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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료, 못 참아” 무료배달이 부른 매장-배달 가격 차별화의 역습

    “수수료, 못 참아” 무료배달이 부른 매장-배달 가격 차별화의 역습

    같은 메뉴라도 배달 판매 가격을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이 외식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배달앱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점주의 배달비 부담이 가격 차별화를 낳은 것이다. 외식업계는 장기적으론 자사 앱을 강화하며 배달앱에 뺏긴 소비자들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23일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는 24일부터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분리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리아 메뉴를 배달앱으로 주문할 때 매장에서 주문하는 가격보다 단품 메뉴는 700~800원, 세트 메뉴는 1300원 비싸진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 단품의 경우 매장 가격은 4800원이나 배달 주문 시 5600원을 내야 한다. 세트 가격은 매장에선 7100원이지만 배달 주문시엔 18.3% 비싼 8400원이다. 롯데리아는 이중가격제 실시에 대해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위한 고육책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배달 플랫폼 주문 시 발생하는 중개이용료, 배달비 등 (배달앱에 줘야 하는) 비용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다”면서 “(배달앱의 소비자에 대한) 무료 배달 도입으로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이 가중돼 어쩔 수 없이 이중가격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했다. 올해 들어 배달앱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일반 소비자에게는 배달료를 면제해 주는 대신 그 부담을 고스란히 점주에게 떠넘기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이중가격을 도입하면 사실상 소비자가 배달비를 부담하는 것이어서 배달앱이 내세운 ‘무료 배달’은 아닌 셈이다. 롯데리아의 가맹점 비중은 전체의 80% 수준이다. 실제로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의 한 집 배달 기준 중개수수료는 주문 금액의 9.7~9.8%, 배달료는 1900~2900원 수준이다. 무료 배달을 하는 점포가 되려면 기존 정액제 대신 건당 수수료를 받는 정률제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매출이 커질수록 비용도 많이 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배민에서 2만원짜리 음식을 주문받을 때 점주는 정산이용료와 부가세까지 합쳐 주문 금액의 30%인 6006원을 부담해야 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임대료 등 매장 운영 시 나가는 비용은 매출의 9% 수준인데 배달 수수료는 이보다 훨씬 높다”며 “무료 배달이 특히 부담을 가중시켰기에 배달업계에 이를 폐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소비자들은 무료 배달인 줄 알지만 결국 배달비를 부담하는 형국이 됐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같은 이유로 이중가격을 운영 중이다. 맥도날드의 빅맥세트는 매장에선 7200원이나 배달앱에선 8500원이다. KFC도 지난 3월 2년여 만에 이중가격제를 도입했으며,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 등 커피 브랜드도 기본 아메리카노의 배달 가격을 매장보다 500원 비싸게 책정하고 있다. 아예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롯데리아는 자사앱 ‘롯데잇츠’에서 주문 시 1만 4000원부터 무료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bhc는 이달 말까지 자사 앱으로 주문 시 3000원을 할인해 주고 있으며, 교촌치킨은 자사 앱 우수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강화하고 나섰다. 배달앱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에 혜택을 줘도 여전히 배달앱을 통한 주문 비중이 월등히 높다”면서 “배달앱의 수수료 횡포가 심하기 때문에 점주들의 자사 앱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준석, 통장잔액 ‘1500원’…돈 마련하고자 결국 ‘이런 일’까지

    최준석, 통장잔액 ‘1500원’…돈 마련하고자 결국 ‘이런 일’까지

    전 야구선수 최준석이 부부 심리 상담 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22일 밤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0회에서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국내 최고 부부 갈등 전문가’인 김병후 원장에게 부부 심리 상담을 받은 최준석-어효인 부부가 일상으로 돌아와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이날 최준석은 아침 일찍부터 기상해 부엌으로 나와 아이들에게 다정히 말을 걸고 ‘학교 라이딩’에 나선다. 어효인은 “아직 오전 8시도 안 됐는데?”라며 전보다 부지런해진 남편의 변화에 놀라워한다. 최준석은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저도 모르게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아직 어색한 부분들이 있겠지만, 노력하려고 한다”고 새롭게 바뀐 마음가짐을 드러낸다. 특히 그는 그간 부부싸움의 원인 중 하나였던 배달 음식이나 외식이 아닌 아내가 만든 규동을 맛있게 먹으며 식사 속도까지 맞춰준다. 식사 후에도 “같이 산책 갈까?”라며 결혼 14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산책을 제안해 훈훈함을 더한다. 이에 어효인은 “지금 가자고?”라며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직후 속마음 인터뷰에서 “사실 잘 못 알아들은 척했던 거다. 바로 좋다고 하긴 그래서”라고 내심 기뻐했음을 알린다. 산책을 마친 최준석은 혼자서 운영 중인 야구교실로 가서 열심히 레슨을 한다. 이때 통장 잔액이 1500원임을 확인한 그는 부족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수강생에게 눈물을 머금고 야구 장비를 처분한다. 이후 최준석은 기분 좋게 치킨 한 마리를 사서 집으로 들고 가는데, 때마침 저녁 식사로 소고기 포케를 준비하고 있던 어효인은 치킨을 보더니 황당해하며 “이거 살 때 내 생각은 안 났어?”라고 묻는다. 최준석은 나름 해명을 해보는데, 어효인의 화가 더욱 커졌다. 최준석은 “오늘 아침부터 종일 네 기분 맞춰줬잖아”라며 결국 언성을 높인다. 점차 심각해지는 부부의 모습에 MC 김용만은 “서로가 잘해보려 했는데 이렇게 되어서 속상한 거지”라며 한숨을 내쉰다.
  • 이집트 파라오의 상징 ‘청동검’···3200년 만에 발견

    이집트 파라오의 상징 ‘청동검’···3200년 만에 발견

    이집트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라오로 꼽히는 람세스 2세 당시에 만들어진 청동검이 수천 년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최근 이집트 고대 유물부 소속 고고학자들은 알렉산드리아에서 남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텔 알-아브카인에서 새로운 고대 유적지를 발굴했다. 유적지가 발굴된 텔 알-아브카인은 람세스 2세 통치 기간 동안 해안 방어를 위해 이용된 중요한 군사 요새 중 한 곳이다. 연구진은 이곳에서 한때 군사 막사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흙 벽돌 구조물을 발견했고, 구조물 안에서는 당시 군인들이 사용한 무기와 생필품을 포함해 여러 유물이 발견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것은 파라오 람세스 2세의 상징이 새겨진 청동검으로, 무려 320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음에도 먼지와 녹을 걷어내자 번쩍이는 광채가 살아있었다. 이집트 고대 유물부 측은 “해당 요새는 고대 이집트 북서쪽 국경을 지키는 중요한 전초 기지 역할을 했었다”면서 “청동검이 누군가의 무덤이 아닌 현장에서 발견됐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람세스 2세의 상징이 새겨진 청동검의 소유자는 비교적 높은 계급의 사람이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분명 높은 지위와 명예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발굴을 이끈 이집트 고대 유물 최고위원회의 아이만 아쉬마위 박사는 “발굴 현장에서 음식을 보관하는데 사용된 대형 냄비의 잔해가 발견됐고, 이 안에는 남은 생선과 동물 뼈가 들어있었다. 이는 발굴 현장이 요리와 음식 준비에 사용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유형의 건축물은 군 집단에 필요한 규율이 있는 삶에 적합할 수 있다”면서 “정사각형 형태의 구조는 이집트의 다른 곳에서 발견되 온 국가 소속 건축물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람세스 2세 시기가 정치적·군사적으로 안정돼 있으며,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많이 탄생한 문명의 황금기로 보고 있다.
  • 가축이나 곡물 없이 전기로 단백질과 비타민 만든다 [고든 정의 TECH+]

    가축이나 곡물 없이 전기로 단백질과 비타민 만든다 [고든 정의 TECH+]

    전 세계 육지의 상당 부분이 80억 명이 넘는 인류에게 공급할 식량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평균 농지 면적은 국토의 약 40%로 산지나 사막, 툰드라처럼 경작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지역을 제외하면 작물 재배에 적합한 지역 중 상당수가 사람이나 가축이 먹을 농산물을 재배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늘어나는 인구와 갈수록 높아지는 생활 수준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작지를 늘리고 더 많은 농약과 비료를 투입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긴 하지만, 최근 빈번해진 기상 이변과 꾸준히 늘어나는 식량 수요는 식량 공급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막대한 농약과 비료, 그리고 기계를 동원하는 현대 농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가축을 사육하지 않고도 직접 세포를 배양하는 배양육이나 혹은 아예 무생물적 방법으로 에너지를 얻어 영양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는 배경입니다. 독일 튀빙겐 대학 라구스 안제넌트가 이끄는 연구팀은 식물과 이 식물이 만드는 씨앗이나 열매에 의존하지 않고 더 직접적인 방식으로 단백질과 비타민을 얻는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광합성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에너지를 얻고 부산물을 생산하는 박테리아입니다. 써모안에어로박터 키부이(Thermoanaerobacter kivui)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얻고 부산물로 아세테이트를 내놓습니다. 물론 이 아세테이트를 곡물이나 고기 대신 식량으로 먹을 순 없기 때문에 연구팀은 두 번째 단계를 연구했습니다. 이번에 채택한 것은 빵 효모로 알려진 사카로마이세스(Saccharomyces cerevisiae) 효모입니다. 빵 효모는 보통 빵이나 맥주 등을 발효시키는 데 쓰입니다. 이 효모의 또 다른 특징은 설탕이나 전분 대신 아세테이트도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아세테이트만 준 상태에서도 빵 효모가 단백질과 기타 유용한 영양소를 합성할 수 있는지 테스트했습니다. 그 결과 빵 효모가 아세테이트만 먹고도 단백질과 엽산(비타민 B9)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빵 효모 85g 정도면 하루 필요한 단백질의 61%를 공급할 수 있고 6g만 있어도 하루 엽산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공기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최근에는 분리포획 기술이 발전해 발전소나 공장에서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수소의 경우 사실 현재는 대부분 천연가스 같은 화석 연료에서 얻지만, 앞으로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에서 얻는 그린 수소가 대세가 되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음식으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지 단백질이나 비타민만 먹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상업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할 수 있을지도 아직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생각하면 가축이나 작물 대신 미생물을 이용한 식량 생산도 고민해볼 수 있는 대안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앞으로 인류가 우주로 진출했을 때 재배하기 어려운 식물이나 기르기 힘든 가축 대신 미생물과 전기를 이용해 식량을 생산하는 방법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연구 결과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 연천에서 국내 첫 염소 ‘보툴리즘’ 진단

    연천에서 국내 첫 염소 ‘보툴리즘’ 진단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이달 3일 연천군의 한 농장에서 염소 10여 마리가 갑자기 폐사했다는 임상수의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 예찰과 부검을 해 ‘보툴리즘’으로 진단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양주시와 충북 증평의 한우농가에서 보툴리즘 감염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축 폐사가 발생한적이 있으나 국내에서 염소 보툴리즘을 진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내 염소 농가에서 보툴리즘이 발생함에 따라 도는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툴리즘은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균이 생산한 독소를 동물이 먹고 신경이 마비되는 질병이다. 오염된 물이나 사료를 먹었을 때 감염되는 중독증으로 전염병은 아니지만 치료가 어렵다.해당 농장은 염소 24마리를 사육 중인데 이번에 12마리가 단 이틀 만에 폐사했다. 현장에서는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준 흔적이 발견됐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염소도 소와 마찬가지로 남은 음식물을 수거해 먹여서는 안 된다.양질의 건초와 신선한 풀,오염되지 않은 물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툴리즘 증상이 발현되었거나 우려가 있는 농장에서는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지난달에도 부패한 잔반과 볏짚을 배합해 소에게 먹인 양주시 육우 농가에서 소 12마리가 폐사한 원인으로 보툴리즘을 진단하고 예방백신을 긴급 접종해 추가 피해를 방지한 바 있다.
  • 3000년 지나도 ‘반짝’…이집트 람세스 2세 당시의 청동검 발견[포착]

    3000년 지나도 ‘반짝’…이집트 람세스 2세 당시의 청동검 발견[포착]

    이집트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라오로 꼽히는 람세스 2세 당시에 만들어진 청동검이 수천 년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최근 이집트 고대 유물부 소속 고고학자들은 알렉산드리아에서 남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텔 알-아브카인에서 새로운 고대 유적지를 발굴했다. 유적지가 발굴된 텔 알-아브카인은 람세스 2세 통치 기간 동안 해안 방어를 위해 이용된 중요한 군사 요새 중 한 곳이다. 연구진은 이곳에서 한때 군사 막사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흙 벽돌 구조물을 발견했고, 구조물 안에서는 당시 군인들이 사용한 무기와 생필품을 포함해 여러 유물이 발견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것은 파라오 람세스 2세의 상징이 새겨진 청동검으로, 무려 320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음에도 먼지와 녹을 걷어내자 번쩍이는 광채가 살아있었다. 이집트 고대 유물부 측은 “해당 요새는 고대 이집트 북서쪽 국경을 지키는 중요한 전초 기지 역할을 했었다”면서 “청동검이 누군가의 무덤이 아닌 현장에서 발견됐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람세스 2세의 상징이 새겨진 청동검의 소유자는 비교적 높은 계급의 사람이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분명 높은 지위와 명예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발굴을 이끈 이집트 고대 유물 최고위원회의 아이만 아쉬마위 박사는 “발굴 현장에서 음식을 보관하는데 사용된 대형 냄비의 잔해가 발견됐고, 이 안에는 남은 생선과 동물 뼈가 들어있었다. 이는 발굴 현장이 요리와 음식 준비에 사용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유형의 건축물은 군 집단에 필요한 규율이 있는 삶에 적합할 수 있다”면서 “정사각형 형태의 구조는 이집트의 다른 곳에서 발견되 온 국가 소속 건축물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람세스 2세 시기가 정치적·군사적으로 안정돼 있으며,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많이 탄생한 문명의 황금기로 보고 있다.
  • 제2중앙경찰학교 잡아라, 충남 아산·예산, 전북 남원 “우리가 최적”

    제2중앙경찰학교 잡아라, 충남 아산·예산, 전북 남원 “우리가 최적”

    경찰병원 등 종합 경찰종합타운 아산청년과 기업이 모인 핫플레이스 예산 천혜 자연・교육환경 남원 충남 아산시·예산군과 전북 남원시 등이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 후보지 공모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들 지자체는 종합 경찰종합타운 아산과 핫플레이스 예산, 천혜의 자연・교육환경 남원 등을 내세우며 최적지를 강조한다. 아산시는 국도 21호와 인접한 접근성과 현재 경찰대학·경찰인재개발원·수사연구원에 이어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따른 경찰기관과의 연계성 등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안 사업지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요건에 따른 건축 연면적(18만1216㎡) 대비 약 5.3배 이상 건축이 가능해 확장 여력이 풍부하다”며 “전국 경찰공무원의 이용 편의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군의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는 국립공주대, 예산시장과 인접한 곳으로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함께 청년과 기업이 모이는 예산군의 ‘핫플레이스’다. 예산군은 공주대 국유지 용지 제공과 백종원 대포의 더본코리아 입교생 관련 음식 개발 푸드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충남 도청 소재지로 미래 발전 동력이 무궁무진한 예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남원시는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용지 일원에 100% 유휴 국・공유지로서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제시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영・호남 교통 중심지이면서 천혜의 자연・교육환경을 갖춘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야 한다”며 “2차 심사 평가에 사활을 걸고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약 100만㎡ 용지에, 연간 약 5000명의 신임 경찰이 1년 가까이 교육받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최종 건립지는 10월 현지 실사와 기관 면접 등을 거쳐 2차 평가(용지 실사 거쳐 11일 결정될 예정이다.
  • ‘조선족 문화유산’…中 돌솥비빔밥 체인점 1000여개 매장 운영 중

    ‘조선족 문화유산’…中 돌솥비빔밥 체인점 1000여개 매장 운영 중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인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의 성(省)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돌솥비빔밥을 ‘조선족 문화유산’이라고 홍보하는 프랜차이즈가 중국에서 1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성업하고 있다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3일 주장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돌솥비빔밥과 관련해 많은 제보를 받았으며, 그 중 돌솥비빔밥을 대표 메뉴로 장사하고 있는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米村)’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이미 중국 전역에서 매장 수가 1000개를 돌파했고, 매장 안에는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여성이 한복을 입고 돌솥비빔밥을 들고 있는 광고판을 사용하는데, 이는 한복이 중국의 ‘한푸(韓服의 중국어 발음)’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뒷받침하는 듯 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예전부터 김치, 삼계탕 등 한국의 전통 음식을 중국의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쳐 왔는데, 돌솥비빔밥까지 체인점을 만들어 홍보하는 건 정말이지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중국에 관광을 온 외국인들이 자칫 돌솥비빔밥을 중국 음식으로 오해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춘비빔밥(米村拌飯)’이라는 이름의 해당 프랜차이즈는 2014년 4월 중국 옌지(연길) 조선족자치주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말 전국 매장 수 1000개, 지난달 1400개를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짧은 조리 시간과 저렴한 가격,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와 며 ‘둥베이(동북)의 맥도날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중국 북동부 지린성 정부는 지난 2021년 12월 공식 홈페이지에 5차 성급 무형문화유산 총 65개 항목을 승인하면서 돌솥비빔밥 조리법을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라는 항목으로 지역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했다. 돌솥비빔밥을 성급 문화유산으로 추천한 곳은 지린성 내 연변조선족자치주였다. 문제는 중국 정부가 2011년 제정한 무형문화유산법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성급 무형문화유산의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승격을 중앙정부에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가급 무형문화재가 되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이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실제로 중국은 2008년 우리 농악무(農樂舞)를 ‘조선족 농악무’로 바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 바 있다. 돌솥비빔밥은 현재 우리의 국가무형유산으로는 등재돼 있지 않은 상태다. 전주비빔밥이 2008년 전북의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을 뿐이다. 정부는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0일 “외교부는 역사 문제가 우리 정체성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는 인식 아래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린성의 조치를 포함해 우리 문화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이 양국 국민 간 우호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중국 측에도 필요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솥밥가게에서 만난 친구에게 전해주는 숭늉이야기 [한ZOOM]

    솥밥가게에서 만난 친구에게 전해주는 숭늉이야기 [한ZOOM]

    한국인들에게 해외여행을 할 때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음식이 싱거워서 힘들다’는 답변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기내식 비빔밥에 제공되는 고추장 튜브를 따로 챙겨 여행기간 내내 사용하는 한국인도 많았다. 사실 외국음식이 싱겁기 보다는 우리나라 음식이 상대적으로 짜고 매운 편이다. 그래서 외국음식이 싱겁게 느껴지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짜고 매운 음식을 먹은 후에 입과 속을 달래기 위해 꼭 숭늉을 마셨다. 숭늉은 밥이나 누룽지에 물을 부은 다음 다시 끓여서 만드는 요리를 말한다. 숭늉은 밥알과 함께 먹기도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숭늉은 밥알로 끓인 물을 뜻한다. 우리 조상들은 이 숭늉을 후식으로 마시면서 입가심도 하고 소화도 촉진시켰다. 숭늉과 커피동아시아의 세 나라 한국, 중국, 일본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만 다른 두 나라에 비해 ‘차’(茶) 문화가 발달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그 이유를 숭늉문화에서 찾고 있다. 숭늉을 마시는 문화는 오직 한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우선 일본에서는 과거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사람들인 ‘도래인’(渡來人)과 그 후손들에게서만 숭늉을 마시는 문화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중국에서는 식후에 차를 마시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반면 한국인들은 차 대신 숭늉을 통한 후식문화를 만들어오면서 중국과 일본에 비해 차 문화가 상대적으로 덜 발달했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우리의 오랜 숭늉문화도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 숭늉을 만들 수 있는 가마솥이 아닌 압력밥솥과 전기밥솥이 대체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숭늉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여기에 숭늉 대신 달콤하고 고소한 커피가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젊은 계층에서는 숭늉을 경험해보지 못했거나 숭늉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숭늉의 유래와 효능숭늉문화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徐有榘·1764~1845)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서 숭늉을 ‘숙수’(熟水)라고 표현했고, 송나라 손목(孫穆)이 12세기 고려를 방문한 후 쓴 ‘계림유사’(鷄林類事)에서 숙수를 ‘익은 물’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숭늉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숭늉문화가 한국의 고유한 음식 문화임은 분명하다. 중국에서는 밥을 지을 때 일단 물을 많이 넣은 다음 그 물이 끓으면 퍼내고 다시 찌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숭늉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밥을 짓는 방식이 한국과 비슷하지만 숭늉을 마시는 문화가 없다. 그래서 과거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도래인들만 숭늉을 마셨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숭늉이 가진 최고의 효능은 ‘소화촉진’이다. 밥을 지은 후 남아 있는 누룽지에 물을 부어 끓이는 과정에서 포도당과 ‘덱스트린’(Dextrin)이 생기는데, 이 덱스트린이 소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숭늉에는 에탄올 성분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에탄올이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음식으로 인한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중화시켜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한편 쌀눈에는 ‘가바’(Gamma-Aminobutyric Acid·감마아미노낙산)라고 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 가바가 신경안정과 지방분해 촉진 효과를 하기 때문에 숭늉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오랜만에 만난 소중한 친구와 식사를 하기 위해 솥밥가게에 들렀다. 돌솥으로 지은 밥을 그릇에 옮긴 후 돌솥에 뜨거운 물을 붓고 나무 뚜껑을 덮었다. 친구와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식사를 했고, 마지막에는 돌솥으로 만든 숭늉을 숟가락으로 먹으며 다시 한번 맛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 친구에게 우리 조상들이 만든 숭늉이 얼마나 대단한 음식인지 소개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전해주고자 한다.
  • 온정 듬뿍 담은 ‘3000원 김치찌개’… “가난한 청년 손님? 낙인찍기 싫어” [월요인터뷰]

    온정 듬뿍 담은 ‘3000원 김치찌개’… “가난한 청년 손님? 낙인찍기 싫어” [월요인터뷰]

    누군가를 위해 마음 쓴다는 것물가 오르자 비수기에도 손님 2배정릉·이화여대 등 5개 지점 운영맛집 인정받아야 방문 부담 없어‘원가 5400원’ 각계각층 지원 큰 힘청년에게 사랑 담긴 밥 한 끼를이태원 참사 때 딸 잃은 어머니159명에 식사 나눔 기억에 남아사찰음식 장인 혜범 스님과 인연두부김밥 매출액 슬로우점 후원추석이 지났어도 불볕더위가 이어진 지난 19일, 서울 정릉시장 ‘청년밥상 문간’은 군침 도는 김치찌개 냄새로 가득했다. 김치와 두부, 돼지고기가 보글보글 끓는 푸짐한 냄비는 단돈 3000원. 밥과 콩나물무침은 무한 리필이다. 혼자서도 휴대용 가스버너로 조리하며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한 끼 식사 비용도 부담스러운 청년을 위로하는 밥상이다. 이날 오후 5시 저녁 장사 시작 전부터 스무 개 남짓한 테이블은 앳된 얼굴의 20대 청년 손님들로 가득 찼다. 긴 연휴 뒤엔 기다렸다는 듯 손님이 몰린다. 상차림부터 퇴식까지 셀프서비스. 중년의 어머니 또래 봉사자가 설명할 틈도 없이 손님들은 그릇과 음식을 익숙하게 가져다 날랐다. 3000원 김치찌개가 청년을 만난 지는 8년째다. 청년 문간을 연 천주교 글라렛선교수도회 소속 이문수(50) 신부는 “이곳을 찾는 청년들이 ‘가난하다’는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무료가 아닌 저렴한 가격을 받고 있다”며 “누군가 마음을 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위로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지난 2022년부터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자 비수기였던 여름철에도 손님은 두 배로 늘었다. 지난 한 해 4개 지점을 이용한 인원은 10만명이다. 그중 절반은 청년 손님이다. 성균관대 고분자공학과를 다니다 2008년 사제 수품을 받은 그에게 식당 개업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2015년 굶주림 끝에 세상을 떠난 청년의 소식을 접한 한 수녀가 이 신부에게 ‘청년을 위한 식당’을 제안한 것이 시작이었다. 2년간 창업설명회까지 찾아다니는 등 준비를 거쳐 2017년 12월 개업을 했고 현재는 5개 지점으로 늘었다. 그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계기로 후원자가 늘어나 더 많은 청년을 만나기 위해 직영 지점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 정릉점, 이화여대점, 낙성대점, 제주점, 슬로우점에 이어 조만간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인근에 안산점을 연다. 인근에 이주노동자, 대학생이 적지 않다. 제주점은 문을 닫는다. 3000원은 한 그릇당 원가 5400원에 한참 못 미친다.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은 사회의 관심이다. 김치는 대상이 전량 후원하고, 라면 사리는 삼양에서 일부 후원한다. 자발적인 식사 나눔도 열린다. 대학로 슬로우점에선 최근 한 스님이 사찰음식을 팔고 매출액을 후원하는 공양 봉사도 했다. 신부가 열었지만 식당엔 십자가나 성모상 등이 없다. 이 신부의 월급도 없다. 성직자 셔츠 차림의 그는 “정릉시장에서 가장 맛있는 김치찌개로 자부한다”며 “문간이 없어도 되는 세상을 꿈꾸지만 그날이 올 때까지 더 많은 청년과 만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고물가 속에서 3000원으로 운영이 되나. 오히려 지점이 늘었다. “지난 2021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식당 한 곳만 운영하기에는 과분한 후원을 받게 됐다. 80명이던 후원자가 지금은 2200명쯤이다. 청년에게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하고 싶다는 그분들의 마음을 더 많은 이에게 전하기 위해 여기저기 식당을 열었다. 대학생 손님은 이화여대점이 가장 많고 정릉점에는 배달 라이더들도 종종 온다. 슬로우점에서는 경계선 지능인 청년들이 일한다. 처음엔 직접 개인사업자로 등록해 식당 문을 열었지만 성북구에서 제안한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2020년 전환하고 직영 체제로 운영 중이다.” -운영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임대료, 인건비 등을 따지면 한 달에 한 지점당 1000만원쯤이다. 개업 당시 한 달 운영비를 760만원으로 잡고 한 달 손님이 100명만 돼도 적자는 면한다고 계산했는데 막상 한 달에 100만원씩 적자가 났었다. 운영비는 따지고 보면 8년간 크게 늘지 않은 셈이다. 후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때 직접 담갔던 김치는 지난해 말부터 종가 김치를 전량 후원받고 있다. 1년에 1억 7000만원 상당이다. 쌀은 처음부터 전량 후원받았다.” -청년을 위한 무료 배급소가 아닌 식당인 이유는. “가난한 청년들을 위한 무료 배급소라면 나라도 가기 싫을 것 같다. 가난한 청년이라는 낙인이 찍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으로 정했다. 더 나아가 가성비 좋은 식당이 아닌 맛있는 식당이 되는 것이 목표다. 맛집으로 인정받아야 오는 손님도 부담이 없다. 정릉시장에서 가장 맛있는 김치찌개로 자부한다. 단순히 몇천원 아끼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를 위해 누군가 마음을 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위로가 된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청년의 삶은 나아졌을까.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식비 등 생활비가 올랐다. 재작년 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식당 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비수기인 여름인데도 손님이 두 배로 늘었다. 90년대 대학을 다녔던 기억과 비교하면 요새 대학생들은 미친 듯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다. 그런데도 미래에 대한 보장이 없는 경쟁사회에서 삶의 난이도는 천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차가운 사회 속에서 청년 문간은 그래도 온정이, 인간의 숨결이 있다는 걸 전해 주고 싶다.” -함께 식당을 꾸려 가는 사람들은. “5개 지점으로 늘면서 매달 발행하는 급여명세서만 50~70장쯤이다. 수년째 함께하는 사무국 직원, 주방장인 점장과 부점장, 아르바이트생 등이다. 처음엔 주방장 한 명이 부엌을, 홀서빙은 내가 맡는 단출한 구조였지만 지점이 늘면서 나는 행정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대부분의 주방장은 자녀를 둔 엄마들이다. 이곳의 가치를 아는 분들이다. 월급 받으니 일한다는 마음 이상의 자세로 일한다. 이들 덕분에 청년 문간이 유지된다.” -‘무카나 프로젝트’, ‘문스토랑’을 통해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 짐바브웨에서 열흘간 봉사하는 무카나 프로젝트를 다녀왔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청년들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도 올레길을 걸은 ‘청년 희망 로드’의 연장선이다. 자신의 꿈과 목표에 매몰되기 쉬운 20대 청년들에게 행복이란 다양하고 풍요로울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싶다. 한 달에 한 번 4명의 청년과 만나는 문스토랑은 매번 예상치 못한 즐거운 대화가 이어져 언제나 기대된다.” -성직자의 길을 처음 결심한 순간, 식당 주인을 예상하진 않았을 것 같다. “세상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길이다. 지금도 우리 식당을 통해 누군가 힘을 얻고 위로를 받는다면 행복하다. 식당에는 종교적 상징물을 놓지 않았다. 혹시나 어떤 청년에게는 식당을 찾는 데 걸림돌이 될까 봐서다. 하느님께서는 그저 청년에게 따뜻한 사랑이 담긴 밥을 주길 원하시고, 저에게 그렇게 시키셨다고 생각한다.” -식당이 처음과 달라진 점은. “반년도 넘게 고민하다가 결국 키오스크를 놓은 것이다. 청년을 대접하려고 연 식당인데 사람이 아닌 모니터를 접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더 편안해했다. 대면 주문을 받으며 찌개만 시킨 손님에게 습관적으로 ‘사리 추가는 안 하세요’ 묻기도 하는데 정말 주머니가 가벼운 손님은 ‘그냥 찌개만 주세요’라고 답하는 것마저 쭈뼛거린다. 키오스크를 놓으니 이런 어색한 대화를 나눌 이유도 사라지는 장점이 있다. 8년 동안 사람도, 시대도 바뀐다.” -왜 정릉에서 시작했나. “개업을 준비하며 성북구와 정릉은 청년 문화예술가들이 활동하기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가며 동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돕는다는 것이다. 은둔형 외톨이를 돕는 K2인터내셔널 일본인 활동가도 ‘정릉은 정이 있어요’라고 추천했다.”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어머니가 지난해 6월 딸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159명에게 식사 나눔을 했다. 올해는 규모가 커져 이화여대점에서 하루 동안 금액, 나이 제한 없이 나눔을 했다. 청년이 가장 많이 오는 곳이라며 이화여대점을 선택했다.” -지난 10일 슬로우점은 사찰음식을 팔았는데. “쌀을 후원해 주는 돈암동 흥천사 주지 각밀 스님과 함께 슬로우점 개업식에 방문한 성북동 수월암 주지 혜범 스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시작된 일이다. 사찰음식 장인인 혜범 스님이 저녁 장사 내내 두부김밥을 팔아 매출액을 후원했다. 청년 문간이 풍성해져 감사하다.” -영리를 추구하는 카페도 열었다. “슬로우점 위층 ‘크림슨파더’다. 직원들의 복리 후생을 조금이라도 높이고 싶어서다.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 직원이라고 최저 시급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능한 직원에게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 주고 싶다.” -청년 문간의 최종 목표는. “우리 식당이 없어져도 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우리 식당이 필요하다면 더 많은 청년들을 만날 수 있는 곳에 있으면 한다. 그저 앞으로 20년, 30년 동안 청년 문간을 운영해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마음이다.”
  • 전동킥보드 뺑소니에 60대 한인 사망…LA 경찰 “용의자는 백인 여성, 추적 중” [포착]

    전동킥보드 뺑소니에 60대 한인 사망…LA 경찰 “용의자는 백인 여성, 추적 중” [포착]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전동킥보드 뺑소니 사고로 머리를 다쳤던 60대 한인 남성이 결국 숨졌다. 22일(현지시간) ABC 7, CBS, 폭스 11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반쯤 LA 한인타운 한 보도에서 도니 박(65) 씨가 전동킥보드를 탄 백인 여성에게 치여 시멘트 바닥에 머리 뒤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박 씨는 아내 제니 김 씨와 함께 차를 주차하고 한 식당으로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ABC 7의 아이위트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던 여성은 내게 그대로 있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내가 그녀에게 ‘여기 있으세요. 경찰이 오고 있어요’라고 했다”면서 “그녀는 도망치지 말았어야 했다. 그녀는 ‘아무데도 가지 않고 여기 있겠다’고 했는데, (사라져 버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에 결혼 40주년이라서 (우리는)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실제로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던 여성은 일행인 한 남성과 함께 각자의 이동 수단으로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도주했다. 이후 박 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해 병원에 가지 않고 귀가했다. 그러나 박 씨는 저녁을 먹고 나서 머리가 아프다고 하다가 음식을 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차가 집에 도착했지만, 박 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돼 며칠 만에 사망했다. 박 씨의 가족들은 이번 사고 소식을 널리 알려 전동킥보드에 대한 단속 조치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도가 아닌 도로에서만 타도록 변화가 생기기를 바라고 있다. 부부의 조카 딸은 “킥보드를 타고 있던 여성은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걸 깨닫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을 뺑소니로 보고 도주한 여성을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근처 CCTV에 찍힌 여성은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었다. 여성이 타고 있던 킥보드의 회사인 라임 측은 “이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고 피해자 분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경찰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30대 손자에 안 꿀리는 ‘83살 할아버지’…근육질 몸매 비결 밝혔다

    30대 손자에 안 꿀리는 ‘83살 할아버지’…근육질 몸매 비결 밝혔다

    80대 고령에도 꾸준히 몸 관리를 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된 노부부의 건강 비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의 전 럭비 선수인 필 맥켄지는 SNS에 조부모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며 그 비결을 소개했다. 맥켄지는 조부모의 운동 루틴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조회수 2000만회를 넘어서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그 덕분에 맥켄지는 현재 인스타그램, 틱톡에서 각각 약 50만명, 약 87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맥켄지는 할아버지의 건강비결로 ‘근력 운동에 집중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지금도 할아버지는 근력 운동을 하고, 일주일에 3번씩 팔굽혀펴기 500개를 한다”며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그가 올린 영상을 보면, 맥켄지의 할아버지는 손자 맥켄지와 함께 근력 운동을 하며 힘을 자랑했다. 고강도 운동 루틴에도 손자에게 뒤처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맥켄지의 할아버지는 음식을 먹을 때 항상 소량만 섭취한다고 한다. 맥켄지는 “내가 기억하는 한 할아버지는 꾸준히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을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많은 움직임을 중요시하는 것도 할아버지의 건강 비결이다. 맥켄지는 “할아버지만큼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을 본 적 없다”며 “할아버지는 한때 잠자리에 드는 것을 무엇보다도 싫어했다”고 했다. 이어 “단 하루도 자신의 움직임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다”며 “할아버지는 나에게 움직임을 멈추는 순간이 삶을 멈추는 순간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줬다”고 덧붙였다. 맥켄지는 자신의 할머니 역시 ‘가장 충만하고 유능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언급했다. 할머니의 건강 비결에는 충분한 수면, 가공식품 피하기, 어디든 걷기 등이 있다. 맥켄지는 “할머니가 손자와 손녀를 걷는 속도로 쉽게 따라잡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며 “빨리 걷는 것을 지금까지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러닝머신 위에서 뛰는 모습, 많은 계단을 여유롭게 오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맥켄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두 취침과 기상 시간을 항상 지켰다”며 “이런 간단한 것들을 실천하면 80대의 삶이 매우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태도에 문제 있다” 유명 美사진작가, 중국서 강연 도중 퇴장한 사연

    “태도에 문제 있다” 유명 美사진작가, 중국서 강연 도중 퇴장한 사연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가 중국에서 강연 도중 연단을 떠나는 일이 벌어졌다. 청중의 태도를 문제 삼은 것인데 이후 일부 청중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20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싱타오에 따르면 현대 사진예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스티븐 쇼어는 지난 19일 베이징의 국립 중앙미술학원에서 강연을 가졌다. 중앙미술학원은 중국 최고의 미술대학이다. 강연의 주제는 ‘내 인생을 변화시킨 다섯 가지 경험과 그 경험이 나를 예술가로 이끈 과정’이었다. 이날 강연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도 됐다. 생중계 영상에 따르면 스티븐 쇼어는 강연 도중 통역을 통해 청중을 향해 “죄송합니다만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이 불쾌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강연을 중단하고 일단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관심(또는 주목·attention)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도 일상생활에서 관심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그렇지만 오늘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 여러분은 이 강의를 듣기 위해 특별히 여기 오셨지만 집중하진 못했다. 그렇다면 매일 먹는 음식이나 피부에 닿는 햇살(등 피사체)에 어떻게 주목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스티븐 쇼어는 일상적인 장면과 사물을 포착해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종종 진부하고 흔해 빠진 것처럼 보이는 대상도 그만의 스타일을 통해 특별한 피사체로 거듭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티븐 쇼어는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다”면서 연단을 내려갔다. 진행자는 스티븐 쇼어가 강연 도중 연단을 떠나자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오늘 작가님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했다”면서 “바로 집중, 집중, 집중이다”라고 말했다. 강연 중단이 전해지자 일부 청중은 주의가 산만했던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에 강연 내용을 메모하고 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네티즌은 “제가 착각한 것일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내려다보고 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적어도 내 주변에는 실제로 메모를 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이를 작가님께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네티즌은 “다들 노트를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서 스티븐 쇼어에게 보여줬더니 스티븐 쇼어가 기분이 훨씬 나아졌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앙미술학원 관계자는 “일부 청중이 휴대전화를 줄곧 내려다보는 식으로 강연을 방해한 상황에 대해 상부에 보고할 것”이라며 “청중들이 예의를 갖출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븐 쇼어의 강연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회고전과 연계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신갈마실편 내달 5일 열린다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신갈마실편 내달 5일 열린다

    ‘용인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 신갈마실편‘이 오는 10월 5일 뮤지엄아트거리에서 열린다 경기 용인시는 오는 10월 5일 기흥구 신갈로 뮤지엄아트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 신갈마실편’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27일 이곳에서 처음 열린 축제에 시민 3만여 명이 몰려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산책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신갈마실’이라는 으름으로 다시 한번 시민들을 찾는다. 시는 신갈오거리가 옛 명성을 되찾도록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앞 거리의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인도를 넓혀 뮤지엄아트거리를 만들었다.신갈초교 주변엔 인도를 설치하고 교통사고 방지시스템을 구축,어린이 안심골목을 조성하는 등 553억원을 투자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신갈오거리를 오감으로 즐기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민들이 새단장한 신갈오거리를 거닐며 마을의 변화를 느끼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옛 거리를 추억할 수 있는 포토존과 용인탁주 시음회 등 이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들도 준비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용인탁주는 시가 도시재생사업의 공동체 회복 사업으로 운영한 공유부엌인 ‘오거리부엌’에서 지역 주민과 만든 것이다. 시는 2022년부터 주민들과 다양한 막걸리를 시험 생산하다가 올 초 기흥구 중동에서 청년들이 운영하는 막걸리 제조업체 아토양조장과 손을 잡고 용인백옥쌀과 누룩만으로 만든 용인탁주를 개발했다. 용인탁주는 내년 초에 정식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에 환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날 용인탁주 시음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양조장·브루어리 등과 함께 막걸리 빚기와 막걸리 비누, 전통주 칵테일 만들기 행사도 진행한다. 용인문화재단 아트러너의 체험부스,지역 상인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용인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시 캐릭터 조아용 굿즈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 아티스트 공연이 이어지며 신갈동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의 작품 발표회도 열린다.
  • 서울서 만나는 ‘마음의 천국’과 ‘여행의 천국’…부탄·태국 문화행사 개최

    서울서 만나는 ‘마음의 천국’과 ‘여행의 천국’…부탄·태국 문화행사 개최

    23일 서울시청서 ‘부탄 문화의 날’‘최후의 샹그릴라’라고 불리는 부탄과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여행의 천국 태국의 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서울에 마련된다. 한국부탄우호협회는 23일 오후 5시~8시 서울시청 내 시민청 태평양홀에서 한국·부탄 수교 37주년 기념 ‘부탄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 협회의 김민경 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과 부탄 수교 37주년을 맞아 부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많은 한국인들이 원시 비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부탄에 많이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부탄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하고 양 국 간 우정을 공유할 수 있는 상징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엔 부탄의 국민가수로 칭송받는 우겐 등 부탄 가수들과 한국의 박학기, 강은철 등 뮤지션이 출연한다. 김 회장은 “부탄과 한국의 대중음악 공연을 통해 ‘행복의 나라’ 부탄의 문화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참가자를 위한 선물도 마련했다. 전원에게 식사 대용 떡을, 선착순 50명에게 부탄 복주머니를 각각 준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방콕~부탄 파로 간 왕복 항공권 1매 등 경품도 줄 예정이다. 한국부탄우호협회는 1987년 부탄 외교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양국의 우호 증진과 문화 및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중 3곳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동일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10월 5~6일엔 5년만의 ‘타이 페스티벌’ 오는 10월 5∼6일 청계 광장 일원에선 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타이 페스티벌 2024’가 주한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다. 2015년 처음 시작된 타이 페스티벌은 서울시민의 많은 호응을 받았으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단됐다. 올해 한·태 수교 65주년을 맞아 5년만에 재개됐다. 태국관광청은 “이번 축제는 태국 음식과 무에타이, 누앗 타이(태국 전통 마사지) 체험 등 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T팝(태국 대중음악) 아티스트 등의 화려한 공연으로 구성됐다”며 “태국관광청과 타이이에어아시아 엑스 공동 부스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과 게임존 등 다양한 코너도 운영된다”고 20일 전했다.
  • “현재 시세 255억” 송혜교, 3년 전에 산 한남동 건물 60억 올라

    “현재 시세 255억” 송혜교, 3년 전에 산 한남동 건물 60억 올라

    배우 송혜교가 195억원에 매입한 건물이 3년 만에 60억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뉴스1은 중개법인 빌딩로드부동산을 인용해 송혜교가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건물의 현재 시세가 255억 3000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빌딩로드부동산에 따르면 송혜교는 2021년 4월 ‘한남더힐’ 아파트 단지 입구에 있는 대지면적 149.35평, 건축면적 74.61평의 5층짜리 건물을 195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송혜교는 현금 115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85억원을 은행 대출로 사용해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취득세, 법무비, 중개비 등 부대비용을 모두 더한 매입 원가는 약 206억 30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4년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연면적 445.22평이다. 현재 미쉐린가이드 서울 2024에 선정된 한식점 등 고급 음식점과 스튜디오 등 업종의 임차사들이 입주해 있다. 건물 위치는 도보로 경의중앙선 한남역까지 900m, 6호선 한강진역까지 1.2㎞ 정도 거리에 있다. 송혜교가 매입 당시 가격은 토지 평당 1억 3057만원이었으나, 최근 가장 인접한 건물의 거래 사례를 보면 평당 1억 6500만원으로 상승했다. 해당 건물은 1989년 지어진 노후 건물로, 건물 가격이 거의 없는 토지 가격으로 평가된다. 이에 송혜교 빌딩의 현재 시세는 255억 3000만원으로, 2021년 매입 당시보다 60억원 이상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리는 “송혜교 빌딩의 대지면적인 149.35평을 평당 1억 6500만원으로 곱하면 246억 4000만원이 된다”며 “2014년 당시 평당 신축 비용과 10년이 지난 현재 감가상각을 적용한 건물 가격을 평당 200만원으로 계산해 연면적인 445평을 곱하면 8억 9000만원으로, 총 255억 3000만원의 시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 7월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실시한 ‘이혼하고 나서 더 잘 사는 것 같은 스타’ 설문에서 4위에 오른 바 있다. 1위는 김구라, 2위는 서장훈, 3위는 송혜교와 결혼 생활을 했던 송중기였다.
  • “내 눈을 의심”…스타벅스에 ‘떡볶이·튀김’ 그릇째 가져와 ‘먹방’한 가족

    “내 눈을 의심”…스타벅스에 ‘떡볶이·튀김’ 그릇째 가져와 ‘먹방’한 가족

    한 가족이 스타벅스에서 떡볶이, 튀김 세트를 가져와 먹는 모습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떡볶이 진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아이와 부모로 추정되는 손님 일행이 떡볶이와 튀김을 그릇째 가져 와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올린 A씨는 “여기 스타벅스인데, 내 눈을 의심했다”며 “(손님들이) 한참 맛있게 먹고 있는데 직원이 다가와 매우 공손하고 친절하게 설명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이들 일행은 매장 직원의 제지를 받은 뒤에야 먹던 그릇을 들고 자리를 떴다. 그러나 여전히 다 마신 음료와 쓰레기는 제대로 치우지 않고 매장을 떠났다고 한다. 실제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대부분 외부 음식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매장에서 디저트류를 판매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매장 내 다른 고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어서다. 그러나 스타벅스만이 유일하게 글로벌 정책에 따라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 공간을 제공한다는 스타벅스의 서비스 차원에서다. 다만 예외적으로 다른 손님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냄새가 심한 외부 음식, 크기가 커 테이블을 더럽힐 수 있는 음식은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 ‘종강 파티’ 후 수의학과 여대생 실종…아버지 “살날이 얼마 없지만 꼭 찾겠다”[전국부 사건창고]

    ‘종강 파티’ 후 수의학과 여대생 실종…아버지 “살날이 얼마 없지만 꼭 찾겠다”[전국부 사건창고]

    18년간 실종 딸 애타게 찾는 노부부경찰 ‘현장 청소’ 놔둬 초동수사 망쳐“더 이상 딸을 기다릴 기력조차 없는 노인이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섰습니다.” 2006년 실종된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당시 29세)씨의 부모 이동세(87) 할아버지와 송화자(84) 할머니는 지난 4월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내딸이 사라진 지 18년이 되고, (부모가) 할 만큼하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포기하는 것이 옳으냐”면서 “초동수사를 망친 경찰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수사는 뒷전이고, 정부공개 청구나 거부하는 것이 그들이 해야 할 일인가”라고 한탄했다. 사건은 2006년 6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희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귀가한 이후 사라졌다. 본과 4학년이던 그는 전날 기말시험이 끝난 오후부터 전북대 인근인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음식점에서 교수, 학과 동료 40여명과 종강 모임을 가졌다. 1차로 삼겹살과 함께 저녁을 먹고 맥줏집에서 있은 2차에 참석한 뒤 귀가했다. 윤희씨가 사는 원룸은 맥줏집에서 1.5㎞ 정도 떨어진 덕진구 금암동에 있었다. 결석 한 번 안 하던 윤희씨가 이틀째 학교에 나오지 않자 A군과 B양 등 같은 과 친구 4명은 8일 그의 원룸으로 찾아갔다. 인기척은 없고, 강아지 소리만 들렸다. B양은 윤희씨 둘째 언니에게 연락해 원룸 개방을 허락받고 출동한 경찰, 소방관들과 함께 강제로 도어록을 부순 뒤 문을 열었다. B양 등 친구 2명은 출동 경찰관이 근무하는 지구대로 가서 가출발생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 사이 A군 등 2명은 윤희씨 부모의 방문을 앞두고 경찰 허락을 받아 원룸을 깨끗이 청소했다. 당시 방 안에 윤희씨가 키우던 애완견 한 마리가 있었고, 몹시 어질러져 있었다. 경찰이 청소를 제지하지 않아 ‘사건 현장 보존의 원칙’이 깨지면서 범죄일 경우 매우 중요한 증거, 즉 외부인의 지문이나 유전자(DNA)도 함께 청소되고 말았다. 이화여대 통계학과·미술을 복수전공한 뒤 2003년 전북대 수의대 본과 1학년에 편입학해 한 학기만 지나면 졸업하는 딸이 행방불명되자 윤희씨 가족은 한걸음에 달려왔다. 부모는 강원 철원에서, 둘째 언니는 경기 남양주를 떠나 8일 오후 6시 40분 전후로 원룸에 도착했다. 실종 전 딸 ‘성추행’ ‘112’ 검색경찰 넘긴 뒤 컴퓨터 기록 삭제돼‘직원 실수’ ‘안 했다’ 해명 오락가락언니는 동생의 컴퓨터를 켰다. 6일 오전 2시 59분부터 3시 1분까지 3분 동안 사용한 흔적이 있었다. 윤희씨가 귀가한 뒤 20분이 채 안 되는 시각이다. 인터넷에 ‘성추행’과 ‘112’를 검색한 기록이 있었다. 그 기록이 윤희씨의 마지막 흔적이었다. 컴퓨터는 오전 4시 21분에 꺼졌다. 가족들은 ‘단순 가출’이 아님을 직감하고 같은달 13일 윤희씨 컴퓨터를 경찰에 제출했다. 수사는 덕진경찰서에서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넘어갔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같은달 26일 “컴퓨터에서 6월 4일 오후 10시 45분부터 8일 오후 3시 4분까지 기록이 모두 삭제됐다”고 밝혔다. 윤희씨 아버지 동세씨는 “윤희의 언니가 발견한 ‘성추행’ ‘112’ 검색기록마저 삭제됐다”면서 “2020년 1월 항의 방문한 우리 가족에게 경찰청 당시 담당 경찰관이 ‘직원들이 실수한 거 같다’고 구두 사과만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실종 직후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전북대 인근 건지산과 하천, 만화방, 찜질방, 피시방 등을 뒤졌으나 윤희씨의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 제보도 많았으나 모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당시 같은 학과 A군을 유력한 범죄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는 종강 모임 후 윤희씨를 집에 데려다준 인물이다. 경찰은 A군을 집중 조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진실’ 판정이 나왔다. 교수 등도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수사는 제자리걸음이었다. 실종 3일 전 오토바이 날치기당한 윤희씨의 휴대전화 최종 신호 지점도 전북대 안이었지만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실패했다. 아버지 동세씨는 “날치기당한지 6일 만인 6월 9일 누군가 윤희 휴대전화로 발신한 내역이 있는데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윤희가 휴대전화를 날치기당해 컴퓨터로 외부와 소통했는데 3일부터 언니가 컴퓨터를 켠 8일까지 모든 자료가 삭제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과 동기·교수 수사 성과 ‘0’딸 찾아 전국 헤매는 노부모父 “아내·자식 먹먹한 삶 안 살아야”경찰 수사가 맴돌면서 ‘이윤희 사건’이 잊혀가자 아버지가 직접 발로 뛰며 딸을 찾아 나섰다. ‘이윤희를 아시나요?’라고 적은 셔츠를 입고 명함 크기의 작은 카드를 만들어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만약 윤희씨가 생존해 있다면 현재 47세 중년이다. 2009년에는 수년간 부녀자 26명을 성폭행해 전주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은 30대 상습 성폭행범이 검거돼 윤희씨 사건과의 연관성이 조명됐지만 범행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데다 그가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사건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재수사에 나선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가족들은 ‘A씨가 윤희씨를 좋아해서 따라다녔고, 범행을 저지르고 방으로 들어와 컴퓨터도 만지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알리바이랑 다 검증했다. 윤희씨 컴퓨터에 제3자가 접속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다만 윤희씨가 성추행, 112를 검색해 뭔가 있지 않았을까 추적하고 있다. 그런데 검색 기록만 가지고 누가 방에 들어왔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자료 삭제는 컴퓨터를 계속 켜놔 인터넷 쿠키 같은 게 누적돼 밀려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굳이 기록을 지울 이유가 없었고, 성추행 등 검색이 있었지만 단서가 될 만한 내용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미제 수사팀에서 수사자료 재검토와 당시 수사 경찰들을 대상으로 확인 작업 중이지만 디지털 강국이라고 해도 2010년 이후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개인정보 자료들은 다 삭제되도록 돼 있고, 지금 현장에서 단서를 찾을 수도 없기 때문에 새로운 제보나 목격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윤희씨 가족은 4월 기자회견 직후 전북경찰청장과 덕진경찰서장을 직무 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아버지 동세씨는 “윤희는 막내딸이고 행실이 예뻐 특별히 아꼈다”면서 “윤희는 보고 죽어야겠다는 병든 아내, 동생 생각에 가슴을 치면서도 시댁에 표현도 못하는 두 딸, 노부모 모시느라 50이 넘도록 장가도 못 간 아들이 윤희 때문에 가슴 먹먹한 삶을 살게 두고 싶지는 않다”고 도움을 호소하면서 울먹였다.
  • 논알콜 맥주로 무더위 식히며 성남FC 축구 보러 오세요

    논알콜 맥주로 무더위 식히며 성남FC 축구 보러 오세요

    K리그2 시민구단 성남FC가 오는 22일 열리는 수원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탄천 논알콜 맥주 축제’를 마련했다. ‘탄천 맥주 축제’는 성남FC의 대표적인 여름 프로그램으로, 매 시즌 다양한 맥주 회사와 협력하여 운영해왔다. 올해는 9월 홈경기까지 세븐브로이맥주와 함께 성남시민과 성남FC 팬들에게 다양한 논알콜 맥주와 스파클링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까치라운지(서문)에서는 ‘맥주 시음 부스’와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린다. 팬들은 시원한 논알콜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또한, W게이트 앞과 E석 광장에서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치킨플러스, 데이오프 등 여러 까치둥지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논알콜 맥주와 함께 성남FC 홈경기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맥주 축제 외에도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E석 광장(동문)에서는 병뚜껑 날리기 대회와 응원 피켓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특별히, 서문 포토이즘 부스에서는 성남FC 선수단이 깜짝 방문해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남길 계획이다. 하프타임에는 가천대 응원단 ‘에피에론’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에피에론은 치어리딩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하프타임 내 팬들에게 신나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성남FC 홈경기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8월의 까치 시상식, 성남FC 쿨스카프 제공, 후원사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성남FC 관계자는 “탄천 맥주 축제가 성남FC만의 특별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9월 마지막 홈경기인 22일 수원전에서도 ‘탄천 논알콜 맥주 축제’를 진행하니, 많은 성남시민과 성남FC 팬 여러분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FC는 오는 주말 전경준 감독 부임 후 첫 경기를 치른다. 구단은 성남시민과 많은 성남FC 팬이 경기장에 방문해 선수단을 응원하도록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 돌솥비빔밥 中무형문화유산 지정 논란…외교부 “역사왜곡 시도 단호하게 대응”

    돌솥비빔밥 中무형문화유산 지정 논란…외교부 “역사왜곡 시도 단호하게 대응”

    한국의 전통음식인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 지린성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외교부는 역사 문제가 우리 정체성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는 인식 아래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린성의 조치를 포함해 우리 문화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이 양국 국민 간 우호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중국 측에도 필요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등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정부는 지난 2021년 12월 홈페이지에 5차 성급 무형문화유산 총 65개 항목을 승인했다. 이 가운데 돌솥비빔밥 조리법이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기술)’라는 항목으로 지역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바이두 백과사전에 돌솥비빔밥을 검색해 봤더니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라는 설명이 첨가돼 있었다”며 “바이두 백과사전의 첫 문단에 ‘돌솥비빔밥은 한반도는 물론 중국 동북지방의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등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다’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한국 문화를 자국 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 우리의 ‘농악무’를 ‘조선족 농악무’로 바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중국은 ‘조선족 농악무’, ‘조선족 돌솥비빔밥’처럼 향후에도 ‘조선족’을 앞세워 우리 문화를 지속적으로 침탈하려고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리 정부에서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가유산청은 전날 “우리 전통문화와 관련된 국외 무형유산 지정현황을 모니터링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우선 등재를 위한 선제적 조치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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