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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서울 관악산서 성폭행, 피해자 위독…“음주·마약 아냐” (종합)

    대낮 서울 관악산서 성폭행, 피해자 위독…“음주·마약 아냐” (종합)

    지난달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던 서울 신림동에서 이번엔 백주대낮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30대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 인근에서 30대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사건 발생 장소는 공원과 야산을 잇는 산책로에서 약 100m 떨어진 산 중턱 등산로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살려달라”는 피해자 비명을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 약 30분 뒤인 낮 12시 10분쯤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당시 금속 재질의 둔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의 위독한 상태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성범죄와 결합한 무차별 범죄는 아닌지 조사 중이다. A씨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고, 거주지도 신림동 일대가 아닌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 A씨는 음주나 마약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체포 직후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 및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성범죄 등으로 인한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도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 병력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신 병력 여부 등은 추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8일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A씨의 의료기록과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확보해 정신질환 및 계획 범죄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달 신림 흉기난동 사건이나 살인 예고 협박글 등과 관련성은 없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사건 후 온라인상에서는 A씨가 외국인일 거라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 눈시울 붉어진 김남국…국회 윤리특위서 ‘코인 투자’ 소명

    눈시울 붉어진 김남국…국회 윤리특위서 ‘코인 투자’ 소명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17일 제1소위원회를 열고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보유 논란을 빚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직접 소위에 출석해 소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리위는 이날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로 소위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 소위 때 불참했던 김 의원은 직접 모습을 드러내 소명에 나섰다. 소위 위원들은 이날 2시간 동안 이뤄진 회의에서 김 의원이 제출한 소명 자료를 30분 가량 살펴본 뒤 1시간 반 동안 문답 형식으로 김 의원의 입장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소명 후 눈과 코가 붉어진 상태로 기자들과 만나 “자문위에서 질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성실하게 답변을 드렸다”며 “윤리특위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서 합당한 판단을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소위 위원장을 맡은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소위 의원들이 질의응답을 통해서 많은 부분을 확인했다”며 “다음 회의 때 김 의원에 대한 소위 의견을 모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리특위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도 “각 의원들이 궁금한 것을 자세히 잘 물었고, 제출 자료를 보고 판단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김 의원의 설명을 잘 들었다”고 했다. 다만 해명이 충분히 됐는지 여부와 관련해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직 답변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김 의원이 눈시울을 붉힌 데 대해서는 “동료 의원들은 애정을 갖고 진심 어린 충고를 전해가며 해 김 의원이 감정적으로 흐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리특위는 이르면 다음주 소위에서 결론을 내리고, 이달 내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리특위가 결정한 징계안이 본회의로 넘어가면 재적의원 3분의2(200명) 이상이 동의해야 가결된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권고한 바 있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이다. 한 윤리특위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변이 없다면 김 의원의 제명이 그대로 통과되지 않겠나”며 “김 의원 건을 먼저 처리한 다음 정찬민·박덕흠·윤미향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남국 의원의 국회 제명을 반대하는 안산시민모임(안시모)’은 안산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까지 간다면 너무나도 가혹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 전주지검, 재판서 진실 왜곡·은폐한 위증 사범 20명 기소

    전주지검, 재판서 진실 왜곡·은폐한 위증 사범 20명 기소

    검찰이 법정에서 거짓말로 진실을 왜곡·은폐하려 한 위증 사범 엄단에 나섰다. 전주지검은 지난 2월부터 7개월 동안 위증 사범에 대한 집중 수사를 진행해 2명을 구속기소 하는 등 총 20명을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전주지검은 위증사범으로 2019년 5명, 2020년 6명, 2021년 4명, 2022년 1명을 입건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검찰청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위증, 무고 등 사법질서 방해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적발된 위증 사례를 보면 변호사가 개입하거나 진술 번복을 회유·협박, 공범 간 쪽지로 범행 가담 축소 시도 등 다양했다. 돈을 받고 허위 감정을 한 감정평가사는 돈을 준 부동산개발업자에게 그의 변호사를 통해 접근해 2500만원을 주고 위증할 것을 교사했다가 적발됐다. 변호사는 수수료 20%를 받기로 하고 위증 거래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제 중인 피해 여성의 전신에 피멍이 들 정도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전치 5주의 손가락 골절 등 상해를 가해 구속기소 되자 피해자에게 수십 통의 서신을 보내 진술 번복을 회유·압박을 한 사례도 있었다. 이 밖에도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동승자들에게 위증을 교사한 사건, 가족 간 폭력 사건을 목격하고도 폭행을 본 사실이 없다고 한 위증, 폭력 가해자와 합의한 후 폭행 사실이 없다고 위증한 사건 등도 이번 집중수사 기간 적발됐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위증 등 사법질서 방해 사범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로 공정한 사법질서를 확립해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국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낮에 신림동서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종합)

    대낮에 신림동서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종합)

    대낮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야산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경찰 특공대와 장갑차까지 동원했는데도 지난달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과 같은 지역에서 또 강력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강간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둔기로 폭행을 당한 30대 피해자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불명인 상태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인근을 지나던 등산객이 피해자의 비명 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10분쯤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해당 공원은 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범행 현장은 둘레길과 떨어져 인적이 드문 곳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A씨는 마약류 시약검사 결과 음성이었고 음주한 상태는 아니었다. A씨는 피해자와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신림동 일대 등에서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던 만큼, 경찰은 계획범죄 여부나 관련성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18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 ‘대낮 만취 음주운전’ 20대 혐의 인정…유족 “엄벌해야”

    ‘대낮 만취 음주운전’ 20대 혐의 인정…유족 “엄벌해야”

    대낮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을 차로 들이받아 1명을 사망하게 한 20대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정환 판사 심리로 진행된 17일 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25)씨 측은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7일 오후 1시40분쯤 경기 오산시 오산동 오산우체국 앞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QM6 차량을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B씨가 숨지고 나머지 2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후 1㎞를 도주하다가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의 후미를 들이받고 멈춰 섰으며, 출동한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가 넘는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재판을 방청 온 B씨의 아들은 재판부로부터 발언 기회를 얻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했다. 그는 “어머니는 너무 정정하셨다”며 “피고인의 악질적인 행동 때문에 사망에 이르셨고 중상자도 나왔다. 음주는 어떤 경우에서도 면죄부가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피고인에게 인지시켜달라”고 했다. A씨 측은 이날 피해자들과 합의를 위해 재판부에 한차례 기일을 속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21일이다.
  • “로또 3등 당첨됐는데 4등이라뇨”…복권방의 황당 ‘바꿔치기’

    “로또 3등 당첨됐는데 4등이라뇨”…복권방의 황당 ‘바꿔치기’

    한 복권방 주인이 로또 3등 당첨자에게 “4등에 당첨됐다”고 속여 당첨용지를 바꿔치기하려 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JBT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6월 23일 제1073회 로또 복권을 구입했다. 다음 날 QR코드로 확인한 결과 3등 당첨이었다. 당첨금액은 무려 143만 6067원이었다. 로또 3등 당첨금액은 은행에서 수령해야 하지만, 이 사실을 몰랐던 A씨는 복권방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황당한 일이 펼쳐졌다. A씨가 내민 복권을 본 복권방 주인이 ‘4등’이라며 5만원을 준 것이다. A씨는 “이미 3등이 된 사실을 알았는데 (주인이 용지를) 기계에 넣고 ‘5만원 됐네요’라며 현금 5만원을 주더라”며 “어이가 없어 제 복권 돌려달라 했더니 ‘버려서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주인이) ‘번호 아세요? 이거 못 찾는다’며 옆 쓰레기통을 헤집어 로또 용지 10장을 줬다”면서 “제가 번호를 모르는 줄 알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복권방 주인은 A씨가 QR코드로 찍어둔 로또 용지를 보여주자 “미안하다. 진짜 4등 5만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 로또 용지를 돌려줬다. 한편 로또 당첨금을 수령하는 방법의 경우 1등은 농협은행 본점에서 지급받을 수 있다. 2·3등은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4·5등은 일반판매점과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 로또 당첨번호를 맞힌 구매자들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1년(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 이내에 복권과 신분증을 지참(4·5등은 신분증 필요없음)하고 당청금을 수령해야 한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인터넷 구입 로또의 경우 1~3등은 동행복권 고액당첨 내역 페이지에서 실명확인 뒤 복권번호와 신분증을 지참해 농협은행을 방문해야 한다.
  • 무너진 경찰기강에 시민들 ‘한숨’...내부선 ‘서장 연좌제 과해’ 지적도

    무너진 경찰기강에 시민들 ‘한숨’...내부선 ‘서장 연좌제 과해’ 지적도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경찰이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일탈 행위가 적발되고 있다. 경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경찰청도 강도 높게 대응하고 있지만 소속 직원의 일탈 책임으로 일선 경찰서장을 연달아 대기발령 조치한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관들의 노조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17일 윤희근 경찰청장과 면담하고 복무 감찰 강화와 연좌제 책임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민관기 직협 위원장은 16일 통화에서 “사실상 연좌제를 적용해 서장들에 대해 인사 조처를 하고 있다”며 “경찰서에 직원만 500여명 되는데 근무 시간 이후에도 일탈하지 않도록 서장 개인이 계속 감시해야 한다는 뜻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무조건 강하게 처벌할 게 아니라 직원 개개인을 믿고 책임감을 심어줘야 일탈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14일 백남익 서울수서경찰서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소속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데 따른 문책성 인사조처다. 지난 10일 수서경찰서 소속 A경감은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차단기와 뒤차를 연달아 부딪쳐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제6호 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지나가며 ‘을호 비상’이 발령돼 있었다.경찰청은 지난달에도 반기수 광주광산경찰서장과 윤주철 인천중부경찰서장에 직원들의 일탈 책임을 물었다. 광산경찰서에서는 지난 4월 술에 취한 지구대 직원이 다른 사람 차를 타고 갔다가 절도 혐의로 입건돼 파면되는 음주운전 사고와 6월 불법도박 혐의로 지구대에 잡혀 온 외국인 10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창문으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중부경찰서에서는 지난달 22일 한 직원이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반 서장은 지난달 21일, 윤 서장은 같은 달 24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이 직원뿐만 아니라 지휘관에게도 책임을 묻는 것은 경찰관의 일탈 행위가 끊이지 않으며 국민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한 경장은 소개팅 앱으로 알게 된 20~30대 여성 1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됐고, 5월에는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순경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적발됐다. 지난 4일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후에도 일탈은 끊이지 않았다. 이달 8일에는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정부 부처에 파견중인 간부가 술을 마시고 동료를 모텔로 데려가 동의 없이 성관계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11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장이 불법 안마시술소에서 적발됐고, 서울경찰청 교통과 소속 경위는 홀덤바에서 발견됐다.윤 청장이 지난달 23일 “엄중한 시기에 음주운전 등 개인적인 비위로 경찰 전체의 노고를 퇴색시키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당부했는데도 이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거주 남모(45)씨는 “최근에 참 경찰들 고생한다 싶다가도 근무시간에 안마방을 갔다느니 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참 한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성동구에 사는 김모(37)는 “한쪽에서는 순찰하고 수사하고 정신 없을텐데, 경찰도 일하는 사람만 일하는 조직이 되버린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일선에서는 서장이 책임지는 ‘연좌제’는 과도한 조치라는 반응도 있다. 수도권의 한 경찰관은 “경찰이 하는 범죄행위는 더 강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몇몇 개인의 일탈로 조직 전체가 매도되고 분위기도 나빠지는 것 같다”며 “사건을 맡다 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 데 (계속 복무관리 강화 지시만 내려오니) 퇴근 후 직원들끼리 소주 한 잔하기도 어려운 분위기가 됐다”고 토로했다.
  • 경기 수원 ‘만석공원사거리’ 우회전 차량에 1명 부상

    경기 수원 ‘만석공원사거리’ 우회전 차량에 1명 부상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지나려던 우회전 차량에 치어 1명이 다쳤다. 16일 수원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수원 장안구 정자동 만석공원사거리에서 청신호를 보고 자전거를 탄 채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A(65·여)씨가 우회전 차량에 치어 경상을 입었다. 사고차량 운전자 B(63·여)씨이며,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장소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한다는 점을 고려해 사고 지점이 어린이보호구역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B씨가 운전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 [단독] 서울시에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생긴다

    [단독] 서울시에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생긴다

    서울시가 공영주차장 등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조성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를 예우한다는 취지지만 가뜩이나 극심한 서울의 주차난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다음주 중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유공자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다. 조례가 시의회 문턱을 넘으면 내년 상반기 중 주차 대수가 50대 이상인 시 공영·공공부설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관련 기준이 신설되면 총 700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시내 전체 공영·공공부설주차장 주차 대수의 1.5% 정도다. 시는 예산 1억 7500만원을 들여 주차장에서 출입구, 승강기와 가까운 곳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 개정은 국가보훈부의 요청에 시가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보훈부는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제안했다. 지난 6월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협약식에서도 이런 내용이 논의됐다. 현재 강원도와 경기 남양주·하남시, 충북 충주시 등이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용산·성북구에 이어 중구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도 관련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례가 다른 지역보다 심각한 서울의 주차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구나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장애인 주차구역 등과 달리 관련 법 조항에 위반 때 제재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유공자가 아닌 사람이 해당 구역에 주차를 해도 이동 주차를 권고하는 데 그친다.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오 시장은 광복절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국가유공자 지원 수당을 늘리고 유공자 우선 주차장 같은 우대 정책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오 시장은 청년 부상 제대군인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거나 공기업 입사를 지원할 때 취업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보훈부에 제안했다.
  • [단독] 서울에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생긴다…주차난 가중 지적도

    [단독] 서울에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생긴다…주차난 가중 지적도

    서울시가 공영주차장 등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조성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를 예우한다는 취지지만, 가뜩이나 극심한 서울의 주차난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다음주 중 이런 내용의 ‘국가유공자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다. 조례가 서울시의회 문턱을 넘으면 내년 상반기 중 주차대수가 50대 이상인 시 공영·공공부설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주차장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우선 주차구획 설치 기준을 신설하면 총 700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총 공영·공공부설주차장 주차대수의 1.5%로 추정된다. 서울시 공영주차장 내 우선 주차구획 현황을 살펴보면 가족배려주차장(11.9%)이 가장 많고 장애인 전용(3.4%), 환경친화 전용(3.3%) 등이 뒤를 따른다. 시는 1억 7500만원 예산을 들여 주차장에서 출입구, 승강기와 가까운 곳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조례 개정은 국가보훈부의 요청에 시가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제안했다. 지난 6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두 기관 간 업무협약식에서도 이런 내용이 논의됐다. 현재 강원도와 경기 남양주·하남시, 충북 충주시 등이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서울 자치구의 경우 용산·성북구에 이어 중구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도 ‘서울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일각에선 다른 지역보다 서울의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그렇다고 주차면을 늘리기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례가 주차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일부 자치구는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까지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위반에 따른 규정이나 제재가 없다. 유공자가 맞는지 신분 확인을 할 방법이 없고 유공자가 아닌 사람이 이 구역에 주차를 해도 이동 주차를 권고할 뿐이다. 반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차를 세우거나 전기차 충전 방해 행위를 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훈 주차장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오 시장은 취임 이후 보훈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오 시장은 광복절인 이날 페이스북에 “독립·국가유공자 지원 수당을 늘려나가고 유공자 우선 주차장 같은 우대 정책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오 시장은 청년 부상 제대군인이 공무원 시험 및 공기업 입사 지원시 취업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보훈부에 제안했다.
  • 무면허에 신호 위반까지… 7시간만에 대구 ‘폭주족’ 114건 적발

    무면허에 신호 위반까지… 7시간만에 대구 ‘폭주족’ 114건 적발

    대구에서 소위 ‘광복절 폭주족’이라 불리는 오토바이 난폭자들이 대거 입건됐다. 대구경찰청은 8·15 광복절을 맞아 폭주족을 집중 단속해 114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는 무면허 운전자도 4건이나 포함됐다. 위반 유형을 살펴보면 도로교통법 위반 100건, 자동차관리법 위반 8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1건, 벌금수배자 1건 등이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14일 오후 11시부터 15일 오전 6시까지 폭주족의 집결을 제지하고 해산하기 위해 시내 주요 집결지 12곳에 경찰관 183명과 순찰차·기동대버스·경찰오토바이 등 73대를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 영상을 바탕으로 폭주 활동에 가담한 운전자를 특정,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7일부터 14일까지 이륜차를 집중 단속해 신호위반 등 도로교통법 위반 245건, 번호판을 가리고 운행하는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 3건, 보험없이 운행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3건, 음주운전 7건, 무면허 운전 6건 등 264건을 단속했다.
  • 양홍규 전 대전 정무부시장, ‘음주운전’ 법정 소설 쓰다

    양홍규 전 대전 정무부시장, ‘음주운전’ 법정 소설 쓰다

    양홍규(59·변호사)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법정을 무대로 한 소설을 썼다. 양 전 부시장은 다음달 1일 오후 4시 대전시청 인근 서구 둔산동 오페라웨딩에서 소설 ‘The 재판, Re 재판’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소설은 양 전 부시장이 변호인으로 참여해 7 차례 재판이 진행된 음주운전 사건이 배경이다. 팩트에 픽션을 가미한 ‘팩션’이다. 친구 사이인 남녀 3명이 2008년 2월 설 명절 전날 밤 음주단속에 걸린 뒤 1심 무죄, 항소심 징역 6개월, 대법원 기각까지 재판 과정을 그린다. 또 두 친구의 위증죄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 이어 사건발생 4년 반 후인 2012년 8월 재심청구 무죄 판결까지 업치락뒤치락하는 내용이다.저자는 “이 소설은 누군가에게 우연히 닥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면서 “수사와 재판을 통해 법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상식과 정의가 올바르게 작동되는지를 그려보았다”고 말했다. 양 전 부시장은 충남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30여년 동안 법조인으로 활동하면서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워라’라는 법언을 신조로 삼았다”고 했다.
  • 전북 ‘1만 8000명’ 광복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

    전북 ‘1만 8000명’ 광복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

    전북도민 1만 8000여명에 대한 운전면허 행정처분이 감면된다. 경찰청은 8월 15일 00시(14일 자정)을 기준으로 ‘2023년 광복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에선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교통법규 위반과 교통사고로 인한 운전면허 벌점 부과대상자, 면허 정지·취소처분 진행자, 면허취득 제한 기간(결격 기간)에 있는 총 1만 8083명이 감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특별감면으로 벌점 부여자 1만 3025명에게 부과된 벌점도 모두 삭제된다. 운전면허 정지 처분 중이거나 정지 절차가 진행 중인 66명은 남아 있는 정지 기간 집행이 면제되거나 정지 절차가 중단돼 8월 15일부터 바로 운전을 할 수 있다. 운전면허 취소처분 절차 진행 중인 사람 1명도 집행이 중단되어 즉시 운전이 가능하다.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기간에 있는 4991명은 운전면허 시험에 즉시 응시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음주 운전은 특별감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특별감면으로 운전면허 취소처분이 면제된 사람과 공동위험 행위와 교통사고 유발로 인한 운전면허 정지 처분이 면제된 사람은 1개월 이내에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하는 교통안전교육 6시간을 수강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감면은 운전면허 행정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경제활동에 조기 복귀할 기회를 부여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며 “14일부터 주소지 경찰서에서 운전면허증을 찾을 수 있고 실제 운전은 15일부터 가능하다”고 말했다.
  • “어르신, 걸어보세요” 60대 살린 경찰관 ‘눈썰미’

    “어르신, 걸어보세요” 60대 살린 경찰관 ‘눈썰미’

    한 경찰관의 눈썰미로 뇌출혈 전조 증상을 보인 60대가 무사히 치료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경찰청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의 역주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수습 후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으나 음주 감지기는 반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어눌한 말투를 보인 점, 차 안에서 약이 다수 발견된 점 등 마약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어 A씨를 파출소로 동행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A씨는 마약 검사에서도 미검출 반응을 보였고, 차 안에 있던 약도 혈압약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귀가 조처했다. 이때 파출소를 떠나는 A씨를 유심히 지켜보던 이봉준 경위는 A씨를 다시 경찰서로 불렀다. 똑바로 걸어 나가지 못하는 A씨의 모습에서 뇌출혈 전조 증상임을 확신한 것이다.이 경위가 A씨에게 다시 한번 걸어보라고 하자 A씨는 책상을 한 손으로 짚고도 똑바로 걷지 못했다. 이 경위는 즉시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A씨의 증상을 설명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뇌출혈 판정을 받았으며 말초혈관에 피가 고여 위급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조기 발견해 입원 치료를 받은 A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위는 “형사 시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을 나가보면 ‘뇌출혈 증상이 있으면 뇌에 피가 고이기 때문에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면서 “A씨 눈을 보니 조금 나와 있는 게 느껴졌고 똑바로 걸어보시라고 하니까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이) 어떻게 뇌출혈인지 알았느냐고 물어서 가족들이 ‘경찰관분이 설명해줬다’고 했더니 의사가 ‘경찰이 사람을 살렸다’고 하시더라”면서 “A씨와 가족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세심한 관찰력과 경험에서 나오는 촉이 대단하시다”, “끝까지 관심을 기울여주신 경찰관께서 어르신을 구하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뇌출혈이 생기면 보통 두통, 현기증, 마비 등의 증상과 함께 발작, 구토가 일어난다. 어지럼증, 일시적 반신 마비, 언어 및 시야 장애 등과 같은 증상도 보인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 한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마약운전 방지법 제정 및 예방대책 수립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김규남 서울시의원, ‘마약운전 방지법 제정 및 예방대책 수립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지난 13일 ‘마약 등 약물운전 방지법 제정 촉구 및 마약 등 약물운전 예방대책 수립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정부 건의안은 최근 마약에 취해 운전하다 적발되는 마약운전이 증가하는 데 반해 이에 관한 방지 법률 및 예방 대책이 부족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의됐다. 지난 2018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마약사범은 45% 증가했고, 마약운전의 경우 68% 증가했다. 지난 2일 압구정에서 마약류인 ‘케타민’ 등 6종의 약물을 복용한 채 고급 승용차를 운전해 20대 여성을 치여 뇌사상태에 빠뜨린 피의자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마약 등 약물 운전은 정상적 사고를 어렵게 하고 환각 및 환청을 동반해 음주운전보다 위험하다”라며 “운전자 동의 없이 간이 마약검사가 불가한 점 등 음주운전과 같이 일제 단속이 어렵고, 관련 법률 규정이 없어 대책 마련을 위해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 “최근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마약운전 롤스로이스 남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이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예방대책과 피해자의 피해 보상을 위한 방안을 담을 조례안을 조속히 발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의안은 ▲마약 등 약물운전 방지를 위한 법률 제정 촉구 ▲마약 등 약물운전 단속의 상시화 방안 수립 및 시행 촉구 ▲마약 등 마약운전 방지를 위한 대정부 차원의 조속한 종합예방 대책 수립 ▲피해자의 피해 회목을 위한 지원방안 강구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제32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며, 국회,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서울시에 이송될 예정이다.
  • 성매매 대금 요구에… 나체사진 유포 협박한 40대 ‘징역형’

    성매매 대금 요구에… 나체사진 유포 협박한 40대 ‘징역형’

    40대 남성이 성매매 대금을 요구하는 여성에게 몰래 찍은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대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경북의 한 모텔에서 여성 B씨가 잠을 자는 동안 휴대전화로 몰래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이어 B씨가 성매매 대금을 요구하자 이를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도 또 술을 마신 채 운전하고, 노래방에서 무전취식한 혐의로도 함께 재판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심각한 공포감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방탄 RM, 군입대 시사 “곧 술 못 마실 시기 온다”

    방탄 RM, 군입대 시사 “곧 술 못 마실 시기 온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짧은 머리 모양으로 팬들 앞에 나섰다. 그는 입대를 연상케 하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RM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RM은 “빡빡이 해서 미안하다. 그런데 제가 빡빡이를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짧게) 민 적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머리카락 규제가 있었다. 그때 한 15mm로 밀고 학교 다녔고, 고등학생 때 여름이면 종종 지금 (머리 길이에) 근접하게 밀고 다니고는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데뷔 후에는 이렇게 민 적이 없으니까 거의 12년 만에 밀었다. 두상 예쁘다는 칭찬 많이 들었다. 예전부터 밀고 싶었다”고 머리 모양에 변화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RM은 팬들과 음주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이때 RM이 한 발언은 팬들의 마음을 ‘쿵’ 하게 만들었다. RM이 입대를 간접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RM은 “간이 술의 양보다 술을 마시는 빈도수가 더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중간중간 해독하려고 한다. 알코올 중독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이제 곧 못 마실 시기가 오니까 좀 마셔도 되지 않냐”며 간접적으로 입대를 언급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입대하고 있다.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시작했다. 이어 제이홉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제이홉의 입대일은 지난 4월 18일이다.
  • [길섶에서] 결심/이동구 논설위원

    [길섶에서] 결심/이동구 논설위원

    몸무게를 확 줄인 지 얼추 3년은 지났다. 혈관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후 결행한 다이어트가 나름 성과를 낸 것. 뚱뚱한 이미지를 일순간에 바꿔 놓았으니 친구들뿐 아니라 직장 동료들도 의아해했다. 몇몇은 갑자기 홀쭉해진 데다 얼굴 피부마저 쪼글쪼글해 보이니 큰 병이라도 생긴 게 아닌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까닭을 묻기도 했다. 30대 중반에는 하루 1~2갑씩 피워 댔던 담배를 뚝 끊었다. 이후 지금까지 담배 연기는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덕분에 아들은 성인이 된 지금까지 집에서 담배 연기에 노출된 적이 없다. 담배와 비만보다 건강에 더 해롭다는 술은 여전히 즐기고 있다. 대인관계와 정신건강을 핑계로 마셔 댄다. 먹는 횟수나 양이라도 줄여 보겠다는 결심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절박감이 없었기 때문이지만 음주 습관도 자연스럽게 고쳐질 것이라 믿는다. 그런 날은 아주아주 먼 미래였으면 한다. 다만 금주가 너무 늦은 결심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 1100억 파행, 책임 따진다

    1100억 파행, 책임 따진다

    파행 끝에 지난 11일 막을 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책임 소재를 명명백백하게 가리기 위한 감사원 감사가 임박한 모양새다. 1100억원대 사업 예산의 집행 실태를 비롯한 부실 운영에 대한 대대적 감사 결과에 따라 향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업체 등을 겨냥한 전방위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13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북도 등 관계 기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준비에 들어갔다. 감사 투입 인원 조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감사 착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잼버리 대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다음주에 감사에 착수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준비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처럼 새만금이 선정된 2017년 8월부터 지난 6년에 걸친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의 사업 추진 과정을 들여다봐야 하는 데다 추진 체계가 복잡하고 책임 소재는 모호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가 잼버리 유치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 부분도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여가부와 행안부의 관리·감독 부실 문제도 들여다봐야 한다. 감사의 초점은 1100억원대 사업 예산의 집행 실태다. 조직위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 관련 예산 총액은 1171억원(국비 303억원·도비 419억원·자체 399억원·기타 50억원)이며 이 가운데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870억원(75%), 전북이 265억원(22%)을 집행했다. 조직위는 사업비를 참가자 급식(121억원), 텐트·매트· 취사용품 구입(59억원), 각종 프로그램 운영(63억원), 개·폐영식과 K팝 공연(45억원) 등에 썼다. 이 밖에 야영장 조성 등 시설비에 130억원, 인건비와 운영비에 84억원을 썼다. 전북도는 상하수도와 배수시설 조성 등에 예산을 썼다.
  • 박용진·한동훈, 롤스로이스 사건 舌戰…“음주운전 의원”vs“왕자병이냐”

    박용진·한동훈, 롤스로이스 사건 舌戰…“음주운전 의원”vs“왕자병이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롤스로이스 사건’을 두고 충돌했다. 박 의원은 해당 남성이 약물 복용 후 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쳤음에도 구속 상태에서 풀려난 것이 검찰의 ‘신원보증 예규’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한 장관은 해당 예규와 이번 사건은 아무 관계가 없다며 발끈했다. 논쟁의 발단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지나가던 여성 A씨에게 중상을 입힌 신모(28)씨의 석방이었다. 피해 여성 A씨는 현재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당시 신씨는 케타민 등 7가지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찰은 대형로펌 소속 변호사의 신원보증만 받고 18시간 만에 신씨를 풀어줘 논란이 일었다. 커지는 세간의 비판을 의식한듯,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11일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박 의원은 지난 11일 “전관예우와 한동훈식 포퓰리즘 때문”에 신씨가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신씨가 잠시나마 구속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신원보증’ 제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이 제도를 검찰이 진작에 정비하지 않았다며 한 장관을 공격했다. 한 장관이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민생과 국민의 이익을 이유로 들며 수사준칙 개정에 나섰지만, 진짜 민생을 위한다면 신원보증같이 현실에 맞지 않는 검찰 예규부터 고쳤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신원보증과 관련한 예규는 피의자의 불출석, 소재불명 시에 신원보증인을 통해 피의자의 출석을 촉구하고,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대검찰청이 만들었다. 한 장관은 “대검 예규는 사건과 전혀 무관함에도 내용까지 의도적으로 왜곡해 국민이 마치 이 사건에서 검찰이 경찰에 석방하라고 지휘하거나 일조했다고 오해하게 하려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예규는 구속 필요성이 없어 불구속할 경우에, 필요시 신원보증서 등을 받는 절차에 대한 절차적 규정일 뿐”이라며 “박 의원의 주장처럼 ‘신원보증이 있으면 구속 대상자라도 불구속하라’는 취지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무리하게 엮어 저를 공격하고 싶은 박 의원 마음은 알겠지만, 억울하게 큰 피해를 당한 피해자를 생각한다면 이런 사건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의 입장문이 나온 이후 언쟁은 인신공격·감정싸움 양상으로 비화했다. 박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서 “법사위원으로서 할 말을 한 것인데 이건 왕자병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대체 무슨 과대망상이냐”고 재차 쏘아붙였다. 이에 한 장관은 “박 의원은 음주운전 처벌을 받고도 계속 중요 공직에 나서는 걸 보면 음주 등 약물 상태 운전에 대해 관대한 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맞받았다. 지난 2009년 박 의원이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이력을 되짚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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