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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데 쓰면 치질에 효과…항문 안 말리면 역효과

    비데 쓰면 치질에 효과…항문 안 말리면 역효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데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비데를 이용할 때 주의 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도리어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9일 김범규 중앙대병원 외과 교수를 만나 올바른 비데 사용법을 알아봤다. Q. 치질과 변비를 예방하려면 비데를 사용해야 한다는데. A. 항문 질환을 예방하려면 항문을 청결히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배변 후 화장지로 항문을 닦아도 항문 주름 사이에 이물질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물로 세척하는 것이 더 좋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비데는 항문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변비에는 신선한 야채, 과일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아침에 물이나 우유를 마셔 대장 운동을 증가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Q. 치질 치료 효과도 있나. A. 항문을 청결히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입증된 연구 보고는 없다. 예방 효과가 크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히려 너무 수압이 강하거나 분사구에 세균 감염이 있으면 치질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Q. 수압이 강할수록 변비에 효과적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A. 수압이 강하면 출혈과 항문 괄약근의 과도한 자극으로 인한 통증, 상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수압이 강할수록 변비에 효과적이라고 입증된 연구 보고는 없다. Q. 비데를 사용한 뒤 주의할 점은. A. 습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과 곰팡이 등 미생물이 쉽게 번식해 염증이나 고름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따뜻한 바람이나 휴지를 사용해 항문 주변을 잘 말려야 한다. 40~45도 온수로 세척하는 것이 좋고 하루 1~2회 정도만 사용해야 한다. 항문 질환을 예방하려면 비데 사용 말고도 지켜야 할 점이 많다. 주기적인 좌욕과 목욕, 규칙적인 배변 등의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음주나 흡연, 맵고 짠 음식은 좋지 않다. 낚시나 골프, 장시간 운전, 카드 게임은 치질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 행동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Q. 온수와 냉수는 왜 구분하나. A. 가능하면 온수를 사용하라고 권하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온수는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피가 몰리는 것을 막아 주고 부기를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항문압을 줄여 항문 괄약근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항문 통증을 많이 완화해 준다. Q. 공중화장실 비데를 사용해도 되나. A. 공공장소에 비치된 비데 중에서 청결히 관리하는 곳도 있지만 아무래도 많은 이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분사구의 세균 감염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백남기씨 유족 “고인 모욕하는 이들 고소할 것”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때 경찰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후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유족들이 고인과 유족을 음해 혹은 모욕하는 이들에 대해 고소 등 강력 법적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살인정권 규탄 투쟁본부’는 7일 “현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제보받은 내용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고소 혹은 고발 조처를 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제보 중에는 백씨 유족이 백씨 치료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가 있다며 고발한 극우단체 자유청년연합의 장기정 대표 등도 포함돼 있다.  투쟁본부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에서 고인과 유족을 음해 혹은 모욕하는 글들이 많아지고, 직접적인 발언이 난무하자 관련 온·오프라인의 자료들을 수집해왔다.  투쟁본부 측은 관련 제보가 물밀 듯이 쏟아져 내용을 검토한 후 적당한 양이 모이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고소, 고발 후에는 취하하는 일이 없을 테니 만약 이러한 글을 올렸다면 빨리 삭제하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대 “김제동 국감 증인 출석 대환영” 고위장성 파티 의혹 제기

    김종대 “김제동 국감 증인 출석 대환영” 고위장성 파티 의혹 제기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7일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방송인 김제동이 군 신뢰를 실추시켰다며 국회 국방위 국감에 부르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김제동 씨 국감 증인 출석? 대환영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김제동 씨는 부르면 출석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 군 사령관은 누구인지, 그 부인이 참석한 파티에 사회를 보라고 지시한 사람은 누구인지도 밝혀야 합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위 장성들이 민망한 파티를 했다는 제보 내용을 폭로했다. 김 의원은 1994년 입수한 내용에 토대로 고위 장교들의 부인들이 군의 한 휴양시설에서 파티를 했고, 현역 병사가 서빙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참으로 보기 민망한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면서 “춤을 추면서 참모총장 부인의 이름을 새긴 속옷을 공개하는 장면은 아무리 상하관계에 익숙한 군이라고 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낯 뜨거운 광경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공과 사의 경계선이 무너지는 그 질펀한 파티의 문화와 방산비리가 무관하지 않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라며 방산비리 의혹도 제기했다. 다음은 김 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 김제동 씨 국감 증인 출석? 대환영이다. 언제, 누구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참모총장과 참모본부 고위 장교들의 부인들이 군의 한 휴양시설에서 파티를 했습니다. 제가 그 영상 사진자료를 제보 받아 보니 현역 병사가 서빙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보기에 민망한 장면은 여러 번 나왔습니다. 음주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건 그 분들의 문화라고 치더라도 춤을 추면서 참모총장 부인의 이름을 새긴 속옷을 공개하는 장면은 아무리 상하관계에 익숙한 군이라고 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낯 뜨거운 광경이었습니다. 이 행사는 ‘가족사랑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전액 국방예산에서 그 경비가 지출되었습니다. 현역 군인들이 그 뒤치다 거리를 다 했구요. 이 당시 총장은 훗날 영국제 해상작전헬기를 도입하려고 부당한 지시를 행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에 이릅니다. 이 참모총장의 부인은 남편에게 이 영국제 헬기를 중개한 무기중개상을 도와달라고 남편에게 부탁을 하는가하면, 당시 참모본부의 박 모 소장에게도 전화를 하여 “미국 것은 절대 안 돼. 총장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해”라며 압력을 행사했다고 언론에 대서특필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입된 이 헬기는 절대 들어오지 말았어야 할 엉터리 무기입니다. 영국제 헬기를 선정할 무렵 한 휴양시설에서 벌어진 해군 장성 부인들의 파티 장면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었습니다. 공과 사의 경계선이 무너지는 그 질펀한 파티의 문화와 방산비리가 무관하지 않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모욕과 수치심을 주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그런데 엊그제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이미 1년 3개월이 지난 방송사의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김제동 씨가 군 사령관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러서 혼났다는 문제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그게 22년 전의 일인데, 파티에 현역 병사를 불러 사회를 보게 했다는 그 사실 자체는 평소 군의 문화에 비추어봤을 때 놀랄 일도 아닙니다. 그 뿐입니까? 운전병을 사적인 용무에도 활용하는가하면 테니스병이 군인 가족에게 교습을 하고, 군 골프장에도 병사들을 배치하는 군 아닙니까? 중령이 장군의 학위논문을 대필해주는 사례는 또 어떻습니까? 더 열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오늘날 군에서 장군의 명예라는 것이 사실은 부하로부터 존경과 선망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일탈하여 사적인 권력 행사와 특권에서 오는 허영심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의문입니다. 만일에 김제동 씨가 이걸 풍자한 것이라면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국정감사 장에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김제동 씨는 부르면 출석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그 당시 군 사령관은 누구인지, 그 부인이 참석한 파티에 사회를 보라고 지시한 사람은 누구인지도 밝혀야 합니다. 파티가 열린 1994년는 북한의 불바다 위협으로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겪고 일년 내내 안보위기가 지속되었던 시기입니다. 병사들은 비상이 결려 죽을 맛인데 고위 장성들 가족들은 이런 파티를 연 것이 적절한 지도 밝혀야 합니다. 김제동 씨. 국회로 오십시오. 뒷일은 제가 책임집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엎친 데 덮친 제주·남부… 오늘 최고 120㎜ 호우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와 남부지방에 7일 밤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 차바가 동쪽으로 빠져나간 자리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고 한반도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품은 기압골이 북상함에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7일 밤부터 8일 오전까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7일 오후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충청도와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8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다가 오전에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친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30~80㎜(많은 곳은 120㎜ 이상), 충청도는 10~40㎜, 서울·경기 및 강원도 지역은 5~20㎜다. 특히 지형적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토요일인 8일 새벽과 오전 사이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비가 그친 8일 오후부터는 중국 북부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요일인 9일 아침 기온은 11도, 낮 최고기온도 17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월요일인 10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9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18도에 머무는 등 다음주 내내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檢 “유족 협의 안 돼도 백남기씨 부검영장 집행”

    법원 “협의 조건은 의무” 불구 檢 “노력하라는 취지일 뿐… 협의 안 한다고 효력 없진 않아” “또 10개월 걸릴 것” 특검 반대… 유족측 “강제집행 땐 강력 저지” 농민 백남기씨 사망을 둘러싼 ‘조건부 부검영장’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백씨 유족과의 협의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부검영장을 집행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영장에 담긴 제안과 절차는 의무규정’이라는 법원 입장과 배치되는 데다 유족 측의 반발이 거세 이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6일 “부검영장 집행을 위해 주로 경찰이 (유가족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지금 단계에서 섣불리 말하기 어렵지만 (협의가 안 돼도 영장은) 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경찰이 신청해 검찰이 재청구한 백씨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을 지난달 28일 발부하면서 ‘압수수색 검증의 방법과 절차에 관한 제안’이라는 형태로 ‘이행해야 할 사항’을 제시했다. ‘장소와 참관인, 촬영 등 절차를 유족과 협의해 결정하고, 시기·방법·절차·경과에 관해 유족 측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공유하라’는 내용이다. 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강형주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전날 국감에서 이와 관련해 ‘절차 제안은 의무규정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며 “영장에 제시된 특정 제안의 범위를 벗어나는 영장 집행은 기각이라는 취지”라고 답변했다. 검찰 관계자는 “협의 결과에 따라 영장의 효력이 있다, 없다가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결정 방법에서 노력하라는 취지이지 그런 걸 하지 않으면 효력이 없는 조건부 영장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형사소송법 제215조(압수, 수색, 검증)는 검찰·경찰이 ‘판사에게 청구해 발부받은 영장에 의해 압수, 수색 또는 검증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야권 등이 추진하고 있는 백씨 사건 특검 수사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다시 (수사를) 하려면 또 10개월이 걸릴 텐데 너무 비효율적”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백남기 투쟁본부’ 측은 “부검을 원하지 않고 불필요하며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변함없는 유족과 투쟁본부의 입장”이라면서 “수사기관이 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할 경우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 여부를 논하기 전에 부검영장 전문을 유족 측에 공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씨 가족 등이 경찰 관계자들의 책임을 물어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후균)는 백씨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은 지난해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이었던 장향진 충남지방경찰청장을 다음주쯤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연예인이라 술자리 동석했을 뿐, 술은 입에 대지 않았다”

    “연예인이라 술자리 동석했을 뿐, 술은 입에 대지 않았다”

    “연예인이라 직업상 인사치레로 재미없어도 웃는 척하고 술자리에 앉아있었던 것 뿐, 술은 절대 마시지 않았다.”  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이창명(46)씨가 첫 공판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결단코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며 “이렇게 고통받을 줄 알았다면 마셨다고 할 걸 그랬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한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6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이씨는 음주 운전에 관한 검찰의 기소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이씨는 회색 정장에 눈이 충혈된 상태였으며, 예정된 재판 시간보다 10여분 늦어 뒤이어 있는 재판을 먼저 심리하느라 재판은 50여분 늦게 시작했다.  이씨 변호인은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라는 검찰의 공소 사실은 수치를 정확하게 특정하지 않아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씨에게 최대한 유리하게 기소한 것“이라며 “수사 자료로 보면 0.05% 이상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반박했다.  이씨는 올해 4월 20일 밤 11시 20분쯤 술을 마시고 포르셰 승용차를 몰고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충돌하고 차량을 버려둔 채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에 대해서는 ‘0.05% 이상 술에 취한 상태’로만 판단한 바 있다.  이씨 변호인은 그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하려고 당시 폐쇄회로(CC)TV 화면에 찍힌 얼굴색과 비교할 수 있도록 술을 실제로 마시고서 붉게 변한 얼굴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씨는 “정확한 내용은 재판 중에 밝혀질 것”이라며 “빨리 판사님이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달 17일 오후4시에 열리며,이씨가 사건 후 진료를 받았던 응급실 의사 3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린제이 로한, 손가락 절단 “잘려간 부분은..”

    린제이 로한, 손가락 절단 “잘려간 부분은..”

    할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이 보트를 타다가 손가락이 절단됐다. 린제이 로한은 최근 자신의 SNS을 통해 “(보드를 정박시키다) 닻 때문에 손가락을 거의 잃을 뻔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내 (넷째) 손가락 절반을 잃었다. 절단된 부분을 찾아서 다행이다. 방금 수술을 마쳤는데 너무 아팠다”는 글을 게재해 충격을 안겼다. 게재된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손가락 수술을 받아 엄청난 크기의 붕대로 감겨 있는 린제이 로한의 네 번째 손가락이 담겨있다. 한편, 린제이 로한은 지난 1988년 영화 ‘페이런트 트랩’에서 아역으로 데뷔해 음주운전, 마약, 절도, 불미스러운 사건 등에 휘말려 ‘할리우드 악동’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직장에서 잘릴까 불안해하면 당뇨병 쉽게 걸린다

    직장에서 잘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해 할수록 당뇨병 위험이 20%가까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직업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과식 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제인 페리 역학·공중보건학교수는 직장에서 해고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미국, 호주, 유럽의 직장인 남녀 총 14만 825명(평균연령 42.2세)을 대상으로 평균 9.4년(4~21.1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 논문 19편을 메타(종합)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난 것이다. 직장에서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페리 교수는 밝혔다.  이는 연령과 성별만 감안한 결과다.  연령, 성별과 함께 운동, 흡연, 음주, 비만, 사회-경제적 지위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을 땐 12%로 다소 낮아졌다.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3954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이 결과는 직업 불안이 체중 증가, 관상동맥 질환(심장병)과 연관이 있다는 과거의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페리 박사는 설명했다. 체중 증가는 당뇨병 위험요인이고 관상동맥 질환은 당뇨병의 합병증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체중 증가를 가져올 수 있고 체중 증가는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의사협회 저널(CMAJ: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박인비 “남은 시즌 2개 대회 출전”

    [하프타임] 박인비 “남은 시즌 2개 대회 출전”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부터 연습을 재개한다”면서 “이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다음달 챔피언스 트로피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인비는 다음주 인천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는 나가지 않는다. 왼손 엄지손가락 깁스를 2주 전에 풀었다는 박인비는 “인대가 다시 붙었고 통증도 사라졌다”며 “하지만 실전 연습을 안 해 봤기 때문에 약간은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 1억 7000만원 보험 사기 친 배달 알바 85명

    치킨집 등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된 동네 선후배 사이인 20대들이 고의 교통사고 보험 사기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주범 구모(20)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8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구씨 등은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서울 마포·은평구 일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59회에 거쳐 총 1억 7000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 등은 유흥가에서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물색한 뒤 오토바이나 승용차를 타고 고의로 급정지를 해 추돌하게 하거나 피해 차량 뒤에서 경적을 울려 급히 출발하면 옆 차선으로 끼어들어 급정지해 사고를 내는 수법 등으로 보험금을 타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하프타임] 박인비 “남은 시즌 2개 대회 출전”

    [하프타임] 박인비 “남은 시즌 2개 대회 출전”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부터 연습을 재개한다”면서 “이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다음달 챔피언스 트로피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인비는 다음주 인천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는 나가지 않는다. 왼손 엄지손가락 깁스를 2주 전에 풀었다는 박인비는 “인대가 다시 붙었고 통증도 사라졌다”며 “하지만 실전 연습을 안 해 봤기 때문에 약간은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 이정현 與대표, 병상서 국감 상황 체크...“주중 퇴원 가능”

    이정현 與대표, 병상서 국감 상황 체크...“주중 퇴원 가능”

    7일 간의 단식 투쟁 끝에 지난 2일 병원에 입원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조만간 퇴원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오늘 내일 중으로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대화가 가능하고 문자메시지로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상적인 식사는 아직 불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이 대표는 병상에서도 국정감사 상황을 체크하며 복귀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다음주쯤에는 국감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일 욕심이 많다”면서 “몸 상태가 정상이 되면 다시 민생 챙기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하루 커피 2잔,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연구)

    “하루 커피 2잔,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연구)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정도 마시면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밀워키 저널 센티널 등 현지언론은 위스콘신대 밀워키캠퍼스(UWM) 연구진이 65세 이상 여성 646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이 사용한 조사 자료는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지원하는 여성건강계획-기억력 연구(Women‘s Health Initiative Memory Study·WHIMS)에서 나온 것이다. 조사 참가자들은 10년 동안 커피와 차(茶), 콜라를 얼마만큼 마시고 있는지를 설문을 통해 답했고, 매년 인지기능 검사를 통해 치매나 인지 장애로 진단될 수 있는지도 평가받았다. 전체 참가자 중 388명은 치매나 인지 기능 장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됐다. 나이, 인종, 체중, 흡연, 음주, 우울증, 고혈압, 불면증, 심혈관질환 병력 등 치매나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교란변수를 보정 후 분석한 결과, 매일 카페인 261㎎ 이상을 섭취한 그룹은 64㎎ 미만을 섭취한 이들보다 치매나 인지기능 장애가 생길 위험이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카페인 261㎎은 8온스짜리 컵으로 커피 2~3잔이나 홍차 5~6잔이며 콜라는 12온스짜리 캔으로 7~8캔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카페인이 어떻게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카페인은 뇌에 있는 아데노신 A2A 수용체(AR)와 결합하므로 추가 연구를 통해 그 메커니즘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수용체는 정상적인 노화와 노화 관련 병리에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아이라 드리스콜 박사(심리학과 교수)는 “이 같은 연구는 예방적 관점뿐만 아니라 치매와 인지기능 장애의 기본적 메커니즘과 그 개입을 더 자세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노인학시리즈A 기초간호과학지(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A: Biological Sciences and Medical Sciences) 온라인판 9월 27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술 취해 경찰서 난동 안봐준다

    관공서 소란죄 적극 적용하기로 폭력 증거 확보땐 술 깬 뒤 조사 “현장에 권한 줘야 흐지부지 안돼” 지난 8월 말 광주 서부경찰서 화정지구대에 ‘단골손님’인 백모(53)씨가 들이닥쳤다. 역시 술에 잔뜩 취해 있었다. 2개월 전인 6월 관공서 주취소란 혐의로 벌금 60만원을 선고받은 데 불만을 품고 또다시 지구대를 찾은 것이다. 백씨는 “너희들이 사건을 조작한 거 아니냐”며 고성을 지르고 난동을 부렸고, 결국 또다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서 형사과로 끌려가야 했다. 화정지구대 관계자는 “여러 차례에 걸쳐 달래고 설득하는 등 기회를 줬는데도 술만 먹으면 상습적으로 찾아와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또다시 입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서나 지구대에 찾아와 난동을 부리는 주취자가 늘면서 경찰청이 ‘주취자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60만원 이하의 벌금을 매길 수 있는 ‘관공서 주취소란죄’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주취자를 조사하느라 현장 인력을 낭비하는 대신 일단 귀가 조치한 뒤 술이 깬 다음 사후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4일 경찰청 관계자는 “‘관공서 주취소란죄’를 2013년 5월부터 도입했는데, 올해 전국에서 처벌된 경우는 327건에 불과하다”며 “주취소란을 부릴 경우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는 법안인데 앞으로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주취 폭력이 발생하면 증거가 확보된 경우 바로 조사하지 않고 보호자 인계하에 집으로 돌려보낸 뒤 나중에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경우 이미 이런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특히 새벽에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사람을 조사하다 보면 인력을 낭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순 주취자, 주취 소란자, 주취 형사입건자 등 세 단계로 구분해 상황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안은 지난달 21일, 22일에 경찰청 주관으로 열린 ‘형사기능 현장 간담회’에서 일선 형사들이 주취자 문제에 대해 애로사항을 쏟아내면서 마련됐다. 한 형사는 “주취자가 한 번 사무실에 들어와서 소란을 피우기 시작하면 다른 일은 전혀 할 수가 없다”며 “일선 직원한테 참으라고만 하지 말고 본청 차원에서 주취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112 신고를 기준으로 주취자 관련 신고는 한 달에 2만건꼴이며 전체 신고의 10%를 차지한다. 일선 경찰들은 그간 주취자 관리 강화 방안이 수차례 흐지부지됐다며 정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경찰은 “말로만 ‘주취소란죄로 단속하라’고 하면 그래도 시민인데 현장에서는 엄격하게 대하기가 어렵다”며 “현장에 권한을 주고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단속하라는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이 한때 주폭을 엄단한다고 했다가 최근 다시 흐지부지됐는데 사회 전반에 술에 관대한 문화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북악스카이웨이 오토바이 줄고 주민들 잠 늘고

    [서울신문 보도 그 후] 북악스카이웨이 오토바이 줄고 주민들 잠 늘고

    경찰이 서울 북악스카이웨이에서 소음기를 제거하는 등 불법 개조한 오토바이와 음주운전 단속에 나서면서 주민들이 비로소 새벽 소음에서 해방됐다. 이 도로는 오토바이 마니아들이 새벽 질주 코스로 ‘애용’하던 곳이다. 잠을 이루지 못한 주민들의 민원과 신고가 이어졌던 곳이다. 3일 북악스카이웨이 초입에 사는 김모(49· 종로구 부암동)씨는 “심할 때는 자정부터 새벽 3시가 다 되도록 오토바이들이 시끄럽게 달려 대는 통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며 “야간 주행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경찰, 3개월 집중 단속… 61명 입건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7월 15일부터 3개월간 오토바이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금요일부터 일요일 심야·새벽 시간에 소음기 제거 등 불법 개조와 음주운전을 불시 단속하고 있다”며 “지난 2일까지 총 61명이 불구속 입건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회원 수만 32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오토바이 동호회 게시판에도 경찰의 집중 단속에 대한 ‘실시간 경보’ 게시물이 올라왔다. “양방향에서 단속 중이며 경찰차 3대에 경찰관만 10명이 넘게 있다.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는 내용이었다. 지난 7월 단속이 시작된 뒤 그 주에만 관련 게시물이 22건이나 올라왔다. 이 인터넷 카페에 이런 글이 게시된 것은 2013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단속이 무서워서 소음기를 장착했다’는 글도 있었다. ●동호인 “단속 조심”… 대다수 자성 오토바이 동호회원들은 “단속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오토바이 전용도로를 마련해 달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보다 많은 회원이 “소음기를 뗀 건 잘못이 분명하다”, “주민들이 얼마나 시끄러웠겠느냐”고 자성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토바이 소음기를 개조하거나 제거하면 최대 130㏈까지 소음이 치솟는다. 군용 항공기가 이륙하는 소리를 약 15m 거리에서 측정한 크기와 비슷하고 천둥소리(120㏈)보다 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한 北… 아직은 ‘잠잠’

    당국 “6차 핵실험 언제든 가능” 북한이 지난달 5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 다가오면서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까지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을 위한 별다른 ‘사전 행동’이 포착되진 않았지만 북한은 언제든지 6차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신형 로켓엔진의 지상 분출 시험 장면을 공개하며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했다. 이에 1차 핵실험 10주년인 오는 9일 및 당 창건 기념일 등을 전후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하지만 당 창건 기념일을 1주일 앞둔 3일까지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을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북한 내에서 이뤄지는 핵실험과 달리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해상 선박 보호 등을 위해 그전에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에 통보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북한 역시 과거 형식적이나마 이 같은 규정을 따랐다. 북한은 핵실험 이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 당국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정된 수순으로 보는 이유다. 그러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기상 조건 등을 따져야 해 당 창건 기념일 같은 정치적 일정에만 맞추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북한이 급작스럽게 IMO 통보를 거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난 2월 제6차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북한은 예고 닷새 만인 2월 7일 미사일을 발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북한의 사전 조치는 흉내만 내는 것이라 믿을 수가 없고 6차 핵실험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추가 제재 논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새로운 제재 내용을 담은 1차 의견서를 지난달 중순 중국 측에 전달했지만 아직 양측의 의견을 반영한 초안은 마련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일이면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한 달이 된다. 지난 4차 핵실험 등에 대한 결의 2270호는 채택까지 57일이 걸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황제 같은 한끼’ 황제처럼 배만 나온다

    [메디컬 인사이드] ‘황제 같은 한끼’ 황제처럼 배만 나온다

    굶으면 폭식…여러번 자주 먹어야단백질 파우더만 먹는 건 신장에 무리저녁 식사 3분의 1 줄이고 이후 금식을 최근 들어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이들이 줄고 있습니다. “누가 요즘 세끼를 챙기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1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바쁜 일상생활 속에 끼니를 모두 챙겨 먹기가 쉽지 않게 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수도권 출퇴근 시간만 1시간 36분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같은 해 실시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서 1주일 동안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여자 중학생 비율은 28.6%, 남자 중학생은 27.5%였습니다. 물론 일부러 다이어트를 위해 끼니를 거르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침은 먹지 않고 저녁에 주된 식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끼니를 줄이면 건강해질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2일 비만 전문가들을 만났습니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비만클리닉 교수의 대답은 명쾌했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심 교수는 “끼니를 줄이면 먹는 양이 줄어들 것 같지만 점심이나 저녁 한 끼로 하루 칼로리를 100% 보충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요요현상 위험이 더 높아진다”며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훨씬 좋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왜 그럴까. 끼니를 줄이면 몰아서 많은 양을 먹을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굶는 다이어트’ 부작용과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한때 크게 유행했던 ‘간헐적 다이어트’의 인기가 사그라들었다고 합니다. 전문적으로 고단백 위주의 식사만 하는 이들 외에는 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심 교수는 “고칼로리 음식을 몰아 먹으면 영양 섭취는 제대로 안 되고 근육은 빠져 특히 여성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만약 건강하게 살을 빼려고 하면 끼니를 거르지 않되 반드시 저녁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지수 낮은 음식으로 아침·점심 먹어야 정동혁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도 “1일 1식 또는 2식으로 칼로리를 적게 섭취한다면 분명 유익하겠지만 바빠서 하루 한 끼를 폭식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이런 형태의 폭식은 오히려 기초대사율을 떨어뜨려 한 끼만 먹고도 살이 쪘다며 의아하게 생각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은 우리 몸의 구성 성분을 이루는 필수 요소로 1일 1식에 의해 영양소 섭취가 제한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저녁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아침, 점심에도 식사 요령이 필요합니다. 심 교수는 “하루 식사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심지어 자다가 깨서 먹을 것을 찾기도 한다”며 “그래서 아침에 달걀 프라이라도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백미와 밀가루, 빵, 초콜릿, 도넛, 탄산음료 등은 혈당을 빠르게 높여 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많은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인슐린은 사용하고 남은 혈당을 빠르게 지방 형태로 근육과 장기에 저장하게 됩니다. 이런 음식을 먹으면 금방 또 배가 고프게 됩니다. 반면 당지수가 낮은 잡곡, 채소, 단백질 위주의 생선과 육류는 소화 속도가 느려 포만감이 오래 지속됩니다. 이런 이유로 점심때 햄버거나 라면을 먹으면 저녁까지 포만감을 유지하기 어렵게 됩니다. 심 교수는 “물이나 식이섬유만 먹어도 즉각적으로 포만감이 생기지만 배가 꺼진 이후에 식욕이 폭발적으로 늘게 된다”며 “결국은 폭식을 하기 때문에 점심에 생선이나 달걀 같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독한 마음을 먹고 통곡물 식품이나 다이어트바, 가루 형태의 단백질 파우더만 드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심 교수는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단백질 파우더를 먹는 것도 괜찮지만 일반인이라면 소변으로 다 빠져나가고 오히려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다이어트바 중에서도 의외로 칼로리가 높은 제품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이나 식품만 섭취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조언했습니다. ●저녁 공복 길면 유방암·대사증후군 위험 낮아 저녁 식사를 할 때도 원칙이 있습니다. 과식하는 습관이 있다면 식사량을 일정 기간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저녁에 한 공기를 먹었다면 3분의2공기, 3분의2공기를 먹었다면 반 공기 정도로 줄이고 1~2개월 뒤 아침에 식욕이 돋도록 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 아침을 먹지 않으면 식욕이 생기지 않는 것처럼 저녁 식사 이후에도 금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심 교수는 “저녁 금식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이나 대사증후군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일찍 잔다면 오후 7~8시, 늦게 잔다면 10시 이후에는 금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 교수는 ‘스트레스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스테로이드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은 내장 지방 세포를 분화시키고 혈액 속에 돌아다니거나 섭취한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지방원을 복부 내장에 저장하도록 한다”며 “스테로이드를 오랜 기간 복용한 사람이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만 나오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주량이 많아도 내장 지방이 축적됩니다. 여성호르몬은 주로 체내 지방을 분산시켜 내장에 쌓이지 않도록 돕지만 젊은 여성이라도 음주를 과하게 하면 폐경 후 여성처럼 내장 지방이 많이 쌓인 모습을 보입니다. 내장 지방은 운동에 의해 잘 분해되기 때문에 하루 30분 이상 운동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섬유소 곁들이면 비만 예방 필수영양소인 탄수화물만 과하게 줄이기보단 과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가 됩니다. 특히 육류만 섭취하는 이른바 ‘황제다이어트’는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과도하게 섭취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적당히 다른 음식을 같이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심 교수는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먹더라도 단백질과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적당히 먹으면 좋다”며 “아침에 빵과 과일주스만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만 달걀 프라이나 치즈를 곁들이면 좀 더 천천히 혈당이 올라가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에 크게 집착하는 분도 많은데, 전문가들은 건강지표로 ‘허리둘레’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복부비만은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체질량지수는 평균값이기 때문에 근육량이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미 평균 키가 너무 많이 늘어나 버린 우리나라 사람에게 단순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도 생기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근육량이 많아도 BMI는 높아지고, 지방량이 많고 근육량이 적으면 BMI는 낮게 나오는 등 오류가 많다”며 “같은 지방량이라도 위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체중감량법을 찾기 위해 전문가와 상담을 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사진=서울신문DB, pixabay
  • [교통안전 행복운전] 정지선은 철칙… 꼬리물기도 없어, 운전 중 통화땐 최고 징역형까지

    [교통안전 행복운전] 정지선은 철칙… 꼬리물기도 없어, 운전 중 통화땐 최고 징역형까지

    싱가포르는 교통 질서를 잘 지키는 선진국 가운데 하나다. 지난달 23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시내 도로로 들어가는 택시를 탔다. 싱가포르 도심 도로는 차로와 관계없이 대부분 일방통행이다. 6차로, 8차로도 일방통행으로 운영해 교통 흐름이 원활하다. 차량이 많지 않아 속도를 낼 수 있지만 택시 기사는 여유롭게 시속 60㎞를 지켰다. 오후 퇴근 시간. 빅토리아 스트리트 국립 디자인센터 네거리. 일방통행 4차로 도로가 만나는 곳이다. 정지 신호등이 들어오자 모든 차량이 멈췄다. 10분 넘게 지켜봤지만 단 한 대도 정지선을 넘어서지 않았다. 꼬리물기 차량도 없었다. 운전자나 시민 가릴 것 없이 교통법규 준수가 몸에 밴 교통 선진국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횡단보도 정지 신호등은 등이 2개다. 빨간색 신호등 밑에 신호가 바뀔 때까지 몇 초가 남았는지를 알려 주는 점멸 신호등이 별도로 붙어 있다. 보행자는 남은 시간을 보고 횡단보도를 건널지 기다릴지를 판단할 수 있다. 시내 제한 속도는 엄격하다. 시속 60㎞이지만 조금만 경사진 곳이나 굴곡이 있는 도로는 40㎞로 낮춰 적용한다. 오차드 거리 보타닉 가든 입구는 서울 만리재 고개 정도의 경사와 굽은 도로지만 ‘최고제한속도’는 40㎞다. 같은 노선이라도 도로 환경에 따라 제한속도를 달리 적용하고 있다. 도심 관광버스 운전기사인 서머는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속도 준수는 운전자의 기본 소양”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가 교통 선진국에 오르기까지는 강력한 교통안전 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도심 차량 운행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심 운행 허가증이 경매에 부쳐질 정도로 귀하다. 도심을 지나는 차량은 통행세를 내야 한다. 서울 도심의 몇몇 터널에서 징수하는 혼잡통행료와 비슷하지만, 싱가포르는 대부분의 도로에서 통행세를 낸다. 택시나 버스를 가리지 않고 통행세를 내는 것도 우리와 다르다. 도로 곳곳에 징수 시스템(ERP)이 설치됐고, 모든 차량은 운전석 앞에 우리나라 하이패스와 비슷한 단말기를 달고 다닌다. 카드를 충전한 뒤 도심을 지날 때마다 통행세를 자동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싱가포르는 벌금 공화국이다. 차량의 뒷좌석까지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가 1992년 도입됐다. 뒷좌석 승객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벌점과 120싱가포르달러(약 10만원)의 벌금을 물린다. 뒷좌석 승객에게도 같은 액수의 벌금을 매긴다. 고위험 운전자, 상습 위반자 등에게는 특정 기간 동안 운전을 못 하게 하는 운전자 벌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면허 취소와 휴대전화 몰수, 1000달러 또는 12개월 이하의 징역형을 받는다. 과속 운전이나 횡단보도 위반 보행자도 벌금이 무겁다. 음주운전 처벌도 엄격하다. 반복 위반자에게는 3000~1만 달러의 벌금을 매기고 감옥형을 내리는 나라다. 교통법규 준수 교육도 체계적이다. 4㏊ 규모의 교통안전공원에 도로, 버스정류장 등과 교통표지를 갖춘 도로 코스를 만들어 놓고 해마다 초등학교 5학년생 6만 5000명에게 게임을 통한 안전 교육을 시키고 있다. 오차드 경찰서의 존슨 교통경찰은 “과속 운전이나 음주 운전 위반자는 많지 않다”며 “어릴 때부터 교통안전 교육을 받아 시민들이 습관적으로 교통질서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싱가포르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프로 스포츠, 안타까운 ‘죄와 벌’] 음주운전 테임즈, 9경기 출장 정지

    [프로 스포츠, 안타까운 ‘죄와 벌’] 음주운전 테임즈, 9경기 출장 정지

    홈런왕 위태롭고 MVP 수상 어려워 ‘알고도 출전 강행’ NC도 이미지 타격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를 당해 물의를 일으킨 에릭 테임즈(30·NC)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9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테임즈는 지난 3년간 KBO리그에서 ‘역대급 외인타자‘로 활약했지만 이번 일로 명성뿐만 아니라 커리어에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사건을 미리 알고도 테임즈를 경기에 출전시킨 NC도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KBO는 30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따라 테임즈에게 정규시즌 잔여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KBO는 출장 정지를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으로 세분화한 이유에 대해 “징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포스트시즌 1경기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같은 음주운전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정성훈(LG·13경기), 오정복(kt·15경기)에 비하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테임즈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리그를 평정한 ‘괴물타자’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에 성공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올 시즌에도 홈런 1위(40개), 득점 1위(118점), 장타율 1위(.679) 등을 기록하며 홈런왕·2년 연속 MVP를 동시에 노렸다. 그러나 정규 시즌 잔여 8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물거품이 됐다. 특히 홈런 부문은 2위 최정(SK)에게 1개 차로 쫓기고 있어 레이스 판도는 최정에게 유리해졌다. 다관왕 경쟁에서 밀리고 이미지까지 추락한 테임즈의 MVP 가능성도 사라졌다. 올 시즌 구단 최초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으며 내심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던 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됐다. 무엇보다 NC가 ‘성적에 집착해 도덕적 책임을 저버린 구단’이라는 오명을 쓰면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NC는 지난 24일 사건을 인지하고도 5일 동안 KBO와 김경문 감독에게 알리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지난 29일 마산에서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르던 중 사실을 알게 돼 테임즈를 부랴부랴 교체했다. 상벌위원회는 “구단이 사후 조치가 미흡했다”며 NC에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징계를 받은 이날 NC는 마산에서 한화에 7-1로 졌다. SK는 잠실에서 LG를 5-3으로 이겼고, 롯데는 사직에서 kt를 5-4로 눌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檢 ‘우병우 처가·넥슨코리아 부동산 거래’ 사실상 무혐의 결론

    진경준 의미 있는 진술도 받지 못해 이상철 차장 다음주 참고인 신분 소환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과 이석수(53) 전 특별감찰관의 직무 기밀 누설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 수석 처가와 넥슨코리아의 ‘강남 땅 거래’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팩트만 놓고 보면 자연스럽지 않다고 보기 어렵다”며 “금품 거래라든가 다른 특별한 점도 없었다”고 밝혔다. 우 수석 처가는 2011년 3월 강남역 근처에 있는 3371㎡(약 1020평) 토지를 1365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넥슨코리아에 팔았다. 넥슨코리아는 이듬해 1월 바로 옆 땅 134㎡(약 40평)를 100억원에 추가 매입한 뒤 그해 7월 두 토지를 합쳐 1505억원에 부동산 개발 업체에 되팔았다. 표면적으로는 매매한 토지에 대해 140억원의 차익을 냈지만 양도세 등 세금과 거래 비용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고, 이런 과정 자체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우 수석 처가가 넥슨코리아에 땅을 팔기 전 1100억원대에 땅을 내놨다는 광고 글의 존재도 알려지면서 넥슨코리아가 이 땅을 고가에 사 줘 우 수석 측에 경제적 이익을 안긴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검찰은 최근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 회장, 우 수석 측과 넥슨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진경준(49·구속 기소) 전 검사장 등을 조사했지만 특별히 의미 있는 진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땅 거래, 개발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민 전 넥슨코리아 대표에 대해서도 검찰은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을 감안할 때 해외에 있는 서 전 대표를 굳이 불러 조사하지 않아도 땅 거래 의혹의 결론을 내리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우 수석의 아들이 의경으로 복무하며 보직 특혜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다음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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