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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 공연예술로 거듭나는 안동의 고택/임재해 안동대 한국학 교수

    [지방시대] 공연예술로 거듭나는 안동의 고택/임재해 안동대 한국학 교수

    여러 해 전에 음악가 임동창이 경북 안동의 고가에서 ‘성주풀이’ 공연을 기획해 문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임하댐 수몰지역 근처를 지나다가 스러져 가는 집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집에 깃들어 있는 성주신을 위로하고, 집의 삶을 온전하게 마감시켜 주는 성주풀이 축제를 구상했다. 그러자 뜻을 같이하는 예술가들이 두루 참여하여 고가에서 하룻밤의 예술축제를 독특한 양식으로 벌였다. 안방에서 다듬이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사랑방에서 가곡을 부르고 대청에서 춤을 추며 툇마루에서 가야금을 연주하고 마당에서 장승을 깎는 등, 보는 이들의 시차에 따라 제각기 다른 시선으로 다른 갈래의 예술을 감상하는 별난 공연문화가 창출되었다. 그동안 고택은 문화유산 답사지로 머물거나, 관광객의 숙박체험 시설로 이용된 까닭에 주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런데 안동시가 고택을 무대로 전통음악과 노래극 공연을 기획함으로써 사정이 달라졌다. 한옥을 지역의 공연문화 공간으로 재인식하게 하는 한편,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예술향유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작년에 오천 군자리에서 ‘우리가락 고택에서 노닐다’는 주제로 가곡과 입춤·거문고산조·해금·대금·사물놀이 등을 공연했다. 오래된 한옥들이 창조적인 공연공간 기능을 발휘한 것이다. 한식과 한옥·한복·국악 등의 ‘한 브랜드’ 가운데 한옥과 전통음악을 결합시켜 공연예술의 조화로운 어울림을 만들어 냄으로써, 그냥 거기 있던 고가들이 지금 여기로 다가오는 연행(演行) 예술의 입체적 무대로 재탄생됐다. 고가의 여러 공간을 두루 이용하는 다면적 공연양식이 역동적으로 창출된 것이다. 올해도 ‘소리, 몸짓 고가에 드리우다’는 주제로 고택음악회가 이어졌다. 무실마을 수애당에서 시작, 묵계서원·치암고택·임청각·간재종택 등 안동의 대표적 고택에서 고택 예술축제가 주말마다 펼쳐졌다. 퇴계 이황과 두향의 사랑을 다룬 안동국악단의 ‘450년 사랑’도 고택을 무대로 창작된 새로운 양식의 노래극이다. 고택의 실경을 무대로 한 노래극이어서 ‘실경 뮤지컬’로 일컫기도 한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퇴계와 두향의 신분을 초월한 고품격 사랑 이야기가 자못 감동적이다. 안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안동 사람으로 구성된 출연진과 제작진으로 안동의 고택을 무대 삼아 안동다운 노래극으로 만든 김준한 감독의 창조적 발상과 역량이 특히 돋보인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줄거리 해설 방식을 안동 토박이말로 구수하게 살려낸 점도 탁월하다. 450년 사랑은 군자리의 초연부터 시민들의 소리 없는 열광과 입소문의 성화로 여러차례 재공연을 하게 되었다. 퇴계가 단양군수로 있을 때 두향과 사랑을 나눈 인연을 아는 단양군민들도 안동까지 공연을 보러 왔으며 마침내 단양군의 초청공연까지 이뤄졌다. 10월 말에는 운현궁 문화마실의 초청공연으로 서울시민에게도 선을 보였다. 노래극의 불모지에 새로운 노래극이 창작돼 700년 하회탈춤의 오랜 명맥에다 새로운 형태를 더 보태는 한편, 창작 공연예술의 주변부인 지역에서 중앙 무대로 진출하는 보기 드문 성과도 거뒀다. 그 결과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활동 기회를 높임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의 한 분기점을 이룬 것이다. 어느 고장이나 독특한 지역문화의 전통이 있다. 눈 밝은 사람들이 문제적 시각과 창조적 상상력으로 보면 모두 이야기 창작 소재들이자 예술활동 자원들이다. 중앙만 쳐다보지 말고 지역문화를 제대로 찾아 공부하는 가운데 독창적 문예창작 자원으로 활용하는 구상을 다각적으로 시도해야 지역문화의 미래가 열린다. 임재해 안동대 한국학 교수
  • ‘한 줌의 햇볕’ 같은 노래 선물

    ‘한 줌의 햇볕’ 같은 노래 선물

    “나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당신이 영원하기를. 나의 떨리는 두 손으로 당신의 얼굴을 만질 수 있기를….” 포크 가수 손병휘(42)에게 팬들을 향해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새로 발표할 노래의 노랫말로 갈음했다. 대학노래패 ‘조국과 청춘’ 출신으로 백창우의 ‘노래마을’ 등을 거쳤던 손병휘가 따뜻한 감성으로 늦가을을 물들인다. 오는 27~28일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단독 콘서트 ‘나란히 가지 않아도’를 여는 것. 우리 시대를, 거기에 얹힌 우리 삶과 사회를 꾸준히 노래해 온 손병휘는 사실 무대보다는 각종 집회와 문화제 등 거리에서 만나기가 쉬웠다. 단독 콘서트는 약 1년, 풀세션을 구성해 공연하는 것은 약 2년 만이다. “학예회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서게 되는 소년의 마음”이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하는 손병휘 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거리에서 접했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는 “거리에서 부르는 노래들은 비장하거나 힘 있는 노래들 위주로 불러야 하니까 아무래도 한정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에는 거리에서 부르지 못했던, 그러나 부르고 싶었던 노래들도 많이 부를 것”이라고 했다. 무력감과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과 따뜻하고 의미 있는 눈길을 주고받기 위해 잔잔한 포크에서부터 아트록 색깔이 짙은 노래까지 서정성과 추억, 진정성이 담긴 노래를 골고루 골랐다는 귀띔. 현악기와 트럼펫, 아코디언, 코러스를 포함한 세션 10명이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손병휘는 “지난해 공연에서는 권해효 노정렬 안치환이 차례로 나와 자기들끼리 50분을 놀다 갔다.”면서 “이번 공연에도 당일 시간이 되는 사람들과 게스트 무대를 꾸릴 것이며, 권해효 노정렬 안치환 최광기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년 전 4집 ‘삶86’을 냈고, 올해에는 10여 년 전부터 친분을 맺어온 일본 음악인들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노래하는 옴니버스 앨범을 일본에서 발매한 그는 내년에 새 앨범 발표를 고대했다. 음반 시장이 붕괴됐기 때문에 점점 앨범을 내기가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음반은 단순한 노래 모음집이 아니라 하나의 완결된 작품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 포기할 수 없는 존재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용산 참사 현장에서 ‘타는 목마름으로’를, 노무현 대통령 추모음악회에서 ‘강물은 똑바로 가지는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를 불렀던 순간이 올해 가장 가슴 벅찼던 경험이라고 한다. 그는 “아직도 사람 냄새 나고 평화와 통일 세상을 이루기 위해 가야 할 걸음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항상 나란히 가지는 않더라도 누구에게나 따뜻한 햇볕 한 줌 정도는 비추는 세상을 바라며 노래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2만~4만원. 1544-1555.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주말 데이트] 한국 클래식 르네상스 꿈꾸는 작곡가 류재준

    [주말 데이트] 한국 클래식 르네상스 꿈꾸는 작곡가 류재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자 주저하지 않고 “쉬고 싶어요. 딱 1년만”이라고 말한다. 작곡가 류재준(39)의 본업은 곡을 만드는 것이지만, 그는 음악춘추에 12년째 시평을 쓰는 칼럼니스트이자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서울국제음악제의 음악감독이기도 하다. 한 달에 두어번은 비행기에 몸은 실을 정도로 미국, 영국, 스페인, 싱가포르 등 활동 무대가 폭넓다. 하루에 눈 붙일 시간이 많아야 4시간이라니 휴식을 갈망하는 심정이 이해되기도 하지만, 그의 사고회로 자체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 듯하다.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류재준은 이날도 한 차례 회의를 끝내고 인터뷰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충혈된 눈에서 피로감이 엿보이는데도 서울국제음악제를 초청한 스페인의 CIEC(Centro Internacional de Excelencia de Cuerda)에 대해 묻자 금세 생기가 돈다. ●클래식 음악제 최초로 해외음악제 초청받아 “스페인 라 리오하에서 태어난 작곡가 가르시아 파헤르를 기념하는 재단이 여는 축제로, 상당한 권위를 가지고 있어요. 관현악·실내악·독주 등 연주회와 세계적인 연주가들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리고, 와이너리(와인 양조장)에서 공연하는 음악회도 있죠. 공연을 위한 장소가 아닌데도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지….” 설명을 하는 내내 행복한 표정이 역력하다. 내년 1월10~29일에 개최되는 CIEC에 초청받은 것은 갓 태어난 서울국제음악제로서는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국내 클래식 음악제가 해외 음악제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CIEC에는 그가 “기가 막힌 연주라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될 것”이라고 소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제자르 플레, 비올리스트 아브리 레비탄, 첼리스트 아리엘 투신스키 등이 참가한다. 그가 “우리 클래식 수준을 확실하게 보여줄 연주자들”이라고 자신하는 백주영(바이올린), 송영훈(첼로), 박종화(피아노)가 참여해 작곡가 최우정, 강석희, 류재준의 곡을 선사한다. 그는 이 성과의 의미를 ‘최초’, ‘해외 수출’ 따위의 수식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는다. “음악제가 친분이 있는 음악가들을 불러 흔한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그들만의 리그’인 경우가 많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대중화하는 취지도 바람직하지만 음악제는 관객에게 어떤 이슈와 메시지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울국제음악제가 그런 점에서 차별점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가 선택한 제1회 서울국제음악제(5월22~30일)의 주제는 ‘음악을 통한 화합’이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한창일 때 아이디어를 얻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출신의 두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하는 무대를 만들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린 29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그의 교향곡 1번인 ‘레퀴엠(진혼곡)’을 연주했다. 그를 후계자로 지목한 ‘폴란드의 음악대통령’ 크슈스토프 펜데레츠키를 초청해 ‘샤콘느’, ‘라르고’ 등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기도 했다. 단순히 음악제 참여에만 그치지 않는다. CIEC 아카데미 코스에서 한국 학생들이 배울 기회를 마련하고, CIEC 음악학교와 대전예고의 자매결연도 추진했다. 음악교육이 집중된 서울 이외의 곳에서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음악감독·작곡가·칼럼니스트로 바쁜 나날 이 정도 되니 그가 기획자인지 작곡가인지 헷갈릴 법도 하다. 물론 그는 작곡가로서도 바쁘다. 2010년 6월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가 연주할 첼로 협주곡을 쓰고 있고, 2011년 2월 세계 최고의 관현악단인 암스테르담 로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로부터 의뢰받은 교향곡 2번을 구상 중이다. 빡빡한 일정에서 짬이라도 나면 그는 책을 붙든다. 최근 읽은 ‘코코 샤넬’을 강력추천작으로 꼽았다. “코코 샤넬이 살았던 시기는 두 번째 르네상스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예요. 영화감독 장 콕토, 무용가 니진스키,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등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파노라마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르네상스형 인간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은 그가 ‘코코 샤넬’에서 읽은 것은 한 패션 디자이너의 삶이 아닌, 그가 꿈꾸는 한국 클래식의 르네상스가 아니었을까.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건립 적신호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건립 적신호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건립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념관 건립기금 모금이 부진한 데다 대구시 보조금도 지원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기념공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557㎡로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2007년 계획했다. 기념관에는 전시실, 영상역사실, 역사자료실, 국채보상운동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사업비는 국비 20억, 대구시비 20억, 민간부담 26억 8000만원 등이다. 국비보조금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에 집행됐다. 하지만 시비는 2년째 집행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올해로 ‘사고이월’됐고, 올해도 집행하지 않으면 불용예산으로 처리된다. 이렇게 되면 집행된 국비는 되돌려줘야 하고, 더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된다. 또 지난해 5월 시작된 민간부담 모금운동도 실적이 크게 부진하다. 기념사업회는 기업체와 학교 등에 공문을 보내 취지를 설명하고 성금 기탁을 당부했다. 기념사업회 사무실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모금을 위한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그동안 모금액은 목표액의 16%인 4억 3000만원에 불과하다. 그것도 대구은행 1억원, 대구시 공무원 3000만원 등 기업·기관의 고액 성금이 대부분이다. 기념사업회는 지난달로 끝난 성금 모금기간을 내년 10월까지 연장했으나 목표액을 달성할지는 불투명하다. 여기에다 기념관 규모 등을 두고도 대구시와 국채보상운동기념회가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공원 내에 건축하는 만큼 녹지공간 잠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기념관은 지상 규모를 줄이고 지하 공간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채보상공원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국채보상운동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다. 근시안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규모 축소를 반대했다. 당초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올해 초 착공해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었다. 국채보상운동은 대한제국이 일본에 진 빚 1300만원을 국민 성금으로 갚자는 ‘나랏빚 갚기운동’이다. 1907년 1월29일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 대구지사를 운영하던 김광제와 서상돈의 발의로 시작됐다. 운동은 전국으로 번져 기생에서 고종 황제까지 참여했다. 모두 20여만원이 모였으나 1910년 일본에 합병되면서 빼앗겼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삼각산서 ‘바우고개’ 음악회

    삼각산서 ‘바우고개’ 음악회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 납니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비운을 노래해 심금을 울린 가곡 ‘바우고개’가 삼각산에 울려 퍼진다. 강북구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바우고개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소년·소녀 합창단과 유스오케스트라, 강북구립 여성합창단과 실버 합창단의 협연으로 진행될 이번 음악회는 1980년 작고한 작곡가 고(故) 이흥렬의 제29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슈베르트’로 불리는 이흥렬이 남긴 바우고개, 섬집아기, 어머님 마음 등 명곡들이 이번 음악회에 참여한 합창단들에 의해 번갈아 불려진다. 음악회 편곡은 아들인 이영조(국립한국예술영재교육원 원장) 교수가 맡았고, 손녀인 현주씨가 피아노를 연주한다. 음악회에선 이 밖에 옥잠화, 고향, 그리워, 코스모스를 노래함, 강노래, 부끄러움, 꽃 구름 속에, 나비노래 등이 합창된다. 공연은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펼쳐지며 별도의 티켓 구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음악회는 바위고개로 불리는 삼각산 우이령 인근 공연장에서 열려 의미를 더하고 있다. 우이동과 경기 양주시를 잇는 우이령(牛耳嶺)은 길이 소귀처럼 늘어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바위고개로도 불리고 있다. 강북구는 우이동 솔밭공원에 바우고개 시비를 건립하고 우이령 길에 안내 표지판 부착을 추진하는 등 바위고개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성동구 한양광장 10일 개장

    성동구 한양광장 10일 개장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에 이어 한양광장이 문을 연다. 성동구는 10일 한양대 정문에서 왕십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한양대 사거리에 2800㎡ 면적의 한양광장(조감도) 조성공사를 마치고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왕십리광장 개장, 올 4월 젊음의 거리 조성이 마무리되고 한양광장까지 문을 열면서 이 일대가 새로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서울의 명소로 탈바꿈하게 된다. 구는 광장에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심어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꾸몄다. 또 주민 및 학생들이 소규모 공연이 가능하도록 야외공연장을 만들었다. 이 공연장에서는 주말마다 한양대 동아리의 공연과 지역 작은 음악회가 주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장영각 토목과장은 “쓸모없이 버려졌던 곳을 깨끗하게 정비하고 실개천이 흐르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몄다.”면서 “한양광장이 완공됨으로써 왕십리광장·왕십리민자역사·젊음의 거리가 하나로 연결된다. 나아가 중랑천, 한강과 함께 어울리는 활력 넘치는 거리문화가 새롭게 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무용·클래식

    ●김성태 박사 음악 80년 ‘비바람 속에’ 10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한국 음악 변천사의 산증인, 요석(樂石) 김성태 박사의 음악 인생 80년을 재조명. 지휘 임헌정,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박현재, 서울대 음대 교향악단·합창단 등 출연. 3만~8만원. (02)585-2934~6. ●오색찬란-김효영 생황 독주회 10일 오후 7시30분 남산국악당. 생황 연주자 김효영의 첫 음반 ‘환생’ 기념 연주회. 생황, 가야금, 첼로, 클라리넷을 위한 ‘샤먼’, ‘풍류’, 현악4중주 ‘자장가’ 등. 5000~1만원. (02)322-1901. ●민인기 지휘자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1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수원시립합창단이 선사하는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기념 연주회. 1만원. (031)228-2813~4. ●영 아티스트 클럼(YAC) 포커스 11~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6시 LIG아트홀. 젊은 안무가들 인정주, 류장현, 이지은이 개성 넘치는 창작품을 소개하는 시간. 3만원. (02)6405-5700.
  • “몸은 굳어가지만 우리에게도 문화욕구가…”

    “몸은 굳어가지만 우리에게도 문화욕구가…”

    8일 귀한 손님들이 서울 삼성동 인터알리아 갤러리를 찾았다. 휠체어에 앉아 작가들의 땀이 밴 미술작품을 보던 그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창겸 화백의 영상작품 ‘워터 섀도 포 시즌스’를 보며 한참동안 눈을 떼지 않던 유향순(45·여)씨는 “침대 위에 누워만 있다가 미술관 나들이도 하고 훌륭한 작품을 볼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감탄했다. ● “그림 보는 게 이렇게 좋을 줄이야 ” 온몸의 근육이 서서히 굳어오는 불치병 루게릭을 앓는 환자들이 가을 문화나들이에 나섰다. 공익재단인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와 한국루게릭협회(ALS협회)가 힘을 모아 마련한 행사였다. 40여명의 환자와 가족들이 모여 미술전시회 ‘연금의 수(手)’를 관람한 뒤 피아노, 가야금 연주 등 작은 음악회도 즐겼다. 모두들 들뜬 표정이었다. 아침 일찍 경기 부천에서 올라온 황순기(56·여)씨는 9년째 병을 앓고 있어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눈짓으로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했다. 2006년 루게릭 진단을 받은 김한욱(45)씨는 “3년 전 루게릭 진단을 받은 뒤 처음 나들이를 했다.”면서 “그림 보는 것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며 즐거워했다. ● “환자들 이동권 확보됐으면” 박은주 인터알리아 재단 이사장은 “3일 전시회가 끝났지만, 루게릭 환자들을 위해서 작품을 떼지 않고 기다렸다.”면서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이들에게 잠시나마 기쁨을 주고 싶었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쉬는 날이지만 재단 직원 10여명도 기꺼이 나와 환자들에게 전시작품을 설명하고 다과를 준비하는 등 봉사활동에 팔을 걷었다. 조광희 루게릭협회 사무국장은 “루게릭 환자들은 비록 몸은 움직일 수 없지만 우리처럼 문화적 욕구를 갖고 있다.”면서 “정부의 특수 휠체어 보급과 재정지원 등을 통해 환자들의 이동권이 확보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장지연, 총독부 기관지에 700여편 기고”

    “장지연, 총독부 기관지에 700여편 기고”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8일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는 공직자와 지식인, 문화예술인 등 당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1905년 황성신문 주필로 ‘시일야방성대곡’을 쓴 장지연을 비롯해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사람 20명가량도 친일행위자 명단에 올라 있다.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정책실장은 “친일행위자 중 사회지도층이 많은 것은 한국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얼마나 경시되고 있는지를 방증하는 것이며, 이로 인해 친일파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해 장면 전 부통령, 김성수 전 부통령 겸 동아일보 사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가 들어가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22세이던 1939년 일제의 괴뢰국인 만주국의 군관으로 지원하면서 ‘한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라는 혈서를 함께 냈다고 편찬위 측은 밝혔다. 장면 전 부통령은 국민총력천주교경성교구연맹 이사직을 맡았던 경력 때문에 포함됐다. 이 연맹은 매월 첫째 주를 애국주일로 정해 ‘무운장구기원미사제’를 지냈으며 미사 후에는 단체로 신사참배를 갖도록 했다는 것이다.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던 김성수 전 부통령은 1938년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이사를 맡고 1943년 8월에는 ‘매일신보’에 “문약의 고질을 버리고 상무기풍을 조장하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는 등 징병을 격려하는 글을 썼다. 음악가 안익태와 무용가 최승희, 시인 서정주 등 문화예술인의 친일행적도 발견됐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는 1938년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에텐라쿠’를 발표했는데, 본래 일본 왕 즉위식 때 축하작품으로 사용되던 일본의 관현악 ‘에텐라쿠’를 그대로 차용했다. 1942년에는 만주국 건국 10주년을 경축하는 의미로 ‘만주환상곡’을 작곡해 기념음악회에서 지휘하기도 했다. 현대무용가 최승희는 1937~1944년까지 무용공연 수익 중 7만 5000원이 넘는 금액을 국방헌금·황군위문금 등으로 헌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인 서정주는 ‘매일신보’에 ‘헌시-반도학도 특별지원병 제군에게’라는 제목의 시를 발표해 “교복과 교모를 이냥 벗어버리고 주어진 총칼을 손에 잡으라.”고 썼다. 언론인 장지연, 이종욱 전 의원 등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인물들도 친일행위자로 분류됐다. 장지연은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독립투사로 알려졌지만 1914~1918년까지 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에 700여편의 글을 실었다. 조계종 종무총장과 2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종욱 전 의원도 1977년 건국훈장이 추서됐지만 1941년 “일본군의 무운장구를 기원하라.”는 통첩을 전국 사찰에 보낸 사료가 발견돼 친일 인사로 규정됐다. 편찬위는 “지식인과 문화예술인은 사회적 책무와 영향력을 감안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었다. 군·경찰·헌병 등 식민통치 폭압기구의 복무자들에게는 보다 가혹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하나금융그룹-노인요양·아동보육 시설 운영

    [사회공헌 특집] 하나금융그룹-노인요양·아동보육 시설 운영

    하나금융그룹은 출범 초기부터 미술과 클래식 등 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금융사로 손꼽힌다. 하나금융의 사회공헌 활동 테마는 나눔과 문화, 푸른 은행. 이를 위해 지난 2006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하나금융공익재단의 노인요양시설과 ‘하나푸르니’ 아동보육시설 건립·운영사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하나 Kids of Asia’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들에게 4만 5000권의 양국어 병기 도서를 제작·배포했다. ‘베트남-한국 가족의 날’ 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하나금융 임직원들 역시 2004년 하나사랑봉사단을 창설, 지역 사회복지에 기여하는 ‘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매년 봄, 가을 개원하는 고객대상 미술전문과정, 한국페스티벌 앙상블의 연주와 전문가의 해설이 결합된 클래식 강좌 하나클래식 아카데미, 그리고 클래식과 연극이 결합한 하나여의도 클래식 음악회는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광진문화원 13주년 기념행사

    서울 광진문화원이 오는 12일 오후 3시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13주년 기념식을 연다.5일 구에 따르면 1996년 설립된 광진문화원은 문화·예술강좌 개설, 향토사료 조사, 사례집 발간 등 지역문화 개발과 보존을 위한 활발한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문화 예술을 비롯한 건강, 어학 등 230여개의 다양한 실용강좌도 연중으로 운영한다.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 찾아가는 문화원과 실버문화학교, 광진 국악예술단도 운영 중이다. 또 지역 민속신앙과 제례터 연구를 통해 향토문화와 관련된 사료집 발간에도 힘쓰고 있다. 2만여 주민들이 애용하는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한다.12일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문화원 발전에 기여가 큰 유공자들과 ‘제12회 광진청소년문예대제전’ 수상자 8명에 대한 표창식이 진행된다. 광진청소년문예대제전은 광진청소년의 문예창작 활동을 확대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지난 9월28일부터 10월23일까지 미술·서예·문학 부문에서 작품을 공모했다.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광진문화원 전통 강좌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린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한낮의 색다른 국악 즐기세요

    국립극장이 지난 5월 선보인 ‘정오의 음악회’ 이후 속속 등장한 국악 브런치 콘서트(오전 공연)가 개성있게 무한 변신하고 있다. 단순한 공연에서 벗어나 무대와 관객이 소통하고, 다양한 주제로 국악과 토크쇼를 접목하기도 한다. 국립국악원이 19일 서울 서초동 예악당에서 여는 ‘웰빙 웰씽’은 오감(五感)으로 즐기는 공연이다. 독특하게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국악평론가이자 공연기획자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는 윤중강과 함께 공연을 보고 배우며 궁금증도 푸는 소통의 시간으로 꾸몄다. 1부 ‘웰빙’에서는 한국의 전통주 평론가 1호인 허시명, 요가전문가 원정혜에게 웰빙에 관한 이야기와 실천 방법 등을 듣는다. 최근 열풍을 일으킨 막걸리 사랑과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에 관한 생각을 알아본다. 이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요가를 배운다. 2부 ‘웰씽’에서는 소리꾼 남상일이 작창한 ‘노총각 거시기’를 듣고,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잘 부르는 비법을 익힌다. 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나 전화로 예약하면 관람할 수 있다. 무료. (02)580-3300. 마포아트센터가 오전 11시에 마련한 브런치 콘서트는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로 휴식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마음의 다스름’이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표진인의 사회로, 특별손님을 초청해 생활 속 작은 이야기와 국악을 접목시켜 풀어내는 가벼운 토크쇼 형식을 갖췄다. 지난달 20일 첫선을 보인 이 공연은 방송인 이금희, 배우 이정섭, 음악평론가 임진모를 초청해 여행, 명절 음식, 편지 등을 주제로 이야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17일에는 ‘학교’를 주제로 음악평론가 김태훈이 어릴 적 초·중·고교 시절의 추억을 되살린다. 12월엔 횟수를 늘려 매주 화요일에 연다. 1일은 가수 임지훈의 ‘첫사랑을 생각하며’, 8일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7호 궁중다례의식 보유자 김의정의 ‘마음과 일상의 휴가, 다도(茶道)’가 준비돼 있다. 15일과 22일은 국악인 김영임과 안숙선이 각각 ‘가족’과 ‘한국음악’을 주제로 구성진 우리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매회 여성 국악 실내악단인 ‘다스름’이 출연해 부드럽고 세련된 우리 음악을 선사한다. 1만원. (02)3274-86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열린세상] 바보음악가들의 행진/김병종 서울대 교수·화가

    [열린세상] 바보음악가들의 행진/김병종 서울대 교수·화가

    지난 22일 밤 서울 양재동의 엘타워 그랜드홀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 하나가 열렸다. ‘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1004 음악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이 모임의 취지에 찬동하여 음악회에 몰려왔고 기꺼이 꽤 비싼 티켓을 샀다. 회장의 인사말과 기증식에 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이 등장했다. 일명 극장을 떠난 바보음악가들이었다. 십여 명의 젊은 남성들이 뽑아내는 우렁찬 목소리는 삽시간에 좌중을 압도했다. ‘친구’ ‘향수’ ‘우리들은 미남이다’ ‘최진사댁 셋째딸’ 등 그들의 레퍼토리가 이어질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뒤따랐다. 기침소리 하나도 조심스러운 여느 음악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출연자와 청중이 혼연일체가 되는 느낌이었다. 바로 이런 분위기와 느낌의 공연이야말로 바보음악가들이 목표로 하는 공연일 것이다. 그런데 하나같이 잘생기고 노래 잘하며 화려한 이력을 지닌 그들을 바보라고 부르는 이유는 뭘까. 사연이 없지 않았다. 그날의 사회를 맡은 성악가는 이들이 바보음악가로 불린 사연을 이렇게 소개했다. 모든 예술가들에게 다소간 그런 기질들이 있지만 성악가들 역시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고 따라서 여럿이 함께 모여 화음을 낸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그런데 오랜 유학에서 돌아와 우리 사회에 성악가로 첫발을 내디딜 즈음에 그들은 한 사람을 만났고 그 한 사람의 설득 때문에 다른 성악가들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이어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성악가인 그들이 극장보다는 오히려 극장 밖의 다양한 현장에서 더 자주 공연을 하게 된 것이었다. 사실 극장을 떠난 공연이란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어쩌다 한두 번이라면 몰라도 수백 회를 이어오며 계속 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극장보다는 그늘지고 소외된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그들의 목소리로 나눔을 실천해 왔던 것이다. 양로원과 보육원은 물론 나환자촌과 교도소와 농촌을 돌면서 그들은 수년 동안 바보같이 어려운 공연 행보를 이어온 것이다. 그래서 테너 유현국, 송승민, 구형진, 김준홍, 김흥기, 민경환과 바리톤 우주호, 이진원, 박영욱 그리고 베이스 손철호, 이병기, 최경훈, 정성영 반주 신하나, 신수현, 우수현 등의 이름 앞에는 이제 자연스럽게 바보음악가라는 타이틀이 붙어버리게 되었다. 그날 이들에게 바보철학을 주입시킨 그 한 사람이 소개되었다. 미래상상연구소의 홍사종 대표. 그는 쑥스러워하면서 엉거주춤 일어나 박수를 받았다. 원래 홍 대표는 공연예술계의 귀재로 알려진 사람이다. 정동극장의 신화를 만들어 낸 그는 세종문화회관과 경기도 예술의 전당 등 가는 곳마다 자신의 끼와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조직을 활성화시키면서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데 유학에서 돌아온 일군의 쟁쟁한 성악가들과 만났을 때 홍 대표는 새로운 주문을 했다. 바보음악가들이 되십시오. 음악을 만날 수 없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당신들의 목소리를 선물하십시오. 그것이 음악가로서 극장위주의 삶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일 것입니다. 놀랍게도 홍 대표의 이런 음악철학에 젊은 음악가들은 크게 공감했고 수년 동안 수백 회의 공연을 계속해 왔던 것이다. 외롭고 힘든 삶 들에 바보음악가들은 꽃 대신 목소리를 가지고 찾아가 눈물과 환희, 희망과 감동을 나누어 주었다. 어느새 한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때쯤 사람들은 한번쯤 어렵고 그늘진 삶을 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바보음악가들은 일년 열두 달을 마음으로 그들과 함께해 온 것이다. 새삼 이 바보 같은 그러나 장한 음악가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김병종 서울대 교수·화가
  • 도봉구 동부권 문화관광특구 야심

    도봉구가 다양한 문화공간을 확보하고 질 높은 공연을 유치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27일 도봉구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열린 63차례 공연에 주민 3만여명이 찾았다. 이는 변변한 공연장 하나 없던 도봉구에 2004년 서울창동열린극장(874석)이 문을 열었고 ▲소공연장(193석) 설치 ▲창동문화스포츠콤플렉스(214석) 신축 등 문화시설 인프라가 구축됐고, 올해 3회째를 맞은 도봉산축제 덕분이다.지난 3월 구민회관에서 가진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신춘음악회를 시작으로 도봉위클리콘서트 18차례, 화요정오음악회 42차례, 뮤지컬 갈라콘서트, 도봉산 축제 등 다양한 테마의 무대가 주민들을 찾았다.특히 올해부터 매주 토요일 창동문화마당과 우이천 수변무대에서 열린 ‘도봉위클리콘서트’는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코믹마임, 프로 줄묘기, 통기타 공연, 퓨전국악, 클래식 공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주민들과 호흡했다. 이렇게 주민들의 사랑을 온몸에 받았던 2009 도봉위클리무대 마지막 공연이 다음달 1일 도봉산생태하천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집시여인’의 가수 이치현과 국내 최정상의 재즈팀 김기철 재즈쿼텟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가을밤의 낭만과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도봉구는 2012년까지 창동열린극장 부지 1만 1488㎡에 대규모 콘서트홀 1500석과 다목적홀 700석, 아동·청소년 전문소공장 300석, 음악자료실 등을 갖춘 커다란 대규모 공연장 건립을 기획하고 있다. 더불어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도봉산관광특구를 추진함으로써 문화관광 도시로 변신을 기대하고 있다.남택명 문화공보과장은 “도봉위클리콘서트와 함께 12월에 조영남과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는 ‘2009 송년음악회’로 올해의 공연이 모두 막을 내린다.”면서 “더욱 좋은 공연시설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문화생활 불모지였던 도봉이 서울 동북권의 문화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음악 꿈나무 키우려면 사회의 관심·지원 절실”

    “음악 꿈나무 키우려면 사회의 관심·지원 절실”

    27일 오전 건국대 예술문화대 소강당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울려퍼졌다.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6번을 연주하던 이재영(15)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47)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연주 기법을 조금씩 교정했다. 피아노는 한결 고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천재 피아니스트 김선욱 길러낸 스승 이날 건국 음악영재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음악 꿈나무들은 김 교수에게 공개 무료 레슨을 받았다. 창틀 전문기업인 이건창호가 올해로 20년을 맞은 ‘이건음악회’를 기념해 마련한 자리다. 건국 음악영재아카데미는 비싼 레슨비 때문에 체계적인 음악지도를 받기 힘든 초·중·고교 음악영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가 지원하고 건국대가 주관하는 아카데미는 올해로 2회째다. 모두 75명의 학생이 무상교육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천재 피아니스트 김선욱(21)씨를 길러낸 스승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날 80여명의 청중 앞에서 작품 해설과 음악 이론을 설명한 뒤 학생별로 지정한 연주곡에 대해 일일이 개별 지도를 했다. 김 교수는 어려운 환경에서 음악에 대한 꿈을 잃지 않는 이재영군과 정모(10)양, 자폐증이 있는 송선근(17)군 등 영재학생들을 독려하고 이들이 가진 음악적 소질과 잠재력을 이끌어냈다. 김 교수에게서 쇼팽의 피아노 연습곡을 지도받은 송군은 “열심히 연습해서 피아니스트가 되겠다. 나처럼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우·저소득층에 음악교육 기회 제공 레슨을 마친 뒤에는 김선욱씨가 김 교수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국내 음악 꿈나무들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는 학부모의 요청에 “한국의 클래식이 발전하고 피아노 영재들이 성장하려면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건창호는 2007년 유럽금관악기 5중주단 ‘하모닉 브라스’가 국립맹학교 학생들에게 공개레슨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장애우, 저소득층 음악영재 등에게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삼각산 자락서 가을음악회

    삼각산 자락에서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 강북구는 28일 오후 7시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한마음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삼각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환, 신지가 사회를 맡은 콘서트에는 가수 테이, 노브레인, 레이지본, 대박나라, 원투, 현숙, 임현정, 강진 등이 출연한다. 신세대 댄스가수부터 트로트·발라드 가수까지 출연진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서트는 묘지 안 정의의 불꽃광장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다.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마음 콘서트는 교통방송이 서울 25개 자치구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음악회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대표적 나눔, 화합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강릉해변에 그윽한 커피향기

    “10월의 마지막 밤, 그윽한 커피향이 있는 강릉으로 초대합니다.” 강원 강릉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제1회 강릉 커피축제’를 연다. 시는 안목과 사천해변의 커피거리, 커피공장인 테라로사, 보헤미안, 도심 속 커피명소 등에서 커피 명인들이 선보이는 커피 향연이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강릉 커피축제와 함께’라는 주제로 커피 재가공(로스팅) 전문업소를 중심으로 핸드드립 체험, 전문가와 함께하는 각종 커피체험, 인디밴드와 미니음악회, 소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강릉지역의 커피 전문점을 소개하는 커피 지도를 참가자들에게 제공, 커피 맛을 찾아 나서는 마니아들의 여행과 맛집 기행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31일 오후 7시 단오문화관에서 커피 원산지인 브라질에서 삼바밴드를 초청, 정열적인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커피숍에서는 통기타와 색소폰 연주, 커피 관련 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다. 강릉지역은 1980년대 초부터 해변을 중심으로 커피 명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전국의 커피명소로 자리잡았다. 지금도 국내 최고의 바리스타 등이 자리잡고 있는 등 맛있는 손맛 커피로 커피광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강릉에는 커피공장을 운영하는 김용덕씨, 우리나라 커피 1세대이며 일본식 핸드드립의 최고수로 커피 장인으로 불리는 박이추의 보헤미안, 커피는 맛있어야 한다는 커피 히피의 창시자 이병학씨 등이 있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고 최고의 커피맛을 선보이는 로스팅 및 핸드드립 전문점만도 20여개에 이른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낮에는 단풍이 장관이고 밤에는 별빛 쏟아지는 가을 해변에서 시와 재즈 선율, 파도 소리와 함께 명인들이 만들어 내는 커피 향이 어우러진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HAPPY KOREA] 경북 영덕군 축산항 푸른바다 마을

    [HAPPY KOREA] 경북 영덕군 축산항 푸른바다 마을

    죽도산, 봉화산, 말미산, 와우산이 동서남북으로 둘러싸고 있는 축산항은 동해 여느 항구마을보다 아늑함을 지니고 있다. 네 개의 산 가운데 안락히 자리잡은 점도 그렇지만, 자연 그대로 소박함을 추구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 때문이다. 경북 영덕군 축산 1, 3리에 자리한 ‘축산항 푸른바다 마을’은 항구마을답게 ‘항구’를 십분 활용했다. 어촌마을체험, 민박체험 등을 통해 초·중·고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대나무 민속품 만들기는 단연 인기다. 죽도산에 지천으로 깔려있는 대나무를 이용해 옛날 낚싯대나 인형 등을 만들 수 있다. 축산항의 동쪽에 자리한 죽도산은 말 그대로 대나무섬(竹島)이라는 뜻이다. 재료를 끊임없이 제공받을 수 있어 비용도 절감된다. 살기좋은마을 위원장 김성만(52)씨는 “어린이들은 어선에 직접 타보는 ‘승선 체험’을 가장 좋아한다.”며 “앞으로는 고기잡이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마을 부녀회원들은 레크리에이션 교육날만 기다린다. 지난해부터 부정기적으로 6차례 진행했는데 그때마다 100명이 몰려들어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망가진 그물이 널려있던 마을 입구 공터에는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는 미니 공연장을 만들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3달에 한 번꼴로 열리는 음악회를 찾는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죽도산 개발 허가를 받은 것은 말할 수 없는 기쁨이다. 군사보호시설로 묶여 있던 죽도산 개발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에는 반대다. 기존의 등대를 높이고 등산로와 산책로를 조성해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자연 그대로 즐길 수 있게 만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영덕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서울DMC컬처오픈’ 직접 가보면 ‘하루가 후딱’

    ‘서울DMC컬처오픈’ 직접 가보면 ‘하루가 후딱’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영화·게임·예술·패션 등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이 중 DMC에서 열리는 ‘서울DMC컬처오픈’ 행사는 가족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행사다.17일까지 열린다.바로 옆 문화콘텐츠센터에서는 ‘추억의 붕어빵’ 기획전이 진행 중이어서 애들과 함께 들러 추억을 더듬을 수 있다. ▶추억의 붕어빵전 사진 보러가기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  누리꿈스퀘어와 KGIT 건물 사잇길엔 야외특설무대가 설치돼 패션쇼,온라인게임 배틀,라이브 공연,라디오 공개방송,코스프레 페스티벌이 열린다.16일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특강(오후 3시30분),스페셜포스·스타크래프트 배틀(오후 5시30분)이 진행된다.17일에는 서울 브라스 앙상블 음악회(낮 12시),코스프레 콘테스트(오후 1시),장기하와 얼굴들 등 공연(오후 5시40분),패션쇼(오후 7시) 등이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자전거·전기오토바이·세그웨이를 시승할 수 있고,페이스 페인팅과 캐리커처 행사도 열린다.야외특설무대 옆에는 종이에 소망을 적어 붙일 수 있는 ‘서울색 소망보드’가 마련돼 있다.행사장을 둘러보기 전에 이곳에서 자신의 소원을 빌 수 있다.서울시에서 선정한 10가지 대표색의 종이에 소원을 적어 벽면에 붙이면 된다.자선바자도 열리고 있다.등산복 재킷 2만원,바지가 1만원이니 싼값에 가을산행 채비를 하긴엔 그만이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들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체험’도 열리고 있다.클레이 점토 등 다양한 재료로 뽀로로·뿌까·도라에몽 등 다양한 캐릭터를 직접 만들고,자신이 만든 캐릭터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도 제작할 수 있다. 만들기에 자신이 없더라도 선생님들이 도와준다.원래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유료로 진행되던 체험이지만 이곳에선 무료다.한 시간에 12명이 참여할 수 있으니 예약은 해야 한다.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 행사의 일환은 아니지만 문화콘텐츠센터 1층에서 진행 중인 엄마·아빠를 위한 ‘추억의 붕어빵’ 기획전도 볼만하다.심형래 감독이 오는 2011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인 3D 애니메이션 영화의 미니어처 세트들이다.1960년대 집·골목·거리 풍경을 재현해 냈다.      논쟁이 있었던 심 감독의 전작인 ‘디워’와는 사뭇 다른 전시 세트다.미니어처들을 구경하다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수십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든다.그 시절을 세밀하게 묘사했다.방앗간의 제분기는 모터가 실제로 움직인다.만화가게 속 만화책들은 진짜 종이로 만들어 책의 느낌을 잘 살렸다.구멍가게 옆 담벼락에는 1976년 제작된 이덕화·임예진 주연의 영화 ‘진짜진짜 잊지마’의 빛바랜 포스터가 붙어 있어 지난 세월을 잘 보여준다.  옆 건물인 KGIT 5층에는 스턴트에서 쓰이는 와이어 액션을 체험할 수 있는 ‘Ready DMC Action!’ 행사가 진행된다.특수하게 제작된 조끼를 입고 와이어 줄을 매달면 점프·뒤로돌기·날아다니기 등을 할 수 있다.사진을 찍으면 이메일로 보내준다. ●숨 고르며 관람하기  KGIT 4층에는 ‘한국디지털아트협회 초청 작가전’이 열리고 있다.21세기 새로운 시각예술 장르인 디지털 파인아트(컴퓨터 기술로 회화를 구현하는 예술)와 무빙아트 작품 수십점이 전시 중이다.바로 옆 ‘디지털 빛의 세계, 모던아트 갤러리’에서는 모네·드가·클림트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를 통해 디지털로 감상할 수 있다.  문화콘텐츠센터 지하 1층 시네마테크 KOFA에는 ‘디지털영화제’가 열린다.17일에는 장동건 주연의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가 상영된다.선착순 무료 예매를 하지만 낮 12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표도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기록영화제로 개최하는 기획전 ‘영화적 체험 cinematic experience No.1’도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다.안나까레리나,크리스티나 여왕 등 1930년대에 사랑받았던 영화 5편이 디지털로 복원됐다.애니메이션 작품 30여편이 ▲온유와 판타지 ▲성장&여성 등 8개의 주제로 상영되는 ‘애니메이션 우수 작품전’도 준비됐다.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제작을 지원한 실험적인 단편 작품들이다.  거리가 어둑어둑해지면 누리꿈스퀘어와 KGIT 사잇길을 걸어보는 것도 괜찮다.첨단지능형 가로등인 ‘IP-Intelight’에 LED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빛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로컬플러스] 17일 우도동굴음악회 개최

    바닷가 천연동굴에서 음악을 즐기는 ‘2009 우도동굴음악회’가 17일 오후 3시 제주시 우도면 속칭 ‘고래콧구멍동굴(동안경굴)’에서 열린다. 동굴소리연구회(대표 현행복)가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가고파’를 작곡한 고 김동진씨의 주옥 같은 가곡 12곡을 선정해 ‘김동진 예술가곡과 동굴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테너 팽재유, 홍승현, 현행복과 소프라노 김정희 등이 출연해 가고파·내마음·수선화·목련화·저 구름 흘러가는 곳·진달래꽃·못잊어·신 아리랑·농부가·봄이 오면·조국찬가 등을 노래한다. 음악회 무대인 동안경굴은 밀물과 썰물의 교차가 큰 날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신비스러운 동굴로 예전에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입장료는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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