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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금강산관광 재개 이후의 과제

    금강산관광이 오늘 재개된다.지난 6일 북한이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추도를 이유로 중단한 지 일주일 만이다.북핵 6자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남북 경제협력은 오히려 뒷걸음질인가 하고 우려하던 터에 다행스러운 일이다.이로써 4대 경협합의서 발효통지서 교환과 제6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 등 남북 당국간 합의일정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우리는 이번 사태가 남북경협의 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먼저 남북 경협도 이제는 역사적 당위성에 못지않는 수익성을 갖춰 나가야 한다.북한은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의 고언을 새겨들어야 한다.김 사장은 지난 10일 “앞으로 대북 경협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하겠다.하지만 시장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에 돈이 되지 않는 사업에 뛰어들라고 할 수 없다.북한도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매달 20억∼30억원의 적자를 내는 금강산관광에는 당장의 대책이 요구된다.우선 천재지변 등의 사정을 제외하고는 관광길이 끊겨선안된다.적지 않은 돈을 들여 예약까지 한 일정이 임의로 취소되는 관광상품은 경쟁력이 없다.특히 북한은 오는 9월 예정대로 육로관광을 시작하고,골프장 건설 등 금강산특구개발을 서둘러 관광상품을 다양화하도록 적극 협력해야 한다.장기적으로는 금강산관광의 수익성과 제 3투자자의 사업 참여문제 등을 고려해 관광대가를 낮추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우리 정부는 현대상선의 자금난과 금강산관광의 상징성을 감안해 국회동의를 거쳐 동결된 남북협력기금 199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
  • 인터넷 검색서비스 업그레이드 ‘차별화’/‘수학’의 감성적 정의는? 자외선 차단제 뭐 살까?

    인터넷 검색 시장에도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똑같은 주제어를 입력하더라도 사이트에 따라 톡톡 튀는 검색결과가 나온다.사이트마다 ‘특색’을 강조하는 검색 서비스를 들여다본다. ●수학=내 인생의 걸림돌? 포털사이트 다음은 올 4분기부터 ‘감성사전(search.daum.net)’ 서비스를 시작한다. 감성사전은 말 그대로 이성적인 논리보다는 네티즌의 실제 생각과 느낌을 바탕으로 단어를 ‘정의’내린 사전이다. 네티즌이 직접 올린 답변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사전처럼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컨대 국어사전에서 ‘수량 및 도형의 성질이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되는 ‘수학’은 네티즌이 느끼는 대로 ‘선생님만 신나는 과목’,‘수능시험을 망치게 한 장본인’,‘최고의 수면제’ 등으로 재치있게 변신하게 된다.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벌이는 ‘나만의 언어 만들기’ 이벤트 홈페이지에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을 뜻하는 ‘현금’이 ‘언제나 자신감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보디가드’로,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몹시 소중히 여기는 마음,‘사랑’은 ‘쉽지 않은 게임’으로 재해석된다. 다음 관계자는 “개인의 경험과 느낌에서 우러나오는 ‘정의’를 많은 네티즌이 공감하도록 돕는 것이 감성 사전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쇼핑몰에서도 지식을 찾는다. 인터넷 쇼핑몰의 검색 서비스는 지금까지 상품의 이름을 입력해 남은 수량과 배송일자 등을 확인하는데 그쳤다.그러나 최근에는 쇼핑몰에도 네티즌끼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지식검색’이 도입되고 있다. CJ홈쇼핑이 운영하는 CJ몰(www.CJmall.com)은 최근 ‘지식나눔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지식나눔터는 네이버·엠파스 등 포털사이트에서 유행하는 지식검색을 쇼핑몰 성격에 맞춰 변형시킨 것이다. 청바지처럼 두꺼운 천에도 박음질을 할 수 있는 재봉틀을 골라달라는 네티즌의 질문에 ‘A사 제품이 맞을 것 같다.’는 답이 오르는 식이다.새로 나온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하기 전에 미리 사용해본 네티즌의 경험담을 참고하면 쇼핑에 실패하는 일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사이트 관계자는 미리 상품을 구입해 본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 답변을 요청하기도 한다.장점만 돋보이게 하는 기존의 전략보다는 실제 사용자가 전하는 생생한 경험담이 오히려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답을 올린 고객에게 20점씩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5000점이 넘으면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해 알뜰한 쇼핑족의 인기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쇼핑몰이 지식검색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상품정보 수집에서 구매까지 한 번에 이뤄져 고객 유입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에 따라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조만간 ‘쇼핑지식검색’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연기자 anne02@
  • 생산능력 증가율 환란이후 ‘최악’

    기업들의 설비투자 감소와 공장 해외이전 급증으로 국내 제조업 생산능력 증가세가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는 것은 물론,앞으로 경기가 회복됐을 때 기업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생산능력 증가율(전년동월 대비)은 2.0%로 97년 12월(1.1%) 이후 5년 6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그러나 97년의 낮은 성장률이 기술적 반락에서 비롯됐던 것을 감안하면 생산능력 둔화가 뚜렷했던 94년 초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6월의 생산능력 지수 역시 109.2(2000년=100)를 기록,올 3월 109.6과 4월과 5월 각각 109.4보다 오히려 떨어졌다.제조업 생산능력은 기업들이 적정한 가동률을 유지했을 때 제품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업종별로 자동차(엔진 포함) 제조업의 생산능력이 지난 3월에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 대비 0% 성장을 기록한 이후 6월까지 ‘제로성장’을 이어갔다.컴퓨터 및 사무용 기기는 -1.2%로 생산능력이 오히려 뒷걸음질쳤다.반도체 및 기타 전자부품 제조업은 5.7% 성장에 그쳐 지난해 4월(5.1%)이후 최저 성장을 기록했다.이밖에 일반기계 -2.6%를 비롯해 가정용 기구(가전제품 등) -0.4%,섬유제품 -7.0%,섬유 염색·가공 -15.1% 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설비투자 부진 외에 좋은 기업환경을 찾아 해외로 공장을 옮기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생산능력 저하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프로야구 / SK 이진영 ‘불방망이’

    SK가 이진영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20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경기에서 이진영과 조원우의 불방망이로 갈길 바쁜 기아의 발목을 8-5로 잡았다. 전반기 막판 급격한 체력 감소로 뒷걸음질 치던 SK는 이로써 3연패를 끊고 선두 현대에 승차없이 바짝 다가섰다.4강 티켓 전쟁에 나선 기아는 2연승을 마감하며 4위 LG에 다시 2승차로 벌어졌다. 타격왕에 도전하는 이진영은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톱타자 조원우도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진영은 타율 .352로 정성훈(.347·현대)을 제치고 타격 선두에 복귀했다.또 선발로 나선 고졸 2년차 제춘모는 5와 3분의 1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5안타 4볼넷 5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제춘모는 시즌 9승째를 마크,공동 선두(11승)인 임창용(삼성)·이상목(한화),셰인 바워스(10승)에 이어 다승 단독 4위에 올랐다. 5회까지 4-5로 뒤진 SK는 6회 1사1루에서 2루 땅볼때 상대 수비수의 악송구로 동점을 만들고계속된 2루에서 조원우와 이진영의 안타가 터져 7-5로 역전,승기를 잡았다. 한편 현대-두산(잠실),LG-삼성(대구),롯데-한화(대전)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경제 플러스 / LG 홈시어터 伊서 최우수 등급

    LG전자는 최근 유럽시장에 출시한 무선 홈시어터(모델명 DA-SW6100)가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AV전문잡지 ‘AV Digitale’로부터 디자인,기능,화질 및 음질 등 8가지 항목에서 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 [사설] 경영참여보다 투명성이 먼저다

    청와대 이정우 정책실장의 ‘네덜란드식 노사 모델 선호’ 발언을 둘러싸고 재계와 노동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노동계는 ‘과도한 임금 인상 자제’를 노조 활동에 올가미를 씌우려는 의도로 파악하는 반면,재계는 ‘노조의 경영 참여 허용’을 ‘자본주의 부정’으로 몰아붙이고 있다.특히 재계는 노조의 경영 참여를 일부 대기업 노조가 요구하는 ‘공동 경영’으로 왜곡 선전하고 있다.불법파업에 대한 공동전선 구축을 선언하는 등 철도파업을 기화로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관행을 정착시키겠다며 그에 앞선 ‘대화와 타협’을 무시하려는 태세다. 재계는 이같은 맥락에서 노조의 경영 참여를 적극 권유하는 네덜란드식 노사모델이 비현실적이라고 적극 주장하는 한편 노동시장 유연성에 비중을 둔 영국과 미국식 노사모델이 우리 현실에 적합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네덜란드식에서 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담보되는 영미식으로 기울었다는 아전인수격 해설도 곁들이고 있다.하지만 재계가 노조를 타도하고 배척해야 할 대상으로보는 한 노사문화의 선진화는 요원하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네덜란드식이든,영미식이든 노사 신뢰가 선행되지 않는 한 기업의 경쟁력은 뒷걸음질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노사관계는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니다.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 관계다.그렇게 되려면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유도해야 한다.그 전제조건은 기업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근로자들에게 알리는 것이다.경영이 투명하다면 알리지 못할 이유가 없다.따라서 재계는 경영권에 차단막만 칠 게 아니라 경영 공개와 참여 유도를 통해 노사가 공생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노조를 탓하기에 앞서 재계가 먼저 변해야 한다.
  • “명품·가짜상품 쉽게 구별해요”

    외국 명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진짜 같은 가짜가 넘쳐나고 있다.특히 가짜의 정교함이 더해지면서 일반적인 구별법으로 판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관세청은 홈페이지(www.customs.go.kr)에 ‘사이버 가짜진짜 상품전시관’을 개설,구별법과 사진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골프채 캘러웨이 정품은 그립 아래 은색 바코드와 샤프트에 ‘JV’라는 글자가 있다.미국에서만 제작하기에 ‘Made in U.S.A’라는 원산지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혼마는 그립 상단에 24K(GOLD) 엠블럼이 부착돼 있다.우드의 샤프트에 티타늄 섬유가 삽입돼 있지 않고 실선을 프린트했어도 가짜다. ●비아그라 진짜는 최소 포장 단위가 2정이다.외부 포장에 부착된 홀로그램을 보는 각도에 따라 ‘Viagra’ 또는 ‘Pfizer’로 바뀐다.홀로그램 스티커가 없거나 낱알 또는 플라스틱 용기로 판매하면 가짜다. ●양주 그동안은 레이블 상태로 진위를 따졌으나 현재는 조잡하게 위조된 것을 찾기 힘들다.다만 진짜는 내용물의 색깔이 맑고 진하다.가짜는 병을 흔들면 물방울이 많이 발생하고 오래 지속된다. ●시계 ‘롤렉스 시계’는 보증서와 빨간색 Real Seal 메달,파란색 제조번호 메달이 있다.뒷면에는 왕관마크가 작고 옆으로 보면 약간 볼록하다.‘불가리’는 고유 모델번호 및 시리얼번호가 있고 로고 상태가 정밀하며 경사면으로 처리됐다. ●의류 ‘버버리’에는 은색으로 상표와 제품번호 등이 기재된 검정색의 택이 있다.‘휠라’는 의류 안쪽에 위조방지 라벨이 있고 품번 및 소재·제조업체,세탁방법 등이 있는 케어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패션용품 브랜드 로고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로고가 필요 이상으로 노출된 제품은 의심해야 한다.‘루이뷔통’은 왁스 처리한 특수실로 가방 모서리나 가죽 이음새 부분을 완벽하게 박음질했다.‘샤넬’ 핸드백중 가방의 바닥에 로고가 있거나 여기저기 로고가 새겨진 것은 가짜이다.반면 ‘페라가모’는 의류나 가방 안감 속에 로고가 없으면 가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귀족·평민 마케팅戰 가열

    ‘비싸게 더 비싸게,싸게 더 싸게’ 경기침체 속에 고소득층의 소비는 늘고 중산층은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유통업체들도 소비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자 고가 마케팅 또는 중저가 제품 세일 등 대칭적 판촉활동을 전개하며 불황 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상위 1% 고객 구매력 확대 올해 들어 주요 백화점의 매출이 뒷걸음질치고 있는 가운데 명품 매출은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신세계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해외 명품은 세일 등의 행사가 없었는데도 4.3% 증가했다.롯데백화점 본점도 역시 매출이 1.4% 감소했지만 ‘상위 0.3% 특별고객’의 구매력은 오히려 13.5% 늘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2%나 됐다. 큰손들의 활약은 고가 수입차 및 가전 시장에서도 눈부시다.2억 4000만원짜리 수입 대형차 BMW 760Li는 첫 물량 30대가 출고 직전에 모두 팔려 추가 예약을 받고 있다.매달 보름 이상 의사모임 후원 등 골프장에서 집중 판촉전을 벌인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1억원대의 GM 캐딜락 드빌은 하루800만원짜리 그랜드하얏트호텔 스위트룸 이용권을 경품으로 내놓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5월 현재 2000㏄ 이상 국산 대형차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에 그쳤지만 수입차는 37.5%나 급증했다.전자제품도 양문형 냉장고나 드럼 세탁기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린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은 판매실적이 지난해 수준이지만 LCD TV는 5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00% 늘었다.”고 밝혔다. ●중산층은 저가 품목으로 이동 지난해 국내 베스트 셀링카는 중형인 EF쏘나타(1800∼2000㏄ 미만)였지만 올해는 소형인 아벤떼XD(1495㏄)로 바뀌었다.5월까지의 소형차 점유율은 지난해의 18.8%에서 23.9%로 높아졌다. 차 업계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중형차를 샀을 사람들이 소형차 쪽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남성 양복의 경우 롯데백화점은 올해 들어 5월까지 매출이 6% 감소했다.반면 이월상품을 취급,양복가격이 백화점의 반값인 할인점 롯데마트의 매출은 35.1% 늘었다.신세계 할인점 E마트도 올해 양복 매출목표액 7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저가 상품 위주의 인터넷 쇼핑몰도 문전성시다.지난달 초부터 아동의류 180여종을 1만원 미만의 초특가에 판매하는 인터파크는 주당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아예 장기 상품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산층은 어디로 갔을까?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 긴축은 불경기 때문에 중산층이 의도적으로 씀씀이를 줄여 나타난 현상”이라면서 “소비 욕구는 그대로여서 소비 자극 요인만 있으면 중산층의 지갑을 얼마든지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연구원 심민영 연구위원은 “불황이지만 부동산 값은 내리지 않고,주식도 지난 3월 이후 계속 반등하고 있어 부유층은 씀씀이에 여유가 있다.”면서 “반면 그럭저럭 형편을 유지하는 한계 기업주나 영세 상공업자 등 중산층은 경기의 영향을 받아 소비 여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 조흥은행 파업 / 이정우式 해법 시험대 / 靑 “뒷걸음질 없다” 강경

    청와대가 조흥은행 노조의 전면파업에 강경대응 입장을 밝히고 있다.‘예고된 하투(夏鬪)’와 관련,청와대의 해결방식이 변화됐음을 보여주겠다는 태도다.이번에 밀리면 전교조 연가투쟁을 비롯해 한국노총의 총파업,현대차 파업 등 다음달까지 줄줄이 예정된 노사분규를 수습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그간 화물연대 파업과 전교조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반대 등의 사회갈등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강조했다가,최종적으로는 노조측의 주장에 밀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정우 정책실장은 18일 “조흥은행 매각에서 후퇴하면 국제신인도에 문제가 생긴다.”며 “타협의 여지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미국을 방문중인 권오규 정책수석도 “이번에는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청와대가 할 만큼 다했다.”는 설명도 나온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일 이정우 실장이 조흥은행 노조와 가진 간담회에서 청와대는 5가지의 ‘실익’을 챙겼다.”고 말했다.▲조흥은행 매각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대화를 통한 비용의 최소화 ▲대화와 타협이란 노사관계의 원칙 확인 ▲교섭창구를 청와대에서 재경부로 환원 ▲불법행동을 엄단할 수 있는 도덕적 명분을 쌓았다는 것 등이다.그는 “이 실장은 조흥은행 노조와의 간담회에서,대화는 계속하지만 청와대가 개별 부처의 정책결정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확실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흥은행 사태의 청와대내 해결사는 이정우 실장이다.대화로 해결하겠지만,무리한 타협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원칙 또한 확고하다고 그는 밝혔다.지난 화물연대나 전교조협상 때와 대조적이다.당시 노사문제 주무였던 문재인 민정수석은 “아무리 좋은 판결도 화해만 못하다.”고 주장하면서 ‘노조에 밀렸다.’는 비판을 감수하며 합의를 이끌어 냈었다.그러나 이런 해결방식을 두고 청와대 내부에서조차 비판이 있었다.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NEIS를 해결한 뒤 노사문제 안정을 이루고 ‘경제챙기기’를 시도할 계획이었다.”면서 “그러나 문 수석이 전교조측의 손을 들어줘,이번 조흥은행 문제까지 상황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곽태헌 문소영기자 tiger@
  • [맛 에세이] 뭘 먹어야 맛있을까

    푸드채널의 요리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나서 나는 색다른 고민에 빠졌다.평소 먹는 일이라면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던 식도락 동호회 지인들,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더불어 “총각과 비슷한 사람이 TV에 나와!”라며 고개를 갸웃거리시던 동네 식당 아주머님,급기야는 매일 저녁 우리 어머님조차 내게 전화로 똑 같은 질문을 던진다. “뭘 먹어야 맛있을까.” 참으로 난감한 질문이다. 하루 세끼 먹기도 힘들었던 시절에서 주 2일 여가를 만끽하는 시대로 발전한 지금,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식(食)’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바가 없다.하지만 맛에 대한 평가만은 다분히 개인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음식관련 모 잡지사에서 ‘최고의 맛’을 두고 관련업계 종사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최고의 맛은 ‘최고의 재료’에서 나온다는 요리사,‘어머님의 손끝’이라는 일반인,‘오랜 손맛’이라고 답하는 미식가 등 다양한 의견들이 열띤 논쟁을 벌였는데,완벽한 대답은 아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찾는 배경은 우리의 식생활중 상당 부분이 외식으로 메워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집에서 직장으로 향한 커리어 우먼이 늘어나고,전화 한통이면 따끈한 음식이 배달되는 유통 사회이며,웬만한 먹거리는 백화점의 지하 식당가에 가면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세상이다.그래서 ‘정성이 절반 손맛이 절반’이라는 우리의 먹거리는 만들기 번거롭다는 편견속에서 여전히 뒷걸음질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자가당착적인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소문난 갈빗집에서 갈비 못지 않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가슴속까지 시원하면서 아린 동치미 맛이고,서비스로 나오는 된장찌개의 얼큰하면서 구수한 맛과 통통한 감자가 푸짐하다 여겨지면 그냥 그 집은 맛있는 집으로 둔갑한다.그뿐인가. 모처럼 외식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한다고 가까운 교외로 나가 값비싼 닭매운탕을 시켜 먹고서는 자판기 커피의 진한 프림맛으로 개운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으니…. “뭘 먹어야 맛있을까.”하고 매일 점심을 고민하는 직장인들,뭘 먹겠느냐는 질문에 항상 “아무거나.”로 무마하여 데이트 초반 코스를 혼란에 빠뜨리는 연인들,“뭘 먹어야 좋지.”라며 장 바구니를 들고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고하노니,뭘 먹어야 맛있는게 아니라 ‘뭘 먹어도 맛있게 먹는 일’이 더 중요한 것임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 요리 솜씨가 좀 부족한 아내의 상차림을 칭찬해 주자. 별로 내키지 않지만 식당 고르느라 애써 준 남자친구의 얼굴을 보고 사랑해 주자. 정말 맛있는 음식을 찾는다는 것은 마치 학창시절 좋아하는 선생님의 과목을 열심히 들었던 감정과 비슷하다.선생님에 대한 마음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법,자신의 다리품을 팔아 맛집을 찾아 낸다면 그 또한 기쁨이 두배가 되지 않을까. 정신우 푸드 스타일리스트
  • 낮에는 금감위 사무관 밤에는 오디오 평론가 / 금감위 은행감독과 김홍식씨

    공무원과 오디오 평론가.얼핏 대척점에 선 듯한 직함 두 개가 한 사람 안에서 만났다.금융감독위원회 김홍식(33)씨.그는 감독정책1국 은행감독과 시중은행 담당 사무관이라는 공식 직함을 갖고 있다.그러나 ‘밤’이 되면 그의 직함은 오디오 평론가로 바뀐다.오디오 애호가들이 모이는 웹진에다 날카로운 비평을 날린다.“어릴 때부터 바이올린을 켜다 보니 음악을 좋아하게 됐고 음악을 알고 보니 좋은 음질을 추구하게 됐습니다.” 더벅머리 사내아이가 음악과 만나게 된 계기는 남다르지 않다.악기를 배우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시쳇말에 혹하신 어머니가 바이올린 학원으로 그를 내몰았다.중3 때까지 그렇게 ‘교양 삼아’ 활을 잡았다.바이올린과의 본격적 만남은 대학교 2학년 때다.우연히 대학로 ‘대한 음악사’에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파르티타 악보를 샀다.‘읽다 보니’ 너무 좋아서 먼지 앉은 바이올린과 활을 꺼내들었다.음대생들에게 갖다바친 레슨비만도 ‘수억원(?)’이다.남들이 다 서클을 떠나는 대학 4학년 때 교향악단 창단작업에 매달렸다.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서울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태동에는 그의 땀방울이 밑거름이 됐다. “그때가 행정고시 1차 붙고 난 뒤였어요.이듬해 2차가 됐기 망정이지 안 그랬다면 너무 미안했을 거라고 창단멤버들은 두고두고 얘기합니다.” 경영학과 89학번인 그가 행정고시를 택한 건 취약한 우리 시장에 아직도 정부가 해야 할 몫이 많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는 온통 가계부채 문제 때문에 정신하나 없었어요.야근을 밥 먹듯 할 때 정말 갈증났던 게 잠이나 야식이 아니라 음질좋은 오디오였죠.트인 사무실에서 이어폰 꽂고 남몰래 음악듣는 ‘설움’은 마니아 아니면 모릅니다.” 그가 좋아하는 음악가는 바흐.대위법에 따라 펼쳐지는 조형미가 들어도 들어도 싫증이 안난다.바흐가 이해 안 되는 초심자에겐 모차르트를 권한다.좋아하는 바이올리니스트는 헨릭 셰링,야샤 하이페츠,그리고 요즘 들어 새삼 빠지고 있는 장영주 등.음악 마니아가 되면 주말이 즐겁다.직장인들이 술먹고 비디오 보며 넘치는 시간에 방황할 때 그는 오디오 사이트를 서핑하거나 연주회장으로 직행한다. 음악과 친구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그의 제언은 쉬울 듯하면서도 녹록지 않다.첫째로 자기 귀에 감기는 소릿결을 찾아라.피아노가 됐건,첼로가 됐건 좋아하는 소리가 생기면 그들의 소나타엔 절로 귀가 트인다.또 하나는 ‘스타 마니아’가 되어볼 것.지휘자나 연주자에 열광하다 보면 음악은 차곡차곡 마음 속에 들어와 쌓여 있게 된다.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데 오디오 공부를 하고 싶다면 꾸준히 관련 사이트를 뒤지고 책도 보는 수밖에 없다.공부하는 자에게 쏠쏠한 중고명품들이 찾아올 기회는 뜻밖에 많다. 카드채며 신용불량자 문제 등으로 격랑에 사로잡힌 시장을 바라보며 그는 이런저런 바람들을 가져본다.은행 담당 사무관으로서는 어서 빨리 부동산 과열이 식어 가계부채 문제의 가닥이 잡혔으면 하는 바람이다.그는 음악애호가로서도 꿈을 꾼다.여의도에도 매일밤 콘서트를 열어주는 예술의 전당 같은 게 하나 생겼으면 하는 것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사설] 참여정부 100일 (2) 집단이기주의가 위기 부른다

    우리 경제가 뚜렷한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생산·투자·내수가 위축된 가운데 유일하게 버팀목 구실을 하던 수출마저 뒷걸음질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경제5단체 부회장단은 최근 경기 진작을 위한 투자의 조건으로 규제 완화와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내세웠다.주한 외국계 기업인들도 경제각료들과의 간담회에서 강경 일변도의 노조 문화와 집단이기주의 발로를 집중 거론했다.“한국 정부는 노사관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눈에는 그렇게 비치지 않는다.”며 정부의 노사 정책과 집단이기주의 해결 방식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부는 올 들어 노사분규 발생 및 조정신청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인 점을 들어 참여정부의 사회통합적 노사정책이 먹혀들고 있는 듯이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돈줄을 쥔 국내외 투자자들은 두산중공업 파업 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허물어졌고,철도 파업사태로 공기업 민영화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 사태에서는 불법이라도 목소리만 높으면 통한다는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한다.한국에서는 ‘육법(六法)’보다 ‘떼법’이 먼저라는 것이다. 정부로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다고 하소연할지도 모르나 이렇게 된 데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정부는 노사 힘의 균형을 바로잡는다는 이유로 스스로 법과 원칙을 무력화했다.“불법이라도 정당한 주장이면 들어줘야 한다.”는 노동장관의 ‘소신’도 좋지만,법치가 무너지면 모든 게 무너진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노무현 대통령 역시 원칙 일탈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더 중시했다.한마디로 집단이기주의 분출에 보탬이 됐다고 볼 수 있다. 너도 나도 내몫 찾기에 골몰하는 사이 우리 경제는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조만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파이’마저 줄어들 처지에 놓였다.이번에 성장 동력이 꺼지면 다시는 일어서기 힘든 상황이 닥칠지 모른다.따라서 지금은 내몫 찾기보다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 하프타임 / 최경주 시즌3번째 ‘톱10’ 성큼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시즌 세번째 ‘톱10’에 한걸음 다가섰다.최경주는 1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7224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스코어는 뒷걸음질쳤지만 순위는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10위로 올라섰다.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불과 11명.이날 최경주는 더블보기 2개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잘 버텼다.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선두 케니 페리(203타)에 10타나 뒤진 최경주는 그러나 공동 7위 스튜어트 싱크,채드 캠벨(211타) 등과 2타차밖에 나지 않아 ‘톱10’ 진입이 유력해졌다.7주 만에 PGA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는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5개에다 트리플보기까지 범하며 4오버파 76타를 치는 망신 끝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 피아노 직접 가지고와 연주 / 크리스티안 지머만 첫 내한독주회

    폴란드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머만(사진)의 첫 내한독주회가 화제다.연주회에 쓸 피아노를 직접 가지고 오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머만은 1975년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했다.‘안단테 스피아나토와 그랜드 폴로네이즈’ 등 이 때 연주됐던 곡들은 ‘그라모폰’에서 음반으로 묶였다.뛰어난 연주였지만,음색은 다소 건조했다는 기억이 남아 있다.피아노가 좋지 않았기 때문일까. 한국에서 연주할 피아노는 지난 1월 독일 함부르크의 스타인웨이 피아노회사에서 만든 것이다.지머만은 이 피아노를 스위스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옮겨 길을 들였다고 한다.이 피아노는 일본공연이 끝나면 ‘지머만이 연주한 스타인웨이’가 되어 새 피아노 보다 비싼 값에 팔리기로 되어 있다. 사실 음악팬들은 음질이 형편없는 SP음반에서도,피아니스트가 하고 싶어하는 말들을 읽어낸다.우리 피아니스트 백건우도 서울에서 열리는 연주회에서는 좋은 피아노를 요구하지만,지방연주회에서는 국산 피아노를 감수한다.백건우라고 최상의 스타인웨이 피아노로연주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까. 지머만의 독주회는 새달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브람스의 6개의 소품과 베토벤의 소나타 31번,쇼팽의 소나타 3번 등을 연주한다.(02)541-6234. 서동철기자 dcsuh@
  • 日 구석기史 90% ‘조작’

    |도쿄 연합|일본 고고학회는 구석기 유적날조 파문의 장본인인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 전 도호쿠(東北) 구석기문화연구소 부이사장이 발굴에 관여했던 총 162개 전·중기 유적이 모두 날조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일본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이로써 후지무라의 ‘경이적인 발굴작업’에 힘입어 한때 약 70만년 전까지로 거슬러 올라갔던 일본 열도에서의 인류역사는 다시 비교적 확실한 유적이 존재하는 7만∼5만년 전으로 뒷걸음질치게 됐다. 일본 고고학회는 후지무라의 유적날조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2001년 5월 유적재검증 조사단을 구성,관련 유적들의 진위여부를 조사해 왔다.그가 발굴에 관여했던 유적은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간토(關東)지방에 이르기까지 무려 180여 곳에 달했다. 유적날조 파문 이후 일본의 중,고교에서 후지무라가 발굴에 참여했던 미야기(宮城)현의 자자라기(座散亂木) 유적 등에 대한 기술은 삭제됐다.또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관련 유적을 잇따라 등록 취소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후지무라는 발굴에 관여한 유적지에서마다 구석기 유적임을 증명하는 석기 등을 건져내 학계에서는 ‘신(神)의 손’으로 불렸으나,2000년 11월 그가 유적지에 석기를 파묻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 ‘디바’ 머라이어 캐리 새달21일 내한 공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미뤄져온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내한공연이 새달 21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그의 방한은 99년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합동공연과,지난해 11월 앨범 프로모션에 이어 세번째지만 단독 내한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의 기대수준에 걸맞게 무대도 보기 드물게 크고 화려할 전망이다.밴드,백코러스,백댄서,기술 스태프 등 85명이 직접 내한해 무대 안팎의 최첨단 조명과 음향장비 등을 설치한다.특히 소리를 원하는 거리 안에서 일정한 음량으로 전달하는 음향시스템 V-DOSC를 장치해,관객이 좌석의 위치에 상관없이 똑같은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머라이어 캐리는 이번 공연에서 최근 발표한 12번째 앨범 ‘Charmbracelet’의 수록곡을 비롯해 ‘Sweetheart’‘vision of love’‘Without you’ 등 귀에 익은 히트곡들을 선사할 계획이다. 황수정기자
  • 편집자에게/ 도대체 지금 정부가 있기는 한 것인가

    -‘國紀해이 책임행정이 없다’ 기사(대한매일 5월20일자 1면)를 읽고 물류대란,한총련 시위,NEIS 혼란 등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면 과연 이 나라에 정부가 존재하는지 묻고 싶어진다.목소리 센 집단을 만나면 뒷걸음질치기 바쁜 정부,대통령이 시위대에 밀려 정문을 포기하고 후문으로 들어가는 정부,이편저편 눈치보기 바쁜 정부…. 이러한 혼란과 갈등,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법과 원칙을 경시하며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책임행정의 상실’에서 시작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피용 행정으로 일관할 뿐,조정과 통합의 기능을 상실한 ‘국정 시스템 부재’에서 기인한 것이다. 물론 1차적 책임은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느라 갈팡질팡하는 내각에 있다.그러나 그 근본책임은 상황논리에 매몰돼 원칙을 잃은 노무현 대통령 특유의 ‘이중성’에 있다고 보여진다. 노 대통령은 원칙을 지키는 행보를 견지해 “과연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직면한 국민들의 불안감부터 해소해야 할 것이다.내각에 실질적인 국정 운영권을 줘 장관들이대통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책임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노 대통령의 몫이다. 김성연 광고대행사 AE
  • 서비스업 생산활동 첫 마이너스 성장

    소비심리가 좀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11일 발표한 ‘4월 대형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7%,할인점 매출은 3.6% 각각 감소했다.지난 2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다. 3월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도 지난 2000년 1월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0.3%)로 돌아섰다. 도·소매업에 이어 서비스업마저 뒷걸음질쳐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이라크전의 조기 종전에도 불구하고 사스(SARS·급성 중증호흡기증후군) 여파와 실물경기 둔화세가 겹쳐 소비심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고가 명품 매출마저 지난 3월부터 두달 연속 감소세로 돌아서 부유층도 지갑을 닫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산자부와 업계는 “5월에는 여름상품 수요의 증가로 할인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재보선 민심은 정치 개혁

    4·24 재보선 투표율은 우려했던 대로 매우 저조했다.특히 3개 국회의원 선거구 평균 투표율은 26.0%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재보선은 평일에 실시되는 등 투표율이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를 시정하기 위해 투표일을 휴일로 바꾸고 투표마감시간을 오후 6시에서 9시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다. 하지만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한 근본원인은 정치 불신 또는 무관심에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정치권은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발길을 잡을 만한 동기 부여를 하지 못했다.온나라가 대선 열기로 달아올랐던 것이 불과 4개월 전이다.정치 무관심 세대로 불리던 젊은층도 투표에 대거 참여했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어느 곳에서도 그같은 참여열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이유는 하나,정치권이 변화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여야 모두 공천과정에서부터 구태를 되풀이했다.상향식 공천은 구호에 그치고 말았다.정치개혁 작업은 제자리걸음에 그치거나 오히려 뒷걸음질쳤다.여기에다 여야 가릴 것 없이 계속된 당내 분란은 정치권 전반에 대한 실망을 증폭시켰다고 할 수 있다. 투표율이 극히 저조한 상태에서 민심의 흐름을 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렇지만 정치개혁에 대한 기대는 다시 한번 확인됐다.개혁 성향의 인물을 뽑은 서울 양천을과 고양 덕양갑의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왜 정치가 달라져야 하는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본다.이제는 ‘구시대’이미지로는 이길 수 없다.그래도 정치권은 기득권에만 안주할 것인가.
  • ‘준’이냐 ‘핌’이냐/ 휴대전화 멀티미디어 서비스 불꽃경쟁

    ‘휴대전화로 축구경기 한·일전을 본다.’ 지난 16일 KTF의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핌’ 사용자는 이같은 짜릿한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SK텔레콤의 ‘준’과 KTF의 ‘핌’으로 대별되는 휴대전화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나만의 방송국을 갖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준은 휴대전화에서만 제공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준에서만 활동하는 ‘모바일 가수’ 노을을 탄생시켰고,가수 김지현의 누드 뮤직비디오 무삭제분도 성인채널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22일부터는 누드모델 이승희의 미공개 동영상도 공개된다.브라운 아이즈의 2집 앨범 중 ‘포 유’의 뮤직 드라마도 준에서 독점 공개됐다. ‘건달과 달걀’‘프로젝트 X’,장진 감독의 ‘아버지 몰래’ 등 준에서만 볼 수 있는 모바일 영화도 상영중이다.정보석,권상우,예지원,김민정 등 유명배우들이 등장하지만 그다지 재미있지 않다는 평도 많다.모바일 영화는 아직 서비스 초기단계이며 ‘모바일 영상창작제’ 등도 열리고 있어 새로운 문화장르로 기대를 모은다. 준 서비스가운데 이용률 1위는 방송,2위는 뮤직비디오,3위는 성인물이다.휴대전화로 시청하는 TV화면은 화질이나 음질 면에서 인터넷으로 보는 동영상보다 오히려 뛰어나다. 준에게 노을이 있다면 핌에는 서태지가 있다.핌 광고모델인 서태지의 신곡 미공개 뮤직비디오,광고현장에서 서태지가 직접 촬영한 셀프카메라 등을 핌에서만 볼 수 있다. 핌은 11개 채널의 실시간 TV를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운다.삼성 SPH-3000의 핌 전용 휴대전화로는 실시간 동영상을 최장 20분 촬영할 수 있다.준의 전용 휴대전화기인 SCH-V300은 동영상 촬영이 20∼30초 정도 가능하다. 또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최대 1000자의 문자와 캐릭터,음악을 동시에 상대방의 휴대전화나 이메일로 보내는 ‘멀티메일’도 이용할 수 있다. 준은 월정액 2만5000원,핌은 2만4000원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두 서비스 모두 전용 단말기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용 휴대전화기의 가격은 63만원 정도다. 윤창수기자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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