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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주·소시·2NE1… K팝 아시아는 좁다

    슈주·소시·2NE1… K팝 아시아는 좁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5집 타이틀곡 ‘미스터 심플’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슈퍼주니어는 이날 시상식에서 3대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해 ‘베스트 남자 그룹상’과 싱가포르 시청자들이 뽑은 ‘싱가포르 초이스’상을 받았다. 소녀시대와 2NE1, 백지영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소녀시대는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과 ‘베스트 여자 그룹상’을 수상했고 2NE1은 ‘내가 제일 잘나가’로 나머지 대상인 ‘올해의 노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상’을 차지했다. 백지영은 ‘베스트 O.S.T’와 ‘베스트 솔로’ 여자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윌아이엠·랑랑·고다 등도 무대 달궈 경합이 치열했던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상’은 비스트가 수상했고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상’은 미스에이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슈퍼스타K 2’ 우승자 허각은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고 ‘여자 신인상’은 에이핑크가 차지했다. ‘MAMA’는 시청자 인터넷 투표와 전문심사위원 평가, 리서치, 음반판매, 디지털통합차트, 선정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공연을 곁들여 6시간 동안 진행된 시상식은 일본, 태국, 호주, 베트남 등 해외 13개국에 생중계됐다. 전 세계에 K팝 열풍을 일으킨 한국 가수들은 물론 미국 힙합 가수 윌아이엠, 닥터 드레, 스눕 독, 중국인 피아니스트 랑랑, 일본 인기 가수 고다 구미,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웨이천 등 해외 스타들도 무대를 달궜다. 또한 이병헌, 송승헌, 송중기 등 한류 스타들이 대거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임윤택 “슈스케 출전후 가장 큰 기적”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 우승자 특전으로 무대에 오른 울랄라세션도 큰 박수를 받았다. 위암 투병 중인 리더 임윤택은 “‘슈퍼스타K 3’ 출전 후 하루하루가 기적 같다. 오늘이 기적 중 가장 큰 기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시상식에 앞서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녀시대는 “우리 음악을 색다른 버전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도 즐겁게 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어가 가능한 일부 한국 가수들은 영어나 중국어로 묻는 해외 취재진의 질문에 통역 없이 바로 대답해 글로벌 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시상식과 기자회견에는 영국 BBC, 중국 신화통신, 일본 NHK 등 외신 취재진 170여명이 참석해 K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엠넷이 해마다 시상하는 이 상은 전년도 10월 24일부터 그해 10월 23일까지 발표된 음반 및 음원을 대상으로 한다. 싱가포르 서봉원기자 murrow04@seoul.co.kr
  • 김동률 “90년대 음악 함께 공유하고파”

    김동률 “90년대 음악 함께 공유하고파”

    겨울이면 떠오르는 따뜻하고도 쓸쓸한 목소리의 김동률(37)이 새 앨범을 들고 팬들 곁으로 찾아왔다. 3년 10개월 만에 선보인 그의 신보는 겉표지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앨범 제목인 ‘율’(YULE·크리스마스를 뜻하는 영어의 옛 고어)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주제는 ‘겨울’이다. “겨울 콘셉트의 앨범은 아무리 음악을 화려하고 웅장하게 만들어도 거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연말 분위기가 어떤 튼튼한 보루가 되어 주는 느낌이랄까요. 나이가 들면서 크리스마스에 무감각해지만, 크리스마스 캐럴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힘이 있잖아요.” 그의 말처럼 이번 앨범은 5집 ‘모놀로그’와 지난해 ‘베란다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한동안 간결하고 단순한 음악을 추구했던 것과 달리 고급스럽고 웅장한 ‘김동률표’ 발라드로 회귀했다. 그는 “그동안 몸이 좀 근질근질하기는 했다.”면서 “최근에 했던 상반된 스타일의 음악들로 인해 이번에는 전반적으로 담담하게 노래를 불렀고, 목소리의 사운드를 깔끔하게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들은 1998년부터 2000년대까지 그가 써 놓은 곡들이다. “하고 싶은 만큼 완벽하게 만들 수 있는 깜냥이 되지 않아 발표를 유보했거나 겨울 냄새가 나는 노래들을 모아 겨울에 한번 앨범을 내고 싶었습니다. 늘 구상해 오던 겨울 앨범이 올해 나올 줄은 미처 몰랐네요.” 신예 싱어송라이터 박새별과 호흡을 맞춘 ‘새로운 시작’만 빼고는 모두 미국 유학 전후인 20대 때 멜로디를 써놓은 곡들이다. 이번에 가사만 새롭게 붙였다. 앨범 곳곳에서 한국 대중가요의 황금기인 1990년대 흔적이 묻어난다.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대중음악에 대한 오마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올드하다고 느끼실 분들도 있겠지만, 분명히 반가워할 분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때 멜로디에 요즘 사운드가 덧입혀지면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궁금했구요. (어려서 쓴 곡들이라) 아쉬운 점도 있지만, 촌스러움과 아련함이 공존하는 제 일기 같은 곡들이니까 부인할 생각은 없습니다.” 타이틀곡 ‘리플레이’는 곡 길이가 무려 5분 35초다. 전조(조바꿈)도 여러 차례 나올 정도로 스케일이 크고 화려하다. 후크송(반복 후렴구)에 익숙해진 요즘 대중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면서 들어야 하는 그의 음악이 ‘먹힐’지 궁금하다. “저 역시 이 곡에 대한 반응이 궁금합니다. 요즘 친구들이 5분이 넘는 노래를 감상할 인내가 있는지도 궁금하고….” 일단 반응은 꽤 긍정적이다. 신보가 나온 지난 15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하루 종일 그의 이름이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많은 분들이 앨범 내기 전에 걱정되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시는데, 제가 가요계의 주류가 아니잖아요. 기대가 크지 않으니 걱정도 별로 없었어요. ‘전람회’ 때도 앨범은 많이 팔렸지만, TV에서는 다른 음악이 유행하고 있었고 길거리에서도 못 알아보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다만 제 음악을 쭉 들어온 분들이 매너리즘에 빠졌다거나 적당히 리메이크로 때웠다고 실망할까봐 그 점이 가장 걱정됐어요.” 그는 “어린 세대의 귀까지 사로잡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라면서도 “저 역시 1970년대 음악에 빠져 ‘카니발’ 앨범을 냈던 것처럼 지금의 어린 친구들도 1990년대를 공유하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통해 그러한 공감대를 어느 정도 확인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2000년 ‘희망’ 앨범에 수록된 ‘크리스마스 선물’과 ‘한여름 밤의 꿈’을 이번에 리메이크했다. 겨울이라는 연관성도 있지만, 편곡 등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곡들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좀 살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음악적 완벽성을 추구하는 김동률은 이번부터 앨범에 1, 2, 3집 등 숫자를 달지 않기로 했다. 가요 시장이 음원 중심으로 재편돼 더 이상 CD로 정규 앨범을 내지 못할 수도 있고, 숫자로 가수를 규정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다. 그답다. 깐깐하고 예민하기로 유명한 그이지만 요새 들어 “부드러워졌다.”는 말도 많이 들린다. 혹시 소속사 후배가 된 존박(‘슈퍼스타K’ 시즌2 준우승자)의 멘토를 맡은 것이 영향을 줬을까.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선지 모든 현상에 좀 담담해졌다.”는 그는 존박에 대해 “곡 작업을 함께 했는데, 음악적으로는 아직 햇병아리지만 똑똑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친구”라고 평가했다. 앨범 마지막곡은 유희열, 이적, 정재형, 박정현, 존박 등 선후배 뮤지션 18명과 함께 부른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법’이다. 그렇다면 김동률이 가수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뭘까. “초심을 잃지 않고, 타협하지 않아야 하는 부분에서는 타협하지 않는 용기를 갖고 싶어요.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내가 찾아가서 들려주지 않아도 찾아와서 내 노래를 들어줄 수 있는 좋은 음악인이 되고 싶습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안철수 사회환원 훈훈 강용석 개그 고소 썰렁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안철수 사회환원 훈훈 강용석 개그 고소 썰렁

    11월 셋째 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최고의 스타는 새로운 대통령 후보로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었다. 검색어 1위에 ‘안철수 사회환원’이 올랐다. 안 원장은 14일 안철수연구소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소 지분 가운데 절반인 1514억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다. 2위는 ‘강용석 최효종’. 아나운서 집단 모욕죄로 대법원 판결을 앞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17일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 모욕죄로 검찰에 고소해 관심이 집중됐다. 3위는 ‘수능 문제 입시 학원 유출’. 대구시 교육청은 16일 ‘2011 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0일 고사장 중 한 곳인 A고등학교가 B입시학원에 외국어 영역 듣기 평가 음원을 건넸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4위는 ‘레바논전 패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1대2로 무기력하게 져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5위는 ‘일본 쌀 방사능 오염’. 일본에서 올해 수확한 쌀이 방사능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후쿠시마현은 “오나미 지역에서 수확한 쌀에서 정부의 안전기준치인 ㎏당 500Bq(베크렐)을 넘어선 630Bq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6위는 ‘김태우 결혼’. 가수 김태우가 15일 팬카페를 통해 한살 연하 일반인 여성과의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김태우는 자필 편지로 아이가 생긴 사실도 고백했다. 예비신부는 미국 유학파 출신의 대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즈가수 윤희정이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위는 ‘베네통 광고 논란’. 의류업체 베네통이 16일 김정일 위원장과 이명박 대통령 등 적대적인 관계에 놓인 11명의 지도자가 입맞춤하는 합성사진으로 ‘미워하지 말자’ 광고 캠페인을 시작해 세계적 논란을 일으켰다. 로마 교황청은 “교황의 키스 장면 광고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반발해 베네통은 사과 뒤 사진을 빼기로 했다. 8위는 ‘이대호 FA 최고 금액’.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가 소속 구단인 롯데로부터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금액인 4년에 65억~70억원을 제시받아 화제를 모았다. 9위는 ‘히딩크 터키대표팀 퇴진’. 터키축구연맹은 16일 히딩크 감독과 합의로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 첼시 복귀설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10위는 ‘제주도 7대 자연경관 선정’이 차지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유출된 수능 외국어 문제지 언론사에 준 것 학원이 입수

    대구 지역에서 일어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한 대구시교육청의 감사 결과, 시교육청이 지역 언론사에 제공한 시험지를 송원학원이 입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18일 “10일 수능일에 언론사들의 출제 경향 파악 편의 제공을 위해 수능 영역이 끝날 때마다 언론사에 해당 문제를 보냈다.”면서 “외국어영역 시험지도 시험이 끝난 10분 뒤인 오후 2시 30분쯤 지역 언론사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이 시험지를 받은 지역 언론사 중 한 곳에서 송원학원에 건넸다.”면서 “학원은 평가원의 온라인 공개 24분 전인 오후 4시 40분에 이 시험지를 가지고 고등학교 2학년생 등을 대상으로 외국어영역 시험을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언론사에 대한 수능 시험지 제공은 교육과학기술부와 다른 교육청에서도 하고 있다.”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론사에 대한 시험지 제공과 학원의 시험지 활용과는 별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 측은 또 송원학원에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CD를 넘긴 경신고 교사를 징계하는 한편 송원학원을 행정조치 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현재로서는 경신고 교장이나 교감, 재단 관계자 등이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음원 유출에 관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LP의 ‘정겨운 잡음’ 즐겨보세요

    LP를 골동품 취급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음반판매 집계기관 사운드 스캔이 1991년 LP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건 지난해(280만장)였다. 올해도 4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 일본, 프랑스, 호주 등에서는 해마다 4월 셋째주 토요일에 ‘레코드 스토어 데이’가 열린다. 메탈리카, 밥 딜런, 폴 매카트니, 레너드 코언, 오지 오스본 등 거물 음악인들이 이 시기에 한정판 레코드를 발매한다. 지난해 팔린 한정판만 18만장에 이른다. 디지털 음원 시장에 대한 아날로그의 유쾌한 반격인 셈. 19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 레코드 페어는 한국판 ‘레코드 스토어 데이’를 지향한다. MP3 파일의 편리함보다는, LP 표면에 붙은 먼지를 공들여 닦아내고, 속지를 읽으면서 쾌감을 느끼는 음악애호가라면 놓쳐서는 안 될 행사다. 서울 레코드 페어에선 레코드가게에서 보기 힘든 각종 희귀 LP와 CD가 전시·판매된다. 포크와 블루스의 선구자인 이정선과 블루스 밴드 로다운30이 함께 꾸미는 특별무대,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제니퍼 웨이셔와 인디밴드 마이티 코알라의 간이무대도 열린다. 얼리버드 티켓(2만원)은 오전 10시부터, 일반 티켓(1만원)은 낮 12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행사는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recordfair.kr) 참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수능 외국어 문제지도 유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던 도중에 대구의 경신고가 입시전문 송원학원에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음원을 넘겨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제지 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송원학원 이사장이 지난해까지 경신고 교장으로 재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신고와 송원학원은 설립자가 같으며 경신고 교장은 설립자의 맏아들이, 송원학원 이사장은 둘째 아들이 맡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고교와 학원은 오토바이로 1분가량 걸릴 만큼 가깝다. 17일 대구시교육청과 지역 입시학원 등에 따르면 송원학원은 수능 전 “학원에서 수능일인 10일 오후 1시부터 무료로 수능과 똑같은 문제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니 우수한 학생들에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다. 홈페이지에도 공고를 올려 신청을 받았다. 수능이 치러지던 날 학원을 찾은 고교 2학년 등 학생 500여명은 오후 1시부터 언어영역(80분), 수리영역(100분), 외국어영역(70분) 순으로 수능시험을 봤다. 쉬는 시간도 20분씩 줬다. 외국어영역은 정확히 4시 40분에 듣기평가부터 시작됐다. 문제의 4시 40분은 외국어영역 문제지를 수능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온라인으로 공개하기 전이라는 사실이다. 시험지 유출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수능 시험장에서 일반 학생들의 외국어영역 시험은 오후 2시 20분에 종료됐지만 문제지는 규정상 학교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 없다. 또 평가원은 올해 처음 시각장애인 등 특수관리대상 응시생을 위해 시험시간을 1.7배 더 제공함에 따라 외국어영역 문제지가 온라인에 띄워진 시간은 오후 5시 4분이었다. 그런데도 송원학원에서는 24분 앞선 4시 40분에 500여명의 학생이 볼 시험지가 이미 배포된 것이다. 외국어영역 시험이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는지, 이날 홈페이지에 수능과 관련된 글을 모두 삭제했다. 학원 측은 시험지가 원본인지 여부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학원에서 시험을 치른 O고 2학년 L(17)군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고 표기돼 있었고, 외국어영역 듣기 1번 선택지에 가방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의 묘사는 수능 원본과 일치했다. 물론 문제지가 출력물·복사본이라 해도 문제는 달라지지 않는다. 규정을 어기고 문제지를 유출, 수능 문제지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또 송원학원은 학원 홍보를 위해 고교 2년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이같이 ‘무료 수능체험’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음원의 유출과 관련해 경신고의 한 교사가 송원학원에 건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을 뿐 시험지 문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3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르는 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고, 문제지는 일반 학생들의 시험이 끝나 오프라인으로 이미 공개된 이후이기 때문에 학원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손에 넣든 큰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며 안이하게 대응했다. 그러면서도 감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만큼 철저하게 조사해 징계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수능시험중 영어듣기 음원 입시학원 유출

    2012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 당일 고사장인 대구의 A고가 B입시학원에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음원을 건넨 사실이 확인돼 수능시험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16일 대구시교육청과 지역의 주요 입시학원에 따르면 수능일인 지난 10일 오후 4시 40분쯤 B학원이 고2 수강생 500여명에게 실전 연습용으로 올해 수능 3교시 외국어영역 시험 문제지와 듣기평가 음원을 공개했다. 수능에서 인쇄물로 된 시험 문제지는 매 교시 일반 응시생의 시험 직후 지정 게시판을 통해 바로 공개됐지만, 컴퓨터 파일로 된 자료(듣기평가 음원을 포함한 문제지와 답안지)는 이보다 늦게 시각장애인 등 특수관리대상 응시생의 시험이 끝난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B학원은 특수관리대상 응시생의 3교시 시험 종료를 20~30분이나 앞둔 시점에서 듣기평가 음원을 입수, 수강생들에게 들려준 것이다. 시교육청은 지역 학원가에 이 같은 소문이 돌자 지난 15일 뒤늦게 감사에 착수, 수능 당일 오후 4시 35분쯤 A고의 한 교사가 B학원에 듣기 평가 음원이 담긴 CD를 건넨 사실을 밝혀냈다. 시교육청 측은 “고사장이 입시학원에 듣기평가 문제 음원을 건넨 것은 불법”이라면서 “자세한 경위가 파악되면 해당 교사와 학교, 학원에 징계 및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언어·수리 ‘변형문항’ 적었지만… 9월평가 보다 어려워

    언어·수리 ‘변형문항’ 적었지만… 9월평가 보다 어려워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과목별 만점자가 1% 되도록 하겠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의지와 EBS 교재 연계율이 높았던 점이 난이도를 낮추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물수능’이 현실화되면서 변별력 문제가 논란이 될 수밖에 없게 됐다. 또 동점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치열한 눈치 경쟁도 예상된다. 수능출제본부는 “올해 언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일선 교사들과 입시학원의 평가 역시 비슷했다. 듣기 영역은 라디오 방송, 강의 대담, 대화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한 점이 두드러졌다. 다루는 소재도 보리의 가치, 조선 시대의 모자, 적정 기술의 의미 등으로 다양했으며, 이해와 사고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이 고루 포함됐다. 문학은 평이한 반면 비문학과 쓰기 문항이 다소 까다로웠다는 분석이다. 문학은 6문제 중 김동환의 ‘산너머 남촌’을 제외한 5문제가 EBS 교재에서 나왔다. 특히 올해는 지문을 통합해 같은 화제로 출제한 ‘통합 재구성’ 개념의 문제들이 크게 늘었다. 강인환 배명고 교사는 “비문학의 ‘양자역학’ 지문과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는 학생들이 꺼리는 성격의 지문으로, 상위권 학생은 큰 무리 없이 풀었겠지만 중하위권 학생은 시간을 많이 빼앗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EBS 비연계 지문인 21~24번 기술 제재 ‘청각 체계에서의 음원 원리’ 지문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수리 영역은 변별력을 위한 고난도 문항이 EBS 교재 비연계 문항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가형과 나형의 공통문항으로는 주어진 행렬의 역행렬을 구하는 문항, 로그의 성질을 이용해 누에나방이 분비한 페로몬의 농도·거리·시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문항 등 7문제가 출제됐다. 가형에서는 같은 것이 있는 순열을 구하는 문항, 벡터의 성질을 이용해 점의 위치를 찾아 두 점 사이의 거리를 구하는 문항 등 비교적 변형 없이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가 많았다. 수리 나형은 올해 새롭게 도입된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가·나형 공통으로 출제된 30번 문항의 지수함수 위치 순서상의 계수를 구하는 문항, 나형의 지표와 가수에 대한 20번 문항이 변별력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와 올 모의평가에서 가장 어려웠던 3교시 외국어 영역 역시 난이도가 대폭 낮아졌다. 17문항이 출제된 듣기 영역의 경우 일상생활, 학교생활, 사회생활 등과 관련된 소재를 활용해 화자와 관찰자의 입장에서 수험생들이 생각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특히 듣기의 발음이 예년에 비해 명확하게 잘 들렸다는 분석이 많았다. 가장 어려운 문항으로는 빈칸추론을 묻는 50번 문항이 꼽혔다. 또 21번 어법 문항과 26·30번 문항도 변별력 확보용 문제로 분류됐다. 듣기와 말하기 분야에서는 새 유형의 문제가 없어 난이도를 낮추려는 출제위원회의 고심이 엿보였다. 읽기, 쓰기 분야는 추상적인 개념을 묻는 문항이 크게 줄었고, 지문 길이도 짧아졌다. 4교시 탐구 영역은 모든 과목의 난이도가 지난해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다는 평이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시사적인 소재들을 활용해 개념 및 원리의 이해, 문제 파악 및 인식,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 가치 판단 및 의사 결정 등에 관한 문항들이 출제됐다. 과학탐구 영역 역시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주를 이뤘다. 박건형·이영준기자 kitsch@seoul.co.kr
  • 제이세라, 알고보니 ‘슈스케’ 예선 탈락 출신

    제이세라, 알고보니 ‘슈스케’ 예선 탈락 출신

    가수 제이세라(J-Cera)가 오디션 프로그램 예선 탈락 경험을 밝혀 눈길을 끈다. 9일 소속사 씨에스해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이세라는 엠넷의 ‘슈퍼스타 K’ 시즌 1(이하 슈스케)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슈스케는 서인국, 장재인, 허각 등 가요계에 실력과 재능을 갖춘 신인 가수를 발굴해 놓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케이블 방송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슈스케는 시즌 3이 진행 중이다. 제이세라는 지난 2009년 첫 시작한 슈스케 시즌 1에 참여했었지만, 본선도 아닌 예선 통과도 하지 못한 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당시 제이세라는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가요제에 참여해 대상은 물론 최소 금상이나 은상이라도 차지 할 정도로, 부산 지역과 음악 활동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쳤다고 한다. 또한 제이세라가 슈스케에 참여하게 된 계기도 “너 정도면 슈스케에서 본선과 결선까지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는 친구들의 권유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도전했던 슈스케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은 제이세라는 한동안 음악을 쉴 정도로 좌절감으로 친구들과 지인들의 연락을 피할 정도로 은둔 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제이세라는 “당시 큰 충격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자만했다는 반성을 하고 다시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 돼 오히려 내게 독보다 약이 됐던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슈스케 시즌 3의 울랄라 세션과 버스커 버스커의 음원과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이세라는 오는 10일 자정을 기준으로 미니앨범 ‘그댄 정말 모를거예요’를 발표한다. 제이세라의 첫 미니앨범 ‘그댄 정말 모를거예요’는 멜론, 도시락, 엠넷, 소리바다, 벅스, 싸이월드 , 네이트 , 곰TV 를 통해서 동시 공개된다. 제이세라는 이번 주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젹인 방송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씨에스해피엔터테인먼트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명작스캔들(KBS1 밤 11시 40분) ‘인왕제색도’는 신미년 윤오월 하순(20일에서 30일 사이)에 그려졌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은 사천의 사망 기록 역시 비슷한 시기인 신미년 윤오월 29일이다. 절친한 친구가 사망할 즈음에 그려진 한 편의 명작, ‘인왕제색도’. 칠순 노인 정선이 혼신의 힘을 다해 탄생시킨 작품 속 비화가 ‘명작스캔들’에서 공개된다. ●희망릴레이(KBS2 오후 5시 30분)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메이크어위시재단’. 전 세계 36개국에서 활동 중인 이 단체는 2002년 11월, 한국에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메이크어위시 합창단은 배우 강석우, 이민정뿐만 아니라 가수 알렉스, 그룹 SES 출신 슈, 쥬얼리, 뮤지컬 배우 정선아 등이 음원 녹음에 참여하여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월화특별기획 계백(MBC 밤 9시 55분) 의자는 병상에서 일어나고 은고(송지효)는 그동안 황후가 벌인 모든 일들을 고한다. 그로 인해 황후는 태자와 궁에서 쫓겨나게 되고, 의자는 흥수와 성충, 그리고 계백이 벌인 일들을 꾸짖는다. 한편 의자는 정사암 회의를 폐지하겠다고 명하고, 이를 거부하는 귀족들에게 압력을 가하기 시작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매일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소리 지르기’ 대장 다섯 살 민석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소리 질러대는 민석이 때문에 아파트는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다. 그뿐 아니라 원하는 걸 해주지 않으면 머리 박기부터 뺨 때리기까지, 엄마 아빠를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한 민석이의 문제 행동들. 과연 민석이는 달라질 수 있을까.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마지막 낙원, 뉴질랜드. 특히 남섬은 대자연의 축복을 받은 땅으로 불릴 정도로 다채로운 풍경을 자랑한다. 만년설을 이고 있는 서던알프스, 거친 수정같이 맑은 호수와 옥빛으로 빛나는 신비로운 빙하호, 어머니 품 같은 포근하고 평화로운 녹색의 평원 등 대지의 일부로 살아가는 키위들이 빛나는 그곳, 뉴질랜드 남섬으로 떠나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10분) ‘호떡은 인생’이라고 말하는 한 부부가 있다. 하나에 몇 백 원 되지 않는 호떡을 평생의 은인처럼 삼고 살아 온 김영욱·김용자 부부. 기쁨과 웃음을 나눠주고자 하루도 빠짐없이 전국 일주를 다닌다. 자신들의 재산을 털어 전국을 돌아다니며 호떡만큼 뜨거운 사랑을 나눠주기에 바쁜 이 부부의 달달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 시크릿 “당당한 여인의 향기에 중독되실걸요”

    시크릿 “당당한 여인의 향기에 중독되실걸요”

    바비 인형 같은 외모에 상큼한 매력을 지닌 걸그룹 시크릿. 지난해 ‘매직’ ‘마돈나’에 이어 올해도 ‘샤이보이’ ‘별빛달빛’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여세를 몰아 얼마 전 첫 정규앨범도 냈다. 타이틀곡 ‘사랑은 무브’는 ‘매직’보다 역동적이고 섹시하다.화려한 영상의 뮤직비디오 속 4명의 멤버는 소녀에서 여자가 된 듯한 느낌이다. 일본 무대에도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의 ‘걸그룹 대전’에 가세한 시크릿. 리더 전효성(22)을 비롯해 송지은(21), 한선화(21), 징거(21)를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팝·발라드·힙합 등 다양한 장르 →데뷔 2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앞서 4개의 싱글 곡을 연달아 히트시켜 부담이 컸을 것 같다. -지은 그동안 싱글이나 미니앨범으로만 찾아뵀는데 다른 가수들이 정규앨범을 낼 때마다 부러웠다. 이제야 한을 풀었다(웃음). 가수로서 무언가 이뤄낸 것 같다. -선화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실시간 음악 차트 1위에 올라 기분 좋다. →팝댄스, 발라드, 힙합 등 장르도 다양하다. -효성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10여개 장르를 시도해 봤다. -징거 (솔로 힙합곡을 선보였는데) 음악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다. 전보다 성장한 느낌이다. →요즘 걸그룹 대전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공교롭게 소녀시대의 활동 시기와도 맞물렸는데. -지은 정규앨범을 낼 때 순위에는 연연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경쟁을 의식하면 무대를 즐길 수 없다. 시크릿 특유의 활달하고 밝은 에너지를 무대 위에서 아낌 없이 쏟아내겠다. ●리더 효성 링거투혼… “대박 기미” →콘셉트가 좀 달라진 듯하다. 기존의 상큼 발랄한 이미지와 달리 성숙한 느낌이 강하다. ‘사랑은 움직인다.’는 뜻의 타이틀곡 제목도 그렇고 ‘하의 실종’ 패션도 도발적인데. -효성 종전 곡들은 말랑말랑하고 귀여운 노래였다. 정규앨범을 통해 변신하고 싶었다. 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려 기쁘다. 당당한 여성의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반응이 다양하다. 민망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하. →5연속 히트, 자신 있나. -징거 노래를 들어본 분들은 중독성이 있다고 한다(웃음). 1990년대 가요 느낌이 난다.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울 거라 자신한다. →효성의 ‘링거 투혼’도 화제가 됐는데. -효성 컴백 무대를 앞두고 일본 행사까지 겹쳐 지독한 감기 몸살에 걸렸다. 그래도 너무 신 났다. 시크릿만의 대박 징크스이기 때문이다. 앞서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곡들도 발표 이전에 꼭 (멤버) 누군가가 아팠다. ●소지섭·조승우가 꼽은 최고 걸그룹 →배우 조승우와 소지섭이 각자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으로 시크릿을 뽑아 인터넷에 난리가 났다. 방송인 붐도 ‘시크릿은 군대에서 신적인 존재’라고 했다. 영화 ‘삼총사’ 홍보차 내한한 미국 배우 로건 레먼은 인터뷰 도중 ‘샤이보이’를 부르기까지 했는데. -선화 신기하다. 실제 안면이 있는 분은 붐뿐이다. -효성 데뷔 전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멋지다고 생각한 분들이 저희를 보며 군 생활을 이겨냈다고 하니까 너무 기분 좋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웃음).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시크릿 “사람들이 섹시해졌대요”

    시크릿 “사람들이 섹시해졌대요”

     바비 인형 같은 외모에 상큼한 매력을 지닌 걸그룹 시크릿. 지난해 ‘매직’ ‘마돈나’에 이어 올해도 ‘샤이보이’ ‘별빛달빛’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여세를 몰아 얼마 전 첫 정규앨범도 냈다. 타이틀곡 ‘사랑은 무브’는 ‘매직’보다 역동적이고 섹시하다.  화려한 영상의 뮤직비디오 속 4명의 멤버는 소녀에서 여자가 된 듯한 느낌이다. 일본 무대에도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 ‘걸그룹 대전’에 가세한 시크릿. 리더 전효성(22)을 비롯해 송지은(21), 한선화(21), 징거(21)를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데뷔 2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앞서 4개의 싱글 곡을 연달아 히트시켜 부담이 컸을 것 같다.  지은 그동안 싱글이나 미니앨범으로만 찾아뵀는데 다른 가수들이 정규앨범을 낼 때마다 부러웠다. 이제야 한을 풀었다(웃음). 가수로서 무언가 이뤄낸 것 같다.  선화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실시간 음악 차트 1위에 올라 기분 좋다.  →팝댄스, 발라드, 힙합 등 장르도 다양하다.  효성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10여개 장르를 시도해 봤다.  징거 (솔로 힙합곡을 선보였는데) 음악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고, 전보다 성장한 느낌이다.  →요즘 걸그룹 대전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공교롭게 소녀시대 활동 시기와도 맞물렸는데.  지은 정규앨범을 낼 때 순위에는 연연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경쟁을 의식하면 무대를 즐길 수 없다. 시크릿 특유의 활달하고 밝은 에너지를 무대 위에서 아낌 없이 쏟아내겠다.  →콘셉트가 좀 달라진 느낌이다. 기존의 상큼 발랄한 이미지와 달리 성숙한 느낌이 강하다. ‘사랑은 움직인다.’는 뜻의 타이틀곡 제목도 도발적이고, 패션도 ‘하의 실종’인데.  효성 종전 곡들은 말랑말랑하고 귀여운 노래였다. 정규앨범을 통해 변신하고 싶었다. 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려 기쁘다. 당당한 여성의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반응이 다양하다. 민망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하.  →5연속 히트 자신 있나.  징거 노래를 들어본 분들은 중독성이 있다고 한다(웃음). 1990년대 가요 느낌이 난다.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울 거라 자신한다.  →효성씨의 ‘링거 투혼’도 화제가 됐는데.  효성 컴백 무대를 앞두고 일본 행사까지 겹쳐서 지독한 감기 몸살에 걸렸다. 그래도 너무 신 났다. 시크릿만의 대박 징크스이기 때문이다. 앞서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곡들도 발표 이전에 꼭 (멤버) 누군가가 아팠다.  →배우 조승우와 소지섭이 각자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으로 시크릿을 뽑아 인터넷이 난리가 났다. 방송인 붐도 ‘시크릿은 군대에서 신적인 존재’라고 했다. 영화 ‘삼총사’ 홍보차 내한한 미국 배우 로건 레먼은 인터뷰 도중 ‘샤이보이’를 부르기까지 했는데.  선화 신기하다. 실제 안면이 있는 분은 붐뿐이다.  효성 데뷔 전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멋지다고 생각한 분들이 저희를 보며 군 생활을 이겨냈다고 하니까 너무 기분 좋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웃음).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보사노바 종주국 브라질에 보사노바 역수출

    보사노바 종주국 브라질에 보사노바 역수출

    ‘러시아에 보일러를 수출하는 일은 러시아에 발레를 수출하는 것만큼 놀라운 일’이란 보일러 회사의 광고 문구는 종주국 시장을 뚫는 어려움을 잘 대변한다. ‘새로운 경향’ ‘새로운 감각’이란 뜻을 지닌 보사노바 음악의 종주국은 브라질이다. 일본에서 리사 오노 등 수준급 보사노바 뮤지션이 나온 건 남미와 교류가 잦았던 데다 음악시장이 두터운 덕분이다. 반면 다른 나라에서 전문적인 보사노바 가수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포르투갈어 부담은 물론 브라질 특유의 감성과 리듬을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 국내에서도 1980년대 후반부터 보사노바 리듬의 곡들이 드문드문 발표됐지만, 앨범에 1~2곡 끼워넣는 수준에 그쳤다. ●“진짜 보사노바 리듬·정서 느껴보고 싶었죠” 보사노바 음악만으로 15곡을 빼곡 채운 데뷔앨범 ‘히나’(HEENA)를 발표한 나희경(24)에 눈길이 가는 까닭이다. 더군다나 혈혈단신 브라질로 건너가 현지 최고 뮤지션들과 편곡, 녹음까지 마쳤다. 그가 자신의 CD와 기타만 덜렁 챙겨들고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난 건 지난해 10월. 앞서 9월에 ‘보싸다방’이란 이름의 미니앨범(EP)을 발표한 게 공식 경력의 전부다. 딱히 초대를 받은 것도, 기획사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지난 21일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나희경은 “진짜 보사노바 리듬과 정서를 느껴보고 싶었다. 또 내 음악을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군더더기 없이 설명했다. ●새달 브라질로 날아가 현지 앨범 발매 추진 출국 전 달팽이관 이상으로 한 달쯤 입원했던 터라 컨디션은 엉망. 도착한 뒤 바이러스 감염으로 3주를 앓았다. 걸어다닐 만하자 곧바로 보사노바 ‘성지’로 꼽히는 라이브클럽 ‘비니시우스 바’를 찾아갔다. 무작정 EP를 나눠주고 공연하고 싶다고 했다. “노래를 해보라기에 조빔의 ‘데사피나두’(Desafinado)를 불렀어요. 보사노바 음악을 비판하던 평단을 향해 조빔이 ‘너희들은 나를 음치가수라고 부르지만, 내 음악에는 사랑이 있다’며 반박하는 노래인데 제 맘대로 자유롭게 불렀어요. 그 모습을 보고 관계자들이 보사노바 정신에 충실하다고 느낀 것 같아요.” 입소문을 타고 꼬리를 물듯 기회가 이어졌다. 유명 밴드 보사쿠카노바의 마르시우 메네스칼은 보사노바 선구자로 꼽히는 아버지 호베르투에게 음원을 전달했다. 강한 인상을 받은 호베르투가 연락처를 수소문해 직접 전화했다. 나희경은 “낮잠 자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곡을 직접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녹음 과정에서 편곡과 기타 연주까지 해줬다.”며 웃었다. 얽힌 인맥을 타고 또 한 명의 거장 세자 마샤두가 총괄 프로듀서로 앨범에 참여했다. 나희경은 “한 달간 합숙하면서 눈만 뜨면 녹음하기를 반복했다. 브라질 사람들이 들어도 외국인임을 눈치 못 채게 한다는 목표로 미세한 발음 하나까지 신경 썼다.”고 말했다. 떠나기 전 독학으로 한 달 익힌 게 포르투갈어 실력의 전부. 앨범을 들은 현지 관계자들은 “65%쯤은 원어민 발음과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새달에는 브라질로 다시 날아가 현지 앨범 발매를 추진할 작정이다. 공연과 방송 일정도 잡혔다. 보사노바 리듬으로 만들어진 가요를 포르투갈어로 번안·편곡해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하고 싶다는 ‘로망’도 털어놓았다. ●“보사노바는 외유내강의 음악” “보사노바는 외유내강의 음악이에요. 한없이 부드러운 듯싶지만, 내공과 탐구가 없으면 결코 할 수 없죠. 역설적인 이야기지만 음악을 채워가는 동시에 벗어던지고 싶어요. 알몸으로 태어나 옷도 걸치고, 관념도 생기고, 인간관계도 촘촘해졌지만 음악을 통해 하나씩 지워나가야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글 사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DJ KOO-t윤미래, MAMA 홍보전령사로 나선다

    DJ KOO-t윤미래, MAMA 홍보전령사로 나선다

    DJ KOO(디제이쿠, 구준엽)와 t윤미래가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의 홍보 전령사로 전격 나선다. 디제이쿠는 28일 밤 12시, 2011 MAMA를 위해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신곡 ‘Music Makes One‘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힙합 여전사 t윤미래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디제이쿠는 지난 8월, 디제잉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로서 데뷔를 알린 첫 디지털 싱글 ‘돌아와 REMIX’를 발표, 현재 빌보드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LM FAO, 데이비드 게타 등 세계적인 음악 트렌드를 뒤따를 일렉트로닉 음악의 선두주자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t윤미래는 최근 미국 MTV ‘iggy’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여성 래퍼 톱12에 선정돼 글로벌 아티스트에 걸맞는 실력을 인증 받은 한편, 27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곡 ‘Get In It’은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휩쓸며 ‘힙합 여왕’의 저력을 보이고 있다. 디제이쿠는 “‘음악으로 하나가 되자’고 하는 MAMA의 취지와 걸맞게 전 세계 댄스음악의 애호가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곡을 만들기 위해 주력했다.”면서 “세계적 트렌드에 맞는 이번 음악을 통해 아시아인들의 진정한 축제의 장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파워풀한 베이스와 자극적인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로 아시아인을 춤추게 할 이번 신곡은 28일 자정, 엠넷닷컴(www.mnet.com)등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2011 MAMA는 오는 11월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본행사는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성대한 개막을 알리는 레드카펫 행사는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총 6시간 동안 싱가포르 현지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슈퍼스타K3 공연도 올킬? 12월 TOP11 전국 콘서트 개최

    슈퍼스타K3 공연도 올킬? 12월 TOP11 전국 콘서트 개최

    슈퍼스타K3(슈스케3) 주인공들, 공연 점령 나선다? 예선부터 현재 진행중인 본선까지 숱한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는 Mnet ‘슈퍼스타K3’ Top 11이 ‘음원 올킬’에 이어 ‘공연 점령’에 나선다. 오는 12월 17, 18일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수원, 대구, 인천 등 5개 도시를 거쳐 ‘대국민 감사 전국콘서트’에 나서는 이들은 또 한 번 감동의 무대를 통해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197만:11 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슈퍼스타K3 TOP11(김도현, 민훈기, 버스커버스커, 신지수, 울랄라 세션, 이건율, 이정아, 크리스티나, 크리스, 투개월, 헤이즈)는 저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또렷한 개성으로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슈퍼스타 K3 TOP 11 CONCERT’를 기획한 CJ&E&M 측은 “지난 해 슈퍼스타K2 공연의 뜨거운 열기를 기억하는 관객들의 문의가 이미 시작됐다.”면서 “슈퍼스타K의 무대는 음악을 향한 간절함이 빚은 것이어서 그 감동과 열정이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퍼스타K가 전하는 대국민 감사 전국 콘서트 ‘슈퍼스타 K3 TOP 11 CONCERT‘는 오는 12월 17, 1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시작으로 총 5개도시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예매는 엠넷닷컴, YES24, 인터파크, 옥션, 롯데닷컴, 지마켓, 11번가, 클립서비스 등에서 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굿바이, 잡스] 애플Ⅱ·매킨토시·아이패드… IT혁신 이끌어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창의력 넘치는 정보기술(IT) 제품들을 수없이 세상에 내놨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5일(현지시간) 그의 창조물 열 가지를 소개하면서 첫 번째로 1976년 출시한 애플의 첫 컴퓨터 애플Ⅰ을 꼽았다. 다음해 애플Ⅱ는 최초로 성공한 개인용 컴퓨터로 애플을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1983년 내놓은 첫 상업용 컴퓨터 리사는 가격이 너무 비싸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오늘날 컴퓨터 인터페이스의 기반이 된 제품이다. ●복귀작 ‘아이맥’ 애플 되살려 그래픽 관련 종사자들에겐 전설 같은 존재인 매킨토시(1984년)는 저렴한 가격과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을 매혹시켰다. 애플에서 쫓겨난 뒤 강력한 워크스테이션 컴퓨터 제조 회사를 만든 잡스가 1989년 내놓은 넥스트 컴퓨터는 세계 최초로 웹브라우저를 만들어 내는 등 큰 영향을 끼쳤다. 애플에 복귀한 뒤 1998년 야심차게 내놓은 최초의 가정용 컴퓨터 아이맥은 무너져 가던 애플을 되살리는 견인차가 됐다. ●아이팟 성공 이어 아이폰 출시 잡스는 곧이어 전 세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1세기 초반을 애플의 시대로 만들었다. 그 시작은 2001년 출시된 아이팟이었다. 아이팟은 하드 드라이버를 갖춘 첫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그 분야에서 성공한 최초의 모델이다. 2003년 나온 아이튠스 스토어는 불법 내려받기가 만연했던 디지털 음원 구매 행태를 혁명적으로 바꿔 놓았다. 매킨토시가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 해냈던 일을 휴대전화 시장에서 해낸 게 바로 아이폰(2007년)이었다.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 전송을 넘어 손 안에 들어오는 컴퓨터인 아이폰은 전 세계에 선풍을 몰고 왔다. 그리고 잡스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내놓은 혁신은 바로 지난해 아이패드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JYJ “동방신기 그늘 벗겠다는 생각 안해”

    JYJ “동방신기 그늘 벗겠다는 생각 안해”

    어느덧 동방신기보다 JYJ라는 그룹 이름이 더 익숙해진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5인조 그룹 동방신기에서 떨어져 나와 2년간 담금질을 거친 이들이 최근 첫 한국어 정규 앨범 ‘인 헤븐’(In Heaven)을 내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타이틀곡 ‘인 헤븐’을 비롯해 ‘겟 아웃’, ‘낙엽’ 등 주요 수록곡이 멤버들의 자작곡인 점이 눈에 띈다. 음원은 아시아 공연을 통해 대부분 먼저 공개됐다. 그 덕분인지 앨범은 벌써 선(先)주문만 30만장에 이른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카페에서 JYJ를 만났다. “예전에는 그려진 밑그림에 색깔만 입히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엔 밑그림부터 모든 것을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멤버들이 80% 이상 프로듀싱 및 작곡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남다르고 애착이 갑니다.”(김준수) ●녹음때 의견 적극 반영… JYJ다움 부각 “그 때문에 완성도 면에서 미숙할 수도 있지만 JYJ다운 음악은 더 부각됐습니다. 무엇보다 녹음실에서 우리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창작이 맘껏 표출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꽤 오랫동안 대중적인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음반 매장에 저희 앨범만 따로 계산하는 전용 계산대까지 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박유천) “투어에 필요한 음악을 만들다 보니 라이브 공연에 맞게 다이내믹한 노래가 많이 나왔습니다.”(아시아 투어 연출을 겸한 김재중) 지난 2년의 여정과 추억이 담긴 앨범을 선보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JYJ. 그러나 행간에 동방신기와 결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저간의 마음고생이 묻어났다. 이들의 활동은 여전히 큰 벽에 가로막혀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수만)와의 법적 갈등을 이유로 JYJ의 출연 섭외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식 앨범이 나오면 출연시키겠다고 했던 KBS는 수록곡 ‘피에로’의 가사 중 ‘P.S.M’이 이수만을 지칭한다며 방송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사유는 특정인에 대한 공격. “P.S.M이 ‘프레지던트(대표) 수만’의 영어 약칭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억측입니다. 가사 운율을 맞추기 위해 들어간 단어일 뿐이에요. 굳이 해석을 붙이자면 ‘퍼포먼스 석세스 뮤지엄’으로 물질적인 성공만을 좇아가는 세태를 비판하려고 했습니다. 방송사에서 창작자나 저희 회사쪽에 가사의 의도에 대해 단 한번도 묻지 않고 자의적으로 정의를 내린 것은 정말 안타깝습니다.”(재중) ●질문 않고 가사 자의적 해석 KBS에 유감 박유천도 “잡혀진 음악 방송마저도 취소되는 것을 보며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들이 돌파구로 삼은 것은 연기자로서의 개별 활동. 데뷔작 ‘성균관 스캔들’로 인기를 모은 박유천은 ‘미스 리플리’로 연기자의 입지를 다졌고, 김재중도 최근 종영된 SBS 수목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로 안방극장 신고식을 무사히 마쳤다. 뮤지컬 배우로도 명성이 높은 김준수는 SBS 주말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처음엔 가수처럼만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매회 연습량이 늘어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연기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어요.”(재중) “‘미스 리플리’에 출연하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재중이 형이 많이 부러웠어요. (‘보스를 지켜라’의 배역이) 제가 갈구하던 이미지였거든요. 부드러움과 강함이 공존하는…. 같은 본부장 역할이었는데 어찌나 다르던지, 하하.”(유천) “뮤지컬은 클로즈업이 없어 조금 과장된 표현이 필요한데 TV 드라마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아무튼 밤샘 촬영을 해보니 섣불리 도전할 분야는 아닌 것 같아요(웃음).”(준수) ●멤버 모두 드라마 경험… 연기활동 새 돌파구 아시아와 북미 지역 10개국을 돌며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10월 29일)과 독일(11월 6일)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세 사람은 “우리 노래를 따라 부르는 외국 팬들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유럽 트렌드에 맞추기보다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여 인정받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JYJ도 동방신기에서 나온 그룹이기 때문에 꼭 동방신기의 그늘을 벗어나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톱이 돼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고요. 다만 저희 음악을 많은 분들에게 오랫동안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슈퍼스타K3 출신 ‘훈남’ 박솔, 민트페이퍼 수록곡 뒤늦게 화제

    슈퍼스타K3 출신 ‘훈남’ 박솔, 민트페이퍼 수록곡 뒤늦게 화제

    지난 23일 밤 방송된 M.net ‘슈퍼스타K3(슈스케3)’ 라이벌 미션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박솔이 팬 커뮤니티에 인사를 전했다. 박솔은 “저를 포함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음악과 좋은 공연을 꽃피우고 있는 뮤지션들이 많습니다. 저희가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며 지난 주 방송에서 보였던 눈물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박솔은 최근 민트페이퍼 프로젝트 앨범 ‘cafe : night & day’에 수록된 ‘저 잔에 담긴 물처럼’이라는 곡이 주목받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솔은 충분한 음악성을 지녔지만 대중과 소통이 힘든 환경의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민트페이퍼의 음악 프로젝트 ‘Support your Music‘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민트페이퍼 프로젝트 앨범에 참여했으며, 오는 10월에 열리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11(GMF2011)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cafe : night & day’ 앨범에 실린 박솔의 곡인 ‘저 잔에 담긴 물처럼’은 가장 힘들었을 시기의 심정을 담은 자전적인 이야기로, 슈퍼스타K3 출연 이후 온라인 상에서 새롭게 주목받았다. 이 곡은 음원사이트 ‘소셜뮤직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민트페이퍼의 한 관계자는 “박솔이 슈퍼스타K3를 통해 이슈가 되고 있지만 이미 충분한 능력을 갖춘 아티스트”라면서 “민트페이퍼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박솔처럼 숨겨진 뮤지션들을 대중에 소개하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2일 발매된 민트페이퍼 프로젝트 앨범 ‘cafe : night & day’에는 박솔을 포함한 신예 아티스트 외에도 10cm, 곰PD+조정치, 노리플라이, 원모어찬스, 이지형+임영조, 짙은 등 총 14팀의 신곡이 수록됐으며,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관심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디오 신인, 비주얼 아이돌에 하이킥

    오디오 신인, 비주얼 아이돌에 하이킥

    가요계에 실력파 보컬 신인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이 잇따라 낸 신보는 온라인 음원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아이돌 중심으로 흘러가는 가요계 풍토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故) 마이클 잭슨을 키운 세계적인 프로듀서 퀸시 존스가 지목한 보컬 정승원은 27일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내고 본격 데뷔했다. 지난 4월 한국을 방한한 존스에게 탁월한 가창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은 그는 올 7월 스팅, 딥퍼플 등 내로라하는 그룹이 공연한 ‘스위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메인 무대에 서기도 했다. 타이틀곡 ‘스테이 더 나이트’는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절함을 담은 발라드 곡이다. 호원대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그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상원밴드와 재즈클럽 ‘천년동안도’의 메인 보컬로도 활동했다. 나얼과 정엽이 속한 R&B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막내 성훈도 최근 정규 1집 앨범 ‘리릭스 위딘 마이 스토리’를 내고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타이틀곡인 ‘매리 미’는 부드러우면서도 두터운 코러스에 성훈의 달콤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소속사인 산타뮤직 측은 “솔로 활동에 대한 오랜 기다림 끝에 8년 만에 나온 산물”이라면서 “흑인음악 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의 우승자인 허각도 첫 음반을 내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6일 미니 앨범 ‘퍼스트 스토리’를 낸 그는 특유의 호소력 강한 보컬과 애절한 가사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헬로’(Hello)를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1위에 올려 놓으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앨범에는 ‘니가 그립다’ ‘옷깃을 붙잡고’ 등 총 4곡의 노래가 실려 있는데, 노래를 모으면 하나의 이별 이야기가 완성된다는 점도 흥미롭다. 케이블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한계를 딛고 각종 지상파 프로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허각은 “단순히 오디션 우승자여서가 아니라 노래를 정말 하고 싶고, 또 잘해서 음반을 낸 사람이라고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신중현 “세계에 내 음악성 알리고 싶은 의욕 불타”

    신중현 “세계에 내 음악성 알리고 싶은 의욕 불타”

    “오랜 시간 한국적인 특성을 살리면서 세계 공통의 록 문화에 다가가는 데 주안점을 뒀어요. 비로소 제 음악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은 의욕이 불타네요.” ‘록의 대부’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신중현(73)이 27일 월드 앨범 ‘아름다운 강산:대한민국 신중현의 사이키델릭 록 사운드’의 전 세계 출시에 앞서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운이 좋은 건지… 기적 같은 일 일어나” 고희를 넘긴 나이에 해외 시장에서 첫 앨범을 선보이는 그는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펜더 커스컴숍 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대중음악 초창기 때부터 세계적인 음악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음악을 해 왔다.”면서 “몇 번 좌절을 겪으며 실망도 했고 오랜 세월 고생도 했다. 운이 좋은 건지 (음반을 내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기뻐했다. 이번 앨범은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음반사인 ‘라이트 인 디 애틱’과 2년여의 준비 끝에 빛을 보게 됐다. 전 세계 숨은 뮤지션의 희귀 음반을 발굴해 발매해 온 ‘라이트 인 디 애틱’은 2009년 세계적인 기타 브랜드인 ‘펜더’가 신중현에게 아시아 뮤지션으로서는 최초, 전 세계적으로는 여섯번째로 기타를 헌정한 소식을 듣고 그를 주목했다. ●‘햇님’ ‘봄비’ 등 14곡 리마스터링 수록 앨범에는 신중현이 1958년부터 1974년 사이에 발표한 명곡 14곡이 리마스터링 돼 수록됐다. 김정미의 ‘햇님’(The Sun), 장현의 ‘기다려주오’(Please Wait), 박인수의 ‘봄비’(Spring Rain) 등이 담겼다. 신중현은 “‘라이트 인 디 애틱’이 내가 보낸 음원 중 선곡했는데 이 시기의 음악을 택한 것은 옛날 음악이 진정한 음악이라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수록곡 중 ‘제이 블루스 세븐티투’(J’ Blues 72)는 영국 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 ‘유어 시스터즈 시스터’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삽입될 예정이다. 신중현의 음악을 접한 영화 제작진이 제안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중현은 스스로를 ‘뒷방 늙은이’ ‘소외된 음악인’이라고 칭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한 무대에서 음악성을 선보이고 싶다.”면서 제2의 음악 인생을 향한 포부를 내비쳤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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