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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공연장서 마스크 벗나…당국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검토”

    야구장·공연장서 마스크 벗나…당국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검토”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유행세 진정을 계기로 일상회복을 위한 ‘출구 전략’ 논의에 속도를 내면서 실외 마스크 완전 해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지난 5월 실외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면서 밀집도 등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집회’에서의 의무는 유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재유행이 안정적 단계로 가고 있어 여러 방역정책에 대해 해외 동향,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가적인 부분(조정)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이날 언급한 조정 대상 방역조치 중 빠른 시일내 현실화 가능성이 큰 건 50인 이상의 실외 행사·집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다.  박혜경 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실외(마스크 해제)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 남은 의무를 해제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정부는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함성·합창으로 침방울이 튀는 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했다. 하지만 실외에서 50인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이미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음식 섭취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이 의무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아가 실내 마스크를 해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방역당국 안팎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유아부터 실내 마스크를 해제할 가능성이 높다.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유럽에 호흡기학회를 다녀왔는데 거기서 유럽, 미국 의사들이 실내에 모여 강의를 하고 토론을 하면서도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만큼 실내마스크 의무를 강하게 하는 나라는 별로 없다”고 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에 불을 붙였다. 정 위원장은 지난 1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실내마스크는 가장 마지막까지 가져가야 할 수단이다. 내년 봄까지는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실내 마스크를 단계적으로 벗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언어·사회성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부터 벗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스크 의무화 해제 단계의 순서를 정하면 그 첫 타자는 영유아여야 한다”며 “마스크 해제의 문제에 있어서는 어떤 장소에서는 꼭 착용을 해야 된다고 정해놓고 나머지 장소와 상황에서는 안 쓰는 ‘네거티브 규제’의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박혜경 단장도 이날 영유아 실내 마스크 관련 질의에 “영유아 마스크 착용에 따른 정서나 언어, 사회성 발달 부작용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충분히 검토한 후 착용 완화 결정이 이뤄지게 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방역당국 “실외 마스크 완전 해제 검토…영유아 마스크 부작용 인지”

    방역당국 “실외 마스크 완전 해제 검토…영유아 마스크 부작용 인지”

    코로나19 6차 유행이 진정되면서 방역 조치가 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외 마스크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는 것을 비롯해 영유아의 실내 마스크 착용과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폐지할 수 있는지가 우선 고려 대상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박혜경 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BA.5 변이로 인한 재유행이 정점이 지났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조정을 논의 중”이라면서 “감염 위험이 낮은 실외는 가장 먼저 (착용 해제를)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봄 코로나19 유행 정점을 지나 평일 확진자가 4만~5만명대로 떨어졌던 지난 5월, 50인 이상 모이는 실외 행사나 집회를 제외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이미 실외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음식 섭취도 가능해 의무 해제 가능성이 우선 논의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영유아부터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박 단장은 “영유아 마스크 착용에 따른 정서나 언어, 사회성 발달의 부작용 문제는 충분히 인지한다”면서 “24개월 미만 아이는 현재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를 적용할 대상과 시기를 충분히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폐지한 데 이어 입국 1일 이내 PCR 검사도 완화될지 주목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미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전면 폐지되거나 대중교통이나 의료시설 등으로 축소됐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0개국에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미국과 캐나다는 미접종자의 입국을 제한하고 일본, 스페인 등은 미접종자에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한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는 나라도 있고, 입국 제한 조치를 하는 나라도 있다”면서 “방역 상황을 추가로 모니터링하고 해외 사례나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입국 방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팁 잘못 줬다” 피자먹고 3000달러 팁 남긴 美 남성, 소송 당해

    “팁 잘못 줬다” 피자먹고 3000달러 팁 남긴 美 남성, 소송 당해

    미국에서 3000달러(당시 390만원) 팁을 남겨 화제가 된 남성이 식당 측에 소송을 당했다. 남성이 팁을 잘못 줬다며 신용카드 결제 취소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당은 이미 직원에게 돈을 건네 그만큼 손해를 볼 위기에 처했다.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에릭 스미스는 지난 6월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 있는 피자 식당에서 스트롬볼리(돌돌 말아서 만든 피자)를 주문했다. 음식 맛과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던 스미스는 스트롬볼리 가격 13달러 25센트(당시 1만7000원)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서 종업원 마리아나 램버트에게 팁으로 3000달러를 남겼다.스미스는 결제 영수증에 ‘예수를 위한 팁’(Tips For Jesus)이라는 문구까지 썼다. 이 문구는 고액의 팁을 주며 기쁨을 준다는 의미를 담는다. 일각에선 가난하지만 힘들게 사는 이웃을 위한 예수의 ‘깜짝 선물’이란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식당 매니저 재커리 제이컵슨이 거액의 팁을 남긴 이유를 묻자, 스미스는 “난 원래 이 지역 출신이다. 가상화폐 관련 일을 해왔는데, 지금까지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스미스는 얼마 뒤 식당에 신용카드로 결제한 팁 금액에 문제가 있다고 이메일로 통보했다. 이미 카드사에도 해당 청구 건에 대한 이의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었다. 이후 식당 측은 스미스와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심지어 스미스는 식당 측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제이컵슨은 인터뷰에서 “스미스는 우리에게 자신을 고소하라고 했다. 그래서 소송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스미스의 변심을 접한 램버트도 난처한 상황이다. 램버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3000달러라는 팁은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 그저 그가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고 정당하게 지불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선 음식값 외에 팁을 주는 문화가 있다. 통상 결제 금액의 15~20%를 준다. 한국과 달리 서비스직의 급여는 팁을 받아야 생활할 수 있는 구조다. 
  • 전립선암 발병률 높이는 동물성 지방… 토마토·콩 식단으로 바꾸세요

    전립선암 발병률 높이는 동물성 지방… 토마토·콩 식단으로 바꾸세요

    9월 셋째주는 전립선암 인식주간이다.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을 제대로 알고 일상생활에서 예방과 조기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취지다.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진행 속도가 늦고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자칫 그에 따른 말기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전립선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남성암으로 꼽힌다. 주로 서구에서 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고령층이 늘면서 국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남성암 가운데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 따르면 전립선암 진료 인원은 2017년 7만 7077명에서 2021년 11만 2088명으로 45.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9.8%에 이른다.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로 방광 바로 아래, 직장 앞에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일반적인 검사에서도 잘 드러나지 않아 조기에 진단되지 않을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나타나는 잦은 소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칫 진단 시기를 놓쳐 전립선암 증상이 생겼을 때는 이미 병세가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적시에 제대로 치료하는 것도 쉽지 않다. 박성열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은 전립선 비대증처럼 배뇨와 관련된 불편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뼈로 전이되기 때문에 허리나 관절이 심하게 아파서 검사받다가 진단되기도 한다”면서 “흔히 전립선암은 죽지 않는 암이라든지, 약만 먹어도 치료가 된다든지 등 잘못 알려진 내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전립선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소 식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인과 일본인이 자국에 사는 사람들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로 미뤄 볼 때 인종적인 요인보다는 식습관, 특히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와 고칼로리 식단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비만인 사람일수록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학계 보고도 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직계가족 가운데 전립선암 환자가 1명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2.5배, 2명인 경우 5배, 3명인 경우 11배 높아진다. 이 때문에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으면 30대부터 조기진단과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유달산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은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암이 생겨 요도를 둘러싼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 배뇨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면서 “소변 보는 것이 힘들어지고 전립선암이 좀더 자라면 혈뇨가 나오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증은 증세는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질환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정상 무게 20g 정도의 전립선이 많게는 100g 넘게 커지는 질환으로,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배뇨에 불편을 겪게 된다. 두 질환은 종양의 성장 속도와 전이 여부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승환 연세암병원 비뇨기암센터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은 양성종양으로 성장 속도가 느리며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지만 전립선암은 악성종양으로 성장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전이돼 심하면 생명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전립선 비대증을 방치하면 전립선암이 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두 질환의 증세가 비슷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전립선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로 나이를 꼽는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당 전립선암 환자의 진료 인원은 80세 이상이 5022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3508명, 60대 1040명 순이다. 50세 이상에서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70대 환자가 42.9%, 60대가 33.2%, 80대 이상이 13.1%로, 10명 가운데 9명이 노년층이다. 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는 나이로, 50세 이상에서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면서 “다만 최근에는 40~50대 중장년층을 비롯해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전립선암이 발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립선암에는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전립선암 중 10% 정도가 유전적 성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 직계가족 구성원 가운데 전립선암 환자가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아진다. 아버지가 전립선암 환자일 경우에는 발생 위험이 2.1배, 형제가 환자일 때는 3.3배 증가한다. 건보공단은 “모든 암의 16% 정도는 감염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전립선암도 감염과 음식, 다른 원인으로 인한 염증이 전립선암 발생 진행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초기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검진을 하지 않으면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전립선암 치료에는 수술이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의 비율이 전체 수술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기존의 개복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요실금을 비롯한 수술 후유증도 적은 편이다.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라면 방사선치료를 주로 활용한다. 박 교수는 “전립선암의 방사선치료는 수술과 비슷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받을 수 없거나 원하지 않는 환자에게 주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방사선치료 기계의 발달로 예전에 비해 치료 후 합병증 발생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만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요법을 쓰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보다 덜 부담스럽게 느껴지겠지만 전립선암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고 말한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토마토가 꼽힌다.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이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콩이나 녹차 등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임상연구를 통해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명확한 약제나 식품은 밝혀지지 않았다.
  • 고환율·고물가에… 한국 경제 떠받치는 소비마저 꺾이나

    고환율·고물가에… 한국 경제 떠받치는 소비마저 꺾이나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악재 속에서 한국 경제를 그나마 떠받치는 요인으로 꼽히던 국내 소비의 회복세가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과 고물가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성장 동력인 수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마저 꺾인다면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한국 경제의 긍정적 요인으로 내수의 개선, 부정적 요인으로 수출 회복세의 약화를 꼽고 있다. 여기에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내수와 관련, 재화에 대한 소비를 보여 주는 7월 소매판매가 지난달보다 0.3% 감소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민간 소비는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그린북에서도 대면서비스업인 숙박·음식점업의 7월 생산지수가 지난달보다 4.4% 증가하는 등 전체 민간소비가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8월 국내 카드승인액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늘어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복병은 환율이다. 연초부터 이어진 고물가 속에서도 민간 소비의 회복세가 지속되어 왔지만, 원달러 환율이 향후 계속 치솟는다면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민간 소비를 제약할 여지가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최근 환율이 10% 오를 때마다 물가가 0.6% 상승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 유가의 하락 등으로 지난달보다 0.9%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2.9%나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0~21일에 이어 11월, 12월 등 올해 세 차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19일에도 이어지면서 달러화 강세와 이로 인한 고환율 현상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런 우려들 때문에 기재부는 그린북 9월호에서 내수 개선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대외 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경제 심리도 일부 영향을 받는 가운데 향후 수출 회복세 약화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적시한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달러당 139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당국이 환율 1400원 선을 앞두고 환율 안정 의지를 드러냈지만 달러화 반등, 위안화 약세에 동조하면서 점차 상승해 장 마감 직전에는 1394.2원까지 올랐다. 금융권에서는 연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뚫고 145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 [달콤한 사이언스]“식사 할 만 하십니까”…밥상 위 분석해보니 ‘깜짝’

    [달콤한 사이언스]“식사 할 만 하십니까”…밥상 위 분석해보니 ‘깜짝’

    TV를 보다보면 아프리카나 동남아 저개발국가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 못해 굶고 있으니 십시일반 조금씩 돕자는 내용의 광고를 흔히 볼 수 있다. 먹을 것이 풍부해진 요즘에도 굶주림을 겪는 이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과거와 비교해 먹거리는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식량, 음식의 질적 수준은 과거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을까. 식품과학자, 영양학자, 보건학자들이 전 세계의 영양상태를 조사한 결과, 깜짝 놀랄 결과를 내놨다. 미국 터프츠대 식품과학정책학부, 그리스 데살리대 식품과학영양학과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인의 밥상은 30년 전과 비교해 나을 것이 없는 상태이며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식품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푸드’ 9월 1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전 세계 식품 소비와 영양소 섭취 수준에 대한 대규모 통계인 ‘국제 식습관 데이터베이스’ 중 1990~2018년까지 1100개 이상의 조사 결과를 추출해 메타분석을 실시 했다. 이 조사에 활용된 통계들은 전 세계 185개국 성인과 아동, 청소년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하루 권장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권장 식단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를 0부터 100까지 척도로 구분했다. 0은 설탕과 가공육 등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영양소가 없는 불량 식단을 의미하고 100은 과일, 채소, 콩, 견과류, 통곡물 등을 중심으로 권장 식단을 완벽하게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1990년대 식단 점수에 비해 2018년은 1.5점 올라 사실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185개국 평균 점수는 40.3점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 본다면 남미지역과 카리브해 일대 국가는 30.3점, 남아시아는 45.7점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세계 평균보다 낮은 곳들은 가공육, 가당음료, 소금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간 음식들을 즐겨 먹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개별 국가로 따졌을 때 세계 인구의 1%도 안되는 10개국만 50점 이상을 받았다. 가장 점수가 높은 곳은 베트남, 이란, 인도네시아, 인도였으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브라질, 멕시코, 미국, 이집트로 나타났다. 인구별로 따져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나이가 어린 사람들보다는 노년층이 더 건강한 음식을 많이 먹고 권장 식단과 영양소를 비교적 잘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리시 모자파리안 터프츠대 의대 교수는 “잘못된 식단은 질병의 주요 원인이며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의 26%를 줄일 수 있는 요인”이라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달고 짠 맛이 강한 음식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생선, 과일, 채소 등 건강한 식품을 소비가 줄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심각한 부담이 될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빅토리아 밀러 터프츠대 박사도 “식단의 질적 상태를 분석하는 것은 전 세계 주요 질병상태와 인류의 면역상태에도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세계적, 지역적, 개별 국가적으로 식단 개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구10미(味) 알릴 ‘대구의 맛!’음원 출시

    대구10미(味) 알릴 ‘대구의 맛!’음원 출시

    대구10미(味)를 알릴 K트롯 가요,‘대구의 맛!’이 제작됐다. 코로나 팬데믹과 불황에 지친 대구 외식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의 맛’은 대구시가 지난 3월 사업을 기획해 가사 내용 및 멜로디 라인 협의를 거친 후, 가이드 보컬 녹음(7월) 및 보컬(본 가수) 녹음(8월), 음원 발매를 끝으로 완성됐다. 미스 트롯 TOP5에 빛나는 가수 김나희와 박현빈의 ‘앗 뜨거’로 유명한 인기 작곡가 김재곤이 참여해 만든 것으로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구의 다이나믹함과 대구 음식 특유의 화끈한 맛이 노래에 담겨 있다. 특히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빠른 템포의 리듬감은 2030세대에게도 충분히 어필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가수 김나희 특유의 간드러지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보컬은 ‘명품트로트’로 손색이 없다. 또 강한 비트감과 세련된 리듬감이 가미된 세미 트로트풍의 노래 구성은 대구 10味를 상징하는 제목 및 핵심 가사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과거 대구 음식이 가졌던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하는 동시에 대구 지역 먹거리 문화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노래가 가지는 정체성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대구시는 ‘대구의 맛’ 음원을 대구음식산업박람회 등을 비롯해 대구시와 8개 구·군의 관련 축제나 행사 시 음원과 홍보 영상이 송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며, 향후 ‘대구의 맛’이 대구 대표 노래를 넘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옛 연인 강제로 차 태워 1㎞ 이동한 30대 현행범 체포

    옛 연인 강제로 차 태워 1㎞ 이동한 30대 현행범 체포

    30대 여성의 딸 신고…30분 만에 체포옛 연인을 자신의 차에 강제로 태워 이동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9일 30대 남성 A씨를 감금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성북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헤어진 연인인 30대 여성 B씨 및 B씨의 딸과 식사한 뒤 두 사람을 자신의 차에 강제로 태워 1㎞ 정도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30여분만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금죄는 형법 276조에 따라 신체 그 자체를 구속하지 않고 일정한 장소로부터 나오지 못하게 할 때 성립된다. 방 안에 가두거나 A씨처럼 피해자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질주하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또 높은 곳에 올라가 있는 사람의 사닥다리를 치워 내려오지 못하게 한다거나 목욕이나 샤워를 하고 있는 사람의 옷을 감춰 물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일도 감금죄에 해당된다. 감금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가족 등 존속감금이나 단체, 흉기 등을 이용한 특수 감금은 가중 처벌하고 감금 상태에서 다치게 하는 감금치상의 경우도 상해죄와 비교하여 중한 형으로 처해진다. 형법 280조에 따라 미수범도 처벌한다.
  • “삼겹살 50인분 준비했는데 노쇼 당했습니다”

    “삼겹살 50인분 준비했는데 노쇼 당했습니다”

    50명 규모의 단체 예약을 ‘노쇼’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노쇼란 예약을 했지만 취소 연락 없이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손님을 뜻한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노쇼로 일요일 장사를 망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부모님이 산 근처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한 남자로부터 예약 전화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식당 측에 “산악회인데 50명 지금 산에서 내려가니 예약한다”면서 “바로 먹고 다른곳으로 빨리 이동해야하니 생삼겹으로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주문을 받은 A씨의 부모는 생삼겹살 110만원 어치를 주문한 후 밑반찬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음식 준비를 하면서 전화를 시도했지만 B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A씨는 “준비를 하면서 계속 전화를 했는데 할머니가 받았다”면서 “(할머니께서) 아들이 밖에 나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 식당 측은 “전화를 걸어 영업방해로 신고하겠다”고 경고했고, 이후 B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B씨는 식당 측에 “지금 다 와가니 50명분을 차려놔라”고 재차 요구했다. 식당 측이 예약금 20만원을 요구하자, B씨는 계좌번호를 묻고 다시 자취를 감췄다. A씨는 “손해가 막심하다”며 “부모님이 속상해서 맥을 놓고 계신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꼭 신고하세요”, “어떻게 저럴 수 있냐”, “이건 고소감 아니냐” 등의 댓글을 달며 함께 분노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업무를 방해하는 등 고의성이 있는 노쇼의 경우 처벌이 가능하지만 고의성을 입증하기가 어려워 법적 제재를 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법보다는 시민의식을 제고하는 것이 노쇼에 대한 법조계의 중론이다.
  • 포항 태풍 이재민 버팀목된 희망브리지… 700명에게 국밥과 수육

    포항 태풍 이재민 버팀목된 희망브리지… 700명에게 국밥과 수육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가 제11호 태품 ‘힌남로’ 이재민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포항시 대송면 대피소 등에서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 자원 봉사자 700여명에게 소고기국밥과 수육을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전문 식당을 빌려 음식을 조리한 뒤 현장으로 옮기는 방식을 택했다. 이밖에 희망브리지는 지난 16일부터 태풍 피해가 큰 대송면에서 밥차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5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또 지난 15일에는 배우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후원으로 1000명에게 떡과 과일, 커피 등을 전달했다. 같은날 희망브리지는 구룡포에서 주민 7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했으며, BGF리테일의 후원으로 약 6천점의 식료품도 전달했다. 장기면에서는 푸드트럭으로 약 300명분의 스테이크 컵밥과 닭꼬치 세트를 제공했다. 희망브리지는 18일 음식제공과 별도로 한의사와 약사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대송면에 투입, 이재민을 지원했다. 이재민들은 최신 안마기 등이 설치된 버스에서 휴식을 취하는 한편 질환이 있는 주민들은 무료 진료를 받았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오랜 대피소 생활로 심신이 많이 야위었을 이재민을 생각하니 잠이 오질 않았다”며 “부족하지만 오늘은 정성껏 고은 소고기 국밥과 수육을 마련했고, 한의과 진료와 탕약도 전해드렸다. 모쪼록 이재민 분들이 지친 몸과 마음의 기력을 회복하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 김종국 “유재석·지석진과 1시간 촬영했는데 3회분 나왔다”

    김종국 “유재석·지석진과 1시간 촬영했는데 3회분 나왔다”

    김종국이 유재석, 지석진과 촬영한 유튜브 영상을 소재로 농담을 나눴다. 18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강원도 여행 우천 취소 특집 레이스를 담았다. 4주간 이어진 ‘어쩔 벌칙’ 레이스를 강원도에서 마무리하기로 계획했으나, 태풍 북상으로 인해 강원도 대신 강원도 음식 전문점에서 촬영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의 고향이 강원도 정선이다. ‘런닝맨’이 정선에서 촬영을 했다. 그런데 주민분들이 하나도 모르더라”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최근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유재석은 최근 지석진과 김종국의 유튜브에 출연했다. 김종국은 “1시간 30분 촬영했는데 3회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지석진은 김종국에게 콘텐츠를 나눠 가지자고 제안했다. 김종국은 지석진에게 출연을 요청한 게 아니라며 거절했다. 유재석은 해당 콘텐츠에서 자신이 메인이라고 지석진에게 농담한 바 있다.
  • 與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 대표 몰랐을 리 없다”

    與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 대표 몰랐을 리 없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법인카드 유용에 가담했는지 여부도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19일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최근 공개된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씨의 공소장에 의하면 배씨는 김씨의 지시를 받아 이 대표 가족을 위한 식사 준비, 병원 방문, 대리처방 등 사적 영역의 심부름을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만약 이런 법인카드 유용을 김씨가 반복적으로 지시했다면 남편인 이 대표가 이를 몰랐을 리가 없으며 결국에는 이 대표도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관여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검찰은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혜택을 이 대표가 받은 바 없는지, 이 대표가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지시에 대해 정말 몰랐는지 등에 대해서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진행될 검찰 수사에서 이 대표는 자신의 아내와 최측근 인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배씨, 김혜경씨 지시받아 사적 심부름”…檢, 공소장에 썼다 검찰은 배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김씨의 지시를 받아 사적 심부름을 한 것”이라고 공소장에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지난해 8월 김씨의 지시로 경기도 법인카드로 민주당 관계자 3명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공소장에는 “김씨는 지난해 8월 2일 정오쯤 서울 종로구 중국 음식점에서 A씨를 비롯한 민주당 관련 인사 3명을 만나 경기도청 시책업무추진비 지출을 위한 법인카드로 7만8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했다”며 “배씨는 그날 오전 경기도 비서실 소속 직원에게 ‘오늘 오찬 장소로 가서 식사 대금을 결제하되, 다른 직원의 카드로는 김혜경씨 1명 몫만 결제하고 나머지 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김씨 수행원 3명의 식사 값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적혔다. 이와 별도로 배씨는 대선 후보 경선 기간 중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배우자 A씨에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취지로 말하며 선거에 도움이 될 사람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한 혐의도 받는다. 배씨는 불거진 의혹에 대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을 통해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이라며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 한 것’이라는 등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 측도 지난 7일 이재명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대로) 법인카드를 쓴 일도 없고, 보지도 못했으며, 법인카드로 (음식을) 산 것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김씨가 배씨와 공범 관계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고, 공소시효를 정지시킨 뒤 추가 수사를 통해 기소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다.
  • 中 베이징서 울린 국악·케이팝..韓 음식·문화 알린 ‘K-페스타’

    中 베이징서 울린 국악·케이팝..韓 음식·문화 알린 ‘K-페스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가야금과 해금 등 한국 전통악기 선율이 울려 퍼졌다. 연주자들이 아리랑과 함께 중국 노래 ‘첨밀밀’을 연주하자 중국인들도 신기한 듯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했다. 녹두전과 떡볶이, 핫도그 등 길거리음식을 맛보고자 장사진을 이뤘다. 오랜만에 한국 상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난 16일부터 3일간 베이징의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 기린사 상업지구에서 ‘2022 베이징 K-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장에는 40여개 부스가 설치돼 홍삼 제품과 화장품, 즉석식품, 생활용품, 의류, 수산물 등을 홍보했다. 케이팝 댄스 공연과 태권도 시범, 주제별 시식·시연 행사도 열렸다. K-페스타는 주중대사관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재중한국외식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협중앙회, 코트라,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등 현지 기관과 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정재호 주중대사도 행사장을 찾아 교민들을 격려했다. 정 대사는 “한국 제품을 많이 준비해서 깜짝 놀랐다”며 “중국인들이 우리의 상품과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 사이 인식과 정서가 더 우호적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행사는 2020년 처음 시작했지만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2021년에 열지 못했다. 올해로 2회째인 K-페스타는 한중수교 30주년과 겹쳐 의미가 남달랐다는 평가다. 윤석호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회장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간 공감대를 문화 중심으로 확산시키고자 노력했다”며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한국 제품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가평군, 음식점 등 공중시설 금연지도·단속 실시

    가평군, 음식점 등 공중시설 금연지도·단속 실시

    경기 가평군은 경기도와 함께 청사와 휴게음식점, PC방 등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합동 금연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금연지도원과 금연담당자로 구성된 점검반을 통해 금연구역의 시설기준 이행상태 점검과 흡연행위에 대한 감시·계도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건강증진법 제9조 4항에 따라 음식점 등 공중이용시설에는 건물 및 업소 출입구 등 주요위치에 시설 전체가 금연임을 알리는 표지판 또는 스티커가 부착돼야 한다. 금연구역 지정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관리자는 1차 위반 시 170만원, 2차 위반 시 330만원, 3차 위반 시 50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또한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할 경우 흡연자에게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 금연지도·단속을 통해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고 지역사회 내에 금연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검찰, ‘선거법 위반‘ 배씨 공소장에 “김혜경 지시로 사적 업무 처리” 기재

    검찰, ‘선거법 위반‘ 배씨 공소장에 “김혜경 지시로 사적 업무 처리” 기재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배모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배씨가 김씨의 지시로 각종 사적 업무를 처리해왔다’고 공소장에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이 사건 공소장에 따르면 경기도청 5급 공무원이던 배씨는 올 1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및 ‘불법 의전’ 의혹이 제기되자 ‘후보 가족을 위해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씨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업무상 배임)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배씨는 의혹에 대해 “경기도에 대외 협력 담당으로 채용됐고 수행비서로 채용된 사실이 없다”면서 “공무 수행 중 후보 가족을 위한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을 통해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 한 것’이라는 등의 내용으로 사과문을 배포하게 했으나, 검찰은 배씨의 이같은 주장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공소장에 “피고인은 김씨의 지시를 받아 그 가족의 식사 등의 제공, 모임 주선, 병원 방문 등 외부 활동에 필요한 차량 준비 등 다양한 사적 영역의 업무들을 관리·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등 공무수행 중 김씨의 사적 업무를 처리한 사실이 있다”고 적시했다. 또 “비서실 소속 A직원(이 사건 제보자)으로부터 받은 호르몬 약을 자신이 먹은 것이 아니라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기재했다. 아울러 배씨가 지난해 8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민주당 관련 인사 3명에게 7만8000원 상당의 식사비를 제공한 기부행위 혐의와 관련해서 “김씨가 이 식사 모임 일정을 잡도록 지시했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앞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는 선거 사범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배씨를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먼저 기소하며 김씨에 대한 사건 처분을 유보했다. 검찰은 배씨를 먼저 기소해 공범 관계인 김씨의 공소시효를 정지시킨 뒤, 추가 수사를 거쳐 김씨를 기소할 방침이다. 김씨 측은 지난 7일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법인카드를 쓴 일도 없고, 보지도 못했으며, 법인카드로 (음식을) 산 것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 아무도 안 계십니까… 엄마개 샛별이가 지구에 보낸 편지

    아무도 안 계십니까… 엄마개 샛별이가 지구에 보낸 편지

    #산골 어느 언덕에 사는 엄마개 ‘샛별이’에요. 저는 요즘 내집 마련의 꿈을 꾸고 있어요. 이곳은 아주 좁고 열악해서 고개를 돌릴 수조차 없어요. 사람들은 개농장이라고 부르죠. 여긴 강아지들이 살 곳이 못 돼요. 저는 이름도 모르는 수캐들과 교배하고 새끼 낳았어요. 그리고 단 한번 안아보지 못한 채 어디론가 떠나 보내야 했어요. 제 꿈은 제가 낳은 새끼들과 넓은 집에서 사는거예요. 제주포럼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10시 5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청년세션 ‘아무도 안 계십니까:공존없는 지구에서 살아온 동물에게서 온 편지’는 ‘엄마개 샛별이’의 사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반려동물 1000만 시대 한국의 현주소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잇따랐다. 먼저 이날 패널리스트로 나온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개농장은 공장식 축산이다. 동물을 물건 찍어내듯 생산해 내는 곳이다. 동물복지가 훼손된 ‘뜬장’(바닥으로 배설물이 떨어지도록 만든 개의 철창)에서 새끼를 낳는다. 걷는 것 자체도 불가능하고 햇빛도 없는 좁은 곳에 사는 강아지는 음식물 쓰레기만 먹으며 평생 새끼만 낳는다”면서 “저는 개농장에서 구조한 반려견을 키우는데 산책할 때 걷지도 못하고 오수관 펜스만 만나도 피하고 도망간다”고 말했다. 식용견이 근절되지 않는 것과 관련, 김현지 동물권행동 카라 실장은 “세상에 식용견은 없다. 모든 개는 반려동물이다”면서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개농장이 한국에 존재하며 개를 반려가족이라고 하면서 한쪽에서 번식시키고 생산하는 모순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국내에 식용 개농장이 최소 2862개(2017년 조사) 있으며 78만 1740마리의 개가 식용목적으로 사육되고 있고 500마리 이상 개를 키우는 기업형 개농장도 무려 422개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발표한 바 있다. 박주연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이사(방향 변호사)는 “정부는 단속 의지가 없을 뿐더러 인력 부족으로 법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처벌 역시 솜방망이어서 처벌 기준을 강화하고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청주동물원 수의사는 한 동물원에 갇혀 지내는 돌고래 ‘한돌이’의 두 번째 편지가 소개된 뒤 “실제 제자리를 빙빙 도는 행위를 반복하는 행동들을 보고 몇백 ㎞를 자유롭게 뛰어놀아야 하는데 코로나 시대 인간들처럼 갇혀 지내 외롭고 무기력한 모습을 봤다”면서 “동물원(수족관 포함)의 존재 이유는 여가를 위한 전시공간이 아닌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주동물원은 추구하는 방향성이 4가지 ‘리(Re)’가 있다”면서 “첫째는 구조(Rescue)이며 구조 후 메디컬 트레이닝 등 검진을 통해 건강하게 살도록 책임(Responsible)지고, 야생으로 돌아갈 훈련을 하고 로드킬을 당하지 않도록 피하는 법을 가르친 뒤 방사(Release)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종 동물 위주로 보호하고 코끼리처럼 낯선 환경에서 놓인 야생동물을 줄이는 감축(Reduction)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펫숍이나 동물원을 줄여나가야 한다”면서 “지난 3월 사육곰 22마리를 미국 생츄어리(보호구역)로 이주시킨 것처럼 갇힌 삶이 아닌 좀 더 야생생활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좌담에선 유기동물들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아무나 쉽게 사고 팔고 키우게 할 수 없도록 소유자의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독일 등 외국 사례처럼 일정 교육을 받게 하고 펫숍이 아닌 동물 보호소에서만 입양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실장은 “국내는 여전히 동물 학대자가 요구하면 다시 반려동물을 돌려줘야 하는게 현실”이라면서 “소유자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미분양 털어내려 고육지책”…관리비 지원에 벤츠·명품백 경품까지

    “미분양 털어내려 고육지책”…관리비 지원에 벤츠·명품백 경품까지

    부동산 시장의 매수심리 실종이 분양시장으로까지 옮겨붙자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지 못하거나 청약을 앞둔 단지들이 파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건설사들은 관리비나 중도금 대출 이자를 지원해 주는가 하면 외제차 등 고가의 경품도 내걸고 있다. 17일 건설·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216세대)는 입주자들의 관리비를 일정 부분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 단지는 지난 3월 첫 분양에 나섰지만 아직도 미분양 물량을 다 소진하지 못했다. 최초 분양 당시 216세대 중 90% 이상인 195세대가 미분양됐고, 지난달 말 여섯 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도 아직 26세대가 남았다. 현재 최초 분양가에서 최대 15%까지 분양가를 할인하고 있다. 특히 실거주자에게 3.3㎡당 1만원 가량의 관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차액은 거주자가 납부한다. 강원 원주시 관설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총 분양 금액의 60%가 중도금인 이 단지는 전용 84㎡A(1층)는 내년 10월 16일까지 중도금의 절반인 1억 2500만원 정도를 내고, 2024년 10월 15일까지 추가로 또 1억 2500만원을 내야 한다. 업계가 추산한 최근 중도금 대출 이자율이 5~6% 정도임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연간 750만원, 2024년에는 연간 1500만원가량의 이자를 시행사가 내주는 셈이다.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분양하는 오피스텔 ‘은평자이 더 스타’ 역시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했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 중에선 드문 사례다. 청약자나 견본주택 방문자를 대상으로 고급 외제차나 명품백을 경품으로 내건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의왕시에 공급하는 ‘인덕원 자이 SK VIEW’는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에서 벤츠 A클래스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심 고객으로 등록하고 청약기간 내에 해당 순위에 청약접수를 한 뒤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은 26일 견본주택에서 진행하며 1등 당첨자가 벤츠 승용차를 받게 된다. 그밖에도 14~18일 5일간 견본주택 방문 고객에게 매일 오후 4시 추첨을 통해 건조기, 음식물처리기, 커피머신 등 다양한 가전 제품을 경품으로 준다. 경기 화성에 공급되는 ‘동탄푸르지오 시티 웍스’도 견본주택 방문자를 대상으로 벤츠 승용차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하남시 오피스텔 ‘미사 아넬로 스위첸’은 BMW 미니 쿠퍼를 경품으로 내놨다. 경북 칠곡군의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웰리지’는 루이비통 핸드백을, 여수 ‘더로제아델리움 해양공원’은 샤넬 핸드백을 경품으로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청약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로또’라 불렸고, 특히 무순위 청약은 ‘줍줍’이라는 별칭으로 일생일대의 기회로 여겨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금리 인상과 더불어 분양가마저 오르자 관심이 식어버렸다. 실제로 아파트 청약통장 가입자 수마저 2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청약 시장의 식어버린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전체 가입자 수는 2700만 3542명으로, 전달(2701만 9253명) 대비 1만 5711명 감소했다. 전국 단위의 가입자 수가 2009년 통장 출시 이후 지난달에 사상 처음으로 줄어든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통장 가입자 감소 폭(1만 5711명)도 전 월(1만 2658명)보다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지속적인 금리 인상 흐름과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에 암울한 전망이 짙어지자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몸부림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 1284가구로 전월 대비 12.1%(3374가구) 늘어났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말 1509가구에서 지난달 4528가구로 7개월 새 3배 이상 증가했다. 게다가 악성 미분양으로 여겨지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7388가구로 전월 대비 3.6% 늘어났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1017가구로 전월 대비 21.5%나 급증했다. 청약 경쟁률도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8월)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0.41대 1로 지난해 19.79대 1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164.13대 1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9.84대 1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 ‘서민 음식’ 라면 값 1년새 또 올랐다...농심·팔도 이어 오뚜기도

    ‘서민 음식’ 라면 값 1년새 또 올랐다...농심·팔도 이어 오뚜기도

    지난해 8~9월 일제히 오른 라면 가격이 또 올랐다. 라면업체들은 지속적인 원부자잿값 상승에 원가 압박을 버텨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뚜기는 다음 달 10일부터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11.0%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상에 따라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070원으로 각각 오른다. 또 진짬뽕은 1495원에서 1620원으로, 컵누들은 1280원에서 1380원으로 인상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룟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하는 등 제반 비용이 급증하며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뚜기가 라면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앞서 농심과 팔도도 약 1년 만에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라면 시장 1위 업체인 농심은 전날부터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신라면은 10.9%, 너구리는 9.9%씩 각각 가격이 올랐다. 팔도는 다음 달 1일부터 12개 브랜드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주요 제품의 인상 폭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 한술 더 뜬 러 용병 보스 “죄수들 안 보내고 싶어? 그럼 너희 아이들이”

    한술 더 뜬 러 용병 보스 “죄수들 안 보내고 싶어? 그럼 너희 아이들이”

    “당신들이 죄수들을 전쟁에 내보내지 않으면 대신 당신 자녀들이 나가게 될거야.” 2014년 크름(크림) 반도 합병 때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용병부대 와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늘어놓은 대담한 위협이라고 영국 BBC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자신이 직접 러시아의 한 교도소를 찾아 죄수들의 군 입대 자원을 설득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데 대한 반응이었다. 프리고진은 동영상이 폭로된 뒤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자신이 감옥에 있다면 “조국에 진 빚을 갚기 위해” 와그너 그룹과 함께 하는 “꿈을 꿀 것”이라고 했다. 용병이나 죄수들이 전쟁에 나가 싸우는 것을 원치 않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며 “민간 용병회사와 죄수 아니면 당신 아이들 중 하나다. 당신들이 결정하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의 성명은 동영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진위 여부를 논하지 않았다. 동영상을 맨먼저 폭로한 것은 러시아 반정부 단체 ‘러시아 크리미널’로 전날 5분 32초 분량으로 공개했다. 전쟁이 시작된 지 200일을 넘기면서 러시아 군의 병력난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죄수들을 가두어 관리하는 국가권력이 어떻게 민간인이 교도소 안에 들어와 죄수들을 한 데 모아두고 일장연설을 하도록 허용했는지 의아하기 짝이 없었다.그런데 크렘린궁에 음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 등을 운영하며 ‘푸틴의 셰프’로 불릴 정도로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프리고진은 아무렇지 않게 러시아 국민들에게 양자택일하란 식으로 큰소리를 친 것이다. BBC는 동영상이 촬영된 곳이 마리옐 공화국 수도 요시카르올라의 교도소라고 전했다. 이어 얼굴 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일장연설을 늘어놓은 이가 프리고진이 맞다고 확인했다. 별도로 복수의 소식통들로부터 맞다는 확인을 받았다. 프리고진은 길게 늘어선 죄수들 앞에서 “6개월만 우리랑 함께 하면 자유”라고 유혹한다. 특히 성범죄자도 면접만 통과하면 용병으로 합류할 수 있다며 모병 활동에 열을 올린다. 그는 “나는 민간 군기업(PMC)을 대표한다. 당신은 와그너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전쟁이 어렵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나 체첸 전쟁 때와 또다르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때보다 2.5배 많은 탄약을 썼다”고도 했다. 이어 “우리는 적어도 22세부터 용병으로 받는다. 더 어린 사람은 가족 또는 친척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50세 전후인 사람도 자신 있으면 도전하라. 면접에서 힘을 입증할 간단한 테스트를 거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약물 및 알코올 중독자도 거짓말탐지기 검사와 면접, 몇 가지 테스트를 거치면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죄수를 ‘영웅’으로 치켜세우는 것도 빠뜨리지 않았다. 프리고진은 “와그너 그룹의 첫 번째 죄수 용병부대는 6월 1일 도네츠크주 부흘레히르스크 화력발전소 전투에 투입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40명이 적진에 뛰어들었으며 3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 전사자 중 한 명은 30년간 복역하다 용병으로 참전한 52세였고 영웅처럼 죽었다”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자신이 소유한 와그너 그룹이 전투기와 다연장로켓(MLRS), 탱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전장에서 돌아온 뒤에도 와그너 그룹에 남을 수 있다고도 했다. 전사하면 와그너 그룹의 공동묘지에 영웅으로 묻힐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탈영, 음주 및 마약, 성적 유린을 포함한 약탈은 엄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와그너 그룹이 죄수 용병을 모집한다는 보도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이렇게 관련 동영상, 그것도 와그너 그룹과 연관 없으며 존재 자체를 부인하던 프리고진이 직접 등장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야로슬라프 트로피모프 기자는 “지난달 보도 때 와그너 그룹과의 연관을 부인했던 프리고진이 직접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며 죄수 용병을 모집하는 모습이 놀랍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3월 범죄자를 대상으로 용병 모집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죄수 설득에는 와그너 그룹이 동원돼 이들은 교도소 17곳에서 재소자 1000명을 설득했다. 수감자에 면회를 신청하거나 몰래 반입된 죄수들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제안했다. 재소자들에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당근책으로 제시했다. 전사하면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88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제외하고 살인범과 마약사범 대부분이 파병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군 병력을 101만 3628명에서 115만 628명으로 13만 7000명 가량 증원하는 개정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개정령은 내년 1월 1일 발효된다.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지난달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 군 사상자가 7만명에서 8만명에 이른다고 전한 바 있다.
  • 코로나 특수 끝·고물가로 수익↓ “새 먹거리 찾아라”… 국내외 배달앱 영역 확장 경쟁

    코로나 특수 끝·고물가로 수익↓ “새 먹거리 찾아라”… 국내외 배달앱 영역 확장 경쟁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국내외 배달앱 업체들이 흔들리고 있다. 단순 배달을 넘어선 다양한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가운데 국내 배달앱들은 ‘포장주문 중개 수수료 유료화’ 카드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1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주요 국내 배달앱 3곳(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달 3218만 4161명으로, 전년 동월(3534만 1266명) 대비 8.9% 줄어들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해 중순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배민은 3.8%, 요기요는 12.3%, 쿠팡이츠는 23.8% 줄었다. 특히 후발 주자로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온 쿠팡이츠는 한때 일부 언론을 통해 매각설까지 제기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배달 수요 감소에 더해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도어대시, 우버이츠 등 굴지의 글로벌 배달앱도 수익성 방어가 최우선 목표가 되고 있다. 이에 국내외 배달앱 업체들은 단순 ‘음식 배달’을 넘어선 다양한 방식의 생존 전략 모색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배달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도어대시는 식료품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앨버트슨과 손잡고 미국 전역 2000개 매장에서 1시간 내 식료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운영하는 우버이츠도 음식뿐만 아니라 주류, 생필품과 의약품 등 비식품까지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쿠팡이츠도 지난달 말부터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공유배달 서비스인 ‘친구모아 함께 주문’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배달뿐만 아니라 포장주문에 대한 중개 수수료를 유료화하는 방안도 새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도어대시는 지난해 4월부터 6%대 포장주문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고, 우버이츠도 지난해 7월부터 비슷한 수준으로 올렸다. 국내에선 요기요가 유일하다. 요기요는 12.5%의 중개 수수료를 받는 대신 할인 쿠폰 형태로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이달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포장주문 중개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을 얼마 전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양사 모두 입점 업체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프로모션을 연장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입점 업체와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에 후퇴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배달과 마찬가지로 포장도 플랫폼을 통해 주문이 이뤄지는 구조인 만큼 광고비와 운영비가 똑같이 소요되기 때문에 입점 업체로부터 중개 수수료를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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