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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가 ‘코로나 쇼크’…KBS 드라마 촬영현장도 확진자로 전면중단

    방송가 ‘코로나 쇼크’…KBS 드라마 촬영현장도 확진자로 전면중단

    코로나19 사태가 방송가를 덮쳤다. 생방송에 출연한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라디오 방송이 셧다운된 데 이어 단역배우 확진으로 드라마 촬영이 중단됐다. 모두 사상 초유의 일이다. CBS는 라디오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18일 ‘셧다운’을 선언했다. 방송을 함께했던 김현정 앵커와 기자, PD, 스태프, 고정 출연진은 물론 당일 출연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 등이 즉각 격리조치됐다. 이낙연 의원을 비롯해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수 인원이 제작에 참여하는 방송 현장 특성상 CBS는 정규 방송 ‘셧다운’을 선언했다. CBS는 전 직원들을 재택 근무하도록 하고 관련자들을 차례로 검사받게 하며 방송은 음악만 나오는 방식으로 대체 편성됐다.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단역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9일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 드라마 관계자는 19일 “해당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공간에 있었던 PD와 스태프 모두 자가 격리하고 검사를 받고 있다. 이 배우는 촬영에 한 번만 참여했고, 황정음 등 주연 배우들은 당시 현장에 없었다. 촬영은 전면 중단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문제로 드라마 촬영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다음 주 종영을 앞두고 비상 상황을 맞게 됐다. 휴방 여부는 추후 재공지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MBC 차량 운전기사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운전기사를 비롯해 오디오맨, 카메라맨이 검사를 받았다. 운전기사가 있던 공간은 방역 중이다. 지난 11일에는 KBS 기자가 전광훈 목사 재판을 취재한 후 그와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 사실이 확인돼 검사를 받고 해당 기자가 이용한 대검찰청과 대법원 기자실이 하루 동안 폐쇄되기도 했다. 다행히 이 기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지난 15일 엠넷 예능 ‘아이랜드’ 세트장 청소용역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녹화가 일시 중단됐으며, 지난 3월에는 올리브 예능 ‘밥블레스유2’ PD 1명이 감염돼 CJ ENM 사옥이 임시 폐쇄되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이 잇달아 휴방했다. 방송사는 집단감염에 매우 취약한 구조다. TV는 물론 라디오 방송 제작에도 다수 인원이 참여하고, 다양한 출연진이 오가기 때문에 1명이 확진되면 전염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수 있다. 또 다수의 제작진이 한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하는 현재 방송 중단 사태는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미디어 행사도 자연스럽게 취소되고 있다. 오는 26일 예정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개국 기자간담회는 전날 취소 공지를 했다. 배우 라운드인터뷰도 인원을 최소한으로 조정하는 등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석예술대, 제2회 ‘전국고교생 KCCM대회’ 개최

    백석예술대, 제2회 ‘전국고교생 KCCM대회’ 개최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음악학부 한국음악전공에서 (사)우리숨소리문화예술단과 함께 우리나라 ‘국악찬양’의 발전을 도모하고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자 오는 9월 19일 토요일 교육동 10층 백석아트홀에서 ‘제2회 전국 고교생 국악찬양(KCCM·Korean Contemporary Christian Music)대회’를 개최한다. 본 경연대회는 한국 전통음악으로 연주하는 국악 찬양의 확산과 발전은 물론, 미래 한국교회국악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기독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고, 미래 문화사역자로서의 자긍심과 능력을 길러주는데 큰 의의가 있다. 백석예술대학교 한국음악학부 정설주 교수는 “이번 기회로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 음악의 우수성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본 대회를 통해 기독교 한국음악으로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넓어지고, 청소년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량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대상은 고등학교 재학생 및 동등학력 소지자다. 접수를 희망하는 자는 백석예술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받아 오는 8월 21일까지 우편 혹은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대회예선과정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참가자가 이메일로 제출한 UCC를 플랫폼에 게시 후 공개 심사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UCC 제출 마감일은 9월 4일이며, 예선을 통해 선정된 수상자들만 9월 19일 교내에서 직접 연주하게 된다. 한편,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백석예술대학교 총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아울러 본교 입학 시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경연대회를 통해 선보인 국악찬양들은 향후 음반제작을 통해 전국 교회의 찬양대에 배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BS 기자 확진 중앙 언론사 최초 ‘셧다운’, 정규 방송 중단

    CBS 기자 확진 중앙 언론사 최초 ‘셧다운’, 정규 방송 중단

    CBS 표준 FM(98.1㎒)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한 기자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여러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CBS가 19일 정규 방송을 중단했다. 중앙 언론사가 코로나19 때문에 ‘셧다운(사업장 폐쇄)’ 된 것은 CBS가 처음이다. CBS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지난 17일 오전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다음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프로그램에는 앵커인 김현정 PD는 물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와 다수 기자, PD, 스태프가 참여해 연쇄적 감염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CBS는 즉각 셧다운 조치를 했다. 특히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사옥에서는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까지 열린 상황이라 집단 감염 우려가 더 크다. CBS는 일단 라디오를 종일 음악 방송으로 대체하고 있다. 방송사 관계자는 “`김현정의 뉴스쇼’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을 중지한다”며 “TV 방송의 경우 사전 녹화 프로그램이 많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원들도 모두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는 일단 19일 오전에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고 활동 재개 여부를 캠프 안에서 논의하고 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해당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전해져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와 두루 접촉해 코로나 쓰나미가 정치권에 덮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확진자 간접 접촉 시점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간 이틀 사이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쳤다. 이 후보는 18일 오전 국립 현충원에서 거행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오후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을 찾았다. 이어 김부겸 박주민 후보와 CBS 방송 토론회에 참석, 1시간 30분가량 밀폐된 스튜디오 안에서 함께 있었다. 이 후보는 전날 확진자 간접 접촉 직후에는 경기 파주 장준하공원에서 열린 고(故) 장준하 선생 45주기 추모식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길섶에서] 피서(避暑)산장/박홍환 논설위원

    중국 베이징에서 서북쪽으로 250㎞쯤 떨어진 곳에 있는 허베이(河北)성 청더(承德)에는 청나라 황제들의 여름 행궁인 피서산장이 있다. 말이 산장, 행궁이지 울창한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초대형 정원이다. 강희, 건륭을 비롯한 청 황제들은 베이징의 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해 여름 내내 이곳에 머물며 각국의 사신들을 맞는 등 정사를 이어 갔다고 한다. 연암 박지원도 열하일기에서 1780년 음력 8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6일간 머물며 지켜본 그곳의 풍경을 묘사한 바 있다. 피서별궁, 열하행궁으로도 불린다. 역대 최장의 장마가 마침내 물러가고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긴 장마 탓에 습도 높은 대기가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고온에 달궈져 흡사 사우나처럼 푹푹 찌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때늦은 피서 행렬이 전국 고속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베이징 자금성을 떠나는 청 황제의 여름 이궁 행렬도 그러했으리라. 열섬 같은 도심을 떠나고픈 마음이 굴뚝이다. 떠나지 못할 바에야 기꺼이 머물 수밖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동네 산책길의 나무 밑 벤치에 앉아 시원한 바람에 일렁이는 나뭇잎처럼 소곤대는 음악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쫓아낸다. 만사 생각하기 나름이라는데 이곳이 피서산장 아닌가. stinger@seoul.co.kr
  • [오늘의 눈] 끝을 보고 싶다/허백윤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끝을 보고 싶다/허백윤 문화부 기자

    이렇게 매일 ‘끝’을 갈망하던 날들이 또 있었을까. 한 해가 절반을 지난 지금까지 가장 많이 주고받은 말들이 “코로나19가 언제 끝나려나”, “비가 언제까지 오려나”였던 것 같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치고 힘든’, 이런 수식어도 마스크만큼 익숙해졌다. 더는 쓰지 말자 다짐한 지 며칠, 또다시 도돌이표가 되니 허망하기 그지 없다. 공연 분야를 담당하다 보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어려움’의 사정을 더욱 자주 듣는다. 이 와중에 공연이라니 웬 한가한 소리냐 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이런 작업들이 처절한 생계이자 존재의 이유였다. 출연하기로 했던 작품이 중단되면 몇 달을 바친 준비 기간이 허무하게 날아간다. 공연을 올리지 못했으니 수익은커녕 수당도 못 받는다. 대형 뮤지컬제작사 대표 8명이 뮤지컬협회가 만들어진 지 16년 만에 처음으로 모여 머리를 맞대고 배우와 스태프들을 위한 기부콘서트를 준비한 것에도 이런 현실들이 반영됐다.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조차 “20여년 동안 공연한 ‘난타’가 멈췄고 어린이 뮤지컬 두 편이 무산돼 6개월간 아예 공연을 못해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니 대학로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창작자들과 예술인들의 고충은 훨씬 클 것이다. 의외로 감정적인 호소도 여러 곳에서 들렸다. 이미 짐작하고 오래 접했던 문화예술에 대한 시선을 확인한 데서 오는 것이었다. “여유 있는 사람들만 즐기는”, “먹고사는 것과 거리가 먼”, “당장 멈추고 아무 때나 다시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자신들의 가치가 매겨진 데 대한 허탈함이 느껴졌다. QR코드를 찍어도 룸살롱과 노래방은 되고 공연장은 안 된다는 방역지침이나 현장 목소리와 관계없이 눈치작전하듯 1~2주씩 문 닫기를 반복하는 결정, ‘공연장은 안전하다’는 주장에 시큰둥한 여론 등이 생계만큼이나 위기로 다가왔다. 소수를 위한 문화예술이었다는 자성도 있고, 콘텐츠 영상화 등 ‘포스트 코로나’도 고민하지만 그나마 규모 있는 곳에나 논의할 여유가 있다. ‘덕분에 챌린지’로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 감사를 전하는 것만큼 문화예술인들에게 고마움을 알리고 싶었다. 상상조차 못해본 사태에 잔뜩 움츠러든 머리와 가슴을 그나마 달랠 수 있었던 건 귀를 스쳐간 수많은 음악과 눈에 담긴 많은 아티스트 덕이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 만나게 된 피아니스트들의 몰입한 표정, 가야금과 해금의 애틋한 소리, 열정적인 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들과 귀에 꽂히는 음악들로 얻은 위안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 마르지 않고 건강한 마음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는 문화의 가치를 새삼 확인했다. 마스크를 벗고 서로 감격의 표정을 주고받는 걸 당장 바랄 순 없다 쳐도,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마음껏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다. 이제 ‘위로’ 말고 작품의 매력과 예술가들의 노력이 주는 감동을 그대로 표현하는 수식어를 쓰고 싶다. 코로나19는 정말 그만 쓰고 싶다. baikyoon@seoul.co.kr
  • 블루스 스며든 서울의 푸른 밤 엄인호·신대철 등 전설들의 밤

    블루스 스며든 서울의 푸른 밤 엄인호·신대철 등 전설들의 밤

    블루스 장르 국내 최대 축제·출연진 자랑도봉구 플랫폼창동61서 30일까지 공연코로나 확산에 1m 이상 거리두기 방침서울 동북권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블루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도봉구 창동에 있는 플랫폼창동61에서 ‘2020 서울 블루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플랫폼창동61, 바른음원협동조합, 한국블루스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한국 블루스계의 전설로 불리는 엄인호(왼쪽), 김목경(가운데), 신대철(오른쪽) 등이 출연한다. 서울 블루스 페스티벌은 2018년부터 3년째 개최하는 블루스 장르 국내 최대 규모 축제다. 그동안 국내 가수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블루스 가수가 공연해 왔다. 특히 올해는 블루스 장르 중 역대 최고 수준의 출연자를 자랑한다. 3일 동안 5개의 분야로 나뉘어 공연한다. 연속으로 공연하는 ‘블루스브라더빅쇼’, ‘선데이블루스파티’와 함께 ‘대한민국 블루스 명인들과 친구들’이라는 주제로 한국 블루스계의 전설로 통하는 엄인호, 김목경, 신대철과 그들이 소개하는 팀의 무대로 채워진다. 표는 공연에 따라 2만 2000원~3만 3000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객석 간 거리가 1m 이상 떨어진 ‘거리두기 공연’으로 열린다. 입장하는 모든 관객은 체온 점검을 받고 문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관객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플랫폼창동61 홈페이지나 한국블루스소사이어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창동61은 서울시민과 강북·노원·도봉·성북 등 동북 4구 주민의 문화예술을 위한 복합공간이다. 음악공연, 전시, 문화예술 강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뮤직디렉터를, 대한민국 1세대 모델 노선미가 패션디렉터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신대철 플랫폼창동61 뮤직디렉터는 “이번 2020 서울 블루스 페스티벌은 관객을 맞이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두가 지친 시기에 서울 블루스 페스티벌이 많은 분에게 위안을 주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낙연, 확진자 간접 접촉에 정치권 초비상

    이낙연, 확진자 간접 접촉에 정치권 초비상

    민주 김용민·통합 최형두 의원도 격리접촉자 방문 건물 내 김부겸 캠프 폐쇄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치권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 후보 확진 시 정치권 전체로 코로나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후보 측은 18일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지난 17일 출연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다른 출연자가 오늘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와 신체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확진자 출연 직후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CBS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받은 후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지를 결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제가 갔던 장소, 제가 만났던 분들께 의원실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려드렸다”며 “부디 아무 일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확진자는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중인 기자로 알려졌다. 이 후보뿐 아니라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같은 당 김용민 의원,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자가격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CBS 사옥에서는 민주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도 열렸다. 이 후보는 김부겸, 박주민 후보와 1시간 30분가량 밀폐된 스튜디오 안에서 함께 있었다. 이 후보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권 핵심 인사가 총집결했다. 김 후보 측은 전당대회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했다. 김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캠프가 입주한 여의도 건물 같은 층의 극우단체 사무실에 코로나 밀접접촉자가 방문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에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관계자들은 이들 밀접접촉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 코로나 검사를 받을 방침이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9시 30분 예정이던 최고위원회의를 오후 1시로 순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 후보의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 당 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CBS는 정규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라디오는 19일 종일 음악 방송으로 편성하고, TV 방송도 사전 녹화 프로그램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중앙 언론사가 셧다운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번엔 포크송…엠넷 ‘포커스‘ 지원자 모집

    이번엔 포크송…엠넷 ‘포커스‘ 지원자 모집

    엠넷은 오는 11월 새로운 포크 뮤지션을 발굴하기 위한 경연 프로그램 ‘포커스’(Folk Us)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포크 음악은 1970~1980년대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주류 장르로 자리 잡으며 큰 사랑을 받은 장르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가수 송창식, 고(故) 김광석 등의 음악은 여전히 명곡으로 꼽히며 많은 이에 의해 불린다. 이후 장범준 등 후배 가수들이 어쿠스틱 사운드와 담담한 가사를 담은 모던 포크를 선보이고 있지만, 전성기 만큼의 위상은 아닌 상황. 엠넷 측은 “포크 음악을 재조명하고 차세대 포크 스타들을 발굴해 다시 한번 이 장르를 부활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엠넷은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프로그램에 출연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포크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솔로 또는 그룹 형태로 지원할 수 있다. 기존 발표된 곡이나 자작곡 등 어쿠스틱 악기 기반의 포크송을 부르는 영상을 촬영해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심상정 “전광훈, 반사회적 행위 엄벌해야…신천지보다 위험”(종합)

    심상정 “전광훈, 반사회적 행위 엄벌해야…신천지보다 위험”(종합)

    전광훈, 병원 이송 중에도 마스크 턱에 걸쳐삼일절 집회 앞두고도 전씨 “야외라 괜찮다”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8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반사회적 행태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전 목사가 자가격리 의무까지 위반한 채 집회를 주도한 고의성을 고려하면 신천지보다 더 무모하고 위험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자신도 집회에 참석했다. 전 목사 역시 코로나 감염이 확인돼 병원에 입원했다. 전 목사는 구급차를 타고 이송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웃는 모습 등이 언론에 포착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심지어 구급차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전날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의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서울 성북구보건소는 전 목사의 소재를 파악한 끝에 오후 7시20분쯤 사랑제일교회 인근 사택에 머무르던 전 목사를 구급차에 태워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전 목사는 지난 2월에도 삼일절 집회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야외 집회에서는 감염사례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신천지 예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자가 닷새 만인 319명(17일 낮 12시 기준)으로 급증했다. 18일에도 추가 확진자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충남 천안, 경기 양주, 경북 포항에서 최소 10명이 나와 확진자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배진교 “친일청산 발끈은 통합당뿐,안익태·박정희·백선엽 모두 친일파” 정의당은 또 애국가를 작곡한 음악인 안익태와 박정희 전 대통령, 6·25 전쟁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전 장군을 모두 친일파와 반민족주의자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현충원에서 친일파 등을 파묘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친일이 확실한 사람들의 파묘를 다룬 국립묘지법 개정안, 서훈 취소를 다룬 상훈법 개정안을 처리하자”면서 “여야가 힘을 합쳐 상식을 바로 세우는 국회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김원웅 광복회장의 ‘친일 청산’ 광복절 기념사를 비판하는 데 대해 “친일 청산에 발끈하는 집단은 통합당뿐”이라며 “말꼬리 잡기는 그만하자. 안익태와 박정희, 백선엽은 모두 친일행위가 확인된 반민족행위자”라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폭력적으로 해체하고 친일파와 결탁했다”며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또 애국가를 작곡한 음악인 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지적하며 “민족 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고 성토했고, 국립현충원 ‘친일파 파묘’ 법안 통과도 주장했다.하태경 “김구도 부른 애국가 친일 매도”“좌파의 지나친 친일몰이 자기파괴적” 이에 대해 통합당 등 야권은 김 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등 연일 맹공을 퍼부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지난 16일 논평에서 “초대 임시정부 대통령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대한민국의 국가인 애국가를 부정하고, 현충원의 무덤까지 파내자는 무도한 주장을 했다”며 “그가 언급한 내용이 국민화합을 선도하는지, 회원들의 뜻을 대표하는지 지극히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독립운동 정신의 본산을 사유화하는 김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하고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강경했던 그래서 일본과 수교까지 거부했던 이승만을 친일부역자로 몰았다. 김구를 포함한 독립운동 선열이 자랑스럽게 불렀던 애국가를 친일 노래로 매도했다”며 “좌파의 친일몰이가 지나치면 얼마나 자기 파괴적이 되는지 잘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김 회장의 여야를 오간 이력을 거론하며 김 회장을 향해 자신의 역사는 어떻게 지우겠느냐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정희의 민주공화당에 공채 합격해서 전두환의 민주정의당까지 당료로 근무했다”면서 “친일 잣대만으로 이승만을 비난하고 안익태를 민족반역자로 저주한다면, 김원웅은 독재 잣대만으로 부역자로 비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일기본조약 체결에 반대하다 투옥되는 등 학생운동을 했으나 졸업 후 박정희 정권이 유신을 선포하며 영구집권에 나선 1972년 공화당 사무처 공채에 합격해 당료의 길을 걷게 된다. 진중권 “광주항쟁 때도 부른 애국가 공식 폐기할건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민주당을 향해 “한국전쟁 때, 70년대 민주화 운동 때, 광주 5.18 항쟁 때도 불렀던 애국가를 공식적으로 폐기할 의사가 있는지, 박정희도 만주군관학교 들어가려고 혈서까지 쓴 악질 친일파인데 앞으로 국립묘지에서 박정희도 파묘할 것인지. 공식적으로 답해달라”고 요구했다. 진 전 교수는 “김원웅씨의 도발적 발언은 다분히 정치적”이라며 “지지율이 떨어지니 다시 ‘토착왜구’ 프레이밍을 깔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데, 역사와 보훈의 문제에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그 경박함이야말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해 제일 먼저 척결해야 할 구태”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전두환이 만든 민정당 출신으로 광주학살의 원흉들에게 부역한 전력이 있는 분이 어떻게 ‘광복회장’을 할 수가 있는가”라며 “역사를 바로 세우려면 친일파들은 물론이고 군부독재, 학살정권의 부역자들도 철저히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강원정보문화진흥원, 지역뮤지션 음악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강원정보문화진흥원, 지역뮤지션 음악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김원용, 이하 음실련)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원장 김흥성)은 지역 음악실연자(뮤지션) 권리 보호 및 창작활동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음악산업 발전 및 지역뮤지션 권리 보호를 위한 뮤지션 교육 및 정보제공에 협력하고,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산하의 강원음악창작소에서 배출한 지역 뮤지션들의 창작활동 지원 및 음실련 회원가입 연계, 음반에 대한 유통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업무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김흥성 원장, 하지희 본부장, 강원음악창작소 소장이자 ㈜아츠의 김보성 대표 등이 참여했고, 음실련에는 김원용 회장, 음실련 이사이자 테너로 활동 중인 이정현 성악가, 이문재 관리국장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김흥성 원장은 “음실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음악창작 및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며, 나아가 음악 및 문화산업의 발전에 널리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고, 음실련 김원용 회장은 “강원음악창작소를 통해 앞으로 배출될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음악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전 세계에서 널리 이용되도록 음실련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강원지역 IT산업과 문화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2002년에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애니메이션박물관, 강원창작개발센터, 강원콘텐츠코리아랩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11월에 지역 음악 활성화를 위해 강원음악창작소를 개관했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는 1988년 설립돼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분야의 3만여 명의 뮤지션들이 활동하는 국내 유일의 음악실연자를 대표하는 저작권 관리단체로 음악실연자들의 창작활동 지원 및 지위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싱어송라이터 M22N, ‘워크 위드 유’ 발매…여름밤 감미로운 러브송 어쿠스틱 세레나데

    싱어송라이터 M22N, ‘워크 위드 유’ 발매…여름밤 감미로운 러브송 어쿠스틱 세레나데

    싱어송라이터 M22N(엠투투엔)는 18일 정오(낮 12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Walk with U(워크 위드 유)’를 발매했다. M22N의 신곡 ‘워크 위드 유’는 어쿠스틱 포크팝 장르의 곡으로 서정적 감성이 느껴지는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M22N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클래식한 무드의 세레나데이다. 이 곡은 ‘너와 나로 나뉜 시간들이 하나 둘 겹쳐져’, ‘내 하루는 너로 가득 불어와’ 같은 아름다운 가사 안에 삶의 오솔길들을 함께 걸어갈 연인에게 보내는 달콤한 고백을 담고 있다. C2K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M22N은 싱글 ‘남자들이란’, ‘Into You’ 등의 곡을 발표한 호소력 있는 목소리의 가수이자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또한 M22N은 C2K 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C.WAVE(씨.웨이브)의 수장으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자유롭고 폭넓은 음악을 추구한다는 모토의 레이블 C.WAVE에는 현욱, FLOW RAT, 임승부, 임슬지 등의 색깔있는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한편 ‘워크 위드 유’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현재 국내외 모든 온라인 음원 사이트와 C2K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도 ‘성동 스마트쉼터’에 관심... 해외 언론 집중 보도

    세계도 ‘성동 스마트쉼터’에 관심... 해외 언론 집중 보도

    서울 성동구의 최첨단 버스정류장 휴식처 ‘성동 스마트쉼터’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계 주요 언론사들이 연일 앞 다퉈 관련 기사를 쏟아내며 코로나19 K방역의 또 다른 혁신적인 개발품의 등장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앞서 성동구는 지난 5일 지역 내 버스정류장 10곳에 스마트 기술을 입은 혁신적 쉼터 ‘성동 스마트쉼터’를 선보였다. 열화상카메라로 출입을 제한하고 기본 냉·난방은 물론, 바이러스 차단 UV살균과 미세먼지 조절, 인공지능 CCTV와 디지털 샤이니지 화면 등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한 곳에서 체험하며 탁 트인 3면 유리공간에 무선충전기가 있는 간이테이블과 의자, 힐링 음악까지 카페 같은 쉼터의 등장이다. 주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구 관계자는 “하루 이용자 수가 200명~300명에 달한다” 며 “버스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갑작스런 폭우와 견디기 힘든 폭염을 피할 수 있고 무료와이파이에 교통정보까지 제공하니 주민들은 이런 곳이 다 있냐며 감탄하신다”고 말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초인 이 쉼터는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세계 대표 통신사인 AFP통신의 보도 이후 영국 로이터 통신과 미국 CNN, 뉴스위크 등의 보도가 연달아 이어지며 세계 각국 인터넷 뉴스 및 유튜브 등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기사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은 사람들이 필요한 것 한참 이상을 더해주는 나라다”, “왜 다른 나라들은 이렇게 똑똑하지 못한 걸까”, “작은 스타벅스가 버스정류장에 생겼네” 등 극찬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쉼터는 우리 구가 그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가 모두 담긴 스마트도시의 가장 진보한 미래형 쉼터”라며 “세계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스마트기술의 포용적인 행정혁신에 우리 구가 가장 앞서 가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주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현하는 진정한 스마트환경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남순건의 과학의 눈] 후각에 숨겨진 양자역학의 세계

    [남순건의 과학의 눈] 후각에 숨겨진 양자역학의 세계

    인간의 오감 중 시각과 청각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방송매체도 이 둘에 의존하고 있다. 라디오 신호에 처음 음악이 실렸던 것이 1906년이고 1929년 영국 BBC에서 최초의 TV방송 송출을 한 뒤 청각과 시각매체가 우리의 삶 깊이 들어와 있다. 반면 후각, 미각을 전달해 주는 매체는 아직 없다. 후각을 전달하려면 일단 인공 코가 만들어져야 하고 이를 신호로 바꾼 후 다시 우리 코로 전달해야 하는데 라디오나 TV처럼 쉽게 될 것 같지는 않다. 인간은 390여개의 후각 수용체를 갖고 있어 다양한 냄새를 구분한다. 인간의 눈에 세 종류의 시각 수용체가 있는 것에 비해 훨씬 다양한 냄새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는 800여개의 수용체 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쥐나 소는 1100여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럼 우리는 과연 어떻게 냄새를 구분할까.첫 번째는 특정 분자가 후각 수용체에 결합하면 수용체가 분자 구조를 읽어내 냄새를 구분한다는 것이다. 자물쇠가 맞는 열쇠에 의해서 열리는 것처럼 수용체에 잘 끼워지는 분자들을 선별한다는 이론이다. 그런데 그런 방식만으로는 후각의 실체를 완전히 설명하기가 어렵다. 청산가리라는 독약은 구수한 아몬드 향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아몬드 향을 내는 분자와 청산가리의 화학적 구조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구조를 통해 냄새를 구분한다는 이론은 한계가 있다. 화학 구조를 읽어내는 또 다른 방법은 분자가 갖고 있는 고유진동수를 읽어내는 방식이다. 분자는 특정 주파수의 빛은 잘 흡수하고 화학자들은 그 주파수들을 분석함으로써 분자의 구조를 읽어낸다. 그러나 콧속에서 특정 주파수의 빛이 나오지도 않고 어두운 곳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으니 이 방법도 아닌 것 같다. 그럼 어떤 방식이 또 있을까. 여기에 양자역학이 등장한다. 우리가 평소에 경험하는 세계에서는 장벽이 있으면 물체가 그 장벽을 통과할 수 없는데 분자, 원자 등 미시의 양자역학 세계에서는 물체가 장벽을 넘어갈 확률이 있다는 것이다. 테니스 공으로 벽치기 훈련을 하는데 갑자기 공이 벽을 뚫고 지나가는 것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양자터널 현상이라고 한다. 양자역학은 후각과 어떻게 연관이 될까. 후각 수용체에 냄새 분자가 들어올 때 수용체에서의 전자가 양자터널 현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을 이용해 냄새 진동수를 구분하고 이를 통해 냄새를 구분한다는 학설이 최근 제시되고 이를 검증하는 실험들이 이뤄졌다. 어쩌면 우리는 위의 두 방식을 모두 이용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열쇠와 같은 방식과 좀더 신비스러운 양자터널 현상을 같이 이용해서 세상의 온갖 냄새를 구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시각을 이용한 미술이 있고 청각을 이용한 음악이 있다. 이런 예술들은 매우 객관적으로 전달할 방법이 있다. 그런데 후각을 객관화하기는 아직 어렵고 이를 누구에게나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 또한 어렵다. 그렇지만 후각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게 되면 후각도 정량화할 수 있을 것이고 미술학과, 음악학과처럼 후각학과가 21세기 후반에는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 학과에서는 양자역학과 화학구조식을 기본으로 가르쳐야 할 것이다. 양자역학 하면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많이 떠올린다. 앞으로는 양자역학에 더 적합한 동물은 쥐, 소, 개가 돼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아직도 많은 것을 모르고 있구나’란 생각이 드는 여름날이다.
  • 블랙핑크, 에미넘마저 넘었다… 유튜브 구독자 글로벌 아티스트 4위로

    블랙핑크, 에미넘마저 넘었다… 유튜브 구독자 글로벌 아티스트 4위로

    그룹 블랙핑크가 전 세계 여성 음악 아티스트 중 유튜브 구독자가 가장 많은 그룹으로 올라섰다. 음악 부문 전체 아티스트 중에선 에미넘을 넘어 4위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지난 16일 오전 11시 30분(그리니치 평균시 기준) 현재 44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음악 분야에서는 저스틴 비버(5600만명), 마시멜로(DJ, 4770만명), 에드 시런(4520만명) 다음으로 구독자가 많고, 여성 아티스트 중에서는 세계 1위다.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 수는 지난 6월 26일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공개한 이후 하루 평균 1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아리아나 그란데를 넘었고, 이날 에미넘도 제쳤다. 소속사는 유튜브 구독자가 해외 인기와 인지도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라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과 대중적 저변을 증명했다”고 부연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28일 팝스타 설리나 고메즈와의 협업곡을 선보이고 10월 2일에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광복회장이 쏘아 올린 ‘안익태 친일론’… 정치권 논란 확산

    광복회장이 쏘아 올린 ‘안익태 친일론’… 정치권 논란 확산

    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 15일 광복절 75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를 ‘민족반역자’라 부르며 국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정치권의 친일·반일 논란이 다시 불이 붙었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안익태를 친일 인사로 규정했다. 김 회장은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독일 정부에 요청해 최근 받은 자료에 의하면 안익태는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 건국 10주년 기념 연주회를 베를린에서 나치 고위층과 함께 했는데, 지휘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는 1942년 9월 안익태와 베를린교향악단의 ‘만주국 환상곡’ 초연을 뜻한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안익태의 친일, 친나치, 표절을 주장했다. 안익태는 친일인명사전에 올랐으나 친나치 행적이나 표절 의혹은 학계에서 정리되지 않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출간한 ‘안익태의 극일 스토리’는 “안익태는 정치인이 아니다. 따라서 그의 삶과 예술을 정치적인 행위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잘못이다”라고 주장한다. 반면 ‘안익태 케이스’의 저자 이해영 한신대 교수는 음악적 가치가 아닌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호로서 애국가가 적절하고 합당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애국가 교체 주장에는 별다른 입장 없이 김 회장 주장에 큰 틀의 공감대를 표하며 미래통합당에 화살을 돌렸다.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친일 잔재 청산을 충분히 못한 채로 지금까지 왔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 것 아닌가”라며 “차분하게 따져 보지 않고 호들갑을 떠는 것은 또 웬일인가”라고 했다. 또 친일 인사 파묘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대상 선정이나 접근 방식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면 김남국 의원은 “애국가는 국민이 가진 어떤 자긍심, 익숙함이라는 것도 있어 친일 행적과는 분리해 평가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5·18 때에도 부른 애국가는 민족반역자의 노래가 돼 버렸고, 애국가를 부르는 국민마저 무지몽매한 듯 폄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광복회장 발언 직후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 맞장구치고 있다”며 “증오의 굿판”이라고 덧붙였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원웅이 쏘아 올린 ‘안익태 친일‘…與 애국가 교체 입장은?

    김원웅이 쏘아 올린 ‘안익태 친일‘…與 애국가 교체 입장은?

    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 15일 광복절 75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를 ‘민족반역자’로 부르며 애국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정치권 논란이 다시 불이 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국립현충원 친일 인사 ‘파묘’ 주장까지 더해 정치권이 이념논쟁에 빠져들고 있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안익태를 친일 인사로 규정했다. 김 회장은 17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서도 “국가를 한 번도 안 바꾼 나라가 딱 하나인데 일본이다. 그마저도 일본을 따라가야 하느냐”며 국가 교체를 요구했다. 또 김 회장은 “독일 정부에 요청해서 최근에 받은 자료에 의하면 안익태 씨가 만주국, 일본의 괴뢰국 건국 10주년 기념 연주회를 베를린에서 나치 고위층과 함께 연주를 하는데 지휘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는 1942년 9월 안익태와 베를린교향악단의 ‘만주국 환상곡’ 초연을 뜻한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안익태의 친일, 친나치, 표절을 주장했다. 안익태는 친일인명사전에 올랐으나 친나치 행적이나 표절 의혹은 학계에서 정리되지 않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출간한 ‘안익태의 극일 스토리’는 “안익태는 정치인이 아니다. 따라서 그의 삶과 예술을 정치적인 행위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잘못이다”고 주장한다. 반면 ‘안익태 케이스’의 저자 이해영 한신대 교수는 음악적 가치가 아닌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호로서 애국가가 적절하고 합당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정치권 논쟁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일 정서가 고조되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국회에서 ‘‘안익태 곡조 애국가 계속 불러야 하나?’라는 긴급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공청회에 참석한 이 교수는 “부마 항쟁, 광주 항쟁, 6월 항쟁 때도 불려온 애국가지만 우리가 아무것도 몰랐을 때는 용서가 되지만 친일 행적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알고도 계속 부를 것인가”라고 지적했다.민주당은 애국가 교체 주장에는 별다른 입장 없이 큰 틀에서 김 회장에 공감대를 표하며 미래통합당에 화살을 돌렸다.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친일 잔재 청산을 충분히 못 한 채로 지금까지 왔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 것 아닌가”라며 “차분하게 따져보지 않고 호들갑을 떠는 것은 또 웬일인가”라고 통합당을 겨냥했다. 또 친일 인사 파묘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대상 선정이나 접근방식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면 김남국 의원은 애국가 교체 주장에 “애국가라고 하는 것은 국민이 가진 어떤 자긍심, 상징이라고 하는 것, 또 익숙함이라는 것도 있기 때문에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님의 어떤 친일 행적과는 사실은 분리해서 평가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통합당은 “증오의 굿판,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은 무엇을 뜻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광복 이후, 5·18때에도 불러온 애국가는 민족반역자의 노래가 되어버렸고, 애국가를 부르는 국민마저 무지몽매한 듯 폄하되는 순간이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그의 발언 직후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 맞장구치고 있다”며 “증오의 굿판을 벌여 다시 이 나라를 정쟁의 제단에 바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김 회장을 옹호하고 나선 민주당 인사들 역시 김원웅식 역사관에 동조하는 것인가. 애국가를 바꿔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또 “빈약한 역사인식, 편향된 역사는 대한민국을 북한 같은 봉건왕조 3대 세습 국가로 후퇴시키고 북핵위협에 굴복하는 나라로 만들 뿐”이라며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폭증 이유…“숙식 등 공동활동 전파 추정”(종합)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폭증 이유…“숙식 등 공동활동 전파 추정”(종합)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319명콜센터, 요양병원, 어린이집, 학원 등 노출“예배 외에도 저녁기도회, 소모임 등 이뤄져”“교회에서 숙식…여러 번 걸쳐 전파된 듯”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30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수의 신도가 숙식 등 공동생활을 하면서 여러차례에 걸쳐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방역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콜센터와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의 다중이용 기관으로 옮겨지고 지역적으로도 비수도권으로 확산한 양상이어서 감염 고리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를 벌인 결과 17일 낮 12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7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1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 209명, 경기 85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 307명, 충남 5명, 강원 4명, 대구·경북·대전 각 1명 등 비수도권 12명이다. 방대본은 확진자들이 노출된 주요 장소를 콜센터와 방문요양센터, 요양병원, 어린이집, 학원 등이라고 지목했다. 이들 장소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대본 “종교활동 모임 감염 연쇄 전파”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종교시설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교활동 모임을 통해 발생한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콜센터,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n차 전파의 위험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2차, 3차 전파와 관련된 집단발병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사랑제일교회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교회 방문자는 총 4066명으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주소지, 연락처 등이 확인된 사람은 3443명이다. 나머지 623명에 대해서는 경찰청 등과 함께 추가 정보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 또 교회에서는 다수의 신도가 여러 날에 걸쳐 함께 숙식하는 등 공동활동을 하면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지표환자가 나온) 9일 예배 외에도 평일 저녁 기도회, 토요일 소모임 등 여러 활동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많은 신도와 방문자들이 교회에서 숙식을 함께한 부분이 있는데 9일 예배에서 한 번에 전파됐다기보다는 여러 번에 걸쳐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과 접촉자 검사 결과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31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노출된 장소는 복지관, 물류센터, 어린이집, 공인중개업체 등이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인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1명이 됐다. 방대본은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중 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찬양대회나 음악선교회 등의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원웅 “펄펄 뛰는 통합당, 찔리는 것 있는 게 아닌가”

    김원웅 “펄펄 뛰는 통합당, 찔리는 것 있는 게 아닌가”

    “친일청산은 제2의 독립운동”“공화당·민정당 몸담아 부끄럽게 생각”“친일 미청산 책임 99%가 이승만에 있어”김원웅 광복회장은 17일 자신의 ‘친일 청산’ 광복절 기념사를 비판한 미래통합당에 대해 “스스로 친일비호세력이라는 것을 인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잇달아 출연해 “친일청산을 하자는 얘기만 했는데 통합당이 펄펄 뛰고 욕하는 것을 보면 그분들이 찔리는 게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이번 기념사가 자신의 개인 생각이 아닌 30여차례 내부 검토를 거친 ‘광복회 공식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친일청산 문제는 제2의 독립운동이라는 자세로 (작성)했다”고 말했다. 기념사 전문이 사전에 청와대에 전달됐냐는 질문에는 “전혀 교감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행사를 준비한 행정안전부와도 내용은 공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 이후 공화당과 민정당 등에 몸을 담았다가 이후 당적을 옮긴 그의 정치 이력이 부각되는 것과 관련해 김 회장은 “생계이긴 하지만 거기(공화당·민정당)에 몸담았다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원죄가 있기 때문에 더 충실하게 지난 삼십몇 년 동안 살아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 행적’은 거듭 비판했다. 그는 “친일 미청산의 거의 99%가 이승만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며 “해방 이후 미국에 빌붙어서 대통령이 되면서 미국 국가 이익을 챙긴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안익태에 대해서는 비단 그의 친일 행적 뿐 아니라 애국가 곡조도 불가리아 민요를 60여군데 표절했다며 즉각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폭력적으로 해체하고 친일파와 결탁했다”며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또 애국가를 작곡한 음악인 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지적하며 “민족 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고 했다. 국립현충원 ‘친일파 파묘’ 법안 통과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내 최초 전자음악 작곡’ 강석희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국내 최초 전자음악 작곡’ 강석희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한국 현대음악의 대가로 꼽히는 강석희 서울대 작곡과 명예교수가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6세. 1934년생인 고인은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나서 1966년 국내 최초의 전자 음악 ‘원색의 향연’을 작곡했다. 1969년에는 ‘현대음악 비엔날레’를 주관했다. 1970년 독일로 유학을 떠나 하노버음대와 베를린국립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했다. 당시 독일에서 활동한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의 제자이기도 하다. 고인은 1982년 서울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하게 창작 활동에 매진했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폐막식 음악감독을 맡아 혁신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성화 음악인 ‘프로메테우스 오다’도 그의 곡이다. 이 밖에 국악관현악곡 ‘취타향’(1987), 앨범 ‘부루’(1987), ‘디알로그’(1989), 오페라 ‘초월’(1997), ‘환시’(2002), 음악극 ‘보리스를 위한 파티’(2003), ‘평창의 사계’(2006), ‘지구에서 금성천으로’(2007)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서울대 작곡과 명예교수,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종신 명예회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5시 30분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수도권·부산 스포츠경기 다시 무관중… 공연·행사 ‘된서리’

    수도권·부산 스포츠경기 다시 무관중… 공연·행사 ‘된서리’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겨우 문이 열렸던 체육·문화 시설이 또다시 타격을 받게 됐다. 정부는 16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부산시도 17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0% 관중 입장이 허용된 뒤 최근 관중 입장 비율을 늘린 프로스포츠의 수도권과 부산 지역 경기는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프로야구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kt의 경기부터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각 구단은 무관중 전환 방침에 따라 기존 예매분을 전량 취소하고 환불 조치했다. 프로축구 역시 2주 만에 다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면서 수도권 경기는 물론 부산 경기까지 당분간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상반기 내내 움츠렸다 이제야 기지개를 켠 공연계는 또다시 찬물을 끼얹은듯한 분위기다. 예술의전당은 16일부터 민간단체 주최 공연도 한 좌석 띄어 앉기를 진행한다. 일부 공연이 취소된 세종문화회관은 향후 공연에 대해 주최사와 논의해 대응키로 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5일 예정했던 광복절 75주년 기념 음악회를 취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4~23일 진행하는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도 된서리를 맞았다.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은 평상시 50% 이하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위주로 운영한다.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립중앙박물관은 16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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