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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 악화… 이번엔 ‘돼지수육 파티’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 악화… 이번엔 ‘돼지수육 파티’

    대구시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주민과 무슬림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을 사원 건설 현장 앞에서 나눠 먹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이슬람 문화권에선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죄악으로 여긴다. 이 때문에 ‘음식 나눔’을 명분으로 내세운 이날 행동은 이슬람 혐오를 조장하고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이들은 북구청이 사원 인근의 주민 소유 땅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놓아 양측의 갈등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인근 주민들은 2일 낮 12시부터 사원 건설 현장 앞에서 ‘돼지수육 파티’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돼지 바비큐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들은 사원 건설 현장 인근 골목에 테이블 8개와 의자 30여개를 마련해 음식을 나눠 먹었다. 현장에는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들이 준비한 음식은 100인분 정도였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 대현동 주민들로 구성된 ‘이슬람 사원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구청이 제시한 이슬람 사원 인근 주택 매입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이 부지를 공공시설로 이용해 지금까지의 갈등을 매듭짓겠다는 것이 북구청의 복안이었으나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대위는 “지난 19일 북구청으로부터 부지 매입에 관한 의견 수렴이라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는 주민들을 내쫓겠다는 일방적인 통보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정애 비대위 부위원장은 “바비큐 파티가 전국에 알려지고 많은 지지와 후원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서창호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은 “적절하지 않은 방식”이라며 “전국에 이주민들이 250만명 가까이 되는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혐오차별 범죄”라고 비판했다.
  • ‘바베큐 파티’에 이어 ‘수육 잔치’… 도 넘은 무슬림 혐오

    ‘바베큐 파티’에 이어 ‘수육 잔치’… 도 넘은 무슬림 혐오

    대구시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주민과 무슬림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을 사원 건설 현장 앞에서 나눠먹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이슬람 문화권에선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죄악으로 여긴다. 이 때문에 ‘음식 나눔’을 명분으로 내세운 이날 행동은 이슬람 혐오를 조장하고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이들은 북구청이 사원 인근의 주민 소유 땅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놓아 양측의 갈등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인근 주민들은 2일 오후 12시부터 사원 건설현장 앞에서 ‘돼지수육 파티’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돼지 바비큐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들은 사원 건설 현장 인근 골목에 테이블 8개와 의자 30여개를 마련해 음식을 나눠먹었다. 현장에는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들이 준비한 음식은 100인분 정도였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에는 대현동 주민들로 구성된 ‘이슬람사원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구청이 제시한 이슬람사원 인근 주택 매입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이 부지를 공공시설로 이용해 지금까지의 갈등을 매듭짓겠다는 것이 북구청의 복안이었지만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비대위는 “지난 19일 북구청으로부터 부지 매입에 관한 의견 수렴이라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는 주민들을 내쫓겠다는 일방적인 통보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정애 주민비대위 부위원장은 “바베큐파티가 전국에 알려지고 많은 지지와 후원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서창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은 “적절하지 않은 방식”이라며 “전국에 이주민들이 250만명 가까이 되는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혐오차별 범죄”라고 비판했다.
  •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서울 종로구가 이달 1일부터 종로 대표 상업지역 중 하나인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지는 자하문로 5부터 자하문로1길 32에 이르는 폭원 4m, 길이 160m 구간이다. 이곳은 다양한 맛집은 물론 인근에 주요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어 평일과 주말을 막론하고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과 주민들이 오가는 종로의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하지만 도로 폭이 매우 협소해 사실상 차량 통행이 어려웠고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지 않아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종로구는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상인회 등 지역민과 상인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했다. 또한 관할 경찰서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2022년 12월 경찰 심의를 통과, 이달 부로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누구나 ‘차 없는 거리’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각종 교통안전표지, 노면표시, 이동식 바리케이트 등을 설치하고 인근에 홍보 현수막도 걸었다. 한편 종로구는 관내 인사동길, 대명길, 소나무길 등 총 12개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대학로 차 없는 거리 시행도 계획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운전자,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게 됐다”며 “올해 4월부터는 대학로에서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고 공연문화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백종원이 나폴리에 한식당 개업? 현지 언론 “한국 예능 촬영 중”

    백종원이 나폴리에 한식당 개업? 현지 언론 “한국 예능 촬영 중”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촬영 중인 한식 관련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는데 백종원이 한식당을 운영하는 포맷인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2일 전했다. 나폴리 얘기를 주로 다루는 매체 ‘팬페이지’(fanpage.i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 도시의 역사적인 피자 가게가 있던 자리에 갑자기 한식당이 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근래 들어 로마, 밀라노까지 취재 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들어선 한식당은 현대식 식탁에 빈티지 조명으로 내부를 꾸몄고, 한글 간판 ‘백반집’ 아래 이탈리아어로 ‘한식당’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라고 했다. 우리 예능 포맷을 소개하기 위해 짐짓 놀라는 척하는 것으로 보인다. 산타루치아 해안 거리에서 80년 이상 운영되던 나폴리 정통 피자가게 ‘다 에토레’가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나폴리에서 처음으로 개업하는 한식당이 어떻게 홍보도 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요즘 나폴리에서는 길거리 음식점이 개업할 때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나 이 매체는 호기심에 새롭게 문을 연 한식당을 찾는 사람이 많다며 자세히 살펴보면 궁금증이 풀린다고 설명했다. 이 식당의 메뉴판 칠판에는 한글로 ‘백종원’, ‘소녀시대 유리’, ‘냉면 존박’, ‘우동집 이장우’, ‘☆ 들어오세요^^’, ‘한국음식’, ‘고마워요 ^^’ 등이 적혀 있다.이탈리아어로는 ‘TRATTORIA COREANA’(작은 한식당), ‘APERTO PER UNA SETTIMANA’(일주일만 연다), ‘CIBO COREANO AUTENTICO’(전통 한국 음식), ‘BENVENUTI’(어서 오세요)라고 쓰여 있다. ‘팬페이지’는 “한식 관련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강한 음식 문화 정체성을 가진 도시인 나폴리가 ‘메이드 인 코리아’ 음식을 시험해 볼 도시로 선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선 비빔밥과 파전을 먹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의 큐레이터는 이 식당을 찾은 날에는 두 가지 메뉴가 제공됐다며 그 중 하나인 제육쌈밤(Ge-Yuk-Ssam-Bab)을 먹어봤다며 사진을 올렸다. 종합하면 외국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려 일주일만 운영하는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 백종원, 유리, 존박, 이장우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나폴리에서 촬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내년 3월’ 방영될 예정이라고 했는데 우리 방송 관행 상 ‘오는 3월’이 잘못 전달된 것이 아닐까 짐작된다. 이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으로는 tvN의 ‘윤식당’이 유명하다. ‘윤식당’ 첫 시즌은 인도네시아 발리 근처 섬에서 촬영됐고, ‘윤식당2’는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작은 마을에 한식당을 열어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련되게 보여줘 tvN의 역대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런데 윤여정 대신 백종원을 기용한다는 점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에서 어떤 채널의 어떤 프로그램일지 궁금증이 인다.
  • [문화마당] 가장 좋은 음식, 가장 멋진 모임/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문화마당] 가장 좋은 음식, 가장 멋진 모임/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설날을 지내면서 이별을 생각했다. 오곡백과가 풍성한 한가위도 비애의 축제라고 소설 ‘토지’에서 배웠지만 새해맞이도 ‘서러운 추억의 현’을 건드리는 일이다. 차례상에 절을 하고 지금은 뵐 수 없는 얼굴들을 가만히 떠올리다 보면 가슴 한구석이 저려 온다. 본래 축제가 축하와 제사를 겸하기 때문에 명절날을 오작교로 해서 죽은 자가 산 자의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적막강산으로 빠져드는 기분을 떨치기 위해 코폴라 감독의 ‘대부’를 다시 봤다. 피를 나눈 가족과 돈으로 연결된 패밀리가 나오는 마피아 영화다. 콜레오네 패밀리를 이끄는 아버지는 마약과 같은 범죄는 손대지 않는, 나름 정의로운(!) 보스다. 막내아들 마이클은 가업에 회의적이지만 부친이 받은 총격을 계기로 복수혈전에 뛰어든다. 처남과 매제, 형과 동생의 골육상잔이 끝없다. 이 모든 참극은 패밀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정당화됐다. 하지만 예전 아버지 생신날에 깜짝 파티를 벌였던 형제들은 다 사라지고 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랑의 가족과 범죄 가족이 뒤섞였으니 비극은 불가피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아버지의 사업을 그렇게 싫어하던 청년 마이클의 변신이다. 직접 방아쇠를 당겨 사람을 죽이고 경쟁자와 배신자를 냉혹하게 처단한다. 부친과 같은 삶은 살지 않겠다던 아들이 어느새 판박이가 됐다. 희생자가 없는 비즈니스를 골백번 강조하지만 공갈과 협박이 배음으로 깔려 있다. 걸핏하면 상대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인정에 흔들리거나 의리에 끌리지 않기에 식구들을 헌신짝처럼 내쳤다. 뱀의 조심성, 여우의 교활함, 사자의 용맹함을 겸비한 군주형 아버지가 된 것이다. 철학자 우치다 다쓰루에 따르면 보스와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교육 방식이 필요하다. 아이를 약자로 전제하는 어머니의 양육 스타일은 확장지향적이다. 병들거나 다쳐도 보호해 줄 식구를 많이 만들어 놓으면 생존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아버지의 육아 전략은 경쟁지향적이다. 약한 아이가 무리 속에서 살아남아 최후의 강자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마이클은 철두철미한 경쟁형 인간이다. ‘돈 콜레오네’로 등극하는 과정은 그 많은 혈육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는 토너먼트와도 같다. 죽고 죽이고 미워하고 절망하는데 나중엔 부인도 집을 벗어난다. 그렇게 자기 안의 어머니를 죽이고 성장한 대부가 홀로 남아 쓸쓸히 추억하는 것은 가족의 단란한 한때다. 새 식구를 맞아들이는 결혼식으로 시작한 영화가 고독한 마이클로 끝을 맺는 것은 애정과 관용이 빠진 공동체가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듯하다. 명문가에서 태어나 관직과 유배를 되풀이했던 추사 김정희는 만년에 가장 큰 즐거움을 “대팽두부과강채(大烹豆腐瓜薑菜) 고회부처아녀손(高會夫妻兒女孫)”이라고 했다. 좋은 반찬은 두부, 오이, 생강, 채소이고 훌륭한 모임은 부부와 아들, 딸, 손자와 함께한다는 것이다. 명절이야말로 비교와 평가를 잠시 꺼두고 또 한 해를 무탈하게 버텨 낼 기운을 얻는 시간이다. 괴로움과 즐거움 모두를 가족이니까 함께할 수 있다. 조상을 핑계 삼아 웃고 떠들고 시끌벅적해도 마냥 좋은 날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가시밭길 생의 하루하루를 넘어가는 것이 아닐까.
  • “템플스테이도 산티아고 같은 순례길 적극 개발”

    “템플스테이도 산티아고 같은 순례길 적극 개발”

    “저희도 스페인 산티아고, 일본 시코쿠 순례길 같은 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찰 특색에 맞게끔 순례길을 잘 개발해 선보일 계획입니다.”(원명 스님) 한국 전통문화의 대표 모범 콘텐츠로 꼽히는 템플스테이가 사찰 특성에 맞게 더 적극적으로 변모한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일 템플스테이를 한층 특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불교문화사업단장인 원명 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홍보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템플스테이는 국내외 사람들에게 바쁜 일상을 벗어나 몸과 마음, 생각을 비우는 시간을 선물해 왔다”며 “지혜와 자비를 기르는 명상·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 참가자 개개인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을 하고 필요한 인력도 양성해 각 사찰의 특색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명 스님은 “유럽에서 1000년 정도 되는 고택에서 하루 잔다는 건 큰 경험이지만 일반인은 엄두를 못 내는데 한국은 그런 게 쉽게 열려 있다”며 템플스테이의 가치를 강조했다. 다문화 가정, 돌봄 인력 등 사회적 약자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템플스테이도 이어 간다. 템플스테이에서 하는 경험들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동국대 산합협력단과 함께 과학적으로 연구한다. 사업단은 사찰 음식도 세계 각국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행사에서 만찬에 사찰 음식을 제공하고 사찰 음식 특강, 수행자들의 발우공양 퍼포먼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흔들리지 않으며 고르는 올리브유/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흔들리지 않으며 고르는 올리브유/셰프 겸 칼럼니스트

    음식을 다루는 일을 하다 보면 종종 참기 어려운 일이 생긴다. 바로 특정 음식에 대한 부정확하고 잘못된 정보와 마주치는 일이다. 가장 흔한 건 건강과 관련된 정보다. 어떤 식재료에 미세하게 함유된 특정 성분을 과장해 마치 그 식재료를 먹으면 건강 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이다.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가 가장 문제겠지만 사람들이 그런 정보를 찾는 것도 슬픈 일이다. 먹어서 좋게 하는 것보다 좋지 않은 걸 덜 먹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걸 영민한 사람들은 안다. 오해와 편견 가득한 대표적인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올리브유다. 대개 인류가 오랫동안 사용했다는 점,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는 점을 근거로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홍보되기도 한다. 특히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접시에 흥건히 뿌려진 올리브유를 싹싹 긁어먹는 모습을 흔히 본다. 올리브유는 건강에 좋은 기름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의외로 우리 몸은 지금 들어온 게 올리브유인지 카놀라유인지 큰 관심이 없다. 그저 칼로리 높은 지방으로 인식해 고스란히 열량을 축적한다. 분명 올리브유에 좋은 성분이 있고 다른 기름보다 형편이 나은 편이라는 점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많이 먹어도 괜찮다엔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이유다.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스 등 올리브로 유명한 나라에서 음식에 올리브유를 쓰는 이유는 단순하다. 가장 많이 생산되고 가장 저렴한 기름이기 때문이다. 식물성 기름은 동물성 기름보다 늘 저렴했고 생산량도 많았다. 우리가 참기름, 들기름을 쓰는 것처럼 지중해 문화권에선 자연스럽게 올리브유를 이용한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요즘 우리는 여러 기름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부터 포도씨유,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등 고를 수 있는 종류가 많아진 탓에 마트에서 늘 뭘 사야 할지 선택장애가 발생한다. 흥미로운 건 용도가 애매한 기름들은 비교적 근래 만들어진 새로운 기름이라는 점이다. 올리브유가 수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것과 달리 해바라기씨유는 19세기 러시아에서 처음 생산됐고, 포도씨유는 1930년대, 카놀라유는 1970년대부터 상업적으로 사용됐다. 전통적인 기름의 대체재 역할을 하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했는데, 맛이나 가격 면에서 더 유용하다는 걸 입증하거나 건강에 좋다는 점을 확대해 포장할 필요가 있었다. 소비자들이 정보의 과잉 속에 혼란스러워지게 된 이유다.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은 올리브유에겐 기회가 됐다. 불포화지방산 등 분석된 수치만 놓고 봐도 다른 기름에 비해 유해한 성분이 덜하고 유익한 성분이 많다는 사실은 새로운 기름에 미심쩍은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제품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분명 객관적인 수치상 몸에 더 유익한 기름인 건 맞지만 모든 올리브유의 품질이 다 같지 않다는 건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겨 주었다.올리브유는 제조방식에 따라 등급을 나눈다. 올리브 과육을 잘게 으깬 후 압착해 짜낸 첫 번째 기름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라고 한다. 그 아래에 몇 가지 등급이 이어지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올리브유는 거의 대부분 엑스트라버진임을 표기하고 있기에 다른 등급의 올리브유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 등급 외로는 올리브유를 짜내고 남은 펄프에서 추출한 포마스 오일이 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영양성분과 특유의 향미가 존재하지만 포마스 오일은 거의 무취한 식용유에 가까워 올리브유라고 부르기엔 민망하다. 그렇다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가 정답일까. 엑스트라버진이라고 적혀 있어도 최고급 품질의 올리브유임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이럴 땐 눈보다 혀가 품질을 판단하는 좋은 도구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올리브유의 품질을 판단할 기준이 별로 없다. 좋다고 하니까 좋은 거구나 하며 구입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맵거나 맵지 않거나, 맛과 향이 강하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다. 극도의 섬세함을 요하는 주방에선 음식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른 올리브유를 구분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야채수프에 어울리는 올리브유와 샐러드에 어울리는 올리브유, 고기에 어울리는 올리브유를 따로 구분하는 식이다. 그렇다면 올리브유를 대체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사실 모든 것에 어울리고 가장 좋은 올리브유 같은 건 없다. 추천하고자 하는 방법은 적은 용량의 올리브유를 여러 병 구비해 놓고 여러 상황에서 맛을 보는 것이다. 뚜껑을 따는 순간부터 올리브유의 품질은 내리막을 걷게 되니 가급적 빨리 소진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올리브유를 적극적으로 찾아보자. 취향은 경험이 쌓여야 생기는 훈장이다.
  • [자치광장] 2050년 미리 가본 강남/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자치광장] 2050년 미리 가본 강남/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행정문화복합타운(G-plex) 옥상 버티포트에 착륙한 도심항공교통(UAM)의 문이 열리고 구청장이 탑승한다. 공중으로 서서히 떠오르더니 어느새 강남 전역이 발아래로 드넓게 펼쳐진다. 새로 지어진 압구정 아파트 단지는 한강변을 따라 한층 높아진 스카이라인을 자랑하고, 개포동 빌딩 숲 사이 녹지와 양재천에서 휴식을 즐기는 이들의 표정은 여유가 넘친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로 ‘대한민국 MICE 산업의 심장’이 된 삼성동 일대는 연일 개최되는 국제회의와 박람회로 향하는 이들의 발길이 활기차다. 영동대로 지상공원에는 월드컵을 맞아 거리 응원에 나선 붉은 악마들의 함성이 가득하고, 테헤란로를 시원스레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 안에서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예상 도착 시간과 오늘의 일정을 안내한다. 그 옆으로는 점심시간을 맞아 음식을 나르는 배달 로봇이 줄지어 지나간다. 로봇 레이싱 대회가 한창인 수서 로봇 공원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람객들의 환호가 뜨겁게 전해진다. 미리 가 본 2050년 강남의 모습이다. 재도약을 꿈꾸는 강남구는 규제 샌드박스로 불필요한 제한을 없애고 민간 기업의 기술이 행정과 일상생활에 접목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2028년 완공될 예정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이다. 이 중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을 비롯한 여섯 개 철도망이 모이는 곳이다. 지하 환승센터 내부에 만들어지는 다양한 공공·상업시설과 지상 대규모 공원은 그 자체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어 국내외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는 건축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지상 건물에는 전시·컨벤션, 관광·숙박 시설,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GBC 지하, 코엑스, 영동대로 지하공간이 연결되면 세계적 규모의 언더그라운드 시티가 탄생하게 된다. 수서역 일대 역시 서울 동남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한다. 전국 각지와 이어지는 철도망을 품은 SRT 환승센터는 백화점, 오피스텔, 문화시설까지 갖춰 누구나 즐겨 찾는 곳으로 변신한다. 4차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강남 로봇거점지구도 빼놓을 수 없다. 수서동 730 일대의 로봇연구시설과 그 주변으로 밀집한 관련 기업, 그리고 로봇테마공원 등의 로봇산업 인프라가 젊은 인재들을 불러 모을 것이다. 이렇게 그려 본 강남의 미래가 현실이 되려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민간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나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과감한 규제 개혁으로 미래 기술과 산업이 번성해 지속 발전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강남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다. 최선을 다해 강남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
  • 유럽 최초로… 런던 킹스턴구 ‘김치의 날’ 만든다

    영국 런던의 한 자치구가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을 지정해 기념한다. 영국 내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킹스턴어폰템스 왕립 자치구는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해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올해부터 개최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선포문에는 한국의 김치 종주국 지위와 김치의 영양적 우수성, 김장 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우리나라가 2020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배추·무 등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면역 증강 등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버지니아·뉴욕·워싱턴DC가 법정기념일 제정에 동참했고, 미시간·메릴랜드·조지아주도 김치의 날을 선포했다. 유럽에서 김치의 날을 선포한 자치구는 킹스턴구가 처음이다. 이곳에는 유럽 최대 한인 거주지로 꼽히는 뉴몰든이 있다. 윤여철 주영 대사는 “한영 수교 140주년인 올해 김치의 날을 지정해 매우 뜻깊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영국인의 이해가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英도 이 맛에 넘어갔다…유럽 첫 ‘김치의 날’ 지정

    英도 이 맛에 넘어갔다…유럽 첫 ‘김치의 날’ 지정

    영국 런던의 한 자치구가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을 지정해 기념한다. 영국 내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킹스턴 어폰템스 왕립 자치구는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해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올해부터 개최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선포문에는 한국의 김치 종주국 지위와 김치의 영양적 우수성, 김장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우리나라가 2020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배추·무 등 재료 ‘하나, 하나’(11월)가 모여 면역 증강 등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버지니아·뉴욕·워싱턴DC가 법정기념일 제정에 동참했고, 미시간·메릴랜드·조지아주도 김치의 날을 선포했다. 유럽에서 김치의 날을 선포한 자치구는 킹스턴구가 처음이다. 이곳에는 유럽 최대 한인 거주지로 꼽히는 뉴몰든이 있다. 윤여철 주영 대사는 “한·영 수교 140주년인 올해 김치의 날을 지정해 매우 뜻깊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영국인의 이해가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英 심장부에서 ‘김치’를 외치다…런던 킹스턴구 ‘김치의 날’ 지정

    英 심장부에서 ‘김치’를 외치다…런던 킹스턴구 ‘김치의 날’ 지정

    영국 내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런던 킹스턴 어폰템스 왕립자치구가 유럽 도시 중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제정한다. 한국식품연구원 산하 세계김치연구소는 영국 런던 킹스턴구 의회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한다고 알려왔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외국에 김치의 날이 제정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 4곳이며 선포된 곳은 미시간주, 메릴랜드주, 조지아주 3곳으로 미국에 집중돼 있다. 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4월 18일 킹스턴구 의회에서 공식 의결을 통해 킹스턴구 김치의 날을 최종 제정하고 11월 22일에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킹스턴 김치의 날이 11월 22일로 지정된 것은 배추, 무 등 다양한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면역 증강,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뜻이 담겨있다. 킹스턴구 김치의 날 선포문에는 한국의 김치 종주국 지위, 김치의 역사, 김치 종류의 다양성과 영양적 우수성, 영국 내 한식 인기, 김장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김치의 날 제정으로 킹스턴구에서는 이를 기념해 매년 다양한 한국 음식문화 체험과 교육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2018년부터 유럽 내 한국산 김치 수입량이 급증하는 영국을 김치문화 확산 주요 대상국으로 선정하고 전문자료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김치 세계화 활동을 지원해 왔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해외 김치의 날 제정과 선포는 김치 세계화를 위한 첫 단계로 유럽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등에도 추가로 발굴해 김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슬람사원 안된다” 대구 주민들 또 ‘돼지 파티’ 예고

    “이슬람사원 안된다” 대구 주민들 또 ‘돼지 파티’ 예고

    대구 북구 대현동에 이슬람 사원이 건립되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또 ‘돼지 잔치’를 예고했다. 이슬람 문명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죄악으로 여기고 소고기는 이슬람 방식으로 도축한 경우만 먹을 수 있어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회)는 오는 2월 2일 소고기 국밥과 돼지고기 수육을 먹는 국민 잔치를 열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비대위는 잔치 당일 기자회견에서 북구청이 최근 제시한 사원 인근 주민 부지 매입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복수의 주민들에 따르면 부지 매입 제안은 거절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사원 공사장 앞에서 돼지머리 바비큐 파티를 벌인 바 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최근 “한국 사회 개방성의 한계를 드러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비대위 측은 “이웃과 음식을 나눠 먹는 잔치이며 건축주 측이 자신들의 문화를 존중해달라고 말하려면 우리의 문화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관할 북구청이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으나 이 같은 행사가 예고되면서 갈등 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역 시민단체와 전문가들도 주민들의 이런 행동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서창호 대구경북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은 “적절하지 않은 방식”이라며 “전국에 이주민들이 250만 가까이 되는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혐오차별 범죄”라고 비판했다. 정용교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주민들의 행동이 이론상으로는 옳다고 볼 순 없다. 서로 다른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이들이 극단적으로 대립하지 않도록 공공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9월 북구청의 건축중지 처분에 불복해 건축주 측이 제기한 소송에서 ‘공사가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려 법적 분쟁은 종료됐다.
  • 달님에 소원 빌러양재천으로 오세요

    달님에 소원 빌러양재천으로 오세요

    서울 서초구는 희망찬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14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다음달 4일 양재천 영동1교 하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는 매년 300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서초구 대표 민속축제로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주민 소통·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 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는 ‘소망기원 달집태우기’다. 사물놀이패와 함께 흥겹게 달집 주위를 돌며 한 해 동안의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빈다. 이후 아름다운 양재천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곁들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이날 축제에서는 ▲쥐불놀이, 연날리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부스 ▲전통음식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도 마련된다. 축제는 양재1·2·내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구와 하나로마트 양재점이 후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년 만에 열린 이번 달맞이 축제를 통해 잊혀 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으면 한다”며 “계묘년 첫 보름달 아래서 달집을 태우며 구민들이 기원한 모든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초구, 양재천 대보름 달맞이 축제 4년만에 열어

    서초구, 양재천 대보름 달맞이 축제 4년만에 열어

    서울 서초구는 희망찬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14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다음달 4일 양재천 영동1교 하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4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는 매년 300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서초구를 대표하는 민속축제로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주민 소통·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는 ‘소망기원 달집태우기’이다. 사물놀이패와 함께 흥겹게 달집 주위를 돌며 한해 동안의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빈다. 이후 아름다운 양재천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곁들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이와 함께 이날 축제에서는 ▲쥐불놀이, 연날리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부스 ▲전통음식 먹거리장터 ▲임두례 국악예술단의 국악공연 ▲지역가수 양재동과 가수 조승구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양재1·2·내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구와 하나로마트 양재점이 후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년만에 열린 이번 달맞이 축제를 통해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었으면 한다”며 “계묘년 첫 보름달 아래서 달집을 태우며 구민들이 기원한 모든 소망들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건희 여사, 與 여성 의원들과 오찬… “앞으로 많은 제안 해달라”

    김건희 여사, 與 여성 의원들과 오찬… “앞으로 많은 제안 해달라”

    김건희 여사, 한남동 관저에서 與 여성 의원 10명 만나여성 사회 활동의 고충 공유하고 의원 관심 현안 청취“전문 지식 사회 위해 써달라” 요청에 향후 행보 반영키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7일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관저에서 오찬 회동을 하며 ‘식사 정치’에 동참했다. 김 여사가 정치권 인사들과 단독으로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 오찬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가진 것에 이어 일부 의원들과 3시간 가량 만찬을 가진 지 하루만이다.김 여사는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 10명과 약 2시간 동안 비공개 오찬 자리를 가졌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지난주 윤 대통령과 다녀온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비롯해 약자와의 동행, 여성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어려움, 기후 변화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전당대회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좋았던 점이, 역대 영부인 중 유일하게 전문 직업을 가지셨던 여성이다 보니 사회 속에서 여성 역할의 중요성과 그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으셨다”면서 “의원들에 ‘열심히 해주셔서 고맙다’며 위로와 경려를 해주셨다. 동지애를 느꼈다”고 말했다. 오찬 자리에서 김 여사는 의원들의 제언을 주로 들었다고 한다. 다른 참석자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사님이 가진 전문적 소양, 문화적 지식을 사회를 위해 더 써달라는 의원들의 의견 전달이 있었다”면서 “기후 변화에 대해서 사회적 운동보다는 여사님이 가진 주목도를 활용해서 대한민국을 위해 외교적으로 잘 써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에 김 여사는 “좋은 의견들을 행보에 반영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제안을 해달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원들의) 육아 얘기를 하다가 저출산, 미혼모, 베이비 박스 등 아이 관련 얘기를 많이 했다”면서 “‘법도 만들어야 하는데 안 되고 있다, (여사께서) 관심을 표해주면 좋겠다’고 하자 여사께서 ‘좋은 기회가 생기면 잘 돕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김 여사의 스위스 취리히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시관 재단 방문 관련 질문에 김 여사는 “젊은 날에 일할 때 열정과 포부가 생각이 나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17~2018년 서울에서 열린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 특별전’을 기획한 바 있다. 오찬 일정은 순방 이전 잡혔으며, 지난 1월 1일 신년인사회 때 했던 초청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음식은 가재수프, 소고기, 칠리새우, 짜장면 등 퓨전 양식과 주스를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 참석한 의원은 김미애·김영선·김정재·배현진·양금희·이인선·임이자·조수진·조은희·황보승희 의원이다. 김 여사는 비례 여성 의원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인데, 비례인 조수진 의원은 일정상 이번 오찬에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강대식·권명호·신원식·임병헌·최춘식·태영호 의원과 만찬을 하면서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 여당으로서 정책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 “잔혹한 포경” 비판에도…日 고래고기 자판기 설치

    “잔혹한 포경” 비판에도…日 고래고기 자판기 설치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일본이 상업적 고래잡이(포경)를 강행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심에서는 고래고기가 자판기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쿄에 있는 회사 교도센바쿠는 지난달 냉동 고래고기를 판매하는 자판기를 도쿄와 다른 지역에 총 4대 설치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주로 일본에서 잡힌 고래 회, 고래 스테이크, 고래 베이컨 등 냉동 고래고기를 비롯해 캔 통조림, 조리된 고기 등이며 가격은 1000~3000엔(한화로 9500원~2만 9000원)이다. 히데키 도코로 교도센바쿠 사장은 “포경에 반대하는 단체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어 일반 슈퍼마켓에서는 팔지 않지만, 고래고기를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5년간 100대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2018년 IWC에서 고래 포획을 필수적 경제활동에서 제외하고 상업 포경을 전면 금지하는 ‘플로리아노폴리스 선언’을 채택했다. 일본은 이듬해 IWC를 탈퇴하고 상업적 포경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에는 포경 산업에 약 611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으며, 학교 급식 반찬으로 고래고기를 제공하거나, 관련 레시피나 음식점을 소개하는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고래고기 소비 확대를 위한 노력이 계속됐다. 현지 언론은 해당 자판기 설치에 대해 “전통적인 포경산업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고유의 식문화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우선 국내 소비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두고 “쇠퇴해 가는 포경업계의 발악적인 판매 술책”이라며 우려 섞인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상업 포경 앞장서는 일본 인디펜던트는 “지난 50년간 일본에서 고래고기 소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업계가 포경산업 유지를 위한 사업 모델을 정부에 보여주고자 노력해 온 것”이라며 “일본 내 관련 업계가 소비를 활성화해 수입량을 늘리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고래 보호단체 WDC(Whale and Dolphin Conservation) 활동가 카트린 매티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고래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다”며 “아무도 참여하지 않는 (고래 고기 섭취를) 어떻게 전국적인 문화라고 부를 수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2022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고래류 전문가그룹에 따르면 고래는 92종 중 5종이 절멸 직전인 IUCN 적색목록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종으로 분류됐다. 뒤를 이어 위기(EN, Endangered)종은 12종, 취약(VU, Vulnerable)종은 7종, 준위협(NT, Near Threatened)종은 10종이다. 고래류는 소형 어류와 비교해 1세대가 매우 길고 번식력이 높지 않은 편이라, 1마리의 생존이 종 생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 만나플러스 “설 연휴 배달건수 막판 한파 효과로 작년 대비 13.6% 증가세 기록”

    만나플러스 “설 연휴 배달건수 막판 한파 효과로 작년 대비 13.6% 증가세 기록”

    “코로나 영향 벗어나 이동인구 증가했으나, 한파 ‘집콕’ 등으로 배달 수요 늘어” 만나코퍼레이션의 배달대행 브랜드 만나플러스는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배달 건수가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총 4일간 배달 건수는 약 180만 건으로,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설 연휴(1월 30일~2월 2일) 기간과 비교하면 총 배달 건수 증가는 물론, 일일 수량도 모두 증가했다. 특히 전국에 한파가 몰아친 24일은 일일 배달 건수 약 56만 건을 기록하는 등 연휴 기간 중 배달 수요가 가장 많았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0%까지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에 따르면 체감 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한파 경보까지 내려짐에 따라 ‘집콕’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던 것을 이유로 보고 있다. 또한 짧은 연휴의 마지막 날에 일상 복귀를 위해 야외활동보다는 가정에서 배달 음식과 함께 휴식을 선택한 이들도 많아 배달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만나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이 557만 명에 달하는 등 지난해보다 28.9%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달 수요는 되레 늘어났다”며 “이미 배달 자체가 문화로 완전히 정착한 만큼 소비자 수요나 시장 전체 규모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밥 안 먹는 대한민국… 쌀밥이 주식인 시대 지났다

    밥 안 먹는 대한민국… 쌀밥이 주식인 시대 지났다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30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역대 최저 기록이다. 음식 문화의 다변화로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시대가 저문 것이다. 통계청은 27일 발표한 ‘2022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서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평균 56.7㎏으로 1년 전보다 0.2㎏(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30년 전 1992년 당시 소비량 112.9㎏의 절반 수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2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982년을 기점으로 4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 양곡) 소비량은 64.7㎏으로 전년 대비 0.3㎏(0.5%) 줄었다. 이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반면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69만 1422t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특히 레토르트 식품이나 냉동식품, 즉석밥 등 반조리식품을 제조하는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이 27.2%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 무인사진관 매출 왜 271% 폭증했을까[경제 블로그]

    ‘허세’보다는 ‘소확행’.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 현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소비 패턴을 바꿨다. ●경기침체에 저비용 즐길거리 선호 26일 KB국민카드가 최근 4년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가맹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튜디오에서 셀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인사진관의 지난해 매출액은 직전인 2021년과 비교해 271% 폭증했다. 500원 단위로도 결제할 수 있는 코인노래방의 매출은 같은 기간 115%나 늘었다. 일반 사진관의 경우 지난해 새로 영업을 시작한 가맹점 수가 전년 말 유효가맹점 규모의 19% 수준이었는데, 무인사진관은 54%에 달했다. 일반 노래방의 신규 가맹점 비중은 13%였으나 코인노래방은 28%로 두 배 이상 많다. 이같이 무인점포가 각광을 받는 것은 저렴한 가격 선호가 커졌음 보여 준다. 경기침체 속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사진 한 장’, ‘노래 한 곡’ 등 저비용 즐길거리에서 위로를 찾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는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란 전망을 감안하면 새해에도 무인점포는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무인점포 인기 끌 듯 음식점 업종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커피전문점 매출이 급증했다. 커피전문점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4%, 2021년 13% 늘었고, 지난해에는 29% 불었다. 오프라인 음식점 전체 업종의 2019년 대비 2022년 매출액 증가율이 3%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증가세다. 반면 명품 소비가 주를 이루는 백화점 매출은 감소세가 뚜렷하다.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매출이 6% 감소했다. 특히 고금리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4%나 줄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는 “부동산 경기 침체, 저성장 우려 등이 소비심리에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인사진관 매출 왜 271% 폭증했을까[경제 블로그]

    ‘허세’보다는 ‘소확행’.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 현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소비 패턴을 바꿨다. ●경기침체에 저비용 즐길거리 선호 26일 KB국민카드가 최근 4년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가맹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튜디오에서 셀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인사진관의 지난해 매출액은 직전인 2021년과 비교해 271% 폭증했다. 500원 단위로도 결제할 수 있는 코인노래방의 매출은 같은 기간 115%나 늘었다. 일반 사진관의 경우 지난해 새로 영업을 시작한 가맹점 수가 전년 말 유효가맹점 규모의 19% 수준이었는데, 무인사진관은 54%에 달했다. 일반 노래방의 신규 가맹점 비중은 13%였으나 코인노래방은 28%로 두 배 이상 많다. 이같이 무인점포가 각광을 받는 것은 저렴한 가격 선호가 커졌음 보여 준다. 경기침체 속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사진 한 장’, ‘노래 한 곡’ 등 저비용 즐길거리에서 위로를 찾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는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란 전망을 감안하면 새해에도 무인점포는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무인점포 인기 끌 듯 음식점 업종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커피전문점 매출이 급증했다. 커피전문점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4%, 2021년 13% 늘었고, 지난해에는 29% 불었다. 오프라인 음식점 전체 업종의 2019년 대비 2022년 매출액 증가율이 3%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증가세다. 반면 명품 소비가 주를 이루는 백화점 매출은 감소세가 뚜렷하다.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매출이 6% 감소했다. 특히 고금리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4%나 줄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는 “부동산 경기 침체, 저성장 우려 등이 소비심리에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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