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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이 채소 좋아하게 만드는 비법 발견…‘이때’부터 접하면 덜 싫어해

    아이들이 채소 좋아하게 만드는 비법 발견…‘이때’부터 접하면 덜 싫어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이 채소를 더 먹게 하려고 전쟁을 치른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채소 요리법이 따로 정리돼 있을 정도다. 최근 영국의 한 연구진은 유아의 식습관 형성과 관련해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다. 더럼 대학교의 나디아 라이슬란드 교수와 애스턴 대학교의 재클린 블리셋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태아 때 형성된 식재료에 대한 경험이 유아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생 전 산모의 식단을 통해 특정 채소 냄새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아이들의 경우 해당 채소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낮다는 연구 결과다. 연구진은 쓴맛이 없는 당근 냄새와 쓴맛이 나는 케일 냄새에 대한 아이들의 얼굴 표정 반응을 관찰했다. 관찰은 출생 전 초음파를 통해 1회, 두 번째는 생후 약 3주가 됐을 때 1회, 세 번째는 아이들이 3살이 됐을 때 진행됐다. 연구에 참여한 아이는 32명(남아 16명, 여아 16명)이었다. 산모들은 출산 3주 전부터 매일 당근 또는 케일 분말이 든 캡슐을 복용했다. 2022년 발표된 첫 논문에서 당근에 노출된 태아는 ‘웃는 표정’을 더 많이 보였고, 케일에 노출된 태아는 ‘우는 표정’을 더 많이 나타냈다. 2025년 발표된 후속 논문에서는 첫 논문 실험에 참여했던 아기들이 생후 약 3주가 됐을 때 당근 분말과 케일 분말을 묻힌 면봉을 코 아래 갖다 댔을 때 냄새에 대한 반응을 관찰·분석했다. 그 결과 아기들은 태어나기 전에 맡았던 냄새에 대한 반응으로 ‘웃는 표정’을 짓는 빈도가 늘어났고, ‘우는 표정’을 짓는 빈도가 감소했다. 즉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맡았던 냄새에 대해선 부정적 반응이 덜 나타났다는 뜻이다. 그리고 3년 뒤 3살이 됐을 때도 이러한 경향은 그대로 이어졌다. 세 살배기 아이들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노출됐던 채소에 대해 다른 채소보다 부정적인 반응을 덜 보였다. 특히 쓴맛이 나는 케일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더 많이 유발하기는 했지만, 이조차도 태아 시절 케일에 노출됐던 아이의 경우 다른 채소에 노출됐던 아이에 비해 케일에 대한 부정적 반응 빈도가 적게 나타났다. 라이슬란드 교수는 “임신 후기에 특정 맛에 노출된 아이에게 그 맛이나 냄새에 대한 기억이 남아 출생 후 몇 년이 지난 뒤에도 음식 선호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셋 교수는 “태아기에 채소를 접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흔히 싫어하는 채소를 좀 더 잘 먹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일단 연구 규모가 매우 작고, 단일 인구 집단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다. 또 어린이 참가자들이 실제 음식을 섭취한 것이 아니며, 무엇을 먹을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실험이 이뤄지지도 않았다. 이어 출생부터 3세까지의 기간 동안 식습관에 대한 꾸준한 추적 관찰이 이어지지 않은 점도 한계로 꼽힌다.
  • “마약 먹여 모텔 끌고 간 그놈, 변호사 되더니”…서울대 로스쿨생 충격 근황

    “마약 먹여 모텔 끌고 간 그놈, 변호사 되더니”…서울대 로스쿨생 충격 근황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변호사가 된 서울대 로스쿨 졸업생이 또 다른 강간약물 사건을 저질러 재판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MBC PD수첩에 따르면 유명 세무법인 변호사 A씨는 20대 여성에게 숙취해소제라며 졸피뎀(마약류)을 섞어 먹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23년 서울대 로스쿨 재학 중 저지른 성범죄로 학교에서 징계받은 지 불과 9개월 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앞서 A씨는 로스쿨 재학 당시 교환학생 B씨를 상대로 케타민 추정 약물 사용이 의심되는 성 비위 사건에 연루됐다.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응한 피해 여성은 PD수첩에 “같은 수업에서 알게 된 A씨 제안으로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다음 날 여행 일정 때문에 술을 거부했으나, 한 잔은 마시라며 A씨가 술을 건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평소 주량의 절반도 마시지 않았는데, 일어서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렸고 감각도 없어졌다. 그리곤 정신을 잃었는데 눈 떠 보니 침대였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나중에야 A씨가 3시간가량 모텔방을 대실한 것을 알게 됐으며, 그 시간 동안 착용하고 있던 스마트워치가 처음으로 ‘심박수 140 이상’을 경고한 것을 보고 약물 사용을 의심하게 됐다고 피해 여성은 전했다. A씨가 술에 케타민 등 강간 약물을 몰래 타 먹인 뒤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것으로 의심한 피해 여성은 학교 측에 신고했으나, 서울대 측은 단순 성희롱으로 단정하고 유기정학 3개월을 내렸다. 술에 취한 여학생을 숙박업소로 데려가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가 신고당한 다른 학생이 유기정학 9개월에 처했던 것을 고려하면 다소 가벼운 징계였다. 심지어 A씨는 이미 다른 성 비위에 휘말린 전력이 있었다. 그는 2021년 10월에 평소 알고 지내던 여학생의 기숙사 방 카드키를 불법 복제해 무단 침입하려다 적발된 바 있었다. 다만 그 당시에도 서울대 측은 기숙사 영구퇴거 조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학교 측의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 정을호 전 국회의원(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은 지난해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대 동문이자 기재위 및 세관장 출신인 A씨 부친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서울대 로스쿨이 내린 징계 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기각당했고, 졸업 후 현재 유명 세무법인에서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문제는 A씨가 학교 측 징계 이후에도 또 다른 강간 약물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이다. A씨는 서울대 징계 9개월 후 또 다른 20대 여성에게 숙취해소제라며 졸피뎀을 섞어 먹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교환학생 B씨에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케타민은 물론 C씨에게 사용된 졸피뎀도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무색무취라 다른 음료나 음식에 섞여도 알아채기 어려워 성범죄에 악용되는 대표 약물이다. A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피해 여성 C씨는 A씨가 낸 공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엄벌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는 “(강간) 약물이 사용된 것은 분명히 증명된 사실이고, A씨가 그 약물을 몰래 타 먹였을 텐데, 범행에 비추어 양형이 약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현행법상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변호사 자격이 5년간 정지된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당사자는 과거 이슈도 있고 하니, 언론화되는 것에 불편해하는 부분이 있다. 파급력이 큰 사건이라는 것을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 “피자·라면 먹어도 빠져”…16㎏ 감량 홍현희, ‘식습관 루틴 5계명’ 무엇? [라이프]

    “피자·라면 먹어도 빠져”…16㎏ 감량 홍현희, ‘식습관 루틴 5계명’ 무엇? [라이프]

    체중 16㎏ 감량에 성공하고 유지 중인 코미디언 홍현희가 지인들과 함께 식습관 개선 프로젝트에 나섰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홍현희, 진짜 이렇게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홍현희는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감량 후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오기 전에 오일이랑 식초를 먹고 왔다. 이런 것들이 쿠션 역할을 해줘서 내가 식욕을 안 참고 마음 놓고 먹으면서도 요요가 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직접 해본 다이어트 비법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지인들과 ‘식습관 개선 캠프’를 진행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해당 캠프에는 체중 감량 등 건강 개선을 원하는 코미디언 고은영, 송이지, 김정현과 홍현희의 매니저가 참가했다. 홍현희는 이날 “식습관 루틴 5계명”이라며 “▲16시간 간헐적 단식 ▲식후 최소 15분 움직이기 ▲간식 절대 금지 ▲당 들어간 음료 금지 ▲수면 시간 7시간 이상·밤 12시 전 취침”을 내걸었다. 그는 “코미디언이 되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며 살이 쪘다. 아들을 낳고 이유식을 하며 그것까지 같이 먹다 보니 하루 8끼, 9끼를 먹었다”며 “그러다 보니 췌장이 풀가동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16시간 공복을 하자 몸이 쉬기 시작했다. 위와 몸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면서 식습관 5계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홍현희는 “과거에는 먹자마자 잤는데 지금은 무조건 움직인다”며 “최소 15분이면 된다. 나가서 산책을 하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것도 된다. 헬스장에 갈 것도 없이 일상생활에서 움직이면 된다”고 두번째 계명을 설명했다. 또한 “간식을 금지해야 한다. 인슐린이 또 나온다. ‘가짜 배고픔’을 참아야 한다”면서 “간식 생각이 날 땐 옷을 벗고 거울을 보라”고 충격 요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그는 네번째 계명에 대해선 “제가 다행인 게 원래 단 음료는 잘 안 먹었다”며 “여기서는 그런 음료가 생각이 아예 안 나게 해주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수면에 대해서는 “매니저가 잘 잤다고 생각하는데 피곤해 보이더라. 그게 잔류 혈당 때문에 자다가 자주 깨서 그렇다”면서 “특히 잠들기 1시간 전부터 휴대전화도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식사 시간에도 강의가 계속됐다. 홍현희의 남편인 제이쓴은 “식전에 야채를 무조건 먹어야 한다”며 ‘거꾸로 식사법’을 소개했다. 그는 먹는 순서로 “야채,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어야 한다”면서 “탄수화물은 흡수가 빨라 먼저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식전에 야채와 식초를 먹으면 된다”면서 “이러한 식습관을 통해 혈당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현희는 이날 식사 중 식초를 물에 타서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렇게 식사와 함께 먹으면 포만감도 올라온다. 그냥 ‘좀 그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다음 날 이들은 14시간까지 공복을 유지했고 홍현희는 “아침 공복에 오일로 시작한다”며 오일에 소금을 넣어 준비했다. 고은영은 오일 한 잔을 들이킨 후 “배고팠는데 허기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식습관 개선 캠프 2주 후 이들은 다시 만났다. 송이지는 식습관 계명을 지킨 후 “활력이 생기고 부종이 빠졌다”고 변화를 전했다. 홍현희 매니저도 “피자, 라면, 햄버거 등 먹고 싶은 것 다 먹고도 몸무게가 4kg 정도 빠졌다”고 밝혔다. 채소→단백질→탄수화물…‘거꾸로 식사법’만 지켜도 살 빠져실제 대한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면 인슐린 과다 분비를 막고 에너지 흡수 속도가 느려져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인의 주식인 밥, 면, 빵 등 정제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가 빨라 공복 섭취 시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이를 막기 위해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것이 이른바 ‘거꾸로 식사법’이다. 식사 순서를 식이섬유(채소), 단백질(고기·생선·두부), 탄수화물(밥·면) 순으로 바꾸는 것이다.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인크레틴 호르몬이 나와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준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열량을 더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거나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 “관악산 가면 운빨 받는다”던 유퀴즈 역술가…‘제2의 관악산’ 있다는데

    “관악산 가면 운빨 받는다”던 유퀴즈 역술가…‘제2의 관악산’ 있다는데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관악산 등반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역술가 박성준씨가 “인생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으로 가라”고 조언한 것이 기폭제가 된 것인데, 박씨는 최근 제2의 관악산이라며 또 다른 명소를 추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는 박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사연자들의 사주와 관상, 궁합 등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박씨는 “제2의 관악산이 될 만한 곳”이라며 대구 팔공산 갓바위와 남해 보리암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좋은 곳에서 에너지를 받기 위해서 가는 만큼 그 공간에 대한 예의를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음식물이나 쓰레기 정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 장비도 잘 착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의 관악산 추천 이후 관악산에 수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라면 국물과 쓰레기 투기, 바위 낙서 등 심각한 자연 훼손 등이 발생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박씨는 지난 1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운이 안 풀릴 때의 개운법’으로 관악산을 소개했다. 그는 “운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 연주대에 가라”며 “관악산은 화기가 있고, 정기가 강하고, 에너지가 맑아서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MZ세대들 사이에서 관악산은 ‘명당’으로 떠올랐고, 소셜미디어(SNS)에는 ‘관악산’ 해시태그와 함께 관악산 등반 인증 게시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평일인데도 사람이 미어터진다”, “관악산 기 받으려고 왔다”, “여기가 서울 핫플이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한시간가량 줄을 섰다는 후기도 있다. 그러나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몰상식한 등산 매너도 문제가 됐다. 바위 위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되는가 하면, 정상 인근 웅덩이에 라면 국물과 쓰레기를 투척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대규모 인파로 인한 안전 문제도 우려됐다. 해발 632.2m인 관악산은 산세가 험준한 바위산으로, 등산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낙상이나 충돌 등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의 지난달 방문객은 5521명으로 전년 동월(3909명)보다 41.2% 증가했다. 지자체들은 전체 입산객도 지난해 대비 2~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절인 지난 1일에는 휴일을 맞아 관악산 정상 연주대 일대에 인파가 집중되면서 서울시와 과천시, 안양시가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입산 자제와 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긴급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관악구청과 경찰·소방은 민관 합동 인파 관리 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관계당국은 관악산 정상 연주대와 주요 등산로에서 오는 31일까지 주말·공휴일 다중인파 집중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 울산 소상공인 포장재 구입비 지원… 업체당 최대 20만원

    울산 소상공인 포장재 구입비 지원… 업체당 최대 20만원

    울산시는 나프타 가격 상승에 대응하고자 ‘소상공인 포장재 구입비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해 추가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연매출 1억 400만원 미만 음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포장재 구입비를 1차 지원한 데 이어 2차 공고에서 지원 기준을 연매출 5억원 이하로 확대한다. 울산페달,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온라인 배달 플랫폼에 입점한 음식업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20만원의 포장재 구입비를 지원한다. 2차 지원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받는다.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울산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실질적으로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체감형 소상공인 지원 시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오늘 어쩐지 고기 먹고 싶은데” 과학적 근거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오늘 어쩐지 고기 먹고 싶은데” 과학적 근거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자취를 하거나 혼자 사는 사람들은 끼니를 간단히 때우기 위해 라면이나 빵, 밥 같은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며칠 동안 탄수화물만 먹으면 어느 순간 갑자기 고기 생각이 간절해질 때가 있다. 기분 탓일 수도 있겠지만 생리학적으로 인체가 단백질 부족 신호를 만들어 뇌로 보내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기를 먹으라는 신호가 어디서 만들어져 어떤 경로를 따라 뇌로 전달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과학자가 중심이 된 연구팀이 신호 경로를 찾아냈다. 카이스트, 기초과학연구원(IBS),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화여대, 서울대, 일본 오사카 공립대(OMU) 공동 연구팀은 단백질이 부족할 때 동물이 본능적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찾는 현상의 분자-신경 회로를 밝혀냈다. 연구팀이 밝혀낸 회로는 단백질이라는 큰 범주가 아닌 단백질 기본 단위인 필수아미노산(EAA)만 골라 먹게 하는 정교한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5월 22일 자에 실렸다.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결핍 시 근육 감소, 면역 약화, 성장 지연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동물은 단백질을 보충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사람은 류신, 라이신, 트립토판 등 9종, 초파리 같은 동물은 10종이 여기에 해당한다. 단백질 특이 식욕은 오래전부터 관찰됐지만 부족 신호의 시작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초파리의 장 앞부분 R2라는 장상피세포가 단백질 결핍 시 ‘CNMa’라는 신경펩타이드를 분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21년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CNMa가 결합하는 수용체 CNMaR의 기능을 추적해 장-뇌 신호 전달 회로의 전체 그림을 완성했다. 장이 뇌에 보내는 ‘단백질 부족’ 신호연구팀은 신경세포 작동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 초파리로 실험했다. 특정 신경세포에서만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발현시켜 빛을 비추면 해당 신경세포가 켜지고 꺼질 수 있도록 초파리의 유전자를 조작했다. 그 다음 초파리에게 영양가가 있는 L형 필수아미노산과 영양가 없는 D형 필수아미노산을 같이 주고 어느 쪽을 더 먹는지 확인했다. 또 초파리에서 발견한 원리를 포유류, 나아가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쥐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실험했다. 연구 결과, CNMa 신호가 두 개의 평행한 경로로 뇌에 전달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우선 빠른 신경 경로다. 장의 CNMaR 발현 신경세포가 CNMa를 감지하면 아세틸콜린을 신경전달물질로 사용해 EB R3m 뉴런에 즉시 신호를 보낸다. 장과 뇌가 연결된 채 적출한 표본에서 장 신경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하면 뇌 R3m 뉴런이 즉각 반응하고 장-뇌 연결을 끊으면 반응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하나는 느린 호르몬 경로로 장 상피세포가 만든 CNMa 일부는 곤충 체액인 혈림프로 분비돼 뇌까지 순환된 다음 R3m 뉴런의 수용체와 결합한다. 빠른 신경 신호로 시작된 식욕을 호르몬 신호가 장시간 유지, 증폭시키는 구조다. 여기에 더해 장 신경세포가 다시 장 상피세포에 신호를 보내 CNMa 생산을 늘리는 양성 피드백 회로까지 작동한다. 단백질이 충분히 보충될 때까지 신호가 꺼지지 않도록 설계된 셈이다. 단백질 먹을 땐 ‘단것’ 먹기 싫어진다또 연구팀은 같은 CNMa-CNMaR 결합이 뇌의 부위에 따라 정반대 효과를 낸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EB R3m 뉴런에서는 CNMaR이 Gs 단백질과 결합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필수아미노산 섭취를 늘렸다. 반면 당의 영양가를 감지하는 DH44 뉴런에서는 같은 수용체가 Gi 단백질과 결합해 신경세포를 억제함으로써 당 섭취를 줄였다. 똑같은 메신저가 같은 우편함에 도착해도 뒤편에 어떤 신호 단백질이 연결돼 있느냐에 따라 신경세포가 커지기도 꺼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정교한 분자 논리구조 때문에 단백질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단백질이 든 음식만 선택적으로 더 먹고 당은 덜 먹어, 한정된 위장 용량 안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보충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이 원리가 포유류에게도 똑같이 작동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7일 동안 공급한 생쥐에게 L형 필수아미노산과 영양가 없는 D형 필수아미노산, 비필수아미노산 용액 중 어떤 것을 섭취하는지 살펴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생쥐들도 영양가 있는 L형 필수아미노산 용액을 선택적으로 더 자주 핥는 것이 관찰됐다. 단백질 선택적 섭취 반응은 기존에 알려진 단백질 식욕 호르몬 ‘FGF21’과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FGF21 유전자를 제거한 생쥐와 간에서만 FGF21을 제거한 생쥐 모두에서 필수아미노산에 대한 선택적 식욕은 그대로 유지됐다. 비만·식이장애·노인 근감소증 치료 단서서성배 IBS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 단장은 “이번 연구는 동물이 배고프다를 넘어 어떤 영양소가 부족한지를 구분해 감지하고 각 영양소마다 별도의 신경회로로 대응한다는 사실을 세포 단위에서 처음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발견한 원리는 진화적으로 곤충에서 포유류까지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사람에게도 유사한 회로가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 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기 쉬운 노년층의 근감소증, 영양 균형이 깨진 비만, 식이장애 등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름철 인기 음식인데…‘이렇게’ 먹으면 토하고 설사합니다

    여름철 인기 음식인데…‘이렇게’ 먹으면 토하고 설사합니다

    최근 냉면 전문점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의심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달걀 조리 시 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21일 식약처는 날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음식을 조리하거나 달걀물이 묻은 집게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차오염은 식품 간 오염물질의 이동을 뜻한다. 또 달걀물을 상온에서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충분히 익지 않은 육전을 제공해도 교차오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살모넬라는 달걀, 육류, 가금류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식중독균으로, 열에 약해 저온 살균으로도 충분히 사멸되기 때문에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없다면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열한 조리 식품을 먹더라도 가열이 충분하지 않았거나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있었다면 살모넬라균에 중독될 수 있다. 이 경우 발열, 복통, 구토,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살모넬라균은 저온 및 냉동 상태에서뿐만 아니라 건조 상태에도 강해 이에 의한 식중독은 6~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겨울에는 발생 빈도가 낮은 편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조리 시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신선하고 질 좋은 식품을 선택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품 조리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는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해야 하며, 육류, 가금류, 달걀 및 해산물은 완전히 익혀 먹고 모든 음식은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또한 산이나 들에서는 버섯이나 과일 등을 함부로 따먹지 않아야 하고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식중독으로 심한 설사 증상이 생기면 탈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는 “냉면은 조리 후 추가 가열 없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살모넬라가 소량만 오염돼도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손 씻기, 기구 분리 사용, 충분한 가열 조리 등을 강조했다.
  • 결혼 20주년 앞두고 쓰러진 아내…“기증할게요” 남편은 약속 지켰다

    결혼 20주년 앞두고 쓰러진 아내…“기증할게요” 남편은 약속 지켰다

    결혼 20주년을 앞두고 뇌출혈로 쓰러진 60대 여성이 6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남편은 “사랑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김옥희(68)씨는 지난달 15일 전남대병원에서 양쪽 신장과 안구, 폐, 간을 기증했다. 김씨는 뼈와 연골, 혈관 등 인체 조직도 함께 기증했다. 김씨는 지난달 9일 직장에서 일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김씨의 남편 박천식씨는 의료진에 먼저 다가가 장기·조직 기증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이미 10여년 전 기증 희망 등록을 해둔 상태였다. 박씨는 “허무하게 아내를 보낼 수 없었다”며 “할 수 있으면 장기기증을 하고 가자는 이야기를 생전에 아내와 여러 차례 했었다”고 전했다. 전남 영암에서 태어난 김씨는 서울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다 남편을 만나 15년 전 귀향했다. 김씨는 밝고 서글서글한 성격 덕에 주변 사람들과도 두루 잘 어울렸다. 꽃을 좋아했던 그는 집 앞 마당에서 꽃을 키우는 것을 즐겼고, 요리에도 재능이 많아 음식 관련 일을 주로 했다. 최근까지는 노인복지회관에서 조리사로 일하며 어르신들의 식사를 챙겼다. 어르신들이 입을 모아 칭찬할 정도로 음식 솜씨가 좋았다고 한다. 지난 14일은 김씨 부부의 결혼 20주년이었다. 남편 박씨는 아내와 함께 자주 여행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는 “지난해에도 제주도 여행을 가자고 했지만, 아내는 복지회관 어르신들의 식사 걱정에 끝내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며 “여행 한 번 제대로 가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사는 동안 너무 감사했고 고마웠어. 고생 많이 하게 해서 미안하고, 따뜻하게 해주지 못한 것도 미안해.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 크고 사는 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못했는데, 사랑해.” 박씨는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모텔서 여직원 성폭행 시도’ 김가네 회장, 징역형 집유… 양형 이유 보니

    ‘모텔서 여직원 성폭행 시도’ 김가네 회장, 징역형 집유… 양형 이유 보니

    法 “피해자 3억 받고 합의 번복 고려”항소 계획 묻는 취재진에 ‘묵묵부답’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여성 부하직원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만(68) 김가네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오병희)는 21일 오전 준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김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김 회장은 2023년 9월 23일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항거 불능 상태였던 여직원을 근처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범행의 내용과 경위를 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여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 측에서 사후에 합의 및 처벌 불원 의사를 번복하기는 했지만 2023년 9월 27일경 합의해 피해자에게 합의금 3억원을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정장 차림을 한 채 어두운 표정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판결 이후 김 회장은 법정을 나서면서 ‘항소 계획 있는가’, ‘최후진술 때와 입장 동일한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차량에 탑승해 법원을 떠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6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김 회장에 대해 징역 3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취업제한 5년을 구형했다. 김 회장은 당시 최후진술에서 “저지른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며 “제가 구속되면 가맹점주와 직원들의 생계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남은 인생은 서민을 위한 음식을 만들어 사회에 봉사하는 등 회사 운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서 장사 접으라는 거냐”…외국인 창업비자 96% 급감 무슨 일 [와쿠와쿠 도쿄]

    “일본서 장사 접으라는 거냐”…외국인 창업비자 96% 급감 무슨 일 [와쿠와쿠 도쿄]

    신청 건수 월 1700건→70건 급감日시민단체 “사실상 외국인 배제” 일본의 골목 풍경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집 근처 작은 인도 카레집, 퇴근길 들르던 베트남 쌀국수집,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던 태국 음식점이 어느 날 갑자기 문을 닫는 일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창업 비자 문턱을 대폭 높이면서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외국인 경영자를 위한 ‘경영·관리 비자’ 요건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비자 취득에 필요한 자본금 기준은 기존 500만 엔(약 4730만원)에서 3000만 엔(약2억 8400만원)으로 6배 뛰었고, 일본인 또는 영주권자 상근 직원 고용 의무도 추가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자를 이용한 위장 창업과 사실상 이민 목적 체류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합니다. 실제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제도 개편 이후 ‘경영·관리 비자’ 신청 건수는 약 96% 급감했습니다. 기존 월평균 1700건 수준이던 신청은 요건 강화 이후 약 70건까지 줄었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약 30년 전 일본에 건너와 18년간 인도 카레점을 운영해온 한 인도인 남성도 최근 비자 갱신이 거부됐다고 합니다. 일본인 배우자와 자녀가 있지만 입국관리 당국은 “심사가 엄격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갑자기 일본을 떠나라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행정서사들 사이에서는 “예전보다 심사가 훨씬 까다로워졌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실제로 “자택과 회사 주소가 같다”는 이유 등으로 비자 갱신이 어려워진 사례도 전해집니다. 이들 식당 상당수는 거대한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외국인 개인 사업자들이 꾸려온 작은 가게들입니다. 도쿄 신오쿠보의 한국 음식점, 니시카사이의 인도 커뮤니티, 이케부쿠로의 중국계 상권처럼 일본 도시의 다문화 풍경 상당수도 이런 작은 가게들 위에서 형성돼 왔습니다. 현실적으로 일본 거리의 작은 식당들은 단순한 음식점 이상의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개인 사업자들이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으로 비어가던 상권을 채우며 일본 도시의 다문화 풍경을 만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사라져가는 작은 가게들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좋아하는 에스닉 가게와 오래도록(#推しエスニックといつまでも)’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온라인 서명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미 6만 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일본 안에서 함께 살아갈 외국인을 둘러싼 경계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토지 매입, 사회보장, 치안 문제 등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네 단골 카레집 간판이 사라지는 풍경. 어쩌면 일본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와쿠와쿠’(わくわく)는 일본어 의성어로,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현장을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흐름 속에서 일본의 또 다른 표정을 전합니다.
  • [마감 후] 서울역에서 택시 잡기

    [마감 후] 서울역에서 택시 잡기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린 뒤 택시 승강장 표시를 따라 15번 출구로 나오면 그곳에 택시 승강장이 있다. 원래는 명절이나 연휴가 끝나고 양손 가득 짐가방을 든 채 이곳으로 와 줄을 서면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곧 탈 수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곳에서 줄을 서면 택시를 탈 수 있다는 당연하고 오래된 합의에 균열이 생겼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택시 대기줄에 서 있는데 앱으로 택시를 불러 타는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뒤쪽에 서 있던 누군가가 자신이 부른 택시가 승강장 앞으로 오자 줄을 끊고 제일 앞으로 나가 당당하게 택시에 올라탔다. 어느 순간 승강장에는 앱을 사용할 줄 모르는 어르신과 외국인 일부만 남았고, 택시들도 승강장 앞으로 와 대기하는 손님을 태우려 하지 않고 ‘예약’ 표시등을 켠 채 주변을 맴돌 뿐이었다. 택시 앱이 널리 쓰이기 시작한 이후에도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서는 차례대로 줄을 서서 택시를 타는 질서가 꽤 오랫동안 유지돼 왔다. 하지만 이곳에서 앱으로 택시를 잡기 시작하면서 오프라인 플랫폼의 질서는 사라지고, 승강장은 자신이 부른 택시를 찾기 위해 달려 나가는 사람들로 더 어수선해지고 말았다. 세상은 온통 인공지능(AI) 기술에 빠져 있다. 디지털 강자는 맨 뒷줄에 서 있다가도 잽싸게 택시를 잡아타듯 AI 도구를 활용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줄을 서고도 택시를 타지 못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고, 그 간극은 AI 시대에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가끔 거리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을 보여 주며 택시 부르는 것을 도와달라는 어르신들과 마주친다. 앱이 생기기 전까지는 이분들에게도 택시 부르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거다. 하지만 디지털 플랫폼은 이들에게 새로운 옵션을 준 게 아니라 없던 장벽을 쳐 버린 셈이 된 것이다. 식당들도 키오스크나 테이블오더로 싹 바뀌면서 어느 어르신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갔다가 주문을 못 해 그냥 돌아왔다는 씁쓸한 이야기도 전해진다. 얼마 전 택시 앱을 이용했다가 자동결제가 잘못돼 문의를 남기려 했지만 고객센터를 찾을 수 없었다. 모두 AI 챗봇으로 바뀐 탓이었다. 챗봇과 스무고개를 한 끝에 겨우 문의를 남기고 답변을 받았다. 디지털 세대에게도 이러할진대, 문제가 있어도 챗봇에 막혀 포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 같았다. 이러한 불편은 비단 챗봇 기술이 덜 발달해서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이용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교통 약자석이 있다. 디지털 플랫폼에도 약자석이 필요하다. 세상은 온통 AI 기술에 빠져 있지만 이로 인해 소외되거나 차별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게 AI 시대에 우리 사회가 마련해야 할 대책이다. 그리고 아무리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서울역 같은 곳엔 앱 아닌 손으로 택시를 잡을 수 있는 승강장 하나 정도는 남겨 둬야 하지 않을까. 신융아 사회1부 기자
  • ‘얼음 재사용 논란’ 서울 광장시장 합동점검

    최근 바가지 요금에 이어 얼음 재사용 논란이 잇따른 광장시장에 대해 서울시가 20일부터 다음 달까지 합동점검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 ‘광장시장 노점 실명제’ 시행을 앞두고 종로구와 합동으로 광장시장 일대에서 식품 위생 전반과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 소방 안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 표시가 의무인 51개 업종에 대해선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시 즉시 계도한다. 특히 식품접객업소 등 159곳과 노점 109곳은 식재료 조리, 보관, 진열 등을 집중 점검한다. 노점 실명제가 시행되면 상인회의 자율 관리 외에도 불법 행위를 한 노점에 대한 행정 처분이 가능해진다. 다음 달부터 바가지 판매나 음식 재사용 등이 적발된 노점에 대해 구는 벌점을 부과한다. 1년간 벌점 120점이 넘거나 4차례 이상 위반한 노점은 도로점용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을 포함한 20명으로 구성된 비밀 평가단(미스터리 쇼퍼)을 운영한다. 바가지요금, 강매 영업, 외국인 대상 부당 영업, 불친절, 비위생 등을 모니터링한다. 이해선 시 민생노동국장은 “광장시장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대표 관광시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시골 쥐보다 대담한 도시 쥐… 과학이 풀어낸 이솝우화[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시골 쥐보다 대담한 도시 쥐… 과학이 풀어낸 이솝우화[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도시 쥐와 시골 쥐’라는 이솝우화 기억나시나요. 도시 쥐가 “화려하고 맛있는 음식이 뭔지 보여주겠다”며 시골 쥐를 도시로 초대해 진수성찬이 가득한 곳으로 이끕니다. 시골 쥐가 감탄하며 음식을 먹으려던 순간 문이 열리고 고양이와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두 쥐는 혼비백산해 도망칩니다. 소동이 가라앉고 도시 쥐가 다시 먹으러 나가자고 권하지만 시골 쥐는 “맛없는 음식이라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시골이 좋다”며 도시를 떠납니다. 우화가 주는 교훈은 행복의 상대적인 기준, 분수에 맞는 삶, 안전한 소박함과 위험한 풍요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우화의 다른 측면인 “도시 쥐는 왜 위험 요소 가득한 도시를 떠나지 않을까”에 주목했습니다. 프랑스 몽펠리에대 기능적 진화생태학 연구센터, 몽펠리에 진화과학 연구소, 미국 노스다코타 주립대, 오리건 루이스앤클라크대 공동 연구팀은 도시에 사는 야생동물들이 시골에 사는 같은 종의 개체들보다 더 대담하고 공격적이며 탐험적이고 활동적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연구 결과는 영국 생태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동물 생태학 저널’ 5월 19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28개국의 조류,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 등 다양한 야생동물 집단 133종을 조사한 논문 80편을 메타분석했습니다. 특히 도시에 서식하는 개체군과 비도시 지역에 서식하는 개체군의 행동이 어떻게 다른지를 세계 단위로 비교 분석했습니다. 도시 동물의 행동 변화에 대한 종(種)간 비교 연구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같은 종 안에서 거주 환경에 따른 행동의 차이를 전 세계 규모로 정량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분석 결과, 도시에 사는 개체군은 시골 거주 개체군보다 대담성과 공격성, 탐험성, 활동성이 모두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경향성은 특히 조류에서 가장 뚜렷하게 관찰됐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가속하면서 서식지가 줄어들자 동물들이 위험을 감수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트레이시 버크하트 미국 루이스앤클라크대 교수는 “동물들이 위험을 회피하지 않는다면 특정 지역에서는 사람과 야생동물이 마주치는 사례가 급증할 것”이라며 “동물들이 대담해질수록 인수공통감염병 전파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 강서 “투명 페트병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로”

    강서 “투명 페트병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로”

    서울 강서구는 재활용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을 제출하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하는 사업(포스터)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종이팩·폐건전지만 교환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투명 페트병이 추가됐다. 투명 페트병은 이물질이 없는 상태로 수거될 경우 새 페트병으로 재가공하거나 의류, 가방 등에 쓰이는 고품질 재생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투명 페트병을 가지고 집 근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다만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부착 상표를 제거하고, 압착 후 뚜껑 닫기 등을 지켜야 한다. 페트병 1㎏은 3ℓ짜리 음식물종량제봉투 1장이나 10ℓ짜리 일반 종량제봉투 2장으로 바꿀 수 있다. 하루 최대 교환 수량은 4㎏으로 제한된다. 멸균팩을 포함한 종이팩 1㎏은 화장지 0.5롤로, 폐건전지 0.5㎏은 AA 건전지 2개로 교환할 수 있다. 두 품목 모두 각각 3ℓ 크기 음식물 종량제봉투 1장 또는 10ℓ 크기 일반 종량제봉투 2장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종이팩은 하루 최대 4㎏, 건전지는 2㎏까지만 교환 가능하다.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 “날 거부해?”…유명 틱톡커 10대 여성 살해한 男 ‘사형’ 선고받았다

    “날 거부해?”…유명 틱톡커 10대 여성 살해한 男 ‘사형’ 선고받았다

    파키스탄에서 유명 인플루언서인 10대 여성을 스토킹 끝에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우마르 하야트(22)에게 사형과 함께 벌금 7200달러(약 1000만원)를 선고했다. 하야트는 지난해 6월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사나 유사프(사망 당시 17세)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하야트는 온라인상에서 유사프를 알게 된 후 일방적으로 집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직전 유사프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핑계로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했으나, 만나주지 않자 강제로 집을 찾아가 말다툼 끝에 총을 쐈다. 하야트는 범행 한 달 만인 지난해 7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의대생으로 알려진 유사프는 평소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음식이나 패션 관련 영상을 주로 올렸고, 팔로워 80만명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였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선고 공판이 끝난 뒤 법정 밖에서 취재진에 “이번 판결은 피고인과 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모든 이들에게 교훈이 될 것”이라며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되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파키스탄 내 고질적인 여성 대상 폭력 문제와 맞물려 큰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결혼 제안을 거부한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공격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앞서 2021년 27세 누르 무카담은 결혼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파키스탄계 미국인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했으며, 2016년 카디자 시디키라는 여성은 헤어진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수십번 찔렸다. 파키스탄 인권 운동가들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여성을 향한 왜곡된 가부장적 인식과 혐오”라며 “온라인 공간이 여성 크리에이터들에게 얼마나 위협적인 곳이 됐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 “변비 음식인 줄 알았는데”… 이 과일로 뱃살도 빠진다?

    “변비 음식인 줄 알았는데”… 이 과일로 뱃살도 빠진다?

    최근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 패러다임이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혈당, 콜레스테롤, 복부지방 등 ‘혈관 및 대사 건강’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 대표적인 건강 식품으로 ‘푸룬(건자두)’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흔히 변비 완화에 탁월한 과일로 알려진 푸룬은 최근 복부 지방 감소,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체내 염증 반응 억제 등 대사 증후군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현대인을 위한 ‘혈관 건강 도우미’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Osteoporosis International’을 통해 푸룬 섭취와 복부 지방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일정 기간 매일 푸룬을 섭취한 그룹은 복부 지방 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복부 지방 관리가 심혈관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콜레스테롤 관련 연구 결과도 이어졌다.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푸룬 섭취 후 총콜레스테롤 수치와 산화 스트레스 지표 감소 가능성이 관찰됐다. 일부 연구에서는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개선과 함께 염증 반응 지표 감소 경향도 확인됐다. 푸룬은 영양 성분 측면에서도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 식이섬유와 천연 당알코올인 소르비톨을 함유하고 있으며,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를 함께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특정 식이섬유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감이 심해질 수 있는데, 푸룬은 두 종류의 식이섬유를 균형 있게 함유한 과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K와 비타민 B6, 칼륨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혈당지수(GI)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해 건강 관리 식단에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통되는 푸룬 가운데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비중이 높은 편이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건조한 기후를 갖춰 자두 재배에 적합한 환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균일한 품질의 건자두 생산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 체중 감량보다 장 건강과 혈관 건강, 복부 관리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푸룬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푸룬은 일반적으로 하루 4~5알 정도를 나눠 섭취하는 방식이 권장되며, 요거트나 오트밀, 샐러드 등에 곁들여 일상 식단 속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서울시·종로구, 광장시장 ‘바가지 요금·비위생’ 노점 잡는다

    서울시·종로구, 광장시장 ‘바가지 요금·비위생’ 노점 잡는다

    최근 바가지 요금에 이어 얼음 재사용 논란이 잇따른 광장시장에 대해 서울시가 20일부터 다음 달까지 합동점검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 ‘광장시장 노점 실명제’ 시행을 앞두고 종로구와 합동으로 광장시장 일대에서 식품 위생 전반과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 소방 안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 표시가 의무인 51개 업종에 대해선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시 즉시 계도한다. 특히 식품접객업소 등 159곳과 노점 109곳은 식재료 조리, 보관, 진열 등을 집중 점검한다. 노점 실명제가 시행되면 상인회의 자율 관리 외에도 불법 행위를 한 노점에 대한 행정 처분이 가능해진다. 다음 달부터 바가지 판매나 음식 재사용 등이 적발된 노점에 대해 구는 벌점을 부과한다. 1년간 벌점 120점이 넘거나 4차례 이상 위반한 노점은 도로점용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을 포함한 20명으로 구성된 비밀 평가단(미스터리 쇼퍼)을 운영한다. 바가지요금, 강매 영업, 외국인 대상 부당 영업, 불친절, 비위생 등을 모니터링한다. 이해선 시 민생노동국장은 “광장시장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대표 관광시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흥 반값여행 인기몰이···2차 신청도 조기 마감 ‘지역관광 활기’

    고흥 반값여행 인기몰이···2차 신청도 조기 마감 ‘지역관광 활기’

    전남 고흥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 ‘고흥 반전(錢)여행’이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고흥 반전여행’은 관외 거주 관광객이 여행 사전신청 후 고흥에서 관광을 진행한 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고흥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는 관광 인센티브 사업이다. 앞서 진행된 1차 신청(3000여명)에 이어 이번 2차 신청(5000여명) 역시 빠르게 마감되며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은 최근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우주·해양·자연·먹거리 등 고흥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관광객들의 호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광객들의 소비가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등 지역 상권 전반으로 이어지면서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현재 여행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정산 신청 및 지급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향후 사업 운영 상황과 예산 집행 추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달 중 3차 사전신청(7월 여행 대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 일정과 세부 운영 사항은 고흥관광 누리집 및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군 관광정책실 관계자는 “1차에 이어 2차 사전신청까지 조기 마감될 만큼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이 고흥의 매력을 경험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강서구 “투명 페트병 버리지 말고, 종량제봉투로 교환”

    서울 강서구 “투명 페트병 버리지 말고, 종량제봉투로 교환”

    서울 강서구는 재활용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을 제출하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종이팩·폐건전지만 교환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투명 페트병이 추가됐다. 투명 페트병은 이물질이 없는 상태로 수거될 경우 새 페트병으로 재가공하거나 의류, 가방 등에 쓰이는 고품질 재생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투명 페트병을 갖고 집 근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다만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부착 상표를 제거하고, 압착 후 뚜껑 닫기 등을 지켜야 한다. 페트병 1㎏은 3ℓ짜리 음식물 종량제봉투 1장이나 10ℓ짜리 일반 종량제봉투 2장으로 바꿀 수 있다. 인당 하루 최대 교환 수량은 4㎏으로 제한된다. 멸균팩을 포함한 종이팩 1㎏은 화장지 0.5롤로, 폐건전지 0.5㎏은 AA 건전지 2개로 교환할 수 있다. 두 품목 모두 각각 3ℓ 크기 음식물 종량제봉투 1장 또는 10ℓ 크기 일반 종량제봉투 2장으로도 교환 가능하다. 종이팩은 하루 최대 4㎏, 건전지는 2㎏까지만 교환 가능하다. 종이팩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말린 후 제출해야 한다.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 한일 정상 만찬에 오른 ‘안동 K푸드’

    한일 정상 만찬에 오른 ‘안동 K푸드’

    김도은 “전통 접목 퓨전 한식 선봬”신형서 “태사주 건배 가문의 영광”박찬관 “전통주 세계화 계기 되길” “저는 평범한 종가의 종부일 뿐인데 이렇게 관심을 받게 돼 쑥스럽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만찬상에 오른 K푸드가 관심을 받고 있다. 안동 지역 종가의 조리서이자 보물인 ‘수운잡방’(需雲雜方)에 나오는 요리를 접목한 퓨전 한식이 오르면서다. 만찬주로는 지역 전통주인 ‘안동소주’와 ‘태사주’가 곁들여졌다. 19일 한일 정상회담 만찬을 준비한 김도은 종부(광산 김씨 설월당 15대 종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과 외국에서 오는 국빈께서 제 손에서 만들어진 음식을 통해 잠시나마 힐링하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락고재 하회 한옥호텔에서 식당 ‘수운잡방 헤리티지 다이닝’을 운영하고 있다. 수운잡방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서로 1500년대 초 탁청정 김유 선생이 썼다. 이 책에 소개된 음식은 114종에 달한다. 제목의 ‘수운’(需雲)은 ‘주역’에서 유래한 말로, 연회를 베풀어 즐기는 것을 뜻한다. 김 종부는 “한식이 널리 알려졌지만 오랜 기록이 뒷받침된 식문화라는 건 모르는 분들이 많아 그걸 알리고 싶다”며 “손님들이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식치(음식으로 병을 다스림)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찬 건배주로 오른 태사주를 제조한 신형서 안동 디스틸러리 대표는 “가문을 이어 내려져 온 정신을 한일 정상회담에 내놓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1906년 일제 치하 주세령 이후 끊긴 우리나라 전통주 명맥을 잇기 위해 술을 빚게 됐는데 1000년을 이어 온 가양주를 정상회담 만찬에 올릴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태사주는 고려의 개국주라 불리는 고삼주가 기원이다. 만찬에는 술을 못하는 다카이치 총리를 배려해 칵테일로 제공됐다. 이미 잘 알려진 안동소주는 정부 요청에 따라 19도로 만찬에 올랐다. 500년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36년 전 57억원을 들여 공장을 지은 박찬관 명인 안동소주 대표는 18년간 적자를 보다 이제야 본전을 찾았다고 한다. 그는 “현재 K콘텐츠, K푸드 등 한국 문화가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상황에서 선조들의 비법과 승계 정신을 담은 우리나라 전통주 또한 세계화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주의 매력을 느끼고 안동에 투어를 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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