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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어린이 세상이다”

    “와! 어린이 세상이다”

    5일 어린이날, 아이들과 함께 서울 월드컵공원에 가면 경비행기들이 펼치는 곡예·연막비행 등 ‘비행기 쇼’와 스카이다이버들이 하늘에서 연출해 내는 짜릿한 장면들을 접할 수 있다. 서울시는 5일 제83회 어린이날을 맞아 월드컵공원내 평화의 공원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와 ‘하이서울 하늘축제’를 개최한다. 보라매공원 서울대공원 서울시대 주요 공원에서도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선보인다. ●꿈을 펼쳐라 5일 오전 10시 서울 월드컵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1부 기념행사에서는 ‘어린이상’과 ‘소년상’시상식이 열리고 2부 ‘하늘축제’에서는 ‘항공쇼’가 펼쳐진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2회에 걸쳐 열리는 ‘항공쇼’에는 헬리콥터 16대와 경비행기 18대, 모형비행기 4대 등 모두 38대의 항공기가 선보인다. ‘항공쇼’의 대미를 장식할 스카이다이버 12명은 1500m상공에서 낙하해 하늘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날씨가 좋을 경우 이들은 평화의 공원에 있는 난지연못 주변에 안착한다. 무대에서는 정오부터 ‘동요공연’‘마술공연’‘어린이 장기자랑’등이 열려 동심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시는 서울광장 주변에서 ▲청계천 그림그리기대회(오전 10시)▲서울대공원 아기동물나들이(오후 2시)▲하이서울 애견이벤트(오후2∼4시)등을 개최한다. ●공원 행사 서울 곳곳에 있는 공원들에서도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이어진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공원을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74개 공원 188개 시설을 정비했다. 먼저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원 작은음악회’를 비롯, ‘흙으로 빚는 서울대공원’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대공원에서도 ‘러시아 유로댄스’’브라질 삼바댄스 공연’등 가족끼리 관람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박물관 광장에서 2회에 걸쳐(정오·오후 3시)‘봉산탈춤 한마당’을 연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가족끼리 봉산탈춤의 기본장단과 춤을 배울 수 있다. ●경기도·인천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 초록산 삼림욕장에서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는 어린이날 행사가 눈길을 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풀어놓는 가게 ▲먹을거리 마당 ▲어울리는 마당 등으로 꾸며진다. 천주교·기독교·불교 등 종교단체를 비롯, 농업 및 환경단체·학교·음식점 등 20여곳에서 먹을거리 등을 준비한다. 풀어놓는 가게는 참가자들이 집에서 책, 장난감, 옷, 가방, 먹을거리, 운동화 등 물건을 가져와 채워놓으면 필요한 사람들이 아무 대가 없이 가져가는 코너다. 또 먹을거리 마당에서는 먹을거리를 돈을 받지 않고 나눠준다. 어울리는 마당에서는 야생화 화분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천연 염색, 새끼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축제 현장인 초록산 삼림욕장은 양감면 사창초등학교 및 경기도 종합사격장과 인접해 있다. 인천시는 오전 10시 문학경기장에서 어린이날 기념식을 갖고 축하공연 등을 갖는다. 김병철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주말, 월드컵공원엔 문화향기가…

    주말, 월드컵공원엔 문화향기가…

    매주 토요일, 월드컵공원을 찾으면 자연속에서 음악회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는 2일 5∼6월,8∼9월 토요일마다 월드컵공원내 평화의 공원에서 ‘수변 작은 음악회’와 ‘가족극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마철인 7월에는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먼저 ‘수변 작은 음악회’는 1·3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평화의 공원에 있는 난지연못 수변데크에서 열린다.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팝 밴드 ‘바닐라쉐이크’와 2인조 혼성팀인 ‘아카시아 밴드’,1970∼80년대 통기타 음악을 들려줄 ‘ㄱ’, 퓨전 뉴에이지 밴드 ‘카페몽라’, 그룹 들국화의 객원 기타리스트 김광석 이외에도 ‘올드피쉬’‘있다’‘한국인’‘사바스 드림’‘소히’ 등이 출연한다. 출연진 대부분이 잘 알려지지 않은 그룹이지만 ‘수변 작은 음악회’에서는 대중적인 곡들을 다수 들려줄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등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가족극장’은 2·4주 토요일 평화의 공원 내 유니세프 광장에서 열린다. 영화상영을 위해 가로 8m, 높이 4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다. 영화상영은 5월과 9월의 경우 오후 7시30분에,6월과 8월에는 오후 8시에 시작한다. 14일에는 ‘가족극장’ 첫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슈렉2’가 상영되며 이외에도 ‘니모를 찾아서’‘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인크레더블’ 등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주로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다. 사업소 관계자는 “관람객들을 위해 의자 300개를 준비할 예정이지만 굳이 의자에 앉지 않더라도 가족끼리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회나 영화를 관람하면서 음료수나 간단한 음식은 먹을 수 있지만 음주나 취사행위는 금지된다. 비가 올 경우 ‘수변 작은 음악회’는 취소되며, ‘가족극장’은 사업소에 있는 다목적 영상실에서 상영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오페라와 발레의 만남

    오페라과 뮤지컬, 발레의 만남.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른바 ‘퓨전 클래식 콘서트’가 열린다.‘Only For U’(당신만을 위해)란 기치를 내건 이 퓨전 클래식 음악회는 오는 10일,11일 두 차례에 걸쳐 잠실 올림픽 홀에서 펼쳐질 예정. 이번 공연에는 바리톤 김동규씨 등 정상급 오페라 가수들을 비롯, 독일 등 유럽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한국 출신 오페라 가수들과 세계 최정상의 발레리나 강수진씨,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필립 마란기비즈 등이 총 출동한다. 1부는 오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리아들을 한데 모아서 공연한다. 소프라노 신지화,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배재철, 베이스 심인성씨 등이 오페라 라보엠 중 ‘그대의 찬 손’, 카르멘 중 ‘꽃노래’, 리골레토 중 ‘악마여 귀신이여’, 투란도트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등 귀에 익은 노래들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발레리나 강수진과 바란키비즈의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콘서트가 기존의 콘서트와 확연히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그동안 오페라의 하이라이트만 모은 갈라콘서트는 있었지만 이처럼 발레와의 접목을 시도한 것은 드문 일이다.(02)420-1751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400살 ‘돈키호테’ 유쾌한 한국나들이

    400살 ‘돈키호테’ 유쾌한 한국나들이

    올해는 스페인문학의 거장 미겔 데 세르반테스(1547∼1616)의 명작 ‘돈키호테’가 세상에 나온 지 400년이 되는 해.‘재치발랄한 향사(鄕士)돈키호테 데 라 만차’라는 긴 원제의 이 소설은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이자 유럽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이를 기념해 스페인어권 국가는 물론 전세계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주한 스페인대사관도 5·6월 두달간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전시회, 발레, 연극, 음악회 등 여러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새달 4일 로댕갤러리에서는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관습처럼 내려오는 ‘돈키호테 줄이어 읽기 행사’가 열린다. 이어 5∼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청담동 유시어터에서는 발렌시아의 ‘밤발리나 콤파니극단’이 인형극 ‘돈키호테’를 공연한다. 또 13∼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희극발레 ‘돈키호테’가 무대에 오른다. 한편 이번 400주년을 맞아 ‘돈키호테’ 완역본이 국내에서 새롭게 출간됐다.1부 52장,2부 74장의 방대한 양으로 구성된 원작은 그동안 국내에서 스페인어판 직역이 아닌 영문, 일본어판의 중역본이 출간돼왔으나 이번에 한국외국어대 박철 교수가 원작 중 1부를 완역했다. ‘돈키호테’는 스페인 라만차 지방의 농부 알론소 키하노가 기사소설을 탐닉하다 스스로 세상의 부정과 싸우겠다며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 풍자소설로, 무모하지만 용기있는 인간 성향을 대변하는 문학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초구 금요음악회 450회째

    11년동안 계속돼 대표적인 지방자치단체 문화행사로 자리잡은 서울 서초구 금요음악회가 29일로 450회를 맞는다. 공연 참가인원만 1만 3327명, 관람객은 31만 2900명으로 집계됐다. 한 차례 공연에 평균 695명이 다녀간 셈이다. 공연장소인 서초구민회관 강당은 관람석이 800석 규모다. 1994년 3월4일 서울아카데미심포니가 첫 무대를 꾸민 음악회에는 선거 때문에 취소된 기간을 빼고 연평균 40.3회, 월평균 3.4회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지자체로서는 최장기 문화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을 가진 단체는 196개였으며, 외국 단체는 미국, 러시아, 일본 등 10개국이었다. 서초구는 공연 450회를 기념해 29일 오후 7시30분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인근 구민회관에서 테너 김웅균 초청 음악회를 개최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공연포커스]세계 ‘합창’ 여행 떠나요

    ‘합창으로 떠나는 세계음악여행’이 2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휘 최흥기, 바리톤 노희섭, 피아노 공융주, 장은신 연주로 이뤄지는 서울시합창단의 이번 공연은 전 세계 각지의 음악을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첫번째 무대인 이번 공연은 미국,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등 아메리카 대륙의 민요와 가곡 등을 합창으로 편곡해 각나라의 정서와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음악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모습도 소개해 음악회를 감상하면 마치 그 나라를 여행다녀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내고향으로 날 보내주’‘금발의 제니’‘클레멘타인’‘스와니강, 캐나다의 ‘로키의 봄’, 멕시코의 ‘제비’, 브라질의 ‘람바다’, 아르헨티나의 ‘울지마라 아르헨티나’, 페루의 ‘철새는 날아가고’등 우리 귀에 익숙한 노래들을 들으면서 세계 여행을 떠나보자.29일 오후 7시30분(02)399-1778.
  • ‘부처님 오신날’ 청소년 행사 풍성

    ‘불교와 문화, 젊은이가 만난다.’ 불교조계종 조계사(주지 원담 스님)가 부처님 오신날(5월15일)을 맞아 다양한 봉축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행사가 다채롭다. 먼저 청소년 불자들의 신앙심 고취를 위한 프로그램인 ‘제8회 전국 청소년 사경공모전’이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0일 예선을 치른 ‘제17회 어린이 연꽃노래잔치’는 다음달 1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본선이 열린다. 오는 30일 불교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열리는 시낭송·시화전도 가족이 함께 볼 만하다. 다음달 2∼24일에는 불교를 소재로 한 사진들이 한자리에 모인 ‘봉축기념 사진전’도 열린다. 같은달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부처님 그리기를 주제로 한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림그리기 대회’가 부산 범어사에서 진행된다. 같은날 서울 인사동에서는 불교퍼즐·다도체험·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는 ‘거리포교 마당’행사가 열린다. 이어 5월8일에는 서울 우정국로 문화마당에서 ‘청소년 음악놀이 페스티벌’과 초·중·고·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웅변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청소년들이 전통예술 실력을 뽐내는 ‘제18회 청소년 전통예술 경연대회’(5월29일)를 끝으로 청소년관련 행사는 막을 내린다. 전통적인 연례 봉축행사도 성대하게 열린다. 지난 22일 시청앞 점등식 및 연등음악회를 시작으로 전통등 전시회(5월6∼15일), 연등놀이(5월7일), 연등축제(5월8일), 봉축 법요식(5월15일) 등은 놓칠 수 없는 행사다. 특히 하루종일 축제가 열리는 5월8일에는 전통 문화공연과 먹거리장터, 나눔마당 등이 펼쳐지는 ‘불교문화마당’과 함께 10만여개의 연등불이 서울 밤거리를 아름답게 수놓는 제등행렬이 펼쳐진다. 아울러 ‘천성산 살리기’의 주역인 지율 스님이 직접 만든 자수 작품과 각종 공예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 고성·양양지역의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모금도 이뤄진다. 특히 이달 30일에는 이재민을 위한 ‘3000배 철야정진기도’도 열린다. 다음달 31일까지 열리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희망의 등 밝히기’행사도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군부대·교도소 등에 선물을 전달하는 ‘자비의 선물’행사도 5월 말까지 계속된다. 소년소녀 가장 및 불우청소년 지원을 위한 사랑바자회(5월1일), 북한어린이 미술용품 보내기 행사(5월9∼17일) 등도 눈길을 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연단신] 서울시합창단 92회 정기연주회

    서울시합창단의 제92회 정기연주회인 ‘합창으로 떠나는 세계 음악여행’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최흥기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캐나다의 민요 ‘록키의 봄’을 비롯해 미국의 ‘내 고향으로 날 보내주’,‘금발의 제니’,‘스와니강’,‘클레멘타인’, 멕시코의 ‘라 골론드리아’,‘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페루의 ‘엘 콘도 파사’, 아르헨티나의 ‘울지 마라, 아르젠티나여’ 등을 선보인다.2만∼5만원. 문의(02)399-1777∼9.
  • [공연단신] 양성원의 찾아가는 바흐 음악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중견 첼리스트 양성원이 전국의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바흐의 명곡을 선사한다. 새달 6일 경남 산청(신안면 외송리 간디학교, 오후 3시),14일 전북 진안(안천초·중학교, 오전 11시)과 완산(구이면 항가리 전주예고, 오후 5시)에서 잇따라 ‘양성원의 찾아가는 바흐 음악회’를 열어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제1번과 실내악곡, 아리랑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문의(02)2187-6224.
  • [산하기관 탐방] 의정부 예술의 전당

    [산하기관 탐방] 의정부 예술의 전당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2동에 자리를 잡은 ‘의정부 예술의 전당’(관장 구자흥)은 지난 2001년 4월 개관 이후 4년 만에 경기북부 문화·예술의 중심 축으로 뿌리를 내렸다. 의정부시 산하로, 문화·예술 불모지에 수준높은 공연·전시·문화기획행사 등을 잇따라 펼쳐 ‘군사 도시’ 이미지를 벗어나는 데 크게 기여, 시민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서울 동북부 지역 관객들도 끌어들일 정도가 됐다. 그동안 모스크바 시립발레단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이름난 공연단들과 뮤지컬 ‘명성황후’ 등 국내 유명작들이 무대에 올려졌다. 박수근·김기창 등 국내 화단 거장들의 전시회와 김지하 묵란전도 열렸다. 1만 2000여평의 부지 내 녹지 공간과 지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콘토르노’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개관 이듬해인 2002년부터 해마다 ‘국제 음악극축제’를 치르고 있다. 한국·러시아·일본·중국·프랑스·독일 등 국내외 10여개 유명 극단이 참가한다. 이 중 러시아 타캉가극단은 서울 공연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2002년과 2003년 연속으로 전국문예회관연합회와 문화관광부가 공동 선정한 ‘전국 최우수 문예기관’으로 뽑혔다. 국제 음악극축제는 문화부의 특성화 연극제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제4회 축제는 내달 1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부터는 우리시대의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는 고 천상병 시인을 추모하는 천상병예술제를 열고 있다. 오는 30일 개막되는 올해의 천상병예술제에선 천 시인의 일생을 그린 창작 교향곡 ‘귀천’이 프라임 필하모니에 의해 공연된다. 천 시인은 의정부에서 생을 마감했다. 소설가 이외수의 특별 회화전도 열린다. 초·중등학생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천상백일장대회와 천상음악회도 준비돼 있다. 또 이달 30일까지는 예술의 전당이 창작한 연극 ‘소풍’(김청조 작, 양정웅 연출)이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 날인 5월5일엔 리틀엔젤스 예술단 초청공연도 열린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각종 문화·예술 관련 워크숍과 세미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고, 문화예술 자원봉사자 육성 교육도 한다. 일종의 문화상품권인 공연관람권 판매제도를 국내 단일 공연장 최초로 시행했다. 현재 7000여명에 이르는 무료 회원을 대상으로 회원 유료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1인당 연 2만원을 부담하면 각종 공연·전시회의 입장료를 할인해 주고 공연 정보 등도 제공한다는 것. 인터넷 홈페이지(www.uac.or.kr)엔 현재까지 연인원 46만명, 하루 평균 200∼300여명이 접속해 시민들의 높은 문화·예술 욕구와 예술의 전당에 거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객석 1057석의 대극장과 237석의 소극장,224평의 전시장,177평의 국제회의장을 갖춰 대관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주말엔 뭘 보러갈까]

    ●뮤지컬 ■ 틱틱붐 22일부터 5월29일까지 신시뮤지컬극장(구 폴리미디어씨어터)(02)741-9120.조나단 라스 작·심재찬 연출,이석준 배혜선 문혜영 성기윤 출연.신시뮤지컬컴퍼니가 기획한 ‘뮤지컬 즐겨찾기’의 첫 주자.뉴욕에 사는 젊은 예술가의 사랑과 희망을 그린 작품으로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다.3명의 배우가 10가지 배역을 맡아 보여주는 능청스러운 연기도 감상 포인트.(02)577-1987. ■ 달고나 22일부터 5월31일까지.PMC자유극장(02)739-8288.오은희 작·이현규 연출,정의욱 임진아 이장훈 출연.추억의 가요로 엮은 엣이야기,그러나 낡지 않았다.(02)739-8288. ■ 더플레이 엑스 6월26일까지 발렌타인극장2관(02)741-9120.박재민 작·연출,김영민 이동수 조은별 출연.세상을 향한 개들의 유쾌한 풍자. ■ 아이 러브 유 6월19일까지 연강홀(02)501-7888.한진섭 연출,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넌센스 아멘 5월22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556-8556.고선웅 연출,김성기 서영주 김수용 출연.여장 남자 수녀들의 신나는 버라이어티쇼. ■ 빨래 5월1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02)762-9190.추민주 작·연출,김영옥 김현정 오미영 민준호 출연.고달픈 서울살이 빨래처럼 깨끗이 털어버리자. ●연극 ■ 농업소녀/5월8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 노다 히데키 작·이병훈 번역·연출, 조영진 정동숙 김경익 박유밀 출연. 표면적 내용은 농촌소녀 백미의 도시 가출기. 그러나 이 것이 다가 아니다. 백미의 주변인을 통해 교양인이라고 자처하는 도시인들의 천박함이 낱낱이 드러난다. 일본 작가의 고국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지만 현재 한국 사회도 칼날을 피할 수 없다.(02)763-1268. ■ 안녕, 모스크바5월 8일까지 아롱구지극장.(02)762-0810. 김태훈 번역·연출, 이원희 신서진 백향수 김선영 신지훈 출연. 모스크바 올림픽이 열린 1980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암울한 인권 상황을 그린 작품. ■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5월22일까지 소극장 축제(02)741-3934. 위성신 작·연출, 오주석 김재환 민충석 전형숙 출연. 은밀한 공간인 여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섯 가지 사랑 이야기. ■ 관객모독 6월19일까지 창조콘서트홀(02)764-3076. 페터 한트케 작·기국서 연출, 전수환 윤상화 서은경 양동근 출연. 힙합과 욕, 환상의 결합. 양동근도 관객도 그래서 더 신난다. ■ 부부 쿨하게 살기 5월22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02)762-9190. 손기호 작·연출, 임학순 우미화 출연. 행복한 부부로 살기 위한 지침서. ●미술 ■ 세계 거장 판화대전/5월7일까지 서울갤러리 1,2전시실. 호안 미로·파블로 피카소·마르크 샤갈·안토니 타피에스 등 31명의 대표작 60여점. (02)2000-9752 호안 미로 ‘고추를 든 광녀’. 석판화. 232x122cm. 1975. ■ 김점선 개인전 5월31일까지 갤러리 Lee&Park(031)957-7521. 선명한 색상과 간결한 선, 동화적인 이미지가 돋보이는 작가의 대표적 판화작품. ■ ’2005 아트 서울’ 전28일까지 한가람 미술관(02)514-9292. 강영길, 공선아, 문미란 둥 신진·중진작가들의 군집개인전. ■ 루이즈 부르주아 작품전 5월13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 프랑스 출신 페미니스트 여성작가의 드로잉과 조각 작품등. ■ 바이런 킴 작품전 5월8일까지 로댕갤러리 (02)2259-7781, ‘피부그림’, ‘고려청자유약’ 시리즈, 풍경화 ‘일요일 그림’ 연작 등 모더니즘 계열의 추상회화. ●클래식 ■ 국립오페라단 카르멘 대전 공연/28∼29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정은숙(예술감독),김덕기(지휘),유희문(연출) 등 내로라는 제작스탭과 추희명(카르멘),박현재,하석배(돈호세) 등의 출연진에서 보듯 연륜과 전통이 배어나는 무대가 될 듯.(042)610-2222.1544-1555. ■ 김금희 챔발로 독주회 24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02)545-2078. ■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성주공연 23일 오후 7시 30분 성주문화예술회관 (054)933-6912. ■ 남수지 바이올린독주회 24일 오후 7시30분 영산아트홀 (02)780-5054. ■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7회 정기연주회 26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02)415-2599. ■ 도니젯티오페라 루치아 22∼23일 오후 7시30분 부산 문화회관 대강당(051)809-8445. ■ 독일 프랑크푸르트 실내 오케스트라 연주회 29일 오후 7시30분 덕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544-1559. ■ 부암아트홀의 두번째 유아음악회 25∼27일 오후 3시 부암아트홀 1544-1555. ●어린이 ■ 우당탕탕,할머니의 방 15일부터 5월15일까지 정동극장(02)751-1500.박정자 주연의 첫 아동극. ■ 넌 특별하단다 5월8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5-0308.맥스 루카도의 세계적인 그림동화가 뮤지컬로. ■ 헤라클래스 24일부터 5월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68-1515.제우스신을 구하기 위해 생명수를 찾아 떠나는 영웅 헤라클래스의 모험을 그린 뮤지컬. ■ 개구리 왕자 5월1일까지 하늘땅 소극장(02)3672-8276.그림형제의 동화 ‘개구리 왕자’를 아이들 상상력에 맞게 풀어낸 뮤지컬. ■ 노노 이야기 6월19일까지 상상나눔 씨어터(02)741-2323.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뮤지컬. ■ 하륵이야기 26일부터 5월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폐품을 재활용해 만든 소품,악기가 상상력을 자극한다. ●콘서트 ■ 엠씨 더 맥스 콘서트 23일 오후 4·7시30분 세종대학교 대양홀(02)702-0810. ■ 풍경 콘서트 24일 오후 7시30분,24일 오후 3·6시30분.롤링홀(02)325-6071. ■ 박화요비·바이브·KCM 대구 콘서트 24일 오후 4·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053)628-5007. ●국악/무용 ■ 등불패와 함께하는 빅3국악콘서트-대구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053)256-2228. ■ 명가 강선영 불멸의 춤 22일 오후4시·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2263-4680.춤 인생 70년을 기리는 제자들의 헌정무대. ■ 춤을 추며 산을 오르다 21·22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2263-4680.안무가 김효진의 신작.
  • 책장 넘기며 장미꽃 향기에 취해볼까

    책장 넘기며 장미꽃 향기에 취해볼까

    4월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했던 ‘상트 호르디’의 날과 1616년 세계적 작가인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서거한 날에서 유래한다. 이날을 즈음해 전 세계 30여개국에선 독서 진흥 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며, 한국에서도 ‘책과 장미의 축제’ 등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먼저 단행본 출판사들의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김혜경)는 24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등 전국 16개 중·대형 서점에서 ‘책과 장미의 축제’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서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양서 한 권과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한다. 모두 8만여권의 책을 준비했다. 또 행사 당일 각 서점에 모금함을 설치해 모인 기금으로 도서를 구입, 소외된 이웃에게 책을 선물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참여 서점은 교보문고(광화문·대구·인천), 영풍문고(종로), 서울문고(강남), 씨티문고(강남), 서현문고(분당), 남포문고·동보서적·영광도서(이상 부산), 리브로(수원), 계룡문고(대전), 홍지서림(전주), 학문당(마산), 삼복서점(광주), 북하우스(진주), 태영문고(일산) 등이다. 교보문고에선 이날 광화문점 야외 도로공원에서 ‘책의 날 선포식’을 진행하며, 낭독회와 클래식 축하공연도 마련한다. 또 책을 읽고 받은 느낌을 적은 사람 100명(선착순)에게 사이버머니 1만원을 지급하고,‘독서퀴즈대왕 쟁탈전’을 통해 총 3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제공한다. 영풍문고(종로)에선 23일 마임공연,24일 작은 음악회를 마련했다.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아시아광장 일원에서는 23일 ‘출판도시 탄탄도서 200선 특별전’과 ‘책 벼룩시장’이 열린다. 출판도시문화재단과 아름다운가게가 공동주최하는 이날 행사에선 출판도시가 엄선한 최근 발간 도서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벼룩시장에선 집에 보관중인 헌책과 음반(LP,CD), 비디오를 팔고 살 수 있다.30자리가 배정되며,20일까지 전화(031-955-0077)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전국 5·18 기념 행사 추진

    올 5·18기념행사가 ‘진실과 평화, 그리고 연대’를 주제로 5월 한 달 동안 광주와 서울·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치러진다. ‘5·18민중항쟁 제25주년 기념행사위원회’(상임위원장 박석무 5·18기념재단 이사장)는 19일 “5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모두 10개 분야 39개 행사를 치르기로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행사위는 당초 주제를 ‘진실과 화해, 그리고 연대’로 잠정 결정했으나 진실규명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화해’를 논의하기는 성급하다는 의견에 따라 ‘화해’를 ‘평화’로 대체했다. 행사별로는 5월 1일 5·18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시로 느껴보는 5월전(展)(9∼20일), 광주국제평화캠프(14∼18일), 상무대 영창체험(14∼27일), 시·도민 대동한마당(15일), 정신계승 국민대회(15일), 평화통일 심포지엄(16일), 추모제 및 전야제(17일) 등이 식전 행사로 치러진다. 이어 18일에는 25주년 기념식과 대학생 오월한마당,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각각 열리며, 이후 5·18광주음악회(20일),5·18청소년문화제(21일), 민주기사의 날(22일),5·18부활제(27일),5·18정신나눔 실천한마당(28일) 등이 펼쳐진다. 특히 올 기념행사에는 일본·중국·홍콩의 민중극단과 노래패들이 참여하는 ‘2005 아시아인의 마당’(21∼27일) 등이 새롭게 기획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학교소식]

    ●안전사고 예방 뮤지컬 단체 관람 알로이시오초등학교(aloysius.es.kr/∼www)는 새달 17(화)∼24일(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뮤지컬을 단체 관람한다.SIIM엔터테인먼트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대학로 상상나눔 씨어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을 관람한다. ●3·4학년 영어·음악·도덕 담당 용인 대일초등학교(yidaeil.es.kr)는 새달 2일∼7월20일 근무할 기간제 교사를 모집한다.3·4학년을 전담할 영어, 음악, 도덕 교사를 각각 1명씩 구한다. 초등학교 교사 자격증 소지자는 지원할 수 있다. 간단한 이력서를 작성해 용인시 죽전1동 91의2로 우편접수 해야 한다. 접수 마감은 20일(수)까지다.(031)276-2262(ARS 1번).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자료전시회 이화여대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www.ewha.ms.kr)는 새달 21일(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10시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참여하는 기념 예배를 시작으로 이대 대강당 앞마당에서 기념 바자회와 음악회 등을 연다. 오전 10시∼오후 7시에는 학교 1층에서 이대부중의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 전시회도 개최한다.365-4700. ●기술시간 실습용 자전거 기증 받아 증산중학교(www.jeungsan.ms.kr)는 2학년 기술시간에 실습용으로 사용할 자전거를 기증받는다. 체인형 자전거, 고장난 자전거, 낡은 자전거 등을 받는다. 단, 어린이용 세발 자건거는 안 된다. 전산실 박희흥 교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교내 한글타자 경시대회 덕산중학교(www.duksan.ms.kr)는 22일(금)오후 3∼4시 정보관 컴퓨터실 2층에서 교내 한글타자 경시대회를 연다.1분에 450타 이상 기록을 세울수 있는 학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1∼3위까지 순위를 매겨 문화상품권을 수여한다. ●해외대학 입시 설명회 개최 대원외국어고등학교(www.daewon.seoul.kr)는 25일(월)오후 6시 학교 용마관에서 해외대학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터프츠대학, 보도인대학의 아시아 담당 입학사정관이 방문해 각 학교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을 갖는다. ●과학의 달 기념 다양한 교내 행사 추계초등학교(www.chugye.es.kr)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19(화)∼22일(금) 다양한 교내 행사를 연다.19(화)∼21일(목)에는 발명품 경진대회가 20일(수)오후 1시부터는 모형항공기 날리기 대회가, 같은 날 2시40분에는 물로켓 발사대회가 열린다. 과학 상자 조립품 경연 대회와 관찰 기록장 경연대회도 행사 기간 중에 열린다. ●새달 21일 전국 고교생 백일장 이화여대(www.ewha.ac.kr)는 문예 부문에 재능을 가진 고교생을 발굴하기 위해 ‘제10회 전국 여고생 백일장’을 연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이화여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를 출력해서 새달 2일(월)까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1의1 이화여대 인문과학대학 행정실로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백일장은 새달 21일(토)오전 9시∼오후 6시 열린다.3277-2903∼5.
  • [문화 캘린더]

    ●서울 서초구는 22(금)일 오후 7시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남원시립 국악단 초청 음악회’를 개최한다. 무료.(02)570-6410. ●서울 성동구는 25일(월)∼29일(금) 청소년수련원 무지개극장에서 미취학아동을 위한 세미뮤지컬 ‘우람이와 황소개구리’를 공연한다. 인스턴트 식품과 편식 등이 해롭고 우리 음식이 우수하다는 내용이다. 공연은 하루 세번(10시30분,11시40분, 오후1시30분) 열린다.(02)2286-5508. ●경기 화성시는 다음달 3일(화)∼10일(화) 시화 인공습지에서 ‘제4회 화성 꽃전시회’를 개최한다. 동·서양란 등이 전시되며 꽃꽂이실습, 허브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031)369-2579. ●서울 성북구는 다음달 7일(토) 성신여대 앞 일대에서 ‘유스 챔피언 선발대회’를 연다. 참가부문은 대중가요·그룹댄스·길거리 농구대회 등이다. 참가신청은 27일(수)까지.(02)920-3288. ●서울 명동관광특구 협의회는 다음달 8일(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명동 전역에서 ‘제35회 명동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동안 주얼리·VOS가 함께하는 거리콘서트·매직쇼 등이 열린다.(02)773-5566∼7. ●서울 강북구는 다음달 31일(화) 강북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회 강북구 어린이 동요잔치를 연다. 참가신청은 29일(금)까지.(02)901-2260.
  • “질풍노도의 시기 클래식으로 달래야죠”

    “학교폭력이 심각하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청소년들도 점점 불안해하는 것 같고요. 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나섰지요.”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 김대진(43·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 얼마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전곡 시리즈를 연주해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중견 클래식 연주자로는 보기 드물게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훈훈한 화제다. 매월 1∼2차례씩 동료 연주자와 함께 수도권 고교를 찾아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 지난달 25일 경기고를 시작으로 오는 5∼6월에는 명지고 신일고 이화여고 등으로 이어진다. 김 교수가 직접 피아노를 치며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쇼팽의 ‘녹턴’ 등 친숙한 곡을 들려준다. 동료교수들은 성악과 첼로연주로 분위기를 돋운다. 지난 14일 예일대에서 콩쿠르심사와 특강을 마치고 귀국한 그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청소년들은 점점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이들에게 클래식이 새삼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즉석에서 학생들과 ‘젓가락행진곡’ 등을 연주하는 경우를 보면서 뭉클한 감동이 절로 생겨나곤 합니다.” 이런 연주회 외에 오는 6월 ‘예술의 전당’에서 여섯차례의 청소년음악회를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오는 21일 수원시향 연주회에서 ‘브람스 교향곡1번’으로 정식 지휘봉을 잡게 된 그는 “앞으로는 피아니스트뿐만 아니라 지휘자로 청소년들과 더욱 친숙하게 만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11세 때 국립교향악단과 협연, 호평을 받았다. 다음해 10월에 데뷔 독주회를 가졌다. 이후 예원콩쿠르(1974), 이화·경향콩쿠르(1975), 중앙음악콩쿠르과 동아음악콩쿠르(1979)에서 1위에 입상했다. 특히 줄리어드 음대에 재학 중이던 1985년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제6회 로베르 카사드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기도 했다. 줄리어드 음대와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김 교수는 다음달 뉴욕 링컨센터 독주회와 클리블랜드 콩쿠르(옛 로베르 카사드시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문화마당] 정직한 관객/진회숙 음악칼럼니스트

    아마 재작년의 일이었을 것이다. 친한 후배가 음악회 초대권을 주었다. 한때 세계 성악계를 주름잡던 소프라노의 내한 독창회 초대권이었다. 명색이 음악평론가지만 표값이 하도 비싸 평소 세계적인 음악가의 연주회는 가 볼 엄두도 내지 못하는 나에게 그 초대권은 가뭄에 단비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표를 받으면서 내심 우려되는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한때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이름을 날리기는 했지만 현재 그녀의 나이로 볼 때 은퇴를 해도 한참 전에 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 아직까지 노래를 할 만 하니까 계속 무대에 서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연주회장을 찾았었다. 그런데 첫 곡인 로시니의 아리아를 듣는 순간 나의 막연한 우려가 결코 기우가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그녀의 목소리는 그 동안 내가 음반을 통해 들어오던 그런 목소리가 아니었다. 아예 거의 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음반을 통해 전성기 때 그녀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나 아니면 직접 그녀의 노래를 들었던 사람들은 아마 말할 수 없이 실망했을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도 여전히 무대에 설 수 있는 그녀의 용기(?)도 놀라웠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렇게 한 물 간 소프라노를 초청해 비싼 입장료를 받아 챙긴 주최측의 배짱이었다. 나야 초대권을 받아서 갔으니 그다지 억울할 것도 없지만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사람들은 정말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놀라운 일은 정작 마지막 곡을 부른 다음에 일어났다. 클래식 마니아는 물론이고 음악에 문외한인 사람이 들어도 너무나 말이 안 되는 그런 노래를 들은 후에도 관객들이 열광적으로 박수를 치며 앙코르를 청하는 것이 아닌가. 연주 도중에 야유를 하며 퇴장을 해도 성이 안 찰 판인데 박수를 치는 것도 모자라 앙코르까지 청하다니. 아무리 손님에게 예우를 다하는 동방예의지국의 국민이라지만 이것은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얼마 전에 세계적으로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 피아니스트가 한국에 와서 말도 안 되는 연주를 하고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 연주곡목 중에 바흐의 곡이 있었는데 그것을 외우지도 못해 악보를 보고 쳤는가 하면 연습 부족으로 어떤 부분에서는 왼손을 아예 빠뜨리고 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연주자로서 기본적인 자세가 안 된 사람들이 소위 세계적인 연주자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와서 최상의 대우를 받고 간다. 그 때 알 만한 사람은 그것을 보면서 분노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아무리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연주자라도 언제나 최상의 연주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관객들은 그 사람이 현장에서 얼마나 연주를 잘 하는가보다는 그 사람이 세운 화려한 이력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 화려한 이력에 주눅이 들어 정직한 자기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혹시 외국 연주자들 사이에 한국에 가면 아무리 연주를 못해도 박수를 받는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기까지 하다. 관객은 자기 느낌에 대해 정직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는 연주자라도 자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 것이다. 벌거숭이 임금님 앞에서 전전긍긍하는 신하들처럼 주눅 들 필요가 없다. 몇 년 전에 어떤 독창회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난다. 당시 무대에 선 사람은 국내 굴지의 음악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였다. 객석은 동료교수와 제자 그리고 학부형인 듯한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연주의 질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아마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내심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노래가 한창 진행 중일 때였다. 부모를 따라온 듯한 한 꼬마가 무례하게도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이 아닌가. “아이. 목소리가 왜 저렇게 이상해?” 그 순간 나는 이 시대 가장 정직한 관객의 목소리를 들었다. 진회숙 음악칼럼니스트
  • [지금 대구에선] “기업은 미래다” 투자유치 올인

    [지금 대구에선] “기업은 미래다” 투자유치 올인

    ‘기업이 살아야 대구가 산다.’ 30여년간 권력의 중심으로 정치논리가 지배하던 대구에서 경제논리를 앞세워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려는 시도가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대구시 공무원들은 요즘 수시로 지역기업을 찾아 “뭐 도와줄 게 없느냐.”며 기업 지원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기업인들은 “진작 좀 그러지.”라면서도 “늦은 감이 있지만 대구시가 기업의 가치에 대해 비로소 눈을 떴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대구는 과거 권력의 중심에 있으면서 누가 더 좋은 자리,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가에 관심이 높았고 유망기업 유치 등 미래에 대구가 뭘 먹고 살것인가는 등한시해왔던게 사실이다. 정치논리에 비해 경제논리는 항상 뒷전으로 밀려 지역기업은 제대로 평가도, 대접도 받지 못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올인 요즘 대구시내에는 ‘기업이 살아야 대구가 삽니다.’라는 현수막이 거리마다 물결치고 있다. 기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기업인이 존경받고 기업이 사랑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두고 지역 기업인들은 “대구에서 기업이 대접을 받기는 처음”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민원실에는 ‘기업민원전용창구’가 별도로 개설됐고 기업지원에 소홀한 공무원은 문책하는 ‘기업민원처리 평가제’도 도입했다. 기업인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지난 해 말에는 기업인과 가족을 위한 ‘사장님 힘내세요’라는 이색음악회가 열리기도 했다. 예전 같았으면 ‘위화감을 조성하는 행사’라는 식의 비난이 있을 법도 했지만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았다. ●달성산업단지 분양 성공에 고무 ‘위천국가산업단지만 조성됐더라면‘ 91년 이후 1인당 지역총생산(GRDP) 전국 꼴찌인 대구 경제는 낙동강 오염을 우려한 부산·경남권의 반발로 결국 무산된 위천산업단지에 매달려 10여년을 허송세월했다. 위천산업단지 조성 여부를 놓고 90년대 초부터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대구의 기업들은 더 이상 공장을 지을 부지가 없다며 하나둘 외지로 나가버렸다. 공장용지난이 심각해지면서 기존의 공장용지 가격도 폭등해 대구에 투자하려는 외지기업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대구시와 지역경제계는 선거 때마다 터져나오는 ‘장밋빛 공약’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10여년 세월을 허비하면서 대체 산업용지 조성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 뒤늦게 산업용지 조성에 나선 대구시는 지난해 말 달성 2차 산업단지 분양에 성공을 거두었다.30만평 분양에 321개사에서 45만 1000평을 신청, 제공가능 면적보다 50% 정도 초과했다.30만원대의 국내 최저가 분양이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치밀한 홍보전략이 어필했지만 대구에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아직 많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여희광 대구시 경제국장은 “입주신청 업체 중 76%가 자동차 기계금속업종이어서 대구의 주력산업이 섬유업에서 기계·금속 관련 업종으로 바뀌는 산업간 구조조정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달성 2차단지 외국인전용지 10만평은 투자금액의 20∼30% 지원, 법인·소득세 7년간 면제 등의 조건을 제시, 해외 투자업체 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중견 첨단기업 유치에 집중 대기업이 없는 대구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첨단 중견기업 유치에 눈을 돌렸다. 산업용지난으로 대규모 공단개발이 어려운데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도 당장 대구로 올 만한 대기업이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한몫을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국내 4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국델파이(주) 본사 유치에 성공했다. 대구시가 지역 출신 재계 인맥 등을 동원하는 등 1년여간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또 국내 유수의 컨택기업인 대성글로벌네트웍의 본사 유치에도 성공했다. 옛 삼성상용차재개발단지에는 중견 첨단기업인 현대LCD, 디보스 등과 용지공급 협약을 협의 중이다. 지난 2003년 조성한 성서첨단산업단지에는 희성전자(주) 등 12개 중견 첨단기업이 입주, 올해 매출액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옛 삼성상용차부지재개발사업(19만평)과 성서 4차단지(12만평), 봉무산업단지(36만평) 개발이 3∼4년 내 완료되면 대구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치적 푸대접론 극복해야 대구가 권력의 중심에 있을 때 대구의 주력산업이었던 섬유업계는 어려울 때마다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은 외면한 채 청와대로 몰려가 그때그때 땜질식의 지원을 받아냈다. 그 결과 섬유업계는 자체 구조조정의 기회를 놓쳐버리고 경영혁신에도 실패, 지금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평가다. 대구가 권력의 중심에서 멀어지자 이번에는 정치적 푸대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제2정부통합전산센터와 외국계 대규모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리나마(Linamar)사의 아시아 생산공장 유치에 나섰으나 광주시와 군산시에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이를 두고 정치논리에 놀아나고 말았다는 푸념이 터져나왔다. 홍철 대구경북개발연구원장은 “정치적 푸대접이라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히면 기업유치고 뭐고 아무 일도 못한다.”면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가지고 중앙정부나 기업을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3대도시’ 명성 찾으려면 대구는 인구수는 물론 각종 경제지표에서 인천에 밀리면서 ‘3대도시 대구’라는 등식이 무너진지 오래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곳.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전국 꼴찌, 전력사용 증가율 전국 최저 등이 요즘 대구의 경제 지표다. 이대로 가다간 인천에 이어 신행정도시 건설 등의 영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전에도 밀려 머잖아 ‘5대 도시’로 내려앉게 되는게 아니냐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전문가들은 대구가 ‘3대 도시’의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서는 대구 특유의 보수성과 폐쇄성, 패거리 문화를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폐쇄성을 벗어던지고 열린 도시를 만들어야 기업도 인재도, 모여들고 대구 경제도 살릴수 있다는 진단이다. 인천대 총장, 인천발전연구원장을 지낸 홍철 대구경북개발연구원장은 “대구는 내륙분지라는 특성으로 인해 폐쇄성이 강하고 실리보다는 의리나 명분에 치우치는 반면 항구도시인 인천은 개방적이고 실리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대구 스스로가 폐쇄성을 극복하지 않으면 사회·경제 분야 등에서 인천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호 영남대 교수(법학과)는 “60년대부터 30년 동안 대구가 권력의 중심에 있으면서 스스로 개혁을 게을리했고 요즘은 정치적 푸대접론에 기웃거리고 있다.”면서 “시민들 스스로가 다양성을 인정하고 열린 도시를 만들어야만 기업도, 인재도 찾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에서 자동차부품공장을 하고 있는, 충청도가 고향인 김모 사장은 “대구사람이 아니면 도대체 인정하려 들지 않고 왕따를 시킨다.”면서 “끼리끼리만 노는 패거리문화가 뿌리깊은데 외지인이 누가 대구에 선뜻 투자를 하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대구시내에서 중국음식점을 하고 있는 박모씨는 “대구의 기관장들은 모였다 하면 한정식집만 가는데 이는 사소한 것 같지만 지역의 리더들이 아직 다양성과 변화를 거부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희태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서로 다양성을 인정하는 열린 도시로 탈바꿈시켜야만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박형도 대구시투자유치단장 ‘대구로 오이소.’ 박형도(48) 대구시 투자유치단장은 삼성에서 20년 근무한 삼성맨이다. 봉급은 삼성SDI에서 받고 근무는 대구시에서 한다. 대구시는 기업 마인드 확산과 투자유치 등을 위해 삼성에 특별히 요청, 지난해 6월 박 단장을 파견받았다. 빈사상태에 빠진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일류기업인 삼성으로부터 구원투수를 지원받은 것이다. 박 단장은 대구는 기업유치에 장점이 많은 도시지만 그동안 공무원의 도시마케팅 마인드가 부족했다고 진단한다. “매년 5만명이 넘는 양질의 풍부한 전문대 이상 인력이 배출되는데다 사통팔달 교통과 통신, 정주환경 등 도시 인프라가 우수한 것은 기업유치의 큰 강점입니다.” 특히 대구의 단점으로 꼽히는 보수적인 도시분위기가 때로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해석한다. 매사 의리를 중시하는 도시분위기는 다른 지역보다 조직충성도가 높고 이직이 적다면서, 이는 기업 경영측면에서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른지역에 비해 노사관계가 비교적인 안정된 것도 대구 투자유치의 장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기업유치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도시 브랜드를 꼽았다. “대구가 살려면 부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민간 수준의 획기적인 대구 브랜드 제고 노력이 수반돼야 합니다.” 박 단장은 이를 위해 공무원 조직도 부문별로 선진타깃을 정하고 벤치마킹을 전개, 과감하게 변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장 입주가 가능한 저렴한 산업입지가 절대 부족한 것도 기업유치의 걸림돌이라며 신규 부지개발 및 기존공단 리모델링 전담팀 구성 등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또 대구는 외국인이 살기 힘든 도시라며, 외국인학교와 외국인주거정보센터 등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기업이 살아야 대구가 산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것 자체가 이미 대구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구의 장점을 내세워 도시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면 대구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단신] ‘살레시오 나눔의 집’ 자선음악회

    살레시오 수도회에서 설립한 가정공동체 ‘살레시오 나눔의 집’이 17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에서 청소년 돕기 자선 음악회 ‘두 대의 피아노로 즐기는 음악’을 연다. 12년 전부터 해마다 열려온 음악회에는 이번에 피아니스트 김수경, 안민자, 김희정이 부조니의 ‘두 개의 콘체르탄테’,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나눔의 집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3만원.(02)780-5054.
  • 지자체 ‘무료 문화행사’ 뜬다

    지자체 ‘무료 문화행사’ 뜬다

    서울시는 올 여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매주 두 차례 무료로 영화를 상영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준비 과정에서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선거법 상 저촉될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민들은 예정대로 서울광장에서 ‘한여름밤의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문화관광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기존 선거법에서 금지됐던 지방자치단체의 문화행사를 대폭 허용한 덕분이다. 그동안 제동이 걸렸던 서울시와 각 자치구를 포함해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무료 문화 사업의 숨통이 트인 것은 물론,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막아왔던 빗장이 한꺼번에 풀린 셈이다. ●기존 선거법,‘무료행사 NO’ 8일 서울시에 따르면 문화관광부가 최근 ‘지역 문화예술·관광·체육·청소년 진흥시책 기본지침’을 만들어 서울시 등 광역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만들어진 이 지침은 최근 서울시내 각 구청을 비롯한 전국 기초자치단체에도 전달됐다. 이러한 지침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해 3월 개정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무료 문화행사를 기부행위로 보고(112조 1항) 이를 연중 제한(113·114조)하도록 강화했기 때문이다. 문예진흥법이나 지방재정법, 지자체 조례 등에 근거하지 않은 무료 문화행사는 불법이라는 뜻이다. 선거를 1년 앞둔 시점부터는 지자체장의 이름을 밝히거나 지자체장이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행사는 원천적으로 금지된다(86조 3항). 내년 6월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오는 6월부터는 구청이나 구청장 이름으로 할 수 있는 행사가 하나도 없는 셈이다. 지난 1월 중앙선관위는 공선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는 전국 지자체의 올해 예정된 문화행사들을 골라내 통보했다. 서울 132건을 포함, 전국적으로 573건의 행사가 지적됐다. 이에 따라 송파구의 경우 ‘석촌호수 여름음악회’와 ‘한성백제문화제’를 폐지하기로 하는 등 해당 지자체들의 사업취소 및 재검토가 잇따랐다. ‘문화행사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자체의 지적과 함께 ‘중앙선관위가 문화 향유권을 빼앗고 있다.’는 지역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부는 지침을 통해 지자체의 무료 문화행사를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무료영화, 청소년 쉼터 등 가능 개최할 수 있는 문화행사는 크게 ▲문화예술 ▲관광 ▲체육 ▲청소년 ▲문화산업 기반확충 ▲문화공간 운영 등 6개 부문이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지역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에 지원하는 것 등이 가능해졌다. 구체적으로는 지역별 공연예술행사와 순회음악회 등 찾아가는 문화행사, 야외 공연행사 등이 허용된다. 전통 재현행사는 물론, 무료영화 상영회도 열 수 있다. 관광 부문에서는 지자체가 지역의 역사·생태 자원을 관광자원으로 발굴하고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게 했다. 관광휴양지를 조성, 각종 특산물축제와 지역문화제 개최 등도 허용됐다. 청소년 분야에서는 청소년 단체를 지원하고 청소년을 위한 연극·음악제·축제 등을 열 수 있다. 청소년 쉼터·상담실 지원, 청소년 문화지대 조성 등 청소년 보호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거나 체육교실을 운영하는 등의 체육부문 행사의 제약도 사라졌다. 지자체가 주관이 된 체육의 날 행사도 계속 열린다. 이밖에 ▲독립영화제·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나 도서·출판전시회 등 문화산업 기반확충 ▲구민·문화회관 등 지역 시설에서의 주민 대상 무료 교양강좌나 공연·전시행사 등 문화공간 운영도 제한이 풀렸다. ●“복지행정 규제도 풀어야” 다만 무료 문화행사는 최근 2년 평균 실시 횟수에서 130%를 넘어서면 안 된다. 또 선거일 60일 전 문화행사 금지 조항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그대로 적용된다. 서울시 문화국 관계자는 “이번 지침에 따라 서울시의 문화 행사 운영의 폭이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경로당이나 장애인 시설 등을 도울 수 있는 복지 행정은 여전히 선거법에 의해 가로막혀 있다.”면서 “문광부 지침과 유사한 보건복지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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