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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곳이… 꿈엔들 잊힐 리야” 음유시인 이동원 별이 되다

    “그곳이… 꿈엔들 잊힐 리야” 음유시인 이동원 별이 되다

    ‘향수’와 ‘이별노래’, ‘가을편지’, ‘내 사람이여’ 등으로 널리 알려진 포크 가수 이동원이 14일 별세했다. 70세. 가요계 등에 따르면 이동원은 식도암 투병 끝에 이날 새벽 세상을 떴다. 고인은 한국 개그계 대부 전유성의 지리산 자락 자택(전북 남원)에서 마지막 나날을 보냈다. 고인과 전유성은 1970년대 서울 명동 라이브 카페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고 2000년대에는 경북 청도에서 이웃한 지기다. 전유성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유의 헌팅캡에 감성적인 목소리가 트레이드마크인 고인은 음유시인, 낭만가객으로 이름 높다. 1975년 첫 독집 앨범을 냈으나 1970년대 후반을 강타한 대마초 파동 등에 휩쓸려 음악계를 떠났다가 1980년 해금돼 활동을 재개했다. 고은의 노랫말에 김민기가 곡을 붙여 최양숙이 1971년 불렀던 ‘가을편지’를 1982년 다시 불러 인기를 끌었고, 이후 정호승 시를 노래로 옮긴 ‘이별노래’를 비롯해 ‘내 사람이여’ 등이 연이어 히트하며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고인은 1989년 정지용 시에 김희갑이 곡을 붙여 테너 박인수와 함께 부른 ‘향수’가 한국 대중가요의 지평을 넓힌 국민가요로 등극하며 국내 크로스오버의 효시가 됐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중략)/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라며 고향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는 남녀노소, 시대를 뛰어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수많은 시를 노래한 고인은 ‘향수’, ‘이별노래’ 외에도 천상병의 ‘귀천’, 양영문의 ‘명태’, 김성우의 ‘물나라 수국’ 등 아름다운 시를 노래로 옮겼다. 시낭송 앨범을 내기도 했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2000년 ‘이별노래’를, 고 김광석과 YB가 각각 1995년과 2011년 ‘내 사람이여’를 새로 불렀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시가 노래가 돼 그의 목소리에 실리면 더욱 아름답게 들려왔다”며 “마치 노래 속에 크고 따듯한 손이 달려 있어 사람들의 지친 어깨를 두드려 주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고인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된 방송인 정덕희 교수 등 지인들은 오는 22일 서울에서 고인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음악회는 추모 음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악회에는 가수 조영남, 김도향, 임희숙, 윤형주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빈소는 동국대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11시 30분.
  • 2년 만의 경춘선숲길 음악회… 가을 노원, 다시 붉게 물든다

    2년 만의 경춘선숲길 음악회… 가을 노원, 다시 붉게 물든다

    서울 노원구 주민의 큰 사랑을 받았던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가 2년 만에 돌아온다. 구는 오는 13일 오후 5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화랑대 경춘선 철도공원에서 ‘2021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춘선 숲길 음악회는 이번이 3회째로, 매번 구민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7000명 이상이 함께 했다. 하지만 2019년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었다. 음악회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의 연주로 막을 올린다. 정통 클래식부터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포크 가수 박강수, 트로트 가수 추가열도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 송창식도 공연에 참여한다. ‘담배가게 아가씨’, ‘왜불러’, ‘한번쯤’, ‘우리는’ 등 명곡으로 무대를 달군다. 다음으로 에일리가 신곡 ‘가르치지마’와 ‘유엔아이’, ‘보여줄게’ 등 인기곡을 열창한다.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마지막에 무대에 다시 올라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을 연주한다. 올해 공연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구민 990명으로 관객 수를 제한한다. 구는 이를 위해 구민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사전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약자는 당일 백신접종 증명, 48시간 내 PCR검사 음성 인증 뒤 입장할 수 있다. 공연 중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함성, 기립, 합창 등은 금지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조심스럽게 다시 여는 문화행사인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오한아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허술한 계약 관리, 철저히 감사해야”

    오한아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허술한 계약 관리, 철저히 감사해야”

    오한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1)은 지난 8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동안 허술하게 관리해 온 계약 건들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감사 진행을 요청했다. 서울시향은 2019년 5월, ‘정기공연 온라인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1차 시범제작을 위해 A씨에게 연출·촬영·편집 등을 맡긴 대가로 250만 원을 지급하며, 이를 당시 서울시향의 담당 팀장이었던 B씨가 팀장 전결사항으로 처리했다. 이후 7월과 10월에 있었던 동일한 사업의 2·3차 시범제작도 A씨에게 맡기면서 550만 원을 추가 지급했고, 2020~2021년 매월 250만 원씩 동일한 사업에 동일한 방식의 예산집행이 이뤄졌다. 또한 해당 3년 동안 서울시향의 다른 사업 ‘우리아이 첫 콘서트’, ‘우리동네 음악회’ 등은 C업체가 연출·촬영·편집을 맡았는데, 이 업체는 바로 A씨가 대표인 1인 기업이다. 이렇게 A씨 개인과 C업체의 명의로 서울시향의 사업을 수행한 용역과 장비 대여는 총 51건이고, 서울시향은 대가로 총 1억 4백여만 원을 지급했다. 서울시향 내에서 계약을 결정해 최종 결재한 것도 앞서 언급한 B팀장이었다. 서울시향은 2020년 ‘퇴근길 토크 콘서트’ 사업을 3개로 나누고, 그 중 2건을 C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각각 1,880만 원, 1,995만 원을 지급했다. 이는 2천만원 이하 사업은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용해서 일감을 몰아주는 전형적인 사업 쪼개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이미 많은 지자체와 출자출연기관들이 이에 대해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다. 앞서 지적한 용역과 장비 대여 역시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결과적으로 서울시향은 A씨에게 원천징수, 수의계약, 위법계약 건을 모두 합해 총 1억 4천만 원 이상의 예산을 몰아줬다. 대부분의 결재를 서울시향 B팀장이 진행했던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오한아 의원은 “이는 명백한 사업 쪼개기, 고의적인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하므로 지방계약법(「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상 청렴서약서의 내용을 위반한 것. 수의계약 2건을 제외한 51건은 비교견적서도 없이 마트에서 장보듯이 예산을 사용한 위법행위이므로 서울시향의 자체감사와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감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 당신들의 희생 기억합니다… 유엔 참전 용사 2년 만에 방한

    당신들의 희생 기억합니다… 유엔 참전 용사 2년 만에 방한

    국가보훈처는 오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7개국 유엔군 참전 용사와 가족 40여명이 5박6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방한한 참전용사 중에는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해 묵념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국제추모행사를 최초로 제안한 공로 등으로 우리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받은 빈센트 커트니 캐나다 참전용사도 포함됐다. 백마고지 전투 등에서 중박격포 단대장으로 활약한 공로로 2016년 태극 무공훈장을 받은 레이몽 요제프 얀 베르 벨기에 참전용사, 1951년 4월 미 해병 1사단 화기소대 일원으로 참전해 펀치볼 전투에서 총상으로 후송됐던 윌리엄 헤일 미국 참전용사 등도 방한했다. 이들은 9일 전쟁기념관 방문을 시작으로 10일 부산으로 이동해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에 참석한다. 11일에는 보훈처 주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제추모의 날’은 6·25전쟁에 참전해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한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념하고 추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황기철 보훈처장이 참가자 등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한다. 1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오후에는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들의 초청 방한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중단됐다가 2년 만에 재개됐다. 1975년부터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 2010년 6·25전쟁 60주년을 계기로 보훈처에서 주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만 3000여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 새우젓 축제로 ‘위드 코로나’ 연 마포구… “소상공인과 주민에게 활기 불어넣는 시간이길”

    새우젓 축제로 ‘위드 코로나’ 연 마포구… “소상공인과 주민에게 활기 불어넣는 시간이길”

    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공덕역 1번 출구 인근 경의선 숲길에 주민 100여명이 모였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한 ‘건강 걷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마포구의 대표 축제인 ‘제14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으나 올해는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돌입함에 따라 5~7일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이날 건강 걷기 대회에 참여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공덕역 1번 출구부터 홍대입구역 6번 출구까지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함께 걸었다. 유 구청장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마포구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경의선 숲길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걷게 돼 영광”이라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소상공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릴까 고민하다가 이번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구청장은 이어 “축제 기간 중 먹거리 장터를 열지 못해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먹으며 소주 한 잔 기울일 수는 없어 아쉽지만 아현시장이나 공덕시장에서 유명 산지보다 15% 가량 저렴하게 새우젓을 살 수 있다고 하니 김장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걷기 행사 이외에도 7일까지 이어지는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음악회가 5~7일 오후 3시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5일 ‘마포나루 힐링 콘서트’에는 남진, 마리아가, 6일에 열리는 ‘착한 콘서트’에는 김정민, 코요태 등이 출연한다. 7일에는 김자경오페라단이 공연하는 ‘마포M클래식’이 진행된다.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구민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 ‘마이 마포’(my Mapo)로 생중계한다. 축제 기간 동안 월드컵공원 난지연못에는 마포나루에 정박한 황포돛배의 모습을 본뜬 발광다이오드(LED) 유등 20척을 띄운다. 매년 축제 때마다 난지연못 앞에서 열린 입항 재현 행사는 올해는 무대 위로 자리를 옮긴다. 5일 평화광장 무대에서 황포돛배 입항 영상을 배경으로 새우젓을 검수하는 사또와 이방, 상인들이 무용팀을 이뤄 공연을 펼친다.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국내 유명 산지 새우젓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도 7일까지 운영한다. 심사를 거쳐 엄선한 전국 12개 업소가 참여한다. 운영 현황은 마포구청 홈페이지와 마포구 소식지인 ‘내고장 마포’ 및 각 동에 비치한 홍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매는 각 업소별로 전화해 주문하면 된다. 축제 기간에는 아현시장과 공덕시장에서 새우젓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구는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시청자에게 지역 생산품을 실시간으로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마포쑈핑라이브’(마쑈라)에서 새우젓 축제 특집편을 방송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이번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문화·예술계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새롭게 시작된 일상을 구민과 함께 안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마포 새우젓 축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마포 새우젓 축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전국 유명 산지 새우젓을 실어나르던 옛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하는 서울 마포구의 대표 축제 ‘제14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5~7일 열린다. 마포구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전면 취소했으나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함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축제를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침체된 전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오프라인 축제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옛 마포나루는 한양에 물자를 공급하던 중요한 포구로서 전국의 배가 드나들던 곳이었다. 구는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주민들이 옛날 마포나루의 모습을 체험하고 품질 좋은 새우젓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축제를 마련해왔다. 매년 축제 때마다 월드컵공원 난지연못 앞에서 열렸던 마포나루 입항 재현 행사는 올해 무대 위로 자리를 옮겼다. 5일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황포돛배 입항 영상을 배경으로 새우젓을 감수하는 사또와 이방, 상인들의 모습을 재현한다. 축제 기간 동안 난지연못에 황포돛배 모습을 본 뜬 발광다이오드(LED) 유등 20척을 띄울 예정이다. 구민들을 위한 음악회도 3일간 매일 오후 3시마다 평화의 광장 메인 무대에서 개최한다. 국내 유명 산지 새우젓을 시중가보다 15%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도 7일까지 운영한다. 사전에 심사를 거쳐 엄선한 전국 12개 업소가 참여하며 운영 현황은 마포구청 홈페이지와 각 동에 비치한 광고 전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아현시장과 마포·공덕 시장에서 새우젓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기를 비란다”며 “새롭게 시작된 일상을 구민과 함께 안전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주민 위로하는 은평… 아파트 발코니 가을 음악회

    주민 위로하는 은평… 아파트 발코니 가을 음악회

    서울 은평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달 16일과 23일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코니 음악회는 불광1동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 아파트, 수색동 DMC롯데캐슬 더퍼스트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각각 주관하고 은평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시각장애인 전문예술단인 한빛예술단이 협력해 진행했다. 공연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 펼쳐졌다. 주민들은 발코니에서 내려다보거나 단지를 거닐면서 공연을 즐겼다. 음악회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아파트 주민이 아닌 관객에겐 자원봉사자들이 체온을 재고 출입자 명단을 기록했다. 한빛예술단은 BTS의 ‘다이너마이트’, 윤종신의 ‘오르막길’ 등 대중가요와 주페의 ‘경기병서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 다양한 클래식 곡을 연주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주제로 이웃에게 마음이 담긴 사연과 꽃 화분을 전하는 행사도 함께했다. 구는 사연을 적어 보낸 주민과 상대 주민에게 꽃화분을 각각 전달했다. 사연은 공연 사이사이에 소개됐다. 두 아파트 모두 어린이 환경보호 실천 그림 전시회를 마련했다. DMC롯데캐슬 더퍼스트 아파트에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현수막 응원 행사도 열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한계를 극복한 한빛예술단 연주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코너로 구성돼 더 뜻깊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아파트 공동체에서 문화 일상을 향유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홀로그램으로 환생한 故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스며든 울림

    홀로그램으로 환생한 故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스며든 울림

    1일 ‘영원한 가객’ 김현식의 31주기를 맞아 가수 권인하와 김장훈이 온라인 공연으로 김현식을 추모했다. 언더그라운드 활동 시절부터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이날 네이버 TV를 통해 ‘김현식 추억 콘서트’를 열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0주기를 맞아 김현식이 유작 ‘내 사랑 내 곁에’를 녹음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스튜디오에서 랜선 추모 음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는 홀로그램 스크린을 통해 히트곡 ‘비처럼 음악처럼’을 김현식과 함께 부르는 색다른 연출을 선보였다. 가요계에서는 불후의 히트곡을 남긴 그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0주기를 맞아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음원이 발표됐고 규현, 다비치 등 젊은 뮤지션들이 재해석한 명곡들을 모아 앨범도 발매됐다. 앨범을 기획한 슈퍼맨씨엔엠 측은 “김현식의 노래는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깊은 울림으로 음악의 힘을 보여 주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실력파 후배 아티스트들이 김현식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1주기였던 1991년에는 봄여름가을겨울, 권인하, 전영록, 한영애 등이 추모 콘서트를 했고 10주기에는 이은미, 신승훈, 임재범 등 후배들이 헌정 앨범을 냈다.
  • 켜켜이 文香 쌓인 시민의 안식처… ‘공감의 공간’ 채운 시인의 온기

    켜켜이 文香 쌓인 시민의 안식처… ‘공감의 공간’ 채운 시인의 온기

    서울 남산 자락 예장동에 아담하게 들어선 ‘문학의집·서울’이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문단의 중요한 행사와 공연과 토론의 장 역할을 했던 문학의집·서울로서는 큰 경사다. 설립 주역으로서 오랫동안 문학인들을 모으고 그들의 가교 역할을 해온 이사장 김후란 시인으로서는 소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겠다. “여럿이 생각을 모으면 이로움이 크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이라는 말을 소중하게 생각해 봅니다. 지난 20년간 문학인들의 힘을 합쳐 우리 사회에 문화융성의 기운을 불어넣는 데 작지 않은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영광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겨울이 오면 함박눈이 쌓이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김후란 이사장은 우리 문단의 궂은 일, 중요한 일, 미래 지향적인 일들을 끊임없이 구상하고 설계하고 수행해 왔다. 기념할 만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문학의집·서울, 그 꿈의 역사 1999년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이었던 김후란 시인은 국제심포지엄을 하는 동안 독일의 베를린, 본, 함부르크, 뮌헨 등에 아름다운 ‘문학의 집’이 있어서 지역 문화의 중추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서울에도 그런 곳이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는데, 당시 ‘생명의 숲 국민운동’을 주도하던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듣더니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응원해 준 것이 탄생의 빛을 보게 됐다고 한다. “건물을 찾아보는데, 그때 서울시 소유의 전 안기부장 공관이 비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 그는 “잡초로 우거져 있었지만 남산 기슭 숲에 둘러싸인 2층 대리석 집이 눈에 들어온 순간 바로 이거다 직감했다”고 떠올렸다. 문학의집·서울은 2001년 5월 7일 창립총회를 가졌고, 7월 12일 문인과 내빈들이 모여 착공식을 진행했다. 10월 26일 드디어 찬연한 개관식을 가졌다. 많은 원로 중진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시 고건 서울시장과 이어령 고문의 축사로 뜻 깊은 축하를 받았다. “이날 기존의 높은 담과 대문을 과감하게 철거한 것은 시민 모두에게 이곳을 개방한다는 뜻을 함축하는 것이었습니다. 2005년에는 산림청과 유한킴벌리의 지원으로 강당도 지어서 많은 문학단체들이 소중하게 활용하게 됐지요.” 문학의집·서울은 특정 문인을 기리는 일반 문학관과는 다르게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민들에게 문향(文香)을 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온 셈인데, 중요한 정기 행사로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과 ‘수요문학광장’을 꼽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문학청소년축제, 자연사랑문학제, 신작가곡음악회, 예장문학콘서트 등을 계속해 오다가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잠시 쉬어 가고 있다. “문학인들이 편하게 무대로 활용하고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제는 정착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문학 행사가 연중 열리는 곳으로, 문학정신이 엄존하고 문학인들의 흔적들이 오래도록 숨쉬는 그런 문화공간으로 가꾸어 갈 꿈을 꿉니다.”●‘시인 김후란’의 탄생과 전선 취재의 경험 그는 195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우리 시단 전체에서도 보기 드문, 등단 환력(還曆)을 넘은 원로 시인인 셈이다. ‘바라춤’으로 유명한 신석초 선생의 추천이었다. 1956년에 한국일보에 기자로 입사했을 때 신석초 선생은 당시 문화부장이었다. 신석초 선생을 그는 “충청도 출신 기질 그대로 조용하고 품격 있는 분”이라고 기억한다. “부산사범대 시절 백일장에서 장원도 하고 문예반 친구들끼리 ‘푸른 꿈’이라는 합동 시집도 내보았기에 그 가운데 ‘오늘을 위한 노래’라는 작품을 정서해서 드렸습니다. 선생님은 ‘좋은데’ 한마디하시고는 며칠 후 종이에 ‘김후란’이라고 써서 주셨어요.” 형덕(炯德)이라는 본명이 조금 무거워 필명을 하나 지었다면서 “어때요?” 하고 물으셨다고 한다. 이름 뜻을 여쭈니까 조선의 유명 시인 허난설헌의 뒤를 잇는 훌륭한 시인이 되라는 뜻이었다고 한다. “그날부터 저는 김후란이 됐어요. 선생님께서 붙여 주신 이름은 ‘후’(後) 자였지만 나중에 ‘후’(后)로 바꾸었습니다.” 김후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둥 하나는 언론인으로서의 시간이었다. 그는 여러 언론사에서 재직하면서 국가 혹은 인류 차원의 큰 틀에서 현실을 보아 왔다. “초기 기자 생활은 조석간에 일요일도 쉬지 못하기 일쑤였어요. 다니던 대학의 복학 기회도 놓쳤지요. 나중에 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졸업장을 받기는 했지만요. 그러나 보람은 정말 컸습니다.” 그 가운데 그가 지금도 잊지 못하는 일은 서울신문 시절 베트남 전선 종군취재를 한 달간 했던 경험이다. 프랑스 여기자 납치 사건으로 전선은 초긴장 상태였는데 당시 문공부에서 파월국군위문공연단을 파견하면서 여기자 세 명을 보내기로 한 것이었다. 단장은 소설가 최정희 선생이었고 한국일보 이영희, 동아일보 박동은, 서울신문 김형덕이 참가했다. 전선은 위험해서 연예인단 순회 공연은 별도로 진행됐고, 취재단은 사이공에서 최북단 추라이까지 취재를 하면서 지냈다. 최전방 일개 소대가 있는 고지에 갈 때는 헬리콥터 두 대가 대기했는데 하나는 공격받아 사고가 나면 싣고 올 예비용이라 아무도 태우지 않는다고 해서 김형덕과 이영희만 올랐다. 기사와 사진은 매일 아침 서울로 가는 파우치편으로 전해서 신문 1면에 실리곤 했다. “한 달 만에 군용기로 귀국하면서 어떤 명목으로든 인간을 파괴하는 전쟁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뼈아프게 통감했습니다.”●정서적 교감을 주변에 번져 가게 하는 등불 김후란 시인은 60년 너머의 세월을 이어 오면서 문학의집·서울의 모토처럼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을 존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전형적 서정시의 정점을 구가해 왔다. 흔들리는 등불을 보듯이 오래도록 자신의 안에 침잠해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많았던 시인은 자신만의 밝고 따뜻한 시세계를 융융하게 쌓아 온 것이다. 평생 다양한 활동을 해온 입장에서도 일편단심 몰입했던 것은 시 쓰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만큼 저의 정신세계는 시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꾸준히 정진해 왔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 열정이 있었기에 문학의집·서울에서 20년이 되도록 지치지 않고 보람을 느끼며 일해 왔다고 하겠지요.” 그는 시인이야말로 개인을 초월해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하는 존재여야 한다고 믿는다. 진실 모색을 통한 정서적 교감을 주변에 번져 가게 하는 등불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시인이란 삶과 생명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존재이며, 활자로 시의 집을 짓고 그 집에 들어선 누구나 따듯하게 영접해 공감지대에 머물게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우리가 숲을 찾아가 치유를 하듯이 시인도 정신적 치유를 경험하도록 독자들의 손을 잡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제 감성에는 서정시가 맞는 것 같아요.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난삽한 신조어나 비속어를 시에 도입하는 것은 시의 맑은 물길을 흙탕물로 만드는 일이니까 삼갔으면 합니다.” 난해하고 서투른 언어를 인위적으로 가미하는 시편을 경계해 온 시인은 최근 한국 시의 성좌들에 대한 시집을 낸 바 있다. 제14시집 ‘그 별 우리 가슴에 빛나고’(2020)는 일제강점기를 한국 시단의 별들이 어떻게 견디며 시의 명맥을 지켜 왔는지에 대한 지극한 공경심으로 쓴 헌시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발전할 수 없다고 합니다. 후세대를 위해서도 소중한 우리 나라를 직시하고 앞으로도 올바르게 발전해 가게끔 해야지요.” 김후란 시인은 이제 우리 시단의 존경받는 원로로서 후배들에게 삶과 시의 수범 사례로 남았다. “나이에 비해 아직 심신이 건강하므로 시간을 아껴 차분히 헤쳐 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그는 안중근 의사, 김대건 신부, 유관순 열사, 신사임당, 허난설헌 등 우리 역사의 큰 인물을 존경하면서 앞으로도 역사 속 인물들을 다양하게 만나는 시인이 되고 싶다고 말을 이어 갔다. 이후로도 김후란은 자연의 아름다운 생명력을 포착하고 따뜻한 정서로 감싼 시를 우리에게 전해 줄 것이다. 생명의 율동과 함께 눈부신 사랑의 극점을 아름다운 형상으로 보여 줄 것이다. 오늘 10월 25일 문학의집·서울에서는 탄생 20주년 행사가 조촐하고도 멋지게 열린다고 한다. 그 시간을 축하하면서 앞으로 백년 역사를 써 가기를 마음 깊이 희원해 본다.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 40년 한길 가객 문현의 정가 공연 ‘반창고(反唱考)’

    40년 한길 가객 문현의 정가 공연 ‘반창고(反唱考)’

    40년 음악 인생 외길을 걸은 가객 문현이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정가 공연 ‘반창고(反唱考) Ⅱ’ 무대에 선다. 현재 전승이 거의 되지 않고 있는 노래를 반추(反芻)해 다시 부른다는 뜻에서 붙여진 제목인데 지난 6월 8일에 이어 두 번째 무대다. 아픈 상처를 감싸는 반창고처럼 정가의 치유 기능을 부각시키려는 중의적인 의미도 갖는다. 조선 후기에 널리 불렸던 가사(歌詞)와 시조창(時調唱) 공연이다. 가사는 국립국악원(당시 이왕직아악부) 촉탁으로 하규일이 전한 여덟 가사와 임기준이 전한 네 가사를 합쳐 열두 곡이 전해지는데, 그 중 여덟 가사를 들려준다. ‘가사’는 문학작품이지만 단지 눈으로 읽는 장르가 아니라 소리내어 읽고 읊는 노래로 발전해 ‘열두 가사’의 가창 장르로 정립됐고, 시조 역시 18세기 말과 19세기 초에 걸쳐 새로운 음악 장르로 등장해 선비들을 중심으로 널리 불렸다. 시조창은 이문언(원?)에서 장사훈으로 전한 좀는 평시조(편시조)와 최상욱에서 김태영으로 전한 우조지름시조가 전해진다. 특히 좀는 평시조는 장사훈이 기록해 전승했지만 현재 전승이 거의 안 되고 있다. 다행히도 이들 창제를 올곧이 이어받은 이양교 명인이 상당 부분 복원해 악보와 음반으로 남겼고, 이 노래는 명인의 제자들이 명맥을 잇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양교 명인의 제자 문현을 중심으로 송규정, 이효선, 한대식 이수자와 문현의 제자인 임소아와 정승준 등 6명의 가객이 가사 여덟 곡과 경제시조 두 곡을 무대에 올린다. 임기준이 전한 ‘가사’와 현재 전승이 거의 되지 않고 있는 다양한 ‘경제 시조’를 발표하며 두 장르의 올바른 전승을 꾀하고 있는 문현의 행보가 주목된다. 문현은 시조 음악으로 박사학위를 처음 받아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국악인으로 손꼽힌다. 2004년 KBS 국악대상 가악부문 수상을 비롯해 2011년에는 모친이 문화부 주최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국악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을 지냈으며, 국립국악원 정악단 지도단원,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이수자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악장 부문)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및 성신여대 교육대학원 음악교육 강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창작 시조 음악 ‘아침 안개’의 주인공 문현은 지금까지 열일곱 차례 정가음악회를 개최해 가장 많은 창작 정가 음악을 초연했다. 전통 경제시조 음반 ‘형산의 박옥같이’(1999년)와 ‘시조, 도시를 걷다’(2005년)와 ‘슬로 시티’(2009년)등 독집 음반을 발표했다. 그의 저서 ‘음악으로 알아보는 시조’는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뽑혔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한 한국음악 해외홍보 음반 ‘Into the Light: Music of Korea’에 두 차례나 그의 노래가 수록됐다.
  • ‘힘’ 좀 쓰려다 뭇매… 여수고 동문 체육회 취소

    전남 여수고등학교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외면한 채 대규모 동문 체육대회를 개최한다는 지적<서울신문 10월 13일자 보도>이 제기되자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당초 여수고 총동창회는 다음달 6일 여수 엑스포장 디지털갤러리와 빅오쇼 공연장에서 ‘2021년 여수고 총동문 가족 음악회 겸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열 계획이었다. 동창회는 기수별 참가하는 동문과 가족 수를 확인해 오는 20일까지 사무처에 보고하도록 했다. 여수고는 사회 여론을 좌지우지하는 유력인사를 대거 배출한 지역 명문고다. 권오봉(27회) 여수시장, 주철현(28회) 여수갑 국회의원, 전창곤(34회) 여수시의장, 김해룡(32회) 여수교육장, 여수시의원 8명, 여수시청 주요 보직 국장들이 여수고 동문들이다. 강용주 여수엑스포 박람회 이사장도 30회 졸업생이다. 이때문에 방역당국 등 공직 사회에서는 여수지역 기관장 등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현직에 있어 반대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전전긍긍해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자, 시민들 사이에서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여수고 총동문회 집행부는 이같은 여론을 감안해 최근 공지문을 통해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준비에 따라 그 시점 이후로 총동문회를 순연시키기로 했다”고 동문들에게 알렸다. 총동문회측은 “많은 동문들과 기수 집행부의 의견을 수렴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와 각 시·군은 위드코로나 상황에 악영향을 불러오고, 향후 감염확산의 진원지가 되는 등 계속 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동향 파악과 함께 대규모 행사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여수고 총동문 체육대회 취소하기로

    전남 여수고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외면한 채 대규모 동문 체육대회를 개최한다는 지적(서울신문 10월 13일자 보도)이 일자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여수고 총동창회는 다음달 6일 여수 엑스포장 디지털갤러리와 빅오쇼 공연장에서 ‘2021년 여수고 총동문 가족 음악회 겸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열 계획이었다. 동창회는 기수별 참가하는 동문과 가족 수를 확인해 오는 20일까지 사무처에 보고하도록 했다. 여수고는 사회 여론을 좌지우지하는 유력인사를 대거 배출한 지역 명문고다. 권오봉(27회) 여수시장, 주철현(28회) 여수갑 국회의원, 전창곤(34회) 여수시의장, 김해룡(32회) 여수교육장, 여수시의원 8명, 여수시청 주요 보직 국장들이 여수고 동문들이다. 강용주 여수엑스포 박람회 이사장도 30회 졸업생이다. 이때문에 방역당국 등 공직 사회에서는 여수지역 기관장 등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현직에 있어 반대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전전긍긍해왔다. 최근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꾸준히 나온 상황에서 시민들도 무책임한 처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같은 여론을 의식, 여수고 총동문회 집행부는 최근 공지문을 통해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준비에 따라 그 시점 이후로 총동문회를 순연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동문들에게 알렸다. 총동문회측은 “많은 동문들과 기수 집행부의 의견을 수렴한 조치다”며 “코로나 상황이 엄중히 요구하는 법적·행정적 요구를 온전히 준수하면서 총동문회를 개최하고자 했던 입장에서 자유롭고, 마음편한 위드코로나 이후 시점으로 미루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와 각 시·군은 위드코로나 상황에 악영향을 불러오고, 향후 감염확산의 진원지가 되는 등 계속 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동향 파악과 함께 대규모 행사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 [씨줄날줄] 무관중 스포츠의 비애/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무관중 스포츠의 비애/김상연 논설위원

    스포츠 경기장의 시초는 2000년 전 로마제국의 ‘콜로세움’일 것이다. 지금도 이탈리아 로마에 남아 있는 유적지인 콜로세움에는 당시 최대 8만명의 관중이 들어찼다고 한다. 콜로세움에서 펼쳐지는 검투사의 대결에 열광하는 영화 속 관중의 모습은 현대 스포츠 경기장 관중의 모습을 닮아 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은 2000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관중을 빼앗아 갔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경기, 유럽 프로축구 경기 등은 모두 무관중으로 열렸으며, 한국도 제대로 관중을 받지 못했다. 도쿄올림픽도 올해 무관중으로 겨우 열렸다. 텅 빈 관중석은 아무래도 스포츠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올해 미국과 유럽은 백신 접종에서 앞서가면서 경기장을 관중에게 개방했다. 손흥민 선수가 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 수만 명의 관중이 마스크도 안 쓴 채 다닥다닥 붙어 앉아 함성을 지르는 모습은 우리한테는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한창인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장에도 마스크를 벗은 관중들이 가득 들어차 소리를 지르며 환호한다. 반면 한국 경기장은 썰렁하다. 특히 지난 7월 초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수도권의 경기장은 석 달 넘게 무관중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확진 후 완치자, 48시간 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자 등에게 경기장 출입을 허용한다. 한국의 백신 접종률은 이미 미국을 추월했고 영국에 근접했는데도 경기장 풍경은 딴판이다. ‘이 시국에 꼭 스포츠를 봐야 하겠느냐’고 일축할 게 아니다. 스포츠 업계엔 선수들만 있는 게 아니다. 거기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의 생계가 걸려 있다. 스포츠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가까이 관중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구단 직원은 물론 경기장 안팎 상인 등 부대 업종도 어려움에 처해 있다. 스포츠계는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한다. 연극, 음악회 등 실내 문화 공연은 관객을 허용하면서 야외라서 더 안전한 프로야구의 관중을 불허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야외에서 마스크 쓰고 경기를 관람하는 게 식당이나 백화점에서 마스크 벗고 음식을 먹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것 아니냐는 항변도 한다. 이런 항변에 반박할 말을 찾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실제 여태까지 경기장 관중석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적은 한 번도 없을 만큼 스포츠 관람은 건전한 여가 생활에 속한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스포츠 관람을 허용하고 여가를 그쪽으로 유도한다면 음주가무 등 감염병에 취약한 다른 활동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 놀이동산으로의 초대… ‘희망’을 연주하다

    놀이동산으로의 초대… ‘희망’을 연주하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서울국제음악제(SIMF)가 관객들을 ‘놀이동산’으로 초대한다. 코로나19 이전 즐거웠던 일상을 떠올리며 다시 그 시간을 찾을 수 있길 바라는 희망을 노래하는 환상의 시간을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과 JCC아트센터, 롯데콘서트홀에서 갖는다. ‘놀이동산’을 주제로 한 음악제의 첫 무대는 예술감독을 맡은 작곡가 류재준이 ‘교향곡 2번’을 세계 초연한다. 서울국제음악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소프라노 임선혜·이명주,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국윤종, 베이스 사무엘 윤 등 성악가들과 국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류 작곡가는 “셰익스피어가 흑사병을 피해 격리되면서 쓴 ‘소네트’에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당시 사람들의 전염병에 대한 공포와 일상에 대한 갈망을 떠올렸고 특히 지난해부터 학교에 가지 못한 아이들을 생각해 ‘종소리’를 주요 주제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진 음악가 초대석 ‘어린왕자’(25일)를 비롯해 ‘깊은 숲속에서’(26일), ‘시냇물’(27일), ‘신비로운 놀이동산’(28일)을 주제로 한 실내악 시리즈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며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내보인다. 코다이, 슈만, 쇤베르크, 드뷔시, 아렌스키 등 시대를 넘나드는 음악의 향연을 펼치고 28일 무대에선 남상봉 작곡가의 ‘기묘한 놀이공원’도 위촉 초연된다. 30일 폐막 음악회에는 아르토 노라스, 드미트리 쿠조프, 양성원, 송영훈, 김민지, 이상 앤더스 등 세계적인 첼리스트 12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류 작곡가가 바흐의 첼로 조곡 1번을 편곡한 ‘12대 첼로를 위한 콘체르탄테’와 제임스 배럴릿이 12대 첼로 버전으로 편곡한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등 중저음의 선율이 함께 어우러진 이색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음악제는 종이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관객들에게 책자 형태의 프로그램북을 제공하지 않고 QR코드를 통한 전자 프로그램북으로 레퍼토리를 설명한다.
  • 여수고 출신 ‘힘 있는 분들’… 방역 뭉개는 동창 모임 강행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지속하고 있는 와중에 전남지역 명문고로 불리는 ‘여수고’가 대규모 동창회 행사의 강행 의사를 꺾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여수는 최근 하루 10여명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12일 여수고 총동창회에 따르면 다음 달 6일 여수 엑스포장 디지털갤러리와 빅오쇼 공연장에서 ‘2021년 여수고 총동문 가족 음악회 겸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동창회는 기수별 참가자를 확인해 오는 20일까지 사무처에 보고하도록 했다. 행사 전날부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등지에서 무리를 지어 고향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지역 유력인사를 대거 배출한 막강한 동문이 즐비하다 보니 방역당국도 전전긍긍하는 모습들이다. 공직 사회에서는 여수지역 기관장 등 영향력 있는 동문이 현직에 있어 반대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권오봉(27회) 여수시장, 주철현(28회) 여수갑 국회의원, 전창곤(34회) 여수시의장, 김해룡(32회) 여수교육장, 여수시의원 8명, 여수시청 주요 보직 국장들이 여수고 동문이다. 행사 장소를 제공한 강용주 여수엑스포 박람회 이사장도 30회 졸업생이다. 추석 때 보고 싶은 자녀의 고향 방문도 마다한 지역 주민들은 외지인들의 집단 방문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여수시청 공무원들은 코로나19의 확진 업무 대응도 벅찬 상황에서 각지에서 몰려온 외부인들로 인한 집단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여수시청 직원 A씨는 “하루하루 마음 졸이며 대처하고 있지만, 힘 있는 분들이 참여하는 행사라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면서 “이 난국에 오로지 자신들의 단합과 우의를 다지겠다는 안하무인 모습은 너무나 몰염치해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최재준 여수고 동문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한 동문의 사기 진작과 위로·화합 차원에서 마련하게 됐다”면서 “방역법을 준수하면서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와중에 동문회 나선 전남 여수고…비난 목소리

    코로나19 와중에 동문회 나선 전남 여수고…비난 목소리

    전국에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여명 이상 나오는 와중에 전남 지역 명문고로 불리는 여수고가 방역 상황을 외면한 채 대규모 동창회 행사를 준비중이어서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여수는 최근 들어 하루 10여명 이상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매일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여수고 총동창회에 따르면 다음달 6일 여수 엑스포장 디지털갤러리와 빅오쇼 공연장에서 ‘2021년 여수고 총동문 가족 음악회 겸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1만 5000여명 동문중 기수별로 10%만 참석해도 1000여명 이상 한자리에 모이는 큰 행사다. 동창회는 기수별 참가하는 동문과 가족 수를 확인해 오는 20일까지 사무처에 보고하도록 했다. 행사 전날부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등지에서 무리를 지어 고향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유력인사를 대거 배출한 막강한 동문들이 즐비하다 보니 방역당국은 전전긍긍하는 모습들이다. 공직 사회에서는 여수지역 기관장 등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현직에 있어 반대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권오봉(27회) 여수시장, 주철현(28회) 여수갑 국회의원, 전창곤(34회) 여수시의장, 김해룡(32회) 여수교육장, 여수시의원 8명, 여수시청 주요 보직 국장들이 여수고 동문들이다. 행사 장소를 제공한 강용주 여수엑스포 박람회 이사장도 30회 졸업생이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 부상해 끊임 없이 밀려드는 외지인들의 방문에 조마조마한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여수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동창회의 반시민적 행태다고 비난하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56·여서동)씨는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들이 안전은 나몰라라 하면서 정작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나름 지역에서 힘깨나 쓴다고 너무나 개념 없는 행동을 저지르고 있다”고 힐난했다. 특히 여수시청 공무원들은 코로나 확진 업무 대응도 벅찬 상황에서 각지에서 몰려온 외부인들로 인한 집단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 동문회가 개최될 경우 그동안 모임을 자제하고 있는 타 고교 동창회 뿐만 아니라 수많은 초·중학교 동창회 행사와 연말을 앞둔 각 단체들의 잇단 정기모임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 대규모 동창회 모임을 하겠다고 나선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때문에 여수지역 내 논란거리를 넘어 전국적으로도 입살에 오를 수 있어 지역 이미지 훼손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청 직원 A씨는 “하루하루 마음 졸이며 대처하고 있지만 힘 있는 분들이 참여하는 행사라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며 “이 난국에 오로지 자신들만의 단합과 우의를 다지겠다는 안하무인 모습은 너무나 몰염치한 행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최재준 여수고 동문회 사무처장은 “코로나로 만나지 못한 동문들의 사기 진작과 위로·화합 차원에서 마련하게 됐다”며 “김창주 동문회장의 의지가 확고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가곡, 제2의 전성기 찾길” 가곡 100년사 드라마로 담은 ‘굿모닝 가곡’

    “가곡, 제2의 전성기 찾길” 가곡 100년사 드라마로 담은 ‘굿모닝 가곡’

    예술의전당이 우리 가곡 100년의 드라마를 담은 ‘굿모닝 가곡’을 8일 오후 7시 30분과 10일 오후 2시·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굿모닝 가곡’은 단조로운 가곡 음악회를 넘어 대한민국 근대사를 소개하는 다양한 영상 이미지와 함께 변사(배우 김명곤)의 해학 넘치는 진행으로 풀어낸다. 연주 기량을 뽐내는 무대가 아닌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녹아드는 것도 특징이다. 유명 가곡을 교향악단 반주에 맞춰 나열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근대사와 궤를 같이 하는 가곡의 탄생과 발전상을 다양한 영상 이미지와 감칠맛 나는 변사의 진행으로 그려내고, 28개 명곡 작품을 통해 100년간 우리 민족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어준 가곡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중장년층에는 가곡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 청년층에는 가곡에 보다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호기심을 갖도록 하는 시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소프라노 박미자·홍주영, 바리톤 고성현, 테너 이정원·김우경, 바리톤 공병우·양준모를 비롯해 ‘포르테 디 콰트로’ 테너 김현수 등 뛰어난 실력을 지닌 스타 성악가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난다. 가곡 활성화라는 공연 취지에 맞게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과 음악 전공 대학생들에게 각각 50% 할인을, 초·중·고등학생에 또는 65세 이상 관객에게는 40% 할인을 각각 제공한다. 가곡에 관심이 있는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인패스 소지자에도 20% 할인이 적용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지난 8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대학가곡축제’에 이어 ‘굿모닝 가곡’을 통해 우리 가곡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 남북 청소년, 코로나 속 北인권·통일 위한 행사 나서

    남북 청소년, 코로나 속 北인권·통일 위한 행사 나서

    탈북민 청년과 남한 청년들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북한 인권 증진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행사를 치르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있다. 북한민주화청소년학생포럼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의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영어 웅변대회를 열었다. 예선을 통과한 5개조, 16명의 고등학생은 이날 본선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한반도 평화통일, 북한 비핵화 등을 주제로 영어 스피치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통일에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이 왜 중요한지, 북한 비핵화 협상에 북한 인권 문제를 왜 의제에 포함해야 하는지 등을 청중들에게 역설했다. 포럼은 앞서 지난달 21일 골든벨 경연대회도 진행했다. 고등학생 50명이 대회에 참가해 북한의 보편적 인권 문제와 현안, 북한 사회의 현실과 주민의 삶, 한반도 통일 관련 현안 등에 대한 문제를 풀며 북한 인권과 통일 의식을 함양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일부는 현장에서, 일부는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아울러 포럼은 지난 5월 15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북한 아동·청소년 인권과 통일을 위한 희망음악회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포럼은 매년 남북 청소년을 위한 행사를 주최함과 동시에 남한 탈북민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조성과 중국 내 탈북민 청소년에 대한 구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포럼은 중국 옌볜에서 탈북 청소년이 거주하는 고아원을 방문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구호 기금을 보냈다. 박광일 포럼 대표는 “미래 통일 시대에 주인공이 될 우리 청소년들이 통일 과정에서 북한 아동·청소년들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도록 하기 위해 지금부터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돕는 것이 단체의 목적이자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포럼은 북한 아동·청소년들의 인권 증진과 한반도의 행복한 통일을 위한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진행해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삼랑성 문화축제’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삼랑성 문화축제’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장윤·지용택·최종수)는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9일 간 강화도 전등사에서 ‘제21회 삼랑성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반조’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축제 시작일인 2일에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가수 김태우, 임정희, 먼데이키즈, 스탠딩에그, 임슬옹, 펀치, 국악소녀 양은별 등이 출연한다. 음악회 공연현장에는 출입할 수 없으며 유튜브 채널 ‘전등사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3일 오후에는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를 연다. 영산대재는 해마다 인천 강화지역 순국선열을 발굴해 위령재를 올리는데, 올해는 강화출신 김동수 독립운동가에 대한 위령재를 봉행한다.이밖에 유명 작가들을 초대하는 ‘현대작가전’, 청년작가 ‘안보미 전’, 불교조각과 단청 명인의 ‘단각의 어울림 전’, ‘북한사찰 사진전’, ‘각종 군사 깃발 전시’, ‘연꽃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를 한다. 전등사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모두 감상할 수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축제 추진위원장으로 전등사 주지인 여암스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등사 마당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볼 수 없지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자 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 마을 넘어 세계로… 헤이리, 생명·평화의 선율을 선물하리

    마을 넘어 세계로… 헤이리, 생명·평화의 선율을 선물하리

    주민들 후원금으로 꾸려진 무대아벨 콰르텟·피아니스트 한동일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 등 참여배우 김미숙, 사회·음악해설도출판과 문화의 도시 경기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이 클래식 명소를 꿈꾸며 작지만 따뜻한 선율을 선사한다. 다음달 4~6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 예맥아트홀에서 제1회 헤이리국제음악제가 열린다. ‘헤이리, 그 찬란한 유산-그 작은 마을에서의 클래식 음악의 울림이 세계로 번져 가다’를 주제로 사흘간 이어지는 무대를 주민들이 후원금을 모아 꾸렸다. 파주 출신 원로 방송인이자 헤이리에서 음악감상실을 운영하고 있는 황인용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이끌었고 지휘자 곽승·서현석, 피아니스트 한동일 등이 고문으로, 과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인 서진 헤이리예술마을 음악감독 등이 참여해 음악제를 준비했다. 4일 오후 7시 첫 무대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온 대표 앙상블 아벨 콰르텟이 ‘감사의 노래’를 주제로 베토벤 현악사중주 4번과 15번을 연주하며 연다. 이어 5일 오후 2시에는 1965년 레번트릿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한동일이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로 ‘축복의 시간’을 채운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첼리스트 심준호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가 먀스콥스키와 프로코피예프,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선보이는 ‘소나타의 밤-열정과 도전’으로 무대를 잇는다.6일 오후 7시에는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가 멘델스존의 현악 교향곡 10번과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콥스키의 현악 오케스트라 ‘플로렌스의 추억’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찬란한 유산’을 제목으로 꾸미는 이날 무대에선 KBS 라디오 ‘김미숙의 가정음악’을 진행하는 배우 김미숙이 사회와 음악해설로 친절한 설명을 덧댄다. 지휘자 서진이 이끄는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이 협연한다.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는 2014년부터 뛰어난 실력을 지닌 국내 연주자들의 연주로 지역사회에서 문화예술을 지키고 음악적 교감을 나눠 온 팀이다. ‘가을편지’(2014), 시민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겨울 세레나데’(2015), 파주시민을 위한 ‘송년음악회’(2016·2018·2019) 등을 가졌다. 헤이리에서는 2005년부터 실내악축제도 꾸준히 열리고 있다. 황 조직위원장은 “2006년 헤이리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창단된 뒤 23차례 정기연주회를 연 음악적 자산을 바탕으로 헤이리를 세계적 음악축제 명소로 가꾸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치유와 기쁨을 드리고 접경지역인 헤이리마을이 추구하는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선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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