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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포 실사 한달 앞으로…부산, 준비 총력

    엑스포 실사 한달 앞으로…부산, 준비 총력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 현지 실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시와 16개 구·군이 시민 열기 고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BIE의 부산 현지 실사는 오는 4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된다. BIE 실사단은 사무총장과 실사단장, 특정 국가 지지를 밝히지 않은 회원국의 대표, 사무국 직원 등 8명으로 꾸려진다. 현지 실사는 후보 도시가 지난해 제출한 엑스포 유치 계획서의 실행 가능성을 점검하는 절차다. 실사단은 엑스포 개최를 위한 재정 확보, 방문객 수용 방안 등 61개 항목으로 후보도시를 평가한다. 실사단이 작성한 보고서는 오는 6월 열리는 BIE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에 공개된다.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오는 11월 BIE 총회를 앞두고 공개되므로 회원국이 지지 국가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지역 공공기관은 실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엑스포 유치 열기가 실사단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각종 기념 행사를 열어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산시는 실사 기간을 ‘엑스포 위크’로 정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이 기간 중 불꽃축제, 레이저·드론쇼, 갈맷길 명소 걷기대회·음악회 등 무려 54개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23일부터 광안대교 경관조명을 활용해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의 응원 글귀를 표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일까지 공단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부산 유치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응원 글을 접수하고, 그 중 80개를 선정해 표시한다. 선정된 응원 글은 3월 23~26일 오후 9시부터 10분 간, 오후 10시부터 10분 간 차례로 광안대교 상공에 띄워진다. 부산진구는 부산시민공원에서 ‘부산의 꿈과 희망의 빛을 모아 세계로’라는 주제로 빛축제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실사단 방문 기간에 맞춰 엑스포 유치 응원 버스킹 페스티벌 등 6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구남로에 엑스포 정원을 조성하고, 야간 레이저 쇼도 진행해 부산의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부산이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개최 장소인 북항을 끼고 있는 동구는 실사 기간 중 음악회와 북항 퀴즈투어, 보물찾기 등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실사단 방문에 대비한 도시 환경 정비도 시민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다음달 7일까지를 특별 대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중 시민이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비대면 자율 참여 방식의 ‘줍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 이번엔 하이브 주주 제안 홈피 개설, 주총 앞두고 설득 총력전

    이번엔 하이브 주주 제안 홈피 개설, 주총 앞두고 설득 총력전

    SM엔터테인먼트 1대 주주로 올라선 하이브가 2일 주주 제안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최근 SM의 현 경영진이 소액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지지를 호소한 데 맞서 하이브도 공개적으로 소액 주주의 마음을 얻겠다고 손짓을 하기 시작했다. 하이브는 이날 오후 주주제안 캠페인 페이지 ‘SM 위드 하이브’(SM with HYBE)를 열고 자신들이 구상하는 새로운 SM의 비전을 공개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SM)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많은 문제점을 가진 현 경영진 측 사내이사 후보와는 다르게 하이브 주주제안 측 사내이사 후보는 SM 3.0 그 이상을 구현해 내는 데 핵심적인 경영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CEO는 “지금까지 SM에 얼룩진 여러 가지 잘못된 관행과 문제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깨끗하게 단절, 정리할 의지와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며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하이브는 사내이사 후보자로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을 제안한 상태다.이와 더불어 이사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준법감시인 제도 도입,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산하 위원회 설립 및 독립적 운영 보장 등을 담은 정관 변경안도 내놓았다. 이재상 사내이사 후보자는 영상을 통해 ‘윈 투게더’(Win Together) 비전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 후보자는 “SM의 본질인 음악 사업은 오리지널 음악 콘텐츠의 품질 최고주의 철학을 공고히 유지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제한적 리소스(자원) 상황에서 무리하게 설계된 신인 데뷔 및 앨범 론칭의 양적 성장 플랜에 대한 현실적 검토를 진행하는 동시에, 아티스트의 초기 브랜드 형성을 위한 콘텐츠 투자에 재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M은)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워너뮤직 등 글로벌 메이저 음악회사뿐만 아니라 애플·에픽·구글 등 확장사업 영역 파트너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지사를 거치지 않고 하이브가 보유한 글로벌 파트너사의 창구를 활용해 업무 추진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3년간 SM의 당기순이익 30% 배당 성향을 유지하며 성장과 주주 가치를 균형 있게 제고하는 보상 체계도 도입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후보자는 특히 명품 브랜드 불가리와 현대기아차의 사례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큰 기업에 인수되기 전 적자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 인수 뒤에 오히려 성장하고 영업이익률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진수 사내이사 후보자 역시 영상을 통해 “하이브는 SM 3.0의 전략 방향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현 경영진의 무모한 투자는 주주의 가치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 이런 계획을 제시한 것 자체가 주주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무책임함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SM 현 경영진은 소액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하이브가 SM 지분을 최대 40%까지만 보유하고 나머지 60%는 일반 주주가 가지게 되면 SM 주주와 하이브 주주 사이에는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자신들의 편에 서달라고 호소했다. SM 현 경영진과 하이브 모두 경영권 확보를 위한 안정적인 지분율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치열한 표 대결이 펼쳐지게 돼 지분 60% 이상을 차지하는 소액 주주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양측의 치열한 여론전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 그동안 애써 쌓아올린 케이팝의 기틀이 훼손되지 않을까 뜻있는 이들은 우려하고 있다.
  • 무대 위 화사한 선율… 마음속 봄 깨운 선물

    무대 위 화사한 선율… 마음속 봄 깨운 선물

    계절의 변화는 마음의 온도에서 먼저 온다. 아직은 조금 쌀쌀한 날씨 속에 첼로와 오케스트라 연주 그리고 두 성악가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빚어낸 따뜻한 화음이 관객들의 마음에 누구보다 먼저 따뜻한 봄을 선물했다. 28일 서울신문 주최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봄날음악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제대로 찾아온 봄을 마중하는 무대였다. 클래식과 가곡, 오페라의 향연은 지난 시간 잊고 지냈던 봄날의 기운을 가슴에 일깨웠다. 이날 공연 1부는 이병욱(48) 지휘자와 디토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1번’으로 힘차게 시작했다. 잠들어 있던 설렘을 깨우는 연주에 관객들의 마음 역시 달아올랐다. 이어 문태국(29)이 등장해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했다. 문태국이 “2월 말이라 아직 겨울 느낌이 있는데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꿈꾸게 하는 곡”이라고 한 아름다운 첼로 선율은 꿈틀거리는 새싹 위로 햇살이 비치는 것 같은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클래식 공연으로 채운 1부가 끝난 후 2부에서는 성악가 존노(32)와 김순영(43)의 목소리가 봄을 불러왔다. 존노는 “2018년 성대결절 수술 이후 무대에서 부르지 못했다”던 오페라 ‘라보엠’의 ‘그대의 찬 손’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이 연인처럼 함께 부른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의 ‘입술은 침묵하고’는 공연장을 사랑의 감정으로 가득 채웠다. 한껏 봄을 띄운 무대는 존노와 김순영이 부른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에서 절정에 달했다. 뜨거운 박수를 받은 이들은 앙코르곡으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이트’(Tonight)를 부르며 화답했다. 아내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는 이주용(38)씨는 “봄을 제대로 선물받은 기분”이라며 “사랑하는 사람과 보낼 따뜻한 봄을 기대하게 하는 공연이었다. 오늘 함께한 다른 분들도 예쁜 봄날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파독 근로자의 뜨거운 울림… 음악으로 전하는 뜨거운 위로

    파독 근로자의 뜨거운 울림… 음악으로 전하는 뜨거운 위로

    국내 실업 문제 해소와 외화 획득을 위한 해외인력 수출의 방법으로 정부가 옛 서독에 광부와 간호사를 보낸 지 올해로 60년. 파독 근로자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기념음악회에 호반문화재단이 후원에 나선다. 호반문화재단은 2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파독 근로자 60주년 기념음악회 ‘베를린 아리랑’을 여는 서울나눔클라리넷앙상블에 사업비 1억원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희수 호반문화재단 사무총장, 김문길 서울나눔클라리넷앙상블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재조명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기념음악회 ‘베를린 아리랑’은 오는 4월 15일 독일 내 가장 큰 개신교 교회 ‘베를린 돔’에서 열린다.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포함해 10곡이 연주되고 마지막에는 파독 근로자 1세대와 2세대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할 계획이다. 이번 기념음악회는 오는 5월 25일 KBS 1TV 다큐멘터리 ‘다큐인사이드’에서 방영된다. 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청춘을 바쳐 희생한 파독 근로자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해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이번 음악회는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뜻깊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파독 근로자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앙상블은 2007년 창단된 단일 악기 연주단체로 학교, 병원, 복지관 등에서 꾸준히 연회를 열면서 음악을 통한 소통과 나눔을 추구하고 있다.
  • [서울포토] 호반문화재단 파독 근로자 60주년 기념 음악회 ‘베를린 아리랑’ 후원

    [서울포토] 호반문화재단 파독 근로자 60주년 기념 음악회 ‘베를린 아리랑’ 후원

    호반문화재단이 파독 근로자 6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 ‘베를린 아리랑’을 후원한다. 호반문화재단은 2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서울나눔클라리넷앙상블과 파독 근로자 60주년 기념음악회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호반문화재단 윤희수 사무총장, 서울나눔클라리넷앙상블 김문길 대표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문화재단은 파독 근로자 60주년 기념 음악회 ‘베를린 아리랑’의 주최 측인 서울나눔클라리넷앙상블에 사업비 1억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베를린 아리랑’은 오는 4월 15일 독일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개신교 교회로 알려진 베를린 돔에서 개최된다. 베를린 아리랑은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재조명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음악회에서는 그리운 금강산 등 총 10곡이 연주되고, 마지막 순서로는 파독 광부 및 간호사 1세들과 2세 자녀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반문화재단은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 호화’, 중견 원로작가를 지원하는 ‘호반미술상’,문화예술 작가와 이론가의 창작 활동을 돕는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발달장애 예술인 지원사업 ‘예술공작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문화나눔에 힘쓰고 있다.
  • 불교 연등제처럼… 개신교 ‘부활절 퍼레이드’ 펼친다

    불교 연등제처럼… 개신교 ‘부활절 퍼레이드’ 펼친다

    개신교계가 오는 4월 9일 부활절을 맞아 광화문 광장과 서울시청 일대에서 대대적인 퍼레이드를 펼친다. 불교의 연등제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종교문화 행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한국교회총연합 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휘 위임 목사 등으로 구성된 ‘2023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9일 펼칠 퍼레이드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교회 140년 역사에 부활절 퍼레이드는 처음이다. 이 목사는 “불교의 연등제처럼 부활절 퍼레이드를 통해 한국 사회에 부활의 기쁨, 희망, 회복을 기원하겠다”면서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는 유명한 퍼레이드로 자리잡은 것처럼 부활절 퍼레이드도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와 함께 서로 하나되고 호흡하면서 꿈과 희망을 나누는 귀한 축제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부활절 퍼레이드는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1부 퍼레이드,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2부 기념음악회로 구성됐다. 1부와 2부 사이인 오후 4시에는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진행된다. 실무대회장을 맡은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1.7㎞의 구간 안에서 부활의 기쁨과 감격을 마음껏 노래하고자 한다”면서 “기독교 정신과 가치가 스며들어 있는 행사인 것은 분명하지만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문화융성운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퍼레이드는 약 57여개의 참여단체와 개인으로 구성된 행렬 속에서 구약존, 신약존 등 각각의 존별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행사 구호는 ‘모두가 하나되어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자’로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서울 광장까지 갔다가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행사는 한교총이 주최하고 CTS기독교TV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CTS 문화재단 등이 후원한다.
  • 전쟁 1년… 우크라이나 지휘자는 흐느껴 울었다

    전쟁 1년… 우크라이나 지휘자는 흐느껴 울었다

    “전쟁이 1년이 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말을 이어가던 유리 얀코(62)의 눈에 왈칵 눈물이 번졌다. 평화롭던 마을이 전쟁터로 변한 지 꼭 1년. 조국의 국기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는 그의 모습에 객석에서도 울음이 터져 나왔고, 목이 멘 지휘자를 지켜보는 단원들의 눈가도 금세 촉촉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딱 1년째 되는 2023년 2월 24일 부천시민회관에서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300회 정기연주회였고, 포디움에는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지휘자 얀코가 섰다. 얀코는 전쟁 첫날부터 격전이 벌어졌던 하르키우의 하르키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다. 이날 공연에선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3번, 피아노 협주곡 제4번, 교향곡 제3번 ‘영웅’이 연주됐다. 얀코가 “우리 국민의 영웅적 투쟁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설명한 의지가 담긴 곡이다.2시간이 넘게 흘러 예정된 무대가 끝나고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잠시 무대를 떠났던 얀코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나타났다. 고국의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쏟는 얀코의 모습에 관객들은 깊은 탄식을 내뱉으며 안타까워했다.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른 뒤 얀코는 앙코르곡으로 우크라이나 작곡가 미로슬라브 스코릭(1938~2020)의 ‘멜로디’를 지휘했다. 선율에 짙은 슬픔이 밴 ‘멜로디’는 전쟁 이후 세계 각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뜻으로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얀코는 한 손으로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굳게 붙잡은 채 나머지 한 손으로 단원들을 지휘했다. 전쟁이 1년째 되는 날, 우크라이나 지휘자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우크라이나 작곡가의 곡을 울며 지휘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앙코르 무대까지 끝나자 객석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가 나왔다. 북받친 감정에 얀코의 눈물은 마지막까지 그칠 줄 몰랐고 많은 관객이 먹먹한 마음으로 공연장을 나섰다. 부천필하모닉 제2악장 최지웅은 “연주를 하면서 연주자 또한 감동을 받은, 깊은 울림이 있는 연주였다”며 단원들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평화를 간절히 염원하는 한 남자의 안간힘과는 상관없이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악기를 들어야 할 단원들은 총을 들고 지금도 전선에서 싸우고 있고, 전쟁의 어둡고 긴 터널은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한국인에겐 머나먼 남의 나라 일이었던 전쟁은 지금도 그 고통의 한복판에 있는 이의 눈물을 통해 당장 눈앞의 이웃을 위로하고 도와야 하는 일로 다가왔다. 듬성듬성 빈자리도 있었고 세상이 크게 주목하지 않는 공연이었지만 얀코가 던진 평화의 메시지는 올해 그 어떤 연주회도 넘을 수 없는 강렬한 울림을 줬다. 이날 공연은 음악이 세상에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 평화를 위해 음악인들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했다. “음악을 통해 우리가 처한 상황을 알리고 세계인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면 음악가로서 저의 역할을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반드시 이길 것이고 명예, 자유 그리고 독립을 지킬 것입니다. 이 싸움에 대항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세요.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 하이브, SM 1대 주주 됐다… 예정보다 12일 빨리 이수만 지분 취득

    하이브, SM 1대 주주 됐다… 예정보다 12일 빨리 이수만 지분 취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1대 주주에 올랐다. 22일 하이브는 예정보다 일찍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에 대한 대금을 납부하고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10일 SM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지분 14.8%를 422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수만의 남은 SM 지분 3.65%도 ‘기업결합승인을 받은 시점 또는 거래종결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 가운데 빨리 도래하는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내’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이 걸려 있어 이르면 연내 하이브가 보유하게 된다. 하이브의 SM 지분 취득 예정일은 당초 다음 달 6일이었으나, 이보다 12일 앞당긴 이날 대금을 치르고 거래를 최종 매듭지었다. 이에 대해 가요계에서는 다음 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하이브가 하루라도 빨리 최대 주주에 올라 안정적으로 SM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팬·아티스트·구성원·주주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하이브는 ‘SM 3.0’ 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방향성 및 SM 구성원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든 가치와 비전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로 SM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미국, 남미, 인도 등 해외 K팝 시장을 이끌어간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겠다”며 “하이브와 SM이 힘을 합쳐 세계 3대 메이저 음악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보자”고 덧붙였다. 박 CEO는 최근 벌어진 일련의 폭로·여론전을 의식한 듯 “사업 방향에 영향을 주는 단기적 의사결정이나 일부 경영진의 섣부른 판단과 행동으로 혼란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SM) 경영진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할머니 떠올리며 그리움 담은 ‘마중’…봄날, 위로 됐으면

    할머니 떠올리며 그리움 담은 ‘마중’…봄날, 위로 됐으면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가곡 ‘마중’) 누구에게나 문득문득 심장을 두드리는 노래 하나쯤은 있다. 존노(32)에게는 ‘마중’이 그렇다. 마성의 미성으로 부르는 노래마다 듣는 이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하는 존노는 정작 ‘마중’을 부를 땐 자기 눈시울을 먼저 붉힌다. “2018년 성대결절 수술을 하고 말을 못 할 때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어요. 저에게는 항상 그 자리에 계셨던 분인데…. 지금 마중 나가고 싶지만 옆에 없으셔서 내가 먼저 가서 꽃으로 서 있겠다는 가사가 할머니를 생각나게 합니다.” ‘마중’에 얽힌 사연을 묻자 존노는 가슴 깊이 묻어 둔 그리움을 털어놨다.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난다”는 존노의 ‘마중’은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봄날음악회에서 들을 수 있다. 관객들에게 봄을 선물하고 싶어 직접 골랐다.미국 존스홉킨스대 피보디 음악대학 성악과 수석 졸업, ‘팬텀싱어 3’ 준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존노가 올해도 서울신문 봄날음악회에 선다. 지난해엔 라비던스 멤버들과 함께였지만 올해는 개인 무대다. 존노는 “올해도 불러 주셔서 감사하고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웃었다. ‘마중’과 함께 존노가 직접 선곡한 ‘그대의 찬 손’ 역시 그렁그렁한 사연이 담겼다. 성대결절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이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에 나오는 ‘그대의 찬 손’은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순간의 설렘이 가득한 노래다. 정점에서 ‘하이 C’를 힘 있게 내야 해서 테너 아리아 중에서도 꽃으로 꼽힌다.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으면서 목 상태까지 좋아야 잘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존노에게는 언젠가 맡고 싶은 ‘라보엠’의 주연을 꿈꾸게 하는 곡이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 콩쿠르에 나가 우승한 기억이 있지만 성대결절 이후에는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 없었다. 존노의 ‘그대의 찬 손’이 과거 영상밖에 없는 이유다. 존노는 “한국에 온 이후로 ‘그대의 찬 손’을 처음 부르는데 이제는 가능해졌다고 생각해 도전해 보게 됐다”면서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 보니 소리가 잘 나온다. 부를 때마다 울컥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의 팬들에게는 봄날음악회가 ‘그대의 찬 손’을 라이브로 처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 외에도 존노는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에 나오는 ‘입술은 침묵하고’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도 부른다. 소프라노 김순영(43)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존노는 “인생에서 의미 있는 곡들을 관객들과 나눌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다”면서 “위로와 치유를 느끼고 마음에 새싹이 돋을 수 있는 음악회라고 생각한다. 꼭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을 초대했다. ‘팬텀싱어 3’ 이후 스타 성악가가 됐지만 존노는 “지금이 초기 단계라 더 많이 배워야 한다”면서 “저를 보러 와 주시는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면 안 되니 열심히 하겠다. 마음이 힘들 때 제 노래를 들으면 편안해지고 공감을 줄 수 있는 성악가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클래식 대중화 꿈꾸는 ‘쏠 필하모닉’ 28일 창단 연주회

    클래식 대중화 꿈꾸는 ‘쏠 필하모닉’ 28일 창단 연주회

    전문 연주자들이 클래식의 대중적인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창단한 쏠(Ssol)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창단 공연을 연다. 쏠 필하모닉은 오는 28일 경기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이란 주제로 영화 속 클래식 곡을 연주한다. 미션임파서블, 밀회, 대부, 오스틴파워, 내부자들, 마농의 샘 등 영화 속 클래식 음악들이 준비됐다.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5번,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쏠 필하모닉 단원 전부 전문 연주자28로 대부분이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많은 연주 활동과 풍부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초대 지휘자인 정소일 음악감독은 독일 카셀 시립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수석 졸업하고 서울YMCA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통일과 나눔주관 통일 기원음악회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피아니스트 천필우는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에서 대학원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영국의 그랜드 프라이즈 비르투오소 등 콩쿨에서 입상했다. 악장 박신혜는 독일 자부뤼켄 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도, 부악장 이정은은 독일 에센 국립음대 출신이다.
  • 1년 내내 전국 각지에서 85개 보훈 행사 열린다

    ‘독립·호국·민주’ 역사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사·문화행사가 올해 전국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전국에서 연중 다양한 보훈 문화행사를 이어가는 ‘보훈문화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보훈처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보훈문화제는 국민이 보훈의 가치를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끔 보훈과 공연·예술 등을 접목한 사업이다. 보훈처 산하 전국 27개 지방 보훈 관서에서 지역별 특색을 살린 85개 행사로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6월 용산공원에서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문화행사가 열리고, 경기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는 4∼5월 청소년 대상 골든벨, 연극 경연대회, 사진전시회가 펼쳐진다. 전북에서는 5월 민주화의 길 문화탐방행사를 실시하고, 부산 중앙공원 일원에서는 8월 독립운동 관련 영화제와 사진전 등이 열린다. 제주에서는 6·25전쟁 당시 50만 장병을 양성했던 육군 제1훈련소가 포함된 6·25 전적지 순례길을 조성, 6월 개통식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전국의 참전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제복 입은 장수 사진’ 증정 행사가 서울에서 연중 진행된다. 대전에서는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창작곡 경연대회가 3∼6월 열리고, 경북에서는 8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일대에서 장사리전투 참전유공자 초청음악회를 개최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보훈처 창설 이후 처음 전국적으로 연중 실시되는 보훈문화제를 통해 국민이 보훈을 더 가까이서 접함으로써 사회 곳곳에 보훈의 가치가 뿌리내리고 이를 통해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갯벌이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전북도, 갯벌산업 육성 본격화

    갯벌이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전북도, 갯벌산업 육성 본격화

    전북도가 지역 갯벌 생태자원을 활용한 해양 치유산업 육성에 나선다. 체류형 관광과 해양 치유 거점 단지 등을 조성해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및 해양 레저·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전북도와 각 시군 등에 따르면 현재 고창과 부안에 ‘갯벌치유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10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부안 줄포생태공원에 치유와 힐링이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 갯벌 생태자원인 곰소 천일염, 줄포만 갯벌 등을 연계해 생태 정원 치유, 체류형 치유·힐링, 체험·학습을 벨트화한 갯벌치유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에코 테라피 치유센터(곰소 천일염, 줄포만 갯벌 해양자원 활용), 에코 탐방로(습지·해양, 정원·숲 체험 탐방로 조성), 에코 스테이(치유+체류 관광형 숙박시설 조성), 조경시설, 휴게시설, 편의시설 등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와 부안군은 이번달 전문가 참여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를 거쳐 2026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창군에서도 해양치유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현재 국내 해양치유센터는 전국적으로 충남 태안, 경북 울진, 전남 완도(2023년 예정), 경남 고성(2024년 예정) 등 4곳으로 파악된다. 고창은 해양치유자원(고창염전, 고창갯벌센터, 고창갯벌람사르습지 등)을 활용해 해양치유 거점 단지를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사업은 해양치유 체험관 조성(천일염 전시·체험시설, 김・갯벌 체험시설)과 외죽도 해양치유섬 조성(치유의 숲, 재생의 숲, 황토테라피, 족욕), 치유·휴양관광 프로그램 운영(노르딕워킹, 명상・요가, 치유 음악회) 등이 주요 골자다. 다만 현재 조성 중인 전남과 경남 해양치유센터가 완공된 이후에야 고창에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부안과 고창의 국내 최고 갯벌 생태자원을 활용한 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호남 대표’ 목포시향 40주년 맞아 말러 5번 공연

    ‘호남 대표’ 목포시향 40주년 맞아 말러 5번 공연

    1983년에 창단해 호남을 대표하는 목포시립교향악단이 창단 4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23일에는 전남 목포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극장, 3월 2일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목표 기념음악회에서는 말러 5번을 연주한다. 정헌 지휘자는 “40주년 기념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교향악단과 잘 어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곡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면서 “목포는 항구도시로 1897년 자유개항 후 물류와 문화가 목포항을 통해 유통되고 재생산되는 도시로 시작됐다. 이주민들로 시작된 특수성과 말러가 가지고 있던 정체성과 유사점을 가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904년 10월 18일 초연한 말러 5번은 목포의 형성과 시기를 공유한다. 정 지휘자는 “일제강점기 때의 혼돈의 중심에서 살아간 목포시민과 예술가들의 애환을 기억하며 말러교향곡 5번 1악장의 장송행진곡을 시작으로 마지막 5악장의 승리와 환호의 코랄로 대미를 장식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공연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 ‘죄놈’도 준비했다. 목포 출신으로 에네스쿠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이자 2022 리스트 위트레흐트 국제 콩쿠르에서 2위와 청중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박연민이 함께한다.
  • 새봄과 함께 희망을 전하는 ‘봄날 음악회’ 28일 개최

    새봄과 함께 희망을 전하는 ‘봄날 음악회’ 28일 개최

    서울신문 ‘봄날 음악회’ 28일 예술의 전당 개최서울신문사는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3 봄날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된다. 1부에는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 국내외 수많은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며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첼리스트 문태국이 출연한다. 문태국은 한국, 미국, 유럽 등 국내외에서 유명 오케스트라와 다수 연주한 바 있다. 2부는 테너 존노와 소프라노 김순영의 무대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오페라전문 잡지에서 ‘감미로운 테너’, ‘천부적인 테너’라고 극찬을 받은 존노는 ‘팬텀싱어 3’에 참가하며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그가 속한 크로스오버 팀 ‘라비던스’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깨끗하고 포근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을 가진 김순영은 클래식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국내외 전문 연주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이들 출연자들과 함께 디토오케스트라(지휘 이병욱)가 웅장한 사운드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자 이병욱은 교향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이다. 2월의 마지막 날, 만물의 소생을 알리는 ‘봄날 음악회’는 예술의 전당,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 진행중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울신문사 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봄날의 햇살처럼 희망을 켜봅니다”

    “봄날의 햇살처럼 희망을 켜봅니다”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은 봄을 꿈꾸게 하는 희망적인 곡이라서 ‘봄날음악회’에 잘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첼리스트 문태국(29)이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신문사가 개최하는 봄날음악회 무대에 선다. 테너 존노(32)와 소프라노 김순영(43)도 관객을 맞는다. 이병욱(48)이 지휘하는 디토오케스트라와 함께 봄날의 햇살 같은 따뜻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문태국은 이 무대에서 연주하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에 대해 “2011년 수원시향 신년음악회를 통해 제가 제일 처음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던 곡”이라면서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발전시키는 과정에 있는 저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연주를 제안받았을 때의 좋았다는 문태국은 “디토오케스트라와 이병욱 지휘자님과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이 했었는데, 그때도 정말 좋아서 이번 공연도 기대된다”면서 “곡 자체도 웅장하고 가슴을 울리는 곡이어서 봄을 기다리는 관객분들이 들으시기에도 희망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네 살 때 첼로를 시작한 문태국은 2006년 제15회 성정음악콩쿠르 최연소 대상, 2014년 파블로 카살스 첼로 콩쿠르 아시아인 최초 우승 등으로 주목받았다. 2016년 제1회 야노스 스타커상 수상, 2019년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첼로 부문 4위,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등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실력 있는 첼로 연주자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뉴욕의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모두가 인정하는 그의 연주 실력은 특히 음악적 깊이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대하는 태도나 인성이 성숙해 국내 젊은 첼리스트 중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문태국은 “제 장점이라고 하면 연주에 대해 자기 객관화가 되는 것”이라며 “필요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고 배우려고 하는 연주자라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연주를 하기 위해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첼로 연주자로서 높은 경지에 올랐지만 다시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공부하게 된 이유도 ‘더 나은 연주’를 위해서다. 지금의 생활을 ‘미래를 위한 빌드업’이라고 표현한 그는 “학교에 있으면 학생의 본분이라는 게 더 와닿아서 더 배우려는 자세로 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긴다”면서 “내년 5월에 졸업하는데 이후에는 독일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음악가로서의 목표를 묻자 그는 “음악에 있어서만은 진실한 연주, 진심 어린 연주를 하고 싶다”면서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음악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젊은 연주자답게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문태국은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유명하고 듣기 좋은 곡들을 많이 연주하는데 현대곡도 기회가 되면 많이 하려고 한다”면서 “제가 새롭게 배우고 알아 가는 과정을 나누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고, 하나의 매개체로서 관객 입장에서 들었을 때 그 곡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 봄날음악회 무대 서는 문태국 “드보르자크 들려드릴 수 있어 기대”

    봄날음악회 무대 서는 문태국 “드보르자크 들려드릴 수 있어 기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은 봄을 꿈꾸게 하는 희망적인 곡이라서 ‘봄날음악회’에 잘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이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저도 기대가 됩니다.” 첼리스트 문태국(29)이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신문사가 개최하는 봄날음악회 무대에 선다. 이번 연주회엔 문태국과 테너 존노(32)와 소프라노 김순영(43)이 봄날의 햇살 같은 따뜻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병욱(48)이 지휘하는 디토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문태국은 이 무대에서 연주하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에 대해 “2011년 수원시향 신년음악회를 통해 제가 제일 처음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던 곡”이라면서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발전시키는 과정에 있는 저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이번 연주회를 제안받았을 때 좋았다는 소감을 전한 그는 “디토오케스트라와 이병욱 지휘자님과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이 했었는데, 그때도 정말 좋아서 이번 공연도 기대가 된다”면서 “곡 자체도 웅장하고 가슴을 울리는 곡이어서 봄을 기다리는 관객분들이 들으시기에도 희망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4살 때 첼로를 시작한 문태국은 2006년 제15회 성정음악콩쿠르 최연소 대상, 2014년 파블로 카잘스 첼로 콩쿠르 아시아인 최초 우승 등으로 주목받았다. 2016년 제1회 야노스 스타커상 수상, 2019년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첼로 부문 4위,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등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실력 있는 첼로 연주자로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뉴욕의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모두가 인정하는 그의 연주 실력은 특히 음악적 깊이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대하는 태도나 인성이 성숙해 국내 젊은 첼리스트 중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문태국은 “제 장점이라고 하면 연주에 대해 자기 객관화가 되는 것”이라며 “필요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배우려고 하는 연주자라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연주를 하기 위해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첼로 연주자로서 높은 경지에 올랐지만 다시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공부하게 된 이유도 더 나은 연주를 위한 배움을 꿈꿔서다. 지금의 생활을 ‘미래를 위한 빌드업’이라고 표현한 그는 “학교에 있으면 학생의 본분이라는 게 더 와닿아서 더 배우려는 자세로 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긴다”면서 “내년 5월에 졸업하는데 이후에는 독일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음악가로서의 목표를 묻자 그는 “음악에 있어서만은 진실한 연주, 진심 어린 연주를 하고 싶다”면서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음악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젊은 연주자답게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문태국은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유명하고 듣기 좋은 곡들을 많이 연주하는데 현대곡도 기회가 되면 많이 하려고 한다”면서 “제가 새롭게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을 나누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고 하나의 매개체로서 관객입장에서 들었을 때 그 곡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 [사고] 따스한 선율, 봄을 깨우다

    [사고] 따스한 선율, 봄을 깨우다

    서울신문사는 오는 2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봄날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음악회는 국내외 수많은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며 주목받고 있는 첼리스트 문태국, ‘팬텀싱어 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라비던스’의 테너 존노, 오페라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품격 있는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소프라노 김순영 등과 함께합니다. 봄을 맞이하는 2월의 마지막 날, 음악회와 함께 설렘 가득한 하루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3년 2월 28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켓 : R석 12만 1000원, S석 7만 7000원, A석 5만 5000원, B석 3만 3000원 ■예매처 : 인터파크, YES24, 예술의전당 ■문의 : 서울신문 사업2팀 (02)2000-9321~5
  • [사고] 따스한 선율, 봄을 깨우다

    [사고] 따스한 선율, 봄을 깨우다

    서울신문사는 오는 2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봄날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음악회는 국내외 수많은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며 주목받고 있는 첼리스트 문태국, ‘팬텀싱어 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라비던스’의 테너 존노, 오페라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품격 있는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소프라노 김순영 등과 함께합니다. 봄을 맞이하는 2월의 마지막 날, 음악회와 함께 설렘 가득한 하루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3년 2월 28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켓 : R석 12만 1000원, S석 7만 7000원, A석 5만 5000원, B석 3만 3000원 ■예매처 : 인터파크, YES24, 예술의전당 ■문의 : 서울신문 사업2팀 (02)2000-9321~5
  • 3년 만에 돌아온 빈 소년합창단 ‘천상의 화음’

    3년 만에 돌아온 빈 소년합창단 ‘천상의 화음’

    하이든과 슈베르트가 단원으로, 모차르트와 브루크너가 지휘자로, 베토벤이 연주자로 활동했던 빈 소년합창단의 노래는 그야말로 ‘천사들의 합창’이었다. 창단 525주년을 맞은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이 3년 만에 다시 내한해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한 신년 음악회를 선물했다. 빈 소년합창단이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관악아트홀에서 내한 공연의 첫 일정을 마쳤다. 28일 경남 함안, 29일 부산을 거쳐 경기 성남(31일), 강원 속초(2월 1일), 경북 구미(2월 2일), 서울 예술의전당(2월 4~5일)까지 공연 일정이 잡혀 있다. 이들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공연 틈틈이 웃음을 짓는 학예회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탁월한 노래 솜씨를 뽐내며 왜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으로 평가받는지 보여 줬다. 빈 소년합창단은 1498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12명의 소년을 궁중으로 초대해 설립한 궁정 성가대다. 1918년 왕정이 종료되면서 검을 소지했던 제국 유니폼과 옛 이름을 버리고 1924년 현재의 이름으로 거듭나 지금까지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유네스코가 살아 있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로 인정해 합창단의 가창 전통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을 만큼 합창단의 가치는 특별하다.한국에는 1969년 처음 내한해 지금까지 30여개 도시에서 15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였다. 팬데믹으로 지난 3년간 월드 투어를 못 하다가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찾은 나라가 한국일 정도로 인연이 각별하다. 아직 변성기가 찾아오지 않은 23명의 소년이 부르는 노래는 마치 목소리만으로 관현악 연주를 들려주는 듯하다. 꿈에서나 들을 법한 맑은 음색과 아름다운 화음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천상에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 소년들은 가곡과 왈츠, 폴카 그리고 세계 각국의 민요와 영화음악 등으로 풍성하게 공연을 채웠다. 지휘자 마놀로 카닌은 직접 준비한 한국어 설명으로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며 박수를 끌어냈다. 빈 소년합창단은 초·중·고등학교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단원들에게 음악 교육과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6일 취재진과 만난 카닌은 “좋은 목소리를 가지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좋은 목소리보다 아이들이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 부를 때 즐거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합창단은 축구팀이랑 똑같다. 특별한 선수가 있을 수 있지만 합창단 전체가 같이 좋아하고 서로 열정을 가져야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합창단의 원칙을 설명했다. 2020년 입단해 이번 내한 공연에 동참한 한국인 단원 이연우군의 바이올린 연주를 비롯해 무대에서는 노래뿐만 아니라 단원들의 악기 연주 실력도 엿볼 수 있다. 뉴질랜드, 터키,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세계 각국의 민요로 관객들에게 앉아서 떠나는 세계여행을 선물한 단원들은 앙코르곡으로 한국의 민요 ‘아리랑’까지 선보이며 내한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 간부 공무원, 네 가지 없어도 괜찮아

    지방 공직사회가 행복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충북도는 신바람 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네 가지를 실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출퇴근 시간 지키기다. 실·과장 이상 간부 공무원들은 오전 8시 30분 이후에 출근하고 오후 6시 30분 이전에 퇴근해야 한다. 높은 분들이 일찍 사무실에 나오거나 늦게 퇴근하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하위직 직원들의 출근 시간이 빨라지고 퇴근 시간이 늦어져서다. 충북도는 또 월 1회 이상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매주 금요일 가족의 날도 운영하기로 했다. 가족의 날에는 부서장 주관하에 모든 직원이 정시에 퇴근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유연근무제는 상·하반기에 실적을 파악하고, 가족의 날은 금요일 아침에 방송으로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는 지난해 9월부터 근무 여건 혁신을 진행 중이다. 서구가 주력하는 것은 상사 눈치 보기로 참여가 저조한 유연근무제의 활성화다. 이를 위해 각 부서는 월 20% 이상 실시를 목표로 잡도록 했다. 또한 부서장은 임산부, 어린 자녀를 둔 직원 등 유연근무제에 적합한 직원을 선정해 참여를 권장하고, 6급 이상 공무원들은 월 1회 이상 유연근무제를 해야 한다. 서구는 집중근무시간제도 도입했다. 업무 집중도가 높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는 회의, 행사, 보고, 타 부서 방문 등 업무 저해 행위를 자제하는 것이다. 매주 수요일은 전 직원이 정시에 퇴근하는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했다. 서구 관계자는 “오전 8시 출근해 오후 5시 퇴근하거나 오전 10시 출근해 오후 7시 퇴근하는 형태의 유연근무가 가장 많다”며 “올해는 유연근무를 많이 할 수 있는 부서 10곳을 정해 50%를 목표로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 강릉시는 직원들이 참여하는 힐링음악회와 국내외 어학연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 정읍시는 협업포인트제도를 도입했다. 다른 부서 직원에게 도움을 받으면 감사의 마음으로 포인트를 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연말에 부서별 포인트 실적을 합산해 최고득점 부서와 우수 직원에 대해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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