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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한데 잘 모른다” 제니, ‘이 남자가수’와 투샷 친분 과시

    “친한데 잘 모른다” 제니, ‘이 남자가수’와 투샷 친분 과시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가수 조째즈와 의외의 친분을 공개했다. 제니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있었던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만난 조째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제니는 대기실에서 조째즈와 함께 나란히 서 사진을 찍으며 친분을 드러냈다. 제니는 조째즈 옆에서 눈을 감은 채 허리에 손을 올리고 사랑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째즈는 제니 옆에서 엄지 손가락 치켜세운 채 함박 미소를 짓고 있다. 해당 사진은 행사 당일 대기실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마주한 때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당시 인터뷰에서 조째즈는 제니를 향해 “평소에 너무 뵙기 힘든 분 아니냐. 토크 하고 싶어서 골든 대기실에 왔다”며 “대기실 경쟁률이 100대 1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제니는 “오늘 한껏 꾸미고 보니까 낯설다”고 하자 조째즈는 “저희가 친한 걸 많은 분들이 모르실 텐데”라며 깍듯하게 대하는게 낯설다며 평소의 친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니는 아티스트 대상을, 조째즈는 디지털 음원부문 본상을 차지했다.
  • “본편보다 더 재밌다” 자신했는데…시청률 반토막, 1%대 추락한 ‘이 프로그램’

    “본편보다 더 재밌다” 자신했는데…시청률 반토막, 1%대 추락한 ‘이 프로그램’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무무X차차 우발라디오’(이하 ‘우발라디오’)가 전작의 흥행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초반 시청률 1%대에 머물고 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우발라디오’ 2회는 전국 기준 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첫 방송이 기록한 1.2%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1%대 박스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우발라디오’는 큰 사랑을 받았던 SBS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의 스핀오프 예능으로, 배우 차태현과 방송인 전현무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라디오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사연과 음악을 전하는 토크쇼다. 지난해 방송된 ‘우리들의 발라드’는 평균 나이 18.2세의 어린 참가자들이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들을 재해석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방영 내내 넷플릭스 한국 TOP10 시리즈 상위권을 유지했고, 경연 음원 역시 각종 음원 차트 순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본편인 ‘우리들의 발라드’가 최고 시청률 6.0%를 돌파하고 전 회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만큼 이번 스핀오프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특히 차태현은 첫 촬영 현장에서 “‘우리들의 발라드’보다 ‘우발라디오’가 더 재밌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자신감과 달리 시청률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고전의 원인으로는 다소 늦은 방송 시간대가 꼽힌다. ‘우발라디오’는 기존 ‘우리들의 발라드’가 방영되던 시간보다 늦은 오후 10시 40분에 편성됐다. 평일 심야 시간대라는 점이 시청자 유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저조한 시청률과 달리 실제 시청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공감 가는 사연에 좋은 노래까지 더해진 힐링 방송”, “‘우발’ 출연진들 계속 볼 수 있어서 반갑다”,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해서 밤에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직 방송 초반부인 만큼 반등의 여지는 남아 있다. ‘우발라디오’가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발라드’가 세운 흥행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우발라디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 신세계 손녀 ‘올데프’ 애니, “컬럼비아대 복학” 돌연 미국행

    신세계 손녀 ‘올데프’ 애니, “컬럼비아대 복학” 돌연 미국행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가 다시 ‘아이비리그 학생’으로 돌아간다. 애니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측 관계자는 “애니가 곧 컬럼비아 대학교에 복학한다”며 “현지에서 학업과 음악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애니는 학업에 집중함과 동시에 틈틈이 해외 팬미팅 등 일정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며 “최대한 학업에 피해가 없도록 스케줄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인 애니는 데뷔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가수가 되기 위해 부모님과 내건 독특한 조건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애니는 “부모님께서 아이비리그에 입학하면 가수가 되는 것을 허락한다고 하여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애니가 속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금수저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데뷔 후 음악적 실력으로 존재감을 뽐내며 지난해 6월 데뷔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이들은 데뷔 단 6개월 만에 각종 연말 시상식 트로피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 “포기 마라”… 골든 골든 케데헌

    “포기 마라”… 골든 골든 케데헌

    이재 “목소리 낮아 아이돌 좌절고통 이기고 가수·작곡가로 성공”매기 강 “우리가 아는 여성 묘사”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수상 불발 “노래로 희망을 주고 싶었던 제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11일(현지시간)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받은 가수 겸 작곡가 이재(35·한국명 김은재)가 “문이 닫힌 경험을 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는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이재는 힘겨웠던 연습생 시절과 좌절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어린 소녀였을 때 아이돌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했지만, 내 목소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실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계 미국인인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당시 유행하던 걸그룹의 음색과 달리 다소 낮고 여성스럽지 않은 목소리 때문에 결국 데뷔하지 못했다. 하지만 음악의 끈을 놓지 않은 끝에 유명 작곡가로 성공을 거뒀다. ‘케데헌’ 주제곡인 ‘골든’을 공동 작사·작곡한 그는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와 함께 가창에도 참여했다. 이재는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노래와 음악에 의지했고 지금 가수이자 작곡가로 여기 서 있다”면서 “다른 소녀들과 소년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절은 방향의 전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희망적인 가사를 담은 ‘골든’은 좌절을 딛고 일어난 이재의 성공 스토리가 더해져 인기를 끌었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전세계 음원 시장을 석권했고 수록곡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의 인기도 동반 상승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케데헌’은 ‘주토피아 2’, ‘엘리오’ 등을 제치고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상을 거머쥐었다. 연출을 맡은 매기 강 감독은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여성 캐릭터를 우리가 아는 그대로, 정말 강하고 당당하며 우스꽝스럽거나 괴짜 같고, 음식을 갈망하며 가끔은 목말라 하기도 하는 모습으로 그려내고 싶었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해외 애니메이션으로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썼다. 악귀 잡는 걸그룹 ‘헌트릭스’가 인간 세계를 지키는 장벽인 ‘혼문’을 노래의 힘으로 지탱하며 악령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이 작품은 철저한 고증으로 K팝 아이돌의 세계를 실감나게 그려 호평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병헌), 외국어 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 무려 6년간 음원 무단 사용 …‘무엇이든 물어보살’ 입건

    무려 6년간 음원 무단 사용 …‘무엇이든 물어보살’ 입건

    KBS Joy의 간판 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음원 무단 사용으로 입건됐다. KBS N 측은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외주제작 프로그램으로, 해당 사안은 제작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분쟁 사실을 인지했다”며 “KBS N은 관련 경과를 공유 받고 있고, 미스틱스토리에서 구체적인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적인 입장 표명은 어렵다”면서도 “향후 관계 기관 요청이 있을 경우, KBS N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최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KBS N과 제작사 미스틱스토리의 대표이사 등을 입건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2월 첫 방송 이후 지난해 2월까지 약 6년간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2013)의 OST 수록곡인 ‘가랑가랑’의 일부를 원작자의 허락 없이 오프닝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단순 사용을 넘어 더 큰 문제는 ‘개작’에 있었다. 제작진은 원곡의 일부를 자르고 다른 음원과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편집했으나, 이 과정에서 원작자의 동의를 전혀 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원작자 이모씨는 지난해 2월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제작진은 오프닝 음악을 교체했으나,‘다시보기’ 서비스와 VOD, 클립 영상 등이 여전히 온라인상에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 지드래곤, 제니 영상 ‘좋아요’ 눌렀다 황급히 삭제…왜?

    지드래곤, 제니 영상 ‘좋아요’ 눌렀다 황급히 삭제…왜?

    빅뱅 지드래곤이 블랙핑크 제니의 무대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곧바로 취소한 정황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최근 열린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제니의 공식 무대 영상에 지드래곤의 ‘좋아요’ 반응이 표시됐다가 사라진 화면 캡처가 빠르게 확산됐다. 이른바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 정황이 포착됐다는 주장이다. 해당 영상에는 제니가 강렬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로 솔로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장면이 담겼다. 제니는 이날 무대로 현장과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드래곤과 제니는 2021년 한 매체 보도 이후 열애설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공식적인 인정이나 부인은 없었다. 다만 두 사람은 이후에도 종종 함께 언급되며 관심의 대상이 돼왔다. 특히 두 사람이 2025년 나란히 솔로 활동에 나서며 연말 시상식에 동시 참석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서로의 동선과 반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포착된 짧은 SNS 반응이 다시 한 번 화제를 키웠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적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제니 역시 아티스트 대상과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 밤길 걱정 없는 관악… LED로 골목길 밝힌다

    밤길 걱정 없는 관악… LED로 골목길 밝힌다

    서울 관악구가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골목길 환경을 위해 보안등 450개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9월 서울시로부터 확보한 12억원의 예산으로 올해 상반기 보안등 350개와 스마트보안등 100개를 설치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까지 21개 동 이면도로에 보안등 1만 3536개, 스마트보안등 490개를 설치했다. 설치 대상지는 조도가 낮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이면도로와 보행로, 통학로 등이다. 스마트보안등의 경우 1인 가구가 밀집한 대학동 일대에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스마트보안등은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서울시 안심귀가 지원 애플리케이션(앱) ‘안심이’와 연동된다. 안심이 앱의 ‘안심귀가 모니터링’ 기능을 실행하고 근처를 지나면 조명이 최대 밝기로 켜진다. 긴급 상황에 안심이 앱으로 신고하면 등이 깜박거리고 관악구 통합관제센터와 경찰서에 즉시 전파된다. 아울러 구는 주거밀집지역에 고해상도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음원 감지장치가 탑재된 ‘안심가로등’을 올해 20개 추가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관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승준, 23년 만에 국내 활동 복귀…스튜디오 포착

    유승준, 23년 만에 국내 활동 복귀…스튜디오 포착

    병역 기피로 24년째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 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50)이 래퍼 저스디스(34)와의 본격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활동 복귀를 예고했다. 지난 6일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HOME HOME’(YSJ Version) unreleased. YSJ X JUSTHIS M/V coming soon(‘홈 홈’ 유승준 미공개 버전. 뮤직비디오 곧 공개)”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유승준과 저스디스가 스튜디오에서 함께 음악 작업 중인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저스디스의 새 앨범 ‘LIT(릿)’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당시 ‘릿’ 마지막 트랙인 ‘홈 홈’에는 피처링 가수가 누구인지 적히진 않았으나 이후 저스디스의 유튜브 트랙을 통해 유승준임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유승준은 이 노래의 미공개 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것을 예고한 것이다. 국내에서 유승준이 참여한 새 음원이 나온 것은 2019년 1월 자신의 앨범 ‘Another Day(어나더 데이)’ 이후 약 7년 만이다.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은 2002년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1990년대 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누린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렸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 11조 1항에 따라 그의 입국을 금지했고 유승준은 사실상 한국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23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유승준은 세 차례 재외동포(F-4) 비자를 신청했으나 LA 총영사관에서 모두 거부당했다. 유승준은 지난달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으나 국내 입국이 아직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 “K컬처 300조 달성 한한령 해제 필수” “中 문화 빗장 쉽게 풀지 않을 것”

    “K컬처 300조 달성 한한령 해제 필수” “中 문화 빗장 쉽게 풀지 않을 것”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문화콘텐츠 교류 확대를 시사하면서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콘텐츠 업계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한 가요계 관계자가 “중국 공연은 열려야 열리는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기대감 속 신중론’으로 요약된다. 이번 국빈 방중 경제 사절단에는 장철혁 SM 엔터테인먼트 대표,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중국이 한한령 조치를 시행한 2016년 이후 한국 국적 K팝 가수들의 대규모 중국 콘서트는 한 번도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걸그룹 트와이스, 아이브를 비롯한 K팝 스타들이 중국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하면서 한한령 해제 분위기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K팝 음반의 주요 수출국이다. 한한령이 가동되는 속에서도 K팝 가수들의 음원은 중국의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한령 해제에 대비해 SM을 비롯한 국내 엔터 기획사들은 K팝 가수들의 현지 행사를 늘리는 등 중국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 1위 하이브도 지난해 4월 중국 베이징에 법인을 세우고 소속 가수들의 중국 진출을 모색중이다. K팝의 시장 가치에 주목해 K팝 문호 개방에 대비하는 것은 중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사업자인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SM 2대 주주로 등극한 것이 대표적이다. 텐센트 뮤직은 SM과 신규 그룹 공동 제작, 지식재산권(IP) 사업, 현지 공연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한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중국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한한령을 발표한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한한령의 실체가 없다고 할 수도 없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한한령 해제의 리트머스 시험지는 중국 본토에서 K팝 콘서트가 재개될 것인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최근 K팝 가수들은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중국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K컬처 300조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한한령 해제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이사장은 “중국은 5만석 이상 공연장이 36개에 이를 정도로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면서 “대형 K팝 그룹이라면 중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관객 동원이 가능한 만큼 K팝 산업 발전을 위해 한한령의 해제 또는 단계적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신중론이 만만치 않은 것은 여전히 불확실성의 벽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중국 푸저우에서 한한령 조치 이후 처음으로 개최 예정이던 아이돌 그룹 이펙스의 콘서트가 돌연 취소된 것이 단적인 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중국 당국은 K콘텐츠의 파급 효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중국 역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서라도 빗장을 쉽게 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2026 K팝’ 방탄·블핑·빅뱅 컴백… 대형 신인그룹 즐비

    ‘2026 K팝’ 방탄·블핑·빅뱅 컴백… 대형 신인그룹 즐비

    2025년 가요계는 K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K팝 신구 아이돌이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했고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밴드 음악과 발라드 장르도 고루 사랑받았다. 그 기세가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1년여 만에 3집 앨범으로 컴백한 지드래곤은 신곡 ‘투 배드’로 지난해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룹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를 발표하며 완전체로 컴백했고 솔로 가수로 존재감을 키운 멤버들은 세번째 월드투어 ‘데드라인’에서 한층 성숙한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부재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메웠다. 강렬한 랩과 퍼포먼스로 폭넓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8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빌보드 역사상 최초이자 K팝 그룹 최다 기록이다. 혼성 그룹 올데이프로젝트는 데뷔곡 ‘페이머스’로 돌풍을 일으키며 가요계의 외연을 확장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이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주류문화로 각인된 중요한 계기가 됐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 음원 순위를 휩쓸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보이그룹 사자 보이스가 부른 ‘소다팝’, ‘유어 아이돌’ 등도 동시 흥행했다. 새해 가요계의 가장 큰 화두는 K팝의 간판 스타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컴백이다. 방탄소년단은 완전체로 뭉쳐 새 앨범을 내고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지난해 전원 군 복무를 마친 멤버들은 여름부터 미국에서 음악 작업을 했고 최근 국내에서 콘서트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도 상반기에 발표할 새 앨범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이들의 앨범 단위 신보는 2022년 2집 ‘본 핑크’ 이후 4년 만이다. 2세대 K팝 그룹을 대표하는 빅뱅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이들은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다. 3세대 아이돌 그룹 엑소도 오는 19일 정규 8집 앨범 ‘리버스’로 2년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지난해 코르티스, 하츠투하츠, 킥플립, 키키 등 대형 신인 그룹들이 잇따라 신고식을 치른 가운데 활동 2년차에 접어든 이들의 활동도 주목된다. 또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를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과 ‘K팝 대부’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선보이는 새 보이그룹도 상반기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윤미 대중음악평론가는 “지난해 K팝 앨범 연간 1억장 시대가 저물고 올해 걸그룹의 활동이 다소 부진했지만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2~3세대 아이돌 그룹의 복귀가 기대된다”면서 “K팝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요계에 허리에 해당하는 신인은 물론 4~5년차 아이돌 그룹의 도약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한화 건설부문, 겨울철 근로자 안전 캠페인 ‘Health 2GO’ 전개

    한화 건설부문, 겨울철 근로자 안전 캠페인 ‘Health 2GO’ 전개

    ㈜한화 건설부문이 겨울철 근로자 건강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겨울철 Health 2GO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랭 질환과 밀폐공간 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겨울철 안전수칙을 담은 캠페인 음원을 자체 제작해 현장 근로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수칙을 숙지하도록 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도 병행한다. AI 기반 스마트 심전도 장비를 현장에 도입해 고령자 등 취약 근로자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집중 관리한다. 아울러 내년 1월까지를 ‘동절기 특별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본사·현장 합동 점검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밀폐작업 상호 밀착 관리인 ‘밀폐 Daily Watch’와 우수 사례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수 현장에는 푸드트럭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CSO)은 “겨울철은 기상 악화로 현장 여건이 까다로운 시기”라며 “취약 근로자의 건강 관리와 밀폐공간 작업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 ‘떡볶이 재벌’과 손잡았던 권민아, 한 달 만에 초고속 결별 “대체 왜?”

    ‘떡볶이 재벌’과 손잡았던 권민아, 한 달 만에 초고속 결별 “대체 왜?”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계약한 지 한 달도 안 돼서다. 권민아가 모덴베리코리아와 상호 합의를 거쳐 계약을 해지한 사실이 22일 확인됐다. 양 측은 지난달 말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었다. 이에 따라 내달 발매 예정이었던 권민아, 모덴베리코리아 소속 연습생 하민기의 음원 동반 발매가 취소됐다. 하민기는 국내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 떡볶이 창업주의 손자로 알려진 연습생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권민아가 예정대로 이 곡을 발매했으면, 약 7년 만의 신곡이었다. 권민아는 그럼에도 내년 1월 첫 단독 팬미팅은 예정대로 연다. 권민아는 2012년 데뷔했다. 이 팀은 ‘심쿵해’, ‘빙글뱅글’, ‘사뿐사뿐’ ‘짧은 치마’ 등의 히트곡을 내며 한 때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109년 팀에서 탈퇴한 권민아가 2020년 이 팀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내분에 휩싸였고 이 팀은 해체했다. 권민아는 한 때 연기에 도전했고, 피부과 상담실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 “그림책은 경계 허무는 세계… 돌돌 말려 있어도 책이죠”[월요인터뷰]

    “그림책은 경계 허무는 세계… 돌돌 말려 있어도 책이죠”[월요인터뷰]

    안데르센상 ‘왕관의 무게’는타 장르와 협업 등 일거리 많아져 좀먹은 옛 그림, 내 그림책이 되고동명 소설에 이어 음악으로 빚어져그림책 속 원화에 체험 더한 전시도옛것·실험적인 책에 대한 로망 각자 스타일로 다시 쓰는 해외 고전우리 이야기도 다양하게 소비되길‘2.4m 두루마리’ 형태로 신작 출간詩와 만난 새 프로젝트도 기대를 이수지(51) 그림책 작가는 한국 아동문학계의 자부심 그 자체다. 2020년 백희나 작가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에 이어 2022년 이수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거머쥐었을 때, 세계는 ‘K그림책’의 저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있기 전, 한국의 어린이책이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먼저 두드리고 길을 열어놓았던 셈이다. 안데르센상의 무게감은 역대 수상자를 확인하는 순간 한층 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삐삐 롱스타킹’의 저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작가 모리스 센닥. ‘고릴라’의 앤서니 브라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그린 퀜틴 블레이크 등 세계 그림책 발전사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가 명단에 이수지가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수지는 책의 물성을 활용한 실험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글 없는 그림책’이라는 문법으로 독자에게 생각의 공간을 내어준다. 펼친 책장 사이의 ‘접힌 선’은 현실과 환상을 가르는 경계가 되고, 푸른 물감 한 방울은 거대한 상상의 바다가 된다. 음악, 미술 등 다른 장르와의 유연한 연대로 그림책의 정의를 계속해서 확장한다. 50년, 100년 뒤 그림책의 고전이 될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를 지난 19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작업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덧 안데르센상을 받은 지 3년이 흘렀다. 그 사이 많은 것이 바뀌었나. 혹 ‘왕관의 무게’로 힘들진 않았나. “일거리만 많아졌어요(웃음). 농담이 아니라 진짜 일거리가 많아졌죠. 물론 개인에게 주는 상이지만, 그 과정에서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KBBY) 등 노력한 분들이 많이 있기도 하고 또 ‘한국 그림책 업계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사명감에 대부분 요청에 응했어요. 여기저기서 협업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생기고요. 나중에는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상은 제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잠깐 비춰준 ‘빛’ 같은 거예요. 대단한 고마움과 응원으로 받아들이지만, 그 무게에 짓눌리지는 않아요. ‘메타인지’가 잘 되는 편이라, 세상 사람이 저한테 그렇게 큰 관심이 없다는 걸 잘 알거든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타 장르와 협업이 유독 많다. “국악을 기본으로 활동하는 ‘솔솔’이라는 듀오가 조선시대 정가(감정을 절제하고 품위 있게 부르는 전통 성악곡) 형식으로 제 책 ‘눈 내리는 삼일포’로 음악을 만들고 곧 음원 발매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간송미술관에 가서 우연히 본 옛 그림이 그림책이 되고 또 김연수 작가가 그 얘기를 듣고 단편 소설을 쓰고, 솔솔의 음악이 되는 과정이 너무 뿌듯하고 재미있어요. ‘그림에 눈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벌레 먹은 구멍이었다’는 모티브에서 출발한 건데 각자 다른 걸 보잖아요.” 이 이야기의 시작은 2022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간송미술관은 심사정(1707~1769)이 그린 ‘삼일포’를 복원·보존 처리해 전시회를 열었다. 금강산에서 흘러나온 신계천이 36개 봉우리에 가로막혀 절경을 이루는 곳을 그린 그림인데, 쪽빛 배경 곳곳에 하얗고 동글동글한 눈이 내리는 모습이 운치를 더한다. 하지만 눈처럼 보이는 흰 점들은 사실 넓적나무좀이 갉아 먹어 구멍이 난 흔적이다. 화첩 형태의 ‘해동명화집’ 속에 접혀 있던 까닭에 데칼코마니처럼 좌우대칭으로 구멍이 났다. 간송미술관은 전시를 앞두고 이 구멍이 보이지 않게 메울 것을 고민했지만 그동안 관람객들이 그림의 일부로 사랑해 온 역사를 감안해 결국 눈 내리는 모습을 유지한 채 복원했다. 여기서 영감을 받은 이수지는 지난해 ‘눈 내리는 삼일포’라는 그림책을 선보였고 이수지의 책에 영감받은 김연수는 동명의 소설을, 솔솔은 이를 음악으로 빚었다. -지난해 전남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올해 상반기 제주현대미술관에 이어 현재는 경북 의성군 조문국박물관에서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보통 원화전이라고 해서 그림책에 쓰였던 그림을 많이 전시하는데, 작가로서 작업의 완성본은 인쇄돼 나온 ‘책’ 그 자체라고 생각하거든요. 완성된 책을 두고 굳이 다시 원화로 돌아가 ‘원래는 이런 그림이었어’라고 보여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어요. 이런 생각을 바꾸게 된 것은 전시가 제가 하고 싶었던 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치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부터예요. 전시는 공간에서 몸으로 체험하기 때문에 다시 기획해야 하는 게 있죠. 어린이들이 오는 만큼 ‘그림자 극장’ 같은 놀거리를 만들었는데, 기본 2시간, 심지어 6시간씩 보는 관람객도 있더라고요. 전시 개막식에 온 의성군수가 ‘의성은 어린이가 정말 귀한 곳’이기 때문에 이런 기획을 하고 싶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조문국박물관 본관 전체에서 열리는 이수지의 ‘이렇게 멋진 날’ 전시는 ‘파도야 놀자’ 등 대표작 원화를 비롯해 미디어 영상과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그림책을 다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열린수장고에서는 ‘반대말 백자’ 도서와 실제 백자를 함께 전시해 화제가 됐다. -한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 ‘바캉스 프로젝트’를 한 것을 비롯해 문화유산, 옛이야기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무엇인가. “해외 도서전을 자주 다니는데, 갈 때마다 발견한 점이 해마다 어느 나라든 누군가는 새로운 ‘빨간 모자’를 만든다는 것이었어요. 고전에 자기만의 그림 스타일을 입히는 건 기본이고, 어떤 책은 아이에 대한 성적 가해라는 무거운 주제로 비틀기도 하고, 또 어떤 책은 아주 유머러스하게 풀기도 해요. 그걸 보면서 깨달았어요. 사람들이 ‘빨간 모자’라는 원형을 다 알고 있으니까, 패러디도 다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거구나. 그런데 ‘우리나라 옛이야기는 왜 잘 그리는 데만 집중할까?’라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우리 이야기도 해외에서 이런 식으로 소비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번 해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게 된 거죠. 동료 작가들에게 이야기했더니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재밌겠다’며 바로 나오더라고요. ‘너희 정말 심심했구나’ 싶었죠(웃음). 사실 그림책 작가는 누구나 나만의 실험적인 책을 만들고 싶은 로망이 있어요. 하지만 현실에 치이다 보면 쉽지 않은데, ‘바캉스 프로젝트’가 핑계가 되면 좋겠다 싶었던 거죠.” -올해 바캉스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공개한 두루마리 그림책 ‘연인, 인연’의 국제표준도서번호(ISBN)가 나왔나. “한 장짜리 그림이나 두루마리 형태는 책이 아니라며 ISBN 발급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네모가 아니면 안된다’, ‘교보문고에 들어갈 수 없는 책은 안된다’는 등 응답이 돌아왔죠. 담당자가 이런 민원을 많이 받았겠지만, 작가가 진심으로 의문을 가지고 물어보면 ‘책이라는 게 뭘까’ 잠깐이라도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책의 형태가 이토록 다양해지는 시대에 그 정의를 조금 더 넓게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이수지는 2020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에서 본 심사정의 ‘촉잔도’와 이인문의 ‘강산무진도’에서 영감받아, 길이가 2.4m에 이르는 두루마리책 ‘연인, 인연’을 펴냈다. 작품에는 길고 긴 두루마리 양쪽 끝에서 각기 출발해 험난한 자연을 지나 인연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겼다. -내년에 나올 그림책 막바지 작업중이라 들었다. 또 다른 계획도 있다면. “제가 오랫동안 혼자서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중간에 진전이 안 돼서 그냥 묻어뒀어요. ‘이후에 어떻게든 다시 돌아갈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출판사에서 진은영 시인의 시를 보내주며 그림책으로 만들 수 있겠냐고 물어본 거예요. 그 시를 읽는데, 갑자기 제가 예전에 하던 프로젝트가 생각이 나서 거기에 시를 얹어 봤어요. 그랬더니 어떤 물꼬가 트이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시인의 시와 제 프로젝트가 만나서 시너지가 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또 충북도청을 리모델링 해서 만든 그림책 전용공간 ‘그림책정원 1937’에서 전시가 예정돼 있고 가을쯤 출판사 초청으로 브라질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 이수지 그림책 작가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캠버웰 예술대에서 북아트를 공부했다. 그의 작업에서 책의 가운데 제본선은 현실과 환상을 가르는 경계가 되고, 책 넘기는 행위는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장치가 된다. ‘경계 3부작’이라 불리는 ‘거울 속으로’, ‘파도야 놀자’, ‘그림자 놀이’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으며, 2022년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았다.
  • 우결 커플 가인과 조권 16년 만에 재결합

    우결 커플 가인과 조권 16년 만에 재결합

    가수 가인과 조권이 16년 만에 듀엣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17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컬래버레이션 음원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2025)’를 발매한다.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는 지난 2009년 MBC 가상 결혼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2’에서 가인과 조권이 발표한 곡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개봉을 기념해 16년 만에 이 노래를 새로 녹음했다. 이치조 마사키의 원작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학생과 평범한 남학생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추영우와 신시아가 주연을 맡아 오는 24일 개봉한다.
  • 정국, 윈터와 열애설 10일 만에 라이브…현재 상황 밝혔다

    정국, 윈터와 열애설 10일 만에 라이브…현재 상황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최근 불거진 열애설 이후 처음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정국은 지난 1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5일 그룹 에스파 윈터와의 열애설이 제기된 이후 약 10일 만이다. 정국은 이 기간 별다른 공식 입장 없이, 지난 14일 마스크를 쓴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정국은 내년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준비 상황을 전했다. 정국은 “마스터링이 완료된 곡이 절반 정도 된다. 19~20일쯤이면 거의 마무리될 것”이라며 “작업된 음원을 계속 듣고 있는데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 모여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고, 모두 만족스러운 앨범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신곡과 퍼포먼스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정국은 “퍼포먼스 곡이 3~4곡 정도 있다. 새롭게 느껴질 수도 있고, 정말 신나는 곡도 하나 있다”며 “아직 안무가 완성되지 않은 곡이 있어 정리되면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멤버들과 함께 기존 곡들의 안무를 다시 맞춰보며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활 패턴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국은 “요즘은 오후 10~12시면 졸리다”며 “차로 이동할 때는 책을 읽는다. SNS에서 추천받은 소설이 재밌다”고 근황을 공유했다. 한편 정국은 열애설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국과 윈터 양측 소속사 역시 해당 열애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 “변우석·카리나·장원영이 한 화면에”…신우석 감독 ‘새 프로젝트’ 정체

    “변우석·카리나·장원영이 한 화면에”…신우석 감독 ‘새 프로젝트’ 정체

    ‘디토(Ditto) 감성’ 열풍을 이끈 신우석 감독이 배우 변우석,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라는 전례 없는 ‘꿈의 라인업’과 함께 돌아왔다.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더해진 독창적인 프로젝트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돌고래유괴단’과 주요 음원 사이트에는 신우석 감독이 기획한 오리지널 프로젝트 ‘신우석의 도시동화’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이 공개됐다. ‘더 크리스마스 송’은 단순한 뮤직비디오를 넘어 단편 영화에 가까운 서사를 담아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서 자란 한 아이가 ‘빈첸시오 신부(변우석 분)’가 되고, 삶 속에서 화해와 용서를 배워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캐스팅은 그야말로 ‘어벤져스’ 급이다. 주인공 ‘빈첸시오 신부’ 역은 변우석이 맡아 사제복을 입고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였으며, 직접 가창에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그와 함께하는 수녀 역으로는 장원영과 카리나가 출연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배우 박희순이 빈첸시오를 어릴 적부터 돌봐온 멘토 ‘최요한 신부’로, 배우 문소리가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핵심 조력자로 등장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또 다른 관전 요소는 ‘기술과 감성의 결합’이다. ‘신우석의 도시동화’는 구글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영상 곳곳에는 구글의 최신 AI 이미지 생성 모델인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와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 3(Veo 3)’가 활용됐다. 특히 극 중 기적이나 환상처럼 보이는 몽환적인 장면들을 AI 기술로 구현해, 신 감독 특유의 아날로그적 스토리텔링에 시각적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 감독은 “생성형 AI 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의 감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작은 이야기를 완성해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콘텐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을 이끌며 정형화된 틀을 깨는 창의적인 연출로 주목받아왔다. 캐논, 그랑사가, 브롤스타즈 등 광고를 찾아보게 만드는 기발한 연출로 ‘광고계의 이단아’로 불렸으며, 그룹 뉴진스의 ‘Ditto’, ‘OMG’, ‘ETA’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른바 ‘디토 감성’ 열풍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 영상을 연출해 대통령과 각계 스타들을 출연시키는 파격적인 기획으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상업 광고와 뮤직비디오, 국가 행사 홍보 영상을 넘어 이제는 자신만의 오리지널 프로젝트 ‘도시동화’로 영역을 확장한 신우석 감독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 바비킴, 술 왕창 마시고 ‘기내 난동’…“기억 잃었다”

    바비킴, 술 왕창 마시고 ‘기내 난동’…“기억 잃었다”

    가수 바비킴이 10년 전 기내 난동 사건을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다. 14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바비킴에게 대구사이버대학 음원 수익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바비킴은 과거 비행기 난동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시를 회상하며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바비킴은 “요약하자면 나를 비즈니스석으로 옮겨주지 않았고 대신 이코노미석에 앉혀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용주가 “비즈니스석 티켓을 구매했는데 그랬냐”고 묻자 바비킴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바비킴은 “속상한 마음에 와인을 지나치게 마시게 됐고 기억을 잃게 됐다”며 “기내에서 소란을 일으켰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던 거 같았다. 다음 날 뉴스에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건의 내막을 듣게 된 이용주는 “항공사의 실수로 자리에 앉지 못했던 거다. 바비킴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곽범 또한 “너무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바비킴은 “화가 계속 올라왔다”며 “하지만 난동을 부린 건 사실이며 사과드리고 싶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바비킴은 지난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논란이 된 바 있다.
  • “성과는 함께 나눠야 진짜 완성”…테일러 스위프트의 보너스 철학

    “성과는 함께 나눠야 진짜 완성”…테일러 스위프트의 보너스 철학

    미국 가수이자 사업가 테일러 스위프트(35)가 전 세계 149회 공연을 함께한 스태프 1000명 이상에게 총 1억 9700만 달러(약 2910억 원) 규모의 보너스를 나눠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직접 쓴 손편지를 밀랍 봉인해 한 명 한 명에게 전달하며 “이 투어는 내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2년에 걸친 ‘에라스 투어’를 마친 뒤에는 직무와 기여도, 참여 구간에 따라 보너스를 차등 지급했다. 미국 매체 피플은 “스위프트가 트럭 기사, 무대·조명·음향 기술자, 안무진, 밴드, 보안 인력까지 전원에게 보너스를 나눴다”며 “이는 기본 급여와 별도로 지급된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보너스 규모는 직군별로 달랐다. 트럭 운전사 50명은 1인당 10만 달러(약 1억 4700만 원)를 받았고 주요 공연 인력인 댄서·밴드 멤버·안무진은 최대 30만 달러(약 4억 4300만 원) 수준의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음향·의상·보안 등 기술 인력에게도 수천~수만 달러(수백만~수천만 원)가 지급됐다. 스위프트는 “투어가 많이 벌수록 현장 인력의 보너스도 커져야 한다”며 “그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 “편지 한 장에 진심 담았다”…“돈보다 마음이 먼저였다” 스위프트는 12일 공개된 디즈니+ 다큐멘터리 시리즈 ‘디 엔드 오브 에라’(The End of an Era)에서 “모든 스태프에게 손편지를 쓰는 데 몇 주가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편지를 쓰며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 쉴 시간,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을 떠올렸다. 그 마음이 보너스보다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댄서 카메론 손더스는 스위프트가 쓴 편지를 공개했다. 우린 전 세계를 누비며 관객을 매료시켰지만 가족이 그리웠지. 내 감사는 돈에서 나오지 않지만, 이건 그저 ‘고맙다’는 뜻이야.댄서 카메론 손더스 이 장면에서 댄서들은 감격에 눈물을 흘렸고 다큐 제작진은 실제 금액 부분을 ‘삐’ 소리로 처리해 숨겼다. ◆ “이건 농담이 아니었다”…트럭 기사들 울린 금액 물류업체 쇼모션의 마이클 셔컨바크 대표는 “기사들이 처음엔 금액을 잘못 본 줄 알았다”며 “1000달러나 1만 달러로 착각했지만 실제로는 1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셔컨바크 대표는 “스위프트가 업계 평균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을 지급했다”며 “기사들의 인생이 바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 1016만 명 관객·3조 매출…‘성과 공유형’ 투어 모델 스위프트의 투어 운영사는 이번 월드 투어에 1016만 8008명이 참여했고 총 20억 7700만 달러(약 3조 6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공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로, 기존 투어의 두 배 규모다. 스위프트는 캐나다 밴쿠버 마지막 공연에서 “모든 팬과 스태프가 내 인생 최고의 챕터를 함께 썼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례를 “성과를 나누는 리더십의 전형”으로 평가했다. US위클리는 “그의 결정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함께 일한 사람을 동등한 파트너로 대하는 문화산업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 예술가이자 경영자로서의 리더십 투어가 끝난 뒤에도 스위프트의 영향력은 멈추지 않았다. 공연 도서 ‘테일러 스위프트: 더 에라스 투어 북’은 발매 이틀 만에 80만 부 이상 팔렸고,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는 모두 ‘올해의 최다 스트리밍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디즈니는 “스위프트의 손편지와 보너스는 예술과 배려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그는 예술가이자 경영자로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전했다. ◆ 다른 산업이 주목한 ‘성과 공유’ 4대 사례 스위프트의 행보는 예술 산업을 넘어 세계 각 분야에서 확산 중인 ‘성과 공유’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직원과 협력자 모두가 이익을 나누는 제도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조직문화 혁신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꼽힌다. 이 회사는 1970년대부터 순이익의 일부를 전 직원에게 배분하는 ‘이익 공유 제도’를 도입했다. 2024년에도 순이익의 약 6.7%를 직원에게 배분하며, ‘가장 행복한 항공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구글(알파벳) 역시 성과 공유를 조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직군이나 계약 형태와 상관없이 모든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며 “모든 구성원이 성과의 일부를 나눈다”는 원칙 아래 혁신의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환경 경영으로 유명한 파타고니아는 매출의 1%를 환경 단체와 직원 주도 프로젝트에 재투자한다. 창립자 이본 쉬나드는 2022년 회사를 기후 신탁에 넘기며 “이익은 지구와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철학을 실천해 주목받았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넷플릭스가 대표적이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스태프에게 흥행 성과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하며 성과가 개인이 아닌 팀 전체의 결과라는 인식을 제도화했다. 이 제도는 ‘성과 공유’ 문화를 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스위프트의 결정은 이러한 흐름을 예술 산업에서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성과는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그의 메시지는 기업과 예술, 산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리더십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2900억원 나눈 팝스타…테일러 스위프트의 ‘성과 공유’ 리더십 [핫이슈]

    2900억원 나눈 팝스타…테일러 스위프트의 ‘성과 공유’ 리더십 [핫이슈]

    미국 가수이자 사업가 테일러 스위프트(35)가 전 세계 149회 공연을 함께한 스태프 1000명 이상에게 총 1억 9700만 달러(약 2910억 원) 규모의 보너스를 나눠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직접 쓴 손편지를 밀랍 봉인해 한 명 한 명에게 전달하며 “이 투어는 내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2년에 걸친 ‘에라스 투어’를 마친 뒤에는 직무와 기여도, 참여 구간에 따라 보너스를 차등 지급했다. 미국 매체 피플은 “스위프트가 트럭 기사, 무대·조명·음향 기술자, 안무진, 밴드, 보안 인력까지 전원에게 보너스를 나눴다”며 “이는 기본 급여와 별도로 지급된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보너스 규모는 직군별로 달랐다. 트럭 운전사 50명은 1인당 10만 달러(약 1억 4700만 원)를 받았고 주요 공연 인력인 댄서·밴드 멤버·안무진은 최대 30만 달러(약 4억 4300만 원) 수준의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음향·의상·보안 등 기술 인력에게도 수천~수만 달러(수백만~수천만 원)가 지급됐다. 스위프트는 “투어가 많이 벌수록 현장 인력의 보너스도 커져야 한다”며 “그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 “편지 한 장에 진심 담았다”…“돈보다 마음이 먼저였다” 스위프트는 12일 공개된 디즈니+ 다큐멘터리 시리즈 ‘디 엔드 오브 에라’(The End of an Era)에서 “모든 스태프에게 손편지를 쓰는 데 몇 주가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편지를 쓰며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 쉴 시간,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을 떠올렸다. 그 마음이 보너스보다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댄서 카메론 손더스는 스위프트가 쓴 편지를 공개했다. 우린 전 세계를 누비며 관객을 매료시켰지만 가족이 그리웠지. 내 감사는 돈에서 나오지 않지만, 이건 그저 ‘고맙다’는 뜻이야.댄서 카메론 손더스 이 장면에서 댄서들은 감격에 눈물을 흘렸고 다큐 제작진은 실제 금액 부분을 ‘삐’ 소리로 처리해 숨겼다. ◆ “이건 농담이 아니었다”…트럭 기사들 울린 금액 물류업체 쇼모션의 마이클 셔컨바크 대표는 “기사들이 처음엔 금액을 잘못 본 줄 알았다”며 “1000달러나 1만 달러로 착각했지만 실제로는 1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셔컨바크 대표는 “스위프트가 업계 평균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을 지급했다”며 “기사들의 인생이 바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 1016만 명 관객·3조 매출…‘성과 공유형’ 투어 모델 스위프트의 투어 운영사는 이번 월드 투어에 1016만 8008명이 참여했고 총 20억 7700만 달러(약 3조 6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공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로, 기존 투어의 두 배 규모다. 스위프트는 캐나다 밴쿠버 마지막 공연에서 “모든 팬과 스태프가 내 인생 최고의 챕터를 함께 썼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례를 “성과를 나누는 리더십의 전형”으로 평가했다. US위클리는 “그의 결정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함께 일한 사람을 동등한 파트너로 대하는 문화산업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 예술가이자 경영자로서의 리더십 투어가 끝난 뒤에도 스위프트의 영향력은 멈추지 않았다. 공연 도서 ‘테일러 스위프트: 더 에라스 투어 북’은 발매 이틀 만에 80만 부 이상 팔렸고,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는 모두 ‘올해의 최다 스트리밍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디즈니는 “스위프트의 손편지와 보너스는 예술과 배려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그는 예술가이자 경영자로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전했다. ◆ 다른 산업이 주목한 ‘성과 공유’ 4대 사례 스위프트의 행보는 예술 산업을 넘어 세계 각 분야에서 확산 중인 ‘성과 공유’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직원과 협력자 모두가 이익을 나누는 제도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조직문화 혁신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꼽힌다. 이 회사는 1970년대부터 순이익의 일부를 전 직원에게 배분하는 ‘이익 공유 제도’를 도입했다. 2024년에도 순이익의 약 6.7%를 직원에게 배분하며, ‘가장 행복한 항공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구글(알파벳) 역시 성과 공유를 조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직군이나 계약 형태와 상관없이 모든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며 “모든 구성원이 성과의 일부를 나눈다”는 원칙 아래 혁신의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환경 경영으로 유명한 파타고니아는 매출의 1%를 환경 단체와 직원 주도 프로젝트에 재투자한다. 창립자 이본 쉬나드는 2022년 회사를 기후 신탁에 넘기며 “이익은 지구와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철학을 실천해 주목받았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넷플릭스가 대표적이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스태프에게 흥행 성과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하며 성과가 개인이 아닌 팀 전체의 결과라는 인식을 제도화했다. 이 제도는 ‘성과 공유’ 문화를 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스위프트의 결정은 이러한 흐름을 예술 산업에서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성과는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그의 메시지는 기업과 예술, 산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리더십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 8인 창업 멤버 14년 뚝심 → 1조 유니콘 비전 현실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 8인 창업 멤버 14년 뚝심 → 1조 유니콘 비전 현실로

    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난 10일 개최된 ‘컴업(COMEUP) 2025’에서 공식적으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입성을 발표하고 차세대 비전을 제시했다. 2019년 100만 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지 6년 만에 이룬 쾌거다. 동시에 최용호 대표는 최연소 유니콘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최용호 대표는 2011년 케이컬처(주) 창업 멤버 8명과 함께 시작해 14년간 이어져 온 도전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현재로 이어졌고, 과거 적자를 극복하고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유니콘 등극 배경에는 31개 기관으로부터 누적 보통주 투자 1800억 원을 유치하고, 상반기 매출 1230억 원과 당기순이익 13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실적이 주효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하반기 매출 2500억 원 이상을 사실상 확정하며, 연 매출 목표 달성을 가시권에 뒀다. 최 대표는 이번 유니콘 등극을 ‘1%의 새로운 시작점’으로 규정하며, 갤럭시코퍼레이션이 2019년 법인 설립부터 부캐, 망자 IP 등 비참여형 IP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엔터테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왔음을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등 연간 400편 이상의 콘텐츠 제작, 카이스트와의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 마이크로소프트 AI 소라 뮤직비디오 제작, 스피어돔 협업, 최근 지드래곤 월드투어까지 예술과 첨단 기술 융합의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고히 다졌다. 미래 로드맵으로는 K-POP 로봇 아이돌(휴머노이드) 비전을 제시하며, 리얼 아이돌, 버추얼 아이돌, 로봇 아이돌이 공존하는 초융합 엔터테크 시대의 개막을 예고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아이돌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대에 올라 지드래곤의 ‘POWER’ 안무를 선보여 기대를 한층 높였다. 최용호 대표는 “우리는 기업가치 1조 원의 유니콘 기업이 됐지만, 이는 다시 스타트업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새로운 시작에 불과하다”며 “아직 시작은 1%, 10%밖에 되지 않았기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꿈들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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