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음악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제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친부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말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시비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101
  • 조코딩, 유튜브 크리에이터 클럽 연말 행사서 ‘The Innovator’ 수상

    조코딩, 유튜브 크리에이터 클럽 연말 행사서 ‘The Innovator’ 수상

    IT·코딩 교육 크리에이터 ‘조코딩(JoCoding, 본명 조동근)’은 최근 개최된 유튜브 크리에이터 클럽 연말 행사 ‘Creator Club Year-End Celebration’에 참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 해 동안 AI 기술을 가장 효과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콘텐츠의 지평을 연 크리에이터에게 수여되는 의미 있는 상 ‘The Innovator’ 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동료 크리에이터들의 투표로 선정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조코딩은 대중이 즐길 수 있는 ‘AI 엔터테인먼트’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진짜 가수의 목소리와 AI가 생성한 가수 목소리를 구분해 내는 블라인드 대결 콘텐츠 ‘AI 클론싱어’ 시리즈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음악 창작 분야에서도 활발한 협업을 펼쳤다. 조코딩은 프로듀서 그루비룸과는 AI를 활용한 작곡 과정을 시연했으며 10CM 권정열과는 AI 도구를 활용해 공동 작곡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든 곡 ‘디지털 러브(Digital Love)’는 웹드라마 ‘좋코딩2’의 OST로 사용되며 기술과 예술 융합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그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시도 역시 주목받았다. K-pop 아티스트 키노(KINO)와의 AI 댄스 챌린지 생성 이벤트 진행, 이세돌 9단과의 AI 보드게임 대결 등 이색 협업을 비롯해 언리얼 엔진 기반의 ‘Smart NPCs’ 게임 플레이, 실시간 소통 AI 버튜버 개발 등 시청자와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AI 기술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조코딩은 구글(Google) 순다 피차이 CEO와의 단독 인터뷰를 성사시키며 글로벌 테크 업계에서도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조코딩 채널은 구독자 약 68만 6000명, 누적 조회수 1억 9100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딩 교육을 넘어 기획·개발·마케팅·수익화까지 혼자 수행하는 ‘프로덕트 빌더(Product Builder)’ 양성에 집중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조코딩은 “크리에이터 분들과 구독자분들의 응원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AI와 코딩을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길잡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국립트라우마치유전남센터’ 설치 추진

    전남도, ‘국립트라우마치유전남센터’ 설치 추진

    전라남도가 여순사건 희생자와 가족들의 치유를 지원하는 ‘국립트라우마치유 전남센터’ 설치 사업을 본격화 한다.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는 여순사건 등 국가폭력으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가족의 트라우마 치유와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6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국비 6억 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국립트라우마치유 전남센터’는 개인·집단 상담과 심리교육을 비롯해 미술·음악·원예·여행 등 예술치유 프로그램과 물리·한방치료, 신체 재활 프로그램 등 치료·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국비 확보는 치유가 필요한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1만 2천여 명을 위해 전남도와 여순항쟁유족총연합회가 전남 동부지역의 국가폭력 피해 회복을 위한 트라우마치유센터 설치를 지속 건의한 결과다. 특히 트라우마치유센터는 여순사건 특별법 후속 조치로서 국가 책임하에 여순사건 희생자 치유를 지원하는 첫 제도적 실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도는 앞으로 도비 추가 확보와 유족총연합회·관련 전문가 등과 협의해 트라우마치유센터 장소 선정과 세부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센터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광주 5·18 민주화운동과 제주 4·3 사건에서 시범 사업 후 본 사업이 운영 중이며, 전남센터 역시 동일한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트라우마 치유 사업이 늦었지만, 희생자·유족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 분이라도 빠짐없이 치료받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지독한 우주적 사랑… 죽음도 막지 못했다

    지독한 우주적 사랑… 죽음도 막지 못했다

    계획된 공연 6 →  5시간으로 줄어한글 자막 과한 의역·오역 아쉬워끊임없이 이어지는 철학적 질문2막 ‘사랑의 이중창’ 하이라이트 오직 죽음만이 무한한 우주적 사랑을 완성한다. 지독한 이 열병의 해독제는 아마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국립오페라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의 대작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 이번 공연은 한국 오페라 역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전막으로 공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정명훈과 서울시향이 무대의상이나 세트 없이 음악과 노래에만 집중하는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공연한 적이 있을 뿐이다. 안전을 이유로 원래 예정했던 1막 무대의 나선형 구조물과 벽체 그리고 3막의 풀밭이 사라지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작품의 본질인 음악과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계획된 여섯 시간에서 한 시간 줄어든 다섯 시간 이어졌다. 적잖은 인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공연은 그렇지 않았다. 초등학생처럼 정직하게 표현하자면, ‘아주 재미있었다.’ 작품은 관객에게 끊임없이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유한한 삶과 무한한 사랑. 죽음은 사랑을 끝내는가, 슬픔을 끝내는가. 답은 없다. 공연 후 극장을 떠난 관객이 삶에서 스스로 찾아야 한다. 지난 5일 공연에서 이졸데를 연기한 소프라노 엘리슈카 바이소바는 마치 포효하듯 노래를 토해내며 극장을 휘어잡았다. 이졸데의 시녀 브랑게네 역의 메조소프라노 김효나도 이졸데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한국 성악의 저력을 보여줬다. 공연의 백미는 마르케 왕을 연기한 베이스 박종민이었다. ‘동굴’에서 울려 나오는 것 같은 낮고 깊은 목소리로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향한 마르케 왕의 복잡한 심경을 처절하게 표현했다. 공연의 첫 막이 오르자마자 관객은 우주 한가운데로 던져진다. 무수한 별이 스치듯 쏟아지고 그사이 우주선 하나가 쓸쓸히 항해한다. ‘스타트랙’, ‘스타워즈’ 등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떠오른다. 다만 그것들과는 달리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한없이 슬프고 비장하다. 죽음을 향한 존재인 인간이 영원으로 초월할 수 있는 장소로서 배경을 우주로 택한 것은 연출 슈테판 메르키의 아이디어였다. 야프 판즈베던 음악감독의 지휘로 오페라를 뒷받침한 서울시향의 연주는 흠잡을 데 없었다. 긴장감 넘치는 템포를 유지하며 작품의 형이상학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아쉬운 건 한국어 자막 번역이었다. 일부 오역을 포함해 과도하게 의역한 것으로 보이는 지점이 눈에 거슬렸다. 한국어와 함께 제공한 영어 자막은 차라리 원문인 독일어 자막이 더 나았을 것 같다. 인간은 낮과 밤, 빛과 어둠, 삶과 죽음 사이에서 흔들리는 존재. 이런 불안한 본질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 준 2막 초반부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사랑의 이중창’이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죽자, 헤어지지 말고 영원히 하나 되기 위해, 끝도 없이, 깨어남 없이, 두려움 없이, 이름 없이 사랑에 둘러싸여, 온전히 우리 자신에게만 빠져 오직 사랑에만 살기 위해서!”(2막 중 트리스탄의 노래, 독문학자 안인희 번역 참조)
  • 양질의 일자리·든든한 수당… ‘청년 유입’ 훈풍 부는 홍천

    양질의 일자리·든든한 수당… ‘청년 유입’ 훈풍 부는 홍천

    2년간 총 480만원 청년주인수당대도시와 임금 격차 줄이기 주력신혼부부 500만원 결혼장려금도551억 들여 항체클러스터 조성내년 1월까지 15개 기업 입주 북방농공단지도 16개 기업 계획농가당 50만원씩 택배비 지원반값 농자재로 농가 부담 덜어외국 계절근로자 이탈도 2명뿐강원 홍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민선 8기 홍천군이 비전인 ‘힘차게 도약하는 경제 으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치며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나며 구체적인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홍천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청년 인구 유입에 주력하고 있다. 청년이 들어오면 생산과 소비가 늘어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지역소멸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천군은 미취업 청년에게 실무를 배우는 기회를 주는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올해 신설했다. 중소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된 청년에게 인건비와 교통비 명목으로 6개월 동안 월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인턴이 끝난 뒤 정규직으로 채용돼 근무하면 6개월간 추가 지원받는다. 홍천군은 청년에게 2년 동안 월 20만원씩 총 480만원을 주는 청년주인수당도 2023년 도입했다. 대도시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며 지역 정착을 돕는다는 취지다. 홍천군은 청년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전면허학원비도 지원하고 있다. 운전면허학원에 다니며 면허를 취득하면 학원비의 50%를 준다. 아이를 출산한 산모에게는 나이와 무관하게 산후조리원 이용료와 물품 구입비 등 산후조리에 든 비용을 최대 100만원 실비로 지원한다. 홍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49세 이하 신혼부부에게 500만원을 주는 결혼장려금 제도는 내년부터 시행된다. 홍천군은 청년을 불러들이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홍천 북방면 중화계리에 문을 연 국가항체클러스터에는 이미 11개 기업이 입주했고, 내년 1월까지 4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국가항체클러스터는 신종 감염병 백신과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단지로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로 이뤄졌다. 2021년부터 국비 211억원, 도비 180억원, 군비 160억원 등 총 551억원이 투입됐다. 홍천군은 강원도와 함께 68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7년까지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와 종합지원센터, 기숙사를 짓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형 첨단산업 육성, 첨단바이오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도 벌인다. 홍천군은 기업 유치를 위한 북방농공단지도 이달 초 완공했다. 북방면 상화계리 10만㎡ 부지에 16개 필지로 만들어진 북방농공단지는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나들목(IC)과 불과 4.9㎞ 떨어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 1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완공에 앞선 8월부터 분양에 들어가 6개 기업으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았다. 홍천군은 북방농공단지가 국가항체클러스터와 함께 시너지를 내며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6월에는 청년 농부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터인 스마트 농업타운이 개장했다. 영귀미면 성수리 2만 7500㎡ 부지에 조성된 농업타운에서는 청년 농업인 9명이 토마토, 딸기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들은 농업타운에서 3년 농사 경험과 자금을 쌓은 뒤 독립한다. 홍천군은 지역경제의 한 축인 농업 분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은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은 농가 경영비 절감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홍천군은 내년에도 이 사업에 150억원을 투입해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농민이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는 농자재는 비료, 농약, 농업용 필름, 종자 등이다. 홍천군은 농가의 유통비를 줄이기 위해 농가당 최대 50만원씩 택배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택배비 지원 사업은 한 해 이용 건수가 10만~11만 건에 달할 정도로 농민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농촌 일손을 돕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용은 전국에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올해 홍천에서 일한 필리핀, 베트남 국적의 계절근로자 1559명 중 무단 이탈자는 단 2명으로 이탈률 0.12%를 기록했다. 홍천군이 이탈률 ‘0%대’를 달성한 것은 2022년부터 4년 연속이다. 홍천군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원도심인 홍천읍 신장대리는 홍천맥주 특화 거리로 탈바꿈한다. 내년부터 5년간 66억원을 들여 맥주 체험 공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침체한 상권을 되살린다는 게 홍천군의 설명이다. 홍천군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최대 3000만원을 연 2%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과 시설 개·보수와 장비 교체 비용을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 중이다. 홍천중앙시장에서는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야시장, 영화제, 음악 콘서트 등이 잇달아 열렸다. 지난해 말에는 홍천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상 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완공했다.
  • 공연으로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세상

    공연으로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세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는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 예술공연 축제인 제2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 종로 아이들극장, NC문화재단 등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한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다가오는 휴머니즘’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감성과 기술-인간의 균형을 탐구한다. ‘어린이가 행복해야 온 세상이 행복하다’는 축제 콘셉트를 바탕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7개 국내 공연을 준비했다. 27~28일 쿼드에서 공연하는 ‘걸리버 여행기: 줌 인 아웃’(하땅세)은 아이의 성장과 자기 결정의 순간을 스크린과 영상, 디지털기기를 결합해 독특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가족극이다. 쿼드에서는 내년 1월 2~3일에 ‘이토록 무르익은 기적’(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이 이어진다. 무용가, 성악가, 음악가 등 세 명의 뱀띠 아빠들이 용이 되기 위한 꿈을 이야기로 보여준다. 30~31일에는 NC문화재단에서 그림자극 ‘이야기 쏙! 이야기야!’(극단 별비612)가 열린다. 짚신장수, 우산장수, 포수가 들려주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그림자극으로 꾸몄다. 같은 날 한예극장에선 ‘어느 날 까치를 보았는데…’(인형극단 아토)가 오른다. 그림자와 라이브 드로잉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우화를 전한다. 1월 2~3일 종로 아이들극장에서는 라이브 연주와 함께 할머니들의 놀이 한 바탕 ‘꼬마야, 꼬마야’(극단 여기, 우리)가 펼쳐진다. 3~4일에는 불안을 마주한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둥둥주의보: 어둡기 전에 돌아오렴’(문화예술굼터 뽱, NC문화재단), 다시 태어난 네로와 파트라슈의 여정을 그린 ‘플란다스의 미친 개’(극단 문, 한예극장)가 열린다. 26일 쿼드에서 전국어린이연극잔치의 수상작을 올리며 개막을 알리고, 4일에는 서울어린이연극상 시상식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축제 기간 대학로센터에선 그림책 작가 박현민의 ‘눈, 눈, 눈’ 체험형 전시가 진행된다. 공연은 전석 3만 5000원, 전시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 죽음만이 완성하는 무한한 우주적 사랑…해독제는 없다

    죽음만이 완성하는 무한한 우주적 사랑…해독제는 없다

    오직 죽음만이 무한한 우주적 사랑을 완성한다. 지독한 이 열병의 해독제는 아마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국립오페라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의 대작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 이번 공연은 한국 오페라 역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전막으로 공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정명훈과 서울시향이 무대의상이나 세트 없이 음악과 노래에만 집중하는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공연한 적이 있을 뿐이다. 안전을 이유로 원래 예정했던 1막 무대의 나선형 구조물과 벽체 그리고 3막의 풀밭이 사라지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작품의 본질인 음악과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계획된 여섯 시간에서 한 시간 줄어든 다섯 시간 이어졌다. 적잖은 인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공연은 그렇지 않았다. 초등학생처럼 정직하게 표현하자면, ‘아주 재미있었다.’ 작품은 관객에게 끊임없이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유한한 삶과 무한한 사랑. 죽음은 사랑을 끝내는가, 슬픔을 끝내는가. 답은 없다. 공연 후 극장을 떠난 관객이 삶에서 스스로 찾아야 한다. 지난 5일 공연에서 이졸데를 연기한 소프라노 엘리슈카 바이소바는 마치 포효하듯 노래를 토해내며 극장을 휘어잡았다. 이졸데의 시녀 브랑게네 역의 메조소프라노 김효나도 이졸데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한국 성악의 저력을 보여줬다. 공연의 백미는 마르케 왕을 연기한 베이스 박종민이었다. ‘동굴’에서 울려 나오는 것 같은 낮고 깊은 목소리로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향한 마르케 왕의 복잡한 심경을 처절하게 표현했다. 공연의 첫 막이 오르자마자 관객은 우주 한가운데로 던져진다. 무수한 별이 스치듯 쏟아지고 그사이 우주선 하나가 쓸쓸히 항해한다. ‘스타트랙’, ‘스타워즈’ 등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떠오른다. 다만 그것들과는 달리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한없이 슬프고 비장하다. 죽음을 향한 존재인 인간이 영원으로 초월할 수 있는 장소로서 배경을 우주로 택한 것은 연출 슈테판 메르키의 탁월한 아이디어였다. 야프 판즈베던 음악감독의 지휘로 오페라를 뒷받침한 서울시향의 연주는 흠잡을 데 없었다. 긴장감 넘치는 템포를 유지하며 작품의 형이상학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아쉬운 건 한국어 자막 번역이었다. 일부 오역을 포함해 과도하게 의역한 것으로 보이는 지점이 눈에 거슬렸다. 한국어와 함께 제공한 영어 자막은 차라리 원문인 독일어 자막이 더 나았을 것 것 같다. 인간은 낮과 밤, 빛과 어둠, 삶과 죽음 사이에서 흔들리는 존재. 이런 불안한 본질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 준 2막 초반부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사랑의 이중창’이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죽자, 헤어지지 말고 영원히 하나 되기 위해, 끝도 없이, 깨어남 없이, 두려움 없이, 이름 없이 사랑에 둘러싸여, 온전히 우리 자신에게만 빠져 오직 사랑에만 살기 위해서!”(2막 중 트리스탄의 노래, 독문학자 안인희 번역 참조)
  • 백석대, 후베이공과대에 ‘대학원 지도교수 협력센터’ 출범

    백석대, 후베이공과대에 ‘대학원 지도교수 협력센터’ 출범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가 중국 후베이공과대학(총장 왕하이보)과 함께 대학 간 실질적 학술 교류와 인재 양성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백석대는 최근 후베이공과대학(湖北工业大学)에서 ‘대학원 지도교수 협력센터’ 현판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양 대학은 지난 10월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력센터는 △학과 공동 개설 프로그램 운영 △학술·교류 프로그램 추진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대학원생들이 양국 지도교수를 통해 깊이 있는 학문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백석대 전서영 부처장은 “센터 개소는 단순한 협약이 아닌 실제 학점 교류와 인적 교류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 대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후베이공과대 왕하이보 총장은 “디지털 시대에 맞춰 음악·예술 분야에서도 양국 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고 촬영 전날 헤어져” 충격…전현무, 방송서 전여친 실명 언급했다

    “광고 촬영 전날 헤어져” 충격…전현무, 방송서 전여친 실명 언급했다

    방송인 전현무가 전 여자친구의 실명을 거론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N·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3’에는 배우 하정우, 김동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와 유튜버 곽튜브는 두 배우와 함께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푸짐한 한 상 차림을 즐기며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전현무는 과거 여자친구와 헤어진 다음 날 비타민 음료 광고를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곽튜브가 “전현무의 연기를 보신적있냐”고 묻자 하정우는 전현무가 출연한 비타민 음료 광고를 떠올리며 “안무가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거 레전드다. 광고 촬영 전날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다음 날 아침 8시에 스탠바이였다”며 “정말 눈물 흘리는 어릿광대 같은 마음으로 촬영장에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께 (춤을) 못 외웠다고 하니 ‘음악 틀어드릴 테니 알아서 하라’고 해서 나온 게 그 춤”이라고 했다. 김동욱은 “15초 안에 그런 감정을 담아내는 게 보통이 아니다”고 감탄했다. 전현무는 “가슴이 찢어졌다. 나는 한국의 호아킨 피닉스”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하정우는 “별명이 생겼다. ‘호아킨 현무 피닉스’”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후 전현무가 전 여자친구의 실명을 거론하는 모습이 나왔으나 때마침 전철이 지나가는 소리에 비공개 처리됐다. 김동욱은 “이 프로그램은 거론 실명제가 확실하다”며 웃었고, 하정우는 “많은 경험 하셨네요”라고 말했다.
  • 윤딴딴, ‘전처 폭행·외도 논란’ 후 반년 만에 “염치 없지만 언젠가는…”

    윤딴딴, ‘전처 폭행·외도 논란’ 후 반년 만에 “염치 없지만 언젠가는…”

    가수 윤딴딴이 전처인 가수 은종의 폭행, 외도 폭로 이후 6개월 만에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윤딴딴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느덧 겨울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그저 겨울 안부를 여쭙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느껴야 할 것을 잘 느끼고, 해야 할 것을 열심히 하며 지내고 있다”며 “청소 알바도 하고 음악 레슨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초반에는 힘든 마음에 악플 3~4개 정도 차단하고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럴 마음도 안 생겼다”며 “전부 제가 살아온 것에 대한 대가이고, 그만한 잘못이고, 그 어디에도 탓할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는 바꿀 수 없고,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사냐에 달린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딴딴은 “떠나가신 팬분들에 대한 속상함보다 좋아해 주신 시간만큼 느끼셨을 충격과 실망에 죄송함이 계속 커졌다”며 “무너진 그 마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언젠가는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염치없이 바란다”고 전했다. 윤딴딴은 은종은 2019년 결혼했지만 지난 6월 이혼했다. 당시 은종은 윤딴딴의 외도와 폭행을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딴딴은 당시 SNS를 통해 “팬들과 주변 분들께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며 “지친 마음에 다른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윤딴딴은 다만 결혼생활이 정상적이지 않았다며 “아내의 폭언, 폭행이 반복됐고 그 과정에서 무력을 쓴 점은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 모임 갔다가 배척당했습니다”…‘이 나이’부터 아저씨 취급? [이런 日이]

    “청년 모임 갔다가 배척당했습니다”…‘이 나이’부터 아저씨 취급? [이런 日이]

    ‘청년’은 몇 살까지일까. 최근 일본에서는 청년들의 교류를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40대 이상 참가자를 고의로 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청년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문제가 된 행사는 일본 지바현이 청년들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행 중인 ‘지바부’(ちば部)다. ‘동아리 활동처럼 부담 없이 참여하자’는 홍보 문구를 내세운 이 사업은 야구 관람, 마라톤, 음악 등 공통 취미를 통해 청년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올가을부터 시작됐다.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은 지난 9월 진행된 프로야구(지바 롯데 마린스 경기) 관람 행사다. 이 이벤트의 응모 조건은 ‘18세 이상 청년’이었으며, 연령 상한은 따로 두지 않았다. 총 100명을 모집하는 데 369명이 지원했다. 20대 이하 123명, 30대 83명, 40대 67명, 50대 이상 96명으로, 40대 이상 응모자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그런데 추첨 결과 당첨자는 모두 20대(66명)와 30대(34명)였다. 40대 이상 응모자 중에서는 단 한 명의 당첨자도 나오지 않았다. 사실상 지바현이 청년 교류 이벤트의 참가자를 추첨하는 과정에서 40대 이상 응모자들을 자의적으로 제외한 것이다. 지바현의 통보 방식은 논란을 더 키웠다. 40대 이상 응모자들에게는 “엄정하고 공정한 추첨 결과 안타깝게도 낙선됐다”는 문구가 담긴 메일이 발송된 사실이 알려지자, 참가자를 추첨할 때 고지 없이 특정 연령층을 제외한 것은 ‘공정한 추첨’이라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판이 이어지자 지바현은 “청년의 대표적 연령대인 20대, 30대를 우선해 당첨자를 결정했다”고 해명하며, “응모자에게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40대 이상은 청년이 아니다” 의견 대다수 온라인상에서는 지바현의 행정 처리와는 별개로 ‘40대 이상은 청년이라고 할 수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서는 “연령 제한이 없다고 해도 청년 교류 사업에 응모하는 40세 이상의 아저씨, 아줌마들은 대체 뭐냐” “18세 이상의 청년을 모집한다고 했는데 40대가 신청하는 것도 이상하고, (추첨에서 제외됐다고) 불평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등 40세 이상 지원자들의 응모 자체를 비판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 외에도 “청년은 20대까지 아니냐. 30세가 넘으면 어른 느낌이고, 40세가 넘으면 아저씨” “40대는 절대 청년이 아니다” “청년은 30대까지 아니냐”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청년의 범위에 대한 논쟁이 격렬해졌다. 일본 현행법상 청년의 나이를 규정한 법은 없다. 다만 일본 후생노동성 등의 정책 지침에서는 35세 미만 또는 45세 미만을 청년층으로 정하고 지원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한편 한국의 경우 청년기본법에서 정한 청년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다. 다만, 다른 법령과 조례에서 청년 연령을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 그에 따를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달려 있어 지자체들이 각각 청년의 나이를 다르게 정할 수 있다.
  • 쏠(Ssol)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일 제3회 정기연주회 개최… “크리스마스의 감동 선사”

    쏠(Ssol)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일 제3회 정기연주회 개최… “크리스마스의 감동 선사”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쏠(Ssol)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쏠 필하모닉)가 오는 12월 19일 목요일 저녁,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듣고 싶은 클래식’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아나운서 김유빈의 사회로 진행되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대중에게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곡들을 엄선해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의 포문은 훔퍼딩크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서곡이 연다. 동화적인 환상과 서정미가 돋보이는 이 곡은 관객들의 동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대표 음악인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전곡이 연주된다. 쏠 필하모닉은 ‘꽃의 왈츠’, ‘사탕 요정의 춤’ 등 익숙한 선율을 통해 환상적인 겨울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리톤 김동섭이 협연자로 나선다. 김동섭은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와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Votre toast, je peux vous le rendre)’를 선보인다. 그는 특유의 압도적인 성량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유쾌함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 캐럴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Christmas Festival)’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1악장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웅장한 감동과 희망찬 새해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소일 대표 겸 상임지휘자는 “지난 2회 정기연주회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이번 3회 연주회는 더욱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바리톤 김동섭 선생님과의 협연을 통해 풍성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창단된 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목표로 젊고 역동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창단 연주회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과 제2회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연주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획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 중랑구, 문화 명소 ‘망우역사문화공원’…누적 방문객 214만명 돌파

    중랑구, 문화 명소 ‘망우역사문화공원’…누적 방문객 214만명 돌파

    서울 중랑구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이 2022년 4월 전시실, 교육실, 북카페 등을 갖춘 ‘중랑망우공간’을 개관한 이후 누적 방문객 214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공원은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유관순 열사 등 근·현대 인물 80여명이 잠들어 있는 역사적 배경을 기반으로 자연·문화·교육·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올해 9월부터 진행 중인 하반기 기획전 ‘모던감각: 망우의 예술가들’은 공원의 역사성과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소설가 계용묵, 시인 김영랑, 영화감독 노필, 화가 이인성, 작곡가 채동선 등 공원에 영면한 예술가 5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하며, 문학·미술·영상·음악을 아우르는 체험형 구성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는 내년 2026년 2월 20일까지다. 앞서 2025년 상반기 개최된 ‘광복 80주년 기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전시는 유관순·한용운 등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원 이용 환경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최근 개통된 용마산 스카이워크가 망우수국길과 연결돼 산책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4.7㎞ 순환산책로 정비, 안전보행로·전망대 개선, ‘망우동행길’ 설치 등으로 관람 동선이 한층 편해졌다. 버스정류소 신설과 주차면 확충, 양원역–망우공간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마련돼 지금까지 10만 6000명이 이용했다. 지난 9월에는 연 300석 규모의 다목적 문화공간 ‘망우문화마당’을 마련했다. 개관을 기념해 지난 10~11월 주말마다 가을버스킹을 운영해 노래·클래식·국악·통기타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은 근현대사의 기억을 품은 중랑구의 중요한 문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 휴식이 함께하는 구민 일상 속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평택시, 공동주택 공동체 입주자대표·봉사자 대상 ‘행복한 공감 힐링콘서트’ 개최

    평택시, 공동주택 공동체 입주자대표·봉사자 대상 ‘행복한 공감 힐링콘서트’ 개최

    27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마무리 경기 평택시가 4일 오성면에 있는 공간미학에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아파트 입주자대표와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공감 힐링콘서트’를 지난 4일 개최했다. 이로써 2025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평택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시 전체 인구 70%에 해당하는 아파트 구성원들이 소통과 화합으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주민 주도로 축제와 음악회, 마을학교, 벼룩시장, 쓰담 달리기(플로깅)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힐링콘서트는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봉사단, 주민, 관리소장 등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아파트 구성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장선 시장은 “상생하고 소통하는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보여주신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아파트가 단절된 공간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벗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9개 아파트로 출발한 평택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2025년 기준 마을공동체 거점사업단 5개소,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사업 22개소, 수요자 맞춤형 교육 24회 지원 등 약 1만 5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성장했다.
  • 세운지구 간 오세훈 “문화재 보존·도시 개발 양립 가능”

    세운지구 간 오세훈 “문화재 보존·도시 개발 양립 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세운재정비 촉진지구를 방문해 “문화재 보존과 도시 개발은 양립 가능하다”며 세운지구 녹지축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주민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은 서울이고 종로는 서울의 심장이자 중심”이라며 “재생이 아닌 쇠락과 침체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고 종로에 다시 한번 발전의 숨결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녹지공간은 팍팍한 도시생활에 위안과 위로를 주는 공간”이라며 “국가유산과 문화재를 보존하고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도시를 조화롭게 발전시키고 개발하는 것은 양립 가능하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세운지구 내 종로24길과 돈화문로2길을 걸으며 노후한 건물을 살피고 세운상가로 이동해 주민 100여명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세운지구는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97%, 목조 건축물이 57%를 차지한다. 한 주민은 “지금 토지주들은 월세 수입이 끊기고 이주대책비 대출금은 이자가 원금에 맞먹을 지경에 이르러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세운재정비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10월 말 세운4구역 고도 제한을 완화한다는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고시하면서 논란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종묘 앞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지위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방문에 나섰다.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국 음악과 음식, 드라마 등 ‘K-컬처’에 대한 호감이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이번 출장을 통해 서울의 인지도를 더 높이고, 두 나라 수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품고, 내려놓고… 묵상을 위한 ‘콘크리트 상자’ [마음의 쉼자리-종교와 공간]

    품고, 내려놓고… 묵상을 위한 ‘콘크리트 상자’ [마음의 쉼자리-종교와 공간]

    정사각형 형태의 노출 콘크리트예배당이지만 문화공간에 ‘방점’카페·도서관·갤러리 등과 공유 “장식(데코레이션)은 범죄다.” 가장 논쟁적인 근대 건축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돌프 로스(1870~1933)의 말이다. 물론 이 문장처럼 단순하게만 설명할 순 없는 명제다. 당시 사회 상황과 철학적 사유가 복잡하게 얽혀서다. 다만 이에 관한 그의 해석을 ‘장삼이사적 관점’에서 극단적으로 축약하면, ‘(아돌프 로스가 살았던) 발전된 우리 시대의 인간들에게 불필요한 장식은 하지 말라’ 정도로 풀이되겠다. 우리 개신교회의 건축도 이와 맥이 통하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 몇몇 교회를 제외하면 문화적, 예술적 공간으로서의 개신교회 건물은 사실 찾기가 쉽지 않다(물론 요즘은 조형적으로 빼어난 교회 건축도 늘고 있다). 이는 중세 종교개혁의 본질 중 하나가 공간의 신성함을 통해 영성을 일깨우는 옛 방식에 대한 비판이었기 때문이다. 한 개신교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교회들은 건축으로서의 공간 요소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교회 영역이 교인의 회합과 소통, 신을 섬기는 기능적 공간으로 존재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읽힌다. 여기에 토를 달 생각은 없다. 다만 시대에 따라 문화 선교, 치유 선교 등으로도 영역을 넓힐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남는다. 서두가 장황했는데, 사실 이 말을 전하고 싶었던 거다. 공간은 사람들이 품지 못했던 것을 품게도 하고, 내려놓지 못하던 것들을 내려놓게도 한다. 공간은 그 자체로 힘이 있다. 인천 강화도에 ‘멍때림 채플’이란 곳이 있다. ‘묵상을 위한 콘크리트 상자’라 불리는 곳. 채플(예배당)로서 보다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에 더 방점이 찍혔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물론 주일마다 예배가 열리긴 하지만, 엄밀히 말해 교회라기 보다 ‘기독교 문화공간’으로 이해하는 게 더 맞을 듯하다. 멍때림 채플은 화도면 마니산 끝자락에 정사각형 형태의 노출 콘크리트로 조성됐다. 경기도에서 교회를 이끌던 교역자가 은퇴 후 마련했다. 예배당은 복합문화공간인 ‘멍때림’ 중의 하나다. 카페, 도서관, 갤러리 등과 공간을 함께 쓰고 있다. 그러니 오서독스한 교인들에겐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예배당 등이 갖춰지긴 했어도 카페라는 공간 때문에 영리 시설이 아니냐는 생각을 품을 법도 하다는 얘기다. 건물 외관은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듯 극도로 절제된 모습이다. 비좁은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오르면 예배당 겸 연주홀이다. 멍때림 채플의 핵심 공간이다. 열두 제자를 상징하는 열두 개의 스테인드글라스, 강화 갯벌을 한껏 품은 너른 창, 성스러운 느낌을 더하는 파이프 오르간 등으로 구성됐다. 교회를 상징하는 십자가는 의자 등 곳곳에 크고 작은 형태로 배치돼 있다. 3층 구석엔 작은 묵상실이 있다. 장식 없는 의자와 노출 콘크리트 벽, 빛을 등진 단순한 형태의 십자가 등이 전부다. 묵상과 기도에 적합해 보인다. 옥상에도 하늘과 숲만 보이는 야외 기도실이 있다. 멍때림채플의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주일예배는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매주 주일, 토요일 오후엔 음악회가 열린다. 2026년엔 월요일 오후 2시에 한해 음악인들에게 예배당 겸 연주홀을 무료로 대관할 계획이다.
  • 美 롤링스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앨범’…국내 아이돌 ‘2명’ 이름 올렸다

    美 롤링스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앨범’…국내 아이돌 ‘2명’ 이름 올렸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트와이스 채영의 솔로 앨범이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앨범으로 뽑혔다. 3일(현지시간) 롤링스톤이 발표한 ‘2025년 최고의 앨범 100선’(The 100 Best Albums of 2025)에서 제니의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Ruby)와 채영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릴 판타지(LIL FANTASY) vol.1’은 각각 29와 86위를 차지했다. 롤링스톤은 “루비는 2000년대와 2010년대 알앤비(R&B)풍 팝을 지배했던 아이디어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오며, 때로는 그것을 흥미롭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제니는 달콤한 팝 알앤비의 중심을 장악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리애나가 2016년 ‘안티’(Anti)로 보여줬던 흐릿한 자기 성찰의 2세대 후손처럼 느껴지게 했다”고 호평했다. 루비는 제니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 등 총 15곡이 수록됐다. 또 제니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2025 결산’(Spotify Wrapped 2025) 차트에서 루비로 K-팝 솔로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2025년 최고의 팝 앨범’(Best Pop Albums of 2025)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롤링스톤은 채영의 릴 판타지(LIL FANTASY) vol.1에 대해서 “솔로 데뷔 앨범에서 오랜 친구를 잃고, 용서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자아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노랫말이 싱어송라이터 채영의 몽환적인 노래에 담겨 있다”고 평했다.
  • “기대서 삐딱하게”…선우용여, 분장실서 흡연한 女연예인 폭로했다

    “기대서 삐딱하게”…선우용여, 분장실서 흡연한 女연예인 폭로했다

    배우 선우용여가 분장실에서 흡연하는 연예인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올라온 영상에서 화보를 촬영했다. 선우용여는 화장을 받던 중 화보 예시로 담배를 입에 무는 자세가 있단 얘기를 들었다. 이에 제작진은 “담배는 못 피우시는데 무는 건 느낌이 괜찮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분장실에서 많이 봤다. 담배 피우는 여자들은 꼭 벽에 기대고 삐딱하게 피더라”며 직접 자세까지 재연했다. 제작진이 “누가 그렇게 담배를 자주 피우냐”고 묻자 선우용여는 “난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선우용여는 배우 샤론 스톤을 좋아한다며 “저러고 싶은데 안 된다. 남자가 나한테 접근하려고 하면 내 행동에 문제가 있는 줄 알고 의기소침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하면서) 남자 꼬시는 역할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화보 촬영에서 선우용여는 과감한 의상과 메이크업을 마다하지 않으며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프로다운 표정과 분위기를 뽐냈다. 그는 “음악이 나오니까 저절로 (자세와 표정이) 된다”며 “일할 때 즐거워야 성공한다더라. 돈만 벌려고 하면 잘 안되고 즐기다 보면 돈이 따라온다더라”고 웃어 보였다. 촬영을 마친 후 결과물을 확인한 선우용여는 “이렇게도 변할 수가 있구나. 너무 멋있다. 나 이런 거 난생처음 입어본다. 정말 놀랍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오세훈, 베트남·말레이 방문…동남아 협력 강화 나선다

    오세훈, 베트남·말레이 방문…동남아 협력 강화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협력과 글로벌 도시 서울의 위상 강화를 위해 4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서울시는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음악과 음식, 드라마 등 ‘K-컬처’에 대한 호감과 문화 소비가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이번 출장에서 서울의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두 국가 수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4일 저녁 출국해 5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5 서울·하노이 도시 정책 공유 포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홍강 개발과 디지털 행정 모델 전환을 준비 중인 하노이시에 수변 혁신 개발, 스마트 도시 등 시의 정책 경험과 비결을 공유한다. 6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해 클랑강과 곰박강 일대 수변을 복원, 치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변 문화 활성화·관광 특화에 성공한 ‘리버 오브 라이프’ 현장을 찾는다. 7일에는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파렌하이트88에서 열리는 ‘서울마이소울 인 쿠알라룸푸르’ 행사장을 찾아 서울 관광 홍보에 직접 나선다. 오 시장은 ‘서울굿즈 크리스마스 트리’에 점등하고 서울 관광 경품 추첨 등에 참여하며 현지 한류 팬과 소통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미디어커머스 시장에 서울 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틱톡 동남아(SEA) 간 협약식에 참석한다. 오 시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복합개발 건축물 ‘메르데카118’, 호수공원 ‘페르다나 보태니컬 가든’, 행정수도이자 지능형 정원도시 ‘푸트라자야’ 시찰을 끝으로 출장 일정을 마무리한다.
  • 민희진, ‘제2의 뉴진스’ 만드나…비공개 오디션, 지원 조건 보니

    민희진, ‘제2의 뉴진스’ 만드나…비공개 오디션, 지원 조건 보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아이돌 그룹 제작에 돌입한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 전 대표가 설립한 신생 기획사 ‘오케이(ooak) 레코즈’는 최근 오디션 공고를 냈다. 지원 조건은 2006~2011년생으로 국적과 성별은 무관하다. 지원 분야는 보컬, 댄스, 랩이다. 온라인을 통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접수한 뒤, 오는 7일 서울의 한 댄스 스튜디오 학원에서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 전 대표는 지난 10월 오케이 레코즈를 설립한 뒤 법원 등기를 마쳤다. 사업 목적은 연예인 매니지먼트 대행업, 음악제작·음반제작·음악 및 음반유통업, 공연 및 이벤트 기획 제작업 등이다. 민 전 대표는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 전 대표는 2019년 브랜드총괄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전신)에 합류해 그룹 ‘뉴진스’ 제작을 총괄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어도어의 모기업 하이브가 민 전 대표 감사에 돌입하면서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 갈등이 본격화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고, 같은 해 11월 사내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와의 1년간의 전속계약 분쟁 끝에 지난달 소속사 복귀를 선언했다.
  • “어른들은 가라? 아이들과 함께 느끼는 어른들의 이야기”

    “어른들은 가라? 아이들과 함께 느끼는 어른들의 이야기”

    “아이들이 보는 극을 어른이 따라와서 보는 게 아니라, 어른들의 공연인데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면 좋겠달까요. 어른도 아이도 함께 즐기고 슬퍼하고 감동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표상아(38) 연출과 채현원(42) 안무감독은 개막을 앞둔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에 대해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두 연습 때마다 이 이야기에 따뜻해지고 행복감을 느낀다”면서 “관객에게도 이 에너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1812~1870)가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을 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올린다. 구두쇠 스크루지가 세 정령(과거·현재·미래)을 만나며 이기심을 버리고 자비를 배우는 과정을 그렸다. 이날 무대로 옮겨 첫 연습을 했다는 표 연출은 “음악과 움직임으로 표현했을 때 역동적인 장면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고, 안무감독과도 방향성과 지향점이 잘 맞아서 굉장히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며 인터뷰 내내 만족감을 뿜어냈다. 채 감독도 “1964년생부터 2018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한 무대에 서니 특별히 무엇인가를 하지 않아도 따뜻한 드라마가 무대에서 다 보인다”며 웃어보였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극의 핵심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정령 캐릭터를 1인 3역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한 배우가 과거는 요정 대모처럼, 현재는 마법사 느낌으로, 비참한 미래는 어둠을 몰고 다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간의 흐름과 서사의 유기성을 강화한다. 뮤지컬 배우 리사와 이연경을 더블 캐스팅했다. 정령을 따라다니는 병정들의 배치도 독특하다. 표 연출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잘 보여주면서도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움파룸파족처럼 유쾌하고 환상적인 이미지”라고 소개했다. 여러 작품에 1인 다역으로 등장하는 ‘멀티맨’ 역할을 하는 병정들은 연기를 하면서도 장면을 전환하고 소품도 이동시킨다. 출연진이 나와 인사하는 커튼콜도 배우의 움직임과 인사 동선까지 따로 준비해 또 다른 볼거리로 만들었다. 채 감독은 “커튼콜이 가장 재미있어야 한다”는 게 자신의 지론이라고 했다. 숨죽여 극을 보던 관객들이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오프닝과 엔딩 장면도 핵심 장면이다. 스크루지가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는 장면이 7~8분 이어지는데, 이 장면이 극의 앞뒤에 자리하면서 스크루지의 변화를 비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스크루지 역은 이경준·한일경이 열연한다. “스크루지처럼 잊고 있던 삶의 가치나 사람을 한 번씩 떠올릴 수 있다면 성공한 거라고 생각합니다.”(표상아) “보는 내내 행복했다는 반응이 나온다면 최고의 리뷰가 아닐까요.”(채현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