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음원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4000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63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각개전투 중견돌… 연중무휴 신인돌… 브레이크 없는 아이돌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은 요즘 ‘풀가동’ 중이다. 윤아와 유리, 수영이 드라마에 출연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고 태연·티파니·서현은 ‘태티서’라는 유닛을 만들어 앨범을 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써니와 효연은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제시카는 올 초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 얼굴을 비췄다. 요즘 아이돌 가수들은 그룹 활동보다 개별 활동을 할 때 더 바쁘다. 신곡 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한달 남짓 되는 앨범 활동 기간을 마친 뒤에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 출연 스케줄이 빼곡히 차 있다. 새로운 얼굴에 목말라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무대 적응력을 갖춘 아이돌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소속사에서는 멤버의 적성도 살리고 수입도 올리는 두마리 토끼를 놓칠 이유가 없어서다. 그러나 이것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그룹의 ‘행복한 비명’이다.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인 신인들은 1년 내내 밤낮없이 달린다. 새 아이돌 그룹이 계속 쏟아지는 시장에서 길어야 1년 안에 성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인 아이돌 가수들은 ‘연중무휴’에 가깝다. 특히 음원 위주의 디지털 싱글이 자리를 잡으면서 짧게는 15일에서 2개월 안에 신곡을 내고 앨범 활동을 계속한다. 1년에 5~6곡의 신곡을 발표하면서 말 그대로 ‘히트곡이 나올 때까지’ 밀어붙이는 것이다. 지난해 치열한 신인 대전에서 살아남은 ‘인피니트’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들은 지난해만 6장의 앨범을 내고 가요 프로그램 최다 출연을 한 끝에 ‘내꺼하자’로 인기 그룹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이는 기획사의 능력과 노하우가 뒷받침될 때 가능한 얘기다. 통상 4주에 걸쳐 출연하는 TV 음악 프로그램에 1~2주 출연하고 사라지는 그룹도 적지 않다. 전직 아이돌 그룹 매니저는 “아이돌을 데뷔시키고 각종 활동을 시키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 아무런 성과 없이 지속적인 투자만 할 수는 없다. 1년 동안 지켜보고 성과가 없으면 그룹의 존폐는 위협받게 된다. 기획사에서 키우는 후발 그룹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3년 차 아이돌의 ‘허리 싸움’도 치열하다. 이름을 알렸다고 해도 완전히 정상에 오를 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요즘 가요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시스타와 포미닛이 그런 경우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같은 시기에 데뷔했지만 초반에 엠블랙이 잠시 앨범 활동을 멈춘 사이 비스트가 추월한 사례를 들면서 “공백이 생겨서는 안 된다. 잘될 때 확실이 밀어붙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걸그룹들은 1년 내내 다이어트를 한다. 24시간 문을 여는 헬스 센터를 찾아다니면서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 해외 활동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해서 국내 활동을 게을리할 수도 없다. 국내 앨범 성적이 해외 활동의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해외 활동에 주력하다 최근 컴백한 초신성과 유키스가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의 간부는 “K팝의 범주 내에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오래 활동하려면 국내 활동 성적이 중요하다. 아이돌은 수명이 그리 길지 않고 잠시라도 활동을 쉬면 금새 잊힌다는 불안감 때문에 아이돌의 무한 생존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디셈버, 모바일차트 1위 신드롬…‘아이돌 강세속 선전’

    디셈버, 모바일차트 1위 신드롬…‘아이돌 강세속 선전’

    디셈버가 모바일 상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1일 새 앨범을 발표한 디셈버는 힙합발라드곡 ‘쉬즈곤(She’s gone)’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인기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가요계는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포미닛, 씨스타, 아이유를 비롯해 박진영까지 컴백해 음원 순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디셈버는 SKT 네이트의 인기 컬러링 1위, 인기 벨소리 2위, T월드 인기 종합차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싸이월드 실시간 인기 차트에서는 아이유와 1위를 다투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디셈버의 이번 미니앨범은 발라드와 힙합이라는 장르의 결합을 통해서 음악적인 완성도와 흥행성을 동시에 잡고 있다. 또 타이틀곡 ‘쉬즈곤’을 통해서 공개한 댄스와 윤혁의 래퍼 변신은 신선함을 더해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CS해피엔터테인먼트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귀 달린 CCTV’ 개발

    ‘귀 달린 CCTV’ 개발

    영상 정보뿐 아니라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른바 ‘귀달린 폐쇄회로(CC)TV’가 개발됐다. 촬영 대상과 음향에 초점을 맞춘 녹화와 분석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상황 파악이 가능할 전망이다. ●비명·폭발음 등 8가지 소리 구분 최종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팀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카메라를 돌리는 음원방향 검지기술을 적용한 보안카메라를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CCTV는 설치된 지역에서 비명소리나 폭발음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이상음원이 나면 일상소음과 구별해 감지하고, 스스로 방향을 돌려 원격상황실에서 해당 지역을 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지금까지 CCTV에 청각적 기능을 접목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상용화된 사례는 거의 없다. CCTV에 녹음장치나 스피커를 설치하더라도 원격상황실에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소음을 일일이 듣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소리를 효율적으로 탐지하기 위해 주위 소음과 특정 소리를 분리할 수 있는 ‘소리발생자동감지’ 기술을 개발했다. 주변이 조용할 때는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지만, 소음이 많은 낮 시간에는 청소기나 TV 등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음향보다 더 큰 소리가 났을 때만 작동하도록 한 것이다. 또 음원분류(SSC) 기술을 적용, 사람의 비명소리, 유리창 깨지는 소리, 폭발음, 문이 닫히는 소리 등 보안과 관련된 8가지 종류의 소리를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음원방향검지(SSL) 기술을 더해 소리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벽이나 가구 등 주변 물체에 반사되는 반향음 때문에 CCTV가 방향을 잘못 인식하는 오인율을 줄였다. 연구팀은 현재 실내환경에 이 CCTV기술을 적용하는 기술 개발을 마쳤으며, 실외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폭력·성폭행 등 예방에 큰 역할” 최 박사는 “최근 수원 살인사건 등 국내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사건들을 보면서 기술 개발을 서두르게 됐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기업과 공동작업으로 제품을 출시해 성폭행이나 학교폭력 등을 예방하는데도 역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나가수’ 못다 한 고백 글로 읊다

    ‘나가수’ 못다 한 고백 글로 읊다

    인순이, 임재범, 이소라, 장혜진, 조관우, 김경호…. 199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노래방에서 이들의 노래를 몇 번씩 열창했을 것이다. 노래로만 따지면 신(神)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다. 그 ‘신께서’ 노래 한 자락 감정 실어 뽑아주매 많은 사람은 눈물을 쏟아냈고, 음원 판매 1위는 물론 늘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놓여 있었다. ‘신들의 무대’로 칭송받았던 MBC 가수 경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는 그렇게 숱한 화제를 뿌렸다. 무수히 많은 기사가 쏟아졌지만, 진짜 비밀은 꼭꼭 숨겨져 있다가 신간 ‘나는 가수다: 책으로 노래하다’(이도운·이은주·남지은 지음, 블루게일 펴냄)에 담겨 나왔다. 현직 기자인 저자들이 ‘나가수’의 제작자와 출연자, 관련 전문가 등을 만나고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프로그램의 탄생부터 진행 과정, 가수들의 속내와 노래에 얽힌 사연 등을 풀어냈다. ●현직기자 취재 바탕으로… 탄생부터 풀어내 ‘나도 가수다’, ‘나는 하수다’, ‘나는 꼼수다’ 등 다양하게 영감을 준 ‘나가수’는 하마터면 ‘가수들’(Singers)이라는 밋밋한 제목으로 방송을 시작할 뻔했다. ‘나가수’란 아이디어를 들고 온 사람은 바로 가수 이소라였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기획 단계부터 “가장 섭외하기 어려운 가수 이소라를 잡으면 나머지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는데, 실제로 이소라의 공은 컸다. 출연자 7명의 상징으로 제목에 있는 ‘ㄱ’ 대신 숫자 ‘7’을 넣자는 생각도 이소라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니 말이다. 화제와 관심 속에서 시작했지만 ‘나가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김건모의 재도전 파문과 백지영의 중도하차, 프로듀서 교체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나가수’는 아이돌로 점철되고 후크송이 지배한 대중음악계에 한국 대중음악사를 아우르는 명곡들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책은 이렇게 ‘나가수’가 경제·사회에 끼친 파급 효과는 물론 모든 출연 가수들의 못다 한 고백을 전하는 인터뷰, 두 프로듀서 김영희와 신정수, 정석원·하광훈·돈 스파이크 등 편곡자, 멋진 무대를 함께 만든 하우스 밴드 마스터 서영도와 정지찬 음악감독 등의 이야기까지 두루 조명한다. 또 한국 대중음악사에 남을 만한 10대 명장면과 이유도 분석했다. ●원년 멤버들이 추천한 ‘나가수2’ 가수는? 여기서 잠깐. ‘나가수’ 시즌2의 밑그림이 확정되면서 출연 가수들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된다. 책에는 ‘나가수’ 원년 멤버들이 추천한 가수들도 엿볼 수 있는데 과연 누구일까. 새로 투입된 가수 중 정인은 백지영이 하동균, 이승철과 함께 추천한 가수. “정인이가 노래하는 것은 모두 진심이고, 그녀의 목소리와 노래에 몰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자신은 ‘나가수2’ 출연을 고사한 김경호는 “김연우에게 다시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박완규는 시즌2에서 명예졸업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의 바람이 이뤄진 것일까. YB의 윤도현은 밴드의 명맥을 이을 국카스텐과 몽니를 꼽았다. “보컬리스트의 역량이 뛰어난 팀들이다. 다양한 장르의 스타일을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이유다. 다른 가수들은 누구를 추천했을까. 1만 6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버스커버스커 첫 단독 콘서트, 서울·지방 추가공연 확정

    버스커버스커 첫 단독 콘서트, 서울·지방 추가공연 확정

    ‘콘서트 암표 성행 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티켓 사수 전쟁이 벌어진 버스커버스커 첫 단독콘서트’ 청춘버스’가 서울 1회 공연 추가 및 지방 투어까지 확장하기로 결정됐다. 버스커버스커의 음반 제작 및 콘서트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은 “전국적으로 쏟아진 공연 추가 요청에 긴급 회의가 소집됐다. 팬들의 성원에 감동한 버스커버스커 역시 음악으로 보답할 수 있는 자리를 최대한 마련하고 싶어했다. 이에 서울 공연은 물론 지방 팬들을 위한 투어로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5월 5-6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진행하기로 한 버스커버스커 첫 단독 콘서트 ‘청춘버스’는 5월 4일 서울 공연 1회분 추가에 이어 5월 26일 부산, 6월 2일 대구 공연 및 전주 공연도 협의 중에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새 음반은 발매되자마자 전곡(11곡)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앨범 1만 5000장도 모두 완판돼 추가 제작에 들어간 상태다. JYP의 박진영에 이어 티아라의 은정, Mnet 음악 프로그램 [MUST]의 MC 윤도현, 2PM의 우영, 개그우먼 박지선 등 연예계 스타들도 연이어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을 극찬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타이틀곡 ‘벚꽃 앤딩’은 물론 ‘첫사랑’ ‘여수밤바다’ ‘이상형’ ‘꽃송이가’ 등 비타이틀 수록곡 전체가 두루 인기를 얻는 기록도 세우고 있다. 특히 버스커버스커는 슈퍼스타 K3 오디션 경력 외 별다른 방송 출연이나 홍보 활동조차 하지 않은 순도 100% 신인 밴드이자 앨범 전곡을 멤버 장범준의 자작곡으로 채웠다는 점에서도 방송 홍보와 유명 작곡가 유치 등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가요계에 전례 없는 케이스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음악으로 소통하겠다는 버스커버스커의 진정성이 음악팬들의 요구와 맞아떨어진 것”이라면서 “음반 및 콘서트, 공연 등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행보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KT 디지털 음원서비스 ‘지니’ 정식론칭

    KT가 디지털 음원 서비스 ‘지니’(Genie)를 정식 론칭했다. KT는 2일 국내 7개 주요 음반기획사(SM·YG·JYP·미디어라인·스타제국·유니온캔·뮤직팩토리)의 유통을 맡고 있는 KMP홀딩스와 손잡고 지니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지니는 정액제가 아닌 구매량에 따라 음원 가격을 매기는 종량제로 운영되며, 지난해 12월 말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관심을 모았다. 지니는 기존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달리 최대 세번까지 전곡 감상이 가능하며 ‘스폰서존’에서 매월 40곡을 무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월 4000원으로 음악 스트리밍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결합 유료 상품인 ‘지니팩’도 선보였다. 지니팩은 LTE 데이터 통화료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지니의 콘텐츠를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말하는 ‘K팝과 한류의 미래’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말하는 ‘K팝과 한류의 미래’

    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SM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서울과 베이징에서 각각 대규모 쇼케이스를 열고 신인그룹 엑소-K와 엑소-M을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데뷔시켰다. K와 M은 한국(Korea)과 중화권을 뜻하는 만다린(Mandarin)의 앞글자를 딴 6인조 쌍둥이 그룹이다. 이들은 같은 노래와 안무로 동시간대에 양국에서 활동한다. 국내에선 SM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차세대 세계 최대의 음악 시장인 중국을 겨냥한 포석이다.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SM 본사에서 김영민(42) 대표를 만나 K팝과 한류의 미래, SM의 신한류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엑소-K, M의 동시 데뷔로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는데 전망은. -같은 그룹을 두 이름으로 나눠서 한·중을 동시 공략하는 전략은 중국의 중요성 때문이다. 중국 시장의 비중은 2010년을 계기로 두드러졌다. 중국이 유선전화 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휴대전화 시장으로 넘어간 것처럼 음반 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디지털 음원 시장으로 넘어간다면 최대 시장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중국은 광고 등 출연료 시장에서도 한·중·일 가운데 최고다. CF 출연료가 일본 5억원이라면, 한국은 10억원, 중국은 15억~20억원이다. 디지털로도 중국이 올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도약할 것이다. 전 세계 음반 시장 1위는 미국을 제치고 일본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한국의 콘텐츠, 일본의 자본, 중국의 시장이 결합한다면 음악으론 아시아가 충분히 전 세계 1등 시장이 될 것이며 엑소-K, M이 그 길을 열었으면 하는 게 SM의 꿈이자 목표다. →K팝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고, 지속 가능성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한국 사람들의 DNA가 월등하며, 같은 맥락에서 가수들 각각의 역량과 노력이 뛰어나다. 뉴미디어 적응력이 상당하고, 다양한 뉴미디어 활용이 외국 진출에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은 미국, 일본과 달리 기획과 제작 시스템이 단일화돼 있어 오랜 시간을 갖고 투자하고 키워서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점이다. 미국의 경우 거물급 메이저 레코드 회사는 매출과 이익을 올리기 위해 음반을 내기에 급급하다. 그래서 ‘아메리칸 아이돌’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이런 점은 중국이나 일본도 마찬가지다. 반면 한국은 장기적 전략하에 연습생을 트레이닝하고 아이돌 구성원의 조합 시너지까지도 계산해 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 →올해 SM이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공연, 영상 사업의 확장에 주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현재 동방신기가 일본 투어에서 55만명을 동원하는 등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연 사업은 원소스 멀티 유스의 일환으로 그동안 2차 판권은 DVD밖에 없었지만, 콘서트를 3차원(3D)으로 촬영해 아시아의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SM타운 공연 시즌 2도 선보인다. 보다 업그레이드되고 새로운 형태로 서울에서 꼭 공연할 계획이다. 드라마와 뮤지컬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스타와 음악을 갖고 있는 SM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학원드라마가 대표적인 예다. 일본 원작의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판권을 3년 전에 매입해서 최종 개발 단계에 들어갔고 곧 캐스팅도 한다. →아이돌이 언제까지나 소녀(소녀시대), 주니어(슈퍼주니어)일 수 없는데, 아이돌 가수들의 수명을 어느 정도로 보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다. 일본에서 스마프가 20년 이상, 아라시도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아이돌 가수들이 자신들의 수명을 스스로 제한하고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 슬프다. 스스로 잘 관리한다면 장기간 활동할 수 있고, 아이돌의 수명은 얼마든지 길어질 수 있다. →K팝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어떻게 보나. -정부가 상당히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높게 사지만 국가가 지원해 모든 K팝을 다 잘 팔리게 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다. 좋은 것들을 잘 모아주는 지원이 더 좋지 않을까 한다. 예를 들어 음식, 패션, 음악, 드라마, 관광 등 모든 부분을 ‘K컬처’라는 카테고리로 융합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매출 1100억’ 작년 수입 들여다보니

    ‘매출 1100억’ 작년 수입 들여다보니

    SM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처음으로 총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00년 엔터테인먼트 회사로는 처음 코스닥에 상장한 SM은 줄곧 적자를 기록해 오다 9년 만인 2009년 영업이익에서 첫 흑자를 냈다. 김영민 대표는 “일본에서 동방신기가 실질적으로 각종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인지도를 쌓아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 2007~2008년으로 이후 해외 매출이 증가하고, 국내 불법 다운로드 시장이 개선되면서 흑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 SM의 해외 로열티 수익은 150억원으로 전년도(78억원)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고, 2010년은 356억원으로 또다시 2배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로열티는 전년보다 다소 떨어진 210억원이었다. 지난해 SM의 총매출 1099억원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광고 출연료와 공연 및 행사 수입을 합한 매니지먼트 부분(529억원)으로 총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그 뒤로 음반(265억원), 해외 에이전시로부터 받은 해외 로열티(210억원), 음원 수익 및 초상권 등 국내 로열티(95억원) 순이다. 소속 가수별로 살펴보면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SM의 ‘빅3 그룹’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데 빅3가 올리는 매출은 우열이 없이 대동소이하다. 즉 빅3의 매출을 3분의 1로 나누면 1개 그룹이 2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 수익배분은 그룹별, 수입원별로 천차만별이다. SM은 지난달 26일 소속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1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은 멤버 1인당 각각 680주를 배정받았다. 배정금액은 1인당 3000만원대 규모. 샤이니와 f(x)도 1인당 340주(1500만원 규모)를 배정받았다. SM의 주가는 2일 현재 4만 6850원에 시가총액은 8513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순위 14위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장나라 “대표 동안요? 저도 주름이 ^.^…노래에 대한 갈증 너무 풀고 싶었죠”

    장나라 “대표 동안요? 저도 주름이 ^.^…노래에 대한 갈증 너무 풀고 싶었죠”

    “아휴, 저도 가까이서 보면 주름이 자글자글해요(웃음).” 국내 대표 동안 연예인 장나라(31). 오죽하면 ‘동안 미녀’라는 제목의 드라마 주인공까지 맡았을까. 최근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녀는 여전히 풋풋하고 솔직한 매력을 갖고 있었다. 먼저 4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가수로서 국내 활동을 재개한 소감부터 물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섰더니 정말 긴장이 많이 됐어요. 아무래도 공백 기간에 대한 부담감일 수도 있고요. 중국에서 활동할 때는 관객 수는 굉장히 많지만 거리가 멀어서 덜 긴장됐거든요. 한국에서는 객석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더 어색한 것 같기도 하고요.” 신곡 ‘너만 생각나’로 음악 프로그램의 첫 녹화를 했을 때 떨려서 제대로 한자리에 서 있기도 힘들었다는 장나라. 너무 긴장한 탓에 자신의 목소리가 끊어지는 것도 몰랐다고 하니 오랜만의 국내 무대가 상당히 압박감을 준 모양이다. 하지만 음원이 발표된 지난달 26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그녀의 이름과 노래 제목이 떠나지 않을 정도로 팬들은 반가운 기색을 표하고 있다. “사실 저 혼자 반가우면 어떡할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제 노래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처럼 다가갔으면 했거든요. ‘너만 생각나’는 단순한 멜로디의 발라드로 가사도 굉장히 직설적이에요. 연인과 헤어진 분들께 위로가 돼도 좋을 것 같고…. 저도 나이를 먹는지 뭔가 와 닿는 것이 있어서 공감하면서 불렀어요.” 2001년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해 ‘나도 여자랍니다’ ‘4월 이야기’ ‘사랑하기 좋은 날’ 등을 히트시켰던 장나라. 그는 배우로 한국과 중국에서 자리를 잡았지만 가수로서 노래를 하고 싶다는 갈증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국내에서 가수 활동을 하려고 준비했었는데 작품을 하게 되면서 앨범 발매 시기가 맞지 않았어요. 사실 제가 가수로서 비음도 많고 다른 가수들에 비해 소리도 약한 편이지만 매 앨범마다 장점을 꾸준히 살려가는 게 좋아요. 제가 폭발력 있는 느낌이 없고 목소리가 여려도 감성이 많이 담긴 편이거든요.”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에는 가수 알렉스와 함께 부른 ‘바로 너였어’도 수록돼 있다. ‘너만 생각나’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달달한 곡이다. 장나라는 “두 곡 모두 들으실 때 편안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를 이야기할 때 중국 활동을 빼놓을 수 없다. 장나라는 중국에서 ‘띠아오만 공주’ ‘순백지련’ ‘철면가녀’ 등 총 6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한류 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어느새 한국에서 출연한 작품 수와 똑같아졌다. 한류 스타 대부분의 고민처럼 한국에서의 공백이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한국과 중국 활동의 분배를 잘하고 싶었는데 중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하다 보니 (활동이) 좀 치우친 면도 있었어요. 그런데 한국에 계속 있었다고 안 잊힌다는 보장은 없었을 거예요. 하지만 중국 활동을 하면서 감사한 일도 많고 배운 것도 많아요. 중국에 가기 전에는 세상을 보는 눈이 좀 편협했어요. 작은 어려움이나 불만이 생기면 내가 제일 슬프고 모든 짐을 다 진 것 같은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넓은 곳에서 일하면서 성공하기도 하고 큰일을 겪으면서 조금은 어른이 된 것 같아요.” 장나라는 중국에서 울화통이 치밀고 속상한 적도 많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다 만족스럽다면서 웃었다. 그녀는 “처음 중국에 갔을 때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몰라서 개런티 등의 문제와 관련해 속기도 하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내 매니저를 사칭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최근 중국 드라마에 높은 개런티를 받고 출연하는 한국 배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그녀의 표정이 순간 진지해졌다. “개런티 부분은 거품도 많지만 어느 정도 현지 중국 배우들과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한국 뉴스가 실시간으로 중국에 전해지기 때문에 한국 배우들이 광고나 드라마에서 거액의 출연료를 받는 것이 그분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거든요. 잘못하면 한류가 일방적인 자국 이기주의로 비칠 수도 있어요. 저는 한국, 중국, 일본의 대중문화가 어울림이 없다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거라고 봐요. 하지만 반대로 교류가 잘되면 할리우드가 부럽지 않다고 생각해요.” 장나라는 자신 역시 처음 중국에서 드라마를 촬영할 때 팀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배우들도 있었고 악의적인 중국 언론의 보도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내 말로 연기하고 노래하는 것이 최고”라며 웃는 장나라는 올해와 내년에 국내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지난해 드라마 ‘동안미녀’의 성공이 발판이 됐다. 이후 시놉시스도 많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동안 미녀’의 첫 회를 보고 눈물을 터뜨렸어요. 혹시 저 때문에 드라마가 안 될까 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든요. 다행히 작품이 잘돼서 감사했고 혼자 하는 연기가 아닌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연기를 배웠어요. 이후에 ‘동안 미녀’와 비슷한 캐릭터가 많이 들어오긴 해요. 그런데 저는 조금씩만 다르게 한다고 해도 만족해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죠. 데뷔 2~3년 차에 진짜 창피한 건 다 해봤기 때문에 이제 두려운 연기도 없고요.” 장나라가 지금까지 연예계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인 연극배우 주호성씨의 공이 컸다. 한때 그녀를 소속사 대표인 아버지에게 기대는 ‘파파걸’로 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누가 뭐래도 아버지는 장나라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다. “다른 아버지와 딸처럼 투닥투닥할 때도 있지만 아버지가 없었다면 아마 중국에서 일을 못 했을 거예요. 아버지는 처음에 중국말을 한마디도 못 했지만 독학으로 공부해서 이제는 계약도 혼자서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어요. 참 독하고 똑똑하신 분이죠. 저는 행동력 없고 현실에 안주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인데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아버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얼마 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어린 학생들이 “저 누나 처음 보는데, 누구야.” 하는 대화를 듣고는 웃음이 났다는 장나라. 그녀의 30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사실 20대부터 이지적이고 커리어우먼의 상징인 30대가 되기를 기다렸어요. 그런데 막상 서른이 되니 현실은 너무나 다르더라고요.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8춘기까지 겪었죠. 나 자신을 추스르기도 힘든데 연애도 부담스럽고…. 하지만 전 일이 좋고 즐거워요. 조금 더뎌도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뮤지컬 ‘엘리자벳’ OST 정식 발매…김준수 단독 발매 협의

    뮤지컬 ‘엘리자벳’ OST 정식 발매…김준수 단독 발매 협의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공연 예매율 1위(인터파크)를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한국어 OST가 오는 31일 정식 발매된다. ‘엘리자벳’ OST는 지난 20일 벅스뮤직, 멜론 등 음원사이트를 통해 김선영의 ‘나는 나만의 것’, 옥주현의 ‘아무것도’, 김수용의 ‘밀크’, 최민철의 ‘키치’, 박은태의 ‘밀크’ 등 5곡을 선 공개 하며 예약주문을 시작한 이후 온, 오프라인을 합하여 4,000여 장의 사전 예약을 기록했다. 음반유통사 관계자는 “최근 나오는 가요 음반들의 경우 1만 장 정도 판매되면 히트앨범 반열에 오를 정도인데, ‘엘리자벳’ OST의 경우 사전 예약으로 4000장이 판매됐다. 가격대를 고려해도 최근 음반 시장에서 보기 힘든 인기”라고 전했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엘리자벳’의 명성에 걸맞게 ‘엘리자벳’ 뮤지컬 넘버 중 엄선된 21곡이 CD1과 CD2, Special CD에 담긴다. 또한 이번 앨범에 참여하지 않은 ‘죽음’역의 김준수의 경우, 수많은 국내 및 해외 팬들을 위해 단독 OST발매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엘리자벳’의 홍보영상,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모습이 담긴 보너스 DVD, 112페이지로 구성된 공연사진 포토북이 함께 포함될 예정이다. OST는 3월 31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공연장, 음반판매장에서, 온라인 음원은 4월 2일부터 멜론, 벅스뮤직 등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실존했던 황후 ‘엘리자벳’과 그녀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던 ‘죽음’ 이라는 판타지적인 캐릭터의 결합으로 탄생한 뮤지컬로, 아름다운 음악과 하모니를 이루며 20년간 전 세계 900만 관객에게 사랑 받아온 대작이다.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등 최고의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 공연은 오는 5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음반] 칼린스 뮤지컬 초이스

    ●칼린스 뮤지컬 초이스(Kolleen’s Musical Choice) 음악감독 박칼린이 직접 선곡한 편집 앨범이 또 나왔다. 2010년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펼쳐 보인 박칼린의 위세는 여전하다. 지난해 크로스오버 곡들을 담은 편집음반 ‘칼린셀렉츠’(워너뮤직)는 무려 6만 장이나 팔렸다. 해외음원을 담은 앨범 중 판매고 1위. 이번 앨범에는 국내 1000회 공연을 돌파한 ‘맘마미아’의 수록곡 ‘댄싱퀸’, 3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뮤지컬 ‘캣츠’ 중 일레인 페이지 버전의 ‘메모리’, ‘오페라의 유령’ 중 불멸의 듀엣곡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세라 브라이트먼·스티브 바튼), 제1대 팬텀 마이클 크로퍼드가 부른 ‘더 뮤직 오브 더 나잇’ 등이 담겨 있다. 이 밖에 ‘미스 사이공’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왕과 나’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29곡의 뮤지컬 명곡이 CD 2장 을 가득 채운다. 유니버셜뮤직.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버스커버스커, 음원 이어 첫 단독 콘서트까지 대박 예감

    버스커버스커, 음원 이어 첫 단독 콘서트까지 대박 예감

    ”예나 지금이나 우린 거리의 악사! 음악으로 소통하는 밴드 되고파” 선 공개곡 ‘이상형’으로 엠넷닷컴, 멜론,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일간 차트 1위를 점령한 2012년 기대주 버스커버스커가 음원 올킬에 이어 첫 단독 콘서트까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슈퍼스타 K3 경합 기간부터 유난히 음원 강세를 보이며 오디션 도전자로서는 구축하기 힘든 밴드 자체의 브랜드 파워까지 튼실하게 쌓아온 밴드다. 오는 5월 5, 6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여는 버스커버스커 첫 단독 콘서트 ‘청춘버스’ 개최 소식이 빠른 입소문을 타면서 티켓오픈 전부터 들썩였고, 그 열풍은 자연스레 공연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 예매처 측은 “일찌감치 티켓 오픈 고지 소식이 퍼져나간 뒤 팬들로부터 문의 전화가 폭주한다. 버스커버스커의 열풍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버스커버스커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는 거리의 악사다. 음악으로 호흡하고 소통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 우리의 이런 열정을 담은 첫 단독 콘서트 ‘청춘버스’에 많은 분들이 탑승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버스커버스커의 음반 제작과 콘서트 기획을 지원해 온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워낙 음악적 목표와 색깔이 뚜렷한 밴드여서 이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정규 음반은 물론 첫 단독콘서트 ‘청춘버스’ 또한 기대한 바를 충족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오는 29일 1집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5월 첫 단독 콘서트로 관객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예정이다. 콘서트 티켓은 30일 티켓 오픈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음악 불법다운로드, 절대 안봐준다…4개단체 연합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한국음원제작자협회·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불법다운로드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에 대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들 음악 4단체는 21일 “최근 K팝과 신한류 열풍으로 국내 음악산업의 재도약이 점쳐지고 있지만, 여전히 음악산업을 갉아먹는 불법다운로드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불법 사업자와 불법 콘텐츠를 대량으로 인터넷에 올리는 헤비 업로더에 대한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하드 등록제 시행일인 5월21일에 앞서 공동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4월부터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계도기간을 거칠 계획이다. 음악 4단체는 “이전에는 필요에 따라 권리자별로 구제 절차를 진행하는 형태로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음악 4단체를 중심으로 불법다운로드가 근절될 때까지 상시 운용 가능한 업무협의체를 구성한 후 더욱더 많은 음악 권리자들이 협의체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범권리자 차원에서 불법이용을 척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악단체 관계자는 이번 대응과 관련, “웹하드 등록제 시행 이후 웹하드 서비스 등을 지속해서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불법 사업자와 헤비업로더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는 한편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서비스 사업자와 헤비업로더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 화려한 한류 뒤 나는 배곯는 가수다

    화려한 한류 뒤 나는 배곯는 가수다

    지난달 9일 흥미로운 증권사 리포트가 발표됐다. LIG투자증권 정유석 애널리스트는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의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5인조 아이돌 그룹 빅뱅이 올해 콘서트로만 380억원을 비롯해 음반·음원 120억원, 광고 50억원 등 총 780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YG의 또 다른 축인 4인조 여성 아이돌 2NE1의 올 매출액은 콘서트 150억원, 음반·음원 50억원 등 총 300억원으로 추정됐다. 공교롭게도 다음 날 청년노동조합 청년유니온이 ‘청년뮤지션 생활환경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인디 음악인 221명의 생활수준을 설문조사했더니 고정수입이 월평균 69만원이었다. 1인 가구 최저생계비(2012년 55만 3354원)에도 못 미치는 월소득 50만원 이하도 38%나 됐다. 200만원이 넘는 사람은 9%에 불과했다. 77%의 인디 음악가들이 음악활동 외에 강습·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현 정부 들어 짙어진 사회 양극화의 그늘이 대중음악계, 나아가 문화예술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남미까지 한류와 K팝이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의 지원과 언론의 관심은 아이돌 그룹 위주의 K팝에만 쏠리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는 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1년에 20개 레이블을 선정해 1000만원을 직접 지원하는 등 창작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정책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창작지원은 실종된 상황이다. 당장 영화를 찍고, 음반을 녹음할 돈이 없는데 좋은 작품을 만들어 오면 유통과 홍보를 돕겠다는 성과주의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대형기획사들의 대대적인 투자와 더불어 음악적 깊이와 폭을 더한 아이돌 그룹의 음악이 음반·음원시장을 잠식한 것도 비슷한 시기다. 경력 12년차인 고구려밴드의 리더 겸 보컬리스트 이길영(40)씨는 요즘 KBS의 밴드 오디션프로그램 ‘톱밴드 시즌 2’(시즌 1은 신인밴드 발굴 프로그램이었지만 올해부터 기성밴드에도 문호 개방) 출전을 고민 중이다. 골수팬들이 듣는다면 뒷목을 잡을 일이다. 객원보컬로 덴마크에서 열리는 월드뮤직페스티벌에도 참가했고, 일본과 타이완 등에서도 공연을 했던 그다. 2000년 강원도 속초에서 결성된 고구려밴드는 우리네 정서를 제대로 담아낸 록밴드다. 국악기 한두 개를 섞어 놓고 퓨전 운운하는 뮤지션들과는 출발부터 다르다. 스스로의 음악을 ‘(정선)아라리록’이라고 부른다. 어쩌면 그들의 음악이야말로 ‘한류’의 참뜻에 부합할지도 모른다. 2004년 창작국악경연대회 금상을 받으면서 그들만의 음악세계를 인정받았다. 정규앨범 두 장을 비롯해 세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장기하와 얼굴들, 크라잉넛이나 노브레인 등 상업적으로 ‘뜬’ 밴드를 논외로 한다면, 홍대 밴드 중 살림살이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지금은 지자체 행사에서 300만~400만원의 개런티를 받는 단계까지 올라왔다. 그런데도 서울에서 가장으로, 생활인으로 버텨 내기란 쉽지 않다. 음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멤버당 연간 1000만~15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이씨는 최근 고향 정선의 정선문화회관 음악감독으로 옮겼다. 물론 4대 보험이 되는 정규직은 아니다. 다른 멤버들은 서울에서 레슨을 하거나 세션 등으로 생계를 잇고 있다. 이씨는 “지난 10년, ‘아라리록’을 하는 밴드로 명예를 지키자는 약속은 지켰는데 지금은 정말 힘들다.”면서 “음반·음원시장을 아이돌과 대형기획사가 독식하는 상황에서 공중파를 타지 못한 뮤지션은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살아남을 수 없다. 오죽하면 우리가 ‘톱밴드’ 출전을 고민하겠나. (경연의) 중간단계까지 버티면 지금보단 낫겠다 싶은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존 박-뜨거운 감자 등 14팀, 뷰티풀민트라이프2012 합류

    존 박-뜨거운 감자 등 14팀, 뷰티풀민트라이프2012 합류

    봄 페스티벌의 대표주자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이하 뷰민라)가 2차 라인업을 공개, 총 14팀의 아티스트를 추가 발표했다. 1차 라인업에 이어 2차 라인업 역시 최근 새 앨범을 발표했거나, 발표를 앞둔 아티스트들이 상당수라 눈길을 끈다. 먼저 솔로 음반 발매 초읽기에 들어간 김C가 ‘뜨거운 감자’로 오랜만에 관객과 만나며, 민트 계열 아티스트의 대명사 격인 ‘이한철’이 새 음반과 함께 합류를 결정했다. 데뷔 EP ‘Knock’으로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존 박은 생애 첫 공연 무대로 뷰민라를 택했으며, 지난 2월 2집 ‘Pink Revolution’을 발표한 ‘안녕바다’와 데뷔 앨범을 통해 홍대 슈퍼루키 진검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 ‘소란’, ‘글렌체크’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1집 ‘bittersweet’를 통해 음원 시장의 소리없는 강자로 떠오른 ‘랄라스윗’과 음악인들이 사랑하는 노장 뮤지션 ‘윤영배’, 버스킹 씬의 국가대표 격인 ‘좋아서 하는 밴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윤영배의 공연에는 이상순을 비롯한 초호화 연주인들이 지원사격 할 예정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라인업 경향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 뷰민라의 특성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경향의 아티스트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정차식, 윤영배 등 처럼 현재 음악 씬에서 화려한 미사여구는 없지만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아티스트의 출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신인 아티스트들을 과감히 섭외함으로써 미래를 내다보는 단단한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오는 4월 28일부터 29일 양일간 고양 아람누리에서 펼쳐지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는 러빙 포레스트 가든, 카페 블로섬 하우스, 화이트 문 라운지 등 3개 스테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월 28일 최종 라인업이 발표되며 자세한 사항은 민트페이퍼 홈페이지(www.mintpaper.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디밴드 ‘가을방학’ & 바이올리니스트 김주현 화이트데이 달콤한 음악 선물

    인디밴드 ‘가을방학’ & 바이올리니스트 김주현 화이트데이 달콤한 음악 선물

    “싸비가 무슨 뜻이에요?”(김주현·오른쪽) “대중가요에서는 다들 쓰는 은어인데 후렴구를 뜻해요. 그런데 페르마타는 뭐예요?”(계피·가운데) “음표나 쉼표를 실제로 적혀 있는 길이보다 늘여서 연주하란 의미예요.”(김주현) “이승철씨가 ‘마지막 콘서트’에서 ‘밖으로~’를 늘여 부르는 게 페르마타군요.”(정바비·왼쪽) “피치카토는 뭐고, 아르코는 또 뭐죠?”(계피) “현악기를 활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튕기는 게 피치카토예요. 활로 현을 켜는 게 아르코인 거죠.”(김주현)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연습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만남은 ‘그들만의 용어’를 설명하는 작업으로 시작했다. 십수 년 이상 다른 문법과 악기, 표현양식을 통해 음악을 했던 터라 통과의례가 필요했던 셈. 하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에 선 ‘선수’들인 만큼,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오는 14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합동공연을 앞둔 2인조 듀오 ‘가을방학’(정바비·계피)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주현의 연습 현장은 설렘과 흥분, 수시로 튀어나오는 재기 발랄한 편곡 아이디어 덕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트로트와 인디밴드, 재즈와 인디밴드의 합동공연 등 이질적인 장르의 협업을 꾸준히 시도한 마포문화재단 측이 이들에게 솔깃한 제안을 던진 건 지난해 11월쯤. ‘가을방학’에서 작사·작곡과 기타연주를 하는 정바비는 “2집 녹음을 여름까지 끝내야 하는데 공연을 하려면 기존 곡을 다시 편곡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있었다. 고민했는데 이런 기회가 아니면 (김주현씨 같은) 실력 있는 클래식 연주자와 감히 함께할 수 있겠나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1집 때 스트링(현악기)을 극도로 자제했었다. 멜로디가 화려한 게 우리 음악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앨범은 그랬지만, 막상 스트링을 쓰면 어떨지 계피도, 나도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은 “전부터 홍대 인디밴드들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설렘이 컸다. ‘가을방학’은 몰랐지만 (정바비가 몸담았던) ‘언니네 이발관’과 (계피가 활동했던) ‘브로콜리 너마저’의 팬이었다. 학교 다닐 때부터 클래식 전공하는 애 치고는 ‘뽕끼’가 넘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웃었다. ‘가을방학’을 몰랐다는 말이 미안했던지 “요즘은 ‘가을방학’ CD를 매일 듣고 다닌다.”고 재빨리 덧붙였다. 독일 뒤셀도르프 로베르트 슈만 음악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김주현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차세대 예술인력으로 뽑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시리즈 공연을 할 만큼 실력파다. 하지만 그의 ‘곁눈질’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2010년부터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냉정과 열정사이 테마’ 등 크로스오버 곡들을 발표해,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학 다닐 때부터 영화음악에 관심이 많아 미국 버클리음대 유학을 고민했다. 방송국에서 선곡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는 게 김주현의 설명. 반면 “이전까지는 클래식 음반을 돈 주고 산 적은 한 번도 없다. 가끔 책 읽을 때 쇼팽이나 모차르트를 배경음악으로 틀어놓는 정도”라고 고백한 정바비는 “지난해 12월 첫 만남 때 김 선생님이 주신 모차르트 소나타 CD를 열심히 듣고 있다.”고 맞장구를 쳤다. 공연은 3부로 구성된다. ‘가을방학’이 먼저 ‘가을방학’, ‘취미는 사랑’ 등 히트곡과 2집에 담을 신곡 ‘하얀자동차’를 들려준다. 이어 김주현이 피아노(김용진), 첼로(어철민) 연주자와 함께 베토벤의 바이올린소나타 5번과 영화 ‘여인의 향기’ 수록곡(‘Por Una Cabeza’) 등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곡을 들려준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김주현과 ‘가을방학’이 함께 만들어갈 마지막 무대다. 서울대 작곡과 출신으로 인디밴드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티미르호(김재훈)의 편곡으로 ‘가을방학’의 곡을 새롭게 해석한다. 김주현은 “‘가을방학’의 노래는 봄이 올 듯 말 듯한 이맘때 듣기 딱 좋다. 화성도 클래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게 아닌 만큼 각자 개성을 살리면서도 조화로운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피도 “처음 연습할 때와 두 번째 연습의 느낌이 확 다르다. 공연하는 우리들도 재밌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웃었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음량전쟁에 청소년 청각 멍든다

    음량전쟁에 청소년 청각 멍든다

    ‘음량전쟁’(Loudness War)의 시대, 청소년들의 청각이 위험하다. 스마트폰 등 휴대용 음향기기가 일반화되면서 누구나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사용한다. 갈수록 소리도 커져 청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소음성 난청 환자가 느는 것은 이 때문이다. 여기에는 음반업계도 한몫 거들고 있다. 한껏 볼륨을 높여 음반을 제작해 청소년들이 점점 고음량에 길들여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문제는 청각이 이런 소음에 빠르게 익숙해진다는 점. 입맛과 마찬가지로 귀 역시 자극적인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쉽게 길들여진다. 그럴수록 청력에 이상이 오기 쉽지만 대다수 청소년들은 여기까지 따지지 않는다. 흔히 난청을 노화현상으로 알지만 청소년 난청은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초래된 경우가 훨씬 많다. ●같은 볼륨도 음량 크면 더 자극 음량전쟁이란 경쟁 음반보다 소리가 좋게 들리는 효과를 겨냥, 음량을 키워서 음원을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는 음원의 음량은 간과한 채 볼륨만 조절한다. 하지만 같은 볼륨이라도 음량이 크면 소리가 더 빵빵해 청각에 가해지는 자극도 커진다. 이론적으로는 90㏈ 이상의 소음에 하루 8시간 이상, 105㏈ 이상의 소음에 하루 1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생기기 쉽다. 그런데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음원의 음량은 대부분이 100㏈ 안팎이다. ‘소리 좋다.’는 평가를 얻기 위해 제작 과정에서 음원의 음량과 음압 등을 경쟁적으로 높인 결과 청각에 무리가 가는 상황까지 다다른 것. 보통 대형 트럭이 지나갈 때 나는 소리가 90㏈, 드릴이나 체인톱 소리가 10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이 진행되어도 자신은 잘 깨닫지 못한다. 청력은 매우 더디게 나빠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변에서 지적해주기 전에는 스스로 난청을 알아채기 어렵다. 특히 젊은 층은 일상적으로 큰 소리에 노출되지만 난청에는 무관심하다. 따라서 평소 음악을 크게 듣거나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 중에 간혹 다른 사람의 말을 놓쳐 되묻는 경향이 있다면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최대음량 60%·하루 60분 권고 난청은 한번 진행되면 되돌리기가 어렵다. 예방이 최선이다. 특히 소음성 난청은 청각신경의 기능이 떨어져 소리를 못 받아들이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이 경우 손상된 신경을 되살릴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예방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위원회는 난청을 줄이기 위해 최대 음량의 60%로 하루 60분 정도만 음악을 듣는 ‘60·60법칙’을 권고하고 있다. 소음으로부터 청력을 지키려면 이어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볼륨이 비슷하더라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소리가 귀 내부에서 증폭돼 달팽이관에 더 강한 충격을 준다. 당연히 스피커에 비해 청각신경세포 손상 가능성이 더 크다. 만약 이어폰을 1시간 사용했다면 5분 이상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난청이 의심되면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력검사에는 순음청력검사, 어음검사, 임피던스청력검사 등이 있는데, 이 중 순음청력검사는 난청의 정도와 경과를 관찰하는 기본 검사다. 감각신경성 난청이 의심되면 이음향방사검사, 뇌간유발반응검사 등을 통해 달팽이관 및 청신경기능을 확인하게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귀전문클리닉 김희남 박사
  • 인기 고공행진 MBC ‘해품달’ 매출 150억원 넘을 듯

    인기 고공행진 MBC ‘해품달’ 매출 150억원 넘을 듯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 가면서 이에 따른 수익 계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본방송 광고는 일찌감치 완판됐고, 재방송 광고도 중반 이후 완판돼 광고매출 규모가 9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광고단가가 편당 1350만원 선으로, 70분 기준 회당 28개 광고가 붙어 1회 방송에서 광고 매출은 3억 7700만원 정도다. 20회를 모두 합하면 총매출이 75억 5000만원에 이른다. 8회 이후 완판된 재방송 광고까지 더하면 이 같은 추산이 가능하다. 케이블 재방영권 판매 성적도 좋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이하 팬엔터)는 스토리온과 올리브에 업계 최고 수준으로 재방영권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엔터에 따르면 일본·홍콩·타이완·태국 등 7개국과 계약이 성사 단계에 있고, 베트남과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 해외 판매 전망도 밝다. 여기에 제작사에 많은 수익을 안겨주는 삽입곡(OST) 판매 성적도 호조를 보인다. 가온차트 기준으로 린의 ‘시간을 거슬러’는 다운로드 횟수가 160만건을 훌쩍 넘겼고, 휘성의 ‘눈물길’, 먼데이 키즈의 ‘그림자’ 등도 음원순위 상위권에 들었다. 인터넷 유료 다시보기 서비스도 ‘해품달’이 인기 순위 1위를 지킨다. 이처럼 광고 수익과 해외판매·OST 수입 등 부가수입을 합하면 관련 매출이 15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작사와 방송사는 수익 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제작비를 크게 뛰어넘는 수입을 올렸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수백억원대는 과장이라는 것이다. 팬엔터는 ‘해를 품은 달’ 제작비로 94억원을 투입했고, 이 중 MBC가 58억원을 지원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많은 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수익이 많지는 않다.”며 “방송사와의 배분 문제도 있고 부가 비용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유행어 전성시대

    유행어 전성시대

    유행어 전성시대다. 개그 프로그램을 비롯해 TV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유행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개그 프로그램은 유행어 제조기라 불릴 정도로 유행어의 보고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경우 각 코너 속 유행어들을 모아 휴대전화 벨소리와 컬러링용 음원을 발매했을 정도다. 개콘의 유행어를 정리해보면 대략 이렇다. ▲비상대책위원회의 “10분 안에 가셔야 합니다.”, “야, 안 돼에~.”, “고~래?”▲감사합니다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론 생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토라고 하지요.”▲최종병기 그녀의 “꺅! 감독님! 이런 거, 못!해!” ▲서울 메이트의 “정남이 니가 많이 늦었~네? 상국이, 정남이 오래 기다렸니?” ▲네가지의 “아니아니 아니되오.” ▲불편한 진실의 “왜 그러는 걸까요.”, “불편한 진실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사마귀 유치원의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뒤태가 이~뻐!”, “어렵지 않아요!” ▲애정남의 “경찰 출동 안 해요.”, “오늘 딱 정한 겁니다.” 등이다. 새 코너 꺾기도도 벌써부터 ‘반갑습니다람쥐’ 등의 유행어를 낳으며 순항 중이다. 케이블 채널인 tvN의 코미디 빅리그도 유행어 제조기로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아메리카노팀의 안영미가 너스레를 떨며 툭 던지는 “간디 작살”과 “민식이냐?”는 세대를 초월한 유행어로 자리매김했다. ‘라이또’의 “우쭈쭈”, “조으다(좋다), 시르다(싫다)”, “예삐공주, 사주세요.” 등의 대사도 인기 유행어로 사랑받고 있다.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의 경우 유행어 “너, 양아치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경우다. 룰라 멤버 김지현이 고영욱에게 했다는 “너, 양아치니?”라는 말을 고영욱이 예능프로그램에서 맛깔나게 재현해 내면서 방송에서 재기할 수 있었다. 고영욱은 최근 한 퀴즈 프로그램에 나와 “여자 초등학생이 나보고 ‘너 양아치니’ 하더라.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관객 400만명 동원을 향해 가고 있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도 유행어를 낳고 있다. 부산을 배경으로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의 승부를 그린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 하정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가 부산 사투리를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이 가운데 떠오르는 유행어는 바로 “살아 있~네.”다. 조직 보스인 하정우가 다방 여종업원의 가슴을 훔쳐 보며 건넨 이 말은 그의 부하들 사이에서 유행어처럼 번졌다. 부산 억양과 함께 남자답게 내뱉는 이 대사를 최민식도 식혜를 먹으며 시원스럽게 활용한다. 인터넷 게시판의 댓글에서도 ‘살아 있~네’는 자주 눈에 띌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존박 “인기·명예보다는 음악 좇아야 행복”

    존박 “인기·명예보다는 음악 좇아야 행복”

    “빅뱅 선배님과의 경합요? 제겐 영광이죠.” 존 박(24·본명 박성규)의 큰 눈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이내 여유를 되찾았다. ‘슈퍼스타 K2’의 준우승자가 아닌 신인 가수로 1년 3개월 만에 만난 존 박은 상당히 성숙해졌다. 그동안 그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던 걸까. 자신의 첫 번째 앨범인 ‘노크’가 발매된 22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소속사 뮤직팜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미국 명문대(노스웨스턴대) 출신에 훤칠한 외모, 감미로운 목소리로 데뷔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던 존 박. 하지만 그는 “똑똑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친구”라는 김동률의 평가처럼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으며 자신을 겸손하게 다졌다. 신인 가수로 첫 걸음을 내디딘 그의 무대를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오늘 드디어 정식 가수로 데뷔하는 날이다. 소감은. -앨범이 나오고 활동을 시작하니까 마음이 오히려 편하다. 한동안 잠도 잘 못 자고 생각이 많았다. 그런데 어제 자정에 음원이 처음으로 공개되고 나서 8시간이나 잠을 푹 잤다. 오디션을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해서 그런지 데뷔 무대인데 컴백 같다. 첫 앨범 ‘노크’… 오디션 출신이라 그런지 데뷔 무대가 컴백 같았다 →앨범 타이틀곡인 ‘폴링’이 같은 날 공개된 빅뱅의 ‘블루’와 음원 순위에서 1위 경쟁을 벌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나는 절대 경쟁이라고 생각 안 한다. 신인 가수인 내가 어떻게 빅뱅 선배님들의 인지도를 따라가겠나. 아마 그분들도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원래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빅뱅과 투애니원이다. 빅뱅 선배님과 1, 2위를 두고 경합한다면 영광이다. →‘슈퍼스타K 2’ 직후 만났을 때 상당히 당황하고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갑자기 세간의 이목이 쏠렸기 때문이었나. -주변의 모든 환경이 바뀌니 무척 혼란스러웠다. 그렇게 꿈꾸던 가수가 현실이 되니까 오히려 무서웠다. 물론 내가 오디션에 열심히 도전한 결과 사랑하는 음악을 하게 된 건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축복이지만 갑자기 스타가 되고 너무 빨리 기회가 오니까 내가 노래 부를 자격이 있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슈퍼스타K 2’에서 스타성을 인정받은 만큼 많은 연예기획사의 영입 제의가 있었는데, 소속사 결정에 5개월이나 걸린 이유는. -물론 주변에서 좋은 제의를 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나 자신은 고민이 많았다. 무엇이 성공인지,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내 정체성과 진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다. 그 결과 내가 돈이나 명예, 인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음악을 해야 행복할 것 같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래서 결국 내 마음이 편한 길을 선택했다. 김동률 소속사 선택한 게 가장 잘한 일… 순간의 욕심 부렸다면 위험 →고민 끝에 김동률, 이적 등 싱어송라이터가 소속된 회사에 둥지를 틀었는데. -내가 제일 잘한 일이 바로 그것인 것 같다. 사실 오디션 참가보다 회사를 결정하는 일이 내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이었던 것 같다. 만일 원래 꿈꾸던 일을 하지 않고 주변의 시선이나 순간적인 욕심 때문에 다른 선택을 했다면 나 자신이 위험했을 것 같다. →무엇이 위험했다는 건가.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착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방송 이미지로 많은 분이 스타로 띄워 줘 자신감도 얻었지만 나는 연예인으로서 끼가 많은 편은 아니다. 연기나 다른 제안을 하시는 분도 많았지만 그쪽으로 간다고 해도 그만큼 어려웠을 것이다. 내가 잘하는 일도 아니니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할 테고, 만일 뛰어나게 하지 못한다면 오래갈 수 있을까. →첫 앨범 ‘노크’에서 어떤 면을 보여주고자 했나. -목소리는 대중에게 알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가 듣고 자란 솔풍의 음악을 첫 앨범에 고집하지는 않았다. 이번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김동률 선배의 곡을 통해 한국말로 노래해도 어색하지 않고 잘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일이다. 동률 선배와 작업을 하면서 표현력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 노래를 더 잘 부르기보다는 섬세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 →총 5곡 가운데 김동률이 작사·작곡한 곡이 3곡을 차지해서 전반적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각 곡의 장르와 노래 스타일이 다른 만큼 다양한 창법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브릿팝 스타일의 타이틀곡 ‘폴링’은 가성이 많이 들어갔고, ‘왜 그럴까’는 R&B 발라드, ‘이게 아닌데’는 ‘취중진담’과 비슷한 블루스 느낌의 발라드다. 김형석 작곡가가 준 ‘굿데이’는 보사노바풍의 가볍고 밝은 곡이다. 가사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노력… 한국말로 더 자연스럽게 부르겠다 →지난 연말 김동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노래 실력이 상당히 많이 늘었던데, 그동안 어떻게 연습했나. -가사의 표현을 섬세하게 하도록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김동률 선배와 함께 무대에 섰을 때 하나도 떨리지 않았다. 대선배랑 함께 노래할 기회가 드물고 나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분이기 때문에 같이 노래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김동률은 존 박에게 어떤 멘토였나. -회사를 결정하기 전 사적인 자리에서 처음 동률 선배를 만났을 때 미국으로 돌아가서 원래 하던 공부를 하는 것도 선택 중 하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만큼 가요계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다는 뜻이었다. 늘 하시는 말씀이 짧고 굵다. 직설적으로 칭찬하기보다는 말없이 챙겨주는 스타일이다. 항상 솔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형을 보면서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아직까지 오디션 출신 가수에게 극복해야 할 편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도 오디션의 문을 두드리는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그런 편견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오디션 출신 대부분은 아마추어니까 가수로서 새롭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허각 형이 잘돼 나는 큰 부담감은 없었다. 선배라기보다는 선경험자로서 오디션을 보는 분들에게 최대한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상황을 즐기다 보면 진정성도 드러나는 것 같다. →신인 가수로서의 각오는. -이제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이자 한 회사의 아티스트로서 도와주시는 선배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무엇보다 가수로서 존 박의 이름을 알리고 싱어송라이터로서 직접 만든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 다른 활동은 그 이후에 생각해보겠다. 오디션 할 때만큼 모든 기회에 감사하고 싶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도전할 것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