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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학자가 본 김호중 “지금 음주 인정한 이유는…”

    범죄학자가 본 김호중 “지금 음주 인정한 이유는…”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 뒤늦게 시인한 가수 김호중씨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기획사와 가수가 마음을 합쳐 음주운전 사실을 극구 빼려고 노력했지만 벌어지는 상황들이 녹록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내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이후 김씨의 매니저가 대리출석했다가 김씨가 운전했다는사실이 드러났고, 음주운전에 대해 부인하던 김씨는 19일 밤 직접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이 교수는 “처음에는 기획사 입장에서 사고 후 미조치와 도주 치상 이거는 분명히 영상에 있기 때문에 그것은 인정을 하고 음주운전 사실은 극구 빼려고 하는 노력을 했던 것 같다”면서 뒤늦게 음주 사실을 인정한 이유로 “음주물과 관련된 검사, 부산물 검사가 나왔고 그것과 연동해서 스크린 골프장과 음식점에서 술을 주문했다는 상황이 나오는 것, 그리고 그 유흥업소에 아마 압수수색도 했기 때문에 혹시 술을 마시는 영상이 찍혔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또한 “기획사나 김호중씨 측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수치가 없으면 이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던 것 같은데 위험 음주 치상이라고 하는 죄는 사실상 이런 수치가 없어도 음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을 못 할 수가 있었다고 하는 증거들이 입증되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중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코올 농도 측정에서는 음주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김씨의 사고 전후 영상을 통해 간접증거로 입증이 되면 처벌이 가능하고 더 버티다가는 구속될 가능성이 커서 뒤늦게 자수했다는 것이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콘서트를 진행한 것을 두고 이 교수는 금전적 이유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씨는 18~19일 경남 창원에서 콘서트를 마쳤고 23~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앤 프리마돈나’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공연의 티켓 가격은 15~23만원에 달하는 데다 양일간 하며 양일 공연에서 총 2만석이 판매돼 티켓 매출이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교수는 “누구와 얼마만큼 음주했느냐. 이것부터 사실관계에 대한 규명이 이뤄져야 하고 그에 따라 처벌의 정도도 달라진다”면서 “술을 소량만 먹었다고 자백을 한다면 이건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핵심은 공무집행 방해를 조직적 차원에서 김호중씨도 함께 한 것이 분명한지에 대한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 “장원영 섬네일만 달라” 성희롱 논란… 위기의 피식대학

    “장원영 섬네일만 달라” 성희롱 논란… 위기의 피식대학

    300만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논란에 이어 섬네일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피식대학 멤버인 이용주·김민수·정재형이 게스트와 이른바 ‘콩글리시’로 대화하는 피식쇼는 축구선수 손흥민, 배우 잭 블랙, DJ 페기구, 가수 대니얼 시저 등 국내외 유명 스타들이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지난 5일 올라온 가수 장원영 편의 경우 섬네일 ‘PSICK Show’ 로고가 장원영의 머리 뒤로 배치돼 일부 글자가 가려졌는데 해외 팬들은 댓글을 통해 “로고 일부를 장원영으로 가림으로써 ‘FUCK’처럼 보인다. ‘Show’라는 단어도 가운데가 가려져 있어 ‘She’로 보인다. 성희롱이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다른 96개 피식쇼 영상은 게스트와 MC들의 얼굴을 나란히 배치한 뒤 ‘PSICK Show’라는 로고를 새기는 형태다. 로고가 출연진의 얼굴 일부를 가리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이 같은 형식은 단 한번도 예외 없이 적용됐다. 장원영 편 다음으로 업로드 된 입시 강사 현우진 편의 썸네일은 기존의 레이아웃으로 다시 돌아간 모습이었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고의다” “실수다”라며 갑론을박했지만 해외 팬들이 오해할 소지가 있는 만큼 섬네일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메이드인 경상도, 경북 영양편’으로 지역비하 논란에 휩싸인 피식대학은 19일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피식대학 멤버들은 식당 주인 앞에서 ‘음식이 특색 없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인간적으로 너무 재미없다’ ‘블루베리 젤리는 할머니 맛이다’ ‘밑에 내려오니까 강이 똥물이다’ ‘중국 같다’ 등 지역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피식대학은 “‘메이드 인 경상도’는 이용주의 지역 정체성을 소재로 한 코미디 콘텐츠”라며 “이용주 본인이 부산 사람이라고 주장함에 반해 실제 경상도인과의 대면에서 보이는 어수룩함과 위화감을 코미디로 풀어내는 게 기획의도였다.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경상도 여러 지역의 문물을 경험하는 내용이 추가되며 자연스럽게 지역 홍보적인 내용을 포함하게 됐고 해당 지역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깊게 숙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됐던 영양군 편은 지역의 명소가 많음에도 한적한 지역이라는 콘셉트를 강조하여 촬영했고 이에 따라 콘텐츠적인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제과점과 식당을 직접 방문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영양군을 마치 유배지처럼 표현한 것과 관련해서도 영양군민과 해당 지역 공직자, 한국전력공사 직원들에게도 사과했다. 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드렸고 여지없이 죄송하다. 영양군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시는 영양군 주민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저희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영양군청에 연락을 드렸다. 당장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추후 어떤 형태로든 저희의 잘못을 바로잡을 방법을 찾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300만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피식대학은 이러한 논란 이후 구독자 10만명이 감소했다. 지역 비하 논란 이후 성희롱 논란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전남 지자체장 첫 ‘당선무효형’···시장·군수 5명도 2년째 재판행

    전남 지자체장 첫 ‘당선무효형’···시장·군수 5명도 2년째 재판행

    지난 2022년 6월 실시한 제8회 지방선거가 2년이 흐르면서 전남 지자체장 1명이 당선무효되고, 5명은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중 일부 군수들은 1심과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아 무더기 낙마 가능성도 거론돼 지역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전남 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중도 낙마했다. 대법원은 지난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강종만 영광군수의 상고를 기각,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상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 된다. 강 군수는 6·1 지방선거 전인 2022년 1월 친척관계에 있는 A씨에게 현금 100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대법원 확정 판결로 강 군수는 당선무효 처리됐으며 영광군은 부군수 직무대행체제로 전환했다. 영광군수 재선거는 10월 16일이다. 앞서 강 군수는 지난 2008년 영광군 하수종말처리장 사업 추진 과정에서 뇌물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임기 중 군수직을 상실한 바 있다. 1심에서 당선 무효형 등을 받은 전남 지역 5명의 시장·군수 재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항소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 군수는 곡성군 한 식당에서 당선 축하 모임을 하면서 선거사무원 등 60여명에게 500여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이중투표를 유도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친인척 채용청탁’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지만 방어권 보장을 위해 구속되지 않은 채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검찰 항소로 재판이 진행중이다. 당선무효형보다 낮은 형을 확정받아 사법리스크를 벗어난 지자체장들도 있다.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강진원 강진군수와 김성 장흥군수는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군수직을 수행하고 있다.
  • 폭식 부추기는 먹방·쿡방 차단해 다이어트 성공 돕는다

    폭식 부추기는 먹방·쿡방 차단해 다이어트 성공 돕는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SNS)를 보면 음식 관련 콘텐츠가 쏟아진다. ‘먹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위지만, 식이장애를 앓는 사람들에게 먹방이나 쿡방이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을 유도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연구팀은 거식증이나 폭식증 같은 식이장애 환자들이 모바일과 PC에서 유해한 디지털 음식 콘텐츠나 먹방 ASMR 등을 차단하는 시스템 ‘푸드센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1~16일 미국 하와이서 열린 세계컴퓨터연합회(ACM) 컴퓨터 인간 상호작용 학술대회(CHI)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발달 인지 신경과학 분야의 ‘이중 체계 이론’(Dual Systems Theory)에 착안했다. 성숙 불균형 모델로 알려진 이 모델은 청소년기의 위험 감수 증가가 보상 민감도와 미성숙한 충동 조절의 조합 결과라고 가정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SNS 사용자가 디지털 음식 콘텐츠를 소비할 때 더 의식적으로 평가한 뒤 시청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음식 콘텐츠에 대한 시각적·청각적 자극은 ‘체계 1’을 자극해 사용자가 반사적으로 콘텐츠 시청을 유발한다. 체계 1은 빠르고 자동으로 작용하는 체계로, 의식적으로 고려하지 않고도 일상적 상황에 대응하게 만든다. 길을 걷다가 갑자기 차가 다가오면 빠르게 물러나는 것은 체계 1의 작동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음식 콘텐츠를 가리고 음 소거를 시켜, 이런 자동적 반응을 차단하고 사용자에게 의식적 콘텐츠 선택과 소비를 위한 질문을 제공한다. 체계 2를 활성화해 사용자가 더 의식적이고 건강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체계 2는 심사숙고 후 판단하는 시스템으로 어려운 문제를 풀거나 긴급 상황에서 결정을 내릴 때 작동하는 심리 시스템이다. 연구팀은 22명의 식이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3주 동안 새로 개발한 시스템을 평가했다. 그 결과, 유튜브에서 음식 콘텐츠에 대한 노출과 소비가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이 일상생활에서 식이장애 환자들의 음식에 대한 강박을 완화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이성주 카이스트 교수는 “사용자가 디지털 콘텐츠를 건강하게 소비하는 방법을 지원하는 설계는 물론 콘텐츠를 검열하는 것 이상 사용자의 의도적 행동 변화를 촉진하는 관리 방법이 될 것”라며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음식 콘텐츠뿐 아니라, 폭력물, 선정적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에 적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하프·10㎞ 코스 우승자 인터뷰 [하프마라톤]

    하프·10㎞ 코스 우승자 인터뷰 [하프마라톤]

    “처음 마라톤을 시작했을 땐 꼴찌를 몇 번이나 했었는데 그런 제가 1등도 해 보네요.” ‘2024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하프 코스에서 1시간 36분 55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여자 부문 1위 안미향(55)씨는 두 팔을 하늘로 뻗으며 기쁨을 표시했다. 우승 소감을 묻자 안씨는 “무리하지 않고 제 페이스에 집중한 게 좋은 기록으로 이어졌다”며 “짧은 구간을 반복 연습하며 준비해 온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과거 혈중 지방의 비중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진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안씨는 2018년부터 건강을 위해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안씨는 “처음에는 가장 늦게 도착하다 보니 꼴찌에게 주는 상을 여러 번 타기도 했다”며 “다음번에는 풀코스(42.195㎞)에서 싱글 기록(3시간 10분 이내로 도착하는 것)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프 코스 남자 부문 1위는 1시간 16분 24초를 기록한 유문진(38)씨가 차지했다. 유씨는 지난해 대회에도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지난해 기록(1시간 21분 04초)에서 5분 정도 단축한 유씨는 “올해는 코스가 바뀌었다고 해서 설렘을 안고 참가했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더 뛰기 좋은 코스였다”고 말했다. 유씨는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을 노력한 만큼 따라오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유씨는 “노력으로 가능한 부분이 많다”며 “마라톤을 잘하기 위해 술, 담배를 끊었고 평소에도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면서 덩달아 건강도 좋아졌다”고 했다. 대회에 6살 아이와 함께 참가한 유씨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마라톤을 함께 할 수 있게 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10㎞ 코스 남자 부문 1위는 김재민씨가 39분 10초의 기록으로 차지했고 여자 부문 1위는 45분 56초를 기록한 윤은경(59)씨에게 돌아갔다. 윤씨는 10년 전인 49세 때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달리기를 시작했다. 윤씨는 “10년 전에는 훈련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무작정 참가했었다”며 “젊은 사람들 뒤쫓아 가는 것도 힘들었는데 10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1위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80세까지는 계속 달리기를 하고 싶다는 윤씨는 “한 번만이라도 뛰어 본 분들은 달리기가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잘 알 것”이라며 “요즘은 달리기 때문에 인생이 즐겁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 미자 “80→45㎏ 다이어트로 몸 엉망…살아있는 게 기적”

    미자 “80→45㎏ 다이어트로 몸 엉망…살아있는 게 기적”

    코미디언 미자(본명 장윤희)가 건강한 다이어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자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작년 이맘때 저의 20년 다이어트 스토리를 풀어냈다”며 “이미 풀어낸 이야기인데도 왜 매번 눈물이 나는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자는 잘못된 다이어트로 힘든 이들로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많이 받고 있다며 다시 다이어트 스토리를 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로 스트레스받는 분들! 음식의 강박과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 저의 과거처럼 나쁜 다이어트 대신! 나 자신을 위한 행복한 다이어트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제 20대는 불행했다. 공부만 하던 고3 입시를 끝내고 보니 몸무게가 무려 80㎏ 이상 1~2년 사이에 덩치는 2배 이상 커져 버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본격적인 다이어트는 아나운서를 꿈꾸며 시작했고 이후 제 삶은 한마디로 ‘지옥’이었다”며 “뜨겁게 사랑하던 미술을 포기할 만큼 간절했던 아나운서의 꿈, ‘살을 빼야 합격할 수 있다’는 선생님 말씀에 밥을 비롯한 모든 탄수화물을 끊고 온갖 다이어트약을 처방받으며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고 털어놨다. 부작용이 심한 약들을 먹으면서 몸이 안 좋아지는 걸 느꼈지만 당시 미자에게는 다이어트가 최우선이었다. 그는 “시험 합격보다 다이어트 자체가 삶의 목적이 돼버리면서 그날 몸무게 숫자에 따라 하루 기분이 왔다 갔다 하고 숫자 덜 나오게 하려고 물도 입에 대지 않을 정도였다”고 돌이켰다. 미자는 “결국 45kg 뼈만 남을 정도로 감량을 했고 몸이 엉망이 된 줄도 모르고 그제야 화면 속 제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며 “결국 집에 가던 중 신도림역에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게 됐는데 몸이 마치 시체 상태와 같다며 살아있는 자체가 기적이라고 하더라”고 당시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계기로 미자는 건강하지 않은 다이어트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미자는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몸무게가 늘어도 생기 가득한 제가 더 예뻐 보이더라”며 “이제는 배가 많이 나와도 귀여워 보인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언제든 건강하게 뺄 수 있으니, 먹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니 절대 놓치지 말라”고 당부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미자는 코미디언 김태현과 2022년 4월 결혼했으며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 “하나만 먹으려 했는데 못 참아” 푸틴이 반한 중국 음식은

    “하나만 먹으려 했는데 못 참아” 푸틴이 반한 중국 음식은

    16~1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베이징에서 먹은 베이징덕 오리구이를 극찬했다고 중국 환구시보 인터넷판 환구망이 러시아 매체들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17일 하얼빈공대를 찾아 학생들과 가진 교류 행사에서 ‘어떤 중국 음식을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어제 베이징덕을 맛봤다”며 “매우 맛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두 조각이 있었는데 한 조각만 먹으려 했다. 그러나 참지 못하고 두 번째 조각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푸틴 대통령이 이같이 말하자 청중 사이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덕은 러시아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호평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위대한 음식은 많지 않지만 중국 음식은 위대한 음식 중 하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타스 통신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 국빈 만찬 러시아어 메뉴판에 대칭이(조개)를 넣은 오리 국물 요리, 베이징덕 오리구이, 양파를 넣은 해삼찜, 전복 소스를 곁들인 채소, 농어를 넣은 새우 죽 등이 적혔다고 보도했다. 새우만두, 녹두 케이크, 바닐라 무스, 과일, 아이스크림 등도 제공됐고 음료는 커피, 차, 도수가 높은 마오타이주 등 중국 전통주 등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민간 소비 0.8% 증가에…정부, 올해 처음 “내수 회복 조짐” 진단

    민간 소비 0.8% 증가에…정부, 올해 처음 “내수 회복 조짐” 진단

    정부가 최근 우리 경기에 대해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하며 조심스럽게 우상향 기대감을 내비쳤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살아난 데 이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그간 부진했던 내수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다. 다만 내수 회복에 대해선 기관마다 분석이 엇갈리면서 실제 경기 회복 체감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와 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지난달 발표한 그린북 4월호에서 “재화 소비 둔화와 건설 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며 내수 회복세가 더디다고 표현했지만 관련 지표가 개선되면서 점차 현재 경기를 진단하는 표현이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특히 우려했던 1분기 소비가 우려했던 수준보다 크게 오르면서 회복 흐름을 타는 게 아니냔 기대감이 나온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전 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1분기에 0.6% 증가했다가 2분기에 0.1% 감소한 뒤 3분기 0.3%, 4분기 0.2% 증가해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상품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지난 3월 전월대비 1.6% 증가했다. 4월 역시 카드 승인액이 늘고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난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숙박·음식이 4.4%, 여가에서 1.7%가 감소하는 등 서비스업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3월 서비스업 생산은 0.8% 감소했다. 김귀범 경제분석과장은 “서비스업은 월별 변동성이 있으나 분기별 흐름을 보면 지난해 2분기부터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본격적으로 소비와 내수가 좋아지려면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설비투자도 0.8% 줄어들면서 내수를 끌어내렸다.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기계류는 7.8%, 운송장비는 2.9% 각각 투자가 감소했다. 전체 설비투자지수는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기재부는 “국내 기계 수주의 감소와 제조업의 평균가동률 하락이 향후 설비투자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수출은 13.8% 증가해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우려했던 건설투자도 1분기에 2.7% 증가했다. 수출이 견조하게 전체 경기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내수 훈풍’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국책연구기관은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전날 “수출 확대에서 기인한 경기 회복세가 내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 “부모님 고향 영양군을 조롱”…‘분통대학’ 된 ‘피식대학’

    “부모님 고향 영양군을 조롱”…‘분통대학’ 된 ‘피식대학’

    구독자 31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경북 영양군을 비하하는 듯한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영양군민을 비롯해 영양군 출신의 가족을 둔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우리 부모님의 고향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쏟아지는가 하면, 출연진들을 대접한 자영업자도 이들에 대해 무례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출연진들 혹평한 식당 업주 “조금 무례했다”17일 JTBC에 따르면 ‘피식대학’ 출연진(이용주·김민수·정재형)이 지난 11일 공개한 ‘경상도호소인(메이드 인 경상도)’ 경북 영양편에서 출연진들이 식사를 한 백반집 업주는 “가족이 영상을 보여줬다”면서 “조금 무례했다”고 말했다. 업주는 “‘(점심 장사가) 이제 끝났어요’라고 말했는데 (출연진들이)‘먹고 가야 되는데요’라고 했다”면서 “점심 시간 마지막 손님을 챙겨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백반집은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동태찌개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출연진은 해당 백반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메뉴 특색이 아예 없다”면서 “이런 거 맨날 먹으면 아까 그 햄버거빵이 맛있지”라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영양군 내 한 빵집에 들러 햄버거빵을 먹으면서 “솔직히 서울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시골이라 햄버거를) 못 먹으니깐 막 섞어먹던 음식 아니냐”는 등 혹평을 쏟아냈다. 온라인에서는 이같은 발언이 빵집과 백반집을 동시에 조롱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할머니 살고 계신 곳 이렇게 조롱당할줄은…” 지난 11일 영상이 공개된 뒤 이날까지 2만 7000여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영양군에 거주하거나 부모나 조부모의 고향이 영양군이라는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이 주목받고 있다. 조부모가 영양군에 살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시골이지만 저기서 학교와 직장에 다니며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 말 함부로 하지 마라”면서 “어떤 지역이든 다 특징이 있다. 함부로 나쁘게 말할 수 있는 도시는 없다”고 지적했다. 영양군이 고향인 아버지와 함께 영상을 봤다는 한 네티즌은 “아버지가 영양에 대해 계속 안 좋게만 말한다면서 슬퍼하셨다. 나도 슬펐다”고 토로했다. 출연진이 “중국 같다”고 조롱한 입암면에 산다고 밝힌 네티즌은 “그 별 볼일 없는 지역이 누군가에겐 평생을 살아온 곳”이라면서 “구독자 300만 유튜버에게 ‘도파민 제로’ 도시로 소개돼 이렇게 전시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고 비판했다. 친가가 영양이라는 또 다른 네티즌은 “조부모가 영양에서 한국전쟁을 겪으신 것, 자식들 뒷바라지하면서 살았던 이야기들을 어릴 때부터 들으며 자랐는데, 이런 영상으로 퍼지니 마음이 아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똥물같다” “아무거나 막 넣은 것” “할머니 살 뜯는 듯” 시종일관 혹평온라인에서는 해당 영상이 시종일관 영양군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출연진들은 영양군에 도착해 빵집과 식당에 들렀으나, 친절하게 햄버거빵을 잘라주고 점심 식사를 내어준 업주들을 신경쓰지 않는 듯 음식에 대한 혹평을 이어갔다. 영상에는 가게 상호명도 드러나 있다. 마트에서 한 할머니가 판매하는 블루베리 젤리를 맛본 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는 기괴한 발언을 한 것도 뭇매를 맞고 있다. 지역의 풍경을 둘러보면서 “똥물 같다”고 비하한 것은 청정지역인 영양군에 대한 심각한 몰이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전력 직원들을 만나 인사하고는 “내가 여기 발령받은 공무원이라면…” 이라며 말을 잇지 않았는데, 이 역시 인구 소멸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무례한 태도라는 평가다. 영양군과 경상북도 차원에서도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피식대학의 ‘경상도 호소인’ 시리즈에서 영양군이 언급된 이후 영양군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식대학이 영양군을 찾아줄 것을 기대했다. 영상이 공개된 뒤 영양군 공식 유튜브에는 홍보팀 직원들이 해당 영상을 보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경북도는 “유튜브 등에서 경북에 대해 의도적으로 비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유튜브의) 파급력이 커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 “이같은 일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직접 대응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도봉 ‘탄소중립 맛집’ 뽑고 키운다

    도봉 ‘탄소중립 맛집’ 뽑고 키운다

    서울 도봉구가 에너지 절약 및 녹색생활 실천에 앞장서는 음식점을 ‘탄소중립 맛집’으로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탄소중립 맛집으로 선정되면 안내판 부착과 함께 에너지 절약 컨설팅, 에너지 절약 물품, 연간 최대 3만 탄소공감마일리지 등을 제공받는다. 도봉구는 탄소중립 맛집 고객에게도 탄소공감마일리지를 지급해 이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맛집은 구민들로 구성된 ‘탄소중립 맛집 찾기단’을 통해 선정한다. 선정은 찾기단의 현장심사로 진행되며, 심사항목 총계가 일정 점수를 넘으면 탄소중립 맛집으로 최종 선정된다. 심사항목은 에너지 절약 실천, 환경마일리지 가입 여부, 제로웨이스트 실천 등이다. 모범음식점, 착한가게, 일회용품 줄여가게 등의 정책에 참여하는 음식점에 가점을 준다. 40~60세의 도봉구민으로 도봉구 제로씨(Zero-C) 초급과정 이수자에 한해 찾기단 활동을 할 수 있다. 희망자는 다음달 5일까지 담당자 이메일(yskim3038@dobong.go.kr)로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도봉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도봉구 제로씨 초급과정 미이수자의 경우 이번달 도봉환경교육센터 제로씨 초급 양성과정을 수료하면 신청 가능하다. 도봉구는 탄소중립 맛집에 대한 구민의 참여를 이끄는 다양한 사업도 계획 중이다. 내가 추천하는 맛집 찾기, 나만의 맛집 지도 올리기 등의 이벤트와 계절별·분야별(데이트, 회식 등) 추천 맛집 투어 코스 등의 사업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탄소중립 맛집 찾기 사업은 지역 내 탄소중립 공감대 형성뿐만 아니라 신중년 세대를 위한 미래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사업”이라면서 “사업이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시 현장 의견 등을 반영해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문광위, 2000조원 마이스 시장 선점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장요원 활동

    서울시의회 문광위, 2000조원 마이스 시장 선점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장요원 활동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MEX 프랑크푸르트 2024’ 박람회장을 방문해 서울 및 각국 홍보관을 찾아 현재 각축전인 ‘2025 국제컨벤션협회 총회’ 유치전에서 서울시의 승리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IMEX 프랑크푸르트 2024’는 매년 독일과 미국에서 개최되는 마이스(MICE) 관광 전문 박람회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Messe Frankfurt에서 개최되며,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에서 서울 홍보관을 운영해 각국의 예비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900개 업체가 전시에 참여해 94개국 3883명의 바이어가 다녀갔으며, 서울 홍보관은 233건의 상담 중 58건의 신규 수요를 발굴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국제 마이스 시장이 약 2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평가하고 있어 마이스 업계 선두주자인 독일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2025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를 서울에서 유치하기 위한 홍보도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약 3주 후 총회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유치전에 뛰어든 각국은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국제컨벤션협회는 세계 최대 마이스 전문 기구로서 1963년 설립돼 총 91개국 1100개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1월경 개최되는 총회에서는 마이스 업계 선도를 위한 전략적 논의, 교육 및 토의 등을 열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연례총회에는 세계 80여개 기관과 1000여 명의 국제 마이스 주최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업계는 총회 개최 시 약 118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측한다. 서울시는 향후 국제컨벤션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서울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MICE협회, 코엑스, 파르나스호텔 등과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유치전에 뛰어든 바 있다. 서울시 관광체육국과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박람회가 총회 개최지 발표 전 마지막 공식행사인 만큼 서울시의 문화·체육·관광 관련 정책을 주관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로 초청하면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 위원회는 공식 행사 시작 전 서울 홍보관에서 간담회를 열어 이번 박람회를 준비한 서울관광재단을 비롯한 회원사와 관계자 모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고, 마이스를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동향과 서울이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에 질의응답으로 이어갔다. 간담회에서 이효원 의원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K-POP 등 한류의 영향력으로 유럽권 여행객의 수적 증가가 이뤄지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콘텐츠에 관한 연구와 홍보가 시급해 보인다”라는 의견을 전하고, 아이수루 의원은 “서울시가 지역별로 마이스 인프라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만큼 흩어져 있는 기반시설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외래 관광객 증가를 위한 내용적 측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후 위원회는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아부다비 등 각국 주요 홍보관에 직접 들러 마이스 관광에 대한 서울시의 높은 관심도를 알린 후, 국제컨벤션협회(ICCA) 홍보관을 찾아 ‘2025 국제컨벤션협회 총회’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자신감과 함께 총회 유치에 대한 강한 열망을 피력했다. 끝으로 위원회는 치맥 페스타에 참여해 서울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에게 치킨, 맥주, 떡볶이 등의 음식을 직접 나누어 주며, 현장에서 K-콘텐츠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일정을 마친 후, 이종환 위원장은 “마이스 관광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지금이야말로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적기”라면서 “우리 위원회가 ‘2025 국제컨벤션협회 총회’ 개최에 대한 서울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현지까지 찾아온 만큼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 “역경 극복한 한국·그리스 역사, 화폭에 담았어요”

    “역경 극복한 한국·그리스 역사, 화폭에 담았어요”

    그리스 참전 한국전 테마로 그려코로나 격리 당시 한국 문화 접해케이팝 음악 틀어 놓고 그림 작업명함엔 ‘천사’… “내 한국어 작가명” “그리스가 참전했던 6·25전쟁이 그리스와 한국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해 6·25전쟁 작품을 많이 그려요. 이를 한국 국회도서관에 기증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그리스 화가 앙겔리키 앙겔리디스(54)는 지난 14일 서울 이태원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시각에서) 2차 세계대전에 가려졌지만 사실 6·25전쟁에서 너무 많은 이들이 희생됐다”며 이렇게 말했다.국회도서관은 지난 13일 앙겔리디스의 작품 ‘한국 전쟁’(Korean War)과 ‘디모스테니스’(Dimosthenis)를 기증받은 데 대해 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국 전쟁은 전쟁의 비극 속에서 한국과 그리스 양국이 고난과 역경을 함께 이겨 낸 역사를 양국 국기와 비둘기로 상징해 풀어낸 작품이다. 디모스테니스는 고대 아테네의 정치인 디모스테니스가 강조한 가치 ‘자유’를 6·25전쟁에서 양국 군인들이 함께 싸워 지켜 냈다는 것을 표현했다. 앙겔리디스는 코로나19 때 자가격리를 하면서 그리스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 문명을 탐구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한국 문화와 역사를 접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엔 단순히 다른 화가들로부터 특화하려는 것이었는데 역사를 공부하면서 한국과 그리스 모두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고달프고 힘든 기억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을 찾았다”며 “이런 수많은 전쟁 속에 한국과 그리스는 끝까지 살아남았고 정체성을 지켜 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작품 대부분에 한국 철학이 바탕으로 깔렸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이야기나 속담 등에서 영감을 얻은 뒤 그리스 문화와 결합하려고 노력한 결과물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일례로 도록 속 ‘목요일’이라는 작품을 보여 주며 “목(木)이 나무를 뜻하는데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꽃봉오리는 동양의 양과 음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림 작업 때 한국 발라드와 케이팝 음악을 틀어 놓는다. 목소리도 좋지만 특히 멜로디에 빠지게 됐다”고 했다. 그림으로 맺은 인연에 6개월마다 한국을 찾는다는 그는 “그리스와 한국 모두 손님이 집에 오면 음식 대접을 가장 중요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가족을 중시하고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도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한국어 작가명은 ‘천사’다. 그리스 이름 자체가 한국어로 천사라는 뜻”이라고 했다. 실제 그가 건넨 명함과 도록에는 한글로 ‘천사’라고 적혀 있었다. 또 그는 향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그리스와 한국’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 예정이라고 했다.
  • 착한가격업소 지원 강화… 서민 부담 완화·물가 안정 돕는다

    착한가격업소 지원 강화… 서민 부담 완화·물가 안정 돕는다

    특정 일·주간을 ‘이용의 날’로 지정지역화폐·상품권 쓰면 5~10% 적립배달앱 고객에게 할인쿠폰도 제공‘업소’엔 공공요금·물품 지원 늘려 자치단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를 육성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고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 안정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전남 해남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착한가격업소에서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 카드형과 QR형으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결제액의 5%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고 16일 밝혔다. 앞선 3월 해남군은 착한가격업소를 추가로 모집해 총 14곳에서 19곳으로 5곳 늘렸다. 해남군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군민들도 착한가격업소 이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도 원주사랑상품권으로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면 결제액의 5%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전북 익산시는 연말까지 착한가격업소에서 다이로움(지역상품권)으로 결제 시 결제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행사를 연다. 특정 일이나 주를 착한가격업소 가는 날로 정해 이용을 장려하는 지자체도 많다. 강원 강릉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각국은 월 1회 이상 착한가격업소에서 점심을 먹거나 회식하고 있다. 강릉시는 착한가격업소를 비롯한 지역 내 음식점의 매출 제고를 위해 구내식당 월 2회 휴무제도 도입했다. 홍선옥 강릉시 소상공인과장은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을 통해 소비자는 합리적인 구매와 소비를 하고, 소상공인은 매출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군위군과 충북 증평군은 각각 매월 첫째 주를 착한가격업소 이용 주간으로 운영하며 공직자의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기·가스 등의 공공요금 지원액을 지난해 연 최대 89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1만원 늘렸고, 상수도 사용료 감면액도 매월 7만 6600원으로 전년(6만8000원)보다 1만원가량 높였다. 물품 지원액도 연간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5만원 올랐다. 전북 전주시는 업소별로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하는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현재 43곳인 착한가격업소를 10곳 이상 늘릴 계획이다. 전주시는 배달앱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배달료도 지원한다.
  • [책꽂이]

    [책꽂이]

    혼자 사느냐 함께 사느냐(유은걸 지음, 책과나무) ‘나 혼자 산다’라는 예능 프로그램 제목처럼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이 훨씬 즐거운 인생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최근 늘고 있다. 30여년을 언론인으로 살다가 은퇴한 저자는 비혼주의, 독신주의는 ‘현재를 보는 삶’이고 누군가와 결혼해 함께하는 삶은 ‘미래를 보는 삶’이라고 주장한다. 수동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유행을 따라 혼자의 삶을 선택하지 말고 함께 사는 덧셈의 삶을 살라고 조언한다. 296쪽, 1만 5000원.도시나무 오디세이(홍태식 지음, 디자인포스트) ‘조경’이라고 하면 흔히 아파트 단지나 고층빌딩 주변의 나무를 관리하는 것 정도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조경은 인간에게 아름답고 유용하며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토지를 계획부터 설계, 시공, 관리하는 종합예술이자 공학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도심 내 녹지 조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조경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오랫동안 조경 현장에서 근무한 저자가 조경 공사의 뒷얘기와 함께 도시에 심어진 나무 48종을 계절별로 나눠 소개한다. 책을 읽고 나면 나무별로 심는 방법과 나무를 키울 때 알아야 할 상식까지 챙길 수 있다. 356쪽, 3만 원.인류가 차린 식탁(우타 제부르크 지음, 류동수 옮김, 애플북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돼라’는 말이 있다. 배부른 소크라테스는 될 수 없는 것일까. 정신 줄만 놓지 않는다면 맛있게, 배부르게 먹으면서도 충분히 소크라테스가 될 수 있다. 의식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음식’은 한 사회의 토대이자 공동체 결속의 수단이면서 많은 역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고대 인류가 먹었을 법한 매머드 스테이크부터 햄버거, 카레 등 50가지 음식으로 1만년 인류의 음식 역사를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292쪽, 1만 9800원.데이비드 애튼버러의 주 퀘스트(데이비드 애튼버러 지음, 양병찬 옮김, 지오북) ‘동물의 왕국’으로 대표되는 자연 다큐멘터리의 아버지이자 영화 ‘쥬라기 공원’ 속 공원의 건설자로 등장하는 배우 겸 연출자 고 리처드 애튼버러 경의 동생인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의 젊은 시절 좌충우돌 자연 탐험기다. 지금으로부터 60여년 전 모험기이지만 파푸아뉴기니에서 극락조를 찾아 나서고, 멸종위기동물인 마다가스카르여우원숭이의 행동을 관찰하며, 호주의 까치기러기 섭식 행동을 추적하는 장면은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496쪽, 1만 9500원.
  • “급식으로 멧돼지·사슴 고기 나와요”…1000개 학교나 먹는다는 日

    “급식으로 멧돼지·사슴 고기 나와요”…1000개 학교나 먹는다는 日

    농작물 피해를 주는 사슴과 멧돼지를 잡아 학교 급식에 제공하는 초·중학교가 1000개교에 달한다고 일본농업신문이 16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역에서 잡은 사슴과 멧돼지 고기를 학교 급식 재료로 쓰는 학교가 최근 5년간 2.5배 증가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사한 일본의 농림수산성이 조사한 결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19개 도도부현(都道府県·일본의 광역지방공공단체) 387개 학교가 야생동물을 급식에 활용했다. 효고현 11개교, 오이타현 66개교, 나가사키현 39개교, 홋카이도 34개교 등이 포함됐다. 2018년은 오이타현 171개교, 효고현 121개교, 시마네현 65개교 포함 569개교가 이용했고 2019년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늘어 2022년 기준 933개교가 먹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흥미로운 점은 야생 멧돼지와 사슴 등을 먹는 학교의 80%가 서일본에 집중돼있는데 이는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산간지대가 많고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한 포획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동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여파로 사냥을 제한받는 영향도 있다.지방자치단체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분위기다. 오이타현은 보조금 제도를 도입했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포획부터 육류 가공, 유통, 급식 준비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사슴 고기 카레 등 아이들이 먹기 쉬운 메뉴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국에서는 낯선 상황이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익숙하지 않은 음식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도 있겠지만 집에서는 먹지 않는 것을 먹을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 특정 작물을 언제 수확할 수 없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학교 급식은 교육이다. 어렸을 때 고래 고기를 급식으로 먹은 적이 있다”면서 “정말 좋아하지 않는 것을 억지로 먹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음식을 접할 기회를 갖는 것도 좋다”고 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야생 멧돼지나 사슴 고기가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멧돼지 고기를 먹은 후 만성 간염에 걸리는 사람도 많고 사슴 고기는 진드기가 많을 때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 “할머니 맛 젤리, 강은 똥물”…‘피식대학’ 지방 비하 논란

    “할머니 맛 젤리, 강은 똥물”…‘피식대학’ 지방 비하 논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개그로 받아주기에는 선을 넘는 발언에 일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의 경북 영양 여행기를 담은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 영상을 올렸다. 영상 초반 정재형은 “내가 공무원이면,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라고 말했고 김민수와 이용주는 공감하듯 웃었다. 영양이 시골 지역이라 불편하다는 뉘앙스를 담은 발언이다. 지인에게 영양 맛집을 추천받은 세 사람은 시내의 한 제과점에 들어갔다. 이용주는 “한 입 먹었는데 음식에서 사연이 느껴진다. 롯데리아가 없다 그러더라. 젊은 애들이 햄버거를 먹고 싶으면 이걸로 먹는 거다”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90년대 어머니들이 패스트푸드 먹지 말고 ‘집에서 무라’ 하면서 만들어준 유기농 햄버거”라고 거들었다. 이용주는 “할머니가 해준 맛이다. 집에서 해주면 양배추를 쓴다. 싸고 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패티 소스가 업소용이 없어서 딸기잼, 케첩, 마요네즈. 영양 첫 번째 음식인데 색다른 감동이다”라고 했다. 정재형은 “이거 진짜 솔직히 말해도 돼? 서울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영양까지 와서 먹을 음식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민수도 “부대찌개 같은 그런 느낌이다. 못 먹으니까 막 이래 (조합) 해서 먹는 거 아니야”라고 했고, 정재형은 “그래도 맛은 참 건강하다”고 덧붙였다.이후 찾은 백반집에서도 “메뉴가 솔직히 특색이 없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트에서 블루베리 젤리를 구매하는 할머니와 대화를 나눴던 멤버들은 해당 젤리를 맛본 뒤 “블루베리 향이 하나도 안 나고 홍삼 향만 난다. 할매(할머니) 맛이다. 내가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지역에 대해 “위에서 볼 땐 강이 예뻤는데 밑으로 내려오니 똥물”이라고 비난했다. 영상 말미에는 “핸드폰 중독된 거 같으면 한전(한국전력)에 취직해서 영양으로 보내달라고 해라. 그러면 뇌가 자연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멤버들이 혹평을 쏟아낸 가게의 상호명이 영상에 그대로 노출된 것도 논란이다. 네티즌들도 “간판 다 보이게 해놓고 큰소리로 ‘여기까지 와서 먹을 맛은 아니라느니’ 맛 평가를 지적하는 게 아니라 무례함을 지적하는 것”, “개그도 선이라는 게 있다”, “할머니 살 뜯는다는 말은 정말 웃기려고 한거냐.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인천 교회서 10대 여고생 온몸 멍든 채 숨져 ... 여신도 긴급체포

    인천 교회서 10대 여고생 온몸 멍든 채 숨져 ... 여신도 긴급체포

    인천 한 교회에서 온몸에 멍이 든 여고생아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16일 A양(17)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부검결과는 17일 나올 전망이다, A양은 전날 오후 8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교회 안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4시간 후 숨졌다. 숨진 A양은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고,두 손목엔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양 사망과 관련해 이 교회에서 기거하던 50대 신도 B(여)씨를 이날 새벽 긴급체포했으나, 피의사실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의 사망이 B씨의 학대 행위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수사하기 전”이라며 “조사를 해본 뒤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교회 교인 C씨는 119에 신고 당시 “A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 최근에도 밥을 잘 못 먹었고 입에서 음식물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교회 측은 A양에 대한 학대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교회 관계자는 “B씨는 A양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이 교회에 머물며 생활했다”며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A양을 B씨가 도와줬다”고 주장했다. A양 어머니는 지난 1월 남편과 사별한 뒤 3월부터 딸을 지인인 B씨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관계자는 “‘살 공간이 정해질 때까지 지내게 해 달라’고 해서 교회에서 생활했고, 3월에 A양 어머니가 B씨에게 딸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교회 측은 A양 몸에서 발견된 멍은 평소 그가 여러 차례 자해를 시도한 흔적이라고 주장했다. 교회 관계자는 “A양이 불안 증상으로 인해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하면 B씨가 말렸다”고 말했다. A양이 착용하고 있던 손목 보호대는 “(자해를 못 하게) 거즈로 B양 손을 묶었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26년간 보살폈는데”…백혈병 걸린 엄마, 장애 아들 살해했다 ‘간병살인 비극’

    “26년간 보살폈는데”…백혈병 걸린 엄마, 장애 아들 살해했다 ‘간병살인 비극’

    선천적 장애가 있는 아들을 20년 넘게 보살피다 우울증 등이 겹쳐 아들을 살해한 친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경남 김해시 한 주거지에서 지적 장애와 뇌 병변 등을 앓던 20대 아들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혼자 걷거나 배변 조절이 불가능하고 A씨 도움 없이 음식 섭취조차 힘들어 일상생활이 완전히 어려운 상태였다. A씨는 아들을 밤낮으로 26년간 돌봐왔다. 주변에서 B씨를 장애인 시설 등에 보내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A씨는 아들이 그곳에서 괴롭힘당할 것을 염려해 장기간 직접 보살펴 왔다. 아들 간병에 집중하면서 밝았던 A씨는 점차 외부 사람들과 점차 단절됐다. 10여년 전 우울증 진단으로 약도 계속 복용해왔다. 2022년에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까지 받아 더욱 건강이 안 좋아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부터 아래층 주민이 층간 소음 민원을 계속 제기하자 B씨로 인한 것인지 우려하며 심한 불안 증세를 느꼈다. 범행 전날에도 층간 소음 민원을 받게 된 A씨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아들을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재판부는 “살인은 원상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극악한 범죄”라며 “장애로 인해 A씨에게 전적으로 의지해 왔던 아들 B씨는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생명을 잃게 됐는데 합당한 처벌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아들을 26년간 밤낮 없이 돌봐 왔고 자신이 사망할 경우 아들을 수용할 마땅한 시설이 없는 데다 남편 등 나머지 가족에게 부담과 고통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범행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600년 전통 ‘톡쏘는 홍어’ 참맛 보러 오세요”

    “600년 전통 ‘톡쏘는 홍어’ 참맛 보러 오세요”

    막힌 코가 뻥 뚫리는 잊을 수 없는 맛, ‘숙성 홍어’의 진수를 보여 줄 남도음식의 대향연이 나주에서 펼쳐진다. 나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영산포둔치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0회 영산포 홍어축제’를 개최한다. 영산포 홍어축제는 나주지역 최장수 음식문화축제다. 홍어를 소재로 시식과 다양한 체험, 콘테스트,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홍어 맛보go~ 음악 취하go~ 양귀비 물들go’라는 주제로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삭힘의 미학’을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선보인다. 3일간 행사장 홍어 판매부스에선 50%상설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근 홍어의 거리 상가를 방문하면 30% 할인된 가격에 영산포 숙성 홍어를 구매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계란 1000개를 방문객 1인당 10개씩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갖는다. 축제추진위원회는 ‘홍어 맛보go~ 음악 취하go~ 양귀비 물들go’라는 주제로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삭힘의 미학’을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선보인다. 나주시 세대별 홍어 애호가를 선발하는 ‘홍어시식 콘테스트’, 홍어를 초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홍어 깜짝경매’, ‘홍어 예쁘게 썰기’, ‘홍어 탑 쌓기’ 등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3일간 축제 현장에서 진행된다. 음식부스에서는 홍어삼합에 막걸리를 곁들인 홍탁, 홍어회, 찜, 홍어애국 등 다양한 홍어 음식을 판매한다. 축제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축제 분위기에 흥을 더해줄 공연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25일 축하공연은 우연이‧배일호‧천가연‧박건우‧동후, 26일에는 김희재‧무룡‧최윤하‧나혜진‧김산하‧김벼리 등 트로트 가수가 총 출동한다. 어린이 관광객들을 위한 ‘풍선묘기쇼’(24일 오후 3시), ‘코믹매직쇼’(25일 오후 3시), ‘파워버블쇼’(26일 오후 3시)도 눈길을 끈다. 폐막하는 26일엔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도 예정돼있다.
  • 안동소주에 분석화학 접목시킨 ‘술 빚는 교수님’

    안동소주에 분석화학 접목시킨 ‘술 빚는 교수님’

    “대한민국 대표 전통주인 안동소주를 위스키처럼 세계인이 찾는 술로 발돋움시키는 역할과 책임이 저한테 있죠. 대학에서 계속 연구한 분석화학 공부와 집안의 전통주 유전자가 큰 도움이 됩니다.” 유호연(50) 국립안동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는 대학에서 화학을 가르치며 소주를 빚는 ‘술 빚는 교수님’이다. 안동대 전통주 연구소 부소장 직도 맡고 있다. 유 교수는 유교 문화의 본향인 안동의 명문가 집안 출신이다. 그가 소주 빚기에 나서게 된 건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2019년 5월 안동을 방문한 게 계기가 됐다. 당시 어머니 김행자(82) 안동예절학교 원장이 앤드루 왕자를 위해 안동소주와 전통 궁중 음식 등이 올려진 상차림을 할 때 그는 옆에서 며칠 밤을 새워 가며 도왔다. 유 교수는 지난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미고리 양조장’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어머니가 안동소주를 직접 빚어 앤드루 왕자에게 극진히 대접하는 것을 보고 이를 계승·발전시켜 세계적인 명주 반열에 올려 놓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집안에서 가양주로 전승되는 전통 안동소주 만드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외할머니인 민속 안동소주 기능보유자 조옥화(1922~2020·경북 무형문화재 제12호) 명인에 이어 2대째 안동소주 전통 주조법을 계승하고 있는 어머니로부터다. 유 교수는 모친의 주조법에 뉴욕주립대(버팔로)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분석화학 지식까지 동원했다. 전통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화학 성분을 면밀히 분석해 술 제조에 적극 반영했다. 그는 최근 첫 전통주 작품인 ‘미고리’를 내놨다. ‘나를 위해 만들어진 나만의 술’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유 교수는 “장작불과 소줏고리, 옹기 등을 이용한 발효-증류-숙성 등 술 제조 전 과정을 예전 방식 그대로 고수했고, 알코올 도수는 기존 45도에서 43도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미고리는 기존 안동소주보다 부드러우면서도 누룩의 독특한 향을 간직하고 있어 주류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유 교수는 “재미있는 일이면 무작정 빠져드는 게 버릇이라 두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해도 힘들지 않다”면서 “영리를 앞세운 기존 안동소주 공장들이 외면하는 전통 제조 방식을 지키면서도 안동소주가 세계적인 명주로 부상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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