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음악회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경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중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통폐합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보이콧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76
  • [지금 대전청사에선] 파격인사 폭풍전야 철도公 술렁

    ●이철 사장 ‘본색(?)’ 이철 철도공사 사장이 부임 4개월을 맞아 조직·인사혁신안에 대한 파격인사안을 발표하자 내부가 술렁. 본부장급 상임이사(4명) 사표 수리가능성을 언급하자마자 내부 공모(10월26∼27일)에 들어가 28일 다면평가까지 마쳐 사실상 상임이사 전원 교체 수순임을 시사. 이 사장의 행보에 임직원들은 아연실색하면서도 ‘후폭풍’ 강도를 걱정. 공표된 팀제 도입 및 팀장급 20%의 외부 충원을 비롯, 본사 인력 200여명의 현장배치도 불사할 전망. 일각에서는 이 사장이 장고 끝에 마련한 첫 혁신이 철도공사내 특정 학맥과 지연 등 기득권 세력을 제거, 새판짜기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 이에 대해 순서가 바뀌었다는 지적도 제기. 유전파문이 채 봉합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조직이 흔들려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는 것. 특히 필요에 의해 본사로 전입, 대전에 정착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다시 현장으로 밀려날 우려가 높아지면서 `살생부(?)´에 포함되지 않을까 전전긍긍.●청사에서 “결혼하세요” 대전청사관리소가 12월부터 후생동 대강당을 공무원 및 자녀들의 결혼식장으로 제공할 계획을 밝혀 눈길. 후생동 대강당은 545평에 890석의 좌석을 마련, 무대·조명·음향·냉난방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영화상영과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도 가능. 청사관리소는 식장 및 신부대기실, 폐백, 연회실 등을 무료 제공하는 한편 예식에 필요한 부대시설과 비품 등도 지원·설치해줄 계획. 단 결혼식은 한 달 이전에 신청해야 한다고. ●“현장 직접 느껴라” 산림청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숲가꾸기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청 및 지자체 공무원, 민간단체 회원들이 참가하는 체험행사를 마련.11월4일 충남 계룡시 두마면 유동리 사유림에서는 150여명이 참여해 솎아베기와 가지치기, 덩굴류 제거, 톱밥생산 등을 직접 체험. 형식적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조별(4개조)로 0.4㏊씩 사업장을 배정, 평가대회도 갖기로.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문화 캘린더]

    ●서울 서초구 다음달 4일(금)까지 재미있고 교육적인 ‘어린이 건강인형극’을 관내 각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공연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을 각각 먹었을 때 우리몸의 반응들을 재미있게 인형극으로 표현해 영양과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02)570-6587. ●서울 은평구 28일(금) 오후 7시부터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여성성악가 100인으로 구성된 ‘프리마돈나 앙상블’ 초청 음악회를 연다. 사랑의 노래·토스티의 세레나데·연초공장 여공들의 합창·새야 새야·경복궁타령 등 20여개 곡을 들려준다. 입장은 8세 이상부터 가능하다.(02)350-1411. ●경기 용인시·용인예총 29일(토) 오전 10시부터 용인고교에서 제7회 용인시 청소년 종합예술제를 개최한다. 청소년을 위한 국악한마당, 청소년연예예술단 공연, 청소년극단 ‘푸른성’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그래피티(스프레이 아트)경연, 디지털카메라 사진경연, 동아리 자랑 등도 펼쳐진다.(031)337-1333. ●경기 성남시 30일(일)까지 코리아 디자인센터에서 ‘성남 리빙디자인 페스티벌 2005’를 연다. 가구나 생활소품 등 생활디자인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스트리트 퍼니처전’,‘어린이 디자인 체험전’,‘시민 디자인 바자전’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대한민국 생활디자인대전’,‘아시아국제교류전’ 등도 함께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LDF2005.or.kr) 참조.(02)508-8037.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다음달 ‘연극축제 11월의 만남’이란 행사를 통해 연극 세 편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작품 모두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이다. 객석 가운데 100석을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사회 소외계층에 무료로 제공한다. 공연작은 ▲5일 ‘고래가 사는 어항’ ▲10일 ‘늙은 부부 이야기’ ▲12일 ‘차력사와 아코디언’이다. 공연시간은 오후 3·7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2만원, 학생·일반단체 1만 2000원, 학생단체 1만원이다.(032)427-8401∼5. ●인천시 청소년회관 11월 한달간 건전영화 8편을 무료 상영한다. 상영회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상영작은 ▲5일 천군 ▲6일 가발 ▲12일 댄서의 순정 ▲13일 분홍신 ▲19일 패시파이어 ▲20일 우리 사랑일까요 ▲26일 애프터 선셋 ▲27일 프리즈 프레임 이다.(032)887-5270.
  • 메세나협회장에 박영주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한국메세나협의회 5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한국메세나협의회는 25일 롯데호텔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박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문화 예술에 조예가 깊어 문화 CEO로 불리는 그는 16년 전 이건음악회를 시작, 서울 및 지방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회 감상의 기회를 준 공로로 2003년 ‘메세나 대상 보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즐기는 음악회서 나누는 음악회로”

    “즐기는 음악회서 나누는 음악회로”

    “불교 사찰들마다 앞다퉈 개최하는 산사음악회가 더 많은 공감을 얻으려면 새로운 감각으로 변해야 합니다.” 황우석 교수의 ‘명상이야기’,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아름다운 가게’, 남인도 전통음악 공연 등…. 언뜻 들으면 잘 짜여진 대규모 문화행사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도심에서 열리는 행사가 아니다. 지방의 한 사찰이 가을을 맞아 마련한,‘작지만 큰’ 문화축제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가을맞이 문화공연을 개최해온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가 28∼30일 5회째를 맞아 새로운 개념의 문화축제를 마련했다. 행사를 기획·총괄하고 있는 청학(54) 스님의 ‘지휘봉’은 여느 무대감독과 다를 바 없다. “5회를 맞았지만 다른 사찰들의 문화행사와 비슷한 데다가,1회성으로 끝나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공동체를 위한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새로운 문화행사를 시도하게 됐습니다.” 우선 전등사 신도인 황우석 교수가 출연하는 명상음악 연찬회 ‘내 안의 빛-소리 여행’이 눈에 띈다. 황 교수를 비롯, 재불화가 방혜자씨와 해금연주자 정수년씨, 오카리나 연주자 한태주씨, 남인도 최고의 전통음악 가수 상기타가 특별 초청돼 각자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음악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나’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이웃을 생각하는 의미에서 외국인 노동자 1000명을 초청, 그리운 고국의 음식을 제공하고 무료 한방의료와 법률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청학 스님은 인도·태국·스리랑카 대사관과 각국 전문음식점을 직접 찾아 도움을 받았다. 이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즐거운 장터 ‘아름다운 가게’를 마련, 황우석 교수와 박원순 변호사 등이 내놓은 기증품 및 전등사 신도회가 직접 담근 강화 순무 김치 등이 등장한다. 또 이날 참가한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오리털 파카도 한 벌씩 제공된다. 조계종 총무원 사서실장 출신인 청학 스님이 최근 입적한 법장 스님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애정을 기리기 위한 취지다. 청학 스님은 1976년 송광사에서 출가한 뒤 법련사·길상사 주지 등을 거쳐 20년 지기인 전등사 지주 장윤 스님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전등사로 옮겼다. 그는 “그동안 산사행사가 여흥을 즐기는 데 그쳤다면 우리를 돌아보고 베푸는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생명과 평화를 위한 뜻 있는 행사들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고] 2005 가을밤 콘서트

    서울신문은 오는 11월 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05 가을밤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홍콩에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호홍잉과 첼리스트 박시원,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을 비롯해 테너 이병삼 등 유럽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연주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보리스페레누)가 맡습니다. 대표적인 가족음악회로 자리잡은 가을밤 콘서트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입장권 R석 7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B석 1만원(티켓링크, 인터파크, 세종문화회관 회원 및 단체 20%~10% 할인) ●예매처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 및 주요 예매처 ●공연문의 서울신문 사업기획부 (02-2000-9754) ●협 찬 KT&G, PAVV, KTF, KD Investment ●주 최 서울신문 ●후 원 스포츠서울, 대한생명
  • [지금 부산에선] 광복60돌 기념 ‘동북아 크루즈투어’ 준비 분주

    [지금 부산에선] 광복60돌 기념 ‘동북아 크루즈투어’ 준비 분주

    새달 1일 부산에서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세계 평화와 동북아의 번영을 기원하고 부산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홍보를 위한 ‘평화와 희망의 뱃길’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배를 이용한 크루즈투어인 이번 행사는 부산을 출발,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3개국을 순방해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친선교류와 각종 학술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목적과 의미 등을 짚어본다. ●APEC 성공기원·평화메시지 전달 평화와 희망의 뱃길 행사는 광복 60주년을 기념하고 APEC의 성공기원을 위해 국무총리실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선정한 15대 중점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위원회 산하 부산광복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송기인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가 ‘동북아시아의 번영평화 미래를 위해’라는 주제로 행사를 주최한다. 오는 11월1일부터 10일까지 민간인으로 구성된 평화사절단이 한∼중∼일∼러를 오가며 친선교류와 선상평화음악회, 역사 문화강연과 탐방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갖는다. 이번 크루즈 투어는 ▲동북아시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메시지 전달 ▲동북아시아 평화와 미래에 대한 희망제시 ▲한민족 공동체 실현 등을 담고 있어 한반도의 새로운 도약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절단은 어린이, 대학생,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각 기항지마다 문화교류, 동포위문, 학술행사 등 특색있는 행사가 치러진다. 열흘간의 뱃길이라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어린이와 노약자 등을 위한 인솔교사와 의료진도 동승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평화사절단은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와 부산시 자매결연 도시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 등을 방문한 뒤 기항지인 부산으로 되돌아온다. ●평화사절단 규모 및 행사 사절단의 인원은 500명으로 시민사절단(170명), 대학생사절단(50명),NGO사절단(70명), 문화사절단(45명), 어린이 사절단(61명), 사업관계자(76명)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독립운동 유공자인 박정오, 정덕수, 김병길옹 등 3명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3개국에서 초청된 어린이 6명이 함께 동승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행사는 선상행사와 기항지 행사, 기착지 행사 등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선상 행사 ‘물위의 평화마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선상행사는 사절단 만남의 밤행사와 평화사절단 한마음 마당, 미니운동회, 사절단 친선명랑운동회 등이 열린다. 또 우키시마 마루호 희생자 및 일제하 강제징용자 위무제인 ‘한·일 역사너미 위령굿’ ‘아시아의 만남, 연대, 평화’를 주제로 한 문화예술 행사와 대학생 사절단을 위한 ‘평화대학’, 희망학교(어린이사절단)도 열린다. 열흘간의 항해기간 동안 각종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 동북아시아 역사·문화,NGO 관련 기록물 전시와 평화공원 조성 등의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 승객들을 위한 건강 및 교양 프로그램과 유명인사들의 강연, 선상 전시회와 선상사진관 등이 운영된다. 이명곤 사무처장은 “선상행사는 사절단이 지루하지 않게 각종 이벤트 행사와 함께 기항지에 대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고 소개했다. ●기항지 행사 각 기항지에서는 국제학술행사, 독립운동유적지 답사, 해외동포 위문 한마당 행사 등의 활동이 펼쳐진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동포방문 위문행사와 국제학술대회, 고려민족학교 방문, 발해유적 등 역사유적지 답사가 준비돼 있다. 후쿠오카에서는 NGO 학술세미나, 한·일 우호교류문화제 행사, 규슈대학 방문, 유적지 답사 등의 행사가 열린다. 상하이에서는 국제학술심포지엄과 한·중 우호교류 한마당 축전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 시민단체 사절단은 해외단체들과 연대교류의 장을 펼치고 어린이 사절단은 해외동포 어린이들과 함께 ‘희망학교’를 열어 학습과 문예활동을 펴며 합동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기착지 행사 부산에 도착하는 11월10일에는 평화사절단의 무사귀환을 위한 환영행사와 광복 60주년 기념 동방의 빛 퍼레이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중구 대청동 용두산공원에서는 평화콘서트 및 NGO단체의 평화선언문 낭독, 부산 인권문화제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국비 5억원, 민간인 사절단 참가비 3억원, 나머지 4억원은 기업체 협찬 및 부산시 예산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송기인 공동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자라는 새싹들에게는 비전을 제시하고 동포들과 국민들에게는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희망의 메신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해외동포 격려·’APEC 부산’ 홍보” 허남식 부산시장 “평화와 희망을 담고 동포들을 찾아갑니다.” 부산시의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번 평화사절단 크루즈 투어는 민·관 공동사업으로 추진되며 한·중·일·러 4개국 공동 번영의 희망찾기 항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 이번 행사는 “해외 동포들을 방문, 격려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 뜻이 있다.”고 덧붙였다. 허 위원장은 “항구도시인 부산의 장점을 십분 살려 크루즈 평화사절단을 꾸미게 됐다.”며 배를 이용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크루즈 투어는 동포들을 격려하는 ‘동포 크루즈’, 한류(韓流)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문화 크루즈’, 동북아 공동의 번영을 제시하는 ‘희망 크루즈’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사절단이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이들 자매도시에 부산이 ‘2005 APEC’ 개최지임을 알리고, 동북아 물류의 시발점으로 세계속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부산의 발전상을 알리도록 할 방침이다. 허 위원장은 이번 크루즈 평화사절 여행이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인 해양 크루즈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유람선 ‘엘리시아호’는 500명의 평화사절단을 싣고 10일간의 항해를 할 레이먼드 코리아사 소속‘엘리시아호´는 크루즈급(유람선)으로는 비교적 소형에 속한다. 1만 8455t으로 파나마 선적이다. 지난 1972년 건조된 9층 높이의 이 유람선은 특실 등 25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승무원 수만 300여명에 달하며 최대 600명의 관광객을 태울 수 있다. 엘리시아호는 ‘OMARⅢ호’라는 이름으로 홍콩에서 운항을 하다 최근 레이먼드 코리아사가 구입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뒤 올 연말부터 인천을 기항지로 해 중국 칭다오와 제주 등지의 관광지를 순항하는 크루즈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배의 하루 임대료는 1억여원(승객음식료 등 포함)에 달하는데 레이먼드 코리아사가 실비를 받고 협찬 형식으로 배를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 171.69m에 선폭 24m, 최대속도 18노트로 운항한다. 이 선박에는 수영장과 식당, 칵테일바, 나이트클럽, 이·미용실, 헬스클럽, 골프연습장, 카지노, 편의점, 인터넷실, 도서관, 병원 등의 다양한 부대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목포의 눈물’ 이난영 40년만에 고향품으로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고 이난영(1916∼1965)의 유해가 40여년만에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다. 25일 이난영기념사업회와 목포시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의 한 공동묘지에 방치된 이난영의 유해가 내년 3월쯤 목포로 옮겨진다. 기념사업회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난영의 유가족으로부터 이장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도 이난영의 이장과 기념사업 관련 예산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등 ‘묘지 이장사업’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념사업회는 현재 옛 모습으로 복원 중인 삼학도에 이난영의 유골을 안치하고, 기념탑 건립과 추모공원 조성도 추진키로 했다. 추모사업 기금마련을 위해 오는 11월30부터 이틀 동안 극단 ‘갯돌’을 초청, 이난영의 삶과 예술세계를 그린 뮤지컬을 공연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중에는 유품전시회, 음악회, 학술대회 등을 마련,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태관(46)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은 “일제 때 민초들의 애환을 노래해 ‘국민가수’로 떠올랐던 이난영의 유해가 타향에서 ‘무연고 묘지’로 방치돼, 이장을 추진키로 결정했다.”며 “목포시와 협의, 구체적 추모 및 기념사업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난영은 1916년 목포시 양동에서 태어난 뒤 어릴적부터 극단생활을 전전하다가 1934년 ‘불사조’를 불러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손목인이 작곡한 ‘목포의 눈물’을 불러 대히트했다. 그후 ‘해조곡’‘울어라 문풍지’‘목포는 항구다’ 등 많은 히트곡을 내놓았다. 그러나 1940년대에 불렀던 ‘이천오백만 감격’‘이몸이 죽고 죽어’ 등은 친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광복 후 작곡가인 남편 김해송과 함께 악극단을 결성, 활약하였으나 6·25전쟁 때 김해송은 납북되었다. 이난영은 지난 1965년 49세의 나이로 사망,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산107 공동묘지에 묻혀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윤이상선생 기억하며…

    윤이상선생 기억하며…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고(故) 윤이상 선생의 10주기인 11월3일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공연과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윤이상평화재단(이사장 박재규)과 통영국제음악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을 비롯, 평양, 독일, 중국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물론 심포지엄도 열려 그의 음악세계와 삶을 되돌아보는 총체적인 자리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유럽의 윤이상 선생의 친구들과 제자들이 주축이 돼 1997년 창단한 베를린 윤이상 앙상블의 연주. 매년 윤이상 음악회를 열고 있는 이 앙상블은 오는 27일 평양 윤이상음악당,30일 베이징 진판음악청, 다음달 1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아트밸리 커뮤니티하우스,3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으로 순회공연에 나선다. 평양 윤이상음악당 공연은 북한 윤이상연구소가 주최하는 제24차 윤이상 음악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윤이상 평화재단과 통영국제음악제 관계자 23명도 북측의 초청을 받아 평양을 방문, 이 공연을 관람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색적인 추모 음악회도 준비됐다. 다음달 2일 홍대 앞 클럽 로보에서는 ‘윤이상과 현대 미디어 뮤직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인디밴드 멤버들이 윤이상의 곡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할 예정이다. 윤이상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도 만들어진다.LJ필름(대표 이승재)이 8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들게 될 이 영화는 2007년 말 개봉이 목표다. 한편 그의 고향 통영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다음달 1∼3일 통영 시민문화회관에서 ‘윤이상 국제 심포지엄’이,3일 통영 시민문화회관에서 10주기 추모 음악회가 각각 열린다.(02)723-0364.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서울이야기] (26) 여성의 문화·여가활동

    [서울이야기] (26) 여성의 문화·여가활동

    # 사례 1 세 살된 아이를 키우는 가정주부 김미란(30)씨는 친구와 전화통화 후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미혼인 친구들이 모처럼 모여 음악회를 가기로 했다며 함께 할 수 있는지를 물어왔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지휘자에 즐겨듣는 곡들로 구성된 공연이었다. 결혼전에는 곧잘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찾아다녔던 김씨이다. 문화예술에 별 관심이 없던 남편도 이런 김씨 덕분에 연애시절에는 공연이나 전시장에 종종 갈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결혼 후 아이 낳고 키우느라 직장까지 그만 둔 김씨는 공연장과 미술관은커녕 동네 가까운 영화관에 가 본 기억도 아물아물하다. 김씨의 남편은 간혹 직장 동료들과 함께 화제작인 영화를 보러가기도 하는데 회사에서 영화비를 주고, 관람 후에는 동료들과 한잔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란다. ●서울 여성의 문화생활 수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조사에 의하면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여가문화활동에 대한 관심은 더 크나, 현재 자신의 여가문화활동에 대한 불만족은 남성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정개발연구원,2004년). 서울 남성과 여성 모두 문화행사에 자주 참여하는 편은 아니다. 연극의 경우 서울 여성의 26%가 일년에 한편 이상 연극을 보며, 서울 남성은 이보다 약간 낮은 22%이다. 미술전시회의 경우, 서울 여성의 27%가 1년에 한번 이상 전시장을 찾은 적이 있으며, 남성은 이보다 적은 21%가 전시장을 갔다. 음악 공연의 경우 장르별로 대중음악공연을 일년에 1회 이상 본 서울 여성은 19%, 서울 남성은 20%로 별 차이가 없다. 뮤지컬의 경우 서울 여성의 12%가, 서울 남성의 10%가 일년에 일회 이상 관람하였다. 클래식, 오페라는 이 보다 저조하여 서울 여성의 8%, 서울 남성의 7%가 일년에 한번 이상 클래식, 오페라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민이 가장 적게 접하는 공연은 무용으로 서울 여성의 3%, 서울 남성의 4%만이 일년에 한번 이상 무용 공연을 관람했다. 서울 시민이 가장 손쉽게 접하는 문화활동은 역시 영화 관람으로 여성과 남성 74%는 일년에 한편 이상의 영화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행사 참여도만을 볼 때 서울 여성은 서울 남성에 비해 근소하나마 문화생활을 더 향유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서울 여성의 60%는 왜 현재의 문화여가생활에 불만족한 것일까. # 사례 2 토요일 오후 집안일을 겨우 끝낸 이미경(42)씨는 서둘러 쇼핑길에 나섰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아이를 둔 이씨는 맞벌이를 하고 있다. 결혼 후 집 장만을 위해 힘들기는 했으나 맞벌이를 했는데,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사교육비가 이제 만만치 않아 당분간 맞벌이를 계속해야 할 것 같다. 올해 들어 주 5일제 근무가 시작되었으나, 이씨는 오히려 주말에 더 바빠졌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최근 병원에 입원한 시어머니에게 들어가는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주 5일제가 되면서 집안일을 봐주던 파출부를 그만 오게 하고, 대신 자신이 주말에 밀린 집안일들을 하고 있다. 시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한 이후로는 일요일마다 병문안을 간다. 만약 여가시간이 나면 집에서 TV를 보거나 잠을 자면서 휴식을 취한다. 앞으로 시간과 돈에 여유가 생기면 여행을 가고 싶고, 연극도 보러가고 싶다. ●서울 여성의 여가생활 양식 서울 시민은 남녀 모두 약 60%가 여가 시간을 주로 TV 시청과 잠자는 것으로 보내고 있어 일반적으로 문화생활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할 수 있다. 서울 시민이 문화예술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남녀 모두 시간이 없어서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자녀와 부모를 돌보느라, 또는 돈이 없음을 이유로 드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30∼40대 여성의 경우 그러한 경향이 더하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면서 어린 아이가 있는 취업여성들이 문화여가생활에서 더욱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의하면 맞벌이 가구의 주부는 남편에 비해 평일 가사노동시간이 약 1시간 많으며, 취업 주부의 가사노동 시간은 주말에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취학 자녀가 있는 취업여성은 평일 9시간 50분을 일하고, 일요일에도 6시간 56분을 일하고 있어, 경제활동과 가사노동에 대한 이중 부담을 크게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용방법에서 여성과 남성간에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가사와 스포츠 활동이다. 여성의 경우 여가시간에 46%가 주로 가사를 하며, 스포츠를 주로 한다는 여성은 4%에 불과하다. 반면 남성은 여가시간에 주로 가사를 한다는 경우는 13%이며, 스포츠를 주로 하는 사람은 15%였다(통계청,2002). 서울 여성의 대부분은 여가를 주로 집에서 TV를 보거나 휴식, 가사 등으로 소극적으로 현재 보내고 있으나, 여가를 여행이나 스포츠 레저활동, 공연관람으로 적극적으로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 # 사례 3 이번 토요일 구민문화예술회관에서 동호인 그룹 전시회를 갖게 될 박정란(35)씨는 마음이 약간 들떠 있다. 첫 전시회라 긴장도 되지만, 성취감과 함께 생활에 활기가 생겼다.2년전 구민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되면서 여러가지 강좌가 개설됐다. 마침 평소에 박씨가 하고 싶던 유화 실기가 교육과정에 있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취학전인 둘째아이를 마땅히 맡길 곳이 없어서 포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올해 초 여성이 구민문화예술회관 관장으로 오면서, 구민문화예술회관 내에 어린이 놀이터와 독서실 공간을 만들었다. 박씨가 유화 실기를 하는 동안 둘째아이는 어린이 놀이터 내에서 보내고 있다. 저렴한 수업료에 강좌시간에는 아이까지 돌봐주는 구민문화예술회관이 없다면 자신에게 이 처럼 투자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주부들이 집에서 자신의 작업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을 배려하여 구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작지만 공동작업실을 제공해 주었다. 공동작업실을 꾸준히 이용하던 몇몇 여성들이 서로 용기를 북돋워 주면서 작업을 하다 뜻을 모아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구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이들에게 흔쾌히 전시공간을 대여해 주기로 했다. 박씨는 첫 전시회 작품을 자신의 할머니와 어머니의 삶을, 그리고 자신의 자화상으로 구상했다. 자신이 누구인지 작품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박씨는 새로운 삶의 자신감이 생겨남을 느끼고 있다. # 사례 4 요즘 최정아씨 가족은 대화가 많아졌다. 가족들이 최근 각자 좋아하는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어제 구민문화예술회관의 국악 공연을 보고 오셨는데, 구민문화예술회관에서 하는 국악 공연은 빠지지 않고 이제 가겠다고 하신다. 중학교 다니는 딸은 오늘 저녁 구민문화예술회관에서 하는 청소년 연극제에 가기로 되어있다. 내일은 초등학교 아들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를 상영한다고 한다. 저녁 시간에 요가반이 개설되면서 직장생활을 하는 최씨 같은 여성들도 드디어 구민문화예술회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구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일요일 가족음악회에는 온 가족이 함께 한다. 최씨가 특히 구민문화예술회관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성을 배려해 시설물이 설계됐기 때문이다. 우선 여자화장실이 넓고 아이를 동반한 여성을 배려하고 있다. 가족음악회 중간 휴식시간에 이곳은 다른 문화시설과 달리 여자 화장실의 줄이 짧은 편이다. 그리고 어린아이를 위한 놀이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휠체어를 탄 채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통로도 계단이 아닌 나지막한 경사로 되어 있다.1층 로비에는 안락의자가 놓여 있고, 음료를 파는 작은 매점도 있다. 구민문화예술회관 주변은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에 아름답지만 밝은 조명으로 편안한 기분이 든다. 여름에는 매점이 밖으로 나와, 저녁 늦게까지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최씨도, 딸아이도 저녁 시간에도 안심하고 구민문화예술회관을 이용하고 있다. ●여성친화적인 문화시설과 운영 방식 1998년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문화정책회의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 문화권(Cultural Rights)이 인권만큼 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문화예술을 향유하거나 문화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는 데 장애요인이 많으므로 여성의 문화기관 접근성, 여성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 장려하는 정부 차원의 문화정책을 촉구하고 있다. 그럼 여성친화적인 문화시설과 문화정책으로 어떤 사례들이 있는가를 알아보기로 하자. 우선 여성들은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문화시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서울 여성의 경우 서울 남성에 비해 지역사회 문화시설인 구민회관, 공공도서관, 구민체육센터, 구민문화예술회관, 문화의 집 등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문화시설을 이용할 때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가는 경우가 많다. 지역사회 문화여가시설이 교통이 불편하거나 외진 장소에 있다면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시설 이용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이런 점에서 최근 서울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지역문화예술회관 건립 지원, 소규모 공공도서관 확충사업, 학교시설에 체육스포츠센터나 문화공간을 확보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은 여성친화적인 문화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사회 문화시설을 여성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시설 설계나 운영이 이를 고려해서 건립될 필요가 있다. 최근 여성경제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 직장 여성을 위한 운영 방안이 필요하다. 영국의 글래스고시는 시민조사를 통해 여성의 72%가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낮 시간에 제공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에서는 취업여성들을 위한 저녁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일부 시설에서는 저녁시간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혼취업여성들을 위해 다림질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여자 청소년과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문화여가시설의 쾌적함과 안전에 대해 민감한 편이다. 따라서 시설이나 주변환경이 쾌적하거나 안전한 느낌이 들지 않을 경우, 이용을 꺼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스포츠 시설의 경우 탈의실 같은 남녀별 이용시설 표식을 분명하게 하거나, 시설 안팎으로 조명을 밝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국에서는 여성과 여자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체육시설을 조사하고, 여성친화적 시설운영지침을 만들기도 하였다. 유럽, 캐나다, 미국의 문화시설에서는 전통적으로 무시되거나 과소평가 받아온 여성예술가나 여성 작품을 발굴하고 이를 알리는 사업을 하고 있다. 미국의 국립여성미술관은 여성 예술가의 작품을 전문적으로 소장한 세계 최초의 여성 전문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가족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린 관람객에게 여성 예술가의 공헌에 대해 교육하며,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성공한 여성들과 여자 청소년 여성을 연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 이밖에 문학, 음악, 영화, 무용 등의 분야별로 여성 예술가 중심의 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유네스코는 한 사회의 문화적 창의성은 문화 다양성에서 나오므로 여성 예술가와 여성 작품을 재평가하며, 여성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정책에 각 정부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성친화적인 문화시설 운영과 관련해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의 경우 정책적으로 문화시설의 운영위원이나 고위직의 경우 여성과 남성의 참여율이 50대50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동작구에는 여성을 위한 문화복지시설인 서울여성플라자가 있다. 이곳은 여성들이 문화 및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동안, 아이들은 그들을 위한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지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여성 관련전문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2003년부터 서울여성플라자에서는 유쾌한 치맛바람이란 주제로 서울여성문화축제를 매년 열고 있다. 2005년 5월에는 유쾌한 치맛바람 가족風(풍)을 주제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했다. 여성문화예술활동에 관심이 있거나, 또는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문화생활에 빠져 들고 싶다면 서울여성플라자의 행사일정을 찬찬히 챙겨 본다면 유용할 것이다. 서울여성플라자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경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연구위원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MC데뷔 35년 가족프로의 대명사 허참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MC데뷔 35년 가족프로의 대명사 허참

    “허참, 거 재치있네. 입담 한번 구수하구만.” 언젠가 식구들과 TV를 보다가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얘기다.KBS 2TV의 주말 프로인 ‘TV가족오락관’은 가족 프로그램으로 20년 넘게 장수, 이 분야에선 독보적인 생명력을 자랑한다. 지난 1984년 4월 처음 전파를 탄 이래 단 한번도 펑크를 낸 적이 없다.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재치박사들을 불러모아 말 그대로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주요 고객은 온 집안 식구들. 할머니가 웃을 때면 손자·손녀도 함께 웃을 정도로 가족프로그램으로 인기다. 뿐만 아니다. 그 옛날 엄마 손을 잡고 왔던 딸이 지금은 엄마가 되어 딸의 손을 잡고 다시 방청석을 찾을 정도로 세대를 뛰어넘는다. 비결이라면, 뭐니뭐니 해도 진행자 허참(57·본명 이상룡)씨가 아닐까. 특유의 ‘몇대 몇’이라는 애교섞인 교통정리와 함께 구수한 입담으로 많은 아줌마팬들을 꾸준히 확보해오고 있다. 허씨는 올해로 MC데뷔 35년째를 맞는다. 아울러 ‘TV오락관’ 첫 방송때부터 22년째 이끌어와 단일 프로로는 ‘최장수MC’ 계급장을 달고 있다. 선배인 송해씨가 ‘전국노래자랑’을 17년째 진행을 맡은 것에 견주면 얼른 인정이 된다. 또 쌍벽을 이루는 임성훈씨의 경우 74년 데뷔했지만 현재 SBS ‘세븐데이즈’‘솔로몬의 선택’ 등 주로 인기전문 MC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일단 차별을 둘 수 있다. 가을날 오후 햇살이 가득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에서 허씨를 만났다. 사진촬영을 먼저 하면서 지금까지 거쳐간 파트너 여성MC가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한 열여덟명쯤 될거요.”라고 하면서 웃는다. 이 가운데 손미나씨가 5년으로 가장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고 기억했다. 초창기 신동우 이현세 화백을 비롯, 여러 성악가와 칼럼니스트 등 명망가들이 단골 출연해 불꽃튀는 재치를 겨루었다고 한다. 연예계 최다 출연자로는 김성원 사미자 송재호 여운계 연규진씨 등. 재치가 넘치는 사람일수록 출연횟수가 자연히 많아졌다는 것이다. 방송 펑크를 내본 적이 있느냐고 하자 “86년도에 운전 중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그때 정소녀씨가 혼자 ‘TV오락관’을 진행한 적이 딱 한번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사고로 눈주위를 다쳤는데 나중에는 저절로 쌍꺼풀이 생겼다며 웃는다. “요즘도 방청객 중에는 왕년의 팬들이 많이 옵니다.20대 처녀가 40대 아줌마가 됐고요,40대 아줌마였던 방청객이 지금은 60대가 되어 다시 만나곤 합니다. 경기도 부평에 사는 한 할머니는 방송이 끝나면 ‘허 선생, 옛날이나 지금이나 왜 그렇게 똑같아요.’라고 시비(?)를 걸기도 합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 사인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지요.” 아이디어 개발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전적으로 작가 오경석씨가 18년째 이끌어오고 있다.”면서 자신도 틈틈이 고민하며 머리를 짜낸다고 했다. 개그맨 전유성씨 같은 경우는 외국에 다녀오면 나름대로 애정어린 아이디어를 센터링해준단다.“데뷔시절 개그 아이디어 개발을 위해 전유성씨 집(서울 미아리)에서 편찮으신 아버지 몰래 옆방에서 촛불을 켜고 머리를 자주 맞댔다.”고 토로했다. ‘TV오락관’ 진행을 22년전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첫 방송은 표정이 어설펐고 세트도 촌스러웠다. 방송후 소주를 마시며 반성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허씨의 집은 경기도 분당. 최근에는 남양주 송천리에 집을 하나 따로 장만했다. 얼마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공기좋은 곳에서 어머니를 잘 모시려고 이같은 결심을 했다. 때문에 주말에는 남양주로 가서 어머니와 함께 지낸다. 허씨는 이곳에 청소년 수련원을 운영할 계획이다.‘TV가족오락관’식 건전한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단다. 이른바 ‘재치수련원’이다. 내년 여름에 개장해 재기발랄한 청소년들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허씨는 MC뿐만 아니라 2년전 가수로도 데뷔했다. 가수 설운도씨가 작사·작곡한 ‘추억의 여자’라는 음반을 내놓아 ‘가요무대’나 ‘열린음악회’ 등에서도 특유의 목소리를 뽐냈다. 평소에는 ‘울고넘는 박달재’와 현철씨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즐겨부른다. 이를 두고 현철씨는 “내 노래로 밥묵나.”라고 만날 때마다 놀린단다. 허씨의 술친구는 주로 가수들이다. 특히 조용필 최헌씨와는 절친하다. 이들이 디너쇼 하는 날에는 항상 허씨가 단골로 MC를 맡아 분위기를 돋운다.80년대 후반 혜은이씨가 ‘제3한강교’로 한창 뜨자 지방출연 요청이 쇄도했다. 그러자 허씨는 이덕화씨에게 혜은이씨의 지방출연 MC를 권유했다.“아마 이덕화씨가 MC를 시작한 것이 이때가 처음일 것.”이라면서 “그후 ‘토요일밤에’를 맡아 ‘부탁해요.’라는 유행어로 히트를 쳤다.”고 말했다. 허씨는 부산 출신. 허씨가 어릴 적 큰 세숫대야에 물을 채워놓고 놀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스님이 이를 보고 “쟤는 말로 먹고 살겠어.”라고 툭 던졌다. 그러자 법조인 아들을 원했던 부친(당시 법원 공무원)은 “우리 집안에 변호사가 나오겠구나.”라고 무척 좋아했다. 허씨는 학창시절부터 웅변에 소질이 있었다. 담임 선생의 권유도 있었지만 틈만 나면 원고지를 직접 작성해 3㎞정도 떨어진 부산 부둣가로 달려가 목청껏 소리내곤 했다. 영남상고 졸업후 육군에 입대한 허씨는 26사단 웅변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어 사단 문선대 경연에서 대본을 직접 쓰고 콩트부문에 당선하면서 군대 3년 동안 문선대에서 마이크로 실력발휘를 했다. 군 제대 직후에는 우연히 서울 종로를 거닐던 중 ‘DJ를 구합니다.’라는 벽보를 보고 무작정 찾아간 곳이 ‘쉘브르 음악다방’이었다. 그날 음악을 들으며 행운권 추첨에 당선된다. 무대 위에 오른 그는 이름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자신의 본명인 이상룡 대신 “그냥 뭐”하면서 머뭇거렸다. 그랬더니 사회자가 “허∼참”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나중에 ‘허참’이라는 예명을 쓰게 됐다. 또한 이날 음악다방에 있던 이종환(MBC 전 PD)씨가 “여기서 일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 제의해 선뜻 응했다. 허씨는 음악다방 DJ 시절 지금의 부인을 만난다. 손님으로 찾아왔던 한 여인이 허씨의 구수한 입담에 반했고 허씨는 비오는 날 우산을 빌려주면서 서로 사랑을 속삭였다. 허씨는 “30분짜리 긴 음악을 틀어놓고 옆 다방에서 얘기를 나누곤 했던 추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떠올렸다. MC 이외의 다른 일을 물었더니 “서울디지털대학 중국어과에 다닌다.”고 했다. 설운도씨 디너쇼 진행을 몇년째 해주고 있다는 그가 얼마 전 함께 중국에 갔을 때 말한마디 못했던 것이 너무 억울해 등록했단다. 간혹 시간이 날 경우 인천에서 개업한 음식점에 들르기도 하고 서울 강남의 밤업소에 가끔 출연해 자신의 노래 등 몇곡을 부른다고 귀띔했다. “가족 프로그램을 천직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끝까지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겠습니다.” 허씨는 자신의 천부적인 재담에 대해 동네 아줌마들한테 항상 인기를 끌었던 어머니를 영락없이 닮았단다. 하지만 ‘쉬지 말고 끝까지 뛰자.’라는 좌우명으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했다. 허씨는 머리맡에 아이디어 개발을 위해 항상 유머책을 놓는 버릇이 있다. 딸이 호주 유학갔을 때 유머책을 번역한 대학노트 10권도 옆에 있다. 요즘에는 다산 정약용의 ‘일기’를 읽으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새삼 깨닫고 있다고 덧붙인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9년 부산 출생 ▲영남상고, 동아대 졸업,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 수료. ▲71년 동양방송 ‘7대가수쇼’ MC데뷔 ▲74년 문화방송FM ‘청춘을 즐거워’ MC, 동양방송 ‘가요앙코르’ ‘쇼쇼쇼’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쇼 일요특급’ MC. ▲75년 문화방송 ‘싱글벙글쇼’‘젊음은 가득히’ ‘푸른신호등’ ‘허참과 이밤을’ MC ▲76년∼84년 교통방송 ‘가요운전석’ KBS 라디오 ‘허참과 즐겁게’ MC ▲84년∼현재 ‘TV가족오락관’ MC ▲98년 한국복장기술경영협회 올해의 베스트드레서 ▲2003년 ‘추억의 여자’로 가수 데뷔
  • [사고] 2005 가을밤 콘서트

    서울신문은 오는 11월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05 가을밤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중국 바이올리니스트 호홍잉과 홍콩에서 활동하는 첼리스트 박시원,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을 비롯해 테너 이병삼, 바리톤 우주호, 소프라노 채윤지 등 유럽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반주는 스위스 출신의 보리스 페레누가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습니다. 대표적인 가족음악회로 자리잡은 가을밤 콘서트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 1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임태경 옷깃, 서머타임 등 2부 ‘루스란과 루드밀란’,‘리골레토’,‘토스카’,‘라트라비아타’ 등 유명한 오페라의 서곡과 아리아 ●입장권 R석 7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B석 1만원(티켓링크, 인터파크, 세종문화회관 회원 20~10% 할인 및 단체 30인이상 20%할인) ●예매처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 park.com) 및 주요 예매처 ●공연문의 서울신문 사업기획부 (2000-9754) ●협 찬 KT&G, PAVV, KTF, KD Investment ●주 최 서울신문
  • APEC 한달 앞으로… 부산은 축제중

    ‘2005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개회(10월19일)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시는 오는 19일 ‘D-30일’을 전후해 대 태러 합동 모의훈련과 함께 전국민적 관심과 참여 유도 및 성공개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부산항 대테러 합동 모의 훈련 13일 부산항 제2부두 24번 선석에서는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등 각급 기관장 및 항만관련 기업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대 테러합동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이 날 모의훈련에는 부산해경, 해군 함대, 부산경남본부세관, 항만소방서,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부두 관리공사 등이 참가해 ▲선박테러 첩보입수 및 전파▲대 테러단계설정 및 조치▲테러범 진압 및 요인 구출▲선박내 폭발물제거▲화재 진압 및 사상자 수송 등의 훈련이 실시됐다.●다양한 경축행사 봇물 13일 오후 해운대 우동 시네파크에서는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 행사인 ‘KBS 열린음악회’가 열렸다. 이 날 축하 공연에 앞서 APEC 성공을 기원하는 대통령 및 부산시장의 영상메시지가 상영됐으며, 인기연예인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15일 같은 장소에서 춤과 함께 하는 청소년들의 거리축제, 시민참여 그림전, 미술체험전, 퍼포먼스 등 ‘APEC 성공기원 거리축제 행사’가 펼쳐진다.정상들의 회의 장소로 사용될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들어서 있는 해운대 동백공원에서는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준공기념 시민대축제를 연다. 19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는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형성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또 부산외국어대학과 부경대에서는 각각 ‘APEC 정상회의 기념 학술대회’와 ‘APEC 성공개최 기원 합동 학술세미나’가 열린다(20일).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고향소식] 광주 충장로축제

    [고향소식] 광주 충장로축제

    ‘그때 그 시절 추억에 푹 빠져 보세요’ ‘7080 세대’를 테마로한 광주 충장로 축제(11∼16일)가 충장로와 인근 금남로 등 광주 도심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전남 도청의 이전이 최근 시작된 가운데 광주 최고 번화가의 옛 명성을 되찾고, 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 축제를 추진중인 광주시 동구는 “7080세대 등 중장년층과 신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며 “퍼레이드, 장발·미니스커트 단속 시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 처음으로 거리 퍼레이드 행사도 열린다.11일 오후 수창초등학교∼전남 도청 1.5㎞구간에서 학생·시민 등 2000 여명이 참가 했다. 고경명·김덕령·정충신 장군과 호위 무사들의 복장을 한 120여명이 출연, 임진왜란 당시 의병 출정 장면을 재연했다. 조선대 해외민속공연팀과 중국 무예팀 등이 동물 캐릭터 등의 복장으로 거리 행진을 벌였다. 행사 기간동안 옛 조흥은행 지점과 광주 우체국 앞에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9개의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추억의 전시관’에는 양은 도시락·책·걸상 등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셋트, 기성 세대들이 갖고 놀던 소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구 궁동 예술의 거리 일대에서는 추억의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다. 1970∼1980년대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에서 만남의 장소로 각광받았던 ‘음악 다방’과 ‘뽐뿌집’,‘남양 통닭’ 등도 마련했다. 장발·미니스커트 단속 시연과 추억의 포크송 경연대회, 충장병아리 축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락 페스티벌,7080끼짱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70년대 복고 버스·무궤도열차가 행사장 일대에서 운행되고, 해외 풍물 시장과 충장로 상품 경매 코너도 있다. 또 추억의 거리조성·길거리 초상화·충장로 패션퍼포먼스(충장로1∼3가), 통과의례복 전시·추억의 사진 찍기·추억의 DJ박스·추억의 약장수(4∼5가), 추억의 동창회·추억의 고고장(옛 한국은행 광주지점),7080콘서트·청소년 열린음악회(금남로), 애완견 미용경연·어린이 인형극·도예체험(예술의 거리) 등이 이어진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문화 캘린더]

    ●서울역사박물관 국화 등 다양한 모양의 전통매듭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전통매듭 체험교실’을 25일(화)부터 12월13일(화)까지 운영한다. 참가자는 16일(일)까지 모집한다. 다양한 액세서리와 생활용품도 만들어볼 수 있다. 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에서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수강자를 선정한다. 참가비는 재료비 2만원.(02)724-0193. ●서울 강북구 14일(금) 오후 7시 번동 구민운동장에서 ‘제7회 난치병 청소년 돕기 한마음콘서트’를 연다. 가수 성시경, 디바, 리나, 린 등이 출연한다. 입장권(4000원)은 동사무소와 강북구민회관, 당일 행사장에서 판매하며, 수익금은 전액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02)901-2100. ●서울 동작구 20일(목) 오후 6시30분 상도초등학교 운동장(상도4동)에서 ‘낭만 가요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수 태진아, 이용, 성악가 전정원, 에코무용단 등이 출연하며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02)820-1259. ●서울 양천구 22일(토) 도원길 ‘걷고 싶은 거리’에서 가을 낭만과 체험·젊음을 주제로 ‘으뜸 양천 문화의 거리 축제’를 연다. 마술쇼·도자기 제작 체험 등이 펼쳐진다. 신정동 로데오 거리에서는 패션쇼, 장기자랑, 음악회가 열린다.(02)2650-3410. ●경기 안양시 15일(토) 오후 2시 안양중앙시장·벽산로 일대에서 ‘제3회 장터문화제’를 개최한다. 놀이패의 신명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씻김굿, 진혼무, 신명춤, 판소리 등의 공연과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031)387-7111. ●경기 부천문화재단 다음달 9일(수)까지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시·공간적 제약으로 일반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소사초등학교와 부천 테크노파크, 은데미 예술마당 등 세 곳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소사초교에서는 14·15·22·29일 오후 7시 무용·인형극 등이, 부천 테크노파크에서는 12·26일, 다음달 2·9일 낮 12시20분 원미 오케스트라, 부천팝스오케스트라 등이 공연한다. 은데미 예술마당에서는 13·20·27일 오후 7시 퓨전음악·살풀이 등이 선보인다.(032)326-6923. ●경기 부천시 아인스월드 12월15일(목)까지 개장 2주년 맞이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배트맨·정글북·아라비안나이트 등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댄스 스토리, 마술쇼 등이 선보인다. 기간 중 연간 회원권 할인 판매도 진행된다.(032)320-6000. ●경기 화성시 14일(금) 오후 4시 용주사에서 제3회 승무제를 연다. 조지훈 시인의 시 ‘승무’의 소재가 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공연을 볼 수 있다. 장수기원 백수연이 함께 열리며 국악인 김영임·인기가수 배일호·문희준의 공연도 마련된다.(031)369-2062.
  • 쌈지길서 우리가곡에 취해봐

    인사동의 복합문화공간인 쌈지길에서 가을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음악회가 열린다. 14일 소프라노 손순남씨는 ‘가을뜨락에서’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우리 가곡을 선보인다. 대부분의 성악가들이 독일의 리트나 이탈리아 가곡을 위주로 무대를 꾸미는 것과 달리 손씨는 순 우리 가곡으로만 이번 무대를 마련했다. 손씨는 “청중들에게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게 하고 싶어 이번 독창회를 준비했다.”면서 “외국 가곡만을 우선시하는 음악가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가곡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이번 공연은 인사동에 새로운 공연문화를 활성화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피츠버그 듀케인음대 출신인 그녀는 현재 ‘솔리스트 월드’단장으로 있으며,8년째 서초구청에서 ‘손순남의 가곡교실’을 운영중이다.(02)736-0088.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이팔성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이팔성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총명한 아이를 위해 어머니 뱃속에서 들었다. 커서는 로맨스로, 사랑의 선율로 다가왔다. 답답할 때면 가슴을 뻥 뚫어주는 시원함이 그만이다. 그렇다. 언제 들어도 감동의 그 이름 ‘클래식’이다. 올 가을엔 클래식이란 옷으로 한번쯤 갈아입으면 어떨까. 그래서 사랑의 칵테일에 흠뻑 빠져보자. 지난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연주회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다름 아닌 3000여석의 객석을 100%의 유료관객으로 꽉 메운 것. 이는 서울시향 60년 역사상 실내연주로는 처음 있는 일로 기록됐다. 물론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의 유명세도 있었지만 과거와는 달리 무료관객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음악계에서는 일단 긍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인다. 서울시향은 이날 정씨가 지휘하는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 등과 함께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기엔 몇 가지 까닭이 있다. 우선 ‘변신’이란 두 글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재단법인 서울시향의 이팔성(61) 대표가 그 변신의 선두에 서 있다.37년 동안 금융맨으로 일해오던 중 4개월 전 ‘예술 최고경영자(CEO)’로 새 옷을 갈아입어 화제가 됐다. 말단 은행원으로 출발해 한빛증권(우리증권 전신) 대표이사 사장까지 지낸 그가 서울시향의 경영을 맡게 되리라곤 아무도 예상치 못했기에 더욱 그랬다. 이 대표는 한빛증권 사장 시절 공격적인 경영방식과 튀는 아이디어로 5년 연속 흑자기록을 세워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1일 서울시향 대표로 취임한 그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변화와 감동을 창출해내고 있다. 먼저 서울시향을 독립 재단법인으로 만들었다. 이어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철저히 실력 위주의 단원으로 재무장했다. 외국인을 포함, 세계 각국의 유명 음악대에서 공부한 내로라하는 실력파들이다. 또한 정씨 외에도 노르웨이 출신의 아릴 에멜라이트와 태국의 웅그랑시 등을 부지휘자로 영입, 세계적 수준의 지휘진을 구성했다. 지난 4개월 동안 서울시향은 기획연주 7회, 실내악 연주 1회, 오페라 ‘탄호이저’와 영국 로열발레단의 ‘신데렐라’ 및 ‘마농’ 반주 10회,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60주년 기념음악회’와 ‘청계천 새물맞이 음악회’ 등을 개최했다. 특히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용산도서관, 도봉도서관 등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 애호가들도 “예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서울시향은 깨끗이 잊어달라.”며 아낌없이 찬사를 보낸다. 원래 서울시향의 뿌리는 1945년 김생려의 주도로 창단된 ‘고려 교향악단’에 두고 있어 올해로 탄생 60주년이 되는 셈. 그동안 백건우와 장영주 같은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배출해냈다. 최근 들어 경쟁률이 더욱 높아져 서울시향 단원이 되는 것을 하늘의 별따기로 여긴다. 한 단원은 “음악의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유한다. 세종문화회관 4층 서울시향 집무실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우선 취임 4개월 동안 예술 CEO로 색다른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기업이나 예술계나 마찬가지다. 저마다 다른 악기로 연주하는 단원들이 앙상블을 이루어야 좋은 소리가 나는 법”이라면서 “과거에는 그저 듣는 관객이었지만 지금은 고객이라는 말로 다 바꿨으며, 우린 그들에게 철저히 애프터서비스의 정신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비장한 각오를 피력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지휘자와 우수한 단원들로 (서울시향은)최고의 클래식 상품을 추구하고 있다. 끊임없이 공격적 마케팅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그러다보면 후원회도 생겨나게 되며 이럴 경우 고질적인 재정자립의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금융계에 있을 때보다 경영의 어려움이 더 많지 않으냐는 질문에 “마케팅에 있어서 제약이나 한계가 어느 정도는 뒤따르지만 무슨 일이든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고 대답했다. 또한 “음대 출신이 아닌 법대 출신이었기에 오히려 서울시향에서 일하게 된 것 같다.”면서 원래 클래식 음악을 잘 몰랐지만 지금은 출퇴근 때는 물론 시간만 나면 들을 정도로 스스로 많이 변했다며 웃는다. 개인적으로는 베토벤에 푹 빠졌다고 귀띔했다. 앞으로 서울시향을 어떤 식으로 변화시킬 것인지 물었다.“현재 90%의 재정지원을 10%대로 떨어뜨리는 것을 큰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공연장 건립과 후원회 결성도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전직 고위층이나 사회 명망가들도 (서울시향)이사진에 끌어들일 계획이다. 아마 4년 후에는 런던심포니나 뉴욕필하모니처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내 각 구청은 물론 병원과 도서관 등 서울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수준높은 음악을 들려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소득이 2만∼3만달러에 이르면 클래식 향수층은 더욱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은행 지점장 시절부터 특유의 공격적 아이디어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지난 93년 한일은행 남대문지점을 전국 은행 수신고 1위 점포로 끌어올렸다. 경쟁 지점인 상업은행 남대문지점 명동지점 서소문지점과 조흥은행 반도지점 등을 따돌리고 전국 최고 점포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화제가 됐다. 또한 본점 영업1,2부장을 지내면서도 다른 시중은행 영업부와 수신경쟁에서 항상 앞서나갔다. 이를 인정받아 한일은행에서 최연소 임원이 된다. 99년 5월 한빛증권 사장에 부임했을 때에도 가장 먼저 한 일은 역시 ‘변신’. 영업직에만 적용했던 성과급을 관리직에도 도입했으며, 같은 계열의 은행과 증권사 간에 인적교류에도 앞장섰다. 또한 한빛증권을 찾으면 종합 재테크가 가능하도록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이 대표는 ‘가을 전어’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진교의 평범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고향 얘기가 나오자 “진교의 전어와 섬진강 다슬기 요리를 먹으면 최고가 아니냐.”면서 어릴 적 가난 때문에 밥 대신 전어로 허기를 채웠던 적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진교 고등학교 시절에는 영문학자가 되려고 했다. 집안에서는 선생님이 되라며 사범학교 진학을 권유했다. 하지만 워낙 미술과목에 취미가 없어 이를 포기했다. 결국 나중에는 행정가의 길을 걷는다는 명분으로 고려대 법대를 선택했다.67년 대학졸업 후 한일은행에 입행한 것이 인연이 돼 37년 동안 금융계에 몸담았다. 대학 다닐 때 결혼한 그는 슬하에 딸 셋을 두었다. 이중 셋째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금융계통에서 근무 중이다.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자택 인근의 아차산을 어김없이 오른다. 골프는 싱글수준. 취미인 바둑은 금융계에서도 적수가 드물 정도의 1급 실력. 그러나 요즘에는 되도록 바둑을 멀리한다. 대신 클래식 듣기로 취미를 바꿨다. 또한 만나는 사람마다 “클래식 음악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는 말로 전도하기에 바쁘다. 인터뷰 도중 여러 곳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 중에는 초대권을 요청하는 전화도 있었다. 하지만 “요새는 초대권을 아예 없앴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의 경영방식과 정신무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정명훈과 함께하는 서울시향은 분명 우리의 수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입니다. 또한 고객감동으로 세계를 향한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펴겠습니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4년 경남 하동군 진교 출생 ▲62년 진교 고등학교 졸업 ▲67년 고려대 법대 졸업 ▲67년 한일은행 입행 ▲79년 동 도쿄지점 주재 ▲85년 동 오사카지점 주재 ▲89년 동 국제부 차장 ▲93년 동 남대문지점장 ▲94년 동 본점 영업1,2부장 ▲96년 동 본점 상근이사 ▲97년 동 부산경남본부장, 상무이사 ▲99년 한빛증권 대표이사 사장 ▲2002∼04년 9월 우리증권 대표이사 사장 ▲05년 6월 서울시향 대표 ■ 상훈 국제금융발전 공로로 재무부장관상(83,87년) 대통령표창(수출입유공,93년)
  • ‘은빛의 유혹’ 억새가 부르네

    ‘은빛의 유혹’ 억새가 부르네

    “억새꽃 물결 넘실대네.” 달빛 아래 억새꽃밭을 거닐며 한가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제4회 월드컵공원 억새축제’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평소 밤에 오를 수 없는 하늘공원이 축제 기간 밤 10시까지 개방된다. 시민들은 매일 밤 오색조명을 받는 억새꽃밭 3만여평을 산책하면서 한강과 도심의 멋진 야경을 감상하고 갖가지 문화공연(표 참조)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90분 동안 하늘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억새 음악회에서는 포크그룹인 ‘나무와 자전거’, 김광석·비틀즈의 카피밴드인 애플즈 등 20개팀이 공연을 펼친다. 18일에는 하늘공원을 주제로 한 ‘억새 그림그리기 대회’,20일에는 억새축제 경험담이나 추억담을 쓰는 ‘억새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15∼20일에는 하늘공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공모하는 ‘디카·폰카사진 공모전’이 진행된다. 그리기 대회와 공모전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world cuppark.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억새꽃망울이 활짝 터져 오르기 시작하는 10월10일쯤부터 하늘공원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양천구, 연내 6개교 주민에 개방

    양천구, 연내 6개교 주민에 개방

    ‘우리 학교 공원에 놀러와요.’ 아파트와 빌딩 숲의 도시 서울에서는 휴일에도 딱히 갈 곳이 마땅치 않다. 청계천이나 서울숲 등 이름 난 곳은 ‘풀 반 사람 반’이기 십상이다. 동네 골목길 사이에 놓인 공원은 손바닥만한 넓이에 산책하고 뛰기에 민망할 정도다. 그러나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의 학교들이 ‘녹색 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목1동 서정초교 등 6개 학교가 올해 말까지 산책로, 자연학습장 등으로 변모한다. 작은 공연 무대까지 마련돼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양천 6개교 공원 ‘변신’ 이번 사업의 이름은 ‘테마가 있는 주제별 학교공원화사업’이다. 나무를 심고 휴게 시설을 설치해 운동장 주변을 공원화하는 것이다. 교육환경 개선뿐 아니라 학생들의 방과 후에는 지역주민들에게 개방, 학교가 지역의 녹지 거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산은 모두 12억여원. 이달부터 시작해 올해 안에 끝내는 게 목표다. 양천구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8개교의 학교 공원화사업에 26억여원을 투입했다. 서정초교 공원화사업의 주제는 ‘동심의 공원’이다. 어린이뿐 아니라 학부모, 주민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로와 붙은 운동장 외곽에 구절초, 꽃무릇, 패랭이꽃 등 야생초화류를 갖춘 자연학습원이 새로 들어선다. 건천형 수로, 산책로, 휴게 공간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민 건강을 위한 지압보도도 빼놓지 않는다. 신월5동 강신초교는 ‘자연을 닮은 아이’라는 테마로 놀이시설을 설치한다. 자연학습원, 녹지대 등 지역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신정4동 양목초교에도 학생과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만든다. ●야외공연장도 들어서 중·고교는 ‘문화 공원’으로 변모한다. 신정3동 금옥여자고등학교에는 산책로 사이사이에 포토존, 하트 모양의 휴게공간 등 여고생들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두기로 했다.‘감성의 길’이 테마다. 주민들도 마음껏 학창 시절의 추억에 빠질 수 있다. ‘주민과 함께하는 공원’이라는 주제로 변모하는 신정4동 영상고등학교에는 공연 무대도 들어선다. 학교와 주민이 평소에는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함께 ‘작은 음악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정원 등은 단조로웠던 녹지 대신 다양한 수종의 수목으로 다시 심었다. 금옥여중은 담장을 과감히 개방하고 교내 자투리 땅을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관내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교공원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학교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극 ■ 슬픈연극 6~30일 상명대 아트홀1관. 죽음을 준비하는 남편과 남편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아내.20년을 함께 살아온 50대 부부의 애절한 이별이야기. 극단 차이무의 10주년 기념작이다. 민복기 작·연출, 김승욱 박지아 김중기 김지영 출연.(02)747-1010. ■ 목화밭의 고독속에서 11월6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산울림 개관 20주년 기념작.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작·임영웅 연출. 김철리 박용수 출연.(02)334-5915. ■ 세일즈맨의 죽음 14일까지 드라마센터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삶을 위로하는 사실주의 연극. 아서 밀러 작·장진 연출, 전무송 전양자 박상원 출연.(02)756-0822. ■ 막판에 뜨는 사나이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매스미디어의 영웅 만들기를 비튼 사회풍자극. 알렌 에이크번 작·박광정 연출, 이남희 최슬 출연.(02)399-1114. ■ 벚나무 동산 9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안톤 체호프의 소설을 한국적 정서로 각색한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신체극. 백원길 권재원 출연.(02)744-0300. 뮤지컬 ■ 넌센스 잼보리 무기한 충무아트홀소극장. 네명의 수녀님과 한명의 신부님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코믹극. 기억상실에서 깨어난 앰네지아 수녀가 컨트리 가수에 도전한다.‘명성황후’ 이태원과 ‘출산드라’ 김현숙의 색다른 웃음연기가 주목거리. 현경석 연출, 전수경 우상민 서영주 출연.(02)766-8551. ■ 그녀만의 축복 7일∼11월6일 코엑스아트홀. 뮤지컬 배우 김선경의 1인7역 모노극. 김은미 작·이용균 연출.(02)545-7302. ■ 불의 검 23일까지 국립극장해오름극장. 만화가 김혜린의 동명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이소정 임태경 출연.1588-7890. ■ 뮤직 인 마이 하트 2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귀여운 노처녀 희곡작가의 꽃미남 애인 만들기 작전. 성재준 연출, 원미솔 작곡. 이민아 장재혁 출연.(02)745-8288. 미술 가격으로 따지면 160억원,120억원 등 ‘억억’소리나는 서양미술사의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피카소, 마티스, 르느와르, 모네, 앤디 워홀 등 오는 11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갈 작가 23명의 작품 32점이 선보인다.(02)727-1540. ■ 팀노블& 수웹스터전 영국 작가들인 두 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 소비문화와 현 시대의 생활사, 특히 애정관계에 대한 관심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다루는 작업을 선보인다. 오는 7일∼11월6일 서울 국제갤러리(02)735-8449. ■ 이강소 개인전 한편의 시를 연상케 하는 이 화백의 최근작. 수평선, 지평선 같은 느낌의 한줄기 붓자국 위에 작은 집과 배가 선(禪)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양화법, 서양화법의 절묘한 조화가 세련됐다. 오는 15일까지 인사동 노화랑.(02)739-3721. ■ 민화전 우리들 마음속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민화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전시회. 오는 11일까지 서울 시선갤러리.(02)732-6621. ■ 니겔 홀 조각전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기하학적 조형물로 표현하는 영국인 조각가의 작품전. 오는 18일까지 청담동 박여숙화랑.(02)549-7575. 클래식 ■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나부코 공연 기원전 나라를 빼앗긴 이스라엘과 바빌로니아의 왕 나부코를 중심으로 이들 민족의 아픔과 자유를 그린 작품. 베르디의 출세작으로 이번에는 현대적 재해석을 한 것이 묘미.‘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언제 들어도 감동의 노래.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 (02)586-5282. ■ 앙드레류 오케스트라공연 7,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02)599-5743. ■ 박수길 정년 기념음악회 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3-6295. 어린이 ■ 목각인형콘서트 23일까지 연우소극장. 은행나무로 깎은 목각인형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02)744-5701. ■ 노누메기 12월31일까지 손가락놀이극장. 이솝우화로 배우는 어린이경제놀이 연극.(02)747-2777.
  • [국감 초점] KBS 방만경영 ‘난타’

    [국감 초점] KBS 방만경영 ‘난타’

    4일 국회 문화관광위의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BS의 ‘방만 경영’과 방송사 야외공연 프로그램의 안전조치 미흡이 주로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KBS의 경영혁신안과 관련,“수신료 인상을 반대하지 않지만 상업적 방송이라는 ‘국민적 낙인’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이 전제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다.”고 추궁했다. 같은 당 정병국 의원도 “KBS가 자체분석한 ‘2004년도 경영평가 보고서’에서 노동생산성을 1억 900만원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MBC(2억원) SBS(2억 5200만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방만 경영을 자인했다.”고 가세했다. 여당 일부 의원도 ‘방만 경영’을 지적했다.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은 “직종 중심의 인력 개편 등 과감히 조직을 수술하는 로드맵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같은 당 이광철 의원은 “KBS 감사가 광고점유율 감소 원인을 KBS-1TV의 ‘미디어 포커스’ 등 진보적 프로그램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옳고 그름을 진보·보수로 편가르고 호도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경북 상주 시민운동장 압사사고와 관련, 프로그램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데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열린우리당 김재윤 의원은 “KBS의 ‘열린음악회’도 야외공연의 경우 수만명에 달하는 인원을 MBC의 ‘가요콘서트’처럼 선착순 입장시키고 있지만 안전요원은 40∼50명에 불과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도 “이번 참사는 행정편의적인 선착순 자리배치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3000명 이상 되는 공연은 의무적으로 지정좌석제를 실시하는 쪽으로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