경일중 교장은 최근 발생한 군 폭력 사건 등을 거론하며 “학교폭력부터 줄여야 다른 폭력도 줄어든다”고 20일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을 줄이려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교사들이 직접 나서라”고 조언했다. 임 교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폭력 사안처리점검단장으로 임명된 뒤 서울지역 학교를 돌면서 컨설팅을 하는 학교폭력 전문가다. 그는 21일 학부모·경찰·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들과 성북지역 초·중·고 학교장 등 모두 500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강연에 앞서 학교폭력 줄이기 비결을 그에게 들어봤다. 그가 강조하는 학교폭력 줄이기 해법은 ‘모든 교직원의 상담 교사화’다. 임 교장이 학교폭력 줄이기에 나선 3년 전부터 실제 경일중에서 하고 있다. 문제 학생뿐 아니라 모든 교사가 모든 학생을 상담하는 체제다. 입학생의 상담 내용은 해당 학생의 학년을 따라 함께 올라간다. 학생의 학년이 올라가면서 상담 교사는 바뀌지만, 지난해 상담 내용을 토대로 상담이 이어진다. 임 교장이 구축한 이 시스템에 따라 경일중에서 3년 동안 학교폭력 건수는 5분의1 이하로 대폭 줄었다. 임 교장이 부임했을 4년 전에는 매년 10~12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했지만, 실시 다음해에 5~6회로 줄었고 올해는 사소한 다툼 2건만 발생했다. 여기에다가 무단결석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한 학생은 교사가 가정방문도 하고 있다. 임 교장은 “무단결석을 하면서 밖을 배회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 매년 5000명에 이르는데, 이들이 폭력 서클을 만들면서 또 다른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 학교에서는 학생이 3일쯤 결석하면 가정으로 내용증명 등을 보내는 등 수차례 통보만 하고 나중에 징계처리하는 등 사실상 버려두는 실정이다. 그는 “이런 학생들은 가정불화라든가 생계가 몹시 어려워 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수고스럽겠지만 교사가 가정을 방문하면 부모도 변하고 학생도 변한다”며 교사들이 나서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찰간부 음독사망 전 유서 남겨 “일 잘해서 심사승진 1명도 없다…돈 거래 당연”

    경찰간부 음독사망 전 유서 남겨 “일 잘해서 심사승진 1명도 없다…돈 거래 당연”

    ‘경찰간부 음독사망’ 경찰간부 음독사망 사건의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살한 A경감의 유서가 공개됐다. 불공정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오다 14일 오후 음독자살한 광주지방 경찰청 소속 A경감은 본인은 떳떳하다는 내용과 함께 경찰 조직 내부에 대한 비리를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담당 검사에게 보내는 서한 형태로 된 편지는 “수사과정에 저를 출석해 주시면…”이라는 문장에서 엿볼 수 있듯이 죽음을 결심하기 이전에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경감은 해당 서한을 농약을 마시기 1~2시간 전 만난 지인에게 봉투에 담아 전달하며 광주경찰청 출입기자들에게 보내 줄 것을 부탁했다. A경감은 “화물불법증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외부의 유혹과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해 왔다”며 자신이 결백하다는 증빙내용과 정황증거를 설명하는 내용을 빼곡히 적었다. A경감은 “(검찰에게)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재판을 받으면 무혐의가 입증될 것”이라면서도 “그때는 내가 이미 갈기갈기 살점이 찢겨버린 이후일 것이다. 시선들을 감당할 자신과 건강이 뒤받쳐주지 않는다”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경찰 내부 인사에 대한 불신을 쏟아낸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A경감은 “고졸인 탓에 시험승진은 어려워 특진을 위해 열심히 일을 했다”며 그 이유로 “특진은 열심히 하면 진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지만 심사승진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심사승진에) 빽은 필수요 돈은 당연한 거래가 된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며 “각 심사 승진을 확인해보면 사실로 드러날 것이다. 일 잘해서 심사승진하는 직원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일은 잘해도 돈은 필수 지참금이다”고까지 말했다. A경감은 자신을 음해하거나 무고한 경찰 동료, 사건관계자, 일부 언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 줄 것을 사건 담당 검사에게 요청하며 “저 같은 희생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유서를 마무리지었다. 유서내용을 뒤늦게 전해들은 광주지방경찰청 측은 “A경감은 이미 내부 수사에서 무혐의 결론 받았다”며 “(경찰 비위를 언급한) 문서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A경감가 유서에 남긴 경찰내부 인사 비위에 대한 내용은 경찰 조직 내외로 파문을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헬로 파파… 화해의 씨앗 활짝 피어나는 계기되길”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헬로 파파… 화해의 씨앗 활짝 피어나는 계기되길”

    25년 만에 교황을 맞는 14일 전국은 들썩거렸다. 명동성당을 비롯한 전국 각 성당은 일제히 교황 환영 메시지를 담은 깃발,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으로 도착한 교황의 환영행사 생중계를 기차역과 터미널 대합실 등에서 TV로 지켜보는 시민들의 시선에는 호기심과 기대감이 서려 있었다. 천주교 신자들의 감격은 더욱 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착하기 전부터 서울 종로구 궁정동 주한 교황청대사관 근처 청와대 분수대 앞은 상기된 표정으로 교황을 맞이하려는 천주교 신자 200여명으로 북적였다. 모두 파란색 티셔츠를 차려입은 이들은 초대교회 공동체 운동 ‘네오까떼꾸메나도 길’ 소속 교인들이었다. ‘복음은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 현수막을 든 교인들은 한국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로 복음송을 부르며 교황을 기다렸다. 그 앞을 지나던 교황은 활짝 웃으며 손을 흘들어 줬다. 최용근(24·대학생)씨는 “교황님 영접을 앞두고 월요일부터 다 같이 기도하면서 말씀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었다”며 “오늘 플래카드 드는 일을 맡았는데 마음이 벅차다”고 말했다. 전국 각 성당에는 평소보다 많은 신자들이 찾아 기도를 올리며 직접 얼굴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교황 방한 첫날 사제들의 시선이 주목된 곳은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교황이 맨 처음 사목 방문지로 택한 것이 주교회의인 데다 서울의 변두리까지 직접 찾아간 곳이어서 감격은 더했다.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천주교주교회의 건물 들머리에 늘어선 사제와 수녀들의 얼굴은 잔뜩 상기됐다. 교황대사관에서의 짤막한 개인 미사 후 청와대를 예방해 대통령 면담, 공직자들과의 만남을 하고 찾아온 교황을 친견한다는 설렘 때문이다. “교황님 도착하셨습니다.” 누군가의 외마디 알림에 모든 시선이 들머리로 향했다. 마침내 환한 얼굴로 차에서 내려 걷는 교황의 현신. “교황님 고맙습니다. 어서오세요.” 반가운 맞음의 순간이 끝나고 사제의 안내로 7층 소성당에 들어선 교황의 기도 소리가 잔잔하게 퍼졌다. 교황의 기도를 지켜보는 사제와 수녀들.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며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현직 주교단 25명과 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등 은퇴 주교 8명이 마음의 기도를 함께 바쳤다. 국내 16개 천주교 교구협의체인 주교회의는 대내외적으로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한국 천주교를 대표해 교황청이나 외국 교회와의 연락 업무도 맡는다. 이날의 만남은 세계 가톨릭 주교단의 단장인 교황이 지역 교회를 돌보는 주교들을 격려하며 세계 교회의 하나 됨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사목 방문을 거듭 강조했던 교황이 먼저 한국 천주교 주교단을 만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터. 그렇다 해도 한국의 사제들은 여독에 지친 몸으로 서울의 변두리까지 걸음해 준 교황이 여간 고맙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찍이 “주교들을 보려면 그들이 일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며 중곡동행을 고집했다. 1984년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식 집전차 한국을 찾은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의 주교단을 만난 곳은 숙소인 주한 교황대사관이었다. “이렇게 먼 길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가 끝나고 4층 강당으로 자리를 옮긴 교황에게 주교단을 대표한 강우일 주교가 공식적으로 감사 인사를 건네자 반갑게 화답했다. “순교자들이 씨앗을 뿌리고 가톨릭 신자들이 대대로 물을 주어 이 나라와 세상의 미래를 위한 약속으로서 여러분에게 전해진 신앙이 교회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기도로 이 땅에서 활짝 피어나기를 빕니다.” 이탈리아어로 답례 연설을 끝낸 교황이 환하게 웃었다. 주교들과 한 사람씩 인사하며 작별 인사를 나누자 어느새 오후 6시 30분. 교황은 그렇게 한국 땅에서의 첫 사목 방문을 마무리하며 중곡동을 떠났다. 그리고 숙소인 궁정동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한식과 양식을 곁들인 보통 가정집의 조촐한 저녁 식사로 한국 땅에서의 첫날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경기도, 킨텍스 사장 내정 의혹

    국대 최대 국제전시장인 경기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KINTEX) 사장에 누구를 앉힐 것인가를 두고 경기도내정설이 나돌고 있다. 경기도가 사장 자리에 LG 임원 출신 특정인을 내정해 놨다는 ‘사전 내정설’과 킨텍스 내 코트라 출신 고위 임원들에 대한 비위를 조사해 언론에 흘리면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는 ‘음모설’까지 난무한다. 4일 킨텍스에 따르면 3대 주주인 코트라·경기도·고양시는 지난 6월 퇴임한 이한철 전 대표이사 후임 선출을 위해 같은 달 30일 사장 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 8명을 대상으로 공모 면접 심사를 벌였다. 심사 결과 LG전자 사장 출신 A씨, 코트라 부사장 출신 B씨, 코엑스 사장 출신 C씨로 압축했다. 그러나 A씨를 밀고 있는 경기도와 B씨를 지원하는 코트라가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한 달 이상 공석이다. 이에 대해 킨텍스 관계자는 “경기도가 2005년 킨텍스 개장 이후 코트라 출신이 대표이사를 잇달아 맡아온 데 대해 불만을 품고 일부 사장 추천위원들에게 A씨를 밀도록 사전 지시를 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킨텍스에서 고위급으로 근무 중인 전 경기도 고위 공무원이 전임 이한철 대표이사 등 코트라 출신들에 대한 뒷조사를 벌여 음해성 투서를 만들어 경기도에 송부했고, 이 자료가 일부 언론에 의도적으로 유포됐다”고 강조했다. 마치 코트라 출신들이 킨텍스 경영을 제대로 못하고 골프접대·해외출장경비 과다 사용 등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것처럼 비쳐지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3년 전 전임 이한철 대표이사를 선임할 때도 경기도는 삼성 출신 이모씨를 대표이사로 만들기 위해 면접에서 1등으로 만든 정황까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도 측은 “킨텍스의 경영지표가 상당히 좋지 않아 돈을 잘 벌어올 수 있는 경영 전문가가 민간에서 와야 한다는 입장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A씨를 밀고 있지만 사전에 내정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맞섰다.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작문이지 자료를 준 게 없다”고 덧붙였다. 또 전임 이한철 대표이사에 대해 뒷조사를 한 뒤 경기도에 투서한 것으로 알려진 도 고위 공무원 출신은 “골프와 해외출장경비 과다 사용에 대해서는 자료를 만들어 도에 보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장이 코트라에서 오든, 경기도에서 오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임기 말) 일부 코트라 인사들이 해외출장을 계속 가려고 해 공무원을 지낸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나서 지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측은 “새 사장은 무역 전반과 전시 컨벤션 산업에 대한 전문성·열정, 경영 경험과 혁신 리더십 모두가 필요하다”며 “어느 기관 출신인지를 따지기 전에 전시 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못 박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여 “기획수사는 아닐 것” 야 “與의원 소환 물타기”

    새누리당 조현룡, 박상은 의원이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 소환을 앞둔 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신계륜, 신학용 의원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로비에 연루됐단 의혹이 제기된 4일 정치권이 ‘검풍(檢風) 주의보’에 휩싸였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출범과 묘하게 시기가 겹치고 두 여당 의원의 소환에 즈음해 야당의원 3명이 연루된 수사가 공개되자, 야권에서는 수사가 정권 차원의 정치권 기강잡기 일환이란 의심마저 제기됐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의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출신 새누리당 의원은 “정치권을 염두에 둔 기획수사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부품 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챙긴 조 의원 혐의가 철피아 비리 수사 중 적발됐고, 자신의 차량과 장남 자택에 둔 거액의 뭉칫돈을 압수당한 박 의원 혐의 역시 해피아 비리 수사 중 드러났기 때문에 나온 분석이다. 이 의원은 그러나 “지방선거나 재·보선 등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소환시기를 (선거 이후로) 미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역시 의원 3명에 대한 검찰의 출석 요구 시기를 놓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법조인 출신인 한 새정치연합 의원은 “검찰이 여러 정보를 수집해 놨다가 여당 의원 소환에 맞춰 야당 의원을 소환해 온 전례가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야당의 세 의원은 금품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여당 의원 소환에 대응한 물타기”라고, 신계륜 의원은 “야당 탄압”이라고, 신학용 의원은 “검찰 출석 통보를 받은 바 없고 전·현직 보좌관이 조사를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글로벌 시대] 청일전쟁과 중·일 각축/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청일전쟁과 중·일 각축/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2014년 7월 25일은 청일전쟁(한국은 갑오전쟁)이 일어난 지 120년이 되는 날이다. 1894년 봄 동학농민군이 반란을 일으키자 조선 정부는 청에 지원군을 요청했다. 청의 지원군 2400명은 그해 6월 8~12일 아산만에 도착하였다. 당시 일본은 자국의 대사관과 상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군대를 조선에 진주시킨 데 이어 6월 12일에는 7000명의 병력을 인천에 상륙시켰다. 7월 25일 청·일 두 나라 군대는 아산만 풍도(豊島)에서 선전포고 없는 전쟁을 시작하였다. 7월 29일 성환전투와 9월 12~15일 평양전투 그리고 9월 17일 황해해전은 모두 일본군의 승리로 이어져 그들은 무패의 전과를 올렸고, 그 기세를 몰아 중국으로 진격한 일본군은 중국에서도 연전연승하였다. 그 결과 청은 화해를 구걸할 수밖에 없었고, 그 다음해 4월 17일 청·일 두 나라는 시모노세키에서 강화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청일전쟁은 끝이 났다. 청일전쟁은 일본의 일방적인 승리였기 때문에 청은 2억 3000만 냥을 일본에 배상했는데 당시 청국의 1년 예산의 3배, 일본의 연간 재정수입의 8배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청은 타이완과 펑후도를 일본에 할양했고, 현재 중·일 간에 분쟁이 되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도 일본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청일전쟁의 결과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고 중국은 열강의 반식민지로 전락하였다. 청일전쟁이 끝난 지 120년이 되는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중·일 두 나라의 각축과 한국의 상황은 당시와 너무도 흡사하다. 일찍이 마키아벨리는 역사에 대한 이해에 대해 천년 전의 인간이나 천년 후의 인간의 의식 패턴은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기 때문에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가늠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역사상 동일한 사건은 반복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유사한 사건은 얼마든지 일어난다. 현재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전략의 핵심은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 구축이다. 어쩌면 그것은 청일전쟁으로 무너진 중국 중심의 질서(Sino-centric world order)를 회복하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반면 동북아의 기존 질서는 한·미·일 삼각협력관계에 기초하고 있다. 중국은 그런 관계의 틀을 깨려 한다. 그리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왜곡된 역사 인식은 청일전쟁의 영광과 한국을 식민 지배한 미련을 잊지 못하는 망상이라 하겠다. 그렇지 않고는 지난 7월 1일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선언하면서 자위대의 전력 강화에 몰두하겠다는 일본의 의도를 설명할 수 없다. 청일전쟁은 조선 지배를 둘러싼 청·일 두 나라의 전쟁이었다. 이 전쟁은 조선 땅에서 발발하고 확대되어 중국에서 종결되었지만 조선은 그들의 전쟁터가 되었다. 현재 역사문제와 영유권 그리고 민족적 자존심으로 얽힌 중·일의 각축은 우리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그들의 각축이 한반도에서 충돌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건 피할 수 없는 한국 외교의 과제이다. 지금처럼 한·중 관계가 진전되는 것을 곱지 않게 보는 것은 일본만이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작금의 한·미·일 공조는 중국이 추진하는 새로운 질서 전략과 충돌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는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킴과 동시에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하는 한국은 일본과의 공조도 불가피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청일전쟁과 같은 불행한 역사 속에서 교훈과 지혜를 찾아 최선의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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