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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도박에 음주운전까지…‘100㎞ 만취운전’ 이진호, 검찰 송치

    불법도박에 음주운전까지…‘100㎞ 만취운전’ 이진호, 검찰 송치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100㎞가량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개그맨 이진호(39)가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이씨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월 24일 오전 술을 마신 채 인천시에서 주거지가 있는 양평군 양서면까지 100㎞가량 승용차를 몬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경찰청은 양평서에 공조를 요청했고, 양평서는 이씨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같은 날 오전 3시 23분쯤 그를 검거했다. 이어 경찰은 이씨를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당시 이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후 이씨는 경찰에 채혈 측정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이씨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같은 달 26일 경찰에 이씨 범행 때 혈중알코올농도는 0.1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보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오히려 올라간 셈이다. 경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채혈 측정은 호흡기 측정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높게 나온다. 이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해 수사받고 있는 상태다. 그는 지난해 10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사실을 스스로 알리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1986년생인 그는 지난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웅이 아버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tvN ‘코미디 빅리그’에 이어 JTBC ‘아는 형님’에서도 활약했지만, 불법 도박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차했다.
  • 119원 희망 나눔, 10억 넘겼다…5년간 473가구 지원

    119원 희망 나눔, 10억 넘겼다…5년간 473가구 지원

    매일 119원, ‘가치가유 충남119’ 성금“작은 정성, 지역사회 큰 울림” “매일 기부한 119원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14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가치가유 충남119 성금’ 10억원 돌파 보고회를 열었다. ‘가치가유 충남119’ 성금‘은 충남소방본부가 2021년 시작한 나눔 복지사업이다. 도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하루 119원씩 자발적 기부로 시작했다. 하루 119원은 월 3570원 수준이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은 물론 기업체 등에서도 참여해 현재까지 기부 참여자 수는 8627명에 달한다. 모금액은 10억 8893만원이다. 모은 돈은 갑작스러운 재난 등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피해 주민을 돕는다. 매년 분기별로 복지기관과 연계해 생계비·치료비·교육비 등 수혜자 생활 안정과 자립을 지원한다. 지난 5년간 화재 피해와 경제 취약계층 등 473가구에 8억 8200만원이 전달됐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지난 3월 주택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고 컨테이너에서 홀로 지내는 70대와 치매·청각장애를 앓는 할아버지를 돌보며 학업과 생계를 이어가는 10대 등 11명이다. 지난 7월 주택화재로 터전을 잃고 생활고를 겪는 60대에게도 생계비를 지원했다. 수년 전 음주 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해 중증 장애로 인한 병원비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30대 등도 지원받았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119원의 희망을 만들고 있는 소방 가족 덕분에 모두가 행복하고 충남이 안전하다”며 “저도 오늘부터 성금을 내 함께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예천중학교 학생들 청소년의회교실서 ‘민주주의’와 ‘자방자치’ 배워

    경북도의회, 예천중학교 학생들 청소년의회교실서 ‘민주주의’와 ‘자방자치’ 배워

    경북도의회는 14일 본회의장에서 예천중학교 학생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1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도의원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주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실제 본회의 진행 방식에 따라 조례안 제안, 질의와 토론, 전자투표를 거쳐 표결까지 의정 활동 전 과정을 체험했다. 예천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대책 마련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없애야 합니다 ▲초등학생들이 PC방에 가야 되는가? ▲핸드폰을 꼭 걷어야 될까? ▲학생 수업태도를 개선해야 한다 등 3분 자유발언에 이어 ▲청소년범죄의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 ▲학생 개인위생 교육 및 실천에 관한 조례안 등 2건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전체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지역 출신 도기욱 도의원은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이 여러분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되어, 미래에 지역과 국가를 이끄는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의회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주의와 도의원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 남성, 여성보다 ‘이 암’ 발병률 4배 높다…이유는 ‘성호르몬’

    남성, 여성보다 ‘이 암’ 발병률 4배 높다…이유는 ‘성호르몬’

    남성의 방광암 발병률이 여성보다 4배 높은 현상의 이유로 ‘성호르몬’의 영향을 지적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생명의학연구소(IRB Barcelona)와 미국 워싱턴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방광암 이력이 없는 기증자 45명의 방광 조직을 ‘초고심도 이중 DNA 시퀀싱’이라는 최신 기술로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 방광 조직에는 여성보다 암 억제 유전자(RBM10, CDKNIA, ARTD1A)의 단백질 기능을 손상하는 돌연변이가 유의미하게 많았다. 또 남성의 방광 상피세포에서는 돌연변이 세포가 더 잘 살아남고 증식하도록 하는 ‘양성 선택’이 강하게 일어났다. 유전자에 같은 돌연변이가 생겨도 남성의 신체 환경이 이를 암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나이, 흡연·음주 여부, 체질량지수 등 다른 방광암 위험 요인 변수를 제거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성호르몬을 비롯한 남녀 간 내부 대사 차이가 유전자 돌연변이 성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아벨 곤살레스-페레스 박사는 “이번 연구로 생물학적 성별이 방광암 발병 초기 단계부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건강한 조직도 시간이 지나면서 수많은 돌연변이를 만들지만, 중요한 것은 돌연변이의 수보다 어떤 돌연변이가 빠르게 복제되는지 식별해 암 위험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흡연이 방광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도 드러났다. 흡연은 단순히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세포의 노화를 막고 무한 증식을 유도하는 ‘텔로머레이스 유전자(TERT)’ 돌연변이를 활성화했다. 담배의 발암물질이 TERT 돌연변이 세포를 도와 방광암 위험을 높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55세 이상 고령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남성, 흡연자들이 방광암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성별 및 생활 습관에 따른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8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 광주서 ‘음주운전 의심’ 추격해온 운전자 흉기로 위협···40대 음주운전자 체포

    광주서 ‘음주운전 의심’ 추격해온 운전자 흉기로 위협···40대 음주운전자 체포

    음주운전을 의심해 뒤따라온 차량 운전자를 흉기로 협박한 음주운전자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운전하고 목격자를 위협한 혐의로 40대 A씨를 특수협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뒤쫓아온 B씨에게 흉기를 꺼내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차량이 비틀거리듯 운행하는 것을 목격한 B씨는 음주운전을 의심해 뒤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고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 35년 ‘음주·흡연’ 뇌출혈 환경미화원… “산재 아니다”

    35년 ‘음주·흡연’ 뇌출혈 환경미화원… “산재 아니다”

    평소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해온 환경미화원이 근무 후 직원 휴게실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다면 산업재해에 해당할까. 법원은 개인적 요인이 뇌출혈의 주요 원인이라며 산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2007년부터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했던 A씨는 2020년 7월 25일 오전 5시쯤 휴게실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뒤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뇌내출혈(뇌출혈)이었다. A씨 유족들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및 장의비를 청구했지만 공단이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2011년부터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1기, 고지혈증, 간장질환 의심 소견이 확인됐다. 2016년 검사에서는 지방간과 만성 간질환을, 2019년에는 간경변증과 문맥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특히 A씨는 일주일 평균 4~7일을 소주 1~8병을 마시는 등 음주를 했다. 또 2011년까지 35년 이상을 하루 15개비, 이후에도 하루 10개비씩 담배를 피웠다. 법원은 A씨의 지병과 음주와 흡연이 발병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봤다. 서울행정법원 행정9부(부장 김국현)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흡연, 음주는 뇌내출혈의 잘 알려진 위험인자”라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또 “고인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로 병가를 사용하고 복귀했고, 복귀 후 청소 분량이 비교적 적은 구간으로 작업 구간을 변경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의사 소견서에도 ‘고인의 음주력, 흡연력 등을 고려하면 업무와 무관하게 자연경과적으로 악화해 뇌내출혈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돼 있었다. A씨의 4주간 주당 평균 업무시간이나 12주간 주당 평균 업무시간은 과로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사망 전 12주간 주당 평균 업무시간은 36~38시간이었다. 양쪽 모두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확정됐다.
  • 술 마시고 운전해도 AI 잘못? 법원 “자율주행 켰으니 무죄” 황당 주장 기각

    술 마시고 운전해도 AI 잘못? 법원 “자율주행 켰으니 무죄” 황당 주장 기각

    기술 혁신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면서, 법적 책임의 경계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는 음주 운전자가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했으므로 죄를 면하거나 감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해 이목을 끌었다. 베이징 제2중급인민법원은 이 황당한 항소를 기각하며, 운전의 주체는 여전히 인간임을 강력하게 못 박았다. 만취 상태로 운전대 잡고는 “차가 운전했으니 난 무죄” 밤샘 술자리 뒤 새벽, 옌모씨는 차량이 많지 않다는 판단하에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무려 201.4mg/100ml로 명백한 만취 상태였다. 1심 법원(동성구인민법원)은 옌씨에게 위험운전죄를 적용해 징역 3개월(구류)과 벌금 6000위안(약 118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옌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그의 항변은 오직 하나였다. “운전 내내 자율주행 기능을 켰다. 현 기술 수준은 장애물을 피하고 제동도 한다. 도로 위험이 줄었으니 형량을 낮추고 집행유예를 선고해 달라.” 그는 술에 취해 자신이 운전의 주체가 아니었음을 주장한 것이다. 법원 “현재 기술은 ‘운전 보조’, AI가 면죄부 될 수 없다” 항소심을 맡은 베이징 제2중급인민법원 왕훙보 판사는 옌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왕 판사는 “설령 자율주행 기능이 활성화됐다 하더라도, 현재 상용화된 시스템은 운전 자동화 등급 0~2등급에 해당하는 ‘운전 보조’ 기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국가 표준을 근거로, 현재 가정용 차량에 설치된 시스템은 운전자를 대체하는 운전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주행 안전을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운전 보조 시스템이 활성화된 후에도 운전자는 여전히 동적 운전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술에 취한 채 보조 기능을 켠 행위는 여전히 운전 주체로서의 책임이며, 그 책임은 한 치도 줄어들지 않는다는 판결이다. 결국, 베이징 제2중급인민법원은 옌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기술 발전이 법적 책임을 대체할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완전 자율주행(레벨 4~5)이 상용화되기 전까지는 운전자의 책임이 절대적임을 알리는 판결이다.
  • 술 마시고 운전해도 AI 잘못? 법원 “자율주행 켰으니 무죄” 황당 주장 기각 [여기는 중국]

    술 마시고 운전해도 AI 잘못? 법원 “자율주행 켰으니 무죄” 황당 주장 기각 [여기는 중국]

    기술 혁신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면서, 법적 책임의 경계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는 음주 운전자가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했으므로 죄를 면하거나 감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해 이목을 끌었다. 베이징 제2중급인민법원은 이 황당한 항소를 기각하며, 운전의 주체는 여전히 인간임을 강력하게 못 박았다. 만취 상태로 운전대 잡고는 “차가 운전했으니 난 무죄” 밤샘 술자리 뒤 새벽, 옌모씨는 차량이 많지 않다는 판단하에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무려 201.4mg/100ml로 명백한 만취 상태였다. 1심 법원(동성구인민법원)은 옌씨에게 위험운전죄를 적용해 징역 3개월(구류)과 벌금 6000위안(약 118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옌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그의 항변은 오직 하나였다. “운전 내내 자율주행 기능을 켰다. 현 기술 수준은 장애물을 피하고 제동도 한다. 도로 위험이 줄었으니 형량을 낮추고 집행유예를 선고해 달라.” 그는 술에 취해 자신이 운전의 주체가 아니었음을 주장한 것이다. 법원 “현재 기술은 ‘운전 보조’, AI가 면죄부 될 수 없다” 항소심을 맡은 베이징 제2중급인민법원 왕훙보 판사는 옌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왕 판사는 “설령 자율주행 기능이 활성화됐다 하더라도, 현재 상용화된 시스템은 운전 자동화 등급 0~2등급에 해당하는 ‘운전 보조’ 기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국가 표준을 근거로, 현재 가정용 차량에 설치된 시스템은 운전자를 대체하는 운전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주행 안전을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운전 보조 시스템이 활성화된 후에도 운전자는 여전히 동적 운전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술에 취한 채 보조 기능을 켠 행위는 여전히 운전 주체로서의 책임이며, 그 책임은 한 치도 줄어들지 않는다는 판결이다. 결국, 베이징 제2중급인민법원은 옌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기술 발전이 법적 책임을 대체할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완전 자율주행(레벨 4~5)이 상용화되기 전까지는 운전자의 책임이 절대적임을 알리는 판결이다.
  • “IQ 낮은 사람, 알코올 중독 위험 43% 더 높다”

    “IQ 낮은 사람, 알코올 중독 위험 43% 더 높다”

    청소년기에 지능 지수(IQ)가 낮게 나타난 사람은 성년이 된 뒤 알코올 중독을 앓을 위험이 크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웨덴 린셰핑대 소속 마르쿠스 헤일리그 박사가 이끈 공동 연구팀은 스웨덴 국방부 병력 징집 자료를 바탕으로 1950년과 1962년 사이에 태어난 남성 약 64만 5000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 남성 가운데 생애 초기에 별다른 약물 문제가 없었던 사람 57만 4000여명을 선별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18세 때 측정한 IQ 점수를 ‘낮음’·‘중간’·‘높음’ 등 세 집단으로 나누고, 이후 60년간의 데이터를 추적 관찰했다. 인지 능력과 알코올 중독 간 인과관계를 따져보기 위해 유전적 분석 기법도 적용했다. 연구 결과, IQ가 낮은 집단일수록 알코올 중독 유병률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IQ가 낮은 집단은 알코올 중독 위험도가 중간 집단보다 43%가량 더 높았다. 반면 IQ가 높은 집단의 위험도는 40%가량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관성에 미치는 외부 요인의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부모의 음주 문제, 정신질환, 유년기 사회경제적 배경이 다르더라도 결과는 그대로였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와 성장 환경이 비슷한 형제끼리 비교해도 IQ가 낮은 사람의 알코올 중독 위험이 40%가량 더 컸다. 한편 미국과 핀란드의 데이터를 추가 분석·비교한 결과, 인지 능력과 교육 성취 수준이 알코올 중독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인지 능력이 낮을수록 알코올 중독 위험이 커지는 경향은 일관적이었다. 헤일리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청소년기에 인지 능력이 낮으면 성년이 된 후 음주 문제에 취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맞춤형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연구가 스웨덴 남성 집단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여성이나 다른 인구집단에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건 한계”라고 덧붙였다.
  • 밤마다 공원에 나타나는 ‘경찰 귀신’…외신도 놀란 이유

    밤마다 공원에 나타나는 ‘경찰 귀신’…외신도 놀란 이유

    ‘사람이야? 귀신이야?’ 서울 중구 저동3공원에 설치된 3D 홀로그램 경찰 안내 시스템이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한국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홀로그램 경찰을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 리포트를 통해 이 시스템을 소개했다. 미국 NBC, 독일 DW 등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영상을 게시했다. 홀로그램 경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부경찰서가 중구 저동3공원에 설치했다. 주취폭력과 음주소란 등 치안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170cm 중반 키의 실제 경찰관 크기로 제작된 홀로그램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자동으로 송출된다. 영상 속 홀로그램 경찰관은 “이 지역은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폭력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이 실시간으로 대응합니다”라는 음성 멘트를 반복 안내한다. 중부경찰서는 정복 선택에 대해 “여름·겨울 근무복은 계절에 따라 어색해 보일 수 있어 사계절 모두 자연스러운 정복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홀로그램 설치 전후 동일 기간을 비교한 결과, 공원 반경 내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 건수가 약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대상 기간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5월까지와 설치 직후인 2024년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다. 중부경찰서는 “자세히 보면 실제 경찰관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홀로그램 존재만으로도 범죄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경찰은 홀로그램이 시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무질서 행위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BBC는 공원을 직접 방문해 취재했으며, 시민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실제 경찰보다는 덜하지만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여성들도 안심하고 혼자 다닐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장치”라고 평가했다. BBC는 해당 지역이 유흥시설이 밀집해 야간 범죄 우려가 높은 지역임을 지적하며, 기술을 활용한 치안 강화 시도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이 일대는 외국인 유동 인구도 많아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네티즌들은 “이게 미래의 기술이다” “미국에서도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네티즌들은 “귀신인 줄 알았다” “초등학생들이 재미로 누를 것 같다” “세금낭비다” “CCTV와 연계해 촬영기능이 있다면 차라리 낫겠다” “차라리 소복 입은 귀신은 어떨까” 등의 의견을 냈다.
  • 음주에 과속으로 2명 상해 운전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음주에 과속으로 2명 상해 운전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술에 취해 과속으로 차를 몰아 사고를 낸 운전자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부 박강민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아침 울산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상대방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에게 각각 전치 2주 상해를 입혔다.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56% 상태였고, 해당 도로 제한속도보다 시속 57㎞나 더 빨리 운행하다가 사고를 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고, 피고인에게 동종 범행 전과가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경찰병원장, 추석연휴 음주운전 혐의 입건

    경찰병원장, 추석연휴 음주운전 혐의 입건

    경찰병원장이 추석 연휴 기간 차량 사고를 내 경찰이 음주운전 등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씨를 입건한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한가위 연휴 기간 중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서울 서초구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음주 장소와 사고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 연휴 뒤에도 이어진 ‘반도체 랠리’…코스피 ‘사상 최고치’ 3610선 마감

    연휴 뒤에도 이어진 ‘반도체 랠리’…코스피 ‘사상 최고치’ 3610선 마감

    긴 연휴 이후 8일 만에 재개장한 국내 증시가 3610선까지 오르며 불기둥을 세웠다. 지난 1일부터 3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코스닥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39 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장 마감했다. 이날 1%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쯤 단숨에 3617.86까지 오르며 36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 폭을 약간 내줘 359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불이 붙어 3610대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수급 면에서 외국인이 대거 ‘사자’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서 외국인이 무려 1조 636억원어치 대량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01억원, 5977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특히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 규모가 이날 8500억원에 달했다.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반영한 영향으로 증권가에서는 해석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그동안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속에서 통화정책 기대와 화폐가치 하락의 헤지 심리로 주식, 금, 비트코인 등 자산시장 랠리가 전개됐다”며 “코스피는 1주일 동안 글로벌 증시 상승분을 캐치업하고 있지만 전일 미국 증시와 원자재 등 주요 자산들이 랠리 이후 숨고르기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은 단연 반도체 대형주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7% 오른 9만 4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최고가는 9만 4500원이었다. SK하이닉스도 사상 최고치인 42만 8000원으로 장 마감했다. 하루 만에 무려 8.22% 상승한 것으로, 장중에는 43만 9250원까지 올랐다. 장중·종가 기준 최고가를 모두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간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전자우(6.29%), 두산에너빌리티(14.97%)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9.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HD현대중공업(-2.46%), 현대차(-1.36%), KB금융(-3.42%) 등이 하락했다. 신고리 1호기 재가동 승인 등 호재를 반영해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원전·전력 기기 업종이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 상장 종목 전체를 놓고 보면 이날 하락한 종목이 상승한 종목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코스닥 역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61 포인트(0.54%) 오른 858.86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개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오전 9시 30분쯤 약세 전환했다. 하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이를 상쇄하며 1시간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316억원, 833억원 순매도, 외국인만 238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등은 변수로 꼽힌다. 이날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1.0 오른 1421.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30일(1421.0원)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상승폭은 4월 7일(33.7원) 이후 가장 컸다. 미국 셧다운 장기화, 엔화 급락, 대미 투자 압박 등 연휴 기간 동안의 원화 약세 압력이 한 번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셧다운으로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다음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14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반도체 중심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분석했다.
  • 채해병 특검 “오는 13일 尹에 출석요구서 보낼 것… 다음주 중 조사”

    채해병 특검 “오는 13일 尹에 출석요구서 보낼 것… 다음주 중 조사”

    채해병 특검, 다음 주 후반 일정 조율 전망재구속된 尹이 소환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채해병 특검이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와 관련해 “오는 13일에 보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3일에 다음 주 중으로 일정을 정해서 조사 받으러 나오라는 출석 요구를 보내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예상 조사 일자는) 다음 주 후반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그간 주요 피의자 조사를 통해 윤 전 대통령 관련 혐의를 다져왔다. 특검팀은 외압 의혹이 불거진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국가안보실 회의 참석자들인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후 수사 외압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의 관계자들로부터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해둔 상태다. 다만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이 기소한 재판과 김건희 특검의 소환 조사 등에 불출석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보면, 채해병 특검의 소환에도 응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 경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소환 요구에 세 차례 불응한 뒤 체포 영장 청구나 대면 조사 없는 기소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은 또한 이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김건희 특검팀의 구속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이 전 대표는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채해병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 전 대표는 ‘임 전 사단장을 언제부터 알고 지냈나’, ‘김 여사에게 임 전 사단장을 거론한 적이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활용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부탁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조사에서 이 전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을 알게 된 과정,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을 구성하게 된 경위, 해병대원 순직사건이 발생한 이후 대화방 구성원들과 나눈 대화 내용 등을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음주운전’ 이진호 여자친구 숨진 채 발견

    ‘음주운전’ 이진호 여자친구 숨진 채 발견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이진호(39)씨의 여자친구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쯤 부평구 아파트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이진호씨의 여자친구로 확인됐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쯤 음주 상태에서 인천에서 경기 양평까지 100㎞가량을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사건 직후 한 연예매체는 이씨의 음주운전을 신고한 사람이 A씨라고 보도했는데, 경찰은 언론에 “음주운전 신고자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럼에도 이씨의 음주운전을 신고한 사람이 A씨라는 보도가 이어졌고, 이에 A씨는 심적 부담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확인된 부분은 없다”며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다음주 중반까지 전국 비 소식…본격적인 ‘쌀쌀한 가을’

    다음주 중반까지 전국 비 소식…본격적인 ‘쌀쌀한 가을’

    이번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 주 초중반까지 비 소식과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도 뚝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충청 일부 지역에도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 비는 11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11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서해5도, 강원북부 20~60㎜ ▲강원중부, 강원남부내륙·산지 10~40㎜ ▲서울·인천·경기남부 5~40㎜ ▲강원남부동해안 5~20㎜ ▲충남북부, 충북북부 5~10㎜이다. 이후 12일에는 강원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월요일인 13일에는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해오는 가운데 남쪽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중부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제법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17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17~20일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 기온은 17~25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 신호위반 트럭, 퇴근길 신혼부부 덮쳐…임신한 아내와 태아 숨졌다

    신호위반 트럭, 퇴근길 신혼부부 덮쳐…임신한 아내와 태아 숨졌다

    경기 의정부시에서 신호를 위반한 7.5톤 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신혼부부를 덮쳐 임신 중이던 20대 간호사와 뱃속 아기가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오후 10시 3분 의정부시 신곡동 한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 부부가 신호를 위반한 7.5톤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17일간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달 27일 끝내 숨졌다. A씨 뱃속에 있던 임신 17주 차 태아는 사고 당시 목숨을 잃었다. 남편 B씨는 중상을 입고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로, 간호사로 근무하던 A씨의 퇴근길을 남편이 마중 나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하며 매년 헌혈에 참여해 헌혈유공장을 받을 정도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왔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트럭을 운전한 50대 남성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차량을 주시하다가 신호를 위반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C씨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C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새벽 차도 걷던 50대 승용차에 치여 사망

    새벽 차도 걷던 50대 승용차에 치여 사망

    울산에서 차도를 걷던 보행자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4시 19분쯤 울산 울주군 온양읍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차도를 걷던 50대 A씨를 치는 사고가 났다. A씨는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승용차를 몰던 60대 B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다. 사고 지점은 횡단보도가 없고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A씨가 차도를 걷게 된 이유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결혼 발표’ 슈주 신동 “양육권 뺏겨서 다달이 돈…벌써 초등학생”

    ‘결혼 발표’ 슈주 신동 “양육권 뺏겨서 다달이 돈…벌써 초등학생”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과거 화제가 됐던 ‘결혼 발표’ 사건을 언급했다. 8일 유튜브 채널 ‘근본채널’에는 ‘이시안의 천국돌르 같이 가고 싶은 슈퍼주니어 멤버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신동은 “여성분과 단둘이 술 마시는 거 진짜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안은 “선배님, 한잔 해서 하는 말인데, 결혼하시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신동은 “그렇다. 지금 이혼했다. 양육권을 뺏겨서 제가 다달이 돈을 주고 있는 상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은 지난 2010년 SBS 토크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 깜짝 결혼 발표로 시청자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신동은 “대학교 후배인 여자친구와 결혼할 것”이라며 “다음주에 상견례한다”고 고백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이례적으로 방송 중에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된 가운데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상견례는 양가 부모님의 시간이 맞지 않아 아직 하지 못했고, 두 사람 모두 어려서 당장 결혼을 한다기보다 결혼을 전제로 정식 교제를 허락받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던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신동은 당시 일에 대해 “결혼하고 싶은 친구가 있어서 방송에서 얘길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 헤어진 기사까지 나갔는데 (사람들이) 그건 잘 안 봤다”면서 “그때 연예인들이 혼전임신을 해서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서 신동도 ‘속도위반’을 했구나라고 오해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동은 “어머니들을 만나면 (옆에) 스타일리스트가 있건 누나가 있건 ‘와이프냐’고 물어보시고 ‘아이가 잘 크냐’고 물어본다”면서 “그러면 초등학생이라고 한다. 처음엔 결혼 안 했다고 말했는데 다 설명해야 하더라”고 털어놨다. 신동은 “그러다가 문제가 됐던 게, 또 다른 열애 기사가 났는데 ‘결혼했는데 또 연애를 해?’ 이렇게 되더라. 일파만파 커지니까 ‘에라 모르겠다’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시안은 “(지금은) 어떤 상태냐. 양육하고 계신 거냐”고 농담을 던졌고, 신동은 “더빱이, 뽀끔이라고 반려견 ‘양육’하고 있다”면서 “저는 솔로”라고 답했다. 신동은 최근 SBS ‘런닝맨’에서도 송지효와 커플로 콩트를 펼치는 과정에서 “과거에 전적이 한 번 있다. (결혼을) 할 뻔했다”고 결혼 발표 사건을 스스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 10대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운전 가능했단 말이에요” 항소

    10대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운전 가능했단 말이에요” 항소

    음주운전을 하다 10대 소년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술을 마신 건 인정하지만, 운전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항소했으나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2부(부장 이태영)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친구 3명과 소주 10병을 나눠 마시고 29일 새벽 운전석에 올라탔다.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씨는 운전대를 잡은 A씨를 말리기는커녕 “너 믿는다”고 부추기고 조수석에 탔다. 의정부 망월사역에서 회룡역 구간을 시속 118㎞로 운전하던 A씨는 전방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오던 18세 C군을 차로 쳐 결국 숨지게 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를 훌쩍 뛰어넘는 0.155%였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하지만, 당시 운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A씨가 사망 사고 전까지도 9회나 신호위반, 제한속도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등 난폭운전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상당히 높은 점 등을 근거로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항소심에서도 ‘음주로 운전이 어려운 상태는 아니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으나, 당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항소심 재판부 역시 A씨의 주장을 기각했다.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친구 B씨에 대해서는 ”차량에 동승하는 것을 넘어, 피고인의 과속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이는 말을 했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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