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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선별 심리 안 한다”…다음주 탄핵심판 준비 착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소추 사유 중 문제가 심각한 사안만을 대상으로 선별 심리하는 대신 탄핵소추 사유 전체를 놓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객관적이고도 충실한 심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은 신속한 진행에도 불구하고 장기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헌법재판소법은 심판 사건을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선고를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심리가 지연될 경우 내년 5~6월쯤 탄핵 여부가 가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12일 헌재 관계자는 “탄핵심판은 변론주의가 적용되기 때문에 당사자가 주장하는 쟁점을 모두 살펴봐야 한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선별적 심리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변론주의는 당사자가 주장하는 증거나 자료 등을 변론 과정에서 다 따져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확실한 탄핵 사유 일부만 우선 심리를 진행해 탄핵 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을 헌재가 사실상 반박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소추 사유를 (여러 개) 주장했는데 (모두) 판단을 안 할 수 없다”며 “우리가 직권으로 (선택심리를)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대신 헌재는 심리 자체는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헌재는 다음주에 ‘준비절차’ 전담 재판관인 수명(受命) 재판관 2~3명을 지정하는 등 변론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준비절차는 심리를 집중 진행하기 위해 당사자의 주장과 증거를 미리 정리하는 과정을 말한다. 소속 헌법연구관 20명 안팎으로 구성된 탄핵심판 전담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할 계획이다. 헌재 관계자는 “심리를 신속히 하기 위해 준비절차를 진행하려는 것”이라며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진석 사의 “대통령 탄핵에 책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12일 사의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지는 게 온당하다고 생각해 국민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면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작은 정을 끊고 국가적 대의를 따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원내지도부 공백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7일 이내 치러지는 새 원내대표 선거까지는 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도 정 원내대표와 함께 물러나기로 했다. 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오는 16일 치르기로 했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주류 지도부는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함께 다음주 물러날 전망이다.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계 간의 한판 세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美국무장관 후보군만 10명… ‘푸틴 17년 인연’ 엑손모빌 CEO 유력

    美국무장관 후보군만 10명… ‘푸틴 17년 인연’ 엑손모빌 CEO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조만간 초대 국무장관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력 후보였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 제외되고 ‘친(親)러시아 인사’로 분류되는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가 급부상했다고 미 언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틸러슨이 국무장관이 될 경우 그가 전 세계에서 벌이는 에너지 사업을 둘러싸고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국무장관 후보가 9명이나 난립하면서 ‘누가 가장 문제가 적은 후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BC방송은 이날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소식통을 인용, 틸러슨이 국무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소식통은 또 국무장관 후보군에 포함된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대사가 국무 부장관을 맡아 틸러슨과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 등은 10명에 육박하는 국무장관 후보군 가운데 틸러슨이 선두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언론 보도 이후 인수위 측은 틸러슨이 이날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와 면담했다고 밝혀, 트럼프가 틸러슨에게 국무장관 관련 의사를 타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64세인 틸러슨은 텍사스주에서 자랐으며, 1975년 엑손모빌에 입사해 2006년 CEO에 올랐다. 오랜 기간 공화당 인사들과 가깝게 지냈지만 공직 경험은 없다. 틸러슨은 특히 러시아와 사업적 이해관계로 얽힌 친러시아 인사로 평가돼, 국무장관으로 지명된다면 미 의회 인준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엑손모빌은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등과 다양한 합작사업을 해 왔는데, 버락 오바마 정부가 단행한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 영향으로 합작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아 오바마 정부의 제재를 비판해 왔다. 틸러슨은 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시절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친분을 쌓아 최소 17년 이상의 오랜 인연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2년 러시아 정부훈장인 ‘우정훈장’(Order of Friends)도 받았다. 이 때문에 트럼프가 공공연하게 밝혀 온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사태 등에서 러시아와 각을 세우고 있는 공화당 측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틸러슨은 또 세계 50여 국가에서 석유·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고, 엑손모빌 주식 1억 5100만 달러(약 1771억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어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지명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트럼프는 지난 7일 한 인터뷰에서 “다음주에 국무장관 인선을 발표할 것 같다”며 롬니가 여전히 고려 대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일부 어려운 점이 있지만 우리는 오랜 길을 함께 왔다”고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9일 “국무장관 후보군이 대폭 확대됐다”며 앨런 멀랠리 전 포드자동차 CEO도 새로 거론했다. 반면 롬니와 한때 2파전을 벌일 정도로 유력 후보였던 줄리아니는 트럼프 내각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줄리아니 측과 트럼프 측이 밝혔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줄리아니가 국무장관을 위한 (자리) 고려로부터 자신을 제외시켰다”고 확인했다. 한편 트럼프는 세계적 화학회사 다우케미컬의 앤드루 리버리스 CEO를 상무부 산하 미국제조업위원회 위원장에 지명했다. 트럼프는 미시간주 연설에서 “리버리스에게 제조업위원회를 이끌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그가 수락했다”며 “기업들을 미국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방안이 모색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알쏭달쏭+] 유독 와인 마신 다음 날, 두통 심한 이유는?

    [알쏭달쏭+] 유독 와인 마신 다음 날, 두통 심한 이유는?

    각종 연말 모임으로 바쁜 12월이다. 음주문화가 변하면서 도수가 높고 독한 술을 많이 마시기 보다, 맛도 좋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과실주의 대표인 와인이 다른 술에 비해 일명 ‘숙취 두통’이 심하다는 사실이다. 이유는 무엇이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각국 전문가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와인을 마신 다음 날 숙취처럼 오는 두통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 번째 원인은 탄닌(타닌) 성분이다. 탄닌은 많은 식물에 널리 분포하며 떫은맛을 가지는 화합물의 총칭이다. 와인을 마시고 나면 입 안이 건조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 느낌 역시 탄닌 성분 때문이다. 탄닌 성분에 예민한 사람들은 와인을 조금만 마셔도 다음날 머리가 깨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설탕이다. 와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알코올에는 설탕이 함유된다. 당 성분이 체내에 들어가면 우리 몸은 혈액 내 당도를 낮추기 위해 다량의 물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이때 물을 충분하게 마셔주지 않는다면 ‘과다 당분 부작용’으로 두통을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원인은 히스타민이다. 히스타민은 동물 체내에서 폐나 간, 위 점막에서 발견되며, 생리작용 조절 및 신경전달물질로서의 작용뿐만 아니라 국소적인 면역반응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요소다. 와인(정확히는 포도의 껍질 속)에도 이 히스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것이 일시적인 두통을 가지고 올 수 있다. 미국의 댄 L. 케일러 의학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에는 샴페인보다 더 많은 히스타민이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와인 마신 후 두통 피하는 방법’ 1. 영국 공공의료서비스(NHS)는 와인 한 잔 당 물 한 잔을 마실 것을 권고한다. 2. 가능한 천천히 마신다. 3. 미국 국립두통재단((National Headache Foundation)은 와인을 마시기 전 진한 커피를 두 컵 정도 마시라고 권장한다.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켜 와인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시키기 때문이다. 4. 와인을 마시기 전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 치료제)를 복용한다. 5. 설탕이 많이 들어있지 않은 드라이한 와인을 선택한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 트럼프 정책 기대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04포인트(0.72%) 상승한 19,756.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34포인트(0.59%) 높은 2,259.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4포인트(0.50%) 오른 5,444.5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3대 지수는 전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도 새롭게 갈아치웠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19,757.74와 2,259.80까지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5,450.16까지 올랐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업종이 1.4%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와 유틸리티가 각각 1% 넘게 올랐고 에너지와 금융, 기술, 통신 등도 상승했다. 반면 소재와 부동산은 소폭 내렸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애플이 1.5% 상승했고, 3M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1.5%와 1.6% 올랐다. 코카콜라의 주가는 무타르 켄트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2.5% 상승했다. 반도체 회사인 브로드컴의 주가는 4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하고 배당을 늘린다는 소식에 4.9% 올랐다. 시장은 이날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제지표와 국제유가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는 지수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이 됐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FOMC 성명과 재닛 옐런 의장 발언 등에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이 내년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면 이는 증시 추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다.지난 10월 미국 도매판매의 큰 폭 증가로 도매재고가 줄어, 앞으로 재고 축적이늘어날 경우 경제 성장률을 높일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는 10월 도매재고가 0.4% 내렸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4% 하락이었다. 이는 2월 이후 가장 큰 폭 하락이다. 1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 이후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강해져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은 대선 이후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지 않은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이는 다양한 업종에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뉴욕유가는 이번 주말 주요 유국들의 회동에서 감산 관련 구체적인 사안들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센트(1.3%) 상승한 51.50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이번주 0.4%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7.2% 반영했다. 연합뉴스 
  • 금융당국 비상대책 마련… 시장 불안 차단에 총력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정부와 한국은행 등 당국은 연쇄 점검회의를 여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다양한 비상계획(컨틴전시플랜) 대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강조함으로써 시장 불안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글로벌 경제의 초대형 변수로 인식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여부 결정이 다음주로 예정돼 있는 점에도 당국은 주목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1급 간부회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잇따라 소집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10일에는 경제5단체장과 양대 노총 위원장을 잇따라 면담하고 경제 안정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11일에는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의 건전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도 이날 저녁 임종룡 위원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주식·채권·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시장 파급 효과와 대처 방안을 검토해 권역별로 마련한 컨틴전시플랜을 다음주 월요일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황교안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될 경우에 적용할 시장 안정 시나리오를 이미 만들어 둔 상태”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진웅섭 원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국내 정국 불안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하방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통화금융대책반의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금융·외환시장의 변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해외 평가 등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또 정부와 협의해 앞으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에 맞춘 위기대응 계획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한은은 10일 오전 총재 주재 간부회의를 다시 열어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해외투자자 시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11일에는 금융위, 금감원, 한국거래소, 산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은 물론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등이 함께 참석하는 금융상황 점검회의가 열린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특수통’ 등 10명 2차 합류 …특검 내주부터 본격 수사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도 다음주 중 본격화할 전망이다. 9일 박 특검은 2차 파견검사 10명의 인선을 끝내는 등 특검팀 구성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2차 파견검사는 수사 경험이 풍부한 평검사들로 구성됐다. 서울중앙지검 김태은(44·31기)·이지형(40·33기)·최재순(38·37기) 검사, 서울남부지검 조상원(44·32기) 검사, 인천지검 배문기(43·32기) 검사, 광주지검 이방현(43·33)·김해경(42·34기) 검사, 울산지검 강백신(43·34기)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최순호(41·35기) 검사, 대구지검 호승진(41·37기) 검사다. 이 중 김태은·최재순 검사 등 5명은 직전까지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했다. 홍일점인 김해경 검사는 기획 쪽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박 특검은 지난 5일 수사팀장을 맡을 윤석열(57·23기) 대전고검 검사 등 10명을 1차로 선발했다. 파견검사 인선 완료에 따라 수사기록 검토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특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서면으로 된 1t 트럭 한 대 분량의 기록 등을 이미 받았다. 정호성(47·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취파일도 분석 중이다. 조만간 최순실(60·구속기소)씨 소유 태블릿PC와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다이어리 등도 넘겨받을 계획이다. 박 특검이 박 대통령에 대해 어느 정도 수위로 수사를 진행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회 탄핵안이 가결됐더라도 박 대통령의 불소추특권(헌법 84조)은 유지된다. 때문에 헌재의 최종 파면 결정 전까지는 특검팀이 혐의를 확인해도 체포·구속 등 강제수사가 제한되고 기소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다만 직무가 정지돼 박 대통령이 대면조사를 거부하거나 연기할 명분은 상당히 약해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검 수사·대면조사·崔 공판’이 탄핵 결정 핵심 키

    ‘특검 수사·대면조사·崔 공판’이 탄핵 결정 핵심 키

    헌재, 증거조사시 수사 내용 참고할 듯… 안종범 등 재판 ‘증거자료’도 영향 관측 9일 헌법재판소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의결서가 접수되면서 헌재는 최장 180일간 심리에 들어간다. 다음주에는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돼 ‘최순실 게이트’의 수사와 공판 등이 탄핵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법조계는 심리 기간 중 특검 수사와 주요 피의자들의 공판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서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검 수사 기간은 최대 120일로 다음주 수사에 착수할 경우 4월 초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박 특검은 박 대통령을 반드시 한 차례 이상 대면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대통령과 청와대 역시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데다 직무마저 정지된 상태라 본인 조사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검찰 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사실관계가 밝혀질 수도 있다. 헌재도 박 대통령에게 변론 기회를 제공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이 진술할 가능성이 높다. 헌재 결정 전 특검에서 먼저 박 대통령을 대면 조사한다면 헌재도 박 대통령의 진술을 참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 역시 사건 심리를 위한 증거조사 권한이 있어 직접 범죄 혐의를 밝힐 수 있다. 그러나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할 수는 없기 때문에 증거조사를 할 경우에도 검찰과 특검 수사 내용을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탄핵 심판 때도 헌재는 재판이나 수사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노 전 대통령 측근들의 수사·재판 기록 복사본을 받아 검토했다. 특검 수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의혹,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민정수석의 최순실(60·구속 기소)씨 비호 의혹 등 국민의 관심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진다면 헌재 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박 특검은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공식 입장을 내고 “특검 수사는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사 논리만 따른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최씨와 안종범(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의 공판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재판 과정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사실관계나 증거자료 등이 다수 드러나는 만큼 헌재도 이를 예의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이 헌재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다면 관련 진술과 제출 자료도 중요한 판단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현재 사건 당사자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작업이 헌재에서도 급선무가 될 예정이다. 동시다발적으로 수사와 공판이 진행되는 만큼 증인 신문도 특검 및 법원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장시호, 마약류 졸피뎀 장기간 복용…대리처방에 음주까지”

    “장시호, 마약류 졸피뎀 장기간 복용…대리처방에 음주까지”

    국정농단을 일으킨 최순실(구속)의 조카 장시호가 장기간 마약류로 분류된 졸피뎀을 복용해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MBN은 장시호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장 씨가 수면 유도제 복용 후 종종 음주를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수면유도제를 복용한 뒤 음주를 하면 약의 활성도가 높아져 정신 착란, 환각 증상 등이 나타난다고 입을 모았다. 장씨가 장기간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용으로 쓰이는 약품으로 장기간 복용 시 환각 증세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마약류로 분류된다. 의사의 처방 없이는 구할 수 없다. 장씨의 측근은 “장 씨가 4∼5년 전부터 스틸녹스 등 향정신성약품을 복용해왔고, 처방을 받기 위해 여러 곳의 단골 병원을 다녔다”고 증언했다. 또 이 과정에서 자신의 아들을 키워준 임모 씨 등을 통해 대리처방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출신·억만장자… 트럼프 내각은 ‘反오바마 연대’

    軍출신·억만장자… 트럼프 내각은 ‘反오바마 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온 존 켈리(66) 전 남부사령관과 스콧 프루이트(48) 오클라호마주 법무장관을 각각 국토안보부 장관과 환경보호청 청장으로 낙점했다. 트럼프가 첫 내각 인선을 통해 ‘오바마 시대의 정책은 모두 뒤집는 것’(Anything But Obama)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003년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예비역 해병대 4성 장군 출신 강성파 켈리가 다음주 중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공식 지명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테러와 재난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는 트럼프의 핵심 공약인 불법 체류자 추방은 물론 인권 단체로부터 폐쇄 압력을 받고 있는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도 관할한다. 켈리는 인권 침해 논란을 빚어온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려는 오바마의 정책에 대해 반대해왔다. 그는 또 지난 1월 퇴임 직전 해군 특수부대 등 군 내의 모든 직책을 여군에게 개방한다는 오바마의 양성 평등 정책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환경 정책에서 자신과 ‘코드’가 맞는 프루이트를 환경청장으로 발탁했다. 변호사 출신인 프루이트는 그동안 오바마가 추진한 화력발전소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 수질오염 방지 등 기후변화 대책을 저지하기 위해 에너지 기업들과 집단 소송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NYT는 그의 발탁은 “기후 변화는 사기”라고 주장해온 트럼프가 오바마 정부의 기후변화 대책을 해체하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이 밖에 중소기업청장으로 ‘억만장자’이자 오랜 친구인 린다 맥마흔(68·여) 미국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공동 창업자를 내정했다. 차기 행정부의 15개 주요 부처 가운데 9개 부처 장관 후보 인선이 완료된 가운데 군 장성 출신과 재력가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켈리뿐 아니라 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 내정자, 마이클 플린(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마이크 폼페오(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 등이 군 출신이다. 맥마흔을 비롯해 윌버 로스(상무장관 내정자), 스티브 므누신(재무장관 내정자) 등은 재력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마음의소리’ 이광수, “시청률 10%? ‘전국노래자랑’ 출전”

    ‘마음의소리’ 이광수, “시청률 10%? ‘전국노래자랑’ 출전”

    이광수가 파격적인 시청률 공약을 공개했다. KBS 2TV 시트콤 ‘마음의 소리’의 기자간담회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배우 이광수, 김대명, 정소민, 김병옥, 김미경, 하병훈 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TV판의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이광수는 “공약에 대해 출연진들이 회의를 했다. 그 결과 시청률이 10%가 넘을 경우 우리가 ‘전국노래자랑’에 다 같이 나가기로 했다. 다음주부터 모여서 연습을 할 거다”고 선언을 했다. 김대명은 “우리 가족이 다 나갈 것이다. 그리고 공정하게 임할 수 있도록 예심부터 도전하겠다. 많은 성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마음의 소리’는 단순즉흥이 생활인 아직은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 스토리가 담긴 유쾌한 시트콤이다. 앞서 웹드라마로서 선공개된 ‘마음의 소리’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네이버 TV캐스트 전체 재생수 1위를 달성하는 등 온라인을 휩쓴바 있다. ‘마음의 소리’ TV판은 9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주혁 현대라이프 대표 연임 석달만에 돌연 사임

    이주혁 현대라이프 대표 연임 석달만에 돌연 사임

    이주혁(58) 현대라이프생명 대표가 연임 석 달 만에 돌연 사임했다. 7일 현대라이프생명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임직원들에게 오는 31일까지만 대표 업무를 수행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사임 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2014년 10월 대표에 오른 그는 지난 9월 이사회를 통해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연임한 지 석 달 만에 갑작스레 물러나는 데 해 내부에서도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내년부터는 현대캐피탈 상임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1984년 현대종합상사에 입사해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 등을 지냈다. 후임 대표는 다음주 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쳐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본격연예 한밤’ 강정호 음주운전, “수리비만 국산 중형차 값”

    ‘본격연예 한밤’ 강정호 음주운전, “수리비만 국산 중형차 값”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6일 밤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신동헌의 뉴스마스터’에서는 야구선수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한 차량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호텔로 향했다. 차는 심하게 훼손됐다. 다른 차량의 신고로 해당 차량 운전자는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자기가 운전했다고 하는데 블랙박스를 보니 아니었다. 그래서 강정호를 불렀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오는 2017년에 치러질 WBC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불투명해졌다. 신동헌은 “고급 차가 아니었다면 몸 상태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수리비는 국산 중형차에 가까운 수리비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프타임]

    신인왕 신재영 연봉 307% 인상 프로야구 넥센은 6일 ‘신인왕’ 신재영과 올해 2700만원에서 307.4% 오른 1억 1000만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김하성이 2016년 연봉 협상 당시 세운 300%(4000만원에서 1억 6000만원)를 넘어선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올해 1군에 진입한 신재영은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의 성적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피츠버그 단장 “강정호 바른길 인도”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6일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강정호(피츠버그)가 뛰어난 선수뿐만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다. 그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약에 따라 음주 관련 범죄자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소화해야 한다. 이후에도 감시를 받는다.
  • [28년 만의 재벌 총수 청문회] 국조 다음엔 특검 수사 ‘산 넘어 산’ 일부 총수들 피의자로 출석 가능성

    ‘산 넘어 산.’ 6일 재벌 총수들을 대상으로 한 ‘최순실 국정조사’가 끝났지만 재계에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당장 다음주부터 특검에 참고인 혹은 피의자 신분으로 줄줄이 특검 포토라인에 서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특검 대비 특별한 일정 잡지 않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재벌 총수들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 대가성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가성을 인정하면 뇌물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수사에 뇌물 관련 의혹을 포함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정조사를 마친 9명의 재벌 총수들은 대부분 국내에 머물며 다음주 본격적으로 진행될 특검 수사에 대비할 계획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특검 조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일단 국내에 머물면서 조사에 성실히 임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준비 과정에서 국조와 달리 각 그룹들의 입장이 서로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에게 말과 수십억원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 70억원을 추가로 K스포츠재단에 출연했다가 돌려받은 롯데와 달리, 재단에 출연금만 낸 다른 대기업들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재계의 다른 관계자는 “재단 출연금 문제에 있어선 (대가성이 없다는) 재벌들의 입장이 동일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개별 사안에 따라서는 기업들이 굳이 입을 맞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공조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사안에 따라 공조 어려울 듯 특검이 뇌물죄를 적용하는 쪽으로 수사 방향을 정하게 되면 몇몇 총수들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게 될 수도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국조에 참석한 재벌 총수들은 일단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하고, 몇몇 기업 총수들은 뇌물죄 적용 여부에 따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들의 수사가 길어지면 경영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징맨’ 황철순, 폭행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 적발…“채혈 측정도 요구”

    ‘징맨’ 황철순, 폭행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 적발…“채혈 측정도 요구”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이란 별명으로 알려진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씨가 폭행 사건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음주운전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채널A에 따르면 황철순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차 측정 당시 황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9%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지난해 2월 서울 강남의 한 분식집 앞에서 말다툼 끝에 30대 남성을 때려 눈 주위를 함몰시켰다. 결국, 지난 9월 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황씨는 방송에서 하차했다. 황 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온 1차 음주측정 결과에 불복해 채혈측정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채혈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황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남 총장 “검찰 신뢰 회복이 큰 숙제…원칙 지켜야”

    김수남 총장 “검찰 신뢰 회복이 큰 숙제…원칙 지켜야”

    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이 월례 간부회의에서 “특검에서 신속하고 원활하게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특검과 협력해 인계할 부분은 차질없이 인계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특별수사본부는 마지막까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에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2만쪽에 달하는 수사기록을 특검팀으로 이관하기 시작했다. 특검팀은 기록 검토를 중심으로 본격 수사에 들어간다. 김 총장은 현재 진행 중인 부정부패 수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그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와 관련해 “관련 의혹이 광범위하게 제기되고 있는 만큼 철저히 수사해 실체적 진실을 명백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건도 거액의 혈세가 투입돼 국민적 관심이 높다며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임하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부정부패 척결은 검찰의 존재 이유이며 사명이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수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일 취임한 김 총장은 취임 1주년 소회와 관련, ‘검찰의 신뢰 회복 문제’를 가장 큰 숙제이자 난제로 꼽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제 결론은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김 총장은 “사법에는 반대 당사자가 있어 원칙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신뢰를 얻기가 부족하다. 그래서 항상 자세를 낮춰야 한다. 그것이 겸손”이라며 “검사의 눈은 따뜻한 온기를 띄어야지 살기를 띄어선 안 된다. 수사받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역지사지’의 자세를 주문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재판의 미덕은 공정성에 있고 수사의 미덕은 절제에 있다”며 “원칙은 지키되 겸허함을 겸비해 자세를 낮출 때 국민은 검찰을 더 신뢰할 것”이라며 ‘원칙을 지키면서도 절제할 줄 아는 수사’를 강조했다. 또 검찰과 경찰이 올해 4월부터 음주운전 단속·처벌기준을 강화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4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성과로 꼽았다.  김 총장은 검찰 안팎의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둔 듯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다. 이런 때일수록 의연하고 굳건하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의 화끈한 자기소개 “돌담병원 미친 고래입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의 화끈한 자기소개 “돌담병원 미친 고래입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이 ‘미친 고래’로 돌아왔다. 6일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측은 “돌담 병원 미친 고래 서현진, 음주운전자에게 ‘정신 차려!’”라는 제목의 동영상 한 개를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극 중 ‘윤서정’ 역을 맡은 서현진의 모습이 담겼다. 전날 방송분에서 윤서정과 강동주(유연석 분)는 차를 타고 가던 중 고속도로 위 큰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 이는 한 음주운전자의 만행으로 발생한 사고였다. 이에 윤서정은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환자들의 상태를 물었다. 음주운전자는 구급대원들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단단히 화가 난 듯한 윤서정은 빠른 속도로 음주운전자의 피를 뽑아 구급대원들에게 넘겼다. 그리고는 음주운전자에게 “술 마시고 운전대 잡지 마세요. 그거 살인죄입니다, 이 자식아”라며 거친 말을 내뱉었다. 음주운전자는 “뭔데 네가 나한테 그렇게 심하게 말을 막 하냐?”라고 트집을 잡았고, 윤서정은 “저 말입니까? 돌담 병원의 미친 고래 닥터 윤서정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과거 물불 가리지 않고 환자의 목숨 살리는 데 열중하던 윤서정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었다. 이에 윤서정이 과거의 아픔을 딛고 진정한 의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음주운전 강정호 ‘삼진 아웃’…피츠버그 “바른 길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음주운전 강정호 ‘삼진 아웃’…피츠버그 “바른 길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음주 운전 삼진아웃제’ 적용대상이 된 가운데 소속팀 피츠버그 측이 “어떻게 그를 바른 길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닐 허핑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은 6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중 “우리는 어떻게 그를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그를 바른 길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어떻게 그를 좋은 선수만이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 만들까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정호는 메이저 리그 노사 협약에 명시된 합동 치료 프로그램에 따라 메이저리그 노사가 구성한 위원회로부터 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감시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정호는 2일 오전 2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근처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강정호는 처음에 같이 탄 지인이 운전했다고 거짓말 했으나, 조사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84%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과 2011년에도 각각 음주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전력이 있어 ‘음주 운전 삼진아웃제’ 적용대상이다. 앞으로 피츠버그와 2년의 계약 기간과 1년 팀 옵션이 남아 있는 강정호는 1월 말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강정호의 면허는 이번 사건 조사가 마무리되고 검찰로 송치될 때쯤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최신형 연속혈당측정기, 실용성을 생각하다

    [이상열의 메디컬 IT] 최신형 연속혈당측정기, 실용성을 생각하다

    당뇨병 환자는 단순히 약을 처방받는 것을 넘어 식사, 운동, 흡연, 음주 등 여러 가지 생활습관을 개선하라는 의사의 조언을 듣게 된다. 당뇨병의 발생과 악화에는 여러 생활습관이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가혈당 측정은 이런 개인의 생활습관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수단 가운데 하나다. 손가락에 피를 내 혈당을 측정하는 것은 분명 어렵고 힘든 일이며, 관련 장비 사용 경험이 없는 사람에겐 일견 끔찍해 보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임상적 상황에 신속한 대처를 가능하게 하고 어느 정도 경과가 안정된 뒤에는 측정 빈도를 줄이는 등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자가혈당 측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나친 공포감이나 거부감을 조장해 성공적인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도록 환자를 호도해선 안 된다. 만약 당뇨병 환자가 혈당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필자는 얼마 전 복부에 조그만 센서를 삽입하고 매 5분 간격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CGMS) 최신형 모델을 직접 사용해 봤다. 당뇨병 환자에게 최신 의료장비를 소개하기 전에 주치의로서 이 장비가 실제로 얼마나 유용한지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임상적 유용성보다 이 장비를 사용하는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불편함을 겪을지에 더 큰 의미를 두고 기기를 사용했다. 사실 연속혈당측정기가 최근 들어 처음 등장한 개념은 아니다. 필자는 이미 십수년 전부터 유사 장비를 활용해 임상시험을 해 본 경험이 있다. 다만, 이전에 사용하던 장비들은 피부 아래에 삽입하는 주사침이 다소 굵어 복부 피하지방의 두께가 얇은 마른 환자는 상당한 불편감을 호소하곤 했다. 또 센서 수명이 길지 않아 혈당을 연속 측정할 수 있는 시간이 72시간 정도에 불과했다. 그리고 수시로 측정값을 보정해야 해 손가락 채혈로 혈당을 측정하고 그 값을 장비에 입력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런 단점 때문에 이전 장비들은 혈당의 변화가 심하고 조절이 어려운 특정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했다. 그런데 최근 새로 개발된 제품은 당뇨병 환자가 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단점의 상당 부분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아래 삽입하는 바늘은 유연해 쉽게 구부러지고 그 길이가 5㎜ 이내로 이전 장비들에 비해 통증 발생 위험을 크게 낮췄다. 센서 수명은 1주일 정도로 늘려 사용자의 혈당 변화를 좀더 오랜 기간 관찰할 수 있게 됐다. 손가락 채혈을 통해 측정값을 보정해야 하는 단점은 여전하지만, 식사나 운동 등 부수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정보는 좀더 편리하게 값을 넣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출시 예정인 일부 제품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측정값을 실시간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분명 예전의 장비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성능과 사용성이 대폭 향상된 것이다. 현 시점에서 연속혈당측정기의 성능을 아무리 많이 개선한다 해도 가격 등의 요소 때문에 ‘휴대용 자가혈당측정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휴대용 자가혈당측정기도 처음 시장에 소개됐던 1970년대에는 일부 부유한 환자만 사용하던 매우 값비싼 장비였다. 향후 관련 기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다양한 연구를 통해 유용성을 더욱 충실히 검증한다면 현재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장비를 대체할 새로운 수단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것이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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