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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中 잇단 우호행사, 관계 개선 신호?

    北·中 잇단 우호행사, 관계 개선 신호?

    ‘봄맞이 음악회’ 등 고위급 대거 출동 작년 핵실험 등 여파 행사 축소와 대조북한과 중국이 평양에서 잇달아 새봄맞이 우호 행사를 펼쳤다. 설을 전후해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때문에 행사가 대폭 축소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사흘 동안 두 차례나 고위층이 총출동해 성대하게 행사를 벌여 양측이 관계 개선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문화부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은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조중(朝中)우호협회와 공동으로 ‘중국·조선 우호 봄맞이 음악회’를 지난 9일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개최했다. 중국에서는 리진쥔(李進軍) 대사가, 북한에서는 강하국 보건상 겸 조중우호협회 위원장, 리길성 외무성 부상, 박경일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외교관과 북한 관료도 대거 참석했다. 리 대사는 “양국의 전통적 우의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의 흔들리지 않는 전략”이라면서 “양국 우호가 이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 보건상은 “조선과 중국의 우의는 양국 인민의 귀중한 보배”라고 화답했다. 음악회에서는 중국의 TV 드라마 ‘마오안잉’(毛岸英)의 주제곡 ‘해와 달이 함께 빛난다’ 등 양국의 우의를 다지는 노래가 주로 공연됐다. 마오쩌둥의 큰아들인 마오안잉은 1950년 중국인민지원군으로 참전해 같은 해 11월 25일 미군 폭격으로 평안북도에서 전사한 후 북한 땅에 묻혔다. 신화통신은 “선혈로 응결된 양국의 우의를 찬양하는 음악회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리길성 부상이 리 대사와 대사관 직원을 ‘고방산 영빈관’에 초청해 신춘연회를 열었다. 고방산 영빈관은 평양 삼석구역에 위치한 특급 별장으로 알려졌다. 리 부상은 “조선 군민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 아래 국가경제개발 5개년 전략과 사회주의 문명강국 건설에서 새로운 돌파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리 대사는 “2017년 중·북 관계에 여전히 도전은 있으나 기회 또한 오고 있다”고 화답했다. 참가자들은 ‘중국인민지원군가’를 합창하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평창 올림픽 D-365 예술로 먼저 물들인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국민적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열린다. ●강원 대표작가 등 80여팀 현대미술 중심 행사 ‘평창비엔날레&강릉신날레 2017’ 행사가 새달 3일부터 26일까지 재단법인 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위원장 오일주) 주관으로 마련된다. 원래 두 개의 행사가 격년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프레올림픽 기간에 맞춰 동시 진행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평창비엔날레는 ‘다섯 개의 달, 익명과 미지의 귀환’을 주제로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열린다. 전시는 국내외 80여 작가(팀)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주제전과 강원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 그리고 국제 세미나 등 각종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와 설치미술 비중을 확대해 비엔날레와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창비엔날레 김성연 예술감독은 “외국 작가와 강원도 출신 청년 작가의 비율을 높이고 관람객들이 미술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일상의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과 키네틱아트를 다수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 행사인 강릉신날레는 3편의 주제공연과 5개국의 해외초청공연, 2편의 기획공연, 참여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강릉 곳곳에서 10개 팀의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강릉신날레 조현주 예술감독은 “‘다섯 개의 달, 밀·당 연희(演戱)’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전통예술과 현대예술 공연을 상호관계적으로 기획했다”며 “3일간 30회로 구성된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공연을 대중들이 다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경화·정명화·홍혜경·손혜수 등 한무대에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아티스트 등이 함께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G(게임)-365 기념음악회’가 새달 7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첼리스트 정명화 자매와 명창 안숙선, 소프라노 홍혜경과 베이스 손혜수, 최수열 지휘의 KBS 교향악단,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한상일,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배우 김석훈이 사회를 맡아 1부는 실내악, 2부는 갈라콘서트 무대로 꾸며진다. 1부에서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인 정명화·정경화가 안숙선, 한상일과 함께 ‘세 개의 사랑가’를 들려준다. 성민제와 한상일은 드뷔시의 피아노 모음곡 중 한 곡인 ‘달빛’과 몬티의 춤곡 ‘차르다슈’를, 정경화는 바흐의 파르티타 2번 ‘샤콘’을 준비했다. 2부는 KBS 교향악단 중심의 갈라 무대다. 변화무쌍한 음색과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박종화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함께하며 웅장한 관현악 사운드를 선보인다. 30여년간 세계 정상급 프리마돈나로 명성을 이어 온 홍혜경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무제타의 왈츠’ 등을 들려주며 손혜수는 오페라 ‘세르세’ 중 ‘나무 그늘 아래서’ 등을 부른다. 월드비전 어린이합창단이 모차르트의 성가곡 ‘주님을 찬미하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전석을 1000원에 판매해 티켓은 조기 매진됐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

    ●피아니스트 임현정 리사이틀 ‘유튜브 스타’,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 등의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2년 만에 오르는 고국 무대. 슈만의 ‘사육제’, 브람스의 8개의 피아노 소품 Op.76, 라벨의 ‘거울’, 프랑크의 ‘프렐류드, 코랄과 푸가’ 등을 연주한다. 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만 5000~7만원. (02)737-0708. ●전유성과 함께하는 제6회 겨울방학 팡팡 해설음악회 국내 최초 클래식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출연진과 필하모니안즈 서울 오케스트라가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을 연주한다. 4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5만원. (02)522-5973.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국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국악

    ●KBS교향악단 제714회 정기음악회 마에스트로 요엘 레비의 지휘로 말러 교향곡 3번을 선보인다. 연주 시간만 100여분에 이르는 말러 교향곡 3번은 말러의 아홉 개 교향곡 가운데 가장 긴 곡으로 알려져 있다. 메조 소프라노 수잔 플라츠가 함께한다. 2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5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2만~9만원. (02)6099-7400 . ●정미정 아쟁 독주회 화음(和音) 물과 물고기의 사귐과 같이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전통예술가가 상생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공동기획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연희 타악에 이어 산조를 집중 조명하고 있는 올해 시즌2 프로그램의 열한 번째 무대다.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와룡동 서울돈화문국악당. 2만원. (02)3210-7001.
  • 회장님의 연초 경영키워드는 ‘소통의 스킨십’

    회장님의 연초 경영키워드는 ‘소통의 스킨십’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직원들과 산행·그룹음악회 참석 구자열 LS 회장, 베트남서 대학생들과 봉사활동 황창규 KT 회장, 교육 수료식 찾아 신입사원 격려 연초부터 그룹 회장들이 임직원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신입사원과 산행을 하는가 하면, 해외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내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오전 그룹 입사 교육을 받고 있는 공채 신입사원 및 계열사 사장단 200여명과 함께 경기 광주의 태화산에 올랐다. 박 회장은 정상에 오를 때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신입사원에 뒤지지 않는 체력을 과시했다. 그는 산행 내내 신입사원들의 포부를 듣고, 이들에게 사회생활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오후 박 회장은 서울 연세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에도 참석했다. 박 회장은 그룹 사장단 및 전 계열사 임직원, 가족 39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각자 자기 분야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임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면서 “특히 가정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베트남으로 건너가 ‘LS드림스쿨’ 7호 준공식에 참석했다. 2015년부터 해마다 신년에 신입사원들과 함께 봉사 활동을 한 구 회장은 올해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10주년을 맞아 해외로 ‘원정 봉사’를 간 것이다. 그는 봉사단원들과 함께 축구장 벽에 벽화를 그리고, 도서관 도서를 정리하는 작업 등에 동참했다. 구 회장은 “1996년 처음 하이퐁시에 진출한 뒤 20여년이 지난 지금 베트남 전력, 통신케이블 분야 1위 기업이 된 데에는 베트남 정부와 국민들의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투자와 고용을 늘리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100년 이상 베트남과 파트너십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베트남 현지 정부를 향해서도 구애를 펼쳤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KT 분당사옥에서 입문 교육을 끝마친 312명의 그룹 신입사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변화하는 회사의 미래상도 제시했다. 황 회장은 “국내 대표 통신기업을 넘어 혁신기술 1등 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면서 “여러분은 한계에 도전하는 적극성과 근성,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말하는대로’ 김종민 “유희열, 내가 예능 가르쳤다” 웃음

    ‘말하는대로’ 김종민 “유희열, 내가 예능 가르쳤다” 웃음

    방송인 김종민이 유희열의 ‘예능 스승’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JTBC ‘말하는대로’ 측은 본 방송에 앞서 “김종민, 유희열에게 예능 가르쳤다! 이것이 ‘연예 대상’의 품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서 유희열은 “요즘 가장 핫한 분, 최고의 예능인. 2016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이라며 김종민을 소개했다. 김종민은 “이런 얘기를 들으면 아직도 못 믿겠다”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MC 하하는 김종민이 제작진에게 “유희열에게 예능을 가르친 것은 나”라고 언급한 사실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유희열은 “네가 날 가르쳤다고?”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종민은 “과거 KBS2 ‘1박2일-섬마을 음악회’ 편에 출연했을 때 리액션에 대해 가르쳤다”고 말했다. 그는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밋밋한 리액션을 하고 있길래 소리를 업 시켜줘야 한다고 가르쳤다”며 돌고래 소리를 연상케 하는 리액션을 선보였다. 이를 보던 유희열은 기억이 난다고 말했고, 방송인 솔비는 “역시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JTBC ‘말하는대로’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덕수궁 석조전서 듣는 실내악 향연

    덕수궁 석조전서 듣는 실내악 향연

    금난새 음악감독·해설… 현악 등 풍성 문화재청은 덕수궁 석조전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석조전 음악회’를 오는 25일부터 6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석조전에서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고종 황제 앞에서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 상반기 음악회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음악 감독과 해설자로 참여해 다양한 실내악 연주를 들려준다. 25일 첫 음악회에서는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를 협주하는 뉴월드피아노콰르텟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고, 2월에는 현악 앙상블팀 카메라타 S가 현악 3중주를 펼친다. 이어 3∼6월에는 피아노 연주자 김기영·최영민, 트리오제이드, 한경목관오중주, 재즈피아니스트 최현우 트리오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참가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음악회 전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할 수 있다. 정원은 9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10명에 한해 음악회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02) 751-0741.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

    ●2017 빈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 1969년부터 지금까지 스물일곱 차례 한국을 찾아 170회 이상의 공연을 성황리에 치렀던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 ‘스마일’을 주제로 아름다운 성가곡과 영화 음악, 신년을 위한 왈츠와 폴카, 그리고 다양한 월드 뮤직을 선보인다. 21일 오후 8시, 22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10만원. 1577-5266.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2004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여덟 번째 내한인 SFOV의 신년음악회. ‘봄의 소리’,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 네 곡의 왈츠에 맞춰 발레 댄서 4명이 19세기 빈의 무도회 풍경을 서울에서 재현한다.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만 5000~12만원. (02)599-5743.
  • 시민청, 4번째 생일도 시민과 함께

    시민청, 4번째 생일도 시민과 함께

    ‘서울시청의 일부 공간을 원래 주인인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로 2013년 1월 문을 연 시청 지하의 ‘시민청’이 12일로 개청 4돌을 맞는다. 이곳은 그동안 시민 700여만명에게 삶의 여유를 제공하며 제 몫을 했다. 서울시는 시민청 개관 4주년을 맞아 12∼15일 ‘함께해요! 시민청 4주년 잔치’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기념 음악회, ‘보이는 허그’, ‘내가 그린 민청이’, ‘4번째 생일케이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시민청의 어제와 내일’ 전시 등을 선보인다. 또, 14일 오후 2시 열리는 기념 음악회에서는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그룹 스윗소로우가 무대에 올라 시민을 만난다. 시청 지하 1층에 있는 시민청은 8150㎡(약 2465평) 규모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공연할 수 있는 ‘활짝 라운지’ ▲공정무역 카페 ‘지구마을’ ▲소상공인 판매시설 ‘다누리’ ▲서울시에서 발간한 책을 파는 ‘서울책방’ 등으로 구성됐다. 개관 이후 지금껏 시민 730만명이 찾았다. 매일 5440명이 방문한 꼴이다. 하객 100명 이내만 참석하는 작은 시민청 결혼식으로 140쌍의 부부가 탄생했고 활력콘서트·사랑방 워크숍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5033회 열렸다. 동호회 작품 발표회나 북콘서트 등을 위해 3156번 공간을 빌려 줬다. 또 관청을 뜻하는 ‘청’(廳) 대신 듣는다는 뜻의 ‘청’(聽) 자가 들어간 이름처럼 시민 의견을 듣는 공간으로 역할을 했다. 시는 “시민청에 있는 시민 발언대에는 6393명이 올라 의견을 냈고 서울시정 관련 발언 275건 가운데 76%인 210건이 시책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2년 이상 활동한 시민기획단 가운데 ‘시민디렉터’를 선발해 시민청 운영계획 수립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세월호 생존학생들 ‘7시간 규명’ 요구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세월호 생존학생들 ‘7시간 규명’ 요구

    세월호 유족들 청와대 행진 7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초기 탄핵을 촉구하는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 - 11차 범국민행동’ 집회를 개최했다. 세월호 참사 1000일(9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날 집회는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조명하고, 진상 규명과 세월호 조기 인양을 촉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이 미스터 메모리, 정민아, 함민복, 말로의 공연과 시 낭송으로 구성된 추모음악회가 끝나면, 사전행사로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발족식이 열린다. 이어 오후 5시 30분 본 집회가 시작된다. 본 집회에서는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희생자 유족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발언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생존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공개석상에서 발언하기는 처음이다. 영상 상영과 합창단 공연 등 대부분 프로그램이 세월호와 관련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오후 7시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에 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뜻으로 일제히 촛불을 끄는 소등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본 집회가 끝나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이 이뤄진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은 희생자들의 사진과 현수막을 앞세우고 청와대 방면 행진 대열 선두에 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부자들’ 정봉주 “촛불집회때 靑에선 음악회”…靑 “사실 아냐”

    ‘외부자들’ 정봉주 “촛불집회때 靑에선 음악회”…靑 “사실 아냐”

    청와대는 촛불집회 진행 당시 청와대에서 음악회가 열렸다는 정봉주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은 전날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촛불집회 3, 4차 때쯤 같은 시간대에 잡힌 음악회에 참여한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면서 “제보자는 음악회가 취소될 줄 알았다던데 박근혜 대통령은 너무 천진난만하게 음악회를 즐겼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대통령 일정 챙기며 “잘 됐대요? 어우, 머리 아파”

    최순실, 대통령 일정 챙기며 “잘 됐대요? 어우, 머리 아파”

    지난해 10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던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 통화 녹취록에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세한 일정까지 확인하는 대목이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일정을 챙기면서 이에 대한 야당 측의 반응을 정 전 비서관에게 계속 확인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어 최씨가 “민간인 지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3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2013년 10월 27일 저녁 박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문화융성의 우리 맛, 우리 멋, 아리랑’ 음악회에 참석해 민요 ‘아리랑’을 따라 부르는 등 흥겨운 모습이었다. 그런데 음악회가 끝날 즈음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잘 됐어요? 어우, 머리 아파”라는 말로 운을 떼며 공연 분위기를 물어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정 전 비서관은 “조금 늘어질 뻔 하다가 가수가 들어와 분위기가 살았다”고 보고했다. 최씨는 예상했다는 듯 “늘어지긴 늘어졌구먼”이라고 답했다. 당시 음악회에는 가수 김장훈·김재중·아이유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음악회에 앞서 박 대통령은 낮에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 시구자로도 등장했다. 이 일정도 최씨는 꼼꼼히 챙겼다.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아니, 근데 저쪽(야당)에서도 (박 대통령이) 또 나갔다고 난리야”라며 야당 반응을 걱정하자, 정 전 비서관은 “그게 인터넷에 이렇게 좀 보면 민주당은 호응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최씨를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JTBC는 “이렇게 청와대 핵심 비서관과 통화하며 국가 원수의 동선과 일정까지 일일이 챙긴 최순실씨를 두고 박 대통령은 민간인 지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면서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명품백 등 1500만원 어치 도둑 맞은 사라 장

    명품백 등 1500만원 어치 도둑 맞은 사라 장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릴 새해 맞이 음악회에 참석하려던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러시아 도착 과정에서 15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 등 귀중품을 도난당했다. 러시아 연주회 조직위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사라 장이 전날 미국에서 러시아로 오는 도중 귀중품을 도둑맞았다”며 “화물칸에 실렸던 그녀의 짐가방에서 1만 2000달러(약 145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 2개와 화장품 등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사라 장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을 경유한 뒤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그녀는 모스크바 도착 전 환승을 위해 3시간 동안 런던 공항에 머물렀는데 이 과정에서 물건을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라 장은 29일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열릴 음악회에서 러시아 국립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예정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공연장 ‘새해 카운트다운’

    공연장 ‘새해 카운트다운’

    “새해 카운트다운 공연장에서 하세요.” 불꽃놀이를 보며 극장에서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영상 메시지와 엽서를 띄운다. 매년 한 해의 끝, 주요 공연장들이 관객을 위해 마련하는 ‘제야 음악회’의 단골 이벤트들이다. 클래식, 국악, 뮤지컬, 무용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퍼포먼스로 한 해를 매듭짓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 공연들을 소개한다. 지난 8월 문을 연 대형 클래식 전용홀인 롯데콘서트홀은 클래식 애호가 유지태가 분위기를 주도하는 첫 제야 음악회를 선보인다. 테너 이용훈, 소프라노 양지영, 바리톤 김동섭,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유니버설발레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31일 오후 10시에 시작하는 음악회에서는 밤 12시가 되면 관객들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고, 오페라 ‘투란도트’ 가운데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새해를 맞는 첫 곡으로 선사한다. 칼라프 왕자가 얼음공주인 투란도트를 상대로 승리를 예감하며 부르는 환희의 아리아로 희망의 기운을 객석에 불어넣는다. 30일 오후 8시, 31일 오후 5시·10시. 4만~13만원. 1544-7744. 국립극장은 장르와 세대가 경계 없이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활기 넘치는 새해맞이를 이끈다. 그룹 산울림의 리더로 한국적 록음악을 빚어 온 김창완이 이끄는 김창완밴드, 국악에 전자음악을 입힌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 등이 KB하늘극장 객석을 달군다. 달오름극장에서는 안숙선 명창이 정광수제 수궁가를 완창한다. 애제자인 박애리, 염경애, 서정민 명창이 분창자로 나선다. 31일 오후 9시 제야판소리 3만원. 31일 오후 10시 제야음악회 5만~7만원. (02)2280-4114. 세종문화회관은 유럽에서 사랑받는 소프라노 임선혜, 팝페라 가수 카이의 듀엣 무대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피아니스트 김태형 등 차세대 클래식 스타들의 연주, 사물광대의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대를 꾸민다. 카운트다운 직전에는 연인, 친구, 가족에게 띄우는 관객들의 영상 메시지를 무대 위 대형 화면으로 상영해 감동을 더한다. 31일 오후 5시·10시 30분. 4만~12만원. (02)399-1000.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극장 내 야외광장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며 새해를 맞을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유려한 연주와 뮤지컬 디바 정선아의 익숙한 뮤지컬 넘버들을 감상하는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31일 오후 9시 30분. 3만~10만원. (02)580-130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마리킴 개인전 ‘파리지엔느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마담 퐁파두르(작품), 코코 샤넬, 마담 퀴리 등 프랑스의 명사 13명을 자신이 창조한 아이돌 시리즈 연작에 녹여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 도산대로 0914 도산플래그십 스토어 지하 3층 갤러리.(02)514-9006. ●최수환 개인전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이용해 이미지를 만드는 작가는 ‘Walk in Emptiness’라는 제목으로 근작을 선보인다. 검정색 아크릴 판이나 라미네이트에 다양한 사이즈의 구멍을 뚫어 이미지를 만들고 그 구멍을 통해 새어 나오는 빛으로 이미지를 보여주는 그의 작품은 한없이 화려하면서도 환영과 같은 느낌을 안긴다. 내년 1월 20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월로 표 갤러리 본관. (02) 543-7337. [대중음악] ●에메랄드 캐슬 라이브 콘서트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노래방에서 누구나 한 번쯤 불러봤을 록 발라드 ‘발걸음’의 주인공 에메랄드 캐슬의 단독 콘서트 무대. 신해철 추모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넥스트 출신 베이시스트 김영석을 주축으로 지우(보컬), 김상환(기타) 등 전성기 멤버에 최문석(키보드), 송국정(드럼)이 새로 힘을 보태며 재결성했다.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7만 7000원. (02)993-0561. ●2016 혁오 콘서트 2014년 ‘위잉위잉’, 지난해 ‘와리가리’ 등으로 인기를 끌었고, 인기 예능 ‘무한도전’ 출연이 맞물려 대세 밴드가 된 혁오가 올해 11월 정규 1집 ‘23’으로 컴백하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자 여는 송구영신 단독 콘서트. 30일 오후 8시·31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8만 8000원. 1544-1555. [연극·뮤지컬] ●뮤지컬 ‘인 더 하이츠’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이민자들의 꿈과 희망, 애환을 그린 뮤지컬. 2015년 국내 초연 당시 볼 수 없었던 힙합, 랩, 스트리트 댄스가 강조됐다. 만능 엔터테이너 양동근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키, 인피니트의 김성규 등이 출연한다. 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토월극장. 6만~13만원. 1588-5212. ●연극 ‘인간’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원작으로, 인류 마지막 생존자인 화장품 연구원 라울과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갖고 재판을 여는 2인극. 탤런트 박광현과 가수 스테파니가 연극 무대에 첫 도전한다.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3만 4000~4만 9000원. 1577-3363. [클래식·국악] ●서울시향의 합창 교향곡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명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지휘로 송년 단골 레퍼토리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독창을 맡은 소프라노 캐슬린 김,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석철, 베이스 김지훈과 국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이 함께 4악장 ‘환희의 송가’를 노래한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8~29일 오후 8시. 1만~9만원. 1588-1210. ●가야금 명인 황병기와 함께하는 제야음악회 강동아트센터가 올해의 제야음악회를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유려한 연주와 소리꾼 오정해, 남상일의 뛰어난 가창력으로 채운다. 중앙국악관현악단(지휘 김성국)이 음악회의 문을 연다. 31일 밤 10시,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2만~5만원. (02)440-0500.
  • 2016 끝자락, 3色 재즈에 물든다

    2016 끝자락, 3色 재즈에 물든다

    나윤선, 23~25일 성탄 콘서트 웅산, 크리스마스이브 공연 말로, 27일 ‘상실의 시대’ 위로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의 재즈 3 디바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나윤선(47), 웅산(43), 말로(45)가 재즈로 송구영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모던하고 쿨한 재즈로 사랑받고 있는 나윤선은 오는 23~2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재즈 공부하러 간 유럽을 평정하며 2009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인 슈발리에까지 수훈했던 나윤선은 명실상부한 재즈 한류 대표 뮤지션이다. 이번 콘서트에선 특별히 브라질 재즈 밴드 트리오 코렌테와 함께 즉흥 연주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15일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 나윤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서울을 거쳐 오는 27일 대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5만~11만원. 문의 1544-7744. 중저음 목소리에 얹은 팝 성향의 재즈로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웅산은 24일 오후 6시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해피 크리스마스 위드 웅산’ 공연을 갖는다. 꿈의숲아트센터가 준비한 송년 음악회 시리즈의 첫 무대다. 지난달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 앨범 ‘재즈 이즈 마이 라이프’ 발매와 공연을 성황리에 치렀던 웅산은 드럼 이상민, 베이스 황호규, 피아노 민경인, 기타 박경호, 색소폰 이인관 등으로 구성된 웅산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팝과 재즈 스탠더드 넘버를 들려줄 계획이다. 2만원. (02)2289-5401. 즉흥과 열정의 보컬리스트로 평가받으며 데뷔 이후 끊임없이 한국적인 재즈를 모색해 온 말로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수아트홀에서 ‘노바디 노스’ 콘서트를 연다. 현재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현실에 대한 중의적인 표현으로, 평소 즐겨 부르는 프랑스 음악가 미셸 르그랑의 노래 제목에서 공연 타이틀을 따왔다. 지난해 6집 앨범에 세월호 추모곡을 담았던 말로는 이번 콘서트를 상실의 시대에 건네는 위로의 노래들로 꾸밀 예정이다. 4만 4000~5만 5000원. (02)3143-5480. 한편 웅산과 말로는 28~31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송년 재즈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웅산은 페스티벌의 셋째 날을, 말로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함께 마지막날 무대를 재즈로 물들인다. 3만~6만원. (051)780-600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무등산 초입 ‘詩畵마을’ 첫걸음… 멈추지 않는 ‘문화자치’ 발걸음

    [명인·명물을 찾아서] 무등산 초입 ‘詩畵마을’ 첫걸음… 멈추지 않는 ‘문화자치’ 발걸음

    ‘물살 아직 잔잔하다/그러나 그 자국 너무 깊어/흐르는 모든 것들/속으로만 늘 그렇게 슬픈 흔적을 내는가’(백수인의 시 ‘강변에서’) 지난 13일 찾은 광주 북구 문화동 ‘시화가 있는 문화 마을’. 낡은 아파트 옹벽과 골목 주택가 벽면 곳곳에 나붙은 시와 그림들이 행인의 발길을 붙잡는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나들목과 광주 제2순환도로 교량이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 벽면엔 시와 그림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타일 벽화로 새겨진 서정시, 동양화, 인근 초·중·고교생의 시와 그림, 유명 시인의 글 등이 눈길을 끈다. 주변의 소로변엔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각종 설치 조형물이 우뚝 서 있다. 요즘이야 도시의 골목길이 새롭게 단장되고 각종 테마가 있는 길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지만, 이곳 ‘시화문화마을’은 2000년 초부터 주민들에 의해 꾸며진 터라 전국 지자체의 견학지로 자리를 굳혔다. 이곳 시화마을이 스토리를 입히고 볼거리를 선사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의 모델로 손꼽히는 이유다. 무등산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도 으레 이곳에 들러 쉬어 가곤 한다. 실제로 옛 단독 주택 길에 조성된 ‘골목 미술관’은 한때 전국적인 ‘명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이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아기자기한 벽화로 이뤄진 골목미술관이 사라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곳은 마을 상류의 저수지에서 흘러나온 물이 수렁을 이루고, 야산 자락과 맞닿은 변두리 지역이었다. 이 때문에 쓰레기 버리는 곳으로 방치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주민들이 스스로 만든 커뮤니티센터와 미술관, 작은 도서관이 자리한 어엿한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시화문화마을은 5·18 국립묘지, 광주비엔날레관, 무등산 시가문화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으로 이어지는 광주의 북쪽 관문이다. 무등산 둘레길인 ‘무돌길’의 시작점으로 행락철이면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외지인들이 관광버스를 이용해 무등산을 오르는 길목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만난 주민 이모(74)씨는 “10여년 전만 해도 저수지에서 넘친 물이 주택가로 흘러들면서 주변이 습하고 쓰레기와 오물투성이였으나 지금은 쾌적한 산책로로 바뀌었다”며 “잘 가꾸고 보전해 지역 명소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허름한 변두리 골목길이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것은 2000년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화마을 만들기 사업에 뛰어들면서부터이다. 1만 4000여명이 거주하는 문화동은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시화가 있는 마을’을 구상하고 주변 정비에 나섰다. 쓰레기를 치우고 조그만 쌈지공원을 만들고 잔디와 나무를 심었다. 각화저수지 둑에 주민 화합을 상징하는 바람개비를 설치했다. 지역 예술인 등은 가가호호 골목길 벽면에 시화판을 모자이크 타일로 꾸미고 등산객 쉼터와 산책로를 조성했다. 2004년 처음으로 학생 등이 참여하는 시화백일장을 열었다. 이듬해인 2005년 주민 20여명이 ‘시화마을추진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마을 가꾸기에 힘을 보탰다. 백일장 입선작의 자필 원고를 활용한 시화판 부착과 집집마다 문화 문패 달기 운동도 펼쳤다. 이때쯤부터 ‘문화’와 ‘자치’가 만나는 독창적 마을공동체 모델로 주목받았다. 주민들은 이를 발판으로 광주시와 중앙정부의 공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2007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의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실개천, 쉼터, 시화갤러리 등이 조성됐다. 이듬해엔 국토해양부의 지원으로 ‘천·지·인’ 문화소통길과 역사공원 등이 새로 생겼고 같은 해 열린 제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주민자치위는 이어 대주아파트 옆에 보행로를 설치하고 별자리학습장, 테라스 쉼터, 마을 샘 복원 등도 추진했다. 2011년엔 각화저수지 주변 유휴지를 활용해 도시농업 체험장도 만들었다. 환경예술제, 골목미술관, 공연, 벼룩시장, 환경캠프, 전통놀이 체험, 나눔장터 등을 열었다. 2013~2015년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누리길 조성, 각화저수지 보강공사와 데크 설치 등이 이뤄졌다. 광주시와 북구는 이곳을 주민 참여형 문화 브랜드로 육성키로 하고 지난해 6월 저수지 아래 빈터 1만 6000여㎡에 91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1800여㎡ 규모의 문화관을 건립했다. 문화관은 커뮤니티센터와 금봉미술관 등으로 이뤄졌다. 커뮤니티센터엔 오픈 커피숍과 작은 도서관, 홍보관 등이 들어섰다. 봄과 가을 사이엔 작은 음악회와 어린이집 발표회 등 가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11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도서관에는 3200여권의 장서가 마련됐으며 누구나 열람 또는 대출할 수 있다. 이 건물 맞은편에 자리한 금봉미술관 2층 전시실에는 금봉 박행보(82) 화백이 기증한 290여점의 작품이 걸려 있다. 1층 전시실은 국내외 작가의 기획전과 청년작가전 등 각종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31일까지는 지역 한국화 작가인 박종석의 ‘약무 광주전’이 진행 중이다. 1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미술관은 또 지역작가가 참여해 문인화반과 흙내음 도예반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주민 스스로 가꾼 문화마을의 활동이 널리 알려지면서 각급 기관단체와 지자체, 해외 언론 등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1100여개 기관단체에서 2만 5000여명이 견학했다. 미국 버클리대, 일본 도쿄 이과대 교수진, 세계도시 정상단 등이 방문해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이 국제교류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일본 NHK 등 국내외 언론 보도만 해도 500여 차례에 이른다. 시화문화마을 조성은 계속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각화저수지 주변 산책로와 생태문화공간 조성사업이 마무리된다. 수변 데크 설치와 수목 식재, 호안정비 등이다. 또 다목적 광장과 테마공원, 인공분수대, 갈대숲 등 사색공간이 설치된다. 양옥균(54) 주민자치위원장은 “각화저수지 주변은 무등산 둘레길인 무돌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라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며 “시화마을과 연계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낡은 벽화 정비와 교체 등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동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인간 목소리 닮은 악기로 지친 일상의 ‘쉼표’될래요

    인간 목소리 닮은 악기로 지친 일상의 ‘쉼표’될래요

    “첼로와 첼로곡들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내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첼리스트 문태국(22)이 12일 기자들과 만나 금호아트홀에서 선보일 다섯 차례의 연주회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2014년 파블로 카잘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문태국은 국내에서 스타 연주자가 드물었던 첼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침 이날은 20세기 3대 첼리스트로 꼽히는 야노시 슈타커(1924~2013)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뽑혔다는 소식도 날아들었다. 30세 미만의 전도 유망한 첼리스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2만 5000달러(약 2900만원)의 상금과 미국 공연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네 살 때부터 첼로를 손에 쥐었다. 피아노를 전공한 어머니,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아버지와 ‘트리오’를 이루기 위해 첼로를 선택했다는 그에게 첼로는 “기억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항상 곁에 있었던 악기”이자 “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악기”다. “어떤 연주자가 그런 말을 했대요. 기교를 보고 싶으면 바이올리니스트에게 가고, 좋은 소리를 듣고 싶으면 첼리스트에게 가라고요. 하지만 첼로는 기교 면에서도 바이올린 부럽지 않은 악기예요(웃음). 가장 인간의 목소리를 닮은 악기이자 중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함께 품고 있죠.” 열 살이던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로 데뷔한 그는 지난 5월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학사 과정을 마쳤다. 곧 유럽에서 석사 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원하는 학교, 배우고 싶은 선생님께 가는 게 목표지만 평생의 목표는 저만의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연주를 들려드리는 거죠.” 그는 내년 1월 12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4월, 8월, 10월, 12월 다섯 차례에 걸쳐 금호아트홀에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압축한 도전적인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상주음악가 제도를 운영하며 실력 있는 신진 연주자들에게 폭넓은 연주 기회를 열어줬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측은 이날 “문태국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분야에 비해 첼로에선 스타 연주자가 부재했다는 아쉬움을 떨치게 해주는 연주자”라며 “2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재능과 뚜렷한 개성을 지닌 그가 우리 음악계에 새로운 색을 더해 풍성하게 해줄 거라 믿는다”고 선정 이유을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백석예술대 중국 광저우 화남이공대 공연 성황리 개최

    백석예술대 중국 광저우 화남이공대 공연 성황리 개최

    백석예술대학교는지난 7일 중국 광저우 소재 화남이공대에서 “Love & Everlasting Friends” 공연 (사진)을 개최하였다. 이번 공연은 백석예술대학교와 2016년 MOU를 체결한 화남이공대학의 초청으로 기획되었으며, 중국 광저우 현지 교민, 화남이공대학 교직원 및 학생,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총 4부로 진행되었는데, 1부 Sounds from Korea는 백석예술대학교 교수진의 ‘그리운 금강산’, ‘산촌’ 등 한국 전통 색채가 느껴지는 한국가곡 열창으로 시작되어 2부 Love from Korea의 백석예술대 학생들이 한류드라마 OST를 무대로 이어졌다. 3부 순서 Passion from Korea는 백석예술대 학생 댄스팀이 엑소, 트와이스, 걸스데이 등 국내 정상 아이돌 그룹 음악에 맞춰 댄스 무대를 선보였으며, 마지막 4부에서는 Harmony from Korea라는 주제로 초청 뮤지션 전자바이올리니스트 해나리의 화려한 연주 후 출연자 전원이 함께 ‘싸이의 젠틀맨’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백석예술대학교 김영식 총장은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화남이공대학과 우리 백석예술대학교가 영원한 친구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석예술대학교는 이번 화남이공대학 음악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양 교 관계자가 모여 교류협력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는데, 국제 문화교류행사 추진, 백석예술대학과 화남이공대학 상호 학점인정으로 두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2+2 해외복수학위취득제도, 백석예대 학생들을 위한 구체적인 장학금 지원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교 플러스]

    조계종 일반·국제포교사 선발 고시 조계종 포교원은 제22회 일반포교사 및 국제포교사 선발 자격고시를 2017년 2월 18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부여고 등 전국 각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10일자로 공고했다. 불교적 소양과 전문적인 포교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일반포교사 고시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및 포교활동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1차 필기시험은 ‘부처님 생애’, ‘불교입문’, ‘불교개론’, ‘조계종사’ 등 교재 범위에서 출제된다. 국제포교사 고시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양성교육, 면접 전형 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1차 합격자는 2017년 3월 10일 발표한다. 희망자는 1월 2~13일 각 불교대학 교학처나 조계종 포교원으로 응시원서와 구비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13일 노숙인 겨울나기 나눔음악회 사단법인 나누미는 서울역 노숙인 겨울나기와 자활사업을 위한 ‘나눔 음악회’를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연다.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겸한 이번 음악회에는 바이올린 곽안나 교수와 테너 백인수 교수를 비롯해 백석대 음악대학원 교수들이 출연해 연주를 펼친다. 아이돌 그룹 ‘구구단’이 특별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티켓 판매 형식이 아니라 모금함에 헌금하는 형식으로 모금액 전액을 사단법인 나누미에 전달하게 된다. 사단법인 나누미는 1999년 9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노숙인들과 쪽방 거주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나눔공동체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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