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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앱·쓰레기 문제 함께 해결”… 서울시·자치구·시민이 뭉쳤다

    “배달앱·쓰레기 문제 함께 해결”… 서울시·자치구·시민이 뭉쳤다

    8개사 참여 ‘제로배달’ 수수료 1.1~2.0%기존 업체보다 4~10%P ↓… 업주 부담 뚝인지도 낮아 이용률 높이는 것은 과제로서울 광진구에 사는 백모(34)씨는 적어도 하루에 한 끼는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다. ‘독박 육아’를 하느라 직접 음식을 만들 시간이 없어서다. 백씨는 배달 서비스가 편리하면서도 높은 수수료와 쌓여 가는 일회용기가 늘 마음에 걸렸다. 코로나19 장기화와 1인 가구 급증 등으로 배달 시장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9조 7354억원이던 온라인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17조 3336억원으로 1.8배 커졌다. 올해 1분기 기준 온라인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5조 93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조 4514억원 대비 71.9% 증가했다. 이에 자치단체들도 배달 수수료, 일회용품 등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배달 중개 수수료를 둘러싼 가맹점과 배달기사, 소비자 간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가 배달 수수료를 낮춘 서비스를 내놨으나 성적표는 제각각이다. 지자체 배달플랫폼의 핵심은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배달 수수료를 2% 이하로 내린 것이다.서울시는 지난해 6월 ‘제로배달 유니온’을 출시했다. 신용카드와 같은 기존 결제 수단 외에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인 제로페이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제로배달 유니온의 특징은 민간 주도라는 점이다. 참여하는 업체는 ▲위메프오(위메프) ▲허니비즈(띵똥) ▲먹깨비(먹깨비) ▲만나플래닛(브르심제로) ▲스폰지(서울애배달) ▲위주(놀러와요 시장) ▲더맘마(맘마먹자) ▲로마켓(로마켓) 등 8개 사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로배달 유니온의 배달 중개 수수료는 1.1~2.0%로 평균 1.78%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6~12%인 기존 배달대행 업체 수수료보다 약 4~10% 포인트가 낮아진다. 서울시는 제로배달 유니온 홍보 예산으로 13억 4200만원을 썼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유사 사업을 하는데 제로배달을 계기로 배달 플랫폼사의 수수료로 2%가 적절하다는 나름의 암묵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앱이 8개나 있어 혼란스럽고, 대형 배달앱보다 이용 가능한 가맹점이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인지도가 낮고 이용률이 저조해 과제로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 있어 공통 기업이미지(CI)를 만들어 배지 형태로 달거나 그루핑하는 것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 군산시가 만든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3월 출시해 1년여 만에 주문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6일 기준 가맹점은 1222개, 가입자는 12만 8677명에 달한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하는 ‘배달특급’도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울산의 ‘울산페달’, 대전의 ‘부르심’ 등은 시장에 늦게 뛰어든 만큼 아직 성적이 저조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지자체 이색 배달서비스 결합 주민 편의 ‘쑥쑥’

    ‘배달 시대’에 맞춰 서울 자치구들은 ‘이색 배달 서비스’로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동구에서 ‘우유배달’은 저소득 독거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구는 지난 3일부터 우유배달 사업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민간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유는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 골드만삭스, 매일유업이 정기 후원하며 안부 확인이 필요한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150명에게 매일유업 배달망으로 주 3회 배달한다. 배달한 우유가 남아 있을 경우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서 운영하는 전담 고객센터에서 동주민센터로 연락해 어르신들의 안전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한다. 금천구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해 ‘찾아가는 장난감 대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happycare.or.kr)에서 예약하면 소독 처리된 장난감을 각 가정 근처 주요 건물이나 특정된 장소로 배달해 준다. 반납은 지정된 날에 배달 차량을 이용하거나, 장난감도서관 무인 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서초구는 배달음식점 위생관리체계를 구축하고 1대1 개별 맞춤형 컨설팅을 도입했다.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배달음식점 위생관리체계는 3단계로 이뤄진다. 우선 1단계는 이달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0명이 10개 조로 나눠 구 배달음식점 1414곳을 전수조사한다. 위생관리가 미흡한 400곳을 골라 위생관리 전문업체가 업소별로 위생 상태를 진단·평가하고 업주에게 개별 맞춤형 1대1 관리방안을 제시해 위생 수준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전문컨설팅을 받은 배달음식점이 개선 방안을 잘 이행하는지를 재확인한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한 각종 배달·대여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복지 관련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어 배달을 통한 공공 서비스가 향후 더욱 세밀해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차 접종자 7월부터 야외서 ‘NO 마스크’

    1차 접종자 7월부터 야외서 ‘NO 마스크’

    접종자, 새달부터 직계가족 모임 제한 없어요양시설 대면 면회·종교행사 참석 허용“시기상조” 지적도… 9월 방역기준 재조정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정부가 1차 접종만 해도 마스크 착용 제외 등 파격적 혜택을 제시하고 나섰다.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일상생활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아직 낮은 상황에서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던 일상을 회복하고 접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시한 접종자 대상 방역 완화 조치는 크게 3단계로 이뤄진다. 오는 6월 1일부터는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접종자들은 직계가족 모임 제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직계가족 모임은 현재 8명까지 가능한데 조부모 접종 시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노인복지시설 이용도 가능하고 요양병원·시설 면회객과 입소자 중 한쪽이라도 접종을 완료하면 대면면회를 할 수 있다. 접종을 마친 이들로 구성된 소모임은 노래교실, 관악기 강습 등은 물론 음식 섭취도 가능하다. 중대본은 “스포츠 경기장이나 영화관 등에서 완료자들만 별도 구역에서 음식 섭취, 함성 등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7월부터는 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인원 기준(5인 또는 9인 등)에서 예외로 해 준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1차 접종자는 실외시설을 이용할 때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고, 접종 완료자는 실내외 시설 이용 시 인원 제한 기준에서 빠진다. 1차 접종자 이상은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대면 종교행사도 가능해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 이후에는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할 것”이라며 “집단면역이 달성되는 시점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완화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차 접종부터 마스크 착용 완화는 시기상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브리핑에서 “야외에서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고, 특히 1차라도 접종을 받았을 경우에는 타인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쥐가 다 먹을텐데” 호주 농부 쥐때문에 농사 포기

    “쥐가 다 먹을텐데” 호주 농부 쥐때문에 농사 포기

    호주가 사람과 농작물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쥐때문에 큰 피해를 겪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에서 쥐가 전선을 포함해 집안의 모든 것을 갉아먹는 바람에 화재가 나서 집을 잃은 가족에 대해 보도했다. 세 자녀를 둔 레베카 와드는 현지 방송인 ‘9나우’와의 인터뷰에서 “마을의 절반이 초토화됐다”면서 “쥐가 아이들 몸을 기어다니고 음식을 훔쳤다”면서 악몽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쥐는 와드의 세 자녀 몸을 밤이면 기어다녔고 신발, 가구 등 없는 곳이 없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을 쥐가 먹어서 식료품을 공구 상자에 보관해야만 했다. 수백만 마리의 쥐는 마을의 학교, 병원 등 뉴사우스웨일즈의 동부 지역과 퀸즈랜드까지 점령했으며 심각한 악취까지 풍겼다. 쥐들은 죽은 쥐의 사체를 먹고, 수주 안에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까지 화물 트럭을 타고 이동해 잠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직 호주의 농약과 수의약국 당국은 쥐를 퇴치하기 위해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지역 정부는 5000리터의 살서제인 브로마디올론을 준비했다. 가장 쥐 피해가 심각한 20개 지역에 뿌릴 준비를 마쳤다. 쥐떼는 호주의 농업도 위협하고 있다. 쥐떼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의 농작물 대풍년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호주 농부들은 농작물을 키워도 쥐떼 피해에 대한 우려때문에 아예 씨뿌리기를 꺼리고 있다. 남반구인 호주에서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기온이 떨어지면 잦아들던 쥐떼가 계절 변화에도 이번에는 요지부동이다. 올초에 수확한 수수는 쥐떼때문에 20~100% 가까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긴 가뭄끝에 충분한 비가 내리면서 풍년을 기록했지만 이때문에 쥐떼 개체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의 농부인 메튜 매든은 쥐떼가 전선을 갉아먹는 바람에 불이 나서 트랙터를 잃었다. 그는 “심으면 쥐들이 다 먹을 텐데 뭐하나란 생각에 농부들이 농업을 포기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백석예술대 호텔제과제빵전공,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백석예술대 호텔제과제빵전공,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백석예술대(총장 윤미란)는 사단법인 한국음식관광협회가 주관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용노동부, 한국관광공사,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제22회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호텔제과제빵전공 재학생들이 참가하여 문화제육관광부 장관상, 금상, 은상을 수상하였다.코로나의 영향으로 어려운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양재동 aT center 에서 전시경연과 라이브 대회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대회에는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제과제빵전공학생 34명이 학교에서 배워온 다양한 기법으로 선수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준비하여 학교의 명예를 걸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8명 금상 20명, 은상 6명으로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였다.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호텔제과제빵 전공교수인 신태화, 윤경화, 임성연교수의 지도로 학생들이 매일 방과 후 제과제빵실습실에서 반복적으로 연습한 결과라며 기뻐하였다. 노은지 학생은 “대회 출전이 처음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 아낌없이 지원해 준 학교의 도움으로 큰 결실을 낼 수 있었고 학생들 상호 간에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윤서연, 노은지, 전유현, 이지원, 유별, 양이슬, 진서연, 나지현 금상: 정민정, 최민영, 성유리, 전미진, 이예빈, 안민서, 이가은, 전유진, 정혜원, 최가현, 이나연, 이윤아, 윤서연, 노은지, 전유현, 이지원, 유별, 양이슬, 진서연, 나지현, 김수영, 남궁수, 김가희, 권여언, 서정아, 유현정, 임세지, 최은서 은상: 윤진주, 유은지, 박시연, 김보민, 김시정, 김다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밤 10시 이후 몰래 보드게임장에서 게임하던 20여명 적발

    밤 10시 이후 몰래 보드게임장에서 게임하던 20여명 적발

    서울의 한 대학가 보드게임장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인 밤 10시 영업제한을 어기면서까지 게임을 하던 20여명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2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앞 한 보드게임장에서 게임을 하던 고객과 손님 등 25명이 적발됐다. 이들은 음주나 음식물 섭취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보드게임장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이들을 구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영업제한 시간을 준수하지 않은 업주에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고객의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단속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믿고 보낸 요양원… 잡탕 배식에 시퍼런 멍자국

    믿고 보낸 요양원… 잡탕 배식에 시퍼런 멍자국

    감염병 사태로 외부인 면회가 줄어든 노인요양 시설을 중심으로 학대 의심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밥그릇에 반찬과 국물을 모아 잡탕처럼 섞어 배식하는가 하면 잔반과 상한 음식을 갈아 주는 요양원도 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수일간 침상에 묶어 방치하거나 낙상 사고를 당해 시퍼렇게 멍이 드는 일도 잦았다. 노인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돼 노인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015년 3818건에서 2020년 5243건으로 5년 새 37%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시설의 학대 비율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태료까지 물어놓고…CCTV엔 방임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노인학대 혐의로 과태료를 물고 원장까지 교체한 제주의 한 요양원은 또다시 방임 학대 판정을 받았다. 파킨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70대 할머니는 세 차례나 낙상사고를 당해 왼쪽 눈과 광대에 시퍼런 멍이 들었다. 이 할머니는 입소한 지 9개월 만에 체중이 7kg 가량 줄었다. 저녁 시간에는 밥과 반찬을 한 그릇에 담고 국물까지 부어 잡탕처럼 배식한 것도 CCTV에 찍혔다. 서귀포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1차 조사 결과 CCTV와 간호일지 등을 근거로 방임 학대라는 결론을 내렸다. 할머니가 파킨스증후군을 앓고 있어 낙상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세 차례나 같은 사고를 당한 것은 방임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요양원 측은 어르신 2.5명당 요양보호사 1명이 배치됐고, 주간과 야간 근무를 병행하다보니 일대일 케어가 힘들었다며 사고는 유감이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서귀포시는 한 차례 더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해당 시설에 대한 처분과 경찰 고발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유통기한 지난 음식먹고 멍들고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는 노인들에게 잔반과 상한 음식을 갈아 배식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요양원은 과거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돼 부평구로부터 행정 처분을 받았다. 당시 단속에서는 유통 기한이 매우 오래 지난 음식 재료가 발견됐다. 경남 창원의 한 요양원에서는 70대 환자의 팔다리를 최대 5일 동안 침상과 휠체어에 묶어 학대한 혐의로 업무중지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 요양원은 당시 79세였던 환자가 식사할 때는 휠체어에 묶고, 잠을 잘 때는 침상에 신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방치했다. 보건복지부 지침상 신체 억제대를 사용할 때는 2시간마다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체위를 변경해야 하지만 요양원 측은 의사 소견도 없이 “환자가 폭력성이 있어 요양보호사가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몸을 묶었다”고 해명했다. 조사결과 이 요양원은 건강보험공단 지원금을 부당 수급하고, 식자재비를 직원 월급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어린이집처럼 CCTV 의무화해야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노인들은 대부분 심신이 불편해 피해 호소도 쉽지 않은 만큼 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요양시설은 80% 이상, 공동생활시설에는 50%가 CCTV를 설치했는데 의무화되지는 않았다. 요양보호사를 더 많이 늘리는 것이 어렵다면 보다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어린이집처럼 공론화 과정을 통해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권고가 수년전부터 나왔지만 입법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요양병원 및 장기요양기관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발의와 관련 의협은 “노인장기요양시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함으로써 시설에서 의료행위를 하는 의사 및 의료종사자의 초상권과 개인정보에 관한 자기결정권 등이 침해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의사와 장기요양수급자간 불신을 조장시켜 의료의 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세상 참 무섭다”…기성용 아내 한혜진, SNS에 결백 호소

    “세상 참 무섭다”…기성용 아내 한혜진, SNS에 결백 호소

    프로축구 FC서울 미드필더 기성용이 과거 성폭행 의혹에 휩싸여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내인 배우 한혜진이 “그런 일이 없었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한혜진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식 사진을 올리며 “친구의 초대와 위로.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오랜 친구들이 있어서 감사하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몇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잠 못드는 밤이 셀 수 없고 아무리 아니라고 외쳐대도 믿어주지 않는 현실에 낙심하게 되고 무너졌던 게 사실”이라면서 “왜 우리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 세상이 참 무섭다는 걸 처절히 느끼게 됐고 하루 아침에 벼락 맞듯 찾아온 말도 안 되는 폭로가 우리의 일상을 어지럽히기도 했다”고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제 오랜 친구들처럼 여전히 우리를 믿어주시고 힘이 돼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싸우려고 한다. 끔찍한 거짓을 지어내고 우리 가족을 더러운 구렁텅이로 밀어넣은 자들 정당한 처벌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려고 한다”면서 “계속 비아냥 거리고 입에 담기도 힘든 악플을 제게 보내시는 분들께는 그만해주실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했다.한혜진은 “여러가지 일들로 실망도 드렸고 믿음도 드리지 못하는 것이 슬프고 또 죄송하다”면서 “잘못한 일에 대해선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리고 없었던 일에 대해선 부디 믿어주시고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그러한 일이 없었다”고 강조하며 글을 맺었다. 앞서 C, D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기성용과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지난 2월 폭로했다. 이에 기성용 측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결백을 주장하면서 지난 3월 이들을 경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기성용은 지난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자격으로 약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2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C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사건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베이징 입국 한국 교민 지원물품에 ‘무새싹 키우기’ 화제

    [여기는 중국] 中 베이징 입국 한국 교민 지원물품에 ‘무새싹 키우기’ 화제

    중국 베이징으로 입국하는 한국 교민 지원물품에 무새싹 키우기 키트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해 2월 시작된 격리자 지원 물품에 고추장, 김치, 김 등 다수의 한국 먹거리 외에 격리 중 무료함을 달래 줄 무새싹 키우기 세트가 등장한 것. 최근 북경한국인회는 베이징으로 입국한 한국 교민들을 위한 격리 지원 물품에 홍삼음료, 고추장, 김, 김치, 컵라면, 커피, 타월 등과 함께 무새싹 키우기 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약 14~21일 간의 격리 기간 중 교민들의 무료함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 지원품으로 알려졌다. 무새싹 키트를 전달받은 교민들은 지난 19일 베이징으로 입국한 이들로 베이징 수도공항 입국 직후 베이징 소재 외국인 전용 ‘베이징 홀리데이인호텔'(北京临空假日酒店)로 이동했다. 현지에서 조달이 어려운 한국 음식을 포함한 다수의 격리 물품 전달에는 북경한국인회 서기환 교민안전센터장, 양재준 부회장 등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북경한국인회 사무국 서기환 교민안전센터장은 “이번에는 호텔 격리 중에 무료함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새로운 방법을 찾던 중 무새싹을 함꼐 배달했다”면서 무새싹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온라인 교민 대화방을 통해 추가 정보를 공유했다. 이 무새싹 키우기 키트를 활용할 시 단 3일 만에 새싹이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과정 없이도 분무기로 적당량 물을 뿌리기면 5~6일부터 식용이 가능하다. 교민 커뮤니티에서는 격리 교민의 정서적 안정을 고려한 무새싹 키우기 키트 전달에 대해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지난 2월 입국한 한국인 교민 한 모 씨는 “매회 입국과 격리 생활 중인 분들에게 지원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배송까지 하는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봉사 활동 중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희생하고 있는 부분이 많을 줄 안다. 교민들을 위해 긴 시간 묵묵하게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민 역시 온라인 대화방을 통해 “중국에 입국하는 교민들 중 한인회 도움을 받지 않은 분들이 없을 줄 안다”면서 “입국 시기마다 매번 개설되는 전체 대화방에서 격리 시일과 코로나19 검사 과정, 입국 시 불편 사항 접수 등 교민들의 안전을 고려한 활동 덕분에 여지껏 감염 사례 없이 입국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에 입국 후 격리 중인 한국 교민들에게 전달된 물품은 현지 한인 단체와 기업, 대사관 등에서 지원받은 것들로 구성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인사청문·부동산 쟁점 잘 짚어… 정치기사 비중 쏠린 건 아쉬워

    인사청문·부동산 쟁점 잘 짚어… 정치기사 비중 쏠린 건 아쉬워

    서울신문은 25일 제139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5월 주요 현안에 대한 보도를 평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 박준영(박준영법률사무소 변호사),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위원이 의견을 보냈다. 인사청문회와 부동산 쟁점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심층 분석과 함께 정부 발표나 통계를 단순 전달하지 않고 모순점을 짚어내는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였다는 평이 많았다. 위기의 지방대, 한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등을 짚은 특색 있는 기획 기사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다만 지면에서의 정치 기사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숙현 전반적으로 글로벌 이슈의 전문성과 독창성이 돋보였다. 7일자 27면 ‘‘美 2인자’ 해리스 일단 합격점…성과 따라 차기 경쟁서 유리’ 기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뒤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단임으로 마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거론되는 만큼 관심을 가질 만한 인물이다. 기자의 전문성과 독창성이 빛나는 기사다. 10일자 국제면 ‘스코틀랜드 집권당 분리독립 투표 진행’ 기사 역시 국내 독자들에겐 스코틀랜드의 독립 움직임이라는 주제가 다소 생소할 수 있었으나 11일자 글로벌 인사이트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이 내용을 잇따라 다루면서 독자들에게 유용한 지식을 전달했다. 또 17일자와 20일자 대만의 코로나19 확산 관련 기사는 한국과 함께 방역 모범국이었던 대만의 실태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높다는 점에서 적절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일본 국민들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반대 의견이 50%를 넘었지만 일본 정부는 개최 방침을 철회할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동향이나 올림픽 참가에 대한 생각 등을 다루는 것도 시의성 있는 기사가 될 것 같다. ●與 ‘부동산 불협화음’ 정책 조정 마찰 잘 전달 박경미 11일자 1면 ‘문, “검증실패 아냐”…임·박 민심과 온도차’ 기사에서 취임 4주년 연설을 중심으로 3개면에 걸쳐 청와대 인사 검증의 문제를 다뤘다. 이 중 3면에 장관 임명 논란, 인사청문회 개선 작심 요구, 인격 모독, 욕설 문자 경계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눈 구성이 눈에 띄었다. 청와대 인사 검증 자체의 문제보다는 현재의 대통령 인사권 행사에 관한 쟁점을 잘 다뤘다고 본다. 특히 ‘무안주기 청문회’라는 제목은 현재의 청문회가 갖는 특징을 압축적으로 잘 보여 줬다. 13일자 5면 ‘인사청문회 개편은 여로남불’ 기사에서 정책과 도덕성 검증을 분리하려는 정당들의 움직임을 다룬 게 의미 있었다. 다만 정당들의 손익에만 중점을 두는 ‘여로남불’ 관점에만 치우쳐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나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정치적 이득의 측면으로만 바라본 게 아쉬웠다. 부동산 쟁점 관련 기사도 눈에 띄었다. 18일자 6면 ‘여, ‘부동산 규제 완화’ 불협화음…지도부에서 “엉터리” 반발’에 이어 19일자 1면 ‘부동산으로 패한 민주, 부동산으로 찢어졌다’는 기사는 여당의 부동산 정책 조정의 문제를 선명하게 전달했다. 다만 정책 조정을 대안별로 정리했다면 가독성이 높아졌을 것 같다. 이 밖에도 20일자 팬덤 정치에 대한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1면의 ‘든든한 지원군, 뒤틀린 훌리건’ 기사는 그래픽을 적절히 활용했고, 3면의 기사들로 팬덤 정치의 현황을 상세히 다뤄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박준영 3일자에 실린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시리즈의 일환 ‘자식들도 문둥이 낙인 찍힐까 봐…지금도 선뜻 나서기가 두려워요’ 기사는 유력 인사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사람들이 법원에 소송을 하게 된 사건들을 주목하자는 취지다. 기사에서 다룬 한센인 인권 유린의 사례는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슈다. 한센인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2008년 제정됐지만 사과나 국가배상 의무 규정 없이 소액의 위로지원금 등만 지급하도록 해 한센인들의 분노를 샀다. 대법원은 2017년 강제로 단종, 낙태를 당한 한센인 피해자 19명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했지만 피해자들에게 인정된 배상액은 단종 피해 3000만원, 낙태 피해 4000만원에 불과했다.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국민의 관심이 덜한, 정치적인 힘의 뒷받침이 어려운 사건의 피해회복 문제를 고민하고 국가폭력 피해 구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서울신문이 좀더 힘써 주길 기대한다. 반면 같은 날 지면에 실린 ‘두 달에 한 번 교통사고 냈는데…대법 “사기로 단정 어렵다”’는 기사는 지면의 한계로 내용이 간략히 정리되면서 법원이 국민 상식에 반하는 판단을 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아쉬웠다. 같은 사건을 보도한 한겨레의 기사는 제목 아래에 ‘보험금 노린 의심되지만, 합리적 의심 배제할 정도로 입증 안 돼’라고 부제를 달아 판결의 의미를 요약했다. 이로 인해 독자들이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형사사법의 대원칙을 고려할 수 있었다. ●음식값 올라 외식 접자는 생활 관련 기사 눈길 유승혁 정계의 종합적인 상황을 잘 설명했다. 10일자 ‘문재인 정부 남은 1년 10대 제언’, 17일자 ‘최측근이 본 여권 대선주자 ‘빅3’’, 20일자 ‘선명해야 뜬다… 與 대권 ‘마이너 후보’들의 이슈 선점’ 등의 기사는 정치 상황을 여러 측면에서 설명하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다만 정치 이슈가 신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정치 과잉’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4일자 2면 ‘한국의 40대, 이렇게 삽니다’, 6일자 ‘김밥·짜장면 음식값도 줄줄이…“얘들아, 당분간 외식 접자”’ 등 실생활과 관련된 색다른 주제의 경제 기사들에 눈길이 갔다. 5일자 ‘불평등 통합 지표 만든다는 정부 진단만 하다 또 ‘버려질 카드’ 걱정’, 10일자 ‘원격수업 혼란 쏙 뺀 채 자화자찬 ‘코로나 백서’’, 13일자 ‘부동산만 쏙 뺀 채 낸 ‘文정부 4년 실적’ 자료집’, 20일자 ‘“전세가 안정화되고 있다고요? 씨 말라 월세 부르는 게 값인데”’ 등 기존 발표됐던 통계나 지표를 분석해 반박하는 기사가 유독 많았다. 단순히 수치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모순점을 정확히 지적해 팩트체크를 보는 것 같았다. 반면 지방대의 눈물 시리즈에는 대학교 정원 감축, 부실대 선정, 수도권 쏠림 현상 등과 함께 당사자인 학생의 목소리가 충분히 담기지 않아 아쉬웠다. ●암호화폐 글로벌 동향 점검 등 보도 이어 가길 이동규 2021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큰 비중으로 다뤘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보도와 분석은 좋았지만 전문가나 정책당국자의 의견이나 정책 제시, 사설 등으로까지 연결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학과 통폐합, 정원 감축, 구조조정 등 지방대의 위기를 짚어보는 ‘위기의 지방대’ 특집 기획을 통해 지방대의 위기에 대해 상세하고 실감 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서울신문은 올 들어 민식이법 시행 1주년과 맞물려 ‘2021 세이프코리아 리포트’ 기획 첫 기사를 실었고, 지난달 전국에서 본격 시행된 안전속도 5030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달에도 ‘또 스쿨존 교통사고, 지방정부도 책임 크다’는 사설 등으로 스쿨존 교통사고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운전자 등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서울신문은 그동안 암호화폐와 관련해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뤄 정보 제공과 함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정책 제언도 해 왔다. 이달에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시가총액 등 시장 움직임, 국제 동향, 전문가 분석 기사, ‘암호화폐 담당 기피하는 정부 부처, 부끄럽지 않나’ 제하의 사설을 통해 최소한의 투자 기준 마련 등 정책 당국에 대한 투자자 보호를 계속 촉구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업권법 마련, 글로벌 동향 점검 등 관심을 갖고 보도해 나갔으면 한다. 정성은 코로나19와 관련 12일자 ‘김선영의 의심전심-해열제, 자동차 그리고 코로나19 백신’ 칼럼이 인상 깊었다. 백신이 100% 안전하거나 부작용이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논리적으로 차분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설명했다. 18일자 장수철 교수의 칼럼 ‘과학적 사고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태도’, 20일자 ‘백신 사망 신고 화이자가 AZ보다 많은 이유는…’ 기사도 같은 맥락에서 시의적절했다. 26일자 ‘한센인 가족 62명, 日정부에 보상청구서 제출’ 기사와 ‘“한센병 엄마와 갈라놓은 일제…그 차별·서러움 풀어 달라”’는 인터뷰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한센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짚어보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6일자 ‘아동학대 살아남은 아이들…피해 아동 50인 설문조사’의 내용은 가해자 중 친부모가 94%라는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알려줘 충격적이었다. 이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보도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예컨대 정서적 학대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알기 어려웠다. 21일자 ‘주한미상의 이재용 사면 촉구’ 기사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서한을 직접 취재하는 대신 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를 재인용했는지 의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스트레스받으면 부글부글… 대장님, 담배는 절대 안 돼요

    스트레스받으면 부글부글… 대장님, 담배는 절대 안 돼요

    #사례1 취업 준비로 고민이 많은 대학 졸업반 김모씨는 요즘 변비 증상과 복부 팽만감이 너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일주일에 1회 정도만 배변을 할 수 있었고 배변 시 변은 덩어리져 딱딱하고 배변을 한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잔변감이 심했다. 장 기능 검사를 했지만 특이 소견이 없었다. 다만 직장의 감각기능검사의 하나인 바로스타트를 이용한 풍선확장검사에서 직장의 감각기능만 정상인에 비해 차이가 있었다. 김씨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변비형 환자로 진단받았다. #사례2 회사원 이모씨는 최근 차장으로 승진한 뒤 일이 몰리다 보니 10시 넘어 퇴근하는 날이 부쩍 늘었다. 그나마 일찍 끝나는 날은 업무와 관련한 술자리가 계속됐다. 수년 전 장염을 앓은 뒤 장이 나빠진 데다 과로까지 하게 되니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묽은 변을 보기 일쑤였고 출근 전에는 묽은 변으로 화장실에 두 번 이상 가야만 출근할 수 있었다. 장염이 재발한 건가 싶어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했지만 장염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이씨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설사형으로 진단받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배가 아프면서 배변 양상이 변화하는 질환을 말한다. 복통과 설사 혹은 변비로 애를 먹지만 정작 검사를 이것저것 해도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아주 흔한 질환으로 소화기질환 중 가장 많은 질환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체로 전체 인구의 약 10~20%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할 만한 증상을 갖고 있다고 한다. 흔히 일반인들 사이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으면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한다”거나 “술을 마시고 나면 다음날 설사를 한다”, “매운 음식만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한다” 등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있다고 모두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아니다. 배가 아프면서 배변 양상이 변화해 설사나 변비가 발생하든지, 변을 보고 나서 복통이 없어지든지 하는 증상이 일정 기간(3개월간 한 달에 3일 이상) 지속될 경우에 진단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변비형, 설사형, 그리고 변비와 설사가 교대하는 교대형으로 나눌 수 있다. 복통의 증상은 ‘사르르’ 아픈 것에서부터 칼로 베는 듯한 통증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복통을 느끼는 부위도 다양해서 어느 한 부위에 국한되기도 하고 복부 전체에 걸쳐 나타나기도 하며 통증이 이곳저곳 옮겨 다니기도 한다. 이러한 통증은 대개 배변 후에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변비 역시 천차만별이다. 배변 횟수가 줄어든 경우도 있고 배변 횟수는 정상이지만 변이 딱딱하고 가늘고 양이 적은 경우도 있으며 변 보기가 힘들고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 배변 후에도 개운치 않고 뒤가 묵직한 경우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설사는 주로 아침에 일어나 곧바로 복통과 함께 두어 차례 묽은 변을 보고 아침을 먹은 뒤 다시 두어 차례 변을 보고 나면 낮시간에는 비교적 괜찮은 경우가 많다. 때로는 무엇을 먹기만 해도 10분 안에 화장실로 달려가는 사람도 있다. 그 밖의 증상으로는 복부 팽만감이 있을 수 있고 자율신경계 증상으로 두통, 식은땀, 두근거림, 월경불순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불안, 초조, 우울 등 정신신경 증상도 흔히 동반된다. 주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과로, 과도한 음주 등이 꼽힌다. 유전적 요인, 내장 과민성, 장내 염증, 음식 알레르기 등 여러 가지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장기능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장 수축성이 강해질 때 정상적인 장내 운동파(장의 배설물을 항문까지 전달할 수 있는 점진적인 수축파)와 일치하게 되면 설사가 발생하고, 운동파와 관계없이 전체적인 수축이 일어나게 되면 배가 아프면서 변이 전달되지 않는 변비형으로 나타나게 된다. 특히 신 경을 많이 쓸수록 증세가 나빠지는 특징이 있다는 점에서 스트레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25일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능성 질환이다. 위독한 병은 아니지만 기능적으로 계속 문제가 될 수 있는 체질적 질환으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명 교수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관련한 여러 가지 오해가 있다”면서 “대표적인 것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대장암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둘은 완전히 다른 병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암의 위험인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명 교수는 특히 “40세 이하의 젊은 환자라면 꼭 대장검사가 필요하지는 않다”면서 “50세 이상으로 증상이 있는데 대장 검사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고 하면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는 특별한 약이 있다는 것도 잘못된 상식 중 하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 효과적인 단독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에 따른 약물과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치료할 수밖에 없다. 홍성노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약물은 음식에 따른 통증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식전에 진경제를 투여하며 설사형 과민성대장증후군일 경우 합성아편제를 투여해 장 통과를 지연시키고 장의 수분 흡수와 괄약근을 강화한다”면서 “세로토닌 촉진제도 사용하기는 하지만 합병증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항락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과식을 피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장에 자극을 주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면서 “일단 수면을 취하고 나면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며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 가는 습관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특히 “담배는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 여는 구로 경로당… 백신 맞은 어르신 오세요

    문 여는 구로 경로당… 백신 맞은 어르신 오세요

    “코로나19 백신도 맞고 경로당도 이용하세요.” 서울 구로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운영을 중단한 경로당의 문을 다음달 1일부터 다시 연다고 2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마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설 운영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지역 내 경로당 197곳 중 운영 재개를 원하는 경로당에 한해 자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후 2주 이상 지난 어르신들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경로당 운영에 앞서 별도의 방역지침도 마련했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이다. 입실 인원을 제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할 예정이다. 바둑이나 장기 등 접촉이 많은 활동과 식사, 음식물 반입 등은 금지한다. 또 경로당마다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확인서와 2주 이상 경과 여부를 확인한다. 방문자 목록 작성,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 방역 수칙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청과 동주민센터, 구로구보건소 등과 비상 연락망도 구축했다. 구는 다음달 3일까지 60~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접수를 한다. 접종 예약을 원하는 사람은 02-853-3072~3076으로 전화하거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질병관리청의 60세 이상 백신 효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 이상의 감염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건강도 지키고 경로당 등 공공시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3세에게 물 7컵 강제로 먹여”…울산 국공립어린이집 교사 구속

    “3세에게 물 7컵 강제로 먹여”…울산 국공립어린이집 교사 구속

    교사 구속…“증거인멸 우려”경찰 재수사에서 가해 교사 8명학대 정황 700여건 드러나 3세 원생이 토할 때까지 억지로 물을 먹이는 등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가 구속됐다. 울산지법은 2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울산 남구 모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19년 당시 3세 원생에게 12분 동안 7컵의 물을 강제로 먹여 토하게 하거나 다른 아이들이 남긴 물까지 강제로 먹이는 등 한 아동에게만 150차례 학대를 가하는 등 총 300여 차례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다른 보육교사 B씨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은 “대부분 범행 내용을 인정하고 있고, 확보된 증거관계 등을 볼 때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기각했다. B씨는 원생의 입에 숟가락으로 음식을 억지로 집어넣거나 폭행하는 등 120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수사에서 이들 교사의 학대 정황 28건을 확인해 검찰에 넘겼고, 재판이 진행됐으나 피해 학부모 측이 부실 수사를 지적하며 재수사를 요구하면서 추가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보육교사 8명 이상, 학대 건수 700여 건 피해 학부모 측은 경찰 재수사에서 보육교사는 8명 이상, 학대 건수는 7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목덜미를 잡고 끌거나 손을 때리는 행위, 다른 아이를 때리라고 시키는 행위,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등 전체 교사 절반 이상이 학대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제 허위 리뷰 쓰면 ‘실형’… 배민 리뷰 조작 ‘징역 10개월’

    이제 허위 리뷰 쓰면 ‘실형’… 배민 리뷰 조작 ‘징역 10개월’

    음식점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배달의민족에 허위 리뷰를 쓴 업자가 업무방해죄로 실형을 받았다. 그동안에는 허위리뷰를 작성해 정식 재판에 넘겨지더라도 벌금형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25일 우아한형제들은 대법원이 음식점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허위리뷰를 작성한 A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리뷰 조작 행위가 대다수의 선량한 음식점 주인과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판단했다.이번에 실형을 선고받은 A씨는 다수의 음식점 사장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100건당 30만원을 받고 모두 350회에 걸쳐 허위 리뷰를 작성했다. 다른 허위리뷰 조작 업자로부터 작성 위탁을 받고 리뷰를 작성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에 적발된 업자 외에도 2018년부터 다수의 리뷰 조작 업자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 식구 6마리 맞아 경사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 식구 6마리 맞아 경사

    지리산 반달가슴곰들이 새 식구를 맞게 됐다. 해마다 자연에서 새끼곰들이 태어나면서 멸종위기종 복원에 가속이 붙고 있다. 24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리산에서 활동 중인 멸종위기종(Ⅰ급) 반달가슴곰의 동면지 조사에서 새끼 6마리가 출산한 것을 확인했다. 출산한 어미곰(RF05·KF34·KF52·KF58)은 4마리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 출산한 ‘KF52’는 2012년 야생에서 태어난 개체로 지금까지 총 7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등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을 위해 처음 방사된 ‘RF05’는 사람 나이로 70대의 고령임에도 새끼를 출산했는데, 생태적으로 흔치 않은 사례다. 올해 태어난 새끼를 포함해 현재 지리산과 덕유·가야산 일대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의 총개체수는 최소 74마리로 추정된다. 한편 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에 위치한 휴게소 3곳이 철거 후 오는 7월까지 생태 복원된다. 복원 대상지는 냉천골·금강골·보현재 휴게소로 1968년부터 지난 4월까지 운영됐다. 고지대 휴게소는 속리산 심층부에 위치해 탐방객의 휴식처인 동시에 음주 산행 등 탐방환경을 저해하고 음식 조리로 인한 계곡 오염 등 생태계 훼손 주범으로 지적됐다. 이곳에는 신갈나무·국수나무 등을 심어 자연화를 유도하고 복원 전후 과정을 살필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바이든 “장관들이 한국 너무 좋아해 안 돌아올까봐 걱정”

    바이든 “장관들이 한국 너무 좋아해 안 돌아올까봐 걱정”

    “(지난 3월)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함께 한국을 방문하도록 한 것도 (조 바이든) 대통령님의 뜻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두 장관이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돌아오지 않을까 봐 걱정했습니다(조 바이든 대통령).” 지난 2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2일 오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처음 만난 한미 정상은 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케미’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 이번 회담의 성과 중 하나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적 신뢰와 유대 구축을 꼽으며 이런 뒷얘기를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벌오피스 집무실 내 본인의 책상 건너편 벽난로 위에 걸린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재임 1933~1945년)의 초상화를 설명하면서 문 대통령이 전날 루스벨트 기념관을 방문하고,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입안했던 ‘뉴딜 정책’에서 영감을 얻은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원래 같은 가치관과 생각을 갖고 있는 걸 알고 있었는데, 문 대통령이 격의 없이 대해줘 고맙다”고도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회담이 끝난 뒤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에 매우 만족했다”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랄프 퍼켓 예비역 대령) 명예훈장 수여식 때 문 대통령의 연설이 매우 좋았으며,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진솔함과 진실성을 고마워했다”는 취지를 청와대 관계자에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날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처음 만난 질 바이든 여사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고 한다. 질 여사는 지난 2015년 7월 방한 때 서울 은평구의 진관사를 방문했는데 당시 사진을 진관사 측으로부터 받아 전달하자 매우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백악관 셰프인 샘 카스가 진관사 사찰음식 조리법을 배우고 돌아간 적이 있었는데 그 뒤 카스로부터 진관사를 추천받은 질 여사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둔 정상회담이 실질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후속조치 실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유 실장 주재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관계 수석 회의’에서 한미 정상 합의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점검 및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 및 백신과 관련해 범부처 TF를 구성해 한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수립을 위해 범부처 및 제약업체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키로 했다. 3박 5일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전날 밤늦게 귀국한 문 대통령은 정해진 방역 절차가 끝나자 곧바로 업무에 복귀,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청와대 내부 회의를 주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계명문화대,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대상 수상

    계명문화대,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대상 수상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가 제22회 한국음식관광박람회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1개와 서울시장상 1개, 금상 35개를 수상했다.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는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권위 있는 대회로 서울특별시가 주관하고 (사)한국음식관광박람회가 주최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는 곽세동 외 4명이 팀을 이뤄 라이브경연 한식부문에 출전, 양갈비에 대구특산물을 이용한 소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창의성과 지역 상품활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인 식품의양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 또 버터케익 부문 등에도 출전한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들은 서울시장상을 비롯해 각 부문에서 금상 35개를 수상하며 조리와 제과제빵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황보미향 식품영양조리학부 학부장은 “각종 경연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이유는 학생들이 좋아하고 즐기는 문화를 자유롭게 형성하고, 학부 교수들의 멘토 역할과 사회맞춤형 산업체 인사들의 지도, 현장출신 교수들의 지도 덕분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16명...거리두기 1.5단계로 완화

    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16명...거리두기 1.5단계로 완화

    부산시는 24일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해운대구의 한 교회에서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교인 5명과 가족 접촉자 4명 등 9명이다다. 댄스동호회와 관련해서는 연습실 방문자 1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됐다.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25명과 관련 접촉자 2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어버이날 모임에서는 n차 접촉자으로 2명이 추가 감염 됐다. 누적 확진자는 참석자 6명과 관련 접촉자 12명으로 늘었다.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은 대상자 45만3천803명 중 23만4천605명이 접종을 해 접종률은 51.7%이다.고령층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예약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54.1% 수준에 그쳤다. 시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낮췄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유흥·단란·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이 영업을 재개했다.영업을 중단했던 지난달 12일 이후 6주 만이다.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이다.목욕탕,실내체육시설 등은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됐지만,음식점,카페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영업이 금지된다. 시는 유흥시설 방역 관리를 위해 유흥시설 종사자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관련 종사자는 격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대구,울산 등지에서 유흥업소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유흥업소의 영업 재개를 불안해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의무화해 유흥시설 종사자는 2주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두손 모으고 경청’ 김웅 의원

    [포토] ‘두손 모으고 경청’ 김웅 의원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김웅 의원이 24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노점에서 음식을 주문 후 상인과 얘기하고 있다. 2021.5.24 연합뉴스
  • 지독한 냄새에 폐쇄된 헬스장…“내가 범인” 고백한 여성

    지독한 냄새에 폐쇄된 헬스장…“내가 범인” 고백한 여성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 방귀를 뀐 여성의 뒤늦은 고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ESPN 라디오에도 소개된 이 사연의 주인공은 운동 인플루언서 막심 반 덴 디셀로, 그는 2.5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을 향해 자신의 틱톡 영상을 공유했다. 8년 전 새벽 네 시까지 술과 케밥을 먹고 헬스장에 갔다는 그는 스쿼트를 비롯해 한창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방귀가 새어나왔다고 말했다. 막심은 “냄새가 너무 심해서 옆에 있던 한 소녀가 구역질을 할 정도였다. 헬스장은 하수구에 문제가 생겼다고 착각해 잠시 문을 닫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냄새의 범인이 나라고 말하기 부끄러웠는데 지금이라도 고백한다”며 영상을 종료한 후, 다른 사람들의 방귀 에피소드도 들려달라고 적었다. 그의 팔로워들은 “사연 듣고 와봤다” “최근 들은 이야기 중에 가장 웃겼다” “헬스장을 폐쇄시켰다니 분명 자랑스러운 방귀다” “방귀로 플렉스했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방귀 냄새는 섭취한 음식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방귀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유황이 함유된 가스 성분 때문인데,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이나 지방을 섭취했을 때 장내 발효시 황 성분을 증가시켜 더 지독한 방귀를 만든다. 대장이 건강하고 장내 가스 발생이 적은 경우 건강한 방귀를 뀐다. 소화불량, 과식,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차 있는 경우에도 방귀 냄새가 더 고약하게 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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