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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원 음주운전 적발

    전북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익산시의회 조 의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조 의원은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익산시 황등면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300여m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 신고가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 의원을 붙잡았다. 조 의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조 의원을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낮술에 취해” 사진 찍으며 껴안다 추락사 한 20대

    “낮술에 취해” 사진 찍으며 껴안다 추락사 한 20대

    지난해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휴가를 즐기다 해안산책로 난간에서 떨어져 죽은 영국의 두 20대 남성이 낮술에 취한 뒤 비극적인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이든 돌먼(20)과 대니얼 미(25)는 지난해 7월 3일 푼타 프리마 해변의 해안산책로 난간 위에 올라서 서로 껴안다가 중심을 잃고 9m 아래 바닥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미는 즉사했고, 돌먼은 병원에 후송된 뒤 운명했다. 스페인 경찰은 브리지워터 출신 배관공 미의 죽음에 의심쩍은 부분이 많다며 돌먼의 시신을 영국에 송환하지 않았다. 부검도 진행했는데 미의 혈액 100ml에서 알코올 성분이 215mg 이나 검출됐다. 음주운전의 법적 한도는 80mg이니 세 배 가까이 된다. 미의 사인은 뇌 손상으로 밝혀져 사고사로 결론내려졌다. 영국 서머싯 경찰은 두 사람이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 난간 위에 올라갔다가 비운의 변을 당한 것으로 결론내렸다는 스페인 당국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친구인 루이스 히긴스가 당시 상황을 목격했는데 “두 친구가 빌라에서 걸어나와 가까운 해변으로 갔는데 사진을 찍으며 걸었고, 대니얼이 제이든을 껴안았다. 난간 끝에 둘이 함께 서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뒤 추락했다”고 증언했다. 히긴스는 친구들끼리 낮술을 마신 뒤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스페인 경찰에 진술했다.타운턴 경찰 부검의 토니 윌리엄스는 “두 사람이 난간 끝에서 서로 껴안고 있다가 중심을 잃었고, 난간에서 떨어져 불행히도 반대편의 9m 아래 바닥에 떨어졌다. 불행히도 둘은 치명상으로 밝혀진 부상을 입고 죽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 운전” 20대 동승자 사망...운전자는 경상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 운전” 20대 동승자 사망...운전자는 경상

    무면허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를 몬 20대가 교통사고를 내 동승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7분쯤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부근 좌천로터리에서 범곡로터리 방면으로 커브길을 돌던 125cc 오토바이가 교통표지판 지주대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동승자인 20대 A씨가 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20대 B씨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면허에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사고로 숨진 A씨는 안전모를 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결혼식 하객 30명으로 줄였는데 다시 15명으로 줄이라고요 ㅠㅠ”

    “결혼식 하객 30명으로 줄였는데 다시 15명으로 줄이라고요 ㅠㅠ”

    다음주 약혼녀 로라와 결혼식을 올리는 영국의 새신랑 토니 슬레이드는 “이미 하객 수를 30명으로 줄이라는 당국의 지침을 따랐는데 이제 다시 15명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식에 오지 말라고 해야 해요. 이건 완전 악몽”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최근 잉글랜드의 실내 모임 금지 기준을 30명에서 15명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2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지침이 공표되지 않았는데 기존 지침과 같다면 모든 예식 참석자, 예를 들어 주례나 사회, 예식장 직원, 사진 촬영자 등도 모두 포함될 것 같다. 어쩌면 신랑신부 빼고는 친구는 고사하고 가족과 직계 가족 외에는 아무도 참석할 수 없게 된다. 잉글랜드 켄트주 에덴브리지에서 10년을 동거하며 이미 딸을 두고 있는 두 사람에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로라네 가족이 여섯 명이고, 토니네는 다섯이니 이제 부를 하객은 한 손의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만 남는다. 누구를 오지 말라는 15명에 포함시킬 것인가를 두고 두 사람은 저녁 내내 긴 얘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토니는 50명 미만으로 참석자를 제한하는 한국의 예비 신랑신부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불만들을 잇따라 털어놓았다. 술집 안에 모두 15명이 앉아 있으면 괜찮고, 결혼식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이냐, 식당 체인 웨더스푼에는 100명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어도 되고, 띄엄띄엄 앉는 결혼식에 15명도 모이면 안된다는 이유는 무엇이냐, 신부가 모든 계획을 짜놓았는데 신부 들러리와 신랑 들러리 모두 오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예식을 진행하라는 말이냐 등등. 첼튼햄에 사는 애미(35)와 약혼자 앨런도 당초 100명에서 30명으로 하객 숫자를 줄였는데 또 어떻게 절반을 줄이느냐고 난감해 했다. 3주 전에 30명으로 하객을 줄이는 일을 해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예식을 기다렸는데 다시 한 방 맞은 것 같은 기분이라고 했다. 애미는 “피로연 참석자 수를 줄여야 하는 것이라고 내가 이해한다면 결혼식도 마찬가지냐고? 왜 당국은 교회에서의 결혼식 숫자를 15명으로 제한하면 좋겠다고 하는지 근거라도 대보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예배 참석 인원 숫자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교사인 애미는 다음달 2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어서 신랑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북아일랜드에서 오겠다며 여행 예약을 마친 친척도 있어 난감하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음주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들이받은 20대...동승자 사망

    음주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들이받은 20대...동승자 사망

    음주운전을 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동승자를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23·남)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경서동 연희지하차도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주차된 폐기물 운반 차량을 들이받아 차량 동승자인 B(30대·여)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B씨는 경추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편도 2차로 도로의 2차로로 차량을 몰던 중 주차돼 있던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후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치료를 받고 있어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윤창호법 적용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배자인데…” 음주운전·폭행범 눈앞에서 놔준 경찰

    “수배자인데…” 음주운전·폭행범 눈앞에서 놔준 경찰

    술 마시고 상대편 운전자 폭행한 20대담당 형사 “신분 도용한 뒤 자리 벗어나”“수배자 풀어준 경찰 답변 받고싶다” 청원 음주운전을 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편 운전자를 폭행한 수배범을 경찰이 눈앞에서 놔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2일 충남 서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3시쯤 서산시 호수공원 부근에서 좁은 길을 마주오던 차량끼리 폭행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술을 마신 20대 A씨가 상대편 운전자 B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했고, 폭행 중 근처에 주차돼 있던 B씨의 차량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B씨는 파손된 차를 조치하기 위해 경찰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사건 진행에 대한 답을 듣지 못했고, 담당 형사와의 통화에서 A씨가 신분을 도용한 뒤 자리를 벗어났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들었다. 게다가 A씨가 이미 다른 범죄로 수배 중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하지만 A씨는 이미 잠적해 연락이 두절됐고, 경찰은 뒤늦게 A씨를 추적 중이다. 경찰의 대처에 분노한 B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수배자를 풀어준 서산경찰서의 답변을 받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B씨는 청원글에서 “경찰은 제가 밝히기 전까지 A씨가 수배범이라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면서 “안하무인한 태도로 일관하는 경찰의 행동에 화가 나 매일 밤잠을 설친다”고 호소했다. 이어 “언제 또 추가 피해자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범죄자의 신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수배자를 잡았다 풀어줬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서산경찰 관계자는 “청원인의 지적은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현재 A씨의 추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흡한 조치로 문제를 만든 경찰에 대해서는 “처분 등 조치가 이뤄질지는 확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권인숙 “석달 600만명 간 룸살롱은 코로나 지원대상서 빠져야”

    권인숙 “석달 600만명 간 룸살롱은 코로나 지원대상서 빠져야”

    부산에서 클럽형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속한 업주 50여명이 생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시 클럽식 유흥주점 관계자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앞에서 “유흥업소만 차별하고 무시하는 부산시는 졸속행정을 거두고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수도권 외 다른 지역 전체가 유흥업소 집합금지를 철회했는데도 유독 부산시만 클럽형 유흥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계속 연장하고 있다”며 “심지어 아무런 보상도 생계대책도 없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7개월 동안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했고 유흥업소 종업원에게는 아무런 세제혜택이 없었어도 버텨왔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도시 룸살롱은 코로나19 지원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지난 석달간 코로나 공포를 뚫고 600만명이 룸살롱에서 놀았다란 기사를 공유하며 룸살롱 고객을 숫자로 대하기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룸살롱 규모는 접대비로만 가늠할 수 있었는데, 2015년 기준 국내 기업이 접대비 명목으로 유흥업소에서 법인 카드로 지출한 금액이 1조 1418억 원이란 집계가 있다며 이중 룸살롱이 6772억원(5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보도를 소개했다. 권 의원은 “유흥주점 주요 이용자를 30세 이상 70세 이하 남자들로 어림잡아 단순 계산해보면(복수 인원이 포함되어 있고, 일부 여성도 있겠지만) 그 숫자가 1300만명 정도 되는데, 3개월 동안 대충 40% 이상이 유흥주점에 갔다는 것으로 어마어마한 숫자”라고 밝혔다. 그는 “유흥업소 여성과 함께하는 음주문화는 기업접대문화, 직장문화, 남성 놀이문화에서 여전히 중요한 축으로 존재한다”며 “공공조직 및 민간기업의 조직문화 진단뿐만 아니라 성폭력 예방교육, 성인지 교육 등이 많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 룸살롱 3개월, 600만명의 수치는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명제를 무색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룸살롱 접대문화가 만연한 상황에서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기대할 수는 없고, 새로운 현실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에 유흥주점까지 20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논란이 될 것”이라며 “적어도 석달 간 600만명이 다녀가 활황이었던 대도시 룸살롱은 지원대상에서 빠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을왕리 사고 유족 “음주운전 인식 전환되길…응분의 처벌 원해”

    을왕리 사고 유족 “음주운전 인식 전환되길…응분의 처벌 원해”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가장의 유족이 이번 사고가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해자 A(54·남)씨의 유족은 22일 법률 대리인 안팍 법률사무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돼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유족은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아버지의 마지막 뒷모습을 애써 붙잡으며 한동안 비극적인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많은 국민이 함께 나눠주신 슬픔과 반성 없는 가해자들에 대한 공분은 유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정에 닥친 비극이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는 그 날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지난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한 편도 2차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의 만취 상태에서 벤츠 차량을 몰던 B(33·여)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치킨 배달을 가던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숨졌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B씨에게 적용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동승자 C(47·남)씨를 음주운전 방조 및 위험운전치사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아래는 유가족 측 입장문 전문.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 유가족 입장문>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 피해자 유가족의 법률대리인 안팍 법률사무소입니다. 피해자의 유가족은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아버지의 마지막 뒷모습을 애써 붙잡으며 한동안 비극적인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미뤄두었던 이별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 지금, 유가족은 다시금 형언할 수 없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나눠주신 슬픔과 걱정, 그리고 반성 없는 가해자들에 대한 공분은 유가족에게도 큰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유가족을 대신하여 용서 못할 음주운전의 죄상을 세상에 알려주신 언론, 개인 방송, 목격자와 제보자, 국민청원에 동의해주신 수십만 명의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수사기관에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유가족 역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어,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법률대리인은 끔찍한 사고로 가장을 잃고 실의에 빠진 유가족이 하루빨리 평온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 당부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 많은 언론인들이 취재를 위해 고인이 운영했던 가게와 집까지 찾아오시고 계십니다. 아직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유가족은 두려운마음에 쉽사리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디 유가족이 고인을 떠나 보내고,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생활의 터전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유가족께서는 자신의 가정에 닥친 비극이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은 견디기 힘든 슬픔을 누르지 못해 수많은 인터뷰 요청에 응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유가족은 법률대리인 안팍 법률사무소를 통해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는 그 날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9. 22.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 유가족 법률대리인 안팍 법률사무소 드림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린드블럼 “아내가 병환” 힘든 상황 속 연속 호투

    린드블럼 “아내가 병환” 힘든 상황 속 연속 호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조시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이 갑작스러운 아내의 병으로 힘든 상황에도 2경기 연속 호투했다.린드블럼은 21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와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ERA)은 5.26에서 4.81로 끌어내렸다. 그는 올 시즌 MLB로 3년 만에 복귀한 뒤 밀워키 선발 한 자리를 받았지만 부진 끝에 불펜으로 보직 변경됐다. 하지만 그는 지난 15일 KBO에서 함께 뛰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부활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17일 가족상 휴가자 명단(Bereavement list)에 등재되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이날 “아내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며 “아내와 아이를 돌봐야 해서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다음주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현재 아내의 몸 상태는 괜찮아졌다”고 소개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아산 골목길서 7살 어린이 SUV에 치여 숨져

    아산 골목길서 7살 어린이 SUV에 치여 숨져

    40대 남성이 운전하는 차량에 아이가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아산시 신창면 한 골목길에서 A(7)군이 B(40)씨가 몰던 SUV 차량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은 아니지만 승용차 1대가 겨우 오갈 수 있는 좁은 길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아이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석에 이동 안해” 72.8%…젊은층·4인 가족 이동계획 많아

    “추석에 이동 안해” 72.8%…젊은층·4인 가족 이동계획 많아

    서울시민 대상 조사…“있었는데 취소” 16%“더 강력한 거리두기 수용 가능” 82.3% 서울시민 네 명 중 세 명은 올해 추석 연휴 때 고향 방문 등 장거리 이동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젊은층과 4인 가족에서 이동하겠다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21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과 서울연구원의 ‘제2차 서울시민 코로나19 위험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추석 및 명절 연휴에 장거리 이동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6.8%는 ‘없다’고, 16.0%는 ‘있었지만 코로나로 취소했다’고 답했다. ‘있다’는 응답은 12.4%, ‘미정’이라는 시민은 14.8%였다. 이동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45.7%는 20~30대였다. 가구원 수로 보면 4인 가족인 경우가 37.1%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한 이후인 지난 8~1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849명을 상대로 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는 ±3.4% 포인트다. 서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92.7%로 지난 4~5월 1차 조사 때 47.4%에서 배 가까이 늘었다. 여러 위험요소가 자신의 건강과 안녕에 미치는 위협의 정도를 1(매우 작은 위협)부터 5(매우 큰 위협) 사이에서 고르도록 한 뒤 순위를 매긴 결과 코로나19가 1위를 차지했다. 암(악성종양)과 음주운전, 황사·미세먼지, 치매가 뒤를 이었다. 현재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용할 수 있다는 답변은 82.3%였다. 다만 자영업자는 5점 척도 중 전체 평균 4점에 못 미치는 평균 3.6점으로 집계돼 직종별로 차이가 있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불안을 넘어 분노와 혐오를 느끼는 시민도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뉴스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감정으로 ‘분노’를 꼽은 시민이 25%로, 1차 조사 때 7.3%에서 세 배 이상 급증했다. ‘혐오’도 2%에서 6.4%로 늘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체복무 노리고 9년 만에 종교활동 재개한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노리고 9년 만에 종교활동 재개한 병역거부자

    병역을 계속 미루다 9년 만에 성서 연구를 다시 시작하며 입대를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에게 병역법 위반죄가 확정됐다. 과거 공갈 등 혐의로 7차례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데다 평소 총기 게임을 즐겼던 점도 유죄 판결의 근거가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10월부터 여러 차례 현역병 입영 통보를 받았지만 복학이나 자격시험 응시, 자기계발 등의 이유로 입영을 미뤘다. 입영 연기는 2017년 12월까지 계속됐다. 그러다 2018년 8월 다시 입영 통보를 받고 이번에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했다. 그는 2006년 8월 침례를 받아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됐지만 2009년 6월 이후로는 종교 활동을 하지 않았다. 2018년 6월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해 대체복무제가 필요하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자, 9년 만에 다시 종교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1, 2심은 A씨가 병역을 거부할 만큼 종교적 신념이 깊거나 학고하지 않으면서도 헌재 결정에 편승해 군 복무를 회피한 것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A씨가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된 이후 공동공갈, 무등록 자동차매매 사업, 허위 진술, 무면허 음주운전 등으로 7차례나 입건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평소 폭력적인 총기 게임을 즐기는 등 ‘양심적 병역거부’로 보기 어렵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진실한 양심은 그 사람의 삶 전체를 통해 형성되고 어떤 형태로든 실제 삶으로 표출됐을 것”이라며 원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종이 온누리상품권 오늘부터 10% 할인

    21일부터 종이 온누리상품권이 10%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혜택도 늘어난다. 다음주엔 기차역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최대 45% 할인한다. 직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준 기업들은 내년에 부가가치세 비과세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각종 추석 민생안정 대책이 이번 주부터 본격 집행된다. 우선 21일부터 종이 온누리상품권이 10%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이달에만 1인당 최대 구매 한도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우체국이나 시중은행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도 연말까지 구매 한도가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라가고 할인율도 10%가 적용된다. 전국 기차역 편의점 282곳에서 마스크가 16.7~44.9%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이다. 직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준 기업들은 내년에 부가가치세 비과세 혜택을 평년보다 더 많이 받는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직원에게 명절, 생일, 경조사 선물을 지급할 경우 사원 1인당 연간 10만원까지 부가세 면세 혜택을 줬다. 앞으로는 결혼과 출산 등 비정기적 경조사와 생일, 명절 등 정기적 경조사에 각각 10만원씩 총 20만원을 비과세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음주운전 주 2회 이상 단속하고 상습범 차량도 압수

    음주운전 주 2회 이상 단속하고 상습범 차량도 압수

    경찰이 오는 11월까지 주 2회 이상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최근 인천 을왕리 음주운전 사망사고 등 음주운전 사고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자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20일 “‘음주운전은 반드시 걸린다’는 인식이 퍼질 수 있도록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음주운전 집중 단속기간을 11월 17일까지 두 달 연장해 전국 경찰서에서 매주 2회 이상 취약시간대 일제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시간대를 불문하고 상시 단속을 하고 음주운전 예상 지역에서 20~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옮기는 ‘스폿 이동식 단속’도 할 방침이다. 음주운전 차량에 함께 타 음주운전을 방조하거나 공모한 동승자도 적극적으로 처벌된다. 경찰은 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적 있는 운전자가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교통사고 피해자를 사망·중상해에 이르게 하거나, 최근 5년 이내 음주운전 경력이 4회 이상인 사람이 다시 적발되면 운전자를 구속하고 차량을 압수하기로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음주운전 단속이 적어졌다는 잘못된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올해 1~8월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전년보다 15.6% 증가했다. 경찰은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음주운전 대면 단속을 일시적으로 줄였지만 지난 5월 비접촉 감지기가 도입되면서 일제 단속을 정상화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최대집 ‘불신임 위기’… 의정 합의 파기 우려

    최대집 ‘불신임 위기’… 의정 합의 파기 우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대정부 협상 주체로 나섰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과 임원 등이 내부에서 불신임 상황에 직면했다. 의협이 지난 4일 정부·여당과 각각 맺었던 합의안이 사실상 파기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20일 “최 회장과 저를 포함한 임원들에 대한 불신임안이 다음주 임시총회에서 상정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임원들은 이미 업무를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19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오는 27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최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과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정부·여당과 의협의 결정에 불만을 갖고 집단행동에 나섰던 전공의 등까지 의료 현장에 복귀하며 의협과 정부·여당 간 협의체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던 차에 의협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의료계 안팎에서는 최 회장의 ‘탄핵’ 가능성으로 정부·여당과의 합의가 무효화할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협 집행부 불신임안이 발의된 배경에는 최 회장과 임원들의 ‘졸속 합의’에 대한 내부의 거센 비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의료계와의 협상에 나섰던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합의 당시 의협이 권한을 갖고 협상에 임한 부분을 최종적으로 확인했었다”며 “(의협 내부가) 불안정하게 갈 경우 앞으로의 협의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소송 남발로 경영권 위협… 청년 고용기회 줄어들 것

    소송 남발로 경영권 위협… 청년 고용기회 줄어들 것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용 의사를 밝히며 법안 통과 가능성이 커지자 재계 주요 단체들은 잇따라 국회로 달려가며 막판 저지에 나서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2일 국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 위원장을 함께 만나 공정경제 3법이 경제계에 미칠 악영향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3일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이 국회에서 김 위원장과 면담하며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노동 관련 현안에 대한 기업들의 요청을 전한다. 경총 관계자는 “손 회장의 국회 방문 외에도 다음주 부회장을 중심으로 수시로 법사위, 정무위 등을 찾아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김 위원장을 만나 법안의 문제점을 설명한 바 있다. 재계는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다중대표소송제는 해외 투기자본의 개입, 소송 남발 등으로 악용되며 경영권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출 단계부터 감사위원을 다른 이사들과 분리 선임하는 감사위원 분리선출제는 선출 과정에서 지배주주들의 합산 의결권을 3% 이내로 제한한다. 이에 재계는 최대주주의 의결권 제한을 악용해 해외 투기자본이 감사위원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선임해 경영권이 흔들릴 거라고 우려한다. 다중대표소송제는 모회사의 주주가 1%의 지분만 보유하고도 자회사의 이사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수 있게 한다. 재계는 법이 통과되면 자회사에 출자도 하지 않은 모회사의 주주에 의한 자회사의 소송 남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관계자는 “통상 신사업 진출처럼 실패 위험을 감수하는 경영 활동은 자회사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다중대표소송제가 도입되면 실패 가능성이 낮은 안정적 경영에만 집중해 적극적인 경영 활동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에서 지주회사의 자회사·손자회사 의무 지분율을 20%에서 30%로 높인 데 대해서는 기업이 지주회사 전환에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결국 청년들을 위한 고용과 기업 투자를 악화시킨다는 위기의식을 강조해 왔다. 전경련은 개정안대로 지난해 기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비지주회사 16곳이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추가 지분 확보에 따른 비용이 30조 1000억원, 일자리 손실이 23만 8000명에 이른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美대선 쟁점 된 긴즈버그 후임… 트럼프 “다음주 여성 지명”

    美대선 쟁점 된 긴즈버그 후임… 트럼프 “다음주 여성 지명”

    18일(현지시간)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7) 연방대법관의 후임 인선 여부가 6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11월 3일) 판도를 흔드는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여성 후임자 지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대법관 9명 중 보수 성향이 5명인 상황에서 확실한 보수 우위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내로남불’이라고 반발하며 인선 작업을 결사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4년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는데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저지로 대법관 지명에 실패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엇빌 유세에서 “헌법 제2조에 명백히 대통령이 대법관을 지명한다고 돼 있다”며 “다음주에 (대법관) 후보를 지명할 것”이라며 “아주 재능 있고 훌륭한 여성이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당장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와 제11연방고법의 쿠바계 여성 바버라 라고아 판사 등이 유망 인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취재진에게 배럿 판사는 매우 존경받고 있고, 라고아 판사는 ‘비범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미 언론은 둘 중 배럿 판사에게 좀더 무게를 두고 있다. 48세의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낙태에 강하게 반대하는 보수 성향을 보여 왔으며, 가장 최근인 2018년 10월 브렛 캐버노 대법관 지명 때도 후보에 올랐었다. 당시 트럼프는 배럿에 대해 “긴즈버그를 대비해 남겨 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산술적으로 보수 성향 판사가 불과 44일 남은 대선 전에 임기를 시작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간 대통령 지명부터 대법관 확정까지 짧아도 65일이 걸렸지만, 공화당이 상원의 과반인 53석을 차지하고 있고,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인준 전쟁’에 사활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일주일간 투표 연기를 요청할 권한만 갖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타산을 따져 보면 상황은 다를 수 있다. 2016년 2월 보수 성향인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이 별세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3월 후임으로 메릭 가랜드 후보자를 지명했지만 공화당이 이끌던 상원은 표결 자체를 거부했다. 대통령 선거가 너무 임박해 “유보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거를 불과 6주 남긴 상황에서 대법관 인준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정반대로 바꾼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 사례를 거론하며 긴즈버그의 후임은 대선 승자가 지명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결집세도 거세졌다. 민주당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액트 블루’의 시간당 모금액은 긴즈버그 대법관 별세 소식이 알려진 전날 밤 10시 630만 달러로 기록을 세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긴즈버그 후임 임명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보수 6명, 진보 3명’의 구도가 되면 우선 오는 11월 10일 대법원의 ‘오바마케어’ 심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특히 대법원은 이번 대선에서 우편투표 등으로 법적 다툼이 발생할 경우 이를 판단할 최종심이다. 이 같은 후임 대법관 논란의 이슈화가 바이든에게 유리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긴즈버그 대법관이 별세하기 전인 10~16일 진행한 차기 대법관을 더 잘 지명할 대선후보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53%를 얻어 트럼프(41%)보다 12% 포인트나 앞섰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대법관 지명 논란을 통해 민주당 유권자들이 결집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불금’ 3시간만에 음주운전 47건 적발

    ‘불금’ 3시간만에 음주운전 47건 적발

    ‘윤창호법’ 시행으로 감소하던 음주운전 사고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8일 오후 10시부터 19일 오전 1시까지 3시간 동안 음주단속을 한 결과 47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11시 쯤 광명시 오리로 앞 노상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을 보고 골목으로 도주하는 SM5 차량을 100m 가량 추격후 차량 운전자 A(45·남)씨를 음주측정 한 결과 운전면허 정지 수치가 나와 검거했다. 이번 음주운전 단속에는 교통경찰과 교통기동대, 지방청 싸이카요원 등 204명이 투입되었으며 유흥가 주변 등 음주운전 용이·취약지점 등 63개소에서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단속을 했다. 단속결과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를 넘긴 경우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면허정지가 21건 이었습니다. 이 번 단속에서는 술을 마신 채 전동 킥보드를 몰고 다닌 20대도 적발됐다. 경기남부지역에서는 지난 8월까지 2241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28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952건(사망 35명)으로 지난해보다 사망자는 줄어들었지만 사고는 14.8%나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단속이 줄면서 음주운전 경각심이 떨어졌다”며 “매주 2회 지방청 주관으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으며, 주말에도 유원지·유흥가 등 취약지점에서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해영 청장은 이날 수원 인계동 수원시청 앞 음주운전 단속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음주운전은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안타까운 음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충북도청 서문서 1인시위로 맞붙은 제천-영동

    충북도청 서문서 1인시위로 맞붙은 제천-영동

    충북 청주에 위치한 자치연수원 이전을 놓고 제천시와 영동군이 충돌하고 있다. 연수원이 옮겨가는 제천시와 이전을 반대하는 영동군이 같은 장소에서 1인시위를 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되고 있다. 1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연구용역을 통해 충주·제천·단양 등 도내 북부지역 3곳 가운데 제천이 새청사 후보지로 결정됐다. 제천은 북부권에서 지역내 총생산이 가장 낮고, 자연환경이 좋아 후보지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위치한 자치연수원은 도내 시·군 공무원과 도민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도 소속 공무원 40여명이 근무하며, 연간 교육인원은 1만1400여명이다. 4만1000㎡부지에 7739㎡ 규모로 지어질 새 청사는 강의실, 대강당, 자료실, 전산실, 의무실, 체력단련장 등으로 꾸며진다.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는 441억원 정도다. 새 연수원은 2023년 12월 준공예정이다. 도가 이런 결정을 내리자 먼저 1인시위에 나선 것은 영동군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영동군 지부는 지난 6월 15일부터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이전 철회를 촉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반대논리는 3가지 정도다. 현재 자치연수원이 충북 중심부인 청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지만 제천으로 옮기면 영동군 공무원들은 차로 3시간 정도 가야하고 교육비도 증가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균형발전을 위한다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보은, 괴산 등이 후보지로 타당하다는 것이다.그동안 영동지역 움직임을 지켜보던 제천시는 지난 18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1인시위를 시작했다. 이날 자치연수원 제천이전을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제천지역 주민들은 다음주에도 1인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월요일은 통장협의회, 화요일은 주민자치위원회, 수요일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원 등이 1인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영동에 대응하며 자치연수원 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1인시위에 나서는 것”이라며 “도가 이전을 결정한 만큼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양 지역은 정치권도 충돌하고 있다. 김국기 의원(영동1)은 지난 3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자치연수원 이전 철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영동군민 뿐만 아니라 도내 공무원 대다수가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며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으로 인한 남부권 주민들의 박탈감과 상실감을 헤아려달라”고 했다. 반면 전원표(제천2) 의원은 “영동군이 도청 주변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봤는데 애석하기 짝이 없다” 며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퍼포먼스를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도는 계획대로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시종 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필요한 사업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속보] 추미애 아들 의혹 속 文, 검찰개혁 회의 다음주 개최…秋 참석

    [속보] 추미애 아들 의혹 속 文, 검찰개혁 회의 다음주 개최…秋 참석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청와대로 추 장관을 불러 검찰개혁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추 장관은 오는 2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1년 7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특히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추 장관과 함께 개혁의지를 부각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지원 국정원장 등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추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의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정면돌파 기조에 힘을 보태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회의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진행상황 점검, 검경 수사권 조정 및 자치경찰제 추진방안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내용 전반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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