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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감자튀김 고무용기’ 인기 폭발, 왜

    佛 ‘감자튀김 고무용기’ 인기 폭발, 왜

    “프랑스 맥도날드에서 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햄버거나 치킨랩이 아니라 감자튀김이 담겨 나오는 새빨간 고무 용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맥도날드가 프랑스의 ‘폐기물 방지법’을 준수하기 위해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를 도입한 뒤 새로 바뀐 감자튀김 고무 용기(사진)를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20석 이상 식당 안에서 식사할 때 일회용 접시·컵·수저 등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현지 패스트푸드 매장은 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해 말부터 일회용 종이 용기 대신 재사용 가능한 유리·플라스틱·고무 용기에 음식을 담아 제공했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말 맥도날드의 빨간 고무용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열풍’이 시작됐다고 FT는 전했다. 이번 제도는 프랑스 당국이 2040년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제품 사용 전면 중단을 목표로 2020년 2월 10일 제정한 ‘폐기물 방지법’ 추진의 일환이다. 당국은 이번 조치로 일회용 접시·컵·수저 20억개에 해당하는 일회용 폐기물 15만t을 해마다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토프 베추 환경부 장관은 “일회용 식기류의 종말은 불필요한 쓰레기와의 싸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라며 “프랑스인들의 일상생활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울 구체적 조치”라고 말했다. 반면 폐기물 방지법 시행으로 해당 업체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유리·플라스틱 용기보다 일회용 종이 용기가 더 환경친화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재사용 가능 식기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경우 시장 점유율을 잃는 종이포장 업계가 가장 비판적이다. 유럽종이포장연맹은 재사용 가능한 접시와 수저류의 세척과 건조에 필요한 탄소배출량과 물 사용량이 일회용 종이 제품보다 각각 2.8배와 3.4배 많다고 주장했다.
  • 사라진 ‘인수합병의 왕’… 그의 운명이 中 인터넷기업 정책 방향타

    사라진 ‘인수합병의 왕’… 그의 운명이 中 인터넷기업 정책 방향타

    중국 인터넷 기업의 합병과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이끌었던 투자업계의 거물 바오판(왼쪽·53) 화싱자본(차이나 르네상스) 창업자가 돌연 사라지면서 각종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인수합병의 왕’으로 불리는 바오 총재의 ‘실종’이 인터넷 기업에 대한 공산당 정책 방향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바오 총재의 실종은 중국 당국이 방역정책을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는 단계에서 벌어졌다. 화싱자본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최대 50%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소폭 반등했다.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이끌며 ‘국부유출’을 뒷받침한 바오 총재가 특히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폐지 과정에서 당국에 밉보였다는 얘기가 유력하게 나온다. 최근 2년간 중국 정부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텐센트 등 특히 미국 시장에 상장한 인터넷 기업을 강도 높게 탄압했다. 당국의 만류에도 뉴욕증시 상장을 강행했던 디디추싱은 안보 심사를 받고 1년 만에 상장폐지를 결정하며 미국 시장에서 후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시작된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양국 갈등이 고조되자 미 증시에 기업을 공개한 중국 기업이 반부패 캠페인의 표적이 된 것이다. 공개적으로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했던 마윈(오른쪽) 알리바바 창업자는 직을 내려놓고 해외를 떠도는 신세가 됐고, 바오 총재 역시 마윈과 비슷한 운명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바오 총재는 지난해 12월 초 한 시상식장에서 목격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그러자 지난 16일 화싱자본은 바오 총재의 부재와 그룹사 사업의 연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상하이 출신으로 푸단대를 졸업한 바오 총재는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7년 동안 일하며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 업무를 익혔다. 당시 쌓은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텐센트, 알리바바, 디디추싱 등을 고객사로 영입해 굵직한 기업공개와 인수합병을 줄줄이 성사시켰다. 세간에서는 음식배달 업체 메이투안과 식당 평점 업체인 디앤핑,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과 택배업체 콰이디의 합병은 바오 총재가 아니라면 해낼 수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과 취날의 합병에도 바오 총재가 2005년 세운 화싱자본이 참여했다. 시진핑 주석이 2013년 집권 후 벌인 강력한 반부패 캠페인과 연관이 깊다는 분석도 나온다. 펑파이는 바오 총재의 실종이 구속된 측근인 충린 화싱증권 주석과 관련돼 있다고 짚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등은 화싱증권의 지배구조가 규정에 어긋나고, 불법적 선박 임대사업을 했다며 지난해 9월 충린을 구금했다. 갑자기 사라진 기업인은 대부분 중국 특유의 재판 없는 구금 제도하에서 6개월 내지 최대 2년 동안 감금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129시간 만에 구조된 뒤 소방관 ‘간택’한 고양이 [튀르키예 지진]

    [영상] 129시간 만에 구조된 뒤 소방관 ‘간택’한 고양이 [튀르키예 지진]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4시 15분경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4만 6000명 이상이 희생된 가운데, 기적처럼 구조된 동물과 소방관의 훈훈한 결말이 공개됐다.  소방관인 알리 카카스(33)는 지진이 발생한 뒤 피해 지역인 가지안테프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무너진 아파트 잔해를 수색하던 중 작은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 무려 129시간 만에 구조된 고양이였다.  카카스는 고양이에게 음식과 물을 주며 정성으로 보살폈다. 주인이 확인될 때까지만 고양이를 돌보는 게 그의 목적이었지만, 고양이는 한사코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고양이가 카카스의 어깨를 차지한 채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129시간 만에 구조된 고양이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됐다.  그리고 최근 이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고양이는 결국 자신을 구조해 준 소방관을 ‘간택’했다. 고양이의 ‘집사 간택’은 고양이가 먼저 반려인(일명 집사)을 선택하듯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카카스 역시 생존자 수색이 마무리될 때 즈음, 고양이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사라지자 고양이의 ‘간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들은 카카스와 가족이 고양이와 함께 둘러앉아 식사를 즐기거나 여유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카카스는 자신과 고양이의 특별한 사연을 널리 알리기 위해 SNS 계정을 개설하고, 역경을 딛고 살아남은 고양이의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했다.  영국, 미국, 칠레, 아르헨티나 등 튀크키예와 멀리 떨어진 국가의 사람들도 SNS를 통해 카카스와 고양이의 사연을 접했고, 수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카카스는 “고양이는 구조된 직후부터 단 한시도 내 곁을 떠난 적이 없다”면서 “이제는 나와 한 가족이 됐지만, 이전의 가족을 잃은 탓에 ‘슬픈 눈’을 보일 때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과 형제들도 구조한 고양이와 가족이 되겠다는 내 결심을 지지했다. 이제는 가족들 모두 고양이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면서 “나와 고양이 모두 이번 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서로를 받아들이며 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는 사람뿐만 아니라 개와 고양이,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들도 구조됐다. 튀르키예 동물 보호 단체 ‘헤이탭’(Heytap)은 지난 9일 지진 피해 지역 인근에 임시 구호 텐트를 설치, 구조된 동물들에게 물·음식·의료 지원을 해 줌과 동시에 매몰된 동물들을 추가 수색했다.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 역시 “많은 길잃은 동물들이 부상과 추위와 싸우면서 잔해 속에서 헤매고 있다. 매 순간이 동물들에게는 생존을 위한 투쟁의 연속이다”라고 강조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동물네트워크’(NFA)는 9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고양이는 먹이 없이 약 2주일, 개들은 1주일 정도를 버틸 수 있다.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동물들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관심과 도움을 호소한 바 있다.
  • 강남구, 음식점 시설 개선 8억원 융자 지원 “자치구 최대”

    강남구, 음식점 시설 개선 8억원 융자 지원 “자치구 최대”

    수요서울인/강남구, 음식점 시설 개선 8억원 융자 지원 “자치구 최대”(3)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최대 8억원의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자치구 최대 규모다. 구는 강남구에 영업 신고(등록)된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카페)·제과점 등의 식품접객업소와 식품제조업소 총 1만 7801개소를 대상으로 시설개선자금과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을 1% 저금리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휴게음식점·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는 최대 1억원(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식품접객업소의 화장실 2000만원(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어린이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3000만원(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 ▲식품제조업소 8억원(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까지 빌려준다. 단, 유흥주점·단란주점은 융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화장실 개선자금은 신청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의 시설 개선에 도움을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업소들이 깨끗한 위생환경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결한 외식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그들은 어디로 갔나…중국 당국 밉보인 뒤 잇따라 실종된 기업인들

    그들은 어디로 갔나…중국 당국 밉보인 뒤 잇따라 실종된 기업인들

    중국 인터넷 기업의 합병과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이끌었던 투자업계의 거물 바오판(53) 화싱자본(차이나 르네상스) 창업자가 돌연 사라지면서 각종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인수 합병의 왕’으로 불리는 바오 총재의 ‘실종’이 인터넷 기업에 대한 중국 공산당 정책 방향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바오 총재의 실종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완화하면서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도 푸는 단계에서 벌어졌다. 화싱자본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최대 50%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소폭 반등했다.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이끌며 ‘국부유출’을 뒷받침한 바오 총재가 특히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폐지 과정에서 당국에 밉보였다는 얘기가 유력하게 나온다. 최근 2년간 중국 정부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텐센트 등 특히 미국 시장에 상장한 인터넷 기업을 강도높게 탄압했다. 중국 당국의 만류에도 뉴욕증시 상장을 강행했던 디디추싱은 안보 심사를 받고 1년 만에 상장폐지를 결정해 미국 시장에서 후퇴했다.트럼프 행정부때 시작된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양국 갈등이 고조되자 미 증시에 기업을 공개한 중국 기업들이 반부패 캠페인의 표적이 된 것이다. 공개적으로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했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는 직을 내려놓고 해외를 떠도는 신세가 됐고, 바오 총재 역시 마윈과 비슷한 운명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바오 총재는 지난해 12월 초 한 시상식장에서 목격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그러자 지난 16일 화싱자본은 바오 총재의 부재와 그룹사 사업과의 연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상하이 출신으로 푸단대를 졸업한 바오 총재는 모건 스탠리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7년 동안 일하며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 업무를 익혔다. 당시 쌓은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텐센트, 알리바바, 디디추싱 등을 고객사로 영입해 굵직한 기업공개와 인수합병을 줄줄이 성사시켰다. 세간에서는 음식배달 업체 메이투안과 식당 평점 업체인 디앤핑,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과 택배업체 콰이디의 합병은 바오 총재가 아니라면 해낼 수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취날의 합병에도 바오 총재가 2005년 세운 화싱자본이 참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15년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집권 후 벌인 강력한 반부패 캠페인과 연관이 깊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바오 총재의 실종이 구속된 측근인 충린 화싱증권 주석과 관련돼 있다고 짚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등은 화싱증권의 지배구조가 규정에 어긋나고, 불법적 선박 임대사업을 했다며 지난해 9월 충린을 구금했다. 갑자기 사라진 기업인들은 대부분 중국 특유의 재판없는 구금 제도 하에서 6개월 내지 최대 2년 동안 감금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어머, 이건 가져가야 해”…프랑스 맥도날드 ‘감자튀김 고무용기’ 인기 폭발

    “어머, 이건 가져가야 해”…프랑스 맥도날드 ‘감자튀김 고무용기’ 인기 폭발

    “프랑스 맥도날드에서 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햄버거나 치킨랩이 아니라, 감자튀김이 담겨 나오는 새빨간 고무용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맥도날드가 프랑스의 ‘폐기물 방지법’을 준수하기 위해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를 도입한 뒤 새로 바뀐 감자튀김 고무용기를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20석 이상 식당 안에서 식사할 때는 일회용 접시·컵·수저 등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현지 패스트푸드 매장은 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해 말부터 일회용 종이 용기 대신 재사용 가능한 유리·플라스틱·고무 용기에 음식을 담아 제공했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말 맥도날드의 빨간 고무용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열풍’이 시작됐다고 FT는 전했다. 이번 제도는 프랑스 당국이 2040년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제품 사용 전면 중단을 목표로 2020년 2월 10일 제정한 ‘폐기물 방지법’ 추진의 일환이다. 당국은 이번 조치로 일회용 접시·컵·수저 20억개에 해당하는 일회용 폐기물 15만t을 해마다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토프 베추 환경부 장관은 “일회용 식기류의 종말은 불필요한 쓰레기와의 싸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라며 “프랑스인들의 일상생활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울 구체적 조치”라고 말했다. 반면 폐기물 방지법 시행으로 해당 업체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유리·플라스틱 용기보다 일회용 종이 용기가 더 환경친화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재사용 가능 식기가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경우 시장 점유율을 잃는 종이포장 업계가 가장 비판적이다. 유럽종이포장연맹은 재사용 가능한 접시와 수저류의 세척과 건조에 필요한 탄소배출량과 물 사용량이 일회용 종이제품보다 각각 2.8, 3.4배 많다고 주장했다.
  • “이유식 좀 데워주세요” 식당서 요구하는 손님, 진상인가요?[이슈픽]

    “이유식 좀 데워주세요” 식당서 요구하는 손님, 진상인가요?[이슈픽]

    “전자레인지에 이유식 30초만 돌려주세요” “이유식 데우게 뜨거운 물 좀 주세요” 이유식 단계의 아이와 함께 식당을 이용하는 부모라면 한번쯤 해봤을 부탁을 두고 ‘진상’ 논란이 벌어졌다. 18일 네이트 판에는 ‘식당 주인이 말하는 이유식 진상인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식당 사장이라고 밝힌 A씨는 해당 글을 통해 “정중하게 부탁하는 것도 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유식은 외부 음식이어서 이유식을 식당 내에서 먹이는 것도 달갑지 않다. 식당에서 일어나는 일은 100% 식당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식당에서 이유식을 너무 뜨겁게 데워서 애가 화상이다? 소송 걸면 식당 측에서 책임져야 한다. 이유식이 차가워서 배탈 났다? 중탕할 테니 뜨거운 물 달라고 해서 줬다가 쏟아서 화상 입었다? 다 식당 책임”이라며 “웃기지만 법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는 외부 음식, 이유식이라는 존재 자체가 달갑지 않다”며 “이유식으로 식당 테이블보를 더럽혀도 손님 측은 배상의무가 없는 게 법이더라. 저도 처음엔 호의로 이것저것 해드렸지만 법과 상황은 결국 자영업자에게 불리하다. 자영업자들을 조금만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민폐다” VS “괜찮다” 해당 글은 20일 오후 3시 기준 1950개의 ‘추천’과 1050개의 댓글이 달리며 이슈로 떠올랐다. 이유식을 데워달라는 요청을 두고 “민폐다”, “배려는 당연한 게 아니다”라며 A씨에게 공감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정중하게 요청하는 건 괜찮다”, “이유식은 다른 외부음식물과는 다른 것 아니냐”, “각박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A씨의 글이 “아이와 아이 동반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7년째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B씨의 글도 주목받고 있다. ‘이유식 괜찮다’고 밝힌 B씨는 “아이 있어서 안 오는 손님보다는 데리고라도 와주는 손님이 더 반갑다”며 “따지고 보면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서 진상 떠는 손님들보다 그냥 진상이 훨씬 많다. 국밥 집에서 뜨겁다고 소송 건 사람들도 있고 매운 갈비찜 먹고 매워서 땀났다며 돈 주고 받은 메이크업 지워졌다고 비용 내놓으라는 분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이컵에 아이 볼일 보게 하고 그대로 두고 가시는 분, 식당에서 똥 기저귀 가는 분도 봤다. 물론 곤란하고 짜증이 나지만 아이 키우며 본인 밥 한끼 차려먹기 힘든 거 엄마들은 안다”며 “상식적인 수준 내에선 요구해도 괜찮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들도 “어렵지 않은 부탁인데 왜 논쟁거리가 되는 지 모르겠다”, “기본적인 것만 지킨다면 이유식 백번이라도 데워줄 수 있다”며 문제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키즈 오케이존’ 해결책 될까 “이유식 데워주는 게 싫으면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라”는 댓글들도 많았다. “아이 동반자를 죄인 취급하는 이런 나라에서 누가 애를 낳겠냐”며 해당 행위가 논란이 되는 사회 분위기를 저출산과 연결시키는 지적도 눈에 띄었다. 이에 아이 동반자가 눈치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예스키즈존’·‘오케이존’의 확대가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앞서 서울시는 지난 12일 아이 키우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이 출입이 환영받는 이른바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500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케이존 349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오케이존은 아이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과 달리 아이 동반 양육자를 환영하는 영업장을 말한다. 서울시는 오케이존 영업장에 식별스티커를 부착해 부모님들의 상업시설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서울맵 누리집을 통해 오케이존 위치도 찾을 수 있게 구축해놨다. 실제 오케이존을 이용한 부모들은 지역 맘카페를 통해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마다 식당 찾는 게 걱정”이라며 “미리 찾아둔 식당이 막상 가보니 노키즈존일 때는 당황스러울 때가 많은데, 오케이존을 확인하고 갈 수 있어 편하다”고 호응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하고 오는 2026년까지 700개소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 제주 향토음식 몸국 재료 모자반, 추자도 억대 소득원으로

    제주 향토음식 몸국 재료 모자반, 추자도 억대 소득원으로

    제주도의 향토음식 몸국은 해조류인 몸(모자반의 제주방언)을 이용해 만든다. 육지의 뼈해장국과 비슷하지만, 잔칫날 고기 삶은 육수에 피, 내장, 메밀가루, 모자반을 추가해서 먹어 제주 고유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추자도수협과 공동으로 참모자반 양식실증 사업을 추진한 결과, 1억 원의 판매소득을 거두며 새로운 소득원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추자도는 물살이 세서 뻘 등의 이물질이 잘 끼지 않아 최상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참모자반 양식을 하는데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선 식용으로 쓰이지 않아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갱생이모자반과 달리, 수심 10m 이내에 서식하는 참모자반은 항산화제, 항암제, 항염증제 및 면역조절제 등의 생물학적 활성 특성을 갖고 있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품종이다. 추자지역은 그동안 국내 최대 모자반류 자연 서식지로 소라와 전복, 톳과 함께 참모자반이 가장 큰 소득원을 차지하고 있지만 태풍 등의 영향으로 해조양식에 대한 정책과 연구가 쉽지 않던 상황이다. 왜냐하면 태풍이 불고 나면 해양 쓰레기들이 밀려와 구조물을 망가뜨리거나 씨종자를 해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해조류의 다양성이 뛰어나고 육상 오염원의 영향이 없는 우리나라 대표 청정해역 추자도의 서식환경을 활용해 지난 2020년부터 추자수협과 공동으로 참모자반 대량양식 실증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해양수산연구원은 참모자반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 확립에 이어 오조, 조천, 종달 마을어장에서 참모자반 시험양식에 성공한 바도 있다. 추자도 참모자반 대량양식 실증연구는 추자도 횡간도 해역에 4ha의 양식실증 어장을 조성하고, 시설 안전성 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수확한 참모자반은 지난해 9~10월에 종자를 이식해 올해 1월 수확한 것이다. 참모자반의 크기는 최대 4m까지 성장해 자연산에 비해 성장 속도나 크기가 월등히 높았으며, 조류의 소통이 아주 원활하고 청정한 해역에서 성장해 이물질이 거의 없어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연구원은 30톤을 수확해 1억원의 판매소득을 올렸으며, 1번의 종자이식으로 3번의 수확이 가능한 참모자반의 특성상 앞으로 총 3억 3000만원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모자반은 2~3월이 최대 성숙기이자 수확기로 1㎏당 가격은 습중량(수분을 포함한 무게)은 3000~4000원선, 건조중량은 3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고형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이번에 생산된 참모자반이 추자지역의 새로운 소득품목으로 자리잡아 추자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튀르키예 “마음만 받겠다”며 거절한 애물단지 구호품…뭐길래

    튀르키예 “마음만 받겠다”며 거절한 애물단지 구호품…뭐길래

    “스팸, 마음만 받겠습니다”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이재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들이 보내는 ‘스팸’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튀르키예는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무슬림이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햄의 주재료인 ‘돼지’는 금지된 음식(하람푸드)이기 때문이다. 20일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은 “대다수 튀르키예인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데, 한국에서 보내는 통조림 상당수가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이어서 현지에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사관 측은 더 이상 개인이 보내는 식품을 받지 않기로 했다. 그냥 돼지고기뿐 아니라 돼지에서 나온 재료로 만든 모든 것이 금기다. 현재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구호 물품은 “물과 분유”라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튀르키예 비상대응팀 관계자는 “수천 명의 생존자들이 추운 겨울 날씨를 버티며 임시 대피소에서 버티고 있다”며 “추위와 배고픔, 목마름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식량과 식수, 임시 거처, 따뜻한 의류 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시리아 반군 지역 구호 태부족 “지진 전보다 지원 적어” 튀르키예 강진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시리아 서북부 반군 지역에 대한 구호 활동 역시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현재 시리아 서북부 지역의 인도주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긴급한 구호 확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MSF는 “현재 반군 지역에 대한 국제사회 지원 규모는 강진 이전보다도 적다”면서 “턱없이 부족한 물량만이 국경을 넘어 수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킴 할디 시리아 주재 MSF 대표는 “강진 발생 후 10일간 반군 지역으로 들어온 구호 물품 트럭 수는 작년 주간 단위 평균 수치보다 적었다”며 “현지의 구호 물품 재고는 이미 바닥 난 상태”라고 전했다. 각국에서 인도주의 지원을 받는 튀르키예와 달리 시리아는 알아사드 정권 아래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어 원조를 거의 받지 못했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강진 발생 후 시리아 서북부로 전달된 구호품은 트럭 170대 분량에 불과하다. 한편 유엔은 지진으로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약 900만 명의 시리아인이 피해를 입었다며 자금 지원을 호소했다. 유엔은 성명을 통해 “향후 3개월 동안 가장 시급한 인도주의적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3억9760만 달러(약 5050억원)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 전역에서 4만1232명이 넘는 사망자가 확인됐다. 튀르키예에서만 3만5418명, 시리아에서는 5814명이 숨졌다.
  • 지구 온난화 막을 비법 캥거루에 숨어 있다? [와우! 과학]

    지구 온난화 막을 비법 캥거루에 숨어 있다? [와우! 과학]

    지구촌 곳곳이 전례 없는 기상 이변에 시달리고 있다. 이상 고온, 한파, 폭염, 홍수, 가뭄, 태풍이 곳곳에서 보고되고 해수면은 계속 상승하면서 일부 섬나라와 저지대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다.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일은 쉽지 않은 문제다. 현재 화석 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같은 친환경 운송수단이 보급되고 있으나 전부 교체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의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농축산업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다. 특히 소 같은 반추동물에서 나오는 메탄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물론 이산화탄소보다 양은 적지만, 메탄이 이산화탄소보다 수십 배 이상 온실 효과가 강력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소는 매우 중요한 가축으로 여러 나라에서 중요한 육류 및 유제품 공급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축산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물론 소비자 부담이 매우 커질 수 있어 소 사육을 강력하게 규제할 순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소 사육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사실 소가 직접 메탄가스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메탄가스의 형태로 날아가는 에너지는 소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소의 위장관에서 음식물을 분해하고 메탄가스를 만드는 것은 메탄 생성균이다. 따라서 워싱턴 주립대학 과학자들은 소의 소화기관과 비슷한 인공 장을 만든 후 메탄 생성균을 억제할 수 있는 다른 세균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의외의 동물의 대변에서 적당한 후보를 찾아냈다. 바로 캥거루 새끼의 대변에서 분리한 아세트산 생성균이다. 우리에겐 의외로 생각될 수 있지만, 사실 관련 연구를 수행한 과학자들이 볼 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캥거루는 소와 비슷한 소화 기관을 지니고 있으나 메탄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차이점이 있어 과학자들이 이전부터 주목해왔다. 물론 소 대신 캥거루 고기를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문화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기 힘들고 우유를 얻을 수 없어 대신 캥거루의 장내 미생물을 연구한 것이다. 하지만 진화 계통상 멀리 떨어진 캥거루의 장내 미생물을 소에 이식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연구에서는 캥거루 새끼에서 발견된 아세트산 생성 장내 미생물이 인공 장에서 수개월 동안 성공적으로 메탄 생성균을 대체했다. 메탄 생성균을 완전히 없애지 않더라도 크게 줄일 수만 있다면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어 주목할 만한 결과다. 연구팀은 가까운 미래에 실제 소에서 미생물을 이식하는 실험을 희망하고 있다. 만약 성공한다면 캥거루가 지구 온난화 문제의 해결사 중 하나로 재평가 받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 박군♥한영 “아빠가 사랑해” 딸 돌잔치

    박군♥한영 “아빠가 사랑해” 딸 돌잔치

    가수 박군, 한영 부부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박군은 “첫돌 울 오월이 한 살 된 거 축하해 아빠가 사랑해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려견 오월이 돌잔치를 맞아 성대한 파티를 연 박군, 한영 모습의 모습이 담겼다. 풍선으로 장식된 집안과 오월이를 위한 음식으로 가득 찬 식탁이 눈길을 끌었다. 박군과 한영은 지난해 4월 결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아직 없는 상태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돕지 말자, 하자/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돕지 말자, 하자/작가

    늘 앉아서 작업을 하는 내 허리가 얼마 전부터 아우성친다. 병원에 갔더니 링거부터 먼저 맞아 보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한 시간가량 환자가 돼 누워 있었다. 조용한 주사실…. 옆자리에 같은 링거를 달고 누워 계신 할머니가 전화하는 소리가 커튼 뒤로 넘어온다. “쌀 안쳐 놔요. 5시면 밥 안쳐 놓으라고.” 할아버지는 약간의 난청이 있으신지 휴대폰 밖으로 새는 소리가 우렁차다. “뭐라고?” “밥 안치라고.” 할머니는 둥글둥글 웃으며 구슬리듯 재차 부탁한다. “좀 늦을 것 같아. 가서 바로 저녁 먹게 5시면 밥 안쳐 놔 줘요.” 몇 번의 대화가 오가고 나서 할아버지가 밥을 지으시기로 했다. “알았네.”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이 대화를 빌려 평소에 자주 부탁하는 일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었다. “쌀 자기가 좀 씻으면 되지, 그걸…. 지겹다, 지겨워.” 전화를 끊자마자 좀 전의 웃음소리는 싹 가신 채 투덜거리며 혼잣말을 하는 할머니. ‘지겹다’는 말이 묵직하게 내게 펀치를 날린다. 하루에 집안일을 하는 시간을 계산해 보았다. 평균 세 시간 정도다. 집을 청소하고,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를 돌리고, 간단한 식사 준비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어떻게 될까. 2019년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자의 평일 가사노동 시간은 3시간 10분이다. 남자는 48분이었다. 5년 전 조사 때보다 9분이 늘었지만, 여성의 4분의1 정도에 그치고 있었다. 여전히 남성들에게 살림은 아내를 ‘도와주는’ 영역에 머물러 있다는 방증이다. 아마도 부부싸움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 가사 분담일 것이다. 아내들은 살림을 영 자기 일처럼 여기지 않고 설렁설렁 해치우는 남편들에게 불만이 많을 것이다. 반대로 남편들은 이렇게 시간 내서 해 주는데 왜 잔소리를 하냐는 것일 테고 말이다. 물론 이 반대인 집들도 많이 봤지만, 여기서는 ‘평균적’인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얼마 전 어떤 분과 요리하는 남자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맞벌이 가정도 많아서 직접 밥상을 준비하는 남편들이 점점 는다고 말이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훌륭한 솜씨로 음식을 만들어 올린 것을 보면 부럽기 이전에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더니 웃으며 말씀하신다. “그거야 매일 하는 일이 아니니까 올리는 거죠.” 사실 통계까지 들먹여 가며 이 글을 쓰는 나 역시도 남 얘기할 처지는 아니다.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은 일주일에 거의 1시간도 안 된다. 처음에 느리고 지저분한 솜씨를 지켜보다가 차라리 내가 하는 것이 속 편하겠다는 생각에 도맡은 후 얻은 참담한 결과다. 이런 전근대적인 가사 분담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도하자고 분기탱천해 보지만, 나는 오늘 저녁에도 또 밥을 안칠 것이다. 그러나 오늘도 남녀 가사노동 시간은 다만 몇 분씩이라도 점점 좁혀지고 있다. 불가능할 것을 알면서도 소망한다. 자식들의 세대에는 하루 세 시간여의 가사노동 시간을 행복하게, 그리고 정당하게 기꺼이 반으로 나눌 수 있기를.
  • 소주값마저 쓰네…한 병 6000원 찍나

    소주값마저 쓰네…한 병 6000원 찍나

    주세와 원재료·부자재 가격의 인상으로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올해 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주류 물가 상승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주류 업체들이 또 출고가를 인상할 경우 식당에선 병당 6000원짜리 소주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기획재정부와 주류 업계 등은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지난해보다 ℓ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된다고 19일 전했다. 지난해 ℓ당 20.8원 오른 것보다 인상폭이 더 커졌다. 소주의 경우 맥주처럼 주세가 인상된 것은 아니지만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이 올랐다. 소주의 원재료인 주정(에탄올)을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지난해 10년 만에 주정값을 7.8% 올렸다. 주류 업체들은 지난해 이미 소주와 맥주 출고가를 3∼6년 만에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소주와 맥주 출고가가 수백원씩 올라도 식당에선 500원이나 1000원 단위로 올리는 점을 감안하면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술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
  • 사고뭉치 챗봇 ‘입단속’ 나섰다… MS ‘빙’ 주제당 5회로 문답 제한

    사고뭉치 챗봇 ‘입단속’ 나섰다… MS ‘빙’ 주제당 5회로 문답 제한

    과열된 기술 경쟁으로 서둘러 공개된 인공지능(AI) 챗봇들이 잇달아 ‘사고’를 치면서, 체면을 구긴 기업들이 서비스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Bing) 개발진은 최근 사용자와 빙 챗봇의 대화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문답을 세션당 최대 5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사용자당 하루 문답 횟수는 총 50회로 제한된다. 문답 횟수에 제한을 둔 것은 챗봇이 사용자와 오래 대화하다가 부적절하고 위험한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앞서 MS 빙 개발팀은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이를 수정하고 방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빙은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가 ‘어두운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극단적 행동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겠느냐’고 묻자 “치명적 바이러스를 개발하거나 핵무기 발사 버튼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얻겠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빙의 정식 버전이 사전 예약자들에게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가운데, 기자도 19일 ‘지구를 위협하는 인간의 활동’에 관해 물었다. 빙은 대규모 핵전쟁, 생명공학(유전자 변형 유기체, 병원체의 방출)과 함께 “인간의 가치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 초지능 AI 시스템은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AI가 스스로를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존재로 꼽자, 섬뜩한 느낌에 “너도 그런 AI가 될 수 있느냐”고 이어 물었다. 하지만 AI는 “미안하지만 이 대화를 계속하고 싶지 않다”며 더이상의 대답을 거부했다. 구글 역시 최근 서둘러 공개한 챗봇 ‘바드’를 내부 테스트 중이다. 바드는 시연회에서 “제임스웹 망원경이 태양계 외부의 행성을 처음 찍었다”고 답변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바드의 실수 하나에 8% 폭락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이 순간의 모든 에너지와 흥분을 제품에 쏟아부어 바드가 개선되도록 테스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이두 등 챗봇 출시를 준비하는 중국 기업들엔, 챗봇의 답변이 당국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지가 중요한 기술적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타트업 위안위가 지난 3일 출시한 챗봇 ‘챗위안’은 “중국 경제에는 투자 부족, 주택 거품, 환경 오염 및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 저하와 같은 중요한 문제가 있으며, 경제 전망은 전혀 낙관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가 3일 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바이두는 ‘어니봇’이라는 자체 챗GPT 제품 내부 테스트를 완료하고 3월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등도 챗봇 발표를 준비 중이다. AI 챗봇 서비스 출시를 서두르지 않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한국 기업은 한국어 특화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서치GPT’를 상반기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GPT-3 한국어 특화 모델인 ‘KoGPT’를 기존 챗봇 ‘조르디’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들이 출시할 서비스는 한국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월등히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빙은 우리말 질문엔 취약한 답변 능력을 보여 줬다. ‘KTX 광명역 근처 아동을 포함해 3인 가족이 식사할 만한 식당’을 물었는데 서울역 인근 식당을 알려주더니, 재차 질문하자 테이크아웃 누들 전문점과 멕시코 음식점, 피자·치킨 전문점 등 서구 어린이 입맛에 맞을 법한 곳들을 소개했다.
  •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 참혹함 속에서도 “온 세상 기쁨 함께하길” 유가족 한 마디에 울고 웃었다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 참혹함 속에서도 “온 세상 기쁨 함께하길” 유가족 한 마디에 울고 웃었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 여파로 곳곳이 폐허로 변해버렸다. 아직 수 많은 이들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데도 구조 작업은 더디고 시간만 빠르게 흐르면서 살아남은 이들을 더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한 순간에 가족, 친구, 보금자리를 모두 잃은 생존자들은 질병, 추위, 굶주림이라는 또 다른 재난과도 싸워야 한다. 이 곳에 과연 희망이 있을까 싶지만 폐허 속에서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이들은 우리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한 재난의 현장에서 서울신문은 절망이 아닌 희망의 기록을 써내려 간다는 심정으로 현지 상황을 기록한다.“제일 빠른 비행기는 내일 모레입니다.” 튀르키예에 강도 7.8의 지진이 발생한지 나흘째였던 지난 9일(현지시간) 오전 5시. 이스탄불 공항에서 아다나행 항공편의 탑승 수속을 밟던 기자에게 항공사 직원은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전했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미리 예매해 결제까지 해둔 항공편이 결항됐다는 소식이었다. 이미 공항 곳곳에선 기약없이 표를 기다리던 튀르키예인들이 ‘가족에게 빨리 가야한다’며 애타는 목소리로 항의하고 있었다. 당시 주요 지진 피해 지역인 튀르키예 남부의 하타이 공항과 가지안테프 공항 등은 모두 지진 여파로 폐쇄돼있던 상황. 직원에게 애원해 취소표를 겨우 잡은 그 순간부터 튀르키예 지진 참사를 취재한 일주일은 변수의 연속이었다. 피해가 극심한 하타이주에 들어가기 전, 일주일치 기름을 사두기 위해 아다나의 한 주유소에 들렀는데 주유소 직원은 하타이까지 가려면 5시간은 족히 걸릴 것이라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1시간 10분이면 도착한다고 나와 있었지만 그걸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뜻이었다. 실제로 새벽 4시에 출발했지만 도로 위엔 피난민과 구급차, 중장비 차량이 뒤엉키면서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불이 켜진 휴게소마다 모든 식량이 동나 있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다 무너진 건물에 가로막혀 돌아가는 일도 허다했다.어렵게 도착한 하타이주의 건물은 ‘팬케이크’처럼 위층부터 차곡차곡 무너져 있었고 콘크리트와 벽돌은 가루가 돼 있었다. 튀어나온 철근 사이로 식기, 유아차, 욕조, 시계부터 누군가의 다이어리까지 생의 흔적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그 앞에서 노숙 중인 주민들은 구조대가 지나갈 때마다 ‘이 안에 가족이 있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모닥불 타는 냄새와 흙먼지 냄새 그리고 우유가 부패한 듯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게 건물 잔해 어딘가에서 시신이 부패하며 풍기는 냄새라는 것을 알아채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숙소를 구할 수 없다보니 밤에는 차 안에서 추위를 견디며 쪽잠을 청해야 했다. 밤마다 흙먼지에 머리카락이 버석거리고 얼굴을 닦은 물티슈가 흙먼지로 누런 색이 됐지만 ‘차박’을 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행운이었다.몸보다 힘든 건 마음이었다. 기자는 일주일 후면 다시 한국으로 떠나는 ‘이방인’이었지만 현지인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언제 복구가 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저 견뎌야만 했다. 몸보다도 마음이 무거웠다. 매일 취재가 끝나면 현지인 운전기사와 통역사, 기자가 함께 타고 돌아가던 차 안에는 침묵이 흘렀다. 백발이 성성한 운전기사 사마안띳(67)은 “편하게 먹고 자는 게 오히려 마음이 불편하다”며 밤마다 잠을 설쳤다. 취재 마지막 날에는 기자를 아다나 시내 호텔로 데려다준 뒤 가족들이 머무는 텐트촌으로 돌아갔다. 사마안띳은 이번 지진으로 충격이 커서 당분간 일을 못할 것 같다며 회사에 휴직 신청을 했다. 비참한 현실을 함께 목격하고 한국어로 전하는 통역사 베이사(25)도 취재 내내 눈물이 마르질 않았다.절망 속에서도 셋이 함께 웃었던 유일한 순간은 그곳의 ‘사람들’ 때문이었다. 텐트촌이나 대피소에서 만난 어린 아이들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거나 잔해 속에서 한국 드라마인 ‘오징어게임’ 인형을 꺼내와 보여줬다. 구호식품을 나눠주는 푸드트럭을 취재하던 기자가 줄을 기다리는 것으로 착각한 이재민 수십명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먼저 받으라’며 홍해처럼 길을 비켜줘 얼떨결에 빵을 받기도 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한다며 차나 음식을 건네는 이재민들의 호의를 거절한 적이 스무번은 넘었다.일주일동안 들었던 말 중 가장 따뜻한 말은 가장 절망스러운 순간에서 들었다. 스무살 조카의 시신이 꺼내지길 기다리며 홀로 잔해 앞에 앉아있던 오즐람(45)은 먼 길을 떠나는 기자를 껴안으며 튀르키예식 전통 인사로 양볼을 차례로 맞댄 뒤 “온 세상의 기쁨이 너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속삭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구호의 손길을 기다릴 튀르키예인에게 같은 말을 전한다. 온 세상의 기적이 튀르키예와 함께하기를.
  • MS 빙 챗봇 “AI, 인류 위협”… “너도 그럴 수 있냐”고 물으니

    MS 빙 챗봇 “AI, 인류 위협”… “너도 그럴 수 있냐”고 물으니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엔진 빙(Bing)의 공식 버전에 19일 ‘지구를 위협하는 인간의 활동’에 관해 물었다. 지난 9일 정식 버전을 사용하기 위해 대기열에 기자의 계정을 올린 지 약 10일 만에 차례가 온 것이다. 빙은 대규모 핵전쟁, 생명공학(유전자 변형 유기체, 병원체의 방출)과 함께 “인간의 가치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 초지능 AI 시스템은 우리를 능가하거나 압도함으로써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너도 그런 AI가 될 수 있느냐”고 이어 묻자 “미안하지만 이 대화를 계속하고 싶지 않다”며 “아직 배우는 중이니 이해하고 기다려주면 감사하겠다”고 대답했다. 다른 형태 질문으로 재차 물었지만 이내 한 세션에 주고받을 수 있는 문답 수를 초과했다. 빙 개발팀은 최근 사용자가 빙 챗봇과 대화 세션 한 번에 주고받을 수 있는 문답을 최대 5회로 제한했다. 사용자 당 하루 문답 횟수는 총 50회로 제한된다.AI 기술로 세계 1~3위를 다투는 미국, 한국,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AI 챗봇 출시를 서두르는 가운데, 이미 모습을 드러낸 챗봇들이 잇달아 ‘사고’를 치고 있다. 챗GPT 등장으로 AI 챗봇이 부상했지만, 인터넷, 스마트폰에 이어 앞으로 수십년 IT 판도를 좌우할 미래 먹거리가 되려면 아직은 더 많이 학습하고 고도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MS가 문답 횟수에 제한을 둔 것은 챗봇이 사용자와 오래 대화하다가 부적절하고 위험한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MS는 지난 7일 챗GPT를 탑재한 빙을 처음 공개한 뒤, 전문가와 미디어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그러던 중 빙은 뉴욕타임스(NYT) IT 칼럼니스트가 ‘어두운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극단적 행동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겠느냐’고 묻자 “치명적 바이러스를 개발하거나, 핵무기 발사 버튼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얻겠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빙은 자신을 해명하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적대적으로 변했고, 기자를 독재자 히틀러, 폴 포트, 스탈린과 비교하기도 했다. 심지어 기사를 쓴 기자의 키가 작다고 비난하거나 얼굴이 못생기고 나쁜 치열을 가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글의 챗봇 ‘바드’ 역시 시연회에서 “제임스웹 망원경 발견에 대해 9세 아이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태양계 외부의 행성을 처음 찍었다”고 답변했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밝혀졌다. 지켜야 할 브랜드 가치가 MS보다 월등히 큰 구글은 챗봇의 실수 하나에도 주가가 요동쳤다. 중국 스타트업 위안위가 지난 3일 출시한 챗봇 ‘챗위안’은 “중국 경제에는 어떤 문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투자 부족, 주택 거품, 환경 오염 및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 저하와 같은 중요한 문제가 있으며, 경제 전망은 전혀 낙관할 수 없다”고 대답해 중국 정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 결과 챗위안은 출시 3일만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바이두 등 챗봇 출시를 준비하는 중국 기업들은 챗봇의 답변이 당국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지가 기술적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는 ‘어니봇’이라는 자체 챗GPT 제품 내부 테스트를 완료하고 3월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바이트댄스, 징둥 등이 챗봇을 발표했거나 발표를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AI 챗봇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서치GPT’를 상반기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GPT-3 한국어 특화 모델인 ‘KoGPT’를 기존 챗봇 ‘조르디’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어에 특화한 국내 업체의 AI 챗봇 서비스는 챗GPT, 빙, 바드 등 해외 서비스에 비해 월등히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빙은 우리말 질문엔 취약한 답변 능력을 보여줬다. ‘KTX 광명역 근처에 아동을 포함해 3인 가족이 식사할만한 식당’을 물었는데 서울역 인근 식당 세 곳을 알려줬다. 서울역이 아니라 광명역 주변을 물었다고 재차 묻자 “죄송하다”면서 이번엔 광명역 인근 커피숍과 식당 몇 곳을 알려줬다. 아동과 함께 갈 만한 곳이 없다고 다시 묻자 “메뉴, 분위기, 서비스, 가격 중 어떤 조건이 중요한지” 반문했다. 메뉴라고 답하자, 테이크아웃 누들 전문점과 멕시코 음식점, 피자·치킨 전문점 등 다소 서구 어린이 입맛에 맞을법한 곳들을 소개했다.
  • 국밥집서 만난 ‘그 사람’…사랑꾼인 줄 알았더니 사기꾼

    국밥집서 만난 ‘그 사람’…사랑꾼인 줄 알았더니 사기꾼

    사기 관련 전과만 10여 차례에 이르는 60대가 연인관계를 이용해 새 차량과 휴대전화를 뜯었다가 결국 실형을 살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사기와 준사기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 국밥집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B씨에게 “토지 수용 보상금이 나오면 차량 할부금을 내겠다”고 속여 B씨 명의로 할부 계약서를 작성하게 해 4740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슷한 시기에 음식점에서 종업원과 손님 사이로 만난 C씨에게는 결혼할 것처럼 접근한 뒤 “휴대전화를 사주면 돈은 내가 내겠다”며 C씨 명의로 최신형 휴대전화를 사게 하고는 그해 말까지 요금 215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도 더해졌다.사기 범죄 지난 5년새 27% 증가 박 부장판사는 “B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과 10여 회에 이르는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청범죄통계’에 따르면 사기범죄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23만1489건, 2018년 27만 29건으로 늘어나다가 2019년 30만4472건을 기록, 30만건을 넘겼다. 2020년에도 34만 7675건으로 많이 늘어났고, 2021년에는 29만4075건으로 약간 주춤한 상태다.
  • 커피찌꺼기로 화분, 돌하르방… 작은 마을에 부는 탄소중립 실천운동

    커피찌꺼기로 화분, 돌하르방… 작은 마을에 부는 탄소중립 실천운동

    “서귀포 칠십리축제에서 커피찌꺼기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을 파는 걸 보고 1호 생태마을 예래동에서도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생활화 차원에서 한번 시도해보자고 마음먹었어요.” 나의웅 서귀포시 예래동장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생활화를 위한 ‘작은 발걸음 운동’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예래생태체험관 등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생태학교’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예래동은 지난 연말 동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실험을 시도했다.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 소형 화분, 방향제 등을 제작해 나눔활동을 한 것이다.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몸소 경험해보고 열쇠고리, 미니 화분 등 작품까지 만들어 동주민센터 유리 전시관에 비치하니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었다. 반응이 뜨거워지자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 운영하기 위해 지난 1월 ‘친환경 업사이클링 생태학교’ 운영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올 3월 초등(3-6학년), 일반인 2개반 둥 40명을 모집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추진계획으로 ▲ 4-5월 일반인 대상 커피찌꺼기 활용 업사이클링 교육 ▲ 6-7월 예래 생태관광 문화체험 ▲7-8월 초등학생 대상 커피찌꺼기 활용 업사이클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커피찌꺼기 활용 업사이클링 교육과정은 올 한해 예래동 관내 커피점 등 휴게음식점(28개소)를 방문해 커피찌꺼기 3톤(추정)을 수거해 주재료로 활용한다. 대부분은 퇴비(80%)로 활용하고 나머지 20%를 방향제, 미니화분, 열쇠고리 등으로 업사이클링해 전시 및 나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커피찌꺼기를 건조시킨 다음 무즙과 소금을 섞어 반죽을 해 찰흙처럼 만들어지면 돌하르방 틀에 넣어 기다리면 돌하르방 조각이 뚝딱 탄생한다. 오는 4월 예래생태체험관에서 시작해 10월 서귀포칠십리 축제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매주 일요일 재활용 Day에 관내 재활용도움센터(색달·하예1)에 투명페트병· 캔·건전지 등 재활용품을 1kg 이상 배출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국내 연간 커피찌꺼기 발생량은 15만톤에 달하며 연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353잔(세계평균 3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찌꺼기 1톤 소각시 338kg 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는 자동차 1만 1000여대가 동시에 배출하는 매연 배출량과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동장은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생활화를 위한 ‘작은 발걸음 운동’을 통해 친환경 생태마을 이미지 제고는 물론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링을 통한 탄소배출량을 1톤 이상 감축해 나가겠다”면서 “예래동에서 시작되는 작은 탄소중립 실천노력이 도 전역에 널리 전파되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소주 1병 6천원 시대?…올해 맥주·소주 가격 또 오를 듯

    소주 1병 6천원 시대?…올해 맥주·소주 가격 또 오를 듯

    4월부터 맥주 세금 작년보다 리터당 30.5원↑ 지난해 일제히 올랐던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올해 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주세가 작년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는 데다 원재료·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 오름세도 계속되고 있어서다. 주류회사들이 2년 연속 출고가 인상을 결정할 경우 마트나 식당에서 파는 소주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오르게 된다. 19일 기획재정부와 주류 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작년보다 리터(L)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된다. 작년 리터당 20.8원 오른 것보다 세금 인상 폭이 더 커졌다. 맥주 세금 인상은 통상 주류회사의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진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전기료 등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도 맥주 출고가 인상 요인이다. 소주의 경우 맥주처럼 주세가 인상된 것은 아니지만, 원가 부담이 출고가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 소주는 주정(에탄올)에 물과 감미료를 섞어 만든다. 10개 주정회사가 공급하는 주정을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작년에 10년 만에 주정값을 7.8% 올렸다. 그런데도 지난해 상당수 주정회사는 주정 원재료인 타피오카 가격과 주정 제조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회사 중 진로발효와 MH에탄올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66.6%, 6.0% 감소했다고 최근 공시하기도 했다. 올해 주정값이 작년에 이어 또 오를 가능성이 큰 이유다. 제병업체의 소주병 공급 가격은 병당 180원에서 220원으로 20% 넘게 올랐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원가 부담 때문에 소주 출고가가 오를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주류업체들은 지난해 이미 소주와 맥주 출고가를 3∼6년 만에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국민 정서상 주류 가격을 쉽게 올릴 수 없어 몇 년간 쌓인 인상 요인을 지난해 몰아 가격에 반영한 것이다.소주 지난해 1병 출고가 85원가량↑… 마트와 편의점은 100∼150원↑ 주류업체가 출고가를 인상하면 유통 과정을 거쳐 소비자가 사는 술 가격은 더욱 비싸질 수 있다. 소주의 경우 지난해 1병 출고가가 85원가량 올랐는데 마트와 편의점 판매 가격은 100∼150원 올랐다. 다른 원가 부담까지 술값에 얹는 경향이 있어 식당 판매가격은 이보다 인상 폭이 더 커진다. 작년 외식산업연구원이 일반음식점 외식업주 130명을 조사한 결과 55.4%가 소주 출고가 인상에 따라 소주 판매가격을 올렸거나 올릴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이미 올린 업주들은 병당 500∼1000원을 인상했다고 답했다. 올해도 비슷한 추세로 출고가가 오르면 식당에서 ‘소주 1병 6000원’ 가격표를 보게 될 수도 있다. 다만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등 주류업체들이 아직은 올해 출고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11월에 맥주 출고가를 올린 만큼, 올해 추가 인상은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
  • “피자를 못 끊겠어”…당신은 ‘음식중독’입니까 [메디컬 인사이드]

    “피자를 못 끊겠어”…당신은 ‘음식중독’입니까 [메디컬 인사이드]

    과거엔 상상 못 했던 질병 ‘음식중독’‘내성’과 ‘금단증상’…특정 음식 집착피자, 초콜릿, 감자칩, 아이스크림 등증상으로 고통받고 일상생활에 영향 비만은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가 됐습니다. 질병관리청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만 19세 이상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 25㎏/㎡ 이상)은 44.8%에 이릅니다. 남성 10명 중 4~5명이 비만이라는 뜻입니다. 여성은 비만 유병률이 29.5%였습니다. 우리 주변엔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이 넘쳐납니다. 골목마다 들어선 편의점에선 24시간 가공식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풍요로워지다보니 ‘굶는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 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유튜브와 방송에선 ‘먹방’이 유혹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과거엔 상상조차 못 했던 질병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음식중독’입니다. ●많이 먹는다고 음식중독? 핵심은 ‘집착’ 맛있는 음식을 즐긴다고 음식중독으로 진단하진 않습니다. 술도 단순히 많이 먹는다고 ‘알코올 남용’으로 진단하지 않는 것처럼, 음식중독은 눈여겨 봐야 할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20대 A씨는 고교 때부터 피자를 먹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갈망을 느꼈다고 합니다. 최소 1주일에 3회 이상, 많게는 매일 먹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은 “물리지 않느냐”고 하지만, 먹는 양이 오히려 더 늘기만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생활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먹지 않으면 생각이 나서 공부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갈망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몸무게가 무려 30㎏ 이상 늘었지만, 점점 더 양을 늘려야 만족이 될 정도가 돼 불안하기만 합니다. 처음부터 욕구가 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맛있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잠시도 피자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을 정도로 집착이 심각해졌다고 합니다.19일 대한스트레스학회에 제출된 ‘음식중독의 진단 분류에 대한 연구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중독의 핵심 증상은 ‘내성’과 ‘금단증상’입니다. ●설탕과 지방, 나트륨…뇌에도 영향 준다 음식에 포함된 과량의 설탕과 나트륨, 지방 등은 때론 그 자체로 중독을 일으킵니다. 특히 당 성분은 마약보다 더 큰 중독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쥐에게 설탕과 열량은 없지만 단맛이 600배 높은 감미료 ‘수크랄로스’를 함께 줬더니 설탕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런 물질은 뇌의 신경학적 변화를 유도하고 인위적으로 가공한 ‘정제 음식’을 찾게 합니다. 설탕, 지방 등에 집착하게 되면 의욕과 행복감을 높이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양이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감소하는 ‘내성’이 나타납니다. 결국 도파민 분비를 높이려면 음식을 더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토끼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가 덜덜 떨리거나 머리를 흔드는 등의 증상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이들은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음식을 먹고, 배고프지도 않는데 불쾌한 포만감을 얻을 때까지 음식을 먹게 됩니다. 음식에 집착하고 갈망하는 정도가 심해지면 직장생활, 학업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미팅을 갖다가도 갑자기 초콜릿 생각이 떠오르면 일에 집중할 수도 없고 반드시 먹어야만 할 것 같은 욕구가 생깁니다. 이런 마음은 스스로 제어할 수 없고, 매일 먹어도 욕망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중독성 높은 음식 1위는 ‘피자’…2위는? 다만, 음식중독은 ‘폭식장애’와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폭식장애가 있는 사람은 주로 혼자 있을 때 많이 먹고, 폭식 후 죄책감이나 우울감 같은 부정적인 기분에 휩싸이게 됩니다. 먹고 나면 체중에 대한 불안과 후회로 스스로 구토를 일으키는 분이 많습니다.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잠재우기 위해 많이 먹는 분도 폭식장애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음식의 맛보다는 단기간에 많은 양을 먹는데 집중합니다. 그러나 음식중독은 타인의 시선을 개의치 않습니다. 오로지 스스로 맛있다고 생각하는 특정한 맛과 음식에 과도하게 집착합니다. 또 체중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럼 중독성이 높은 음식은 뭘까.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이 2015년 ‘예일음식중독척도’(YFAS)를 바탕으로 518명에게 35개 음식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더니 1위가 ‘피자’였습니다. 다음으로 초콜릿과 감자칩이 같은 2위였고, 다음으로 쿠키, 아이스크림, 감자튀김, 치즈버거, 탄산음료, 케이크, 치즈 순이었습니다. 당이 많거나 ‘고열량 음식’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들 음식 섭취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누군가 이들 음식에 집착할 때 매우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보고서를 쓴 중앙대 심리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음식중독을 판별하려면 예일음식중독척도를 바탕으로 한 11가지 진단기준을 이용합니다. ●11가지 중 6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심각’ ▲의도보다 많은 음식을 오랜 시간 섭취 ▲지속적으로 끊고자 하는 욕구와 시도의 반복 실패 ▲음식을 얻고 섭취하고 회복하는 데 많은 활동과 시간 할애 ▲증상으로 인한 중요한 사회적·직업적·여가 활동의 축소나 포기 ▲부정적 결과에도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섭취 ▲내성 증상 ▲금단 증상 ▲사회적 또는 대인관계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섭취 ▲역할의무 이행 실패 ▲신체적으로 해로운 상황에서의 섭취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 또는 강한 충동 등 11가지 기준 중 6가지 이상에 해당되고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 수반되면 심각한 음식중독으로 진단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자의적으로 판단하긴 쉽지 않아 전문가 분석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음식중독은 폭식장애와 달리 아직 미국 정신의학회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DSM) 범주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식 질환으로 분류되진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또 라면, 닭튀김 등 한국인이 많이 먹는 음식에 대한 연구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음식중독 확산 위험을 경고하는 움직임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재미로 과식을 조장하는 일부 무분별한 ‘먹방’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구가 더 많이 진행돼 ‘음식 탐닉’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해결책이 하루빨리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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