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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술 권하는 공원(公園)/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자치광장] 술 권하는 공원(公園)/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S는 금요일 퇴근 후 친구와 홍대입구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일찍 도착해 주변을 둘러봤다. 예전 경의선 철길이 공원으로 조성돼 멋진 잔디가 깔려 있고 ‘버스킹’하는 그룹도 있어 젊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사람들은 여기를 연남동과 센트럴파크를 합쳐 ‘연트럴파크’라고 부른다. 뉴욕 센트럴파크 규모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도심지에 쉴 만한 공원이 널찍하게 펼쳐져 있어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그런데 동네 주민들이 강아지랑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공원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 술판을 벌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인상이 찌푸려졌다. 다들 인근 술집에서 술을 사와 잔디밭에서 먹고 있었다. 술 먹을 생각을 안 하고 왔다가도 옆에서 술 먹는 사람들 때문에 덩달아 술을 사 먹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러다가는 시민들 뜻을 모아 귀하게 만든 공원(公園)이 사람들에게 술을 권한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겠다 싶었다. 이 이야기는 공원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재구성한 것이다. 실제 공원에서의 음주소란으로 인한 불쾌감을 호소하는 민원이 적지 않다. 새 학기 시즌이면 대학생들이 신입생 환영 모임에서 술 때문에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보도를 종종 접한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4600여명에 이른다. 각종 산재 및 형사 사건에서도 음주 관련 사고 비율이 상당히 높아 음주 폐해를 더 강하게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을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그 첫 단추가 바로 음주청정지역이다. 서울시는 도심 속 공원을 ‘휴식을 권하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선도적으로 서울숲,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같은 서울시 직영 공원 22곳을 올해부터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금지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명시돼 있는데 아직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금지하는 법률조항은 없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 국민의 건강과 안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서는 법률에 근거를 두어 경고와 실제 행동 제한에 행정력이 미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문제에 관심이 높은 시민단체와 함께 관련 법령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장소 음주 제한에 관한 세부 기준도 만들어 시민들이 스스로 실천하고 이웃에게도 알리는 등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관대한 음주문화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일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음주가 시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널리 알리는 데 역점을 두려 한다. 또한 대학과 직장에서 음주로 인한 문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서로 주의를 기울여 공공장소에서부터 음주가 가진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분위기 조성이 절실하다.
  • “친구 살려내라” 분노한 KTX 해고 승무원, 대법정 점거시위

    “친구 살려내라” 분노한 KTX 해고 승무원, 대법정 점거시위

    민변, 다음주 고발장 접수 예정 ‘재판거래’ 항의 농성 후 해산 오늘 대법원장 비서실장 면담“오늘로 4473일째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난 모든 세월을 꼭 돌려놓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 친구를 꼭 살려내길 바랍니다.” 사법부 최고 권위의 대법원 대법정이 외부인에게 기습 점거당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양승태(70) 전 대법원장 당시 법원행정처가 주요 재판을 놓고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와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심을 사며 권위를 스스로 깎아내린 사법부의 ‘자업자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전국철도노동조합 KTX 열차승무지부와 KTX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관계자 20여명은 29일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대법원 대법정과 대법원 로비를 기습 점거했다. 이들은 대법원장 비서실장과의 면담을 약속받고서야 물러났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정에 허가받지 않은 외부인이 들어간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KTX 해고 승무원 등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권분립을 교란하고 헌법 질서를 어지럽힌 양 전 대법원장과 관련자들을 즉각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하 KTX 열차승무지부장은 “반드시 (KTX 승무원 해고 무효 소송 관련) 대법원 판결을 만든 사람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KTX 해고 승무원들은 대법원 본관으로 진입해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기습적으로 대법정 안으로 들어가 법정 경위와 몸싸움을 벌이며 “이곳에서 양 전 대법원장과 재판부가 엉터리 판결을 내렸다”고 외쳤다.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법정을 나와 큰 충돌을 피한 KTX 해고 승무원들은 정의의 여신 상이 내려다보는 대법정 입구에서 농성을 벌였다. 대법원은 30일 고법 부장판사급인 비서실장과의 면담을 약속하고 시위를 해산시켰다. 지난 25일 공개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 시절 행정처는 KTX 승무원 해고 무효 소송을 비롯해 여러 재판을 당시 정부와의 협력 사례로 언급한 문건을 작성했다. 이를 두고 당시 상고법원 도입을 추진하던 행정처가 정부 입맛에 맞게 판결이 나도록 재판부에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실제로 KTX 소송의 경우 1, 2심 재판부는 ‘승무원 해고 무효’ 판결을 내렸지만, 대법원이 이를 뒤집으며 13년째 복직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투쟁 중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도 있다. 협력 사례로 거론된 재판 당사자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30일 오후 1시 키코 공동대책위원회, 긴급조치 피해자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옛 통합진보당 대책위원회 등과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민변 관계자는 “관련 고발장도 다음주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6·13선거 전후 공직사회 특별 감찰

    새달 22일까지 SNS지지 등 단속 취약 분야·기관엔 상주 감찰 나서 감사원은 6·13 지방선거를 전후해 지역 공직 사회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17개 시·도 감사기구와 함께 497명의 인력을 투입해 특별 감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감찰은 다음달 22일까지 진행된다. 감찰 대상은 기관장이나 단체장 등이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주관하는 정치 목적 행사에 기관 예산과 직원을 편법 지원하거나 유력 인사를 초청한 정치성 워크숍을 개최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 공직선거법 85조(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등 금지)와 86조(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위반 행위 등이다. 집단민원 등을 핑계로 인·허가 업무 처리를 늦추거나 환경·교통 등 민생 밀착 분야의 지도·단속 업무 등을 소홀히 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특정 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의사 표시를 하는 것도 단속 대상이다. 여기에 불요불급한 외유성 해외 출장이나 당직자 무단이석, 음주·도박, 골프·여행접대, 금품·향응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 등도 면밀하게 조사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과거 단속에 여러 차례 적발된 취약 분야나 취약 기관을 선별해 기동·암행 감찰을 실시하고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지역 상주 감찰에 나선다. 아울러 자치단체장 교체기에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한 공직자 또는 기관은 포상하고 이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번에 적발되는 기강해이 사례에 대해 시·도 자체 감사기구와 협의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권성동, 폭력 등 전과 4범 고교 동창 강원랜드에 취업 청탁

    권성동, 폭력 등 전과 4범 고교 동창 강원랜드에 취업 청탁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자신의 의원실 직원을 비롯해 고교 동창 자녀까지 20명 가까운 직원을 강원랜드에 취업시켜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해 28일 본회의에 보고된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요구서에 따르면 권성동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체용에 지인의 자녀 등 최소 16명을 선발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탁 대상자 중에는 의원실 직원은 물론 고교 동창의 자녀도 포함돼 있었다. 강원랜드 측은 “청탁 대상자들을 반드시 합격시켜라”라는 최흥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 지시에 따라 이들의 점수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 자기소개서 평가와 면접점수를 높이거나 직무능력검사 결과를 면접에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방식이 동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은 채용 청탁자 가운데 최소 12명이 부당하게 면접 대상자 명단에 들어가거나 최종 합격했다고 판단하고 권성동 의원에게 강원랜드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원랜드는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을 취업시키기 위해 ‘맞춤형 채용’ 절차도 만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권성동 의원이 2013년 9~10월 “감사원의 감사를 신경 써 달라”는 최흥집 전 사장의 청탁을 받고 나서 자신의 비서관 김모씨 채용을 요구한 사실을 확인했다. 강원랜드는 “워터월드에서 일하고 싶다”는 김씨를 위해 계획에도 없던 ‘수질·환경 분야 전문가’를 채용하기로 하고, 김씨가 갖고 있던 각종 자격증을 요건에 추가해 채용 공고를 냈다. 당시 지원자 33명 중 혼자서 조건을 충족한 김씨가 최종 합격했다. 검찰은 이듬해 3월 권성동 의원의 고교 동창인 또 다른 김모씨가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 권성동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사실도 확인했다. 김씨는 대학 중퇴 이후 수십년간 별다른 사회 활동 경력이 없고 음주운전·폭력 등 전과도 여럿 있었다. 검찰은 산자부가 사외이사로 부적격한 김씨를 사외이사로 지명하는 데 권성동 의원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점수 조작 탓에 채용 과정에서 탈락자가 여러 명 나오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권성동 의원이 춘천지검 수사 때부터 관련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하도록 하고, 강원랜드 수사단이 꾸려진 뒤에는 휴대전화를 교체하는가 하면 지역구 사무실 압수수색 당시 서류를 파쇄하는 등 이미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자신의 사회적·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사건 관련자들에게 진술 번복이나 허위 진술을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체포동의안을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내 72시간 안에 처리해야 하며, 이 기간 내 처리가 안 되면 그 이후 첫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이 20대 국회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이고, 이후 본회의 일정을 잡으려면 여야 간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클럽 주변에서 음주 운전하다가는...

    강남클럽 주변에서 음주 운전하다가는...

    경찰, 고의사고 낸 뒤 8000만원 갈취한 30대 남성 구속 서울 강남 주변 클럽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에 고의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모(33)씨를 상습사기 및 공갈,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의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년 동안 강남 일대 클럽에서 나온 음주의심 차량에 고의추돌한 후 “음주운전으로 112신고하겠다”고 협박해 69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운전자가 음주하지 않아 합의금을 요구하지 못할 때에는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청구해 2회에 걸쳐 1000여만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강남 클럽 주변에 음주운전 차량이 많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후에 한 건당 300만~600만원 합의금을 받아 유흥비와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2월 피해자의 제보로 수사에 나섰고 강남 클럽 일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피의자의 차를 확인했다. 경찰의 수사를 눈치 챈 이씨는 지난해 4월 태국으로 도피했지만 해외도피생활에 지쳐 지난달 18일 김해공항으로 자진입국을 하다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중 음주운전 처벌이 두려워 진술을 거부한 사람도 있었다”며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외신 “트럼프 행정부, 다음주 추가 대북제재 검토 中”

    외신 “트럼프 행정부, 다음주 추가 대북제재 검토 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면서 대북압박 정책 유지를 공표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대북제재 논의 보고를 받은 한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주 초 수십 가지의 새로운 제재 부과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추가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언에서도 감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취소 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만약 김정은이 건설적인 대화와 행동에 참여하길 선택한다면 기다리겠다”면서도 “그동안 우리는 매우 강력한 제재, 지금껏 부과한 제재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제재와 최대압박전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의회 청문회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CNN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발표 직후 열린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을 심사숙고 중인 오늘까지도 대북압박전략을 지속하고 있다”며 “시행하려는 추가 제재도 당연히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국의 대북 압박 전략과 관련, “우리가 숨을 돌린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느낀다”며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 추방과 제재 대상 품목의 불법 이송을 막기 위한 현 정부의 노력을 열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드렛일 ‘열정男’·비번 반납 ‘큰형님’…“묵묵히 일한 당신이 진짜 영웅입니다”

    허드렛일 ‘열정男’·비번 반납 ‘큰형님’…“묵묵히 일한 당신이 진짜 영웅입니다”

    기피 부서 업무 자진해 맡고 아내 투병 와중 만족도 1위 등 전국 솔선수범 직원 20명 수상 “묵묵히 일한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2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2018년 상반기 숨은 일꾼’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는 총 20명. 경찰관뿐 아니라 일반직 공무원, 무기계약직원 등 경찰 조직에서 솔선수범한 직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선발됐다. 이날 행사장은 수상자 가족들도 함께 초대받아 어느 때보다 북적댔다. 사회자는 수상자 한 사람, 한 사람 소개할 때마다 영상을 먼저 보여 줬다. 70대 노모부터 7살 자녀까지 수상자 가족들은 자신의 아들딸, 아버지·어머니가 수상자로 호명될 때마다 자랑스러운 듯 박수를 크게 쳤다. 이들은 이날 모두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 행사는 2016년 취임한 이철성 경찰청장이 “대단한 일을 한 경찰관만 조명을 받는데, 현장에서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발굴해 보자”고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반기마다 열려 이날 6회째를 맞았다. 지방에서 가족들과 함께 올라온 수상자들을 위해 1박 2일 일정의 ‘서울투어’도 시켜 준다. 하지만 다음달 이 청장이 퇴임하면 이 행사도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이번 주인공들이 남다른 이유다. 이날 ‘정열남’으로 소개받은 울산중부경찰서 화봉파출소의 서도현(47) 경사는 파출소의 쓰레기 처리, 순찰차 세차 등 허드렛일에 앞장서고, 자신이 모르는 업무는 후배들에게 물어 보면서 배우는 등 업무에 대한 열정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경사는 25년 동안 매년 17차례 이상 헌혈을 했다. 대구북부경찰서의 송인석(51) 경사는 동료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에 항상 앞장서고, 직원이 연차를 내 근무 인원이 부족하면 비번임에도 근무에 임해 ‘만만한 큰형님’이란 별명이 붙었다. 대전대덕경찰서 112상황요원인 김병철(50) 경위는 순찰 중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경마비 증상을 겪고 있지만 “직원들에게 짐이 될 수 없다”며 복귀 후 더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동료 경찰관 사이에서 ‘불굴의 사나이’로 불린다. 매달 신고 접수 건수만 평균 900여건으로 전해졌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의 유영태(47) 경사는 2013년 음주운전 도주 차량에 부딪혀 2년 동안 치료를 받고 복귀한 뒤 동료들이 기피하는 교통과태료 징수 업무를 도맡아 매달 200건이 넘는 민원인들의 불만을 해결해 주고 있다. 충북 괴산경찰서의 강성만(58) 경위는 아내가 투병을 하는 중에도 내색하지 않고 업무에 임해 지난해 치안고객만족도(수사 분야) 2차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이날 강 경위의 부인도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70세 넘어야 노인” “자녀 없이도 산다” 확 바뀐 노후 인식

    “70세 넘어야 노인” “자녀 없이도 산다” 확 바뀐 노후 인식

    노인 86% “노인 기준 70세” 10년 전보다 18%P 높아져 “자녀와 살고싶다” 절반으로 뚝 91% “무의미한 연명치료 반대”인구 고령화로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9명은 노인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보고 있다. 또 핵가족화로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은 10명 중 3명에 그쳤다. 노후 생활비는 국가의 도움을 받거나 본인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11월 65세 이상 노인 1만 299명을 대상으로 노인실태조사를 진행해 24일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노인복지법에 근거해 3년마다 노인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인 86.3%는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인식했다. ‘70~74세’가 59.4%로 가장 많았고, ‘75~79세’(14.8%), ‘80세 이상’(12.1%) 등의 순이었다. 노인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보는 비율은 2008년 68.3%에서 18.0% 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조사대상 가구의 72.0%는 노인부부 가구(48.4%)나 독거 가구(23.6%)였다. 자녀와 함께 사는 비율은 23.7%에 그쳤다. ‘노년기에 자녀와 동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008년 32.5%에서 지난해 15.2%로 10년 새 절반 이상 감소했다. 다만 85세 이상 저소득 노인은 간호 문제, 경제·심리적 불안감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은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자녀와 주 1회 왕래하는 비율이 38.0%였다. 노후를 자녀에게 기댄다는 응답은 소수였다. 생활비 마련 방법을 묻자 ‘본인 스스로’(34.0%), ‘본인과 국가가 준비’(33.7%), ‘국가 차원’(14.1%)이라고 답했다. ‘노인의 지하철 무임 승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도 67.6%나 됐다. 화장 선호도는 2008년 45.6%에서 지난해 71.5%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노인의 91.8%는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을 연장하는 연명 치료를 반대했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은 89.5%나 됐다. 다만 흡연율과 음주율이 줄고 운동 실천 비율은 높아져 과거보다 건강에 대한 인식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음주車 쫓다가 ‘쾅’…경찰 옷 벗어야 하나요

    [단독] 음주車 쫓다가 ‘쾅’…경찰 옷 벗어야 하나요

    중앙선 넘어 추격 중 충돌 사고 오토바이 운전자 장애 판정 받아 사고 낸 경찰 1심서 ‘당연 퇴직’ “공무 중 사고” 감형 탄원 줄이어 경찰청장 “법령 개정 방안 검토”음주 차량을 뒤쫓다 달려오는 오토바이와 충돌해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을 구제해 달라는 동료 경찰관들의 탄원이 빗발치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찰 내부 게시판에 “신모(55) 경위가 남은 기간 경찰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헤아려 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같은 내용의 글이 수백개가 뒤따랐다. 신 경위 ‘구제 탄원’에 동의하는 서명 운동은 전국 경찰서로 확산됐다. 신 경위는 2016년 5월 18일 오후 10시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으니 도주로를 차단하라”는 112상황실의 지령을 받고 순찰차를 몰고 광주 장지동 신장사거리로 출동했다. 신 경위는 반대 차로에서 신고된 차량을 발견하고 유턴을 시도하다가 달려오던 오토바이와 부딪쳤다. 오토바이 운전자(30)는 이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장애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재활 중인 피해자는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신 경위는 1심에서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은 오는 30일 열린다. 공무원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연 퇴직’ 처리된다.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라오는 탄원글은 신 경위가 공무 집행 중에 사고를 냈기 때문에 선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동료 경찰관은 “신 경위는 맡은 일에 충실했고 경찰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이 그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라면서 “심리적인 고통과 죄책감을 갖고 있는 신 경위가 경찰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헤아려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썼다. 신 경위가 형사적 처벌에 따른 퇴직 위기에 처한 것은 아직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 내부에서 “구제 탄원이 아니라 합의금을 십시일반 모아서 내자”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대해 한 경찰관은 “공무 집행 중에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합의금이나 보상금도 국가가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경위가 ‘불법 유턴’을 하다 사고가 났다는 점도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등 범죄수사, 교통단속, 그 밖에 경찰임무 수행에 사용하는 자동차 등은 ‘긴급자동차’로 지정된다. 긴급자동차는 일반자동차와 달리 속도위반, 앞지르기, 끼어들기 등이 가능하다. 이런 배경에서 공무 수행 중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경감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경찰관은 “빠른 출동을 요하는 상황에서 경찰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공적 업무를 수행하다 발생한 과실인 점이 고려돼야 하고, 관련 법률 개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철성 경찰청장도 지난 3월 2일 일일회의에서 “긴급자동차 운행 중 교통사고 발생 시 책임을 경감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직무상 과실로 인해 형을 받았을 때 신분상 불이익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법령을 개정하는 것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음주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의 유턴이기 때문에 1심 판결은 과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법령을 개정한다면 ‘직무 수행을 위해 불가피하게’라는 문구를 넣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또 발칵 뒤집은 트럼프…불확실한 CVID에 극단적 출구전략

    또 발칵 뒤집은 트럼프…불확실한 CVID에 극단적 출구전략

    美 반대여론·강경파 영향인 듯 트럼프 “마음 바뀌면 연락달라” 벼랑끝 전술…北양보 노릴 수도 “美 일정 부분 책임 회피 어려워”24일(한국시간)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다음달 12일로 계획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갑자기 취소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너무도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에 우리 정부도 크게 당혹스러워하며 진의 파악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며 핵 동결의 첫걸음을 뗀 날이어서 충격은 더 컸다.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국내의 정치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발을 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타고난 협상가인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양보를 얻어 내기 위해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없지 않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에서 “언젠가 나는 당신(김 위원장)을 만나기를 고대한다. 만약 너무나도 중요한 이 정상회담에 대한 당신의 마음이 바뀐다면 주저 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편지를 보내 달라”고 말해 김 위원장의 태도 변화가 있다면 만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무엇이 되든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관해 다음주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특히 곧 북·미 고위급회담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제3국 회동이 점쳐지고 있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미라 리카르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 미 고위급 대표단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북한 관리들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23일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그 결정(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달려 있다”면서 “6월 12일로 예정된 그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데 매우 희망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경고의 목소리도 감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건에 맞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을 안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24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담화를 통해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을 것이며 회담 재고려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하겠다”고 반박했다. 지난 16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리비아식 비핵화’를 운운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맹비난하며 회담 개최 합의 번복 가능성을 처음 거론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회담 취소’라는 강수를 둔 것이다. 여기에는 미국 내 반대 여론과 백악관 내 강경파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이 중국을 등에 업고 과도하게 비핵화 국면을 주도하려 했던 결과가 이렇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은 다시 북을 최대한 압박하고 군사 옵션까지 거론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기 싸움과 서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상호 비난전이 있을 건 예상됐는데, 백악관의 전격적인 선택에 대해선 조금 상황을 지켜봐야 될 거 같다”며 “혹시 대북 압박 수단이라면 적절치 않아 보이고 미국 역시 일정 부분 책임을 회피하기는 어려울 거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비핵화 로드맵 제1원칙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마저 합의할 가능성이 적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출구 전략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면서 비핵화의 첫 조치를 한 날,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취소를 표명했다는 점은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측이 충격 상태에서 극도의 비난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더이상 대화는 없다고 선언해 버릴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미 간에 경쟁적인 기 싸움이 사그라들지 않고 높아지는 순간에서 신중하게 열기를 식힌 후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며 “현 국면에서는 조금 더 상황을 냉정하게 볼 수 있는 시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 묻자 “무엇이 되든, 다음주”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 묻자 “무엇이 되든,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무엇이 되든, 싱가포르(회담)에 관해 다음 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리느냐는 질문에 “무슨 일이 생길지 두고 볼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회담)에 관해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그 회담은 충분히 열릴 수 있다”면서 “언젠가 만남이 확실히 있을 것이다. 그 만남은 충분히 6월12일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가 (회담에) 간다면, 북한에 대단히 좋은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어떤 조건들이 있고 그러한 조건들이 충족될 것”이라며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열리지 않겠지만 솔직히 북한과 세계를 위한 위대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임용예정자도 직무 중 사망 땐 ‘공무원 예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정식 임용되기 전인 ‘공무원 시보임용예정자’도 업무 중 사망했다면 공무원과 동일한 예우를 받게 된다. 최근 충남 아산소방서에서 실무수습을 받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소방교육생들에게 공무원 예우를 해주려고 제도를 개선했는데, 이를 일반직 공무원에게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24일 입법예고한다. 그간 공무원 임용예정자는 현행 법령상 공무원이 아니어서 순직 인정 등 공무원 예우를 받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충남 아산에서 소방교육생 2명이 유기견 구조에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숨졌지만 현행 법령으로는 공무원 예우를 받지 못한다. 그러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3일 국무회의에서 “현직 소방관과 똑같이 공무를 수행하다가 참변을 당했기에 사후 예우를 공무원과 같이 해드리는 것이 옳다”며 법령 정비를 지시했다. 이에 소방청은 ‘임용예정자가 실무수습 중 소방공무원과 동일 또는 유사한 직무수행 중 사망한 때에는 그 사망일의 전날을 임용 일자로 한다’는 내용의 소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지난달 13일 입법예고했다. 또 이 규정 시행일을 ‘3월 1일 이후’라고 부칙에 명시했다. 지난 3월 숨진 문새미·김은영 소방교육생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다. 이 개정안은 차관회의까지 통과했고 이르면 다음주에 열리는 국무회의 안건에 상정된다. 한편 인사처는 공무원 재직 중에 입은 부상과 퇴직 뒤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되면 퇴직 이후 사망한 공무원도 특별승진임용 등 추서가 가능하게 했다. 지금까지는 공적이 아무리 뚜렷해도 퇴직한 뒤 사망했다면 특별승진임용을 할 수 없었다. 또 육아휴직 사용을 활성화하고자 부부 모두가 첫째 자녀에 대해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승진 소요 최저 연수에 포함되는 경력 인정 범위를 기존 1년에서 육아휴직 기간 전체(3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文 중재’에 마음 돌린 北… 金위원장 구두 약속 파기도 부담

    ‘文 중재’에 마음 돌린 北… 金위원장 구두 약속 파기도 부담

    한국 압박 땐 오히려 불리 판단 북미 회담 전 ‘韓 길들이기’ 평가도 통일부 “늦게나마 명단 접수 다행” 남북 경색 국면 조만간 개선될 듯 북한이 23일 한국 기자단의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를 수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을 더 압박하면 자신들과 멀어질 수 있다는 부담에다 한국 언론을 초청하겠다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구두 약속을 깨기는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체제 안전 보장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핵실험장 취재 문제가 풀리면서 남북 경색 국면이 곧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갑자기 (한국 기자단 명단을) 접수한 배경에 대해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며 “늦게나마 명단을 접수한 것에 대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북할) 항공기 운항 등에 대해서는 미국과 사전에 협의했다”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시작으로 북·미 정상회담과 각급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로 예정됐다가 북측이 연기한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도 나타낸 것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21일, 22일 세 차례에 걸쳐 판문점 채널을 통해 방북할 한국 기자단 명단을 제출했지만 북한은 이를 접수하지 않았다. 북측이 지난 16일부터 매체를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대북 비난 발언, 대북 전단 날리기 등을 비판하고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 송환을 주장했기 때문에 한국 기자단 배제도 남북 관계 경색 분위기의 연장선상에서 해석됐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한국이 나서 ‘선(先) 핵포기, 후(後) 보상’ 등 리비아식 비핵화 해법을 거론하는 미국을 중재해 달라는 요청이 깔린 것으로 읽혔다. 그동안 북측은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계획 중지(1월 19일),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 개최 취소(1월 29일),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 연기(5월 16일) 등 남북 관계 및 북·미 관계가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경고성 조치를 해 왔다. 또 한국 기자단만 배제하면 김 위원장의 구두 약속을 파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북측이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미 전문가 및 언론인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5개국 언론으로 대상이 바뀌었고 지난 22일 한국을 제외한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언론만 원산에 도착했다. 미 워싱턴DC에서 22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원했던 체제 안전 보장이 논의된 것도 태도 변화의 이유로 꼽힌다. 그동안 한국 취재단 방북을 두고 남북 정보당국 간 물밑 협상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중재에 나선 것이 북한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다만 그동안 북한은 한국 기자단의 명단 접수를 수용하지 않으면서도 명시적으로 한국 기자단 방북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이런 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 길들이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북한이 여기서 더 한국을 배제하면 한국이 자신보다 미국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25일이면 한·미 맥스선더 훈련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끝나기 때문에 다음주 정도에는 연기된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보미 “우승하러 왔어요”

    이보미 “우승하러 왔어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퀸’ 이보미(?사진?·30)가 9개월 만에 밟는 고국 무대에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 그는 올 시즌 지독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JLPGA 투어 9개 대회에 나와 공동 11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종 합계 스코어에서 ‘언더파’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고 컷 탈락도 네 차례나 된다. 상금 70위(325만엔·약 3200만원)가 그의 모습을 대변한다. 그런 그가 25~27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40야드)에서 열리는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벼른다. 코스 전장이 짧아 정교한 아이언샷에 강점인 이보미와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500야드에 미치지 못하는 파5 11·16번홀 공략이 중요할 듯하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13번홀(파4)을 기존 342야드에서 256야드로 86야드나 줄여 승부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해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뒀던 그는 “이번엔 꼭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부진 탈출의 계기로 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각성한 장타자 김아림(23)과 인주연(21)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KLPGA 투어 드라이버 비거리 1위(262.45야드)인 김아림은 최근 쇼트 게임에서도 눈을 떴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 박인비(30)와 대등한 플레이로 얻은 자신감은 덤이다. 올 시즌 9개 대회에 참가해 네 차례 ‘톱5’에 진입한 그는 우승 없이도 상금 3위에 자리했다. 그는 “흐름이 좋다. 이번 대회는 전장이 짧아 웨지샷 플레이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아야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내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인주연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유일한 다승자이자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타수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장하나(26)도 시즌 3승과 함께 상금 5억원 돌파를 벼른다. 최혜진(19)은 이 대회 우승으로 기분좋게 다음주 US여자오픈에 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디펜딩 챔피언 이지현(22)은 “이 코스에서 성적이 좋았다”며 “그린 굴곡이 많아 정확한 아이언샷이 관건이다. 최근 아이언샷 감각이 좋아서 2연패를 한번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이카르디, 월드컵 명단서 빠져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22일 러시아월드컵 엔트리 23명을 발표하며 올 시즌 세리에A 득점왕 마우로 이카르디(25·인터밀란·29골)를 빼 눈길을 끌었다. 공격수엔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궤로(30·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31), 파울로 디발라(25·이상 유벤투스)가 뽑혔다. 이카르디는 예비 엔트리 35명에만 들어 있었다. 박성현, 25일 LPGA 볼빅 출전박성현(25)이 오는 25~28일(한국시간)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 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7일 끝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론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다음주 US오픈에서 타이틀을 지키려는 터에 상승세를 가늠할 기회다.
  • 아, 전인지… 준우승만 6번째

    아, 전인지… 준우승만 6번째

    “다음주 US오픈 자신감 얻어” 쭈타누깐 우승·상금 1위 올라 될 듯하면서도 안 풀린 날이었다. ‘12번홀(파4) 2.5m의 짧은 버디 퍼팅이 들어갔다면, 15번홀(파5) 5m짜리 버디 퍼트가 홀컵을 타고 돌아 나오지 않았다면’ 우승이었을 터다. 갤러리들도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를 알아서인지 그의 샷과 퍼팅 때 가장 많은 환호와 탄식을 쏟아 냈다.최근 파격적인 ‘쇼트 커트’로 각오를 다진 전인지(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약 14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대회 2년 연속 준우승이자 2016년 10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여섯 번째 준우승이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킹스밀 챔피언십 최종일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1위에 오른 전인지는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 하타오카 나사(19·일본)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나란히 버디를 잡은 두 선수에게 밀려 탈락했다. 대회는 악천후 탓에 3라운드(54홀) 경기로 축소됐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전인지는 3라운드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인 쭈타누깐에게 추월을 당했다. 한때 3타 차까지 벌어졌지만 전인지가 13번홀(파3)에서 7m의 버디 퍼팅을 넣은 반면 쭈타누깐이 15번홀에서 1타를 잃어 다시 한 타로 좁혀졌다. 하타오카도 4타나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 타 차 공동 3위였던 전인지도 17번홀(파3)에서 7m짜리 버디 퍼팅을 홀컵에 떨어뜨려 기어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18번홀(파4) 연장 1차전에서 전인지는 5m의 버디 퍼트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반면 쭈타누깐과 하타오카는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고, 둘만의 연장 2차전에서 쭈타누깐이 다시 버디를 낚아 챔피언을 꿰찼다. 전인지는 투어 연장전 3전 3패를 기록했다. 쭈타누깐은 상금 19만 5000달러(약 2억 1000만원)를 챙기며 시즌 상금 77만 1390달러로 박인비(71만 7367달러)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다음주 US여자오픈에 앞서 컨디션을 끌어올려 자신감을 얻었다. 2015년 우승해 LPGA 투어에서 뛰는 꿈을 이뤘던 대회여서 다시 챔프를 노리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파격 ‘쇼트 커트’ 전인지 연장접전 끝 준우승...“다음주 US여자오픈 기대하세요”

    파격 ‘쇼트 커트’ 전인지 연장접전 끝 준우승...“다음주 US여자오픈 기대하세요”

    파격적인 ‘쇼트 커트’로 분위기를 바꾼 전인지(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약 14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 대회 2년 연속 준우승이자, 2016년 10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여섯 번째 준우승이다. 이쯤 되면 준우승이 징크스로 이어질 만 하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것은 다음주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는 점이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1위에 오른 전인지는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 하타오카 나사(19·일본)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나란히 버디를 잡은 두 선수에게 밀려 탈락했다. 이 대회는 이상 날씨 탓에 3라운드(54홀) 경기로 축소됐다. 한 타 차 선두로 출발한 전인지는 3라운드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몰아치기에 성공한 쭈타누깐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인지가 13번홀(파3)에서 7m짜리 버디 퍼팅을 넣은 반면 쭈타누깐은 15번홀(파5)에서 1타를 잃어 둘의 격차는 한 타로 좁혀졌다. 그 사이 하타오카도 15번홀까지 4타를 줄여 14언더파로 쭈타누깐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 타 차 공동 3위였던 전인지도 17번홀(파3)에서 6m짜리 버디퍼팅을 홉컵에 떨어뜨려 기어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명이 치른 18번홀(파4) 연장 1차전에서 전인지는 5m 거리의 버디 퍼트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반면 쭈타누깐은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를 잡았고 하타오카도 2m의 짧은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연장 2차전에서 쭈타누깐이 또 버디를 낚아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전인지는 LPGA 투어 연장전 3전3패로 아쉽게 됐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다음주 US여자오픈을 기대케 한다. 그는 “연장전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US여자오픈은 2015년에 (제가) 우승해 LPGA 투어에서 뛰겠다는 꿈을 이루게 해준 대회”라고 덧붙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음주운전’ 윤태영 측 “변명 없이 깊이 반성...자숙하고 있다”

    ‘음주운전’ 윤태영 측 “변명 없이 깊이 반성...자숙하고 있다”

    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배우 윤태영(45)이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윤태영은 지난 13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신호 대기중인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당시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연락처를 건넨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윤태영에게 연락해 경찰서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고, 그는 다음날인 14일 오전 2시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윤태영은 조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79%로 측정됐지만, 측정 시점이 음주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났다는 점을 고려해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 취소 수준인 0.14%로 추산했다. 위드마크 공식은 사후 음주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 당시 음주 수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추산 음주 시점과 운전 시점, 술의 종류와 양,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추산한다. 이 같은 사건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윤태영 소속사 갤러리나인 측은 “변명 없이 이번 일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윤태영은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윤태영은 2년 만에 드라마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 논란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측은 “내부 논의를 통해 윤태영 하차를 결정,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했다. 대체 배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태영은 지난 1996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 드라마 ‘사랑해 사랑해’, ‘왕초’, ‘그 여자네 집’, ‘진주목걸이’, ‘태양사신기’, ‘2009 외인구단’, ‘심야병원’, ‘제왕의 딸, 수백향’, ‘동네의 영웅’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배우 임유진과 결혼했다. 사진=OC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음주운전 물의’ 윤태영,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하차

    ‘음주운전 물의’ 윤태영,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하차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윤태영이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하차한다.제작진은 “내부 논의를 통해 윤태영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다른 배우로 교체하기로 했으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다”고 21일 밝혔다. 제작진은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태영은 음주 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태영 누구?…유산 450억 추정·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

    윤태영 누구?…유산 450억 추정·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윤태영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윤태영은 지난 13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 논현동 인근을 운전하다 차량 접촉사고를 내고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경과한 시간으로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수준인 0.140%로 추정했다. 1974년생인 윤태영은 1996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왕초’, ‘태왕사신기’, ‘심야병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07년에는 드라마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남매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동료배우 임유진과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윤태영은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윤태영은 아버지에게 상속받을 유산만 450억 원대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윤태영은 과거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450억 유산설은 나도 모르는 일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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