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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구 살림 이렇게/김현풍 강북구청장

    “미아·삼양선의 지하철 건설과 상업지역 확대에 행정력을 쏟겠습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62)은 6일 “교통난 해소와 세수 확충이 올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주민과의 약속”이라고 단언했다. 서울 동북지역과 의정부 등 경기권역의 유동 인구로 인한 주민들의 극심한 교통 불편을 덜고 자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다.취임 초 주민들에게 약속한 ‘우리동네 행복만들기’를 구체화하는 셈이다. 그는 “무엇보다 지역 교통흐름의 동맥 역할을 할 미아·삼양선의 지하철 건설이 시급하다.”며 “연내에 서울시도시기본계획에 이같은 계획이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 일대의 경전철 건설을 지하철로 변경하고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입구역과의 연결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주 간선도로인 미아사거리 일대의 극심한 정체와 지하철 노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산 기슭 주거밀집지역 주민들의 교통 고충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묘안으로 믿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성북·도봉구 등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 건설과 백화점 개점 등으로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하철 건설은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그는 또 “상업지역이 좁아 독자적인 상권 형성이 어렵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 안에 상업지역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업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미아사거리,삼양사거리,수유역,미야역 등 4곳으로 25만여㎡에 달한다.현재 1인당 0.66㎡로 강남지역(2.47㎡)의 20∼3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업지역을 서울시 평균인 2.19㎡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권역별 상권형성 미비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교통량도 크게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염두에 뒀다. 아울러 그는 “관내 고교생 1만 5000여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000여명이 성북구 등 인근 지역의 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학교 유치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번2동 산 16과 번3동 산 28의8 일대 2만 4000여평의 공원용지 해제를 서울시에 요청해 놓고 있다.이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이곳에 첨단시설을 갖춘남녀 고교 1개씩을 세울 방침이다. 이밖에 김 구청장은 올해를 ‘삼각산 국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중이다.오는 4월17일부터 시작되는 ‘삼각산 축제’를 중심으로 중국 음악회,국제 산악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해 지역이 간직한 자연·문화 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곧추세울 생각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클래식/권석란 피아노 독주회

    ■ 권석란 피아노 독주회 6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3436-5929. ■ 남기환 클라리넷 독주회 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피아노 김혁. ■ 평화음악회 8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7-4580.작곡가 임긍수의 곡 모음.이기균 지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소프라노 배성 귀국 독창회 10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86-0945.피아노 이소영. ■ 장유정 바이올린 독주회 10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피아노 이현미,비올라 박성희. ■ 신지아 피아노 독주회 10일 오후7시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KNUA홀(02)520-8105. ■ 할렘 흑인영가단 내한공연 1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 ■ 소리울 앙상블 정기연주회 11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2265-9235.바이올린 조윤희,피아노 유혜숙,비올라 강현정,첼로 이윤경,플루트 김대원.
  • KBS교향악단 ‘어린이 음악회’ 연다

    KBS교향악단은 8일 오후 3시와 5시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어린이음악회를 연다. ‘타악기로 만나는 클래식 이야기’라는 주제로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타악기 앙상블을 위한 서곡’,앤더슨의 ‘타이프라이터’ 등을 들려준다.또 주페의 ‘경기병 서곡’,하이든의 ‘장난감 교향곡’ 등의 관현악곡을 연주한다.(02)781-2243.
  • 12일 ‘동서풍류’연주회 KBS관현악단 지휘자 임평룡

    “언젠가 국악과 서양음악의 구분 자체가 유치해지는 시대가 온다.누군가는 그때를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 30년여 전 서울예고에서 피아노를 배운 뒤 서울대 국악과에 갓 입학한 한 음악도가 품은 포부다.그러나 그 ‘언젠가’는 지금껏 현실이 되지 않았다.다만 그렇게 마음 먹은 청년은 귀밑머리가 희끗해지도록 여전히 ‘그때’를 ‘준비’하고 있다. 그 사람이 바로 KBS국악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 임평룡(50)이다.이 악단은 오는 12일 ‘동서풍류’(東西風流)라는 기획연주회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갖는다.‘서양음악과 만난 우리음악’이라는 부제처럼 백대웅 이병욱 지원석 정태봉 김동진 김희조 등이 서양악기나 어법을 쓴 작품으로 동서의 ‘음악적 통합’을 시도한다.임평룡이 평생을 해온 작업의 연장선상이다. 임평룡은 국악관현악의 미래를 결코 장밋빛으로만 말하지 않는다.KBS국악관현악단을 맡은 것은 1998년 10월.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지도 1년이 넘었지만,“음악적 불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놓는다.많은 한계를 갖고 있지만 문제가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것은 연주자들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연주자들이 과학적이고 이론적인 뒷받침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연주는 작곡가의 상상을 현실화하는 것인데,국악의 특징적 어법을 잘 전달하는 작품은 많지 않습니다.게다가 지금 같은 편성으로는 강력한 소리를 만들어내지 못해요.단원들이 기량과 경험으로 그때그때 대처할 뿐이지요.” 그는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악기 개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고유한 음색을 유지하면서 연주하기 편한 악기가 나와야 한다는 명제를 부정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빈필하모닉을 예로 들었다.빈스타일은 구식 오보를 고집했지만 갈수록 취약성이 드러나 결국 보편적인 프렌치오보로 최근 바꾸었다.진작 결단을 내렸어야 한다는 반성도 나왔다.우리도 이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아쟁을 대표적인 ‘문제아’로 지목했다.저음을 살리고 음량을 키우려다 보니 줄의 장력이 엄청나게 커졌다.제대로 컨트롤할 수 없는 악기가 됐다.같은 고민을 안은 중국은 ‘민족관현악’에서 아쟁을 과감하게 퇴출시키고,첼로와 콘트라베이스를 도입하는 추세다.우리도 너무 인위적으로 ‘우리 것’만 고집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평룡이 이렇듯 ‘경계’를 쉽게 넘나드는 까닭은 당연히 남다른 경력 덕분일 것이다.대학 시절 동아콩쿠르에서 ‘국악작곡’과 ‘작곡’ 부문에서 동시에 입상해 잠시 자신감에 부풀었지만 오랜 좌절의 시간이 이내 찾아왔다. 방황 끝에 1980년 만난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 여사는 이력서를 훑어보고는 “한국적인 창작 오페라의 적임자”라며 부지휘자로 채용했다.“제대로 해 보자.”면서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의 지휘과와 작곡과에 등록한 것이 1984년이다. 1990년 불가리아의 소피아필하모닉으로 유럽무대에 데뷔한 뒤 폴란드의 실레지안필하모닉,이집트의 카이로심포니 등을 지휘했다.그러나 그는 이러저러한 경력을 과대포장하지 않는다.오히려 “신진 지휘자라면 오페라나 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들어가 곡을 해석하고 오케스트라를 컨트롤하는 능력을 충분히 익혀가야 한다는 것을 당시엔 몰랐다.”고 고백한다.후배들에게 이런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도 앞으로 해야 할 일의 하나라는 설명이다. 그는 서울로얄심포니의 음악감독을 13년째 맡고 있다.지난달 14일에는 광양의 포항제철홀에서 이 악단의 신년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지휘했다.그는 서양 오케스트라로 우리의 정신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도,국악관현악단으로 우리 음악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고 했다. ‘동서풍류’는 KBS국악관현악단이 처음으로 본거지를 벗어나는 기획연주회다.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청중을 찾아가는 음악회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예악당은 KBS홀보다 교통이 편한 데다 국악 중심지인 만큼 청중이 있는 공연장이기 때문이다. 레퍼토리의 하나가 임평룡이 편곡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가운데 ‘저녁바람이 부드럽게’.그는 지금 모차르트를 우리 악기로 연주할 때 음악적 특성을 훼손하지 않는 것은 물론,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임평룡에게 “이런 음악을 해외로 들고 나가면 어떻겠느냐.”고 했다.그는 중국민족관현악단이 베를린과 빈에서 연주할 때의 얘기를 들려주었다.서양음악의 레퍼토리를 놀랍도록 완벽하게 소화했지만,현지 평론가들은 “우리 음악을 그대로 놔두라.”는 반응을 보였다.이후 조심스러워졌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어라고 권하면 이번 음악회에 청중이 모이겠느냐.”고 물었다.그는 쉽게 대답했다.“새로운 음악을 즐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고정관념을 갖고 비판하지만 말고요.” (02)781-2251∼5. 서동철기자 dcsuh@
  • [우리고장 NGO] 인천 녹색연합

    인천의 환경문제와 관련된 현안에는 인천녹색연합이 있다고 보면 틀림이 없다. 지난 93년 창립된 이 단체는 대규모 공단 등이 밀집돼 대기오염이 심하고 녹지공간이 적은 인천에서 ‘환경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의 명산인 계양산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4월 ‘계양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결성,매월 넷째주 일요일에 회원들이 모여 정화활동은 물론 등산로 실태조사 및 복구,생태터널 건설 등을 펴고 있다. 같은 시기에 생겨난 ‘늘푸른 청량산을 가꾸는 사람들’은 셋째주 일요일 모임을 갖고 나무이름표 달아주기,생태계 조사,숲속음악회 등을 전개하고 있다. 장수천·굴포천·승기천 등 인천의 대표적인 하천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펴는 한편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시청·구청 등 관공서와 각급 학교를 돌며 하천생태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올해부터는 인천 앞바다 보전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강화도 남단과 영종도 개펄을 살리기 위해 오염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펴고무의도와 강화도에 추진중인 골프장 건설을 적극 저지할 방침이다.특히 옹진군 신도와 시도 사이에 건립된 연도교의 수로가 협소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지자체에 대안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다. 국책사업인 경인운하 건설 백지화운동에도 적극적이다.운하가 건설될 경우 인천이 남북으로 갈라져 자연생태계가 단절된다며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건설 반대운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단체가 중점을 두는 것은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 99년부터 매월 둘째주 일요일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생태기행’을 실시하고 있다.섬과 개펄,철새도래지 등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최근에는 계양산 뒤편에 있는 다남동 농장에 텃밭을 마련,어린이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토록 하고 있다. 유종반(46) 사무처장은 “환경보전의 수혜자가 될 청소년들에게 자연을 체험하고 스스로 보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공연매니지먼트협 ‘20년사’ 발간/ 한국찾은 세계적 음악가 뒷얘기

    연주는 음악가들이 하지만,연주회는 공연기획자가 만든다.음악가의 뒤편에서 드러나지 않게 음악문화를 만들어가는 이들이 바로 공연기획자들이다. 지난 연말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공연예술매니지먼트협회가 최근 ‘20년사’를 발간했다.’20년사’는 공연기획자의 눈으로 한국공연예술계의 역사를 뒤돌아보는 기록.특히 음악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담이 가감없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강석흥 공연예술매니지먼트협회장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외르크 데무스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KBS교향악단과 협연했을 때를 회고했다.데무스는 지독한 연습광이었는데 공연이 끝난 뒤 가벼운 티 파티에 참석하거나,호텔로 직행하는 다른 연주자들과는 달리 피아노 보관실로 갔다.데무스는 백열등을 밝힌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여 자정이 훨씬 넘어서야 환한 미소를 머금으며 일어섰다.“내일 일본에서 있을 마스터클래스의 연주곡 하나가 하루 종일 마음에 걸렸는데,이제서야 실마리가 풀렸다.”면서. 박희정 서울예술기획 대표는소프라노 키리 테 카나와의 서울공연에 얽힌 뒷얘기를 들려주었다.카나와는 한 호텔 총지배인 배려로 하루 300만원짜리 프레지덴셜스위트에 공짜로 일주일 동안 묵은 것은 물론 롤스로이스 승용차로 공연장을 오가는 호사를 누렸다.총지배인은 “팬으로 그녀를 배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 오히려 영광”이라며 즐거워했다. 뉴 에이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의 이야기는 감동적이다.윈스턴은 ‘노래하는 환경주의자’로,미국에서도 가난한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는 ‘푸드 뱅크’에 적극 참여한다.윈스턴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어려움을 겪던 한국을 찾았을 때 6000여만원이나 되는 개런티를 실직자들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송희영 한국무지카 대표의 회고담은 조금은 씁쓸하다.1985년 12월 소프라노 엘리 아멜링이 한국을 찾았을 때다.김포공항에 도착한 그녀의 일성은 “개런티가 준비되었느냐.”는 것이었다.황당했지만 공항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과 부산 공연에 따른 연주료 1만 2000달러를 수표로 건넸더니 그녀는 “수표를 믿을 수 없다.”고했다.다음날 부랴부랴 현찰로 바꾸어주었다.대봉투에 가득한 10달러,20달러,50달러,100달러짜리를 세계적인 대성악가가 일일이 세어보는 모습에서 정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다.아멜링은 훗날 “일본 매니지먼트가 ‘한국사람을 믿지 말라.’고 극구 당부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며 사과했다. 공연예술매니지먼트협회의 산파 역할을 한 고 김용현 국제문화회장은 1975년 ‘광복30주년기념음악제’를 준비하던 시절을 뒤돌아보았다.음악제조직위원회는 당시 반신반의하면서도 국내 처음으로 전체 공연을 묶어서 파는 ‘시즌티켓’제를 도입했다.그런데 김종필 국무총리가 시즌티켓을 구입하자,장관 이하 고위 관리들이 다투어 티켓을 샀다고 한다.음악제는 결국 상당한 흑자를 기록했고,다음해 ‘대한민국음악제’가 탄생하는 초석이 됐다. 서동철기자
  • 부천필 달라졌네

    부천필하모닉은 최근 KBS교항악단,서울시교향악단과 함께 ‘빅 3’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급성장했다.실력과 의욕을 두루 갖춘 젊은 단원들이 엄청난 연습량을 소화하면서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넉넉지 않은 기초자치단체 교향악단으로는 놀라운 일이다.그러나 한편에선 주민에게 봉사하기보다는,중앙무대에서 음악적 야심을 펼쳐나가는 데 주력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그랬던 부천필이 2003년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올 여지는 사라졌다.나아가 지방자치단체 교향악단이 가야할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부천필은 새달부터 베토벤 교향곡 전곡연주회를 갖는다.사실 기획연주회는 부천필의 장기였다.‘바하와 쇤베르크’‘바르톡의 밤’‘베베른 50주기 음악회’ 등이 그것이다.대부분 음악적 성공을 거두었지만,제목에서 보듯 중앙음악계를 향한 도전이었을 뿐이다. 베토벤 시리즈는 다르다.주제를 보통사람에게 친숙한 작곡가로 삼은 것도 그렇지만,9차례 연주회를 모두 부천시민회관에서갖는다.부천시민들을 위한 최초의 대형기획이다. 지휘는 2월에는 정치용과 강석희,4월 구자범과 박정호,6월 박영민,7월 장윤성,9월 김덕기,10월 이대욱이 맡는다.12월은 이 악단을 키운 지휘자 임헌정이 합창교향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지휘자들에게는 다양한 무대를 제공하고,청중에게도 다양한 베토벤을 맛보게 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협연자도 화려하다.2월은 피아노 김대진과 바이올린 양성식,4월은 첼로 송영훈,6월은 피아노 김주영,9·10월은 바이올린 박재홍과 이재민이다. 협연 레퍼토리는 베토벤도 있지만,굳이 고집하지는 않았다.멘델스존과 슈만,하이든,모차르트 등으로 다양하다.자칫 클래식 음악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지루함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로 읽고 싶다. 변화는 이뿐이 아니다.올해 계획하는 연주회는 24차례.과거 부천보다 무게 중심을 더 두었던 예술의전당 연주는 6차례로 줄였다.예술의전당과 공동기획한 말러의 교향곡 전곡 연주회가 3차례,1차례 교향악축제 공연이 여기에 포함된다.‘종교음악 시리즈 Ⅰ’과 제71회 정기연주회도 부천시민회관에서 먼저 연주하고,한 차례 더 공연하는 ‘원 프로그램 투 콘서트’다.활동의 본거지가 부천으로 ‘정상화’되고 있다. 부천필이 이처럼 중앙음악계에서 높은 평가를 유지하면서,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교항악단으로 탈바꿈해가는 배경은 무엇일까.아마도 음악적으로 일정 수준에 접어들었다는 자부심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일 것 같다. 말러 교향곡 시리즈에 대해선 “어떤 점에서는 유럽의 교향악단보다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왔다.지난해 9월 일본오케스트라연맹 초청으로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에서 연주했을 때도 극찬을 받았다.실력이 검증됐으니 더 이상 중앙음악계에 “우리를 좀 봐달라.”는 애절한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된다. 부천필이 진정으로 변화했는지는 새달 7일 오후 7시30분 베토벤 시리즈 첫 연주회에서 판가름날 것이다.중앙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려 열심히 연습했듯,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같은 노력을 했는지를 지켜보자. 그러나 아무리 연습했어도 텅 빈 연주회장에서는 의욕이 생기지 않는 법.부천필의 변신을 격려하자.정치용 지휘,김대진 협연으로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와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3000∼1만원.(032)340-3481. 서동철기자 dcsuh@
  • 클래식/피아니스트 김주영의 애프터 모차르트 외

    ■ 피아니스트 김주영의 애프터 모차르트 23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80-5054.해설 김주영,첼로 백희진. ■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65-1115. ■ 유리 아에로페찬 피아노 독주회 23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581-5404. ■ 에릭 셤스키 비올라 리사이틀 24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홍혜도 귀국 피아노 독주회 2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6-0945.
  • 서울시향등 공공악단 잇단 음악회 입장료 싸고 수준높아 ‘일석이조’

    음악회의 입장권 값과 음악회의 수준은 당연히 비례하지 않는다.입장권 값과 연주자의 인기도는 어느 정도 연관이 있겠지만,음악적 수준과 비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난해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와 테너 로베르트 알라냐의 듀오 콘서트,오는 3월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각각 쌀 두가마 값에 육박하는 최고 30만원이 매겨졌지만,‘본전’을 뽑기는 쉽지 않다.세계적인 교향악단이나 연주자를 ‘한번 봤다’는 데 의미를 둔다면 모르지만….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경제적으로 큰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음악회도 적지않다.전부가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입장권 값에 비하여 음악적 수준이나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다. 어른들이 즐기기에도 모자람이 없지만,특별히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라면 영화 한편 보는 비용만으로 문화적 소양도 키우고,음악회를 다녀오는 방학숙제도 해결할 수 있다. 수준이 있으면서 입장권 값이 싼 것은 공공성 있는 기관이 운영하는 교향악단 연주회가 대표적이다.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교향악단들이 여기에 속한다. 서울시향은 24일 예술의전당에서 새해 첫 정기연주회를 갖는다.촉망받는 신예 성기선이 지휘하고,22살로 영국의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가 된 데이비드 코언이 나서는 화제의 무대지만 청소년은 5000원이면 된다.(02)399-1630. KBS교향악단이 요한 슈트라우스의 곡만으로 22일 KBS홀에서 여는 청소년 신년음악회는 1만원,그러나 새달8일 같은 장소에서 여는 어린이음악회는 5000∼8000원이다.새달 27일 시작하는 정기연주회는 가장 싼 입장권이 8000원.세계적인 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와 바이올리니스트 콜야 블라허가 나서는 무게 있는 연주회다.1588-1555. 기초자치단체 교향악단은 더욱 부담이 없다.부천필하모닉은 29일 부천시민회관에서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신년음악회를 갖는다.이 악단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지휘자 임헌정이 나선다.2000∼5000원.4인 가족이 8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니,다른 지역 거주자라도 기름값이 아깝지 않다.(032)655-0012. 강남심포니가 23일예술의전당에서 갖는 신년음악회는 아예 무료다.서현석 지휘로 사물놀이 한울림과 가야금 김일륜,해금 강은일,소프라노 송광선 등 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강남구 주민이 아니더라도 강남구청 및 동사무소,강남구민회관 등에서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02)2104-1261.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중앙도서관은 정기적으로 무료공연을 갖는다.민속박물관은 ‘우리민속한마당’행사로 매주 음악이나 무용을 공연하는데,25일의 프로그램은 ‘김호동의 춤’이다.김호동은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이자 국립무용단원.(02)734-1341. 중앙도서관은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필의 연주회를 새달 14일 시작하여 한달에 한 차례씩 갖는다.(02)595-6905. 국립국악원이 새달 1일 갖는 ‘소리로 전하는 덕담’공연은 8000∼1만원.대학생 이하 학생은 50% 할인하니 4000원이면 된다.매주 토요일 갖는 상설국악공연도 대학생 이하는 4000∼5000원이다.(02)580-3300. 민간기획사의 음악회는 아무래도 입장권 값이 조금 높을 수밖에 없다.22일 ‘먼나라 이웃나라’,25일 ‘스쿨 클래식’,28일 ‘차이코프스키가 보내는 겨울편지’ 같은 청소년음악회가 1만∼1만 2000원이다.예술의전당 (02)580-1300. 이밖에도 잘만 고르면 23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유리 아에로페찬 독주회처럼 수준 있는 해외음악가의 연주를 1만원 정도에 감상할 수 있다.(02)581-5404. 서동철기자 dcsuh@
  • 강동석의 비르투오조 앙상블,금호아트홀에서

    22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강동석의 비르투오조 앙상블’은 얼핏 이해가 가지 않는 음악회다.연주자 10명의 무게에 300석짜리 작은 공연장의 무대가 주저앉아버리지나 않을까 걱정될 지경. ‘바이올린의 시인’이라는 강동석(사진)은 그렇다 치자.또 다른 바이올리니스트 박재홍은 홍콩필하모닉 악장과 런던심포니 객원악장을 역임한 실력파.피아니스트도 강동석의 오랜 파트너인 파스칼 드봐이용과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의 한 사람 김영호가 나선다. 라이너 모그는 카라얀 휘하 베를린필하모닉의 수석 비올리스트였고,첼리스트 필립 뮐러는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는 파리음악원교수.첼로의 양성원과 클라리넷 계희정,플루트 이혜경,기타 장승호 역시 국내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실력파들이다. 이들이 프로코피에프와 베토벤,말러,피아졸라,빌라로보스,슈만의 실내악을 곡 마다 파트너를 바꾸어가며 들려주게 된다.(02)6303-1919. 서동철기자 dcsuh@
  • [젊은이들의 신 메카] ⑤끝. 삼성동 코엑스몰

    오후 3시.서울 삼성동 전철 역에서 삼삼오오 짝지어 나온 젊은이들이 대부분 한곳으로 몰려간다.코엑스몰이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벤치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는 고교생,서로 허리에 팔을 두른 채 추위를 쫓는 젊은 연인 등 코엑스몰은 입구부터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있었다.요즘 같은 방학철이면 유동인구가 하루 20만~30만 명에 이른다는 코엑스몰,이곳을 찾는 사람 가운데 60~70%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이다. 부산에 사는 김지현(25)씨는 지난 연말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남자친구와 코엑스몰에서 데이트를 했다.그날의 데이트 코스를 되짚어 보자.우선 10% 할인한 가격으로 예매한 영화를 보고나서 점심은 음식마당에서 싸고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었다.지하로 연결되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지하 아케이드에 입주한 해외 유명브랜드 상가에서, 유행하는 품목을 확인한 뒤 코엑스몰로 돌아와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샀다.이어 코엑스아쿠아리움에 들러 수족관에 가득한 가오리와 상어·열대어들을 구경했다.저녁식사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와테이크아웃 커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2000년 5월에 개관한 뒤로 코엑스몰은 젊은이들에게 만남의 장소가 됐다.설계할 때는 하루 유동인구를 10만명선으로 예상했지만,‘놀기 좋고 물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주중 20만명,주말 3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겨울이나 여름에는 피한·피서지 구실도 톡톡히 한다. 젊은이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 이유는 간단한다.복합문화쇼핑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종 쇼핑거리는 물론 대중적인 볼거리와 먹을거리,다양한 이벤트들이 숨돌릴 틈 없이 몰아치기 때문이다.즉 “시간이 남는데…,뭘 할까?”하는 식의 망설임이나 머뭇거림이 필요없는 공간이다. 코엑스몰에서도 최고의 명소로는 국내 최다인 16개 상영관을 자랑하는 영화관 메가박스가 꼽힌다.어지간한 영화는 다 상영하므로 선택의 폭이 넓다.지하 1, 2층에 자리한 이 영화관은 특히 각종 할인 혜택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매표구에서 SK텔레콤의 TTL카드,KTF의 NA카드,LG텔레콤의 카이카드 등을 제시하거나 각종 신용카드로 표를 구매하면 1장에 1500~2000원을 깎아주는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다.다만 사람이 늘 몰리므로 예매하지 않으면 원하는 영화를 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동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반디앤 루니스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고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서점 앞에 놓인 인형과 기념촬영을 하는 젊은이도 가끔 눈에 띈인다.인터넷정보관인 메가웹 스테이션과 KTF의 NA회원센터인 나지트는,네티즌이 이메일을 체크하거나 게임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음반 전문점인 에반스도 인기 코너.생맥주집 저그저그,디스코텍 줄리아나 등은 저녁시간을 즐겁게 해준다. 풀무원이 운영하는 지하 2층의 김치박물관에는 각종 김치와 각 지방의 색다른 김칫독들을 전시해 놓았다.신발을 고치거나,머리손질을 하는 곳도 쉽게 찾을 수 있다.공연장으로는 코엑스 신관 3층에 오디토리움이 있다.새달 9일까지 뮤지컬 ‘더 플레이’를 공연한다.신관 2층의 조선화랑도 다양한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형 이벤트를 구경·참여하는 것도 즐겁다.새달 4일까지 신관 3층 컨벤션홀에서는 세계 최대의 진품공룡대전인 ‘하이 다이노’전이,특별전시장에서는 북한 국보를 소개하는 ‘특별기획전 고구려’가 열리고 있다. 삼성역 주변에는 코엑스몰 말고도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다.송은갤러리·플러스갤러리·포스코미술관 등 화랑과 미술관이 서너곳 있다.집중적으로 구경할 만한 곳은 삼성역과 선릉역 중간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이 건물은 건축비의 1%를 환경조각물 설치에 쓴 ‘1%법’을 적용해 지난 95년 서울시 건축대상을 받았다.정문 앞에 찌그러진 고철로 제작한 프랑크 스텔라의 ‘플라워링 스트락쳐- 아마벨’을 비롯해 도흥록의 ‘큐브 95-Ⅱ’등 8가지 야외 조각품이 뛰어나다.‘플라워링 스트락쳐’는 설치 당시부터 혐오 대상으로 지목돼 철거요구를 받는 등 사연이 많은 작품.내부에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작품이 설치돼 있다. 포스코센터는 지하2층에서 지상2층까지가 ‘대민봉사’를 위한 공공장소다.지하1층의 포스코홍보관과 1층의 스틸갤러리,2층의 포스코미술관도 볼거리를 제공한다.4층 아트홀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가,2층 로비에서는월말에 로비음악회가 열리는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섬유·패션센터는 예비 디자이너들이 자주 찾는 장소.삼성패션연구소가 입주해 패션의 역사,각종 텍스타일 견본 등을 전시한다.유행색이나 텍스타일 등을 발표하는 세미나도 종종 열린다.봄 가을에는 패션쇼를 한다. 삼성역 주변에 먹을거리는 넘쳐난다.굳이 몇집 추천하자면,포스코센터 주변의 일식 돈까스집 ‘하이돈까스’,상추샤브샤브집인 ‘담원’에서 6000~8000원 정도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현대백화점 근처로 넘어가면 고기집 ‘꽃담’이 괜찮다.돼지고기 샤브샤브집인 ‘하나샤브샤브’에서는 따끈한 청주 한 잔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일 듯.대패 삼겹살집인 ‘빛고을’도 있다.회사원이 즐길 만한 한정식집으로는 ‘산수유’를 추천하겠다. 포스코센터 근처에는 ‘자바씨티’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국내에는 덜 알려진 브랜드지만 미국에서는 스타벅스에 필적하는 커피맛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요즘 젊은이부터 노인들까지 좋아하는 24시간 불한증막도 있다.포스코센터 근처의 ‘태영’은 강남 일대에서 유명하다. 문소영기자 symun@
  • 클래식/이경숙 슈베르트 페스티벌 외

    ■ 이경숙 슈베르트 페스티벌 16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바리톤 김관동. ■ 황승현 귀국 첼로 독주회 1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6-0945.피아노 최리라. ■ 알렉산더 멜르니코프 피아노 리사이틀 17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슈만 국제 콩쿠르 최연소 수상,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입상 등의 경력을 가진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 최세영 피아노 독주회 17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테너 황재형 귀국 독창회 18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1-5404. ■ 황윤영 귀국 피아노 독주회 1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4-9160. ■ 바로크 앙상블 사라반다 내한공연 22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2003.‘스페인의 해’기념 신년음악회.1985년 결성된 스페인의 원전악기 앙상블. ■ 주성희 귀국 피아노 독주회 2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5-9235. ■ 연극과 음악이 함께하는 먼나라 이웃나라 2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88-1555.독일,오스트리아편.바이올린 박지선,피아노 오윤주·어수희,첼로 채희철.트리오 파라디아.
  • 문화단지로 탈바꿈하는 양수리/미술품에 눈즐겁고 음악회에 귀즐겁고

    북한강과 남한강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 일대에서 먹고 마시며 휴식하기에는 무언가 허전할 때가 있다.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두 줄기 큰 물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兩水里)로 나가보자.그곳에는 정겨운 ‘예술의 현장’이 있다.두물머리를 둘러싼 경기도 양평군과 남양주시는 최근 휴식단지를 넘어 문화단지로 조금씩 탈바꿈하고 있다.전시도 보고,공연도 펼치는 문화공간이 늘어나기 때문.어린이에게도 부담없는 프로그램의 음악회를 즐기고 나면,가족 동반의 기쁨은 훨씬 커지기 마련이다. ●바탕골예술관 ‘하얀 겨울속에 콘서트’가 19일 오후 2시에 열린다.브라스노바 앙상블이 바로크음악에서 재즈에 이르는,폭넓으면서도 쉬운 레퍼토리로 관람객을 만난다.지난 98년 창단된 브라스노바 앙상블은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 주자들로 구성된 금관앙상블이다. 바탕골극장의 특징은 관람객을 무대 위로 끌어올리는 ‘참여하는 공연’을 지향한다는 것.게다가 초등학생 이상이어야 입장이 허용되는 대도시의 ‘점잖은’공연장과는 달리 4살만 되면 들어갈 수있다. 바탕골극장은 300여석의 다목적 공연장.무대 뒤에 대형 창이 나 있어 낮이면 햇살,밤이면 별빛이 퍼진다.이 무대에 서 본 음악가들은 과장을 조금 섞어 “분위기만큼은 세계 최고인 공연장”이라고 감회에 젖곤 한다. 바탕골예술관 공간에서는 문화적으로 하루를 즐길 수 있다.미술관에선 3월2일까지 국내외 타피스트리와 염색 작가들이 참여한 ‘따뜻한 회화전’이 열리고 있다.이밖에 도자기공방과 공예스튜디오,한지방,금속공방에 찻집과 밥집,숙박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3월1일에는 수원시향 금관오중주단이 ‘봄을 알리는 팡파르’라는 연주회를 갖는다.4월에는 젊은 국악실내악단이 참여하는 퓨전국악,5월에는 어린이를 위한 무용극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 천진암 입구에서 양평으로 넘어 가는 길가에 있는 바탕골예술관의 입장료는 어른 3000원,어린이 2000원.그러나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안마당이 있고,전망 좋은 찻집의 커피값이 불과 1000원이다.공연관람료는 어른이 1만원,어린이 8000원,예약하면 각각 8000원·6000원으로 깎아준다.양평군 강하면 운심리 (031)774-0745. ●서호미술관 실내악단 화음이 ‘미술이 있는 가족음악회’를 2월과 8월을 제외한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연다.1월에는 ‘종이 연에 띄운 화가의 마음’전시회와 함께 18일 막을 올린다.피아노 허원숙,바이올린 김내리,비올라 박상연,첼로 백희진이 나선다. 그림에서 음악이 들리고,음악 속에 그림이 보인다는 화음(畵音)이라는 이름처럼 실내악단 화음의 의미가 퇴색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곳에서 연주회를 갖기 때문이다. 실내악단 화음은 특히 미술관 연주 때마다 전시작품 가운데 하나를 골라 창작곡을 의뢰한다.지난해 시작한 ‘자화상’프로젝트다.이번에는 하수경 전주대 교수의 작품 ‘바람소리’를 바탕으로 한,조인선 중앙대 교수의 피아노사중주곡이 초연된다.자화상 작품번호로는 9번이 된다. 이런 기획은 미술관과 실내악단이 화음(和音)을 이루기에 가능한 것.작곡 의뢰가 결실을 맺으려면 서너달 전에는작가 및 작품선정이 끝나야 하고,한달에 한차례는 새로운 전시회를 준비해야 한다. 홍성주 서호미술관장은“화음의 공연이 시작된 다음부터 미술관으로서는 운신의 폭이 다소 좁아진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관람객은 물론 연주자들도 새로운 경험을 했다며 행복해하면 나도 즐거워진다.”고 말했다. 팔당에서 청평으로 가는 북한강가에 있는 서호미술관에서 보는 풍경은 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음악회 관람료는 1만 5000원.연주회가 끝나면 떡과 차를 나누며 화가·작곡가·연주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티 파티도 갖는다.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031)592-1864. ●두물워크숍 올해 첫 음악회가 될 테너 임산의 독창회가 새달 중순 열린다. 두물워크숍은 동네 이름을 그대로 공연장 이름으로 따왔다.식당이나 찻집 등 부대시설을 갖춘 다른 문화공간과는 달리 200석짜리 공연장만 있어,연주회를 자주 열기는 어렵다. 그런데 그동안 ‘라틴의 향취’‘세계 예술가곡 페스티벌’‘먼 나라 옛 노래,가까운 나라 지금 노래’ 등 독특한 시리즈 공연을 여럿 펼쳤다. 진지함을 인정받아,올해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따냈다.이를 바탕으로 ‘관악기와 함께하는 서양음악사’‘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교실’과 창작극에 관련한 시리즈 등을 준비하고 있다. 두물워크숍은 팔당에서 북한강을 따라가면 서호미술관보다 조금 먼저 나타난다.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031)592-3336. 글 서동철기자 dcsuh@
  • 김지연과 샛별들 한자리/호암아트홀 14일 신년음악회

    호암아트홀의 신년음악회 ‘김지연과 라이징 스타’가 14일 오후 8시에 열린다.김지연이라면 국제 무대에서 ‘Chee-Yun’으로 불리는 ‘깜찍이' 미녀 바이올리니스트. ‘떠오르는 별’(라이징 스타)은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비올리스트 김상진,첼리스트 송영훈을 가리킨다.실력으론 세계적인 연주자 반열에 오른 김지연에 못지 않지만,명성이 아직 미치지 못하기에 붙인 이름일 것이다. 홍보문구처럼 이 ‘대한민국의 소중한 젊은 인재’들이 한자리에 서기는 좀처럼 어려운 일.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스케르조’와 베토벤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이중주,모차르트와 브람스의 피아노사중주 등 다양한 조합을 선보인다.(02)751-9606. 서동철기자 dcsuh@
  • 2003 정책캘린더

    ***1월 ●부패방지위 출범 1주년(부패방지위,25일)●직업능력개발사업 계획수립(노동부,초순)●고용안정사업 계획 수립(노동부,초순)●부가가치세 확정신고(국세청,중순)●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 계획 공고(중소기업청,중순)●한국공학상·젊은 과학자상 시상식(과학기술부,하순)●설·대보름맞이 문화행사(문화관광부,하순)●생산조정제 사업설명(농림부,월중)●세계일류상품 선정 및 지원계획(산업자원부,월중)●표준화 선진국 조기진입을 위한 장·단기 목표 및 추진방안 수립(산업자원부,월중)●2003년 경제운용계획 발표(재정경제부,월중)●한인 미국이민 100주년 기념행사(외교통상부,월중)●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종합계획 수립(건설교통부,월중)●전국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특허청,월중) ***2월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 평가대회(보건복지부,20일)●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대책 수립(농림부,초순)●2002년 민간단체 보조사업 종합평가 결과발표(행정자치부,초순)●나노기술 발전시행계획 수립(산업자원부,중순)●에너지절약정책 종합설명회(산업자원부,하순)●재산변동사항 공개(행정자치부,하순)●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기획예산처,하순)●제3회 중소·벤처창업박람회 참가업체 모집(중소기업청,하순)●군·관 환경협의회(국방부,월중)●우수도서 번역출판 지원계획 수립(문화관광부,월중)●아산배방지구 택지개발 실시계획 승인(건설교통부,월중)●천연기념물 보호센터 기공(문화재청,월중)●‘1399’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식품의약품안전청,월중)●징병검사 실시 안내(병무청,월중) ***3월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국가보훈처,1일∼4월10일)●고령자 우선고용직종 개선대책 수립(노동부,초순)●클린 3D 사업(노동부,중순)●벤처투자마트 개최(중소기업청,중순)●SOC시설 건설현장 관리등급 발표(노동부,하순)●식중독예방 종합대책(식품의약품안전청,하순)●정부입법계획수립(법제처,하순)●농업전문투자조합 결성(농림부,월중)●저예산 순수창작 애니메이션 제작 및 개발 지원(문화관광부,월중)●지능형교통체계 핵심기술 개발(건설교통부,월중)●정보화실태조사(통계청,3∼4월중) ***4월 ●유관기관합동 대테러 작전태세 점검(국방부,9∼14일)●모성보호제도 실태조사(노동부,초순)●OECD 고령자 노동시장 개선 실태발표(노동부,초순)●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 수립(기획예산처,초순)●우주센터 착공식(과학기술부,중순)●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과학기술부,중순)●2002년도 산업재해 분석·통계자료 발표(노동부,하순)●경인운하 민간투자사업 영향평가(건설교통부,하순)●벤처기업 현황 발표(중소기업청,하순)●평생학습도시 선정 기본계획 발표 및 사업설명회(교육인적자원부,월중)●디자인진흥 종합계획 발표(산업자원부,월중)●국가교통DB 구축사업 성과발표(건설교통부,월중)●입영대상 자동선발 및 입영일자·부대 자율선택권 부여(병무청,월중) ***5월 ●서울 세계음식 박람회 개최(문화관광부,14∼19일)●어린이날 전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경찰청,초순)●노사화합 전국직장 마라톤대회(노동부,중순)●종합소득세 확정신고(국세청,하순)●국방주요자료집 발간(국방부,월중)●핵 공급국그룹 총회(외교통상부,월중)●교통안전법개정(건설교통부,월중)●문화재연구 국제학술대회(문화재청,월중)●여성발명품 박람회개최(특허청,월중)●반부패 세계포럼(관세청,월중) ***6월 ●남북정상회담 3주년(통일부,15일)●평생학습도시 선정발표(교육인적자원부,중순)●최저임금안고시(노동부,중순)●국제기능경기대회(노동부,중순)●2002년도 기금운영평가결과(기획예산처,중순)●2002년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결과(기획예산처,하순)●공공부문 혁신대회(기획예산처,하순)●국제올림피아드참가(과학기술부,하순)●경인운하 민간투자사업착공(건설교통부,하순)●하반기경제운용계획 발표(재정경제부,월중)●디지털 유선방송실시(정보통신부,월중)●보호외국인규칙개정(법무부,월중)●지능형 교통체계 사업지침 시행(건설교통부,월중)●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여성부,6월 말 7월 초) ***7월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 침해현황 발표(경찰청,1∼31일)●2010년 동계올림픽 장소 결정 위한 IOC총회(문화관광부,2일)●여름방학기간중 청소년 선도·보호활동(경찰청,20일∼8월20일)●제36회 산업안전보건대회(노동부,초순)●호우·태풍 등 대비 여름철 재해대책(행정자치부,중순)●원자력위원회 개최(과학기술부,중순)●공기업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실적 점검(기획예산처,중순)●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 발표(중소기업청,중순)●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성과 분석(중소기업청,중순)●농지이용 실태조사(농림부,하순)●피서철 쓰레기 관리대책(환경부,월중)●수도권 지상파 디지털방송 시험방송 실시(정보통신부,월중) ***8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문화관광부,21∼31일)●대한민국 과학축전(과학기술부,초순)●최저임금액 고시(노동부,중순)●외국 첨단기술이전을 위한 설명회(중소기업청,중순)●하천설계기준 강화(건설교통부,하순)●대한민국 우표전시회(정보통신부,월중)●한·중 군축 및 비확산 회의(국방부,월중)●고용안정 개선방안 발표(노동부,월중)●세계한민족축전(문화관광부,월중)●나라꽃 무궁화 큰잔치(산림청,월중) ***9월 ●추석절 특별방범활동(경찰청,초순)●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노동부,초순)●장애인고용촉진대회(노동부,초순)●전국기능경기대회(노동부,중순)●청소년 과학경진대회(과학기술부,중순)●노인인력뱅크 개설(노동부,중순)●2004년도 정부예산안 편성(기획예산청,중순)●SOC시설 건설현장 관리등급 발표(노동부,하순)●ebiz & mbiz 엑스포(산업자원부,하순)●여성 신직업 페스티벌(여성부,하순)●중소기업 인력실태조사(중소기업청,하순)●한국반도체산업 대전(산업자원부,월중)●정보보호 응용 국제학술행사(정보통신부,월중)●디지털 유선방송 시험방송 실시(정보통신부,월중)●세계청소년문화축제(문화관광부,월중)●정신장애인 열림음악회(보건복지부,월중)●사회통계조사(통계청,9∼10월중) ***10월 ●저작권 관련 국제세미나(문화관광부,9일)●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노동부,초순)●2004년 금운용계획안 수립(기획예산처,초순)●제33회 전국공예품대전(중소기업청,초순)●2004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 확정·통보(기획예산처,하순)●3·4분기 경영혁신계획추진 실적점검(기획예산처,하순)●벤처전국대회(중소기업청,하순)●코리아브랜드 콘퍼런스(산업자원부,월중)●수도권지상파 디지털방송 실시(정보통신부,월중)●경부고속철도 상업시운전(건설교통부,월중)●제84회 전국체육대회(문화관광부,월중)●농산물파워브랜드전(농림부,월중)●전국국화경진대회(농림부,월중) ●벤처농업창업경영대회(농림부,월중)●여성아이디어 공모대회(특허청,월중)●산림문화축제(산림청,월중) ***11월 ●농·어업 기본통계조사(통계청,1일∼12월13일)●제27회 청백봉사상 시상식(행정자치부,중순)●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농림부,하순)●중소기업IT대상(산업자원부,하순)●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노동부,하순)●2004도 대학수학능력시험(교육인적자원부,월중)●우리 축산물 브랜드전(농림부,월중)●2004녹색농촌체험마을 지원대상 마을 선정(농림부,월중)●멋진 노인선발대회(보건복지부,월중)●문화콘텐츠 투자유치 박람회(문화관광부,월중)●국제회의산업전 개최(문화관광부,월중) ***12월 ●전국 강우레이더 관측망 구성계획안 수립(건설교통부,초순)●4·4분기 공기업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실적점검(기획예산처,중순)●중소기업 기술통계자료발표(중소기업청,하순)●2004년도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계획 공고 및 우수성공사례 소개(중소기업청,하순)●2004년도 경영평가편람 작성(기획예산처,하순)●2004년 경제운용(재정경제부,월중)●제9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환경부,월중)●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공모전(문화관광부,월중)●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산업자원부,월중)●바다목장 후보지 최종선정회의(해양수산부,월중)●경부고속철도 개통(건설교통부,월중)●ITS국가표준제정(건설교통부,월중)●종합징병검사실적 발표(병무청,월중)
  • 2003년 대한매일 주요사업

    2003년을 맞아 대한매일은 다양한 공익·문화사업을 통해 독자여러분과 만나게 됩니다. 교정대상, 교통봉사상등 본사의 대표적 공익시상 행사와 더불어 대한매일하프마라톤 등 스포츠행사를 개최하여 독자와 함께하는 독립정론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허준대상 醫聖 許浚 선현의 仁術濟民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보건의료증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거나 한의학 발전에 기여가 큰 한의사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허준대상을 개최합니다. **하프마라톤대회 국민스포츠인 마라톤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마라톤 축제를 오는 4월에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개최합니다. 하프, 10km, 5km 3개코스로 진행될 이 대회는 참가인원을 1만명으로 제한하여 보다 알차고 짜임새있게 치러질 것입니다. **교정대상 재소자의 교정교화 업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교정공무원 및 사회 일반인을 발굴, 표창함으로써 그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코자 하는 교정대상 시상식이 5월에 개최됩니다. **마약퇴치국민대회 유엔이 제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6월 26일)을 기념하여 인류의 공적인 마약류의 폐해를 널리 알리고 전 국민의 마약척결 의지를 고취하기 위하여 본사가 지난 1990년부터 정부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펼치는 범국민적 캠페인입니다. **공초문학상 한국 현대시의 거목인 공초 오상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앙양하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입니다. **국군모범용사 초대 1964년부터 해마다 우리 국토의 전후방에서 조국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육·해·공군중에서 선발된 모범용사 60명과 그 배우자를 초청하여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행사입니다. 6·25를 전후해 5박 6일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올해 40회를 맞아 더욱 뜻깊고 성대하게 개최될 것입니다. **가을밤 콘서트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으며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가족음악회로서 클래식과 팝이 조화를 이루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북돋울 것입니다. **서울현대도예공모전 한국 현대도예의 모색과 탐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본사가 자랑하는 최고권위의 도예단일 공모전인 제23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이 12월에 개최됩니다. **농어촌청소년대상 우리 농어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역군을 발굴, 농어촌 후계자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북돋워주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하여 마련된 상입니다. **교통봉사상 교통관련 각 분야에서 맡은바 역할을 헌신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한 분들을 발굴, 표창하기 위한 제13회 교통봉사상이 12월에 개최됩니다. **국민Passz카드배 패왕전 바둑문화의 진흥과 바둑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1959년에 창설된 기전으로서 국내 최초로 연승제 기전방식을 도입하여 국내 바둑애호가들에게 흥미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전통의 프로 기전입니다.
  • 정명훈·이유라·코리안 심포니 내일 예술의전당서 신년음악회

    해마다 희망찬 새해가 시작되었음을 음악계에 알리는 구실을 해온 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4일 오후 6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예비된 거장’으로 평가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그리고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나선다.정명훈은 1998년 코리안 심포니 이후 4년,이유라는 8살때 KBS교향악단과의 협연 이후 11년 만의 국내 교향악단 연주다. 1985년생인 이유라는 정경화·장영주의 계보를 이으리라고 기대를 모으는 신예.미국 줄리아드음악원에서 도로시 딜레이와 강효 교수에게 배우고 볼티모어심포니,클리블랜드오케스트라,디트로이트심포니 등과 이미 협연했다.2002∼2003 시즌에는 유럽공연장기구(ECHO)의 ‘떠오르는 샛별’로 선정되어 유럽 7군데 공연장에서 잇따라 연주회를 갖고 있다. 이유라는 신년음악회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으로 그동안의 음악적 성장을 팬들에게 보여준다는 각오다. 정명훈은 라벨의 발레음악 ‘다프니스와 클로에’모음곡 1·2번으로 새해 인사를 한다.(02)580-1300. 서동철기자 dcsuh@
  • 美 한인 이민100주년 기념행사 잇따라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가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열린다.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총회장 김창원)는 3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윌셔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리셉션을 시작으로 내년 1월중순까지미 전역에서 음악회와 학술제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내년 1월 3일과 5일 첼리스트 장한나와 가야금 명인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초기 이민자들이 땅을 밟았던 하와이에서 호놀룰루 심포니와 협연하는 ‘센테니얼 콘서트’가 열리며,12일에는 파파와 시립공원에서 기념조형물 제막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해군 순항함대 생도 800여명도 하와이 교민들과 함께 100주년기념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100주년이 되는 날인 1월 13일에는 하와이 힐튼호텔에서 초기 이민사진전을 겸한 기념식과 함께 미 전역에서 대표들이 참석해 회의를 갖는다. 14일에는 한국방송공사(KBS)의 열린음악회가 현지에서 공연된다.하와이 주의회도 15일 한인 이민 기념행사를 갖는다. 한편 새해 첫날 로스앤젤레스 인근 패서디나에서벌어질 로즈퍼레이드 꽃차행렬에는 문대양 하와이주 대법원장 등 ‘이민 영웅’과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축구선수 홍명보(LA 갤럭시) 등이 참가한다.
  • [2002길섶에서]뮤지컬 ‘렌트’

    세밑이면 누구나 한번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괜히 공연장이나 음악회에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불우이웃 돕기 송년음악회나 유명가수들의 디너쇼를 알리는 팸플릿을 쉽게 접하게 되기 때문인가.아니면 저문 해의 아쉬움과 나이 들어감의 울적함을 달래기 위한 잠시의 탈출일까. 세밑이 아쉬운 지난 일요일 아주 우연한 인연으로 뮤지컬 ‘렌트’를 봤다.뮤지컬이 주는 생소함도 있었지만,젊은 배우들의 현란한 연기가 쉽사리 다가오지 않았다.레즈비언과 호모,마약,우정,사랑….도무지 무슨 뜻인지,무엇을표현하려는 노래인지 초반에는 종잡을 수가 없었다.시간이 흐르면서 배우들의 노래와 춤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겨우 읽을 수 있었으나,그렇다고 혼란스럽던 첫 느낌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다. 그러나 젊은 관객들과 함께 가슴으로 박수를 치고,노래를 부르면서 어설프게나마 조금씩 빠져들었다.아마 예술이 주는 감동의 최대공약수이리라.‘나이를 떠나 젊은 느낌도 배우려 애쓰면 똑같아 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가까워질 수는 있음’을 체득한다. 양승현 논설위원
  • 클래식

    ◆ LG아트센터 제야음악회-30일 오후8시,31일 오후10시30분(02)2005-0114.김민과 서울바로크합주단.트럼펫 안희찬,기타 이병우,바리톤 윤영석,소프라노김원정,서울음대 금관오중주단. ◆ 손리사 바이올린 독주회-27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2273-4455.피아노 최승혜. ◆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정기연주회-28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20-8057.지휘 정치용,비올라 이승은. ◆ 금난새와 함께하는 송년 가족 음악회-28일 오후7시 의정부 예술의전당(031)828-5841,29일 오후4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유라시안필하모닉.소프라노 이명순,메조소프라노 김정화,테너 박세원,바리톤 최종우.베토벤 합창 교향곡. ◆ 한국대학생선교회-북한 젖염소 보내기를 위한 송년 음악회 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94-2682.이기선 지휘 율 체임버 오케스트라.소프라노 김인혜,테너 최상호,바리톤 박흥우. ◆ 카메라타 코레아나 연주회-28일 오후3시 영산아트홀(02)583-6295.지휘 유종,콘트라베이스 김창호,오르간 오자경. ◆ 세종문화회관 송년음악회-31일 오후8시 대극장(02)749-1300.황인용 사회.바리톤 김동규,소프라노 이정애,가수 전인권 조규찬 신효범,신관웅 재즈 오케스트라. ◆ 메밀꽃마을 오페라학교 개교기념 ‘카르멘’공연-30일 오후7시30분 한전아츠풀센터(02)2256-9900.최흥기 지휘,장수동 연출.김현주 이찬구 김범진 김기원 김태종 강종영 안병근 박경희 황애란 출연. ◆ 천상의 목소리 신영옥-송년 제야음악회-31일 오후10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테너 페르난도 데 라 모라.김덕기 지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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