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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연휴 음주운전 30대, 경부고속도로 방호벽 들이받아 부상

    13일 오전 1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달래내고개 부근에서 A(36)씨가 몰던 캐딜락 승용차가 도로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승자는 없었으며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운전자 70% “난폭운전 피해 경험”…‘도로 위 폭군’ 막으려면

    운전자 70% “난폭운전 피해 경험”…‘도로 위 폭군’ 막으려면

    운전자 10명 중 7명이 난폭운전 차량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복운전을 당해 본 운전자도 절반에 달했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도로 위 폭군’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추세인 가운데 최근 난폭·보복운전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가 나왔다. ●‘난폭운전 하거나 당하거나?’…폭력으로 물든 도로 13일 학계에 따르면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해 자동차 운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71.6%가 단발성(1회성) 난폭운전 피해를 입은 적 있다고 답했다. 반복적인 다발성 난폭운전 피해를 입어 본 운전자는 57.1%, 보복운전 피해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47%로 조사됐다. 이러한 내용은 최근 발간된 ‘난폭·보복운전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담겼다. 운전자들이 주로 경험한 단발성 난폭운전 행위는 △방향지시등 사용하지 않고 급차로 변경 △신호 위반 △속도 위반 순으로 많았다. 다발성 난폭운전의 경우, 차량 사이로 지그재그 운전을 하면서 급차로 변경하거나 적색신호에 속도를 위반해 통과하는 피해가 잦았다. 보복운전은 △차량 뒤에 바짝 붙어 반복적으로 경적·상향등 사용하는 행위 △고의로 차량 앞에서 갑자기 속도 줄이거나 멈추는 행위 △고함과 욕설 순으로 피해 빈도가 높았다.눈여겨 볼 대목은 운전자들이 폭력적인 운전 행위의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인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단·다발성 난폭운전과 보복운전 사례에서 모두 피해 경험만 있거나 가해 경험만 있는 운전자보다 둘 다 경험해본 운전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난폭·보복운전을 해본 운전자들은 주로 빨리 가기 위해서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보복운전의 동기에 대해서는 △상대 차량이 갑자기 끼어드는 행위(25.5%) △상대 차량이 천천히 가는 행위(18.9%) △뒤에서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번쩍이는 행위(13.1%)를 꼽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연구진들은 “특히 보복운전 가해자는 상대적으로 교통법규 준수 인식이 낮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문제적 상황을 겪거나 자기 자신에 대한 통제력이 낮은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보복운전에 ‘살인미수죄’ 적용도…현행법 살펴보니 그렇다면 폭력적인 운전 행위는 어떻게 처벌받고 있을까. 현행 도로교통법은 “난폭운전을 한 사람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난폭운전 행위로는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횡단·유턴·후진 금지 위반, 앞지르기 방해 금지 위반 등 모두 9개 유형이 명시돼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외에도 난폭·보복운전으로 다른 운전자들을 위험에 처하게 해 구체적인 피해를 발생시키면 형법상 상해죄나 재물손괴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등을 적용해 처벌할 수도 있다. 실제로 보복운전을 해 상대방에게 전치 8주 상해를 입힌 운전자에게 살인미수죄가 인정된 사례도 있다. 이모씨는 2015년 앞 차 운전자와 시비가 붙은 상황에서 정지 신호 때 차에서 내려 자신에게 다가오는 상대방을 차로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 재판부는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면서 이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다만 연구진은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살인 고의입증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보복운전 행위 금지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고 보복운전으로 인한 상해와 사망에 대해서도 별도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난폭·보복·음주운전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나 재범 상황에 대한 추가 규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서울 스쿨존 어린이 사망 ‘0’

    서울 스쿨존 어린이 사망 ‘0’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서울 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18명으로 2019년(247명)보다 11.7%(29명)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2014년(399명) 이후 6년 연속 사망자 수가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른 이동량 감소, 교통안전시설 확충, 비접촉 교통 단속 강화 등의 결과로 풀이된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이 지난해 3월 본격 시행된 영향 등으로 어린이 사망 사고가 전년 3건에서 2건으로 줄었다. 피해 어린이 2명은 일반 보도에서 숨졌는데 운전자의 음주운전과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원인이었다. 최근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개인형이동장치(PM) 교통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전년(1명)보다 2명 늘었다. 이륜차 사망자는 58명으로 전년보다 6.5%(4명) 감소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찍히면 끝난다’…中 ‘연예인 블랙리스트’ 논란

    [여기는 중국] ‘찍히면 끝난다’…中 ‘연예인 블랙리스트’ 논란

    중국이 자국 연예인의 블랙리스트를 수집, 행동 제어에 나섰다. 중국 공연산업협회는 5일 ‘공연산업연예인의 자기훈련관리조치문’을 공개, 불량 연예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자에 대해 공연 활동 등에 제약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규정에 따라, 향후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은 최소 1년 이상 공식적인 연예 예술 활동이 전면 금지된다. 또, 협회가 제시한 자체적인 판단 기준에 따라 블랙리스트 명단에 속한 일부 연예인은 영구적으로 연예 예술 활동이 금지될 전망이다. 만일의 경우 블랙리스트 상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이 해당 기간 중 영리를 목적으로 한 연예 활동을 재개할 시에는 반드시 서면 상으로 신청서를 제출, 협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도 추가 공개 됐다. 이와 관련, 중국공연산업협회 주커닝 회장은 “이번에 연예인들 스스로 지켜야 하는 사회 공중도적과 계약 정신, 협력사에 대한 의무 이행 등 총 10개 조항과 15개의 금지 조항을 규정해 공개했다”면서 “특히 협회 산하 기관으로 도덕건설위원회를 신설해 연예인의 공중 도덕 규율 위반 사항을 관리, 감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국 연예인이 지켜야 한 금지 조항은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뺑소니 사고 외에도 △공공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 △중국 민족 문화를 해하는 행위 △영리성 공연 등에서 립싱크를 반복하는 등 관람객을 속이는 행위 △공서양속에 위반하는 행위로 관객들을 현혹시키는 사례 △연예인 개인이 가진 신체적 결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행위 등을 골자로 했다. 이외에도 △중국 문화와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 △영웅열사 모욕 및 비방 △역사적 사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나 허위 사실 공표 △공공질서 교란 및 선동 행위 △사회 안정화에 반하는 행위 △기타 사회 양속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위 등 매우 포괄적인 금지 항목이 게재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협회 측은 연예 산업 종사자 중 해당 규정 위반자는 그 피해의 경중에 따라 1년, 3년, 5년, 영구 제외 등의 기간 동안 연예 활동에 불이익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타 업종과의 연계를 통해 논란이 집중된 연예인의 외부 활동 등에 무거운 징계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은 복귀 시, 활동 금지 기간 만료 전 3개월 내에 윤리건설위원회에 복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위원회는 신청서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 복귀 동의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후 협회 측은 타 업종 등에게 해당 연예인의 불매 운동을 철회하고 직업 훈련 및 교육, 공익 활동 등을 유도해 사회 이미지를 개선하는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연예인 행동 강령이 앞서 논란이 됐던 여배우 정솽 등 일부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중화권 톱배우 정솽이 결혼과 이혼, 대리모 출산 의혹에 휩싸이면서 중국 대륙이 큰 충격에 빠졌던 것. 정솽의 전 연인이자 방송인 장헝은 지난달 중순 자신의 웨이보에 정솽과 미국에서 비밀 결혼을 했으며 대리모 2명을 고용해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8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19년 미국에서 결혼, 이후 2명의 대리모를 통해 같은 해 12월과 이듬해 1월 딸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대리모가 임신한 지 7개월 차에 결별했다. 이후 정솽은 대리모에게 낙태를 종용, 태어난 아이는 입양을 보내도록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5일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정솽은 “매우 슬프지만 사적인 문제”라고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법적인 절차 등이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20대 배달원 뺑소니 무면허 운전자, 음주운전도 드러나

    20대 배달원 뺑소니 무면허 운전자, 음주운전도 드러나

    운전 전 들른 가게서 술 마시는 영상 확보 20대 배달원을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뺑소니 차량의 운전자가 무면허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과거 음주운전 경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구속한 A(32)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K5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 운전자 B(27)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그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에서 직진하는 오토바이와 충돌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용 오토바이를 몰던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발생 이튿날 긴급 체포된 A씨는 경찰에서 “사고를 내고 두려운 마음에 현장을 벗어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날 차량 주인인 동승자 C(32)씨와 만나 술을 마신 뒤 C씨로부터 차량 열쇠를 건네받아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당초 입건될 당시 A씨의 음주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사고 전 A씨가 머무른 가게 내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가 동승자 C씨와 함께 술을 마신 모습을 확인했다.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A씨의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0.08% 미만) 수준의 수치로 조사됐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농도,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수사 기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계산 결과를 토대로 A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며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동승자 C씨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무원 보수체계 직무·역량 강화…경징계도 성과급 제외

    공직사회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공무원 직무 중심 보수체계가 강화되고 전문직 공무원 선발이 6급까지 확대된다. 또 경징계만 받아도 성과급을 받지 못하고, 갑질이나 성범죄 등에 대한 징계가 더욱 엄격해진다. 인사혁신처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직무 역량과 관련해 직무·역량 중심 평가체계 및 전문성 중심 보직관리가 강화된다. 핵심 업무 담당자에게 직급에 따라 10만~20만원씩 지급하는 중요 직무급 지급 규모를 현행 정원의 10%에서 15%로 확대한다. 난이도·중요도 등급을 세분화해 직무 가치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현행 3~5급에서 운영 중인 전문직 공무원을 6급까지 확대하고 기존 공무원의 전직을 통해서만 선발하던 방식에서 민간 경력자 등을 신규 채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금품·성비위·음주운전 등 3대 비위와 중징계자만 대상이던 성과급 지급 제외 범위가 감봉·견책 등 경징계까지 확대하는 등 공직 윤리가 강화됐다. 공직사회 신뢰 향상을 위해 재산·취업심사가 까다로워진다. 재산 심사는 성실신고뿐 아니라 부동산·비상장 주식 등에 대한 이해충돌 여부, 재산 증식 과정 전반을 심층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국민 대상 취업·행위제한 신고센터도 개설한다. 갑질 행위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비인격적 대우’라는 별도 비위 유형으로 신설해 근절에 나선다. 카메라 촬영·유포,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성비위 2차 가해 등 성비위 유형을 세분화하고 징계 양정을 강화키로 했다. 음주운전의 징계기준도 도로교통법 벌칙기준(3구간) 등을 반영해 세분화한다. 특히 성범죄와 금품 수수 등 중대 비위로 파면·해임되면 공무원 재임용 제한기간을 3∼5년에서 추가 연장키로 했다. 일·가정 양립과 인사 균형 등도 추진한다. 법령 등이 미비하면 국민이 공익적 목적으로 `적극행정`을 신청할 수 있고, 코로나19 방역과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등 각 부처가 추진할 171개 적극행정 중점과제를 선정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2개월 미만 자녀에 대해 부모가 함께 휴직시 최대 300만원의 육아수당을 받을 수 있다. 육아 휴직 후 1년간 받을 수 있는 수당도 현재 급여의 50%(최대 120만원)에서 80%(최대 150만원)로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8.2%인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을 9.6%, 본부 과장급 비율 25.0%를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반영해 일하는 방식도 바꾼다. 업무 중심으로 복무제도를 재정립하고 재택근무 표준 메뉴얼을 마련해 긴급 현안 처리시 초과근무 등이 가능해진다.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채용시험과 비대면 화상면접 등도 실시한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새로운 공직문화 정착을 통해 유능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음주운전인 줄 알고 쫓았더니…5년째 수배 중인 마약사범

    음주운전인 줄 알고 쫓았더니…5년째 수배 중인 마약사범

    고속도로를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차량을 음주 운전으로 의심해 붙잡았는데 음주 운전자가 아닌 마약 수배자였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4일 낮 12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기흥휴게소 부근 도로에서 마약 수배범 정모(47)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시민으로부터 “아우디 차량이 비상등을 켠 채 차선을 오가며 난폭운전을 해 음주가 의심된다”는 112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다. 해당 차량을 발견한 순찰차가 여러 번 정차 명령을 내렸지만, 정씨는 오히려 속도를 올리며 달아나다 결국 뒤쫓던 순찰차에 가로막혀 멈춰 섰다. 차량 트렁크에서는 대마초와 필로폰이 발견됐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검출되지 않았다. 정씨는 2015년 6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모두 8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달리는 차량을 그대로 방치했다면 다른 차와 큰 사고가 날 뻔했다”며 “다행히 신고 접수 이후 순찰차가 용의 차량을 빠르게 발견해 조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넘겨 마약 투약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설 전날 오후 6~8시 교통사고 최다

    설 전날 오후 6~8시 교통사고 최다

    설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시간대는 막판 ‘귀성 전쟁’이 벌어지는 설 전날 오후 6~8시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2015~2019년)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설 전날 교통사고는 하루평균 719건으로 평소(연간 하루평균 611건)보다 18% 많았다. 시간대로 나눠 보면 오후 6~8시대 교통사고가 5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2~4시 455건, 오후 8~10시 364건 순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연휴 전날 저녁 시간대 귀성차량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458건으로 평소보다 적다. 하지만 가족단위 이동이 많아서 사고가 나면 인명피해가 컸다.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는 172.2명으로 평소(151.4명)보다 14% 많았다. 설 당일만 따지면 오후 2시대에 교통사고가 집중됐다. 인명 피해율도 2.8명(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더해 사고건수로 나눈 값)으로 가장 높아 사고 대비 인명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종류별로는 장거리 이동 차량의 증가로 고속국도 교통사고의 비율이 평상시보다 1.7배가량 증가했으며 음주운전의 비율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을왕리 음주운전’ 동승자, 법정서 시종일관 “기억 안 난다”

    ‘을왕리 음주운전’ 동승자, 법정서 시종일관 “기억 안 난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역주행을 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피해자를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한 차량 동승자가 법정에서 사고 당시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4일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 심리로 열린 음주 운전자 A(34·여)씨의 3차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승자 B(47·남)씨의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다. “호텔에서 얼마나 마셨나. 사고 후 차량에서 한동안 왜 내리지 않았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B씨는 “정말 죄송하다. 제가 왜 그랬는지 기억에 없다”고 답했다. 검찰의 반대신문에서도 “피고인이 A씨에게 운전하라고 한 거 알고 있느냐. 차량 탑승 후 2분 뒤에 출발했는데 이유가 뭐냐. 차 안에서 무슨 대화를 했느냐”는 잇따른 질문에 B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을 반복했다. 검사가 “사고가 발생한 이후 변호인 등 여러 명에게 전화를 했는데 왜 그랬냐”는 질문에도 B씨는 “그것도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죄송하다”고 답변했다. 이날 B씨는 자신의 변호인과 검사의 질문 중 55차례나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1차 술자리 이후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편의점 간판과 호텔 테라스만 기억한다고 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어머님(피해자의 아내)이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라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심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당시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시속 60㎞인 제한속도를 시속 22㎞ 초과해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었다.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리모트컨트롤러로 자신의 회사 법인 소유인 2억원 상당의 벤츠 차량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둘 모두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검찰이 음주운전 차량에 함께 탄 동승자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한 사례는 B씨가 처음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인천서 눈길에 음주운전하던 30대 신호등 들이받아

    [포토] 인천서 눈길에 음주운전하던 30대 신호등 들이받아

    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한 사거리에서 30대 남성 A씨가 몰던 카니발 차량이 인도에 설치된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A씨는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독자 송영훈 씨 제공. 연합뉴스
  • “차는 두고 출근하세요” 눈 얼어붙은 출근길 주의(종합)

    “차는 두고 출근하세요” 눈 얼어붙은 출근길 주의(종합)

    출근길 도로 미끄럼 사고 ‘주의’서울시, 출근길 지하철 운행 늘려 4일 새벽까지 내린 눈이 얼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예상돼 출근길 도로 미끄럼 사고와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밤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오전 5시 현재 중부지방에선 대부분 그친 상태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나 눈이 온 뒤 그치겠다. 이날 뚝 떨어진 기온에 눈 또는 비가 얼면서 도로가 미끄러울 전망이다.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 또한 주택가 골목길 등에도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들도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눈길에 교통사고도 있었다.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한 사거리에서 30대 남성이 눈길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인도에 설치된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서울시는 출근길 혼잡을 막기 위해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지하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36회 늘렸다. 버스 집중 배차시간도 30분 연장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5.5도, 인천 -5.4도, 수원 -4.9도, 춘천 -6.4도, 강릉 -1.4도, 청주 -1.3도, 대전 -0.6도, 전주 0.8도, 광주 2.8도, 제주 9.2도, 대구 0.2도, 부산 3.3도, 울산 2.8도, 창원 1.2도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9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의용, 40년 전 자녀 위장전입 인정…음주운전 전력도 밝혀

    정의용, 40년 전 자녀 위장전입 인정…음주운전 전력도 밝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약 40년 전 자녀의 초등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있다고 3일 인정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자료에서 “1982년 해외 파견 후 귀국 당시 각각 9살, 8살이던 자녀들이 친구 없는 초등학교에 입학해 적응하기 어려워할 것을 염려해 주소지를 처가로 이전, 사촌 형제들이 다니던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도록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2005년 7월 이후 자녀의 선호 학교 배정 등을 위한 목적으로 위장 전입을 한 적이 있는지’(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에 대한 답변에서다. 그러나 정의용 후보자의 자녀가 다닌 곳은 주소지에 따라 배정되는 공립초등학교가 아닌 추첨이나 우선 대기로 선발되는 유명 사립초등학교로 파악돼, 위장전입 사유로는 해명이 불충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해당 사립초가 당시 주소지에 따라 학생을 배정했는지를 후보자 측에 질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정진석 의원은 청와대의 ‘7대 비리 관련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검증 기준’ 가운데 ‘위장전입’ 항목을 후보자에게 그대로 서면 질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용 후보자는 인사검증 기준의 ‘음주운전’ 항목에 대해서는 “1989년 11월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다”며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연구 부정행위, 성 관련 범죄 등 다른 항목에 대해서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배달원 뺑소니 사망…무면허 지인에게 운전 맡긴 동승자도 입건

    배달원 뺑소니 사망…무면허 지인에게 운전 맡긴 동승자도 입건

    20대 배달원 사망…운전자 구속차주는 동승자…열쇠 건넨 과정 조사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배달원을 치고 달아나 사망케 한 뺑소니 차량의 동승자가 사고 당일 무면허 상태인 지인에게 운전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A(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도로에서 B(32)씨의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만난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K5 승용차를 운전하도록 B씨에게 차량 열쇠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사고 당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에서 직진하는 오토바이 배달원 C(27)씨와 충돌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배달용 오토바이를 몰던 C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주인 A씨가 B씨에게 운전대를 맡기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교사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 열쇠를 주고받은 과정에 대해 A씨와 B씨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추가 조사를 통해 무면허 운전 교사나, 뺑소니 방조 여부 등을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음주운전사고 에다 도박까지…부산 경찰, 왜 이러나

    음주운전사고 에다 도박까지…부산 경찰, 왜 이러나

    부산경찰관들이 도박에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는 등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경위와 B경사 등 2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또 B 경사 차량에 동승했던 C 경위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A 경위와 B 경사는 2일 오후 9시 40분쯤 경찰청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신 뒤 부산경찰청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자신들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A 경위는 지하주차장에서 지하주차장 출구까지,B 경사는 지하주차장에서 6m 정도 운전했다.이들은 대리기사를 불러 기다리던 중 대리기사가 찾기 쉬운 장소로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과정에서 A 경위는 지하주차장 출구를 지나가던 행인과 접촉사고를 냈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결과 A경위는 면허정지,C 경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 2명을 직위해제 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10시30분쯤에는 D 순경이 면허 취소 상태에서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는 남의 차량에 올라타 약 500m 를 음주운전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D 순경을 절도·음주운전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달 30일에는 E 경위가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지인 4명과 함께 도박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이처럼 경찰관들의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르자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 앞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음주운전 특별 쇄신대책을 마련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건설기계 음주운전, 2년 이하 징역

    타워크레인이나 불도저, 지게차 등 건설기계의 안전 관리를 전담하는 법정기구가 신설되고, 음주운전 처벌도 강화된다. 1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기계 검사는 비영리법인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하 관리원)이 맡고 있는데, 법안은 이를 승계한 한국건설기계안전원(이하 안전원)을 설립해 건설기계 분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도록 한다. 안전원은 건설기계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 나가 사고조사를 할 수 있으며, 유사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국토부에 보고하게 된다. 안전사고가 잦은 타워크레인 검사 업무도 전담한다. 건설기계 제작결함에 대한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거나 검사증을 위변조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매긴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형식승인, 형식변경 승인을 받거나 부품인증을 받으면 5년 이하의 벌금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매긴다. 건설기계를 음주 조종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올린다. 검사인력도 현행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리고 직영 검사소도 한 곳에서 21곳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만취 상태로 시동 걸어도 “차 움직이지 않으면 무죄”

    술에 취해 차에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도했지만 차가 고장 나 움직이지 않았다면 음주운전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월 만취 상태에서 사고로 멈춘 차량에 시동을 걸고 변속기 등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A씨는 당시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잠이 들었다가 사고가 난 뒤 잠에서 깼다. 차는 도로 위에 멈춰 있었고 대리기사는 찾을 수 없었다. 결국 A씨는 도로 위에 정차된 차량을 움직이기 위해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았지만 차가 고장 나 움직이지 않았다. A씨는 결국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시동을 걸고 기어를 조작하고 액셀을 밟는 행위는 자동차를 이동하기 위한 일련의 준비 과정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음주 상태에서 실제로 자동차를 이동했을 때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현실화하는 점 등에 비춰 보면 파손으로 움직일 수 없는 자동차를 이동하기 위해 시도한 것만으로는 범죄행위가 행해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2심도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검사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낮에 술 덜 깬 상태로 운전한 박시연, 검찰 송치

    대낮에 술 덜 깬 상태로 운전한 박시연, 검찰 송치

    서울 송파경찰서는 배우 박시연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휴일이었던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3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자신이 몰던 외제차로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박씨는 동승자 없이 혼자 운전 중이었으며 피해 차량에는 운전자 외에 한 명이 더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를 포함해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박시연이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술을 마셨고 다음 날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가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다”며 사과했다. 당사자인 박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고속도로 역주행 차가 있어요”…만취 운전자 13㎞ 역주행(종합)

    “고속도로 역주행 차가 있어요”…만취 운전자 13㎞ 역주행(종합)

    13㎞가량 역주행 만취운전충돌사고와 인명피해 없어… 만취상태로 고속도로에 차량을 진입시켜 13㎞가량 역주행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충돌사고와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26일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29분쯤 승합차가 신대구고속도로 밀양나들목 출구 방향에서 거꾸로 진입해 역주행하고 있다는 112신고가 총 17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고속도로 인근 각 나들목에 대한 차량진입 전면 통제를 요청하고, 도로교통공사에 CCTV영상 실시간 확인을 요청해 역주행 차량 동선을 파악했다. 경찰은 역주행 차량을 검거하기 위해 검거장소 3㎞ 이전부터 순찰차를 이용해 트레픽 브레이크로 전 차량의 서행을 유도한 뒤 전 차로를 통제했다. 트래픽 브레이크는 경찰 순찰차 등 긴급차량이 사고현장 전방에서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후속 차량의 속도를 늦추는 것을 이른다. 이후 오후 11시 42분쯤 신대구고속도로 대구방향 32.5㎞(밀양시 삼랑진 나들목 인근) 지점에서 1차로를 역주행해 달리던 승합차를 발견, 차량을 멈춰세운 뒤 30대 운전자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신대구고속도로 CCTV 확인 결과 A씨는 검거 전까지 무려 13㎞가량 역주행했고, 이 과정에서 정상 운행하는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할 수 있는 위기가 수십 차례에 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및 역주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교통사고 낸 운전자에 차 옮긴 동승자까지 음주운전 적발

    교통사고 낸 운전자에 차 옮긴 동승자까지 음주운전 적발

    술을 마신 뒤 추돌사고를 낸 운전자는 물론 사고 처리 과정에서 차를 운전한 동승자도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 50분Wma 부산 사상구 백양대로 편도 3차선 도로에서 A씨가 몰던 G80 승용차가 유턴 대기 중인 QM3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추돌사고가 나자 G80에 탄 동승자 B씨가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차를 옮겨서 얘기하자”며 4㎞가량을 운전해 함께 북구 구포동 한 교회까지 갔다. 그사이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와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해 보니 각각 면허취소(0.08%)와 면허정지(0.05%) 이상의 수치가 나왔다. 경찰은 이들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아이가 타고 있어요”…아이 태우고 만취 음주사고 낸 엄마

    “아이가 타고 있어요”…아이 태우고 만취 음주사고 낸 엄마

    만취한 채 아이 태우고 운전한 엄마단속 당시 ‘비틀비틀·횡설수설’실형 면해…징역형 집행유예“반성·초범·피해 일부 회복된 점 고려” 만취 상태로 자신의 아이를 차에 태운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낸 엄마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A(41)씨는 지난해 8월 28일 오후 1시쯤 자신의 차를 몰고 대전 서구의 도로를 500m가량 이동하다가 정차해 있던 승용차 운전석 쪽 범퍼를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다쳤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송진호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36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80시간 알코올 치료 강의 수강도 각각 명령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333%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차에는 어린 자녀도 타고 있었다. 검찰은 “경찰의 실황 조사서상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당시 A씨는 매우 비틀거리고 횡설수설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범행 불법성이 매우 크다”면서도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 처벌을 받은 적 없는 점, 보험으로 피해자 손해 일부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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