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음식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권선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우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의도적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풍경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89
  • 초미세먼지 잡기 서울의 양면작전…배출가스 잡고 노후시설 고쳐 주고

    초미세먼지 잡기 서울의 양면작전…배출가스 잡고 노후시설 고쳐 주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시 초미세먼지를 상세 모니터링한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시내 초미세먼지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는 곳은 중국(38%)이었다. 서울(26%), 비수도권 국내지역(18%), 수도권(14%), 북한 등(4%)의 순서로 기여도가 높았다. 서울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를 발생 원인별로 분석하면, 난방 등 연료 연소에 따라 발생하는 비중이 31%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비산먼지가 22%, 건설기계 등 도로 밖 오염원이 18%에 달한다.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 양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서울시는 오는 12월에서 내년 3월에 걸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 동안 사업장 대기오염 규제와 관리를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업체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을 대폭 줄이기 위해서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엔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를 31.7t 감축했다. 질소산화물도 175.5t 줄였다. 시는 이번 계절관리 기간을 시작으로 강화된 규제·관리를 상시화할 방침이다. 현재 대형 사업장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측정 자료는 실시간 공개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을 상시 감시한다.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 28곳에 적용 중인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량 규제를 현재 연 1122t에서 2024년엔 연 861t으로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계절관리제 기간 중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약 2% 추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자율감축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절관리제부터 시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관리도 더 강화한다. 대형 공사장엔 사물인터넷(IoT)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설치해 상시 감시한다. 민생사법경찰, 친환경기동반, 수도권대기환경청 합동 단속도 연 2회에서 4회로 대폭 늘리는 등 지도 점검도 강화한다.영세 사업장과 소규모 공사장도 시의 집중 관리를 받게 된다. 시내 450개 소규모 사업장은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교체할 때 자기부담금 10%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민참여 감시단 50명을 매년 선발해 생활주변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소규모공사장을 점검하고 있다. 음식점, 인쇄소 등 생활주변 악취 유발업소에도 악취 방지시설 설치 비용을 매년 20곳씩 지원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관리는 이제 미세먼지 저감 뿐 아니라 기후환경 대응 측면에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모든 수단과 정책을 총동원해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확진 5000명 초읽기… 의료계 “당장 짧고 굵게 비상계획 발동해야”

    확진 5000명 초읽기… 의료계 “당장 짧고 굵게 비상계획 발동해야”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는 비상계획 발동이 가시화됐다. 정부가 방역 고삐를 당길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상계획의 수위와 발동 시점, 지속 기간에 관심이 집중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브리핑에서 “향후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의견 수렴을 거쳐 (추가 방역조치의) 세부적인 사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상계획 시행 여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검토를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결정한다. 25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26일 김부겸 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가 예정돼 있어 절차상으로는 다음주 시행도 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추이를 지켜보면서 시기를 고를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획의 목표는 병상 여력을 확보할 때까지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진자와 중환자 발생 규모를 줄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짧고 굵은 비상계획을 주문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의 거센 반발을 넘어서기 쉽지 않다는 게 고민이다. 효과 좋은 방역조치를 내놔도 수용도가 떨어지면 무용지물이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규확진자가 5000명을 바라보고 있어 모임 인원 제한이나 방역패스 확대 정도로는 유행을 조정하기가 어렵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보다 더 강한, 오후 6시 이후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해 이동량을 30% 이상 떨어뜨리지 않는 한 단기간에 중환자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간을 끌며 비상계획을 늦게 시행하면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접종자의 활동범위를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면서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미접종자 2명+접종자 6명’으로 조정하고 이를 식당·카페뿐만 아니라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는 방안,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18세 이하와 고위험시설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다음주에 바로 비상계획을 시행해야 한다. 그래도 중환자 병상에 여유가 생기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는 대신 정책 자금을 풀어 손실보상을 100% 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이전 방식대로 몇 명 이상 집합금지를 하면 음식점은 또 문을 닫게 된다. 특정 장소들만 인원을 제한하고 백신 맞은 사람만 들어가도록 방역도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여유가 생길 수 있다. 다만 전국의 중환자병상이 1000개까지 차면 당장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일단 추가접종으로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꺾고, 병상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에도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손 반장은 “비수도권의 준중증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오늘 시행했으며,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에서 허가병상의 1.5%인 230병상, 종합병원에서 허가병상의 1.0%인 37병상 등 준중증병상 267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퇴원 인센티브도 한시적으로 강화한다. 다음달 19일까지 4주간 호전된 중환자를 경증병상이나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키면 의료기관에 전원 의뢰료, 이송비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 올해 9월 현재 기술 창업 18만개 돌파

    기술창업기업이 18만개를 돌파했다. 일부 대면업종 회복세도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창업한 기업은 106만 899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8만 3729개) 감소했으나, 지난해 1월에 연간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등록 의무화로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6.1%(4만 7476개)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이 12.3%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해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도 올해는 5.2% 증가해 하는 등 일부 대면업종의 창업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온라인·비대면 강화로 정보통신업(26.1%), 전문과학기술업(20.8%) 등 기술창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679개) 증가했고,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돌파했다. 도·소매업은 전자상거래 등 통신판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2.3%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소규모 임대업자를 창업으로 포함하면서 급증한 부동산업은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35.5%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올해도 4.0%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지난해(8.9%)보다 작아졌다. 개인서비스업은 지난해 5.6% 감소했으나 올해는 5.2% 증가했다. 청년층 창업은 4.6% 증가했고, 부동산업 창업이 급감하면서 40대 이상 연령대의 창업은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40세 이상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을 빼면 법인창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585개) 감소했고, 개인 창업은 6.8%(4만 8061개) 늘어났다. 개인 창업은 금융보험업(37.4%), 정보통신업(32.5%), 전문·과학·기술업(25.4%)이 증가했고, 부동산업(36.8%↓), 사업시설관리(21.3%↓), 예술·스포츠·여가(9.4%↓) 등 업종은 창업이 부진했다.
  • “50여 명 대피”…을지로3가역 인근 음식점서 불

    “50여 명 대피”…을지로3가역 인근 음식점서 불

    23일 오후 8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인근 음식점 건물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은 옆 건물까지 번져 50여명의 시민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인력 167명과 소방차량 42대가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며 아직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서울포토] 물잔 건배하는 윤석열

    [서울포토] 물잔 건배하는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대선 경선 주자들과의 오찬을 갖으며 물잔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윤석열 후보,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박찬주 전 육군대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박진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 교도소 복역 50대, 출소 뒤 신고자 협박했다 다시 철창행

    교도소 복역 50대, 출소 뒤 신고자 협박했다 다시 철창행

    방화예비죄로 복역한 뒤 출소한 50대가 자신을 신고했던 편의점을 찾아가 협박했다가 또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됐다. 춘천지법 형사2부(진원두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5월 춘천시 한 음식점에 불을 낼 마음으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매하고서 화장지와 일회용 라이터를 들고 가던 중 인근 편의점을 운영하던 B씨의 신고로 붙잡혀 현주건조물방화예비죄로 8개월을 복역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A씨는 지난 8월 해당 편의점을 찾아 B씨에게 당시 신고 여부를 따지고 욕설하며 고함을 치는 등 협박한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우연히 편의점에 들어간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자신을 신고했던 피해자를 찾아서 신고 사실을 따지면서 위협을 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상당한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김성기 가평군수, 술자리서 군의원 폭행 사과

    김성기 가평군수, 술자리서 군의원 폭행 사과

    김성기 경기 가평군수가 술자리에서 최정용 가평 군의원을 폭행한 사실을 19일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지역현안을 위한 군의원과의 소통의 자리에서 군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들에게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특히 마음고생을 하신 최정용 군의원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최정용 의원은 지난 2일 가평군의 한 음식점에서 김 군수와 군내 여러 사안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 김 군수가 자신의 뺨을 수차례 때렸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군수가 의원을 폭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물리적 폭력을 가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시계 깜빡” 발 동동 … 감독관 쓰러져 예비감독관 배치

    “시계 깜빡” 발 동동 … 감독관 쓰러져 예비감독관 배치

    코로나 확산세로 2년 연속 응원전 없어 수험생들 논술·면접 대비 밤 외출 자제경기도 버스파업 막판 타결… 혼란 피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탓에 2년 연속 시끌벅적한 단체 응원전은 볼 수 없었다. 수능이 끝난 뒤 저녁에도 수험생들은 삼삼오오 소규모로 조심스럽게 해방감을 즐겼다. 수험생 이동을 위해 학교 주변에 줄 선 학부모 차량들, 밤거리에 조금 늘어난 앳된 얼굴들이 없었다면 평상시와 다를 게 없는 풍경이었다. 아침 일찍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 앞에서 만난 박형이(52)씨는 올해 재수하던 딸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한 달 가까이 입원했다면서 딸이 학교 안으로 들어간 뒤에도 30분 가까이 학교를 떠나지 못했다. 같은 시간 종로구 동성고에선 자녀가 도시락을 놓고 가는 바람에 한 학부모가 학교 안으로 들어가려다 제지당하자 행정실 직원이 도시락을 건네받아 교실로 전력질주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전남 목포 영흥고 앞에서는 손목시계를 놓고 온 수험생이 발을 동동 구르자 교통경찰관이 손목시계를 풀어 건네주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부산 분포고 시험장에 응원차 나갔던 박재범 부산남구청장도 시계가 없어 당황한 여고생에게 차고 있던 시계를 건넸다. 울산 북구 매곡고 고사장에선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학생이 울면서 뛰어나와 경찰을 급하게 찾았다. 경찰관들이 학생을 순찰차에 태운 후 사이렌을 울리며 집까지 7㎞를 5분 만에 도착했다가 다시 수험장까지 이송했다. 부산에선 응시자 최소 5명이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거나 전자기기를 반입하다 적발돼 부정행위 처리를 당했다. 부산진구 개금고 고사장에선 시험 감독관이 감독 중 갑자기 실신해 예비감독관이 배치되고 해당 고사장에 1분을 추가로 부여하는 일이 벌어졌다. 차분했던 오전과 달리 오후에는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학교 앞이 북적였다. 중구에 위치한 이화여자외고는 수험생을 태우려는 학부모 차량이 길게 늘어서면서 경찰관이 비상봉을 들고 교통 통제를 했다. 꽃다발을 준비한 학부모, 재수생 친구의 생일이라며 케이크를 준비한 친구들도 있었다. 학부모 이아사(48)씨는 “하루 종일 딸이 아니라 제가 시험을 보는 것처럼 떨었다”고 했다. 덕성여고 마효빈(18)양은 “수능 끝나고 극장에 갈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빨리 집에 가려고 한다”며 걸음을 재촉했다. 수능이 끝난 뒤에도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앞둔 수험생들은 방역 노력을 이어 갔다. 밤 외출을 포기하고 가족들과 집에 머무는 수험생이 많았고, 거리로 나선 수험생들도 3~4명씩 소규모로 움직였다. 수능이 끝나면서부터 유통업계의 ‘할인쿠폰’으로 변신하는 수험표를 들고 미용실이나 음식점을 찾는 수험생도 눈에 띄었다. 수능일 새벽부터 돌입할 가능성이 있었던 경기도 버스 파업은 노사가 막판에 극적 타결을 이뤄 벌어지지 않았다. 노사가 이날 새벽에 1일 2교대제로 근무 형태를 전환하고 월급을 10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해 수능 교통대란을 피한 것이다.
  • [사설] 위중증 환자 폭증세, 일상회복 조정 논의 필요하다

    [사설] 위중증 환자 폭증세, 일상회복 조정 논의 필요하다

    입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어제 0시 기준 역대 최고치인 522명을 기록했다. 정부가 기존 의료체계로 감당이 가능하다고 밝힌 500명을 넘겼다.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를 넘겨 사실상 만실 상태다. 일일 확진자 수도 역대 두 번째로 3000명을 넘겼다. 정부는 어제 백신 추가접종을 앞당기는 계획을 발표하고 긴박한 상황에 대응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듯싶다. 의료 현장에선 입원 병상을 못 구해 환자들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대란이 시작됐다. 의료인력이 모자라 있는 병상도 제대로 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백신 추가접종만으론 위기 상황을 통제하기 어려운 만큼 한시적으로라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비상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고 본다. 정부는 당초 위중증 환자 500명 이내까지 현행 의료체계에서 대응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가 막상 500명에 육박하자 “500명이 한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일상회복 후 살아나고 있는 경제에 찬 물을 끼얹지 않을까 하는 정부의 속내가 읽힌다. 하지만 수도권 의료 현장은 이미 아우성이다. 그제 열린 상급종합병원장 긴급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의료인력 부족, 인공심폐장치 공급 문제, 피로 축적이 한계 상태인 의료진 등 현장의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한다. 정부는 추가접종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60대 이상은 추가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4개월로, 50대는 5개월로 단축하는 내용의 계획을 어제 발표했다. 매우 필요한 조치다. 그러나 눈앞에 닥친 위기상황 대응엔 부족한 것처럼 비친다. 당장 일선 병원들의 의료인력과 장비 부족 호소를 허투루 듣지 않아야 한다. 군의관 활용, 일선 병의원 인력 수급 등 지원 계획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지칠 대로 지친 의료진에 대한 사기 진작책도 필요하다. 병상도 상급병원 동원만 고집할 게 아니라 일반 종합병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짜내야 한다. 또한 짧게라도 일상회복을 멈추는 내용의 비상계획 시행을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 됐다. 일상회복 시행 이후 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하다. 음식점과 주점, 백화점 등에 사람들이 넘친다. 게다가 오늘은 50여만명이 응시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시험이 끝나면 공부에 지쳤던 수험생들이 해방감에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는 와중에 매우 긴장되는 상황이다. 국민 각자가 정부의 방역 대책에만 기댈 게 아니라 해이해진 방역의식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폭발로 유럽 각국이 봉쇄 조치에 들어가고 있는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 호스트바가 유흥업소가 아니었다고?…‘방역사각’에 뒤늦은 수칙 적용

    호스트바가 유흥업소가 아니었다고?…‘방역사각’에 뒤늦은 수칙 적용

    유흥시설이지만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했던 ‘호스트바’가 자정 이후 영업제한을 받게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확인자만 출입을 허용하는 방역패스도 적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유흥시설과 유사하게 운영하는데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운영시간 제한없이 24시간 영업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호스트바와 춤추는 음식점에 강화한 방역수칙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흥시설과 다를 바 없는 호스트바가 그간 ‘일반음식점’ 처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법의 허점 탓이다.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22조는 ‘유흥종사자의 범위’를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노래 또는 춤으로 손님의 유흥을 돋우는 부녀자’로 한정하고 있다. 같은 일을 해도 여성과 달리 남성은 ‘유흥접객원’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허술하고 시대착오적인 법 탓에 호스트바는 ‘유흥접객원’을 둔 유흥시설이 아닌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해 영업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이 이런 허점을 뒤늦게 발견하고 늑장 대처를 하는 바람에 다른 유흥업소들이 밤 12시 이후 영업제한, 방역패스를 적용받는 동안 호스트바만 ‘24시간 상시 영업’을 해왔다. 호스트바도 ‘유흥업소’에 포함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려는 노력은 수차례 이뤄졌지만, 매번 무산됐다. 2008년 조윤선 전 의원이 발의한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국회 검토보고서를 보면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노래 또는 춤으로 손님의 유흥을 돋우는 유흥종사자가 ‘남자’는 불가능하고 ‘여자’만 가능하다는, 즉 ‘호스티스’는 허용되고 ‘호스트’는 금지된다는 현행 규정은 합리적인 근거를 찾을 수 없음”고 판단했다. 당시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도 법 개정에 찬성했지만, 결국 이 법은 폐기됐다. ‘유흥종사자의 범위에 남성을 포함하면 남성 유흥종사자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돼 남성 호스트 고용에 따른 사회적 파장이 클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즉 법에서 남성도 유흥접객원으로 공식 인정하면 남성 유흥접객원을 양성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4년 강은희 전 의원도 같은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역시 폐기됐다. 이미 호스트바가 버젓히 영업하고 있는데도 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품위생법 시행령은 35년 전인 1986년에 만들어졌다. 그간 호스트바가 피해온 건 방역수칙만이 아니다. 2012년 5월 부산시 수영구청은 호스트바 주점으로 건물을 임대한 건물 소유자에 대해 지방세법 시행령에 따라 건물의 취득세 등을 중과세했다. 그러나 2013년 12월 법원은 취득세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건물내에서 영업하고 있던 호스트바의 경우 일반적으로 남성이 유흥종사자로 일하는 점을 비춰볼 때 ‘부녀자’인 여성접객원을 둔 유흥주점이라고 할 수 없다”며 유흥주점 영업을 이유로 건물 소유주에게 중과세한 수영구청의 과세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 [속보] 정부 “음식점서 ‘춤추기’ 안돼”…호스트바에도 방역패스

    [속보] 정부 “음식점서 ‘춤추기’ 안돼”…호스트바에도 방역패스

    정부는 마치 클럽처럼 운영하면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음식점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일반음식점에서는 ‘춤추기’ 행위가 금지돼 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는데도 유흥시설과 유사하게 운영되는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적용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런 음식점에 대해 현장 점검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해 운영중단이나 과태료 부과 등 적극적인 조처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호스트바도 유흥접객원을 두고 있는 만큼 방역 관리상 유흥시설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호스트바도 다른 유흥시설처럼 방역패스가 적용돼 접종완료자만 출입할 수 있고 밤 12시 이후에는 영업할 수 없다.
  • ‘같이 걸을래요? 서순라길 돌담길’

    ‘같이 걸을래요? 서순라길 돌담길’

    서울관광재단이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서울 종로 역사 여행’을 추천했다. 핵심은 종로구청이 운영하는 ‘조선시대 한양 순라군 해설프로그램’이다. 순라군 복장을 한 해설사가 동행하며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순라군은 일종의 경찰이다. 야간에 화재와 도둑을 막기 위해 3~5명씩 조를 편성하여 한양 도성을 돌며 순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그 가운데 ‘서순라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생경한 장소인 데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아서다. 순라군에 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태종이 거리에 도둑이 많으니 백성들을 지키도록 명했다는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태종의 아들인 세종이 황희 정승에게 방범을 위해 경수소 훈련을 강화하라고 명했다는 기록도 있다. 경수소는 현재의 경찰 지구대나 파출소다. 세조 때에 이르면 한양에 106개의 경수소를 설치했다고 하니 꽤 큰 규모로 순라군이 운영됐다는 걸 알 수 있다.‘서순라길’은 종묘 서쪽 담장을 따라 걷는 길이다. 종로 3가역에서 서순라길 쪽으로 걷다 보면 어르신들이 주로 찾는 노포인 잔술집이 나타난다. 담장 위로는 종묘를 감싼 나무들이 가지를 뻗어 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더하고, 거리에는 특색 있는 카페나 음식점, 눈길을 사로잡는 공방들이 이어진다. 주변엔 높은 건물이 없다. 종묘를 넘보지 못하도록 고도가 2층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서울의 다른 명소에 비해 비교적 한산하다. 한옥 주점인 ‘술라’, 한옥 카페 ‘술라’ 등 쉴 곳도 들어서고 있다.창덕궁과 종묘로 이어진 사잇길을 걷는 ‘순라길, 순라군 해설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앞에서부터 본격적인 해설 코스가 시작된다. 지난 7월 안국동에 들어선 ‘서울공예박물관’도 둘러볼 만하다.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으로, 2만여 점의 공예품이 전시됐다. 서울관광재단은 아울러 전통 한옥과 일본 가옥이 절충된 한옥 ‘백인제가옥과 고희동미술관’, 흥선대원군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울미술관 석파정’ 등도 역사 여행 코스로 추천했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제발 돈 좀 확 풀자/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제발 돈 좀 확 풀자/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공사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데 아내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노동시간과 휴식시간이 몇 시부터 몇 시까지인지 아내도 잘 알고 있어 노동시간 중에는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육체노동 현장은 일상적으로 위험이 상존하므로 혹시라도 작업 중에 메시지 확인하느라 한눈팔다가 안전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날따라 연속으로 몇 번이나 보낸다. 무슨 큰일이라도 생겼나 싶어 잠깐 일을 멈추고 메시지를 확인했다. 문자 내용은 “급부금(재난지원금) 확정! 애들 키우는 집은 1인당 현금 5만엔과 상품권 5만엔!”이었다. 뭐 이런 걸 가지고 호들갑을 떠나 싶었지만, 네 자녀를 키우는 우리 입장에선, 특히 가정의 경제권을 틀어쥐고 있는 아내 입장에선 기뻐할 만하다. 갑자기 40만엔, 한국돈으로 440만원에 달하는 큰돈을 준다고 하니까 말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인당 재난지원금 10만엔을 한 번 뿌렸고, 이번에는 자녀 있는 가구로 한정해 18세 이하 자녀 한 명당 10만엔의 현물(연소득 960만엔 이상의 고소득 가구 제외)을 지급한다. 이 안은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이루고 있는 공명당의 중의원 선거공약이었다. 선거가 10월 31일에 있었으니 불과 한 달도 안 돼 결정한 스피드에 일본답지 않아 놀랐다. 이번 지원금에 대해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물론 주요 언론도 별다른 비판을 하지 않는다. 당연한 결정이라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그러고 보면 일본은 만 2년을 향해 달려가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해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펼쳐 왔다. 특히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는다며 역차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내가 아는 지인들 중에도 가게 문을 닫는 바람에 오히려 수입이 늘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문을 닫으면 1일 6만엔의 휴업보상을 해 주거나 평균 매상의 절반을 보장하고, 가게 종업원의 고용안정성을 위해 평소 급료의 60%를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등 여러 지원 정책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역차별 논란은 음식점을 경영하는 자영업자에게만 왜 이런 특혜를 주냐는 불만에서 시작됐지만, 이것도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유야무야됐다. 10월 긴급사태 선언 기간이 해제되고 자연스레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자마자 경기는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NHK가 지난 9일 발표한 임금노동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체감경기조사를 보면 55.5%가 ‘경기가 좋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아베노믹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던, 그래서 호사가들에겐 ‘헤이세이 버블’이라 불렸던 2014년 상반기를 넘어서는 수치다. 물론 실제로 여러 경제지표나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일본 경기는 여전히 나쁘다. 하지만 경기회복에는 사람들의 기대심리도 중요하다. 체감경기 자체가 실체가 없는 말이라며 폄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회 구성원들은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 이 경제활동이 모이고 모여서 내뿜는 분위기가 경기(景氣)다. 구성원들의 심리 상태가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라면, 즉 기대심리가 전혀 없다면 경기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불안하면 현금을 쟁여 둔다. 반면 기대심리가 있다면, 즉 체감경기가 좋다고 느껴지면 활발한 투자 및 소비활동이 전개된다. 그런 면에서 일본의 경기회복은 연말 위드 코로나와 함께 전개될 고 투 트래블(여행 장려) 정책 등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에 나오는 재난지원금도 경기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은 분명하다. 한국을 보자. 미증유의 코로나라고 하면서도 정작 재난지원금 논의만 나오면 산으로 간다. 한국 1인당 평균소득이 일본을 앞지른 게 2015년이고, 이 후 그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국가의 덩치도 충분히 커졌다. 그런데 정부의 휴업 명령을 충실히 따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 수준이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1인당 20만~30만원에 머문다. 재정균형론의 대표적 논리가 ‘미래의 결산서’인데 어차피 이런 식으로 가다간 빚 갚을 미래 세대가 없는데 무슨 미래 걱정인가 싶다. 무엇보다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70%도 안 되는 나라가 너무 쪼잔하다. 제발 돈 좀 확확 풀자.
  • 도쿄올림픽 특수는 없었다…日 3분기 경제성장률 -0.8%

    도쿄올림픽 특수는 없었다…日 3분기 경제성장률 -0.8%

    일본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반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일본 정부가 각계각층의 반대에도 밀어붙였던 도쿄올림픽이 경기회복의 기회가 되기는커녕 코로나19로 경제활동에 제약이 걸려 역성장으로 전환되면서 일본 내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8% 감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올 들어 9월까지로 보면 3% 감소다. 일본의 실질 GDP는 코로나19가 확산될 무렵인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5.4%와 2.8%였으나 올해 1분기 -1.1%를 기록하며 역성장으로 전환됐다. 이어 올해 2분기 0.4%로 소폭 상승했지만 3분기 다시 마이너스로 바뀐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민간 최종 소비 지출은 1.1%, 민간 설비투자는 3.8% 줄었다. 수출은 2.1%, 수입은 2.7% 각각 감소했다. 일본이 이처럼 3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가장 큰 이유는 당시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일상에서의 경제활동을 사실상 규제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도쿄올림픽을 개최했지만 해외 관중은 받지 않은 데다 축구 등 일부 경기만 제외하면 무관중으로 치르면서 올림픽 특수는 기대할 수 없었다. 특히 도쿄올림픽이 끝난 지난 8월 말에는 신규 감염자 수가 하루 2만 5000명대에 이르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전국 주요 도시에 코로나19 최고 단계(긴급사태)의 방역 조치를 장기적으로 실시하면서 경제활동은 사실상 멈춘 것이나 다름없었다. 당시 재택근무가 권고됐고 음식점은 오후 8시까지로 영업시간이 단축됐으며 식당에서 주류 판매도 금지됐다. 일본 정부는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을 3.7% 정도로 전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이다.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의 고바야시 신이치로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목표치를 맞춰) 계산하면 4분기에는 9.5%의 성장률이 필요한데 기대 이상의 빠른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①개인플레이 이재명 ②집토끼만 보는 공약 ③전략 실종된 선대위

    ①개인플레이 이재명 ②집토끼만 보는 공약 ③전략 실종된 선대위

    李, 설익은 발언에 당과 엇박자 노출대표 경제공약·중도 확장 정책 없어선대위 무능에 초선 등 내부서도 비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본선 레이스의 초반인 15일 지지율 정체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국민의힘의 컨벤션 효과가 끝나면 추격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후보와 선거대책위원회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이 후보는 음식점 총량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4일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둥 정책과 공약, 의제를 쏟아내며 좌충우돌 이미지가 굳어졌다. 그는 “공약, 정책, 아이디어는 엄연히 다르다”고 강변했지만 그의 발언에서 세 가지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다수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던져도 국민들은 그걸 정책으로 본다”며 “집권여당 후보로서 정제된, 확실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당과 사전 검토가 돼야 하는데 후보가 단독 드리블을 하면 수습이 어렵다”며 “국민들도 갈피를 잡을 수 없어 피로감이 커지고 자칫 표만 되면 마구 꺼내는 걸로 오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회의원 169명 전원이 참석한 초대형 규모의 선대위지만 대선 레이스에서 ‘전략 실종’ 상태다.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올해분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나오는 시점을 겨냥해 부동산 메시지를 냈다. 하지만 민주당은 20대 청년의 소득세 면제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오자 우왕좌왕했다. 선대위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맹공을 한 후에야 “논의되거나 검토된 바가 없다”며 엇박자 난맥상을 노출했다. 이 후보의 개인 플레이와 매머드 선대위의 ‘합’이 잘 맞지 않는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국회의원 임기가 2년 반 이상 남은 의원들이 대선 캠페인에 전력투구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후보와 당 소속 의원들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후보는 이날 “현장의 어려운 문제, 해야 할 일에 대해 좀더 민감하게 신속히 반응해야 한다”고 채근했다. 사실상 선대위에 대한 불만을 노출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 소속 초선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민주당이 비대하고 느리고 현장성을 잃었다는 차가운 평가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선대위가 정신 차려야 한다”고 질타했다. 최종 후보로 확정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이렇다 할 경제 공약도 내놓지 못했다. 윤 후보가 선대위를 꾸리기도 전에 종합부동산세, 물가 대책 등 중도층을 겨냥한 경제 관련 메시지를 내놓는 데 비해 이 후보는 지지층에만 소구하는 좌클릭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에 거론한 모든 토지에 부과하는 국토보유세와 주4일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정책과 유사하다. 선대위 출범식에서 보수의 전유물인 ‘성장 회복’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한 이후에도 후속 어젠다가 구체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셈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30%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경제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우파지만 중도층을 겨냥해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당선된 것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에 지역구가 있는 한 의원은 “불과 6개월 전에 부동산 문제로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것을 잊은 것 같다”고 한탄했다.
  • 순천시,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 지급

    순천시,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 지급

    전남 순천시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허석 시장은 15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일상회복지원금이 지역에 돌고 돌아 실물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같이 발표했다. 대상자는 11월 12일 기준 순천시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과 외국인등록자다. 다음달 중순 1인당 10만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총 소요액은 약 290억원으로 각종 행사와 축제 등의 예산절감과 교부세 확보 등을 통해 마련했다. 허 시장은 “전국에서 제일 먼저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만큼, 가장 적극적으로 일상회복을 위한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며 “실물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민간보조금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1만 2000개 업소에 30만원씩 36억원, 24세~30세 청년 2만 4000여명에게 연 20만원의 청년사랑 문화복지카드 46억원, 농어민공익수당 87억원을 조기에 지급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 내년 예산을 확대편성해 일상회복을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또 분야별 각 기관단체장이 참여하는 일상회복 지원 유관기관 자문위원회를 운영, 일상회복이 실물경제로 스며들 수 있도록 시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정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위드 코로나 선포 이후 K-POP 페스티벌, 평생학습박람회, 문화재야행, 푸드&아트페스티벌 등 각종 축제와 행사로 약 50만명이 순천을 방문했다”며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다시 생기가 돌고, 거리 곳곳에 활기에 찬 시민들의 모습에 지난 2년동안 느껴보지 못한 즐거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의 위드 코로나는 말 그대로 코로나의 종식이 아닌 코로나와 동행을 의미한다”면서 “코로나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 있으므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창신동 단상/서동철 논설위원

    후배들에게 밥 살 일이 있으면 종종 동대문에서 가까운 인도음식점으로 간다. 인도음식점이라고 했지만 네팔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니 네팔음식점이라고 불러야 하는 게 옳지 않나 싶기는 하다. 하지만 부처님이 태어난 룸비니도 오늘날에는 네팔땅이라지 않은가. 굳이 지하철을 타고 이곳으로 가는 이유는 회사 근처 인도식당보다 훨씬 값싸게 본고장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식당이 자리잡은 창신동에는 같이 간 사람들을 감동시킬 두 가지 ‘비장의 무기’도 있었다. 그 하나가 창신동시장 골목을 지나 낙산 남쪽 기슭에 이르면 나타나는 안양암이다. 이 작은 절에 들어서면 왼쪽 바위절벽에 서울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은 마애관음보살이 있다. 자꾸만 깊은 골목길로만 이끌어 심드렁했던 친구들도 작은 환성을 지르게 마련이다. 얼마 전 이 골목의 ‘진짜 보물’이 사라졌다. 창신동 언덕배기의 안양암 골목에는 2층짜리 건물이 양옆으로 나란히 세워져 있다. 동대문 의류 상가의 ‘배후 공단’답게 재봉틀 소리가 흘러나오는 골목 사이로 남산 서울타워가 바라보이는 풍경이 예술이었다. 그런데 서울타워가 있어야 할 자리에 새로 지은 다세대주택 지붕이 가로막고 있는 것 아닌가. 친구들에게 자랑할 것도 한 가지 줄었다.
  • 행사장도 여행지도 다 열어버리는 日…6번째 재확산 우려는 없나

    행사장도 여행지도 다 열어버리는 日…6번째 재확산 우려는 없나

    ‘위드코로나’(단계적 방역완화)를 본격 시행 중인 일본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인 ‘고 투 트래블’을 재개하고 행사장 입장 제한 조치도 완화하려는 등 개방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중단 중인 고 투 트래블을 이르면 내년 1월 중순쯤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기존 고 투 트래블에서는 1인당 1박 시 35%(상한액 1만 4000엔)의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30%(상한액 1만엔)로 할인폭을 낮출 계획이다. 할인액이 지나치게 높아 고급호텔만 이익을 보면서 중소사업자에 혜택을 제공하려는 당초 정책의 취지와 벗어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또 코로나19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선언 시에도 대형 이벤트장에서 수용 인원수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행동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앞서 긴급사태선언 시 이벤트 참가 인원의 상한선은 5000명까지였다면 앞으로는 1만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긴급사태선언보다 한 단계 아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때는 2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긴급사태선언 기간 음식점 영업시간을 오후 8시로 제한하고 주류 판매를 금지하며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실시해왔다면 이 행동 제한 조치도 대폭 완화될 방침이다. 지자체에서 감염 대책 인증을 받은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 영업과 주류 판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방역 조치를 완화하려는 데는 일본 내 6번째 재확산이 오더라도 방역 조치와 경제 활동을 양립시켜 지나친 봉쇄로 경제가 악화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13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202명으로 수일째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 겨울 식중독 조심!…노로바이러스 11월부터 증가

    겨울 식중독 조심!…노로바이러스 11월부터 증가

    노로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겨울이 시작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와 음식물 등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며, 바이러스 감염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구토와 설사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연중 내내 발생할 수 있지만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노로바이러스가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15~2020)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여름철에는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했지만,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평균 발생량은 25건(471명), 12월 30건(534명), 1월 40건(349명), 3월 31건(931명), 4월 21건(597명) 등이다. 11월부터 증가해 1월과 3월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 어린이집·유치원, 학교에서 많았는데, 어린이집 등은 겨울철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다보니 직·간접적인 접촉이 많아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음식 조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어패류는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쉬워 반드시 끓여마셔야 한다.
  • “우리 카페는 ‘노스터디, 노영상기기, 노워크’ 입니다”[이슈픽]

    “우리 카페는 ‘노스터디, 노영상기기, 노워크’ 입니다”[이슈픽]

    일·공부는 물론 영상기기 사용도 금지“이해간다” vs “가격 내려야” 테이블 위에 사용한 기저귀를 두고 가거나, 뛰어다니는 아이를 저지하지 않고 오히려 큰소리치는 일부 몰상식한 엄마들이 있어서일까. 음식점이나 카페 등지에서 노키즈존(아동 출입 금지)이나 노펫존(반려동물 출입 제한)으로 운영되는 업소가 늘고 있다. 서울에 사는 33세 김아란씨(가명)는 “조용히 대화 하거나 자기만의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듯이 성인들만의 공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노키즈 카페를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 카페에서 No Study(노스터디), No Work(노워크) 등을 이용 수칙으로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카페 근황’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에는 한 카페의 메뉴판을 찍은 사진이 담겼다. 카페 이용 수칙을 보면 먼저 ‘1인 1음료가 필수며 외부 음식은 반입 금지’라고 써있다. 이 정도는 다른 카페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문구다. 그 다음엔 ‘여유와 감성을 위한 곳’이라며 ‘노스터디, 노키즈, 노펫, 노영상기기, 노워크’라고 썼다.‘노스터디, 노영상기기, 노워크’ 들어본 적 있나요? 앞서 경기연구원이 1000명을 대상으로 ‘노키즈존’에 대해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0%)를 실시한 결과, 63.5%가 ‘고객으로서 소란스런 아이들로부터 방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비율은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의 기본권보다 고객의 행복추구권이 우선이라는 견해는 51.4%인 절반이 조금 넘었지만, 아이의 기본권이 우선한다는 견해는 15.7%에 그쳤다. 반면 노키즈존이 과잉조치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46.6%, ‘그렇지 않다’가 23.4%로 나타나 과잉조치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노키즈존은 아기가 뛰놀다 사고라도 나면 배상까지 해야 할 지 모르니, 업주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을 수 있다. 최근 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책임은 업주에게 있다는 법원 판결도 노키즈존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노스터디, 노영상기기, 노워크는 생소하다. 해당 카페는 아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오는 것도 안 되며, 일이나 공부도 하지 말라는 얘기다. 또 손님이 혼자서 노트북 등 영상기기를 보는 것도 안 된다. 이는 카페에서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지 말라는 뜻으로 읽힌다.일·공부는 물론 영상기기 사용도 금지…“노토크도 만들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작은 카페는 충분히 이해간다”, “커피 하나 시켜놓고 공부하는 사람들 때문에 자리가 없다”, “백번 이해 간다”, “노키즈존이랑 같은 맥락” 등 업주의 심정에 동감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카페에 혼자 오지 말란 얘기네”, “노토크도 하지?”, “영상기기까지 금지하는 건 과하다”, “가격을 내려야 한다”등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행법에는 업소가 특정 행위를 차단하는 조치에 대해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 따라서 가게 영업방침에 따라 이런 이용규칙을 내걸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카페 주인 입장에서는 음료 한 잔 시켜놓고 몇 시간 동안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손님이 반가울 리 없다. 하지만 지나친 제재는 오히려 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위로