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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년 만에 여고생 총잡이 메달을 노린다…사격 공기소총 국가대표 반효진 “올림픽에서 강초현이나 여갑순 언니처럼 되고 싶다”

    24년 만에 여고생 총잡이 메달을 노린다…사격 공기소총 국가대표 반효진 “올림픽에서 강초현이나 여갑순 언니처럼 되고 싶다”

    지난 3월 말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공기소총에서는 작은 반란이 일어났다. 2명의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반효진(17·대구체고 2년)이 쟁쟁한 선배들을 꺾고 국가대표에 선발됐기 때문이다. 모두 5차례에 걸쳐 진행된 선발전은 상위 4개 기록(본선점수 및 결선 환산점수 합산 기록)을 종합해 2위까지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반효진은 4개 기록 합산 2530.6점으로 전체 1위로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특히 그가 선발전에 참가한 38명의 선수 중 유일한 고등학생이라 더욱 눈에 띄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무려 24년 만에 여자 10m공기 소총에서 고교생 총잡이 국가대표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녀가 총을 잡은 지 이제 겨우 3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구 동원중 2학년이던 2021년 7월 친구 소개로 사격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사격 선수의 길을 걸은 그녀는 침착한 성격 덕에 성적이 쑥쑥 올랐다. 아직 어리다 보니 주니어 국제대회에도 나가본 적이 별로 없는데 경험 삼아 출전한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대형 사고를 치며 국가대표가 된 것이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지난달 2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된 그녀와 어렵사리 전화가 연결돼 몇 가지를 물었다. 반효진은 쟁쟁한 선배인 권은지 등을 물리치고 국가대표가 된 것에 대해 “연습 때 나오던 점수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좀 더 높게 나왔는데 덤덤하게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말았다”며 “선수촌이 새로운 환경이다 보니 잘 적응해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의 고교생 총잡이 신화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낸 여갑순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 등으로 이어졌다. 이후 잠잠했는데 반효진이 마침내 24년 만에 새롭게 고교생 총잡이의 계보를 잇게 된 것이다. 그녀는 “고교 선수 국가대표가 오랜만에 됐다는 얘기를 주변을 통해 들었다”며 “올림픽에서 여갑순이나 강초현 언니처럼 되고 싶다. 올림픽에 가서도 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우선은 책임감 있게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어린 고교생이 국가대표에 선발되자 사격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아직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이다 보니 마음이 들뜨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 장갑석 사격대표팀 총감독은 13일 “24년 만에 고교생 국가대표가 나왔는데 본인이 부담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주변에서 여갑순, 강초현 등을 언급하면서 기대를 하는데 들뜨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평소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느냐는 물음에 “제가 기숙학교에 있다 보니 친구들이랑 가족처럼 수다도 떨고 마라 탕 같은 거 먹으로도 다닌다”며 웃었다.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걸그룹이 있는지 묻자 “특정 그룹은 없지만 음악은 잘 듣는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아직 국제무대에 알려지지 않았다. 장 감독도 반효진의 강점으로 국제무대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병기로 용감하고 긴장하지 않는 성격을 꼽았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잘 나가던 실업팀 언니들도 한발한발 압박감을 느껴 나가떨어지는데 반효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반효진을 비롯한 여자공기소총 대표팀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월드컵 사격대회를 시작으로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서 올림픽 모의고사를 치른다. 반효진은 “월드컵 대회가 남았는데 올림픽 나가기 전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마음 편하게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제 실력대로 하겠다”고 말했다.바쿠에서 지난 5일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여자 10m공기 소총에서 반효진은 42위에 그쳤다. 그렇지만 국가대표에 2위로 선발된 주부 사수 금지현(24·경기도청)이 당당히 중국 선수들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진짜 실력은 올림픽에서 나온다. 그때 반효진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 홀트아동복지회, 5월 가정의 달 맞아 위기임산부·영아 지원 캠페인 및 다채로운 행사 진행

    홀트아동복지회, 5월 가정의 달 맞아 위기임산부·영아 지원 캠페인 및 다채로운 행사 진행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눔마케팅본부를 비롯해 부산, 대구, 충청, 인천지부에서 가정의 의미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겨볼 수 있는 위기임산부·영아 지원 캠페인과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나눔마케팅본부는 지난 5~6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 ‘탁보늬와 함께하는 버스킹280’ 공연을 개최했다. 한부모가족의날(5월 10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공연은 홀트아동복지회가 주최하고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후원, 바이올리니스트 탁보늬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본부는 공연을 통해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고 위기임산부·영아 지원 캠페인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지부는 지난 4월 28일 현대자동차 노사의 후원으로 울산 중구 큐빅광장에서 미혼한부모가정 인식개선 캠페인 MOM’s FESTA ‘엄마, 지켜줘서 고마워요!’와 위기임산부 및 영아 지원 캠페인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 홍보 및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울산 시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플리마켓(벼룩시장)을 비롯해 인형·키링 만들기, 한부모 응원 댓글 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한부모들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대구지부는 지난 5일, 경북 포항시가 주관한 ‘2024 포항 어린이날 큰 잔치’ 행사에서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 캠페인’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포항시 북구 환호해맞이공원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혼모에게 응원 메시지 쓰기’ ‘양육키트(280일 상자) 안에 신생아에게 필요한 양육물품 담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의 의미를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캠페인 참여자에게 ‘즉석 사진촬영’과 ‘제로퍼제로 바쿠백’을 증정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충청지부는 지난 4일 대전 어린이회관 주최로 대전월드컵경기장 동관 2층에서 열린 102주년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위기임산부‧영아 지원 캠페인&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대전시 내 다양한 협력기관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 지역사회 위기임산부 및 한부모에게 양육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위기임산부‧영아 지원 캠페인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을 진행하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에코백, 저금통, 부채,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인천지부는 지난 10일 인천시가 주최하고 홀트아동복지회 인천지부가 주관하는 제19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부 기념식 및 입양의 날 표창과 우산 퍼포먼스에 이어 2부 순서로 테너 전영호 & 남성중창단 파미안싱어즈, 팝페라가수 이지현, 오보이스트 한효승의 멋진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부대행사로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 캠페인 홍보와 키링·바람개비·이니셜팔찌 만들기 체험부스 및 포토존을 운영해 참여 가족들이 더욱 돈독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된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나눔과 기부문화가 확산되어 위기상황에 놓인 미혼모가 자녀를 안전하게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에 직면한 위기임산부 및 영아 지원 캠페인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2800원의 소액기부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캠페인 참여를 통해 적립된 후원금으로 위기임산부의 산전진료비, 의료비(출산비), 생계 및 주거비, 양육물품 등을 지원한다.
  • [씨줄날줄] 유로비전과 전쟁

    [씨줄날줄] 유로비전과 전쟁

    유럽 대륙의 ‘음악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비전은 올해 유난히 시끄러웠다. 가자지구 전쟁의 여파 탓이다. 68회째를 맞은 행사는 ‘아바의 나라’ 스웨덴에서 열렸는데 주말 결승전 무대에 이르기까지 조용한 날이 없었다. 30여개국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이어서 늘 비정치화를 표방하지만 그닥 성공적이진 못했다. 결승전 시청자만 2억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과 영향력이 큰 이 대회에 참가한 가수들이 성소수자 지지부터 세계 평화까지 노래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표출하기 때문이다. 올해 대회는 이스라엘에 대한 ‘특별 대접’ 논란으로 더욱 잡음이 컸다. 2년 전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의 참가를 불허했던 주최 측은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순순히 무대를 내줘 대규모 시위를 촉발했다. 반(反)유대 정서를 더욱 자극한 건 참가자인 이스라엘 뮤지션 골란이다. 출품곡인 ‘옥토버 레인’에 지난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내용을 담았다. 주최 측의 경고에 ‘허리케인’으로 곡명을 바꾸고 가사도 수정해 결국 결승 무대에 섰다. 골란이 노래하는 동안 경연장 안에서는 야유와 환호가 뒤섞였고, 밖에서는 시위대의 규탄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유로비전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1975년 그리스는 튀르키예의 키프로스 침공에 반발해 대회를 보이콧했고, 이듬해는 튀르키예가 그리스의 참가곡이 자국을 겨냥한 반전 주제라는 이유로 불참했다. 5년 전 이스라엘에서 열렸을 때는 팝가수 마돈나가 논란을 낳았다. 백댄서들이 이·팔 국기가 나란히 있는 의상을 보란듯 입고 나선 것. 여론이 시끄럽자 마돈나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데 감사하고 있다”는 트위터 글로 의도된 연출이었음을 알렸다. 세계 각국의 정치 지형이 복잡해지면서 음악에도 정치가 개입되는 사태가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 음악으로 세계가 하나로 소통하는 꿈은 점점 더 요원해지는 것은 아닐지. 주최 측도 위기감을 느낀 걸까. 매년 행사 때마다 다른 슬로건을 정해 눈길을 끌었던 유로비전은 올해부터 ‘음악으로 하나 되다’(United by Music)를 영구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박상숙 논설위원
  • 세대·종교의 벽 허물고 축제가 된 ‘자비의 등불’

    세대·종교의 벽 허물고 축제가 된 ‘자비의 등불’

    “안으로는 내면의 등불을 밝히고, 밖으로는 세상의 어둠을 걷어 내는 자비의 등불을 밝힙시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불기 2568년(2024년) 부처님오신날(15일)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연등회 행사가 열렸다. 지난 11일에는 5만여명이 참여한 연등 행렬이 종로 일대에서 펼쳐졌고, 12일에도 안국동, 인사동 등에서 다양한 연등회 관련 행사가 이어졌다. 연등회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의 백미로 꼽힌다.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연등회 이틀째인 12일 서울 조계사 앞 우정국로 일대에선 전통 문화마당이 펼쳐졌다. 전통 등 만들기와 세계 불교문화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 시민과 불자, 외국인들이 몰려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진우 스님은 세대와 종교의 벽을 허물고 도심 축제로 거듭난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오후 7시부터는 인사동 일대에서 올해 연등회를 결산하는 연등놀이가, 오후 8시엔 상월비보이와 연희단 공연이 펼쳐지며 다시 한 번 열기가 달아올랐다.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 45분 시작된 대동놀이와 뉴진 스님(개그맨 윤성호)의 ‘EDM 난장’이었다. MZ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뉴진 스님이 조계사 앞 공평사거리에서 ‘부처핸접’ 등 불교를 가미한 랩과 흥겨운 음악을 선보이며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 ‘유로비전’ 우승컵 깨뜨린 넌바이너리 가수

    ‘유로비전’ 우승컵 깨뜨린 넌바이너리 가수

    스위스 국적의 넌바이너리(제3의 성) 가수 네모(25)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마침내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은 힙합·오페라 퓨전곡 ‘더 코드’(The Code)로 유럽 최대 대중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11일(현지시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유로비전 결승에서는 25개국 참가자가 4시간 동안 경연을 벌였다. 이어 시청자 투표 점수 50%, 5명의 심사위원단 점수 50%를 합산한 평가에서 네모는 59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1956년 시작된 유로비전 콘테스트는 1974년 아바(ABBA), 1988년 셀린 디옹 등 세계적 팝 스타를 배출한 유서 깊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으로 결승은 매년 2억명 가까이 시청한다. 네모는 어린 시절 바이올린, 피아노, 드럼을 두루 섭렵했고 2013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등 일찌감치 음악에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그는 자신의 성별을 넌바이너리로 규정했다. 넌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 등 특정 성별로 자신을 인식하지 않는다. 남성과 여성의 생식 구조를 동시에 가진 간성(인터섹스), 출생 성별과 다른 성을 받아들이는 트랜스젠더와도 구별된다. 시상식 후 네모는 유리로 된 우승 트로피를 바닥에 내쳐 깨뜨렸다. 손에 붕대를 감고 회견장에 나온 그는 “나는 코드(사회적 규칙)뿐 아니라 트로피도 깨부쉈다”면서 “이 대회가 모든 사람의 평화와 존엄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네모의 승리는 색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향한 편견에 맞서는 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 “고양 행주산성 일대에 한옥마을… 한류 관광 세계적 명소 만들 것”

    “고양 행주산성 일대에 한옥마을… 한류 관광 세계적 명소 만들 것”

    경기 고양시가 진주대첩·한산도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을 기리기 위해 행주산성 일대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든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제36회 고양행주문화제를 앞두고 12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등 한류 관광명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행주산성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대표 프로그램을 발굴·육성하는 등 올해부터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가꿔 갈 것”이라며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행주산성은 과거 서해에서 밀물을 타고 서울로 진입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전략적 요충지이자 나루터가 있던 곳이다. 지금도 수도권 어디에서나 접근하기 쉽다. 개방된 산책로와 야간 개장 등으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먹거리촌으로도 명성을 크게 얻고 있다. 그러나 문화재보호구역이 대부분인 동시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마을이 노후화되고 교통 또한 불편하다. 2021년 시가 행주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체류 시간이 짧고 단일 목적으로 방문해 장소 간 이동이 적다는 문제점이 도출됐다. 이에 시는 행주산성과 역사공원 주변을 한옥마을로 만들어 한강변 대표 관광지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에서는 최적의 장소·범위·방법 등을 찾게 된다. 한옥마을이 들어서면 덕양구 고양동에 있는 벽제관지(사신들의 숙박시설)와 더불어 고양시의 한류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체류형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행주산성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도비 6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고양시는 행주산성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로 가꾸기 위해 ‘신(新)행주산성 완전정복’ 사업을 추진하고 노후시설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상관으로만 사용되던 행주산성 정상에 있는 충의정을 교육·회의·전시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바꿨다. 과거 창고로 쓰였던 충훈정은 2층 한옥 누각의 이색적인 체험 교육장으로 새단장했다. 행주산성 안내 체계 개선을 위해 석성 발굴지 안내도와 화차·신기전 모형도 새롭게 만들었다. 올해는 대첩기념관을 리모델링해 행주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국무용·음악, 다례 등을 배우는 ‘풍류 즐기기’, 행주산성 이야기를 듣고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주산성에는 밤 시간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고양시의 대표 야간 축제인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지난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며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야간 명소로 인정받았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선정하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 경관이나 프로그램을 전국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도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밤을 적극 활용해 MZ세대까지 사로잡는 이색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풍부한 역사 문화적 콘텐츠를 활용해 행주산성만의 독보적인 미디어아트도 연출한다. 행주산성 야간 개장 기간 주변 상가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공동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4년 행주가 예술이야’는 ‘행주산성의 역사, 미래를 여는 빛’을 주제로 9월 27일부터 약 보름간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행주산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 “섭외력 미쳤다” 협연자 바뀌고 난리 난 서울시향

    “섭외력 미쳤다” 협연자 바뀌고 난리 난 서울시향

    거스 히딩크(78)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홍보대사로 섭외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긴급 협연자로 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45)을 무대로 초청하면서 미친 섭외력을 자랑했다. 힐러리 한은 지난 9~10일 열린 ‘얍 판 츠베덴과 힐러리 한’ 공연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서울시향과 함께 연주했다. 원래 이 공연은 피아니스트 손열음(38)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4번’을 협연할 예정이었는데 공연을 앞두고 그가 인후통과 고열을 호소해 긴급히 힐러리 한으로 바뀌게 됐다. 서울시향이 긴급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협연자 변경과 예매 취소 안내를 공지했으나 팬들은 “섭외력 미쳤다”, “변경해서 힐러리 한이라니”, “이게 된다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난리가 났다. 완벽한 연주로 ‘얼음공주’란 별명을 가진 힐러리 한은 그래미상 클래식 부분만 세 차례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빌보드 정통 클래식 앨범 아티스트 연간 차트에서 전체 1위에 오른 세계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로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연주자였기 때문이다. 결과는 대박이었지만 힐러리 한이 서기까지 과정이 급박하게 돌아갔다. 손열음의 대체자를 구하느라 발을 동동 굴리게 된 서울시향은 국내외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섭외에 들어갔다. 손열음의 출연 취소가 결정됐을 당시 힐러리 한은 11~12일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해플리거(62)와 듀오 리사이틀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오는 중이었고 입국 후 긴급히 타진한 의사를 받아들이며 공연이 성사될 수 있었다. 힐러리 한은 2023~2024 시즌 뉴욕 필하모닉의 상주 예술가를 맡고 있는데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 출신의 얍 판 츠데벤(64) 서울시향 음악감독과의 인연이 힘이 됐다. 츠베덴 감독이 직접 섭외하진 않았지만 그가 지휘를 맡은 것을 보고 흔쾌히 수락했다.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은 원래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준비했는데 힐러리 한이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까지 연주하면서 공연의 서사가 더 풍성하게 완성됐다. 갑작스러운 출연이었음에도 힐러리 한은 미세한 음까지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명불허전의 연주로 서울시향과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명품선율에 관객들은 연주 후 으레 나오는 반응이 아니라 진짜 감탄사와 함께 기립박수를 쏟아냈다. 열띤 환호 속에 힐러리 한은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제3번 중 루르’를 앙코르로 선보였다. 앙코르 연주가 끝나고도 공연장의 흥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객석 여기저기서 힐러리 한의 무대를 칭찬하는 반응이 쏟아져나왔다. 마치 프로야구에서 대타 역전 만루홈런이 나온 것 같은 장면에 이어 2부에서 브람스 ‘교향곡 제2번’까지 마치면서 관객들은 브람스로 꽉 채운 봄밤을 보낼 수 있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덕분에 서울시향은 5월의 첫 정기공연을 악단 역사에 길이 남을 공연으로 남겼다.
  • ‘봄날’, ‘1980’…5·18 민주화운동 44주년 맞아 기념공연에 영화까지

    ‘봄날’, ‘1980’…5·18 민주화운동 44주년 맞아 기념공연에 영화까지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문화예술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우선 사단법인 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가 지난 9일 광주 북구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기념해 광주광역시와 라인문화재단이 준비한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문병란 시인의 시와 김성훈 교수의 작곡이 한데 어우러졌다. 이어 1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광주시립합창단이의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음악회 ‘광주합창제’가 열린다. 전남도립국악단은 공연 ‘봄날’의 하이라이트를 40분으로 엮어 18일 오후 4시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초연한 공연으로, 광주 민주화항쟁의 시작부터 마지막 도청 사수를 위한 시민군 항쟁까지 모든 과정을 합창, 이면가락 판소리, 국악 관현악, 풍물, 무용 등으로 연출한 대규모 서사극이다. 이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전남도립국악단의 연주와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15일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1980’이 특별 개봉한다. 1980년 5월 17일 전남도청 뒷골목에서 중국 음식점을 개업했지만, 역사의 소용돌이에 말려버린 철수네 가족들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한수연을 비롯한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가 돋보인다.한편 광주지역 63개 기관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지난 30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전야제를 비롯한 행사 일정 등을 발표했다. 17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광주 동구 금남로와 5·18 민주광장 일대에서 전야제가 이어진다. 해방광주(시민난장), 오월길맞이, 민주평화대행진, 광주선언 2024, 전야제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 펼쳐지는 전야제는 ‘언젠가 봄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라는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태원·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곳곳에 설치된 금남로 일대에서 10개의 마당과 3개의 무대로 진행된다. 100명의 시민 배우는 본인들의 이야기가 담긴 민주주의 피켓을 들고 참여해 시민과 관객, 배우의 경계를 뛰어넘는 무대를 보일 예정이다. 전야제는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 중학교 스포츠클럽 시간 늘린다…국교위, 교육과정 변경안 의결

    중학교 스포츠클럽 시간 늘린다…국교위, 교육과정 변경안 의결

    초등학교 1~2학년 체육 교과가 신설되는 데 이어 중학교 스포츠클럽 시간도 늘어난다.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0차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중학교 스포츠클럽 관련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청소년 체력 저하 문제가 심화했다며 초등 1~2학년 신체 활동을 늘리기 위해 음악·미술·체육 통합교과인 ‘즐거운생활’에서 체육을 분리하고, 중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 변경을 추진했다. 중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운영 시간은 현행 102시간에서 136시간으로 34시간(33.3%) 늘리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에 국교위는 지난달 초등 1~2학년 체육 교과 신설을 위해 교육과정을 바꾸기로 의결했다. 국교위는 중학교 교육과정 변경 사항이 2025학년도부터 학교 현장에 원활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올해 8월까지 교육과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교위는 교육부가 중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지원 방안’을 수립해 교육과정 개정안 심의·의결 전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 [지방시대] ‘영산강 르네상스’ 꿈꾸는 나주시

    [지방시대] ‘영산강 르네상스’ 꿈꾸는 나주시

    올여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역사상 가장 독특한 행사가 열린다. 올림픽 개막식이다. 운동장 대신 이례적으로 센강의 개방된 수변공간에서 펼쳐진다. 벌써 전 세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센강이 파리의 명물이자 친환경 관광명소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프랑스 정부의 시대를 앞서 가는 결정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이른바 ‘센강 재창조 프로젝트’라고 한다. 센강변에 문화살롱을 건축하는 ‘바르주 SAS 살롱’(La Brasserie Barge SAS), 선박을 개조해 음악을 즐기며 춤을 출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꿈을 꾸자’(Rever)가 핵심이다. 전남 나주시가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최근 2000년 역사를 품은 ‘살아 있는 강’ 영산강 57만평에 국가정원을 조성해 500만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담대하고 뚝심이 엿보이는 큰 그림이다. 윤 시장은 특히 순천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대중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해 나주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영산강 저류지 일대 56만㎡ 용지에 총사업비 243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테마정원과 웨이브파크, 축제광장, 피크닉장을 갖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정원화를 위한 1단계 사업이다. 2단계는 영산강 나주지구 통합하천 사업이다. 정원을 동쪽으로 확장해 2033년까지 최대 188만 4000㎡로 늘릴 계획이다. 이 정원이 완공되면 112만㎡의 순천만국가정원보다 70만㎡ 더 큰 규모가 된다. 나주시가 거대 목표로 삼은 ‘영산강 국가정원 프로젝트’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나주 시민들이 도시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영산강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비록 파리보다 작은 도시지만 나주는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고 재창조할 기회가 많다. 영산강은 빼어난 수변공간을 지녔지만 그동안 대중이 가까이 갈 수 없어서 ‘머나먼 강’이었다. 나주시가 이 같은 현실을 돌파하고 시민의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고 했으니 분명 획기적인 시도다. 이왕 순천만국가정원과 견줬으니 랜드마크를 만들어 눈에 확 띄게 하면 좋겠다. 유유히 흐르는 영산강 물줄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만들거나 강을 가로지르는 멋진 다리를 건설해 많은 이들이 강변을 거닐어 보게 하면 어떨까. 나주의 숨은 진주, 영산강을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어 내려면 고도의 전문성과 섬세함이 필요하다. 잠자는 영산강을 깨워 나주를 가 보고 싶고 걷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전 세계 유명한 도시치고 강을 품고 있지 않은 곳이 있던가. 영산강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넘어 아름답고 거대한 국가정원을 조성하면 나주는 새로운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나라 안팎에서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도시가 되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다. 파리 센강변에서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것만큼 설레는 일 아닌가. 서미애 전국부 기자
  • “안 된다 말 달고 살아… 홈쇼핑 대박 나면 더 뿌듯”

    “안 된다 말 달고 살아… 홈쇼핑 대박 나면 더 뿌듯”

    “홈쇼핑은 물건을 사게 하는 방송을 만든다고 하죠. 하지만 심의 업무를 알면 홈쇼핑이 이렇게 까다로운지 몰랐다고 말씀하세요.” 쇼호스트의 현란한 말솜씨와 신나는 음악. 홈쇼핑은 자유분방해 보여도 실은 대본, 자막, 패널까지 관련 법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 3일 서울신문과 만난 GS리테일 홈쇼핑BU 심의팀의 오주연(47) 매니저와 윤소영(47) 매니저는 “금지된 광고 표현을 쓰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항상 증빙을 요구하고 상품기획자(MD)에게 ‘안 된다’는 말도 달고 산다”고 했다. 홈쇼핑은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상품의 표시광고나 안전성 등을 법규정에 따라 검수하는 심의 부서가 있다. 방송 전 제품의 증빙 서류와 내용을 확인하고 심의한 내용만 방송하도록 한다. 30번 실험해 만든 제품이라고 말하려면 30번의 실험 서류를 모두 구비해야 가능하다. 문제가 생기면 방심위에 소명해야 하는데 ‘주의’(-1점), ‘경고’(-2점) 등을 받으면 방송사 재허가·승인 심사에서 감점을 당한다. 고객사와 갈등도 겪는다. 윤 매니저는 “미용기기를 ‘주름 개선에 효과 있다’고 팔면 의료기기법 위반인데도 한 업체가 ‘타 방송에서는 문제 없었다’고 항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난이도도 높아졌다. 성분 효능을 강조한 상품이 많은 특성상 이름도 어려운 소재의 증빙 서류를 검토해야 한다. 두 사람이 읽어 본 논문 수만 합쳐도 약 4000편. 직접 써 본 제품도 수백 개에 이른다. 하지만 심의 덕에 보람도 크다. 윤 매니저는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 론칭 당시 일화를 언급했다. 연고 모양 케이스와 적십자 마크가 붙은 포장까지 시청자가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할 소지가 컸기에 제품 수정이 필요했다. 그는 “협력사와 의논해 ‘더하기’란 의미로 적십자 마크에 ‘PLUS’ 글씨를 넣어 제재를 피할 수 있었다. 노심초사했던 제품이 ‘대박’ 나자 더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신생 중소 협력사 중엔 심의팀에 ‘특정 표현을 광고에 쓰려면 뭘 준비해야 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오 매니저는 “심의가 협력사 성장을 돕는 ‘컨설팅’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노원 경춘선 숲길서 커피 향 만끽하세요

    노원 경춘선 숲길서 커피 향 만끽하세요

    서울 노원구는 경춘선 숲길에서 봄바람과 함께 다양한 커피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제2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2일 7호선 공릉역에서 동부아파트삼거리까지 680m 구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8개 커피 원두 생산국의 커피를 한 곳에서 비교하고 커피 블라인드 테스트와 세계 커피대회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로 마련된다.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는 아름다운 숲길과 함께 자생적으로 발생한 카페거리로 서울이 주목하는 명소가 된 이 지역의 상권 활성화의 하나로 지난해 처음 기획됐다. 일명 ’공리단길‘로 불리며 젊은이들의 명소가 된 경춘선숲길 2구간은 숲길 개장 이후 다양한 카페와 디저트, 소품 가게들이 밀집해 있다. 이번 2회 축제에서는 규모를 더 키웠다. 우선 과테말라, 케냐, 에티오피아, 엘살바도르 등 세계의 18개 커피생산국의 커피를 시음하고 해당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50여개 부스에서는 경춘선 숲길을 대표하는 30여개 지역 카페와 디저트 가게, 전국 각지의 유명 카페 5곳이 참여한다. 공릉역 앞편에 설치된 주 무대에서는 세계커피대회(WCC) 바리스타 경연대회와 가수 김기태, 여행스케치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춘선숲길의 경관, 커피의 맛과 향, 음악, 다양한 체험까지 오감이 만족하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려 커피와 함께하는 여가 문화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발돋움할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젊음의 거리’ 신촌서 인디뮤직 한마당

    ‘젊음의 거리’ 신촌서 인디뮤직 한마당

    서울 서대문구는 젊음의 거리 신촌에서 금요일 저녁 ‘2024 제1회 신촌 인디뮤직 페스티벌’(포스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10일 오후 7∼9시 신촌 스타광장에서 윤딴딴, 맥거핀, 위시스가 인디포크와 인디록 공연을, 17일 같은 시간엔 이유카와 악사들, 김보석, 산하, 수윤이 신촌 박스퀘어에서 어쿠스틱 공연을 펼친다고 설명했다. 24일 오후 7∼9시엔 스원, 곽상우, 권결, 전도을이 창천문화공원에서 인디가요를,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6∼9시엔 중식이 밴드와 아디오스 오디오가 신촌 스타광장에서 록 공연을 선사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루키 뮤지션 스텝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대문구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뮤지션으로 사전 모집한 6개 팀이 17일 또는 24일 행사 때 35분씩 공연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대문구와 구가 직접 육성한 음악 분야 청년벤처기업이 공동 기획해 더욱 의미를 지닌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열린 콘서트로 누구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신촌 인디뮤직 페스티벌이 많은 관객분께, 또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헌봉 선생 기리는 기산음악박물관 11일 개관

    박헌봉 선생 기리는 기산음악박물관 11일 개관

    국악이론가이자 교육가인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는 ‘기산음악박물관’(가산 M&B MUSEUM)이 경기 양평에 11일 문을 연다.박헌봉 선생은 1930~1940년대에 일제가 조선음악협회에 양악부와 방학부(일본음악)만을 조직한 것에 맞서, 조선악부를 창설해 공연과 교육활동에 종사했다. 해방 이후에는 국악예술학교와 국악관현악단(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설립을 주도하며 한국 전통음악 계승과 발전에 기여했다. 1945~1960년까지 전국을 돌면서 민요, 판소리, 잡가, 남사당놀이 등을 릴테이프에 채록해 국가에 기부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1968년에는 ‘창악대강’을 집필했으며 1970년대에는 한국음악을 집대성한 ‘국악대관’을 집필하던 중 탈고하지 못하고 1977년 병환으로 별세했다. 박물관에는 창랑 장택상 선생 등 지인과 주고받은 서신과 그림이 전시된다. 특히 조선후기 명창들의 육성 판소리를 녹음한 릴테이프 원본도 최초로 공개된다.
  •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협연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협연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내한한다. 공연기획사 두미르는 오는 25일 경기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공연의 협연자로 조슈아 벨이 나선다고 9일 밝혔다.부인인 소프라노 라리사 마르티네스와 협연 무대를 펼친다. 부부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보이스 오브 더 바이올린’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조슈아 벨은 40년간의 연주 경력을 통해 2001년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전 세계 주요 교향악단과 연주하는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이다. 연주뿐만 아니라 지휘자로도 활동하며 영국의 명문악단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ASMF)를 13년간 이끌고 있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빈 필, 독일의 베를린 필, 미국의 뉴욕 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 4개 악단의 현역 단원들이 함께 연주하는 공연이다.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작곡가 겸 지휘자 존 윌리엄스의 웅장한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연주와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테마음악 등이 바이올린 협연으로 펼쳐진다. 조슈아 벨은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연주회 프로그램인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의 솔로 연주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테마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즐겨마신 와인, 청각장애 원인일 수도”…베토벤이 중독된 ‘이것’

    “즐겨마신 와인, 청각장애 원인일 수도”…베토벤이 중독된 ‘이것’

    위대한 음악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이 작곡가로서 치명적인 청각장애, 위장질환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린 것이 납중독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산호세 주립대 베토벤 연구소의 윌리엄 메리디스 원장 등 연구팀은 6일(현지시간) 임상화학 저널에 “베토벤의 두 개의 머리카락 뭉치에서 납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1년 전, 베토벤이 납중독에 의해 사망했다고 주장한 1999년 연구에 쓰인 머리카락이 가짜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와 무관하게 납중독이 그에게 여러 질환을 초래했음이 다시 알려진 셈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중금속 분석 장비를 갖춘 메이요 클리닉 특수 실험실에서 호주 사업가 케빈 브라운이 보유한 베토벤 머리카락 뭉치 2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메이요 클리닉 연구실장인 폴 자네토 박사는 “베토벤의 머리카락 뭉치에서 각각 1g당 258㎍(마이크로그램)과 380마이크로그램의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반 머리카락의 납 함유량이 1g에 4마이크로그램 미만이니 100배 가까운 수준의 납이 나온 것이다. 독성 물질에 정통한 데이비드 이튼 워싱턴대 명예교수는 “베토벤의 위장 문제는 납중독 증상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했으며, 베토벤의 청각 장애에 대해서도 “다량의 납이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청력을 손상시켰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베토벤은 사망 직전까지 복부 경련, 팽만감, 설사 등으로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베토벤을 납중독에 이르게 한 경로로 와인과 의약품이 꼽힌다. 납중독 전문가인 제롬 은리아구 미시건대 명예교수는 베토벤이 살았던 19세기 유럽에는 납이 와인과 음식뿐 아니라 의약품과 연고에도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베토벤은 하루에 한 병 정도의 와인을 마실 정도로 중독돼 있었고, 말년에는 건강에 좋다고 믿으면서 와인을 더 많이 마셨다. 사망하기 직전 친구들은 베토벤에게 숟가락으로 와인을 떠서 마시게 했다고 한다. 사망하기 전 출판사로부터 12병의 와인을 선물로 받기도 했는데, 이를 마실 수 없다는 걸 안 베토벤은 “애석하다. 애석하다. 너무 늦었다”고 탄식했다고 전해진다. NYT에 따르면 당시 와인에 단맛을 내기 위해 ‘납당’이라고 불리는 아세트산납을 첨가했다. 또 와인을 납으로 납땜한 주전자에서 발효시키면서 납이 와인에 첨가됐을 가능성도 있다. 청력 문제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납을 복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NYT는 “한때 그는 연고를 사용하고 75개의 약을 먹고 있었는데, 상당수에 납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베토벤이 납중독이었다는 것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지만, 납중독이 그의 사망과 직결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인천 배다리 ‘조흥상회’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인천 배다리 ‘조흥상회’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조흥상회’와 이왕직 아악부의 정간보, 오선악보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문화재청은 이 3건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인천 동구 금곡동에 있는 옛 조흥상회 건물은 지상 2층의 상업시설로 1955년 건축됐다.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당시 지역 주민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해방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인천의 도시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가치를 지녔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이왕직 아악부의 악보는 조선시대 궁중음악 기관인 장악원을 계승한 이왕직 아악부에서 1920∼1930년대에 연주하던 곡을 주요 악기별로 편찬한 악보다. 이왕직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구 대한제국 황실의 의전이나 황족과 관련된 사무를 담당하던 기구다. 정간보는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당적(소금), 편종, 편경 등 궁중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별 연주 악곡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조선시대와 현대의 악보 기록법(기보법)의 변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어 음악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이왕직 아악부의 오선악보는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이왕직 아악부의 오선악보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궁중음악 오선악보로, 궁중음악과 풍류음악(가곡, 가사, 시조 등) 등 당시 음악의 연주법과 시김새(꾸밈음) 등을 각 악기에 따라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영친왕 내외가 유럽 순방(1927년 5월~1928년 4월) 중 방문국에서 조선의 음반과 음악을 요청받은 것을 계기로 이왕직 아악부에 오선악보의 제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청은 30일 간의 예고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 카카오, 1분기 매출 1조 9884억·영업익 1203억…“AI 서비스 가시화”

    카카오, 1분기 매출 1조 9884억·영업익 1203억…“AI 서비스 가시화”

    카카오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 988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92% 늘어난 12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다. 올해 1분기 카카오 매출은 매년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6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1.6% 늘었다. 다만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233억원보다는 2.4% 낮은 수치다.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33% 증가한 9548억원, 1조 3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광고형, 거래형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5221억원이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카카오프렌즈 온라인 등 거래형 사업 매출은 24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반에 비해 5% 증가했다. 비즈 보드, 카카오톡 채널, 이모티콘 등 광고형 사업 매출은 2786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10% 성장했다. 특히 톡 채널과 알림톡을 포함한 비즈니스 매니저는 활성 광고주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마케팅 확대 움직임에 기민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예산을 확보하면서 업황 대비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다만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앞서 진출한 미국의 사례를 보면 급격한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가 기존 광고주들의 매출이나 광고비 지출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톡 채널, 선물하기처럼 카카오톡의 본질에 부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중심으로 톡비즈 성장의 재도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 PC·모바일과 카카오스토리·스타일·페이지 등 콘텐츠 다각화에 나선 포털비즈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 늘어난 847억원이었다. 모빌리티, 페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카카오프렌즈 등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성장과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한 34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콘텐츠 부문 내 SM엔터테인먼트, 멜론, 디지털음원 유통, 음반 유통, 음악 제작 등 뮤직 매출은 46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2% 성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가수 아이유의 신보 발매와 글로벌 투어, 아이브의 글로벌 활동 등이 영향을 줬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일본의 웹툰, 출판 만화, 웹소설을 서비스하는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 ‘픽코마’가 포함된 스토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한 2270억원을 기록했다. 영상제작 등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한 952억원이었다.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이 균형 있게 성장하면서 연간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한편 카카오는 이날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일 AI 연구 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와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가진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AI 기술의 일상화와 대중화를 추진해 갈 계획이다. 정 대표는 “AI 연구개발 조직과 이를 사업화할 서비스 조직간 속도감 있고 밀접한 협업을 통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가장 대중적인 방식이 텍스트 기반의 채팅 형태이고 카카오톡이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을 갖고 있다”며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들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마음껏 테스트할 수 있는 AI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시향 구원투수된 힐러리 한, 손열음 대신 무대 오른다

    서울시향 구원투수된 힐러리 한, 손열음 대신 무대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대신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 무대에 오른다.서울시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정기공연 협연자가 손열음에서 힐러리 한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손열음이 당초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4번을 협연할 예정이었으나 인후통과 고열 등으로 공연이 어려워지면서 협연자가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향은 대체 협연자를 찾는 과정에서 내한한 힐러리 한에게 협연을 요청했고, 힐러리 한이 이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힐러리 한은 츠베덴 음악감독이 이끄는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한편, 힐러리 한은 9~10일 서울시향 협연 이후 11일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해플리거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콘서트를 연다.
  • ‘보성군 9개 통합대축제’···21만여명 방문

    ‘보성군 9개 통합대축제’···21만여명 방문

    대한민국 최초로 축제를 통합하며 지역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 ‘보성군통합대축제’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총 21만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개막식은 ‘제47회 보성군다향대축제’와 ‘제47회 보성군민의 날’ 시작을 알리는 보성군·하동군의 다원결의 퍼포먼스, 청년 도약 보성 퍼포먼스, 군민 체육대회, 군민 복면가왕,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올해도 9개의 축제를 동시에 선보여 군민과 관광객의 대통합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이와 함께 하루 간격으로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보성어린이날 ’, ‘보성녹차마라톤대회’, ‘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 ‘데일리콘서트’, ‘드론라이트쇼’ 등을 개최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소리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부문에 김다정(41) 씨가 대상인 대통령상, 명고부 부문에 이강토(25) 씨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5일 열린 ‘제102회 보성어린이날 행사’는 전국 8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했다. 마술·버블 공연, 가족사진 만들기, 풍선아트, 소방 안전 체험, 달고나 만들기 등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하는 ‘도전골든벨’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줬다.‘제19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5000여명이라는 역대 최대 참가율을 자랑했다. 풀코스 종합 남자 부문에서 서무영 씨가 2시간 37분 50초 17을 기록했다. 여자 부문은 문선미 씨가 3시간 17분 49초 8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4 한국옵티미스트 전국 요트대회’는 2개(옵티미스트·ICLA 4) 종목에 8개부 대한요트협회 소속 선수 및 임원 100여명이 참가했다. 보성군 소속인 청소년 대표 박준수 선수, 국가대표 후보팀인 김훤·고민서·박다올 선수 등 8명이 참가해 군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경기가 치러졌다.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에서 펼쳐진 ‘제20회 일림산 철쭉 문화축제’는 산신 제례를 시작으로 숲속 음악회, 산림문화 사진 전시, 목공 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매일 저녁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자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제2회 데일리 콘서트’, 500대 이상의 드론을 활용한 ‘보성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져 발길을 잡았다. 광주에서 온 김모 씨는 “황금연휴 기간 보성에서 차를 직접 덖고 마시기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간다”며 “보성다향대축제와 다른 축제들도 관람할 수 있어 더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김철우 군수는 “기존 지역축제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축제 이미지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주신 각 축제 추진위원회, 자원봉사자, 공직자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번 보성군통합대축제로 지역 전체가 들썩 들썩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고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를 규모화·체계화해 더 새롭고 하나 된 보성군의 모습을 널리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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