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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 총격 한국인 희생자 둘 이름 공개, 바이든 곧 방문

    애틀랜타 총격 한국인 희생자 둘 이름 공개, 바이든 곧 방문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파 두 업소에서 연쇄 총격에 희생된 한국계 여성 4명 가운데 두 명의 신원이 알려졌다. 애틀랜타 경찰은 18일까지 용의자 로버트 에런 영(21)이 두 번째와 세 번째 총격 범행을 저지른 골드 스파와 아로마테라피 스파에서 희생된 한국계 여성들의 신원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찰스 햄프턴 주니어 부서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자들의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통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00% (친족에게) 통보되면 곧 그것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햄프턴 부서장은 또 피해자들의 시민권 지위나 해당 지역 또는 미국에 가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그러나 코리아타임스 애틀랜타는 애틀랜타 두 군데 스파 업소에서 숨진 한인 여성 가운데 줄리 박, 현정 박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이름은 교민들의 트위터에 널리 공유되고 있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전했다. 이 가운데 현정 박의 아들들이 어머니의 사망을 알리며 딱한 사정을 호소해 고펀드미 닷컴에서 모금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고 국내 언론에 이미 소개됐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의 이름이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롱은 당일 체로키 카운티 악워스의 마사지숍에서 총격을 가해 4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으며 그 뒤 애틀랜타 시내 스파 두 곳에서 총격을 이어가 한인 여성 4명이 사망했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은 관할 지역에서 숨진 희생자 4명과 부상자 1명의 신원을 전날 공개해 이틀이 지나도록 한인 희생자 4명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것과 대조를 이뤘다. 체로키 카운티의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희생된 4명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이 업소를 운영하던 샤오제 탄은 고객을 가족처럼 편안하게 대해줬다고 한다. 중국 출신인 탄은 친구들 사이에 ‘에밀리’로 통했다. 50번째 생일을 이틀 앞두고 희생됐다. 이 업소의 단골은 탄에겐 딸이 한 명 있었고, 평소 딸을 무척 자랑스러워했다고 WP에 전했다. 탄의 손님이면서 친구였던 그는 총격 소식을 듣고 곧바로 마사지숍에 갔지만 이미 도착해 있던 경찰차를 보고 망연자실했다. 종업원이던 아시아계 여성 다오위 펑(44)도 업소에서 근무한 지 불과 몇개월 차였다. 백인 여성인 딜레이나 애슐리 욘(33)은 남편과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 총성이 울릴 동안 다른 방에 있던 남편은 생존했다. 욘의 유족은 WP에 “남편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욘은 와플 식당 종업원으로 근무하면서 결혼 전까지 13살 아들을 홀로 키웠다고 한다. 슬하에 8개월 된 딸도 뒀다. 폴 안드레 미컬스(54)는 육군 복무를 마친 사업가였다고 유족은 전했다. 백인 남성인 그는 결혼 20년차로 가톨릭 신자이자 보수주의자였다고 WP는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애틀랜타를 방문해 아시아계 지도자와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경기부양 예산안이 의회에서 처리된 뒤 전염병 대유행 극복 의지와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미리 잡힌 일정이었으나 애틀랜타 총격사건이 발생하자 간담회 일정이 긴급히 마련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에는 연쇄 총격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연방 관공서와 군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그는 포고문을 발표해 “애틀랜타 대도시권 지역에서 저질러진 무분별한 폭력 행위의 희생자들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조기 게양을 명령한다”고 말했다. 조기 게양은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22일 일몰 때까지 미국 전역과 영토에서 적용된다. 백악관과 모든 공공건물 및 부지, 군 초소와 기지, 군사 시설을 비롯해 해외의 미 대사관과 공사관, 영사관 및 해군 함정, 기타 시설 등이 대상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부 다음주도 LH 재발 대책 집중…인구동향, 소비자동향조사 등 관심

    정부 다음주도 LH 재발 대책 집중…인구동향, 소비자동향조사 등 관심

    다음 주에도 정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와 관련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중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당정은 지난 19일 부동산 재산등록을 모든 공직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에는 통계청이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저출산 풍조에 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4명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엔 출생아보다 사망자 수가 3만 2718명 많아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엔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월은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달이다. 한국은행은 26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4로, 한 달 전보다 2.0포인트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백신 접종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기·가계 재정 상황 인식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소비심리가 여전히 좋지 않지만 최악인 국면은 지나갔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오름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0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반박에 반박’...폭로자 D씨 “기성용 측 ‘악의적 편집”

    ‘반박에 반박’...폭로자 D씨 “기성용 측 ‘악의적 편집”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D씨가 19일 기성용 측 변호사가 자신과 후배 E씨와의 통화 내용을 악의적으로 왜곡 편집해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D씨는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이날 배포한 육성 파일에서 “기성용 선수 측은 나에게 여러 루트를 통해 집요한 회유와 압박을 가했다”면서 “심하게 불안감과 두려운 마음을 느껴서 잠시나마 ‘기성용 선수 측이 원하는 대로 사건을 없는 것으로 해줄까?’라는 바보 같은 마음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박 변호사와 상의했고, 그 결과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저를 위한 것뿐만이 아니라 한국 스포츠계 악습의 고리를 끊기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D씨는 지난 16일 밤 방송된 MBC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성폭력을 거듭 주장했다. 그러자 이튿날 기성용의 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최초 폭로 직후 이뤄진 D씨와 E씨 간 통화 내용을 부분 발췌해 공개했다. 기성용의 회유와 협박이 없었다거나 박 변호사가 동의 없이 임의로 폭로를 진행했다는 취지 등의 내용이었다. 그러나 D씨는 “기성용의 변호사는 제가 E씨와 나눈 대화의 앞뒤를 잘라내고 악의적으로 편집해 내가 박 변호사에게 휘둘려 끌려다니고 있는 것처럼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면서 “이는 나에 대한 심각한 인격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또 “박 변호사가 나를 대리해 언론에 배포한 모든 보도자료와 녹취파일은 모두 나의 의사에 따라, 나의 동의 하에 배포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성용 측은 늦어도 다음주까지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 다툼은 법정으로 옮겨지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백양사 고불매·화엄사 홍매화 꽃망울 터뜨려

    백양사 고불매·화엄사 홍매화 꽃망울 터뜨려

    전남 장성군 내장산 백양사와 구례군 지리산 화엄사 고매(古梅)가 꽃망울을 터뜨려 전국에서 탐방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고매는 수령 150년 이상 된 매화를 부르는 이름이다.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는 우리나라 4대 매화이자 호남 5매(梅)로 불리는 고불매(古佛梅)가 지난 12일 첫 꽃망울을 터뜨려 다음 주에는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486호인 백양사 고불매는 수령이 약 350년이다.강릉 오죽헌 율곡매(484호), 구례 화엄사 들매화(485호), 순천 선암사 선암매(488호)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매화로 불린다. 네 그루밖에 없는 천연기념물 매화 가운데 유일한 홍매화이기도 하다. 또 전남대학교 대명매,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 순천 선암사 무우전매, 화엄사 흑매 등과 더불어 호남 5매로 통한다. 한상식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행정과장은 “백양사 고불매가 냉해를 입어 올해는 예년보다 화려함이 다소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며 “탐방 시에는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화엄사 매화는 천연기념물인 들매화보다 수령 300∼400년의 홍매화가 더 유명하다. 화엄사 홍매화는 짙은 붉은 색을 띠고 있어 흑매(黑梅)라 부른다.고색창연한 녹색 이끼가 덮여 있는 기둥을 배경으로 피어난 현란한 홍매화는 보는 이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화엄사에서는 이달 16∼27일 ‘제1회 홍매화·들매화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 홍매화와 들매화를 촬영해 화엄사 홈페이지에 양식에 맞춰 출품하면 된다. 1등 ‘화엄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경품도 주어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화엄사 신도회 측은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전 국민과 함께 ‘보고 느끼고, 기록하는’ 화엄사의 홍매화, 들매화가 되고자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주말 내내 많은 양의 봄비와 강풍…강원 산지는 태풍급 바람

    주말 내내 많은 양의 봄비와 강풍…강원 산지는 태풍급 바람

    19일 금요일 한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 안팎으로 올라 5월 초순의 날씨를 보이겠지만 주말에는 다소 많은 양의 봄비와 강한 바람이 불어 쌀쌀해지겠다. 기상청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9일 밤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20일 토요일 새벽에는 전라권과 경남서부, 오전 중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토요일 밤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 지역은 일요일인 2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번 봄비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 20~60㎜, 충청권, 강원영동, 남부지방 5~30㎜, 수도권, 강원영서는 5㎜ 내외가 되겠다. 오늘 낮은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 올라 포근하겠으나 주말에는 구름이 많고 비와 바람의 영향으로 10~15도 분포로 낮아지겠다. 20일 토요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0~15도, 21일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8~17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일요일인 21일 낮부터 서해안과 제주도, 강원 산지에는 평균풍속 시속 35~60㎞, 최대순간풍속 시속 70㎞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강원 산지는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90㎞의 태풍급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평균풍속 시속 30~45㎞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다음주 월요일인 22일의 전국 아침 기온은 영하 1도~영상 4도 분포로 쌀쌀하겠으나 화요일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 봄 날씨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샌프란시스코 백인, 75세 중국 할머니 얼굴에 주먹 날렸다가 입가에 피가

    샌프란시스코 백인, 75세 중국 할머니 얼굴에 주먹 날렸다가 입가에 피가

    “너쯤이야, 왜 날 때린 거냐?” 75세 중국계 할머니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10시쯤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 다짜고짜 자신의 눈가에 주먹을 날린 39세 백인 용의자를 작대기로 응수해 혼쭐을 냈다. 영어가 서투른 할머니는 중국어로 용의자에게 쏘아붙였다. 시 샤오젠 할머니의 한쪽 눈덩이가 보기 흉하게 부어올랐지만 백인 용의자는 입 주변에 피가 낭자한 채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할머니는 CBS 샌프란시스코에 “아주 끔찍했고 무서웠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한결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었지만 마침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전으로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증오 범죄가 잇따를까봐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순찰 빈도를 높여 경찰이 재빨리 끼어들 수 있었다. 할머니의 딸 리 동메이는 시 할머니의 왼쪽 눈덩이가 부어올라 앞을 볼 수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신호등이 바뀌길 기다리며 서 있었는데 갑자기 용의자가 다가와 주먹을 날렸다. 할머니는 작대기를 들어 그를 때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다른 손에는 얼음주머니가 들려 있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 중인데 백인 용의자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83세 아시아계 남성을 상대로도 비슷한 공격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아침에 조깅을 하다 할머니가 봉변을 당하는 것을 지켜본 지역방송 KPIX의 스포츠 국장인 데니스 오도넬은 “내가 봤을 때 할머니는 들것에 누워 있는 남자를 더 혼내고 싶어했는데 경찰이 뜯어 말려” 그 정도에서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청은 지난달 시내 차이나타운 세탁방 안에서 67세 남성을 공격한 남성 용의자 셋을 체포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도쿄만 400명씩 확진인데… 日, 긴급사태 푼다

    도쿄 등 일본 수도권 4개 광역단체에 발령돼 있던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다음주 월요일인 22일을 기해 모두 해제된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외국으로부터의 일본 입국 금지는 계속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8일 총리관저에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도쿄도와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 1도 3현에 발령돼 있는 긴급사태를 당초 예정대로 21일을 기해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스가 총리는 수도권에 대해 지난 1월 8일부터 2월 7일까지 1개월간 긴급사태를 발령했으나 상황이 크게 호전되지 않자 이달 7일까지 1개월을 연장했고, 이후 다시 2주간 재연장한 바 있다. 긴급사태 해제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행사 개최 제한 등 조치는 당분간 부분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에 대해 적용했던 ‘비즈니스 트랙’(출장 등 단기체류) 및 ‘레지던스 트랙’(주재원 등 장기체류) 입국 중단 조치도 계속된다. 지난 17일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가 1개월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서고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뤄진 긴급사태 해제에 대해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 위험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벚꽃 시즌이 시작되고 졸업·입학 등 행사가 많아지는 시기여서 이번 조치가 코로나19의 제4차 확산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일본 정부는 활동 제한의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유동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등 긴급사태의 효과를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현실론을 해제의 주된 이유로 들었지만, 오는 25일 성화 봉송을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도쿄올림픽 일정을 고려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물징계 검찰’… 비리 저질러도 다른 공무원보다 느슨

    ‘물징계 검찰’… 비리 저질러도 다른 공무원보다 느슨

    폭행 입건 수사관 징계 않고 자체 경고‘골프 접대’는 감봉 이상에도 견책 처분검찰총장·검사장 경비 장차관보다 많아대검 정원 588명인데 작년 705명 근무 검찰이 폭행으로 입건된 수사관들을 처벌하지 않거나 금품 등 비리를 저질러도 다른 공무원보다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검찰 사무 부분와 관련해서는 법무부도 일부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감사는 여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때리기’가 계속되던 시기에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을 동시에 감사해 주목을 받았다. 감사 결과 검찰은 폭행 혐의로 입건된 대검과 전주·인천·의정부지검 소속 수사관 4명에 대해 징계하지 않고 자체 주의·경고만 내렸다. 이들이 피해자와 합의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데다 평소 행실과 공적 등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검의 ‘비위처리 지침’에 따르면 이런 경우에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반드시 견책 또는 감봉으로 징계해야 한다. 더구나 대검의 비위처리 지침마저 금품·향응 수수액과 직무 관련성 여부 등에 따른 구체적인 징계기준을 담은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을 따르지 않고 자체적으로 낮은 수위의 징계를 내렸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예를 들어 2018년 6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 소속 수사관 2명이 직무와는 관련 없는 60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아 감봉 이상의 처분을 받았어야 하지만 대검은 자체 기준을 적용해 견책 처분을 했다. 또 대검은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을 한 대구지검 포항지청 소속 직원을 강등 이상의 처분을 내렸어야 하는데도 본인과 가족의 투병 사실 등을 고려해 감봉 2개월 처분을 하는 데 그쳤다. 검찰총장과 검사장에 대한 월별 직책수행 경비가 장차관급으로 규정보다 많게 편성된 점도 지적됐다. 검찰총장은 153만원, 검사장은 112만원까지 지급이 가능하지만 각각 법무부 장관과 차관에 준하는 245만원, 135만원을 편성했다. 2020년 5월 말 현재 총 16개 지방검찰청이 검찰청 직제규정에 없는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과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부를 설치 운영한 것도 문제가 됐다. 대검과 법무부 검찰국에서 정원을 넘어서는 인력을 외부에서 파견받아 운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대검의 정원은 588명인데 2020년 5월 말 기준 705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었다. 서울중앙지검은 중경단에서 근무하는 부장검사급 검사 9명 전원을 자체 인력이 아닌 다른 검찰청 인력을 파견받아 활용했다. 이 밖에 검찰은 2017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 면허 취소 대상인 의료인 65명 중 15명에 대한 재판 결과를 보건복지부에 통보하지 않아 이들은 판결 확정 후에도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또 스쿨존 비극…횡단보도 건너던 10살 화물차에 치여 사망

    또 스쿨존 비극…횡단보도 건너던 10살 화물차에 치여 사망

    60대 몰던 25t 화물차에 치어 아이 깔려호흡·맥박 없이 발견…이송 후 끝내 사망 경찰 “신호위반·과속 여부 조사 중”인천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화물차를 몰다가 10살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차주에게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로 A(64)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초등학교 앞에서 25t 화물차를 몰다가 B(10)양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사고 당시 호흡과 맥박 없는 상태로 화물차 밑에서 발견됐다.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양은 혼자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A씨가 몰던 화물차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 4학년생인 B양은 이날 원격 수업으로 인해 등교는 하지 않았으나 학교 인근에서 친구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신호위반이나 과속 여부는 도로교통공단에 정밀 분석을 의뢰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식이법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사망 당시 9세)군의 이름을 따 개정한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용구 법무차관 50억, 진영 전 장관 87억…3월 공직자 재산공개

    이용구 법무차관 50억, 진영 전 장관 87억…3월 공직자 재산공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임명된 고위공직자 중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퇴직자 중에는 진영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87억 1236만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1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3월 수시 재산공개 현황을 보면 이 차관은 50억 66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5억 2400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10억 3600만원), 본인·배우자 명의의 예금(12억 4199만원)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현직자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본인·배우자 예금 등 40억 8028만원을 신고했다. 1억 9403만원 상당의 주식도 보유했다.전·현직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진 전 장관은 서울 용산구의 본인 명의 오피스텔과 배우자 명의 아파트·상가 등 40억1906만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자녀 예금을 합쳐 44억 6338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이달 초 사임한 신현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강남구 개포동 배우자 명의 아파트(18억 5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 14억 4047만원 등 총 51억 21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는 모두 103명이다. 다음주에는 정부와 청와대는 물론, 국회, 법원 등의 고위공직자가 보유한 전체 재산 내역이 공개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1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하!] ‘술 끊으면 죽는 사람’ 아시나요

    [아하!] ‘술 끊으면 죽는 사람’ 아시나요

    오늘부터 술 줄여야 하는 이유 ‘금단증상’술 안 마시면 근육 수축되는 ‘대발작’물체 작게 보이는 ‘왜소 환시’도 경험불안, 떨림, 환각 동시에…사망률 15%술을 마시지 않으면 못 견디는 사람, 우리가 흔히 ‘알코올 중독’으로 부르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병원에 가는 환자는 한 해 8만명에 이릅니다. 숨어있는 환자는 훨씬 더 많습니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평균적으로 50세가 되기 전에 사망한다는 무서운 통계도 있습니다. 알코올 의존증이 심해지면 충동적으로 술을 찾게 되고 한번 마시면 좀처럼 멈추질 못 합니다. 이런 분들은 주변에서 보거나 영화 등에서 접해 잘 알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증상이 더 심해지면 어떻게 될까요. 술을 끊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태에 이릅니다. 지금 이 ‘알코올 금단’의 위험성을 읽는다면 오늘 마시는 술의 절반은 덜어내시길 바랍니다. 19일 대한소화기학회지와 대한신경과학회지에 실린 관련 논문에 따르면 알코올 금단증상은 술을 마시지 않거나 음주량을 줄일 때 생기는 증상을 통칭하는 것입니다. 미국 ‘정신 질환 통계 및 분류 편람 5판’(DSM-5)을 보면 기본적으로 수시간에서 수 일 이내에 불면, 오심, 구토, 초조, 불안, 손떨림, 환각, 대발작 중 2개 이상의 증상을 경험하고 이로 인해 일상 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술 안 마시면 불안…그래서 또 먹는다 술은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누릅니다. 신경전달물질 균형이 깨진 알코올 금단 환자는 술을 끊으면 흥분을 억제하지 못해 초조함과 불안감을 느끼고 심하면 헛것을 보거나 발작을 경험합니다. 증상이 경미하다 해도 불편한 증상을 피하기 위해 다시 술을 마시고 악순환이 반복됩니다.금단증상이 나타나면 술을 마시지 않고는 단 ‘하루’도 버티지 못 합니다. 금단증상이 보통 마지막 음주 6~24시간 뒤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24~36시간 뒤에 급성 증상이 가장 심하고 48시간을 넘어가면 다소 약해집니다. 그렇지만 누군가의 도움없이 48시간까지 버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위험한 급성 증상 중 하나는 ‘경련’입니다. 알코올 금단 환자의 3~10%가 경험하는데, 금주 후 48시간 이내에 90%가 1~2번의 ‘대발작’을 경험합니다. 뇌전증 발작과 유사하며 의식을 잃거나 온몸의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을 겪습니다. 경련의 강도는 술을 마신 기간이 길수록 높아진다고 합니다. 경련은 알코올 금단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 중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알코올 금단 환자의 3~10%가 경험하는 다른 증상은 ‘환각’입니다. 금주한 뒤 수일 이내에 생기며 며칠 동안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1주일 이내에 사라지지만 심하면 몇 주나 몇 개월, 아예 만성 환각에 시달리는 사례도 있습니다. ●“온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특징적으로 사물이 작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왜소 환시’가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또 증상이 더 심해지면 작은 벌레가 온 몸을 기어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환촉’을 느낍니다. 이것은 마약 중독, 심한 정신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합니다. 알코올 금단증상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진전 섬망’입니다. 금단 환자의 5% 정도가 경험합니다. ‘진전’은 몸의 떨림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머리, 손, 몸이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떨리고 방향 감각 상실, 혈압 상승, 혼란, 환각, 환청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무서운 증상입니다. 금주 후 3~5일 후에 생기고 2~3일간 계속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무려 15%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것은 중증 아편 의존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합니다.작은 금단 증상도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가 증세가 심각해질 때가 병을 숨기며,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병원 응급실로 옵니다. 해독치료와 영양보충, 정신과적 치료로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 대부분은 ‘나는 중독자가 아니야!’라고 손사레를 치지만 결국 인정하는 과정에 치료가 시작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절주와 금주입니다. 술을 끊지 못 하겠다면 음식이라도 많이 드세요. 배를 채우면 술을 덜 먹게 됩니다. 숙취 뒤에는 충분히 휴식하고 ‘해장술’을 끊어야 합니다. ‘필름 끊긴다’고 표현하는 ‘블랙 아웃’은 뇌손상의 시작입니다. 코로나19 시대, 회식은 줄었지만 한편으로 집에서 반주를 마시는 분은 늘었습니다. 알코올 의존증과 금단 증상의 위험성을 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땅투기로 공채문 닫힌 LH… 일자리 1000개 증발에 취준생 운다

    땅투기로 공채문 닫힌 LH… 일자리 1000개 증발에 취준생 운다

    한전 700명·한수원 200명·도공 187명 선발LH 상반기 1010명 채용 계획 무기한 연기석유공사도 미정… 취준생 갈 곳 줄어들어지난 1월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가까이 증발하는 등 취업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공공기관들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 일정을 시작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 하지만 당초 이달 중에 채용 공고를 내기로 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에 휩싸이면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16일 각 기관과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잡알리오)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한국전력공사는 이달 말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올해 총 1100명을 채용할 계획이고, 상반기엔 600~700명을 선발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다음달 공고를 내고 200명을 뽑는다. 한국도로공사도 18일 상반기 채용 공고를 내고 18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음주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채용 인원은 100명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LH는 당초 상반기에만 신입사원 150명, 업무직 160명, 청년인턴 700명 등 모두 101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하반기까지 합치면 올해 총 1210명 채용이 예정돼 있었다. 계획대로라면 이달 중에 채용 공고를 내고 4~5월에 서류와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중에 임용이 이뤄져야 한다. 공공기관에 도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겐 단비 같은 기회였지만, 투기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LH 채용 일정이 모두 미정으로 바뀌었다. LH 관계자는 “채용 계획이 취소된 것은 아니고 연기된 상황”이라며 “상반기에 뽑을지, 하반기에 뽑을지, 얼마나 뽑을지 등 모든 계획이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도 아직 채용 일정이 없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가 20조원이 넘는 등 경영 여건이 여의치 않아 신입사원 채용을 건너뛰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아직 계획 자체가 미정이라 올해 뽑을지, 안 뽑을지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 채용 일정이 활발히 진행 중인 공공기관도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이달 3일부터 18일까지 사무·기계·안전·전기·화학·토목건축 분야에서 신입사원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달 초 원수 접수를 마감했고, 6월에 합격자를 최종 발표한다. 사무영업·운전·차량·토목·건축 분야에서 총 750명을 채용하고, 체험형 청년인턴도 함께 뽑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경기, 외국인 근로자 채용 때 코로나 진단검사 의무화한다

    경기, 외국인 근로자 채용 때 코로나 진단검사 의무화한다

    유치원·건설현장·체육시설 종사자2주마다 한 번씩 선제검사 받아야서울도 오늘부터 진단검사 행정명령백화점 등 밀집시설 30곳 집중관리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를 위해 경기도가 사업주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전 진단검사’ 실시를 의무화했다. 시행일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 서울시도 외국인 노동자를 한 명이라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는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노동자와 함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서울시·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검사와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다음주까지 수도권 확진자를 200명대로 낮추겠다는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다만 인천은 확진자 수가 많지 않아 이날 발표에서 빠졌다.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기 전에 진단검사 실시를 의무화하는 건 이미 경기 안산시에서 지난 1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조치를 경기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사업주는 진단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된 외국인 노동자만 채용할 수 있다. 선제적 주기검사 대상도 어린이집·유치원·산후조리원 종사자, 축산물·육가공업 종사자, 건설 현장 및 체육시설 종사자까지 확대했다. 이들은 2주에 1회씩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역점검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 부서장을 시설별 책임관으로 지정해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공원과 백화점, 시장 등 밀집시설 30곳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경기도 역시 집단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15~28일)을 실시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유행 통제는 전국의 코로나19 유행을 감소시키기 위한 핵심 과제로 수도권의 환자 수를 200명대 수준으로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양성률이 정체되며 한계점이 온 것으로 보인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 등 선제적인 검사에 방점을 찍어 방역대책에 변화를 주는 건 맞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제가 왜 그랬을까요” 아파트 놀이터로 차 돌진…초등생 3명 다쳐

    “제가 왜 그랬을까요” 아파트 놀이터로 차 돌진…초등생 3명 다쳐

    아파트 단지 내서 몰던 중 놀이터 돌진9살 초등생 등 3명 부상…병원 치료 중승합차 몬 50대 “의식 차리니 병원”“왜 사고 났는지 모르겠다” 진술인천 한 아파트 단지에서 50대 운전자가 승합차를 몰다가 놀이터로 돌진해 초등학생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운전자는 왜 사고가 났는지 자신도 모르겠다며 의식을 차려보니 병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52)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놀이터로 돌진해 B(9)군 등 초등학생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니발은 놀이터 한복판에 있는 미끄럼틀 앞에서 기구들을 쓰러뜨린 채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도 부상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아파트 거주자인 A씨는 경찰에서 “왜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다”면서 “의식을 차렸을 때는 병원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면서 “피해 초등학생 3명은 외상이 없는 경상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부모에게 인계한 상태”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기기증자 예우 강화한다

    장기기증자 예우 강화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장기기증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예우가 강화된다. 뇌사 장기기증자 유가족의 납골당 등 공공 장사시설 이용료가 감면되고 생존시 장기 기증을 약속한 기증자는 건강검진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장기기증제도 실효성 제고방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받아들여 내년 2월까지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지난 1999년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지 20여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관련 제도가 미비하고 생명나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뇌사 장기기증 비율이 현저히 낮고 장기기증 정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장기기증자의 장례를 위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장사시설 이용시 정부 지원 등으로 이용료 감면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조례에 반영토록 했다. 또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례절차 지원을 위해 복지부에서 기증 희망 등록·접수 및 홍보와 교육을 위한 표준조례안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전파하도록 권고했다. 생존순수장기기증 시에는 정기검진 진료비용 지원을 현행 1년에서 필요한 기간 만큼 늘리고 기증 후 건강회복을 위한 유급휴가 지원일수도 확대한다. 생존 순수장기기증이란 기증 후에도 생존에 이상이 없는 자신의 장기 일부를 익명의 만성질환 환자에게 기증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권익위는 그동안 예산과 부지선정 문제로 설치하지 못했던 생명나눔 공간을 서울 용산공원에 마련하도록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 한편 권익위는 음주운전 사전예방 대책과 관련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조사 대상 10명 중에 9명 이상이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시동자금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주간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에서 이뤄졌으며 모두 2187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5.1%가 운전면허 정지·취소처분을 받은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차량시동 잠금장치를 설치해야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여객·화물 운송차량, 어린이 통학차량 등 안전운전이 특히 요구되는 차량으로 차량시동잠금장치 설치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79.5%로 집계됐다. 음주운전 위반 차량에만 설치해야 한다는 답변은 20.5%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2.7%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차량시동잠금장치를 자발적으로 설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오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음주운전 사전 예방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집 주차장서 2m 음주운전…1500만원 벌금 나왔어요”

    “집 주차장서 2m 음주운전…1500만원 벌금 나왔어요”

    자기 집 주차장서 2m 음주운전여러 차례 음주운전 처벌받은 전력 음주 상태에서 집 주차장에서 2m가량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가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은 16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저녁 울산광역시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았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인 0.109%이었다. 재판부는 “A씨는 앞서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나 이번에 범행한 장소가 일반도로가 아니라 사유지 주차장이라는 점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남부경찰, 암행순찰차 확대 운영… 한달새 교통법규 위반 458건 단속

    경기남부경찰, 암행순찰차 확대 운영… 한달새 교통법규 위반 458건 단속

    경기남부경찰청은 암행순찰차를 일반 도로에서도 확대 운영한 결과 한 달간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사례를 458건 단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속도로에서만 운영하던 암행순찰차는 교통순찰차와 달리 일반 승용차와 같은 외관으로, 경찰관이나 단속 장비가 없는 곳에서도 언제든지 교통법규 위반에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하고 안전 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기남부경찰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암행순찰차를 확대 운영한 결과 신호 위반·중앙선 침범·안전장구 미착용 399건, 음주·무면허 운전 30건, 끼어들기 등 얌체 운전 29건 등 총 458건을 적발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달 23일 오전 1시 40분쯤 화성시 송산면에서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시고 지그재그 방향으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암행순찰차와 약 2㎞ 추격을 벌인 끝에 검거됐다. 암행순찰차는 절도·실종자 신고 등에 대한 출동 과정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달 9일 시흥시 정왕역 부근에서는 야간순찰을 하던 경찰관이 인근 자전거 보관대에서 절도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암행순찰차로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암행순찰차를 활용한 단속 등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독일·네덜란드·노르웨이 AZ백신 접종 일시중단

    독일·네덜란드·노르웨이 AZ백신 접종 일시중단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등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일부 국가에서 혈전 등 부작용 가능성을 이유로 들어 사용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혈전과 백신 사이의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네덜란드 보건 당국이 AZ의 백신 사용을 최소 이달 2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건 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추가 조사를 기다리는 동안 접종을 중단한다”며 이번 결정은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덴마크, 노르웨이의 사례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르웨이는 AZ 백신을 접종한 50대 미만의 의료진 3명이 혈전과 출혈, 혈소판 감소 등 매우 드문 증상을 보여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보건 당국은 “인과관계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유럽의약품청(EMA)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다.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 보건 당국 역시 58세 교사 한 명이 이날 오전 사망한 뒤 그가 접종한 ‘ABV5811’ 백신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하라고 조치했다. 현재 예방 차원에서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한 국가는 덴마크,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등 10개국 이상이다. 하지만 WHO와 EMA는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백신의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은 계속 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측 역시 성명을 내고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1700만여명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또는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증거가 특정 연령대, 성별, 백신 제조단위 또는 어떤 특정 국가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자사와 유럽 보건 당국이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추가 검사에서도 역시 우려할 만한 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매월 진행하는 백신 안전성 관련 보고서가 다음주 EMA 웹사이트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마스크 써라” 했더니…택시기사 때리고 차 빼앗은 10대

    “마스크 써라” 했더니…택시기사 때리고 차 빼앗은 10대

    무면허 음주운전까지…징역 3년 6개월 마스크를 써 달라는 택시 기사를 때린 뒤 차를 빼앗아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까지 낸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A군은 만 18세였던 지난해 8월 25일 오전 4시 40분쯤 충남 아산시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 뒷좌석에 탔다가 “마스크를 써 달라”는 기사의 요청을 받았다. 이를 거부하자 택시 기사는 차에서 내려 뒷좌석 문을 연 뒤 하차를 요구하며 112 신고를 했고, A군은 격분해 기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택시 기사는 경찰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힘을 실어 내리찍는 상황이어서 더 맞다가는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진술했다. A군은 택시를 빼앗아 약 1.5㎞를 몰고 가다가 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0%였다. A군은 택시 안에 있던 동전 등 3만원가량도 훔쳐 강도상해·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1월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는 A군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 기간 트라우마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은 다른 무면허 운전 등을 이유로 가정법원에서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도 자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군은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는 등 취지로 항소했으나,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백승엽)는 지난 12일 이를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당일 자신의 주량을 현저히 초과해 음주했다고 보이지 않고, 걸음걸이 등에 만취한 정황도 없다. 위험 발생을 예견하고도 자의로 그런 상태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日연구진 “술 많이 마시는 폐경전 여성, 유방암 위험 1.74배 높아”

    日연구진 “술 많이 마시는 폐경전 여성, 유방암 위험 1.74배 높아”

    일본의 연구진이 여성들의 음주가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기 위해 약 16만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조사를 한 결과,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음주의 빈도나 양이 늘어날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NHK에 따르면 아이치현 암센터(나고야시) 연구진은 15만 8000여명의 여성을 평균 14년간에 걸쳐 추적한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15만 8000여명 중 유방암 판정을 받은 2200여명의 음주 행태를 조사한 결과 폐경기 이전 여성의 경우 ‘술을 거의 매일 마시는 사람’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술을 안마시는 사람의 1.37배, ‘하루 알코올 섭취량이 23g 이상인 사람’은 1.74배에 달했다. 반면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서는 음주가 유방암 발병에 유효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음주의 유방암에 대한 영향과 관련해 일본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대규모 조사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연구를 이끈 마쓰오 게이타로 아이치현 암센터 암예방연구분야장은 “비만이 유방암의 위험을 1.5배 정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음주는 그보다도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술을 즐기는 폐경 전 여성들은 유방암 위험성이 더 높다는 것은 인식하고 주량을 줄이거나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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