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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 감독, “이강인 AG 출전 의지 강해…PSG와 긍정적 교감”

    황선홍 감독, “이강인 AG 출전 의지 강해…PSG와 긍정적 교감”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이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이강인의 의지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한 25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강인의 차출 가능성에 대해 “파리 생제르맹(PSG) 사이에 긍정적 교감이 있었다”면서도 “문서로 확인한 건 아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확답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지난 14일 황 감독이 발표한 아시안게임 명단에 포함되며 3연패 도전에 나설 것으로 모았다. 소속팀 PSG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병역 특례가 걸려 있어서 차출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전반 막판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교체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최대 보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대회까지 시간이 남아서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처벌 전력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이상민(성남FC)의 대체 선수에 대해선 “축구협회에서 전력에 누수가 없게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1명이 빠진 21명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27일까지 사흘 동안 치러지는 이번 훈련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수비는 포백 훈련, 공격은 마무리 훈련 위주로 할 것”이라며 “어떤 여건이든 간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집된 엄원상(울산 현대)도 ”명단이 나온 뒤 (이강인과) 연락했다. 같이 가서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이루자고 했다“며,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 코칭 스태프 등 구성원들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잘 이겨내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전과자’”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전과자’”

    21대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전과 기록이 있다는 시민단체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283명을 대상으로 전과기록을 분석한 결과 94명(33.2%)이 총 150건의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전과 유형을 살펴보면 음주운전이 38건으로 가장 많았다. 건설업법·건축법 등을 위반한 민생범죄가 10건,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선거범죄가 9건, 사기나 횡령 등 재산범죄가 3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정부패·문서위조·무고 범죄가 각 2건이었고 강력범죄도 1건 확인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68명(41.2%)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22명(22.0%)이었고, 정의당은 6명으로 이중 절반인 3명은 민주화·노동운동 관련 전과 보유자였다.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에는 전과 있는 의원이 없었다. 민주화·노동운동을 제외하면 민주당이 165명 중 27명(16.4%), 국민의힘이 100명 중 19명(19.0%), 무소속이 10명 중 1명(10.0%)이었다. 전과 기록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철민 민주당 의원이었다. 건축법 위반 2건, 음주운전 2건이다. 서영석·설훈·신정훈 민주당 의원이 각 3건, 강훈식 민주당 의원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등 11명이 각 2건으로 집계됐다. 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강도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 측은 “강도상해 전과는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사건이 분리기소된 것으로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과 부패재벌에 대항한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박경준 경실련 정책위원장은 “각 당은 공천 심사기준에 예외규정을 두고 있는데 공천 배제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고 예외없이 적용해야 한다”며 공천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이번 조사에선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중 의원직을 상실했거나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의원 17명은 제외됐다. 경실련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전인 2020년 3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총선 후보자의 기록을 근거로 조사했다.
  •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60대 환경미화원, 다리 절단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60대 환경미화원, 다리 절단

    청소차 뒤편 발판에 올라탄 채 일하던 60대 환경 미화 노동자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었다. 25일 경찰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구로구 디지털단지 내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김모(45)씨가 좌회전을 하려고 대기 중이던 구청 청소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청소차 적재함 뒤쪽 작업 발판에 매달려 있던 환경미화원 유모(66)씨는 다발성 골절상을 입고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 유씨는 현재 중앙의료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김씨는 사고 직후 약 50m을 달아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 0.08%를 웃도는 0.202%로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조는 과중한 노동으로 인한 “예견된 산업재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안전 작업 가이드’는 청소 차량의 뒤편이나 적재함에 타고 이동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과중한 업무량 탓에 이러한 작업 방식이 계속된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청소차량에서 작업 발판을 없애는 것뿐 아니라 작업 발판을 타게 하는 과중한 노동 등 원인을 없애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 만취, 중앙선 침범, 화물차 女기사 기절에도 ‘뺑소니’ 친 60대 감형, 왜

    만취, 중앙선 침범, 화물차 女기사 기절에도 ‘뺑소니’ 친 60대 감형, 왜

    만취한 채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화물차와 충돌하고 뺑소니 친 6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됐다.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형철)는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69)씨에게 “화물차 운전자가 기절했는데도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고,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고, 보험처리로 어느 정도 피해 회복된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0년 12월 9일 오후 9시 30분쯤 충남 천안시 성환읍 성환리에서 술에 취한 채 2㎞ 정도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화물차 운전자 B(60·여)씨가 기절했으나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4%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측정됐다. 1심 재판부는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교통사고를 일으켜 상대 운전자에게 상해 및 물적 피해를 입히고도 구호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었다.
  • “성매매 업소 갔지만 술값만 냈다” 93년생 도의원의 몰락

    “성매매 업소 갔지만 술값만 냈다” 93년생 도의원의 몰락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현직 도의원이 이번엔 성매매 업소 이용 정황이 확인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24일 제주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강경흠 제주도의원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성매매를 알선한 도내 불법 유흥업소 수사 과정에서 강 의원을 입건했다. 경찰은 성매수자 수사 중 강 의원이 지난해 말 해당 업소에서 몇 차례 계좌이체 한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인 여성 4명을 고용한 뒤 손님과의 성매매를 강요했다. 업주 3명은 구속됐고,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강 의원 변호인은 “술값을 결제한 사실은 있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아 제주도의회 의정 사상 처음으로 윤리특위에 회부됐으며, 30일 출석정지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적발 당시 강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0.183%로 확인됐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지 불과 5개월 만에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은 12일 강 의원을 제명했다. 제주도의회도 19일 강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두 번째 징계절차에 돌입했다. 1993년생인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내 최연소로 도의원에 당선됐다.
  • 민주화·노동운동 제외해도 현역 국회의원 47명이 전과 경력

    민주화·노동운동 제외해도 현역 국회의원 47명이 전과 경력

    민주화·노동운동을 제외한 전과 경력을 가진 현역 국회의원이 47명으로 확인됐다. 총 전과는 67건으로 이 중 절반 이상(38건)이 음주운전 관련이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중 당선 이후 의원직을 상실했거나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국회의원을 제외한 283명의 전과 경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직전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주화운동 및 노동운동 제외한 전과 건수는 총 67건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음주운전 관련 범죄 38건(56.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민생범죄 10건(14.9%) ▲선거범죄 9건(13.4%) ▲재산범죄 3건(4.5%) ▲부정부패 2건(3.0%) ▲문서 위조 2건(3.0%) ▲무고 등 2건(3.0%) ▲강력범 1건(1.5%) 순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27명, 국민의힘 의원 19명, 무소속 의원이 1명이 전과가 있었다. 이 중 전과 경력이 가장 많은 의원은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4건)이다. 전과 유형별 형 집행 결과를 보면 음주운전(38건)은 1건당 평균 150만원, 민생범죄(10건)는 1건당 평균 545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음주운전이나 민생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의원은 없다. 박경준 경실련 정책위원장은 “거대 양당이 공천기준을 만들어놓고도 예외 규정을 두어 유명무실하게 운용한 결과”라며 “내년 총선에서는 각 정당이 공천배제 기준을 강화하고 예외 규정을 삭제하여 철저한 자질검증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마음에 안 들어” 이재명 벽보 훼손한 60대… 벌금 50만원

    “마음에 안 들어” 이재명 벽보 훼손한 60대… 벌금 50만원

    법원 “정치적 의도 없이 음주 상태서 우발적” 지난해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의 벽보를 훼손한 6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21일 서울 은평구 노상에서 술을 마시고 평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벽에 붙어있던 이 대표의 선거 벽보를 손으로 뜯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선거인의 알권리, 선거의 공정성 및 선거관리의 효율성을 해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데다 정치적 의도나 목적 없이 음주 상태에서 다소 감정적·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 남태현 맞아? 마약 중독 치료 근황

    남태현 맞아? 마약 중독 치료 근황

    가수 남태현이 마약 투약의 위험성을 직접 알렸다. 위너 출신 남태현은 지난해 8월 ‘하트시그널3’ 서민재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 현재 불구속 수사 중이다. 이후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에서 치료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키즐에서는 ‘모든 것을 후회해요. 남태현을 구해준 마약중독상담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마약 중독으로 고통을 겪다 단약 후 마약 중독 재활 센터를 운영하는 최진묵씨가 출연했다. 남태현은 “지금 재활 센터에 입소해서 열심히 회복하고 어떻게 살아갈지 그런 계획도 하고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진묵씨는 남태현과의 인연에 대해 “제가 회복강사로서 교육을 할 때가 있었다. 어떤 친구한테 문자가 왔다. ‘남태현이라고 합니다’ 하면서 길게 왔다.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저녁 때나 전화해봐야겠다 했는데 그 문자를 복사해서 다시 보낸 거다. 이 친구가 간절하구나 (싶었다.) 그래서 인연이 됐다”고 밝혔다. 남태현은 마약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제가 정신과 처방 약 같은 것들을 10년 정도 먹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점점 경계가 무뎌지더라. 그떄 저도 휩쓸려서 그렇게 사용하게 된 거 같다”고 털어놨다. 재활 센터에 두 달간 있으면서 가장 많이 변한 것에 대해서는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자취할 때는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술 먹고 싶을 때 술 먹고 그랬는데 여기서는 다 안 된다. 밤 11시 취침 아침 8시 기상. 음주 절대 안 된다. 그러니까 생활 패턴의 질이 좋아진 거 같다. 정신도 맑아지고 사람들이 지키고 살아가는 규율 같은 것들도 어긴 것에 대한 죄책감이 많이 든다. 그런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거 자체가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남태현은 “물론 사람이라 당연히 호기심이 생기고 궁금하다. ‘나는 거 같아. 슈퍼맨이 되는 거 같아’. 호기심 갖지 말라. 그런 기분 하나도 없고 정말 보잘 것 없는 그런 경험이 될 것”이라며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단 한 번의 호기심이 본인의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으니까 절대 호기심도 갖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 “책임지겠다”…노엘, 유명 연예인과 ‘기쁜 소식’

    “책임지겠다”…노엘, 유명 연예인과 ‘기쁜 소식’

    래퍼 스윙스가 노엘(장용준)과 계약했다. 스윙스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노엘의 프로필 사진을 올리며 “축하해 용준아, 여러분 내가 책임지고 잘 지키겠다”고 밝혔다. 스윙스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 인디고뮤직 또한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노엘의 영입 소식을 공지했다. 스윙스는 지난 6월에도 자신이 기획한 콘서트에 노엘을 무대에 올렸다. 노엘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로 2017년 힙합계에 공식 데뷔했으나 2019년 9월 음주운전 혐의 적발, 2021년에는 행인 폭행 사건 등 여러 사건 사고를 냈다.
  • 엘리트 여당 vs 운동권 야당… 내년 총선 ‘도돌이표 공천’ 넘어설까[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엘리트 여당 vs 운동권 야당… 내년 총선 ‘도돌이표 공천’ 넘어설까[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이 양대 정당은 어떤 인물들을 공천할까. 총선에서 각 정당이 누구를 공천하는지는 해당 정당의 지향점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돼 선거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총선이나 지방선거처럼 후보자 공약 등에 대해 거의 정보가 없는 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의 경력이나 과거 경험들이 하나의 중요한 정보 단서로 작용해 각 정당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필자는 2020년 4·15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각 당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성·연령·직업·경력·학력·범죄 이력 등을 조사·분석한 바 있다. 당시 현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후보자들을 공천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통합당은 ‘엘리트 전문직’(특히 검찰), 민주당은 ‘운동권’, ‘시민단체’로 요약될 수 있었다. 당시 총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공천이 확정된 후보 972명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후보자가 여러 이유로 기재하지 않았거나, 조사 과정에서 후보자의 해당 항목 정보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은 일부에 대해서는 항목별로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우선 각 정당들은 선거 때마다 청년 세대에 어필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세대교체나 기득권 내려놓기를 외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있었다. 우선 정당별로 재공천 신청자 중 실제로 재공천을 받은 비율을 살펴보면 통합당은 약 56.8% 정도였으나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은 72.9%에 달했다. 열세가 예상되던 통합당이 내부적으로 ‘물갈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았던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또 공천을 받은 모든 후보들 중 20~40대 후보는 27.0%에 불과했다. 보수 정당인 통합당의 20~40대 후보 공천율은 약 22.2%였고 민주당은 14.7%여서 오히려 통합당이 약 두 배 정도 높았다. 아마도 선거에서 상당한 열세가 예상됐던 통합당이 더 절실하게 청년층 표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었나 추측된다. 여성 후보 공천율은 통합당과 민주당 모두 11.3%와 13.4%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여성이 국회에서 가장 과소 대표된 집단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두 정당 모두 이번 총선에서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청년·전문가 데려온 통합당 사회 활동가 돋보인 민주당20~40대 22.2%로 민주당 두 배 노동계 5% 배정해 통합당 10배검찰·기업가 출신 각각 10% 넘어 집시법·국보법 등 전과 보유 40%SKY 대학·대전고·경남고 강세 전·현직 청와대 경력자 10% 안팎능력 살리면서도 신선함 보여야 586·시민단체 출신 염증 풀어야 매번 선거 때마다 논란이 되는 것이 후보자의 전과 이력이다. 조사 대상 후보자 중 전과 기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후보자 851명을 분석한 결과 전과를 가진 후보자는 총 38.7%에 달했다. 확인 가능한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10명 중 4명이 범죄 기록이 있었다는 얘기다. 범죄 종류별로는 ‘집시법 위반’이 11%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10.2%)과 ‘국가보안법 위반’(6.0%)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 ‘폭력’ 전과 이력이 있는 -후보자도 32명(3.8%)에 달했고, ‘공직선거법 위반’이 30명(3.5%),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추정되는 ‘명예훼손’ 전과 이력자도 12명(1.4%)이나 포함됐다. 이 외에도 ‘화염병 사용’이 6명, ‘공문서 위조’가 5명, ‘도주 치상’이 4명, ‘사기’가 4명 등이었다. 정당별로 나누어 보면 양대 거대 정당인 민주당과 통합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자 중 전과자 비율은 각각 39.2%와 25.6%로 민주당이 약 1.5배 높았다. 지역구 후보자를 50명 이상 낸 6개 정당 중 전과자 후보 비율은 민중당이 63명 중 42명(66.7%)으로 가장 높아 절반을 훨씬 넘었다. 특히 민중당의 한 후보는 전과 10범으로 최다 전과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전체 후보자 중 50%(40명)가 전과 이력 보유자였다. 민주당 공천 후보의 18.8%가 ‘집시법 위반’ 전과가 있었던 반면 통합당은 1.4%에 불과했다. 정의당과 민중당의 경우 각각 21.3%와 31.7%의 공천 후보가 ‘집시법 위반’ 전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민주당 공천 후보는 8.8%가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를 가진 데 비해 통합당은 2.7%에 불과했다. 반면 ‘음주운전’의 경우 민주당(10.0%)과 통합당(10.5%) 후보들이 비슷했다.후보자들의 경력이 구체적으로 파악된 935명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직업군(복수 허용)은 정당인으로 46.2%였다. 다음으로 전·현직 국회의원 22.7%, 시민단체 활동가 14.9%, 교수 등 학계 출신 13.4%, 변호사 10.6% 순이었다. 직업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정당 간 차이는 검찰 출신 후보들 비중이었다. 총 40명의 검찰 출신 후보들이 공천을 받았던 가운데 이 중 통합당이 24명, 민주당이 8명이었다. 이는 통합당 공천자의 무려 10.4%에 해당했던 반면 민주당 공천자 중에서는 3.2%에 해당해 통합당이 검찰 출신 후보자의 비율이 확실히 높았다. 참고로 경찰 출신 비율은 통합당(2.2%)과 민주당(2.4%)이 비슷했다. 변호사(통합당 18.7% 대 민주당 13.8%), 교수 등 학계 출신(통합당 26.5% 대 민주당 5.5%), 공공기관 출신(통합당 21.3% 대 민주당 11.5%) 등 전문직 출신 비율이 모두 통합당에서 민주당보다 높았다. 기업가 출신 후보의 비율도 보수 정당인 통합당(12.2%)이 민주당(7.5%)보다 높았다. 반면 전·현 정권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가 11.1%,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가 9.9%였던 반면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출신은 7.0%,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출신은 3.9% 정도였다. 마찬가지로 시민단체 출신은 민주당(9.5%)이 통합당(4.8%)의 거의 두 배에 달했으며 노동계 출신 비율도 민주당은 5.1%였던 데 반해 통합당은 0.4%에 불과했다. 후보자들 출신학교(최종학력 기준)는 서울대(123명), 고려대(86명), 연세대(66명), 성균관대(41명), 동국대(27명), 한양대(25명) 순이었다. 정당별로 소위 ‘SKY대학’ 출신 비율을 보면 통합당이 39.4%로 민주당의 34.8%보다 약간 높았다.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는 어디였을까. 전체적으로는 경북고가 11명으로 가장 많은 공천자를 배출했고 대전고와 경기고가 1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주고도 9명의 공천자를 배출했다. 정당별로 나누어 보면 민주당에서는 전남 순천고가 5명으로 가장 많은 공천자를 배출했고, 경북고와 전주고가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통합당에서는 대전고와 경남고가 6명으로 가장 많은 공천자를 배출했고 경기고(5명), 제물포고(5명)가 다음으로 많은 공천자를 배출해 출신고에서도 두 정당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각 정당이 어떤 인사들을 공천하는지는 매우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가질 것이다. 지난 총선을 돌아보면 전형적인 민주당 후보는 운동권과 시민단체 출신이었고, 전형적인 통합당 후보는 검찰, 교수, 관료 등 엘리트 전문직 출신이었던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양 정당의 공천을 규정하는 키워드가 어떻게 도출될지 궁금하다. 각자 지난 총선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다면 총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전통적으로 선거 후보자의 가장 중요한 두 덕목으로 ‘능력’과 ‘도덕성’을 꼽는다. 미국에서도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은 ‘능력’, 진보 정당은 ‘도덕성’ 측면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고정관념이 존재한다. 민주당은 전문성을 갖춘 인사 영입으로 부족해 보이는 ‘능력’ 부문을 강화하고 ‘586 운동권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유권자들을 끌어들일 공천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반면 통합당 후신인 국민의힘은 ‘능력’이 있으면서도 ‘꼰대’스럽지 않은 신선함으로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사들의 발굴이 숙제로 보인다. 과연 어느 정당이 당내 이해관계를 넘어 각자의 숙제를 더 잘 풀어 낼 수 있을지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서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25일 행안장관 탄핵 심판 선고...헌재 쏠리는 눈

    25일 행안장관 탄핵 심판 선고...헌재 쏠리는 눈

    정부여당, 이 장관 복귀에 ‘무게’업무복귀시 재난현장부터 찾을듯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책임을 물어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파면·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그가 파면된다면 국회의 해임건의안을 거부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동력에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헌재는 이 장관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25일 오후 2시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가 지난해 12월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167일 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헌재 결정을 기다리고 있을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정부여당은 탄핵소추안 기각으로 이 장관이 직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태원 참사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며 이 장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만큼 이태원 참사에 대한 법률적 책임을 헌재가 별도로 묻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이 장관이 업무에 복귀하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재난 현장부터 찾는 등 정부의 재난안전 시스템을 가장 우선적으로 시급하게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에서는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더욱 극심했던 배경으로 주무부처인 행안부의 수장이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이 장관이 부재했기 때문이라며 탄핵의 주체인 야권을 겨냥하고 있다. 이 장관의 직무정지 후 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지만, 부처와 지자체를 장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이 장관의 직무정지로 사실상 논의가 진척을 보지 못했던 정부혁신, 공직사회 개혁, 지방시대 등 굵직한 국정 현안들도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헌재가 탄핵소추를 받아들이면 이 장관은 즉시 파면돼 국무위원으로서는 첫 탄핵 사례가 된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인정한 결정으로,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야권의 공세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헌재는 이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안임을 고려해 서둘러 심리를 진행했고 특별기일을 잡아 선고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속보] 신림동 흉기난동범 구속…법원 “도망 염려”

    [속보] 신림동 흉기난동범 구속…법원 “도망 염려”

    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모(33)씨에 대해 법원이 2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쯤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남성 3명을 흉기로 찌르고 골목을 빠져나간 조씨는 인근 모텔 주차장 앞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했다. 조씨는 첫 범행 6분 만인 오후 2시 13분쯤 인근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앉아 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병원에 실려 간 부상자 3명 중 1명은 퇴원해 통원 치료 중이고 나머지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피해자도 고비를 넘겼다. 조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씨는 피해자 4명 모두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국적인 조씨는 과거 폭행 등 범죄 전력이 3회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는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당시 조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마약검사도 실시했는데, 간이시약 검사 결과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조씨는 경찰 조사 당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번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 층간소음 우려에…손편지·갈비 전한 연예인

    층간소음 우려에…손편지·갈비 전한 연예인

    래퍼 이영지와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측이 촬영지였던 오피스텔 이웃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영지 이웃이라 밝힌 이용자가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측으로부터 갈비 세트를 받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 이용자가 인증한 사진 속 갈비 세트에는 “아래 제품은 저희 프로그램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이니 안심하시고 댁에 가지고 들어가셔도 된다”면서 “그동안의 촬영 진행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불편이 있으셨을 텐데도 이해해 주셔서 감사했다”는 제작진 측이 전한 문구가 적혀있다. 이영지의 손 편지도 공개됐다. 이영지는 “근 1~2년간 현재 이 오피스텔에서 수많은 게스트를 불러 음주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인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을 진행해왔다. 입주민분들 모두의 많은 배려를 받아 저희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먼저 이 모든 과정을 이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촬영 진행 중에 일어나는 층간의 잡다한 소음이나 외부의 오피스텔 정보 노출에 관한 우려 등등 여러 가지 부분이 신경 쓰이고 많이 불편하셨을 것”이라면서 “이 부분들을 최대한 주의해 보았으나 촬영 특성상 입주민분들 모두를 완벽하게 배려할 수는 없었던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말이 길어졌지만, 결국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해 봤다는 뜻이다”라며 “여러분 덕에 많은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 하나가 탄생했다. 다시 한번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영지는 약 320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유튜브 채널에서 배우 박보영, 축구선수 조규성, 방탄소년단 진 등 다양한 유명인들과 토크쇼를 진행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속보] 신림 흉기난동범 “난 쓸모없는 사람…반성한다”

    [속보] 신림 흉기난동범 “난 쓸모없는 사람…반성한다”

    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모(33)씨가 23일 “너무 힘들어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출석을 위해 관악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이 범행 이유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조씨는 눈을 감은 채 ‘피해자와 유족에게 할 말 없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하고 호송차에 탔다. 이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뒤 ‘어떤 점이 그렇게 불행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 모든 게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이 있었던 것이 너무 잘못한 일인 것 같다”면서 “저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남성만 노린 이유가 있는지’, ‘범행은 왜 하셨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엔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씨의 영장심사를 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쯤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남성 3명을 흉기로 찌르고 골목을 빠져나간 조씨는 인근 모텔 주차장 앞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했다. 조씨는 첫 범행 6분 만인 오후 2시 13분쯤 인근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앉아 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병원에 실려 간 부상자 3명 중 1명은 퇴원해 통원 치료 중이고 나머지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피해자도 고비를 넘겼다. 조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씨는 피해자 4명 모두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국적인 조씨는 과거 폭행 등 범죄 전력이 3회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는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당시 조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마약검사도 실시했는데, 간이시약 검사 결과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조씨는 경찰 조사 당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번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 “340㎞ 택시 무임승차”…정신병원 탈출한 40대였다

    “340㎞ 택시 무임승차”…정신병원 탈출한 40대였다

    정신병원을 탈출한 40대가 한밤중 340㎞ 거리를 무임승차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은상 판사는 사기와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25일 오후 11시 40분쯤 강원 춘천시에서 충북 보은군까지 340㎞ 구간을 3시간에 걸쳐 가 놓고는 약 40만원의 요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9월∼올해 3월까지 훔친 체크카드로 1125만원을 훔치고, 음식점에서 무전취식하거나 운전면허도 없이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 더해졌다. 법원은 “알코올중독 증상으로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불안정한 정신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다수의 동종 전과가 있는 점과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범행한 점 등을 종합하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고흥 선착장 차도선에서 하차하던 트럭에 깔려 80대 기관장 숨져

    고흥 선착장 차도선에서 하차하던 트럭에 깔려 80대 기관장 숨져

    고흥군 도서 지역을 운항하는 차도선에서 하차하던 트럭에 선원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쯤 차도선 A호(83t급)가 고흥군 금산면 오천항에 입항한 후 적재된 트럭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A호가 입항 후 4.5t 트럭이 선착장으로 하차하는 과정에서 선내를 걸어가던 기관장 B(80)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가 차량 바퀴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현장에서 안타깝게 숨졌다. 트럭 운전자 C(60대)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는 감지되지 않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책으로 정책읽기]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의 뿌리, 예고없는 재난은 없다

    [책으로 정책읽기]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의 뿌리, 예고없는 재난은 없다

    앤드류 레더바로우, 안혜림 옮김, 2022, <후쿠시마>. 브레인스토어. 그날은 금요일이었다. 2011년 당시 국제부에 있었는데 남유럽 재정위기에 이집트 정권교체, 리비아 내전 등등 하루가 멀다 하고 중요한 국제뉴스가 쏟아지니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가 이어지다가 신기하게 그날은 조용했다. 마침 그날은 중요한 저녁 약속도 있었으니 이게 웬 횡재인가 싶었다. 국제부장이 그날 써야 할 기사를 배정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우와. 너 오늘 원고지 석장짜리 하나만 쓰면 되겠다.” 서른장이 아니라 세 장이다. 뭔가 묘했다. 부장도 그런 기분이 들었는지 한마디 덧붙였다. “너 이러고도 월급받는구나. 밥값을 해야지. 밥값을.” 둘이서 한참 웃었다. 그렇게 평화롭던 3월 11일은 국제부 한켠 벽에 걸린 TV에 2시 46분 무렵부터 긴급속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산산조각났다. 처음엔 자료화면인 줄 알았다. 일본 동북[도호쿠] 지방에 유례없는 지진이 발생했고, 그 여파로 어마어마한 쓰나미가 몰려왔다고 했다. 생방송을 보면서도 너무 비현실적인 느낌이었다. 급하게 기사를 쏟아내느라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결국 원고지 서른장쯤 쓰고 자정 즈음까지 일해야 했다. 그런 날이 다음주까지 계속됐다. 편집국장이 고생했다며 술을 사줬다. 편집국장에 도쿄특파원을 지냈던 논설위원, 국제부장이랑 넷이서 소맥을 마셨다. 대략 3시 11분쯤 귀가했으려나 싶다. 동일본대지진 충격은 곧바로 ‘후쿠시마’ 참사로 옮겨갔다. 처음엔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원전사고는 쓰나미라는 불가항력인 천재지변 때문에 발생해 어쩔 도리가 없는, 일본어에서 흔히 쓰는 표현인 ‘쇼오가나이(しょうが無い)’ ‘시카타가나이(仕方が無い)’ 같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만든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 사고조사검증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규슈대학교 교수 요시오카 히토시(吉岡斉)가 쓴 <原子力の社会史、その日本的展開>에 따르면 이는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이나 도쿄전력이 유포한 것으로, 사실과 한참 거리가 있었다(요시오카 히토시, 2022, <원자력의 사회사>, 295쪽 참조). 요시오카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위기예방대책과 위기관리조치의 결함이 복합 작용한 것이라고 강조한다(요시오카, 309~315쪽). 먼저 부실한 위기예방대책을 보면, 무엇보다도 지진과 쓰나미가 빈발하는 일본에 원전을 건설했고, 그것도 수많은 원자로를 한 곳에 밀집시켜 건설했다. 특히 미야기현(오나가와 1~3호기)과 후쿠시마현(후쿠시마 제1원전 1~6호기, 제2원전 1~4호기) 등 도호쿠 지방 태평양 연안은 세계 제일의 원전 밀집지역이었다. 지진과 쓰나미 대비 기준을 엄격하게 하지 않았고, 압력용기와 격납용기 파괴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책도 부재했다. 원자로 시설 전체에서 모든 전원이 끊기는 상황을 가정한 대책이 없었다. 설마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었겠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게 후쿠시마 원전사고였다. 다음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나타난 위기관리조치 실패를 보면, 재난 컨트롤타워가 제 기능을 못했다. 정부는 실질적인 권한이 부족해서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에 요청하는 것 말고는 실질적인 권한이 없었고, 정작 도쿄전력은 민간기업이다 보니 동원능력이 한정되어 있었다. 압력용기와 격납용기 파괴 이후 대책을 준비하지 못했고, 주민들이 피폭될 가능성에 대비한 대책도 미비했다. 유효한 방재계획도 부재했다. 요시오카는 위기예방과 대응에서 나타난 기능미비를 개관한 뒤 실패의 밑바탕으로 ‘원자력 안전신화’를 지목한다. “원자력 관계자들에게 ‘원자력 안전 신화’를 부정하는 듯한 가정을 공표하는 것은 금기다. 이렇게 모든 원자력 관계자가 ‘원자력 안전 신화’에 의한 자승자박 상태에 놓인 것이다(요시오카, 315쪽).”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원전이 안전하다는 신화만 무너뜨린 게 아니었다. ‘안전대국 일본’ 담론도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었다. ‘일본=안전’을 비판적으로 되짚어보는 인식이 급속히 확산됐다.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최근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논란을 보면서 ‘일본안전신화’라는 망령이 되살아났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다. ‘오염수는 안전하다’는 논리구조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에 상식처럼 통용되던 <원전은 안전하다, 일본은 안전하다, 고로 일본원전은 안전하다>는 괴상망측한 3단논법을 그대로 되풀이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에도 크고 작은 원자력 관련 사고가 잇따랐고 또 그만큼 많은 각종 은폐와 정보조작이 횡행했으며, 참사가 벌어질지 모른다며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외로운 외침은 계속해서 외면당하고 조롱받았다. 한국 정부와 여당에선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내세우며 안전에 문제없다고 강조하는데, 그러려면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현실에서도 그대로 작동한다는 전제가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과학적인 연구결과”에 부합하도록 행동한다는 걸 누가 어떻게 장담한단 말인가. 최근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이니 믿으면 된다’는 주장만 되풀이하지만 사실 ‘합리적 행위자 모형’이야말로 인간이 얼마나 불합리한지 보여주는 반증일 뿐이라는 생각은 왜 안하는지 모를 일이다. 앤드류 레더바로우가 <후쿠시마>라는 책에서 집요하게 추적하는 것 역시 그 지점이다. 전작 ‘체르노빌’을 통해 명성을 얻은 이 영국 작가는 저자는 스스로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깨끗하고 확장 가능한 전력원으로 원자력을 지지(15쪽)”하면서도 “자연이 일으킨 동일본 대지진이 도화선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후쿠시마 제1발전소의 몰락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였고 일본이 반드시 제대로 대비해야 했던 사고였다(12쪽)”는 냉정한 태도를 견지한다. 왜 일본 원전 관련 제도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도록 굴러갔을까, 왜 각종 위험신호를 무시했고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을까. 학벌과 낙하산, 이해충돌과 무책임으로 얼룩진 일본 원전 역사에 주목하는 이 책을 따라가다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이미 예고돼 있던 참사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발전소 건설 당시 원래 해수면을 기준으로 35미터 높이였던 원전 부지를 10미터 높이까지 깎아냈고(100쪽), 방파제는 “’바로 근접한 장소에서는 심각한 지진을 겪었다는 기록이 없다’는 데 주목해 5미터 높이면 자연에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파도를 막기에 충분하다고 결정(105쪽)”했다. 하지만 1995년 한신 대지진이 발생한 뒤 일본 정부가 구성한 지진연구추진본부는 “향후 30년간 후쿠시마에서 북쪽으로 겨우 60㎞ 떨어진 지역인 미야기현 해변에 규모 7.5 이상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9%라 예측했다(180쪽).” 이 책은 1853년 일본 개항기와 뒤이은 메이지유신에서 시작해 일본이 원자력 발전에 주목하고 집착하게 된 초창기부터 추적해 나간다. 시작은 ‘에너지 자립의 꿈’이다. 마땅한 지하자원이 없는 일본 입장에서 원자력만한 에너지원이 없다. 하지만 ‘책임지지 않는 사회’의 원전정책은 심각한 결함을 갖기 시작했다. 일본 원전정책의 토대가 된 원자력기본법에 따라 1950년대 일본원자력위원회 그리고 그 산하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생길 때부터 이런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통상산업성 직원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권고를 존중해야 했으나 법에 반영해야 할 의무는 없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법을 제정하는 권한을 가지면 본질적으로 정부의 일부가 되어 독립적이지 않고 중립적이지도 않은 조직이 되기 때문에 정당화는 이상한 구조였다(134쪽).” 결국 콘트롤 타워는 사라져 버렸다. “사소한 모든 것에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과 부서가 정해져 있었지만 발전소 전체의 안전을 관리하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134쪽).” 전력회사를 규제하는 일을 하다 퇴직한 정부부처 고위공직자들이 전력회사 고문이나 이사로 자리를 옮기는 ‘아마쿠다리(天下り)’ 우리식으론 낙하산 관행, 그리고 같은 학교 출신들끼리 밀어주고 당겨주는 학벌(学閥) 문제는 동종교배와 집단사고를 낳았다. 2011년 당시 외무상 고노 다로는 이 문제를 “원자력을 비판하면 승진할 수 없고, 교수도 될 수 없고, 분명히 중요한 위원회에 발탁되지도 않는다(142쪽)”고 지적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도쿄전력 사장이었던 시미즈 마사타카는 그 해 5월 물러난 뒤 2012년 6월 후지오일 사외이사에 취임했다. 도쿄전력은 후지오일 지분 8.9%(2019년 기준)를 보유한 최대주주다(349~350쪽). 그를 포함해 “2021년 현재까지 일본 정부 산하의 어느 기관에도 참사와 관련해 기소된 사람이 없으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듯하다(354쪽).” “원자력을 비판하면 승진할 수 없다” 일본 관료제의 오랜 관행은 사태를 더 악화시켰다. 순환근무체계로 인해 정부에 핵물리학이나 공학 지식을 지닌 인재가 매우 부족했다(134쪽). “중앙기구는 아주 작고, 다양한 산업의 리더들과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지방 정부의 부서에 온갖 종류의 업무를 위탁하며 의존한다. 그 결과 때로는 직무 순환 탓에 한심할 정도로 자격이 부족한 정부 관료들이 민간 기업의 기술 전문가들에게 도움과 조언을 구한다(135쪽).” 그 결과 사이버보안 전략 부본부장 사쿠라다 요시타카가 일하면서 컴퓨터를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인정해 화제가 됐던 것 같은 시스템이 굳어지게 됐다. “사실상 규제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규제하는 사람들을 가르치게 되었다(135쪽).” 이런 난맥상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당시 총리였던 간 나오토는 이렇게 증언했다. “(원자력안전보안원 원장 데라사카 노부아키)가 내게 무엇을 말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어 ‘당신이 원자력 전문가요?’라고 물었다. 그는 해맑게 ‘저는 도쿄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285쪽).” 아이러니하게도, 간 나오토는 도쿄공업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후쿠시마>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하나씩 되짚어보고 있지만 사실 2011년 3월 11일 이후 발생한 ‘사건’은 이 책에서 3분의1 가량이다. 절반 이상은 일본 원자력 담론이 시작되고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시기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저자가 도출하는 결론은 한 마디로 압축할 수 있을 듯 하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은 드물다(393쪽).” “챌린저호 폭발사고, 딥워터오라이즌 폭발사고, 보팔 유출사고, 체르노빌 참사 모두 전문가들이 피할 수 있었던 참사를 막아보려 노력했지만 권력을 쥔 이들에게 묵살당했던 셀 수 없이 많은 사례 중 일부일 뿐이다. 아직 또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사건을 막아보겠다고 움직이기에는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살펴본 일본 원자력 산업의 부상과 몰락 역시 돈과 속도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안보를 위해 안전을 간과한 수많은 사례로 가득 차 있다.” 393~394쪽. 일본 후쿠시마원자력사고독립조사위원회 위원장 구로카와 기요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일본 문화에 뿌리 깊이 배어 있는 관습에서 찾을 수 있다. 반사적인 순종, 권위를 의심하지 않는 태도, 맹신적인 계획 고수, 집단주의, 편협함이다. 다른 사람들이 이 사고의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다고 해도 일본인이라면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5쪽).” 고통스런 자기 성찰을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건 뭘까. 우리는 과연 얼마나 다른지, 우리의 확신과 우리의 “과학”은 과연 얼마나 믿음직한지 되돌아보는 것, 바로 ‘합리적 의심’에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 조세호 “음주단속 경찰과 실랑이” 왜

    조세호 “음주단속 경찰과 실랑이” 왜

    개그맨 조세호가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조세호가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인 적 있다. 그 이유를 쓰시오’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에 장우영은 “조심스럽다. 왜 경찰이랑 실랑이를 벌이냐”고 했고, 주우재는 “완전 정답”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장우영은 “분장한 얼굴 때문에 오해받아서”라는 답변을 내놨고 김숙, 주우재는 각각 “개그 분장을 심하게 해서”, “음주측정기에 후 불었는데 구취가 독해서” 등을 적었지만 오답이었다. 반면 홍진경은 “문이 고장 나서 안 열려서”라고 적었고, 이는 정답이었다. 조세호는 “예전에 중고 외제차를 구매했었다. 겨울이었는데 너무 추웠는지 창문이 안 내려가고 그대로 떨어져 버렸다. 근데 수리비가 너무 비싸서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로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음주단속을 하는데 창문이 내려가지 않았다. 음주단속을 해야 하니까 문으로 나오려고 하니 경찰관이 놀라 내리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결국 문을 열고 차에서 내린 조세호는 경찰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에야 오해를 풀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자 장우영은 “무슨 이런 일화가 있냐”며 웃었다. 조세호는 “그 차 결함이 또 의자를 젖히면 안 올라와서 미국 힙합 가수처럼 운전하고 다녔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 술 취해 길거리서 잠든 사이… 180만원 슬쩍한 50대 남성 영장 신청

    술 취해 길거리서 잠든 사이… 180만원 슬쩍한 50대 남성 영장 신청

    한밤중 술에 취해 노상에서 잠을 잠든 사람에게 접근해 주머니를 뒤져 휴대폰 및 현금을 절취한 50대 남성 A씨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56쯤 제주시 서광로 인도상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피해자(남·50대)에게 접근해 몸을 뒤져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 및 현금 180만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신고 접수 즉시 광범위한 페쇄회로(CC)TV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재범 가능성이 높아 심야시간대 형사들을 집중 투입해 수사에 나섰고, 21일 0시 45분쯤 제주시 가령로를 배회하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현금은 모두 생활비로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폰은 주변에 버린 것을 찾아 피해자에게 돌려 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주거지가 일정치 않은 것으로 확인하고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를 자제하고 술에 취해 도로상에서 잠들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면서 “도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강·절도 범죄에 대해서는 발생 초기부터 경찰력을 집중 투입,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서 음주운전 차 전화부스·가로수 충격…40대 운전자 부상

    부산서 음주운전 차 전화부스·가로수 충격…40대 운전자 부상

    21일 오전 3시 20분쯤 부산 영도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도로 연석을 충격하고 인도에 있던 전화 부스 2개와 가로수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40대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당시 인도에 보행자가 없어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하고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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