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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종범 수첩 본 朴 “安이 내 지시 확대해석한 것”

    다음주 후반 朴 기소 방침 오늘 신동빈 회장 참고인 조사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구치소 방문 조사를 진행했다. 7일에는 뇌물공여 의혹에 휩싸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재단 출연금의 성격을 추궁할 예정이다. 2기 특수본 출범 이후 재벌 총수가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달 18일 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는 지난 4일 첫 번째 조사와 유사하게 진행됐다. 검찰에서는 한웅재 형사8부장이 조사를 맡았고,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입회해 진술을 도왔다. 다만 검찰이 추가 조사 준비를 이유로 방문 시간을 늦추면서 6일 조사는 낮 12시 30분 무렵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4일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문을 시작해 오후 8시 40분쯤 마무리됐다. 두 번째 조사에서도 박 전 대통령은 혐의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출연은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한 일이며, 따라서 사익을 챙긴 사실이 없다는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1차 조사 당시 검찰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을 증거로 제시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시를 확대해석해 적었다는 취지로 답하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할 경우 출연금의 성격,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의 관계 등 박 전 대통령이 유지했던 입장이 전부 뒤바뀌는 만큼 앞으로도 혐의 인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와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도 공판 과정에서 뇌물 혐의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원석 특수1부장의 방문조사까지 마친 뒤 다음주 후반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전 최씨를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감했다. 검찰은 통상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이 발부될 경우 피의자들을 서울구치소에 입감해 왔으나 공범 관계인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동선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내용과 45억원 재단 출연금의 성격,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가 돌려받은 경위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롯데가 2015년 11월 면세점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한 뒤 월드타워 면세점의 사업권을 다시 얻기 위해 박 전 대통령에게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호철이 ‘盧 힘드니 덮자’고 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민정수석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돈(아들 건호씨의 장인)인 배병렬씨의 음주 교통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6일 제기됐다. 이날 문화일보는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한 A 전 행정관의 인터뷰를 인용해 “당시 이호철 민정1비서관이 ‘덮자’고 했고, 청와대 내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있었지만 이 비서관이 ‘노무현 대통령이 힘들어지니 이번만 덮고 가자’고 설득했다고 들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 사돈 배씨 음주 사고의 전모를 민정수석실이 사고 당일 파악했다”며 “사안의 심각성으로 비춰 볼 때 배씨 음주 사고 내용이 즉각 문 수석에게 보고됐고 문 수석이 99% 알았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민정수석실의 후속 조치와 관련해 “오모 행정관이 피해자 임모씨를 두 번이나 만나 무마하고 회유를 시도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이날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사돈의 사고라 하더라도 시골에서 일어난 사람이 다치지 않은 사고였고 당사자 간 합의로 끝났다는데, 거기에 청와대 민정수석이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며 2003년 당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지금 처음 문제 제기되는 게 아니라 2006년에 이미 다뤄졌던 사안”이라며 “그게 윗선까지 보고되지 않고 동향 파악하는 정도로 넘어갔다가 2006년에 그 사건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피해자의 문제 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엄정하게 원칙대로 처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철 전 민정수석비서관도 “문화일보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관련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민연금, 대우조선 결론 다음주로 연기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안 수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최종 판단을 다음주로 연기했다. 공단 기금운용본부는 6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대우조선이 처한 재무 상태와 기업계속성 등에 대한 의구심이 있어 현 상태로는 수용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투자위원회를 통해 다음 주 말까지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달 31일 투자관리위원회에 이어 전날 투자위원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투자위 회의에서는 대우조선 회사채를 주식으로 출자전환했을 때의 환수율,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결합한 초단기 법정관리인 ‘프리패키지드 플랜’(P플랜)에 들어갔을 때 평가손, 채무조정안 수용 시 법적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은행권은 대우조선 살리기에 동참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영구채 금리를 연 3%에서 1%로 내리기로 하는 등 시중은행들의 요구가 일정 부분 수용됐기 때문이다. 대우조선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7일까지 채무 재조정안에 대한 시중은행의 동의서를 받을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호철前비서관 “盧사돈 교통사고 은폐는 사실무근... 보도 법적조치”

    이호철前비서관 “盧사돈 교통사고 은폐는 사실무근... 보도 법적조치”

    이호철 前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盧대통령 사돈 교통사고를 ‘덮자’며 은폐했다는 의혹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6일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 前비서관은 문재인 대선후보 측을 통해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관련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신문이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한 행정관의 말을 인용해 당시 민정수석실이 조직적으로 배씨의 음주 교통사고를 은폐한 일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전 행정관은 “이 前비서관이 ‘덮자’고 했고 ,청와대에서 처벌을 요구했을 때도 ‘盧대통령이 힘들어지니 덮고 가자’고 설득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당시 민정수석실의 오모 행정관이 피해자 임모 씨를 두 차례 만나 회유·설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 김경수 대변인은 “2003년 당시 문 후보에게는 보고가 되지 않았고 2006년 사안을 인지한 뒤 일관되게 원칙적인 처리를 지시했고 결국 그 사돈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은폐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盧대통령 사돈 사고, 합의로 끝나…사고 당시 사실 알지 못해”

    文 “盧대통령 사돈 사고, 합의로 끝나…사고 당시 사실 알지 못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6일 “대통령 사돈의 사고더라도 시골에서 일어나 사람이 다치지 않았고 당사자 간 합의로 끝났다는데, 거기에 청와대 민정수석이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며 2003년 사고 당시에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전남 광양의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 교통사고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말한 뒤 “2006년에 그 사건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피해자의 문제 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엄정하게 원칙대로 처리된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기본적으로 지금 처음 문제 제기되는 게 아니라 2006년에 이미 다뤄졌던 문제”라며 “대변인의 정리된 발표나 당시의 언론보도를 봐주시면 경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데 대해선 문 후보는 “광양제철소 제1고로는 세계에서 용량이 가장 크고 효율성도 가장 높은 세계 최고의 용광로로,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온 제철소이자 광양경제를 뒷받침하는 기둥이고 전남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도 아주 크다”며 “우리 경제가 경제위기를 극복해내려면 제조 강국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단순히 제조업에 더 역점을 둬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4차 산업혁명의 혁신과 결합한다면 제조업이 다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면서 대한민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운전 도중 차에서 잠든 김현중, 기소의견으로 檢 송치

    음주운전 도중 차에서 잠든 김현중, 기소의견으로 檢 송치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한류스타 김현중(31)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오전 1시 55분쯤 송파구 방이동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현중을 이달 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김현중은 지인들과 술을 먹고 나서 자신의 BMW 차량을 운전해 소속사가 마련해 준 것으로 알려진 오피스텔로 돌아가던 길에 신호를 기다리다 15분간 잠들었다.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창문을 두드리자 김현중은 그제서야 깨어났다. 김현중은 잠실역 인근 먹자골목에서부터 2∼3㎞가량을 운전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김현중은 일단 집에 갔다가 5시간 뒤인 오전 7시 10분쯤 경찰서로 직접 나와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주차관리원 요청으로 잠시 차를 이동하다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한 바 있으나, 김현중은 경찰 조사에서 이와 달리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한다. 2017년 2월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와 ‘폭행 유산’ 논란에 휘말려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민정수석때, 盧 사돈 음주운전 은폐 의혹”

    文측 “사고 안 뒤 진상조사 지시” 피해자는 “인사청탁 한 적 없다”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아들 건호씨의 장인)인 배병렬씨의 음주 교통사고를 당일 파악하고도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다. 문화일보는 5일 ‘사돈 배병렬, 음주 교통사고 야기’라는 제목과 함께 ‘민정수석실, 민정1비서실, 03년 4월 24일’로 적시된 청와대 보고 문건 사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문건에는 “사돈 배병렬은 2003. 4. 24. 음주 만취된 상태에서 차량(SM5)을 몰고 귀가하다가 김해 용전마을 입구에서 (임모씨 소유) 승용차와 정면충돌하였는 바”라고 기재돼 있다. 또한 “‘내가 누군데 감히 이러느냐? ○○○과 내가 어떻게 되는지 아느냐?’ 등 고성을 지르며…” 등 배씨가 소란을 부린 정황도 포함됐다. 당시 사고는 음주 측정 없이 단순 물피사고(접촉사고)로 처리됐다. 민정수석실은 2006년 2월 언론보도 이후 경찰 재조사로 배씨의 음주 사실이 확인됐을 때에도 “음주 사실을 몰랐고 사건 무마에 개입하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문 후보 측 김경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2003년 4월 민정수석실 친인척 담당행정관이 배씨의 음주 교통사고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보고서를 이호철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했다. 사회적 문제가 되는 현안이면 수석에게 보고되지만, 일반적인 보고여서 이 비서관 선에서 종결 처리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2006년 2월 김만수 당시 청와대 대변인은 “임씨가 배씨의 신분을 알고 승진과 돈을 요구했던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씨는 이날 기자와 만나 “이 사고를 빌미로 인사청탁을 한 적이 없고, 배씨 부부가 위로금 200만~300만원가량을 건넸으나 받지 않았다”면서 “민정수석실에서 이 내용을 몰랐을 리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 교통사고 피해자 경찰관 “인사청탁 안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 교통사고 피해자 경찰관 “인사청탁 안 했다”

    2003년 4월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돈 배병렬씨가 술에 취해 몰던 차량에 부딪힌 경찰관이 이 사고를 빌미로 인사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경찰관은 당시 돈을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임모 경위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사건으로) 10원도 받은 적이 없고 청와대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청탁했다고 하는데 거기에 들어가고 싶겠냐”며 청탁설을 부인했다. 임 경위는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 등을 감시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이 내용을 몰랐을 리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당시 민정수석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였지만 문 후보측 김경수 대변인은 이날 “2003년 당시 문 후보에게는 보고가 되지 않았다”면서 2006년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원칙대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입원한 임 경위에게 며칠 뒤 배씨 부부가 병원으로 찾아와 “미안하게 됐다”며 위로금 명목으로 200만∼300만원 가량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건넸으나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민정소속실 소속 오모 행정관이 두 차례 찾아왔고 두 번째 만남에서 “옛날 같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며 으름장을 놓기에 임 경위는 “그럼 죽이라”고 화를 냈다고 회상했다. 또 오 행정관이 합의금 액수를 묻길래 “돈을 주려면 사회적으로 인정할 만큼을 주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고, 결국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임 경위는 부친의 농사일을 도와주기위해 사복 차림으로 김해에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배씨는 자기 차에서 내려 “내가 노무현 사돈”이라고 소리치며 임 경위에게 욕을 했다고 한다. 파출소로 이동해 음주측정을 3차례 했으나 서류상에는 2번만 했다고 기록을 남겨 놨다는 게 임 경위 주장이다. 임 경위는 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병원에 한 달을 입원했는데 회사가 치료비를 부담하는 공상처리를 하고 싶었지만, 일반사고 처리를 하라는 명령에 따라 병원비를 자부담했다고 말했다. 임 경위는 배씨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보관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네스맥주, 카카오와 제휴해 이벤트 진행

    기네스맥주, 카카오와 제휴해 이벤트 진행

    기네스 맥주를 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가 카카오와 제휴를 맺고 소비자 이벤트 ‘테이스트오브블랙 (#TASTEofBLACK)’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카카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와 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를 이용해 특정 레스토랑을 방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기네스 페어링 이벤트’ 페이지에서 성인 인증을 받으면, 기네스와 어울리는 음식(기네스 페어링) 메뉴 50%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카카오내비 길안내를 이용해 제휴 레스토랑을 방문하면 카카오드라이버 1만원 쿠폰을 함께 증정한다. 소비자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이태원, 강남, 종로, 홍대 등의 맛집으로 알려진 레스토랑 30여 곳에서 기네스에 최적화된 음식을 구성했다.“냉장고를 부탁해” 이재훈 쉐프의 친친원테이블과 가스트로통, 스터번 등 이미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기네스 페어링은 오는 5일부터 3주간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디아지오코리아 조길수 대표는 “기네스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음식과의 조화 속에서 기네스의 맛이 더욱 특별해 진다.”며 “특히 이번 기네스와 함께하는 완벽한 맛으로의 여정에는, 카카오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맛집까지 길 안내와 음주 후 안전한 귀가까지 책임 지는 형태로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만개한 벚꽃, 서울 수놓다

    만개한 벚꽃, 서울 수놓다

    옷깃을 여미게 했던 꽃샘추위 대신 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오는 주말과 다음주 서울 전역에서는 분홍빛 벚꽃과 아련한 내음에 취해 볼 벚꽃축제가 다양하게 열린다.매년 봄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로 꽃천지가 되는 서대문구 안산에서는 오는 7~9일 사흘간 ‘안산 자락길 음악회’ 가 펼쳐진다. 흩날리는 벚꽃잎 아래 연희숲속쉼터 벚꽃마당에서 7일에는 팝페라 ‘트루바’와 8090디스코밴드, 8일에는 펑키 브라스 밴드와 김형중, 9일에는 퓨전사물놀이 ‘광캐토‘와 팝페라 듀오 ‘스윗트리‘, 국악인 오정해씨가가 공연한다. ‘제7회 동대문 봄꽃축제’는 같은 기간 동대문구 중랑천 제1체육공원과 장안벚꽃길에서 주민들을 맞는다. 하이라이트는 군자교~연육교 3.4㎞ 구간의 달빛 벚꽃길. 해가 저물면 밤 11시까지 색색의 조명들이 벚꽃터널을 물들인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낭만 어린 밤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서울 남부의 대표적 벚꽃 명소가 된 강남구 양재천 에서도 야간 꽃길을 산책할 수 있다. 강남구는 5일부터 9일까지 보행자교~영동3교 구간에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등 40개와 야간 포토존을 설치한다. 도동 카페거리와 양재천 산책길 주변에서는 벚꽃소원나무, 사랑나눔 벼룩시장,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고 7일에는 즉석사진 콘테스트가 있다. 도곡2동 카페 23곳은 이 기간 5~20% 할인해 준다.양천구는 8일 신월5동 ‘방아다리 벚꽃축제’ 와 신월4동 ‘어울림 벚꽃축제’로 주민들을 부른다. 물레방아·디딜방앗간이 있던 자리에서 유래한 방아다리길은 4월마다 연분홍빛이 만발하며 지역 명소로 거듭났다. 주민노래자랑, 난타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신나는 무대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어울림 벚꽃축제는 서서울청년오케스트라 공연, 태권도 시범 등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8일 동작구의 신대방 ‘어울림 벚꽃축제’가 열리는 도림천 제방길은 다문화 화합의 무대로 변신한다. “신대방동에 중국동포 3000여명이 사는 지역 사정을 감안해 다함께 참여하는 장으로 꾸몄다”는 게 구 관계자의 전언이다. 풍물, 난타, 경기민요 등 전통공연과 함께 필리핀 전통무용, 중국동포들이 참여하는 주민노래자랑 등이 준비됐다. 은평구는 8·9일 불광천 특설 수상무대 및 불광천변에서 ‘제6회 불광천 벚꽃축제’를 열고 주민 걷기대회, 문화예술 동아리 한마당 등을 개최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소주 한 잔 마셔도 음주운전… 전 좌석 안전띠 착용해야

    소주 한 잔 마셔도 음주운전… 전 좌석 안전띠 착용해야

    앞으로 소주 한 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으로 처분되고,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도 의무화된다. 7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어린이 9인승 통학차량은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달아야 한다.국토교통부와 교육부, 경찰청 등은 이러한 내용의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음주운전의 처분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가 0.05%에서 0.03%로 강화된다. 관련 법률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이르면 상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위험 운전을 뿌리뽑기 위한 음주·난폭·보복·얌체 운전자에 대한 집중 단속도 실시된다. 현재 운전석과 앞좌석에 한정된 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올해 말부터 전 좌석으로 확대된다. 안전띠 착용 경고음 장치의 경우 새 차는 2019년부터, 기존 차량은 2021년부터 의무적으로 달아야 한다. 사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대책도 마련됐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75세 이상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면허 갱신 주기는 일반 운전자가 10년, 65세 이상 운전자는 5년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자의 의무위반 행위와 스쿨존 집중 단속도 실시된다. 9인승 어린이 통학차량은 형식상 승용차로 분류되지만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달아야 한다. 현재 승합차는 최고속도 제한장치 장착이 의무화됐지만, 9인승 통학차량은 형식상 승용차라는 이유로 속도 제한장치를 달지 않아도 됐다. 또 어린이 통학차량은 밖에서도 차량 내부를 확인할 수 있게 모든 창유리의 가시광선 투과율을 70% 이상 유지하도록 했다. 사고율이 높은 사업용 차량의 교통안전 대책도 강화된다. 길이 11m 초과의 승합차와 차량 총중량 20t 초과의 화물·특수차는 ‘차로이탈경고장치’(LDWS)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할 계획이다. 사고를 많이 내는 전세버스 보험료 할증률을 30%에서 50%로 높이고, 화물차량 단체 할증도 도입하기로 했다. 견인차 난폭운전 등 불법행위 방지 대책도 내놓기로 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40%를 차지하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심 속도를 시속 50㎞로, 골목길은 시속 30㎞로 줄이는 ‘50-30사업’ 시범지역을 늘리고, 국도변 마을주민 보호 구간도 확대한다. 자동차 속도를 시속 30㎞ 이하로 제한하는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 ‘생활도로구역’을 법제화하고 지정도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292명으로 전년(4621명) 대비 7.1% 감소했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올해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000명대로 줄여 교통안전 선진국 진입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테트리스 게임, 트라우마 극복에 도움” (연구)

    “테트리스 게임, 트라우마 극복에 도움” (연구)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가 있다면 정신건강을 위해 테트리스 게임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테트리스 게임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트라우마)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사람도 많이 겪는 PTSD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정신적 외상)를 경험하고 나서 느끼는 공포감 등 심리적 반응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교통사고, 재난 등을 겪었거나 폭력적인 영상을 보는 것 만으로도 PTSD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연구는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실려온 총 71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팀은 이들 중 절반에게 잠시 사고 순간을 회상하게 한 후 테트리스 게임을 하게 했으며 비교를 위해 나머지 절반은 하지 않았다. 이후 비교된 두 그룹의 차이는 흥미로웠다. 테트리스 게임을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악몽같은 사고의 기억을 덜 떠올린 것은 물론 빠르게 기억이 사라졌기 때문. 그렇다면 왜 테트리스가 두 그룹 간의 차이를 발생시켰을까? 연구를 이끈 카롤린스카 연구소 에밀리 홈스 교수는 "테트리스 게임은 시각적 정보를 요구하는데 이는 사고 기억이 우리 머리 속에 생생히 저장되는 것을 방해한다"면서 "테트리스같은 컴퓨터 게임으로 심리적인 간섭을 한다면 PTSD를 예방하거나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험은 사고 후 6시간 내에 실시됐으며 이는 PTSD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편 테트리스가 다이어트나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년 전 영국 플리머스대학 연구팀은 테트리스 게임을 하면 식욕, 흡연, 음주의 욕구를 줄일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18~30세 실험 참가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실험에서 테트리스를 한 실험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욕구가 24%는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저자 잭키 안드라데 교수는 “인간의 욕구는 일반적으로 몇 분 가량 지속된다. 테트리스 게임을 하면 욕구와 관련된 이미지를 상상하는데 방해를 받고, 결국 그 욕구가 줄어드는 효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시각적인 자극으로 인해 욕구를 떠올리던 뇌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교통사고 사상자 이렇게 줄입니다”

     #사람 우선 교통문화 정착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음주운전 처분 기준 알콜농도 0.05%→0.03%  -주요 위반행위 벌점·범칙금 인상  -어린이·초중등 과정 교통안전교육 강화  #안전지향 인프라 확충  -교통사고 다발지역 시설개선  -회전교차로 확대, 역주행 방지시설 확대  -생활도로구역 법제화 및 확대  #교통약자 맞춤형 대책  -고령운전자 면해갱신 주기 단축  -고령 운전자 택시 자격유지검사제 도입  -통학차량 신고의무화, 속도제한장치 장착 확대  #사업용 차량 안전 강화  -사고다발 종사자 보험료 할증  -디지털운행기록장치 장착 지원, 분석·관리 강화  -전세버스 안전공시제 도입  #교통안전정책 체계 개선  -안전정책 총괄·조정기능 강화  -지자체 안전 담당 공무원 교육 확대  -지자체 안전평가 인센티브 강화  <지료 :국토교통부>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소주 한잔 마셔도 음주운전…75세 이상 운전자 3년마다 면허갱신

    소주 한잔 마셔도 음주운전…75세 이상 운전자 3년마다 면허갱신

     앞으로 소주 한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으로 처분되고,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된다.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어린이 통학차량은 승용차라도 최고속도제한장치를 달아야 한다.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음주운전 처분 기준이 알콜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된다. 관계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게류 중으로 이르면 상반기 실시될 예정이다. 위험운전 행태를 뿌리뽑기 위한 음주·난폭·보복·얌체운전자 집중 단속도 실시된다. 현재 운전석과 앞 좌석에 한정된 안전띠 착용 의무화를 올해 말부터는 전 좌석으로 확대한다. 안전띠 착용 경고음 장치를 새차는 2019년부터, 기존 차량은 2021년부터 의무적으로 달아야 한다.  사고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대책도 마련된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75세 이상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현재 면허갱신 주기는 일반 운전자 10년, 65세 이상 운전자는 5년이다.  9인승 어린이 통학차량은 형식상 승용차로 분류되지만 최고속도제한장치를 달아야 한다. 현재 승합차는 최고속도제한장치 장착이 의무화 됐지만, 9인승 통학차량은 형식상 승용차라는 이유로 속도제한장치를 달지 않아도 된다. 어린이 통학차량은 밖에서도 차량 내부를 확인할 수 있게 모든 창유리의 가시광선 투과율을 70% 이상 유지해야 한다.  사고율이 높은 사업용 차량의 교통안전대책도 강화된다. 길이 11m 초과 승합차 및 차량 총중량 20t 초과 화물·특수차는 차로이탈경고장치(LDWS)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할 계획이다. 사고를 많이 내는 전세버스 보험요율 할증율을 30%에서 50%로 높이고, 화물차량 단체할증도 도입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40%를 차지하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심 속도제한사업(50-30사업) 시범지역을 확대하고, 국도변 마을주민보호구간도 확대한다. 자동차가 속도를 시속 30㎞이하로 제한하는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 ‘생활도로구역’을 법제화 하고 지정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암 없는 희망찬 세상] ‘암 = 죽음’ 등식 깨는 신약 개발 중요성

    [암 없는 희망찬 세상] ‘암 = 죽음’ 등식 깨는 신약 개발 중요성

    해가 갈수록 친숙해지는 단어 중 하나가 ‘암’이다. 학창 시절에는 교과서에서 보거나 암으로 죽은 사람 이야기를 많아야 일 년에 서너 번 접했는데 세월이 가면서 이 단어를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된다.친숙하다고 해도 친근하지는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이란 단어에서 고통과 죽음을 먼저 떠올린다. 중년에 접어들어 실제로 암을 경험하거나 주변 지인들을 암으로 잃는 사례도 많다. 전 세계적으로 5명 중 2명은 암에 걸리고 그중 1명은 암 때문에 죽는다. 암은 가까이 있지만 멀리하고 싶은 무서운 존재다. 암은 비유적으로도 쓰인다. 흔히 조직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암적인 존재’라고 표현하듯 암은 없애야 하는 존재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다. 암이란 무엇일까? 무섭고 공포스러운 암을 극복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우리는 공포스럽고 불쾌한 기분 때문에 암에 대해 알아보는 걸 꺼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불쾌하더라도 일단 적을 알아야 극복도 가능하다. 암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통상적으로는 ‘과잉 성장하고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무질서한 세포 덩어리’를 말한다. 정상세포는 새로 생기기도 하고 죽어 없어지면서 그 수가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암세포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무한하게 증식한다. 암은 ‘죽음’의 유의어로 인식되기도 한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중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7만 6855명으로 수십년째 사망원인 1위다. 암은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2만 8326명), 3위 뇌혈관 질환(2만 4455명), 4위 폐렴(1만 4718명)을 다 합친 것보다도 많은 압도적인 1위다. 최근에는 의학기술의 발달 덕분에 암에 걸린다고 꼭 죽는 것은 아니다. 그 원인을 알면 어느 정도 예방도 가능하다. 암의 가장 큰 원인은 세포 증식의 질서가 파괴되는 것이다. 질서가 파괴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노화로 인한 이유가 가장 크다. 오래된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래 쓴 기계가 녹이 슬고 오작동이 많듯 우리의 몸도 나이가 들면 많은 질병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몸안의 질서를 파괴한다는 점에서 흡연, 만성 감염, 음식, 음주 등도 암의 주요 원인이다. 담배는 많은 발암물질을 갖고 있어 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만성 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암 발병이다. 간암의 큰 원인은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병 진행이고 자궁경부암도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주원인이다. 헬리코박터가 위암 발병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암에 대한 진단기술이 발달하고, 말기에 발견되더라도 치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암이 말기에 발견되거나 전이가 되면 삶을 정리하는 단계라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전이된 암도 치료 가능성이 있는 좋은 약들이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990년대에는 50%대 수준이었으나, 2010년 이후에는 75% 이상으로 높아졌다. 과거 인류를 공포로 몰고 간 질병 중 하나는 천연두다. 천연두처럼 인류를 위협하던 많은 질병이 사라져가듯 암도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다. 천연두 박멸을 상기하면서 암에 관해 말하는 이유는 신라젠㈜이 천연두 백신으로 사용한 바이러스를 간암 치료 방법으로 사용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신약개발 회사는 암을 치료 대상으로 연구하고 있다. 언젠가는 암도 치료를 넘어 예방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기를 희망하며 신약개발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날이 아직은 오지 않았기에 매일 암 예방을 위해 금연과 금주,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실천해 보자.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2세)까지 살 경우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암은 흔한 질병이 됐다. 하지만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암 환자 5년 생존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더이상 불치병이 아닌 시대가 됐다. 서울신문은 ‘암 없는 희망찬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신약개발 벤처업체인 신라젠 연구진과 함께 암 발병 원인을 쉽게 소개하고 암 진단 및 치료법과 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항암치료제 임상시험 등을 10회에 걸쳐 소개한다. 최지원 신라젠 연구소장
  • [메디컬 인사이드] 약해진 소변 줄기, 정력보다 전립선 챙기자

    [메디컬 인사이드] 약해진 소변 줄기, 정력보다 전립선 챙기자

    50세를 넘어 본격적으로 중년에 접어들면 술자리에서 ‘소변 줄기’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는 남성이 많아집니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그대로 바지에 지릴 것 같다”는 하소연부터 “소변 줄기가 약해져서 인생 다 산 것 같다”는 고민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늙어서 그러려니 하고 병원 가기를 미루다 소변 줄기가 완전히 막히는 기막힌 경험을 하는 이도 있습니다.이런 증상은 ‘전립선’이 부풀어 오르면서 시작됩니다. 이 기관은 방광과 맞닿아 있고 소변이 나가는 길목을 반지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폭포수 같던 소변 줄기가 시냇물처럼 약해집니다. 장성구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3일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모든 남성이 예비환자”라며 “오래 살면 꼭 만나는 장수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노화와 노화로 인한 남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나다 60대에서는 60~70%가 경험하고 70대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이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병을 ‘정력 감퇴’로 잘못 알고 숨기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홍성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전립선 질환을 남성성의 쇠퇴로 보고 부끄러운 병으로 여기거나 노화 현상의 하나로 간과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운동과 소식으로 비만을 예방하면 일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력을 키우는 보양식품은 오히려 해롭습니다. 홍 교수는 “일반적으로 양기를 높인다고 알려진 음식들은 오히려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유도해 전립선의 크기를 키우기 때문에 배뇨장애 환자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검사로 전립선암도 발견 ‘일석이조’ 병원을 기피하는 많은 남성들의 우려와 달리 전립선비대증은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전립선암 진단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 교수는 “손가락으로 전립선을 만져 보는 ‘직장 수지 검사’나 ‘초음파 검사’로 전립선이 커진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부담스럽다면 자가진단도 가능합니다. 홍 교수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표(IPSS)를 이용해 자가 측정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합계점수가 8점을 넘으면 불편을 참을 것이 아니라 바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만약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으면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소변이 자주 마려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의 불편뿐만 아니라 요폐(尿閉)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요폐는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있지만 배출하지 못하는 병을 말합니다. 방치하면 노폐물이 몸속에 축적돼 신장기능이 망가지고 극심한 피로와 혼수상태로 이어지는 ‘요독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최영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감기약 복용, 과도한 음주, 소변을 오래 참는 행동으로 증상이 더 심해져 갑자기 소변이 한 방울도 안 나와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겨울철에는 땀이 많이 나지 않아 소변량이 늘고 근육이 수축해 배뇨장애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약물치료는 ‘알파차단제’와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90% 이상의 환자는 약물치료로 전립선 크기가 일부 줄어드는 효과를 봅니다. 다만 알파차단제는 앉았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혈압이 낮아져 어지러움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 부작용이, 남성호르몬 억제제는 1~2%의 환자에게서 드물게 성욕 감퇴나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비뇨기과 전문의와 정기적으로 상담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수술로 치료 꾸준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완치는 쉽지 않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완치를 원한다면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정 교수는 “초기에는 약물요법이 비교적 효과적이지만 임시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고 이미 커져 버린 전립선을 줄이지는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는 요도를 통해 볼펜 크기의 기구를 넣어 전립선을 태우거나 절제하는 ‘전립선 절제술’이 완치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흉터도 없고 간단한 마취만 받으면 됩니다. 수술 뒤 정액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역행성 사정’이 생겨 당황하는 분들이 있지만 쾌감이나 성 기능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전승현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수술한 환자 중에 ‘수술실에 사람을 가만히 눕혀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의심스러웠는데 아무리 수술 자국을 찾아봐도 흔적이 없다’고 항의한 분도 있다”며 “지레 겁먹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수술 뒤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가급적 과음과 자극이 강한 커피, 차를 피해야 합니다. ‘한 잔은 괜찮겠지’라고 방심하는 순간 증상이 재발합니다.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든 코감기약도 요로를 닫히게 해 배뇨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고 있다면 미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신 전 폭음 여성의 자녀, 커서 당뇨병 발병 위험”(연구)

    “임신 전 폭음 여성의 자녀, 커서 당뇨병 발병 위험”(연구)

    임신 전 건강 관리는 중요하다. 임신하기 몇 달 전에라도 폭음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 낳은 아이는 커서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트거스대학 뉴브런즈캠퍼스 연구진이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아 인간과 포도당 기능이 기본적으로 비슷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임신 전 알코올 남용, 이른바 ‘폭음’이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폭음은 미국에서 흔한 일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12년 전화설문조사에 따르면, 18세부터 44세까지 음주 경험자 중 비임신부 여성의 15%와 임신부 여성의 1.4%는 최근 한 달 사이 폭음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폭음은 2시간 동안 4잔 이상 마신 것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디팍 사르카르 박사는 “임신 중 음주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선천적 결함이나 학습 및 행동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졌다”면서도 “그렇지만 임신 전 음주 또한 자녀의 건강과 질병 감수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처음 4주 동안 암컷 쥐들에게 알코올 농도 6.7%의 액체 먹이를 제공했다. 이는 인간으로 치면 폭음 수준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후 실험 기간에는 알코올을 제외한 먹이를 줬는데 이들 쥐는 3주 뒤 새끼를 낳았다. 이는 인간으로 치면 몇 달 뒤 임신해 출산한 것과 같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쥐들이 다 자랐을 때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았던 어미 쥐에게서 태어나고 자란 쥐들과 비교 분석했다. 이때 대조군은 두 분류로, 한 집단은 일반적인 쥐가 먹는 음식과 물을 받았으며, 나머지 집단은 알코올성 먹이를 먹은 실험군과 같은 열량의 액체 먹이를 받았다. 연구진은 실험군과 두 대조군의 혈당과 혈중 인슐린 외에도 글루카곤과 렙틴이라는 중요한 호르몬의 수치를 관찰하기 위해 표준 실험실을 사용했다. 이때 글루카곤은 간을 자극해 글리코겐(저장된 포도당)을 포도당으로 전환해 혈액으로 옮겨 혈당 수치를 높이며,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췌장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줄이는 기능이 있다. 그 결과, 임신 전 알코올에 노출됐던 어미 쥐에게서 태어난 쥐들은 다른 두 대조군보다 혈당 항상성(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기능에서 몇 가지 비정상적인 징후를 보였다. 그 징후로는 혈당 증가와 혈중 및 췌장 내 인슐린 감소, 췌장 내 글루카곤 증가 시 혈중 글루카곤 감소, 혈중 렙틴 증가가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알코올 노출이 췌장 세포에서 일부 염증 표지자(마커)의 발현을 증가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알리 알-야사리 박사과정 연구원은 알코올 노출은 췌장에서 인슐린 생산을 줄이고 간에 작용해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염증 표지자의 과다 발현은 임신 전 알코올 섭취가 자녀에서 정상적인 혈당 항상성 기능을 변화시킨 방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임신 전 여성의 알코올 남용이 자녀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이런 변화는 자녀의 혈당 항상성 기능에 평생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당뇨병 민감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서 열린 제99회 내분비학회 연례회의 기간(4월 1일~4일) 발표됐다. 사진=ⓒ DDRocksta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성훈 셸휴스턴오픈 3R 단독 선두

    ‘작은 거인’ 강성훈(30)이 미국 무대 데뷔 7년 만의 첫 승과 ‘명인열전’ 마스터스 티켓에 바짝 다가섰다. 강성훈은 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골프클럽(파72·74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코스레코드와 동타인 9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주변을 놀라게 하며 단독 선두에 오른 강성훈은 3타 차로 따라붙은 세계랭킹 9위 리키 파울러(미국)와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생애 첫 우승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만약 우승하면 다음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얻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2010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 이듬해부터 7년 동안 PGA 투어에서 뛴 강성훈이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된 건 처음이다. 또 2부 투어에서는 준우승을 세 차례나 거뒀지만 PGA 투어에서는 2011년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호스피털스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173㎝의 단신에다 짧은 비거리 탓에 1부와 2부를 들락거렸던 강성훈이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건 사흘 동안의 기록이 말해 준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다른 선수들에 견줘 20~30야드 짧아 54위에 그쳤지만 면도날처럼 예리한 아이언의 그린 적중률로 만회했다. 사흘 평균 81.48%로 부문 1위를 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파면 21일 만에… 박 前대통령 구속

    파면 21일 만에… 박 前대통령 구속

    첫 파면·세 번째 구속 전직 대통령… 이달 중순 선거운동 전 기소할 듯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됐다.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된 세 번째 사례로 역사에 오명을 남기게 됐다. 지난해 9월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국정농단 행위가 세간에 알려진 뒤 6개월, 지난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당한 지 21일 만에 수인(囚人)의 신분으로 추락했다.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주장을 받아들여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영장 발부 직후 서울중앙지검 10층 임시 유치시설에 대기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강요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핵심 쟁점인 뇌물의 경우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298억원(약속금액 포함 433억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30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단 한 푼의 뇌물도 받은 바 없다”며 거듭 검찰의 혐의사항을 부인했으나 법원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사이의 공모 관계가 성립하고 이에 따라 ‘공동정범’인 박 전 대통령도 법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 전 대통령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뇌물 등이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게 된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구치소에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직전인 4월 중순쯤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면세점 사업 로비와 총수 사면 등을 위해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출연한 의혹을 받고 있는 SK, 롯데 등 다른 대기업 수사와 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을 묵인, 방조한 혐의를 받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등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김현중 음주운전, 소속사 거짓해명 틀통…당시 CCTV 영상보니

    김현중 음주운전, 소속사 거짓해명 틀통…당시 CCTV 영상보니

    한류스타 김현중씨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소속사 측에서 거짓해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26일 오전 1시 55분쯤 송파구 방이동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와 같은 사실이 지난 30일 처음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김씨의 소속사 측은 김씨가 주차 중인 차량을 잠시 움직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31일 채널A가 보도한 당시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 영상을 보면 지난 26일 새벽 1시 반쯤 서울 강남의 한 도로 위 1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고급 수입차 한대가 파란불에도 꿈쩍하지 않는다. 결국 뒤에서 한참을 기다리던 차량들이 차선을 바꿔 앞질러 간다. 신호가 10여차례 바뀌는 15분 동안 무려 23대의 차가 비켜가지만 이 차는 움직이지 않는다. 이 차의 운전자가 김씨였다.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위에서 곯아떨어진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깨울 때까지 차에서 잠들어 있었다. 김 씨의 소속사 측은 김 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주차관리원의 요청으로 잠시 차를 이동하다 벌어진 일”이라며 “1km도 운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과 달리 김 씨가 잠든 곳은 술자리를 가졌던 곳에서 무려 3km나 떨어져 있었다. 김 씨는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의 소속사 측은 채널A의 2차 해명 요구에 대해 “잘못한 일에 대해 변명할 의도는 없었다”며 “김씨가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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