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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676개 사업장 3500건 위반 적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676개 사업장 3500건 위반 적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올해 사업장 근로감독 결과 676개 사업소에서 3505건의 법 위반 사항이 확인돼 시정조치 했다고 22일 밝혔다. 노동관계법 위반 유형별로는 재·퇴직자 금품 체불·지연 지급 744건, 노동관계 법령상 게시 의무 미이행 656건, 근로조건 서면 미 명시 643건, 임금 명세서 필수항목 누락 383건, 장시간 근로 49건 등이었다. 천안지청은 청년·외국인 등 취약계층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 분기별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해 음식점·편의점 등 10인 미만 소규모 영세 사업장 281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최종수 천안지청장은 “올해 근로감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기획 감독 강화 등 엄정한 법 집행으로 노사법치 확립, 노동권 보호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거버넌스 모임 지원으로 시민 중심 정책 제시하는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환경거버넌스 모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협력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서울의 환경 현안을 연구·해결하고 녹색성장의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2005년 7월 환경부 지정기관으로 설립됐다. 2018년부터 민간부분의 환경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참여형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참여형 사업은 서울지역 환경 현안을 시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협력해 이를 해결하고자 환경거버넌스 모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거버넌스 모임 지원사업은 서울지역 내 환경문제, 환경복지, 환경정보 공유 등 환경 관련 분야의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모임 및 활동을 하도록 비용을 지원한다. 최근 5년간 서울시 대기·악취 정책에 대한 교류를 통해 하수 악취, 지하철 미세먼지, 음식점 악취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쟁점을 논의하고 현황 및 문제점,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시민중심 환경실천 모임으로 제로웨이스트 및 비건을 실천하는 제로비건 모임과 초록 지구를 사랑하는 모임으로 자원순환과 기후위기 상황을 바르게 인식하기 위한 교육과 시민참여로 지역시민 연대를 강화했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내년에도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서울의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참여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자용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지속적 모임 유지를 위한 지원과 모임운영 공유 네트워크 자리를 마련해 내년에도 후속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임운영에 따른 성과물과 모임 홍보 내용은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sgec.uos.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남경찰청, 조직폭력배 끼고 불법도박장 운영한 일당 67명 검거

    전남경찰청, 조직폭력배 끼고 불법도박장 운영한 일당 67명 검거

    전남경찰청이 조직폭력배를 끼고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불법 도박판을 벌인 일당들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홀덤펍은 포커게임의 일종인 홀덤(holdem)과 술집을 뜻하는 펍(pub)이 합쳐진 용어로 술을 마시며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지난 8월까지 목포 평화광장 인근에서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를 받은 후 ‘00홀덤펍’ 간판을 걸고 딜러를 고용해 불법도박장을 운영해온 5개 업소 운영자와 딜러 등 34명를 도박장개설 혐의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운영자 A(39)씨를 구속 송치했다. 또 이 업소들에서 여러차례 도박을 한 33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단속된 홀덤펍들은 전남과 광주지역 조직폭력배와 그 추종세력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면서 합법업소인 것처럼 가장해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시간에 200~300만원 돈이 오가며 많게는 하룻밤 판돈이 8억 5000여만원에 이르는 불법 도박이 행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게임당 판돈의 10~20%를 수수료로 받는 방식으로 하루밤에만 수백만원을 챙겼다. 이렇게 얻은 수익의 대부분은 온라인 도박 등을 통해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도박행위를 지속적으로 엄정 단속할 방침이다”며 “특히 홀덤 같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수 있는 카드게임 일지라도 판돈을 걸면 도박죄로 처벌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소주 이어 국산 위스키 골든블루도 내년부터 출고가 11.6% 인하

    소주 이어 국산 위스키 골든블루도 내년부터 출고가 11.6% 인하

    골든블루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국내 생산 위스키 ‘골든블루 22년’의 출고가를 11.6%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하 결정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 중인 ‘골든블루 22년’은 기존 8만 5910원에서 7만 5977원으로 9933원 낮아지게 된다. 국세청은 지난 17일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증류주에 대한 기준판매비율을 확정했다. 위스키의 기준판매비율은 23.9%로 정해졌으며 소주 22%, 브랜디 8%, 일반 증류주 19.7%, 리큐르는 20.9%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골든블루 22년’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도 이날부터 출고되는 참이슬·진로의 출고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폭은 10.6%다. 다만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소주 제품 출고가를 6.95% 인상한 바 있다. 연내 소주 가격을 올리지 못했던 롯데칠성음료의 경우에는 내년 1월 1일부터 처음처럼, 새로의 반출 가격을 올리고 세금 인하분을 반영해 360㎖병 기준 출고가를 각각 6.8%, 8.9% 인하한다. 소비자가 출고가 인하를 직접 체감하는 것은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가정용 채널에 국한될 전망이다. 식당이나 술집처럼 일선 음식점의 경우 자영업자가 자율적으로 판매가격을 매기고 있다.
  • 서울 ‘1인 평균소득’ 사상 첫 4만 달러 돌파

    서울 ‘1인 평균소득’ 사상 첫 4만 달러 돌파

    서울시민 1인당 평균 소득이 지난 2021년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같은 해 전 국민 평균 소득(3만 5128달러)보다 23.6% 많다. 21일 서울시가 내놓은 ‘서울시 지역내총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 가치로 평가한 지역내총생산(GRDP)은 472조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추계인구가 950만 1528명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GRDP는 4968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46만원 늘었다. 이를 당시 기준 환율(달러당 1144.61원)로 계산하면 4만 3403달러로 사상 처음 4만 달러를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회복세에 접어든 2021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3.4%로 전년도(0.9%)보다 2.5%포인트 올라갔지만 전국 평균 성장률(4.3%)에는 미치지 못했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24.7%), 금융 및 보험업(23.2%) 등이 팬데믹 이전(2019년) 대비 크게 성장한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24.2%), 문화 기타서비스업(-10.4%) 등은 여전히 침체 국면이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77조 9240억원으로 가장 컸다. 중구(61조 3427억원), 영등포구(44조 265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작은 곳은 강북구(3조 4630억원)로 1위인 강남구의 23분의1 수준에 그쳐 자치구별 경제 규모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경제 성장률은 도소매업의 회복세가 뚜렷했던 성동구(10.9%)가 가장 높았다. 정보통신업과 금융 및 보험업이 성장세를 이끈 영등포구(7.2%)와 운수 및 창고업이 성장세로 전환된 강서구(6.4%)가 뒤를 이었다.
  • [사람들] 모델 최석영, 방역마스크 5만 장 기부

    [사람들] 모델 최석영, 방역마스크 5만 장 기부

    경기 고양시는 모델 겸 인플루언서 최석영(29) 씨가 연말을 맞아 필요한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방역 마스크 5만 장(2000만원 상당)을 시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씨는 모델 활동 등을 하며 번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최근 독감과 코로나19 재유행을 계기로 방역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 최씨는 4만 장을 구입하려고 했으나, 고양 시내 마스크 제조 판매회사인 두백진공에서 최씨의 기부 계획을 알고 1만장을 더 제공했다. 두백진공은 2년 전에도 고양시와 구리시에 각각 3만 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이동환 시장은 “방역 마스크의 공급과잉으로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안타까웠다”면서 “최석영씨가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역 마스크를 ‘일거양득’ 후원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앞으로도 소외된 곳에 늘 관심을 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선한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최씨가 기부한 마스크 전량을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다음은 최씨가 모델 겸 인스타그램 38만 인플루언서 성공기.최석영의 모델 성공기 최씨는 “하고 싶은 건 다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10년전 수능 끝난 후 키즈 카페, 과자 공장, 골프장, 음식점, 웨딩홀 등에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 했다. 처음 모델 일을 할 때는 얼굴에 여드름이 심해 거울이나 소품을 이용해 얼굴을 가리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 인스턴트식품을 끊고 건강한 식단으로 바꾸니 얼굴이 깨끗해졌다. 어릴 적 골프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건강이 따라주지 않았다. 스무 살이 되면서 발병한 희귀성 난치 피부질환인 화농성 한선염 등으로 건강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조건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 깨달음을 사업에 접목하면서 성공기를 달리고 있다. 최씨는 자신이 먹고 체험한 건강 상품들을 스마트 스토어를 개설해 판매하고 있다. 2012년부터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마케팅 창구가 됐고, 좋은 것을 나눈다는 마음으로 갖자 더 잘 된 것 같다고 한다. 38만 인플루언서 ‘건강관리 필수’ 어느 덧 팔로워 30만 인플루언서가 된 최씨는 몸매와 건강관리에도 열심이다. 일상생활 속 운동과 실천을 강조한다. 최씨는 “돈 들이고 시간 들여서 운동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면서 ”지금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매일 10분이라도 운동하고 헬스장 수영장을 찾기 보다 집 사무실 길거리 등 생각나는 모든 곳에서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하다. 잠자리에서 스트레칭하기, 계단은 걸어서 오르내리기, 사무실에서 어깨 근육 풀어주기, 신호등 기다리며 하체 단련하기 등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다. 최씨는 “운동을 하면 육체적으로 당연히 좋아지지만 정신도 맑아진다”며 “앉아있는 것 빼고는 다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유명잡지 메인 표지 장식하기도 2017년 6월 한 유명잡지 메인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꿈을 실천하는 여성’이라는 주제로 이름만 대면 국내외 누구나 알만한 유명잡지의 메인 표지모델이 된 것이다. 최씨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는 데샹트, 로꼬끄, 레노마 등 스포츠 모델로 적합했다. 올해 3월에는 스포츠웨어 회사인 ‘잇존어패럴’에 엠버서더이며 마케팅 이사로 스카웃됐다. “즐기면서 한 일들이 경제적 이익으로 돌아오자 경제활동은 힘들고 재미없다는 생각을 스스로 버리게 됐다”고 한다. “독서,건강한 식단,운동 습관” 최씨는 또한 독서 모임을 이끌 만큼 늘 책을 가까이 한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동시에 여러 가지 책을 읽는다. 사업을 하는 친구와는 경제서적으로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예민한 친구를 위해서는 심리학책을 읽으며 인간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그녀는 독서와 건강한 식단, 운동하는 습관이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 대구발 대형마트 평일 휴업, 전국적 확대 조짐… 청주 이어 서초구도

    대구발 대형마트 평일 휴업, 전국적 확대 조짐… 청주 이어 서초구도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 중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의무휴업일을 변경한 충북 청주시에 이어 서울 서초구도 내년 1월부터 평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했다. 청주시는 지난 5월 10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바꿨다. 서울 서초구는 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내년 1월 말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한다. 서초구는 지난 19일 유통업계와 의무휴업일 변경과 관련한 상생 협약식을 열었다. 부산에서도 의무휴업일 변경 논의가 한창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여론조사에서 부산시민의 64% 이상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효용성이 낮다고 응답한 것을 바탕으로 평일 전환 건의서를 부산시와 16개 구·군에 전달했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퍼지는 것은 규제 완화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시가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후 6개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하는 지자체보다 한참 높은 수치다. 인근 지자체의 주요 소매업 매출은 부산 16.5%, 경북 10.3%, 경남 8.3% 정도다. 의무휴업일 변경은 당초 우려와 달리 전통시장 매출액 성장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내 대부분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며, 2·4주 일·월요일 매출액 증가율은 34.7%로 전체 기간 증가율 32.3%보다 2.4% 정도 높게 나타났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기존 틀을 깨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혁신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짜장면이냐 짬뽕이냐’…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과 군산 짬뽕거리 [한ZOOM]

    ‘짜장면이냐 짬뽕이냐’…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과 군산 짬뽕거리 [한ZOOM]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중년이 된 지금도 이 선택은 어렵다. 젓가락을 손에 들고 메뉴판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머릿속은 최근 먹은 음식들의 데이터베이스를 뒤지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뒤져도 어느 쪽도 먹은 기억이 없다. 결국 ‘짜장면’의 달콤한 소스와 ‘짬뽕’의 얼큰한 국물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볶음밥’을 주문했다.  1601년 덴마크 왕자 햄릿은 ‘죽느냐 사느냐(To be or not to be)’를 외쳤지만, 현대를 사는 대한민국 국민은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딜레마 속에서 살아간다. 1997년을 즈음 외환위기로 온 나라가 고통받고 있을 때 중국음식점에서는 자구책으로 칸막이가 있는 그릇에 짜장면 절반, 짬뽕 절반을 주는 ‘짬짜면’을 출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짬짜면의 인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도 두 메뉴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는 숙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랫동안 우리를 고통받게 했던 딜레마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짜장면의 표기법 ‘짜장면이냐 자장면이냐’가 바로 그것이었다. ‘짜장면이 자장면이면, 짬뽕은 잠봉이냐?’ 정말 환상적인 이 논리에도 불구하고 짬뽕은 살고 짜장면은 숨죽여 살았다. 다행히 2011년 온 국민의 염원이 해결됐다. 국립국어원에서 ‘자장면’과 ‘짜장면’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다는 발표를 했다. 수요일이었던 바로 그날 짜장면의 독립일을 축하하기 위해 회사 근처 중국음식점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곳에 모인 수많은 독립투사들 덕분에 짜장면 한 그릇 먹으려고 1시간이나 줄을 서야만 했다.  도대체 우리를 이토록 괴롭혀 온 짜장면과 짬뽕은 어디서 온 놈들일까? 우선 짜장면의 시작을 찾아 인천광역시 중구에 있는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다.  짜장면 탄생 설화 짜장면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화교들이 춘장에 면을 비벼 먹는 중국음식 ‘작장면’을 한국인 입맛에 맞게 바꾼 것이 오늘날의 짜장면이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이 요리에 처음 ‘짜장면’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한 곳은 인천광역시 차이나타운에 있는 ‘공화춘’(共和春)이다.  1911년 중국에서 신해혁명(辛亥革命)이 일어나 청나라가 멸망하고 중국 최초의 공화국인 중화민국(中華民國)이 들어섰다. 공화춘은 신해혁명과 중화민국의 수립을 기념하며 ‘공화국에 봄이 왔음’을 기뻐하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 차이나타운에 있는 공화춘은 2004년 개업한 가게로, 1983년 폐업한 원조 공화춘과는 무관하다. 원조 공화춘이 있던 자리에는 2012년 개관한 ‘짜장면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짜장면의 정체를 알아냈으니 다음은 짬뽕의 시작을 찾아 멀리 전라북도 군산시로 향했다. 짬뽕 탄생 설화 서해로 흐르는 금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에는 충남 서천군, 남쪽에는 전북 군산시가 있다. 그리고 금강을 가로질러 1930m의 동백대교가 두 도시를 이어주고 있다. 동백대교가 보이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 왼쪽으로 약 300m 정도 걸어가면 ‘짬뽕거리’가 나온다. 군산시는 2018년부터 ‘복성루’, ‘지린성’, ‘빈해원’ 등 짬뽕으로 유명한 중국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장미동 일대 골목상권에 짬뽕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2021년부터 매년 ‘군산짬뽕 페스티벌’ 사업을 벌이고 있다.짬뽕의 시작 역시 여러가지 설이 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짜장면과 같이 화교가 있다. 우리에게 ‘칭따오 맥주’로 유명한 칭따오(靑島)가 있는 산둥성(山東省)에서 동쪽으로 가장 가까운 도시가 군산이다. 군산에서 살고 있는 화교들이 '산둥식 초마면'에 고춧가루와 고추기름을 넣어 ‘매운 초마면’을 만들어 팔았는데, 이 음식이 군산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짬뽕이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선택의 기로 짬뽕거리 입구에 있는 ‘빈해원’을 들러 메뉴판에 있는 ‘군산짬뽕’을 주문했다. 각종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는 군산짬뽕의 국물 맛은 먼 거리를 찾아온 보람을 절대 배신하지 않았다. 칼칼하면서도 불맛을 담은 담백한 국물맛은 분명 지금껏 경험한 짬뽕과는 달랐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눈 앞에 원조 짜장면인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과 원조 짬뽕인 ‘군산 짬뽕거리 짬뽕’이 둘 다 놓여 있다면 어느 것을 선택하게 될까? 짜장면과 짬뽕의 역사적 딜레마를 해결했는데도 또 다시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딜레마의 덫에 걸려들었다.
  • [단독] 오피스텔을 숙박시설로 무허가 용도변경… 객실 불법 매매도 있었다

    [단독] 오피스텔을 숙박시설로 무허가 용도변경… 객실 불법 매매도 있었다

    건축물대장상 2~6층 ‘오피스텔’불법으로 용도 변경 정황 드러나소방안전 취약… 방재 부실했지만소방관들 일일이 객실 돌며 구조투숙객 등 기민한 대처 참사 막아 지난 17일 밤 화재로 자칫 대형 참사가 빚어질 뻔했던 인천 남동구 논현동 그랜드팰리스호텔이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내용과 다르게 불법적으로 용도를 변경해 운영돼 왔고 객실 불법 매매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이 호텔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2015년 사용승인 당시 지하 1층은 주차장 및 휴게음식점, 1층은 호텔 및 주차시설, 2~6층은 오피스텔, 7~17층은 호텔 객실, 18층은 옥탑 및 옥상정원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건물주는 건축물대장에 오피스텔로 등록된 2~6층 중 일부를 숙박시설(객실)로 용도변경해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150실 규모로 허가를 받았지만, 불법 용도변경을 통해 200여개 객실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건물 내외부가 모두 불에 타 오피스텔 전체가 숙박시설로 사용돼 왔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다수가 호텔 객실로 사용됐다. 남동구 관계자는 “허가 없이 오피스텔을 숙박시설로 사용하면 불법 용도변경에 해당한다”면서 “용도변경 신청이 들어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오피스텔로 등재된 2~6층은 층별로 13개 호실이 있으며, 확인된 호실 중 전입가구는 없었다. 통상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은 거주인이 전입신고를 한다. 특히 숙박시설은 주거형 또는 업무시설보다 소방법 등 각종 인허가 절차가 까다롭다. 욕실을 내수자재로 보강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변경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이 호텔은 또 일반숙박시설(7~17층)에 해당하는 9층과 14~16층 일부 객실을 2015년부터 매매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9월에도 16층 한 객실을 5000만원에 팔았고, 현재도 9층 한 객실이 경매에 매물로 나와 있다. 오피스텔과 달리 일반숙박시설 객실은 매매하거나 개별등기를 할 수 없다. 숙박시설을 개별 분양하는 것 역시 불법이다. 이처럼 불법 용도변경이 많은 호텔은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경찰은 투숙객과 직원 등 54명이 중경상을 입은 이 호텔 화재와 관련해 18일 합동 감식을 벌였다. 합동 감식반은 처음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호텔 1층 후문 천장과 기계식 주차장 사이 지점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인천경찰청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33명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호텔의 방재 관리는 부실했지만, 소방대원들의 기민한 대처와 투숙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대형 참사를 막았다. 당시에는 호텔 전체 객실 203실 중 131실이 체크인돼 200명 넘는 투숙객이 머물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5분 만에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마스터키를 들고 객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투숙객을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총 74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인근 호텔의 한 투숙객은 레이저 불빛으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투숙객이 있는 객실을 알리면서 소방당국의 구조를 도왔다. 호텔 옥상으로 대피한 투숙객들은 건물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 이동한 뒤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8층에 머물던 한 투숙객은 “다른 10여명의 투숙객과 옥상으로 올라갔다”면서 “소방관들이 옥상으로 올라와 한 번에 2~3명씩 대피시켰는데, 먼저 내려가겠다고 하는 사람 없이 질서 있게 순서를 기다렸다”고 당시 질서정연했던 상황을 전했다.
  • 이종호 장관 “연구비 낭비 있어 R&D 예산 감축… 제도 개선 기뻤다”

    이종호 장관 “연구비 낭비 있어 R&D 예산 감축… 제도 개선 기뻤다”

    삭감 관련 아쉬운 점으로 ‘소통 부족’ 꼽아“우주항공청 설립 늦어지면 국가적 손해”유튜브·넷플릭스 요금 인상엔 “설명 필요”“국내 OTT 합병, 독과점 생각할 단계 아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년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삭감에 대해 “연구비가 낭비되고 비효율적으로 쓰이는 측면이 있어 예산이 감축됐다”며 “예산 구조조정뿐 아니라 제도 개선을 통해 (비효율적인 부분을)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한 음식점에서 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R&D 예산감축 책임론에 관한 질문을 받고 “연구비라고 받아다가 (연구가) 아닌 부분에 낭비하는 비효율적인 게 많았다는 지적이 그동안 언론, 국회, 과학계 내부에서도 많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앞으로 낭비적인 요소를 걷어내고 체계가 잡히면 다음 연구에는 예산을 더 확대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여러 차례 하셨다”며 “저도 연구자이니 생태계 원리를 알고 있다. 가능한 한 연구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8월 내년 R&D 예산을 올해보다 16.6%(5조 2000억원) 감축한 25조 9000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R&D 예산이 삭감된 것은 1991년 이후 처음이다. R&D 예산감축 소식이 전해진 뒤 과학계에서는 ‘예산 삭감을 철회하라’는 성명이 잇따라 나오는 등 반발이 거셌다. 이 장관은 지난달 27일 브리핑에선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과 ‘글로벌 R&D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제도 개선 브리핑 때 정말 좋았다. 낭비적 요소, 문제 될 수 있는 R&D 기획 관련해 고쳐야겠다 했던 부분들이 구체화하고 법제화되면서 기뻤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마땅히 책임을 지겠다”며 “과학 기술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제대로 발전시키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다만 R&D 예산 구조개혁에 있어 아쉬웠던 점으로 연구 현장과의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을 꼽았다. 그는 “R&D 예산 조정과정에서 현장으로 가서 의견을 듣고 반영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대학원생 인건비와 관련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정책 수단을 강구했고,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법안들이 여전히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데 대해 “설립이 하루하루 늦어질수록 국가적으로 큰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을 우주항공청 직속 기관으로 두기로 정리가 된 점 등을 언급하며 법안을 둘러싼 이견은 “모두 해결됐다. 올해 안에 꼭 법이 통과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고 했다. 최근 구글의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의 이용 요금이 크게 오른 데 대해선 “요금을 올리더라도 왜 올릴 수밖에 없는지 이용자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면 좋지 않았을까”라며 “빅테크 기업들이 (이용자 편익 측면을) 고민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자 일각에서 독과점 우려를 제기한 것에 대해선 “국내 OTT 업계가 (글로벌 OTT와 비교해) 열악해서 독과점을 생각할 단계인가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합쳐서 경쟁력을 키운 다음에 독과점 폐해가 생기면 조치하는 게 합리적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올해는 인공지능(AI)의 해이기도 하다”며 올해 과학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안의 하나로 초거대 AI를 언급했다. 그는 국내 기업이 AI 경쟁에서 살아남을 묘안을 묻자 “엄청난 자본과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미국 기업들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미국 기업들이 잘할 수 없는 한국에 특화된 부분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디지털화가 잘 돼 있는 의료 데이터를 예로 들기도 했다. 이 장관은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하는 AI가 학습하는 데 드는 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장기적으로 저전력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강진군·전남도인재개발원 ‘천원 택시’ 효과 엄청나!

    강진군·전남도인재개발원 ‘천원 택시’ 효과 엄청나!

    “오늘 교육 끝나고 시내 가서 맥주 한 잔 할까요?” 전라남도인재개발원에서 신규자 교육을 마친 A씨는 이번에 함께 과정을 듣는 동기생과 강진읍내에서 맥주를 마시기로 약속을 잡았다. 인재개발원과 강진읍내는 10㎞ 정도 거리에 있어 택시비가 1만 8000원 정도 된다. 하지만 강진군에서 운영하는 천원택시를 타면 단돈 천원에 읍내권인 강진버스여객터미널까지 갈 수 있다. 돌아올 때에도 마찬가지로 천원이다. 강진군이 전라남도 인재개발원을 이용하는 교육생과 강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천원택시사업이 읍내 상권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연간 인재개발원에 방문한 교육생은 1700명이다. 이중 1600명이 신규자 기본과정으로 강진을 찾았다. 신규자 기본과정은 3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군이 전체 교육생의 94%를 차지하는 신규자 기본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1인당 3주간 약 80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13억원이 강진에서 소비되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천원택시의 이용 건수는 총 4676건으로 13억원 가운데 9억 3000만원 이상이 읍내 상권에서 소비됐다. 인재개발원이 강진읍과 멀리 떨어진 도암면에 위치해 강진읍 상권 활성화 기여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는 모습이다.군은 2022년 12월부터 강진군과 인재개발원, 택시운수업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이 택시요금을 보조해 인재개발원을 방문하는 교육생과 강사들이 1000원에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천원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8기 신규자 교육생 B씨는 “인재개발원이 읍내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저녁 시간에 무엇을 할지 고민했었다”며 “천원 택시를 이용해 강진읍에서 동기 교육생들과 친목을 다지며 낯선 도시의 설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강진읍내 위치한 음식점 업주 C씨는 “최근 읍내 상권을 찾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고 느꼈는데 알고 보니 인재개발원 교육생들이었다”며 “상권이 젊은 열기로 가득차 힘든 것도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운수업계 관계자는 “강진군에서 좋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용하는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며 “운수업계 경영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천원택시를 통해 교육생뿐만 아니라 택시운수업계 경영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 강진군 읍내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인재개발원 신규자 기본교육생은 1800명으로 예정돼 있다. 내년 천원택시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시와 곡성군 등 인근 시군에서 강진군의 천원택시를 벤치마킹하는 등 강진군에서 다시한 번 성공한 정책을 추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송미령 농식품장관 후보자 “개 식용 종식에 동의한다”

    송미령 농식품장관 후보자 “개 식용 종식에 동의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개 식용 종식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개 식용 금지법(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에 동의하느냐”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은 최근 국회 농해수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법안에는 농장주, 도축업자, 유통상인, 음식점 등 종사자의 생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지원 의무화 조항이 포함됐다. 다만 송 후보자는 보상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되 보상을 의무화하는 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 식용 종식과 관련한 기본계획 수립 시 심의 기구에 대해서는 “동물복지위원회를 활용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해 보인다”는 견해를 내놨다. 송 후보자는 정부가 남은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양곡관리법 개정과 관련해 “쌀 의무 매입과 쌀 가격 보장제는 모두 과잉 생산과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면서 “먼저 수급 관리로 쌀값을 안정시키고 부족하면 다층적인 경영 안전망을 구축해 쌀값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부동산 대출’ 소상공인 72만명, 25만원씩 돌려받는다

    ‘부동산 대출’ 소상공인 72만명, 25만원씩 돌려받는다

    소상공인 72만명이 금융권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으면서 불필요하게 부담한 국민주택채권 매입 비용을 돌려받게 됐다. 환급 규모는 총 1796억원으로 건당 평균 25만원 정도를 받는다. 17일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이 18일부터 고객 착오로 부담한 국민주택채권 매입 비용에 이자를 더해 1796억원(이자포함)을 환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주택채권은 국가가 국민주택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부동산 담보 대출자는 부동산 등기를 하면서 의무적으로 해당 채권을 사야 했다. 다만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는 부담 경감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의무를 면제해 왔다. 문제는 먼저 고객이 신청해야 국민주택채권 매입을 면제받을 수 있는 구조인데 면제 대상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법이 바뀐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다. 은행도 법무사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불필요하게 채권을 매입한 당사자들이 속출했다. 지난 5년간 일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는 총 2조 6000억원의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하면서 총 1437억원을 부담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이 해당 금액에 이자 등을 포함한 1796억원을 돌려줄 것으로 추산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권의 환급액 비중이 52.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은행 32.2%, 저축은행 9.2%, 여신전문 6.4%, 보험 0.3% 순으로 나타났다. 환급 대상 업종은 부동산업이 20.9%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 20.6%, 건설업 8.3%, 숙박·음식점업 7.1%, 제조업 5.2%였다. 환급 대상은 개인사업자 또는 중소기업 중 최근 5년 내 사업 용도로 대출받으면서 본인이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 저당권 설정 등기를 하기 위해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한 후 매도한 대출자다. 대출 회사에서 18일부터 환급 신청이 가능한 고객에게 문자 등으로 환급 대상임을 일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자세한 내용은 대출받은 금융회사의 전담 창구에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상품설명서 및 여신 관련 내규를 바꿔 고객 설명 의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 종로, 쓰레기 봉투 살 때 납부 필증도 사세요

    종로, 쓰레기 봉투 살 때 납부 필증도 사세요

    서울 종로구가 내년 1월 1일부터 소형음식점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 필요한 음식물폐기물 납부 필증의 판매 주체를 기존 생활폐기물 대행업체에서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로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판매 주체가 변경되면서 소형음식점은 언제 어디서나 가까운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에서 납부 필증 구입이 가능해진다. 지역의 327개 종량제봉투 지정 판매소는 납부필증까지 추가로 취급해 연간 1억 5400만원의 이윤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종로구 관계자는 “소형음식점의 편의가 높아지고 종량제봉투 판매소가 되는 소상공인의 수입이 증대되며 대행업체의 업무 효율성이 늘어나는 일거다득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년 도입된 납부필증은 대행업체에서 필증 판매와 배송, 쓰레기 수거와 운반을 모두 맡는 식으로 이뤄져서 대행업체에 부담이 됐다. 소형음식점 역시 필증 배송 일정을 사전에 조율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납부필증 판매 주체 변경으로 소형음식점,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에 고루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 소주 세금 132원 내리지만… 한 병 최대 8000원 ‘쓴맛’ 그대로

    내년 소주 세금 132원 내리지만… 한 병 최대 8000원 ‘쓴맛’ 그대로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에 붙는 세금을 10%가량 낮춰 출고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류 업계가 ‘원가 부담’을 이유로 소주 출고가격을 7% 안팎 올리면서 고물가 압박 속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주세 인하 효과는 상당 부분 희석될 전망이다. 외식 물가 상승세 속에 한 병에 7000~8000원까지 오른 음식점 소주값도 꿈쩍 안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준판매비율이란 주세를 계산할 때 기준인 과세표준을 최대한 제조원가에 가깝게 내려 세금을 줄이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비율이 커질수록 세금이 줄어든다. 국세청은 소주 외 국산 증류주의 기준판매비율을 위스키 23.9%, 일반증류주(소주류 이외 증류주) 19.7%, 리큐어(과실 소주) 20.9%로 결정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정부 재정과 음주량이 늘어날 때의 사회적 비용, 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0% 인하되면 제조공장 반출가격에 변동이 없는 한 출고가는 10.6% 저렴해진다. 현재 세금이 붙지 않은 참이슬 프레시(360㎖)의 반출가격은 586원, 세금(주세 72%+교육세 30%+부가가치세 10%)이 붙은 출고가는 1247원이다. 기준판매비율 22%(129원)를 적용하면 인하된 반출가격은 457원이 되고 출고가는 1115원으로 지금보다 132원(10.6%) 저렴해지는 효과가 생긴다. 정부는 유통 전 수입신고 가격에 세금을 매기는 수입 증류주보다 유통 비용과 이윤이 포함된 반출가격에 과세하는 국산 증류주의 세 부담이 더 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종가세가 적용되는 국산 증류주에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했다. 맥주나 막걸리는 양에 비례해 세금이 부과되는 종량세 구조로, 수입 주류와 비교해 차별이 없기 때문에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주류 업계가가 이미 소주 출고가를 인상했거나 연내 단행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이 ‘소주 출고가 10.6% 인하’를 체감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 참이슬 프레시와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를 7% 안팎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 오르고 병 가격이 20% 상승하는 등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주류 업계가 소주 출고가를 7% 올리고 내년에 정부가 10.6% 내리면 출고가 인하 폭은 정부가 기대하는 132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4원에 불과하게 된다. 소주 한 병을 7000원가량에 판매하는 음식점들도 가격을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음식점의 영업 이윤은 대부분 주류 매출에서 나오고, 술값은 하방경직성이 커 한번 오르면 쉽게 내리지 않기 때문에 출고가가 몇십원 내렸다고 가격을 500원 단위로 내리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내린다 하더라도 음식값 인상으로 전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를 7.9%(85.4원) 인상한 것을 빌미로 다수 음식점이 소주값을 1000원 이상 올렸다.
  • 물가 부담에 점점 가벼워지는 장바구니…12월 생필품 가격 138개 품목 오름세

    물가 부담에 점점 가벼워지는 장바구니…12월 생필품 가격 138개 품목 오름세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장바구니 물가가 이달에도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같은 생필품은 물론 소주나 디저트 같은 기호식품까지 가격이 이미 올랐거나 인상 예고가 된 상황이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공시한 330개 생필품 가운데 전달보다 단위당 판매가격이 오른 제품은 138개로 나타났다. 우선 가장 많은 품목을 차지하는 가공식품은 205개 중 89개가 전달보다 가격이 올랐다. 특히 고추장, 된장, 쌈장 같은 조미료나 캔커피 같은 음료, 즉석식품 등의 가격이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 84개 중에서는 로션, 바디워시, 면도날, 칫솔 등 35개의 가격이 올랐다. 다만 신선식품은 41개 품목 중 채소류 위주로 14개의 가격이 오르고 육류 등 23개는 내렸다. 판매가격은 통상 제조사나 유통사의 할인 행사 유무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정부의 삼엄한 물가 관리 속에서도 여전히 가격 상승의 불씨는 남아있는 셈이다. 특히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폭이 두드러지는 현상은 통계청 물가지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전달보다 상승폭이 0.5%포인트 둔화됐지만, 정작 농산물과 같은 품목으로 구성된 장바구니 물가 지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선·해산물·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7% 올랐다. 지난달 상승폭(12.1%)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9월(12.8%)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신선과실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6% 급등했다. 이상 기후 등으로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대가 저렴한 냉동 수입과일도 인기를 끌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냉동과일 수입량은 5만469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특히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딸기 가격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소비자는 물론 디저트 카페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발을 동동 굴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딸기 소매 가격은 1㎏당 2만650원으로 평년 1만8906원보다 9.2% 높게 나타났다. 이달 초 가락시장에서 특등급 딸기 2㎏ 도매 가격은 6만856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62.4% 높게 거래됐다. 편의점 등에서 겨울철 출시를 시작하는 딸기 디저트의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편의점 CU는 딸기샌드위치 가격을 지난해 3400원에서 올해 3600원으로 올렸다. 타사 제품 대비 중량을 늘리면서 제품을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의 경우에도 올해 초 ‘상큼 딸기 샌드위치’로 3200원에 판매되던 것이 이달 3500원짜리 ‘딸기크림샌드’로 재출시됐다. 물가 상승 행렬은 연말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모임 등이 잦은 시기를 앞두고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새로’ 등 소주 출고 가격을 연내 올릴 예정이다. 지난달 이미 출고가를 올린 하이트진로나 다른 지역 소주 업체들처럼 인상폭은 7%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주류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도매상과 소매점 등을 거쳐 소비자 가격은 500~1000원 정도 오르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 그나마 정부가 내년부터 소주를 비롯한 국산 증류주에 붙는 세금을 줄이기로 했지만, 일선 음식점 등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소주 세금 10% 줄인다니 출고가 7% 올리는 업계… 희석된 소주 할인 효과

    소주 세금 10% 줄인다니 출고가 7% 올리는 업계… 희석된 소주 할인 효과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에 붙는 세금을 10%가량 낮춰 출고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류 업계가 ‘원가 부담’을 이유로 소주 출고가격을 7% 안팎 올리면서 고물가 압박 속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주세 인하 효과는 상당 부분 희석될 전망이다. 외식 물가 상승세 속에 한 병에 7000~8000원까지 오른 음식점 소주값도 꿈쩍 안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준판매비율이란 주세를 계산할 때 기준인 과세표준을 최대한 제조원가에 가깝게 내려 세금을 줄이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비율이 커질수록 세금이 줄어든다. 국세청은 소주 외 국산 증류주의 기준판매비율을 위스키 23.9%, 일반증류주(소주류 이외 증류주) 19.7%, 리큐어(과실 소주) 20.9%로 결정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정부 재정과 음주량이 늘어날 때의 사회적 비용, 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0% 인하되면 공장 출고가는 10.6%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금이 붙지 않은 참이슬 프레시(360㎖)의 반출가격은 586원, 세금(주세 72%+교육세 30%+부가가치세 10%)이 붙은 출고가는 1247원이다. 기준판매비율 22%(129원)를 적용하면 인하된 반출가격은 457원이 되고, 세금이 붙은 출고가는 1115원으로 지금보다 132원(10.6%) 저렴해진다. 정부는 물가를 잡는 동시에 유통 전 수입신고 가격에 세금을 매기는 수입 증류주보다 유통 비용과 이윤이 포함된 반출가격에 과세하는 국산 증류주의 세 부담이 더 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종가세가 적용되는 국산 증류주에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했다. 맥주나 막걸리는 양에 비례해 세금이 부과되는 종량세 구조로, 수입 주류와 비교해 차별이 없기 때문에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주류 업계는 이미 소주 출고가를 인상했거나 연내 단행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이 ‘소주 출고가 10.6% 인하’를 체감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 참이슬 프레시와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를 7% 안팎 올리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 오르고 병 가격이 20% 상승하는 등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주류 업계가 소주 출고가를 7% 올리고 내년에 정부가 10.6% 내리면 출고가 인하 폭은 정부가 기대하는 132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4원에 불과하게 된다. 소주 한 병을 7000원가량에 판매하는 음식점들도 가격을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음식점의 영업 이윤은 대부분 주류 매출에서 나오고, 술값은 하방경직성이 커 한번 오르면 쉽게 내리지 않기 때문에 출고가가 몇십원 내렸다고 가격을 500원 단위로 내리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내린다 하더라도 음식값 인상으로 전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진로 출고가를 7.9%(85.4원) 인상한 것을 빌미로 다수 음식점은 소주값을 1000원 이상 올렸다.
  • 겨울 낭만도 식후경… 물잠뱅이·굴·간재미 골라 먹는 입속 낭만까지

    겨울 낭만도 식후경… 물잠뱅이·굴·간재미 골라 먹는 입속 낭만까지

    충남 보령의 겨울바다를 구경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지역 음식이다. 겨울이 제철이고, 이때가 아니면 제맛을 느낄 수 없는 바다 음식은 보령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발길을 더욱 재촉한다. 14일 보령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입맛을 당기는 것은 국물이 시원한 대천항 ‘물잠뱅이탕’①이다. 표준어로는 꼼치지만 지역에 따라 물메기, 물텀벙이로 불린다. 보령에서는 물잠뱅이라고 한다. 물잠뱅이는 입이 크고, 머리와 같은 크기로 몸통이 길게 뻗은 바닷물고기다. 미끌미끌한 껍질, 흐물흐물한 살결 등 음식으로 먹을 수 없을 것 같은 물고기이지만 물잠뱅이탕은 해장국으로 일품이다. 국물이 무척 시원하다. 특별히 다른 양념을 넣지 않고 신김치를 넣어 끓인다.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비결이다. 살이 연해 숟가락으로 떠먹기도 한다. 물잠뱅이는 산란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맛이 가장 좋다. 한국 최초의 어류학서 ‘자산어보’에 ‘맛이 순하고 술병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조상들도 오랫동안 겨울철에 즐겨 먹던 생선이라는 얘기다. 매년 이맘때면 대천항 인근 수산물센터와 대천해수욕장 등 음식점에는 물잠뱅이탕과 찜을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천북 굴도 제철이다. 최근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굴축제가 열렸다. 연간 20만명이 찾는 겨울철 명소다. 천북 굴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살이 차고 맛이 최고여서 보령의 제1 겨울 별미로 꼽힌다. 천북 굴이 유명해진 것은 굴구이② 때문이다. 숯불에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할 때 하나하나 속살을 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밖에도 굴 요리는 굴찜, 굴밥, 굴칼국수, 굴전, 굴회무침 등 다양하다. ‘바다의 우유’로 불릴 정도로 칼슘, 철분, 구리, 타우린 등이 풍부해 빈혈, 콜레스테롤, 혈압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건 덤이다.‘오천항 간재미 무침’③도 있다. 뼈가 물렁물렁해야 잘 씹힌다. 겨울에서 봄까지가 제철이고 맛도 최고다. 살이 올라 식감도 좋다. 암컷이 좀더 부드러워 횟감으로 제격이다. 수컷은 주로 찜으로 먹는다. 무침은 새콤달콤한 양념장에 신선한 채소와 함께 버무린다. 담백한 맛도 나 겨울철 별미로 인기 최고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도 좋아 겨울철 건강 음식으로 좋다. 간재미는 개펄, 모래가 발달한 수심 50m 안팎에 많이 서식하는 가오릿과 생선이다. 여름이 되면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데다 뼈도 억세져서 먹기가 쉽지 않다.
  • ‘로봇 일꾼’ 100만 된다… 2030년까지 첨단로봇에 3조+α 투자

    ‘로봇 일꾼’ 100만 된다… 2030년까지 첨단로봇에 3조+α 투자

    스마트팜에서 채소를 수확하는 로봇, 요양원에서 간병을 돕는 로봇, 물류센터에서 짐을 나르는 로봇…. ‘로봇 일꾼’들이 2030년 100만대로 늘어난다. 서비스 업종에서만 현재 6만 3000대에서 11배 이상 증가한 70만대가 보급돼 일상 어디에서나 로봇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이런 청사진을 담은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첨단로봇 분야에 민관합동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7년간 2조원 가량을 정부가 투자하면, 민간에서 최소 1조원 이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첨단로봇은 전통적인 제조업뿐 아니라 우주·항공·방위 산업과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적용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 정부는 ‘K-로봇경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감속기 등 하드웨어 기술과 자율조작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포함한 8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한다. 첨단 로봇 전문인력을 미래차·드론 등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1만 5000명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5개에 불과한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로봇 전문기업은 3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2021년 기준 282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로봇시장은 2030년 831억 달러로 3배 이상 급성장할 전망이다. 전 세계 로봇 투자의 60%를 차지하는 미국은 올해 미 과학재단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13억 달러(약 1조 6800억원)를 로봇에 투자했다. 중국과 일본도 주요 전략산업에 로봇을 포함시켜 집중 투자하고 있다. 정부는 K-로봇경제가 실현되면 ‘인구절벽’ 위기에 놓인 우리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30년 생산가능인구는 2021년 대비 320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로봇을 활용해 생산감소 효과를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가 확대되면 서비스의 질적 개선도 기대된다. 2030년까지 요양원과 병원 5300여곳에 로봇 30만대 이상의 로봇이 보급된다. 물류센터 등에 5만대, 스마트팜에 3만대, 경찰서·소방서 2000곳에 2만대 보급이 목표다. 현재 일부 음식점과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서빙 로봇 등 식음료 자영업에는 30만대가 보급된다. 로봇 오작동으로 인한 안전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2028년까지 대구 달성군 16만 6973㎡ 부지에 약 2000억원을 들여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조성한다. 한편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동 만도넥스트M 사옥에서 주요 로봇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로봇 산업 전략회의’를 열었다. 방 장관은 “로봇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K-로봇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투자 확대와 해외 신시장 창출을 위해 범정부적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 광진구, 식품위생분야 종합평가 ‘최우수구’ 선정

    광진구, 식품위생분야 종합평가 ‘최우수구’ 선정

    서울 광진구가 서울시 주관 ‘2023년 식품위생분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에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주민 건강과 밀접한 식품위생분야의 수준 향상을 위해 자치구에서 추진한 7개 분야 23개 지표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구는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식중독대응 및 식품접객업관리 ▲지도점검 ▲수거검사 및 민원처리 ▲식생활 개선 ▲청렴·친절행정 서비스 ▲시정참여의 7개 분야에서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배달 및 외식 문화가 증가하고 있어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지도·점검을 강화했다. 위생적이고 깨끗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배달음식점 주방공개’ 사업을 추진해 구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된 것은 구민들의 먹거리 안전과 위생관리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건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수상으로 확보한 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식품위생수준 향상과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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