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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피시설 8곳 고양에 밀어넣은 서울, 약속 지켜라”

    “기피시설 8곳 고양에 밀어넣은 서울, 약속 지켜라”

    서울시가 경기 고양시에 건설한 장사시설 및 환경시설이 고양시민들에게 피해를 덜 끼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을 별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양시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서울시운영기피시설 설치운영실태 및 주민지원대책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지난 1년여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최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23일 특위가 시의회에 제출한 활동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가 1963년 이후 고양시 지역에서 운영 중인 기피시설은 화장장인 서울시립승화원, 납골당, 서울시립묘지, 난지물재생센터내 내 하수처리장, 슬러지소각장, 분뇨처리시설, 음식물처리시설 등 모두 8곳에 이른다. 이 같은 기피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길게는 60년 가까이, 짧아도 30년 가까이 악취·교통체증·지역 이미지 훼손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등과 같은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와 서울시는 2012년 5월 기피시설 개선 및 피해 주민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합의문에 서명했으나 10년이 넘도록 합의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게 특위의 판단이다. 특히 1996년 3월 서울시 서대문구가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에 설치한 1일 300t 처리 용량의 ‘서대문구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의 경우 2025년까지 지하화 및 연간 6억원 내외 주민지원금 지원 등에 합의하고도 세부 논의 과정에서 고양시, 인근 주민협의체, 서울시, 서대문구 측 의견이 엇갈리면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인접해 있는 난지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 슬러지 소각장, 분뇨처리시설) 역시 고양시가 2019년 세 차례에 걸쳐 2025년까지 지하화를 골자로 한 현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서울시에 요구했으나 진전이 없다. 특위는 난지물재생센터 지하화 및 공원화 사업 이행, 서대문구 음식물 처리시설 재가동 사업 중단 및 지하화 반대, 한강 어업 피해 보상 및 수질 개선 방안 마련 등 5가지 사항의 이행을 촉구했다.
  • 김해 냉면집서 집단 식중독…60대 남성 사망

    김해 냉면집서 집단 식중독…60대 남성 사망

    60대 입원 3일만에 숨져살모넬라균 감염으로 ‘패혈성 쇼크’식약처·경찰 조사 중 경남 김해시의 한 식당에서 냉면을 먹은 손님 30여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려 6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23일 김해시는 지난 5월 15~18일 냉면집을 이용한 1000여 명의 손님 중 34명이 집단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당 음식점에서 냉면을 배달시켜 먹은 60대 남성 A씨가 식중독 증세로 복통 등을 호소했으며 병원 치료를 받다 입원 3일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사망원인은 패혈성 쇼크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혈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9일 식약처가 해당 식당을 조사한 결과 계란지단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한편 해당 식당은 김해시가 지난 17일부터 한달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 현재 운영이 중단됐다.
  • 문제는 ‘구글 번역기’였다…아직도 ‘김치’를 ‘파오차이’로 번역

    문제는 ‘구글 번역기’였다…아직도 ‘김치’를 ‘파오차이’로 번역

    아직도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번역하는 사례가 많아 왜 그런가 봤더니, 구글 번역기가 문제였다. 중국의 ‘김치공정’에 꾸준히 대응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구글 번역기에서 중국어 번역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달간 정부기관, 기업, 중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 등 다양한 곳을 대상으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번역한 것을 바로 잡았다. 많은 곳에서 번역 오류를 범한 이유를 분석해 보니, 가장 큰 문제가 구글 번역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 번역기는 아직도 김치를 ‘신치’(辛奇)가 아닌 ‘파오차이’(泡菜)로 번역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구글 번역기에서 한국어 ‘김치’와 영어 ‘kimchi’(김치)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간체자 및 번체자 모두 ‘파오차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구글 번역기에 중국어 ‘파오차이’를 입력했을 때 한국어로는 ‘간물’(소금기가 섞인 물), 영어로는 ‘Pickle’(피클)이라고 번역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오류를 발견한 서 교수는 23일 구글에 정정 요청서를 보냈다. 서 교수는 구글에 김치와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는 걸 강조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파오차이’를 ‘신치’로 정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서 교수는 특히 지난해 7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한국의 정부 기관에서도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명시한 사실을 안내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구글 번역기에서 ‘파오차이’를 번역한 후, 우측 하단에 있는 ‘번역 평가’와 ‘수정 제안하기’를 차례로 누른 뒤 ‘파오차이’를 지우고 ‘신치’로 바꿔 구글 측에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며 누리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중국은 2002년부터 5년간 동북 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의 과거 민족사는 모두 중국사에 속한다는 시각으로 ‘동북공정’ 연구를 진행했다. 최근 중국의 한국사 관련 연구는 고구려사가 줄어들고 고조선, 부여 논문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근대시기 한중관계를 지배·종속관계로 정리하는 작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현숙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시진핑 주석의 정책 방향에 따라 역사 왜곡이 강화되고 있는 거라고 우려했다.김 위원은 17일 ‘중국의 역사 정책과 동북아 역사문제’ 학술회의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이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을 때 ‘한국은 예전에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했다는 전언에 시진핑 주석의 기본적인 한국사 인식이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동북공정 시기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또 단오, 농악, 한복, 김치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전방위적 원조 논쟁이 불거진 것을 사례로 들며 우리 역사학계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위원은 일단 “바이두의 용어 설명에 나오는 한국사 관련 내용을 보면 중국은 이미 다른 단계로 넘어간 지 오래인데, 우리만 계속 동북공정에 머물러 있다”며 “더 이상 동북공정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의 출발점과 시·공간적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비한 한국통사 편찬 △한국사에 맞는 역사이론 개발 △한중 역사대화기구인 ‘한중역사공동연구위원회’ 설립 추진 등을 제안했다.
  • [월드피플+] 배달앱 요청란에 “경찰 신고 좀”…납치 여성 구한 美 카페 사장님

    [월드피플+] 배달앱 요청란에 “경찰 신고 좀”…납치 여성 구한 美 카페 사장님

    “경찰에 신고해주세요” 뉴욕의 한 카페 대표와 직원들이 배달앱을 통해 들어온 구조 메시지를 빠르게 이해한 덕분에 납치된 피해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브롱크스의 한 카페는 19일 오전 5시경 배달앱을 통해 주문을 받았다. 주문 내역은 샌드위치와 버거로 평범했지만, 직원들은 요청란에 적힌 메모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주문자가 직접 작성하는 요청란에는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과 함께 음식을 가지고 와 주세요”라고 적혀있었다. 가게 사장과 직원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만에 하나 장난 문자가 아니라면 주문자의 생명이 달린 긴급한 상황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배달앱에 적힌 브롱크스의 한 아파트를 급습했고, 이곳에서 감금돼 있던 20대 여성을 구조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몇 시간 전, 온라인에서 만남을 이어오던 용의자 케모이 로열(32)과 처음 만났다. 용의자는 피해 여성을 만나자마자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이내 성폭행을 목적으로 브롱크스의 한 아파트에 여성을 감금했다.용의자는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말고는 휴대전화를 주지 않았고, 피해 여성은 기지를 발휘해 유명 배달앱인 그럽허브를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 구조 요청 메시지를 넣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강간과 불법 감금, 협박, 폭행 등의 혐의로 용의자를 체포했다. 문제의 남성은 지난 15일에도 26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이었다.카페 사장인 엘리스 베르메조는 현지매체인 CBS뉴욕과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보통 음식을 주문할 때 ‘시럽을 추가할 수 있나요’, ‘탄산음료를 더 주문할 수 있나요’ 등을 묻는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이런 메시지를 받은 적은 없었다”며 “메시지는 뒤죽박죽 적혀 있었지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허위신고로 경찰에게) 미안해해야 하는 상황보다는 (주문자가) 안전한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직원들에게 곧바로 경찰을 부르라고 했다”면서 “나중에 경찰이 우리 가게로 전화를 걸어 용의자가 체포됐고 여성은 안전하다고 말해줬다. 너무나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선행은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졌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그럽허브 측은 위기에 처한 여성의 기지를 알아채고 도움을 준 카페를 지원한다며 5000만 달러(약 650만 원)을 전달했다. 그럽허브 측은 “쉽지만 특별한 행동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놀랐다. 그럽허브가 소설같은 이야기의 일부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번아웃 증후군” 고백한 기안84…진단 결과 ‘화병’

    “번아웃 증후군” 고백한 기안84…진단 결과 ‘화병’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며 한의원을 찾아 진단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번아웃 탈출기가 전파를 탄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기안84는 "개인전을 마친 뒤 번아웃 증후군이 왔다"며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려고 자리에 앉으면 그냥 앉아서 10시간씩 보낸다"고 털어놨다. 그는 레몬 원액 디톡스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가득 채운 식단 섭취 등에 나서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으려 해보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기안84는 한의원을 찾아갔다. 한의사와 만난 그는 "울화가 치미는 것 같은데 화를 못 낸다"며 "즐거워서 시작한 일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힘들어진다"고 속내를 밝혔다. 한의사는 기안84에게 화병 진단을 내렸다. 한의사가 "기대하는 게 많을 때 화가 많아지는 것"이라며 상담을 시작하자, 기안84는 자신의 고민과 걱정 등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상담 이후 진행된 침 치료가 고통스러웠는지 기안84는 "이제 다 나은 것 같다"고 빨리 한의원을 떠나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3~4월 서울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기안84 제1회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개인전으로 벌어들인 수익 8700만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 [영상] ‘뻐끔뻐끔’ 담배 피우는 오랑우탄…“방문객 쓰레기 주워 학습”

    [영상] ‘뻐끔뻐끔’ 담배 피우는 오랑우탄…“방문객 쓰레기 주워 학습”

    베트남 동물원의 오랑우탄이 방문객의 담배꽁초를 주워 자연스럽게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뚜오이째 등 베트남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호치민시의 한 동물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오랑우탄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해당 영상은 사이공동식물원을 찾은 한 방문객이 촬영한 것으로,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담배를 손가락으로 집어 피우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오랑우탄은 담배를 몇 모금 흡입한 뒤 연기를 내뿜었고, 이후 시멘트 바닥에 담배를 비벼 끄는 등 사람과 한치도 다르지 않은 행동으로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동물원 측은 “일부 방문객이 불을 붙인 담배를 우리 안으로 던진 것 같다”면서 “방문객들이 우리 안에 쓰레기 등 물건을 던지는 경우가 많고, 오랑우탄은 모방을 통해 해당 물건들의 사용법을 익히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객이 워낙 많은 탓에 직원과 경비원이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지켜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문제의 영상이 유포된 뒤 오랑우탄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의 우리도 점검했다”고 덧붙였다.동물원 관장인 팜 반 탄 역시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동물원이 오랑우탄에게 담배 피우는 방법을 알려준 것은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정하고 나서 “영장류인 오랑우탄이 방문객을 모방해 담배 피우는 법을 알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SNS에서는 사람처럼 담배를 피우는 오랑우탄을 보기 위해 방문객 일부가 고의로 불을 붙인 담배를 던졌을 것이라는 추측과 비난이 함께 쏟아졌다. 이를 보도한 뚜오이째는 “동물 우리 앞에 쓰레기나 음식 등을 버리지 말라는 금지 표지판이 있지만, 오랑우탄과 침팬지, 곰, 표범 우리에는 여전히 다양한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동물원에 갇힌 영장류 동물이 방문객 탓에 ‘흡연자’가 된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당시 중국 신장웨이얼자치구에 있는 톈산야생동물원에서는 방문객이 우리 안의 침팬지에게 담배와 라이터를 던져주고 좋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방문객들은 침팬지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려고 너도나도 끊임없이 담배를 던져줬고, 해당 동물원과 사육사들은 방문객을 저지하지 않은 채 침팬지의 흡연을 내버려둔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졌다. 인도네시아 반둥 동물원의 오랑우탄과 북한 평양 중앙동물원의 침팬지 역시 방문객과 동물원 탓에 담배를 피우게 돼 동물학대 논란이 있었다.
  • “김치는 중국어로 ‘辛奇’(신치)”…서경덕, 구글에 번역 오류 정정 요청

    “김치는 중국어로 ‘辛奇’(신치)”…서경덕, 구글에 번역 오류 정정 요청

    김치를 자신들의 문화로 선전하는 중국의 ‘김치 공정’에 맞서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구글 번역기 사이트에서 김치의 중국어 번역 오류를 정정해 달라고 구글 측에 요청했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금까지 많은 곳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번역한 이유를 분석해 보니, 가장 큰 문제는 구글 번역기에서 아직도 ‘辛奇’(신치)가 아닌 ‘泡菜’(파오차이)로 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구글 번역기에서 ‘김치’(한국어)와 ‘kimchi’(영어)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간체자 및 번체자 모두 ‘泡菜’(파오차이)로 번역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辛奇’(신치)로 명시했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달간 정부기관, 기업, 중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 등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번역한 것을 지적하고 정정 작업을 펼쳐왔다. 그는 “구글 측에 김치의 중국어 번역 오류를 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정정 요청에서 김치와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는 걸 강조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신치’로 정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중국의 ‘문화공정’에 우리 모두가 당당하게 대응해 나가자”며 김치의 올바른 번역을 위한 누리꾼들의 동참도 호소했다. 누리꾼들이 구글 번역기에서 ‘파오차이’ 번역 결과를 확인하면 우측 하단에 있는 ‘번역 평가’를 클릭한 후 다시 ‘수정 제안하기’를 클릭, ‘泡菜’를 지우고 ‘辛奇’로 바꿔 구글 측에 제출하면 된다.
  • [씨줄날줄] 홍콩 점보/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홍콩 점보/박록삼 논설위원

    점보(Jumbo)라고 불렀고, 전바오(珍寶)라고도 불렀다. 중국의 황궁을 본떠 1976년 만들어진 세계 최대 수상 해산물 식당이었다. 80m 길이에 2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었다. 관광 명소 그 자체였다. 자신의 통치 지역을 살피기 위해 홍콩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기꺼이 찾았음은 물론이다. 홍콩 관광객이라면 음식값이 비싸 직접 먹어 보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보트 투어로 주변을 돌며 사진 찍고 구경하는 것만큼은 빼놓지 않았다. ‘용쟁호투’, ‘무간도2’ 등 숱한 홍콩영화와 ‘007 시리즈’, ‘컨테이전’ 등 할리우드 영화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했다. 영원할 것만 같던 점보가 지난 20일 남중국해 시사군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2013년 이후 1300만 달러(약 168억원)의 적자가 쌓인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2020년 영업 종료 뒤 매각을 기다리며 조선소로 이동 중이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홍콩은 대륙에서 숱한 왕조가 명멸했음에도 별 관심 받지 못한 채 적은 수의 어민들이 고기 잡으며 살던 섬이었다. 영국 동인도회사는 1839년 중국에 불법으로 아편을 팔기 시작했고, 아편 금지령을 핑계 삼아 영국은 군함을 보내 청나라 군대를 굴복시켰다. 3년에 걸친 ‘아편전쟁’의 결과 체결된 난징조약으로 홍콩은 영국에 할양됐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 땅 곳곳이 조차지, 조계 등의 이름으로 서구 열강에 빼앗기게 됐다. 덩치만 컸지 무기력하기 짝이 없던 중국은 1898년 아예 홍콩과 주룽반도 일대의 땅에 대해 99년간 영국에 조차권을 내줬고 1997년 7월에야 되찾을 수 있었다. 치욕의 역사를 복원하게 된 중국은 환호했지만, 많은 홍콩인은 슬퍼했고 사회주의와의 공존을 두려워한 이들은 떠났다. 봉건 잔재 타파의 문화대혁명 기운이 중국 대륙을 휩쓸며 정점을 이루던 무렵인 1976년 영국의 식민지 홍콩에서 카지노로 막대한 돈을 번 재벌이 중국 황궁의 외형을 복원하는 상업 식당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역설적이거나 기묘하기도 하다. 중국과 홍콩, 영국을 모두 기억한 채 가라앉은 점보는 경제성이 없어 인양하지 않을 계획이라 한다. 수장(水葬)된 점보가 홍콩의 쇠락을 상징하는 듯해 씁쓸한 기분이다.
  •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전남블루재능봉사단 맞춤형 통합봉사 본격 시동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전남블루재능봉사단 맞춤형 통합봉사 본격 시동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는 22일 강진군 도암면 항촌마을에서 전남블루 재능봉사단 50명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통합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남블루 재능봉사단은 전남에 등록된 재능기부단체 370개 중 2022 전남재능기부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10개 단체다. 음식나눔, 주거개선, 건강지원, 뷰티, 문화공연, 기타 6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봉사활동은 마을에서 요청한 통합봉사 활동으로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여수지구협의회와 도울복지협의회, 효사랑봉사단은 짜장면·콩국수·제빵 등 음식나눔 분야를 맡았다. 구례군초심회는 도배장판·방충망 교체, 척척봉사단은 수납정리와 주거개선 분야를 책임졌다. 개미미용봉사회는 염색·커트 뷰티, 목만사봉사단는 건강검진·영양제수액 주사 등 건강지원을 담당했다. 다림돌봉사단과 따뜻한봉사단은 칼갈이·수경재배를 돕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갔다.또 차량과 보행자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마을회관 앞 찻길에 임시차선 오뚜기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야간 이동시 안전을 확보하도록 조치했다. 허강숙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전남블루 재능봉사단의 재능과 특기를 활용해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줘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자도 행복하고, 수혜자도 행복한 맞춤형 통합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남블루 재능봉사단은 하반기에 담양 지역의 취약계층과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 지앤코스 “프로폴린스 가글, 중기부 ‘브랜드K’ 재선정”

    지앤코스 “프로폴린스 가글, 중기부 ‘브랜드K’ 재선정”

    지앤코스는 구강청결제 ‘프로폴린스 가글’이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K’의 재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브랜드K는 분야별 전문가와 국민이 참여해 선정하는 것으로 ‘국가대표 제품군’이란 것을 의미한다. 프로폴린스 가글은 기존 구강청결제와 품질 면에서 차별화를 보인 것과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지앤코스 측은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가글에 함유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입 속 단백질과 음식물 찌꺼기를 흡착·응고해 배출시킨다. 배출된 찌꺼기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극성도 적어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제품력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 4000만병을 돌파했다 최근 지앤코스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폼폼푸린, 시나모롤 등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산리오’ 캐릭터로 TV CF를 제작해 일본 전역에 송출하고 있으며, 일본 미용 전시회 ‘뷰티월드재팬’과 일본 도쿄의 국가기관에서 열린 스모대회(나쓰바쇼)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하면서 일본 현지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내 가글 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앤코스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사들과 점유율 면에서 뒤지지 않고 있다”며 “경쟁사들에 비해 후발주자이지만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648만원 내고 이런 기내식을” 우리는 먹는 것 갖고 토라진다

    “648만원 내고 이런 기내식을” 우리는 먹는 것 갖고 토라진다

    “스테이크 크기가 신용카드 크기네.” 미국 하와이를 다녀오며 대한항공 여객기의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한국인 승객이 지난 13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648만원(약 5016달러)을 주고 탄 비행기에서 이런 형편없는 기내식을 먹어야 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는데 미국 온라인매체 넥스트샤크가 22일 옮겨 쓰면서 이런 제목을 달았다. ‘Shocked’ Korean traveler: Credit card-sized steak served as inflight meal on $5K business-class trip 코로나19 팬데믹에 여행을 못하다 2년 만에 비행기를 탄 것이라 기내 서비스를 기대하며 설?는데 이런 기내식이 나와 황당했다는 것이었다. 스테이크 크기도 작고 채소 몇 쪼가리에 튀긴 감자가 고작이었다. 이 승객은 시각적으로 비교하라고 신용카드를 옆에 놓고 사진을 촬영했다. “이런 게 비즈니스 클래스의 스테이크이다. 다시 봐도 기막히다. 난 지금도 충격에 빠져 있다.” 그는 또 자신과 다른 승객들도 충분한 담요와 알코올 음료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스테이크도 제공받지 못한 여러 승객들이 라면마저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도 했다. 이 남성은 비행 도중 음식이 배급되는 것처럼 보였고, 포도를 비닐장갑 낀 손으로 알알이 나눠 줬고, 치즈는 사시미처럼 얇게 썰어져 나왔다고 했다. 칼로 치즈를 썰다 접시에 부딪치는 소리가 나서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서로 무안해 쓴웃음을 지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승객들의 불평을 들으면서도 승무원들은 긍정적이며 항상 미소를 띠어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승무원들은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므로 오해 없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 매체는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들이 불만을 터뜨린 일이 최근 여러 번 있었다고 전했다. 한 승객은 “추워서 담요 좀 달라고 했더니 승무원이 안된다고 하고는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더라”고 적었다. 식사 전 제공하던 따뜻한 물수건이 일회용 물티슈로 대체됐다거나, 라면을 제공할 때 반찬을 주지 않은 것 등이 지적됐다. 기내식에서 과일과 수프 등이 빠졌다는 내용도 있었다. 익명의 대한항공 승무원은 직장인들이 어려움을 털어놓는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콜라와 주스 같은 음료를 달라고 해도 우리는 드릴 수가 없었다. 음료 한 캔으로 세 컵에 따라 주거든”이라고 적었다. “장거리 비행 때 끓인 물이 모자랄 때도 있다. 해외에서는 음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매니저가 지점에 한 박스를 주문했다가 징계 먹고 자기 호주머니 털어 값을 치른 일도 있었다.” 대한항공 대변인도 블라인드에 글을 올렸는데 팬데믹 탓으로 돌렸다. “몇몇 해외 노선에서, 기내식 공급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와 현지 검역 등의 문제로, 해외 목적지에서 귀국한 편에서만 어쩔 수 없어 이런 일이 생겼다.” 이 매체는 익명의 승무원 글을 제대로 옮기지 못했다. “후기 정말 감사하다. 비싼 돈 주고 비즈니스 클래스 타셨을 텐데, 스테이크 크기가 감자와 같고, 치즈는 포 뜨고, 포도는 개수 세어가며 드려서 죄송하다. 분명 스테이크 주문했는데, 부족해서 못 드신 승객분들도 계실 텐데 저희 승무원들은 다 드리고 싶다.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모시겠다고 도착 방송에서 말하는데 그마저도 부끄럽다.”
  • 법원 “윤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없다”…유족 “軍 면죄부 줬다” 비판

    법원 “윤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없다”…유족 “軍 면죄부 줬다” 비판

    선임의 가혹행위로 숨진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항소심에서도 패했다. 법원은 가해자의 배상 책임만 인정하고 국가의 배상 책임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민사34-3부(부장 권혁중·이재영·김경란)는 22일 윤 일병의 유족이 국가와 가해자 이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이씨가 유족 4명에게 약 4억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대한 항소는 기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심 재판부도 군검찰의 수사에 위법이 없고 군이 사건을 은폐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국가에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유족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원이 정의로운 판결 대신에 군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을 위한 나라가 맞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족은 “우리 가족은 8년간 앞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면서 “국민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가서 목숨을 잃고 가족도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데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도 “징병제 국가에서 안전하게 자기 자식을 군대에 보낼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사법부는) 오늘 아무런 답을 하지 못했다”며 “국가도 책임을 방기했고 국가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할 사법부가 국가주의에 편승했다”고 지적했다. 유족 측이 상고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사건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하게 될 예정이다. 경기 연천 28사단 포병대대에서 근무한 윤 일병은 4개월 동안 선임병의 구타와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2014년 4월 숨졌다. 주범 이씨는 살인 혐의로 징역 40년, 나머지 공범은 상해치사 혐의로 징역 5~7년이 확정됐다. 군검찰은 사건 초기 윤 일병의 사인을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에 따른 뇌 손상’으로 판정했다가 뒤늦게 ‘장기간 지속적인 폭행 및 가혹행위로 인한 좌멸증후군 및 속발성 쇼크’로 바꿔 논란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 변호인이 양심선언을 하면서 군이 고의로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긴급생활지원금 신청하세요’… 부산·울산 저소득층 대상 지원

    ‘긴급생활지원금 신청하세요’… 부산·울산 저소득층 대상 지원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신청하세요.’ 부산시와 울산시는 저소득층의 생계부담 완화 및 소비여력 제고를 위한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은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 양육비를 받는 한부모 가구 등 20만 9447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급여 자격과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원에서 145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없이 신분증을 가지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선불형 카드로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올해 안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시는 지급 초기 혼선을 막으려고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는 가구주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한다. 24일은 0·5, 27일은 1·6, 28일은 2·7, 29일은 3·8, 30일은 4·9 등이다. 울산시도 저소득층 생계 부담을 완화해주려고 오는 27일부터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163억원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 지원 한부모 가족 등 3만 7888가구다. 대상자는 오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로 지급받을 수 있다. 울산도 5부제를 적용한다. 생계·의료급여 해당자는 1인 가구 40만원, 7인 가구 이상 145만원이다. 주거·교육·차상위·한부모가족의 경우 1인 가구는 30만원, 7인 가구 이상은 109만원을 선불카드로 받는다. 선불카드는 울산지역 내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병원,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 마트나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향락·사행성 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 옥주현-김호영 과거 설날에도 만났던 사이

    옥주현-김호영 과거 설날에도 만났던 사이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이 맞고소를 한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친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1년 뮤지컬 ‘아이다’에서 첫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당시 친밀한 사이임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김호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녀에게 갑니다. 그녀를 만나서 이 시간에 이러고 있습니다”라며 옥주현과 함께 편한 모습으로 야식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옥주현은 2012년 자신의 트위터에 “바리바리 음식 싸 들고 온 호이, 통화하는 모습이 아주 도도하군”이라며 설날에도 만나는 절친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김호영은 2016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친한 동료 연예인으로 옥주현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김호영은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옥주현을 저격한 것으로 추측할 만한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옥주현은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호영측 역시 “옥주현 씨 또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하였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고,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 ‘윤 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불인정… 2심도 같은 판결

    ‘윤 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불인정… 2심도 같은 판결

    군대 내 구타와 가혹 행위로 숨진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다. 22일 서울고법 민사34-3부(부장 권혁중·이재영·김경란)는 윤 일병의 유족이 국가와 당시 선임병이던 이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하고, 이씨가 윤 일병의 유족에게 총 4907만여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1심에서 정한 배상금과 같은 액수로, 2심 재판부도 국가의 배상 책임은 1심과 같이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경기도 연천의 28사단 예하 포병대대에서 근무하던 윤 일병은 2013년 말부터 4개월가량 선임병들의 구타 및 가혹 행위에 시달린 끝에 2014년 4월 사망했다. 이씨 등 선임병들은 내무실에서 간식을 먹던 중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는다는 이유로 윤 일병의 얼굴과 배를 수차례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범인 이씨는 살인 혐의가 인정돼 징역 40년, 나머지 공범들은 상해치사죄로 징역 5∼7년이 확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윤 일병이 복무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인정하고 2017년 12월 국가유공자(순직군경)로 등록했다. 유족은 군검찰이 윤 일병의 사인에대해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에 따른 뇌 손상’이라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장기간 지속적인 폭행 및 가혹 행위로 인한 좌멸증후군 및 속발성 쇼크 등’으로 변경한 것을 두고 군 당국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군 수사기관의 수사와 발표에 위법성이 없었고, 군이 고의로 사건을 은폐·조작하려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족은 이날 판결 직후 취재진에 “군 수사기관은 질식사가 아니라는 뚜렷한 증거에도 질식사를 고수하다가 들끓는 여론에 그제야 폭행에 의한 사망으로 바꾼 것”이라며 “법원이 군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흐느끼며 말했다. 유족은 대법원 상고 방침도 밝혔다.
  • “와! 높이 치고 올라가라”… 1000여명 발사 직관하며 박수

    “와! 높이 치고 올라가라”… 1000여명 발사 직관하며 박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당일인 21일 전남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는 오전 일찍부터 전국 각지에서 발사 장면을 직접 보기 위해 찾은 1000여명의 관람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일찍부터 텐트나 돗자리를 깔고 명당을 선점한 관람객들은 미리 준비해 온 음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며 누리호 발사 시간을 기다렸다. 오후 4시 정각 “우~우웅” 굉음을 내며 누리호가 하늘로 치솟자 “와! 저 불빛 봐. 높이 치고 올라가라”는 환호성과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우주비행사가 꿈인 아들을 둔 30대 여성은 두 아들과 함께 서울에서 첫 비행기를 타고 여수공항에 내린 다음 1시간 가까이 택시를 타고 전망대에 도착하는 긴 여정을 기꺼이 감수했다. 그는 “아이들을 발사 현장에 꼭 데려오고 싶었다”면서 “그간 과학기술 연마에 힘써 온 과학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임모(36)씨는 “지난주부터 아이가 유치원에 가지 않고 발사일만을 기다렸는데 두 차례 미뤄지는 바람에 아쉬움이 컸다”며 “우리나라 발사체가 달과 화성까지 탐사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역 대합실에서도 카운트다운을 마친 누리호가 발사되자 숨죽인 채 TV 화면을 바라보던 시민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박수를 쳤다. 발사 장면부터 성공 발표까지 쭉 지켜본 대학생 이지아(23)씨는 “누리호가 궤도에 잘 올라가서 다행”이라며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이 되는 첫걸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중계를 보려고 열차 시간을 1시간 미뤘다는 대학생 고은빛(20)씨도 “고2 때부터 우주 쪽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신기하고 뿌듯하다고 했다.
  • 영원히 사라진 홍콩 해상식당 ‘점보‘..남중국해서 전복

    영원히 사라진 홍콩 해상식당 ‘점보‘..남중국해서 전복

    지난 14일 홍콩을 떠난 해상 식당 ‘점보’가 남중국해에서 전복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전했다. 점보의 모회사인 홍콩자음식기업은 성명을 통해 “점보는 18일 오후 남중국해 시사군도(파라셀군도)를 지나다가 불리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배에 물이 차면서 기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인 회사의 구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보는 불행히도 19일 전복됐다”며 “부상한 승무원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수심이 1000m가 넘어 인양 작업이 어렵다”며 “매우 슬프다”고 덧붙였다. 46년간 홍콩의 관광 명물이던 ‘점보’는 코로나19에 따른 운영난으로 폐업한 뒤 지난 14일 예인선에 끌려 홍콩을 떠났다. 앞서 모회사는 동남아 지역에 점보를 정박해둘 적당한 장소를 물색했으나 목적지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 제니, ‘열애설’ 뷔와 같은 취미 고백

    제니, ‘열애설’ 뷔와 같은 취미 고백

    블랙핑크 제니가 골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패션잡지 더블유코리아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제니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제니는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냉동 삼겹살을 꼽았다. 가장 좋아하는 별명에 대해서는 “젠득이”라고 답했다. 이어 즐겨보는 영상은 동물과 블랙핑크 콘서트, 지인에게 최근 한 선물은 보디로션이라고 밝혔다. 가장 소중한 것으로는 팬덤인 ‘블링크’를 꼽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제니는 요즘 골프에 빠진 근황을 전하며 “아직은 골프를 좀 더 진지하게 배워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여름 휴가 주신다면 너무 감사하겠지만 휴가가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앞서 제니는 방탄소년단 뷔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양측은 열애설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뷔 역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골프를 즐기는 사진과 영상을 다수 게재해 왔다.
  • “월급 180만원에 밤새 일할 베이비시터 구해요”

    “월급 180만원에 밤새 일할 베이비시터 구해요”

    월급 180만원에 4세 여아를 돌봐줄 야간 베이비시터를 찾는다는 구인 글이 구설에 올랐다. 근무 강도에 비해 처우가 열악할 뿐더러 명령조의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2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 모바일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구인글이 올라왔다. ‘가사 겸 베이비시터’를 구한다는 글에는 월급 180만원, 근무시간 화~금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라는 조건이 기재됐다. 기본 업무는 4살 여아의 저녁 식사와 잠자리를 봐주는 일이었다. 이외에 청소, 세탁·건조기 작동, 아이와 놀아주기 등이 포함됐다. 아이 돌봄과 집안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성은 지원할 수 없고 55세 이상 여성만 가능하다고 했다. ‘아이는 오후 9시 잠자리 준비 후 자연스럽게 밤 11시 전 재워달라’ ‘출퇴근 시간을 정확히 지키고 출근 후 출근, 퇴근 후 퇴근이라는 문자를 남겨달라’ 등 요구사항이 구체적이었다. 글쓴이는 “일 나오는 거니 제발 편하게 자려는 생각으로 오지 말라. 밤에도 낮처럼 일하듯 해야 한다”며 “그렇다고 밤에 눈뜨고 있으라는 게 아니라, 아이 온도 체크해서 선풍기 틀었다 껐다 하고 자는 도중 이불 덮어주고 잠자리 봐달라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여기 와서 이것 해주세요’라는 말 안 해도 자기 살림처럼 하면 된다. 냉장고 뒤져서 음식 탐하지 말라. 버리든 먹든 그건 제가 알아서 한다. ‘안 먹으면 나줘’라는 말이 제일 싫다”며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다. 기본만 하고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또 “명절과 생일 모두 챙겨드리고 3개월 지나면 급여 올려드린다. 때때로 과일, 떡, 고기 사드리고 시켜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사정 어려워도 말씀 말라. 저도 힘들어 사람 구하고 일 나간다. 남 도울 형편 아니다”라며 급여 인상 등의 언급을 삼가 달라고 강조했다. 새벽 시간, 이 모든 일을 하고 받는 돈은 한 달에 180만원. 이 구인글을 공유한 A씨는 “계산해보니 시급 9375원이 나온다. 올해 최저 시급은 9160원”이라며 “주휴수당을 주는지 모르겠으나 법적으로는 줘야 한다. 양심상 야간수당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지원자도 있고 ‘관심’ 표시를 한 사람도 있다. 세상에는 저 돈마저 절박한 분들이 계시다는 얘기”라며 “그런 점을 노려 타인의 노동력, 특히 엄마뻘 여사님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건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주장했다.“아이 밥·샤워, 빨래…시급 1만원” 6세 남자아이 등·하원 도우미를 구한다면서 아이 관련 집안일도 시키고 시급을 1만원으로 책정한 구인 글도 논란이 됐다. 이 글에 따르면 도우미는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4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총 5시간을 할애해 유치원생 남아를 돌봐야 한다. 오전에는 아이의 아침밥을 먹이고 세안시킨 뒤 도보로 아파트 내 셔틀버스(순환버스) 탑승을 돕는 등 등원 준비를 해줘야 한다. 이후 아이가 하원 하면 놀이터에서 30분 정도 놀아준 뒤 저녁밥을 먹이고 샤워도 시켜야 한다. 매주 화요일은 유치원 하원 후 대치동 학원까지 택시로 등하원 시켜야 하며, 목·금요일에는 방문 수업도 챙겨줘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빨래, 식사 준비 그리고 설거지 등 아이 관련 집안일도 도우미가 해야 한다. 이 모든 일에 대한 시급은 1만원이었다.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등·하원 도우미 말고 베이비시터나 가정부 구해야 한다” “보통 경력 단절됐거나 소일거리 구하는 나이 많으신 분들이 이런 악조건에도 지원하는데 마음 아프다, 이런 분들 노동력 값싸게 착취하는 게 너무 괘씸하다”고 지적했다.
  • 블랙핑크 제니, “가장 소중한 것은?” 묻자 망설임 없었다

    블랙핑크 제니, “가장 소중한 것은?” 묻자 망설임 없었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솔직한 답변으로 근황을 전했다. 20일 더블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제니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제니는 스태프의 소소한 질문에 답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먼저 제니는 집에 있는 곰 인형 개수를 묻는 질문에 “7개”라고 답했고, 오늘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샤워”라고 했다. 이어 현재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냉동 삼겹살”,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별명은 ‘젠득이’라고 밝혔다. 최근 헤어스타일을 바꾼 제니는 희망하는 스타일에 대해 “지금이 좋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제니는 “지인에게 최근 선물한 선물은 ‘보디로션’, 즐겨보는 영상은 ‘유튜브 동물 영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니는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블링크”라고 답하며 팬덤 블링크를 답해 팬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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