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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밸런타인데이도 금지…꽃 파는 노점상들 ‘울상’

    탈레반, 밸런타인데이도 금지…꽃 파는 노점상들 ‘울상’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인 탈레반이 밸런타인데이를 전면 금지했다. 1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는 꽃을 파는 노점상들이 침울한 표정으로 그저 손님을 기다릴 뿐이었다고 AF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밸런타인데이가 그다지 확산하지 않았지만 몇 년 전부터 도시 지역의 여유 있는 사람들은 연인끼리 이날을 기념하는 문화로 발전시켜왔다. 그러나 올해 카불에 있는 유명 꽃 거리는 쇼핑객이 거의 없었다. 하트 모양의 화환과 빨간색 인형 등을 파는 가게의 주인들은 생기 없이 앉아서 기다릴 뿐이었다.한 가게 창문에는 쇼핑객들 눈에 잘 띄게 ‘연인의 날을 기념하지 마라’는 경고 문구가 붙어 있었다. 이 포스터는 아프가니스탄의 미덕 증진 및 악덕 방지부가 승인한 것이다. 여기에는 “밸런타인데이는 이슬람교의 것도, 아프가니스탄의 문화도 아니다. 이교도들이 만든 날일 뿐”이라면서 “이날을 기념하는 건 기독교 교황에게 동정심을 드러내는 것”이라도 써 있었다. 현지 공무원들은 무장한 도덕 경찰들을 대동한 채 카불의 거리를 순찰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꽃 가게 주인은 AFP 통신에 “올해 (탈레반은) 밸런타인데이 금지를 안내하는 포스터를 모든 가게에 배포했다”며 “오늘은 꽃을 팔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손님들이 평소보다도 없다. 그나마 있는 손님들도 꽃을 사지 않고 있다”며 “최악의 매출을 기록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한 젊은 커플이 몰래 꽃을 샀지만, 도덕 경찰들이 순찰하는 모습에 얼른 자리를 떴다. 자흐라라는 한 여성 고객은 자신이 결혼 7년차라고 밝히면서도 “상황이 변했다. 우리는 이전처럼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집에서 소소하게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재집권 후 아프가니스탄의 모든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음악과 소셜미디어 앱, 비디오 게임 등은 모두 탈레반 정부에 의해 검열을 받는다. 당국은 특히 아프가니스탄의 모든 여성을 단속하고 있어 사실상의 사회 진출을 막았다.
  • ‘새신랑’ 이승기, 가발 쓰고 등장

    ‘새신랑’ 이승기, 가발 쓰고 등장

    ‘새신랑’ 이승기가 단독 MC로 나서는 ‘피크타임’이 안방을 찾아온다. 이승기를 비롯해 쟁쟁한 아이돌 출신 아티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절실한 꿈을 안고 다시 무대에 선 아이돌과 선보일 ‘피크타임’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피크타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마건영 PD와 박지예 PD를 비롯해 이승기, 티파니 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심재원, 라이언전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피크타임’은 ‘싱어게인’ 제작진이 뭉친 프로그램으로,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데뷔 경험이 있는 아이돌들이 연차, 팬덤, 소속사, 팀명 등 계급장을 모두 내려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날 이승기는 최근 배우 이다인과 결혼 발표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섰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7일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연기자인 이다인과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5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이후 두 사람은 공개 연애 약 2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날 ‘피크타임’ 측은 “사생활 관련 질문보다는 피크타임 질문만 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리겠다”고 했지만, 이승기의 결혼 소감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승기는 결혼 소감과 관련한 질문에 “축하 감사하다”며 “정말 인생에 가장 큰 결심을 했다, 4월7일에 이다인씨와 함께 결혼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동료들에게 많은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받아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가장으로서도 책임을 다하고 연예인으로서는 늘 하던대로 방송과 작품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음악을 음악을 시작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많이 준비해서 보여드릴 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이승기는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가운데서도 ‘피크타임’ MC 제안을 수락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프로그램을 제안주셨을 때 흔쾌히 했던 건 경쟁이라는 오디션 틀 안에서 제작진이 감정과 따뜻함을 놓지 않으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과 감동, 따뜻함이 공존하기가 힘든데 늘 끝까지 놓치려하지 않은 제작진에 대한 신뢰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개인적으로 일을 겪고 있을 시기에 제안을 주신 건 아니고 이전부터 얘기가 오가다가 함께 하기로 했는데 중간에 개인적인 일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기는 “그것과는 별개로 제작진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늘 저를 최고의 MC라고 해주시고 믿어주셨다”고 고마워 했다. 그러면서 “절박한 친구들이 참가하고 있는데 ‘싱 어게인’과 다른 건 개인의 절박함과 팀의 절박함은 좀 다르더라”며 “저도 솔로 활동만 하다가 팀이란 게 얼마나 위대한가 생각하게 됐다, 참가자들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승기의 헤어스타일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해 ‘2022 KBS 연기대상’에서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바, 빠르게 자란 머리카락에 시선이 쏠렸다. 이에 이승기는 “그대로 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촬영을 하기 위해서 삭발을 하면서 이후 활동이 있다 하니까 영화 팀에서 배려로 특별히 맞춰준 가발”이라며 “기가 막히다”라고 감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티파니 영도 “자연스럽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승기는 또 다시 “영화 이후 활동을 위해 철저하게 잘 맞춰놨다”며 “‘피크타임’을 위해 준비했는데 빛을 발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피크타임’은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전파를 탄다.
  • 트로트가수 권도운 “나는 게이다” 또 폭탄 선언

    트로트가수 권도운 “나는 게이다” 또 폭탄 선언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또 다시 달라진 성적 취향을 드러냈다. 권도운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성애를 거쳐 탈동성애를 거쳐 탈양성애를 거쳐 드디어 100% 찐 게이가 됐다. 나는 gay다”라며 ‘탈이성애’를 선언했다. 권도운은 지난 2010년 10월 데뷔 10주년을 맞아 “나는 동성애자”라고 고백한 바 있다. 공식 커밍아웃 후 논란이 계속되자 2019년 5월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권도운은 신앙의 힘으로 성 소수자의 삶을 정리하고 탈동성애를 경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그동안 몇몇 차례 대중의 관심과 이목을 끌었던 적이 있지만 부끄럽게도 가수로서 본연의 기본자세인 음악, 노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들이었다”라며 “앞으로는 다른 동료들과 선·후배 가수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좋은 작품 활동과 공부에만 매진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2930억원!’…세계서 가장 소득 높은 연예인은 英 록밴드 제네시스

    ‘2930억원!’…세계서 가장 소득 높은 연예인은 英 록밴드 제네시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엔터테이너 리스트를 발표했다. 전 세계 뮤지션, 배우, 모델 등을 통틀어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영광의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제네시스가 선정됐다. 13일(현지시간) 포브스가 집계한 ‘2022년 소득 톱10 엔터테이너’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해 자신의 노래 저작권 판매 등으로 무려 2억 3000만 달러(약 2930억 원)의 수익을 거두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9월 콩코드 뮤직 그룹에 음악 저작권을 3억 달러에 매각해 돈방석에 앉은 것이 주요했다. 또, 전 세계 투어공연과 음반 로열티 등으로도 수입을 올렸다. 포브스는 제네시스 멤버들이 번 돈 가운데 변호사와 매니저에게 지급한 돈, 각종 운영비와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으로 소득을 계산해 이 그룹을 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위에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스팅이 올랐다. 스팅도 제네시스와 마찬가지로 음악 저작권을 유니버설 뮤직에 팔아 지난해 2억 1000만 달러(약 2600억여 원)를 벌었다. 이어 3위에는 흑인 억만장자로 유명한 미국의 배우 겸 감독인 타일러 페리(1억 7500만 달러)가 꼽혔다. 4~5위에는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 제작진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1억 6000만 달러), 애니메이션 ‘심슨네 가족들’의 공동 제작자 제임스 L 브룩스와 맷 그로이닝(1억 5000만 달러)이 각각 그 뒤를 따랐다. 6위에는 미국의 톱 배우 겸 제작자 브래드 피트(1억 달러)가 올랐다. 피트는 지난해 수입 중 약 3000만 달러만 연기 활동을 통해 벌어들였고, 나머지 막대한 수익은 오스카 상을 수상한 프로덕션 컴퍼니 Plan B의 지분 60%를 매각하며 손에 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전설의 밴드 롤링 스톤스가 투어 공연과 로열티 등으로 거액의 수익을 벌어들여 7위에 이름을 올렸다. 8위에 오른 ‘아바타:물의 길’을 성공시킨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 아바타 단 한 편의 수익으로 9500만 달러(약 1204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바타:물의 길’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다. 이어 9~10위에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 래퍼 배드 버니가 각각 선정됐다. 이로써 ‘소득 톱10 엔터테이너’ 가운데 여성은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9위·9200만 달러)가 유일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스위프트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79위에 링크된 바 있다. 당시 포브스를 같은 해 11월 발표된 스위프트의 정규 10집 미드미드나잇츠(Midnights)가 빌보드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의 상위 10개곡을 모두 차지하는 등 영향력이 컸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 가수가 빌보드 핫 100의 톱 10을 모두 채운 건 64년 차트 역사상 테일러 스위프트가 처음이었다. 당시 기록으로 스위프트는 역대 핫 100톱 10에 총 40곡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기존의 차트 역사상 가장 많은 곡을 톱 10을 보유했던 여성은 마돈나가 가진 38곡 기록이었다. 
  • [기고] 인앱결제에 따른 음악 저작권 정책 방향과 우려/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인앱결제에 따른 음악 저작권 정책 방향과 우려/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 22년 중순 구글이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를 지급토록 한 이후, 핸드폰을 통한 콘텐츠, 특히 음악콘텐츠를 이용하는 것과 관련하여 음악계에 많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처음부터, 구글도 게임앱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부과해 왔으므로, 인앱결제의 문제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애플과 구글의 앱시장 점유율이 각각 24.4%, 63.4% 등으로 90%에 육박해 유료 앱 및 콘텐츠의 구입은 대부분 인앱결제에 의할 수밖에 없다. 소위 인앱결제는, 예컨대 음원플랫폼업체가 앱을 통해 제공하는 음악서비스에 대해 이용료를 받는 경우, 업체의 웹사이트를 통해서(우회결제)가 아니라, 앱시장에서 직접 결제하고 수수료까지 지급토록 하는 것이다. 인앱결제 및 수수료에 의하여, 음악이용료를 월 1만원 지급한다면 이제 1500~3000원이 구글에 지급된다. 현재에는 결제한 이용료에 대해 65%는 창작자 단체(저작권자 10.5%, 실연자 6.25%, 음반제작자 48.25%)에게, 35%는 플랫폼업체자에게 분배된다. 인앱결제 및 수수료를 지급한다면, 플랫폼업체는 35% 중에서 15~30%를 수수료로 지급해야 하므로 수입은 5~20%로 줄어든다. 따라서 플랫폼업체는 소비자 이용료를 인상하는 동시에 저작권료의 조정을 요구하기에 이른다. 저작권료(로열티)는 저작권자들을 위하여 설립된 신탁관리업자가 사용료를 책정한다. 신탁관리업은 그 성질상 독점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로부터의 감독을 필요로 한다. 감독은 미국에서는 법원에 의해, 한국은 행정부(문체부)에 의해 이뤄진다. 먼저 신탁관리업자가 사용료를 책정한 ‘사용료 징수규정‘에 대하여 문체부에 승인을 구하고, 문체부는 이를 그대로 또는 변경하여 승인함으로써 신탁관리업자를 사후에 감독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곧 정부가 사용료를 감독함으로써, 신탁관리업자가 독점적인 지위를 행사하여 이용자에게 부당한 사용료를 강요하지 않도록 하는 셈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9월 인앱결제 수수료로 인하여 발생한 갈등과 관련해 ‘수수료를 제외한 후’의 액수를 기준으로 창작자의 몫을 분배하고 그 몫을 68.42%로 하는 안을 제시했다. 예컨대 사용료 1만원에 수수료 30%를 제한 7000원에 대해 창작자의 몫을 분배하자는 것인데, 저작권료는 6500원(65%)에서 4550원(65%)로 감소한다. 감소하는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인앱결제로 인해 이미 인상된 이용료를 고려해 창작자에게는 68.42%를 분배하는 안을 제시했다. 만약 사용료가 1만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인상됐다면, 창작자에게 1만 3000원이 아닌 1만원의 68.42%를 분배하는 셈이 된다. 저작권료 요율이 증가해 저작권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앱수수료만 제외하는 것이 아니라 타 수수료(카드수수료, 중개수수료)까지 모두 제외한 뒤 그에 따른 요율만 올리는 것이어서 사실 현행에서 인앱수수료만 제외하는 안과 동일했다. 문체부의 안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최근 문체부는 ‘PC 웹 상품 요금’ 총합을 기준으로 하는 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앱시장과 PC 웹에서 판매하는 음악상품의 원가는 동일한데 후자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으므로, 인앱결제에 있어서는 저작권자가 지급받는 액수는 수수료를 제외한 액수의 65%가 저작권자의 몫이 된다. 인앱결제 이전과 동일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제 수수료로 인한 이용료 요금이 인상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저작권자의 몫은 실질적으로 감소했다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이용량이 현저하게 줄면서 결과적으로 권리자의 수익도 줄고 음악시장의 발전이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인앱결제 수수료로 인해 촉발된 것이지만, 앱을 통한 음악서비스 제공 저작권료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인앱결제 수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 곧 서비스제공의 주체 및 이들의 사업 운영 형태, 인앱결제 수수료로 인한 음악시장에 대한 영향, 인앱결제에 의한 음악콘텐츠 이용 비율, 타 음악이용자의 이용행태 및 이용료 등 많은 요소가 존재하고, 따라서 인앱결제에 대한 대응 정책을 결정하는 데에도 이러한 요소들에 대한 제반 데이터가 다방면 고려돼야 할 것이다. 음원플랫폼 중에서는 음악의 제작·유통까지 겸하는 주체가 존재하므로 주체에 따라 수수료로 인해 받는 영향이 각기 다를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뮤직은 유튜브프리미엄에 의하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플랫폼보다 유리하다고 하는데, 한국의 플랫폼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것일까? 유튜브뮤직이 저작권자에게 지급하는 이용료가 다른 플랫폼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면 유튜브뮤직의 개별정산방식이 국내 플랫폼보다 항상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하기도 어렵다. 또한 음악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인앱결제나 PC웹 결제의 비율 등을 고려하여 음악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인앱결제에 따른 수수료를 분배를 위한 모수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음악스트리밍 시장에 한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곧 넷플릭스나 디즈니 드라마 등에 사용되는 음악에 대해서도 인앱결제의 수수료에 해당하는 액수를 모수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하려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들의 수익 감소가 스트리밍 시장뿐만 음악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더욱 큰 우려로 작용할 수 있다. 인앱결제 수수료로 인하여 음악콘텐츠 이용료의 인상은 불가피하다. 이용료가 인상되더라도 음악콘텐츠의 창작, 이용 및 유통이 위축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다만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변수가 과연 음악저작권료밖에 없는 것인지를 포함해, 문체부가 신중한 고민을 통해 솔로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길 기대한다. 음악저작권 단체들도 창작자를 보호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음악콘텐츠 이용 및 유통의 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사용료를 제시하고 문체부로부터 승인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유통업자들도 양질의 음악콘텐츠를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다만 해결책이 실효성을 가지고, 일방에게 허무한 손실을 입히지 않는 윈-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의 상황보다는 한층 더 신중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독일 발레단장, 작품 혹평했다고 여성평론가 얼굴에 개X 문질러

    독일 발레단장, 작품 혹평했다고 여성평론가 얼굴에 개X 문질러

    독일 발레단 단장이 신작 무대를 지루하다고 혹평한 여성 평론가의 얼굴에 반려견 배설물을 문질러 정직 처분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하노버 국립오페라발레단장인 마르코 괴케(Marco Goecke)는 전날 다른 공연의 중간 휴식시간에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의 발레 평론가인 비브케 위스터(Wiebke Hüster)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견공의 배설물을 묻힌 배변 봉지를 얼굴에 문댔다. 괴케는 자신의 닥스훈트종 반려견이 몇 분 전에 본 대변을 가져와 이런 무참한 짓을 저질렀다고 독일 언론들은 전했다. 위스터는 “괴케가 갑자기 주머니에서 봉지를 꺼내더니 봉지의 열린 부분을 (얼굴로) 들이대 개 배설물을 문질러댔고 나는 비명을 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발레단 홍보실 직원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에서 얼굴을 씻은 뒤 경찰서로 가 신고했다. 하노버국립오페라 예술감독인 로라 버먼은 위스터에게 대신 사과했으며 다음날 괴케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FAZ는 네덜란드 현대무용단 ‘네덜란드단스시어터(NDT)’가 최근 발표한 괴케의 신작 ‘네덜란드 산속에서’를 위스터가 혹평한 데 격분해 이런 짓을 벌인 것이라고 전했다. 위스터는 전날 FAZ에 실린 리뷰를 통해 이 작품을 보면서 “정신 나간 느낌과 지루해 죽을 것 같은 기분이 오갔다”고 표현하면서 공연 관람을 은퇴한 노인이 유리창 밖의 겨울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는 것에 비유했다. 독일 부퍼탈 출신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왕립음악원에서 교육받은 괴케는 NDT 협력안무가로 활동하면서 2019년부터 하노버국립오페라발레단 단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독일 무용상을 수상했다. 독일 언론인협회 니더작센주 의장인 프랑크 리게르는 이번 일을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FAZ도 사설을 통해 “끔찍한 사건으로, 이는 자유롭고 비판적인 예술 감상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하이브 “SM 독립 보장…이수만 경영 없다” SM 변호사 “카카오가 적대적 M&A”

    하이브 “SM 독립 보장…이수만 경영 없다” SM 변호사 “카카오가 적대적 M&A”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의 손을 잡기로 한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SM 임직원들의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려고 애쓰고 있다. 하이브의 박지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열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SM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한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경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설명회는 가요계 최고의 ‘빅딜’ 성사와 맞물려 그간 뉴스 기사로만 소식을 접한 직원들에게 인수합병(M&A) 경과를 설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 CEO는 “SM의 레거시(유산)를 존경한다”며 “SM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 하이브는 이미 멀티 레이블 체제를 증명해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SM은 SM만의 가치가 있다”며 “그 색깔을 계속 지켜가고 하이브는 이들이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CEO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거취에 대해선 “이수만이 경영에 참여하는 것이나 프로듀싱하지는 않는다. 로열티도 더는 가져가지 않는다”고 못 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팬, 소속 가수, 양사 임직원, 케이팝 산업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케이팝 산업의 주축들이 “(이번 M&A로) 모두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SM 인수와 관련해 공개석상에서 직접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발언은 하이브 직원들에게 설명하는 형식이지만 동시에 자신만의 색깔을 잃을 것을 우려하는 SM의 내부 불안을 다독이려는 의도도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측인 조병규 SM부사장(변호사)도 같은 날 전 사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쪽은 카카오지 하이브가 아니다”며 “하이브는 우호적 M&A를 진행하는 것이며 대주주(이수만)의 뜻에 반해 지분을 늘리고자 하는 쪽은 카카오, 그리고 카카오와 손잡은 현 경영진과 얼라인(파트너스)”이라고 비판했다. 직장인들의 익명 앱인 블라인드 SM 라운지에서는 이번 경영권 분쟁과 관련 직원들의 생각을 묻는 설문이 진행됐는데 223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현 경영진+카카오’ 85%(191표), ‘이수만+하이브’ 15%(33표)의 결과가 나왔다. 한 직원은 “카카오 혹은 하이브라는 단서가 붙지 않아도 우린 해낼 수 있는 회사인데 너무 안타깝다”며 “그냥 ‘이성수·탁영준(공동대표이사)과 SM 직원들’이라는 ‘보기 3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올렸다. 다른 직원은 “하이브에 인수당하면 그냥 하이브의 레이블 중 하나로 전락하는 거고, 카카오에 인수당하면 그래도 업계 2위 자리를 지키며 앞으로 ‘SM 3.0’으로 뭔가를 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다른 직원 역시 “이제 독립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 주체로서 보이는 시선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허망한 감정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실제로 SM 내부에서는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가 새로운 비전으로 ‘SM 3.0 시대’를 선언했을 당시만 해도 의기투합해 변화에 앞장서자는 의견이 많았다.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이 이 총괄의 퇴진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전 직원들에게 보냈을 때도 이들은 오히려 변화를 외치며 김민종을 비판했다. 하지만 하이브의 인수 발표에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돌 1세대부터 케이팝 시장을 주도하며 쌓아온 SM만의 고유성이 사라질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카카오와의 관계는 협력으로 보았지만, 업계 최대 경쟁자였던 하이브와의 관계에서는 독립성이 보장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SM은 음악 및 사업 전반에 세계관을 도입해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SM의 음악에 피가 반응한다는 ‘핑크 블러드’를 비롯해 세계관을 펼쳐내는 공간을 뜻하는 ‘광야’ 등의 개념을 만들어냈고, ‘패밀리십’이 돈독한 기획사로서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팬들까지 소속감을 느끼는 회사였다. 음악, 비주얼, 팬 소통 등 감성 중심의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사업인 만큼 이런 요소는 강점으로 여겨졌다. 단기간에 여러 기획사를 인수합병하며 몸집을 불린 하이브가 갖지 못한 부분이기도 하다. 팬들도 본질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하이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 걱정하고 있다. 7년째 SM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있다는 한 팬은 “소속사가 지닌 색깔과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데 갑작스러운 경영권 싸움에 그간의 장점까지 부정당하는 기분”이라고 털어놓았다.
  • 국립 걸맞게 국민과 함께… 국립심포니 정체성 확립

    국립 걸맞게 국민과 함께… 국립심포니 정체성 확립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다비트 라일란트(44) 감독이 국립의 위상과 정체성에 어울리는 오케스트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해 3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꾼 국립심포니는 변경 1주년을 맞아 앞으로 국민의 클래식 향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라일란트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의 이름에 걸맞게 악단의 정체성을 세우고, 어떤 작품을 만나더라도 부족함이 없게 유연성을 갖추고,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단원 추가 채용이다.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등의 연주까지 맡는 국립심포니는 지난해 113회를 연주했는데 100명 정원에 78명의 단원으로 연주를 감행하다 보니 피로도가 컸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단원들의 처우 문제가 거론됐을 정도다. 라일란트는 “여름까지 단원을 16명 확충할 계획”이라며 “단원이 늘면 레퍼토리의 확장이나 보다 큰 규모의 현대 작품들의 연주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3일에 하루꼴로 연주를 진행하는 탓에 국립심포니는 연주 수준을 높이는 데 한계에 직면하기도 한다. 깊이 있게 준비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주어진 연주를 감당하기 바쁜 데서 생기는 문제다. 라일란트는 “악단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지만 국립심포니만의 소리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면서 “국립심포니의 장점은 현악 파트인데 현악이 가진 경쟁력에 맞게 관악의 수준도 끌어올려서 악단 전체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을 큰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든이나 모차르트 등 고전 작품들을 잘 다루는 게 일차적으로 중요하고, 규모가 큰 낭만주의 작품이나 한국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 대규모 작품에도 도전할 것”이라는 목표도 드러냈다. “이런 과정에서 독일·프랑스·러시아 등 다양한 전통의 음악을 다루고, 동시대 작품들에도 계속 관심을 가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국립 단체인 만큼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저변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국제지휘콩쿠르나 연간 30회 이상의 지방 공연, 음악 전공생 대상 멘토링 시행,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악 캠프, 지휘자 워크숍, 국립중앙박물관 공연 등을 진행한다. 기념품 제작에 폐현수막과 폐악보, 폐기 원단 등을 활용함으로써 환경 이슈에도 대응한다. 라일란트는 “국립오케스트라가 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는 국민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가 되는 것”이라며 “국립오케스트라는 국민 곁에서 감정적 영역을 지원해 주는 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케스트라와 일반 관객들 사이의 거리가 먼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음악적 초상을 담은 앨범도 2024년쯤 발매할 예정이다. 최정숙(54) 국립심포니 대표이사는 “2021년 대비 개인 유료회원이 131.2%, 후원회 가입자가 1300% 늘었고 후원금도 1700% 증가했다”면서 “지속적인 수입 구조 다각화로 재정 자립도를 높여 단원들의 기본급을 안정시키고 국립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역할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국립오페라단 단장·예술감독에 최상호 교수

    국립오페라단 단장·예술감독에 최상호 교수

    문화체육관광부가 재단법인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최상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 교수를 13일 임명했다. 임기는 2026년 2월 12일까지 3년이다. 최 신임 단장은 연세대 성악과 출신으로, 1990~200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더 극장,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 등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2000년 한예종 음악원 성악과 교수로 임용됐다.
  • 배다해 IQ 150 이장원 폭로 “고성능 로봇과 산다”

    배다해 IQ 150 이장원 폭로 “고성능 로봇과 산다”

    ‘엘리트 부부’ 이장원, 배다해가 일상을 공개한다. 13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이장원, 배다해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2021년 11월 결혼식을 올린 카이스트 출신 페퍼톤스 이장원과 연세대 성악과 출신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역대급 엘리트 부부로 합류해 결혼 생활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이장원, 배다해의 신혼집이 공개된다. 뮤지션 부부답게 음악 작업실이 두 개나 있는 신혼집은 모델하우스 같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깔끔함을 자랑했고, 이에 스튜디오 MC들은 “드라마 세트장 같다”라며 연신 감탄했다고 전해진다. 배다해는 “고성능 로봇과 살고 있다”며 남편 이장원의 AI 같은 면모를 폭로했다. IQ 150의 카이스트 출신 이장원은 평소 호기심 많은 엘리트 공대남답게 기상천외한 실험정신을 발휘해 아내 배다해는 물론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했다. 심지어 ’AI 남편‘ 이장원은 역대급 대형 사고에 이어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배다해를 오열하게 했다. 멈추지 않는 이장원의 기행에 결국 분노가 폭발한 배다해는 “제발 조용히 해”라고 외쳤다고. 한편, 두 사람은 배다해의 친정집을 방문했다. 서울대 공대 출신인 배다해의 아버지는 공대 사위와의 만남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장인과 사위 간 ‘공대 케미’로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그러나 이내 이장원의 치명적인 실수에 분위기가 서먹해졌고, 이장원은 장인어른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는데. 과연 ‘공대 사위’ 이장원이 장인어른과의 독대 중 멘붕에 빠진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3일 밤 11시 10분 방송.
  • 국립오페라단장 단장에 최상호 한예종 교수

    국립오페라단장 단장에 최상호 한예종 교수

    문화체육관광부가 재단법인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최상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 교수를 13일 임명했다. 임기는 2026년 2월 12일까지 3년이다. 최 신임 단장은 연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거쳐 독일 카를스루에 음악대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0~200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오더 극장, 카셀 국립극장,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2000년 한예종 음악원 성악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23년간 음악원 부원장, 교학처장, 성악과장 등을 지냈다. 문체부는 “세계적 오페라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 한예종에서 신진 음악인을 양성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령화? 노인 집단 할복·자살이 해결책”…일본인 교수 발언 논란[여기는 일본]

    “고령화? 노인 집단 할복·자살이 해결책”…일본인 교수 발언 논란[여기는 일본]

    일본 출신의 미국 예일대 경제학교 조교수가 일본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꼽히는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령층이 집단 자살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나리타 유스케(37) 예일대 조교수는 2021년 말, 일본 인터넷 텔레비전 방송인 ‘아메바’의 뉴스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의 급속한 고령화 사회가 미치는 부담을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나리타 교수는 “해법은 매우 명확해 보인다. 고령층이 집단 자살 또는 집단 할복을 하는 것 아닐까”라고 발언했다. 이어 “(고령층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좋다, 나쁘다를 말하긴 어렵지만, 만약 그게 좋다면 그런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안락사에 대해 “미래에는 이를(안락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12일 보도에서 “할복은 19세기에 불명예스러운 사무라이들 사이에서 행해진 의식 행위”라고 설명한 뒤 “나리타 교수는 미국 학계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SNS에서는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면서 “(대부분의 팔로우는) 일본의 경제 발전이 노인 사회에 의해 지연되고 있다고 믿는 좌절한 젊은이들로부터 이뤄졌다”고 전했다. 나리타 교수의 격한 발언은 현지 네티즌들에 의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일본 안팎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그는 뉴욕타임스와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수년 동안 정치, 산업, 미디어, 연예, 저널리즘의 거물들이 일본을 지배하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논란이 된 ‘집단 자살 또는 할복’ 표현에 대해서는 “추상적인 은유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잠재적으로 가진 부정적 의미에 대해 더 조심했어야 했다. 나는 반성 끝에 지난해부터는 그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가 공식 학회에서 청중들에게 “여러분이 할복하는 일본 사회가 된다면, 그것은 단순한 사회보장 정책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의 ‘쿨 재팬’(Cool Japan)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쿨 재팬’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음악, 문화 등의 소프트 파워 영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했던 정책이다.  나리타 교수의 발언에 대해 현지 언론인인 구보타 마사키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면서 “그의 발언은 고령화 사회의 부담에 짓눌린 사람들이 ‘내 할아버지가 너무 오래 사네. 없애버려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비평가들은 나리타 교수의 발언이 과거 일본의 ‘우생보호법’을 통과시켰던 공감대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3년이 흐른 뒤인 1948년, 우생상의 견지에서 불량한 자손 출생을 방지하기 위해 유전성 정신질환이나 유전성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본인 동의 없이도 불임수술을 강제하는 정책을 실시한 바 있다.  고령화로 골머리 앓는 일본서 노년층 향한 ‘망언’ 처음 아니다오랫동안 고령화 문제를 고민해 온 일본에서는 노년층을 향한 유명인사들의 망언이 종종 분노를 유발했다.  ‘망언 제조기’로 불리는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는 2008년 11월에는 노인 의료비를 언급하며 ”마냥 먹고 마시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료비를 내가 왜 지불해야 하나. 노력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내는 세금을, 노력하지 않아서 병든 사람이 축내고 있다“고 말했고, 2013년 1월에는 ”노인이 어서 죽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우익 정당인 일본유신회 소속 참의원 오토기타 슌 (39)은 “노인들이 연금을 너무 많이 받고 젊은 사람들이 더 부자인 이들을 부양한다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다. 고령화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면서 자극적인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리타 교수는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의 신드롬으로 자리 잡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현재 일본 인터넷 매체와 방송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인기가 높아지면서 잡지와 코메디쇼,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틱톡에는 그를 모방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나리타 교수의 MIT 박사학위 지도 교수 중 한 명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슈아 앵그리스트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그는 재능이 뛰어난 학자이며 별난 유머 감각이 있다”면서 “그가 다른 일에 정신이 쏠려 있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그가 학자로서 유망한 경력을 이어가는 걸 보고싶다”고 말했다.
  • 리애나, 슈퍼볼 하프타임쇼 도중 “저 둘째 가졌어요”

    리애나, 슈퍼볼 하프타임쇼 도중 “저 둘째 가졌어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별것 아닌 가수”라고 폄하해 또 한 번 입길에 올랐던 팝스타 리애나가 12일(현지시간) 제57회 슈퍼볼 하프타임쇼 도중에 두 번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털어놓았다. 동거남 A$AP 로키와의 사이에 첫 아들을 본 지 아홉 달 밖에 안 된 리애나는 이날 애리조나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북미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2쿼터 대결을 마친 뒤 휴식에 들어간 하프타임에 무대에 올라 두 번째 아이를 곧 세상에 내보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5년 만에 단독 무대에 선 그의 공연 내용이 화제가 된 것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초대 손님을 뱃속에 데려온 것이 더욱 관심을 모았다. 그는 지난주 인터뷰를 통해 관객을 놀래킬 일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난 누군가를 데려가려고 생각 중”이라며 “확실친 않은데 여러분은 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당연히 팬들은 평소 리애나와 협업했던 제이지, 드레이크, 에미넘 등을 몰래 초대해 깜짝 듀엣을 연출할려나 보다 짐작했다. 이제 보니 두 번째 임신했음을 넌지시 알린 셈이었다. 가수로서 이날 어떤 새로운 음악도, 심지어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주제가 ‘리프트 미 업’ 같은 비교적 최근의 노래도 선보이지 않았고, 다만 임신으로 볼록한 배만 보여줬는데 온라인은 거의 뒤집어졌다. 약 14분의 무대를 꾸미며 쉴 틈 없이 자신의 히트곡 12곡을 들려줬다. BBC는 제이지, 예(칸예 웨스트), DJ 칼레드 같은 협업 뮤지션들이 나타나지 않아도 모든 이들의 눈길은 완전히 다르며, 눈에 확 띄고, 특별한 손님인 뱃속의 아이에게 집중됐다고 전했다. 사실 2011년 비욘세가 MTV VMA 시상식 도중 마이크를 떨어뜨리고 재킷의 버튼을 채우지 않고, 배를 문지르는 등 야릇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 리애나는 그만큼 요란하게 사람들 시선을 끌지는 않았다.리애나는 정규 아홉 번째 앨범을 발표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려왔는데 또 출산이다 육아다 해서 더 늦어질 것이라며 실망을 표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부분은 격한 축하를 보냈다. 사실 리애나는 오래 전부터 하프타임 쇼 무대에 서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해 왔다. 2016년 무릎꿇기 시위의 출발점이 된 흑인 쿼터백 콜린 캐퍼닉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노래해달라는 요청도 거절했다. 아래 사진은 리애나가 요즘 가수 본업보다 더 매달리는 패션 브랜드 티셔츠를 걸친 모델 카라 델레비네의 모습이다. 구호처럼 “리애나의 콘서트가 축구 경기 때문에 방해 받네. 괴이하지만 어쨌든 그래”라고 적혀 있었다.
  • 미국 텍사스주립대, 2023학년도 정시모집 음대 입학 및 장학금 오디션 국제전형 진행

    미국 텍사스주립대, 2023학년도 정시모집 음대 입학 및 장학금 오디션 국제전형 진행

    미국 텍사스주립대 한국교육원은 2023학년도 정시모집 피아노, 성악,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작곡, 오보에, 바순, 트럼본, 색소폰, 호른, 튜바 전공분야 음대 입학 및 장학금 선발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텍사스주립대는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댈러스-포트워스 인근에 있다. 그동안 피아노, 성악,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국제전형 입시에서 전원 장학금 취득 및 ‘인스테이트 등록금’ 혜택을 받았으며, 국내 대학 수준의 학비로 매우 가성비 높은 미국 음대 주립대로 알려져 있다. 또한 텍사스주립대 대학평가에서 텍사스주 내에서 교육학분야 1위로 평가를 받을 정도로 교육학 분야가 매우 유명하며, 음악교사자격증 취득을 위한 음악교육도 매우 유망하다고 교육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 주립대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면 국내 국제학교에 음악교사로 취업하는데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텍사스주립대 음대는 크게 ‘음악공연’과 ‘음악교육’ 두 분야에서 4년제 음악학사과정과 동시에 2년제 음악석사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46명의 교수진 및 미국 내 가장 최신 음악 빌딩을 건립으로 600석 규모 콘서트 홀, 75석 규모 리사이틀 홀, 28개 연습실, 5개 리허설 홀 등 최신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텍사스주립대는 1889년 설립돼 텍사스에서 5번째로 오래된 주립대학으로 1만 260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시스템 중 하나다. 컴퓨터공학, 생물, 화학, 경영학, 교육학, 간호대학, 그래픽디자인, 미디어아트, 미대, 음대 등 140여 개의 학사, 석사,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95%의 높은 취업률과 경제적인 학비로 항상 높은 평가를 받는 미국 명문주립대다. 텍사스주립대 음대 입학은 서울에 있는 텍사스주립대 한국교육원을 통해 국내 6개월 과정 동안 토플면제 대학준비 ESL영어과정 및 12학점 교양학점 이수와 동시에 오디션을 통과하면 입학이 보장된다. 장학금 부여는 선착순으로 결정돼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교육원은 전했다. 2023학년도 미국 텍사스주립대 음대 국제전형 지원자격은 고3졸업생 및 예정자, 검정고시생, 대학재학생이며, 입학 문의는 텍사스주립대 한국교육원 공인 유학원 및 어학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갯벌이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전북도, 갯벌산업 육성 본격화

    갯벌이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전북도, 갯벌산업 육성 본격화

    전북도가 지역 갯벌 생태자원을 활용한 해양 치유산업 육성에 나선다. 체류형 관광과 해양 치유 거점 단지 등을 조성해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및 해양 레저·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전북도와 각 시군 등에 따르면 현재 고창과 부안에 ‘갯벌치유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10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부안 줄포생태공원에 치유와 힐링이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 갯벌 생태자원인 곰소 천일염, 줄포만 갯벌 등을 연계해 생태 정원 치유, 체류형 치유·힐링, 체험·학습을 벨트화한 갯벌치유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에코 테라피 치유센터(곰소 천일염, 줄포만 갯벌 해양자원 활용), 에코 탐방로(습지·해양, 정원·숲 체험 탐방로 조성), 에코 스테이(치유+체류 관광형 숙박시설 조성), 조경시설, 휴게시설, 편의시설 등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와 부안군은 이번달 전문가 참여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를 거쳐 2026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창군에서도 해양치유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현재 국내 해양치유센터는 전국적으로 충남 태안, 경북 울진, 전남 완도(2023년 예정), 경남 고성(2024년 예정) 등 4곳으로 파악된다. 고창은 해양치유자원(고창염전, 고창갯벌센터, 고창갯벌람사르습지 등)을 활용해 해양치유 거점 단지를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사업은 해양치유 체험관 조성(천일염 전시·체험시설, 김・갯벌 체험시설)과 외죽도 해양치유섬 조성(치유의 숲, 재생의 숲, 황토테라피, 족욕), 치유·휴양관광 프로그램 운영(노르딕워킹, 명상・요가, 치유 음악회) 등이 주요 골자다. 다만 현재 조성 중인 전남과 경남 해양치유센터가 완공된 이후에야 고창에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부안과 고창의 국내 최고 갯벌 생태자원을 활용한 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블랙핑크, ‘브릿 어워즈’ 수상 불발

    블랙핑크, ‘브릿 어워즈’ 수상 불발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서 영국 톱스타 해리 스타일스가 네 부문 트로피를 들어 올려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는 기회를 잡았다. 한국 걸그룹으로는 첫 브릿 어워즈 후보가 된 블랙핑크는 수상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11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지난해 5월 정규 3집을 발매한 스타일스가 최고의 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스타일스는 ‘마스터카드 앨범 오브 더 이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송 오브 더 이어’, ‘베스트 팝/알앤비 액트’를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그는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 준 그룹 원디렉션 멤버들을 언급하며 “그들이 없었다면 나 또한 여기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터카드 앨범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뒤 “이 밤은 정말로 나에게 특별하다. 이 밤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격했다. 블랙핑크가 후보에 올랐던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상은 포스트 펑크 밴드 폰테인스 DC에 돌아갔다. 이 부문에서는 블랙핑크, 드레이크와 21새비지, 스웨덴의 포크 듀오인 퍼스트 에이드 키트, 네오 솔 밴드 가브리엘스와 경쟁했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남녀 구분을 두지 않고 신설했다고 홍보했던 ‘올해의 젠더 중립 아티스트’에 정작 한 명의 여성도 후보로 지명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 “모든 정책은 ‘기승전 주민’… 올해 문화예술도시 서초 육성 주력”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모든 정책은 ‘기승전 주민’… 올해 문화예술도시 서초 육성 주력”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우면산~세빛섬 문화예술벨트로악기·음악 등 5개 특화거리 조성고속터미널 일대 ‘관광특구’ 용역경부고속도 상부 공간 활용 연구OK민원센터 고품격 공간 변신옴부즈만 사무국 개소… 3명 위촉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이 추진하는 민선 8기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은 ‘기승전 주민’으로 이어진다. 전 구청장은 ‘민원의 다섯 손가락’으로 불리는 민원 창구를 통해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굵직한 개발 사업부터 사소한 현안까지 주민을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한다. 지난 2일 찾은 전 구청장의 집무실에는 검토 중인 정책 자료들이 책상 위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모든 현안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서초의 품격에 맞는 ‘문화예술도시 서초’를 육성하는 데 주력한다. 다음은 전 구청장과의 일문일답.-공직 경험이 풍부하다. 민선 8기 구청장을 지내면서 느낀 점은. “구청장이 되고 훨씬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게 됐다. 수도권 폭우, 이태원 참사 등을 겪으면서 더 엄중하고 무겁게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공적인 책임감을 자주 이야기한다. 공적인 책임감이 이전보다 무거워졌다. 특히 주민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 -기억에 남는 성과는. “1호 결재이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의 일상회복을 종합 지원한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가 의미 있었다. 우면산터널 양방향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서초역 사거리 대법원~법원등기소 방면에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한 것은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숙원 사업이었는데 서울시, 경찰청 등이 협력해 준 덕이다. 수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한 부분도 신경 쓰고 있다.” -올해 역점을 두는 부분은. “핵심 키워드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문화예술과 교육, 정보통신기술(ICT)이다. 특히 올해 주력할 과제는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다. ‘주민소통의 장’에서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구민의 여망을 다시 한번 느꼈다. 예술의전당 인근 우면산부터 한강 세빛섬까지의 구간을 문화예술의 중심축으로 삼고 이 일대를 ‘문화예술벨트’로 조성하려고 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서리풀 악기거리)가 있는 예술의전당 일대와 서초3동 사거리부터 서초역까지 약 1.2㎞ 반포대로 구간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했다. 이곳을 반포대교의 세빛섬까지 일직선으로 연결해서 구간마다 각각의 테마가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이곳을 따라 걷다 보면 악기공방·법원단지·국립중앙도서관·고속터미널역 쇼핑센터 등이 나오는데 이 인프라를 활용해 ▲악기거리 ▲음악·축제 거리 ▲사법정의 허브 ▲책문화거리 ▲관광·쇼핑거리 등 5개 특화 거리로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서리풀 악기거리 및 반포대로 일대 디자인 개발 용역’을 진행 중이다. 눈과 귀가 즐거운 다채로운 곳으로 만들 것이다. 이와 별개로 현재 고속터미널 일원부터 반포한강공원 일대까지의 ‘서초구 관광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용역을 통해 ‘문화의 거리’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다. 서울시 구간인 한남IC~양재IC는 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 초에 착공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의지의 표현으로 본다. 전체적으로 완공되는 시기를 2033년으로 보고 있다. 로드맵이 나와서 반가웠다. 구는 용역 예산을 2억원 정도 투입해 상부 공간에 대한 사안을 어떻게 진행할지 연구한다. 시가 진행하는 사안들, 구민들이 많이 바라는 사안들 등이 있다. 녹지공간과 문화 시설들, 건강 케어 및 체육시설에 대한 요구가 많다. 건강과 문화가 화두다. 일상생활을 하는 주민들이 수요로 하는 시설들이 함께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잘 담아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생각이다. 이 밖에 서초에는 고속터미널도 있고 남부터미널도 있다. 민간 영역이긴 하지만 경부간선도로 입체화·지하화와 관련해 함께 고려가 필요한 사안이다. 터미널과 지하도로가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용역에 담기지 않을까 싶다. 서울시가 가진 권한과 역할이지만 고속터미널과 남부터미널이 구에 있기 때문에 관련 사안도 깊은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 -주민들과 자주 소통하는데 스킨십을 더 늘릴 계획은. “민원은 전할 수 있는 통로를 최대한 많이 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게 추진하다 보니 (민원 창구가) 5개가 됐다. 다섯 손가락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찾아가는 서초 전성 수다’와 ‘구청장 쫌 만납시다’, ‘성수씨의 직통전화’ 등이다. OK민원센터는 구청 1층에 있어 구민들이 방문 시 처음 만나는 구청의 첫 얼굴이다. 이곳을 서초만의 고품격 민원행정 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구에는 그동안 서초 옴부즈만이 없었다. 지난해 8월에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달에 옴부즈만 사무국이 문을 열었다. 옴부즈만 3명을 위촉했다. 민원 처리가 부당하거나 제도 개선이 불합리한 것들에 대해 구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감시 기능을 한다. 지속적으로 운영을 잘 해 갈 것이다.”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지원도 추진한다고 들었다. “민원뿐 아니라 민원 담당 공무원의 마음건강도 챙기려고 한다. 민원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는 ‘혼자만의 방’을 OK민원센터에 설치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동주민센터 민원 담당 직원에게는 ‘힐링쿠폰’을 지급해 가까운 카페에서 감정노동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할 예정이다.”
  • ‘한류 세계지도’ 무한 확장 기대… 초거대 엔터 기업 독과점 우려도

    ‘한류 세계지도’ 무한 확장 기대… 초거대 엔터 기업 독과점 우려도

    이수만 1400억 논란 등 경영권 다툼카카오, 지분 9.06% 확보 추진방시혁 “李지분 14.8% 인수” 반격“SM의 A&R·하이브 자본 시너지”케이팝 영향력 확장 기대감 커져“해외진출 제약·다양성 해칠 수도” 방탄소년단(BTS)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1위 기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인수하면서 ‘SM 사태’가 또 다른 양상으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SM의 현 경영진이 얼라인 파트너스와 손잡고 SM의 지분 변화를 시도했지만, 하이브가 이수만 측 ‘백기사’로 뛰어들며 케이팝 시장이 요동친다. 1, 2위 기획사가 결합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한 케이팝의 질과 양을 키우고 속도를 높여 세계시장 장악을 앞당길 것이란 낙관이 나온다. ●SM·얼라인 ‘이수만 퇴진’ 요구 SM 사태는 지난달 15일 SM과 얼라인이 이 전 총괄의 퇴진과 이사회 구조 개편을 담은 ‘SM 3.0’을 공식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사외이사의 비중을 늘리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등 이사회 산하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여럿 두겠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앞서 이 전 총괄이 2010년 회사를 떠난 뒤에도 1400억원을 챙겨 간 사실을 폭로했고, 2092년까지 자신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음악의 수익 3~6%를 챙길 수 있도록 별도 계약을 맺은 사실까지 밝혀 SM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수만·하이브 지분 43%대 확보 가능 이 전 총괄은 또 지난 2년 동안 카카오에 자신의 지분 18.4%를 비싼 값에 매입하라고 요구해 왔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800억원 적자가 난 해에도 129억원을 빼내 간 데 분노한 SM 경영진은 카카오에 전환사채로 신주를 배당하는 형식으로 지분 9.06%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전 총괄은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자신의 지분 중 14.8%를 주당 12만원에 넘기고 다른 주주들의 지분 25%도 같은 값에 사들여도 좋다고 동의했다. 다음달 주총에서 승인받으면 모두 39.8%의 지분을 확보해 이 전 총괄의 3.66%를 합쳐 43%대의 안정적인 지배력을 갖춘다.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전 세계 시장에 케이팝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가 많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는 “SM이 가진 A&R(아티스트 앤드 레퍼토리) 강점과 하이브가 가진 자본력, 레이블별 개성이 합쳐지면 ‘메가 IP’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가 탄생할 것이다. 국제 경쟁력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수만 프로듀싱+방시혁 경영 기대”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도 “(하이브는) 이미 방탄소년단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깔아 놨기 때문에 지식재산권(IP)을 태워 보내기만 하면 되는 구조”라며 “굉장히 빠르게 북미나 유럽을 겨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누구나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케이팝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더 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SM으로선 많은 것을 정상으로 돌리고 케이팝 확장이란 본연의 과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두 사람은 주식 매매 계약을 발표한 뒤 성명을 통해 “케이팝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란 공동의 비전 달성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구에서도 이제야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 시작한 IP 비즈니스와 관련해 하이브는 글로벌 팬덤을 갖추고 지난 9일 미국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했다. H.O.T와 S.E.S, 보아 등을 시작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에 이르기까지 아시아를 중심으로 구축한 팬덤이 하이브의 것과 막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런데 초거대 기업이 등장하면서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 하이브가 확보하려는 SM 지분은 기업결합심사 대상이 되는 기준인 15%에 0.2% 부족하다. 하이브가 소액주주를 상대로 공개 매수에 나설 수 있어 심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공룡의 등장으로 다양성이 위협받는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과 유럽은 하이브가, 아시아는 SM이 선점해 이들을 통하지 않으면 해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더 근본적으로 두 회사가 지금껏 만들어 놓은 아티스트 육성, 캠프 운영, 안무 시안까지 획일화된 내용을 강제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미 하이브와 SM 모두 멀티프로듀싱 체제를 표방하며 실행하고 있어 기우에 그칠 것이란 반론도 적지 않다. ●아티스트·팬 소외 논란에 우려도 다음달 주총을 앞두고 경영권 다툼으로 흐르는 양상도 걱정스럽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두 회사 소속 아티스트의 팬들을 중심으로 해당 아티스트의 재계약이나 복귀가 불투명해졌다고 걱정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케이팝의 주역은 아티스트와 팬들이어야 하는데 이들은 소외되고 대형 기획사와 자본의 논리만 비등하다는 지적이다.
  • 하이브+이수만 vs 카카오+SM 확전…케이팝의 미래 확장할까

    하이브+이수만 vs 카카오+SM 확전…케이팝의 미래 확장할까

    방탄소년단(BTS)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1위 기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인수하면서 ‘SM 사태’가 또다른 양상으로 확전하는 모양새다. SM의 현 경영진이 얼라인 파트너스와 손잡고 SM의 지분 변화를 시도했지만, 하이브가 이수만 측 ‘백기사’로 뛰어들며 케이팝 시장이 요동친다. 국내 케이팝 시총 순위 1·2위인 두 기획사가 결합하면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케이팝의 질과 양, 속도를 높여 세계시장 장악을 앞당길 것이란 낙관이 나온다. ‘SM 사태’는 지난달 15일 SM과 얼라인이 이 전 총괄의 퇴진과 이사회 구조 개편을 담은 ‘SM 3.0’을 공식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사외이사의 비중을 늘리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등 이사회 산하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여럿 두겠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앞서 이수만 전 총괄이 2010년 회사를 떠난 뒤에도 1400억원을 챙겨간 사실을 폭로했고, 2092년까지 자신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음악의 수익 3~6%를 챙길 수 있도록 별도 계약을 맺은 사실까지 밝혀내 SM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총괄은 또 지난 2년 동안 카카오에 자신의 지분 18.4%를 비싼 값에 매입하라고 요구해 왔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800억원 적자가 난 해에도 129억원을 빼내 간 데 분노한 SM 경영진이 카카오에 전환사채로 신주를 배당하는 형식으로 지분 9.06%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전 총괄은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자신의 지분 중 14.8%를 주당 12만원에 넘기고 다른 주주들의 지분 25%도 같은 값에 사들여도 좋다고 동의했다.다음달 주총까지 이렇게 하고 승인받으면 모두 39.8%의 지분을 확보해 이 전 총괄의 3.66%를 합쳐 43%대 안정적인 지배력을 갖춘다.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 세계 시장에 케이팝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가 많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는 “SM이 가진 A&R(아티스트 앤드 레퍼토리) 강점과 하이브가 가진 자본력, 레이블별 개성이 합쳐지면 ‘메가 IP’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가 탄생할 것이다.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도 “(하이브는) 이미 방탄소년단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깔아놨기 때문에 지식재산권(IP)을 태워 보내기만 하면 되는 구조”라며 “굉장히 빠르게 북미나 유럽을 겨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누구나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케이팝의 영향력을 글로벌 시장에 더 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SM으로선 많은 것들을 정상으로 돌리고 케이팝 확장이란 본연의 과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두 사람은 주식 매매 계약을 발표한 뒤 성명을 통해 “케이팝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란 공동의 비전 달성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구에서도 이제야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 시작한 지식재산권(IP) 비지니스와 관련해 하이브는 글로벌 팬덤을 갖추고 지난 9일 미국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했다. H.O.T와 S.E.S, 보아 등을 시작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에 이르기까지 아시아를 중심으로 구축한 팬덤이 하이브의 것과 막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초거대 기업이 등장하면서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 다양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과 유럽은 하이브가, 아시아는 SM이 선점해 이들을 통하지 않으면 해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여기에다 더 근본적으로 두 회사가 지금껏 만들어놓은 아티스트 육성, 캠프 운영, 안무 시안까지 획일화된 내용을 강제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하이브와 SM 모두 멀티 프로듀싱 체제를 표방하고 실행하고 있어 기우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다음달 주총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을 하는 양상으로만 흐르는 것은 문제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두 회사 소속 아티스트의 팬들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의 재계약이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걱정하는 글들이 보인다. 케이팝의 주역은 아티스트와 팬들이어야 하는데 이들은 소외되고 대형 기획사와 자본의 논리만 비등하다는 지적이다.하이브와 SM의 결합을 앞두고 변수는 여전히 널려 있다. 이 전 총괄은 물론 유영진·김민종 등 SM 소속 베테랑들이 반대해 온 현 경영진 측의 프로듀싱 개편안, 즉 ‘SM 3.0’은 당분간 추진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브 측도 “SM의 운영 구조를 선진화하는 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이수만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혀 방향성이 SM 3.0과 일치한다고는 볼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9만 2000원대 머물렀던 SM 주가가 벌써 12만원 가까이 올라 버린 것도 소액주주들이 하이브에 주식을 넘길 이유가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또 카카오가 1만원이라도 높게 쳐주겠다고 맞불을 놓는 등 얼라인과 함께 본격적인 방해에 나설 수도 있다. 카카오는 1조원의 실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변수들을 넘어 구상을 관철시켜도 “경영에 간여하지 않는 범위에서 도울 방법을 찾겠다”는 이 전 총괄과 충돌할 여지가 없지 않다. 혼자 모든 것을 이뤘다고 생각하는 창업주와 경영진, 직원들, 주주들 이해의 적정한 균형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경영권 분쟁이 향후 주주총회에서 ‘표심 대결’로 이어진다면 카카오와 SM 현 경영진, 얼라인의 입김이 주효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 배우 고은아, 라오스에서 결국 사고 쳤다

    배우 고은아, 라오스에서 결국 사고 쳤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가네의 고은아, 미르, 방효선 세 남매와 엄마가 라오스의 사쿠라바를 접수해 광란의 댄스파티를 펼친다. KBS2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환상 혹은 환장이 될 패밀리 월드투어. 박나래, 이유리, 규현의 공감 넘치는 진행과 고은아, 미르 남매가 이끄는 개성 만점 방가네의 라오스 여행, 나태주와 여섯 고모가 함께하는 태국 효(孝) 여행기가 그려진다고 해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12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고은아, 미르 남매가 이끄는 개성 만점 방가네의 라오스 여행 첫날이 그려진다. 라오스에 도착한 방가네는 고은아와 미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해가 지기 전 롱테일 보트를 즐긴다. 롱테일 보트를 타는 중 고은아는 돌연 “다들 일몰은 보고 있는 건가?”라면서 일몰 논쟁의 시동을 건다. 이에 방가네 엄마는 “내가 아는 일몰은 빨간색인데? 지금은 하늘이 회색인데 노을이 어딨냐?”며 어이없어하자, 고은아는 “이게 일몰이라니까 지금”이라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일몰 논쟁을 이어가 긴장을 치솟게 한다. 위기를 감지한 방가네 아빠는 “응, 나는 일몰 봤어”라고 해 과연 고은아와 아빠가 본 일몰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이어 고은아는 엄마와 미르, 언니 방효선을 이끌고 야시장으로 향한다. 야시장 가는 길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며 꽃단장하는 고은아를 의심하기 시작한 가족들. 알고 보니 고은아가 이끈 곳은 강렬한 음악이 귀를 때리는 방비엥 핫플 ‘사쿠라바’ 였던 것. 입구에 들어선 엄마는 “어렸을 때 갔던 고고장 같다”며 흥을 올리기 시작했고 눈치를 보던 고은아는 돌연 메인 댄스 무대 위로 올라가 분위기를 달궜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규현은 민망함에 “나 못 볼 것 같아”라며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고. 이어 큰언니 방효선까지 무대 위로 올라갔고 그 모습을 본 미르는 “평생 처음 겪어보는 충격”이라며 “집에서 시청하시는 매형이 받을 충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가족 중에서 가장 얌전한 큰누나가 그렇게 열정적으로 춤출지 몰랐어요”라고 밝혀 방가네 세 남매와 엄마의 일탈이 대성공했음을 예상케 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하이텐션의 고은아와 아이돌 출신 미르 등 방가네 가족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은 때로는 뒷목을 잡게 하고 때로는 웃음을 선사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동안 유쾌하고 털털한 일상을 공유하며 사랑을 받아온 방가네 패밀리가 처음으로 떠난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을지 12일 방송되는 ‘걸환장’ 5회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가족 여행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끌어내는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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