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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성악부문/한국 최현수씨 1위

    ◎특별상도 수상/바이올린선 한국계 엘리사박 3위 한국인 성악가 최현수씨(32ㆍ바리톤)가 지난5일 소련 모스크바음악원에서 폐막한 제9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최고영예인 1위에 입상했다. 최씨는 본사와의 국제전화를 통해 『한국국적을 갖고 참가해 영예의 1등을 하게돼 무척 기쁘다』고 말하고 『이곳에 온 북한음악가들과 재소 북한유학생들까지 제가 1위를 차지한 것을 자기일처럼 기뻐했다』고 전했다. 「음악의 월드컵」이라 할수 있는 이번 콩쿠르에서 최씨는 최고영예인 1위 수상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작품을 가장 잘 부른 성악가에게 주는 차이코프스키 특별상도 함께 수상했다. 최씨의 이번 쾌거는 특히 한국 국적을 가진 연주자의 콩쿠르 참가가 허용된 첫해에 당당히 1위자리를 따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최씨는 83년 연대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에 유학,그곳에서 86년 이탈리아 베르디콩쿠르에서 그랑프리상을 받고 바리톤부문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89년 도미,필라델피아 오페라시즌에 파바로티와 공연하는 등 음악활동을 해왔다. 한편 바이올린부문에서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본선까지 올라 주목받았던 한국계의 어린 소녀 엘리사박양의 바이올린부문 3위와 함께 콩쿠르 전부문 「최우수재능」 및 「최우수예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 「우리의 소원」작곡자 안병원씨 일시 귀국(조약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의 작곡가 안병원씨(63·캐나다토론토시거주·제과점경영)가 부인 노선영씨(54)와 함께 23일 하오4시50분 대한항공 071편으로 일시 귀국했다. 안씨는 이날 공항에서 『극작가이며 이 노래의 노랫말을 지어준 아버지(안석주씨·50년작고)가 남긴 시나리오원고등 각종 유고를 정리하기 위해 잡시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 노래는 지난 47년 중앙방송국의 3·1절 특집드라마 주제가였던 「우리의 소원은 독립」이란 가사에 안씨가 곡을 붙인 것으로 북한에서도 불리는 곡으로 알려지고있다. 안씨는 경기여고 등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지난47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했으며 여동생인 피아니스트 희숙씨가 연세대 교수로,소프라노 희복씨가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음악가족이다.
  • 외언내언

    3월초,체불중인 화가 O씨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3월17일에 있는 「바스티유 개관공연」의 입장권을 1월에 사놓고 기다리는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기다려도 그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가슴을 죄어가며 걱정과 기대 속에 기다린다는 것. 우리가 낳은 세계적 음악가 정명훈이 「기적」처럼 차지한 프랑스의 「바스티유 오페라」 운영책임자의 자리가 정식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힘겨운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정씨는 또 제일 어려운 작품을 선택하여 정면대결로 승부를 내려는 심산인 것 같아 그 대담하고도 진지한 태도가 한편 대견하면서도 다른 한편 걱정이 된다는 것이 O씨의 심경이라는 것이다. 그림 속에서,공원의 숲속 나뭇잎이 귀가 되어 음악을 듣고 있는 듯한 선율을 느끼게 하는 것이 O씨의 화풍이다. ◆재능있는 우리 예술인들이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겨루려면 길고 고통스런 인내를 치르고도 성공하기가 대단히 힘들다. 정명훈씨의 오늘은 모든 국내외 한국인의 자부심이고 보람이다. 그의 데뷔에 마음죄며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나라안팎에 O씨를 포함하여 숱하게 많았다. 작품이 너무 어려워서 세계 대도시의 오페라좌에서 전막이 공연된 적이 없는 『트로이 사람들』을 선택한 것은,그런 걱정스런 마음을 더 무겁게도 했다. ◆그러나 17일 저녁의 한국인 정명훈은 위대했다. 『…논란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공연』을 해낸 그에게 프랑스신문들은 이런 제목의 훈장을 달아주었다. 『바스티유의 박수갈채』 『트로이언들의 개선』 『4시간36분의 명연기』를 칭송하며 20분 동안 기립박수를 보낸 2천7백여 관중의 열광을 받은 것이다. ◆화가 O씨도 이제는 흐뭇한채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것이다. 이런 재능 하나가 이룩하는 국위떨침은 수백만 수천만명이 공을 들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그 재능,그 명성이 그의 노력과 결단에 의해 더욱 깊어갈 것임을 우리는 믿고 있다. 멀리서나마 우렁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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