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음주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체코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재생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무지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중원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700
  • “결혼 전 성관계? 회초리 맞자” 공개 회초리 맞은 커플

    “결혼 전 성관계? 회초리 맞자” 공개 회초리 맞은 커플

    인도네시아의 한 커플이 공개 회초리를 맞았다. 6일 AF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아체주에서 한 남녀가 공개적으로 각각 회초리 1백 대를 맞았다. 이들은 마스크 착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지키면서 공개 회초리를 맞았다. 이들은 결혼 전에 성관계를 맺었다가 적발돼 공개 회초리를 맞았다. 이슬람 근본주의가 강한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유독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엄격하게 지킨다. 음주, 도박, 동성애, 불륜, 공공장소 애정행각 등을 저지른 이에게 태형을 가한다. 종교경찰이 위반자를 단속한다.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 집회가 금지된 상태지만 지역 당국은 감염 방지 안전 규정을 지켰다며 공개 태형을 강행했다. 인도네시아는 온건하고 관용적인 이슬람 국가로 분류됐으나, 수년 전부터 원리주의 기조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6일 99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3만514명이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택한 김연경... “후배들을 위해 연봉 앙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택한 김연경... “후배들을 위해 연봉 앙보”

    ‘배구여제’ 김연경이 11년만에 국내 복귀를 확정했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연봉을 10분의 1 이상으로 줄인 김연경의 선택은 범인(凡人)의 사고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단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중시하는 그의 삶의 가치관이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흥국생명은 6일 오후 3시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하고 싶다는 선수의 결심에 따라 1년 3억 5000만원에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흥국생명은 “김연경 선수가 국내 선수들을 배려한 마음이자 한국 복귀에 대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해석했다. 팬들은 “올해 가장 거짓말 같은 뉴스”라고 입을 모았다. 세계 배구 리그가 코로나19로 올스톱돼 있고 내년 시즌 정상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김연경의 한국 복귀는 어렵다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현행 샐러리캡 제도 아래에서 김연경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국내 구단은 없었고, 한국배구연맹(KOVO)도 지난 3일 김연경의 복귀설이 나돌자 “샐러리캡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현행 제도 아래서 자신이 받을 수 있었던 최대 연봉 6억 5000만원 가운데 3억원을 포기하면서까지 후배들을 위해 이타적인 결단을 내린 것이다. 김연경이 터키프로배구 엑자시바시 비트라에서 받은 연봉은 세후 기준 18억원 수준으로, 최고 소득세율이 35%인 터키 사정을 고려하면 약 30억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32살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연경의 나이를 고려하면, 해외 복수의 팀이 그에게 제시한 계약 조건은 기존 소속팀인 에서 받은 연봉을 상회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연봉을 무려 10분의 1 이상으로 줄여 성사된 것이다. 김연경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단숨에 팀을 통합우승시키며 리그 최하위였던 팀을 리그 최강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그해 신인상과 동시에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 결정전 MVP로,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했는데 신인이 신인상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MVP를 받은 건 지금까지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흥국생명에서 네 시즌을 뛰며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통합우승 2연패를 하는 등 국내 무대를 평정한 김연경은 해외 진출을 타진하며 2009년 일본 프로배구 JT 마블러스로 이적했다. 당시 흥국생명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 못한 김연경을 ‘임의 탈퇴’로 묶고, 일본 진출을 허락했다. 2011년 여자프로배구 빅리그 가운데 하나인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와 재계약할 때 에이전트 인정 여부, 계약 기간,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을 이유로 흥국생명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이후 김연경은 7년간 유럽 무대 역시 제패하며 명실상부 ‘배구 여제’로 인정받았다. 2017년 중국프로배구 상하이 광밍 유베이로 이적해 팀을 17년만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또다시 터키 엑자시바시로 간 뒤 주장으로 뛰며 우승컵 3개와 메달 2개를 선사했다. 지난 5월 엑자시바시와의 계약이 끝나 FA 자격을 얻은 뒤 복수의 해외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김연경의 한국 복귀 소식은 한국 배구 대표팀 입장에서도 희소식이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그는 지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해외리그에서 뛸 때와 달리 한국 대표팀 소집 시 이동 부담이 사라져 체력 부담을 덜고 몸 관리에 유리해진다. 팬들은 벌써부터 그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 밝힌 도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선수와 1년 남짓 남은 올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김연경의 국내 복귀 결정과 입단 소감 등을 밝히는 기자 회견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담벼락에 ‘뚝’ 떨어진 자동차… ‘불금’ 망친 황당한 사건

    담벼락에 ‘뚝’ 떨어진 자동차… ‘불금’ 망친 황당한 사건

    비행기도 아닌 자동차가 날아와 집을 덮친다면 어떤 기분일까? 영화에서나 볼만한 장면이 실제로 일어났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시에 거주하는 존 스미스는 6일(한국시간) 퇴근 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일주일간 열심히 일한 그는 불타는 금요일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달콤한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고민은 잠시 후 악몽 같은 현실로 바뀌었다. 자동차 굉음과 함께 집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음을 들은 그는 곧장 문을 열고 뒷마당으로 나갔다. 스미스는 눈 앞에 벌어진 광경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의 눈 앞에는 자신의 집 담벼락을 뚫고 날아와 뒤집혀 있는 자동차 한 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피오리아 시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를 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약물을 복용했는지는 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곳은 조용한 주택단지인데 어떻게 이런 곳에서 자동차가 날아가 담벼락을 뚫는 사고가 일어났는지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행히 무너진 담벼락으로 인해 다친 이는 없지만 사고를 낸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피오리아 경찰은 “운전자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운전자가 의식이 없더라도 약물복용 여부는 바로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주 피닉스(미국) 통신원 willbeback2@naver.com
  • 음주운전 강정호 도쿄올림픽 못 나간다

    음주운전 강정호 도쿄올림픽 못 나간다

    음주운전을 한 선수들은 앞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힘들어진다. 대한체육회 안건이 이대로 통과되면 강정호는 내년 열릴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 대한체육회가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트레이너, 경기임원이 음주운전, 음주소란행위, 불법도박 등의 비위 행위를 하면 중징계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대한체육회는 “음주, 도박에 관한 징계 양정 기준을 세분화하면서 기존에는 종목 단체별로 달리 적용되어왔던 징계 수위를 일원화할 수 있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해당 규정 개정안을 7월 1일 제47차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지도자 자격증 의무 취득 강행키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지도자 자격증 의무 취득 강행키로

    대한체육회가 모든 국가대표 지도자에게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이상 자격증을 의무 취득하도록 강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 달 여 전 나온 내용과 대동소이해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체육회는 5일 올림픽문화센터에서 제46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개정안을 심의·가결했다. 대한체육회가 이번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개정안을 이사회 의결을 거쳐 개정하면 국가대표 지도자는 반드시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이상 자격증 소지해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프로 종목인 골프, 농구, 배구, 야구, 축구 종목은 특성을 고려해 2023년 1월부터 해당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도입 시기를 유예했다. 이는 한달여전 발표된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당시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감독에게 구술 면접을 시키거나 연수를 강제하는 것이 무리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현재 외국인 감독의 경우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규정은 없다. 다만 규정을 보면 ‘해당 자격 종목의 국가대표선수로 국제올림픽위원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종목별 국제연맹, 종목별 아시아연맹에서 주최하는 국제대회 중 어느 하나에 참가한 경력이 있을 경우’ 구술 면접만으로 자격증을 부여하는데 이를 외국인 지도자에게 준용할 여지는 있다. 또 대한체육회는 각 종목 단체가 지도자 선발 권한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대한축구협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이를 두고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지도자 자격증을 인정하지 않고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인정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비판에도 직면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 등 관련 단체와 규정 적용을 위한 충분한 대화를 이어나갈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자격증을 의무 취득하게 해 지도자의 자격을 상향 평준화 하겠다는 원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후속 규정 마련이 시급해보인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트레이너, 경기임원이 음주운전, 음주소란행위, 불법도박 등의 비위 행위를 하면 중징계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대한체육회는 “음주, 도박에 관한 징계 양정 기준을 세분화하면서 기존에는 종목 단체별로 달리 적용되어왔던 징계 수위를 일원화할 수 있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해당 규정 개정안을 7월 1일 제47차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배구여제’ 김연경 흥국생명과 이번 주말 만나 도장 찍을까

    ‘배구여제’ 김연경 흥국생명과 이번 주말 만나 도장 찍을까

    한국 스포츠계 최대 화두인 ‘배구여제’ 김연경(32)의 국내 복귀 논의가 이번 주말에 이뤄진다. 김연경이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구단에 사실상 연봉을 백지위임하면서 논의는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KBS는 배구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를 통해 “김연경이 국내 복귀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김연경이 지난 3일 흥국생명과 첫 협상 이후 가족들과 논의 끝에 복귀를 결심했고 조만간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해외 리그 일정이 유동적인 데다 김연경이 외국 생활을 많이 해서 한국에 머물고 싶어 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며 “연봉과 관련해서는 후배들을 배려해 많이 양보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흥국생명 관계자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까지 보도가 나왔는데 다음주까지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주말 안에는 만나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만약 이대로 양측 협상이 순항하면 한국 배구 팬들은 김연경과 함께 슈퍼쌍둥이 이재영·다영이 한 코트에서 뛰는 진풍경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연경은 SNS 계정에 ‘모든 일에는 자기가 이겨낼 수 있는 만큼의 일들만 일어난다고 한다’는 내용의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곳곳 상처” 계모가 가방에 갇혀 숨진 의붓아들 부검

    “곳곳 상처” 계모가 가방에 갇혀 숨진 의붓아들 부검

    상처 아문 흔적… 추가학대 집중 추궁친부도 불로 학대 가담·방조 여부 조사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부분원(대전)은 5일 천안에서 계모가 여행 가방에 7시간 가둬 목숨을 잃은 A(9)군의 시신을 부검했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A군 시신에 다른 학대 정황이 남아 있는지, 시기는 언제인지 등을 정밀 분석했다”며 “다만 A군 몸에서 담뱃불로 지진 흔적이 있다는 것은 부검에서 상처가 아문 흔적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부검 결과는 1주일이나 열흘쯤 지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돼 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A군의 계모 B(43)씨를 상대로 이날도 추가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다음주 수요일 전후로 B씨를 검찰에 송치해 교도소로 이송한 뒤 부검결과에 따라 2차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또 조만간 A군의 친아버지를 상대로 B씨가 아들을 학대하는 과정에서 가담 또는 방조했는지 캐물을 방침이다. 직접적 학대 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A군은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아파트 집에서 계모가 여행가방을 바꿔가며 감금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후인 3일 저녁 숨졌다. 한편, A군이 다니던 초등학교와 살던 아파트 상가에 추모 공간이 만들어져 과자, 음료수, 꽃이 놓였다. “나는 3세 딸을 둔 302동 아저씨야. 지나가다 한번쯤 마주쳤을 것 같아 더 슬프고 화가 난다” 등이라고 적힌 편지와 포스트잇도 수북히 붙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피해자 39명, 성착취물 3762건…‘갓갓’ 문형욱 재판에

    피해자 39명, 성착취물 3762건…‘갓갓’ 문형욱 재판에

    대구지검 안동지청, 갓갓 구속기소 “미성년자 포함 피해자 39명 협박, 성착취물 1275개 제작, 성착취물 3762건 공유.” 검찰이 밝혀낸 ‘갓갓’ 문형욱(24·구속)의 범죄 혐의다. 성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에 유포한 ‘갓갓’(대화명) 문형욱(24)이 12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사 n번방인 ‘박사방’ 공범인 ‘부따’ 강훈(19·구속기소)에 이어 문씨도 다니던 대학에서 퇴학 처분을 받았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문씨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문씨는 2017년 1월부터 1275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 피해자 21명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하도록 하고 해당 영상을 제작·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갓갓이라는 대화명으로 개설한 n번방에 3762개 성착취물을 올린 혐의도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n번방에 3762개 성착취물 뿌려 또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피해 청소년 부모 3명에게 성착취 영상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2018년 11월 피해자 2명을 협박해 흉기로 신체에 특정 글귀를 새기도록 한 혐의도 있다. 문씨는 피해자 8명에게 가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로그인 페이지 연결 링크를 보내 개인정보를 빼내고 이를 이용해 4명의 SNS 계정에 무단으로 접속하기도 했다. 공범 6명과 짜고 미성년자에게 성폭행 또는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한 뒤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공범 6명 가운데 5명은 모두 기소돼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문씨를 넘겨받은 뒤 보완 수사를 통해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 9개 혐의에 특수상해 등 3개 혐의를 추가했다.다니던 대학서 퇴학처분 될 듯 검찰은 전체 피해자 39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 21명에 대한 보호 조치에 나섰다. 텔레그램 성착취공동대책위원회, 경북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변호인 선임 등을 지원하고 대검찰청에 성착취물 삭제를 의뢰했다. 문씨는 재학 중인 경기 안성시 국립 한경대에서도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 한경대는 앞서 2일 학생상벌위원회를 열고 문씨를 퇴학처분하기로 했다. 한경대는 다음주 초 총장 결재를 거쳐 문씨에 대한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인 강훈도 신입생으로 입학한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최근 퇴학 처분을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수도권 주민들, 외출 피하고 대면접촉 최소화 해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지 오늘로 한 달째이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어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국민의 일상에서 점점 더 체화되고 있다는 부분들은 일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수도권 방역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생활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대략 800여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중 80% 가까이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불명인 경우도 8~9%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조금 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지 한 달만에 중대기로에 서있다고 할만하다. 다음주 주말까지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대유행으로 번지기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지막 주인 4월 29일∼5월 5일에는 7.43명이었지만, 생활속 거리두기 기간인 5월 27일∼6월 2일에는 45.14명으로 6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 이태원, 부천, 인천, 서울 관악구 등 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제 3차 등교 수업 사흘째인 5일 현재, 전국 514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했다. 4곳을 빼고는 모두 수도권의 학교다. 방역당국은 어제 “하나의 집단감염을 확인해 관리·안정시키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우려스럽다”면서 “방역추적망이 통제를 할 수 있도록 수도권의 확산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감염의 확산속도를 줄이려면, 수도권 주민들 모두가 주말에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대면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클럽, 노래방, 학원, 교회 등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기피해야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도권에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방심’”이라고 지적했다. “어렵게 지켜 온 일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국민 한 분 한 분이 방역수칙을 지켜줘야 한다”는 당국의 부탁을 유념해야 한다.
  • 성폭행·음주운전 전북대 전 의대생 법정구속

    여자친구를 때리고 성폭행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북대학교 전 의대생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 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5일 강간 등 혐의 기소된 A(2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내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 법정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원심에서부터 당심에 이르기까지 표면적으로는 반성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폭행과 강간 사이 인과관계가 없고 피해자의 성관계 거부 의사가 없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피해자는 당시 일방적인 폭행과 목 조름을 당해 저항하지 못했던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피해자 고소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되자 휴대전화 메시지 내용을 일부 삭제하고 허위 진술을 하는 등 교묘하게 범행 당시의 상황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치료해야 할 예비 의료인으로서 피고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한 사안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또 음주운전을 해 인명피해를 낸 범죄 역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전북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8년 9월 3일 오전 전주시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성폭행당한 B씨가 ‘이제 연락하지 말라’고 말하자 이에 격분해 다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어 지난해 5월 11일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아 상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했고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에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는 예비 의대생에게 재판부가 관대한 양형 기준을 적용했다”며 반발했다. 사건이 불거지자 전북대는 의과대학 교수회의와 총장 승인을 거쳐 A씨에게 출교를 의미하는 제적 처분을 내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A씨의 행위를 비난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의대생의 국가고시 응시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글을 통해 “성폭행을 저지른 사람이 의사가 되어 환자를 본다고 생각하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체적, 정신적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보건복지부는 의사국가고시 응시를 못하게 하거나 면허를 부여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다슬기 잡다가 사망 열흘새 2명…“한밤·음주 채취 삼가야”

    다슬기 잡다가 사망 열흘새 2명…“한밤·음주 채취 삼가야”

    강원도 홍천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5일 오전 8시47분쯤 강원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홍천강3교 하류 방향 150m 지점에서 전날 실종된 김모씨(61)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일행 1명과 함께 다슬기를 잡기 위해 홍천강에 왔다. 김씨 일행은 근처에 있던 다른 일행 2명과 술을 마시던 중 김씨가 보이지 않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강원소방 구조대와 경찰이 오전 1시20분까지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구조대는 5일 오전 7시30분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김씨는 경찰드론에 의해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앞서도 전북 장수에서 다슬기를 잡으러 나섰다가 실종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이 여성은 23일 실종됐고 사흘 만인 지난달 26일 장수군 장계면 한 마을 인근 농수로에서 발견됐다. 매년 다슬기 채취와 관련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다슬기가 서식하는 물속은 이끼와 수초 때문에 미끄럽다. 또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곳도 많다. 방심하는 순간 미끄러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슬기 채취할 때는 여러 명이 함께 가야하고, 늦은 밤이나 음주를 한 상태에서는 채취에 나서지 않아야 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법관 탄핵’ 이수진 “역량 부족으로 짤렸다고? 대법원 아무나 못 들어가”

    ‘법관 탄핵’ 이수진 “역량 부족으로 짤렸다고? 대법원 아무나 못 들어가”

    판사 출신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이 5일 “내가 발탁된 대법원 연구관리는 아무나 들어가는 게 아니다”라며 자신이 받은 인사 불이익이 ‘역량 부족’ 때문이 아니라고 재차 반박했다.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동기 법관들에게 과연 이수진이 일을 못 했는지 물어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 인사 실무를 총괄한 김연학 부장판사가 관련 재판에서 이 의원의 역량이 부족했을 뿐 인사 불이익은 없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이 의원은 “11년 근무 평정을 가지고 동기 160명 중 30명 정도가 발탁된다. 내가 그래서 발탁돼 대법원에 들어갔다”며 “원래 3년 근무인데 갑자기 2년째에 ‘일을 못 하니까 내보내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일하게 인권과 사법제도 소모임(인사모) 회원이었는데 대법원에 근무하고 있으니 인사를 낸 것”이라며 “인사권 남용은 직권남용죄로 바로 유죄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김 부장판사 등이) 굉장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 와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180석을 밀어준 이유가 제발 사법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해 달라는 뜻이란 걸 알게 됐다”며 다음주부터 자료를 확보해 사법농단 판사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 부장판사의 진술을 반박하고 “사법 농단 판사들에 대한 탄핵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썼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이 의원에 대해 “법관 탄핵 추진은 자신의 정체를 까발렸다고 애먼 사람을 부역자로 몰아 잡겠다는 것”이라며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여자친구 성폭행 의대생, 집행유예→징역 2년 ‘법정구속’

    여자친구 성폭행 의대생, 집행유예→징역 2년 ‘법정구속’

    여자친구를 때리고 성폭행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북대학교 전 의대생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 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5일 강간 등 혐의 기소된 A(2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내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 법정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원심에서부터 당심에 이르기까지 표면적으로는 반성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피해자를 강간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여러 정황상 피고인이 피해자를 폭행, 강간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치료해야 할 예비 의료인으로서 피고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한 사안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또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내고 상대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상해를 가한 범죄 역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전북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8년 9월 3일 오전 전주시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7시 B씨가 “앞으로 연락하지 말고 찾아오지 말라”고 하자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A씨는 또 지난해 5월 11일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아 상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로도 기소됐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68%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했고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에 검사와 A씨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또한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는 예비 의대생에게 재판부가 관대한 양형 기준을 적용했다”며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전북대학교는 지난 4월29일 A씨를 제적 처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정호 복귀, 리그에 악재… 야구로 보답 운운 말고 자숙하라”

    “강정호 복귀, 리그에 악재… 야구로 보답 운운 말고 자숙하라”

    미국에 있어서 이곳 현실 잘 모르는 듯 뒤늦은 기자회견, 긁어 부스럼만 될 것 팬들이 용서 않을 것… 자원봉사가 나아 KBO, 솜방망이 징계로 키움에 폭탄 줘 사회적 지탄 안고 가야 할 이들, 뭘 했나 이순철 SBS 해설위원이 3차례 음주운전 적발 전력에도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밀어붙이고 있는 강정호를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하게 비판했다. 강정호의 야구계 대선배 격인 이 위원의 비판은 동업자 정신이 카르텔처럼 지배하는 한국 프로야구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사적인 관계가 음주운전 근절이라는 시대정신에 우선할 수 없다는 소신 발언으로 평가된다. 이 위원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5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강정호에 대해 “미국에 있으니까 한국 사회가 돌아가는 현실을 잘 모르나. 기자회견한다고 여론이 좋아지겠나.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들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법적으로 삼진 아웃되면 어떻게 한다는 게 KBO(한국야구위원회) 규약에 다 나와 있다. 본인이 잘못을 저질렀을 당시에 그렇게(기자회견) 했어야 한다. 물은 엎질러졌고, 지금은 담을 수도 없는 상태다. 기자회견에서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잘 살아가겠습니다’라는 말밖에 할 말이 더 있나. 팬들이 용서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리그 복귀가 흥행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 오히려 비난받고 손가락질만 받는다. 강정호 본인에게는 주홍글씨처럼 음주운전 얘기가 따라다닐 거다. 지금은 자숙하면서 자원봉사를 하는 게 최선의 길이 아닌가 싶다. 입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말을 해도 합리적으로 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유기실격 1년 및 봉사활동 300시간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린 KBO와 정운찬 KBO 총재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위원은 “우리나라 프로야구에 대한 모든 것을 리드할 수 있는 곳이 KBO다. KBO 수장이 가진 권리, 총재 직권으로 할 수 있었는데 그 폭탄을 키움 히어로즈에 넘겨버렸다. 그 공을 받은 키움은 무슨 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KBO에서는 법리적인 검토를 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 위원은 “원론적인 얘기다. 내가 총재해도 그 정도 얘기는 할 수 있다. 지금은 야구 이미지의 실추, 사회적 지탄을 야구인들이 끌어안아야 한다. 그걸 막아 달라고 KBO가 있는 거다. 그런데 도대체 KBO가 뭘 한 건가. 사후약방문식 징계를 내렸다. 야구팬들은 소급 적용이 안 되는 게 잘못됐다고 얘기하는데, 법리적 검토를 했다는 해명은 통하지 않는다. 살인을 해 놓고 우발적으로 했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李 히든카드 ‘수사심의위’ 영장 발부땐 소집 안 될 듯

    李 히든카드 ‘수사심의위’ 영장 발부땐 소집 안 될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지난 2일 “기소 타당성을 민간 전문가들이 판단해 달라”며 제출한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는 이 부회장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히든카드’였다. 검찰 기소가 임박하면서 심의위원회를 통해 시간을 벌고, 유리한 여론전도 펼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로 이 부회장 측의 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신청한 수사심의위 소집 일정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와 무관하게 예정대로 진행된다. 검찰은 이날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면서 “이 부회장 측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부의심의위원회 구성 등 규정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우선 다음주 중 수사심의위 소집을 위한 ‘검찰시민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15명 위원 중 과반 찬성으로 부의가 결정되면 이 부회장이 바라는 대로 수사심의위가 열린다. 수사심의위는 민간 법률 전문가 집단 250명 중 15명을 무작위로 뽑아 이 부회장 관련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관건은 결국 법원의 판단이다. 수사심의위 전 단계인 시민위 개최 열정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8일 이 부회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먼저 열리면서 구속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만약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법원이 이 부회장 범죄 혐의를 ‘구속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한 만큼 시민위원회에서도 수사심의위 개회를 결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다면 ‘적법한 범위 내의 경영적 판단’이라는 이 부회장 측 주장이 시민위원회에서 더 힘을 얻을 전망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20만쪽에 달하는 수사 기록… 檢, 절박한 이재용에 속전속결 응수

    20만쪽에 달하는 수사 기록… 檢, 절박한 이재용에 속전속결 응수

     검찰이 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1년 7개월 넘는 수사를 통해 관련 증거를 충분히 수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수사팀이 법원에 제출한 구속영장 청구서는 각각 150쪽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제출한 수사기록도 400권, 20만쪽 분량에 달한다. 이 정도면 어떤 판사 앞에서라도 충분히 혐의를 소명할 수 있다는 게 검찰 내부의 분위기다. 검찰 관계자는 “분식의 규모와 죄질, 그로 인한 경제적 이익 등을 감안했다”면서 “피의자 측의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이전에 이미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정했고, 검찰총장에게 승인을 건의했다”고 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변경 과정에서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전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이 불법행위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우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다. 앞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5월 이사회를 거쳐 삼성물산 주식 1주를 제일모직 0.35주와 바꾸는 조건으로 합병을 결의했다. 제일모직 최대주주(23.2%)였던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이 없는데도 지주사 격인 통합 삼성물산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를 상대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가를 동시에 부양하려고 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수사팀은 삼성바이오의 회계부정 의혹 또한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판단하고 이 부회장에 대해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삼성바이오는 2015년 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 처리 기준을 바꿔 장부상 회사가치를 4조 5000억원가량 늘렸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의 콜옵션을 반영하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데다 앞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 적절성 논란도 불거질 수 있어 회계처리 기준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게 골자다.  김 전 전략팀장에 대해서는 위증 혐의가 추가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제일모직 제안으로 추진됐고 이 부회장의 승계와 무관하다는 취지로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이 부회장 측은 검찰의 기소가 임박해 오자 지난 2일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하며 마지막 카드를 꺼냈지만, 결과적으로 구속영장 청구라는 역공을 맞게 됐다. 이미 이 부회장 영장 청구에 관해 총장 보고까지 마친 수사팀은 이 부회장이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하자, 구속영장 청구로 수사 기밀 유출과 이 부회장 측의 여론전 형성 원천 차단에 나섰다. 15명의 민간 법률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가 열리면 검찰은 이 부회장 기소 필요성을 설득하기 위해 주요 증거 등을 공개해야 하는데 이 경우 막강 변호인단을 꾸린 이 부회장 측에 검찰 논리가 전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 부회장은 검찰에서도 특수부 요직을 거친 김기동·이동열·최윤수 변호사를 선임해 방어전략을 짜왔다.  하지만 영장 청구라는 검찰의 역공이 자칫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이 부회장 측의 수사심의위 카드가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지만, 반대로 기각된다면 ‘무리한 수사’라는 삼성 측 주장에 설득력이 더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검찰이 법원을 설득할 결정적인 증거를 얼마나 확보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결국 다음주 영장 심사는 1심만큼 중요한 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검찰 역습에 허 찔린 삼성..“정당한 절차 무시한 보복성 강수”

    검찰 역습에 허 찔린 삼성..“정당한 절차 무시한 보복성 강수”

    “검찰이 정당한 절차까지 무시해가면서 보복성 강수를 뒀다.” “다음주 초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사심의위원회 진행이 무슨 소용이 있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를 피하기 위해 던진 ‘최후의 카드’마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로 꺾이자 삼성은 무력감과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수사심의위 요청 도중에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한 것은 처음이라 내부에서는 결국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지난 2017~2018년 이 부회장의 수감으로 미래를 위한 중장기 투자계획, 조직 혁신, 신사업 발굴 등 모든 경영 활동이 ‘올스톱’된 경험을 거쳤던 터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미중 무역 갈등 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위기감이 더 커지고 있다. 이 부회장이 재차 구속 기로에 서면서 삼성 측은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재구속될 경우 불확실성의 소용돌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이 부회장이 전력을 다해 추진하는 133조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투자 계획,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복원에 나선 글로벌 네트워크 행보 등이 전면 마비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삼성 관계자는 “지금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폭발하며 산업이 재편되는 상황이라 글로벌 기업들이 위기 속 기회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해 뛰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다시 과거처럼 컨트롤타워 공백 상태를 맞으면 모든 의사결정이 멈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 측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 “수사가 사실상 종결된 시점에서 이 부회장 등은 검찰이 구성하고 있는 범죄 혐의를 도저히 수긍할 수 없었다. 수사심의위 절차를 통해 사건 관계인의 억울한 이야기를 한번 들어주고 위원들의 충분한 검토와 그 결정에 따라 사건을 처분했다면 국민들도 검찰의 결정을 더 신뢰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밝혔다. 이처럼 그간 삼성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에 대한 검찰의 의혹에 대해 재계나 삼성의 정당한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검찰의 오해라고 주장해 왔다. 현재 시가총액 40조원의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래 성장성이 2015년 합병 당시에도 현실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이 적합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를 부풀린 ‘사기 합병’이란 논리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이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한 것은 검찰이 법률보다 국민 정서법에 따라 정치적인 의사 결정을 많이 한다는 의심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며 “이는 우리 사법부가 시장의 재산권 보호나 경제적 자유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이 자의적으로 판단해 기소한다는 것에 대한 반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인터뷰] 야구계 대선배 이순철 “강정호 복귀해도 리그 흥행 도움 안돼”

    [단독인터뷰] 야구계 대선배 이순철 “강정호 복귀해도 리그 흥행 도움 안돼”

    이순철 SBS 해설위원이 3차례 음주운전 적발 전력에도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밀어붙이고 있는 강정호를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하게 비판했다. 강정호의 야구계 대선배 격인 이 위원의 비판은 동업자 정신이 카르텔처럼 지배하는 한국 프로야구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사적인 관계가 음주운전 근절이라는 시대정신에 우선할 수 없다는 소신 발언으로 평가된다. 이 위원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5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강정호에 대해 “미국에 있으니까 한국 사회가 돌아가는 현실을 잘 모르나. 기자회견한다고 여론이 좋아지겠나.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들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법적으로 삼진 아웃되면 어떻게 한다는 게 KBO(한국야구위원회) 규약에 다 나와 있다. 본인이 잘못을 저질렀을 당시에 그렇게(기자회견) 했어야 한다. 물은 엎질러졌고, 지금은 담을 수도 없는 상태다. 기자회견에서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잘 살아가겠습니다’라는 말밖에 할 말이 더 있나. 팬들이 용서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리그 복귀가 흥행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 오히려 비난받고 손가락질만 받는다. 강정호 본인에게는 주홍글씨처럼 음주운전 얘기가 따라다닐 거다. 지금은 자숙하면서 자원봉사를 하는 게 최선의 길이 아닌가 싶다. 입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말을 해도 합리적으로 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유기실격 1년 및 봉사활동 300시간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린 KBO와 정운찬 KBO 총재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위원은 “우리나라 프로야구에 대한 모든 것을 리드할 수 있는 곳이 KBO다. KBO 수장이 가진 권리, 총재 직권으로 할 수 있었는데 그 폭탄을 키움 히어로즈에 넘겨버렸다. 그 공을 받은 키움은 무슨 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KBO에서는 법리적인 검토를 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 위원은 “원론적인 얘기다. 내가 총재해도 그 정도 얘기는 할 수 있다. 지금은 야구 이미지의 실추, 사회적 지탄을 야구인들이 끌어안아야 한다. 그걸 막아 달라고 KBO가 있는 거다. 그런데 도대체 KBO가 뭘 한 건가. 사후약방문식 징계를 내렸다. 야구팬들은 소급 적용이 안 되는 게 잘못됐다고 얘기하는데, 법리적 검토를 했다는 해명은 통하지 않는다. 살인을 해 놓고 우발적으로 했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AB6IX 임영민 음주운전…활동 중단·컴백 연기

    AB6IX 임영민 음주운전…활동 중단·컴백 연기

    지난달 31일 새벽 적발…면허 취소“음반 발매 연기·방송활동 재조정”5인조 보이그룹 에이비식스(AB6IX) 래퍼 임영민(25)이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다. 4일 AB6IX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임영민이 지난달 31일 새벽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며 “이달 8일로 예정된 팀 컴백도 연기한다”고 밝혔다.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임영민은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적발됐다. 소속사는 “현재 임영민은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추후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영민은 AB6IX 멤버로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AB6IX 스케줄은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진행된다. 오는 8일 발매할 예정이던 두 번째 미니앨범(EP) ‘비비드’(VIVID)도 이달 29일 발매로 일정을 미뤘다. 방송 활동 일정도 재조정 된다.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팬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속보] ‘남편 성기 절단’ 60대 구속…범행동기 적극 진술

    남편이 잠든 사이 흉기로 신체를 절단한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이 구속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62)씨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았다. A씨는 지난 1일 도봉구 자택에서 남편 B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흉기로 그의 성기와 오른쪽 손목을 절단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가 범행 직후 바로 경찰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자신의 범행 동기와 사연을 몇시간 동안 말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주장을 종합한 뒤 남편 B(70)씨의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면 그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