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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이 더 분명히 거부했어야“...성폭행男 ‘무죄’ 선고에 분노한 日국민들 [김태균의 J로그]

    “여성이 더 분명히 거부했어야“...성폭행男 ‘무죄’ 선고에 분노한 日국민들 [김태균의 J로그]

    후쿠오카지법, 만취여성 성폭행 40대에 ‘무죄’...“적극적 항거 없었다” 일본 후쿠오카현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2017년 2월 한 음식점에서 열린 스포츠 동아리 모임에 참석했다. 친구와 함께 처음 나간 자리였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게임을 해서 지는 사람이 벌칙으로 술을 마시는 순서가 시작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자기 주량을 훨씬 초과해 음주를 하게 됐다. A씨는 몸을 가누지 못해 쓰러졌고, 40대 남성 회원 B씨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 얼마후 A씨는 정신을 추스려 음식점을 탈출, 경찰서에 달려갔다. 그러나 후쿠오카지방법원은 2019년 3월 12일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B씨에 대해 “A씨가 자신과의 성관계를 싫어하는지 여부를 피고(B씨)가 정확히 판단할 수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동안의 동아리 모임에서 성적인 행위가 자주 이뤄졌기 때문에 B씨는 성관계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A씨가 분명한 거부 의사를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에 성관계를 허용하는 것으로 피고가 잘못 이해할 수 있는 정황이 있었다” 등 이유를 들었다. 이 판결은 성폭행 가해자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일본 사법체계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가해자가 자기 행위를 성폭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등 재판부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부당한 사법’에 항거해 나선 시민들...‘플라워 데모’ 3주년 맞아 A씨 사례 등 일련의 ‘부당한 법원 판결’을 계기로 시작된 일본 시민들의 ‘플라워 데모’(꽃 시위) 집회가 지난 11일로 3주년을 맞았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2019년 4월 수도 도쿄도와 오사카부에서 시작된 플라워 데모는 이후 일본의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전체로 확대됐으며, 현재는 매월 11일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피해자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마음을 표현한다는 뜻에서 꽃을 들고 나온다. 올해 3주년 집회는 전국 31개 도도부현 44개 도시와 영국 런던 등지에서 열렸다. 집회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폭력에 대해 관대하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 사회에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있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라워 데모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은 후쿠오카지법의 A씨 사건을 포함해 시즈오카지법, 나고야지법 등에서 같은 달(2019년 3월) 줄줄이 이어진 4건의 성폭행 무죄 선고들이었다. 친딸 성폭행한 친부에게도 면죄부...이유는 “항거불능 상태 아냐” 3월 28일 이뤄진 나고야지법 판결은 후쿠오카지법 판결 못지 않게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친딸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친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딸이 ‘성관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점’과 14세 때부터 성적 학대를 받아 ‘저항하기 어려운 심리상태’였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항거불능 상태는 아니었다”고 무죄 판결의 이유를 댔다. 시즈오카현에서는 심야에 편의점에 들렀던 여성을 뒤쫓아가 성폭행한 외국인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피해 여성이 남성에게 살해당할 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질려 제대로 항거하지 못한 것을 놓고 재판부는 “여성이 동의하지 않았음을 남성이 제대로 알아차리기 어려웠다”고 판단했다.1개월 사이에 4건의 무죄 판결이 나오자 성폭력 피해자 지원단체 및 인권단체 등 회원들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유죄가 확실시되는데도 무죄가 선고되는 것은 동의없는 성관계는 이유를 불문하고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형법이 ‘저항할 수 있느냐 없느냐’ 여부를 성폭행 처벌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법원뿐 아니라 검찰도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의지가 약하다고 지적한다. 성범죄 사건 전문 오쿠무라 도오루 변호사는 마이니치신문에 “잇따른 무죄 선고는 여성이 명확한 거부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피고인 측 주장에 검찰이 딱부러진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 텅 빈 자리… 꽉 찬 분노

    텅 빈 자리… 꽉 찬 분노

    4연승에 슈퍼스타들도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관중석은 텅 비었다. 시즌 초반 4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이야기다. 식어 가는 프로야구의 인기와 독불장군식 구단 운영이 낳은 결과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12일 키움과 NC 다이노스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입장한 관중은 774명에 불과했다. 고척돔 좌석이 1만 6000석인 것을 감안하면 좌석 점유율은 4.8% 수준이다.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불리는 프로야구의 한 경기 입장 관중이 1000명도 안 되는 것이다. 관중 774명은 히어로즈 구단의 역사에도 없다. 이제까지 최소 관중 기록은 코로나19로 관중 입장이 제한됐던 때를 제외하면 2009년 4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 918명이었다. 경기력이 떨어져서 관중이 없는 건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고, 연일 관심을 끄는 야시엘 푸이그가 만루 홈런을 날리며 NC에 10-0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으로 4위를 지키며 초반 순위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왜 그럴까. 관중 감소 문제는 키움만의 문제가 아니다. 넓은 팬층을 확보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광주 경기를 찾은 관중은 3488명에 불과했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가 붙은 수원 구장에도 2450명의 관객만 입장했고, 심지어 8연승의 SSG 랜더스와 7승 1패의 LG 트윈스가 만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린 서울 잠실 경기에도 6028명만이 들어왔다. 한마디로 프로야구 관중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와 지난해 음주 파동으로 휘청거린 프로야구의 인기 하락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고 말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개막에 앞선 지난달 15~1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31%만이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10년간 조사 결과 중 가장 낮았다. ‘관심이 전혀 없다’고 답한 이들도 38%나 돼 10년 중 가장 높았다. 여기에 키움이 도드라지게 관중이 감소한 건 팬들을 무시한 구단 운영도 한몫한다. 다른 팀보다 팬층이 얇은 상황에서 허민 키움 전 의장의 캐치볼 갑질,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의 영입 추진 등이 겹치면서 팬들이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KBO 관계자는 “팬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스트라이크존 정상화를 통한 경기 시간 단축 등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캐스팅보터 정의당 “검수완박 이달 처리 반대” 당론

    캐스팅보터 정의당 “검수완박 이달 처리 반대” 당론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불리는 검찰수사권 분리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강행 처리하기 위해서는 정의당이나 박병석 국회의장을 설득해야 한다. 하지만 둘 다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경기 의왕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정의당과의 지속적 소통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정의당에 ‘구애’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검수완박 저지 수단으로 쓰겠다는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키기 위한 의결정족수(180석) 때문이다. 172석인 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 출신인 기본소득당(1석)과 시대전환(1석)의 협조를 구하고, 무소속(7석) 중 법정구속 상태인 이상직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출신 5명을 설득해도 179석밖에 안 된다. 정의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킬 수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캐스팅보트를 쥔 정의당은 이날 밤 의원단·대표단 연석회의에서 검수완박 4월 처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기본적으로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에는 찬성하지만 지금처럼 강행 처리하는 것은 더 큰 후과를 만들 수밖에 없어 동의가 어렵다는 입장이며 민주당의 강행처리 중단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의당은 민주당이 강행할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유보했다. 민주당으로선 한 가지 방법이 더 있다. 회기를 쪼개는 방법으로 필리버스터를 자동 종료시키는 것이다. 즉 4월 임시국회 회기를 2~3일로 짧게 설정한 뒤 회기가 끝나면 즉시 표결해 통과시키는 방법이다. 한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해당 회기 내에서만 진행할 수 있고 회기가 끝나면 자동 종료되며, 다음 회기에는 같은 안건으로 필리버스터를 할 수 없다는 국회법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박 의장을 설득하는 게 더 수월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원내지도부는 ‘살라미식’ 회기 쪼개기 전술을 통해 4월 처리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다만 이 경우에는 국회의장이 여야 교섭단체 협의 없이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잘개 쪼갠 회기 결정의 건과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을 직권 상정해 줘야 한다. 박 의장은 민주당 출신이긴 하지만 부담이 큰 이번 사안에서 민주당 손을 들어줄지는 불투명하다.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정의당과 시민사회 등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지난해 언론중재법 처리 과정에서도 민주당의 상정 요구에 여야 간 특위를 통해 논의를 이어 가도록 했다. 민주당은 박 의장 설득에 나서는 한편 이르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을 상정한 뒤 두 법안을 안건조정위원회로 회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법사위원 사보임을 통해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법사위에 배치했다. 안건조정위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비교섭(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민주당은 안건조정위를 통해 두 법안을 의결할 수 있다. 민주당은 다음주 초 본회의를 3차례 살라미로 열어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박 의장이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해외 순방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22일까지 법안 처리를 완료해야 한다.
  • 이정후도 푸이그도 있는데... 텅빈 키움 히어로즈 관중석

    이정후도 푸이그도 있는데... 텅빈 키움 히어로즈 관중석

    4연승에 슈퍼스타들도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관중석은 텅 비었다. 시즌 초반 4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이야기다. 식어가는 프로야구의 인기와 ‘독불장군식’ 구단 운영이 낳은 결과다.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2일 키움과 NC 다이노스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 고척스카이돔에 입장한 관중은 774명에 불과했다. 고척돔의 좌석이 1만 6000개인 것을 감안하면 좌석점유율은 4.8% 수준이다.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불리는 프로야구의 한 경기 입장 관중이 1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관중 774명은 히어로즈 구단 역사에도 없다. 이제까지 최소 관중 기록은 코로나19로 관중 입장이 제한됐던 때를 제외하면 2009년 4월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 918명이었다.  경기력이 떨어져서 관중이 없는 것이 아니다. 12일에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도 쓰리런 홈런을 때렸고,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가 만루 홈런을 날리며 NC에 10-0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으로 4위를 지키며 초반 순위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왜 그럴까. 사실 관중 감소 문제는 키움만의 문제가 아니다.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광주 경기 입장 관중은 3488명에 불과했다. kt wiz와 두산 베어스가 붙은 수원구장도 2450명의 관객만 입장했고, 심지어 8연승의 SSG 랜더스와 7승1패의 LG 트윈스가 마주쳐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린 잠실경기에도 6028명만이 들어왔다. 한마디로 프로야구 관중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와 지난해 음주파동으로 휘청거린 프로야구의 인기 하락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고 말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개막에 앞선 지난달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31%만이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10년 간 조사 결과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관심이 전혀 없다’고 답한 이도 38%나 돼 10년 중 가장 높았다.  여기에 키움이 더욱 도드라지게 관중이 준 것은 팬들을 무시한 구단운영도 한몫을 한다. 다른 팀보다 팬층이 얇은 상황에서 허민 키움 전 의장의 캐치볼 갑질, 음주운전으로 무리를 일으킨 강정호의 영입 추진 등이 겹치면서 팬들이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KBO 관계자는 “팬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스트라이크존 정상화를 통한 경기시간 단축 등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2021년 경기도민 걷기 실천율 46.1%,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2021년 경기도민 걷기 실천율 46.1%,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기도민의 걷기 실천율(신체활동 지표)이 코로나19 유행 전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흡연율은 6년 연속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46개 보건소에서 2만1226가구 4만18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도 경기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신체활동 지표를 보면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지표인 ‘걷기실천율’은 46.1%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 제한이 생기면서 2020년 40.6%로 줄었다가 5.5%p 상승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45.4%보다 높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1주일간 격렬한 신체활동 1회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등)은 2020년 17.6%에서 2021년 18.9%로 소폭 상승했다. 이어 ‘현재 흡연율’은 18.1%로 2016년 22.1%, 2017년 21.0%, 2018년 20.9%, 2019년 19.9%, 2020년 19.1%에 이어 6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현재 흡연율’은 32.9%로 전국 35.6%에 비해 2.7%p 낮았으나, ‘여성 현재 흡연율’은 3.6%로 전국 2.7%와 비교해 다소 높았다. 음주 지표도 2020년에 이어 더 감소했다. ‘월간 음주율’은 2019년 61.0%, 2020년 56.1%, 2021년 53.7%로 나왔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60%대에 머물렀던 것을 고려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14.2%로 2020년 14.5%보다 소폭 감소했다.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중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 이상 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소주 5잔 이상 또는 맥주 3캔 정도를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이다. 코로나19 장기화속에 ‘우울감 경험률’은 2020년 6.3%에서 2021년 7.1%로, ‘우울증상 유병율’은 2020년 3.3%에서 2021년 3.6%로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 값(6.7%, 3.1%)보다 높다. 개인위생 지표인 ‘외출 후 손씻기 실천율’은 2019년 88.0%, 2020년 98.2%, 2021년 96.2%였으며, 비누·손 세정제 사용률은 2019년 84.8%, 2020년 94.6%, 2021년 92.4%였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17개 시·도, 255개 보건소가 함께 수행하는 국가승인통계 조사(흡연,음주,안전의식,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구강건강,정신건강 등)로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 경찰, 음주운전·상습체납 한 번에 잡는다

    경찰, 음주운전·상습체납 한 번에 잡는다

    서울시·도로공사와 자동판독시스템 활용, 첫 동시 적발 경찰청은 음주단속 현장에서 과태료 고액·상습 체납,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 차량 단속도 함께 한다고 13일 밝혔다.그동안 고액·상습 체납자 소유 차량은 실제 점유자와 소유자가 달라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지방세, 세금,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등 각종 고지를 제대로 통보받을 수 없었다. 기관별로 시스템이 연계돼 있지 않아 단속에 적발되더라도 개별 기관의 체납 금액만 징수하는 실정이었다. 경찰이 서울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 단속을 하게 된 배경이다. 경찰이 체납 차량 단속에 나선 건 처음이다. 서울시, 도로공사와 시도 경찰청이 보유한 번호판 자동판독시스템(AVNI)을 장착한 차량을 활용해 현장에서 체납 여부 확인 후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단속 현장에서 운행정지·직권 말소 차량을 발견하면 운행자는 형사 입건하고 차량은 체납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통행료 등에 따라 서울시 또는 도로공사에서 번호판 영치 또는 견인해 공매 처분할 예정이다. 운행자 입건 시 수사 결과에 따라 운행 기간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우선 징수한 뒤 운행자 이전 과태료는 역추적해 해당 운행자에게 징수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시범적으로 서울시 2곳에서 실시된다. 향후 유흥가 일대 및 음주 사고 빈발 지역, 식당가 진출입로 등에서 매월 합동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관계기관과의 정기적인 합동단속을 통해 불법 명의 차량 운행 시 반드시 단속된다는 경각심을 높이고 과태료, 세금,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등은 고지 기일 내에 납부해야 된다는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 여부보다 더 큰 그림을 고민해야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 여부보다 더 큰 그림을 고민해야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전투 물자 추가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수송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함선과 미사일에 맞설 수 있는 무기를 보내달라고 호소하는데 우리 정부는 여러 한계와 이유 때문에 인도적인 물자 지원에만 그치겠다는 답을 돌려준 셈이다. 그런데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놓고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방부 모두 새로운 국제 질서의 도래에 발 맞춰 어떤 국가전략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만드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인도적 물품 지원에 그치겠다고 발표한 것은 어쩌면 우리 정부와 사회가 국가전략을 짜놓지 못했음을 은연 중 드러낸 것으로 보이기도 하다. 기자는 지난 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우리 국회 화상연설을 지켜보며 몇 가지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폴란드 등을 방문하고 귀국한 날 곧바로 화상연설을 개최해 모든 국회의원이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두 의원이 화상연설을 주선한 것은 우크라이나를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국가전략의 모색 차원보다 폴란드 국경지대에 피란 나온 고려인들의 조속한 환국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겠다는 의도가 더 커보였다. 물론 고려인 돕기도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이 갖는 의미를 잠식한 측면을 부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러니 젤렌스키의 연설은 그저 한 번 들어보는 수준 이상이 되지 못했다. 이미 사흘 전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살상무기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에게 전화로 거절한 상황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대로 대한민국은 1950년대 한국전쟁에 많은 나라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전쟁과 대량학살의 참화에 직면한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할 책무가 있다. 하지만 러시아 미사일을 무력화하는 방어용 무기인 한국의 지대공 유도 미사일 등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게 되면 러시아와의 교역에 나쁜 영향이 미치게 되고, 러시아는 한국을 적으로 규정해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으며, 핵협상 등에서 러시아가 북한을 제어할 명분을 빼앗길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북-중-러 신냉전(또는 열전) 구도가 강화되면 한국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다. 우크라이나 로켓 제작 업체인 유즈마쉬의 엔지니어가 북한 미사일의 엔진 제작에 참여했다. 중국에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건조해 제공한 것도 우크라이나였다. 이런 상황에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동맹처럼 여기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쟁범죄자로 단죄하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사실 유엔이나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에서 전범 단죄를 막았던 것은 러시아나 중국 뿐만 아니었다. 미국도 한몫 거들었다. 러시아는 제재를 회피하는 다양한 수단을 갖고 있고, 실제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러시아 경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에 그다지 흔들리지 않고 있다. 또 지구 상에는 민주 국가를 표방하면서도 실은 권위적인 정부가 통치하는 국가들이 상당수다. 이런 나라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반러시아 동맹에 가담하기 쉽지 않다. 한국도 반러시아 동맹에 섣불리 참여했다가 외교적 입지가 좁아지는 치명적인 결과를 맞을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전략적 모호성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날 세종연구소가 주최한 제38차 세종국가전략포럼(유튜브에 생중계 중)에 다수 발제자들도 미중 패권경쟁이 한 세대 또는 10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어느 한 나라가 국제 질서를 주도하지 못하고 각자도생하는 새로운 세상이 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냉전 가운데 열전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그 무대가 폴란드와 한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사실 한국전쟁도 냉전이 막 시작되던 때 열전으로 전개된 것이었다. 전봉근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은 ‘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2021)’에서 한국 외교의 옵션으로 △한미동맹 강화 △중국 편승 △홀로서기(가치중립, 비동맹) △현상유지(전략적 모호성) △초월적 외교 등을 제시했다며 역사적 경험, 국민 여론,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중국 편승(줄서기) △중립(홀로서기, 비동맹, 등거리) 등은 현실성이 없어 결론적으로 △한미동맹 강화 △전략적 모호성, △한미동맹 플러스 헤징(초월외교) 등 세 가지 옵션이 현실성 있다고 밝혔다. 지금 우리는 역사적 전환의 시기를 마주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것들을 제쳐두거나 자꾸 놓치는 것이 아닌가 두렵다. 깨어 있는 지도자가 절대 필요하며 국가전략을 유연하면서도 실용적으로 구사해야 하는 책무가 우리 앞에 놓여 있는데 우리는 정작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두렵기만 하다.
  • [속보] 국방부, 우크라에 방탄조끼 등 ‘22억’ 물품 지원

    [속보] 국방부, 우크라에 방탄조끼 등 ‘22억’ 물품 지원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전투물자 추가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수송을 시작할 방침이다.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러시아의 무력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방탄조끼·헬멧과 전투식량, 지혈대 등 45개 품목, 약 22억원 규모의 물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다음주 이들 추가 지원품목 수송을 시작해 이달 말 전후로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측과 세부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달에도 방탄헬멧·의약품 등 10억원어치 20개 품목을 우크라이나에 보냈다.추가 지원되는 품목은 주로 우크라이나 쪽에서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1일 우리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연설에서 “러시아의 함선·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며 “우리가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8일엔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서욱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대공무기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현재 우크라이나 대한 ‘살상무기 지원은 불가하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 ‘제2의 원빈’ 유명 배우 음주운전으로 입건

    ‘제2의 원빈’ 유명 배우 음주운전으로 입건

    가수 겸 배우 유건(조정익·40)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1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유건은 지난 7일 자정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검거됐다. 당시 유건의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에 대해 음주 측정을 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나왔다. 경찰은 유건의 혐의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건은 1997년 그룹 OPPA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가, 2006년 KBS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으로 배우 데뷔를 했다. 이후 SBS ‘검사 프린세스’, JTBC ‘유나의 거리’ 등에 출연했다. 유건은 2011년 입대해 2012년 만기 전역했다. 한때 그가 군대에 가려고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알려졌지만, 유건이 직접 해명한 바 있다. 그는 전역 후 “생활에 여유가 없어 미국으로 돌아갈 시기를 계속 놓쳐 대한민국 국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유건은 선 굵은 외모로 한때 ‘제2의 원빈’으로 불린 적도 있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원빈 뛰어넘는 사람이 되겠다”는 말도 했다. 성악가 조수미가 고모이기도 하다.
  • 보험사기 적발금액 9434억… 20대 증가세 확연

    보험사기 적발금액 9434억… 20대 증가세 확연

    보험사기 피의자 A씨는 페이스북,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단기 고액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구인광고를 올려 지원자를 모았다. 지원자 대부분은 일자리를 구하는 10~20대 청년들이었다. A씨는 지원자들을 자동차에 태운 뒤 교차로 회전 때 차선 위반 차량이나 진로 변경 차량, 후진 차량 등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골라 고의사고를 일으킨 뒤 보험금을 뜯어냈다. 사고 차량 동승자 수에 따라 보험금 액수가 달라진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최근 이와 같은 보험사기에 가담한 20대가 확연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인원이 9만 7629명, 적발 금액은 943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적발 연령대는 50대가 2만 2488명으로 가장 많지만 50대 비중은 2019년 25.9%에서 지난해 23.0%로 낮아졌다. 반면 20대는 같은 기간 33.3% 늘어난 1만 3881명이 적발돼 비중이 2019년 15.0%에서 지난해 19.0%로 높아졌다. 전체 인구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할 때 눈에 띄게 증가세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적발된 20대의 사기 분야는 자동차보험이 83.1%로 가장 많았다. 사기 유형은 고의충돌(39.9%), 음주·무면허사고(12.6%), 운전자바꿔치기(8.2%) 등 순이었다. 전체 적발 인원은 전년 대비 1.2% 줄었지만 적발 금액은 5.0% 늘었다. 적발 인원 중 대부분인 92.0%가 손해보험에서 발생했고 적발금액도 손해보험이 94.1%(8879억원)였다. 1인당 적발금액은 9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3% 불었다.
  • 민원·보건·안전 행정 역량은 양천이 전국 1등

    민원·보건·안전 행정 역량은 양천이 전국 1등

    서울 양천구는 ‘2022 전국지방자치단체평가’에서 행정서비스 역량 부문 최우수 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정보사회학회에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지자체 경쟁력 강화와 공공서비스 부문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전국 6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는 전국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민원·보건·안전 영역에서 1등급을 달성했고, 민원 영역에서는 만점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구민의 건강과 관련된 위험 음주율, 흡연율 평가, 지역 안전 지수와 화재 발생 건수 모두 1등급을 차지했다. 지방세 징수율, 중기 재정계획안 비율, 세수 오차비율 등 재정운용 부문에서는 2등급을 달성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고 지친 시기임에도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구민 여러분께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수요자의 욕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구축해 민생 안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오미크론 변이 ‘XL’ 국내 첫 확인

    오미크론 변이 ‘XL’ 국내 첫 확인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감염자는 지난달 23일 전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으로, 3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감염 추정 시기에 해외여행을 한 적도 없었다. 이미 XL 변이가 국내에 퍼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XL 변이 감염자는 인후통이 있었으나 격리치료 중 다른 특이사항 없이 잘 회복했다”면서 “국내 발생인지 해외 유입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영국에서 확인된 (XL 변이의) 염기서열과 거의 유사해 해외 유입 가능성도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많지는 않아도 국내에 XL 감염자가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변이가 등장했지만 다음주 거리두기 해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원·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느냐는 물음에 “그런 방안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6∼7월이 되면 의료체계가 전환되고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 성 김, 18일 방한… 尹도 직접 만날까

    성 김, 18일 방한… 尹도 직접 만날까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다음주 방한, 현 정부와 차기 정부 인사들을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한 지 일주일 만에 미측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 것이다.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미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하고자 교차방문이 이뤄지는 셈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김 대표의 방한 일정에 대한 질문에 “양국은 구체적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한국을 방문하고 카운터파트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하는 방안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 북핵 차석대표인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도 같은 시기에 방한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 인사들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노 본부장과 회동 당시 방한이 성사되면 윤 당선인 측과도 논의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가 차관보급이란 점을 감안하면 윤 당선인을 직접 면담할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그동안 한미동맹 강화를 외교안보 정책의 최우선 기조로 강조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인수위 측은 김 대표의 방한과 관련, “인수위 외교안보분과와 당선인실에선 아직 연락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에서 한미 관계를 담당하는 마크 램버트 동아태부차관보도 이날 방한해 임상우 외교부 북미국장과 면담했다. 이처럼 미측의 대북라인 주요 인사들이 줄지어 방한하는 것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110주년 등 주요 정치 행사를 계기로 한 북한의 무력시위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6일(현지시간) 북한이 태양절을 계기로 무력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또 다른 미사일 발사가 될 수도 있고 핵실험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18일부터 한미가 전반기 연합훈련의 본 훈련에 해당하는 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해 북한이 강력히 반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면허취소 수준”…유건, 심야 음주운전 적발

    “면허취소 수준”…유건, 심야 음주운전 적발

    가수 겸 배우 유건(39·본명 조정익)이 음주 후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혀 입건됐다. 1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자정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조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씨의 음주 여부를 측정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편 1983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태어난 조씨는 2006년 KBS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으로 데뷔했다. 2010년 SBS ‘검사 프린세스’, 2014년 JTBC ‘유나의 거리’ 등에 출연했다.
  • XL변이 국내 상륙…방대본 “재감염 증가 예상”

    XL변이 국내 상륙…방대본 “재감염 증가 예상”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엑스엘)’이 국내에 상륙했다. 감염자는 지난달 23일 전남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으로, 3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감염 추정 시기에 해외 여행을 한 적도 없었다. 이미 XL변이가 국내에 퍼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XL변이 감염자는 인후통이 있었으나 격리치료 중 특별한 이상 없이 잘 회복하고 현재는 격리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이 변이가 국내에서 발생했는지 해외 유입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영국에서 확인된 (XL변이의) 염기서열과 거의 유사해 해외 유입 가능성도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40대 남성이 해외 유입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또 다른 XL변이 감염자가 있을 개연성이 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많지는 않아도 국내에 XL감염자가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XL은 기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 유전자가 재조합된 17가지(XA~XS) 재조합 변이 중 하나다. 이날 일본에서 발견된 XE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도 전파력이 12.6%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XL은 전파력·중증도 관련 정보가 없다.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고, 한국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진 감염사례가 영국에서만 66건에 불과해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 이 단장은 “XL재조합 변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행 감소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새 변이가 등장했지만 다음주 거리두기 해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원·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느냐는 물음에 “그런 방안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6∼7월이 되면 의료체계가 전환되고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방대본이 향후 오미크론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대본이 올해 3월 19일까지 누적 확진자(924만 3907명)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한 결과 2만 6239명(0.284%)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다. 이중 2만 6202명은 2회 감염자, 37명은 3회 감염자다. 방대본은 재감염률이 3%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14명, 사망자는 15명이다.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85.2%를 기록했다.
  • 무면허 음주측정거부 50대에게 징역 2년 실형선고

    무면허 음주측정거부 50대에게 징역 2년 실형선고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측정마저 거부한 50대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0단독 류영재 판사는 A(50)씨에게 도로교통법위반죄를 적용,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자백·반성하고, 가족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지만 2020년 4월 음주 수치가 높고, 음주측정 거부는 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의 성격을 모두가 갖고 있어 자체로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 25일 오전 4시 50분쯤 대구시 남구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경찰이 요구한 음주측정에 10분 이상 제대로 응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은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고 걸음걸이가 비틀거리는 등 음주운전을 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어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그는 같은 해 4월 대구 수성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2% 상태에서 50m가량을 운전하다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앞서 A씨는 2002년과 2003년, 2009년, 2014년, 2016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징역형 집행유예나 벌금형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대법 “뇌출혈 경련을 알코올 금단성으로 파악해 사망…의료진, 주의의무 다하지 않아”

    대법 “뇌출혈 경련을 알코올 금단성으로 파악해 사망…의료진, 주의의무 다하지 않아”

    ‘뇌출혈 경련’ 알코올 금단현상으로 파악뇌출혈로 발생한 경련을 알코올 중단에 따른 금단성 현상으로 보고 조치해 환자가 사망했다면 의료진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2일 A씨의 유족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11월 만성음주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 등을 진단받기 위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병원에 내원했다. A씨는 정밀 검사를 위해 흉부 엑스레이를 찍다가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뒤로 넘어졌고 4시간 뒤 병원 응급실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중 10초가량 경련 증세를 일으켰다. A씨의 경련을 확인한 담당 의료진은 알코올 중단에 따른 금단성 경련으로 파악해 항경련제를 투약했다. A씨의 실신 후 19시간이 지나 뇌 CT검사를 진행한 결과 외상성 뇌내출혈, 양쪽 전두엽과 측두엽의 급성 뇌출혈과 뇌부종 등이 발견됐다. 즉시 수술을 진행했으나 A씨는 숨졌다. A씨의 유족들은 의료진이 의료상 과실로 외상성 뇌출혈 등을 조기에 진단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했다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A씨의 실신 후 의료진이 상태를 관찰했고 혈당 검사를 시행한 후 활력징후를 측정한 결과 모두 정상이었다. 두통, 오심, 구토, 편마비 등과 같이 두부외상을 의심할 만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의료진이 필요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이 판단을 뒤집었다. 통상적인 의료 수준을 고려할 때 의료진은 뇌출혈이 경련 증상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서울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의 사실조회 결과에 따르면 A씨의 경련 증상이 뇌출혈 증세와 유사하다고 나왔다”면서 “A씨에게 경련 증상이 나타났을 때 곧바로 뇌 CT검사를 시행했다면 뇌출혈 또는 뇌부종을 일찍 발견해 적절한 조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원심의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봤다.
  • 만취운전 30대, 행인 치고·차량 3대 들이받고 뺑소니

    만취운전 30대, 행인 치고·차량 3대 들이받고 뺑소니

    만취한 상태서 운전을 하다가 길 가던 주민 1명과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25분쯤 부천시 원미구의 이면도로와 일방통행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가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운전자 B씨와 40대 길 가던 C씨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이면도로에 주차돼 있던 트럭의 후미와 충돌한 뒤 도주하다가 자신의 차량 오른쪽 사이드미러로 행인 C씨의 왼팔을 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1㎞가량을 더 주행하다가 앞서 달리던 B씨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후미와 충돌한 뒤 인근에 서 있던 폐오토바이도 들이받았다. A씨는 이어 중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 후미와 추돌한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까지 하며 도주하다가 붙잡혔다”며 “만취 상태여서 우선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 확진자가 치료비 부담… ‘5일 격리’ 될 듯

    확진자가 치료비 부담… ‘5일 격리’ 될 듯

    정부가 오는 17일 현행 거리두기 종료를 앞두고 새 거리두기 조정과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논의에 들어갔다. 새 변이가 등장할 때를 대비해 비상대응 계획도 준비 중이다. 오는 13일에는 60세 이상 고령층 4차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방역·의료 분야의 ‘일상회복’이 다음주부터 가파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를 비롯해 거리두기 전체를 어떻게 할지 논의에 착수했다”면서 “아직은 포괄적인 수준에서 검토 중이며, 살펴볼 사안이 많아 전문가를 비롯한 정부 내부의 의견을 취합해 논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의 핵심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이다. 현행 1급에서 2급으로 법정 감염병 등급을 하향조정하면 격리기간, 확진자 신고, 치료비 부담 체계에 변화가 생긴다. 1급 감염병은 확진자 발견 즉시 신고하고, 모든 환자를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하되 치료비는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반면 2급 감염병이 되면 확진자 신고 기간이 ‘24시간 내’로 완화되고, 치료비를 환자가 부담하게 될 수 있다. 다만 정부가 단계적 일상전환을 강조해 온 만큼 2급 전환 후 신고기간만 24시간 내로 즉시 변경하되 격리기간은 기존 7일에서 5일로, 치료비는 일부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과도기적 이행기간을 거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급 감염병 중에도 결핵·홍역·콜레라 등 11종은 환자 격리 의무가 있다. 감염병 등급 조정 시기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0만명대 아래로 유지되고, 위중증·사망자가 줄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초가 유력하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99명으로 전날보다 15명 줄었고, 사망한 확진자는 258명으로 전날보다 15명 감소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20%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위중증·사망자는 매우 느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망자의 96%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정부는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더라도 요양시설 등에 대한 방역 조치는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망자 10명 중 4명이 요양병원·시설에서 나오고 있어서다. 손 반장은 “취약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선제검사나 면회 등 외부에서의 감염 유입 차단책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취약계층 보호대책은 계속 실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정부는 1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손 반장은 “앞으로 치명률이 높고, 예방접종 회피 능력과 빠른 전파력을 가진 새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대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고국 지키러 의용군 합류한 19살 케임브리지대 신입생…“부모님 말렸지만” 

    고국 지키러 의용군 합류한 19살 케임브리지대 신입생…“부모님 말렸지만” 

    의무병 되려 집중 의학 수업 받고 모금 활동도“올해 10월 복귀가 이상적…승리 전 안 돌아가”“내 나라 전쟁 중 일상생활, 잠 못 자고 괴로워”현재 서부 리비우, 다음주 수도 키이우로 이동올해 19살이 된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대학 신입생도 러시아의 침공으로 수천명이 죽어가는 고국을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의용군에 합류했다. 그는 대학교 2학년 생활이 시작되기 전 돌아가는 게 이상적이라면서도 고국이 승리하기 전에는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케임브리지대 자연과학 전공인 니콜라이 니자로프는 2주 전 학교를 떠나 우크라이나로 향했다고 더 타임스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자로프는 남부 미콜라이우 출신으로 9년 전 영국으로 이주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 국적은 아니다. 니자로프는 지금은 서부 리비우의 친구 집에 머물고 있지만 다음 주 소대원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로 이동할 예정이다. 9명으로 구성된 의용군 소대에서 주로 의무병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집중 의학 수업을 받았다. “부모님 원치 않았지만 이해하셔” 니자로프는 우크라이나에서 마음이 훨씬 편안하다고 털어놨다. 니자로프는 “내 나라는 전쟁 중인데 다른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며 잠을 못 자고 괴로워한 날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로 떠나기 직전에 대학 수구팀에서 라이벌 옥스퍼드대와 경기를 했다. 그는 “내가 돕지 않으면 전선에 있는 친구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을 것 같았다”면서 “부모님은 원치 않으셨지만 이해하셨다”고 말했다. 니자로프는 틈틈이 학교 수업을 듣고 5월에는 원격으로 시험도 치를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올해 10월에 2학년으로 올라갈 때는 복귀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면서도 승리하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니자로프와 함께 활동할 소대원들은 연령대는 많게는 30대이고 일부는 군 경력이 있다. 니자로프는 의약품 등 인도주의적 물품을 드론을 이용해서 전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 의용군 운영비 모금에 나서서 차량 두 대를 살 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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