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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19년생 그들, 전후 폐허 속 휴머니즘을 피워내다

    1919년생 그들, 전후 폐허 속 휴머니즘을 피워내다

    일제·분단·내전 겪으며 인간성 천착소설 ‘꺼삐딴 리’의 저자 전광용 작가, 구도적 작품 세계를 구현한 구상 시인, 195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사상계 주간을 지낸 김성한 소설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문인 8인을 조명하는 문학제가 열린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전후 휴머니즘의 발견, 자존과 구원’이라는 주제로 ‘2019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상 시인, 권오순 아동문학가, 김성한 소설가, 김종문 시인, 박홍근 아동문학가, 전광용 소설가, 정완영 시조시인, 정태용 문학평론가 등 8명이 주인공이다. 2001년 시작한 문학제는 올해 19회째를 맞았다. 작가 8인은 태어날 당시 ‘일본인’이었다. 한창 활동할 젊은 시절엔 일제의 가혹한 식민 통치로 주요 일간지와 문예지가 폐간돼 문학적 욕구를 발산할 통로가 차단됐고, 분단과 격심한 내전까지 겪어야 했던 불행한 세대였다. 그래서 이들은 1950년대 정전 뒤에야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들어가 ‘전후 작가’로 분류된다. ‘2등 국민’으로 천대받고 전쟁의 비극까지 겪은 이들은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성을 어떻게 지켜낼지 고민하는 휴머니즘 사조에 천착하는 동시에 인간 내면을 깊이 탐구한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또 외형적으로는 한때 잃었던 우리 말과 글에 대한 애정을 보였고 문학의 형식미와 규율을 존중하는 작가 정신이 있었다. 문학제 첫 행사는 2일 오전 10시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이다. 이어 10일에는 마포중앙도서관에서 ‘1919년에 태어난 사람들’을 주제로 문학의 밤이 열리고, 오는 6월 29일 중앙대에서는 학술대회도 예정됐다. ‘구상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시 낭독 및 음악회’도 준비 중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전집만 사주면 끝?… ‘읽기 근육’ 만들어 생각하는 힘 키워요

    전집만 사주면 끝?… ‘읽기 근육’ 만들어 생각하는 힘 키워요

    # 학부모 강선영(40·가명)씨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과학 책만 좋아해 걱정이다. ‘남자아이는 자연관찰을 읽혀야 한다’는 말에 세 살 때 자연관찰 전집을 들인 뒤부터 아들은 동물과 공룡 책에 푹 빠졌다. 좋아하는 과학 책은 도서관에서 몇 번이고 빌려 보는 동안 집에 있는 창작동화와 세계명작 전집은 새 책처럼 거실 책장에 꽂혀 있다. 아들의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질까 봐 “과학 책은 다섯 권만, 하루 두 권은 세계명작”이라는 원칙을 들이밀었더니 읽던 책조차 안 읽으려 한다.# 학부모 정윤환(44·가명)씨의 초등학교 4학년 딸은 책 읽기를 숙제처럼 여긴다. “자기 전 책을 세 권만 읽어라”라고 하면 딱 그만큼만 읽는다. 주말에 도서관에 가도 딴청만 피우다 한 시간도 안 돼 집으로 가자고 보챈다. 부모가 책을 읽어 주면 옆에서 같이 보기는 하지만 스스로 책을 꺼내 읽는 일은 거의 없다. 읽더라도 내용을 이해하고 생각하기보다 ‘읽는 체’만 하는 것 같다.초등학교 시기 독서교육의 중요성은 더할 나위 없이 커지고 있다. 미래 교육이 ‘창의’와 ‘융합’에 방점이 찍히고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부터 사고력과 글쓰기, 토론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입시에서 국제바칼로레아(IB) 도입 추진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것도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귀를 솔깃하게 한다. ●종류 구분 말고 이해력 키우는 데 중점 둬야 대부분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가 독서가가 되기를 원한다. 책 읽기를 통해 지적 탐구력과 사고력을 키우면 학교 공부도 잘할 것이라는 믿음이 학부모들을 지배한다. 굳이 입시까지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자녀의 인생에 책이 친구가 되는 모습을 상상하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러나 부모들의 독서지도는 ‘다독’(多讀)의 수렁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연령별 필독서’나 ‘권장 도서’ 목록에 매달리거나 자녀의 사고력과 지적 능력을 키워 준다며 지나치게 어려운 책을 권하기 쉽다. 고가의 전집으로 거실 책장을 가득 채우는 것 역시 자녀에게 은연중에 다독을 강요할 수 있다. 독서교육전문가인 김은하 작가는 “부모가 고른 책으로 책장을 채우고 하루 독서량을 정해 주면 자녀는 ‘읽기 왜곡’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독서량을 채우기 위해 얇은 책이나 쉬운 책, 읽어 봤던 책을 읽는가 하면 책장을 넘기며 사고하고 상상하는 활동들을 생략한 채 책장을 덮어버린다는 것이다. 오용순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연구소장은 “가정에서의 독서 교육은 자녀의 연령별 발달 단계를 고려해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 주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굳이 학교 공부와 입시를 고려하더라도 독서교육의 방점은 다독이나 지식 습득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과 문제 해결 능력”에 찍혀 있기 때문이다. 오 소장은 ▲책 속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기 ▲적절한 정보를 활용하기 ▲문제 해결 등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필요한 읽기 근육을 키워 주는 방식으로 독서 지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 편식’ 걱정 말고 읽고 싶은 책 읽도록 자녀가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고르도록 하는 게 자녀가 책과 친해지게 하는 첫 번째 단추다. 자녀와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는 과정 속에서 자녀들은 책을 고르는 눈을 높일 수 있다. 김 작가는 “다섯 권을 골라 대여한다면 부모와 자녀가 각각 5권을 골라온 뒤, 서로 ‘이 책을 왜 보고싶은지’ 이야기를 나눠볼 것”을 제안한다. 김 작가는 “책의 주제와 목차, 작가의 소개글과 추천서, 책 속 그림 등을 살펴보며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서로에게 설명하다 보면 자녀들은 좋은 책을 어떻게 고르는지를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뒤 자녀가 책을 선택해 대여하게 하되 자신이 고른 책만 대여하더라도 이해해 주는 게 좋다. 부모 역시 자녀의 취향과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책 선택권을 온전히 맡겼을 때 우려되는 건 ‘책 편식’이다. 유독 공룡에 관한 책만 읽거나 학습만화만 고집하는 등 ‘읽기의 폭’이 좁은 아이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관심사에 대해 탐독하는 건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집에서는 과학 책만 읽더라도 학교에서는 국어와 사회, 음악도 공부하기 때문에 자녀의 관심사는 서서히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읽는 책 장르의 폭이 좁은 건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니다. 김 작가는 “같은 ‘동그라미’를 언어와 수학에서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면서 “각기 다른 장르의 글쓰기와 표현 방식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가 좋아하는 주제나 최근 관심을 보이는 분야에 대해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하게 해 주면 좋다. ●‘하루 10분 독서’로 시작… 관계 형성 중요 책 읽는 것을 어려워하는 자녀에게는 ‘하루 10분 독서’로 시작한다. 혼자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쉬운 책을 하루 10분씩 읽게 하는 것이다. 남미영 한국독서교육개발원장은 “초등학생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의 한계점은 10분”이라면서 “아이는 10분 안에 결말이 나는 짧은 이야기를 읽을 때 만족감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하루 10분 독서는 자녀가 책 읽기에 익숙해진 뒤에도 유효하다. 일을 하느라 바쁜 부모라도 하루 10분만은 짬을 내 자녀에게 책을 읽어 주자. 이때는 쉬운 책보다 자녀가 내용의 80% 정도를 이해하는 책이 적당하다. 독서교육전문가인 최승필 작가는 자녀와 함께 책을 읽어 보고 ‘독서퀴즈’를 내는 방법을 통해 ‘80%’ 수준에 맞는 책을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자녀의 연령보다 한 단계 낮은 이야기책을 두 권 구해 함께 읽는다. 가령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라면 3학년 추천도서를 읽는 식이다. 다 읽은 뒤 부모가 핵심 줄거리 위주로 문제를 몇 개 내서 퀴즈 정답률이 80% 정도면 자녀의 읽기 수준에 딱 맞는 책이라는 것이다. 초등학교 5학년이 3학년용 책이 읽기 능력에 맞다면 이것이 실현 가능한 독서교육의 출발점이라고 최 작가는 강조한다. ‘책 읽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집 안의 가구 배치를 바꾸는 부모들도 있다. 거실 벽면에 대형 책장을 들여 도서관처럼 꾸미거나 거실에서 TV를 치우기도 한다. 그러나 대형 책장을 들일 형편이 안 돼도, TV를 포기하지 못해도 괜찮다. 이경근 북스타트코리아 총괄실장은 “집을 꾸미는 것보다 자녀와의 관계 형성이 먼저”라고 말한다. 이 실장은 “자녀와 함께 TV를 보든 책을 보든, 본 것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책을 책장 한 곳에 몰아넣기보다 집안 곳곳에 분산시켜 놓고 집안 어디서든 책을 집어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다. ●부모 먼저 책과 친해져야 … 독서동아리 도움 자녀에게 책을 권하려면 부모 스스로 독서가가 돼야 한다. 책보다 TV, 스마트폰과 가까운 부모는 자녀에게 책 한 권 읽어주는 것조차 버거워하게 된다. 지금이라도 책과 친해지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각 학교의 학부모 독서동아리가 유용할 수 있다. 각 시도교육청은 학교별로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을 권장한다. 인문학이나 소설, 사회과학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책을 읽고 독서 토론이나 독후 활동을 하는 게 주된 활동이지만, 어린이용 책을 분석하거나 학교도서관에서 학생들에게 책 읽어 주기 봉사활동을 하는 등 자녀 독서지도에 도움이 되는 활동도 많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KT AI 스피커, 호텔·아파트서도 “지니야~”

    영어도 가능… 아파트 사업으로 확대 “지니야 신나는 음악 틀어 주고, 화장실 불도 켜 줘.” 30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 낯선 호텔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말로 주문을 하니 적막했던 방에 음악이 흐르고, 맞은편 화장실에 불이 켜진다.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호텔인 이곳에서는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가 투숙객의 음성 인식 요청에 곧바로 반응한다. 와이파이 비밀번호 등 호텔 시설 정보 확인, 객실 비품 요청이나 조명 및 냉난방 제어도 모두 음성으로 해결 가능하다. KT 기가지니 호텔 서비스는 24시간 제공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태블릿PC 모양의 기기에 음성으로 말한 뒤 지니가 인식하면 터치스크린에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된다. 특히 국내 AI 서비스 중 최초로 영어 음성 인식이 가능해 외국인 이용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KT는 지난해 7월 이 호텔을 시작으로 서울 레스케이프, 부산 베이몬드, 제주 헤이 서귀포 호텔 등 전국의 8개 호텔에 이 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AI 사업담당 임채환 상무는 “AI 호텔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음악 감상과 TV 및 객실 제어이며, 객실 비품 요청이나 호텔 일반 문의 등도 프론트 전화 연결 없이 비대면으로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기가지니 서비스를 아파트에 접목해 TV와 연동해 음성뿐만 아니라 화면으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기가지니 아파트’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집안의 가전제품이나 냉난방 제어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호출 등을 할 수 있고 방범 모드를 실행하면 집안의 문열림 감지 및 외부에서 모바일을 통해 외부 침입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공식] 신현희와김루트 해체 “계약 만료, 각자 활동하기로”

    [공식] 신현희와김루트 해체 “계약 만료, 각자 활동하기로”

    신현희와김루트가 해체 소식을 전했다. 1일 신현희와김루트 소속사 문화인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현희와김루트가 계약 만료로 인해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신현희, 김루트 각자의 앞날 또한 많은 응원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신현희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물 하나에 시작해 지금까지 늘 저의 또 다른 이름이자 팀이었던 ‘신현희와김루트’가 계약해지로 인하여 각자의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루트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이 웃고 울고 모든 희노애락을 다 경험한것 같은데, 이런 소식을 갑작스레 전하게 되어 굉장히 안타깝고 아쉽다”면서 “신루트를 늘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팬분들과 사랑하는 큐리프리리 그리고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신현희는 솔로 가수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것을 언급하며 “조금은 걱정도 되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막연히 두렵기도 하지만, 늘 그래왔듯 노래 만들고 부르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모든 무대에서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신현희와김루트 해체 발표 이후 김루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저희 신현희와김루트 음악을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스럽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면서 “소속사와 계약만료가 되었지만 신현희와김루트로 언젠가 다시 또 여러분들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해체라는 말보다는 잠시 각자의 길에서 활동을 하다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기사를 접하고 신현희와김루트가 해체한다는 말에 조금 당황스러운 입장”이라며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공연 할 날을 기다렸엇는데 이제는 기다릴 수 없게 되어 아쉽고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솔로 활동을 하게 되는 신현희에게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현희와김루트는 보컬 신현희와 베이스 김루트로 이뤄진 혼성 듀오다. 지난 2014년 데뷔한 이들은 ‘오빠야’라는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내 최초 K-POP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민간투자사업 확정으로 추진 가속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3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이 의결되어 국내 최초 K-POP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가 민간투자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은 PIMAC에서 시행한 적격성 조사 결과 사업추진의 타당성 및 민자사업 추진의 적격성을 확보했으며 총생산 5,994억원, 총부가가치 2,381억원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함께 총 7,765명의 고용·취업효과(공사기간 4,465명, 운영기간 3,300명)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대사업을 포함할 경우, 공사기간에는 약 6,000명, 운영기간에는 약 5,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년부터 ’23년(공사기간 40개월)까지 총 사업비 5,284억원 전액을 민간자본으로 투입하여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서울시에 귀속되고 서울시는 민간사업자에게 30년간 운영권을 부여하는 ‘수익형 민간투자방식(BTO)’ 으로 추진한다. 김 의원은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1만8000석 규모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를 2024년 1월 개장해 도봉구를 ‘일자리 중심 음악도시’로 변화시키는 계획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전하며 “도봉구가 한국 공연문화의 상징이 될 것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 문화경쟁력 상승, 관광산업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계획은 5월에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해 9월 중 제안서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협상을 거쳐 ’20년 6월에 실시협약 체결 등을 통해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또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되면 협상 과정에서 실시설계, 각종 인·허가 등을 병행해 ’20년 8월에 실시계획 승인 후 ’20년 9월에 공사착공, ’23년말에 서울아레나를 준공해 ’24년 1월부터 개장·운영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이스트 로드 예고 오늘(1일) 공개 예정..완전체 뉴이스트가 노는 법

    뉴이스트 로드 예고 오늘(1일) 공개 예정..완전체 뉴이스트가 노는 법

    완전체 뉴이스트가 떠나는 새로운 여행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CJ ENM 음악 디지털 스튜디오 M2는 1일 오후 M2 디지털 채널에 뉴이스트의 여행 리얼리티 ‘뉴이스트 로드’ 예고편을 공개한다. 예고 속 뉴이스트는 ‘남아일언중천금’이라는 모토 아래, 여행 ‘플랜노트’를 작성한다. ‘낚시’, ‘바비큐 파티’ 부터 ‘호캉스’까지 뉴이스트는 다양한 희망 사항을 적는다. 이후 여행을 떠나는 당일, 뉴이스트는 직접 적은 ‘플랜노트’를 하나씩 수행하게 된다. 특히 멤버들은 본인들의 ‘플랜노트’로 인해 앞으로의 여행이 쉽지 않을 것을 직감했다는 후문이다. ‘뉴이스트 로드’는 완전체 컴백을 앞둔 뉴이스트 다섯 멤버들이 떠나는 여행 리얼리티다. 뉴이스트는 숨겨진 여행지를 찾아다니며, 함께 만든 소중한 추억들을 시청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뉴이스트 로드’ 1화는 오는 8일 오후 8시 Mnet, M2 디지털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제공=Mnet M2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리풀터널이 뚫렸다… 서초의 미래가 열렸다

    서리풀터널이 뚫렸다… 서초의 미래가 열렸다

    대형 금싸라기 ‘국방부 땅’ 1조원 넘어 주민 위한 공연장 등 문화공간 조성 용적률 상향 내방역 일대 최대 수혜지 강남역~서초역 도로 넓혀 쾌적하게지난 4월 22일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강남의 동서를 잇는 서초대로가 뻥 뚫리면서 42년 동안 단절된 길로 인해 침체됐던 서초·방배 지역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길이 좋아지고 교통이 편해지면 지역발전이 이뤄지듯 터널 주변 개발 계획도 속속 구체화될 예정이어서 강남·서초를 넘어 서리풀터널로 연결되는 동작 일대까지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세빛섬~예술의전당 이르는 문화도시 완성 일명 ‘정보사 부지’로 불리는 국방부 땅은 서초동 1005-6 일대 16만 473㎡에 달한다. 이 가운데 서리풀터널 부지(1만 4069㎡), 서리풀근린공원(5만 4647㎡) 등으로 보상이 완료됐고 남은 9만 1757㎡에 대해 국방부가 통매각을 추진 중이다. 부지의 시장 가격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강남 최후의 대형 금싸라기 땅으로 터널 개통과 함께 서초의 지역발전을 선도할 지점으로 꼽힌다. 서초구는 개발자가 아닌 지역 주민에게 정보사 부지 개발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철학을 세우고 이곳에 아파트는 지을 수 없도록 한 대신 부지의 절반 수준인 3만 2000㎡에 약 2000석 규모의 공연장, 전시장, 운동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의 ‘서리풀 지구단위 계획’을 2016년 확정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방부가 정보사 부지를 40년 넘게 보유하면서 서초대로를 막았기 때문에 개발 시 주민 혜택 차원에서 도시경관과 자연을 살리는 문화시설을 일정 규모 이상 넣도록 했다”면서 “이에 따라 터널 북남축 기준 한강세빛섬부터 예술의전당에 이르는 서초 일대가 ‘문화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구는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서초대로 동서축 기준 강남대로, 테헤란로 등에 밀집된 금융·정보기술, 서비스 산업벨트가 서초대로를 따라 서초 쪽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초대로가 강남 동서를 잇는 중심도로로 부상하면 늘어나는 유동인구로 인근 방배동 카페거리, 서래마을, 악기거리가 있는 서초동 음악문화지구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리풀터널은 민선 7기 외형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인 셈이다. 구는 서리풀터널 상부에는 폭 2m, 길이 1.2㎞의 벚꽃길과 전국 최초 숲을 테마로 하는 방배 숲 도서관도 조성한다. 벚꽃길은 유모차도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로 오는 10월까지 완공한다. 2021년 준공 목표인 방배 숲 도서관은 서리풀터널 내방역 상부 쪽인 방배동 126-1 일대에 만든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앙에 전시장도 조성한다. ●터널 주변 각종 개발 시너지 기대 서리풀터널이 연결하는 방배동 내방역 일대는 터널 개통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이곳은 그동안 정보사 부지에 가로막혀 강남과 단절됐던 데다 20~30년 이상 된 저층 다세대 주택이 전체 주거의 70%를 넘게 차지할 만큼 개발이 더뎌 ‘강남 속 불모지’로 불려 왔으나 상전벽해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당장 방배동 내방역 사거리 일대 21만 2854㎡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 조정하면서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높이는 내용의 ‘방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이 6월 서울시 심의를 앞두고 있다. 용적률이 상향되면 공공용지의 기부채납으로 도로, 주차장, 도서관, 어린이집 등 공공기반시설이 조성될 수 있고,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 문화시설 및 생활편의시설도 들어올 수 있다. 인근 아파트 15곳에서는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또 그동안 정보사 부지에 의해 막힌 길 때문에 상대적으로 활력이 떨어졌던 강남역~서초역 일대 구간도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환골탈태한다. 구는 강남역에서 서초역까지 이르는 서초대로의 47개 필지에 대해 도로(차도+인도) 폭을 현재 30m에서 40m로 확대하는 내용의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했다. 그동안 도로에 사유지가 많아 도로정비를 할 수 없었는데 선기부채납 방식을 적용해 땅을 확보하고 차도와 인도를 넓혀 길을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계획은 특히 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인 법원단지 일대를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고도제한을 없애는 내용도 담고 있다. 장기간 방치된 롯데칠성과 코오롱부지 등 대규모 미개발지 총 10만㎡에 대해서는 대규모 부지 간 연계 개발 등을 허용해 인근 삼성타운보다 더 개방감 넘치는 업무문화상업중심지로 만든다는 복안도 포함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리풀터널 개통은 동서의 길을 이어 주는 의미를 넘어 서초의 미래를 열고, 서초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단절된 길로 정체된 주변 발전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에버랜드, 가정의 달 맞아 ‘특별한 선물 상자’로 변신

    에버랜드, 가정의 달 맞아 ‘특별한 선물 상자’로 변신

    에버랜드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음달 12일까지 ‘패밀리 위크(Family Week)’ 특별 주간을 운영한다. 패밀리 위크를 맞아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 상자’로 변신한 에버랜드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거리공연과 퍼레이드를 즐기고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며 가족만의 특별한 하루를 선물 받을 수 있다. 특히 야외 정원에서 맛있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푸드 페스티벌과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주는 인증샷 이벤트도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아이·어른 함께 즐기는 릴레이 가족 공연 먼저 에버랜드 카니발 광장에서는 패밀리 위크를 맞아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 좋은 스페셜 가족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에는 38년 경력의 버블 아티스트 오쿠다 마사시는 물론 마린보이, 크로키키 등 국내외 유명 거리 예술 아티스트 8개 팀이 참여하며, 마술·서커스·버블쇼·드로잉쇼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 공연을 하루 4회씩 릴레이로 펼친다. 또한 신나는 축제 음악에 맞춰 행진하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를 통해 퍼레이드 연기자들이 공연 중간에 손님들에게 달콤한 사탕을 주는 이벤트를 한다. 꿀벌, 요정 등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매지컬 캐릭터 포토타임´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매일 4회씩 회당 선착순 50팀을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 선물해준다. ●‘오픈스테이지’ 등 어린이 참여 이벤트 다양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카니발 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무대 위에서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는 ‘키즈 오픈스테이지´가 열린다. 노래, 댄스 등 남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특별한 장기가 있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라면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무대 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키즈 오픈스테이지에 참가한 어린이와 가족에게는 에버랜드 이용권, 캐릭터 인형, 우선탑승권 등 푸짐한 선물을 준다. 또한 카니발 광장에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만 참여할 수 있는 자이언트 다트 게임존이 마련돼 지름 5m 크기의 거대한 다트판에 공을 던져 점수에 따라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호텔 숙박권, 차량용 공기청정기, 프뢰벨 교구세트 등을 준다. ●온 가족 함께 오감만족 동물 탐험 기린, 사자, 호랑이 등 다양한 동물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에버랜드 동물원도 가정의 달을 맞아 손님들에게 특별한 동물 탐험을 선물한다. 먼저 판다, 기린, 앵무새, 사막여우, 물범 등 에버랜드의 대표 귀요미 동물들을 찾아 생태를 관찰하고, 스페셜 배지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스탬프랠리 이벤트가 패밀리 위크 기간 매일 열린다. 또한 사육사가 거북이, 양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의 특징과 생태에 대해 설명하고 궁금증을 풀어 주는 ‘애니멀톡´ 시간도 다음달 1일부터 진행된다. 프랜들리 랜치에서는 큰줄흰나비, 노랑나비 등 매일 300여 마리의 나비를 직접 날려 볼 수 있는 ‘나비날리기 체험´이 진행되며 신기한 파충류를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파충류 특별전시´도 펼쳐진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5대 궁과 종묘서 열리는 과거로의 향연

    5대 궁과 종묘서 열리는 과거로의 향연

    서울의 아름다운 5대 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인 ‘제5회 궁중문화축전’이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 궁중문화축전은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유산인 5대 궁궐과 종묘를 개방해 하나로 통합하는 유일한 행사다.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사)대한황실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기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의 4대 궁에서 경희궁까지 포함해 서울의 5대 궁과 종묘에서 열린다. 각 궁과 종묘가 담고 있는 저마다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들을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등의 46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시대의 이야기로 보여준다.●경복궁, 경회루 배경의 실경 퍼포먼스 경복궁에서는 아름다운 누각 경회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실경 퍼포먼스 ‘경회루 판타지-화룡지몽’이 열린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광화문 신(新) 산대놀이’, 궁궐과 국가의 호위를 위한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첩종’은 이번 축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행사 중에 하나다. ●창덕궁, 궁궐 생명력을 증강현실로 체험 창덕궁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궁궐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AR체험창덕궁의 보물’로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인정전에서 듣는 조선왕실의 음악과 춤을 보여주는 ‘조선왕조 500년의 예악(禮樂)’을 통해 전통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창덕궁의 약방에서 진행되는 ‘왕실 내의원 체험’에서 진맥검진을 받을 수 있고, ‘달빛기행 in 축전’에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왕실 정원의 운치 있는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창경궁, 왕·중전·궁녀들과의 만남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가득했던 왕, 영조의 이야기 ‘시간여행 그날, 영조-백성을 만나다’는 시민들이 역사 속으로 들어가 창경궁에 거하는 왕과 중전, 궁녀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연향 ‘양로연가무별감’은 회당 60여명의 어르신을 초청해 궁궐에서 펼치는 발탈, 줄타기 등 전통 공연과 함께 다과를 제공한다.●덕수궁, 고종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덕수궁에서는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낸 ‘시간여행 그날, 고종대한의 꿈’과,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공연장을 재현해 매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웃는 봄날의 연희소춘대유희(笑春臺遊戱)’가 준비돼 있다.●경희궁, 궁궐도깨비와 씨름… 가족 행사 다양 경희궁에서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이하고 2018 유네스코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씨름을 기념해 마련한 ‘어린이 씨름한마당-궁궐도깨비와 씨름 한판’이 열린다. 또한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아기씨들 납시오!’에는 과거시험, 어린이 전통 만들기 체험, 수문장 기념촬영 행사, 경희궁 탐험 등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종묘, 봄밤에 펼쳐지는 음악의 향연 종묘에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유형유산과 무형유산이 만나는 종묘의 봄밤에 펼쳐지는 ‘종묘제례악 야간공연’과 ‘종묘대제’가 열린다. 조선의 역대 왕조에 바치는 음악의 향연과 밤의 울림을 통해 전통과 권위를 느낄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차차차’ 추는 개 본 적 있나요···

    ‘차차차’ 추는 개 본 적 있나요···

    경쾌한 몸놀림으로 ‘차차차(Cha-Cha-Cha)‘ 춤추는 귀여운 강아지 모습을 외신 뉴스플레어가 소개했다.  지난 23일 미국 켄터키주 제퍼슨 카운티 링컨셔의 한 가정에서 촬영된 영상 속, 세 살이 채 되지 않은 바머 해리스란 강아지가 두 뒷다리를 들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강아지의 몸동작이 쿠바 댄스 음악 ‘차차차’와 매우 흡사한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녀석은 주인이 주는 간식을 입으로 받아 먹으려고 두 뒷다리를 들고 대기하는 동안에 꼬리를 흔들면서 뒤로 물러나는 듯한 동작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견주인 헬렌 윌리엄스는 뉴스플레어와의 인터뷰에서 “녀석은 지역 꽃가게를 운영하는 친구들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영상 속 녀석의 모습처럼 음식이 녀석의 손에 닿지 않을 경우에만,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진 영상=Animal Antics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최파타’ 뉴이스트 “음악방송 1위 공약? 코스프레 할 것”

    ‘최파타’ 뉴이스트 “음악방송 1위 공약? 코스프레 할 것”

    그룹 뉴이스트가 ‘최파타’에 출연해 음악방송 1위 공약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뉴이스트 JR, 민현, 아론, 렌, 백호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뉴이스트는 전날 6번째 미니앨범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BET BET’은 퓨처 베이스와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슬로우 템포의 곡이다. 백호가 작사, 작곡, JR이 작사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한 청취장은 “1위 공약을 알려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백호는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코스프레를 한 후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DJ 최화정의 코스프레 콘셉트에 대해 묻자, 아론은 “아직 비밀”이라고 답했다. 백호는 “저번에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트리 분장도 하고 ‘나 홀로 집에’ 케빈 분장도 했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또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렌은 “코스프레할 사진을 서로 돌려봤는데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SBS 파워FM ‘최파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디토는 끝나도 음악은 계속되죠”

    “디토는 끝나도 음악은 계속되죠”

    “공연이 끝나도 (우리의) 음악은 계속되고, 연주는 끝나지만 (관객에게) 경험은 남습니다.” 스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41)은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 마지막 시즌을 맞는 ‘디토 페스티벌’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용재 오닐은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앙상블 디토’와 함께했던 해를 돌이켜보면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일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며 “나 자신은 비범한 사람이 아니지만, 좋은 사람들 덕에 워싱턴주 작은 시골마을의 한 소년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지난 12년간 ‘프랜차이즈 스타’ 용재 오닐이 주축이 돼 이끌어온 ‘앙상블 디토’는 ‘클래식계 보이그룹’으로 불리며 공연계의 ‘핫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전쟁고아로 미국에 입양된 가정에서 태어난 교포 2세 용재 오닐의 스토리, 젊고 세련된 외모의 음악가들을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비인기 장르인 실내악을 레퍼토리로 2008~2009년 예술의전당 유료관객 1위를 기록하는 등 예상외의 큰 성공을 거뒀다. 용재 오닐은 “우리의 주된 목적은 실내악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것이었는데, 이제 한국 출신만으로 구성된 4중주단이 생기는 등 실내악 장르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자평했다. 젊은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클래식을 상업화한다는 지적 등 ‘디토’의 성공에 대한 이견도 있었다. 그러나 용재 오닐의 답변은 상업화 논란이 무색하게 진지함으로 가득했다. 그는 “예술이 모두를 위한 것인지, 소수를 위한 것인지 상반된 의견이 있다”며 “중요한 사실은 음악이 사람들을 끌고 오는 게 아니라 예술에 대한 호기심과 탐험할 준비가 된 사람들을 위해 늘 같은 자리에 음악이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을 예로 들며 “사람들이 소통하기 위해 만든 것이 오히려 우리를 분리시키는 아이러니가 있다”며 “이제 버튼 한번 누르면 모든 지식을 알 것 같은 세상이 됐는데, ‘디토’의 다음 유산을 이어갈 분들은 피상이 아닌 깊이 있는 연결을 위한 고민을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미국 피아니스트 제러미 덴크 등이 함께하는 이번 ‘디토 페스티벌’은 6월 14~29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BTS는 빌보드 점령한 국가대표”… 인기가 인기를 키웠다

    “BTS는 빌보드 점령한 국가대표”… 인기가 인기를 키웠다

    글로벌 아이돌, 21세기의 비틀스 등 각종 수식어가 모자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를 들고 컴백했다. 이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국 NBC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역대급 컴백 무대를 선보였고, 새 앨범은 유튜브 조회수, 86개국 음원 차트 1위 등 차례차례 기록을 경신 중이다. ‘대중음악평론가, 시인, 기자가 모여 아이돌을 톺아보는 눈’이라는 뜻의 ‘평.시.기의 아이돌EYE’는 방탄 컴백의 계절에 이를 묵과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왜 BTS에 열광하는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세 사람은 언젠가는 끝내야 할 숙제를 한다는 마음으로 그 단순하고도 심오한 질문에 대한 답을 구했다. ●40대 이상 댓글도 줄잇는 BTS 기사 이정수 기자(이하 이) BTS는 어느 하나 ‘이것 때문에 성공했다’ 이럴 순 없을 거 같고 세부적으로 살펴볼 게 많다.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국내외 팬들에게 각기 다른 포인트로 어필한 측면도 있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이하 김) ‘지금 방탄의 인기가 왜 계속 상승하느냐’에 초점을 맞춰 보면 일종의 상승효과라고 할까, 인기가 인기를 몰고 오는 측면이 있다. 일반적으로 팝스타들은 인지도를 얻기까지가 어렵지, 한 번 인기를 얻은 후 괜찮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면 팬덤이 꾸준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수직상승한 인지도가 자연스레 대중성을 끌고 오기 때문이다. 빌보드 1위(지난해 5월 ‘빌보드 200’에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첫 1위를 기록했다) 이후 계속해서 팬층이 넓어지고 있는 것도 그런 측면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 기사에 달리는 댓글에서 글 쓴 사람들의 연령대를 알 수 있다. 방탄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40대 이상도 많다. 김 각종 뉴스, 시사 프로그램에서 BTS를 특별한 아이콘으로 다루기 시작하면서 높은 연령층도 팬덤 안으로 흡수가 되는 거다. 서효인 시인(이하 서) 국가대표는 누구나 다 응원하면서 좋아하게 된다. 다른 분야 국가대표들은 지기도 하는데 BTS는 거의 안 지고 이기기만 하니 얼마나 보기가 좋나. 김 어떻게 보면 다소 한국적인 특성일지도 모르겠다. 빌보드 차트를 올림픽처럼 생각해서 1등이 금메달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BTS가 일종의 국위 선양을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대중도 적지 않다.●‘상남자’로 입덕… 방탄은 역시 ‘춤·춤·춤’ 이 BTS를 언제 처음 인지했나? 서 전에 ‘상남자’(2014년 2월 발매) 때 BTS가 방송 활동을 진짜 열심히 했다. TV만 틀면 모든 가요 프로그램에 나왔다. 지겨울 정도로(웃음). 그러고 나서 잊고 있다가 ‘불타오르네’(2016년 5월 발매)를 보니 그때는 달라 보이더라. 그 이후에 자세히 보니 다른 케이팝 아이돌들에 비해 음악·퍼포먼스·스토리·세계관 등 모든 면에서 고르게 2~5%는 올라가 있는 그룹이라는 느낌이 들더라. 이 ‘상남자’로 오래 활동했던 게 그만큼 반응이 와서 그랬을 것이다. 당시 커버댄스, 춤 영상 등이 유행을 탔다. 방탄이 가진 장점 중 하나를 딱 꼽으라 하면 춤이다. 완벽하게 추니까 유튜브 영상으로 활용되고 주목을 한 측면이 크지 않나 싶다. 서 당시만 해도 빅뱅이 인기 있었다. 지금처럼 군무를 춘다기보다는 자유롭게 추는 식이었다. 방탄 안무 짠 사람은 정말 상을 줘야 한다. 너무 창의적이다. 김 BTS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같은 안무가(손성득)나 프로듀서(피독)와 데뷔 때부터 계속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도 신인그룹 투모로우바이투모로우 데뷔 전까지만 해도 1대1 관계로 동반 성장한 케이스다. 아이돌 그룹의 생태계는 무척 섬세하고 유기적이어서 멤버들이나 스태프, 회사 사이의 유대감 속에서 생성되는 안정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정도 인기를 얻고 환경이 달라졌으면 한 번쯤 흔들릴 만도 한데 방탄은 아직까지도 중심을 잘 잡고 있다. 작년에 아직 재계약 시기가 한참 남았는데도 멤버 전원이 소속사와 7년 재계약을 다시 한 것도 그런 흐름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열일’하는 방탄소년단 이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인기 그룹이 된 건 언제일까. 김 아이돌신에서 갑자기 팬층이 많아졌다고 체감한 건 ‘상남자’ 때였고, 이후 ‘I need U’부터 청춘의 처연함, 애틋함 같은 정서에 타이트한 세계관이 붙기 시작하면서 ‘힙합 아이돌’에서 ‘팝 아이돌’로서의 전기가 만들어졌다. 국내 반응이 좋았던 건 ‘I need U’였지만, 해외에서 가장 먼저 큰 반응이 온 건 강렬한 군무가 인상적인 후속곡 ‘쩔어’였다. 이 두 트랙으로 같이 활동한 게 국내외 팬덤을 동시에 확보하는 요인이 됐다. 앞서 서효인 시인이 얘기했던, ‘상남자’ 때 엄청나게 음악방송 홍보를 뛴 것처럼 두 가지 상반된 매력의 곡들로 인터넷과 방송 모두에서 ‘열일’했던 게 효과가 있었다. 그래서 ‘빌보드’가 있을 수 있었다. 김 방탄의 ‘열일 모드’는 정말 보통이 아니다. 투트랙으로 활동하기 쉽지 않은데, 방탄은 멤버들마다 개성에 맞춰 믹스테이프도 꾸준히 발표하고, 개인적으로 사운드클라우드를 운영하거나 비하인드 영상을 편집해 공개하기도 한다. 브이앱 같은 팬 대상 콘텐츠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그런 건 다른 그룹들도 다 하는데 방탄만 인기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방탄은 ‘그런 것’을 ‘그런 것’이 대세가 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꾸준히 해오고 있는 그룹이기 때문이라고 답하겠다. 서 (컴백 무대를) 미국 SNL에서 했는데, 엠카운트다운에도 나오고 뮤직뱅크에도 나오고 너무 좋은 거다. 이게 ‘국뽕’은 아닌데 친근하기도 하고 좋더라. 변함없이 같은 태도로 계속해서 해 나간다는 게 굉장히 한국적인 정서인 것 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한 톱니바퀴썰’ 서 이 대담 이후로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를 해야 할 것 같다(웃음). ‘화양연화’(2015년 4월 발매된 세 번째 미니 앨범) 때부터였나. 뮤비나 앨범 등에 숨겨져 있는 코드가 흥미로웠다. 고전 소설에서 비롯된 인문학적인 것, 칼 구스타프 융이 나오고. 스노비즘(속물근성)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대중가요에 아티스트가 좀더 고차원적인 것들을 활용하고 놓지 않는 것이 남다르다 느꼈다. 실력 외에 다른 부분을 찾자면 바로 그 지점이다. 김 요즘 방탄을 얘기하다 보면 너무 꿈보다 해몽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정말 모든 톱니바퀴가 너무나 잘 맞아떨어졌다. 회사의 기획력도 얘기하고 싶은데, 앞서 말한 기획을 둘러싼 내부의 지속력이나 집중력도 좋지만 한편으로 늘상 색다른 시도들에 열려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정도 인기를 얻고 팬덤이 커졌으면 좀 으스대고 싶을 만도 한데, 이번 앨범 타이틀 곡에 ‘작은 것들을 위한 시’라는 제목을 붙여서 좀 놀랐다. 지금의 성공에 취하기보다는 작은 것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싶다는 시그널이 직관적으로 느껴져서, 얄미울 정도로 영민한 기획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 완벽한 톱니바퀴 중의 하나가 멤버 조합이다. 팬을 모으는 기본적인 요소인 ‘비주얼 멤버’들이 있고, 슈가처럼 프로듀싱을 하는 멤버, RM 같은 리더십 담당이나 춤 담당이 있다. 다른 팀들도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긴 하지만, 방탄은 그걸 일단 기본으로 가져간다. 김 시대의 변화도 방탄소년단의 편이었다. 유튜브 시대가 오지 않았다면, 방탄소년단이나 케이팝이 지금처럼 세계적인 인기를 끌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방탄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던 시기에 맞물려 마침 빌보드를 비롯한 세계적인 차트들이 온라인 스트리밍,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을 적극적으로 차트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런 시대 변화의 흐름에 준비가 잘 돼 있던 팀인 셈이다. 그냥도 잘하는 팀이 꾸준히 에너지를 유지하고 운까지 맞아떨어졌는데 누가 이길 수 있겠나. 정리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정수의 원픽] 비슷비슷한 보이·걸그룹 말고… 케이팝 확장 선두에 KARD가 있다

    [이정수의 원픽] 비슷비슷한 보이·걸그룹 말고… 케이팝 확장 선두에 KARD가 있다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케이팝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국내 아이돌 산업이 갖는 약점들이 있다. 걸그룹과 보이그룹으로 철저히 양분된 시장 특성은 그중 하나다. 혼성그룹 카드(KARD)는 그런 의미에서 현재 아이돌 생태계에서 가장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양적으로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유전적 다양성’ 측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내는 케이팝신에서 카드는 존재 자체로 의미를 갖는다. 카드는 남자 멤버 BM(27), 제이셉(27)과 여자 멤버 전소민(23), 전지우(23)로 구성된 4인조 혼성그룹이다.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카라 등을 키워낸 전통의 아이돌 명가 DSP미디어에서 나왔다. 혼성그룹이 자취를 감춘 시장에서 카드 멤버들 역시 혼성그룹으로 데뷔할 거라는 예상을 못 했다고 한다. BM과 제이셉은 수년간 DSP 연습생으로 있으면서 보이그룹으로의 데뷔를 준비했다. 전소민은 같은 소속사 걸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해 활동한 바 있다. 혼성그룹 데뷔가 결정된 뒤 전지우가 합류했고 2016년 말 ‘오나나’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정식 데뷔에 앞서 연달아 발표한 ‘오나나’, ‘돈 리콜’, ‘루머’는 국내외 아이돌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당시 가장 트렌디하던 뭄바톤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음악과 남녀가 짝을 이뤄 완성하는 안무는 이전까지의 아이돌 그룹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었다. 지난달 발매한 디지털 싱글 ‘밤밤’은 이런 카드만의 개성을 또 한 번 뚜렷하게 드러냈다. 라틴풍을 가미한 뭄바톤 사운드와 한층 더 강렬해진 안무로 카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멤버별 개성이 뚜렷한 보컬과 랩 파트가 빠르게 교차하면서 거친 느낌을 내는 노래는 첫인상이 그리 친절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라이브 무대를 보면 진가가 드러난다. 지난 27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카드의 2번째 서울 콘서트에서 ‘밤밤’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무대 밖으로 뻗어나온 열기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응원으로 화답했다. 카드는 아이돌과 비아이돌의 경계에서 케이팝신을 확장하고 있다. 음악 방송을 중심으로 아이돌 그룹으로서 활동하지만 유사연애적 감정에 기반해 팬덤을 모으는 것을 포기할 수 없는 단일 성별의 그룹들과는 구별된다. 음악 자체가 갖는 힘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잼, 룰라, 샵 등으로 이어졌던 혼성그룹 계보를 카드가 새롭게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tintin@seoul.co.kr
  • 화면이 세로·액자형… “TV도 취향대로”

    화면이 세로·액자형… “TV도 취향대로”

    ‘더 세로’ 모바일 연계… 제안 3년 만에 결실 ‘더 세리프’ TV 안 볼 땐 날씨·시간 등 띄워 ‘더 프레임’ 화면에 그림·사진… 액자처럼 “시장 年 2배 이상 성장… 해외 반응도 좋아”삼성전자가 ‘TV는 가로’라는 고정관념을 깬 세로 형태의 TV ‘더 세로’를 출시하며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강남 압구정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 ‘새로보다’를 열고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더 세로’는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데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에 맞춰 휴대폰처럼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했다. 대부분의 모바일 콘텐츠가 세로 형태라는 점에 착안해 개인 취향에 맞게 스크린을 가로와 세로로 자유롭게 전환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간편한 미러링 기능 실행으로 모바일 기기의 화면과 스크린을 동기화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음악은 물론 쇼핑, 게임,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4.1채널·60W(와트)의 고사양 스피커를 탑재했다. 43인치형 1개 모델로 오는 5월 말 국내에 우선 출시된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189만원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TV 소비자의 69%를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방송을 보면서 채팅과 검색 등 멀티스크린으로 즐기는 등 콘텐츠 소비 방식이 바뀌고 있다”면서 “이를 반영해 대화면의 초고화질 영상으로 개성과 취향에 따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 형태를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 세로’는 3년 전 미래 디자인에 선정돼 구상에 들어갔으나 사내의 반대 의견에 부딪혀 진행되지 못하다가 모바일 연계성이 강조되면서 뒤늦게 빛을 봤다. 밀레니얼 위원회와 해외 연구소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와 반응도 제품에 적극 반영됐다. 한 사장은 “‘더 세로’는 내 휴대폰과 페어링하면 한몸처럼 움직일 수 있는 개인화된 TV”라면서 “혼자 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기성 세대들도 각자 자기 방 안에 놓고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9년형 ‘더 세리프’와 ‘더 프레임’도 선보였다. 2019년형 ‘더 세리프’ 모델에는 Q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초고화질을 구현하며 TV를 보지 않을 때 스크린에 날씨, 시간, 이미지 등을 띄우는 ‘매직스크린’ 기능도 적용됐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더 프레임’의 2019년형 모델에는 Q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모든 선을 투명한 하나의 케이블로 통합한 ‘매직케이블’이 적용됐다. 한 사장은 “라이프스타일 TV가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해외 거래선의 반응도 좋다”면서 “TV 시장이 정체된 상태지만, 대형화 추세에 맞춰 올해부터 국내외에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취향 존중 스크린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정수의 원픽] 비슷비슷한 보이·걸그룹 말고… 케이팝 확장 선두에 KARD가 있다

    [이정수의 원픽] 비슷비슷한 보이·걸그룹 말고… 케이팝 확장 선두에 KARD가 있다

    케이팝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국내 아이돌 산업이 갖는 약점들이 있다. 걸그룹과 보이그룹으로 철저히 양분된 시장 특성은 그중 하나다. 혼성그룹 카드(KARD)는 그런 의미에서 현재 아이돌 생태계에서 가장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양적으로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유전적 다양성’ 측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내는 케이팝신에서 카드는 존재 자체로 의미를 갖는다. 카드는 남자 멤버 BM(27), 제이셉(27)과 여자 멤버 전소민(23), 전지우(23)로 구성된 4인조 혼성그룹이다.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카라 등을 키워낸 전통의 아이돌 명가 DSP미디어에서 나왔다. 혼성그룹이 자취를 감춘 시장에서 카드 멤버들 역시 혼성그룹으로 데뷔할 거라는 예상을 못 했다고 한다. BM과 제이셉은 수년간 DSP 연습생으로 있으면서 보이그룹으로의 데뷔를 준비했다. 전소민은 같은 소속사 걸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해 활동한 바 있다. 혼성그룹 데뷔가 결정된 뒤 전지우가 합류했고 2016년 말 ‘오나나’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정식 데뷔에 앞서 연달아 발표한 ‘오나나’, ‘돈 리콜’, ‘루머’는 국내외 아이돌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당시 가장 트렌디하던 뭄바톤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음악과 남녀가 짝을 이뤄 완성하는 안무는 이전까지의 아이돌 그룹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었다. 지난달 발매한 디지털 싱글 ‘밤밤’은 이런 카드만의 개성을 또 한 번 뚜렷하게 드러냈다. 라틴풍을 가미한 뭄바톤 사운드와 한층 더 강렬해진 안무로 카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멤버별 개성이 뚜렷한 보컬과 랩 파트가 빠르게 교차하면서 거친 느낌을 내는 노래는 첫인상이 그리 친절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라이브 무대를 보면 진가가 드러난다. 지난 27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카드의 2번째 서울 콘서트에서 ‘밤밤’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무대 밖으로 뻗어나온 열기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응원으로 화답했다. 카드는 아이돌과 비아이돌의 경계에서 케이팝신을 확장하고 있다. 음악 방송을 중심으로 아이돌 그룹으로서 활동하지만 유사연애적 감정에 기반해 팬덤을 모으는 것을 포기할 수 없는 단일 성별의 그룹들과는 구별된다. 음악 자체가 갖는 힘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잼, 룰라, 샵 등으로 이어졌던 혼성그룹 계보를 카드가 새롭게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디토는 끝나도 음악은 계속되죠”

    “디토는 끝나도 음악은 계속되죠”

    “공연이 끝나도 (우리의) 음악은 계속되고, 연주는 끝나지만 (관객에게) 경험은 남습니다.” 스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사진·41)은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 마지막 시즌을 맞는 ‘디토 페스티벌’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용재 오닐은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앙상블 디토’와 함께했던 해를 돌이켜보면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일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며 “나 자신은 비범한 사람이 아니지만, 좋은 사람들 덕에 워싱턴 주 작은 시골마을의 한 소년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지난 12년간 ‘프렌차이즈 스타’ 용재 오닐이 주축이 돼 이끌어온 ‘앙상블 디토’는 ‘클래식계 보이그룹’으로 불리며 공연계의 ‘핫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전쟁고아로 미국에 입양된 가정에서 태어난 교포 2세 용재 오닐의 스토리, 젊고 세련된 외모의 음악가들을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비인기 장르인 실내악을 레퍼토리로 2008~2009년 예술의전당 유료관객 1위를 기록하는 등 예상외의 큰 성공을 거뒀다. 용재 오닐은 “우리의 주된 목적은 실내악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것이었는데, 이제 한국 출신만으로도 구성된 4중주단이 생기는 등 실내악 장르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자평했다. 젊은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클래식을 상업화한다는 지적 등 ‘디토’의 성공에 대한 이견도 있었다. 그러니 용재 오닐의 답변은 상업화 논란이 무색하게 진지함으로 가득했다. 그는 “예술이 모두를 위한 것인지, 소수를 위한 것인지 상반된 의견이 있다”며 “중요한 사실은 음악이 사람들을 끌고 오는 게 아니라 예술에 대한 호기심과 탐험할 준비된 사람들을 위해 늘 같은 자리에 음악이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을 예로 들며 “사람들이 소통하기 위해 만든 것이 오히려 우리를 분리시키는 아이러니가 있다”며 “이제 버튼 한번 누르면 모든 지식을 알 것 같은 세상이 됐는데, ‘디토’의 다음 유산을 이어갈 분들은 피상이 아닌 깊이 있는 연결을 위한 고민을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미국 피아니스트 제레미 덴크 등이 함께하는 이번 ‘디토 페스티벌’은 6월 14~29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장재인♥남태현, 열애 인정 후 첫 동반 나들이 포착

    장재인♥남태현, 열애 인정 후 첫 동반 나들이 포착

    장재인, 남태현이 열애 인정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섰다. 2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트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작업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강궁PD와 신동엽, 김희철, 제아, 주이, 고성민, 스텔라장, 아이디, 장재인, 차희, 남태현, 딥샤워, 빅원, 이우, 최낙타가 자리했다. 앞서 남태현과 장재인은 지난 22일 열애를 공식 인정, ‘작업실’ 1호 커플 탄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서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남태현 소속사 더 사우스는 “남태현 장재인 두 사람은 최근 tvN 예능 ‘작업실’을 통해 만나, 상호 호감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고, 장재인 장재인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 측도 “‘작업실’에서 남태현과 함께 음악과 정서를 교감하며 서서히 알아가는 단계이다. 지켜 봐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한편, tvN 새 예능 ‘작업실’은 10명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함께 생활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5월 1일 첫 방송.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충청 소주업체 맥키스, 소줏값 동결하고 장학금 만든다

    ‘소줏값 동결, 장학금 조성’ 충청권 소주업체 맥키스컴퍼니(옛 선양소주)는 29일 소주시장 1등 업체 하이트진로의 가격 인상데도 소줏값을 올리지 않기로 전격 결정했다. 또 10년 간 판매 소주 한 병당 5원씩 적립해 장학금도 조성한다. 맥키스컴퍼니가 생산하는 소주는 ‘이제우린’. 회사 측은 경제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힘겨워하는 지역 주민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맥키스는 2015년 11월 가격 인상 이후로 지금까지 병당 공장출고가 1016원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5월 1일자로 ‘참이슬’을 6.45% 인상해 출고가가 1081.2원으로 높아진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힘든 시기에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뜻으로 소줏값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맥키스는 대전과 세종, 충남 15개 시·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병당 5원씩 적립해 40억원 가까운 장학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조 회장은 계족산 황톳길 조성 및 숲속음악회·맨발축제 개최, 지역 고등학교 무료강연 등 다양한 지역 환원 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러 피아니스트 거장 플레트네프, 5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

    러 피아니스트 거장 플레트네프, 5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

    러시아의 거장 피아니스트 미하일 플레트뇨프(63)가 6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5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1978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무대에 자신을 알린 플레트뇨프는 그레고리 소콜로프와 함께 현존 러시아 최고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작곡가로도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음악가다. 고(故) 미하일 고르바초프와의 친분으로도 유명한 플레트뇨프는 1988년 미소 정상회담에 초청됐고, 고르바초프의 전폭적 지원으로 러시아 최초 민간 오케스트라인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이끌어 왔다. 2006년 현대 피아노의 음질에 실망했다는 이유로 지휘자 활동에만 매진하기도 했고, 국내 유명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거론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2012년 모스크바에서 피아니스트로 6년여 만에 복귀해 지휘자와 연주자로서 모두 성공적인 행보를 걸어왔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베토벤 중기를 대표하는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과 ‘헝가리 광시곡’ 등 리스트의 피아노 소품을 들려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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