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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대교 북단서 음주운전 사망사고…중앙선 넘어 차 2대와 충돌

    영동대교 북단서 음주운전 사망사고…중앙선 넘어 차 2대와 충돌

    8일 오전 7시 54분쯤 서울 광진구 영동대교 북단 고가차도에서 만취 운전자가 사고를 내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나타 운전자 강모(33)씨가 2차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중앙분리선을 넘어 맞은편 1차로를 달리던 경차와 2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0대 택시기사가 머리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강씨와 경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0.05~0.1%)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음주운전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강씨를 불러 조사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음주운전 단속 기준 57년 만에 강화…‘소주 1잔’도 금지

    음주운전 단속 기준 57년 만에 강화…‘소주 1잔’도 금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금까지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면 면허정지, 0.1% 이상이면 취소 처분이 각각 내려졌다. 개정법은 면허정지 기준을 0.03%, 취소는 0.08%로 각각 강화했다. 음주단속 기준이 바뀐 것은 1961년 이후 처음이다. 도로교통법 제정 약 57년 만에 처음으로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바뀐 셈이다. 개정법상 단속 기준인 0.03%는 통상 소주 1잔을 마시고 1시간가량 지나 술기운이 오르면 측정되는 수치다. 즉 소주 1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해선 안 된다.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은 계속 제기돼 왔다. 경찰청이 2016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혈중알코올농도를 0.03%로 강화하는 방안에 75.1%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단속 기준이 한국보다 더 엄격한 국가는 많다. 체코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00%를 초과하면 단속된다. 술기운이 조금이라도 돌면 단속된다는 뜻이다. 폴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는 0.02% 이상부터 단속한다. 개정 도교법이 시행되면 한국은 일본과 칠레(0.03% 이상) 수준이 된다.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버스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에 대해선 훨씬 높은 기준을 적용한다.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는 사업용 운전자 음주단속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0% 초과로 설정했다. 오스트리아는 0.01%, 호주와 프랑스는 0.02% 이상이다. 음주운전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초보운전자나 젊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단속 기준을 강화한 사례도 있다. 독일은 초보운전자가 혈중알코올농도 0.00%를 넘으면 과태료를 물리고 임시 면허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한다. 만 21세 미만 운전자에게도 0.00% 초과를 단속기준으로 둔다. 또 음주 측정에 반드시 응해야만 차량 시동이 걸리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는 국내에서도 검토되고 있다. 시동을 걸기 전 해당 장치에 숨을 내뱉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알코올이 기준치 아래로 식별될 때만 차량 시동이 걸리는 방식이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에서 법적으로 제도화돼 시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운전 두번 걸리면 최고 징역 5년… ‘윤창호법’ 국회 통과

    음주운전 두번 걸리면 최고 징역 5년… ‘윤창호법’ 국회 통과

    앞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두번 걸리면 최고 징역 5년에 처해진다. 국회는 7일 본회의에서 음주운전의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재석 의원 158명 가운데 찬성 143명, 반대 1명, 기권 14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 도로교통법은 공포 후 6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음주운전을 하다 두번 이상 적발되면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 시 1년 이상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벌금 조항을 둔 현행법보다 처벌 정도가 한층 강해졌다. 개정 도로교통법은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시 가중처벌 조항을 신설하고 운전면허 정지와 취소 기준을 강화했다. 운전면허 정지 기준은 현행 혈중알코올농도 0.05∼0.10%에서 0.03∼0.08%로, 취소 기준은 0.10%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됐을 때 면허 재취득이 제한되는 기간(결격 기간) 기준도 높아졌다.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운전면허가 취소되면 결격 기간 3년이 적용되는 기준은 현행 3회 이상에서 2회 이상으로 내려간다.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해 운전면허가 취소된 경우의 결격 기간을 5년으로 한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개정 특가법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면 최고 무기징역, 최저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연말 금융권 전 업종에 ‘구조조정 한파’

    연말 금융권에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고 있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항아리형’ 인력 구성을 개선하기 위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우선 은행권의 연말 희망퇴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희망퇴직을 권장하고 있어 올해는 인력 감축 규모가 더 클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6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대상자는 10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직원이다.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에서 총 650여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은행이 6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명예퇴직 한 530여명보다 80명가량 늘었다. 매년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를 대상으로 연말 희망퇴직을 실시해 온 KB국민은행은 올해도 희망퇴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400명이 짐을 쌌다. 하지만 노사 임금·단체협약이 결렬돼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신한은행도 내년 초 임금피크제 대상자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아직 연말 희망퇴직 계획이 없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하나은행은 지난 7월 준정년 특별퇴직을 진행했다. 증권업계에도 감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초 통합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일까지 1975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신청받고 연말까지 퇴직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월 급여의 27~31개월분을 지급하고 생활·전직지원금 3000만원을 지원하는 조건이다. KB증권은 “다른 증권사보다 고직급·고연령인 인력 구조로 인해 희망퇴직에 대한 수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역시 통합한 지 만 2년이 된 미래에셋대우도 희망퇴직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이 노조를 통해 희망퇴직을 요청한 상황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점포 19개를 통폐합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현재 노조와 임단협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희망퇴직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수수료 인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드업계도 대규모 희망퇴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대카드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정부의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에 따라 내년 수익성 악화가 예상돼 다른 카드사들도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체가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다음주부터 한화생명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한화생명은 장기근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시 전직지원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사실상의 희망퇴직이다. 대상은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노사협약으로 올해 처음 만든 제도이고 전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보상을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말에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금융권 전 업종으로 구조조정 한파가 닥친 상황”이라면서 “특히 은행권에서는 지난해보다 희망퇴직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어느 산림공무원의 눈물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을뿐인데…”

    어느 산림공무원의 눈물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을뿐인데…”

    산림 공무원들이 현장 근무자들의 잇따르는 ‘비보’에 참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11시 25분쯤 서울 강동대교 인근에서는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한 산림청 소속 카모프 헬기가 한강에서 담수 중 추락해 정비사 윤모(43)씨가 순직했다. 3일 치러진 영결식은 산림청장장으로 엄수됐다. 동료를 떠나 보내는 산림 공무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것은 지난 1월 업무 수행 중 사망한 김모(39) 주무관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다.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 민북경영팀에서 청원산림보호직(8급 상당)으로 근무하던 김 주무관은 1월 10일 오전 10시 산불예방 순찰과 숲가꾸기사업 예정지 경계측량을 위해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에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국유림에서 작업 수행 중 쓰려져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그는 2010년부터 일용직(중장비 운전)과 무기계약직(중장비 운전원)으로 근무하다 2017년 청원산림보호직에 응시해 합격했다. 그토록 원했던 국가공무원으로 재직한 기간은 9개월 9일에서 멈췄다. 가족들은 국가 업무를 수행하다 벌어진 아픔을 담담히 받아들여 사랑하는 아들이자 남편이자 아빠였던 김 주무관을 떠나 보냈다. 그러나 아무도 의심하지도, 걱정하지도 않았던 상황이 벌어졌다. 4월 신청한 순직유족보상금이 공무원연금공단(1심)에서 부지급 결정됐다. 급성심근경색증이 주로 유전적 인자·고지혈증·고혈압·음주·흡연 등이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고인이 수행한 업무 내역 및 초과근무 시간 또한 과로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사혁신처의 재심사(2심)도 1심과 동일하게 결론을 내렸다. 유족과 동료들은 망연자실했다. 김 주무관이 이상지질혈(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지만 일상이나 업무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업무와 초과근무에 대한 판단도 현장 상황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주무관은 2017년 7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산사태 복구업무에 파견되면서 초과근무가 없었다. 자기 업무는 아니지만 중장비를 다룰 줄 알았기에 발생한 일이다. 중장비는 해가 지면 작업을 하지 않는다. 복귀 후 11월 1일부터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돌입하면서 월 100시간 초과 근무를 했다.현장에서 근무하는 A 주무관은 “현장에서는 직렬이나 남녀 구분없이 업무를 분담하고 초과근무 기록은 하지 않더라도 쉬는 것이 아니다”면서 “경계측량이나 지장목 조사 등을 하려면 급경사지나 숲 속을 헤치며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김 주무관의 사연이 알려지자 산림청 공무원들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유족들은 생계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직원들이 전달한 성금을 “고인의 명예 회복이 우선”이라며 받지 않았다. 산림청공무원노동조합은 유족의 위임을 받아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순직 인정을 희망하는 탄원서에 7일 현재 480명이 서명했다. 한 공무원은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 혹한기·혹서기 현장 근무를 알아서 피하라”며 “문제가 생기면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고 불편한 진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산림 일선에서는 “순직이나 공상같은 중대 사안은 본청에서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경험이나 전문성이 부족한 지방에서 담당하다보니 준비 부족으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해 유족들의 상처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야, 유치원 3법 담판 시도…오후 4시 본회의 열고 예산안 처리

    여야, 유치원 3법 담판 시도…오후 4시 본회의 열고 예산안 처리

    국회는 7일 정기국회 종료 전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470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윤창호법’을 포함한 190여 개 민생법안을 처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선거제도 개혁 분리 처리 합의에 반발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본회의에 불참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전날 민주당과 한국당의 극적 합의로 이날 본회의에 오른다. 하지만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12월 2일)을 또다시 어긴 것은 물론 국회선진화법의 예산안 자동 부의 조항이 시행된 2014년 이후 가장 늦은 처리다. 또 전날 오후 6시쯤 여야 합의가 타결돼 기획재정부에서 수정예산안을 마련하는 이른바 ‘시트 작업’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는 현재 여러 가지 준비 상태를 고려해 오후 4시쯤 개의할 것”이라며 “먼저 법안 처리를 하고, 정부로부터 예산안 처리 준비가 끝나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했다. 매년 시트 작업에 소요된 시간을 고려할 때 예산안은 자정을 넘겨 차수 변경 후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여야는 오후 4시 본회의 전까지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 최종 협상을 시도한다. 앞서 여야는 유치원 관련법의 정기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지만, 교육비 회계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상임위원회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교비를 유용하면 형사처벌해야 한다는 민주당과 ‘사적 자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한국당이 맞서고 있다. 여야는 교육위원회 법안소위가 예정된 오후 2시까지 원내지도부 채널을 가동해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원내지도부 담판에서 협상이 타결되면 오후 2시 법안소위,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오후 4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유치원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회는 본회의에서 음주운전 처벌강화를 위한 ‘윤창호법’(도로교통법 개정안), 여성혐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여성폭력방지 기본법 등 190여 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윤장현 전 광주시장 다음주 검찰 조사

    40대 사기범에게 거액을 뜯기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락한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조만간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검은 7일 윤 전 시장 측과 소환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찰로부터 영부인을 사칭한 김모(49·여)씨 자녀들의 취업청탁과 관련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윤 전 시장이 해외에서 귀국하는대로 소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윤 전 시장은 현재 네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언론을 통해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는 13일 이전에 입국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중으로 ‘영부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윤 전 시장의 각종 의혹들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의 4억5000만원 송금과 ‘노무현 혼외자’로 믿었다는 사기범 김씨 자녀들의 취업에 관여한 내용 등이 선거법에 위반되는 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성이 밝혀질 경우 현재까지 받고 있던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 외에도 선거법 위반 혐의가 추가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경찰은 이날 윤 전 시장이 김씨 자녀 취업에 관여한 정황이 인정된다며 윤 전시장과 김씨 자녀들의 취업과 관련된 학교, 광주시 산하 공기업 관계자 등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오늘 서울 체감 영하 17도… 야외활동 위험해요

    오늘 서울 체감 영하 17도… 야외활동 위험해요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인 7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이번 한파는 주말 내내 이어지겠다.기상청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7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일부 중부 내륙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6일 예보했다. 이날 오후 4시 경기 북부와 경북과 충북, 강원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 11시에는 인천과 경기 북부, 경북 북부, 충북 북동부, 강원 등에도 확대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기상특보다. 이번 추위는 5㎞ 상공에 머물던 영하 25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에 내려온 데 따른 것이다. 7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영상 2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 5~영상 3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강원 철원과 대관령 영하 12도, 서울 영하 9도, 대전 영하 5도, 대구 영하 3도, 광주 영하 1도, 부산 0도, 제주 5도 등이다. 8일에는 이보다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영상 4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실제 느껴지는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7일 오전 9시 기준 체감온도는 영하 17도, 8일 오전 9시 기준 영하 16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 같은 체감온도는 ‘위험’ 수준으로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 저체온증과 동상의 위험이 있는 만큼 피부가 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번 한파는 다음주 초 다소 누그러들겠지만 다음주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주말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지속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는 물론 농축산물 냉해,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화웨이 창업주 딸, 캐나다서 체포…다시 불붙는 미·중 갈등

    화웨이 창업주 딸, 캐나다서 체포…다시 불붙는 미·중 갈등

    다음주 고위급 무역협상 앞두고 악재 “美 가장 견제하는 中기업에 전쟁 선포”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 창업주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이사회 부의장이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미·중 정상이 그동안 벌여 온 ‘무역전쟁’을 ‘휴전’하기로 합의한 날 미 당국이 중국을 대표하는 기술기업 화웨이의 핵심 경영진이자 총수가 일원을 체포한 것이어서 가까스로 재개된 미·중 무역협상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거래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아 온 멍 부의장은 나흘 전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됐다. 이언 맥러드 캐나다 법무부 대변인은 “(멍완저우는) 미국이 신병 인도를 요구하는 인물이며 보석 심리일은 금요일(7일)로 잡혀 있다”고 밝혔다. 멍 부의장은 화웨이를 세운 런정페이(任正非·74) 회장의 전처가 낳은 딸로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의 성을 따랐다. 1993년부터 화웨이 재무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 오다가 2011년 상무이사 겸 CFO로 부임한 뒤 올 3월 부의장으로 승진했다. 멍 부의장이 체포된 구체적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화웨이가 미 제재를 위반하고 이란과 다른 국가들에 제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 멍 부의장은 지난 10월 29일 경영진 회의에서 “회사가 외부 규정을 완벽하게 지킬 수는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캐나다와 미국에 체포 이유를 명백히 밝히고 체포된 인원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관영 인민일보는 소셜미디어 계정 ‘협객도’를 통해 “누군가 ‘신냉전’을 강요한다면 중국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의 5G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이미 취한 바 있다. 영국 통신사 BT는 최소 2년 내로 핵심 4세대(4G)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퇴출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 온라인매체 쿼츠는 “미국이 가장 견제하는 중국 회사에 전쟁을 선포했다”면서 “중국이 자국의 기술산업 발전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알고 있는 만큼 화웨이를 정조준한 이번 사건은 양국 관계에 심각한 악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멍 부의장 체포에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충격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전날보다 1.55%, 3.24% 주저앉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91% 하락해 마감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CFO 체포 소식에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부각됐다”면서 “다음주 열리는 미·중 고위급회담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뉴스 분석] 날짜 연막작전…김정은 내주 깜짝 답방설

    [뉴스 분석] 날짜 연막작전…김정은 내주 깜짝 답방설

    金 신변이상땐 체제 붕괴… 北에겐 도박“경호·의전 일주일~열흘새 충분히 준비일정 확정되더라도 바로 공개 안할 것”답방 직전이나 도착 직후 발표할 수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남북 당국이 김 위원장의 경호 안전을 고려해 답방 당일 또는 직전에 일정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맞물려 물밑에선 이미 답방 날짜가 오고 갔고, 이르면 다음주라도 김 위원장의 깜짝 답방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부 관계자는 6일 “북한에서 답변이 오더라도 바로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 김 위원장 경호 문제가 걸려 있어 북측과 발표 날짜를 조율해 동시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호·의전 등은 일주일에서 열흘 내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며 “정상회담을 여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방문 날짜를 정한 뒤 준비하는 통상적 절차가 아니라 비밀리에 준비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북한 체제의 특성 때문이다. 혈맹인 중국을 방문할 때마저 북한 최고지도자들은 철통보안 속에 극비리에 움직였다. 방중 사실조차 베이징 도착 직후나 회담이 끝난 뒤에 공개하는 식이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 본부장은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안전 문제를 극도로 민감하게 본다”면서 “꼭 테러 등의 위협이 아니더라도 김 위원장 답방 반대시위는 북한으로서도 상당히 신경 쓰이는 문제고, 우리로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답방 직전, 또는 서울 도착 직후 답방 사실을 공개해달라고 우리 측에 요청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한대사관이 없는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12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만 해도 북한과 외교관계가 있고 대사관을 두고 있다. 반면 남북관계가 발전했다고는 하나 김 위원장 입장에서 서울 답방은 신변 안전을 건 ‘도박’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고지도자만 결정하면 완벽한 주민 통제가 가능한 북한과 달리 한국은 정부가 나서 반대시위나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를 완벽히 막는 게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면에서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보다 훨씬 큰 리스크를 안고 결단해야 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체제 자체가 무너지는 특성이 있어 경호에 대한 우려가 서방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보안과 암살 시도를 극도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행은 첩보 영화를 방불케 했다. 항공기 3대를 잇따라 띄워 동선을 숨기고, 비행 도중 항공기 편명까지 바꾸며 연막작전을 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했을 때 외신 카메라에 모습이 찍힌 일로 북측이 중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해 정보를 누설한 중국 당국자가 처벌받은 전례도 있다. 이를 볼 때 북측이 우리 정부에 만일 답방 날짜가 누설되면 답방을 취소하겠다고 강조했을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답방 날짜를 우리 정부에서 극소수만 알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특사파견→답방 날짜 확정→수차례 실무협의→답사’ 등 통상 남북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거친 프로세스대로 연내 답방을 준비하려면 적어도 이번 주내에는 답방 날짜가 나와야 한다. 지금 날짜를 잡아도 연내 답방이 빠듯하다. 날짜가 이미 정해졌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목이다. 이전과 달리 핫라인을 비롯한 연락 채널이 구축돼 있고, 개성공동연락사무소란 상설창구도 있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며 수시로 만나 의전, 경호 등 회담 준비에 필요한 실무 문제를 협의하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남북 모두 실무선에서 이번 답방을 검토하고 준비해왔다고 들었다”면서 “경호, 의전 문제를 최종 검토하고 결정하는 데 통상 일주일이 걸리기 때문에 최고 지도자의 결심만 선다면 17일 김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 이전에라도 답방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의전·경호·숙소 등의 문제가 상당 부분 논의돼 ‘빌트인’ 된 곳에 몸만 들어오면 될 정도로 논의가 진전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다음주 12~15일 사이 전격 답방 가능성도 구체적으로 나돌고 있다. 그러나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아직 북한으로부터 (답방 날짜에 대한) 답은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18~23일 사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 본부장은 “17일 이전 답방도 물리적으로 가능하지만, 가령 13~16일 사이 남한을 방문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가 갑자기 17일에 애도 분위기로 가기에는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18~20일 답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닌 것 같다”고 한 지난 5일 국가정보원의 입장이 사실이라면 17일 이전일 가능성이 있다. 물론 21~23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뉴스 분석] 날짜 연막작전…김정은 내주 깜짝 답방설

    [뉴스 분석] 날짜 연막작전…김정은 내주 깜짝 답방설

    金 신변이상땐 체제 붕괴… 北에겐 도박 답방 직전이나 도착 직후 공개 가능성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남북한 당국이 김 위원장의 경호상 안전 문제를 고려해 답방 당일 또는 직전에 답방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맞물려 이미 답방 날짜는 확정됐으며 이르면 다음주에라도 김 위원장의 깜짝 답방이 이뤄질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방문 날짜를 정한 뒤 준비를 하는 통상적 절차가 아니라 비밀리에 준비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북한이라는 체제 특성 때문이다. 실제 혈맹인 중국을 방문할 때마저 북한 최고지도자들은 철통보안 속에 극비리에 움직이곤 했다. 방중 사실조차 베이징 도착 직후나 이미 회담이 끝난 뒤에 공개하는 식이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 본부장은 6일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안전 문제를 극도로 민감하게 본다”면서 “꼭 테러 등의 위협이 아니더라도 김 위원장 답방 반대시위는 북한으로서도 상당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고 우리로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답방 직전, 또는 서울 도착 직후 답방 사실을 공개해달라고 우리 측에 요청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한대사관이 없는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6·12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만 해도 북한과 외교관계가 있고 북한 대사관을 두고 있다. 비상시 피신처가 있는 셈이다. 반면 남북관계가 발전했다고는 하나 김 위원장 입장에서 서울 답방은 신변 안전을 건 ‘도박’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고지도자만 결정하면 완벽한 주민 통제가 가능한 북한과 달리 한국은 정부가 나서 반대시위나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를 완벽히 막는 게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면에서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가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리스크를 안고 답방을 결단해야 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경우 최고지도자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체제 자체가 무너지는 특성이 있어 경호에 대한 우려가 서방 세계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암살 시도를 극도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오래전에 일정이 공개된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행은 첩보 영화를 방불케 했다. 항공기 3대를 잇따라 띄워 동선을 숨기고, 비행 도중 항공기 편명까지 바꾸며 연막작전을 폈다. 따라서 이번 답방을 앞두고 극도의 보안을 기조로 답방 날짜 공개를 미뤄달라고 북측이 우리 정부에 신신당부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과거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했을 때 외신 카메라에 모습이 찍힌 일로 북측이 중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고 그 정보를 누설한 중국 정부 당국자가 처벌받은 전례가 있다. 이 같은 사례를 볼 때 이번에 북측이 우리 정부에 만일 답방 날짜가 누설되면 답방을 취소하겠다고 강조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점을 들어 일각에서는 답방 날짜를 우리 정부에서 극소수만 알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심지어는 일부 언론에 틀린 답방 날짜를 흘려 연막을 치는 것 아니냐는 미확인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특사파견→답방 날짜 확정→수차례 실무협의→답사’ 등 통상 남북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거친 프로세스대로 연내 답방을 준비하려면 적어도 이번 주내에는 답방 날짜가 나와야 한다. 지금 날짜를 잡아도 연내 답방이 일정상 힘든 상황이다. 날짜가 이미 정해졌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목이다. 이전과 달리 지금은 남북 정상 핫라인을 비롯한 연락 채널이 구축돼 있고, 개성공동연락사무소란 상설창구도 있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며 수시로 만나 의전, 경호 등 정상회담 준비에 필요한 실무 문제를 협의하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남북 모두 실무선에서 이번 답방을 검토하고 준비해왔다고 들었다”면서 “경호, 의전 문제를 최종 검토하고 결정하는데 통상 일주일이 걸리기 때문에 최고 지도자의 결심만 선다면 17일 김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 이전에라도 답방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의전·경호·숙소 등의 문제가 상당 부분 논의돼 ‘빌트인’ 된 곳에 몸만 들어오면 될 정도로 논의가 진전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다음주 12~15일 사이 전격 답방 가능성도 구체적으로 나돌고 있다. 반면 17일 이후 18~23일 사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 본부장은 “17일 이전 답방도 물리적으로 가능하지만, 가령 13~16일 사이 남한을 방문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가 갑자기 17일에 애도 분위기로 가기에는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18~20일 답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닌 것 같다”고 한 지난 5일 국가정보원의 입장이 사실이라면 17일 이전일 가능성이 있다. 물론 21~23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FC서울 이상호 음주운전 적발 집행유예형…적발 뒤에도 경기 출전

    FC서울 이상호 음주운전 적발 집행유예형…적발 뒤에도 경기 출전

    프로축구 FC서울의 이상호(31)가 음주운전 적발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엄기표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이상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상호는 올해 9월 3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상호는 2006년 데뷔해 K리그에서 300경기 넘게 뛴 베테랑 선수다. 올 시즌에도 FC서울 주전 미드필더로 23경기 출장했다. 이상호는 음주운전 적발 뒤에도 10월 6일까지 5경기에 출전했고, 그 이후에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경기와 훈련에서 제외됐다. FC서울 측은 음주운전 사실을 몰랐다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FC서울 이상호 음주운전 집행유예…박준태 이어 K리그 현역 음주운전 잇따라

    FC서울 이상호 음주운전 집행유예…박준태 이어 K리그 현역 음주운전 잇따라

    K리그 FC서울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이상호(31)가 지난 9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박준태(29)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계약 해지된 지 겨우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벌어진 일이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엄기표 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9월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콜농도 0.178인 상태로 포르쉐 승용차를 500m가량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구단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처음 듣는 사실”이라면서 선수 측 확인이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6년 울산 현대 호랑이에 입단해 지금까지 K리그만 300경기 이상을 뛴 베테랑이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약 7년간 활동했으며 아랍에미리트 알 샤르자 SC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 2014년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지난 시즌부터 FC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총 23경기에 출장해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전남 드래곤즈 소속 공격수 박준태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3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씨도 구단 측에 범행 사실을 알리지 않아 구단의 사실관계 파악이 늦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당시 박씨에게 활동정지 60일 처분을 내렸다. 이와 별개로 전남 드래곤즈는 같은 달 18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박씨와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화웨이 CFO 체포에 발목 잡힌 아시아 주식 시장

    화웨이 CFO 체포에 발목 잡힌 아시아 주식 시장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소식에 6일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발목을 잡혔다. 미·중 정상회동을 계기로 시간을 벌었다고 여겼지만,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CFO가 체포되면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에 불씨를 지폈다.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5% 하락해 2068.69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3.24% 주저앉아 678.38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2.29%(950원) 떨어진 4만 500원에 마감해 4만원대를 가까스로 지켰다. SK하이닉스(6만 6000원)는 3.23%(2200원)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는 3800억원어치를, 코스닥에서는 8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낙폭을 키웠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중화권 주식 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급락했다. 이날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1.68% 내려앉았고 홍콩 항셍 지수는 2.47% 내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91% 급락해 마감했다.전문가들은 미·중이 협상에 들어선 만큼 지난 10월 수준으로 증시가 얼어붙지는 않겠지만 미·중 협상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 장단기 금리가 비슷해지면서 나온 경기 우려도 증시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며칠 전부터 미국 장단기 금리가 역전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시장 수급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화웨이 CFO 체포 소식에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부각됐다”면서 “소프트웨어, 전기, 전자를 비롯해 업종에 상관없이 하락폭이 컸고 앞으로 다음주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휴대전화에 정신팔려 걷다가…물에 빠진 남성 (영상)

    휴대전화에 정신팔려 걷다가…물에 빠진 남성 (영상)

    영국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길거리를 걷다가 아찔한 사고를 경험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휴대전화에 시선을 빼앗긴 남성이 보도인 줄 알고 인공 수로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달 14일, 잉글랜드 노팅엄셔주 웨스트 브릿지퍼드의 거리를 활보하던 남성은 휴대전화에 정신이 팔려 자신에게 곧 일어날 일을 예상치 못했다. 눈앞에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길이 보였고, 아무 의심 없이 그곳을 향해 걸어갔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생각했던 길이 아니었다. 방심한 찰나, 그는 결국 인공수로에 빠졌고 이후, 두 행인에 의해 물 밖으로 끌려나왔다. 이 모습을 포착한 앤매리 가드너는 “사람들에게 인공 수로 가까이 걷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싶었다”며 영상을 뒤늦게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가드너는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누구나 인공 수로인지 알지만 낙엽으로 덮이면 길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그는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 같은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사람들을 조심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당국도 특히 연말연시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위험성에 대해 주의하라고 밝혔다. 당국 대변인은 “사고가 훨씬 더 심각할 수도 있었다. 수로 표면이 얼면, 미끄러지거나 물속에 빠질 위험이 증가한다”며 항상 주의를 살피고 특히 음주시 물 가까이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부산 공직자 음주운전, 옷벗을 각오해야…부산시 음주운전 처벌강화

    부산시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면 옷 벗을 각오를 해야 한다. 부산시는 음주운전 폐해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음주운전 공무원 징계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올린다고 6일 밝혔다. 부산시는 공직사회 음주운전 근절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음주운전 적발 공무원에게는 지방공무원 징계규칙 중 ‘최고 수위의 징계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공직자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혈중알코올농도 0.1% 미만은 견책에서 감봉으로,0.1% 이상은 감봉에서 정직으로 처분을 강화한다. 또 그동안 음주운전 2회 적발 때 ‘정직’,3회 적발 때 ‘해임’에서 ‘파면’의 징계를 내렸으나 앞으로는 음주운전 2회 적발 때 ‘해임’,3회 적발 때 ‘파면’처분을 권고하기로 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취소된 상태에서 재차 음주운전을 한 경우에도 기존 ‘정직’에서 ‘해임’의 징계를 내렸으나 앞으로는 무조건 ‘해임’ 처분을 권고한다. 이밖에 음주 운전공무원은 승진·승급 제한,각종 포상 제외는 물론 국내·외 교육·훈련 배제,배낭 연수 및 휴양시설 이용 배제,복지 포인트 배정 제외 등의 추가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부산시는 음주운전 징계기준 강화 대책을 16개 구·군과 공사·공단 등에도 통보해 시행하도록 했다.
  • 전통주 갤러리, 12월 시음주는 ‘전하고 싶은 우리 술’ 선정

    전통주 갤러리, 12월 시음주는 ‘전하고 싶은 우리 술’ 선정

    전통주 갤러리(관장 남선희)는 2018년 마지막 달의 술로 5종을 선정하였다. 이번 테마는 12월의 우리말인 매듭달로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끄트머리 달로, 만나고 싶은 사람, 전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내용이다. 선정된 5종은 다음과 같다. 막걸리 부분으로 선정된 ‘영일만 친구’는 알코올 함유량이 6%다. 경북 포항의 영일만 친구 막걸리는 햅쌀 100%와 포항 특산물인 우뭇가사리를 넣은 술이다. 우뭇가사리는 한천의 주요 원료로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자주 사용되었다. 영일만 친구라는 이름은 조용필 씨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이난영 씨의 ‘목포의 눈물’ 과 같은 지역과 소통하는 노래로 최백호 씨가 불렀는데, 흔쾌히 이름에 대해 무상사용을 허락해줬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달콤함과 가벼움이 있는 맛으로 이 영일만 친구라는 막걸리는 포항의 동해 명주와 포항 합동 주조장에서 공동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 충북 옥천 이원 양조장의 우리 밀 100% 막걸리 ‘향수’는 알코올 함유량 9%다. 우리 밀인 금강밀로 디딘 누룩과 우리 밀입국으로 빚으며,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담백하고 드라이한 탁주로 90년 전통의 이원 양조장에서 빚고 있다. 밀 특유의 진한 맛이 일품인데 얼음을 넣어서 온더록스로 마시거나 탄산수와 즐기는 방법도 추천할 수 있다. 이원 양조장은 현재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도 함께 하는 곳으로, 방문하는 길에 금강휴게소에 들려 도리뱅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천안연미주’는 충남 천안 입장주조에서 빚고 있는 알코올 도수 13%의 약주다. 2011년도 우리 술 품평회 약청주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766년 증보산림경제에 실린 백화주법을 현대화한 술로, 천안의 브랜드 쌀 흥타령 쌀을 곱게 갈아 발효시킨다. 생약주 특유의 상쾌함과 향긋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소호’는 경기 평택의 밝은 세상 영농조합법인 36.5%의 증류식 소주다. 이곳은 호랑이 배꼽 막걸리라는 독특한 막걸리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한데, 특징이라면 현미의 배합률이 높아 고소한 맛이 살아있다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 호랑이 배꼽 막걸리를 증류한 술이 바로 이 소호라는 소주다. 기존의 소주와는 다른 현미 특유의 풍미가 느껴진다. 호랑이 배꼽 막걸리라는 이름은 이 평택이 위치상 한반도의 배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호는 웃는 호랑이를 뜻한다. 항아리에서 최소 1년 이상 숙성해서 출시하며, 2018년 올해의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경기도 양평의 아이비 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드는 알코올 도수 8도의 벌꿀 와인이다. 경기도지사 G 마크와 미국 FDA 인증으로 검증된 국내산 벌꿀이 주원료다. 향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진피(귤껍질)을 조금 넣어 빚는데, 이러한 향으로 감귤와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기술 개발을 했으며, 2013년부터 2018년 우리 술 품평회 기타주류 부분 5년 연속 수상하는 등 맛으로 인정받는 술이다. 감미로운 맛과 상큼한 후미로 디저트주로 알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오늘 본회의 개최…윤창호법 등 법안 200여건 처리

    국회 오늘 본회의 개최…윤창호법 등 법안 200여건 처리

    국회가 6일 본회의를 열어 일명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포함해 200여건의 법안을 처리한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시 가중처벌 조항을 신설하고, 운전면허 정지와 취소 기준선을 낮춰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통과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과 함께 ‘윤창호법’으로도 일컬어진다.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여성폭력 방지 기본 법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이 법안은 여성 혐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이른바 ‘미투’ 법안 중 하나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본회의 개의에 앞서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각각 열어 국회법 개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정치개혁2소위원회를 개최, 상임위에 계류된 여러 공직선거법 개정안들을 심사한다. 외교통일위원회도 법안소위를 열어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 등을 심의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선거제·세수결손 합의 평행선… 시한 넘긴 예산안 협상 헛바퀴

    선거제·세수결손 합의 평행선… 시한 넘긴 예산안 협상 헛바퀴

    여야 이견 커…내일 본회의 처리 불투명 한국당 “4조 세수는 대국민 사기극” 반발 3野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릴레이 시위 홍남기·김상환 청문보고서 채택도 ‘불발’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사흘이나 넘긴 5일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이어 갔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3당 예산결산특위 간사 협상이 진행된 국회 본청 3층 운영위원장실에선 종일 고성이 흘러나왔다.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정부가 사기를 치는 것이냐”며 “김용진 차관이 사기를 쳤어”라고 소리를 질렀고, 홍 원내대표는 “대체 뭐가 사기냐. 말을 가려서 하라”고 맞받았다. 여야는 ▲남북경제협력기금 ▲일자리 예산 ▲공무원 증원 문제 ▲4조원 세수 변동 ▲특수활동비 등 다섯 가지 쟁점을 두고 맞섰다. 특수활동비는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 국무조정실, 관세청 특활비를 두고 여야가 대립 중이다. 한국당은 북한산 석탄 위장 반입 책임을 물어 관세청의 특활비 대폭 삭감을, 정부와 여당은 마약 밀수 단속 등에 특활비가 필수라며 맞섰다. 특히 야당이 예산안 심의 초반 협상력을 끌어올리고자 지렛대로 삼았던 4조원 세수 변동 문제를 협상 막판 거세게 밀어붙이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야당의 주장대로 정부가 수정예산안을 제출하려면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야 해 7일 본회의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하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예산 사고”라며 “결국 마지막 대책이 국채 발행인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후 8시쯤 마지막 협상을 빈손으로 종료한 후 “최악의 상황”이라며 “내일(6일) 정오 이전에 합의가 끝나지 않으면 예산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함께 협상을 벌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데드라인까지 안 되면 (기재부가) 남아 있을 필요가 없다”며 “철수하겠다”고 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도입과 예산안 처리를 연계하면서 상황은 더욱 어렵다. 전날부터 로텐더홀 릴레이 농성에 들어간 야 3당은 이날 청와대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와대가 한병도 정무수석을 직접 국회로 보내 야 3당의 서한문을 전달받고 의견을 들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겠다는 뜻을 밝혀 청와대 앞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예산안은 예결특위에서 다루고 선거제도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다루는 별개의 사안인데 연계해 다루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 대표를 겨냥해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정치에서 예산안을 당면한 정치 현안과 연계시킨 것은 오랜 관행”이라고 맞받았다. 한편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지난달 20일 본회의를 통과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함께 ‘윤창호법’으로 불린다.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는 해당 상임위가 결론을 내지 못해 원내지도부 협상으로 넘어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에버랜드 노조 와해’ 노조원 사찰하고 경찰에 수사 청탁

    ‘에버랜드 노조 와해’ 노조원 사찰하고 경찰에 수사 청탁

    삼성 에버랜드가 노동조합의 활동을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노조원을 사찰하고, 경찰이 처벌하도록 사주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에버랜드 사측이 노조원 조창희씨에 대한 수사를 관할 경찰서에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긴 노조대응팀 ‘일일보고서’를 확보했다. 조씨는 2011년 6월 노조 설립을 주도한 바 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에버랜드 이모 전무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정보과장을 만나 “조씨가 대포 차량을 타고 다닌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또 인사팀 김모 차장은 조씨가 노조설립 활동을 위해 타고 다니던 차량의 보닛을 강제로 열어 차대번호를 촬영한 후 경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조씨가 대포차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씨를 긴급 체포했다. 그뿐만 아니라 경찰은 조씨의 음주운전을 적발하기 위해 담당 형사를 붙여 밀착 감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찰은 2011년 6월 중순부터 최소 15일 이상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보고서에서 조씨를 대상으로 표적 단속을 시도한 정황을 확인해 노조원 사찰에 경찰이 공모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를 시도한 혐의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32명을 재판에 넘긴 뒤 에버랜드 등 다른 삼성 계열사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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