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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도로 아파트 주민 살해… 두 아들 둔 40대 가장 참변

    일본도로 아파트 주민 살해… 두 아들 둔 40대 가장 참변

    한밤중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을 일본도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인 남성 B(43)씨를 살해한 혐의로 A(3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온 B씨를 날 길이 75㎝가량의 일본도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택으로 도주했으나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씨는 가구회사 직원으로 초등학교 3학년생과 4세의 두 아들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에 다녔다가 퇴사한 A씨는 B씨와 일면식도 없는 관계로 파악됐다. A씨는 평소 아파트 단지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태를 보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월 장식용 목적으로 당국으로부터 도검 소지 승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법상 심신상실자나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또는 알코올 중독자, 정신질환자의 경우 도검 소지 허가를 받을 수 없다.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필요시 의료기관 등 협조를 통해 약 처방 이력, 정신병력 등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건 경위 및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는 31일 B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일본도’ 희생자는 두 아이 아빠…참극 반복 못 막나

    ‘일본도’ 희생자는 두 아이 아빠…참극 반복 못 막나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일본도 참극’의 희생자는 평범한 40대 가장이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모 가구회사 직원인 A(43)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아파트 정문 앞에서 이웃 주민의 칼에 목숨을 잃었다. 초등학교 3학년생과 4세의 두 아들을 둔 가장이었던 A씨는 잠깐 담배를 피우러 집 앞에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A씨와 같은 아파트 단지 주민인 B(37)씨는 날 길이만 75㎝에 달하는 일본도를 여러 차례 휘둘러 A씨를 무참히 살해했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살해범 B씨는 범행 직후 자기 집으로 도주했으나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기업에 다녔던 살해범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관계로 파악됐다. 그는 평소 아파트 단지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행태를 보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살해범은 지난 1월 장식용 목적으로 당국으로부터 도검 소지 승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총포화약법상 심신상실자나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또는 알코올 중독자, 정신질환자의 경우 도검 소지 허가를 받을 수 없다. 또 B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찰은 B씨에 대해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시 정신감정도 의뢰할 예정이다. B씨를 살인 혐의로 긴체포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는 31일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한번 허가 받으면 사실상 ‘영구’…도검 관리 허점 이번 사건으로 일각에서는 갱신 의무가 없는 도검 관리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도검 소지 허가 이후 결격사유가 새로 발생해도 취급 부적격자가 걸러지지 않는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총포화약법)을 보면 3년마다 소지 허가를 갱신해야 하는 총포 소지자와 달리 도검 소지자는 별도의 허가 갱신 의무가 없다. 한번 허가를 받으면 사실상 도검을 영구 소지할 수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모두가 도검을 소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행법은 ‘심신상실자,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또는 알코올 중독자, 정신질환자나 뇌전증 환자’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끝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등을 도검을 소지할 수 없는 이들로 규정한다. 총포나 화약류도 같은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도검 소지 허가는 총포보다 비교적 간편하게 이뤄진다. 총포 소지 허가의 경우 신청인의 정신질환이나 성격장애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발행한 신체검사서와 정신과 전문의의 소견이 필요하다. 반면 도검 소지 허가의 경우엔 신청인이 운전면허가 있다면 신체검사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허가 이후 도검 소지자의 정신장애나 범죄경력 등 ‘결격사유’가 발생했는지를 모니터링하는 법 규정도 전무하다. 법 규정이 없다 보니 경찰청은 자체적인 점검을 통해서라도 도검 취급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뉴시스에 “소지 허가자의 취급 부적격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끔 제도 개선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21대 국회에서 관련 입법이 진행됐다가 기간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 때도 마찬가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 역시 총포에 적용되는 허가 갱신을 도검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한국이 점차 ‘분노 사회’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검의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하면서 사회가 더 위험해졌다”며 “도검소지허가 기간을 정하는 등 부적격자를 거르는 촘촘한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도검 취급 부적격자를 걸러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가운데 도검이 ‘흉기’로 악용되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난해 6월 경기 광주에서도 평소 ‘고령의 무술인’이라며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되기도 했던 한 70대 남성이 101㎝ 길이의 일본도로 주차 시비가 걸린 50대 남성의 양쪽 손목을 절단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손목이 잘린 피해자는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 음주측정 거부한 프로야구 코치는 LG 트윈스 최승준…구단, 계약해지

    음주측정 거부한 프로야구 코치는 LG 트윈스 최승준…구단, 계약해지

    새벽 시간 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 프로야구 코치는 LG 트윈스 소속 최승준 코치로 밝혀졌다. 구단 측은 최승준 코치와 계약을 해지했다. LG는 30일 “최승준 코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한 뒤 즉각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통보했고, 이후 계약을 해지했다”면서 “팬들께 죄송하다. 앞으로 선수단 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오전 6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최승준 코치를 체포해 조사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최승준 코치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사과문을 올려 야구팬들에게 사과했다. 구단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치는 사회적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데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은 어떠한 이유나 변명으로도 용인될 수 없는 범법행위”라며 “구단은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준법 교육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흡연 청소년 10명 중 7명 ‘향 나는 담배’로 시작…액상 전자담배 피던 60%는 일반담배로 ‘환승’

    흡연 청소년 10명 중 7명 ‘향 나는 담배’로 시작…액상 전자담배 피던 60%는 일반담배로 ‘환승’

    ‘멘솔향, 블루베리향, 열대과일향’ 풍선껌처럼 달콤한 가향 담배가 청소년들의 흡연을 부추기고 있다. 담배를 피워본 청소년 10명 중 7명이 가향 담배로 흡연을 시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냄새가 역하지 않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 거부감 없이 한두 대 피우다가 결국 마약만큼 끊기 어렵다는 흡연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가향 제품이 많은 액상형 전자담배로 처음 흡연을 시작한 청소년의 60%는 더 강한 자극을 찾아 현재 일반 담배(궐련)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청소년건강패널조사’ 1~5차(초6~고1) 통계를 30일 발표했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5000여명을 건강 패널로 선정해 이들이 성인이 되는 2028년까지 10년간 흡연, 음주, 식생활 등의 건강행태 변화를 추적하는 조사다. 조사에 따르면 학년이 오를수록 담배를 피워본 비율이 높아졌다. 평생 한 번이라도 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초등학교 6학년 0.35%에서 고등학교 1학년 6.83%로 증가했다. 학년별 증가 폭은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으로 진학할 때 2.90%포인트로 가장 컸다. 청소년들이 흡연을 처음 시작할 때 가향 담배를 사용하는 비율은 69.5%에 달했다. 최초 흡연 시 사용하는 가향 담배제품으로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84.8%로 가장 많았고, 궐련형 전자담배(71.5%)와 일반담배(62.9%)가 뒤따랐다. 질병청은 가향 담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흡연 청소년들이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중복으로 사용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의 대다수(98.5%)는 일반담배나 액상형 전자담배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액상형 전자담배로 첫 흡연을 시작했던 청소년의 60% 이상이 현재는 일반담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로 가는 ‘관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확인됐다. 학년이 오르면서 새로운 담배 제품을 써본 경험도 증가했다. 특히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진급 시 전자담배를 처음 사용해보는 상승 폭이 두드러졌는데, 이 시기 액상형 전자담배 경험률은 1.49%에서 2.60%로 높아졌다.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는 각각 0.96%포인트, 0.55%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식습관은 학년이 오를수록 나빠졌다. 고학년(초6→고1)으로 갈수록 주5일 이상 아침 식사 결식률(17.9%→29.0%),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20.9%→31.1%),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 섭취율(50.9%→68.3%)은 증가했다. 반면 1일 1회 이상 과일 섭취율(35.4%→17.2%), 1일 3회 이상 채소 섭취율(18.0%→8.0%), 1일 1회 이상 우유 및 유제품 섭취율(45.7%→22.1%)은 감소했다. 신체활동은 중학교 3학년 진학 시 ‘깜짝 반등’하는 것을 제외하곤 하락세를 보였다. 주 5일 이상 하루에 60분 이상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초등학교 6학년 29.8%에서 고등학교 1학년 14.6%로, 주 3일 이상 20분 이상의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도 56.4%에서 34.3%로 낮아졌다.
  • ‘스몸비’ 문자·영상 보다가 쾅…음주운전보다 위험한 ‘폰 보며 운전’

    ‘스몸비’ 문자·영상 보다가 쾅…음주운전보다 위험한 ‘폰 보며 운전’

    50대 택시 기사 김모씨는 손님이 없을 때마다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놓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는 게 습관이 됐다. 화면은 보지 않고 소리만 듣는다고 여기다 보니 위험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지난해 3월 18일, 평소처럼 영상을 재생하기 위해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이던 김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모(12)양을 보지 못했다. 김씨의 택시는 이양을 그대로 들이박았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이양은 지금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운전할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시선은 항상 스마트폰을 향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을 잠식한 스마트폰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된 것이다.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폰 사용 부주의로 38명 사망·2998명 부상 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경찰청의 ‘2021~2023년 휴대전화 사용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DMB 포함)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989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로 38명이 사망했고 2998명이 다쳤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해 사고를 낸 운전자는 지난해 기준 30대(130건)와 20대(126건)가 가장 많았다. 다만 60대(107건), 70세 이상(35건) 등 고령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사고를 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 사용이 원인인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사고는 경기 남부(106건), 서울(101건), 부산(47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대도시 중심으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택시나 버스 기사 등 이른바 운전 베테랑들도 스마트폰에 잠시 한눈판 사이 생명을 앗아가는 대형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터널 내부에서 고속버스를 운전하던 A(59)씨가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의 승객이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스마트폰을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교통사고 전문 정경일 변호사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며 “대부분의 가해자는 스마트폰 사용을 부인하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하면서 통신 기록까지 뽑아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시 제동거리 45.2m…음주운전 2배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음주운전보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진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실험 결과를 보면 시속 40㎞로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돌발상황에서 제동 페달을 밟아 차를 정지하는 거리가 45.2m였다. 면허 정지 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3%)보다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0.05%의 운전자는 같은 조건에서 18.6m였다. 혈중알코올농도 0.1%인 운전자도 24.3m였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음주운전자보다 더디다는 얘기다. 신호가 급변경될 때 정해진 시간 내에 반응하는지를 보는 실험에서도 정상 운전자는 3회 모두 통과했지만 스마트폰 사용 운전자는 단 한 차례도 통과하지 못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운전자가 1회 통과했다는 점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용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제동 페달조차 밟지 못해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차량 내부에 폐쇄회로(CC)TV도 없고 운전자가 자백하지 않는 이상 원인 규명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거리의 무법자 ‘스몸비’, 13만여건 보행사고 분석 ‘스몸비족’도 거리 위 안전을 위협한다. 운전자 최모(36)씨는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땐 경적을 몇 번이나 울려도 뒤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며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느라 차가 바로 뒤에 있어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오죽하면 스몸비족 사고를 막기 위해 바닥에도 신호등 색깔을 표시한 장치가 전국 곳곳의 도로 위에 설치돼 있을 정도다. 서울연구원에서 발간한 ‘스마트폰 시대의 서울시 보행사고’ 보고서를 보면 서울시민 1000명 중 69.0%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30대가 86.8%로 보행 시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20대 85.7%, 10대(15~19세) 84%, 40대 71.7%, 50대 55.6%, 60대 50% 순이었다. 한영준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13만 7000여건의 보행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람이 차에 가서 부딪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라며 “그만큼 스마트폰이 보행자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중1 때 술 접하고 ‘가향담배’로 흡연 첫 경험

    중1 때 술 접하고 ‘가향담배’로 흡연 첫 경험

    청소년 흡연 70%는 박하향·과일향 등이 첨가된 가향담배로 시작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술은 초6에서 중1로 올라가는 시기에 처음 접한 경우가 많았다. 30일 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 1~5차(초6~고1) 통계를 발표했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2019년 초6이었던 학생 5051명을 건강패널로 구축한 뒤 2028년 20대 초반이 될 때까지 10년 동안 추적하는 조사다. 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선행요인을 파악하는 목적으로, 지난해 기준 패널의 학년은 고1이었다. 패널이 각 항목에 스스로 답변을 써넣는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학년이 높아질수록 담배를 경험한 비율, 액상형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를 경험한 비율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이라도 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는지를 파악한 결과 초6(2019년) 0.35%, 중1(2020년) 0.56%, 중2(2021년) 2.01%, 중3(2022년) 3.93%, 고1(2023년) 6.83% 등 학년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증가했다. 담배를 피워본 청소년의 비율도 학년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담배 종류별로 보면 중3에서 고1로 진급 시 액상형 전자담배 경험률은 1.49%에서 2.60%로, 궐련형 전자담배는 0.60%에서 1.56%로, 일반담배(궐련)는 2.32%에서 2.87%로 높아졌다. 담배 제품 중복 사용률은 전자담배 사용자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 중복 사용률은 98.5%, 액상형 전자담배 중복 사용률은 73.8%로 조사됐다. 가향담배로 담배를 처음 시작한 경우는 69.5%에 달해 관련 규제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술을 한두 모금이라도 처음 마신 청소년의 비율은 초6에서 중1 진급할 때가 15.8%로 가장 높았다. 술을 처음 마신 이유로는 ‘가족 및 집안어른의 권유로’(48.9%), ‘맛이나 향이 궁금해서’(19.7%), ‘물 등으로 착각해 실수로’(8.2%) 등이 나왔다. 식습관과 관련해선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이 초6 17.9%에서 고1 29.0%로 증가했다. 반면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같은 기간 20.9%에서 31.1%로 늘어났다.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중2로 진급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초6 29.8%→중2 18.2%)하다가 중3(21.9%)때 증가하고 고1(14.6%)때 다시 감소했다. 질병청은 “건강행태뿐 아니라 건강습관 형성과 관련된 가족, 학교, 지역사회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양한 건강증진정책에서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교육 홍보 및 관련 정책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 음주측정 거부한 현직 프로야구 코치, 현행범 체포

    음주측정 거부한 현직 프로야구 코치, 현행범 체포

    서울 강남구 한복판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한 30대 현직 프로야구 코치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6시 30분쯤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3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하지만 A씨가 이를 거부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음주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30대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현재 서울 연고지 프로야구 구단의 현직 코치로 활동 중이다.
  • [올림픽 1열] 똥물에 누굴 들어가라고…하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올림픽 1열] 똥물에 누굴 들어가라고…하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이걸 어떻게 들어가라고 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들어갈 상태가 아닙니다. “언젠가는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못 들어가겠는 건 선수들뿐만이 아닙니다. 2024 파리올림픽 개최 직전에 센강에서 수영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거든요. 조금 더 정확하게는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올림픽 전에 수영하겠다고 발표한 적은 없다. 대통령은 수영하겠다는 입장은 그대로지만 올림픽 전에 수영할 기회가 반드시 있는 건 아니다”라고 하네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같은 참 묘한 답변입니다. 선수들에게는 수영하라고 시키더니 정작 본인은 안 하는 게 어딘가 께름칙합니다. 낭만의 상징인 파리의 센강은 정말 수영을 해도 괜찮을까요. 마크롱 대통령과 달리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최근 직접 뛰어들면서 센강에서 수영이 가능하다고 어필했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이달고 시장도 몇 번이나 미루다가 그나마 들어갈 수 있을 때 들어간 건 아시죠? 들어갈 수 있을 때라기보다는 더는 미룰 수 없을 때가 정확한 것 같습니다만.수질 안 좋다고 금지할 땐 언제고 센강은 1924 파리올림픽이 열리기 직전 해인 1923년 수영이 금지됐습니다. 1990년에도 자크 시라크 당시 파리 시장이 센강에서 수영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실패했고요. 산업화가 덜 됐고 오염이 지금보다 덜 심했을 그때도 못 했던 걸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된다고 하더니 이달고 시장은 내친김에 올림픽 이후인 내년에 센강에서 파리 시민들이 수영을 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에서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과 마라톤 수영 경기가 센강에서 열리게 됩니다. 선수들은 대체 무슨 잘못인가요. 하.불행하게도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남자 트라이애슬론 결승전이 끝나고 여러 선수가 땅에 쓰러졌고 일부는 구토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당시에도 오다이바 바다의 수질 및 악취 문제로 선수들이 실신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대회 2년 전에도 이 지역은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대장균 기준치를 맞추지 못해 취소된 바 있는데 결국 본선에서 사달이 났던 겁니다. 우승한 노르웨이의 크리스티안 블룸멘펠트 선수도 결승선을 통과한 뒤 주저앉아 구토를 했으니 말 다 했죠. 센강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 비가 내리면 오·폐수가 센강으로 흘러와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되는 등 수질 논란이 끊임없이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 이거 잼버리에서 많이 보던 느낌인데요? 파리 시민들 사이에서는 언제 화장실을 이용해야 경기 시간에 맞춰 센강에 도달할 수 있는지까지 계산한다는 농담이 떠돌 정도라네요. 그렇게 많은 사람이 반대하는데도 수영을 밀어붙이는 건 대체 무슨 심보일까요.그래서 결과는? 현지에서 28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트라이애슬론 첫 훈련이 수질 문제로 취소됐습니다. 대회 조직위가 직접 수질 검사 결과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개회식 당시 내린 폭우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오게 됐다고 합니다. 29일 훈련도 마찬가지로 취소됐고요. 그런데도 대회 당일에는 수질이 괜찮을 것 같다고만 낙관하고 있으니 이 무슨 정원 늘어난다고 공부도 안 하고 의대 가기를 바라는 상황인가요. 참고로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상 대장균의 최대 허용치 100mL당 1000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Colony-forming unit), 장구균은 400CFU로 이를 넘어서는 물에서 수영하게 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네요. 참을 수 없는 그린워싱의 유혹 도대체 올림픽에서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뭘까요. 아무래도 그린워싱(Greenwashing)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듯합니다. 그린워싱이란 친환경이 아니면서 겉으로는 친환경으로 포장하는 행태를 꼬집는 말인데요. 환경 오염의 주범들인 선진국들은 자기들이 지구를 보호하는 깨끗한 나라임을 보여주려는 욕심을 부리고 프랑스 역시 마찬가지여서 올림픽을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나 합니다. 파리를 상징하는 센강에서, 도쿄를 상징하는 오다이바 바다에서 선수들이 구토 같은 것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치는 것만큼 친환경을 증명하기 좋은 수단은 없을 테니까요. 프랑스 유력 언론인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는 2년 전 ‘센강 둑길을 둘러싼 황당한 그린워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센강 주변에서 벌어지는 그린워싱 사태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한 업체가 센강 둑길에 거대한 창고를 지으면서 사실상 환경오염에 불과한 것을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해 친환경을 내세웠다는 걸 지적한 내용입니다. 센강을 오염시키는 시설이면서 미사여구를 동원해 그렇지 않다는 핑계를 댔는데 통할 리가 있을까요.오염시설이 늘어선, 대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이라면 물리적으로 수영이 불가능하다는 건 상식의 영역인데 파리시는 올림픽을 계기로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등 정화 사업에 15억 유로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약 2조 2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했습니다. 애초에 센강 수영을 포기하면 되는 걸 굳이 막대한 세금까지 들여가면서 난리를 쳤으니 시민들 시선이 고울 리가 없죠. 파리 시민들이 어떤 시민들인가요. 세계사를 바꾼 혁명을 일으킨 시민들인데 무서운 줄 모르고 저러고 있으니 진짜 혼나려고 작정한 걸까요. 그래 놓고 “올림픽의 빚을 시민들에게 지울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올림픽 기간 각종 요금을 올렸으니 황당하기만 합니다. 센강은 아름답지만 수질은 아름답지 않아요 평소에는 낭만의 상징인 센강은 이번 올림픽에서 유독 프랑스에 도움이 안 되고 있습니다. 개회식에서 멋진 노을을 기대했지만 폭우 때문에 수중 개회식이 되면서 엉망이 됐고 그 여파로 수질까지 영향을 주고 있으니 말입니다.(관련 기사 : [올림픽 1열] 시작부터 쫄딱 젖은 올림픽…오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주변 풍경 말고 진짜 센강은 가까이서 보면 어떨까요. 직접 보니 똥물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하루 종일 정말 많은 유람선이 다닙니다. 유람선이 저렇게 많이 다니는데 수영이 가능할까 의문입니다. 센강이 넓은 것도 아니고 유람선과 수영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 것인지, 유람선이 저렇게 다니면 사람들이 배에서 버리는 쓰레기며 배 자체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때문에 물이 깨끗해질 리가 없는데 말이죠.게다가 센강에는 각종 부유물과 오염물이 떠다니는 걸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센강이 무슨 물웅덩이도 아니고 어디서부터 오염원이 들어올지 모르는데 이걸 다 통제하는 게 가능할까요. 안 그래도 노상방뇨로 악명이 높은 센강인데 시민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상방뇨를 언제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요. 게다가 센강 주변에 득실득실한 비둘기들의 노상방뇨는…. 애초에 상시 가능한 게 아니라 언제는 되고 언제는 안 되는 게 센강에서 수영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의도와 맞는지 의문입니다. 그 언제마저 최대한의 여건이 맞는 극소수의 날만 가능하면서 말입니다. 조심스러운 짐작이지만 올림픽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슬금슬금 수영 얘기는 쏙 들어갈 게 뻔해 보입니다. 수영이 계속 가능하려면 모든 시민이 선의를 가지고 센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그게 과연 가능할까요. 세금 저렇게 낭비하고 뒷감당은 어떻게 하려나 궁금해지네요.그리고 무엇보다 요즘은 수영장 시설이 잘돼 있고 어렵지 않게 수영장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는데 대체 왜 시민들에게 센강에서 수영하라고 강요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수영장에 갈 돈이 없는 시민들이 걱정이라면 지원해주는 게 낫지 않나요. 사람이 까딱하다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강에서 굳이 왜 수영해야 하는 건지, 피할 수도 없고 원치 않게 뛰어들 선수들만 정말 너무 불쌍합니다.
  • 새벽 길거리 다니는 여성 노렸다…음란행위 30대 입건

    새벽 길거리 다니는 여성 노렸다…음란행위 30대 입건

    새벽에 길거리를 다니는 여성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29일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대구 달서구 송현동 한 거리에서 여성 행인을 향해 바지를 내린 뒤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골목에서 통화를 하는 척하다 지나가는 여성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달서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를 통해 목격한 직원의 신고로 발각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음란 행위를 해서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으나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헤어지자”는 여친 차에 감금하고 도주한 20대…음주운전 혐의도

    “헤어지자”는 여친 차에 감금하고 도주한 20대…음주운전 혐의도

    말다툼을 하던 중 헤어지자고 말한 여자친구를 차에 감금한 채로 음주운전을 한 2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감금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쯤 의정부시의 한 식당 주변 공영주차장에서 헤어지자는 요구에 격분해 여자친구 B씨를 차에 감금한 채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를 흉기로 죽이겠다고 협박한 A씨는 살려달라고 외치는 B씨를 차에서 못 내리게 감금한 채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트폭력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코드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령하고 즉각 출동했다. A씨는 B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가 든 가방도 빼앗아 둔 상태였다. 추적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찰은 112신고가 접수된 지 6분 만에 도주차량을 잡았다.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사실도 적발됐다. 경찰은 A씨의 차량 등을 수색했으나 흉기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조사를 마친 뒤 석방 조치했다.
  • 김상혁 “음주운전 또 할까 봐…술 약속 땐 차 두고 가”

    김상혁 “음주운전 또 할까 봐…술 약속 땐 차 두고 가”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술을 마실 땐 차를 두고 다닌다고 고백했다. 김상혁은 최근 유튜브 웹 예능 ‘김상혁의 대리운전’에서 개그맨 장동민을 손님으로 초대했다. 장동민이 김상혁을 향해 “너 운전면허 정지 풀렸냐”고 묻자 김상혁은 “풀린 지가 벌써 한 10년이 넘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대한민국 참 살기 좋은 나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장동민이 “이제 술 마시면 운전 안 하잖아”라고 묻자 김상혁은 “안 한다. 술 약속 있으면 차를 두고 간다. 혹시나 ‘내가 또 그러지 않을까?’ 이런 마음에. 자신이 없어서”라고 털어놨다. 김상혁은 결혼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장동민이 “여자는 안 만나냐”고 묻자 김상혁은 “지금은 없다”고 했다. 이에 장동민이 “재혼 생각은 있냐”고 하자 김상혁은 “재혼 떠나서 아기가 필요하다. 아이가 갖고 싶다”고 답했다. 장동민은 “‘애가 필요하다’고 하면 누가 (너를) 만나냐”면서 “‘내 평생의 반려자를 찾겠다’가 우선순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상혁은 2005년 음주·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술은 마셨으나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 모녀 여행 중 참변…속초서 60대女 후진 질주 “급발진” 주장

    모녀 여행 중 참변…속초서 60대女 후진 질주 “급발진” 주장

    강원 속초에서 여행하던 모녀가 보행 중 갑자기 후진한 차량에 치여 딸이 숨지고 어머니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13분쯤 속초시 영금정 인근 도로에서 A(61)씨가 몰던 K8 승용차가 후진하는 과정에서 보행자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일행을 내려준 뒤 도로변에 서 있던 K8 승용차는 갑자기 빠른 속도로 후진했고, 이에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 B(68)씨와 딸 C(43)씨를 덮쳤다. 딸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당일 밤 사망했고, B씨 역시 크게 다쳐 치료받고 있다. 경기 지역에 사는 B씨 모녀는 속초를 여행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A씨 차량은 B씨 모녀와 총 5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사고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진하기 위해서 기어를 넣었는데 갑자기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이다.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 현장점검 나섰으나 ‘빈손’으로 돌아온 공정위…티몬·위메프 “피해 규모 산정 어려워”

    현장점검 나섰으나 ‘빈손’으로 돌아온 공정위…티몬·위메프 “피해 규모 산정 어려워”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과 관련해 뚜렷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측은 아직 정확한 소비자 환불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관가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으나 유의미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과 위메프 등이 소비자 환불 접수 건수와 규모 등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공정위의 현장점검에 제대로 협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날 오전까지 회사 문을 걸어 잠그고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티몬은 공정위 직원들이 도착하자 회사 문을 열었다. 그러나 사내에는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이 없는 소수의 직원만 남아있을 뿐 재무팀이나 경영진은 없었다. 공정위에서 재무팀과 티몬 대표이사 등에 연락해 환불 요청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으나 티몬 측은 “정확한 자료가 없다”며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프 측 역시 시스템 오류로 정확한 피해 규모 산정이 어렵다고 공정위 측에 전달했다. 공정위는 당초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팀과 경영진을 만나 소비자 환불 접수 건수, 지급 여력 등을 확인할 예정이었으나 사측의 비협조로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갔다. 공정위는 추가 자료 확보 및 신속 대응 촉구를 위해 다음주 중으로 추가 현장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를 토대로 대금 환불 의무나 서비스 공급계약 의무 등 전자상거래법 규정 위반을 적용해 조사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서는 정확한 환불 규모와 자금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티몬과 위메프 측의 신속한 대응을 지속해서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오후부터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집단 분쟁조정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 오산시, 국내 최초 스마트 자율형 사물주소판 도입

    오산시, 국내 최초 스마트 자율형 사물주소판 도입

    경기 오산시가 국내 최초로 NFC 기능을 포함한 오산형 스마트 자율형 사물주소판 도입 및 설치를 시작했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으로 시민 안전 보호를 우선순위로 잡고, 지능형 안전시설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지능형 CCTV 관리체계가 전국적으로 주목받자, 관내 모든 CCTV를 지능형 시스템으로 전환했으며, 행정안전부 차관이 방문한 가운데 우수 운영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어 이번에는 스마트 자율형 사물주소판을 도입해 시민의 안전을 챙기고 있다. 사물 주소판은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112), 소방(119)에 현 위치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시민들이 다수 이용하는 공간에 번호 또는 도로명 주소를 기재해 놓은 안내판이다. 시가 이번에 설치하는 것은 기존 사물 주소판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무선와이파이(wifi) 없이 NFC 터치만으로 본인의 위치를 경찰서 및 소방서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 서울의 한 시장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음주사고 발생 당시 경찰이 신고를 접수했으나,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늦어져 신고 시스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 자율형 사물주소판은 신고자의 위치를 SMS(문자메시지)로 자동발송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서울에서 발생한 해당 문제를 사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시가 도입한 스마트 자율형 사물주소판은 기존의 파란색 바탕의 표준형 사물주소판과 달리 흰색의 고휘도 반사판을 도입해 시인성과 식별성을 높였다. 또한 시각 장애인 및 노약자의 사물주소판 이용을 제고 하기 위해 투명점자판과 객체 이미지를 탑재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접근성도 강하했다는 평을 받는다. 시는 어린이, 노약자 등을 포함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있어 밀접한 사물인 무더위쉼터(57개소), 우체통(29개소), 전동휠체어 충전기(14개소), 자전거거치대(2개소), 비상소화장치(9개소) 총 111개소에 NFC가 포함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고 시범 운용한다. 앞으로 시는 오산경찰서, 오산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오색시장상인회와 협력해 내년에는 국가지점번호 및 오색시장 내 건물번호판 및 상세 주소판에 순차적으로 스마트 자율형 주소정보체계를 변경·도입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시장은 늘 24만 오산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자리이기에 안전 확보를 위한 SOC 사업에는 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촌각을 다투는 위급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자율형 사물주소판은 분명 응급상황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 홍보하며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원에서 도로에 누워있던 남성 차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60대 입건

    수원에서 도로에 누워있던 남성 차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60대 입건

    경기 수원시에 있는 한 도로에 누워 있던 50대 남성을 차로 밟고 지나간 뒤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귀가해 해당 남성을 숨지게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바닥에 누워있던 B씨를 자신의 QM6 차량으로 밟고 지나간 뒤 그대로 인근 자기 집까지 계속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과다출혈로 결국 숨졌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씨 차량이 골목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며 B씨를 밟고 지나가는 장면을 확인해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뭔가를 밟아 덜컹거리긴 했는데 사람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A씨가 사고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던 상황인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황유정 서울시의원 “술, 가려먹는 사회문화 정착 필요… ‘금주구역 지정’ 반드시 조례에 담아야”

    황유정 서울시의원 “술, 가려먹는 사회문화 정착 필요… ‘금주구역 지정’ 반드시 조례에 담아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황유정 의원(국민의힘·비례)은 2년간의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조례로 시장이 발의한 ‘서울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꼽았다. 본 일부개정조례안은 ‘국민건강증진법’ 제8조의4 신설(2020년 12월 29일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금주구역 지정에 관한 내용이다. 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음주폐해 예방과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일정 장소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고, 지정된 금주구역에서는 음주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본 조례안은 제출 후 보건복지상임위 일부 의원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현재 계류안건으로 남아있는데, 음주구역 지정은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므로 하반기 상임위에서 재논의되기를 바란다. 황 의원은 “아동을 동반한 가족이나 개인이 여가를 즐기기 위해 찾는 공원에서 지나친 음주로 주변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는 근절되어야 하며, 금주구역 지정은 음주에 지나치게 관대한 우리 사회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계도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미 우리 사회는 음주로 인한 암 등 고위험질환 발병과 알코올 중독 등으로 직간접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많이 지불하고 있다. 게다가 잘못된 음주문화가 청소년의 미래까지도 위협하는 상황에서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서 서울시가 인식개선 차원을 넘어 문제성 음주 예방을 위한 더욱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금주구역 지정’은 그 지정만으로 상징적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효과를 생산해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차량 3대 연속 들이받고 차 버리고 도주…10분 만에 잡아보니 ‘만취’

    차량 3대 연속 들이받고 차 버리고 도주…10분 만에 잡아보니 ‘만취’

    2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오토바이, 승용차, 버스를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했다 검거됐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도주치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10분쯤 만취한 채 혼자 소형 SUV를 몰고 가다 청주시 오창읍 오창지구대 인근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오토바이와 승용차, 25인승 버스 등 3대를 연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낸 뒤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에 가까운 0.074%에 달했다.
  • “뱃살·팔뚝살 방치하면 안 된다” 충격…‘치매’까지 연결된다는데

    “뱃살·팔뚝살 방치하면 안 된다” 충격…‘치매’까지 연결된다는데

    복부나 팔에 지방이 많은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쓰촨대 쑹환 교수팀은 25일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들의 체성분 패턴과 신경 퇴행성 질환 위험 간 관계를 평균 9년간 추적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41만 2691명(평균 연령 56세)을 대상으로 허리·엉덩이 둘레, 악력, 골밀도, 체지방, 제지방(체중에서 지방을 뺀 값) 등과 신경 퇴행성 질환 발병 위험 간 관계를 평균 9.1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신경 퇴행성 질환이 발생한 사례는 총 8224건이었다. 발병 질환은 알츠하이머병 2993건, 파킨슨병 2427건이었고,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 6076건이 포함됐다. 신경 퇴행성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는 ‘신체 부위별 높은 지방 수치’였다. 반대로 발병 위험을 낮추는 요소는 ‘근력’이 꼽혔다. 복부 지방 수치가 높은 남성과 여성의 신경 퇴행성 질환 발병률은 1000인년당(1인년은 한 사람을 1년간 관찰한 값) 각각 3.38건과 2.55건으로 집계됐다. 복부 지방 수치가 낮은 남성(1.82건)과 여성(1.39건)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고혈압, 음주, 당뇨병 등 발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을 조정한 후에도 같았다. 복부 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발병 확률이 13% 높았고, 팔 부위 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발병 확률이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발병 확률이 26%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쑹 교수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은 세계적으로 6000만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고 인구 고령화에 따라 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방 도구 개발을 위해 발병 위험 요소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체 성분과 신경 퇴행성 질환의 관계는 연구 시작 후 발생한 심장병,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CVD)으로 부분적으로 설명된다”며 “이 결과는 신경 퇴행성 질환의 예방이나 지연을 위해서는 심혈관 질환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 초등생 보며 음란행위 ‘바바리맨’…80대 할아버지도 있었다

    초등생 보며 음란행위 ‘바바리맨’…80대 할아버지도 있었다

    서울의 한 주택가 공원에서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 54분쯤 은평구 불광동의 한 주택가 공원에서 혼자 있는 초등학생 B양에게 접근해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뒤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공원 인근을 배회하던 A씨를 발견하고 임의동행 조치했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음주 또는 약물 투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음란행위는 지난달에도 있었다. 20대 남성이 인천시 중구 아파트단지에서 초등학생 2명을 바라보며 음란 행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런가하면 서울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서 지나가는 초등학생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A(84)씨는 가족과 함께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날 “아이들이 있는데 ‘바바리맨’이 음란행위를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 확인과 주변 탐문수사 끝에 거주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 피의자의 지병 등을 감안해 구체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한 맞춤형 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길거리에서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고 음란 행위를 하는 것은 노출증 환자의 전형적인 행동이다. 노출증은 성도착증의 한 종류로 노출증, 관음증, 소아성애증 등의 성 도착증은 정상적이지 않은 행위로만 성적 만족을 느낀다. 성도착증 환자의 목적은 행위 그 자체보다, 자신의 행위로 인해 깜짝 놀라는 상대의 반응을 보며 성적 쾌락을 느끼는 것으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노출증은 타인이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위험하다. 치료는 성욕이나 충동을 감소시키는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과속할 도로 아닌데… 서귀포 산방산서 돌진한 택시 “급발진”

    과속할 도로 아닌데… 서귀포 산방산서 돌진한 택시 “급발진”

    택시가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도로변에 있는 구조물로 돌진해 3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24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공영주차장 인근 도로에서 A(76)씨가 몰던 코나 전기 택시가 도로변에 설치된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사 A씨가 중상을 입었으며 이 택시를 탄 인천에서 여행 온 20대 여성 2명도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A씨는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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