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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단속 2시간만에 12건 적발”…충청서 고속도로 이용해 귀경

    “음주운전 단속 2시간만에 12건 적발”…충청서 고속도로 이용해 귀경

    9일 경찰청에 따르면 8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충청권에서 시도경찰청 합동 음주운전 단속을 한 결과, 12건(면허 취소 7건·정지 5건)을 적발했다. 시도경찰청별로는 충북청 5건(취소 4건·정지 1건), 충남청 3건(취소 2건·정지 1건), 대전청 4건(취소 1건·정지 3건)이다. 경찰은 경찰관 246명·순찰차 99대를 동원해 8일 밤 충청권을 통과하는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38곳에서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차이로 수도권에 인접한 충청 지역에서 술을 마신 뒤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경하는 방식의 음주운전이 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행해졌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지역별 음주운전을 상시 점검·분석해 그 결과를 토대로 시도경찰청과 권역별 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멈추지 않는 음주운전’ 경기북부경찰, 15명 적발

    ‘멈추지 않는 음주운전’ 경기북부경찰, 15명 적발

    경기북부경찰청은 8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관내 주요 도로 14곳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15명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운전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3∼0.08% 미만은 8명,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7명으로 집계됐다. 적발된 최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94%의 만취 상태였다. 단속에는 경찰서 13곳과 고속도로순찰대 등에서 나온 인력 180여명과 순찰차 46대가 동원됐다. 경찰 관계자는 “상시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체계를 확립하겠다”면서 “본인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음주운전 20대,주차된 차량 4대 잇달아 들이받아

    음주운전 20대,주차된 차량 4대 잇달아 들이받아

    술에 취해서 한밤에 차를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50분쯤 김포시 장기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도로변에 주차된 다른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으며 이 사고로 다쳐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이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전혀 조사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추가 조사를 거쳐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택시기사가 술 마신 것 같다” 신고…중랑서 강남까지 운행

    “택시기사가 술 마신 것 같다” 신고…중랑서 강남까지 운행

    한밤중 신고…면허정지 수준 면허정지 수준으로 술을 마신 채 승객을 태우고 운행한 택시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택시 기사 A(63)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30분쯤 음주 상태로 손님을 서울 중랑구에서 강남구 논현동 부근까지 실어나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3%로 면허정지(0.03~0.08% 미만) 수준이었다. 경찰은 오전 2시 14분쯤 “택시 기사가 술을 드신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택시 도착 지점 부근 골목길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차 세워놓고 도로서 막춤…음주운전 딱 걸린 40대의 황당 변명

    차 세워놓고 도로서 막춤…음주운전 딱 걸린 40대의 황당 변명

    지나가던 시민이 음주운전 의심해 경찰 신고혈중알코올농도 0.17%…“대리 부르고 술 마셔”법원 “5분 이내에 막걸리 1병 반? 납득 안돼”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춤을 췄다가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부상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지난 1일 1심과 같은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16일 오전 5시 13분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앞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70% 상태로 50m 구간을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A씨는 도로에 정차한 뒤 차에서 내려 춤을 추고 있었는데, 이를 보고 음주운전을 의심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적발에 이르렀다. A씨는 술을 마시지 않고 운전을 하다가 정차한 뒤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는 동안 차 안에서 막걸리 1병 반을 마셨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막걸리 1병 반을 급하게 마셨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양형이 너무 무겁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차례 음주운전 처벌 뒤 또 만취운전… ‘징역 1년’

    3차례 음주운전 처벌 뒤 또 만취운전… ‘징역 1년’

    음주운전으로 3차례 처벌받은 30대 남성이 또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밤 경남 양산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90% 상태에서 1.5㎞가량 차량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2011년과 201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70만원과 벌금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2016년에도 같은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 3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에도 또 음주운전을 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음주·무면허로 10번 처벌받았는데도 집유기간에 또 음주운전

    음주·무면허로 10번 처벌받았는데도 집유기간에 또 음주운전

    음주운전 50대, 항소심서 징역 1년 6개월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으로 무려 10번이나 처벌받고도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50대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김청미)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57)씨가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1월 16일 밤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132% 상태로 약 2.6㎞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운전 중 도로안전시설물에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동종범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2000년 이후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실형을 복역한 것을 포함해 음주나 무면허운전으로 10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를 냈을 뿐 아니라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아 공공의 안전에 대한 위험성도 매우 컸다”면서 “원심의 형은 적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을왕리 참변’ 女음주운전자 징역 5년… 동승男은 집유

    ‘을왕리 참변’ 女음주운전자 징역 5년… 동승男은 집유

    지난해 9월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역주행 음주운전으로 사망하게 한 30대 여성에게 징역 5년,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를 받은 40대 동승남에겐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운전자 A(3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동승자 B(47)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을 지시받았다는 A씨의 진술에 일관성과 신빙성이 없다며 동승자 B씨에게는 방조 혐의만 적용했다. B씨는 재판 내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해 음주운전 교사죄가 인정되지 않아 실형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동승자 B씨는 운전자가 술에 취한 상태임을 알고도 차량을 제공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해 회복을 위해 3억 6000만원 상당을 유가족에게 지급했고 형사 위로금 명목으로 상당한 합의금을 지급해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을왕리 참변’ 동승자, 윤창호법·음주운전교사 모두 무죄(종합2보)

    ‘을왕리 참변’ 동승자, 윤창호법·음주운전교사 모두 무죄(종합2보)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역주행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동승자에 대해 ‘윤창호법’은 적용하지 않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1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5·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된 동승자 B(48·남)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제한속도 22㎞ 초과한 상태서 음주 역주행운전자 A씨는 지난해 9월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사망 당시 54세·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동승자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리모트컨트롤러로 자신의 회사법인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를 받았다. 김 판사는 운전자 A씨에 대해 “피고인은 범행을 시인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상당히 높았고,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제한속도를 시속 20㎞나 초과해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냈다”면서 “피해자가 사망하는 매우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제한속도(시속 60㎞)를 22㎞ 초과한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고,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었다. 동승자에 적용된 윤창호법은 무죄 판단그러나 동승자 B씨에게 적용된 윤창호법에 대해선 “A씨가 자신의 결의와 의사로 음주운전을 했다”며 피해자 사망에 대한 B씨의 직접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봤다. 앞서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A씨뿐만 아니라 B씨에게도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검찰이 음주운전 차량에 함께 탄 동승자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한 사례는 B씨가 처음이었다. “동승자와 운전자, 지도·감독 관계 아니다” 그러나 법원은 B씨에 적용된 윤창호법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운전 중 주의의무는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에 지휘·계약 관계가 없다면 원칙적으로 운전자에게만 부여된다 김 판사는 “B씨가 A씨의 운전 업무를 지도·감독하거나 특별한 관계에 의한 업무상 주의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음주운전의 결과로 발생한 사망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을 진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고 전날 B씨는 지인 남녀 2명과 술자리를 가졌고, 지인 중 1명이 고등학교 동창인 A씨를 부르면서 만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술자리를 함께한 일행은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오후 6시 전후부터 술을 많이 마셔 운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오후 9시쯤 합류한 A씨가 그나마 술을 덜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B씨가 운전을 시켰다”는 A씨의 진술에 대해서도 중요한 부분에서 일관성이 없어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B씨의 음주운전 교사 혐의도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김 판사는 “B씨가 자신의 차량을 A씨에게 제공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사실은 자백했다”며 “(이 혐의는) B씨의 진술과 보강증거에 근거해 유죄로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판사는 B씨의 양형 이유로 “피고인이 과거에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을 한 차례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했고, 피해 복구를 위해 보험회사들에 구상금으로 3억 6000만원을 지급했고 형사위로금을 유족에게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올해 2월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년을, B씨에게 징역 6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판결문을 분석해 두 피고인의 1심 판결에 항소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순 지인 관계”…‘을왕리 참변’ 동승자 ‘윤창호법’ 무죄 판단(종합)

    “단순 지인 관계”…‘을왕리 참변’ 동승자 ‘윤창호법’ 무죄 판단(종합)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역주행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동승자에 대해 ‘윤창호법’은 적용하지 않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1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5·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된 동승자 B(48·남)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제한속도 22㎞ 초과한 상태서 음주 역주행운전자 A씨는 지난해 9월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사망 당시 54세·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동승자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리모트컨트롤러로 자신의 회사법인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를 받았다. 김 판사는 운전자 A씨에 대해 “피고인은 범행을 시인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상당히 높았고,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제한속도를 시속 20㎞나 초과해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냈다”면서 “피해자가 사망하는 매우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제한속도(시속 60㎞)를 22㎞ 초과한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고,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었다. 동승자에 적용된 윤창호법은 무죄 판단그러나 동승자 B씨에게 적용된 윤창호법에 대해선 “A씨가 자신의 결의와 의사로 음주운전을 했다”며 피해자 사망에 대한 B씨의 직접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봤다. 앞서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A씨뿐만 아니라 B씨에게도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검찰이 음주운전 차량에 함께 탄 동승자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한 사례는 B씨가 처음이었다. “동승자와 운전자, 지도·감독 관계 아니다” 김 판사는 “B씨가 A씨의 운전 업무를 지도·감독하거나 특별한 관계에 의한 업무상 주의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음주운전의 결과로 발생한 사망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을 진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고 전날 B씨는 지인 남녀 2명과 술자리를 가졌고, 지인 중 1명이 고등학교 동창인 A씨를 부르면서 만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술자리를 함께한 일행은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오후 6시 전후부터 술을 많이 마셔 운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오후 9시쯤 합류한 A씨가 그나마 술을 덜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판사는 “B씨가 자신의 차량을 A씨에게 제공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사실은 자백했다”며 “(이 혐의는) B씨의 진술과 보강증거에 근거해 유죄로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을왕리 음주사고‘ 가해자 징역 5년…교사한 동승자는 집유

    ‘을왕리 음주사고‘ 가해자 징역 5년…교사한 동승자는 집유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역주행 음주운전으로 사망케 한 30대 여성에겐 징역 5년이, 음주 운전을 시킨 혐의를 받은 40대 동승남에겐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운전자 A씨(34·여)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동승자 B씨(47·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음주운전을 교사한 혐의로 기소된 벤츠 차량 운전자 선고에 더 관심이 집중됐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을 지시 받았다는 A씨의 진술에 일관성과 신빙성이 없다며, 동승자 B씨에게는 방조 혐의만 적용했다. B씨는 재판 내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면서 범행을 부인해 음주운전 교사죄가 인정되지 않아 실형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높고 피해자로부터 용서 받지도 못했다”면서 “약 20㎞를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발생시켜 매우 중한 결과를 초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동승자 B씨는 운전자가 술에 취한 상태임을 알고도 차량을 제공해 그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가 사망해 그 결과가 매우 중하다”면서도 “다만 피해 회복을 위해 보험회사 구상금 청구를 통해 3억6000만원 상당을 유가족에게 지급했고, 형사 위로금 명목으로 상당한 합의금을 지급해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운전자인 A씨에게 징역 10년, 동승자인 B씨에겐 징역 6년을 각각 구형했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 9일 0시52분쯤 인천 중구 을왕동 한 호텔 앞 편도 2차로에서 만취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고 400m가량을 시속 22㎞를 초과해 달리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달리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치킨집 주인 C씨(54·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발생 당일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처음 만난 B씨 일행과 술을 마신 후 B씨 회사 법인 차량인 벤츠를 운행하다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그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만취 상태였다. 검찰은 B씨에게 사고 과실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공범으로 판단했고, A씨의 진술 및 증거를 토대로 음주운전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교사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교사 혐의도 추가 적용했으나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을왕리 참변’ 음주운전자 징역 5년…동승자는 집행유예

    ‘을왕리 참변’ 음주운전자 징역 5년…동승자는 집행유예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역주행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1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5·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된 동승자 B(48·남)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운전자 A씨는 지난해 9월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사망 당시 54세·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동승자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리모트컨트롤러로 자신의 회사법인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를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을왕리 참변’ 음주운전자 징역 5년…동승자 집행유예

    [속보] ‘을왕리 참변’ 음주운전자 징역 5년…동승자 집행유예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역주행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1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5·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된 동승자 B(48·남)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음주운전’ 가정법원 현직 판사 정직 1개월 처분

    ‘음주운전’ 가정법원 현직 판사 정직 1개월 처분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된 현직 판사가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29일 대법원 관보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의 A 판사는 지난 10일 법관징계법에 따라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7월 4일 새벽 12시 2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약 500m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84%였다. 대법원 측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며 징계 사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차가 비틀거려요”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시민 신고로 잡았다

    “차가 비틀거려요”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시민 신고로 잡았다

    부산 경찰, 잇따라 음주운전 등 물의 올해 들어 음주운전 등 비위가 잇따라 발생한 부산 경찰에서 또다시 현직 간부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해운대경찰서 소속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24일 오전 3시쯤 부산 남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이 비틀거린다”는 시민의 112신고로 출동해 A 경위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 올해 들어 부산 경찰은 음주운전 등으로 잇따라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달 2일에는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 3명이 청사 지하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거나 방조를 한 혐의로 입건됐고, 지난 1월에는 순경 한 명이 만취 상태서 남의 차를 훔쳐 운전하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또 지난달 술에 취한 한 부산경찰청 간부가 호텔 로비에서 난동을 피우다가 적발된 일도 있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음주운전·뺑소니 사고 내면 보험처리 한푼도 못 받아요

    #1. 지난해 9월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A씨가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이륜차를 들이받아 B씨가 숨졌다. 보험사는 B씨에게 사망 보험금 2억 7000만원을 지급했으나, A씨에게는 사고 부담금 300만원을 구상하는 데 그쳤다. #2. 지난해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직진 중이던 C씨의 차량과 앞지르기를 위반하던 D씨의 고급 외제차 간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C씨의 과실은 30%였으나 C씨의 보험사가 지급한 D씨 차량의 수리비는 595만원, D씨의 보험사가 지급한 C씨 차량의 수리비는 고작 45만원이었다. 이런 불합리한 자동차보험제도가 확 바뀐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 사고를 낸 운전자는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전액을 물어내야 한다. 12대 중과실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는 대물(차량)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동차손해보험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 발표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의 후속 조치다. 개선안은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 일부를 보험회사가 가해자에게 구상하는 ‘사고 부담금’을 대폭 강화하도록 했다. 사고 부담금은 중대 법규 위반 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고 예방 차원에서 도입·운영 중인 제도다. 책임보험 구상을 확대해 대인은 300만원에서 1000만원, 대물은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조정한다. 임의보험 구상권도 신설해 대인 1억원, 대물은 5000만원까지 물리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할 방침이다. 특히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 사고는 보험회사가 구상할 수 있는 금액 한도를 ‘지급된 보험금 전액’으로 상향 조정하도록 했다. 사고 부담금 적용 대상에 ‘마약·약물 운전’ 사고도 추가한다. 12대 중과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차 수리비는 청구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중과실 위반자의 책임 부담을 강화해 차 수리비 분담을 공정하게 하고,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는 취지다. 지금은 상대방이 명백한 과실을 한 경우에도 피해자가 상대방 차량의 수리비를 보상하는 불합리한 점이 있다. 특히 가해자 차량이 고급 외제차라면 피해자 보험사가 배상하는 보험금이 더 많기도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박중훈 만취 상태서 음주운전… ‘면허 취소 기준 2배’

    박중훈 만취 상태서 음주운전… ‘면허 취소 기준 2배’

    영화배우 박중훈(55)씨가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 30분쯤 강남구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 거리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6%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0.08%)에 해당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 20분쯤 “술을 마신 사람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끌고 왔는데 신분 확인에 협조를 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박씨임을 확인했다. 앞서 박씨는 2004년에도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다. 박씨는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후 대리운전 기사에게 차를 운전하게 해 이 아파트 입구까지 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입구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돌려보내고 자신이 직접 운전해 지하 2층 주차장으로 들어갔다는 게 박씨의 설명이다. 박씨는 현장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박중훈, 음주운전뒤 주차장서 잠자다 경찰 조사받아[전문]

    박중훈, 음주운전뒤 주차장서 잠자다 경찰 조사받아[전문]

    영화배우 박중훈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26일 오후 9시3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지하주차장까지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아파트 입구까지 온 뒤 입구에서부터 직접 운전대를 잡아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 측정 결과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6%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중훈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박중훈씨와 관련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소속사는 “박중훈씨는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누어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며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분을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씨는 잠시 잠이 들었다”며 음주운전 적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경찰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운전자로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어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하였고 현장에서 박중훈씨는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했다”면서 “또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지난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하 나무엑터스 공식입장 전문. --------------------------------------------- 안녕하세요. 나무엑터스입니다. 본사 소속 배우 박중훈씨 관련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중훈씨는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누어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분을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 씨는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하였고 현장에서 박중훈씨는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하였습니다. 또한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습니다.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박중훈씨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무면허·음주운전 사고 보험처리 안 해준다

    무면허·음주운전 사고 보험처리 안 해준다

    #1.지난해 9월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A씨는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이륜차를 들이받아 B씨가 숨졌다. 보험사는 B씨에게 사망 보험금 2억 7000만원을 지급했으나, A씨에게는 사고 부담금 300만원을 구상하는데 그쳤다. #2.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직진 중이던 C씨의 차량과 차선변경 중(앞지르기 위반)이던 D씨의 고급 외제차 간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C씨의 과실은 30%였으나 C씨의 보험사가 지급한 D씨 차량의 수리비는 595만원, D씨의 보험사가 지급한 C씨 차량의 수리비는 45만원이었다. 이런 불합리한 자동차보험제도가 확 바뀐다. 앞으로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 사고를 낸 운전자는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전액을 돌려내야 한다. 12대 중과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대물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제도를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 발표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의 후속조치 차원이다.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을 마련,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선안은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 일부를 보험회사가 가해자에게 구상하는 ‘사고부담금’을 대폭 강화하도록 했다. 사고부담금은 중대 법규 위반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고 예방 차원에서 도입·운영 중인 제도다. 책임보험 구상을 대인 300만원에서 1000만원, 대물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임의보험 구상권도 신설해 대인 1억원, 대물 5000만원까지 물리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할 방침이다. 특히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 사고는 보험회사가 구상할 수 있는 금액 한도를 ‘지급된 보험금 전액’까지 상향하도록 했다. 사고부담금 적용 대상에 ‘마약·약물 운전’도 추가한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상 12대 중과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차 수리비를 상대방에게 청구(대물)할 수 없게 할 방침이다. 중과실 위반자의 책임부담을 강화해 차 수리비 분담을 공정하게 하고,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경각심도 높이려는 취지다. 그간 차대차 사고 시 물적 피해는 과실비율에 따라 책임을 분담해 음주운전 등 상대방이 명백한 과실을 한 경우에도 피해자가 상대방 차량의 수리비를 보상하는 불합리한 점이 따랐다. 특히 가해자 차량이 고급 외제차라면 피해자 보험사가 배상하는 보험금이 더 많기도 했다. 김정희 자동차정책관은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은 음주운전 등 중대한 과실에 대한 운전자의 책임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신속하고 두터운 피해자 보호라는 자동차보험 제도의 기본 전제 아래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지속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면허 취소될까봐” 음주운전 단속에 자리 바꿔…동승자도 만취

    “면허 취소될까봐” 음주운전 단속에 자리 바꿔…동승자도 만취

    경찰, ‘운전자 바꿔치기’ 한 일행 적발 음주운전 단속을 발견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일행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음주운전 전력이 있던 운전자의 면허가 취소될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6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41·남)씨와 B(3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남양주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운전하고 가다 불암산요금소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 B씨와 자리를 바꿔 앉았다. 단속 때문에 차량이 길게 밀려 있는 사이 자리를 바꾼 것이다. 그런데 주변에 있던 한 차량 운전자가 이를 알아채고 112에 신고했고, 이들의 범행은 바로 들통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미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이번에 적발되면 운전면허가 취소될 것을 우려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112 신고 직후 바로 현장 근무자를 통해 해당 차량을 정지시키고 입건했다”고 말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3% 이상 0.08% 미만이었다. 반면 B씨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를 훨씬 넘어선 만취 수준의 상태였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약 25㎞를 운전해 왔으며, B씨는 단속 현장 앞에서 약 50m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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