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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조작’ 최성국 음주운전, 알코올농도 0.086% ‘면허 취소 수준’

    ‘승부조작’ 최성국 음주운전, 알코올농도 0.086% ‘면허 취소 수준’

    ’승부조작’ 파문을 일으킨 전 축구 국가대표선수 최성국(31)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채널A는 3일 “최성국이 지난 27일 새벽 자신의 미니쿠페 차량을 몰고 신림동 대로변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좌회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고 조사 과정에서 음주측정을 한 결과 0.086%의 알코올농도가 나왔다.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고 보도했다. 채널A에 따르면 최성국은 경찰차가 뒤쫓았지만 수백 미터를 더 달린 뒤 한 골목길에 차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은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를 맡았고 음주측정을 시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성국은 “후배와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술을 한 잔 했다. 당곡 4거리에서 200m 정도 밖에 운전하지 않았다. 경찰이 쫓아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해명했다. 최성국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채널A는 “최성국이 이전에도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적 있다”고 전했다. 조사를 마친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최성국은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을 승부조작으로 끌어들인 혐의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선수 영구제명 처분과 보호관찰 5년 사회봉사 500시간의 징계를 받았었다. 이후 지난해 7월 연맹은 봉사 활동 절반 이상을 성실히 이행했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최성국의 보호관찰 기간을 절반 이상 경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결국 대한축구협회(KFA)의 반대에 막혀 무산된 바 있다. 사진 = OSEN (최성국 음주운전)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만취한 20대男, 택시 빼앗아 달아나다 잠들어 검거

    청주 흥덕경찰서는 21일 만취상태에서 운전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김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자신이 탄 택시의 운전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0여㎞를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사고 수습도 하지 못한 채 운전석에서 잠을 자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프로골퍼 이정연 음주운전후 경찰 폭행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반정모 판사는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프로골퍼 이정연(34)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반 판사는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되고도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한 점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고 해당 경찰관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음주운전 뒤 경찰 폭행…유명 女골퍼 집행유예

    음주운전 뒤 경찰 폭행…유명 女골퍼 집행유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뒤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유명 여자 프로골프 선수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반정모 판사는 11일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A(34·여)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음주측정 과정에서 욕설과 폭행을 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의 공무는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위법한 체포가 아닌 이상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 역시 위법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파출소 지구대에 가서도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했다”면서 “반성하는 태도도 미흡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정도 또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지난 3월29일 자정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고,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경찰관의 가슴을 때리거나 밀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최근 여러차례에 걸쳐 국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음주운전’ 유명 여성 프로골퍼 경찰에 욕설하고도 반성안해

    ‘음주운전’ 유명 여성 프로골퍼 경찰에 욕설하고도 반성안해

    음주운전·경찰 폭행 유명 여성 프로골퍼 집행유예 유명 여성 프로골퍼가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반정모 판사)은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여성 프로골퍼 A씨(34)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여성 프로골퍼인 A씨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고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때리는 등 경찰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나서도 파출소 지구대에 가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면서 정당한 이유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반성하는 태도도 미흡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정도 또한 심각하다”고 선고 이유를 전했다. 음주운전 프로골퍼 집행유예 소식에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프로골퍼 누굴까”, “프로골퍼가 음주운전에 경찰 폭행, 공무집행방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운전·경찰 폭행 프로골퍼 누구?

    음주운전·경찰 폭행 프로골퍼 누구?

    음주운전·경찰 폭행 유명 여성 프로골퍼 집행유예 유명 여성 프로골퍼가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반정모 판사)은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여성 프로골퍼 이모씨(34)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여성 프로골퍼인 이모씨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고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때리는 등 경찰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모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나서도 파출소 지구대에 가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면서 정당한 이유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반성하는 태도도 미흡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정도 또한 심각하다”고 선고 이유를 전했다. 음주운전 프로골퍼 집행유예 소식에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프로골퍼 누굴까”, “프로골퍼가 음주운전에 경찰 폭행, 공무집행방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운전’ 유명 女프로골퍼 경찰에 욕설하고도 반성안해

    ‘음주운전’ 유명 女프로골퍼 경찰에 욕설하고도 반성안해

    음주운전·경찰 폭행 유명 여성 프로골퍼 집행유예 유명 여성 프로골퍼가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반정모 판사)은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여성 프로골퍼 이모씨(34)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여성 프로골퍼인 이모씨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고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때리는 등 경찰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모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나서도 파출소 지구대에 가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면서 정당한 이유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반성하는 태도도 미흡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정도 또한 심각하다”고 선고 이유를 전했다. 음주운전 프로골퍼 집행유예 소식에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프로골퍼 누굴까”, “프로골퍼가 음주운전에 경찰 폭행, 공무집행방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음주측정 거부 체코 대사車… ‘예우’ 승강이하다 교통사고

    주한 체코 대사가 경찰의 음주 단속에 ‘대사관 관용차량이니 편의를 봐 달라’는 취지로 버티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일 연말연시 특별 음주 단속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낸 주한 체코 대사관 관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쯤 마포구 합정동의 도로 1차선에서 음주 단속 중이던 순찰팀이 주한 체코 대사가 타고 있던 벤츠 차량에 몇 차례 음주 측정을 요구했고 차량 운전자가 이를 거부했다. 외교관이 탑승한 만큼 면책특권을 적용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몇 분간의 승강이 끝에 경찰은 이 벤츠 차량을 갓길에 주차하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체코 대사가 갑자기 뒷좌석 차량 문을 열었고, 당시 2차선으로 주행 중이던 차량이 갑자기 열린 벤츠 문에 부딪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체코 대사로 보이는 남성이 차량 보닛 모퉁이로 다가가 깃봉의 커버를 벗겼다”면서 “깃봉 아래에 체코 국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 차량은 현장에서 귀가 조치했고 외교부와 체코 대사관을 통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만취 승합차’, 국회로 돌진…정문 부숴져

    ‘만취 승합차’, 국회로 돌진…정문 부숴져

    28일 오후 10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정문을 전모씨(38)가 운전하는 투싼 승합차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정문 일부와 전씨의 승합차가 파손됐다. 전씨는 사고 직후 국회 의경들에 의해 구조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인계됐다. 음주측정 결과 전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20%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승합차가 정문방향으로 오다가 갑자기 인도를 올라타더니 정문을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전씨는 경찰에서 “내비게이션을 찍고 운전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 국회를 들이받았다”면서 “특정 정당이나 국회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서 폭발물이나 인화성 물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경 경비함 침실에 ‘소주’ 수두룩 ‘황당’

    해양경찰관들이 경비함에 술을 싣고 다니다가 적발된 사실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이 27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해양경찰관 5명은 경비함에 주류를 반입해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목포해경 소속 경감 2명은 각각 침대 서랍과 침실 옷장에 1.8ℓ 소주 1병을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목포해경 소속 경위 2명도 각각 침대 서랍과 침실 냉장고에 소주 4병, 막걸리 2병을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군산해경 소속 모 경정은 부식창고에 소주 18병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해경 경비함에서 음주 행위는 물론 주류 반입도 금지돼 있다. 육상으로 치자면 순찰차에 술을 싣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운룡 의원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고 선원들의 음주운항을 단속하는 해경이 함정에 주류를 반입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주류를 반입한 경찰관 5명이 해경청장 주의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며 해경이 주류 반입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경비함에 주류를 반입하는 사례가 있다는 첩보를 접하고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극소수 경찰관이 규정을 위반한 사례를 적발했다”며 “더욱 강력한 단속으로 경비함 내 주류 반입행위를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양경찰관이 육상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매년 늘고 있다. 해양경찰관의 음주운전 징계 건수는 2010년 19건, 2011년, 22건, 2012년 27건 등 매년 늘었다. 올해도 지난 7월 현재 14건에 이르고 있다. 최근 3년여간 단속 과정에서 해양경찰관 신분을 은폐한 사례가 8건, 음주측정을 거부한 사례도 5건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 “주차장 음주운전은 면허취소 성립 안돼”

    도로가 아닌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음주운전이 성립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김모(33)씨가 광주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귀가했다. 아파트에 도착한 김씨는 단지 내 주차장에 차를 세울 곳이 없자 대리운전 기사에게 주차구획선 가까이 차를 주차시켜 달라고 한 뒤 차에서 잠들었다. 이후 아파트 한 주민이 김씨에게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고, 김씨가 시동을 걸고 5m 정도 운전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일어났다. 이내 경찰이 출동했고 김씨는 술을 마신 사실을 들켜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30%로 나와 결국 면허가 취소됐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운전면허 취소 처분이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음주운전으로 판단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지만, 2심 재판부는 “운전면허 취소·정지 사유인 음주운전은 도로에서 운전한 경우로 한정된다. 출입과 이용이 통제되는 주차장을 도로로 볼 수 없다”며 김씨의 손을 들어 줬다. 대법원도 “면허취소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원심은 법리 오해의 위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주말인사이드] 신제품 개발자들의 희로애락 24시

    [주말인사이드] 신제품 개발자들의 희로애락 24시

    애경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인 박윤철(34)씨는 매일 아침 머리를 감지 않고 출근한다. 머리가 떡 지고 까치가 집이라도 지은 듯 뻗쳐 있어도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다. 연구소 한쪽에 있는 ‘헤어살롱’에서 그의 하루가 시작된다. 샤워기 2대와 드라이어, 화장대 거울과 의자가 3개씩 놓여 있는 이곳은 작은 동네 미용실처럼 생겼다. 박씨는 40여종의 샴푸 가운데 하나를 골라 머리를 감는다. 거울을 보며 머리를 말리고 매무새를 가다듬은 뒤 책상에 앉는다. 2006년 12월 입사 후 이런 생활을 7년째 하고 있다. 박씨는 헤어케어 제품 개발자다. 말 그대로 ‘샴푸의 요정’이다. 애경의 인기 제품인 케라시스, 에스따르, 하나로, 현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제품을 만들고 직접 머리를 감으면서 효능을 시험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에 물기 마를 날이 없다. “하루에 15번 머리를 감고 드라이어로 말린 적도 있어요. 원료를 섞는 비율을 미세하게 달리해도 효능이 확 달라질 수 있어서요.” 머리를 못살게 굴다 보니 머리카락이 빠지는 부작용이 생겼다. 박씨는 “손으로 물리적인 힘을 가해 모발을 비비다 보면 탈모 증세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샴푸 연구원들의 고질적인 직업병”이라고 말했다. 또 최대한 여성의 모발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려고 1년에 두세 번가량 정기적으로 염색이나 파마를 한다. 손상모발용 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다. 박씨가 가장 최근 개발한 헤어제품 ‘현’은 농협한삼인의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과 우리 땅에서 자란 씨앗 성분이 들어갔다. 가루 형태인 씨앗을 샴푸용액에 섞느라 애를 먹었다. 그는 “씨앗이 분말이어서 잘 풀리지 않고 뭉쳐서 떠다니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다른 제품에 쓰지 않던 새로운 용해제를 찾아 넣고 그 상태가 오래 유지되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퇴근 직전 박씨가 하는 일은 역시 머리 감기. “집에 가면 머리 감기가 싫어요. 그래서 집 화장실에는 최대한 줄여서 8종류의 샴푸만 갖다 두었죠.” “병 주고 약 주는 건가요.” 김동구(54) 하이트진료음료 수석연구원이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술 만드는 회사에서 김씨는 지난 1년간 숙취해소제 ‘술깨비’(술 깨는 비밀) 개발에 매달렸다. 이에 앞서 3년 동안은 한방원료 100가지와 씨름했다. 숙취와 취기를 유발하는 알코올, 아세트알데히드를 가장 잘 분해해 주는 성분을 찾기 위해서였다. 자체 실험을 통해 물 위에 떠서 자라는 풀 열매인 마름의 효능이 헛개나무 열매보다 두 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마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 국내에서는 재배되는 식물이 아니어서 많은 양을 구할 수 없었다. 김씨는 베트남과 중국 산골을 찾아다니며 마름의 성분을 비교해 보고 수확 상태도 두 눈으로 확인해 재료를 받아왔다. 다음 단계는 직접 마셔보는 것. 마름을 주원료로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 L아스파라긴 등의 재료를 섞어서 숙취해소 효과가 가장 좋은 ‘황금 비율’을 찾아야 했다. 1년여간 김씨를 비롯한 연구원 15명의 회식자리에는 소주와 술깨비가 빠지지 않았다. 안주 없이 소주 0.5~1병과 술깨비 1병을 마시고 30분~1시간 간격으로 음주상태를 확인했다. 교통경찰이 사용하는 음주측정기도 두 대 구입했다. 연구소 앞 삼겹살집은 실험실이나 마찬가지였다. 한 사람당 삼겹살 200g을 구워 먹으며 소주를 곁들였고 술깨비의 효능을 실험했다. “처음에는 즐거운 분위기로 시작하지만 30분 간격으로 5시간 동안 음주 측정을 하고 일일이 기록하다 보면 나중에는 다들 지쳐 버리죠.” 좋은 약재추출물을 많이 첨가할수록 제품색이 탁해지고 가라앉는 물질이 많아지는 것도 고민이었다. 김씨는 “약재를 저온에서 전처리하고 꼼꼼히 걸러냈다”면서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원액을 빨리 돌려주면 찌꺼기는 가라앉고 맑은 액체만 위로 떠오르는데 이 방법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한국인삼공사의 제품 가운데 씁쓸한 인삼 맛이 나지 않는 것이 딱 한 가지 있다. 어린이 음료인 ‘정관장 아이키커’다. 홍삼 성분이 0.15% 이상 들어가면 제품명에 홍삼을 쓸 수 있다. 그런데 홍삼은 0.1%만 들어가도 아이들이 싫어하는 쓴맛이 느껴진다. 아이키커는 홍삼을 0.2% 넣었는데 쓴맛이 없다. 포도, 사과, 오렌지, 제주감귤 등 과즙향과 단맛이 나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아이키커는 경기 불황 중에도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대형마트에서 파는 어린이 음료 중 판매 1위에 올랐다. 이 음료는 늦둥이 아들을 둔 서장호(51) 인삼공사 인삼연구소 제품개발2부 팀장이 개발했다. 그는 2006년까지 웅진식품에서 아침햇살, 초록매실, 자연은, 하늘보리 등을 만든 히트상품 제조자이기도 하다. 서 팀장은 2009년 당시 일곱 살이었던 막내아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음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이키커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 초기부터 서 팀장은 천연재료만 쓰겠다고 선언했다. 과일음료에는 과즙과 향이 들어간다. 진짜 과일을 가열할 때 나오는 향을 포집해 만든 천연향은 20~30개 화학물질이 들어가는 합성향보다 가격이 2~3배 비싸다. 감귤, 오렌지, 레몬 등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은 오일 성분이 있어서 착향이 쉽지만, 포도나 사과는 가열하면 맛과 향이 변해버려 가공이 어렵다. 과일의 원래 향과 가장 가까운 재료를 찾으려고 서 팀장은 유럽, 미국 등지에서 50~60개 표본을 받아 분석했다. “음료에서 향이란 그림 그릴 때 낙관을 찍는 것과 같아요. 향이 맛을 좌우하죠. 실제 과일 향에 가깝게 표현하려고 여러 원산지의 향 재료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정태영(41) 피자헛 연구·개발(R&D)팀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폴 셰프’로 불린다. 피자헛의 메뉴인 파스타, 코제(홍합요리)를 시연하는 쿠킹클래스를 피자헛 페이스북에 중계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2000년 입사한 그는 4년 뒤 R&D팀이 생기자마자 합류해 치즈바이트, 더스페셜, 치즈킹 피자 등 대표메뉴를 내놨다. 그가 개발한 피자는 모두 1000만판이 팔렸다. 정 팀장과 R&D 팀원들은 하루 50판 이상의 피자를 먹는다. “피자가 주식이고 밥이 간식”이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다. 1년 동안 개발한 더스페셜 피자는 팀원들이 1만 5000판을 굽고 먹었다. 올해 초 개발한 치즈바삭 피자는 빵 끝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고구마, 무, 파인애플, 소고기칩 등 30여 가지가 넘는 식재료를 번갈아 넣으며 실험했다. “치즈의 양을 다양하게 조절하면서 하루 50~70판을 질리도록 먹었어요. 바삭한 맛을 만들려다 보니 입천장이 까지고 허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감자칩과 체다치즈의 궁합이 좋다는 결론을 얻기까지 6개월 넘게 걸렸어요.” CJ제일제당이 최근 내놓은 ‘식후 혈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은 식사 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첨가한 건강기능성 즉석밥(햇반)이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도 즐길 수 있는 흰쌀밥을 목표로 2007년 개발에 착수했다. 정효영(37)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전통식품센터 수석연구원은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다. 기능성 원료를 쌀에 섞어 밥을 지으면 간단하다고 여겼던 것. 하지만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의 누런색 때문에 흰쌀밥 색깔을 내기가 어려웠다. 그는 “밥의 색이 어둡고 식감도 차지지 않았다”면서 “수분함량, 쌀 불리는 시간, 살균 조건 등 제조공정을 바꿔가면서 맛과 품질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기능성은 유지하는 밥을 짓는 데 1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제품을 개발하는 동안 정씨를 비롯한 연구원들은 아침을 먹지 않고 출근했다. 연구소에 오자마자 공복 상태에서 혈당을 체크하고 함께 모여 밥을 먹었다. 반찬은 간장 반 숟갈, 참기름 한 방울이 전부였다. 혈당 조절 햇반의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맨밥을 먹고 식후 30, 60, 90, 120분에 자가 혈당 측정기를 사용해 피를 뽑아 당 수치를 쟀다. 지금도 연구소에서는 ‘맨밥 조찬 회동’이 열린다. 정씨는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은 당뇨 환자뿐만 아니라 당뇨 위험군 요소를 가진 잠재적 환자들에게 좋은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성 즉석밥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선로에 떨어진 여성,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선로에 떨어진 여성,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한 여성이 기차역 플랫폼에 서서 졸다가 선로에 떨어져 몸 위로 기차가 지나갔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의 한 역 플랫폼에서 선 채로 졸던 여성이 선로 아래로 떨어졌지만, 선로 가운데 정확히 떨어져 머리 위로 기차가 지나가 큰 상처 없이 무사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성이 심하게 휘청거리자 플랫폼에 있던 남성이 붙잡으려 손을 뻗었지만 결국 선로 아래로 떨어졌다. 곧이어 지하철이 들어와 사람들은 동요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운 좋게도 정확히 선로 가운데 떨어져 그녀의 몸 위로 지하철이 지나갔다. 직원은 지하철 칸 사이 틈으로 여성이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여성의 가방을 먼저 올린 후 지하철 안에 있는 여자를 끌어올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병원 검사와 음주측정을 거부했으며 “너무 피곤해서 그랬을 뿐”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DailyNews127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음주운전’ 최종훈, 푸른거탑 다시 나온다

    ‘음주운전’ 최종훈, 푸른거탑 다시 나온다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탤런트 최종훈(34)이 활동 중단을 선언한지 20일만에 tvN ‘푸른거탑’ 촬영에 합류한다. 18일 푸른거탑 제작진에 따르면 최종훈은 이날 촬영부터 다시 출연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성원과 끊임없는 요청에 따라 복귀를 결정했다”면서 “최종훈도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과 복귀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훈도 같은 날 소속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깊이 반성하는 만큼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훈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의 한 초등학교 도로에 정차한 채 잠을 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최중훈에게 3차례에 걸쳐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최종훈은 “전날 회식 뒤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하는 과정에서 운전기사를 지하철역 근처에서 내려주고 주차를 하기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잠이 들었다”면서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도 경찰에 사정을 설명하던 중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후 최종훈은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면서 푸른거탑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중단해왔다. 그 사이 푸른거탑은 최종훈이 맡고 있던 ‘말년 병장’이 영창에 가있는 설정으로 대체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운전자 보호칸막이 전국 도입

    택시에 운전자 보호를 위해 칸막이와 에어백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택시산업 발전 종합대책안을 마련해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4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종합대책안에는 택시 운수종사자의 근로여건 향상과 안전을 위해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운전석에 보호격벽(칸막이)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택시의 경우 지난해 대구에서 운전석 보호칸막이 보급이 시행됐지만 전국적으로 도입이 추진되는 것은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 운전자들의 실질적인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들을 대책안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2006년 시내버스는 취객의 운전사 폭행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해 보호칸막이를 도입했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시 마을버스에도 보호칸막이 설치가 시작됐다. 또 서비스 개선을 위해 택시 앞좌석에 에어백 설치와 운전자의 음주측정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면 택시 운전자격 박탈 등의 무거운 징계를 받게 된다. 국토부는 택시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차량 과잉공급, 비현실적인 요금, 운수 종사자들의 낮은 소득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25만대의 택시 중 5만대를 감축할 계획이다. 기본요금도 올해 2800원, 2018년 4100원, 2023년 5100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150만원에도 못 미치는 택시기사 월소득을 2018년 200만원으로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버스고장 눈치챈 담임교사 “안전띠 매” 참사 막았다

    버스고장 눈치챈 담임교사 “안전띠 매” 참사 막았다

    중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우고 안보 관광지인 강원 양구군 해안면 을지전망대를 다녀오던 관광버스가 10여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지만 담임 여교사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 참사를 막았다. 앞자리에 앉아있던 담임 여교사가 사고 직전 “안전벨트를 매라.”고 소리쳐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사고로 5명이 중상을, 36명이 경상을 입었다. 18일 오전 11시 47분쯤 을지전망대 중간 검문소에서 300m쯤 떨어진 내리막 좌회전 커브길에서 대전 우송중학교 2학년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버스(운전사 조모씨·44)가 도로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여m 아래 산비탈로 떨어지면서 뒤집혔다. 버스에는 우송중 2학년 2반 학생 38명과 여교사 2명, 운전기사 등 모두 41명이 타고 있었다. 임모(14)군 등 학생 4명과 안난아(33·여) 담임교사 등 5명은 중상을 입었다. 임모군 등 2명은 의식이 없어 뇌수술 등을 받았으나 임군은 중태다. 학생들은 “을지전망대를 출발한 버스가 계속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중 앞자리에 타고 있던 안 선생님이 갑자기 ‘버스가 이상하니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학생은 빨리 매라’고 소리를 질러 안전벨트를 맸다.”며 “선생님이 소리를 친 뒤 3∼4초쯤 지난 뒤 버스가 붕 뜨더니 뒤집혔다.”고 말했다. 안전벨트 덕에 차창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것을 피한 것이다. 당시 10여명의 학생들이 안 교사의 지시 전까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운(14)군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더니 안전벨트를 매라는 고함이 들린 뒤 버스가 낭떠러지로 떨어졌다.”면서 “깨진 버스 유리창 사이로 빠져 나왔다.”며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이우용(14)군은 “선생님이 안전띠를 매라고 하지 않았다면 크게 다쳤을지도 모른다.”며 사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로 왼쪽 다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서울로 후송된 안 교사는 “내리막길에서 기사 아저씨의 기어 조작과 브레이크 작동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을 보고 위험을 느꼈다.”면서 “순간 뒤를 보니 안전띠를 푼 아이들이 눈에 들어와 빨리 착용하라고 독촉했다.”고 다급했던 상황을 말했다. 사고 수습에 나선 경찰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더라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신속하게 대처한 교사가 학생들의 귀중한 생명을 살린 것 같다.”고 밝혔다. 우송중 학생 145명과 인솔교사 8명은 관광버스 4대에 나눠타고 지난 1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로 수학여행을 왔다. 학생들은 이날 을지전망대에 들렀다가 박수근 미술관으로 가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차량은 4대 중 2번째로 가던 차량이었으며 운전자 조씨는 음주측정결과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버스가 흔들리며 제동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는 학생들과 교사의 말에 따라 일단 브레이크 파열에 따른 사고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선교 의원, 뺑소니차 동승 물의

    한선교 의원, 뺑소니차 동승 물의

    새누리당 한선교(52·용인병) 의원이 만취 상태의 음주 뺑소니 차량에 동승했던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정모(40·여)씨가 운전한 SM7 승용차가 김모(20·여)씨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정씨는 김씨가 다친 곳이 없다고 하자 병원 이송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돌아갔으며, 지나던 행인이 이를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는 사고 직후 여성 운전자와 조수석에 있던 한 의원이 함께 차에서 내려 김씨의 상태를 확인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운전자 추적에 나서 26일 밤 12시쯤 정씨를 붙잡았으며, 음주측정 결과 정씨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8%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지역 모 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인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의원을 포함해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한 의원이 사고 직후 경찰 조사를 받으며 ‘서장을 불러오라’고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는 제보가 당에 접수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합의부 법정에 음주운전자 급증 왜

    “평소 음주운전 절대 안 하거든요. 대리기사가 오지 않아서 큰길까지 조금만 운전한다는 게 그만….” 지난해 12월부터 음주운전자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법원 형사합의부에서 재판을 받는 음주운전자들이 크게 늘었다. 판사 1명이 재판하는 단독부에 비해 판사 3명이 재판하는 합의부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범죄를 처벌하는 곳이다.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 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이거나 음주운전으로 3회 이상 적발된 경우 1년 이상~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법원조직법은 형량이 징역 1년 이상인 범죄는 합의부에서 재판하도록 규정돼 있다. 형사합의부가 음주운전자 재판으로 바빠진 이유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설범식)는 혈중 알코올농도 0.224%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우모(54)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혈중 알코올농도 0.214%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까지 낸 박모(30)씨에겐 벌금 700만원을 선고하기도 했다. 단순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까지 나왔다. 울산지법 형사합의3부(부장 성금석)는 지난달 상습적으로 음주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장모(54)씨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여러 차례 벌금형 처벌을 받았고, 최근 상습 음주운전자, 음주측정 거부 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판사는 “‘상습성’이 징역형과 벌금형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면서 “합의부가 재판에 참여한 만큼 ‘음주운전=중죄’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발언대] 음주운전사고 후에 의식불명이면 무죄?/이충상 변호사

    [발언대] 음주운전사고 후에 의식불명이면 무죄?/이충상 변호사

    대법원은 올 4월과 7월 영장이나 본인 동의 없이 채취한 혈액과 그 혈액에 의한 혈중알코올농도 감정서는 영장주의 위반이라서 유죄의 증거로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판결을 했다. 피고인이 교통사고를 내고 의식불명인 채로 응급실로 옮겨졌고 술냄새가 많이 나서 경찰관이 피고인 친인척의 동의를 받아 채혈한 사례들이었다. 음주측정을 위한 채혈량은 3~5㏄일 뿐이라 1회 헌혈량의 100분의1쯤에 불과하며 건강을 해치지 않고, 음주피의자의 굴욕감도 거의 없다. 또 의식불명 상태라도 생체 내의 알코올은 계속 분해되므로, 야간에 사전영장을 신청해 발부받다 보면 수시간이 지나 사고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상당히 옅게 산출된다. 무영장 채혈도 일정한 경우에는 위법이 중대하지는 않다는 이유로 증거능력을 긍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견해가 있으나, 올해 위의 두 사건에서 8명의 대법관이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를 확대하여 해석하면 의사가 진료 목적으로 채취한 혈액 중 일부를 경찰관이 받아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것에도 위법성이 있다. 그러므로 현재의 법 아래에서는 음주운전 후 수시간 동안 의식불명이 되거나 의식불명인 척 행동하면 무죄가 된다. 사고 직후 풀풀 나는 술냄새에 비춰 음주운전을 했음이 명백한데도 처벌받지 않는 것은 명백히 정의에 반한다. 이것을 법치주의 대가로서 감수해야 한다는 학설에는 찬성할 수 없다. 개선방안이 있다. 독일처럼 형사소송법에 영장 없이 채혈할 수 있는 경우를 규정하는 것이다. 또 국회는 형사소송법 제216조 제3항의 ‘범행 직후의 범죄장소에서 긴급을 요하여 법원판사의 영장을 받을 수 없는 때에는 영장 없이 압수, 수색 또는 검증을 할 수 있다.’에서 ‘범행 직후의 범죄장소’를 ‘범행 직후에’로 개정하고, 법원은 범행 한두 시간 후를 ‘범행 직후’로 보아 사후영장을 발부하는 방안이 있다. 의식불명인 음주사고자에 대해 법 개정을 통해 처벌하자는 의견에 여야 모두 반대하지 않을 것이므로 국회가 빨리 법을 개정해야 한다.
  • [단독] 가수 UN 김정훈, 만취운전…면허 취소

    [단독] 가수 UN 김정훈, 만취운전…면허 취소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역삼동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가수 UN 출신 김정훈(31)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최근 한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일본에서 MC로 활동하는 등 활약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리스한 은색 벤츠를 몰고 서울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자신의 집으로 가던 중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음주측정을 했다. 김씨는 같은 음식점에서 밥을 먹던 한 시민이 소주 한병을 마시고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 알콜 농도 0.119%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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