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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제한 풀겠다” 매일 수만명 확진에도 거꾸로가는 유럽[이슈픽]

    “이동제한 풀겠다” 매일 수만명 확진에도 거꾸로가는 유럽[이슈픽]

    이탈리아 “다음주부터 이동제한 완화”하루 사망자 300명대인데 규제 풀어프랑스 “3차 유행 정점 지났다” 평가하루 3만~4만명씩 확진자 계속 나와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처를 다음주부터 점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프랑스도 다음달부터 이동 제한을 완화한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안일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21일(현지시간) 내각 회의를 열고 다음주부터 적용되는 완화 조치들을 담은 행정명령안을 승인했다. 지난달 2만명대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근 1만명대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개선됐다는 판단에서다. 넉달여 만에 이동 제한이 대폭 완화되는 게 이번 행정명령안의 핵심이다. 오는 26일부터는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낮은 지역(옐로 또는 화이트존) 사이에는 주 간 이동이 허용된다. 확산 위험도가 높은 지역(레드 또는 오렌지존)의 경우 ‘그린 패스’(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 후 회복돼 면역이 형성된 사람 등에게 발급) 소지자만 방문이 가능하다. 이탈리아에서 주 사이의 이동이 허용되는 것은 지난해 말 이후 처음이다. 옐로·화이트존의 음식점·주점의 경우 옥외 테이블에서 야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극장·박물관·영화관 등 문화시설도 입장객 수 제한을 전제로 문을 연다. 다만 정부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적용되는 야간 통행금지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프랑스 정부도 세 번째 전국 단위 이동 제한조치를 다음달 해제하기로 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22일 기자회견에서 “3차 유행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에 따라 주거지 반경 10㎞ 이상 이동을 금지한 조치가 다음달 3일부터 사라진다.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조치는 유지된다. 아울러 여건이 갖춰진다면 다음달 중순에는 특정 상점과 문화 공간, 스포츠 시설, 테라스 등을 개방하기로 했다.거꾸로 규제 완화…추가 확산 우려 이처럼 유럽 정부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졌다고 평가하지만, 여전히 하루에도 수만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6232명, 사망자 수는 360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392만 945명, 11만 8357명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에서도 여전히 하루 3만~4만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3만 4318명이 늘어 540만 8606명이 됐다. 사망자는 283명 증가해 10만 2164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버금가는 바이러스 확산세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거꾸로 규제를 완화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창호 칼럼] 김치 종주국 논란의 종지부, ‘신치’ 표기로부터

    [이창호 칼럼] 김치 종주국 논란의 종지부, ‘신치’ 표기로부터

    김치 종주국 논란의 시작은 지난해 11월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가 자국의 절임채소식품인 ‘파오차이(泡菜)’에 대한 국제표준화기구(ISO) 산업표준이 제정된 것을 전하면서부터이다. 문제는 중국 환구시보가 ‘김치 종주국 한국의 굴욕’이라며 대서특필하고 올해 들어 유튜브·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공간을 통해 국제 여론전에 시동을 걸었다는 데 있다. 유명 중국 유튜버는 지난 1월 9일 자신의 채널에 김치·김치찌개를 조리하는 영상을 올리며 ‘Chinese Cuisine(중국 요리)’ ‘Chinese Food(중국 음식)’이란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는 온라인 백과사전에 ‘김치가 삼국시대에 중국에서 전래했다’는 설명을 달아두기도 했다.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지난 1월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느닷없이 김치 담그는 사진을 게재했다. 실질적으로, 중국 정부가 국내 김치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파오차이’(泡菜)라는 중국식 김치 표기를 강제하고 있고 자국 식품 표준에 따르지 않는 제품은 현지 사업과 판매를 할 수 없도록 관리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이 표기법을 따르는 실정이다. 이 정책에 관한 중국의 숨은 의도는 김치 논쟁을 통해 ‘중국굴기’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로 중국의 문화적 힘을 확장하는 것이다. 한민족의 김치는 상고시대부터 소금 등에 절인 상용 식품으로 만들어졌다. 신라·고려를 지나는 동안 국물로 먹을 수 있는 김치가 개발되었고, 18세기 후반부터 고추가 들어간 김치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1900년대 말까지도 김치 담금법은 채소 그 자체의 맛을 살리는 데 불과했고, 지금과 같은 배추통김치로 담그기 시작한 것은 배추가 개량·발달된 근대에 이르러서이다. 이것이 우리의 김치 역사이다. <신라촌락문서>, <연희식>, <고려사절요>, <삼국사기> 등에 김치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있으며, 이로 미루어 볼 때 우리 조상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김치를 먹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치의 어원은 ‘딤채’이며, ‘딤채’가 단모음화되면서 ‘딤치’가 되고 ‘딤치’는 구개음화 현상으로 ‘짐치’가 됐으며, 부정회귀 현상에 의해 오늘날처럼 ‘김치’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김치는 적정 온도에서 발효돼 유기산, 즉 젖산·초산 등과 젖산균 등을 생성하게 되며 유용생균제로서 역할을 해 장에서 유익한 균의 생성을 촉진하고 해로운 균의 생육을 억제하는 정장 작용으로 장내 환경을 개선한다고 한다. 한국인은 전통적으로 가을에 수확한 채소를 겨울 동안 먹기 위해 김장을 했다. 초겨울에 배추를 이용해 김치를 담그는 김장 문화는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인들에게 김치는 하나의 음식이라기보다는 생활문화 그 자체다. ‘2021~2022년은 한중문화교류의 해’로 선포되었고 관련한 다양한 문화교류가 예상되어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나 각 정부 차원에서 고유의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문화교류가 출발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중국에서 알몸으로 김치 담그는 모습 등 중국에서의 충격적인 소식으로 우리 문화에 부정적인 확대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각 시민단체 및 협·단체, 또 국민 개개인들이 다양한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외교부는 어떠한 의견을 피력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한국(류)문화(K-Culture)인 김치·한복 등에 대한 억측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국의 한인회를 통해 ‘김치·한복 등은 한국 것이다’라는 당국의 성명 발표와 각국에서 신문 등에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발한 김치의 중국어 이름은 바로 신치(辛奇)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년에 한국 김치를 중국 시장에서 차별화 고급화하기 위한 상표의 개념으로 이 명칭을 개발했다. 물론 우리 기업들도 김치를 신치(辛奇)로 당당하게 표기하는 날이 조속히 와야 할 것이다. 특히 공들여 만들어온 신치(김치, Kimchi) 이름이 현재에도 전혀 쓰이지 않는다는 점으로 보아 이를 위한 외교적 통상적 결실이 있어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 외교부는 주중 한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각 성 정부에 김치의 명칭을 ‘신치(辛奇)’로 사용할 것을 공식적인 채널을 통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요청(공식서한)이 필요하다. 또한 주중국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주중 한국대사관 및 총영사관 홈페이지에서 보다 적극적인 문화 홍보와 ‘파오차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지 않게 관리되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필자는 한중 민간단체를 포함한 전문가를 시급히 구성하여 양국 선린우호와 번영을 위해 ‘전천후 동반자 협정’의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외교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한중교류친선 대사
  • [열린세상] ‘중국산 김치’ 해결책, 고품질과 HACCP 적용/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중국산 김치’ 해결책, 고품질과 HACCP 적용/이은우 건양대 교수

    ‘한식을 말하다’란 책에 따르면 ‘신라촌락문서’, ‘연희식’, ‘고려사절요’, ‘삼국사기’ 등에 김치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있으며, 이로 미루어 볼 때 우리 조상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김치를 먹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치의 어원은 ‘딤채’이며, ‘딤채’가 단모음화되면서 ‘딤치’가 되고 ‘딤치’는 구개음화 현상으로 ‘짐치’가 됐으며, 부정회귀 현상에 의해 오늘날처럼 ‘김치’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김치는 적정 온도에서 발효돼 유기산, 즉 젖산·초산 등과 젖산균 등을 생성하게 되며 유용생균제로서 역할을 해 장에서 유익한 균의 생성을 촉진하고 해로운 균의 생육을 억제하는 정장 작용으로 장내 환경을 개선한다고 한다. 한국인은 전통적으로 가을에 수확한 채소를 겨울 동안 먹기 위해 김장을 했다. 초겨울에 배추를 이용해 김치를 담그는 김장 문화는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인들에게 김치는 하나의 음식이라기보다는 생활문화 그 자체다. 요즘 국내 식당에서 국내산 김치 찾기가 쉽지 않다. 중국산 김치가 국내 음식점 김치의 90% 이상을 점령했기 때문이다. 국제적으로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와 코로나 확산 등으로 김치가 인기 식품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김치시장이 연평균 5.2% 정도 성장하고 있으나, 김치 완제품 및 중간재료 시장에서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의 일부 언론이 ‘파오차이’에 대한 국제표준화기구 산업 표준이 제정됐다면서 마치 ‘파오차이’가 김치산업의 국제 표준이 된 것처럼 보도한 적이 있다. 그러나 ‘파오차이’는 소금과 향신료 끓인 물에 각종 채소를 넣고 절인 단순 절임 식품으로 숙성 과정을 거치는 발효식품인 김치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음식이다. 그러나 김치가 중국어로 ‘한국 파오차이’ 또는 ‘파오차이’로 표기되기 때문에 김치가 마치 중국 음식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 구정물 속에서 낡은 굴삭기를 이용해 배추를 절이는 중국인 남성의 ‘알몸 절임 김치’ 영상이 언론에 공개돼 국내 소비자의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안감은 공포 수준에 가깝다. 가격, 식품 안전, 종주국 문제 등으로 요약되는 김치 문제에 대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해 본다. 먼저 국내산 김치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출 수 있다면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기업과 정부가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고 100% 수작업에 의존했던 ‘김치 양념 넣기’ 등을 자동화해 생산성이 4배 이상 늘어나고 불량률이 80%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산 김치가 가격 경쟁력은 뛰어나나 안전성과 품질은 많이 떨어진다. 정부는 스마트 자동화 기술 등 연구개발을 통해 김치의 질은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가격은 중국산 김치와 경쟁할 수준으로 내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식품 안전 문제로, 정부는 식품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을 도입했다. 국내산 김치에 대해서는 이미 적용하고 있으며, 2020년 4월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이 개정돼 수입 김치에 대해서도 오는 10월부터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정부는 식품 안전을 위해 수입 김치에 대한 통관 절차를 강화하고 현지 김치 생산 공장 위생상태 점검에도 나선다고 한다.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수입 김치에 대한 해썹 적용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김치 종주국 문제로, 오래전부터 김치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으로 국민들이 인식해 오고 있었는데, 최근 김치가 중국 음식이라는 최근 주장은 절임식품인 파오차이와 발효식품인 김치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정부 차원의 문화 홍보와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김치문화 창진을 위해 김치 관련 분야의 종합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김치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부설로 2010년 설립된 세계김치연구소가 최근 통폐합과 원장 공석 문제로 인해 제대로 역할하기 힘든 상태라 안타깝다. 하루속히 세계김치연구소가 정상화돼 김치를 둘러싼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
  • [길섶에서] 교동도 잠깐여행/서동철 논설위원

    30년도 넘은 일이다. 출장길에 대천항 가까이에 있는 중국집에 들어갔다. 짬뽕 맛은 한마디로 놀라웠다. 싱싱한 해산물이 많이 들어 있었다. 이후 항구 주변에서 구미에 당기는 식당이 눈에 띄지 않으면 짬뽕을 먹곤 한다. 그날의 풍성한 해산물과 진한 국물맛을 기대하면서. 지난 주말 교동도로 차를 몰았다. 교동도와 강화도를 잇는 연륙교는 2014년 개통됐다. 열 사람이면 열 사람 모두 다른 대답을 하겠지만, 나에게 이 섬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가 어디냐고 물으면 화개산 중턱에 있는 화개사라고 답하겠다. 고려시대 목은 이색이 공부했다는 작은 암자인데, 고려는 물론 조선시대 흔적도 찾기 어려운 새절이었다. 절 마당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한 폭 그림이다. 이웃한 석모도 보문사의 바다풍경이 호쾌하다면 화개사의 그것은 아기자기했다. 교동도 대룡시장은 ‘레트로 감성’이 넘치는 문화거리로 유명해졌다. 시장을 둘러보다 ‘여기도 바닷가지’ 하는 생각에 중국집을 찾아나섰다. 낮잠을 청하던 주인을 깨워 짬뽕 한 그릇을 주문하는 것이 미안했다. 곧 할머니 한 분이 들어와 “짜장면 세 그릇을 네 그릇으로 나눠 주면 안 되겠냐”고 하자 친절한 주인은 “네 그릇도 더되게 넉넉하게 담았다”며 음식을 건넨다. 이런 점심이 맛이 없을 수가 있나.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시민순찰대 16개 전체 동 확대 마포구는 각종 사건·사고 및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마포시민순찰대’를 지난해 8개 동에서 올해 16개 전체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시민순찰대는 경찰서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공원, 학교 주변, 주택 뒷골목 등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해 주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한다. 최근 홍대문화공원거리, 경의선 숲길 공원 일대 음식점과 클럽 등을 이용한 시민들이 오후 10시 이후에도 인근 거리 및 공원에 머무는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기본 방역수칙 계도를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도봉 ‘스마트 K도서관’ 지원사업 선정 도봉구 학마을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021년 스마트 K-도서관 조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공공도서관 안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대중매체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도록 장비를 갖춘 창작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마을도서관은 3층 일부 유휴공간(30.8㎡)을 리모델링해 영상콘텐츠 창작 공간을 조성한다.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보급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디지털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동작, 오늘부터 장애인의 날 공감행사 동작구가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인식개선과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장애 공감 행사를 추진한다. ‘같은 길을 걷다. 같이 길을 찾다’라는 슬로건 하에 20일부터 1주일 동안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 공감 주(週)로 지정하여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날 오전 11시 동작FM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장애공감 토크쇼, 함께 동작’ 특집 방송에서는 장애인 가족이 이웃 주민에게 받았던 따뜻한 경험을 접수 받아 사연의 주인공들을 전화 연결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며 실시간 깜짝 퀴즈와 선물도 준비돼 있다.
  • “김치는 중국 음식” 환구시보가 韓 관광 홍보 나선 이유는?

    “김치는 중국 음식” 환구시보가 韓 관광 홍보 나선 이유는?

    그간 한국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해 온 중국의 대표 관영매체가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광고를 실은 데 이어 인터뷰 기사도 게재했다. 중국 정부가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완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환구시보는 19일자에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장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더욱 스마트하고 따스한 여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두 나라는 1∼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이웃”이라거나 “산둥에서 닭이 울면 인천에서 들린다”는 유 지사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임을 강조한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촉진할 것”이라며 “스키 등을 중심으로 한중 동계스포츠 관광 교류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이후 다른 어떤 나라보다 먼저 한중 간 관광교류가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환구시보는 지난 12일자에도 우리나라 아이돌그룹 엑소가 경희궁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광고를 실었다. 광고는 한국을 체험하고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느껴본 적이 있느냐는 내용이다. 이 신문은 앞으로 부산과 강릉 등을 소개하는 광고도 실을 예정이다. 환구시보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다. 신화통신, 중국중앙(CC)TV 등과 함께 5대 관영매체 가운데 하나다. 인민일보가 당 선전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고자 노력하는 것과 달리, 환구시보는 거칠고 공격적인 논조로 악명이 높다. 김치와 한복의 중국 기원설, BTS의 밴 플리트상 수상 소감을 왜곡해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다. 윤동주 시인 등 독립운동가들의 국적이 중국으로 기재된 것에 대해서도 “한국인이 괜히 시비를 건다”며 “윤동주의 국적 문제는 고증과 분석을 통해 확정지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간 환구시보가 중국 정부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해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인터뷰 기사와 광고 게재는 중국 정부가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고 한한령 해제 등 생산적인 활동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양국 정상은 최근 전화 통화를 통해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푸젠성 샤먼에서 만나 교류를 약속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혈세 1조로 차이나타운? 강원도 논란 팩트체크

    혈세 1조로 차이나타운? 강원도 논란 팩트체크

    2022년 강원도 춘천과 홍천에 인천 차이나타운의 10배 규모인 ‘한중문화타운’(당시 명칭 중국복합문화타운)이 조성되는 계획을 두고 국민적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논란의 시작이 된 국민청원은 19일 기준 6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청원인은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이곳은 대한민국인데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니 차이나타운 건설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자국의 문화를 잃게 될까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데 계속해서 김치, 한복, 갓 등의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약탈하려고 하는 중국에 이제는 맞서야 하며 중국 자본과 기업이 자꾸 대한민국 땅에 발을 디디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호텔 건설도 반대했다. 청원인은 “춘천 중도선사유적지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된 세계 최대 규모 유적지인데 이렇게 가치가 있는 곳을 외국인을 위해 없앤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고다”라고 지적했다. 어떤 사업이고,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인천 차이나타운, LA 차이나타운 등이 관광 명소로 발전한 데서 착안한 이 사업은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사업으로 춘천과 홍천에 있는 라비에벨관광단지 500만㎡ 내에 120만㎡ 규모, 36만 평으로 조성되는 것을 기본 계획으로 한다. 이 곳에는 중국 전통거리, 미디어아트, 한류 영상 테마파크, 소림사, 중국 전통 정원, 중국 8대 음식과 명주를 접할 수 있는 푸드존 등이 들어선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한중 양국 문화가 융화되는 교류 장소로 세계인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한중 수교 30주년이자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22년 준공돼 한중 문화교류 증진과 도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문화라는 건 수백 년, 수천 년을 이어가고 또 공간적으로 널리 퍼져가는 힘이 있어 자리를 잘 잡으면 두 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문화 속에서 서로 교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한중문화타운은 중국인 집단거주시설이 아니며, 한중 문화를 주제로 한 관광시설 조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담당하게 될 뿐 도 예산 투입은 없으며, 문화재 관련 이슈는 없다고 설명했다.탄핵 청원까지… 여론 악화에 적극 해명 지난 16일 ‘강원도지사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청원글까지 올라오며 여론은 악화됐다. 청원인은 “도지사가 본인을 공동투자자로 칭하고 이 사업을 ‘마음속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 정부의 경제벨트 구상)’라고 표현했다”며 “중화사상을 지지하며 중국 문화를 알리겠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도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무려 1조 원에 달하는 세금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문순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장에 가보면 한옥단지로 돼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 중 가장 많은 게 중국 관광객이다. 그분들 모셔서 전통문화를 자랑하고 문화를 교류하자, 이런 취지다”라고 해명했다. 최문순 지사는 ‘중국 자본이 전혀 들어오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전혀 없다. 100% 우리 기업의 자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강원도가 인민망하고 협약은 왜 맺은 거냐’는 질문에는 “몇 퍼센트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문화 콘텐츠를 중국이 동참해주면 좋겠다. 또 중국에 홍보해야 관광객들이 올 수 있으니깐 협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청원내용 대부분 가짜뉴스” 팩트체크 강원도는 19일 “강원도에 혈세 1조 차이나타운? 팩트체크 해봅니다”라며 설명자료를 통해 청원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① 강원도 예산투입 1원도 없다 도는 “해당부지는 민간사업자 소유의 땅이고, 민간기업의 투자 유치 활동을 벌여왔으나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고 현재 사업추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사업은 100% 민자방식으로 강원도 예산투입은 1원도 없다. 땅을 매각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② 중국인 사는 곳 아닌 관광지 도는 “한류영상테마파크, K-POP 뮤지엄 등 양국 문화를 교류하고 체험하는 복합문화관광단지일 뿐 차이나타운이 아니다. 그마저도 계획단계일 뿐”이라며 “해당 부지는 중도선사유적지에서 30㎞ 떨어진 곳으로 선사유적지도 아니다. 연내 착공 목표로 이미 건설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③ 국민정서에 반하는 계획 없다 도는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경쟁적으로 펼쳐졌을 시기에 세워졌던 오랜 구상으로 최근에 세워진 계획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 추진의 사업이 아닌 민간 사업이기에 도가 중단을 강제할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도는 “민간기업이 지금의 국민 정서에 반하는 계획을 수립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기대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 시 단호하게 의견을 개진하겠다. 현재는 투자도 사업단계도 결정되지 않았다. 정식 인허가 협의를 할 단계가 아니다. 최문순 지사의 ‘일대일로’ 발언은 문화적 교류와 이해를 통해 관광, 교역까지 협력을 강화하는 취지였으며 당시 정서로는 문제가 없었던 외교적 수사였다”라고 말했다. 도는 “우리 국민들의 반중 정서를 심화시키고 있는 일련의 역사 왜곡 움직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으며, 허위 정보를 근거로 한 왜곡, 주장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한중 우호의 노력들이 훼손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중국내 우리기업의 활동과 국내기업의 정상적 투자활동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만 있는 구상 단계로 착공은 하지 않았다. 관련 청원이 답변 기준을 훌쩍 넘긴 가운데, 청원 마감일인 이달 28일 청와대의 답변이 주목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옥단지 안에 중국거리”…강원 차이나타운 논란[이슈픽]

    “한옥단지 안에 중국거리”…강원 차이나타운 논란[이슈픽]

    2022년 강원도 춘천과 홍천에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10배 규모인 ‘한중문화타운’(당시 명칭 중국복합문화타운)이 들어선다. 인천 차이나타운, LA 차이나타운 등이 관광 명소로 발전한 데서 착안한 이 사업은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사업으로 춘천과 홍천에 있는 라비에벨관광단지 500만㎡ 내에 120만㎡ 규모, 36만 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중국 전통거리, 미디어아트, 한류 영상 테마파크, 소림사, 중국 전통 정원, 중국 8대 음식과 명주를 접할 수 있는 푸드존 등이 들어선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한중 양국 문화가 융화되는 교류 장소로 세계인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한중 수교 30주년이자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22년 준공돼 한중 문화교류 증진과 도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가 폐지되는 등 중국의 동북공정에 적극 대응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사회 분위기에 이같은 사업은 시작부터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17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57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이곳은 대한민국인데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니 차이나타운 건설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라고 밝혔다.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드나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호텔 건설도 반대했다. 청원인은 “춘천 중도선사유적지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된 세계 최대 규모 유적지인데 이렇게 가치가 있는 곳을 외국인을 위해 없앤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고다”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자국의 문화를 잃게 될까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데 계속해서 김치, 한복, 갓 등의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약탈하려고 하는 중국에 이제는 맞서야 하며 중국 자본과 기업이 자꾸 대한민국 땅에 발을 디디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문화라는 건 수백 년, 수천 년을 이어가고 또 공간적으로 널리 퍼져가는 힘이 있어 자리를 잘 잡으면 두 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문화 속에서 서로 교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중국 지방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많은 지역에 이미 차이나타운이 있는데 중국 자본을 유입시켜 인위적으로 차이나타운을 만드는 것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거주시설 아닌 문화교류 관광시설 강원도는 오해라는 입장이다. 한중문화타운은 중국인 집단거주시설이 아니며, 한중 문화를 주제로 한 관광시설 조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하고 있을 뿐 도 예산 투입은 없다는 것이다. 또 사업 초기 시행한 문화재 지표조사에서는 고고·역사 분야의 유적은 확인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문화재 관련 이슈는 없다고 도는 설명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코로나19 글로벌 경제 위기로 사업이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해당 사업이 지역 경제 견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대부분 가짜뉴스” 해명 나선 도지사 최문순 지사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장에 가보면 한옥단지로 돼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 중 가장 많은 게 중국 관광객이다. 그분들 모셔서 전통문화를 자랑하고 문화를 교류하자, 이런 취지다”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전체적으로 한옥단지고 그 안에 중국 거리가 들어간다고 이해하면 되냐’고 묻자 최 지사는 “그렇다”고 답했다. 나아가 사업에 중국 자본이 개입됐고 주민들의 반대에도 사업을 속행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최 지사는 “대부분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중국 자본이 전혀 들어오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전혀 없다. 100% 우리 기업의 자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강원도가 인민망하고 협약은 왜 맺은 거냐’고 묻자 최 지사는 “몇 퍼센트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문화 콘텐츠를 중국이 동참해주면 좋겠다. 또 중국에 홍보해야 관광객들이 올 수 있으니깐 협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청원이 답변 기준을 훌쩍 넘긴 가운데, 청원 마감일인 이달 28일 청와대의 답변이 주목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는 자치구들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는 자치구들

    서울의 자치구들이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리수거, 미세먼지 등 주민들의 일상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가 하면, 도서 대여 등 대표적인 오프라인 공공 서비스를 비대면 방식으로도 누릴 수 있는 시스템도 등장했다. 양천구는 목3동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지역 내에 캔과 페트병 분리수거가 가능한 ‘인공지능 자원회수 로봇’ 3대를 설치했다. 분리배출 시 소정의 포인트로 보상하여 자발적인 분리수거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올바른 분리수거 문화 정착을 돕고, 목3동 스마트 도시재생 지역의 주거환경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다. 목3동 주민센터에 2대, 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에 1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분리수거 자원을 투입하고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일정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이 기기는 캔과 페트병만 회수하며, 인공지능으로 쓰레기를 구별하여 다른 종류의 쓰레기를 넣을 경우 투입구로 다시 배출한다. 캔과 페트병은 1인당 하루 100개 이내로 투입할 수 있으며 캔·페트 구분 없이 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를 2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하여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서초구는 2019년에 구축된 사물인터넷 기반 ‘미세먼지 세밀 측정시스템’을 계속해서 확장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 농도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통합대기환경 세밀 측정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는 이러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농도와 외부 영향요인들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여 미세먼지 예?경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주민에게 대기환경 상태를 보다 신속히 전달하고, 기후환경문제 개선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 유발요인 인과관계 분석, 예측모형 개발 및 예·경보 서비스, 저감장치 실험서비스 등 그린 서초를 만들기 위한 능동적인 환경정책 수립을 추진한다. 구는 올 연말까지 미세먼지 유발요인 규명 및 예측 모델링을 완성하고 AI기반 챗봇 대민서비스 및 행정 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도심내 대기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교통, 음식점, 공사현장, 유동인구 밀집지역등을 분석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예측모델링을 정립하여, 살수차 우선배정 및 관심존 미세먼지 예·경보 사전 알림 등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행정 투명성 및 효율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구는 올해 상일동역, 천호역 2곳과, 생활인구가 밀집된 상일동주민센터, 명일동 평생학습센터 등 총 4곳에 스마트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도서관에는 이용자의 회원증을 인식해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무인도서대출기(도서자판기 형태)가 설치된다. 약 200여 권의 신간과 베스트셀러 도서가 비치될 예정이다. 터치스크린에서 도서를 선택하고 회원증을 인식하면 투입구에서 자판기처럼 도서가 나온다. 반납 시에는 도서반납을 선택하고 도서 인식 후 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이밖에 도서예약대출기, 무인도서반납기 등도 설치돼 도서관 운영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안심하고 편리하게 비대면 도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급증한 밀키트·배달음식 등 특별물가조사 추진

    정부가 밀키트, 가공식품, 배달음식 등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소비가 늘어난 품목에 대해 특별물가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갑자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적정성과 유통구조 등을 분석하겠다는 취지다. 15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통해 2021년도 특별물가조사 사업 수행 단체 공모를 마쳤다. 기재부는 사업선정위원회를 구성해 8~10개의 소비자 단체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단체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기재부가 제시한 과제나 자체적으로 발굴한 주제에 대해 특별물가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기재부가 제시한 ‘정책수요 과제’는 밀키트·가공식품·농산물·농축산물쿠폰·구독경제·통신·홈케어·배달음식 등 8개다. 특히 밀키트와 가공식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문화가 발달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가격 동향과 적정성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포함됐다. 배달음식도 최근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배달 전문 샐러드 제품의 가격 추이와 적정성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화장품, 커피, 베이커리, 자동차 등 각종 구독경제 서비스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3대 통신사와 알뜰폰의 5세대(5G) 가격 적정성 분석도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과제에 들어갔다. 쌀과 배추 등 주요 농산물의 유통 경로별 거래 가격 조사·분석도 포함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책 수요 과제는 최근 트렌드와 국민 관심도 등을 고려해 제시했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52만 반대 청원 ‘한중문화타운’…강원도는 “오해”[이슈픽]

    52만 반대 청원 ‘한중문화타운’…강원도는 “오해”[이슈픽]

    2022년 강원도 춘천과 홍천에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10배 규모인 ‘한중문화타운’(당시 명칭 중국복합문화타운)이 들어선다. 인천 차이나타운, LA 차이나타운 등이 관광 명소로 발전한 데서 착안한 이 사업은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사업으로 춘천과 홍천에 있는 라비에벨관광단지 500만㎡ 내에 120만㎡ 규모, 36만 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중국 전통거리, 미디어아트, 한류 영상 테마파크, 소림사, 중국 전통 정원, 중국 8대 음식과 명주를 접할 수 있는 푸드존 등이 들어선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한중 양국 문화가 융화되는 교류 장소로 세계인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한중 수교 30주년이자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22년 준공돼 한중 문화교류 증진과 도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가 폐지되는 등 중국의 동북공정에 적극 대응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사회 분위기에 이같은 사업은 시작부터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14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52만 5110명의 시민들의 동의를 얻었다.“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청원인은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이곳은 대한민국인데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니 차이나타운 건설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호텔 건설도 반대했다. 청원인은 “춘천 중도선사유적지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된 세계 최대 규모 유적지인데 이렇게 가치가 있는 곳을 외국인을 위해 없앤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고다”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자국의 문화를 잃게 될까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데 계속해서 김치, 한복, 갓 등의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약탈하려고 하는 중국에 이제는 맞서야 하며 중국 자본과 기업이 자꾸 대한민국 땅에 발을 디디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문화라는 건 수백 년, 수천 년을 이어가고 또 공간적으로 널리 퍼져가는 힘이 있어 자리를 잘 잡으면 두 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문화 속에서 서로 교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중국 지방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많은 지역에 이미 차이나타운이 있는데 중국 자본을 유입시켜 인위적으로 차이나타운을 만드는 것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강원도 “중국인 거주시설 아니다”  강원도는 오해라는 입장이다. 한중문화타운은 중국인 집단거주시설이 아니며, 한중 문화를 주제로 한 관광시설 조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하고 있을 뿐 도 예산 투입은 없다는 것이다. 또 사업 초기 시행한 문화재 지표조사에서는 고고·역사 분야의 유적은 확인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문화재 관련 이슈는 없다고 도는 설명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코로나19 글로벌 경제 위기로 사업이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해당 사업이 지역 경제 견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 청원이 답변 기준인 20만을 훌쩍 넘긴 가운데, 청원 마감일인 이달 28일 청와대의 답변이 주목된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알쏭달쏭+] 개도 사람처럼 오른발잡이, 왼발잡이가 있나요?

    [알쏭달쏭+] 개도 사람처럼 오른발잡이, 왼발잡이가 있나요?

    사람이 오른손잡이, 왼손잡이가 있는 것처럼 개도 과연 주로 사용하는 앞 발이 있을까? 최근 영국 링컨대학 연구팀이 이에대한 호기심을 과학적으로 풀어낸 연구결과를 ‘응용동물행동과학'(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 최신호에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반려인들이라면 누구나 궁금증을 자아낼 이 연구는 총 1만7901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연구한 것으로 결론부터 말하면 개도 오른발잡이, 왼발잡이가 있다. 연구팀의 실험방법은 이렇다. 개의 앞 발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플라스틱 튜브 끝에 음식물을 넣어둔 후, 피실험견이 오른손과 왼손 중 어떤 손을 주로 뻗는지 3차례에 걸쳐 테스트한 것. 그 결과 총 1만7901마리 피실험견 중 약 74%가 확실한 발 선호도를 보였으며 나머지 26%는 두 발을 비슷하게 사용했다. 이중 확실한 발 선호도를 보인 74%의 개 중 오른발잡이는 58.3%, 왼발잡이는 41.7%로 분류됐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도 오른발잡이가 많지만, 왼손잡이(사람)가 약 10%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개는 훨씬 흔한 셈이다. 흥미로운 결과는 더 있다. 개의 성별과 발 선호도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를 보면 암컷 개의 경우 60.7%가 오른발잡이, 39.3% 왼발잡이, 수컷의 경우 오른발잡이는 56.1%, 왼발잡이는 43.9%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왜 사람에 비해 개에게 왼손잡이가 훨씬 흔하게 나타나는 것일까? 연구를 이끈 동물 행동학자인 크리스티 라버락은 "왜 개의 왼발잡이 비율이 사람보다 높은 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사람의 경우 왼손잡이를 '교정의 대상'으로 보는 문화적 압력이 작용한 것과 달리 견주의 경우 반려견이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추측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민의 술 ‘막걸리 빚기 문화’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서민의 술 ‘막걸리 빚기 문화’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거칠고 빨리 걸러진 술’이란 뜻의 우리 전통술로 오랜 세월 서민의 희노애락과 함께한 막걸리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막걸리를 빚는 작업과 더불어 다양한 의례와 경조사 등에서 행해진 전통 생활관습까지 포함한 ‘막걸리 빚기 문화’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한반도 전역에서 전승·향유하고 있는 문화라는 점에서 이미 지정된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등과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와 단체는 인정하지 않는다. 막걸리는 멥쌀, 찹쌀, 보리쌀 등 곡류로 빚기 때문에 삼국 시대 이전 농경이 이루어진 시기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미온’, ‘지주’, ‘료예’ 등 막걸리로 추측되는 용어들이 확인된다. 조선 시대 ‘춘향전’, ‘광재물보’에서는 ‘목걸리’, ‘막걸니’ 등 한글로 표기된 막걸리를 찾아볼 수 있으며, ‘규합총서’ ‘음식디미방’을 비롯한 각종 조리서에는 막걸리 만드는 방법이 등장한다.막걸리는 물과 쌀, 누룩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조 과정이 간단한 만큼 값이 저렴해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또 막걸리는 예로부터 마을 공동체의 생업·의례·경조사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였다. 오늘날에도 막걸리는 신주(神酒)로서 건축물의 준공식, 자동차 고사, 개업식 등 여러 행사에 제물로 올릴 정도로 관련 문화가 유지되고 있다. 조선 시대까지 막걸리는 집집마다 가양주(家釀酒)로 빚어 집안 특유의 술맛을 유지해 왔으며, 김치나 된장처럼 각 가정에서 만들어 먹던 발효음식의 하나였다. 가양주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 밀주(密酒)로 단속 대상이 됐다가 1995년부터 다시 허용됐다. 2000년대 이후 막걸리 열풍이 불면서 자가 제조도 증가하는 추세다.문화재청은 “삼국 시대부터 각종 고문헌에서 제조 방법과 관련 기록이 확인되고, 농요·속담·문학작품 등 막걸리 관련 문화를 통해 한국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현재도 막걸리를 빚는 전통 지식이 전승·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막걸리 빚기 문화는 2019년 ‘숨은 무형유산 찾기’와 ‘국민신문고 국민제안’을 통해 국민이 직접 국가무형문화재를 제안해 지정 예고되는 첫 번째 사례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다리를 잇다, 자연을 잃다, 사람을 잊다

    다리를 잇다, 자연을 잃다, 사람을 잊다

    우리나라에는 총 3383개의 섬이 있다. 유인도 465개, 무인도 2918개 등이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섬이 많다. 2019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1%가 우리나라 섬에 관심을 보일 정도로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교통 불편과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국내의 수많은 섬이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는 매년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또 토목건축기술 발달로 2000년대 들어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잇는 연륙·연도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섬은 위기를 맞고 있다. 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가 놓이는 순간 진정한 ‘섬’의 기능이 사라진다. 섬 주민들은 교통의 편리성 때문에 환영하겠지만, 늘어나는 관광객들과 다리 건설로 인해 ‘섬’이 파괴되고 있다. 우리의 그리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사라지고 있는 섬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 봤다.지난달 19일 전남 신안군 임자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교가 착공 8년 만에 개통했다. 전국에서 가장 긴 12㎞의 백사장이 펼쳐진 대광해수욕장과 해송 숲으로 유명한 임자도는 민어와 젓새우, 대파의 주산지로 농업과 수산업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다리 개통에 주민들이 거는 기대감이 크다. 지역 주민들은 “천지가 개벽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고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총사업비 1766억원이 투입된 임자대교는 전체 길이가 4.99㎞에 달하는 해상 교량이다. 지도읍에서 임자면까지 뱃길로 30분 이상 걸렸지만 임자대교 개통에 따라 차량으로 3분 내 통행이 가능해졌다. 신안의 12번째 대교인 임자대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래사구가 갖춰진 임자도를 육지화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 등 연간 47만명이 배를 타지 않고 차량으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월에는 여수 화양면과 고흥군 영남면이 해상교량으로 연결됐다. 여수 조발도~둔병도~낭도~고흥 적금도의 4개 섬을 연결하는 17㎞ 왕복 2차선 도로다. 여수와 고흥 사이에 조화대교(854m), 둔병대교(990m), 낭도대교(660m), 적금대교(470m), 팔영대교(1380m)가 세워졌고 차량으로 각 섬에 방문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연륙·연도교는 166개다. 전남이 65개로 가장 많다. 전남도는 앞으로 10년 안에 41개 지역을 육지와 연결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런 현상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여수시 수항도·장도·오동도, 무안군 닭섬, 신안군 외안도·율도·부남도의 공통점도 있다. 이들 7개 지역은 오랫동안 삶의 터전이었지만 2015년 이후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로 변한 섬들이다. 작년에는 태안 궁시도, 진도 각흘도, 여수 오동도 등 3곳이 무인도가 됐다. 올해도 유인도 1개가 줄어들었다. 고령화로 어로 활동을 못 하는 데다 섬 지역의 청장년층이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 보니 학교도 하나둘 폐교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올해 전남에서는 4개 학교의 분교가 폐교됐다. 섬 지역에서 학령인구 부족으로 초등학교가 사라진 곳은 전체의 78.5%나 된다. 또 섬 주민들의 삶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크게 나빠지면서 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국회 의원연구단체 국회 섬발전연구회(대표의원 서삼석)가 최근 가진 온라인 토론회에서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섬 주민 삶의 질 만족도가 2019년 4.2에서 지난해 3.8로 크게 떨어졌다”면서 “열악한 생활환경 때문에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어 섬 지역의 지역소멸지수가 0.234에 그쳐 가장 소멸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어촌지역은 0.303, 농촌지역은 0.341, 도시지역은 1.208로 상대적으로 나았다. 이렇게 낮은 섬 주민의 삶의 질은 인프라 부족으로 청년층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또 연륙교가 생기면서 섬 주민들은 교통 편의성과 관광객이 몰려드는 등 경제적 이익은 얻지만, 몰려드는 관광객과 연륙교 건설 등으로 섬의 생태환경이 파괴되고 있다.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골치를 앓고 극심한 교통 체증 등 병목현상을 빚기도 한다. 다리 개통 이후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만 구경만 하고 당일 빠져나가 음식·숙박업 등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홍석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은 “육지와 연결되면서 섬을 바라보는 인식도 이전보다 좋아지고 있다”며 “섬 주민들은 경제적 효과 때문에 연륙교를 요구하고 있지만, 삶의 복지 문제는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홍 원장은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국내 섬 진흥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한국섬진흥원이 들어서면 주민들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길이 열려 지금보다는 섬 주민들의 복지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섬주민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이정호(69) 회장은 “섬은 영토적으로나 문화적·역사적으로나 소중한 국가적 자산인 만큼 보존하고 가꾸고 보호해야 한다”며 “섬도 국민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기에 방치하거나 소외돼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전국에 섬은 3600개, 유인도는 470여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숫자 통계도 정확히 모르는 게 국내 실정이다”며 “섬 주민들은 그동안 국민이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권조차 누리지 못했던 일이 많았다”면서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섬에 대한 제반 정책들이 구축돼 전국의 섬이 다 함께 부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계속된 역사왜곡…‘윤동주 고향’이 중국 관광지로 둔갑

    계속된 역사왜곡…‘윤동주 고향’이 중국 관광지로 둔갑

    중국 지방당국이 윤동주 시인의 고향마을 명동촌에 99개 객실을 갖춘 숙박시설을 건설하는 등 관광지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 당국 위챗(중국 채팅앱) 계정 등에 따르면 최근 명동촌에서 ‘명품 민속마을’ 착공식이 열렸다. 룽징 당국은 “윤동주는 중국 조선족 저명 시인”이라며 윤동주 관련 문화관광자원과 조선족 민속문화 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저장성 닝보 소재 기업 3곳이 총 5600만 위안(약 9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총 99개 객실을 갖춘 대규모 숙박시설 15채도 건설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숙박시설은 이미 개조를 마쳤고, 오는 10월 국경절 연휴에 맞춰 문을 열 예정이다. 투자 업체 관계자는 “향후 윤동주 생가를 찾는 중국 및 한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 민속마을을 건설하게 된 직접적 동기 중 하나”라고도 말했다. 중국은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의 기원이 중국이라고 주장하는 등 문화관광자원 전반에 걸쳐 역사 왜곡을 시도해왔다. 명동촌의 윤동주 생가에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이라는 표지석을 세운 것 역시 조선족 문화를 자국 관광 자원으로 치환하려는 움직임이다. 한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중국에 계속 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이 국경에서 이뤄진 역사를 모두 중국 역사로 만들려는 동북공정을 밀어붙이고 있는 한 요원해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작가들과 함께하는 제주 음식문화 집담회 열린다

    작가들과 함께하는 제주 음식문화 집담회 열린다

    작가들과 함께하는 제주 음식문화 집담회가 13일 오후 제주도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양용진(제주로컬푸드 요리연구가, 제주식탁 저자),문순덕(제주연구원 연구위원, 제주음식문화 저자),송일만(작가, 어머니의 루이비통 저자),김정숙(식문화스토리텔러, 시조시인, 나도바람꽃 저자)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패널들은 제주 음식문화 형성 배경, 주요특징,계절음식(세시풍속 관련), 의례음식(통과의례),제주 음식문화에 대한 인식과 쉐프들의 역할,문화다양성의 시각으로 음식과 지역 이해하기 등을 주제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용산구에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 생긴다…“지역소득·일자리 창출”

    용산구에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 생긴다…“지역소득·일자리 창출”

    서울 용산구에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가 생긴다. 구는 한강로3가 65-154 외 181필지(57만 7866.7㎡)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오는 2024년까지 총 510억원을 투자해 용산 만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소득과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용산역사박물관 등 도심에 역사 거점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등록문화재 제428호인 옛 용산철도병원 건물 내부 일부를 개·보수해 지역사 박물관으로 용도를 바꾼다. 올 상반기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017년 박물관 건립계획을 수립한 이후 학예사 채용, 박물관 건립추진자문단 구성, 박물관 자료 구입, 문체부 타당성 평가 등 절차를 진행해왔다”면서 “전시 설계 용역도 모두 마무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용산역사박물관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 등 관련 시설을 묶어 투어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테마별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역사문화 콘텐츠 연계 사업도 진행 중이다. 기존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베트남 퀴논길, 한남동 카페거리처럼 서빙고로 일대에 박물관 특화거리를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역사 문화와 관련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든다. 역사문화 전문 해설사를 비롯해 역사박물관 청년 인턴, 한국 전통 공예품 홍보·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43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662억원, 소득유발효과는 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문화관광 사업에 지역의 미래가 있다”며 “문화 관련 서비스업을 다수 창출해서 외부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경제 선순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빵집으로, 정육점으로, 시장으로… 와인의 이유 있는 외출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빵집으로, 정육점으로, 시장으로… 와인의 이유 있는 외출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현상, ‘홈술’ 문화의 영향으로 와인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오프라인 와인 소매점들이 다채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통주, 지역 특산주를 제외한 주류는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기에 최근 와인숍들의 변신은 곧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와인을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가 볼 만한 와인숍들을 꼽아 봤습니다.●빵과 정육점의 컬래버레이션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딜라이트스퀘어에는 약 120평 크기의 대형 와인숍 ‘스타보틀 와인마켓’이 오픈했는데요. 제빵 브랜드인 ‘드렁큰파운드’와 손을 잡고 와인과 함께 빵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습니다. 또 지난 4월 동탄에는 정육점과 결합해 고기와 와인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는 콘셉트의 매장이 새로 생겼고요. 와인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식재료나 음식을 함께 판매해 ‘홈술’족들의 발걸음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입니다. ●와인 레스토랑 매장 와인을 숍에서 골라 가져가면 주문한 요리와 함께 추가 요금 없이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형 매장도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 여의도 더현대점 등이 대표적인 와인숍&레스토랑 매장인데요. 스테이크, 파스타 등 와인에 곁들여 먹는 20여종의 요리를 함께 판매하는 ‘레스토랑’과 한 잔씩 구매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바’, 와인 동호회 행사·시음회 등을 진행하는 ‘커뮤니티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어 요즘 3040세대 사이에서 강남·여의도 지역의 새로운 ‘만남의 광장’으로 자리잡고 있답니다.●재래시장에 들어온 와인 최근엔 와인숍이 재래시장까지 들어와 시장에서 파는 각종 음식과 페어링을 할 수 있게 됐답니다. 서울 중구 신당동 중앙시장의 작은 와인 가게 ‘난 절대 안주하지 않아’는 매장 안에서 와인만 주문하면 나머지 음식을 시장에서 사 와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가게를 필두로 현재 와인 대중화 흐름을 타고 재래시장 내 와인숍들이 차례로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달 종로의 광장시장에도 와인숍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한 와인 수입업체는 노량진 수산시장에 와인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랍니다. 와인의 재래시장 진출은 소비층이 확실히 넓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겠죠.●전문성과 테마를 갖춘 와인숍 내추럴와인만을 다루는 독특하고 작은 와인숍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내추럴와인이란 포도 농사를 짓고, 수확한 포도를 와인으로 양조하는 과정에서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 생산한 와인을 뜻합니다. 대형 와이너리에 비해 연간 생산량 자체가 적고, 매해 와인의 맛이 균일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지만 이미 수년 전부터 국내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된 장르의 술이죠. 내추럴와인숍 ‘비노스앤’은 판교 본점에 이어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분점을 냈는데 내추럴와인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내추럴와인의 특성상 보관이 까다로운데 이곳에서 파는 와인은 일정 기간 이상의 숙성을 거쳐 맛이 제대로 들었을 때만 손님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내추럴와인에 호기심이 들거나 잘 익은 내추럴와인을 맛보고 싶은 마니아라면 한 번쯤 가 볼 만합니다.macduck@seoul.co.kr
  • 팬데믹 위기에 졸라맨 허리띠… 가계소비 사상 최대폭 줄었다

    팬데믹 위기에 졸라맨 허리띠… 가계소비 사상 최대폭 줄었다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가계 소비가 사상 최대폭으로 줄었다. 소득 하위 20%(1분위)를 제외하곤 모두 허리띠를 졸라맸다. 집밥이 늘면서 식료품 소비가 크게 증가했지만 여가활동 지출은 20% 넘게 감소하는 등 양극화를 보였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원으로 전년보다 2.3% 감소했다. 전국 가구를 대상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통계조사 방식이 달랐던 2017~2018년 제외) 가장 많이 감소했다. 1분위만 3.3% 늘었을 뿐 나머지 계층은 모두 소비가 줄었다. 특히 중산층인 하위 40~60%(3분위)는 6.3%나 감소했다. 1분위 소비가 늘어난 건 집밥과 함께 식품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식료품·비주류음료(15.7%)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다른 계층도 식료품·비주류음료 구입 비용이 늘어난 건 마찬가지이지만 여가활동 비용 등을 줄이면서 전체적인 지출이 감소했다. 상위 20%(5분위)의 월평균 소비는 0.3% 감소한 421만원으로 2019년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1분위(105만 8000원)보다 4배 가까이 지출이 많았다. 5분위는 특히 교통 지출이 18.2%나 늘었는데, 자동차 구입이 많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지난해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을 인하했다. 여기에 여가활동 등이 제약되면서 소비를 차량 구매로 돌린 경향도 보인다. 교육 분야 지출은 5분위가 40만 3000원, 1분위는 1만 6000원으로 격차가 25.2배에 달했다. 다만 5분위는 가구원이나 자녀 수가 많은 게 이러한 격차의 한 원인이기도 하다. 전체 계층의 소비 증감을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14.6%)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9.9%), 보건(9.0%) 등도 증가폭이 컸다. 실내 활동 증가와 마스크 구입 비용 등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반면 오락·문화(-22.6%)와 교육(-22.3%), 의류·신발(-14.5%), 음식·숙박(-7.7%)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구현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단체 여행이나 운동, 오락 시설 등의 이용이 줄고 외식이나 주점 등 식사비도 줄었다”며 “교육은 학원 수업 축소와 고교 무상교육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계 소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이 바뀌었다. 2019년엔 음식·숙박(14.1%) 비중이 최고였으나 지난해엔 13.3%로 낮아졌고, 식료품·비주류음료(15.9%)가 가장 높았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39세 이하(-2.6%)와 40대(-3.4%), 50대(-2.2%)는 소비가 감소한 반면 60대(2.1%)만 소폭 상승했다. 저소득층이 많은 60대의 소비 증가는 식품 가격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옥고택관리사 협동조합(COTA), 한옥고택의 일체화 위한 성공적 첫걸음

    한옥고택관리사 협동조합(COTA), 한옥고택의 일체화 위한 성공적 첫걸음

    한옥고택관리사협동조합(이사장 이동고)은 한국 최대의 한옥고택 소유자 및 운영자 협의체인 ‘한옥체험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한옥체험업협회(회장 김주태)는 2010년 한옥체험업법 시행후 설립된, 국내의 대표적인 한옥고택 공식 기관이다. 협회는 한옥의 세계화와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한 대책을 연구하고 실행해 한옥체험업의 운영개선과 활용 연구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한옥을 이용한 전통문화의 발굴과 계승발전 사업으로 회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운영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협회는 한옥고택의 숙박, 관광, 음식업을 중심으로, 국내 및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형 한옥 스테이 문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옥체험업 협회장인 김주태 회장은 200년 고택인 강원도 영월의 ‘조견당’의 종손으로서, 각 지역별 한옥고택 협의체와도 전략적인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업무협약에는 체험형 한옥운영에 필요한 자문, 한옥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 신중년 및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공헌 제공을 위한 일자리 매칭, 고택의 유지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모듈 개발이 포함돼 있다. 금번 협약으로 한옥고택 분야의 소유자와 운영 전문기관이 일체화되어, 한옥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총체적인 원스톱(One-stop)서비스가 가능하리라 예상된다. 한옥은 유지보수를 위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기에 업무협약으로 한옥 유지 관리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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