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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이 흐르는 겨울 극장가…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뒤이을 작품은

    음악이 흐르는 겨울 극장가…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뒤이을 작품은

    한동안 극장가는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지난 10월 개봉한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 주연의 ‘스타 이즈 본’을 시작으로 관객 370여만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화제를 모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을 뒤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8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리스펙트’는 힙합 저널리스트이자 음악평론가인 김봉현이 기획한 작품으로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래퍼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봉현 평론가는 “힙합은 음악, 문화, 더 나아가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힙합의 좋은 영향을 받아 삶이 더 좋아졌다. 당신의 삶도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더 콰이엇, 도끼, 딥플로우, 빈지노, 산이, 스윙스, 팔로알토, 타이거JK 등 현재 인기있는 래퍼 12명이 랩을 하는 이유에서부터 힙합에 대한 철학, 랩 배틀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대한 솔직한 생각 등을 들려준다.2007년 개봉해 관객 220만명을 동원한 ‘어거스트 러쉬’(커스틴 쉐리단 감독)는 새달 6일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한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음악으로 받아들이는 천재 소년 에반이 세상과 소통하며 부모님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출연 당시 아역 배우였던 프레디 하이모어의 열연을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다.국내 대표 아이돌의 공연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도 눈에 띈다. 지난 15일 개봉한 ‘번 더 스테이지:더 무비’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를 담았다. 19개 도시, 40회 공연, 55만 관객, 300일 간의 대장정이라는 기록을 남긴 공연이다. 공연 장면은 물론 멤버들의 일상적인 모습과 진솔한 인터뷰도 작품에 녹였다. 현재 누적 관객수 26만명을 돌파했다. 새달 7일에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월드투어 공연 실황을 담은 ‘트와이스랜드 존 2: 판타지 파크’가 CGV에서 개봉한다. 공연 모습을 비롯해 무대 뒤의 모습, 팬들을 향한 멤버들의 심정을 담은 인터뷰로 구성됐다.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러시아 영화 ‘레토’(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는 내년 1월 관객들을 찾는다. 1980년대 초반 러시아의 전설적인 록스타 빅토르 최의 젊은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빅토르 최는 그룹 키노의 리더로 꿈, 자유, 희망, 낭만을 노래해 전설적인 뮤지션이 된 인물. 유태오는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계 러시아인 빅토르 최 역할을 꿰차면서 화제를 모았다.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에 초청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어린이집 선생님 힘내세요” 노원구 ‘보육인 힐링의 장’ 연다

    보육 현장에서 영유아를 돌보는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가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다. 노원구는 27일 오후 6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하는 ‘2018. 노원구 보육인의 날’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영유아 보육을 위해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모범 보육교직원들을 격려하는 의미로 보육유공자에게 구청장 표창장을 수여한다. 대상은 우수어린이집 18개소와 어린이집 원장 17명, 보육교직원 84명, 육아지원센터 전문요원 등 총 110명이다. 보육 교사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도 연다. 가수 유리상자가 출연해 ‘사랑해도 될까요’, ‘신부에게’ 등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해 보육현장에서 애쓰는 교사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전한다. 현재 노원구에는 모두 455곳 어린이집에서 3153명의 보육교사가 만 5세 이하 영유아 1만 3625명을 돌보고 있으며, 교사 한 명당 보육 아동 수는 4.3명이다. 유형별로 보육시설(원아·보육교사) 수는 국공립어린이집 72곳(원아 4376명·교사 865명), 민간어린이집 59곳(원아 3741명·교사 662명), 가정어린이집 311곳(원아 4910명·교사 1523명), 직장어린이집 7곳(원아 360명·교사 71명), 협동조합 및 사회복지법인 등 기타6곳(원아 238명·교사 32명)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려운 보육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으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계신 보육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이날 행사를 통해 더욱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큐브, 유니버설뮤직 재팬과 합작 레이블 ‘U CUBE’ 설립

    큐브, 유니버설뮤직 재팬과 합작 레이블 ‘U CUBE’ 설립

    큐브엔터터엔먼트가 유니버설뮤직 재팬과 합작 레이블을 설립하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큐브와 유니버설뮤직 재팬은 23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합작 레이블 ‘유 큐브’(U CUBE) 설립식을 열었다. 큐브는 ‘유 큐브’를 통해 유니버설뮤직 재팬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음원·음반 유통을 하는 동시에 음악 산업 전반에 걸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게 된다. 홍일화 큐브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큐브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활로를 찾아 함께 걸어 나가길 기원하다”고 홍승성 큐브 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했다. 가츠모토 마사히로 유니버설뮤직 재팬 대표는 “큐브와 유니버설뮤직 재팬이 함께 ‘유 큐브’를 설립하게 됐다”며 “음원뿐 아닌 종합 뮤직 엔터터인먼트를 목표로 달려 나가겠다. 전 세계 많은 분들께 새로운 음악 제시하고 감동을 전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속 아티스트 펜타곤의 리더 후이는 “‘유 큐브’를 통해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팬분들께 저희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많은 기대가 된다. 큐브 아티스트들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날 설립식에는 CLC, 펜타곤, 유선호, (여자)아이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석했다. 지난 1월 큐브에 새로 둥지를 튼 이휘재가 사회를 맡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집 안팔리는 美, 고육책으로 현금보조 까지

    [특파원 생생리포트] 집 안팔리는 美, 고육책으로 현금보조 까지

    ‘가격 할인하고, 베란다 확장에다 무이자 할부로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미분양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고 문구다. 이런 광고 문구가 등장한다면 이는 ‘부동산 대세 하락기’임을 방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들어선 미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 거래가 줄면서 주택 판매업자들이 특별 가격할인과 인테리어 및 시설 무료 업그레이드, 현금 보조 등 다양한 판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의 부동산 중개업자인 램 코나라는 주택 구매계약 고객에게 특별히 1만 달러를 깎아주는 프로그램을 제시 중이다. 여기에다 TV 시청과 음악감상 등을 할 수 있는 미디어룸을 비롯해 실내 수납공간, 창문 블라인드 등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조건도 내놓고 있다. 이 정도면 최소 1~2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또 워싱턴주 시애틀의 주택건설업자들은 주택구입자들에게 ‘바이 다운(buy down)’을 위한 현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바이 다운이란 금융기관과 주택담보융자 계약을 할 때 미리 일정액을 내고 이자율을 낮추는 방법이다. 워싱턴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모지기의 대출금리 인상, 무역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미국 경제상황 등으로 주택 구매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신규 주택 공급 막차를 탄 건설업자들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손님 끌기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5% 감소한 55만 3000건으로 2016년 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판매건수는 지난 9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또 9월 기존주택 판매도 전월보다 3.4% 줄어든 515만채로 집계됐다. 기존주택 거래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했고, 8월에 변동이 없다가 9월에 다시 줄어들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냉각된 것은 모기지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4.74%로, 1년 전의 3.90%에 비해 0.84%포인트 올랐다. 또한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3.99%로, 1년 전의 3.24%보다 0.75%포인트 높다. 금리 인상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제한과 달러화 강세도 미국 내 주택시장을 냉각시키는 데 한몫하고 있다고 부동산업계는 분석했다. 취업이민 규제로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 인근 지역과 텍사스의 오스틴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해외 고급인력의 주택 구입이 줄고 있다. 여기에 달러화 강세로 중남미와 중국 부유층들이 예전처럼 미국 부동산 구입에 나서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2년간 호황을 누렸던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싸늘하기 식어가고 있다”면서 “당분간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올해로 10년째...‘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24~26일 공연

    올해로 10년째...‘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24~26일 공연

    연말의 대표적인 인기 공연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 12월 24~26일 한국 팬들을 다시 찾는다. 24~25일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26일은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무대를 꾸민다. 일본의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첫 내한 공연에서 매진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한국을 찾았다. 그의 연주는 공연은 물론 드라마나 영화, CF 등에도 쓰이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신승훈 등 한국 음악가들과 협업하며 일본인이지만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바이올리스트 대니 구와 피아니스트 지용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 1부에서는 대니 구는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지용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을 선보이고, 2부는 유키 구라모토의 곡과 크리스마스 메들리 등으로 구성된다. 연말 인기 갈라쇼인 유키 구라모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그의 한국 데뷔 10주년이었던 2009년 첫 공연 이후 계속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함께 하는 등 한국의 젊은 인기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개최

    서울 종로구는 오는 27일 종로아이들극장에서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우리들의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종로구는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서 지난해 12월 아동의 정서 함양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했다. 합창단은 종로한복축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돗자리 음악회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에 초청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홍난파 작곡의 ‘사공의 노� �, ‘고향의 봄’, ‘경복궁타령’, ‘밀양아리랑’ 등 우리 노래와, ‘아름다운 베르네’, ‘도레미송’, ‘넬라판타지아’ 등을 들려준다. 테너 강대준, 오동훈, 백광호, 이요한 등으로 구성된 테너앙상블 ‘4테너’가 특별출연한다.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첫 정기연주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전 연령대가 관람 가능하며 요금은 무료이다. (02)6203-1167.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붕괴의 다섯 단계(드미트리 오를로프 지음, 홍기빈 옮김, 궁리 펴냄) 소련의 붕괴에 이은 냉전 체제, 또 다른 강대국인 미국의 붕괴 가능성을 최초로 논의했던 저술가 드미트리 오를로프의 책.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리스와 스페인 등지에서 일어나는 혼란을 지켜본 저자는 금융·상업·정치·사회·문화 순으로 사회가 붕괴된다고 주장한다. 496쪽. 2만 5000원.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1권: 모차르트, 영원을 위한 호소(민은기 지음, 사회평론 펴냄) 친절한 클래식음악 설명서를 표방한다. 민은기 서울대 작곡과 교수가 ‘불세출의 천재’ 모차르트에 대해 강의하고 독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100장의 일러스트와 사진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364쪽. 1만 8000원.조총과 장부(리보중 지음, 이화승 옮김, 글항아리 펴냄) 유럽중심주의, 자민족중심주의에서 벗어나 탈국가적 관점, 인류적 관점을 지향하는 서술방식으로 16~17세기 동아시아를 들여다본 저작. ‘조총’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폭력과 ‘장부’로 상징되는 상인 무역의 발전이 어떻게 융합해 동아시아 근대화에 영향을 미쳤는지 파헤친다. 448쪽. 2만 3000원.조종이 울린다(볼프강 슈트렉 지음, 유강은 옮김, 여문책 펴냄) 막스플랑크사회연구소 명예소장이자 현대 경제사회학 거장으로 평가받는 저자의 현대 자본주의 진단. 그는 오늘날 자본주의가 사망단계에 이르렀으며 이 체제를 대체할 그 어떤 대안도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공위기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460쪽. 3만원.배틀그라운드(백영경 외 11명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대한민국 형법 제27장 ‘낙태의 죄’ 이면에 숨어 있는 성과 재생산 권리의 주요 맥락들을 법과 정책, 종교, 문화, 보건의료, 인권 등의 관점에서 톺아보는 책. 국가와 사회가 관리하고 간섭해 온 우리의 몸이 즉 ‘배틀그라운드’라는 선언이다. 활동가, 연구자, 변호사, 의사들로 구성된 성과재생산포럼이 2016년 결성 이래 꾸준히 쌓아 올린 성과다. 296쪽. 1만 5000원.웹소설의 충격(이이다 이치시 지음, 선정우 옮김, 요다 펴냄) 점점 쇠퇴하는 소설 시장 속에서 유일하게 승승장구하는 웹소설. 웹소설의 등장이 소설·콘텐츠 업계에 미친 변화와 인터넷 소설 투고 플랫폼을 통해 연이어 히트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구조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308쪽. 1만 6000원.
  • SKT, 노년층 고객 ‘스마트폰 교육’

    SK텔레콤은 노년층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하는 등 자사의 ICT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지난 19일부터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수도권 30개, 지방 24개)에서 중·노년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해당 매장엔 스마트폰 강사 인증 교육을 받은 직원이 2명씩 배치돼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 금융·결제·예약 등 앱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SK텔레콤은 공공기관과 협력해 전국에 분포된 직영대리점을 이용, 지역 주민들이 공공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에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지원해 돌봄 사업 강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지원받은 사회적기업은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를 활용, 감성대화·음악·날씨·뉴스 기능에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접목해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달래는 서비스를 만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문어발운영·일감몰아주기…재벌 뺨친 사립유치원

    문어발운영·일감몰아주기…재벌 뺨친 사립유치원

    설립자, 한 건물에 학원까지 동시 운영 아들·딸 학원에 ‘방과후 과정’ 맡기기도 운영비 부정 집행… 수익은 별도 계좌로 적발돼도 경고· 감봉 등 솜방망이 처벌 구체적 기준·가족 제재할 법 마련 시급 사립유치원 원장이 학원 등을 함께 운영하며 불법적으로 수익을 올려도 처분은 경고나 감봉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본인이 아닌 가족이 학원을 운영하는 경우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도 없어 관련 논의가 시급해 보인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2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인천·경기 등 3개 교육청의 감사 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적지 않은 유치원 원장(설립자)이 영리를 목적으로 한 학원을 운영하다가 적발됐다. 사립학교법에 따라 유치원 원장은 사설학원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한 업무를 겸업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경기 성남 A유치원은 설립자 겸 원장이 유치원과 같은 건물에 외국어학원과 보습학원, 음악미술학원 등 3개의 학원을 동시에 운영했다. A유치원은 홈페이지에 해당 학원들을 ‘자매교육기관’이라고 소개하며 원아들이 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경기교육청은 감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지만 처분은 ‘경고’에 그쳤다. 경기 수원 B유치원은 설립자의 아들과 딸이 운영하는 학원에 방과후 과정을 맡겨 4억원 이상의 유치원 운영비를 부적절하게 집행한 사실이 적발됐지만 처분은 감봉 3개월에 불과했다. 경기 안산 C유치원은 설립자 겸 원장이 학원의 대표자를 겸직하고 자신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학원 시설공사비 3200여만원을 유치원 운영비로 집행했지만 경고 처분 외에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경기 화성 동탄의 한 대형 유치원은 설립자의 사위가 운영하는 영어학원에 직접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임의로 방과후 과정을 위탁하다 적발됐으나 역시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 유치원에 자녀를 보냈던 김모(39)씨는 “맞벌이여서 어쩔 수 없이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과정에 등록했는데 이 비용은 월 20여만원씩 별도 계좌로 보내야 했다”면서 “수업이 끝나면 아이를 데려가는 집 빼고는 원아 5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이 방과후 과정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영어학원은 방과후 과정으로만 매달 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방과후 과정을 임의로 운영하다 적발된 사례도 많았다. 서울 강남의 한 사립유치원은 방과후 과정을 3개나 운영하다 적발됐다. 유아교육법에 따라 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원아 1인당 1개 과정만 운영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인천에서는 9곳의 유치원이 학부모 동의도 구하지 않고 모든 원아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설립자가 학원 등을 겸직하는 것이 불법이지만 이를 처벌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또 설립자가 아닌 가족이 학원을 운영하는 경우에는 제재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양신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선임연구원은 “이번 감사 결과는 각 교육청이 부분적으로 실시한 내용 중 공개된 것만 분석한 것으로 실제 비슷한 위반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법을 개정해 처벌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러한 비리가 또 없는지 전체 유치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해외서 유행 중인 오토바이 춤

    해외서 유행 중인 오토바이 춤

    최근 온라인상에서 15초 정도의 짧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 유행인 가운데, 20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토바이 춤’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마치 오토바이를 타듯 주먹 쥔 두 손을 앞으로 내민 댄서들의 모습이 담겼다. 댄서들은 오토바이 시동을 거는 소리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이어 골반을 튕기거나 허리를 흔들며 각자의 개성에 맞게 춤을 춘다. 매체는 중독성 있는 음악과 쉬운 안무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오토바이 춤’ 대결에 합류 중이라고 전하면서도 춤으로 인한 손목시계의 고장에 대해선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는 유머(?)를 덧붙였다. 사진·영상=TikTok Challeng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SKT, 전국 54개 매장에서 실버세대 ICT교육

    SKT, 전국 54개 매장에서 실버세대 ICT교육

    SK텔레콤은 노년층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사의 ICT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지난 19일부터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수도권 30개, 지방 24개)에서 중·노년 고객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해당 매장엔 스마트폰 강사 인증교육을 받은 직원이 2명씩 배치돼,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 금융·결제·예약 등 앱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SK텔레콤은 공공기관과 협력해 전국에 분포된 직영대리점을 이용, 지역 주민들이 공공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본인인증 서비스 등을 활용해 대리점에서 고객이 직접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거나,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민원 상담 등을 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사회적기업에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지원해 돌봄 사업 강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지원받은 사회적기업은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를 활용, 감성대화·음악·날씨·뉴스·운세 기능에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접목해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달래는 서비스를 만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하성운, 캐롤 불러줬으면 하는 아이돌 1위 ‘감미로운 목소리’

    하성운, 캐롤 불러줬으면 하는 아이돌 1위 ‘감미로운 목소리’

    워너원 하성운이 ‘캐롤송을 불러줬으면 하는 아이돌’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스타 팬덤 어플 ‘스타패스’는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총 2주간 “캐롤송을 불러줬으면 하는 아이돌은?” 이란 제목으로 랭킹 투표를 실시하였다. 이 투표에서 하성운은 팬들의 열정으로 43.63%의 득표수를 받으며 1위를 차지하였다. 투표수는 A.C.E의 찬이 22.06%로 2위를 하였고, 3위는 NCT 태일이 19.73%, 4위인 뉴이스트 백호는 8.48%, 5위는 HOTSHOT의 최준혁이 3.50%, 6위 EXO 디오가 1.26%, 7위는 BTOB의 육성재가 0.79%, 8위 세븐틴 승관은 0.56%를 받았다. 하성운은 그룹 핫샷의 메인보컬로 데뷔하여 프로듀스101 시즌 2를 통해 워너원의 메인보컬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장르 구분 없이 댄스음악에는 파워풀하게 발라드에는 부드러운 미성으로 모든 노래를 소화하는 타고난 보컬로,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파트를 킬링 파트로 만들어 팬들에게 무한 셍부심(하성운의 팬으로서 하성운의 능력을 믿고 당당하게 여기는 마음, 하성운+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다. 또, 가창력 뿐만 아니라 지난 19일 발매된 워너원 첫 번째 정규앨범에 수록된 ‘불꽃놀이’를 직접 작사 작곡하여 재능을 보이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한편, 하성운이 속한 워너원은 지난 19일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 을 발매 타이틀곡 ‘봄바람’으로 마지막 활동에 돌입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서원 입대, 성추행 재판 구형일 이틀 앞두고 ‘이미 입소’

    이서원 입대, 성추행 재판 구형일 이틀 앞두고 ‘이미 입소’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배우 이서원이 지난 20일 입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정혜원 판사는 22일 오전 이 사건 4차 공판 시작 전 “이서원이 지난 화요일에 입대했다. 재판 연기 신청은 안 들어왔으나 자대가 배치된 후 군사법원으로 이송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선 이서원에 대한 검찰 구형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이서원의 입대에 따라 기일은 2019년 1월 10일로 연기됐다. 이서원은 지난 4월 술자리에 함께 있던 여성연예인에게 키스 등 추행을 시도하고,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며 자신의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서원은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하나 심신미약 상태였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서원의 갑작스러운 입대에 대해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12일 입영통지를 받고 병무청에 입대 연기를 신청하려 했지만 불가능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재판을 마친 이후 입대하기 위해 병무청관계자와 구두면담 및 병무청에 정식 서면질의를 했다. 그러나 현행법령상 재판출석은 병역 연기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최종통보를 받았고 11월 20일 입대하게 됐다”면서 “군인의 신분으로 군사법원을 통해 재판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서원은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병원선’ ‘막판로맨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던 중이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촬영 중이던 드라마 ‘어바웃타임’과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MC에서 하차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혼자산다’ 화사, 아빠 앞 애교 만점 딸로 변신 ‘러블리 화사’

    ‘나혼자산다’ 화사, 아빠 앞 애교 만점 딸로 변신 ‘러블리 화사’

    ‘나혼자산다’ 화사가 남원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 오는 23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온 화사가 아버지의 고향이자 할머니 댁이 있는 남원에 방문, 사랑 넘치는 하루를 선사한다. 무대 위 걸크러쉬 끝판왕으로 꼽히는 화사는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 앞에서 애교 많은 막내딸 안혜진으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다정한 목소리와 친근감 넘치는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시청자들을 또 한 번 매료시킨다고. 이어 아버지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그녀는 적적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래를 선곡하며 음악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긴다. 예상과 달리 세대를 넘나드는 취향이 엿보이는 7080 음악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아버지도 생전 처음 들어보는 곡까지 있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구수한 창법과 함께하는 화사의 아재美가 폭발해 빅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화사를 만나기 위해 가족, 친척들이 총출동, 훈훈한 에피소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녀는 북적북적해진 할머니 댁을 보고 “마을 회관인 줄 알았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오랜만에 만난 소중한 사람들과의 하루가 추위까지 날릴 전망이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백년 전 악기로 들려주는 ‘바흐’… “생소하다고요? 그래서 연주하죠”

    수백년 전 악기로 들려주는 ‘바흐’… “생소하다고요? 그래서 연주하죠”

    “하프시코드가 생소하게 들린다고요? 그것이 제가 연주하는 이유죠.”하프시코드(피아노 이전의 건반악기) 연주자 마한 에스파하니(34)는 자신의 악기로 현대곡을 연주하기 주저하지 않는다. 수백년 전 음악을 그 시대의 악기로 연주한다는 원전연주의 시각에선 다소 낯선 도전이지만, 그는 바로크 음악은 물론 스티브 라이히나 헨릭 고레츠키 같은 현대작곡가의 곡을 하프시코드로 연주하며 주목을 받았다. 적극적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자 젊은 작곡가들도 그에게 하프시코드을 위한 곡을 만들어 초연을 맡긴다. 그는 22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첫 내한공연에 앞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단지 최고의 음악을 연주할 뿐”이라고 말했다. ●현대 음악까지 도전… “난 단지 최고의 음악 연주할 뿐” 이란 테헤란 출신의 에스파하니는 어린 시절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했다.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주하던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고, 9세 때 도서관에서 들은 체코 음악가이자 이후 그의 스승이 된 주자나 루지치코바의 하프시코드 연주를 듣고 프로음악가의 길을 꿈꾸게 됐다. 스탠퍼드대에서 음악학과 역사를 전공한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연주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하프시코드 연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2008년 영국 BBC 뉴제너레이션 아티스트로 선정됐고, 그라모폰지 올해의 음악가 후보로 세 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하프시코디스트로 세계적 명성… “선교자 될 것” 에스파하니는 하프시코드가 다른 현대악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때까지 연주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한다. 그는 “사람들이 하프시코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사람들이 하프시코드로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한다면, 그것 자체가 우리 연주자들의 ‘실패’를 의미한다”면서 “우리 하프시코드 연주자들은 이 악기의 ‘선교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첫 내한 공연의 레퍼토리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다. 바흐가 한 백작의 불면증 치료를 위해 작곡했다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현대에 이르러 피아노 음악의 ‘구약성서’로 불릴 만큼 가장 사랑받는 곡이 됐다. 그는 이 곡의 의미에 대해 “나는 밤을 좋아하는데, 인간을 생각에 잠기게 하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라며 “밤은 숭고한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고,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하는 것 역시 숭고한 일”이라고 말했다. 바흐는 에스파하니가 어린 시절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들으며 가장 먼저 접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는 “바흐를 이해하고 연주하기 위해 평생을 다 써도 아깝지 않다”면서 “나는 바흐와 함께 여행하며 매일매일 새롭게 변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위그모어홀에서 바흐 건반악기 시리즈를 5년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스마트홈 IoT 플랫폼 ‘홍수’… 앱끼리 연동 안 돼 불편

    스마트홈 IoT 플랫폼 ‘홍수’… 앱끼리 연동 안 돼 불편

    기기·기능 중복돼도 여러 앱 설치해야 업계 “각사 이해 맞서 협업·제휴 어려워” 전문가 “경쟁력 있는 플랫폼만 남을 것”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가스밸브가 잘 잠겼는지 확인하고,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점점 더 많은 기기들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돼 집 안에서도 직접 버튼을 누르지 않고 음성으로 TV나 공기청정기 등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이런 ‘스마트홈’ 보급이 점차 확산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저마다 IoT 플랫폼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플랫폼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고, 삼성전자 냉장고와 LG전자 에어컨, 샤오미 로봇청소기, 다이슨 공기청정기를 쓰면서 이들 기기에 탑재된 홈 IoT 기능을 모두 사용하려면 구글홈, 삼성 스마트싱스, LG 스마트씽큐, 미(Mi)홈, 다이슨링크 앱을 스마트폰에 깔아야 한다. 이동통신 3사도 각각 홈 IoT 플랫폼 앱이 있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도 스마트홈 기능이 있으며, 최근엔 카카오도 ‘카카오홈’ 앱을 출시했다. 스마트홈의 핵심은 ‘연결’이지만, 많은 스마트홈 플랫폼이 서로 연결이 되지 않아 사용자 입장에선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앱들을 실행해 보면 플랫폼사 고유 서비스 외에 연동되는 기기들도 비슷하고 기능도 중복된다. 하지만 플랫폼 앱을 가진 회사가 제공하는 기능을 쓰기 위해 할 수 없이 여러 개의 앱을 설치해 써야 한다. 서로 연동되는 플랫폼도 있지만, 특히 제조사 앱은 자사 제품 외엔 연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 대해 업계는 협업을 하려 해도 각자 시장을 키우려는 업체 간 이해관계 때문에 제휴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협업을 하려고 해도 각자가 내세우는 주장이 첨예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통신사들이 제조사와 제휴하는 경우 대부분 중소 가전업체와만 협업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새로운 기술 도입 초기에 으레 나타나는 현상이며 경쟁에서 이기는 플랫폼이 살아남는 과정에서 기술과 서비스가 발전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김인성 IT칼럼니스트는 “모든 IoT 플랫폼이 하나로 통합되는 이상적인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결국 사용자의 필요를 딱 충족시키는 몇 개 플랫폼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업체들은 저마다 자사 앱에 그런 강점이 있다고 한다. 구글홈은 거의 모든 IT 영역에 걸쳐 있는 ‘구글 생태계’에 집을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국내 스마트폰, 유선랜 사용자의 50%에 육박하는 회원수를 내세운다. LG유플러스는 계열사인 LG전자와 네이버를 비롯해 제휴 가능성이 넓다는 점, 카카오는 대부분이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과 음악, 쇼핑,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쓸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전 제품의 IoT화를 추진하고 있어 방대한 제품군을 자사 AI 플랫폼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흥미진진 견문기] 과거엔 공장, 현재는 IT회사… 여전히 한밤까지 불 밝힌 곳

    [흥미진진 견문기] 과거엔 공장, 현재는 IT회사… 여전히 한밤까지 불 밝힌 곳

    구로공단 시절 미싱 돌아가던 소리만 났을 때와는 달리 가산디지털단지는 시장 주변의 후미진 몇몇 뒷골목을 제외하고는 여느 서울의 거리와 다름없었다. ‘서울 가서 돈도 벌고 공부도 하겠다’는 야무진 희망으로 몰려든 열다섯 살 순이를 만나기 위해 구로공단 생활체험관에 들렀다. 벽면에 부착된 사진 속 순이가 엄마의 연배와 비슷한 분들이라는 생각에 다다르자 갑자기 마음이 짠해졌다. 쪽방촌의 흔적을 그대로 재현한 체험관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누워 잤을지 상상이 안 가는 좁은 방들을 볼 수 있었다. 반듯이 눕는다 해도 다리가 문밖으로 나올 것만 같았다. 공동세면장과 화장실은 물론이고 소박하다고 말하기도 무색한 살림을 갖춘 두 평 남짓한 좁은 곳에서 서너 명이 함께 기거했다니…. ‘개인’이라는 말이 이들에게 통용되기는 했을까. 열악한 환경에서 희망을 볼모로 꽃다운 젊음을 착취당한 노동자를 위로하는 민중가요의 가사가 가슴을 후볐다. 공장이 쉬는 날이면 너나 할 것 없이 가리봉동 시장으로 몰려나와 고고장에서 신나는 밤을 보내거나 근처 음악다방에서 차 한 잔에 고단한 영혼을 달래는 감상에 젖기도 했으리라.지금은 중국교포들이 자리를 메워 어딘지 모르게 낯선 먹거리가 즐비하고, 곳곳에 보이는 한자와 중국어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또 두 개의 황금기둥을 칭칭 감은 용이 기와를 떠받드는 형상으로 시장입구를 알리는 간판을 달아 놓았는데, 한국 속의 중국거리를 연상시켰다. 당시의 제조업체는 지금 정보기술(IT) 산업으로 많은 변모를 이뤘다. 수출의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니 철로를 사이에 두고 왼편과 오른편의 느낌이 사뭇 달랐다. 최근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있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있지만 아직 이곳에서는 어불성설 같다. 한밤중에 불을 환히 켜고 오징어를 잡는 어선처럼 과거에는 제조 공장들이, 현재는 IT 회사들이 늦게까지 야근을 하며 불을 켜 둔다 하니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이지현 책마루 연구원 ●다음 일정:신림동(대학촌과 고시촌) ●일시:11월 24일(토) 오전 10시~낮 12시 30분 ●집결장소 :서울대학교 정문 앞 ●신청·안내: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go.kr)
  • ‘한끼줍쇼’ 차은우 “원래 꿈 연예인 아냐..아버지 응원으로 데뷔”

    ‘한끼줍쇼’ 차은우 “원래 꿈 연예인 아냐..아버지 응원으로 데뷔”

    차은우가 데뷔에 얽힌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음악천재’ 헨리와 ‘얼굴천재’ 차은우가 밥동무로 출연해 강남구 도곡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차은우는 훈훈한 외모로 첫 등장부터 이경규와 강호동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은우는 잘생긴 외모를 물려주신 부모님에 대해 “웃는 모습이 아빠를 닮았다”고 설명해 부모님을 쏙 빼닮은 모태미남임을 입증했다. 또한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으로 ‘아버지’를 꼽았다. 차은우는 “처음부터 연예인이 꿈이 아니었다. 연예인에 대한 확신이 없었을 때, 아버지가 먼저 ‘1년만 연습생 생활을 해보고 아니다싶으면 돌아와라’라고 용기를 주셨다”며,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아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은우는 본인의 캐스팅에 얽힌 이야기도 공개했다. 차은우는 “학교 축제날,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나오는데 명함을 받았다”며 뜻밖의 캐스팅 장소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모태미남 차은우와 함께하는 JTBC ‘한끼줍쇼’ 도곡동 편은 21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홈IoT 플랫폼 홍수시대, 누가 살아남을까

    홈IoT 플랫폼 홍수시대, 누가 살아남을까

    앱 너무 많아 ‘연결성’ 오히려 떨어져 업체들 자기 시장 키우느라 제휴 안돼 전문가 “니즈 딱 맞는 플랫폼 살아남아”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가스밸브가 잘 잠겼는지 확인하고,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점점 더 많은 기기들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돼 집 안에서도 직접 버튼을 누르지 않고 음성으로 TV나 공기청정기 등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이런 ‘스마트홈’ 보급이 점차 확산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저마다 IoT 플랫폼을 만들어 내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플랫폼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고, 삼성전자 냉장고와 LG전자 에어컨, 샤오미 로봇청소기, 다이슨 공기청정기를 쓰면서 이들 기기에 탑재된 홈 IoT 기능을 모두 사용하려면 구글홈, 삼성 스마트싱스, LG 스마트씽큐(ThinQ), 미(Mi)홈, 다이슨링크 앱을 스마트폰에 깔아야 한다. 이동통신 3사도 각각 홈 IoT 플랫폼 앱이 있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도 스마트홈 기능이 있으며, 최근엔 카카오도 ‘카카오홈’ 앱을 출시했다. 스마트홈의 핵심은 ‘연결’이지만, 스마트홈 플랫폼 끼리는 연결이 되지 않아 사용자 입장에선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앱들을 실행해 보면 플랫폼사 고유 서비스 외에 연동되는 기기들도 비슷하고 기능도 중복된다. 하지만 플랫폼 앱을 가진 회사가 제공하는 기능을 쓰기 위해 할 수 없이 여러개의 앱을 설치해 써야 한다. 서로 연동되는 플랫폼도 있지만, 특히 제조사 앱은 자사제품 외엔 연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업계는 협업을 하려 해도 각자 시장을 키우려는 업체 간 이해관계 때문에 제휴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협업을 하려고 해도 각자가 내세우는 주장이 첨예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통신사들이 제조사와 제휴하는 경우 대부분 중소 가전업체와만 협업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새로운 기술 도입 초기에 으레 나타나는 현상이며 경쟁에서 이기는 플랫폼이 살아남는 과정에서 기술과 서비스가 발전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김인성 IT칼럼니스트는 “모든 IoT 플랫폼이 하나로 통합되는 이상적인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결국 사용자의 필요를 딱 충족시키는 몇 개 플랫폼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플랫폼 업체들은 저마다 자사 앱에 그런 강점이 있다고 한다. 구글홈은 거의 모든 IT 영역에 걸쳐 있는 ‘구글 생태계’에 집을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국내 스마트폰, 유선랜 사용자의 50%에 육박하는 회원수를 내세운다. LG유플러스는 계열사인 LG전자와 네이버를 비롯해 제휴 가능성이 넓다는 점, 카카오는 대부분이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과 음악, 쇼핑,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쓸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전제품의 IoT화를 추진하고 있어, 방대한 제품군을 자사 AI 플랫폼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울산대공원 빛 축제 12월 8일 개막

    울산대공원 빛 축제가 다음 달 8일 개막한다. 울산시는 ‘울산대공원 빛 축제’를 오는 12월 8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3년째를 맞는 빛 축제는 환영의 거리, 설렘의 시작, 별빛의 마법, 빛의 힐링, 별빛의 전설 등 5가지 테마로 빛 이야기를 선보인다. 첫날 개막식은 오후 7시 장미원 특설무대에서는 열리고 인기가수 린, 아이시어, 박지헌(VOS) 등이 공연한다. 불꽃놀이와 멀티미디어 쇼로 빛 축제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빛 축제의 최대 볼거리는 장미원 중앙분수대를 꼽을 수 있다. 중앙분수대에는 11m 높이의 초대형 별 구조물이 설치되고 별과 빛이 하나 되는 환상의 멀티미디어 디지털 라이팅 쇼가 펼쳐진다. 또 주말마다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음악 동호인이 만들어 가는 흥겨운 무대도 마련된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정비와 장미 관리를 위해 휴장하는데, 크리스마스 이브와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은 특별 개장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이용객 편의를 위해 별빛 카페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박순환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은 21일 “많은 시민이 사랑해줘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오색찬란한 불빛 속에서 겨울밤의 소중한 추억을 한 아름 담아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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