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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대·운·영’ 강남 4대 슈퍼팩…자영업자 살리기 아낌없이 팍!

    ‘자·대·운·영’ 강남 4대 슈퍼팩…자영업자 살리기 아낌없이 팍!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길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패키지 지원책을 내놨다. 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질 경우 골목경제가 위태하다고 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강남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자금 ▲대출 ▲운영 ▲영업 등 4가지에 걸쳐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이기기 위해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원책이 필요하다”면서 “강남구가 소상공인 패키지 지원 대책을 내놓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담은 ‘슈퍼팩’이라고 부를 만하다. 첫 번째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소상공인 판로개척 사업 ‘강소라’(강남구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프로젝트)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무료로 스튜디오를 쓸 수 있는 것은 물론, 판매 상품 컨설팅과 쇼호스트 섭외 등을 강남구에서 지원해 준다. 현재 20회가 진행됐는데 시청자가 9만 4248명, 채널 알림을 등록한 사람도 1055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이기선 구 지역경제과장은 “한 업체는 이전에 한 달 판매량이 20개였는데, 강소라를 통해서 1시간 동안 94개의 물건을 팔았다며 좋아했다”면서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시민과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연말까지 강소라를 70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두 번째 지원책은 직접 자금지원이다. 구는 연매출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소상공인 등 3만 7000명에게 최대 100만원의 경영지원 자금을 직접 지원한다. 정 구청장은 “이제까지 연매출 5억원 이상인 소상공인에 대해선 지원책이 거의 전무했다”면서 “큰 돈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지원책은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다. 정 구청장은 “금액은 얼마 안 되지만 소상공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자랑했다. 네 번째는 대출지원이다. 강남구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 ▲시중은행협력자금 이자보전 지원 사업 ▲강남구 소기업·소상공인 무이자 융자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이 밖에 구는 연매출 5억원 미만 소상공인에게 임차료 140만원, 2억원 미만 소상공인에게 공공요금 50만원을 지원하는 등 이제까지 5501명에게 임차료 75억원, 1만 6558명에게 공공요금 82억원, 2만 8749명에게 경영안정지원금 287억원을 지원했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 집단면역이 이뤄질 때까지 소상공인들이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슬기로운 용산 ‘아이스팩 재활용’… 선별진료소 ‘얼음조끼’ 변신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 급증에 따른 환경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용산구 이촌1동 주민센터가 슬기로운 아이스팩 재활용법을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촌1동은 지난 4월부터 구민들이 주민센터 2층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손쉽게 아이스팩을 버릴 수 있게 했다. 또 아이스팩을 가지고 온 주민에게는 수건이나 물티슈 등의 물품을 지급했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선별 작업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는 것을 별도로 분리하고, 친환경 유용미생물(Em) 발효액을 활용해 세척·소독 과정을 거친다. 재활용 아이스 팩은 한남동·용산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근무자들이 착용하는 얼음 조끼에 사용된다. 선별진료소에서 정전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채취 시료를 저온 보관할 때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촌1동은 향후 재활용 아이스팩을 활용한 방향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식자재 가공업소, 음식점 등 재활용 아이스팩 수요처를 발굴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코로나에 내팽개쳐진 가난한 죽음…아무것도 하지 않는 복지가 죽였다

    코로나에 내팽개쳐진 가난한 죽음…아무것도 하지 않는 복지가 죽였다

    꽃도 제사 음식도 없는 쓸쓸한 장례식집회 금지에 봉사자들 분향소 1인 상주 장례위 “살아선 짐 취급… 애도뿐인 사회”부양의무자 폐지·장애인탈시설법 요구17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초입에서 쓸쓸한 장례식이 열렸다. 꽃 장식도, 제사 음식도 없었다. 영정사진 대신 무명씨의 실루엣 그림을 넣은 액자 2개가 상 위에 놓였다. 코로나19로 방치된 끝에 숨진 복지 사각지대의 장애인, 가난한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였다. 빈곤사회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동자동사랑방 활동가로 구성된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의 합동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19일 오전 11시까지 합동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집회와 행사가 금지됨에 따라 자원봉사자들이 돌아가면서 1인 상주를 맡아 분향소를 지킨다. 장례위는 최근 장애와 가난으로 목숨을 잃은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가 코로나19를 핑계로 취약계층을 버려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 협의회 회장은 “7∼8월 두 달간 언론에 보도된 것만 종합해도 서울 강서구·중랑구·도봉구·은평구와 경기 동두천시에서 연일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의 죽음이 발생했다”며 “발견의 문제가 아니라 가난하거나 아프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안일한 복지 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례위의 분석처럼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기초수급자 사망사건이 잇따랐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한 동네에서 기초수급가정 2가구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달 5일에는 생계급여 외에 벌이가 없던 어머니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고 이달 4일에는 4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의 ‘악취 신고’로 발견됐다. 지난달 29일에는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다세대주택 옥탑방에서 뇌 병변과 희소 질환을 앓던 30대 장애인이 숨진 지 일주일 지나 발견됐고 하루 뒤 도봉구 방학동의 다세대주택에서 각각 류머티즘과 조현병을 앓던 80대·70대 부부가 숨졌다. 지난 8일 노원구에서는 집 대신 낡은 승용차에서 먹고 자던 50대 남성이 두세 달 걸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 인정을 기다리다 지병으로 사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서초구 방배동에서 발달장애 아들을 둔 60대 여성이 사망한 지 약 5개월 만에 발견되기도 했다. 빈민 활동가들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취약계층 고독사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고독사 추이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의 무연고 사망자 수는 2880명으로 5년 전(1820명)보다 58.2% 증가했다. 숨진 사람들은 복지 제도의 혜택을 받으면서도 인간답게 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장례위는 “살아서는 짐 취급하다가 죽음만을 애도하는 사회라면 그 추모는 기만”이라며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 등 복지 확대와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요구했다. 장례위는 사회장을 마친 후 추모 메시지와 불평등 해결을 요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 “보은인사 아냐” “경기도판 인국공 사태”… 황교익發 명낙대전

    “보은인사 아냐” “경기도판 인국공 사태”… 황교익發 명낙대전

    李지사, 황 옹호 속 “여론 봐서 결정” 여지 이낙연캠프 “경기도 채용비리 너무 많아”황 “이재명 지지자 아냐” 명예훼손 경고 이낙연 “재난금으로 자영업자 등 지원을”이재명 “중앙정부 부족한 걸 메우는 것”김두관은 李 지사직 유지에 “놀부” 직격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17일 대선 본경선 4차 TV토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사직 유지를 두고 맹공을 펼쳤다. 이 지사는 황 내정자를 옹호하면서도 여론을 봐서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정세균 전 총리는 “보은성 인사, 지사 찬스라는 비아냥이 있다. 지금이라도 철회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선공했다. 이 지사는 “가까운 사람이라고 자리를 준 것이 아니고, 그 분이 은혜 준 것 없어서 보은도 아니다”라며 “전문성을 가진 음식문화 전문가”라고 두둔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국민 여론과 도민 의견 봐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경기도가 상위 12%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도 공격이 쏟아졌다. 정 전 총리는 “번번이 중앙정부 결정에 딴지를 건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12% 부자에게 줄 4151억원으로 경기도 자영업자 127만명에게 32만원씩, 결식 아동 10만명에게 140일 동안 세 끼 제공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지사는 “당도 100%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잘못했다고 보는 건가”며 “중앙 정부에 반발한다고 보지 말고, 중앙정부의 부족한 걸 메우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경기지사직 유지를 두고는 이 지사를 두둔했던 김두관 의원마저 공격으로 돌아섰다. 김 의원은 “한 손에 경선, 한 손에 경기도라는 떡을 둔 놀부 같다”고 직격했다. 정 전 총리는 “단체장이 대선 후보로 나갈 때 직무정지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맞장구쳤다. 이에 이 지사는 “공직을 기회, 권리, 특권으로 보는 분들은 지사직을 버리라고 하는데 저는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선택을 강요한다면 지사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가 역세권을 만들어서 기본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며 이 지사와 설전을 벌였다. 이 지사는 “왜곡하지 말라. 답변 기회를 달라”고 했고, 박 의원은 “제 주도 토론이다”며 날을 세웠다. 토론이 끝난 뒤 이재명 캠프는 “진행방식과 원칙을 무시한 박 후보와 이를 방치한 진행방식에 유감을 표한다”며 “중앙당선관위에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황씨는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친일 프레임을 덮어씌운 이낙연 측 사람들은 인간이 아니다. 일베들이 하는 짓을 하는 짐승”이라며 이 전 대표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일을 못 하게 방해 놓는 것이라면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이낙연 캠프가 ‘황씨는 도쿄·오사카 맛집 공사에 맞는다’고 공격하자 또다시 글을 올려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라”고 공격했다. 이낙연 캠프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블라인드(익명 커뮤니티 앱)를 보면 불공정 채용비리가 황교익뿐이랴 하는 글이 있다”며 “경기도청이 도청 캠프라고 이를 정도로 너무나 많은 불공정 채용 비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캠프 관계자는 “황교익을 기점으로 들여다보니 완전 경기도판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사태’더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 “음식 남길시 환경부담금”…먹다 남은 음료 다시 부은 中남성

    “음식 남길시 환경부담금”…먹다 남은 음료 다시 부은 中남성

    “음식 남길시 환경부담금 3000원 받습니다” 뷔페에서 이런 문구 본 적 있을 것이다. 중국의 한 식당에서 환경부담금을 내기 싫어 마시다 남은 음료를 음료통에 쏟아부은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17일 중국 왕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네이멍구 후허하오터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은 손님이 황당한 일을 목격했고, 이를 제보했다. 손님이 제보한 영상에는 음료 코너 앞에서 주위를 둘러보던 한 남성이 자신이 마시던 음료를 음료통에 쏟아 붓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이 같은 일을 벌인 뒤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식당 사장이나 관계자가 비용을 아끼려고 벌인 일 같다”고 말했다.당초 이를 촬영한 손님은 식당 사장 등 관계자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 벌인 일로 추측했으나, 식당 매니저는 “우리 직원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음식을 남긴 손님이 환경부담금을 지불하기 싫어 음료를 다시 통 속으로 넣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당 측의 해명에도 관리 소홀이라는 비난은 면치 못하고 있다. 해당 뷔페 측은 논란이 거세지자 “공용 음료통 대신 뚜껑 등이 있는 개별 음료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 윤희숙 “황교익은 ‘맛 칼럼니스트’가 아니라 ‘맛 갑질니스트’”

    윤희숙 “황교익은 ‘맛 칼럼니스트’가 아니라 ‘맛 갑질니스트’”

    신경민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한 황교익 음식평론가에 대해 “일본 오사카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힐난했다. 그러자 황 평론가는 “친일 프레임은 실패했다”면서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라”고 맞받아쳤다. 신 전 민주당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만 남은 황씨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신 전 의원은 “경기도 관광공사, 특히 경기도관광이라는 것은 평화 관광이 제1의 핵심적인 목표”라며 “황씨는 여기에 일단 부합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 온 여러 가지 것을 보면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비판했다. 신 전 의원은 황씨가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한국 음식은 ‘아류다’, ‘카피를 해 온 거다’라는 식으로 오랫동안 우리 음식 비하발언을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이 지사가 황씨를 임명한 것은 학연과 욕설을 변호하고 두둔해 주었기 때문이며, 국민적 비호감이 있다는 것은 미처 못 봤던 거 같다고 추측했다. 신 전 의원은 황씨뿐 아니라 직장인 익명 앱인 블라인드에서 제기된 경기도의 불공정한 인사 난맥상에 대해서도 공공노조에서 파악한 내용이 있다고 전했다. 이 지사와 황씨는 중앙대 동문이며, 황씨는 이 지사의 형수에 대한 욕설 발언을 이해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씨는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드리겠다”면서 “이낙연이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 지사의 과거 “(대통령이) 가까운 사람들에 한 자리씩 주면, (최)순실이 된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의 인사 문제를 비난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대학의 총장 자리까지 민노총과 한노총 위원장에게 나눠줬을 정도로 인사권을 남용했다”면서 “이재명 지사 자신의 치부를 공개적으로 옹호해줬다는 이유로 기관장에 내정한 것을 보면, 자신이 가진 권력을 얼마나 사유화해왔을지 앞으로도 더 남용할지 뻔히 보인다”고 했다. 또 황씨의 음식평론가로서 독단적 언행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황씨는 ‘떡볶이는 사회적으로 맛있다고 세뇌된 음식일 뿐’이라고 하거나 백종원씨의 체형을 언급하며 그의 요리를 비판한 바 있다. 윤 의원은 황씨가 ‘맛 칼럼니스트’가 아니라 ‘맛 갑질니스트’라 느꼈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대놓고 권력을 사유화해온 분이 대선 주자인 것은 참 암담하다”며 이 지사를 저격했다.
  • 이재명 “황교익, 훌륭한 음식문화 전문가…여론 보고 결정”

    이재명 “황교익, 훌륭한 음식문화 전문가…여론 보고 결정”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에 대해 17일 “보은인사라는 것은 맞지 않다. 훌륭한 음식문화 전문가”라고 대응했다. 이날 채널A를 통해 중계된 민주당 대선후보 본경선 4차 TV토론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를 향해 ‘보은인사’ 논란을 거론했다. 이에 이 지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가까운 사람이라고 자리를 준 것도 아니고, 그 분이 제게 은혜를 준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제가 이 분을 채용하기 위해 규정을 바꿨다고들 하시는데, 이미 3년 전 바꿔놨다. 중앙정부의 한국관광공사도 (채용 규정이) 이미 바뀌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전 총리가 “지금이라도 황교익씨 내정을 철회하는 게 맞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현재 절차가 남아 있다.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되기 때문에 그걸 보고 국민 여론도, 우리 도민 의견도 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내정 철회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지사는 황교익씨 내정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 여론에 대해 “저는 철저히 저와 가깝냐 안 가깝냐가 아니라, 능력이 있냐 없냐로 (인사를) 결정해왔다”며 “멀쩡한 인사를 보은인사로 공격하는 경우도 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모텔서 2개월 딸 던져 뇌출혈…친부에 징역 5년 6개월 구형

    모텔서 2개월 딸 던져 뇌출혈…친부에 징역 5년 6개월 구형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딸을 탁자에 던져 뇌출혈로 중태에 빠뜨린 20대 친부에게 검찰이 징역 5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 심리로 1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기소한 A(27)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의 아동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요청했다. A씨는 지난 4월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 객실에서 생후 2개월인 딸 B양 몸을 강하게 흔든 뒤 탁자에 집어 던져 머리 등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또 모텔 객실에 쓰레기를 쌓아두고, 먹다 남은 음식물이 썩을 때까지 둬 B양과 생후 18개월인 첫째 아들을 방임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그는 딸이 잠을 자지 않고 울면서 보채고, 첫째 아들까지 일어나 함께 울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는 인정하지만, 방임 등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이날 A씨의 변호인은 “혼자서 아이들을 양육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참작해달라”면서 “국가와 사회가 이 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었던 점, 과거 전과가 없는 점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죄송하다는 말밖에 못 하겠다”고 했다. 당일 모텔 객실에 없었던 A씨의 아내 C(22)씨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다가 사건 발생 엿새 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상태였다. 올해 4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지난해 여름부터 부평구 일대 모텔 여러 곳을 전전한 이들 부부는 긴급생계지원을 받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올해 2월 한 모텔에서 B양을 출산했다.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양은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아들은 인천의 한 보육시설로 옮겨졌다. A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 자기 집 아니라고 난장판…맥주캔 8000개 버리고 간 英 세입자

    자기 집 아니라고 난장판…맥주캔 8000개 버리고 간 英 세입자

    1년 치 임대료를 밀린 것도 모자라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떠난 세입자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16일 영국 메트로는 ‘쓰레기집’을 치우다 몸살까지 났다는 청소업체 직원의 제보를 전했다. 영국 햄프셔주 청소전문업체 프레디 길리엄-웹(29)은 얼마 전 집주인 의뢰로 침실 2개짜리 아파트 청소에 나섰다. 1년간 세입자가 썼다는 집 상태는 처참했다. 온갖 쓰레기가 사방에 널려 있었고 악취가 진동했다. 그는 “문을 열자마자 들어설 공간도 없이 맥주캔으로 가득했고 냄새는 지독했다”고 설명했다.거실엔 곰팡이 핀 음식이 나뒹굴었고, 부엌은 음식물 쓰레기로 가득했다. 쓰레기를 헤치고 나가다 겨우 식탁을 발견했을 정도다. 특히 맥주캔이 셀 수도 없이 많았다. 웹은 “맥주캔이 너무 많아 바닥이 보이지 않았다. 한 8000개 정도를 치운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장실 상태는 더 심각했다. 온갖 배설물과 휴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웹은 “화장실 쓰레기가 1m 넘게 산을 이루고 있었다. 너무 역겨웠고, 수십 번이나 구토했다”고 전했다. 엉망진창이 된 집을 치우는 데는 하루 10시간씩 꼬박 3일이 걸렸다. 쓰레기를 끄집어내는데 굴착기를 동원했고, 10통 이상의 대형 표백제를 쏟아부었다. 웹은 청소 기간 내내 몸살을 앓았다. 그는 “정리에 끝이 없었다. 첫날에는 치운 게 티도 나지 않았다. 청소뿐만 아니라 하수도 관리, 건축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웬만한 더러움에는 이골이 났지만 이번엔 나도 참기 힘들었다”고 몸서리를 쳤다.세입자는 변기 하수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도, 지저분하게 사는 모습을 주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물도 내려가지 않는 화장실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집주인이 밀린 1년 치 임대료를 독촉하자 집을 버리고 쫓기듯 사라졌다. 집을 떠나면서 세입자는 “집이 좀 엉망일 수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웹은 “상당량의 맥주캔을 볼 때 세입자가 우울증에 시달렸거나 알코올중독 등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것으로 면죄부를 얻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입자 블랙리스트라도 만들어야 한다. 더 많은 집주인이 이런 일을 반복적으로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집 주인의 손해는 1만2000파운드, 약 2000만 원에 달한다.
  • 부산서 확진자 122명…하루만에 다시 100명대로

    부산서 확진자 122명…하루만에 다시 100명대로

    부산에서는 광복절 연휴가 끝나자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로 돌아섰다. 부산시는 17일 122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확진자 누계는 1만 292명이다.전체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 1명, 접촉자 83명, 감염원조사중 38명이다. 접촉자 83명 중 가족접촉자 40명, 지인 6명, 동료 11명이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자수는 의료기관 10명, 주점 3명, 음식점 3명, 학원 4명, 목욕장 4명, 실내체육시설 1명, 피부관리실 1명 등이다. 지난 14일 확진자 1명이 나온 해운대구의 사업장에서는 15일 2명, 16일 1명, 이날 1명 등 4명이 추 북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는 감염 환자의 동선조사에서 16일 4명, 17일 1명이 확진됐다. 동래구의 종합병원에서도 환자 1명과 접촉자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직원 3명, 환자 13명, 접촉자 5명 등 21명이다. 기장군의 요양병원은 정기 추적검사에서 환자 2명 추가 확진돼 환자 57명, 종사자 6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65명이다. 수영구 요양병원은 정기 추적검사에서 환자 5명, 종사자 1명 등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환자 32명, 종사자 6명, 가족 접촉자 1명이다.이곳에서는 확진환자 32명중 7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 6명 가운데 중 5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최근 코로나 19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확보한 병상이 대부분 가동 중이어서 추가 병상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 방역당국은 현재 중환자병상 47개중 22개,일반병상 400개 중 373개 병상이 가동중이라고 전했다.또 생활치료센터 1289개 병상 중 1138개 병상이 사용중이어서 여유분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병상 56개를 추가 확보해 오는 23일부터 운영하고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추가 확보에 나서 다음달 1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병상 압박이 심한데 추가로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정하는 등 병상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제주 10대·20대 또래 집단 확진자 확산에 차단 비상

    제주 10대·20대 또래 집단 확진자 확산에 차단 비상

    제주에서 10대와 20대 또래에서 코로나19 이 급격히 확산해 학원과 도서관 등에 대한 운영 제한이 강화된다. 제주도는 16일까지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학원2’ 관련과 확진자가 40명에 이르고 또래 집단이 중심이 된 ‘제주시 지인모임8’ 관련 확진자가 35명으로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학생 26명이 확진됐고 강사 및 가족 등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 학원2’ 관련 확진자 및 접촉자들은 도내 6개 중학교와 연관돼 있다. 10대 또래 관련 집단감염인 ‘제주시 지인 모임 8’ 사례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연일 확진자가 발생했다.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35명이다. ‘제주시 학원2’, ‘제주시 지인 모임 8’ 관련 확진자와 함께 개별 감염을 추가하면 현재 제주 12개 초·중·고교에서 3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이 강화됐다. 이달 들어 10대 확진자와 함께 20대 확진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이달 4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0∼19세가 112명(26.2%)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20∼29세 90명(21.1%)으로 많다. 또 30∼39세 61명(14.3%) 40∼49세 56명(13.1%), 50∼59세 47명(11%), 70세 이상 25명(5.9%), 0∼9세 21명(4.9%), 60∼69세 15명(3.5%) 등의 순이다.10대와 20대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47.3%를 차지했다. 도는 10대의 경우 밀폐된 환경인 PC방과 노래연습장, 20대는 밀집한 일반 음식점 등의 동선으로 인해 접촉이 밀접하게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밀집·밀폐 환경에 더해 이달 들어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제주에서도 우세 종이 돼 확산세가 빠른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에서 봉쇄 수준의 거리 두기 4단계가 18일부터 시작되면서 10대와 20대의 동선에 대한 제한도 강화된다. 노래연습장(코인 노래방 포함)은 집합 금지 조처가 내려져 영업이 중단되며, PC방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학원과 독서실 등도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며 시설 내 음식 섭취도 금지된다.
  • 이재명, 황교익 질문 차단…이낙연 측 “이영자가 더 적임”

    이재명, 황교익 질문 차단…이낙연 측 “이영자가 더 적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에 말을 아꼈다. 성평등 공약 발표를 위해 여의도 캠프를 찾은 이 지사는 공약 발표 후 사무실에서 나가면서 ‘황교익씨 내정과 관련해 다른 후보와 야당의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물어도 되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그는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재차 질문을 하려고 하자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 박성준 대변인은 “맛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인문학적 소양,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황씨에 대한 비판을 반박했다.황교익 “관광도 문화” 입장글 황교익은 청문회를 앞두고 직접 글을 올려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황교익은 17일 페이스북에 “2017년부터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직을 맡고 있다”라며 당시 부산시장이었던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과의 사진을 올렸다. 황교익은 “관광도 문화다. 관광 문화에는 좌우도 없고 정파도 없다”라며 “관광업에 종사한 적이 없으나 지역 관광 상품 개발 관련 업무는 제 평생 과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식문화 관련 산업에 맛집 소개 정도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한국 정치인들에게 실망”이라고 표현했다.이낙연 측 “구차한 변명만” 이낙연 필연캠프의 정운현 공보단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측이 황교익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한 것에 대해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운현 단장은 17일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격요건이 맛집 전문, 인문학적 소양이라는데 이전 사장도 다 그런 기준으로 뽑았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맛집 전문’이라면 황씨보다 한 수 위라는 만화 ‘식객’의 저자 허영만 화백이나 ‘먹방’ 방송인 이영자 씨가 더 적임자라는 지적이 많다”며 “구차한 얘기 늘어놓지 말고 그냥 황씨가 이재명 지사 중앙대 선배라서 뽑았다고 밝히는 게 낫다”고 이 지사의 우호세력 챙기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 마음까지 따뜻해진 밥 한 끼… 얘들아! 서초 착한식당으로

    마음까지 따뜻해진 밥 한 끼… 얘들아! 서초 착한식당으로

    구내 결식 아동들에게 식사 무료 나눔 음식점 8곳서 시작해 59곳까지 늘어나“전화 사전 문의 뒤에 편히 먹고 갔으면”급식카드 단가·가맹점도 전국 최고로“제대로 밥을 챙겨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고 싶었어요.”(우리동네 착한식당 참여자 A씨) 서울 서초구 결식 아동들에게 밥 한끼를 무료로 제공하는 ‘우리동네 착한식당’ 사업에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착한식당’에 현재 59개 음식점이 참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처음에는 8개 음식점에서 시작했지만 구청, 동주민센터, 외식업 중앙회 서초지회의 홍보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음식점이 늘었다. 이 사업에은 구에서 별도 지원금을 주지 않는 일종의 ‘나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장기화 되자,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불균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착한식당’의 업종은 한식, 중식, 양식, 분식, 제과점, 반찬가게, 과일음료 등 다양하다. 아동이 혼자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 같이 온 보호자의 식사도 제공하는 음식점도 있다. 결식아동들은 소지한 급식카드를 ‘착한식당’에 보여주면 음식점이 정한 메뉴에 한해 무료로 식사할 수 있다. 다만 하루당 무료 지원 인원이 정해져 있는 업소도 있기 때문에 사전 전화문의를 통해 방문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착한식당’에 참여하는 음식점 및 매장별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착한식당’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음식점 사장은 “어려운 아이들을 얼마든지 도와주고 싶은데 직장인들이 몰려드는 점심시간에 오면 아이들을 더 챙겨주지 못해 혹시라도 상처를 받고 돌아갈까 걱정이 된다”며 “바쁜 시간을 피해서 와주면 더 따뜻하게 챙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결식아동들이 집과 학교 근거리에서 착한식당을 쉽게 이용하도록 참여 음식점을 계속 모집할 계획”이라며 “착한식당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가게 디자인 개선 등 다양한 지원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복지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급식카드 단가를 전국 최고 수준인 9000원(1식 기준)으로 올렸다. 또 올해 초 불과 379개였던 급식카드 가맹점도 5214개로 확대해 아동들이 집과 학교 근처에서 편히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우리동네 착한식당’ 나눔 사업에 참여한 식당 사장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앞으로도 저소득층 아이들이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측, 황교익 논란에 “여행 절반은 먹는 것”…이낙연 측 “경기맛집공사냐”

    이재명 측, 황교익 논란에 “여행 절반은 먹는 것”…이낙연 측 “경기맛집공사냐”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16일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과 관련 논란이 일자 “여행 절반은 먹는 것”이라며 황씨를 적극 옹호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형수 욕설’을 두둔했던 황씨에 대한 “보은 인사”라며 이 지사 측을 저격했다. 현근택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행의 반 이상이 먹는 것이라고 했더니 비판하는 기사가 많이 보인다”라며 “제가 틀린 말을 했나. 여행의 즐거움 중에서 반 이상은 먹는 즐거움이 아닌가. 사람이 먹지 않고 살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 오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현 대변인은 황씨에 대해 “평창올림픽 때 남북 중요 만찬도 기획했다.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맛집 소개는 많이 있지만 대부분 광고성이다. 맛집을 추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황씨를 내정하기 위해 응모자격을 대폭 완화했다는 지적에도 부인했다. 박성준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2019년 4월 인사규정 개정 검토 공문을 보냈고 지난해 4월 기준완화를 완료했다”며 “이 기준을 적용한 것이지, 황씨를 대상으로 인사규정을 개정했다는 주장은 완전 팩트가 잘못됐다”고 해명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황씨를 겨냥한 규정 완화 의혹을 제기하는 동시에 비판 받을 소지가 있는 인사임을 강조했다. 오영훈 이낙연 캠프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관광공사 사장) 응모자격은 관련 분야 5년 이상 근무, 4급 이상 공무원, 민간 근무경험 15년 이상이었는데 최근 바뀌었다. 2021년 응모자격에서는 대외적 교섭능력이 탁월하신 분, 변화·개혁지향의 사업능력을 갖춘 분 등으로 대폭 완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내정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이재명 지사가 출연한 적도 있다. 예전에 형수 욕설을 두둔했던 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친이재명 인사에 대한 보은인사”라며 “비판을 받을 소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김효은 이낙연 캠프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전문성을 무시한 전형적인 보은인사”라며 “이재명 캠프 대변인에게서 맛집 소개도 전문성이라는 황당한 엄호 발언이 나왔다. 경기도 대변인이 할 얘기를 캠프에서 하는 것만 봐도 도정과 대선 행보가 뒤섞여 있다. 도청캠프라는 소리를 들을 만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맛집 소개가 관광 전문성이라는 억지는 우리나라 관광전문가들을 모욕하는 소리”라며 “맛 칼럼니스트가 관광 전문가라면 TV프로를 통해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지역의 대표 음식과 음식문화를 10여년 이상 소개해주신 분이 더 전문가겠다. 관광을 만화로도 알리면 금상첨화일 테니 맛집 소개하는 만화가를 모시는 건 어떤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황 내정자는 전문성도 결격사유지만 우리 음식과 문화에 대한 비하가 더 문제”라며 “지방마다 물산이 달라 그에 맞는 음식법이 발달했다. 그런데 그는 제주도 음식은 맛이 없다며 제주도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장이 되면 전국 팔도 음식은 아프리카 음식이고 경기도 음식만 최고라고 할까 우려된다”며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맛집공사로 간판을 바꾸고 경기도 대표 음식을 팔 신장개업을 준비하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날 성평등 공약 발표를 위해 여의도 캠프를 찾은 이 지사는 공약 발표 후 사무실에서 나가면서 ‘황교익 씨 내정과 관련해 다른 후보와 야당의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물어도 되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아니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 백신 안 맞으면 군 휴가 안보내준다고?

    백신 안 맞으면 군 휴가 안보내준다고?

    ‘회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요하거나 접종확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합니다.’, ‘군내 일부 지휘관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휴가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합니다.’, ‘회사가 기업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해당돼 보건소에 등록한 잔여백신 대기자 명단을 취소하려 하는데 전화연결이 안됩니다.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는 없나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사례들이다. 권익위는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이처럼 접종을 둘러싼 다양한 내용들에 대한 문의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민원예보 2단계인 주의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권익위는 16일 “8월 들어 하루 평균 236건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면서 “접종 후 다양한 증상에 대한 궁금증, 예약방법, 접종일정, 접종대상 누락에 대한 이의제기, 접종기준에 대한 내용들이 많다”고 밝혔다. 민원예보는 특정 시기에 국민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민원이 급증하거나 민원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피해나 불편,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의 적극 대응을 유도하는 조치다. 실제 권익위가 8월 첫주의 온라인 여론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와 관련한 주요 키워드가 상위를 차지했다. 델타 변이, 국민지원금, 백신 사전예약, 모더나, 4차 유행, 수도권 4단계 등이 온라인에서 많이 언급된 10개 키워드에 포함됐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 구제 대책, 어린이 보육, 유흥업장 행정조치나 모임 제한 요구 등과 관련한 민원이 다수 발생해 민원예보 3단계(심각)를 발령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음식점의 방역수칙 위반 신고, 요양보호사의 비대면 실습교육 요청, 거리두기 지침 관련 등의 내용이 주로 접수됐다.
  • “엄마, 집 앞에 빙수 도착했대요”… MZ는 ‘디지털 심청이’

    “엄마, 집 앞에 빙수 도착했대요”… MZ는 ‘디지털 심청이’

    “엄마, 집 앞에 빙수 도착했대요. 녹기 전에 바로 드세요.”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달 경기 남양주에 거주하는 황의산(58)씨는 충북 청주에 있는 딸 유용화(29)씨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해 준 음식 덕분에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다.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매장 이용이 꺼려졌다는 황씨는 “딸이 바쁜 직장생활로 멀리 떨어져 사는데도 이렇게 신경써 줘서 고맙다”며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빙수도 녹지 않고 시원하게 집 앞까지 배달 와서 신기하다”고 말했다.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이 부모님을 대신해 배달음식을 주문하고, 모바일 앱으로 장 보는 법을 알려 주는 등 ‘디지털 효도’에 나서고 있다.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인당수에 몸을 던졌다면 ‘MZ 심청이’들은 디지털에 깜깜한 부모님을 위해 휴대전화를 켠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MZ세대가 부모님 세대와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징검다리 역할을 맡은 셈이다. ●5060 홈 서비스 온라인 결제 크게 증가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터치’ 한 번이면 효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유씨처럼 배달앱에서 부모님 집으로 주소지를 변경한 뒤 대접하고 싶은 음식을 주문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재료를 준비해 요리를 만들거나, 식당에 함께 가지 않아도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할 수 있다. 최근 MZ세대가 부모님 대신 인기 트로트 가수의 콘서트 ‘티케팅’을 대리하거나, 부모님의 코로나19 백신 예약에 앞다투어 나선 것도 ‘디지털 효도’의 일환이다. 부모님의 번거로움을 덜어 주고자 은행 업무나 세금 납부 등을 온라인으로 대신 처리해 주기도 한다. 이들은 온라인·모바일로 부모님을 대리하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모바일 앱 사용법을 알려 주는 등 부모님이 디지털 격차로 인해 누리지 못했던 생활 속 편리함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얼마 전 대형마트 모바일 배달 서비스를 처음 이용한 이정숙(60)씨는 “마트에서 수박이나 생수를 사 올 때 직접 들고 오기 어려웠는데, 아들이 가르쳐 준 앱으로 주문했더니 편했다”면서 “아들이 할인 쿠폰 적용 방법도 알려 줘서 더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 효도의 효과를 증명하듯 50, 60대의 온라인 소비도 크게 늘었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019~2020년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세대별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50대의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20년에 전년 대비 163%, 60대는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 60대의 청소·세탁 등 홈서비스 온라인 결제 규모도 전년 대비 각각 48%, 25% 증가했다.●우리 엄마·아빠, ‘디지털 인싸’ 만들기 자녀들에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법을 배운 중장년층도 크게 늘었다. 대학생 딸을 둔 황유미(52)씨는 최근 딸에게 배운 인스타그램 삼매경에 푹 빠졌다. 등산하면서 찍은 풍경이나 반려견 ‘감자’의 사진을 올리면서 지인들과 소통하는 데 재미를 붙였기 때문이다. 그는 “딸이 ‘#일상’, ‘#멍스타그램’ 등의 해시태그를 올려야 ‘인싸’(인사이더)가 되는 것이라고 하더라”면서 “요즘은 드라마보다 주변 사람들과 SNS로 소통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자녀의 ‘디지털 효도’로 친구들 사이에서 ‘얼리어답터’로 거듭난 셈이다. MZ세대는 부모 세대가 잘 모르는 그들의 문화를 부모님과 함께 즐기고 공유하며 효도의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황씨의 딸 나지민(20)씨는 “얼마 전 엄마랑 인스타그램 ‘맞팔’(서로 팔로하는 것)을 맺었다”면서 “서로를 태그하고 게시물을 공유했는데 엄마가 너무 즐거워하셔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부모님을 위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선물도 인기다. 대학생 서희연(22)씨는 엄마와 딸이 대화하는 콘셉트의 이모티콘을 엄마 김희진(57)씨에게 선물했다. 김씨는 서씨와 ‘딸~뭐 먹고 싶어?’, ‘엄마 힘드니까 오늘은 시켜 먹자’라고 쓰인 이모티콘을 주고받으며 “젊어진 기분이 든다”며 좋아했다. 서씨는 “친구들이랑만 이모티콘을 주고받았는데 모녀 전용 이모티콘이 있는 것을 보고 엄마랑 같이 써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MZ세대가 효도의 의미를 경제적 부양이나 공경, 순종 등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자신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문화를 함께 즐기고 교류하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분석한다.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MZ세대의 강점을 활용해 부모 세대에게 생활 속 편리함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효도를 실천하는 셈이다. 고재석 성균관대 유학대학 교수는 “디지털 환경이 발전하면서 카톡 선물하기, 온라인 배달 주문 등을 통해 과거에 비해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도 부모님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마련됐다”면서 “형식은 변화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형식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야 비로소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짚었다. 구희운(경제학과 2학년)·나지윤(경영학과 3학년) 성대신문 기자
  • “기후변화 어떻게 막을지 잘 모르겠어요” “물티슈 대신 손수건 사용하세요”

    “기후변화 어떻게 막을지 잘 모르겠어요” “물티슈 대신 손수건 사용하세요”

    Q. 지난해 겨울은 역대급으로 추웠는데 올여름은 너무 덥고 습했어요. 이게 모두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들었어요. 예전처럼 푸른 풀밭, 파란 하늘, 적당한 날씨를 볼 수 있을까요? 미래의 지구가 어떤 모습일지 무섭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우리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됐을 때 편안히 세상을 떠날 수 있을지도 걱정돼요. 그런데 어떻게 기후변화를 막을지 잘 모르겠어요. 청소년도 할 수 있는 활동 세 가지를 알려 주세요.(김수민 포천여중 1학년) A. 안녕하세요. 배우 박진희입니다. 김수민 학생처럼 지구온난화를 고민하고 걱정해서 아주 어릴 때부터 지구온난화를 알리고 기후위기에 처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행동하는 청소년이 있어요. 바로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라는 친구인데요. 지금 기후위기를 걱정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그레타 툰베리 유엔 연설’을 꼭 들어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지구 환경이 이렇게 된 이유는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 때문인 것 같아요.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즐기고 싶은 인간의 끝없는 욕심은 다른 생명의 서식지를 망가트리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했어요. 유한한 지구 자원을 무한한 것처럼 마음대로 쓰고는 다음 세대를 살아야 할 청소년들에게 이런 지구를 물려준 어른으로서 진심으로 반성해요. 하지만 포기할 순 없어요.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예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지구를 위한 활동 세 가지는요. ① 어른들에게 요구하세요 깨끗한 물, 깨끗한 공기, 깨끗한 땅. 여러분은 이 모든 걸 누릴 권리가 있어요. 어른들이 과하게 써 버린 자원은 사실 청소년 여러분 세대에게 빌려 온 것이거든요. 그러니 다시 돌려 달라고 요구하세요. 부모님에게도, 학교 선생님에게도 우리에게 빌려 간 것을 되돌려 놓으라고 말하세요. 예를 들면 이렇게요. “엄마, 아빠. 지구가 이렇게 망가진 건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은 어른의 탓이에요. 우리가 깨끗한 자연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돌려 주세요”라고 말하는 거예요. 진지하게 큰 목소리로. ② 환경 캠페인에 댓글을 달아요 요즘은 환경을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도 다양하고 정책도 많아요. 기업이나 정부, 혹은 어떤 단체든지 환경을 위한 일을 할 때는 댓글창에 “좋아요! 응원해요! 계속 잘해 주세요!” 이렇게 댓글을 써 주세요. 그럼 정부나 기업도 바뀔 거예요. ③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 줄여요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물통 대신 집에서 아예 물을 담아 가기도 하고, 배달음식보다는 집밥을 잘 먹어서 일회용품을 줄이는 거예요. 이런 생활 속의 실천이 하나하나 늘어나다 보면 지구 환경이 좀더 나아질 거라고 믿고 있어요. 수민 학생의 걱정처럼 지구온난화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요. 우리에게 많은 시간이 남은 건 아니에요. 그러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위험을 알리고 함께 동참하도록 설득해 주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어떤 변화도 만들 수 없어요. 지금 나와 지구를 위한 긍정적인 실천을 우리 같이 시작해요.■7~19세 독자 여러분, 털어놓기 힘든 걱정거리가 있다면 child@seoul.co.kr로 연락해 주세요. 어린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눈높이에 맞는 조언을 해줄 저명인사, 전문가를 연결합니다. 서울신문·초로우산 어린이재단 공동기획
  • 이달 말 벌초행렬 앞두고… 고민 깊어지는 제주

    추석 앞둔 벌초철을 맞아 제주도의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는 유별난 제주도의 벌초 문화 때문이다. 제주도에는 ‘명절에는 안 와도 벌초에는 와야 한다.’, ‘식게(제사)는 안 해도 벌초는 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벌초’를 중시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음력 8월 초하루를 전후해 일가친척들이 모두 모여 조상 묘에 난 잡초를 베어 정리하는 벌초철이 시작된다. 올 음력 8월1일은 다음 달 7일로, 이달 말부터 9월 첫 주말까지 벌초 행렬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해 벌초철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인원제한이 없어 자제 권고가 전부였다면 올해는 18일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다. 도 관계자는 “야외에서 몇 명까지 제한을 둘 수 있는지, 벌초가 끝나고 음식을 같이 나눠 먹는 부분까지도 방역수칙을 어떻게 적용할지 검토 중이며 이르면 다음 주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집콕 호소 안 먹혔다…휴가지·김포공항 인파행렬

    집콕 호소 안 먹혔다…휴가지·김포공항 인파행렬

    광복절 연휴 정부 ‘집콕’ 호소에도휴가지·공항 여행객 인파는 그대로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17명이런 추세면 2000명 넘겨 확산할 듯“팥칼국수 식당 안 갈 거야?” 15일 오후 전북 전주한옥마을, 서너 명씩 나눠 걷던 가족 사이에 대화가 오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직계가족 4인까지 모임 가능)를 의식해선지 가족 5인 이상이 대놓고 몰려다니진 않았지만, 맛집 앞에선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부모 둘이서 각각 조부모, 자녀들과 따로 앉는 식이었다. 일부 식당 앞에선 실랑이도 이어졌다. 한식집을 운영하는 양모(44)씨는 “점심에만 5인 이상 가족 손님 두 팀을 돌려보냈다”며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들은 인원수에서 제외라지만, 증빙 자료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려워 5인 이상 가족이 들어오면 골치부터 아프다”고 말했다. 광복절 연휴 정부의 ‘집콕’ 호소는 공허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휴가지나 나들이 장소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제주도(일주일간 일평균 30.29명)는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에 최소 관광객 10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복절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제주공항에는 하루 4만 2000여명이 몰리면서 휴가 절정기인 7월 말~8월 초(하루 평균 4만여명)를 방불케 했다. 13일에는 3만 9000여명이 제주도를 찾았다.이날 오전 김포공항은 제주도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하와이안 셔츠 등 헐렁한 옷을 입은 휴가 복장이 많았다. 김포공항 내 식당과 대기석, 흡연실 등 어디를 가든지 시민들로 가득했다. 가족 단위 외에 친구끼리 5~6명씩 몰려다니는 경우도 많았다. 임모(47)씨는 “지난 6월 계획한 제주 가족 여행이고 비용도 다 지급해 어쩔 수 없었다”며 “방역수칙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공항 내 도착층에도 휴가에서 돌아오는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항공기는 5~10분 간격으로 도착했고, 항공기에서 내려 공항 도착층으로 빠져나오는 이들은 1분에 40명 가까이 됐다. 상황이 이런 만큼 거리두기는 지켜질 리 없었다. 인근 패스트푸드 역시 빈자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제주도의 한 호텔에 취업하기 위해 면접을 보고 왔다는 이모(27)씨는 “특히 공항에서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불안했다”며 “제주도에서도 코로나19가 겁나 음식점을 가기보단 방에서 시켜먹거나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식을 사서 먹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3박 4일 여행을 갔다 온 대학생 최은정(19)씨는 “오래전부터 예약을 한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다녀왔다”며 “해변에서도 마스크 착용하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키긴 했지만, 마스크를 벗고 여행하는 사람들도 있어 방역 수칙은 지키는 사람들만 지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제주 국제공항도 사정은 비슷했다. 오후 한때 공항을 빠져나가는 택시와 버스, 렌터카 등이 뒤엉키면서 교통정체를 보이기도 했다. 관광객 박모(55·경기 하남)씨는 “예약을 취소하려 했지만 위약금 문제가 있어 될 수 있는 대로 야외 관광지만 들러 보기로 하고 제주로 휴가를 왔다”면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인근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평소(최근 4주 평균)보다 27만대 많은 428만대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1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교통량이 증가했다. 내일도 정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17명으로, 토요일 기준(발표일 일요일)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수·목요일에는 2000명대를 넘긴 지난주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 “해수욕장 전체 폐장”...제주, 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초강수’

    “해수욕장 전체 폐장”...제주, 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초강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한 제주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간 진행된다. 제주도는 18일 0시부터 29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4단계 격상에 따라 해수욕장 운영 대응 지침 4단계 운영 기준에 근거해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모두를 18일부터 폐장하기로 했다. 또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오후 6시 이후는 2인까지 허용된다. 백신 접종자더라도 개인 간 모임, 행사, 다중이용 시설 등 집합에서도 인원 제한을 적용받는다. 행사는 전면 개최가 금지되나 결혼식과 장례식은 1일 누적 인원이 49명까지만 허용된다. 종교시설인 경우 정규 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에 대해 좌석 수의 10% 범위로 인원이 제한되며, 다른 종교 행사는 일절 금지된다.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으며 노래연습장(코인 노래방)도 유흥시설과 마찬가지로 집합 금지 조치된다. PC방은 오후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고 운영시간 동안 음식 섭취가 전면 금지된다.식당·카페는 밤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 방안에 따라 인구 70만명인 제주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7명 이상일 경우 4단계가 적용된다.14일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2078명이며, 최근 일주일(8∼14일) 2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30.29명이다. 도 관계자는 “또 방역수칙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감염 원인을 제공한 경우 방역 조치 비용, 확진자 치료비 등에 대해 구상권(손해배상 청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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