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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뺑소니’ 강인, 경찰 소환 불응 ‘잠적’

    ‘음주 뺑소니’ 강인, 경찰 소환 불응 ‘잠적’

    음주 뺑소니로 불구속 입건된 슈퍼주니어 강인(본명 김영운, 24)이 경찰의 2차 조사에 불응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16일 “강인에게 오늘 오후 2시께 출석을 요청했지만 아직 오지 않고 있으며, 연락도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강인의 전화기는 꺼져있는 상황. 경찰 측은 강인에게 출두를 재차 요청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조사를 마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강인은 이날 오전 3시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으로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차량 안에는 운전자 남모(54)씨와 승객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 후 강인은 차에서 내려 골목으로 달아났으나 약 6시간이 경과된 오전 8시 50분께 강남경찰서를 찾아 사고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약 6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강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2%인 것을 확인했다. 한편, 강인은 지난 9월 16일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자 상대에게 주목을 휘둘러 폭행사건에 휘말렸던 바 있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예금금리 하락세로 U턴?

    예금금리 하락세로 U턴?

    시장금리를 따라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던 은행 금리가 일단 멈춰 섰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하다는 예상이 힘을 얻어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번주 들어 예금금리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4.5%를 유지하던 1년 만기 ‘민트정기예금’ 금리를 14일 연 4.3%로 내렸다. 같은 날 우리은행도 1년 만기 ‘키위정기예금’을 연 4.8%에서 연 4.7%로, ‘자전거정기예금‘ 금리는 연 4.7%에서 연 4.6%로 각각 인하했다. 외환은행 역시 이번주 들어 1년 만기 ‘예스큰기쁨예금’의 최고 금리를 연 4.7%에서 연 4.6%로 0.1%포인트 낮췄다. ●기준금리 인상 불발 영향 다른 은행들은 지금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얼마전 ‘국민수퍼정기예금’ 1년 만기 최고 금리를 0.05%포인트(4.6%→4.65%) 인상한 국민은행은 다음주 다시 금리를 내릴 계획이다. 국민은행 수신 담당자는 “지난주 목요일까지는 금리가 오름세여서 예금금리를 인상했지만 다음주엔 시장금리를 반영해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도 1년짜리 신용대출 기준 금리를 연 8.57~8.42%에서 8.51~8.36%로 낮추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아직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지만 “시장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태도다. 금리가 하향 조정된 상품은 대부분 은행채 금리와 연동하는 것들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AAA) 1년물 금리는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발표 직후인 9일 연 4.23%에서 4.13%로 0.10%포인트 떨어졌다. 이후 내림세를 지속해 14일 기준 3.99%까지 뒷걸음친 상태다. 하지만 앞으로의 낙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4·4분기 고금리로 팔았던 예금의 만기가 속속 도래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예금금리를 낮췄다가는 고객들을 무더기로 잃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두 달여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금리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국씨티은행은 14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굿뱅크장기모기지론(은행채 연계)’의 고시금리를 기간별로 0.02~0.06%포인트 내렸다. 이 상품은 금리 변동주기를 최대 5년까지 스스로 정할 수 있게 해 해당기간 동안은 금리가 변하지 않는다. 6개월 고정금리(최저기준)는 연 4.27%에서 4.25%로, 1년 고정금리는 연 6.39%에서 6.33%, 3년 고정금리는 연 6.55%에서 6.52%로 0.03% 인하했다. ●“CD금리 더 떨어질 것… 하락폭 완만” 이날 3개월물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2.80%로 마감됐다. CD 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난 6월5일 2.42%에서 2.41%로 0.01%포인트 내린 이후 4개월여 만이다. CD 금리는 더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윤여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시장에서 기준금리 연내 인상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다 최근 은행채 금리도 떨어져 CD 금리를 끌어내릴 요인이 산적해 있다.”면서 “다만 하락 폭은 작고 속도도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음주 뺑소니’ 강인 “죄책감에 고개들 수 없다”

    ‘음주 뺑소니’ 강인 “죄책감에 고개들 수 없다”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강인(본명 김영운, 24)이 사죄의 뜻을 전했다. 강인은 16일 오후 소속사 공식홈페이지 SM타운에 글을 남기고 “안 좋은 일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자숙하고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또 다시 실망시켜 드려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천 번 만 번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지난 일 이후 많은 분들께 실망과 피해를 줬다는 죄책감에 하루 하루가 제게는 괴로움의 연속이었다.”며 “괴로움과 상실감을 잊으려다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했다. 최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데 이어 음주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른 그는 “저를 응원해 주셨던 팬 여러분과 모든 분들게 이런 못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너무 괴롭고 부끄러운 마음 뿐”이라고 힘든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인은 15일 오전 3시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으로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차량인 택시 안에는 운전자 남모(54)씨와 승객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이후 강인은 약 6시간이 경과된 오전 8시50분께 강남경찰서를 찾아 사고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약 6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강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2%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17일 내로 강인과의 일정을 조율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술자리서 경찰 험담하는 사람 설득하라”

    “술자리에서 경찰 험담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고, 설득해 봐요.” 지난 9일까지 각 지방경찰청별로 진행된 올해 순경 2차 공채 최종면접은 이색적인 질문이 나와 수험생들을 당혹하게 했다. 면접을 치른 수험생들은 최근 이슈가 됐던 ‘조두순 사건’이나 ‘성범죄 근절 대책’ 등 시사적 질문을 종종 받았다고 전했다. 또 ‘술자리에서 경찰 험담하는 사람을 설득하라.’ ‘친구가 음주운전에 적발됐는데 봐달라고 한다면’ ‘상관이 매일 청소만 시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상황 판단을 요구하는 질문도 있었다. 이 밖에 ‘법과 도덕의 차이는’ ‘법과 현실 중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등과 같은 철학적 질문도 있었고, ‘선고유예와 집행유예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라.’ ‘포괄적 뇌물죄는 무엇인가’ 등의 법률적 지식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김재규 경찰학원 원장은 “최근에는 경찰도 면접을 통해 수험생을 검증하는 기법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면접생들은 경찰과 관련한 각종 이슈를 꼭 정리해야 하고, 자신이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상 상황을 설정해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치러졌던 올해 순경 2차 공채 필기시험에는 총 1038명 모집에 1780명이 합격, 면접에서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채용인원이 적은 여경은 일부 지역에서 경쟁률이 4.5대1에 달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종합격자는 16일 경찰청 원서접수 홈페이지(http://gosi.police.go.kr)를 통해 발표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부산 경찰음주운전 근절운동

    부산지방경찰청이 경찰관의 음주운전 근절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은 지방청과 14개 일선 경찰서에 근무하는 전 직원 8000여명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제로화 운동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전 경찰관에게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한편, 휴대전화에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대리운전업체의 전화번호를 단축키로 설정하도록 했다. 또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직원이 있는 경찰서는 기관평가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특히 음주운전 단속기준(0.05%)에 못미쳐도 술을 마신 사실만 확인되면 감봉·정직 등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올 들어 부산에서는 3명의 경찰관이 음주운전 사고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파면 등의 징계를 받았다.
  • [모닝 브리핑] 20가구이상 공동주택 ‘그린홈’ 건축 의무화

    앞으로 20가구 이상 규모의 공동주택은 종전보다 에너지를 10~1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주택(그린홈)으로 지어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및 성능’을 다음주 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고시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받을 때에는 전용면적 60㎡ 초과 주택의 총 에너지 또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지금보다 15% 이상, 전용 60㎡ 이하는 10% 이상 절감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친환경 주택의 성능(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률)은 난방, 급탕, 열원, 전력 등 4개 분야에서 외벽, 측벽, 창호, 바닥, 보일러, 신재생에너지 등 14개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비위검사 솜방망이 징계

    비위를 저지른 검사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가 가볍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법무부가 민주당 이춘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 7월까지 금품 및 향응수수, 직무태만, 품위손상 등의 비위로 모두 98명의 검사가 적발됐다. 직무태만으로 적발된 검사가 35명으로 제일 많았고, 품위손상이 19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장검사급 이상의 검사 가운데 재산등록을 제대로 하지 않아 15명이 적발됐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검사도 10명이었다. 또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검사는 8명이었고, 가혹행위로 적발된 검사도 1명 있었다. 하지만 이같은 비위를 저지를 검사들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 수위는 높지 않았다. 금품·향응수수 검사 8명 가운데 돈을 받은 검사 2명만 각각 해임, 의원면직했다.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감봉, 경고, 주의 등 가벼운 징계가 내려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부인 출산 때 간호사에 ‘몹쓸짓’ 남편

    부인 출산 때 간호사에 ‘몹쓸짓’ 남편

    아들이 세상에 나오는 아름다운 순간을 최악으로 만든 30대 남성이 외신에 소개됐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유타 주에 사는 아담 매닝(30)이란 남성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출산이 임박한 부인을 맥케이-디 병원으로 데려왔다. 첫 아들이 태어나는 감동적인 순간이지만 예비 아빠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만삭의 부인을 급히 분만실로 옮기는 간호사를 아래위로 쳐다보며 “귀엽다.”를 연발한 것. 급기야 이 남성은 간호사의 목을 만지는 척하며 가슴을 더듬는 성추행을 했다. 수치심을 느낀 간호사가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쳤지만 오히려 부인은 “술에 취해서 그렇다.”고 덤덤하게 말해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부인이 분만을 하러 들어간 사이 이 남성은 강제 성추행 혐의로 체포돼, 아들의 출산 순간을 놓쳤다고 방송은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제 추행 혐의와 함께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남성은 지난해 2월 절도 혐의로 체포돼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설명=아담 매닝(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ealthy Life] (45) 두통

    [Healthy Life] (45) 두통

    두통은 흔한 생활 질환이다. 그러나 흔하다고 사소한 것은 아니다. 심각한 질환은 아닐지라도 두통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다. 이른바 ‘생활 두통’이다. 뇌종양 등 치명적인 질환에 의한 두통이 아닌 단순한 통증이라도 생활 두통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적지 않다. 이런 생활 두통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여서 체계적인 두통 관리법이 절실하다. ‘예기치 않은 덫’ 생활 두통을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동언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 ●두통이란 어떤 병증인가? 두통은 통증에 민감한 머리 부위가 흥분해 두부와 안면에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3차 신경과 목에서 머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두통과 관련이 있는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 신경이 흥분하면 신경 주위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두통은 전 인구의 90% 이상이 경험하며, 여자의 68%, 남자의 64%가 연 1회 이상 겪는다. 두통이 오면 흔히 뇌종양·뇌출혈 등을 떠올리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며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은 편두통·긴장형 두통이나 약물 과용에 따른 만성 두통 환자들로, 이들은 온갖 치료를 다 받아보지만 두통이 그치지 않아 진통제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발생 빈도가 높은 두통은? 가장 흔한 유형은 긴장형으로, 통증을 견딜만 해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 정상인의 78% 정도가 이 두통을 경험하며 여자에게 더 흔하다. 편두통도 남성보다 여성이 3대2 정도로 많으며, 특히 젊은 여성에게 흔하고, 통증이 심해 병원을 자주 찾는 편이다. ●두통의 유형별 특성과 증상을 설명해 달라. 편두통은 욱씬거리거나 후벼파는 듯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가 많으며 일부 환자는 눈이 아파 안과를 찾기도 한다. 또 두통이 오면 쉽게 체하거나 토하기도 하며 흔히 구역·구토·설사·식욕부진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돼 위장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편두통은 유전성이 강하며, 통증이 반나절에서 길게는 3일씩 지속되기도 한다. 주로 생리와 관련이 있고 젊은 여성에게 흔하나 임신 중에는 발생 빈도가 준다. 편두통이 오면 빛이나 시끄러운 소리 등에 민감해 어두운 곳에 혼자 있게 되며, 활동량도 크게 준다. 대부분은 신경을 많이 쓴 뒤나 일이 힘들 때 생겨 ‘신경성’으로 과소평가되는 게 일반적이다. 긴장형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으로, 스트레스나 근육의 긴장이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환자들은 주로 ‘무겁다’, ‘짓누른다’, ‘조인다’고 호소한다. 편두통과 달리 오심·구토가 없고 빛과 소리에도 민감하지 않다. 통증의 강도가 약해 견딜 수 있는 정도이며, 오후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각 유형의 원인은 무엇인가. 편두통은 주로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허기·음주·특정 식품첨가물(MSG)이나 음식·수면 부족 및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생체 리듬이 깨질 때 나타난다. 또 여성은 생리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와 빛·냄새·날씨·운동·성관계·두경부 외상이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나 성적 불만족·우울·불안감이나 근육 수축·혈관 확장·혈소판의 세로토닌 감소 등이 주원인이다. ●성별·연령대 등 호발 계층이 따로 있는가? 편두통은 사춘기 이후부터 증가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3배 정도 발병률이 높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임신 중에는 발생 빈도가 줄었다가 수유기에 다시 증가하며, 폐경 후에 다시 주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달리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30∼40대에 빈발하다가 그 후에는 감소 추세를 보이며, 여성에게 많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 두통이란 어떤 두통인가? 50대 이후에 생긴 두통이나 망치로 때리는 듯한 심한 두통, 또 용변이나 성행위 때 심해지는 두통은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또 구토·경련·의식 감소·보행 및 언어장애·마비·고열·시야 흐림 등의 증상을 동반할 때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대부분의 두통은 뇌의 구조적 문제가 아니어서 환자의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소견을 근거로 진단한다. 병력이란 두통의 발현 시기와 위치·빈도·경과·증상·강도 등을 말한다. 단 두통의 양상으로 미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뇌영상 진단 등을 통해 원인질환을 찾아내기도 한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 편두통은 중추신경계의 변화에 의해 만성적으로 진행하는 질환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또 환자의 85%는 한, 두 가지 이상의 유발인자를 갖고 있으므로 이를 찾아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기 편두통의 경우, 통증이 약할 때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나 복합진통제를, 심할 때는 편두통 특이약물인 트립탄과 엘고트로 치료하며, 약제를 가능한 빨리 투여하는 것이 좋다. 중추신경이 극도로 흥분하면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는 약물 과용에 따른 만성두통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 횟수를 주당 2∼3회 이내로 제한한다. 또 단순 진통제는 15일 이상, 복합약물이나 아편 유사제, 트립탄과 엘고트는 한달에 10일 이상 투여하지 않는다. 긴장형 두통은 대개 증상이 경미해 단순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비스테로이드 소염제·아스피린·복합제제 등을 사용하며, 이 밖에 근이완제·항우울제·항경련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진통제도 성분과 효과, 부작용이 제각각인데…? 통증과 해열에 효과적인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제로는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타이레놀이 대표적이다. 타이레놀은 약물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신장질환자나 소아·노인·임산부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으며, 복용 원칙만 지키면 위 자극이나 알레르기도 별 걱정이 없다. 단 간 기능이 크게 떨어진 환자나 알코올 중독자, 결핵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는 두통 등 염증성 통증에 두루 사용되나 오래 사용하면 위장장애·신부전·간부전·응고장애 등을 유발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가 장기 복용하면 혈압이 높아지거나 심장병과 천식을 악화시켜 미국 FDA는 동맥경화증을 가진 노인의 장기 복용에 특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으며, 관상동맥 수술 환자의 복용은 아예 금하고 있다. 복합제제는 주로 아세트아미노펜과 카페인, 이소프로필 안티피린 성분을 함유해 진통 효과가 빠르나 자주, 많이 복용하면 만성두통을 초래한다. 아스피린 역시 진통효과는 뛰어나나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사설] 성범죄에 관대한 판사들부터 반성해야

    성범죄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지적이 많다.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장은 성토장이 되다시피 했다. 죄형법정주의에다 판결에 재량권을 가진 판사들로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닐 것이다. 판사들은 모든 피고인에 대해 신중한 판결을 내리려 애쓰겠지만, 재량권도 상식을 벗어나면 남용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최근 ‘조두순 사건’ 판결은 국민감정에 불을 질렀다. 피해 어린이는 신체 일부가 80% 이상 영구 소실될 정도로 만신창이가 됐다. 그런데도 담당판사는 조씨가 만취상태로 범행했다며 감경사유(심신미약)를 적용했다. 조씨가 만취상태였다고는 하나, 저항력 없는 여아를 범죄 표적으로 삼고, 으슥한 곳으로 유인했다. 다분히 계획적이다. 술을 마셨다고 무조건 감형을 적용했다면 분명 신중하지 못한 판결이다. 그런데도 국감장에 불려나온 관할 법원장은 “충분한 자료에 근거한 판결”이라고 답변했다니 어이가 없다. 음주범죄에 감형이 필요하다면 음주운전자의 사고는 왜 가중 처벌하는가.법원은 최근 석달간 성범죄 10건 중 9건을 각종 감경사유를 달아 형을 깎아줬다. 술취했다고, 초범이라고, 반성한다고 감형해주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무려 73%(2007년)가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라는 통계도 있다. 지난 7월 성범죄자의 처벌 수위를 높이겠다며 시행한 ‘양형 기준제’는 바로 감경관행을 고치자는 취지였다. 성범죄에 대한 판사들의 현실 인식이 타성적이거나 너무 안이한 게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 신종플루 백신 이르면 26일부터 접종

    이르면 오는 26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종인플루엔자백신 국가검정계획’에 따르면 식약청은 다음주 초 국산 신종플루 백신 1차 접종결과에 따라 국내 시판허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백신을 개발중인 녹십자는 12~14일쯤 1차 접종 후 면역력 형성 결과를 식약청에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68세 남성 대장암 환자가 신종플루 감염 뒤 9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종플루로 인한 12번째 사망자로 지난 8월15일 첫 번째 사망자 발생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 남성은 지난달 12일 발열 및 기침으로 의료기관을 통해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으며, 14일 확진판정을 받고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다. 그러나 장출혈과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이 악화돼 2일에는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9일 결국 사망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남아공서 메시를 볼 수 있을까

    ‘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22·FC바르셀로나)가 위기에 빠진 아르헨티나를 구할 수 있을까.메시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9골)에 오르며 바르셀로나를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만들었고, 올해의 선수상과 공격수상을 석권했다. 리그에서도 예리한 발끝으로 23골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잠잠하다. 예선 16경기에서 고작 4골, 그나마 최근 5경기에선 무득점이다. 그 와중에 아르헨티나는 승점 22(6승4무6패)로 남미예선 5위에 머물러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5위로 예선을 마쳐도 오세아니아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지만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승점 21로 바짝 압박하고 있어 5위 수성도 불안하다. 아르헨티나가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티켓을 따내려면 남은 페루와 우루과이전을 반드시 이기고 다른 팀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11일 홈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벌어지는 예선에서 꼴찌 페루(10위·승점10)를 꺾는 것이 먼저.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메시와 쌍벽을 이루는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레알 마드리드)도 남아공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유럽예선 1조 3위(승점13·3승4무1패)로 탈락위기에 놓인 포르투갈은 홈에서 4위 헝가리와 대결한다. 월드컵 직행인 조 1위는 바라지도 않고, 헝가리와 몰타에 연승을 거둬야 조 2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이라도 받을 수 있다.남은 남아공행 초대장 21장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전쟁은 이번 주말과 다음주 수요일까지 총 72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무도’ 벼농사특집, 2PM 재범 등장 ‘눈길’

    ‘무도’ 벼농사특집, 2PM 재범 등장 ‘눈길’

    오는 17일 방송을 앞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벼농사 특집’에 그룹 2PM을 탈퇴한 재범의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10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다음 주 방송될 ‘벼농사 특집’의 예고편을 방영했다. ‘벼농사 특집’은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정규 멤버들과 2PM 등이 참여한 장기 프로젝트다. 이들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벼농사의 전 과정에 참여해 왔다. 방송 녹화 당시 2PM의 멤버였던 재범도 ‘벼농사 특집’에 참여했다. 하지만 재범의 2PM 탈퇴 이후 ‘벼농사 특집’ 속 재범의 모습이 방영될 지에 관심이 몰렸다. 이날 예고편에는 한국 비하 발언 논란이 불거지기 전 재범의 밝은 모습이 잠시 등장해 다음주 ‘무한도전-벼농사 특집’에서는 재범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무한도전’의 관계자는 “재범의 2PM 탈퇴 직후 재범의 출연분을 일부러 삭제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이라며 “(재범이) 나오느냐 나오지 않느냐가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던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필’… 특수부대와 맞닥뜨린 ‘운 없는 도둑’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던 20대 남성이 이동 중인 특수부대원과 맞닥뜨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5세 남성은 지난 5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더럼 주에 있는 농장에서 1000만원(5500파운드)짜리 사륜 오토바이를 훔쳤다. 뒤늦게 이를 안 주인이 소리를 치며 따라갔지만 이 도둑은 시속 80km로 오토바이를 타고 유유히 시야에서 멀어졌다. 도둑은 4km 밖까지 운전해 도망치다가 연석에 부딪쳐 넘어졌고, 할 수 없이 쫓아오는 주인을 피해 뛰어서 도망쳤다. 그러나 도망치는 것도 잠시. 하필 도둑은 훈련을 하러 다른 지역으로 이동중인 네덜란드 공수부대와 마주쳤다. 주인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부대원들은 이 도둑을 한방에 제압했다. 오토바이 주인인 닉 워커(26)는 “범인도 특수부대원들을 보고 놀란 듯 했다. 뒤늦게야 도망치려 했지만 군인들에게 순식간에 제압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디언과 데일리메일 등 영국 신문으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운 없는 도둑’이라고 소개된 이 남성은 절도와 무면허 운전 혐의로 다음주 재판을 받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남 통상사절단 대규모 선박수주 할듯

    세계적인 브라질의 정유회사 등이 수십조원에 이르는 해양플랜트를 발주할 예정인 가운데 경남도의 조선관련 통상사절단이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경남도는 7일 김태호 지사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성동조선 등 도내 조선 4사 대표로 구성된 통상사절단이 이날 국영 정유기업 페트로브라스사와 광산회사인 발레사를 차례로 방문해 선박건조 수주를 위한 상담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키 부사장은 다음주에 20조원 규모의 드릴선 28척을 발주할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키 부사장은 앞으로 유전개발을 위해 5년간 플랫폼 보급선 146대와 오일탱크선 42대, 원유 시추설비 8대 등 해양장비 건조에 모두 50조원을 투자할 계획도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 등은 세계 2위 광산회사인 발레사를 방문, 대우조선해양과 STX에 10억달러 규모의 벌크선 11척을 발주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제주 어린이공원·놀이터 CCTV설치 의무화 추진

    성범죄 예방 등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제주도 내 어린이공원과 어린이놀이터에 폐쇄회로(CC)TV 설치가 의무화되고 흡연과 음주행위도 엄격히 금지된다. 제주도의회 위성곤 의원은 어린이공원 등이 아동들에게 안전한 놀이 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만들어 대표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도지사는 어린이공원과 놀이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매년 관리·지원계획을 수립해 각종 시설물의 보수를 비롯, 흡연이나 음주행위 방지에 나서고, CCTV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또 애완동물을 풀어놓거나 자동차의 주정차, 노점상 행위 등을 금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개인이나 단체를 공원지킴이 또는 놀이터지킴이로 위촉해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증시 ‘어닝 효과’?

    국내 기업들의 3·4분기 ‘어닝 시즌’(실적 발표 시기)이 임박하면서 최근 부침을 겪고 있는 주식시장에 훈풍을 몰고올지 주목된다.7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나투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8일에는 셀트리온, 9일 광주신세계 등도 3분기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어닝 시즌은 다음주부터 본격화된다. 오는 13일 GS건설과 금호석유 등을 필두로 다음달 중순까지 상장사들이 잇따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김기형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에도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경기소비 업종,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 업종의 수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또 경기회복을 반영해 물량이 크게 확대된 소재 등 경기소비 업종 내 다른 산업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지만, 환율 하락 영향을 받는 에너지·산업재 업종은 쇼크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지난 3·7·9월에 이은 ‘4차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다. 이 경우 조정을 겪는 증시가 지난달 3차 반등 당시 기록했던 1720선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실적 개선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6일 ‘대장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 경기회복 둔화 또는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도 어닝 시즌의 기대감을 축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美 철두철미한 어린이 보호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마리아 구로야(30)는 지난달 29일 낳은 지 4일밖에 안 된 아기를 집에서 납치당했다. 이민국 직원을 가장해 접근한 중년 여성이 칼을 휘두르며 아기를 강탈해 간 것이다. 천만다행으로 범인 태미 실라스(39)는 구로야한테서 빼앗은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가 위치추적에 걸려 나흘 뒤 경찰에 붙잡혔다. 아기는 무사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다음과 같은 그림이 예상된다. 아기가 다시 엄마 품으로 돌아가 안온하게 사는 것.하지만 5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현실은 달랐다. 아기는 지난 3일 엄마 품에 잠시 안긴 뒤 곧바로 테네시 주정부 산하 보호소로 옮겨졌다. 뿐만 아니라 주정부는 집에서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던 구로야의 다른 세 자녀(3살, 9살, 11살)도 보호소로 데려갔다. 이를 두고 연방수사국(FBI) 수사관 조엘 시스코빅은 “지금으로서는 이 가족에 위협이 계속될 것이라는 어떠한 징후도 없는데….”라며 고개를 갸웃했다.하지만 위험이 완전히 가셨다고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주보호소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게 주정부의 입장이다. 주정부 롭 존슨 아동국 대변인은 “우리의 관심은 오로지 아이들의 안전”이라며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조치는 아이들을 주보호소에서 맡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구로야의 아이들이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다음주 판사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립 아동실종착취센터 선임연구원 캐이시 내허니는 “최근 이와 유사한 사건이 최소 2차례 더 있었다는 점을 주정부가 감안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어쨌든 이번 일은 어린이 안전에 대해서만큼은 ‘결벽증’에 가까울 만큼 예민하게 대처하는 미국 공무원들의 인식을 새삼 확인시켜 준 사례라는 지적이다. 미국에서는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집에 혼자 둘 경우 부모가 법에 의해 처벌 받으며 스쿨버스가 정차했을 때는 대통령이 탄 차라도 예외없이 서야 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제작비 200억… 베일 벗는 ‘아이리스’

    이병헌, 정준호, 김승우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을 내세운 화려한 캐스팅과 일본, 중국, 헝가리 해외 로케이션, 그리고 국내 드라마로서는 최대 규모인 200억원의 제작비까지. 기획단계에서부터 주위의 기대를 한몸에 얻었던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양윤호)가 촬영 시작 7개월 만에 베일을 벗었다. 오는 14일 첫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드라마의 최종 제작발표회를 열고 1~2부 주요 내용을 편집해 공개했다. 드라마 ‘아이리스’는 남북 통일을 방해하는 다국적 군산복합체 ‘아이리스(IRIS)’에 대항하는 국가안전국(NSS) 요원들의 활약을 그린 블록버스터 첩보액션물. 이날 공개한 25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특수부대원 김현준(이병헌 분)과 진사우(정준호 분)가 NSS프로파일러 최승희(김태희 분)를 만나고, 국가안전국 요원으로 차출돼 첫임무를 수행해 가는 데까지였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하이라이트는 주인공들의 강렬한 액션 신이 주를 이뤘다. 하이라이트 공개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병헌은 “그 동안 드라마·영화에서 액션 연기를 많이 보였지만 특수부대원이다 보니 전과는 액션의 색깔이 달랐다.”면서 “현실에 안착된 액션과 007시리즈 같은 화려함을 함께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정준호는 “‘아이리스’에는 재밌고 가볍게 가는 부분도 많다.”면서 ‘첩보물은 무겁다.’ 는 편견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실한 이야기를 담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에 포함된 음주 장면에서 실제 술을 마셔 취한 상태로 촬영을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한 김태희는 “‘아이리스’를 통해 내가 더 열심히 하면 연기자로서의 삶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열정을 얻어갔으면 한다.”고 개인적인 바람도 전했다. 김규태 감독은 “국내에서는 드문 첩보액션이다 보니 시청자들의 재미 포인트가 다른 드라마와는 다를 것”이라면서 “긴박한 사건과 상황의 배열 속에 사랑·우정·갈등 등을 첨가하려고 노력했다.”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현재 아이리스는 지난 3월 일본 현지촬영을 시작으로 해외 각지 로케이션을 마치고 국내에서 10~11부 분량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다. 70분물 총 20부작으로 기획됐다. 매주 수·목 오후 9시55분 방송.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법원 전자발찌 86% 인용 접근금지 등 절반미만 부과

    시행 1년째인 검찰의 전자 위치추적장치(전자발찌) 부착 청구가 법원에서 90% 가까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재판부가 스쿨존 출입금지 등의 의무를 지키도록 강제하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해 법원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전자발찌가 도입된 뒤 1년 동안 검찰이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전자발찌 부착을 청구한 성범죄자는 189명이다.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인 피고인을 제외한 137명 가운데 법원이 부착을 명령한 경우는 118명으로 전자발찌 부착 청구 인용률이 86.1%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전자발찌 부착을 청구한 피고인 가운데 가장 많은 57명은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아동 성범죄자들로 전체의 30.1%를 차지했다. 법원은 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함께 야간 등 특정 지역 장소 출입금지, 피해자 등 특정인에 접근금지 등 준수사항을 부과할 수 있다. 성범죄자의 경우 거주지를 관할하는 시·군·구의 보육시설과 스쿨존에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보통이고, 재판부에 따라 보다 엄격하게 거주지와 사방으로 인접한 시·군·구의 학교 출입까지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 알코올의존증 등의 문제가 있는 피고인에게 1주일에 소주 1병 이상의 음주를 하지 말 것을 명령한 재판부도 있었다. 준수사항을 위반할 때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아동성범죄자 47명의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법원이 이처럼 준수사항을 주문한 경우는 20건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발찌를 부착한 범죄자들은 기본적으로 보호관찰 대상으로 감시를 받기는 하지만, 법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준수의무를 부과해 재범 사전 예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법원의 기각 기준이 명확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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