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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영등포아트홀서 송년 클래식공연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29일 오후 7시30분 영등포아트홀에서 ‘2009 송년음악회’를 연다. 서울오라토리오합창단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공연으로 구성돼 있으며 ‘카르멘의 서곡’을 시작으로 오페라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투란토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오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과 2670-3128.
  • [음반리뷰] 두다멜 LA필하모닉 감독 취임콘서트 DVD

    [음반리뷰] 두다멜 LA필하모닉 감독 취임콘서트 DVD

    클래식이 좀 사는 사람들의 음악이라고? 사실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다. 클래식을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가요 음반보다 갑절이나 비싼 클래식 음반을 구입해야 하고 오디오의 품질도 따져봐야 한다. 좀 유명한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직접 보기 위해서는 수십만원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일까. 음악가들도 어느 정도 집안의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탄생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면에서 ‘빈민가 출신’이란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베네수엘라의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은 클래식 음악계에 무척 이례적인 존재다. 2004년 독일 말러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올해 미국의 3대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인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이 됐다. 불과 28살. 음악계가 깜짝 놀랄 만하다. 이런 두다멜의 LA 필하모닉 음악감독 취임 콘서트 실황을 담은 DVD가 유니버셜 뮤직에서 발매됐다. 지난 10월8일 미국 LA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린 취임 음악회 녹음으로 두다멜을 세계 음악계에 각인시켰던 말러 교향곡 1번이 수록돼 있다. 두다멜은 음악의 중간 지점을 잘 찾는 지휘자다. ‘절제’와 ‘흥분’ 사이를 너무나 쉽게 오간다. 이번 말러연주도 그렇다. 여유있는 템포로 이 극적인 교향 곡을 섬세하게 접근하지만 드라마틱한 사운드가 상쇄되지 않는다. ‘젊은 지휘자 답지 않은’ 노련함과 자신감, 하지만 ‘젊은 지휘자 다운’ 패기도 배어 있다. 그만큼 그는 음악 안에 파고 들어 중심을 잡고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비상함을 지녔다. 두다멜 특유의 개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만의 해석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이 많지 않다. 젊은 지휘자들이 세계적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 아무래도 취임 콘서트인 만큼 두다멜이 단번에 LA 필하모닉을 장악하기란 시간상으로 부족했을 게다. 앨범에는 1940년대 LA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존 애덤스의 ‘시티 누아르’ 초연 공연도 담겨있다. 두다멜을 향한 LA 시민들의 기대와 환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환영합니다 구스타보!’도 함께 수록돼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가야금 앙상블 사계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21일 오후 8시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가야금 4중주와 현악 4중주를 위한 동경’ 등 연주. 2만~5만원. (02)703-6599. ●서울체임버앙상블 제39회 정기연주회 2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김준차 지휘.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등 연주. 1만 5000~3만원. (02)732-0991.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송년음악회 26일 오후 5시 경기 성남 태평동 성남시민회관 대극장. 금난새 지휘,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권그림 협연.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5번 연주. 1만 5000~2만원. (031)783-8000.
  • 첼리스트 이상은·피아니스트 조성진 루브르박물관 오디션 합격

    첼리스트 이상은·피아니스트 조성진 루브르박물관 오디션 합격

    첼리스트 이상은(왼쪽·15·한국예술종합학교)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오른쪽·15·예원학교)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공연 시리즈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대관령국제음악제가 18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대관령국제음악제와 루브르박물관이 지난 11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박물관 공연 시리즈의 예술감독 모니크 드보가 참관했다. 루브르박물관 공연 시리즈는 박물관의 명소인 피라미드 섹션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음악회로 그간 사라 장을 비롯해 장한나, 길 샤함, 바딤 레핀, 예프게니 키신 등 유명 연주자들이 거쳐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해마다 60여 차례 개최된다. 이상은은 차이코프스키 올해 주니어국제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한 첼로계의 차세대 대표 주자다. 조성진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모스크바 국제청소년쇼팽콩쿠르 우승과 하마마쓰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두산 - 베트남 얼굴기형 환자 무료수술

    [사회공헌 특집] 두산 - 베트남 얼굴기형 환자 무료수술

    두산은 1978년 연강재단을 중심으로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 구축을 위해 장학·학술·문화·해외 지원 등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용현 회장이 이사장인 연강재단은 매년 초·중·고교 교사들의 해외 학술시찰을 실시, 중국에서 고구려 문화유적과 일본 안의 백제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부터 ‘과학교육 개선 및 과학문화 확산’에 뛰어난 성과를 올린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 전원에게 국·내외 현장시찰을 지원하고 있다. 2005년 이후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학생 201명을 ‘두산 어린이 가족’으로 선발, 총 3억 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두산 체육꿈나무 장학금 1억원도 지원했다. 두산중공업은 중앙대 의료원과 함께 베트남 쾅아이성과 의료봉사활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올해 38명의 얼굴기형 환자를 무료로 수술하고 주민검진 봉사를 펼쳤다. 두산은 연강재단이 운영하는 두산아트센터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트 인큐베이팅’을 모토로 아티스트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두산레지던시 뉴욕’을 시작해 작가들에게 미국 뉴욕 첼시에 있는 스튜디오를 무상 제공하는 등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첼시에 비영리 국제 전시공간인 ’두산갤러리 뉴욕’을 개관해 젊은 예술가들의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또 두산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 행사로는 올해 17회째를 맞은 ‘두산 신년음악회’와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두산 가족음악회’가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삼성그룹 - 매년 고교생 3000명에 학비 전액 지원

    [사회공헌 특집] 삼성그룹 - 매년 고교생 3000명에 학비 전액 지원

    삼성그룹 사회공헌의 중심은 삼성사회봉사단이다. 1994년 10월 창단 후 희망(Hope), 화합(Harmony), 인간애(Humanity) 등 ‘3H’를 기조로 삼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먼저 ‘희망’ 사업은 희망의 공부방과 열린 장학금, 희망의 작은 도서관 등 아동·청소년 복지향상과 장학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2004년부터 전국 소년소녀가장에게 매월 20만원씩 모두 300억원 정도를 지원했다. 또 2004년부터 매년 3000여명의 전국 1·2학년 고등학생을 선발, 1년 동안 등록금과 수업료, 학교운영비 등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자매결연과 재난구호, 시민단체와 파트너십 활동, 자연봉사활동 프로그램의 개발 및 지원 사업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사회공헌이 시스템화됐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헌혈 캠페인과 창립기념봉사, 자원봉사, 연말이웃사랑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 전국 100여개의 삼성자원봉사센터를 조성, 지역사회 밀착형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법률봉사단, 삼성의료봉사단 등 4200여개의 자원봉사팀이 업무 특성이나 특기, 취미를 살린 다양한 전문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에서는 삼성전자를 통해 자선모금행사 ‘Samsung Four Seasons of Hope’(희망의 사계절)를 진행하면서 2002년부터 2000만달러를 모금했다. 중국삼성은 ‘일심일촌(一心一村)’ 농촌 자매결연사업을 전개해 총 46개 농촌마을과 결연했고, 내년까지 애니콜 소학교 100개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계열사들도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SDS는 1995년부터 전국 소년원생과 장애 청소년 등에게 IT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6년에는 ‘IT 나눔봉사단’을 발족하여 전국 그룹홈(아동, 청소년)의 홈페이지 구축을 진행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배의 도장 품질검사와 용접을 담당하는 팀이 인근 마을의 초등학교 체육 시설을 직접 도색, 개·보수를 지원하는 전문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삼성테크윈도 동호회 중심으로 전문음악 봉사팀을 구성, 지역사회의 조손 가정과 한부모가정 돕기 음악회를 개최하고 아동들에게 악기 연주법을 가르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 25명으로 구성된 ‘희망소리 합창단’을 창단,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학습력을 높이고 재활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런 제야음악회 어때요?

    이런 제야음악회 어때요?

    12월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엔 가족은 가족대로, 연인은 연인대로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해를 축복하기 바쁘다. 매서운 추위를 감수하며 서울 종로 보신각의 타종을 듣기도 하고 새해 첫 일출을 구경하기 위해 밤기차에 몸을 맡기기도 한다. 하지만 몸고생은 감수해야 한다. 몸고생은 덜한 대신 새해의 여운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제야 공연’에 가보는 건 어떨까. ●오페레타·성악·뮤지컬 등 다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은 이날 방송인 진양혜의 진행으로 ‘2009 제야음악회’를 연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연주와 합주단 음악 감독인 김민의 지휘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등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자카르 브론이 라벨의 ‘치간느’를 협연한다. 4만~7만원. (02)580-1300.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의 ‘2009 제야음악회’는 소리꾼 장사익과 바리톤 고성현, 뮤지컬 배우 윤항렬 등 장르를 막론한 출연진들이 흥을 돋군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서울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한다. 장사익이 직접 카운트 다운을 외친다. 2만~5만원. (02)399-1114~6. 경기 고양 마두동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도 ‘아람누리 제야음악회’를 연다. 최선용의 지휘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소프라노 이화영, 테너 김남두, 팝페라 가수 박완 등이 성악과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한다. 1만~7만원. 1577-7766. 경기 성남 야탑동의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은 ‘60인조 남성앙상블과 함께하는 2009제야음악회’를 진행한다. 60인의 남성 성악인으로 구성된 모스틀리 보이시스의 목소리로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 합창곡을 선보인다. 3만~5만원. 1544-8117. ●김창완·김장훈 등 대중음악도 대중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김창완밴드는 경기 화성아트홀에서 팬들과 함께 2009년을 보내고 2010년을 맞는다.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2만~4만원. (031)267-8888. ‘완타치’라는 이름으로 전국투어를 함께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공연꾼 김장훈과 싸이는 오후 10시부터 부산 KBS홀 무대에 오른다. 6만 6000~11만원. 1600-1716. 전국투어를 하고 있는 MC몽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오후 11시부터 공연을 펼치며 올해 마지막 밤을 서울에서 보낸다. 4만 4000~8만 8000원. 1544-1555. CGV 서울 영등포점에 있는 신개념 문화공간 ‘펍 프로젝트’에서는 31일 오후 10시 ‘플라이 미 투 2010’ 공연을 펼친다. 빼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여성 보컬 BMK와 다이나믹 듀오가 키운 힙합 듀오 슈프림팀 등이 역동적인 새해 맞이 공연을 선보인다. 4만원. (02)2638-2626. 서울 W호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등에서는 2009년 마지막 밤과 2010년 첫 새벽을 잇는 음악 파티가 열린다. 홍지민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한국수자원공사 - 안동댐·합천댐 주민 1000여명 의료봉사

    [사회공헌 특집] 한국수자원공사 - 안동댐·합천댐 주민 1000여명 의료봉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물과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2009년 9월부터 ‘나눔과 공감으로 이룩하는 행복한 사회’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설정했다. ‘맑은 물 네트워크’는 전국 도시 주변 소하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K-water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수생식물 관리, 하천정화 활동을 하는 한편 하천 주변에서 맑은 물 음악회를 전개할 계획이다. K-water는 직원 봉사단체인 ‘물사랑 나눔단’을 중심으로 환경보존활동, 자연재해 발생 때 구호 및 지원 활동, 불우이웃돕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교통과 의료환경이 열악한 댐 주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봉사활동. 올 10~11월에는 경북 안동댐과 경남 합천댐 지역에서 ‘물사랑 나눔단’과 의료요원 30여명이 주민 1000명을 진료했다. K-water의 활동은 해외에서도 빛난다. K-water가 진출해 있는 해외사업지 중에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등 식수가 부족한 곳에서 식수를 개발해 주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성북구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음악회가 성북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다.성북구는 19일 밤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관 대강당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시간 동안 진행될 음악회에선 구립오케스트라. 구립합창단, 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을 비롯해 가수 이선희, 소찬휘, 김종환, 소프라노 이미경, 테너 김철호 등이 무대에 오른다.이들은 귀에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럴과 영화음악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지난 7월 창단한 장애 청소년합주단은 이날 공연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독주, 첼로와 클래식 기타 연주를 선보이는 등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구는 이들을 위해 개별 악기교육, 합주연습, 정기연주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참석할 수 있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선착순 1300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정해균 문화체육과장은 “친구, 이웃들과 함께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산 하수처리장 영화촬영지 각광…해외서도 러브콜

    “기피시설인 하수처리장도 훌륭한 영화 촬영장소” 혐오시설인 부산지역 하수처리장이 영화 촬영 장소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환경공단은 2002년부터 지역 하수처리장과 소각장 등 각종 환경시설을 영화 촬영장소로 개방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장소에서 그동안 여러 편의 영화 및 뮤직 비디오 촬영 등이 이뤄졌으며 최근에는 장소 대여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공단에 따르면 23일 개봉하는 영화 ‘전우치’의 상당 부분이 수영사업소의 하수처리장에서 촬영됐다. 이 영화는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봉인된 조선시대의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풀려나 요괴들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의 판타지 액션물로 ‘타짜’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초 주연인 강동원·유해진씨 등 배우와 제작진들이 이곳에서 1주일 이상 머무르며 전우치가 봉인에서 풀리는 장면 등 다양한 액션장면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개봉한 안성기·조한선씨 주연의 ‘마이 뉴파트너’와 2002년 개봉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등도 일부 해운대와 서구사업소의 하수처리장에서 촬영됐다. 이밖에 가수 서태지가 지난 3월 발표한 뮤직 비디오 ‘휴먼 드림’에도 수영사업소가 등장하며, 다수 독립영화가 촬영됐다. 안희정 공단 홍보팀장은 “최근 소문을 타고 촬영장소로 주목받으면서 외국에서도 장소 임대 문의가 오고 있다.”며 “내년에도 3~4편 정도가 촬영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부산지역 하수처리장이 영화촬영장소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시설이나 보안 등이 잘돼 있기 때문이다. 또 하수처리시설의 지하관로와 폭기조(공기공급시설) 같은 시설이 영화촬영에 적합하고 세트장 설치가 쉬운 것도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정영석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부산영상위원회와 연계해 공단시설물을 각종 영화 촬영지로 적극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공단은 영화촬영장소로 개방할 뿐만 아니라 하수처리장 음악회 개최, 영화 상영 등 혐오시설로 기피대상인 하수처리장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개그우먼 박지선 “내 휴대폰 안에 조인성 있다”

    개그우먼 박지선 “내 휴대폰 안에 조인성 있다”

    개그우먼 박지선이 배우 조인성과 함께 찍은 사진의 사연을 공개했다.박지선은 3일 저녁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조인성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깜짝 공개했다.공군 군악대가 KBS 열린음악회에 왔을 당시 박지선은 조인성을 보기 위해 잘못 들어간 척을 하고 그가 있는 대기실에 들어갔다.눈앞에서 조인성과 마주치자 “악~” 소리를 지르면서 대기실 문을 닫았으나 다시 한번 용기를 내 함께 사진을 찍었다.박지선은 이어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조인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출연자들은 “실제 조인성의 모습이 아닌 판넬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해 폭소케 했다.박지선은 휴대폰 속 조인성의 모습을 물끄러미 다시 보면서 “머리를 잘라도 멋지네. 처음으로 연예인이 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유재석이 “인성씨에게 인사 한번 하세요”라고 묻자 박지선은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자신을 소개하면서 유행어 ‘참 쉽죠 잉’과 팝송 ‘Loving You’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2TV ‘해피투게더’ 캡쳐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말 자선공연 롱런 비결은?

    연말 자선공연 롱런 비결은?

    가슴을 훈훈하게 만드는 자선 공연들이 잇달아 열린다. 자선공연은 1회성 공연이 대부분이지만 ‘롱런’(장기공연) 작품도 여럿 있어 주목된다. ‘뜻’도 살리면서 관객의 ‘예술성’ 눈높이를 맞춘 것이 장수비결로 꼽힌다. 30일 문화계에 따르면 성인발달장애인의 자활 기금 마련을 위한 조이콘서트가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벌써 10회를 맞았다. ‘기쁨터’가 주관한다. 장애아를 키우는 가족들이 사회에서 아이와 더불어 행복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어머니들의 모임이 모태다. 공연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몇 년 동안은 해마다 2000만~3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장애인 보호센터 등에 기부하고 있다. 가수 유열이 10년째 사회를 맡고 있고, 기타리스트 이병우·김의철, 피아니스트 이루마, 가수 김광진·서영은·윤선애, 까리따스 중창단, 기쁨터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김미경 기쁨터 부모회 대표는 “순수한 목적을 가진 자원 봉사자들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행사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계속되는 것 같다.”면서 “신종 플루 때문에 걱정이 크지만 항상 안될 것이라는 걱정 속에서도 기금을 모아 기부하게 되는 기적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에도 그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1만~3만원. (031)977-9055. 복권위원회 기금의 지원을 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예술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콘서트’도 12월 한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희망을 나누는 이 콘서트는 최근 6년 동안 매년 1000회 이상의 자선 공연을 일년 내내 꾸려왔다. 경기가 좋지 않은 올해에는 특별히 연말에 대대적인 자선 공연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노동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난치병환자와 가족, 노인 등 문화 향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들을 직접 찾아가 무료로 진행하는 콘서트다. 전유성, 정은아, 정관용씨가 사회를 맡고 가수 강산에, 마임계를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 고재경, 일본의 비눗방울 아저씨 오쿠다 마사시, 성악으로 코믹한 동요와 가곡을 선보이는 클래식 중창단 ‘얌모얌모 콘서트앙상블’, 트로트를 부르는 성악가밴드 ‘씨플러스’ 등 한·일 예술가들이 교차 출연한다. 6일 서울 구로 아트밸리를 시작으로, 13일 전남 해남 문화예술회관, 19일 천안 시민문화회관, 20일 경북 청도 모계고등학교, 23일 경기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27일 춘천 한림대학교 등에서 차례로 열린다. (02)3141-4751. 클래식도 예외는 아니다. ‘사랑의 음악회-러브 바이러스Ⅱ’는 5년째 해마다 소아암어린이와 불우이웃을 돕는 음악회를 해 오고 있는 소프라노 고진영과 지휘자 서희태 부부의 자선 공연이다. 10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익금은 전액 소아암 환아, 희귀병 환아, 재활원생을 위해 사용된다. 3만원. (02)591-0308. 1992년 시작된 ‘사랑의 플루트 콘서트’도 장수 자선공연이다. 르노삼성자동차 후원을 받아 배재영 동국대 교수의 ‘사랑의 플루트 콰이어’가 해마다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초청해 공연한다. 29일 이뤄진 올해 공연은 세계적인 거장 막상스 라뤼 등이 출연했으며, 수익금은 중증 장애인 복지기관인 ‘신망애 복지타운’에 전달했다. 배 교수는 “자선공연이지만 출연진 등 수준높은 작품성에 각별히 신경쓴 것이 성년(18년) 공연을 맞게 된 힘”이라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받지 못해 죽어가는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지원하기 위한 색다른 자선공연도 열린다. 국제백신연구소가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자경 지휘로 여는 콘서트다. 올해 처음 열리지만 앞으로 꾸준히 같은 내용의 콘서트를 열겠다는 게 백신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3만 3000~11만원. (02)3487-0678. 홍지민 이은주 이경원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새달 1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장동진, 소프라노 김수정, 메조소프라노 김소영, 바이올린 김일남 등. 오페라 아리아와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2만~10만원. (02)576-3332. ●프라하 소년·소녀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새달 6일 오후 2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각종 성가와 크리스마스 캐럴. 2만~10만원. 1588-7890, 1544-1555.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74회 정기연주회:태평가 새달 3~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전통음악 작·편곡 연주회 시리즈. 다스름, 이수, 초수 등 공연. 8000~1만원. (02)580-3300.
  • 행안부 ‘최고기록 공무원’ 94명 선정

    행안부 ‘최고기록 공무원’ 94명 선정

    손가락 2개밖에 움직일 수 없는 전신 장애인이지만 9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공무원. 무려 32년 동안 봉사단체에 기부금을 낸 공무원.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 29번이나 입상한 ‘몸짱’ 공무원…. 행정안전부가 25일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기록(기네스) 공무원’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갖가지 이색적인 기록을 갖고 있었다. 행안부는 총 1548명으로부터 기록을 제출받아 업무경쟁력이 뛰어난 공무원 60명과 특이기록을 갖고 있는 공무원 34명 등 94명을 ‘기네스 공무원’으로 선발했다. 기네스 공무원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경기 용인세무서에서 6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진영씨. 박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수영장에서 다이빙하던 중 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전신마비 증세가 있으며, 현재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은 왼손 새끼손가락과 오른손 집게손가락이 전부다. 하지만 세무대학을 졸업한 후 17년째 세무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외환관리사와 국제조세전문요원 등 업무와 관련한 자격증 9개를 취득했다. 2003년에는 미국의 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을 땄고, 지난해에는 국비 단기 개인훈련자로 뽑혀 미국 회계법인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기도 했다. 서울세관의 남연우씨는 지난해 중국산 양파 93t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해 온 일당 6명을 적발해 국내 최대규모의 ‘먹을거리 단속기록’을 세웠다. 2004년부터 최근까지 총 114건(1490억원 상당)의 원산지 표시 위반 물품 단속 실적을 거뒀다. 봉사활동에 혁혁한 기록을 남긴 공무원도 많았다. 경북 포항시청 5급으로 근무하는 이계영씨는 1977년부터 32년 동안 매달 나환자 복지시설과 꽃동네에 기부금을 내고 있다. 경기도 한소리회 이건재씨 등 3명은 자선음악회를 열어 1억 5000여만원을 모금, 43명의 난치병 어린이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바쁜 공직생활 와중에도 모험과 스포츠를 통해 몸 관리를 한 공무원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청 남호명 행정주사는 풀코스 마라톤 경기를 250번 완주했고, 울산컴퓨터과학고 교사 오일환씨는 철인 3종 경기에서 74회나 입상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최우영 경사는 전국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해 29차례나 상을 수상한 ‘몸짱’ 공무원이었다. 이밖에 거의 1년간 대구 집에서 안양 직장까지 274㎞를 출퇴근한 공무원(농림수산식품부 김희진씨), 44년 6개월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기를 쓴 공무원(관세청 김병중씨), 우표만 11만 7685장을 수집한 공무원(서울시청 배양일씨), 언론에 무려 444회나 기고를 한 공무원(국민권익위원회 김덕만씨) 등도 주변을 놀라게 했다. 정창섭 행안부 제1차관은 25일 이들에게 인증패를 전달하고, 조만간 책으로 발간해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강동구 “연말공연 알뜰하게 즐겨요”

    강동구는 연말을 맞아 주민을 위한 알찬 문화공연들을 마련했다. 강동구는 다음달 초부터 한 달간 팝페라와 뮤지컬, 국악, 클래식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송년 음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우선 다음달 3일 열리는 ‘강동목요예술무대’에선 팝페라 카스트라토(Castrato) 정세훈과 뮤지컬 배우 김선경이 감동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한다. 여성의 음역을 가진 남성가수인 정세훈은 오페라 아리아와 다양한 뮤지컬OST,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들려준다. 이미 뮤지컬과 연극, 드라마를 오가며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뮤지컬스타 김선경은 맘마미아, 클레오파트라 등 뮤지컬곡들을 모아 공연한다.다음달 23일에는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이 진행된다. 소리마당 다물전통예술단과 서울시빅 오케스트라가 협연해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인다. 인기가수 마이티마우스가 게스트로 출연, 젊은층의 호응을 끌어낼 예정이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다음달 24일에는 ‘2009 송년7080 음악회’가 열린다. ‘7080세대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엔 박일준, 임주리, 유심초 등이 출연해 중년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들은 관객들을 낭만과 열정의 학창시절로 안내할 예정이다. 공연은 모두 강동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오후 7시30분 열린다. 공연 1주일 전부터 강동문화포털(http://culture.gangdong.go.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무료공연을 제외하면 관람료는 일반성인 5000원, 장애인·노인·학생 3000원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명인과 함께하는 송년 국악마당

    명인·명창들이 판소리와 민요·무용 등 전통예술의 여러 장르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송년 국악음악회가 열린다.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4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송년 소리나눔 ‘광대의 노래’를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경기도립국악관현악단과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등의 국악 합창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은 조상현과 송순섭, 김일구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광대의 삶과 덕목을 판소리로 들려준다. 이생강(대금)과 이종대(피리), 김영재(해금), 임경주(가야금), 김무길(거문고), 박대성(아쟁) 등 기악 명인들의 시나위 합주에 이어 이매방 명인이 선 굵은 승무를, 김백봉 명인은 자신이 창작한 부채춤을 선보인다.성우향(남도민요)과 이은관(서도민요), 이춘희(경기민요) 등 소리꾼들도 각 지방 고유의 선율이 담긴 전통 민요를 노래한다.김명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송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악계 원로들의 노고와 국악 애호가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무대를 마련했다.”며 “국악관현악과 판소리 합창, 창과 민요, 기악, 무용 등 국악의 전 장르가 하나의 이야기를 엮어가는 새로운 형식의 국악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객원칼럼] 눈물에 대하여/김동률 KDI 연구위원

    [객원칼럼] 눈물에 대하여/김동률 KDI 연구위원

    ‘자클린의 눈물’이라는 첼로곡이 있다. 늦가을에 듣기에 딱이다. 과거 TV 드라마 ‘옥이 이모’의 주제곡으로 유명해졌다. 이 비운의 첼리스트는 당대 최고봉인 카잘스, 로스트로포비치 등을 사사했으며, 22세이던 1967년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결혼한다. 그러나 다발성경화증이라는 희귀병으로 거리에서 쓰러졌고 마흔둘에 사망했다. 그녀를 동정하는 이들이 분노하는 대목은 남편 다니엘 바렌보임. 병이 가장 심할 때 이혼하고는 사후에도 무덤을 찾지 않았다. 최근 통독 기념 음악회에서 본 오만한 바렌보임도 이젠 늙었다.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은 자클린 뒤 프레의 추모곡으로 알려졌지만 사실과 다르다. 첼리스트 베르너 토마스가 오펜바흐의 미발표곡을 찾아내 같은 제목으로 헌정한 곡이다. ‘말뫼의 눈물’이란 골리앗 크레인이 있다. 울산 현대중공업이 2003년 스웨덴 말뫼의 코컴스 조선소에서 도입한 것으로, 세계최대 크기다. 크레인이 스웨덴을 떠날 때 수많은 말뫼 시민들이 눈물 속에 배웅했으며 이날 이후 ‘말뫼의 눈물’로 불린다. 단돈 1달러에 팔려 멀고 험난한 여정에 사라져 가는 도시 상징물에 대한 말뫼 시민의 그리움과 애착은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터미네이터도 속눈물이 있다. 미래의 인류를 구원할 지도자를 위해 스카이 넷과 싸우던 터미네이터는 임무를 완수하자 펄펄 끓는 용광로에 스스로 몸을 던져 사라지려 한다. 그 순간 소년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진다. 터미네이터가 묻는다. 도대체 그 액체가 무엇이냐고. 로봇에는 없는 액체에 대해 소년 존 코너가 말한다. 인간은 감동을 느끼면 눈에서 뜨거운 액체가 나온다고. 존의 눈물을 보며 터미네이터는 묘한 감동 속에 스스로 몸을 던진다. 로봇 테미네이터가 정작 감동받은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서 터져 나오는 이상한 액체, 즉 눈물이었다. 행복한 왕자가 흘리는 눈물도 있다. 늦가을 저녁, 남쪽을 향하던 제비 한 마리가 행복한 왕자의 동상 발등에서 쉬는 순간 왕자의 눈물이 떨어진다. 살아 생전 불행을 몰랐던 왕자는 죽어 동상이 되어 높은 곳에 자리잡게 되자 세상의 온갖 슬픈 일을 목격, 눈물을 흘리게 된다. 왕자는 제비에게 부탁해 자신의 몸을 치장한 많은 보석을 떼내어 그들에게 나눠주게 한다. 떠날 시기를 놓친 제비는 왕자의 보석을 가난한 이들에게 전해주고는 얼어 죽는다. 봄이 오자 마을 사람은 한때 마을의 자랑거리였던 멋있는 왕자가 보석이 사라진 흉측한 쇠붙이로 변해 있자, 창피하다며 녹여버렸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하느님이 제비와 왕자의 심장을 가져오게 해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게 했다는, 영국사회의 물질주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오스카 와일드의 짤막한 이야기다. 눈물이라는 단어는 이처럼 어디 갖다 붙이기에는 그리 간단치 않다. 여자야 즉각 넘쳐 흐를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눈물을 준비하고 있다지만 그래도 눈물의 의미는 여간 의미심장한 게 아니다. 이렇게 넘겨서는 안 되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넘겨서는 안 되는데 하는 사이에 세밑이 다가왔다. 막막한 아쉬움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2000년 뉴 밀레니엄을 감격해하며 불꽃놀이에 흥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십년이 훌쩍 흘렀다. 삶이란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얼마남지 않게 되면 점점 빨리 돌아가게 된다. 세월이 흐르며 눈물도 점차 메말라 간다. 초대하지 않은 겨울이 이미 옆에 있어 서성이는 11월의 끝, 감동으로 눈물 흘릴 일은 어디 없을까. 김동률 KDI 연구위원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멘델스존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29일 오후 7시30분 유림아트홀. 앙상블 유림 정기공연. 플룻 송경화, 바이올린 정유진, 피아노 서계령 등.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기념 공연으로 무언가 등. 전석 1만원. (02)514-9600. ●황병기가 전하는 국악이야기 26일 오전 10시 삼성미술관 리움강당. 전통의 가치를 가야금을 통해 현대적으로 구현하는 가야금 명인 황병기 교수의 강연회. 참가비 1만원. 단, 사전 신청자에 한해 50% 할인 혜택. (02)741-8374. ●유키 구라모토 한국데뷔 10주년 기념공연 28일 오후 5시 경기 안산 해돋이 극장. 한국에서 사랑 받았던 로망스와 레이크 루이스 등을 비롯해 최근 발표 음반으로 구성된 레퍼토리. 2만~6만원. (031)481-4048.
  • 안숙선의 恨·장사익의 魂 송년랑데부

    안숙선의 恨·장사익의 魂 송년랑데부

    연말이다. 수많은 공연이 기다린다. 축제 분위기의 송년 공연이 다소 번잡하게 느껴진다면 이런 공연은 어떨까. 잔잔하면서 푸근한 공연을 소개한다. 안숙선과 장사익. 올해로 두 사람 모두 환갑이다. 굽이굽이 돌아온 인생 이야기를 소리로 풀어내는 데는 이력이 났다. 한 명은 정통 국악의 목소리로 한(恨)을 담아서, 다른 한 명은 조금은 자유분방한 목소리로 혼(魂)을 다해서. 안숙선은 ‘국악계의 프리마돈나’다. 국악을 모르는 사람들도 그의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다. 그만큼 국악을 더 친숙하게 만들었던 대중 스타다. 가녀린 체구에서 나오는 그의 가창력은 폭발적이지만 한국인 특유의 애잔한 정서는 꺾이지 않는다. 국악과 대중가요, 한 범주로 분류하기 어려운 장사익의 목소리는 된장 냄새 물씬 풍기는 수수함이 있다. 삼베 같은 칼칼한 음성으로 우리 고유의 가락을 풀어내는 그의 솜씨에 관객들은 옛 향수를 느낀다. 장르는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우리의 소리’라는 같은 배를 타고 여기까지 왔다. 이렇게 두 동갑내기가 만났다. 새달 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잔잔한 송년 무대를 꾸민다. 다른 영역에서 내공을 쌓아온 두 사람이 한자리에 선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기대가 적지 않다. 1부는 안숙선 무대다.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사랑가’, ‘쑥대머리’를 열창한다. 2부는 장사익이 준비한다. ‘황혼길’, ‘꽃구경’, ‘이게 아닌데’, ‘찔레꽃’ 등 꾸준히 사랑받는 그의 명곡들로 꾸며진다. 공연 막바지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호흡을 맞춘다.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은 국립극장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인 유영대 고려대 교수가 맡는다. 이용탁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는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웅장한 연주를 선보인다.(02)585-5405. 클래식의 향연도 잔잔한 송년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금호아트홀이 매달 꾸려왔던 ‘2009년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는 다음달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무대로 막을 내린다. 24일과 30일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멘델스존 현악 8중주와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5중주 등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편곡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변주곡도 선보인다. 금호재단이 발굴한 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손열음·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등이 실내악으로 호흡을 맞춘다.(02)6303-7700.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SNO)도 새달 1일 ‘2009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장동진의 지휘로 차이콥스키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서곡을 연주하고 메조소프라노 김소영, 테너 김철호, 바리톤 장철 등이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일남은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한다.1588-789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제주 대보름들불축제 새단장

    제주시는 내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에 외국인과 관광객이 제주 고유 전통민속을 체험할 수 있는 집줄놓기와 달집만들기, 듬돌들기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또 개막행사시 전 도민이 함께하는 ‘도민통합의 장’ 운영과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확대한 드림음악회, 오케스트라도 마련, 청소년의 행사 참여기회도 확대된다.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장소인 새별오름과 인근 이달오름을 연계한 오름둘레코스 생태체험도 개설하기로 했다. 내년 들불축제는 2월26~28일 제주시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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