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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취한 흉기’ 고속도 화물차

    고속도로 위 화물차는 주로 밤에 운행하는 데다 과속하는 경우도 많아 일반 운전자들에게 큰 위협이 된다. 여기에 심지어 술까지 마시고 운전을 한다면 말 그대로 ‘달리는 흉기’로 돌변한다. 실제로 지난해 고속도로 전체 사망자 397명 가운데 화물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1.7%인 126명이었다. 이 가운데 음주 운전에 따른 사고는 79건, 사망 14명으로 치사율(교통사고 건수를 사망자 수로 나눈 것)이 17.7%가 된다. 일반 화물차 사고에 견줘 1.5배, 일반교통사고에 비해선 1.7배나 높았다. 이에 따라 경찰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물차 운전자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1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상북도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인근의 A식당은 저녁 때면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손님들 가운데 상당수는 인근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온 화물차 운전자들이다. 이 식당에서는 아예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용 출입구에 승합차를 세워놓고 화물차 운전자를 실어 나른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술을 팔지 않자 화물차 운전자들이 이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이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술을 마신 뒤 그대로 운전대를 잡기 일쑤다. 경찰청은 이날 고속도로 화물차 운전자들의 음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심야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화물차 음주운전자들이 야간에 휴게소 뒷출입문과 손상된 울타리 등을 통해 주변 식당가로 가서 술을 마신 뒤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조사결과 전체 휴게소 174개 중 화물차 휴게소 5곳과 일반휴게소 18곳 등 23개 휴게소가 특히 취약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북 우승회식 뒤 음주운전 김상식·이광현 불구속 입건

    전주 덕진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김상식(33) 선수와 이광현(28) 선수를 각각 불구속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20분쯤 전주시 산정동에서 혈중알코올 0.057% 상태로, 김씨는 오후 10시30분쯤 같은 장소에서 혈중알코올 0.060% 상태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이들은 앞서 완주군의 한 식당에서 우승을 자축하며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8·15 특사 643명 한달새 또 음주운전

    8·15 특별사면으로 면허 취소 등 행정처분을 감면받은 운전자 643명이 사면받은 지 한 달도 안 돼 경찰의 음주단속에 다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규식 의원은 23일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를 받은 결과 8·15 특사로 운전면허 정지나 취소 처분을 면제받거나 운전면허 재취득 제한 기간이 해제된 26만 7219명 중 643명이 사면 당일부터 지난 15일사이에 음주단속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43명 중 17명은 사면 당일인 8월15일 음주단속에 적발 된 것으로 드러났다.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독자의 소리] 과음 다음 날도 운전해선 안돼/서울 금천서 교통안전계 이한상

    올해 10월2일부터는 음주운전에 대한 형사처벌이 2년에서 3년 이하의 징역으로, 벌금도 5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강화된다.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의 주요 원인이 음주운전으로 드러난 것은 새삼스럽지 않다. 음주운전 사고는 언론 매체를 통해 숱하게 접하고 있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단속현장에서 겪은 사연 하나를 소개한다. 얼마 전 관내에서 단속을 했다. 적발된 운전자는 음주 후 22시간이나 지났는데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18%에 달해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그는 술을 마신 지 하루가 지나 음주단속에 걸릴지 생각도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에 이른 만큼 처벌을 면할 수 없다. 물론 음주 후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단속에 걸린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전날 과음했다면 이튿날 아침 신중을 기해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 서울 금천서 교통안전계 이한상
  • 한강경찰대 “여름이 괴로워”

    한강경찰대가 여름철 한강변 투신사고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루 평균 2~3건의 투신신고가 들어오고, 출동 횟수도 평균 5회에 이른다. 한강경찰대 유병종 경사는 14일 “여름철에는 겨울철보다 2배 이상 투신사고가 많다.”면서 “올해 이미 160명이 한강에 투신,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한강에 몸을 던지는사람의 사연도 가지가지다. “외환위기 이후 돈 문제로 뛰어드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단순한 부부싸움이나 신병비관으로 자살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유 경사는 설명했다. 지난 2일 오전 동작대교에서 뛰어내렸다가 구조된 신모(26)씨의 자살감행 이유는 ‘음주단속’이었다.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당한 신씨는 집에 가는 길에 이 다리에서 한강에 뛰어들었다. 그는 “어머니가 면허 정지당한 사실을 알면 실망할까봐.”라고 말했다. 지난 6월26일 새벽 5시 성산대교에서 뛰어든 택시기사 강모(45)씨는 도박으로 가진 돈을 탕진한 사례였다. 전날까지 도박을 하다 돈을 전부 잃은 강씨는 자신의 택시를 몰아 한강변으로 갔다. 강물을 바라보는 강씨를 목격한 행인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을 때 강씨는 교각 하단 발판에서 덜덜 떨고 있었다. “사는 게 괴로워서”라는 게 한강 투신 이유였다. 매일 같이 투신사고가 나나보니 대원들은 오전과 오후에 한 차례씩 보트로 한강을 순찰한다. 대원들은 대부분 특전사, 해병대, 수중폭파대(UDT), 해난구조대(SSU) 등 특수부대 출신이다. 선박 조종, 잠수, 인명 구조 등 3개 분야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 한강경찰대는 망원, 이촌, 뚝섬, 광나루 등 4개 치안센터에 31명이 근무하며, 행주대교에서 강동대교까지 41.5㎞의 치안을 책임진다. 김영달 한강경찰대장(경정)은 “시민들에게 한강이 투신자살의 이미지보다는 모두가 즐기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사고는 줄었다. 이권태 한강경찰대 지원팀장은 “한강경찰대가 창설된 2005년만 해도 취객이나 성추행범이 눈에 띄었는데, 올해는 신고된 경우가 거의 없었다.”며 시민들의 의식을 높게 평가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공금횡령 지방공무원 ‘퇴출’

    앞으로 공금을 횡령·유용하거나 금품·향응을 받은 지방 공무원은 최고 파면 징계를 통해 공직사회에서 퇴출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표준안)’을 개정,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공금 횡령, 금품 수수 등 유형별로 세분화된 징계기준 없이 성실의무 위반, 청렴의무 위반 등 포괄적으로 규정돼 있었다.”며 “개정안에는 고의로 공금을 횡령·유용한 경우 파면이나 해임을 통해 공직에서 명확히 배제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또 공금 횡령·유용의 경우 과실이라 하더라도 다른 비리 유형보다 무겁게 해임, 강등의 중징계를 내리도록 했다. 금품·향응 수수시 100만원을 넘으면 정직 이상 중징계 처분을 내리는 규칙도 신설했다. 100만원 미만이더라도 사안에 따라 중징계 처분이 가능토록 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수사기관에서 통보하는 공무원 범죄에 대해 ‘혐의없음’은 내부 종결처리, ‘기소유예’나 ‘공소제기’는 징계 조치토록 통일된 기준을 마련했다. 아울러 공무원이 음주단속에 적발됐을 때 신분을 속이거나 음주측정에 불응한 경우에도 징계 규정을 신설했다. 지금까지는 신분을 속여도 경고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감봉, 견책 등 무거운 징계를 받게 된다. 특히 운전직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된 경우 중징계하고, 면허 취소된 경우에는 직권면직토록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음주측정기 한파땐 먹통?

    음주측정기 한파땐 먹통?

    ‘한파가 몰아치면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다?’ 최근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도로에서 사라진 풍경이 있다. 경찰의 음주단속이 그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올 겨울 들어 ‘기온이 영하 5도 이하일 땐 음주단속을 자제하라.’는 구두 지시를 일선 경찰서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기온과 음주측정기의 상관관계가 새삼 관심을 끈다. 21일 업계와 전문가, 경찰에 따르면 음주측정기는 반도체, 백금양극판, 적외선 등의 센서를 이용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다. 경찰은 이중 백금양극판 측정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 측정기는 알코올 성분이 백금양극판에 닿을 때 발생하는 전류의 양을 활용해 알코올 농도를 잰다. 정확도는 뛰어나지만 외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단점이다. 영하 5도에서 영상 40도 내에서만 정상 작동한다. 온도가 영하 5도보다 낮으면 백금양극판의 반응이 느려져 알코올 농도가 낮게 나오고, 영상 40도보다 높으면 반응이 빨라져 알코올 농도가 높게 나온다. 또한 영하 5도 이하일 경우 음주측정기의 동력기가 수축돼 켜지지 않는 등 오작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서울청 관계자는 “매년 겨울 날씨가 쌀쌀해지면 음주측정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일선 경찰서에 무전 등의 방식으로 단속 자제 지시를 내린다.”면서 “보통 영하 5도 이하일 때”라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43만 4148건으로, 월 평균 3만 6179건이 적발됐다. 하지만 겨울철 3개월(12월, 1~2월) 적발건수는 각각 3만 4350건, 3만 2909건, 2만 1495건으로 월 평균 건수를 밑돌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 박종욱 교수는 “반도체 측정기를 사용하는 게 대안”이라면서 “전류가 아닌 반도체에 닿는 저항을 이용하기 때문에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을뿐더러 단점이던 정확도도 최근 크게 향상됐다.”고 지적했다. 김승훈 임주형기자 hunnam@seoul.co.kr
  • [6·10 촛불집회] 박원석 대책회의 상황실장 동행기

    [6·10 촛불집회] 박원석 대책회의 상황실장 동행기

    연일 계속되는 촛불문화제 현장과 기자회견 화면 등을 통해 누구나 한번쯤 봤을 법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박원석(38) 공동상황실장. 촛불문화제가 이처럼 커지게 된 데는 그의 힘도 컸다. 지난달 6일 국민대책회의가 발족된 뒤 박 실장은 ‘한·미 쇠고기 수입 재협상’에 사활을 걸고 있다.‘100만 촛불대행진’이 열린 10일 박 실장의 하루를 따라가 봤다. ●오전 7시30분 ‘100만 촛불대행진’의 날이 밝았다. 매일 새벽 3시가 넘어서야 귀가하는 박 실장은 7시30분에 일어났다.3시간 남짓밖에 못 잤지만, 긴장한 탓인지 몸은 금세 졸음을 떨쳐냈다. 지난 9일 아침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이 끝난 9일 새벽, 그는 아침 6시에 라디오 인터뷰를 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5일부터 8일까지 한숨도 못 잤던 박 실장은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게 전화벨 소리도 듣지 못할 정도로 깊은 잠에 빠졌다. 다행히 다른 실무자가 인터뷰를 대신해 방송사고를 면했다. ●오전 9시 박 실장이 종로구 통인동 국민대책회의 사무실로 들어섰다. 그는 우선 행사 준비를 위해 밤을 꼬박 새운 실무자들을 깨웠다. 자리에 앉은 지 5분이나 지났을까. 신문사와 방송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밀려들었다. 경찰이 광화문 주변을 컨테이너로 막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요즘 경찰이 청와대 지키느라 음주단속할 여력도 없다고 하던데, 국민들의 의사표현을 막으며 대낮부터 교통을 혼잡하게 하는 것은 과도한 국비낭비 아닙니까.” ●오전 11시50분 회의가 시작됐다. 국민대책회의는 기획팀, 자원봉사팀, 인터넷팀, 조직팀, 홍보팀, 그외 각 시민사회단체 실무자들로 구성돼 있다. 박 실장은 실무진 20여명과 언론 보도와 인터넷 여론을 체크했다. 주로 촛불집회와 국민대책회의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촛불대행진을 어떻게 꾸릴지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고루 들을 수 있도록 자유발언자 섭외를 놓고 심도 있게 토론했다. 의견대립이 생겨 회의 참석자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졌다. 의견조율은 박 실장의 몫이었다. 점심식사 시간에도 촛불문화제 얘기만 오갔다. ●오후 2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며 분신 자살한 이병렬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박 실장이 유족들에게 “모든 장례 절차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하자 유족들은 연신 “고맙다.”며 박 실장의 손을 꼭 잡았다. 박 실장의 눈시울이 젖었다. 오후 4시가 되자 박 실장은 광화문으로 향했다. 벌써 많은 시민들이 나와 있었다. ●오후 7시 드디어 촛불문화제가 시작됐다. 박 실장은 심호흡을 크게 한 뒤 무대에 올랐다. 구름처럼 모인 시민들의 끝이 안 보일 정도다.“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21년 전 6·10항쟁의 기운으로 오늘 기어이 정부의 재협상 발표를 끌어 냅시다.” 다양한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촛불은 강물로 흘렀고, 들불로 타올랐다. “국민들의 높은 민주의식과 열망을 느끼며 매일 감동했어요. 대학 졸업 후 계속 시민사회운동을 해 왔지만 시민의 잠재력이 이렇게 큰 줄은 몰랐거든요. 민주주의의 큰 흐름을 다시 일궈낸 2008년 6월10일을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서울신문 제17회 교통봉사상-장려상]

    ●김성수(40·인천공항 과장) 인천국제공항의 각종 교통관련 건설 및 운영에 참여했다. 공항접근도로공사, 공항 첨단정보통신체계 구축, 교통표지판 설치 등 항공교통 기반시설 마련에 기여했다. 고질적인 ‘불법호객 주차대행’을 단속해 공항내 질서를 되찾고 고객의 안전 및 편의 증진에 크게 공헌했다. ●김상호(44·건교부 6급)고속도로·일반국도의 교량 및 터널관리로 국민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했다. 터널 안전관리 통합시스템 연구모임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전문성을 크게 높였다. 터널 관련 기술 표준화, 법적 근거 마련 등에 앞장섰다. 터널 재난 모의훈련을 실시해 재해를 막는 데도 노력했다. ●배상익(48·화물공제조합 소장) 화물자동차 사고예방캠페인 및 무사고 운동에 적극 동참해 교통문화개선에 기여했다. 교통안전홍보활동 및 영업용 운전자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 운전자들의 의견을 모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제조합 경영 혁신에도 앞장섰다. 과속·과로·과적 추방을 생활화하고 있다. ●정재옥(50·경남 개인택시 기사) 교통안전 보조근무, 음주단속, 주차요원 및 안내활동, 청소년선도, 거리질서 홍보 등 교통안전 봉사활동에 기여했다. 주요 행사마다 교통정리를 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음주예방 캠페인 및 목욕봉사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은일용(42·철도시설공단 과장) 고객만족 개념의 불모지였던 공단에 공기업 최초로 고객봉사실을 열었다. 민원관련 법령 등 실무교육을 실시하여 민원처리 전문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민원을 줄이는 등 행정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쉬운 민원상담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송원섭(57·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공군 대령 출신으로 영공을 지키다 민항에 들어왔다.1만 3535시간의 무사고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B737 기종의 비행교관 및 건교부 위촉심사관으로 후배 조종사들에게 안전운항을 위한 지식을 전수하고 안전운항 확보 및 민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권숙이(34·순창군 7급) 운수업체 지원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했다.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교통사고를 크게 줄였다. 자동차 무보험 차량을 검거하고 범죄예방에도 앞장섰다. 농어촌 지역 버스 운행과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로 교통안전 확보에 공헌했다. ●안태환(52·경남 개인택시 기사) 경남모범 창원중부지회 회장으로 회원들의 대국민 봉사활동을 후원하고 교통질서유지협력 및 사고예방에 기여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등하교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요 행사 때마다 솔선수범해 교통정리를 했으며, 장애인 나들이를 돕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재전(43·코레일 과장) 매달 지역별 안전협의회를 개최, 철도시설 공사에 투입된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열차운행이 빈번한 주요 역의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교육 및 사고예방 캠페인을 활발히 펼쳐 안전문화 정착에도 공헌했다. ●김현하(46·대전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 정지선 지키기 범국민 운동을 펼치고 안전 및 정신교육 실시로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섰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적극 도입해 육운 교통발전에 기여했다. 대전 13개 시내버스 업체와 2000여명의 운전자를 상대로 친절 버스 운동을 벌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병선(53·도봉구 사무관)서울 도봉구 우이∼방학간 경전철을 유치, 지역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에 기여했다.3년 연속 교통안전평가지수 전국 1위를 하는 데 공헌하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무원. 공영주차장, 자전거주차장을 건설해 이면도로 기능을 회복하고 대기오염도 줄였다. ●유상희(38·도로공사 차장)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통사고 사례 동영상을 만들어 교통안전 교육에 효율적으로 이용토록 했다. 교통사고를 공학적으로 분석해 사고를 막는데도 앞장섰다. 강원지역에 특화된 교통관리 마스터플랜을 마련, 원활한 교통소통에 기여했다. ●박성권(42·교통안전공단 대리) 운수업체 교통안전지도·관리 및 교통안전 홍보·계도로 교통의식함양에 노력했다. 어린이 등 교통약자 교통사고 예방활동 및 다양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3년간 50개 중점관리 업체에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해 사고를 10% 이상 줄이는 데 공을 세웠다. ●안성주(41·아시아나항공 차장) 정비본부 기획업무를 담당하는 관리자로서 정비능력 인증을 확보하고, 대통령 특별 전세기 개조작업도 완벽히 수행했다. 인천공항에 새로운 격납고 건립 사업의 기획을 맡기도 했다. 중장기 정비 계획을 세우고 신입 정비 직원의 업무 수행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유진호(52·대림택시 기사) 모범운전자로 어린이 교통안전 및 교통안전홍보, 교통방송통신원 등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문화 선진화에 기여했다.1997년부터 초등학교 앞에서 등하교 시간에 교통지도를 벌여 한 건의 어린이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포돌이 순찰대에 가입, 청소년 선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대권(46·코레일 팀장) 무사고 기관사로 안전 수송에 기여했고 열차 정시 운전 확보에 힘썼다. 기관사 경험을 바탕으로 철도사고 원인조사 및 대책수립과 교육을 맡기도 했다. 철도 안전사고 예방 사례집을 만들어 현장 직원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철도교육원 안전교수 요원으로 활동 중이다. ●유인식(55·한일고속 기사) 규정 속도 준수로 승객의 안전과 사고 예방에 앞장섰다. 차량 안전점검 및 청결로 친절하고 쾌적한 고속버스 서비스 제공으로 선진 교통문화에 기여했다. 노사 화합에도 앞장서 단결과 화합으로 신바람나는 직장을 만드는 데 노력해 동료들의 신임이 두텁다. ●우제성(47·한국공항공사 과장) 항로관제통신시설의 비정상 관제 상황 등을 대비한 긴급복구계획을 세우는 데 공헌했다. 김포공항 지상감시레이더시설 등을 개선하고 접근관제정보 시스템 개발 및 외자물품 국산화로 공사 경영합리화에 기여했다.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대법 “음주판단 호흡측정이 최우선”

    대법원 형사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김모(34)씨의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호흡측정이 위드마크 공식보다 우선한다.”면서 1심 판단을 파기하고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법원은 “음주 당시 혈액 검사 측정치가 없는 상태에서 음주 몇 시간 뒤 혈액 검사로 산출한 위드마크 공식보다는 음주 직후 이뤄진 호흡 측정 결과에 신뢰가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친구와 소주를 마신 뒤 승용차를 운전해 귀가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음주 호흡측정기에 혈중알코올농도 0.064%가 나와 체포됐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간판 내리는 아일랜드 선술집들

    선술집(public house)의 원조인 아일랜드에서 선술집이 사라지고 있다. ‘퍼브’로 불리는 선술집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호주 시드니 등 세계 중산층과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손님들과 주인이 어우러져 잡담을 하고, 술을 마시며, 분위기에 취했던 아일랜드의 선술집들이 소도시를 중심으로 시나브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아일랜드서만 매일 선술집 한 곳이 문을 닫는다는 보고서도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클레어, 코드 두 군에서만 60개 이상의 선술집이 간판을 내렸다.7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선술집이 사라지는 3가지 주요 요인은 ▲선술집 전면 금연 시행 ▲음주운전 단속 ▲젊은층의 기호변화 등이 꼽히고 있다. 또 선술집은 거대 자본이 아니라 개인들의 영세 자본에 의해 가족단위로 경영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에서 밀리고 있다. 우선 2004년 이후 모든 선술집에서 강력한 금연조례가 시행돼 적지않은 애주가들이 선술집을 등졌다. 금연운동가들은 선술집 금연이 성공했다고 평가하지만 주인들은 선술집 경영에 타격을 받았다며 울상이다. 경찰이 재량에 따라 무작위로 차를 세워 음주단속을 할 수 있는 강력한 음주운전 단속법이 지난해 시행돼 손님들의 발목을 잡았다. 작은 도시에서 음주운전이 적지 않았으나 강한 단속이 이뤄지며 웬만하면 음주운전을 하던 주당들이 발길을 끊기 시작한 것이다. 젊은층의 기호 변화도 한 몫을 했다. 젊은이들이 무허가 주류판매점에서 술을 사 마시거나 더 세련되고, 더 큰 바를 찾아, 더 큰 도시로 나가면서 소도시 선술집에 타격을 줬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깔깔깔]

    ●가짜경찰 덩달이가 술을 먹고 운전하다가 음주단속하는 경찰에 걸렸다. 덩달이:(신분증을 보여주며)내가 누군질 알아?나 경찰청에 있어. 경찰:죄, 죄송합니다. 덩달이:조심해. 경찰을 뒤로 한채, 덩달이:(혼자말로)휴, 사실은 주민등록증 보여준건데, 걸릴뻔 했네. 경찰:(혼자말로)휴, 하마터면 걸릴 뻔 했네, 가짜 경찰 노릇도 쉬운건 아냐.●설교 목사님이 아들에게 한 가지 자문을 구했다. “얘야, 내가 설교하는 동안 신자들의 시선을 계속 나한테 집중시킬 묘안이 없을까?” 이 말을 들은 아들이 선뜻 대답했다. “간단해요. 시계를 설교단 바로 뒤에 걸어두세요.”
  • [길섶에서] 너무한 엉터리/송한수 출판부 차장

    아무리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다. 인터넷에 떠다니는 음주단속에 관한 글들을 읽고서다. 어떤 나라에서는, 술 마시고 시동이 꺼진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있기만 해도 총살형을 선고 받는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온라인으로만 떠도는 게 아니라 활자로도 옮겨졌다. 출처가 한 방송 프로그램이라던가. 말레이시아에선 음주운전을 하다 들키면 곧장 감옥으로 보내진단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멀쩡한 부인까지 함께 처넣었다가 이튿날 훈방한단다.‘아내의 바가지 때문에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지 해서 짜낸 잔꾀’라는, 그럴듯한 해석까지 양념으로 곁들인다. 터키에서는 음주운전자를 적발한 장소에서 30㎞ 떨어진 곳으로 데려가 걷게 만든다고 한다. 그러나 이 나라들의 관광청이나 대사관은 “그런 말이 있다는데, 웃지도 못할 일”이라고 단칼에 잘랐다. 엉터리가 사실로 굳어져 입에 오르내린다면 너무 허망하다. 퍼다 옮기는 데에도 책임은 당연히 따라야 한다. 송한수 출판부 차장 onekor@seoul.co.kr
  • 大法 “음주운전 해당”

    음주운전 뒤 보행 중인 상태에서라도 기준(혈중 알코올농도 0.05%) 이상의 알코올농도가 검출됐다면 음주운전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박모(43)씨는 2004년 12월 충북 음성의 한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신 후 자신의 화물차를 50m가량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가던 중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돼 혈중 알코올농도 0.102%가 측정됐다. 박씨는 “이미 운전을 마쳤는데 왜 음주운전이냐.”고 반발했다. 하지만 대법원 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6일 박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경찰관은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언제든 호흡측정을 요구할 수 있고 운전자가 이미 운전을 마쳤다 해서 음주운전죄 책임을 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대법원 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도 같은 날 혈중 알코올농도 0.064% 상태에서 운전을 끝내고 주차한 뒤 걸어가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무면허 운전자 이모(55)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스쿨존 통학로 설치… 사고 막고 환경개선

    스쿨존 통학로 설치… 사고 막고 환경개선

    운전을 하다 추돌사고가 발생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다보면 누가 잘못했는지를 떠나 ‘운전자의 안전운전 불이행’ 판정이 내려질 때가 많다. 사고 당사자들은 책임의 가볍고 무거움에 따라 ‘보험처리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서 이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나 교통문제 전문가들은 ‘도로환경에 의한 사고’가 교통사고의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분석한다. 교통시설 개선이 교통사고와 보험금 지급액을 줄이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셈이다. ●학교앞 도로는 ‘다이어트´ 필요 17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성수초등학교 정문앞 도로. 폭이 6m 정도 되는 도로 양끝에 녹색 아스콘으로 포장된 어린이 통학로가 있다. 통학로에는 1m 높이의 ‘보행로·차로 분리담장(펜스)’이 설치돼 있다. 차도 중간에 건널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차도는 어린이보호구역을 표시하기 위해 적색 아스콘으로 포장됐다. 차도에는 과속방지 턱이 곳곳에 있다. 차도는 차량 두대가 간신히 교차해 지날 정도로 좁은 대신 통학로는 넓은 편이다. 차량 통과속도를 시속 30㎞ 이내로 하기 위해 차도 폭을 좁힌 것인데, 전문용어로 ‘로드 다이어트’라고 한다. 이 도로는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었다. 도로 양쪽에는 차량들이 무질서하게 주차돼 있었다. 주차 차량과 도로 가운데를 질주하는 차량 사이를 비집고 어린이들이 통학을 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도 어린이 1명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성남시 중앙로 모란역 근처의 모란고가로. 성남시는 모란고가로 진입로 양쪽에 4000만원을 들여 중앙분리대(총길이 108m)를 설치했다. 이곳은 왕복 8차로나 되지만 한쪽에는 초등학교, 건너편에는 유흥지역이 있다. 이로 인해 낮에는 어린이들이, 밤에는 취객들이 무단횡단하는 바람에 인명 사고가 곧잘 나던 곳이다. 이를 막기 위해 중앙에 분리대를 설치하기로 했으나 고가로에 무분별하게 끼어드는 차량도 함께 차단하기 위해 양방향 2차로와 3차로 사이에 분리대를 설치했다. ●지역별 특색있는 개선안 제시 성남시는 지난해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로부터 어린보호구역 정비 19곳, 도로표지판 설치 780곳, 미끄럼방지턱 2422곳 등 14개 교통시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성남시는 4개 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시와 경기도를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다. 그런 만큼 교통량이 많은 편이지만 도로 환경과 시설은 매우 낙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성남시는 관련 예산에 주민숙원사업비까지 끌어들여 전면적인 개선 작업을 했다. 구리시는 평소 사고가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시설의 개선을 권유받았다.2004년부터 어린이보호구역 3곳, 도로표지판 등을 정비하고 중앙분리대(200m)를 설치했다. 도로표지판은 주로 500m 전방에 표시하는 ‘예고표지’와 해당지점 앞 ‘본표지’의 표시 내용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았다. 이는 초행길 운전자가 표지판을 따라 운전하다 헷갈려서 추돌사고를 부를 수 있다. 부천시는 인구밀도가 1㎢당 1만 5988명으로 서울 다음으로 붐비는 곳이다. 교통시설은 좋은 편이지만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전국 평균보다 2배가량 높다. 이에 따라 ▲원미구 계남대로 진출입로 ▲부천역 앞 경인로 진출입로 ▲법원 앞 중동대로 진출입로 ▲소사구 원종로 진출입로 ▲오정구 신흥고사 사거리 등 5곳에 대해 경찰에 집중적인 음주단속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고와 지급 보험금 감소효과 구리·성남·부천·파주 등 수도권 4개 도시는 교통시설을 정비한 뒤 관내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톡톡히 체험했다. 교통사고 부상자가 2004년 구리시는 전년에 비해 15.6%(208명), 지난해 성남시는 11.7%(525명)가 각각 감소했다. 사고가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보험개발원이 해마다 지역별 손해율(수입 보험료에 대비한 지급 보험금 비율)을 조사할 때에도 나타난다.2004년 12월 기준으로 제주는 손해율이 50.6%에 그친 반면 전남은 무려 90.2%로 두배 가까이 높다. 전남은 매번 조사 때마다 전국에서 차량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보험금 지급 비중도 높다. 이는 전남에 사는 운전자들을 탓하기에 앞서 그 지역의 낙후하거나 불합리한 교통환경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가연 선임연구원은 “교통환경 개선 사업은 사고를 예방하고,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부담을 낮추는 가장 효율적인 대책”이라면서 “자치단체들이 연구소의 무료진단 결과에 만족하고 이를 곧 시행에 옮겨 연구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입 헹굴 기회안준 음주측정 무효” 판결

    부산지법 행정단독 이승기 판사는 15일 백모(37)씨가 “음주후 입을 헹구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측정을 해 면허가 부당하게 취소됐다.”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경찰이 음주 후 17분이 지난 시점에서 원고의 음주정도를 측정하면서 입안에 남아있는 알코올을 헹굴 기회를 주지 않은 이상 당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원고의 음주상태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백씨는 지난 8월11일 밤 12시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맥주를 마시고 귀가하다 음주단속에 걸려 혈중알코올농도 0.159%로 면허가 취소되자 측정 당시 경찰이 물로 입안의 잔류알코올을 없앨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부산 연합뉴스
  • [지금 대전청사에선…] 철도公 노숙자 지원 봉사팀 발족

    [지금 대전청사에선…] 철도公 노숙자 지원 봉사팀 발족

    ●“고생한 보람 있었으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11월 한달간 전국 산림공무원들이 총출동된 소나무류 이동 단속이 지난 29일 마감.‘당연하고 필요한 조치였다.’는 수긍론과 함께 현장단속에서 겪은 갖가지 에피소드가 화제. 단속에는 여성 공무원을 포함,6만 3000명이 투입됐고 24시간 풀가동되다 보니 야간 근무자는 귀 덮는 모자에 두꺼운 파카나 담요는 필수품. 음주단속인 줄 알고 차를 세웠다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가 하면 의심차량 운전자의 강력한 항의도 잇따라 진땀을 흘렸다고. 대전시 서구 기성동초소에서 단속요원으로 나섰던 조연환 산림청장 역시 추위와 과속 차량에 놀라 등줄기에 식은땀까지 났다는 후문. 한 관계자는 30일 “4400여건에 달하는 단속·계도 실적보다 국민적 관심을 유도한 게 큰 성과였다.”고 평가. ●윤리경영, 가까운 곳부터 실천 한국철도공사가 사회공헌파트너십 협약 체결 및 자체 빈민구호봉사팀을 발족하는 등 본격적인 윤리경영에 시동. 30일 대한적십자사와 체결된 사회공헌 협약에는 사회의 약자지원과 국가적 재난구호, 헌혈 등 기타 사업협력 등이 포함됐다고. 또한 연장선에서 이날 서울역에서는 노숙자 지원을 위한 봉사팀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봉사팀은 동절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매일 2인 1조로 2개 팀이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서울역 주변에서 노숙자 상담과 쉼터입소 유도, 사고예방 및 질서계도 등에 대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고. 노숙인 문제를 단속 중심에서 상담 및 구호활동으로 전환하고 인권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주목. ●통계청, 지방수장 전원 공모 내년부터 지방조직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되는 통계청이 1일부터 지역수장 12명(5개 지방청장,7개 지역사무소장)을 공모할 계획이어서 술렁. 충남통계사무소 한 곳일 때는 내부 발탁됐지만 내년부터는 지방간 경쟁체제가 될 수밖에 없어 유능한 간부 선발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 더욱이 실적에 따른 성과금과 계약 연장 등 인센티브도 주어지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지원자가 잇따를 전망.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 酒GO 걸리GO 酒GO

    40대 운전자가 하루에 두차례나 경찰 음주단속에 걸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모(42·광산구 신창동)씨는 지난 23일 오전 1시쯤 광주시 북구 문흥동성당 앞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78%인 상태에서 자기 중형 승용차를 몰고가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난 이씨는 이날 낮 홧김에 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소주 1병을 마신 이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북구 일곡동에서 만취상태로 곡예운전을 하다가 순찰차에 두번째로 적발됐다. 이번에 나온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36%. 이씨는 “집안 문제로 속이 상해 또 술을 마셨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경찰은 “이씨는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적이 없어 구속은 안됐지만 벌금은 엄청나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면설에 텅텅 빈 교통안전교육

    ‘시간을 투자해 교육받을 바엔 8·15사면을 받자.’ 교통법규위반자가 일정기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벌점과 면허정지일을 줄여주는 교통안전교육이 광복절 사면에 대한 기대심리로 참여율이 저조하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확대실시 중인 교통법규교육(교육참가시 벌점 20점 감경) 참가자가 전체 대상자 45만 3599명 중 188명(0.04%)에 불과했다.특히 음주단속이나 교통캠페인 등에 참가하면 면허정지일수를 최대 50일까지 줄여줘 참가율이 높을 것이라 예상했던 교통안전 참여교육(면허정지 20일 감경)도 시행 첫달 참여자는 2만 5016명 중 7202명으로 28.8%에 그쳤다. 경찰청 교통관리관실 관계자는 “광복절 사면에 대한 기대심리가 교육참여를 저조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으로 본다.”면서 “현재보다 훨씬 못 미치는 혜택에도 상반기 교육이수율이 22.5%를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교육 참가율은 예상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사면에 대한 발표가 통상 일주일 정도 앞두고 나왔지만 올해는 정치권에서 7월 초부터 거론된 것이 또 다른 이유라고 본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실제 광복절 사면범위는 아직 정확히 발표된 바가 없는 만큼 벌점누적 등으로 면허정지를 앞둔 사람 등은 안전교육에 참여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음주운전 검사나, 수갑 채운 경찰이나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수갑을 찬 채 경찰서에 연행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어떻게 법을 다루는 검사가 음주운전을 했으며, 더욱이 수갑까지 차게 됐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최근 김종빈 검찰총장은 검찰직원들에게 폭탄주를 마시지 말고 골프를 칠 때도 신중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김 총장의 지시는 검찰의 기강을 세우고, 복무자세의 쇄신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런데도 검사의 부적절한 처신이 드러났으니 부끄러운 노릇이다. 검사의 권한과 그에 따르는 사회적 의무는 재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대검 감찰부가 물의를 빚은 검사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하니 사실관계를 확실히 밝혀서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검사의 음주운전 사건이 드러난 데는 최근 수사권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간의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아 찜찜한 부분도 없지 않다. 검사의 음주운전은 지난달 23일 새벽에 적발됐지만 외부에 알려진 것은 한달 가까이나 지난 최근이다. 경찰이 검찰에 대한 불만에서 사건을 공개했어도 문제고, 덮어두었다고 해도 문제다. 법의 행사나 집행에 권력기관의 갈등이 개입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음주운전 검사가 수갑을 차게 된 경위도 석연치 않다. 경찰은 고성을 지르며 저항했기 때문에 수갑을 채웠다지만 검사는 아무 설명없이 수갑을 채웠다고 주장한다. 검사가 신분을 밝혔든 안 밝혔든 범법행위는 달라질 게 없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음주단속에서 수갑을 차는 일은 드물다. 검사의 음주운전은 변명할 여지가 없지만 경찰의 단속과정에서 인권침해의 소지는 없었는지도 가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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